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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美특징주]TSMC, 4Q 실적 기대에 개장 전 `상승`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ㅊ(TSM)가 4분기 실적 기대감이 부각되며 개장 전 거래에서 1% 반등을 시도 중이다.10일(현지시간) 오전 7시18분 개장 전 거래에서 TSM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209.5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로이터통신은 LSEG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사이 TSMC의 매출액이 8684억2000만 대만달러(263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월가의 기존 가이던스 263억3000만 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TSMC도 이날 전월 매출액이 12월에만 57.8%가 증가하며 2781억6000만 대만달러(8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AI산업의 강력한 수요에 기반한 것으로 2025년 전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월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인베스팅닷컴은 TSMC가 데이터 센터와 기타 AI관련 인프라에 대한 자본 지출 증가로 지속적인 혜택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특히 이 같은 추세가 소비자 가전제품에 대한 반도체 수요 감소 이슈를 상쇄해줬다는 설명도 이들은 덧붙였다.실제 최근 TSMC도 소비자 가전제품 부문에 대한 수요 약세는 단기적으로 개선 가능성이 낮다고 우려하기도 했다.한편 TSMC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오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2025.01.10 I 이주영 기자
막나가는 머스크, 독일 극우와 대담.."이 당에 투표해라"
  • 막나가는 머스크, 독일 극우와 대담.."이 당에 투표해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극우 독일대안당 당수와 온라인 대담을 하는 등 노골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머스크와 온라인 대담 중인 AfD 공동대표 알리스 바이델. AFP머스크는 9일(현지시간) 75분 동안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와 대담을 가졌다. 소셜미디어 ‘X’로 생중계된 이 행사에서 머스크는 “AfD에 투표할 것을 추천한다. 바이델은 매우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달에는 독일 한 주간지에 “AfD가 이 나라 마지막 희망”이라며 AfD를 지지하는 기고를 싣기도 했다.머스크가 평소에도 돌발 언사로 논란을 수시로 일으킨 인물이긴 했으나, 차기 트럼프 행정부 정부기관 수장으로 지명된 상황에서도 이처럼 논란이 될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독일 총선을 한달 앞두고 독일 내 극우 정당을 AfD(Alternative für Deutschland)는 이민 정책에 극도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아돌프 히틀러에 대해서도 “공산주의자”라며 역사 수정주의적인 입장을 취하는 등 전형적인 극우 노선을 밟고 있는 정당이다.독일에서는 머스크가 독일 정치 현황에 큰 관심도 없으면서 AfD를 지지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fD는 화석연료 친화적인 정책을 지지하는 정당이라 브란덴부르크주의 테슬라 독일 공장 설립도 반대한 바 있기 때문이다. AfD는 테슬라의 공장 확장계획에도 반대 중이라 독일 테슬라 공장 안드레 티에리히 공장장은 지난해 9월 주의회 선거에서도 AfD에 투표하지 말라는 호소를 하기도 했다.머스크의 극우 지지 발언 때문에 독일에서는 그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60여개 대학 연구기관과 노조, 독일 연방대법원 등이 X 계정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10 I 장영락 기자
대기업 긴축경영 기조에 등장한 ‘알짜’ 매물 보니
  • 대기업 긴축경영 기조에 등장한 ‘알짜’ 매물 보니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2024년을 기점으로 대기업 전반에 긴축경영 기조가 확산된 가운데 알짜 자산들이 매물로 등장하고 있다.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대로 예상되는 등 경기둔화가 이어지면서 대기업들의 대규모 사업부 매각을 통한 리밸런싱 전략이 지속될 전망이다. 리밸런싱은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하고 최적화하는 작업으로, 격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매각하거나 부동산을 유동화해 현금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대기업 긴축경영, 리밸런싱 가속화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의 바이오사업부인 그린바이오는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매물 중 하나로 꼽힌다. 그린바이오는 전체 바이오 사업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캐시카우로, 사업성이 검증된 알짜 사업부로 평가된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몸값은 6조원 대로, 블랙스톤과 칼라일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J제일제당은 매각 대금을 통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건스탠리가 매각 주관사로 선정되어 원매자를 물색 중이다.지난해 카브아웃(carve-out)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SK그룹 역시 리밸런싱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보유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의 지분 매각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는 그룹의 수익성 개선과 재무구조 강화를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SKIET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한때 높은 기대를 받았으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그룹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해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2024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기준 SKIET의 시가총액은 1조6078억원이다. SK는 최근 그룹내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 기업 SK스페셜티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면서 리밸런싱에 속도를 내기도 했다. 약 2조7000억원에 달하는 매각 대금으로 재무안정성 우려를 해소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롯데그룹, 사업 재편 통한 비상경영롯데그룹은 사업 재편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신사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 8월부터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했다. 그룹 내 주축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이 부진에 빠지면서 유동성 위기설까지 불거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룹의 비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바이오 등 신사업 투자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우면서 롯데렌탈(089860)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롯데그룹의 일부 사업부 매각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사업, 롯데케미칼의 해외 사업부, 호텔롯데의 호텔 브랜드 ‘L7’과 ‘시티호텔’, 롯데홈쇼핑, 롯데알미늄 등 비핵심 사업부들이 현재 매물로 거론된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조 단위의 대규모 사업부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2025년에는 ‘빅 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5.01.10 I 송재민 기자
  • [美증시프리뷰]연준 주목 `비농업고용` 16만4천명 예상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이번주 발표된 고용지표 결과들이 엇갈리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선호하는 핵심지표인 비농업고용이 10일(현지시간) 발표된다.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30분) 미 노동통계국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고용 일자라수를 공개할 예정이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는 16만4000명으로 직전월 22만7000명에서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같은기간 실업률은 직전월과 동일하게 4.2%가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해당 지표는 최근 미국의 경제 회복 여부를 확인하는 신호로 여겨지며 전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매파적 전망을 내놓았던 연준의 정책 입안자들이 예의주시하는 데이터이기도 하다.지난 8일 공개된 연준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행 준비 중인 무역 정책들이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및칠지 보다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이를 바탕으로 시장은 올해 추가 기준금리가 두 차례 가량 단행될 것으로 보며 특히 트럼트 당선인의 관세정책이 시행된 이후 그 영향을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전에 금리인하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인베스팅닷컴은 전하기도 했다.
2025.01.10 I 이주영 기자
“엄마, 어떤 죄가 더 커?” 공포 호소…55경비단 병사 母의 절규
  • “엄마, 어떤 죄가 더 커?” 공포 호소…55경비단 병사 母의 절규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차 영장 집행 당시 경호처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소속 55경비단 일반 병사들까지 ‘인간방패’로 차출한 사실이 밝혀지며 55경비단에 아들을 둔 어머니가 울분을 토했다.이대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장검사 등 공수처 수사관들이 3일 오전 8시 30분 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검문소에 진입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 중이다. 사진=뉴스110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공수처를 가로막은 저지선은 경호처 직원들과 55경비단 병사 등 군부대 인력으로 구성됐다.55경비단은 대통령 관저 외곽경호를 담당하는 부대로, 대통령경호법 등에 따라 경호처에 배속돼 지휘·통제 권한이 경호처에 있다.당시 밤샘 근무를 마친 야간 조 병사들은 오전 7시 교대를 마치면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영문도 모른 채 관저 입구로 보내졌다.이후 병사들은 관저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체포영장을 들고 올라오는 수사관들과 대치했다고 한다. 영장 집행 전에 55경비단이 물러서려 하는 상황에서 군과 경호처의 갈등이 있었단 증언도 있었다.이와 관련 9일 JTBC는 55경비단이 체포 저지에 동원되면서 해당 경비단에 아들을 맡긴 부모들 항의가 빗발쳤다고 보도했다.55경비단에 근무하는 아들을 둔 여성 A씨는 “총알받이이지 않냐. 내가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거기서 총알받이로 그렇게 쓰고 있냐. 말도 안 된다”고 토로했다.당시 A씨는 비현실적 상황에 크게 놀랐다고 한다. 또 종일 연락이 닿지 않아 마음 졸이며 유일한 소식통인 TV 뉴스로 상황 파악을 할 수밖에 없었다.A씨는 “다른 것보다는 다칠까 봐, 그게 가장 큰 걱정이었고. 화도 많이 났다. 왜 일반 사병을 무슨 방패막이처럼.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했다.작전에 동원된 병사들은 혹여나 영장 방해로 인해 수사받는 건 아닌지 노심초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들이) ‘엄마, 지시 불이행이 처벌이 더 커? 공무집행 방해가 처벌이 커? 그런 걸 물어보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왜 아이가 거기서 그런 고민을 해야 하며 우리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냐. 왜 이런 사달을 아이들한테 만들어 놓느냐”며 “진짜 데려올 수 있으면 당장 거기(한남동 관저)서 끄집어내서 데리고 오고 싶다. 너무 화가 나고 손발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심경을 밝혔다.실제로 한 55경비단 병사는 “신원조회까지 거쳐 55경비단에 선발됐다는 자부심을 가져왔는데, 이젠 자괴감만 남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방부는 전날 경호처에 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55경비단 등 군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경호처 또한 국방부 요청을 존중한다는 취지로 회신했다. 다만 경비단의 철수나 부대원 복귀 등은 검토하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2025.01.10 I 이로원 기자
반공청년단 “백골단 재등장했는지 납득될 것…국회 불러낸 건 민주당”
  • 반공청년단 “백골단 재등장했는지 납득될 것…국회 불러낸 건 민주당”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는 ‘반공청년단’이 지난 8일 국회 기자회견 등으로 논란이 되자 “백골단이 왜 재등장하게 됐는지 살펴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갈 것”이라고 했다. 김정현 반공청년단 단장과 단원들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 출범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하얀 헬멧을 쓰고 관저 사수 시위를 벌인 이들은 “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예하 조직”이라며 “윤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1)김정현 반공청년단 대표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백골단을 국회로 불러낸 것은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국가 비상사태로 몰고 간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백골단은 1980~1990년대 민주화운동을 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은 경찰 조직으로 알려졌지만, 폭력 시위나 내란 선동을 초기 진압하는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운영된 부대였기에 사회 안정을 위해 필요했던 조직이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이어 “2025년 국회에 다시 등장한 ‘백골단’이라는 이름은 많은 사람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준 모양”이라면서도 “현재 대한민국의 법치는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선거 공정성, 삼권 분립, 헌법 질서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것이 없는 상황에서, 이를 바로잡겠다는 대통령을 직무 정지시키고 체포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김 대표는 ‘백골단’ 명칭과 관련해 “일부 단원들로부터 이름 변경에 대한 건의가 있었고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지만 2시간 뒤 올린 또 다른 글에서는 “민주당이 이처럼 발작을 일으키는 것을 보니 ‘백골단’이라는 이름을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김민전 국민희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것을 두고는 “백골단 국회 소환이 더불어민주당 발작 버튼이냐”며 “대한민국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것은 대통령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덧붙였다. 1985년 창설된 백골단은 서울시경찰국 산하 사복기동대로 당시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바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던 지난 3일 오전 이른바 ‘백골단’ 단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청년으로 이뤄진 이들은 반공청년단이란 이름으로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출범을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김 대표는 전날 오후 1시께 국회 소통관에서 김 의원 주선으로 공식 출범 기자회견을 여는 것과 관련해 “‘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핵심 조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후 김 의원과 반공청년단을 두고 비판 여론이 확산됐으며 이 단체는 10일 예정된 대통령 관저 앞 출범식과 도열 시위를 취소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결의안을 공동 제출했으며 국민의힘은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우리 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도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특정 단체인 백골단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한다”며 “저희 단체는 집회 전반에 걸쳐 철저히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우리의 입장을 표명해왔다”고도 선을 그었다.
2025.01.10 I 이재은 기자
“언제든 만날 준비” 트럼프·푸틴 회담 언제쯤
  • “언제든 만날 준비” 트럼프·푸틴 회담 언제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이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어떤 조건도 필요하지 않다. 필요한 것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상호 열망과 정치적 의지”라며 “푸틴 대통령은 반복적으로 트럼프 등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국제 지도자들과 접촉하는 데 열려 있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푸틴)가 만나기를 바라고 있고 우리는 그것(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담 의지를 나타냈다. 푸틴 대통령도 지난달 19일 트럼프 당선인과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다만 구체적인 준비를 진행 중인 것은 아니다. 페스코프 대변인도 아직 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들어간 뒤 움직임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25.01.10 I 김경은 기자
‘여기가 바로 지옥’ 현실판이라는 LA산불 상황 (영상)
  • ‘여기가 바로 지옥’ 현실판이라는 LA산불 상황 (영상)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사상 최악의 화마에 휩싸인 LA산불 현장 상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영상=엑스. 구 트위터)10일 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붉은 화마가 휩쓴 LA지역 영상이 공유됐다. 한 네티즌은 엑스에 “화재로 둘러싸인 집에 갇힌 두 남자와 개 한 마리”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거실 유리 너머로 보이는 모든 공간이 온통 불바다가 된 모습이 담겼다.집주인은 불타는 마을을 속절없이 바라보며 “괜찮을 거야”라고 애써 반려견을 달랬다.또 다른 네티즌은 “LA 산불을 진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강한 바람 탓”이라며 영상을 올렸다. 맥도날드 간판 주변의 나무들이 맹렬한 바람에 불꽃을 튀며 타들어 가고 있다. 화마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마을 영상도 올라왔다. 영상을 공유한 이는 마을이 마치 화산 폭발로 하루아침에 멸망한 도시 ‘폼페이’ 같다고 표현했다.촬영자는 “맙소사! 난생처음 보는 모습이다”라고 탄식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아포칼립스 영화 같다” “지옥을 실제로 보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영상=엑스. 구 트위터)CNN과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화마가 집어삼킨 면적만 약 145㎢로 여의도 면적(2.9㎢) 50배에 달한다.캘리포니아는 통상 고온 건조한 여름과 따뜻하고 습한 겨울의 지중해성 기후 지역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이어지는 건조 강풍으로 매년 대형 화재가 발생한다.LA카운티 검시관실에 따르면 대형 산불로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불 영향권 내 주민 약 18만 명이 대피한 가운데 산불 영향권에서는 주택과 사무실 등 구조물 1만 채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혼돈 속에서 산불 영향권이 아닌 지역에도 착오로 대피령이 전달되며 주민들이 한때 불안에 떨기도 했다. LA주민 레베카 알바레스-프티는 BBC에 “실시간으로 엄청난 공황을 지켜보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영상=엑스. 구 트위터)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유명인들의 사연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LA 대표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베버리힐스까지 번지면서 박찬호의 아내 등 가족은 거주하던 베벌리 힐스 자택이 불에 타 현재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 힐튼 그룹 상속녀 패리스 힐튼, 가수 겸 배우 맨디 무어 등의 자택도 불에 타는 피해를 봤다.이런 혼란을 틈타 빈집 털이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다. 이날 루나 LA카운티 보안관은 “산불 발생 이후 지난 며칠 동안 약탈 혐의로 20명 이상이 체포됐다”며 “그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샌타모니카시는 무법 상태를 고려해 저녁 6시부터 새벽 6시까지 통금령을 발표하기도 했다.여러 외신들에서는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 손실이 500억 달러(한화 약 73조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25.01.10 I 홍수현 기자
당진·부안서 고병원성 AI 확진…전국 23번째 발생
  • 당진·부안서 고병원성 AI 확진…전국 23번째 발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충남 당진과 전북 부안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이번 겨울 22번째, 23번째 확진 사례다. 지난 6일 경기도 여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 주변에서 관계자가 출입하는 차량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충남 당진시의 한 육용종계 농장과 전북 부안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각각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중수본은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 가금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관련 가금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 등에 대해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두 발생농장의 방역대 내 가금농장 69곳을 대상으로도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육용종계 중 사육규모가 큰 농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전국 산란계 밀집단지와 닭을 10만 마리 이상 사육하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 204곳에는 ‘축산차량 역학 최소화 조치’를 내렸다. 이달까지 전용 차량을 이용하거나 차량이 하루 한 농장만 방문하도록 하는 조치다.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 고병원성 AI가 4건 추가 발생했고 발생지역도 9개 시·도 15개 시·군으로 넓어지는 상황”이라며 “각 지자체는 관내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 도로 소독 등을 다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2025.01.10 I 김경은 기자
“이만한 매물 없어” 사모펀드가 카브아웃 주목하는 이유
  • “이만한 매물 없어” 사모펀드가 카브아웃 주목하는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상부상조(相扶相助)’올해 국내 기업들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관계는 이같이 정의할 수 있다. 고금리·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들 사이가 어느 때보다 돈독해질 가능성이 커서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주력 사업을 PEF 운용사에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PEF 운용사로서는 어느 정도 기반이 갖춰진 기업 사업부와 계열사를 인수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따라서 국내 투자은행(IB) 업계는 새해를 맞아 PEF 운용사와 기업들이 낼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기업과 PEF 운용사 간 인수·합병(M&A) 거래가 꾸준했고, 올 상반기 마무리되는 계약 건도 상당해서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기업을 필두로 국내 기업들이 줄줄이 구조조정을 선언한 만큼 올해 M&A 시장을 아우르는 키워드는 ‘카브아웃’ 딜이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지만 새 주인을 찾아 나설 매물이 갈수록 쌓여가리라 예상되는 만큼 올 한해 카브아웃 매물을 향한 PEF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기업 구조조정 매물 쏟아진다…반기는 PEF들10일 국내 IB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대신 포트폴리오 조정, 즉 리밸런싱(사업재편)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기조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즉 대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SI)로서의 역할을 줄이고 사업 구조를 개선해 자금을 확보하는 걸 우선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는 뜻이다.PEF 운용사 입장에서는 이런 카브아웃 매물이 ‘어느 정도 갖춰진 매물’이다. 대기업의 검증된 관리 시스템 하에서 적절한 고객을 갖추고 있고,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이나 우수한 설비와 인력도 갖춘 알짜 매물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박시영 커니코리아 파트너는 “상황이 좋지 못한 사업을 매각하면 PEF 운용사 입장에서는 조금만 손을 보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개선이 용이하다”며 “이미 잘하고 있는 매물이면 동종 업계 기업을 연이어 인수해 시너지를 강화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펼쳐 그 사업에다가 여타 사업을 붙인 뒤 볼륨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M&A 시장 심폐소생한 카브아웃 딜이데일리가 하나증권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잔금납입까지 완료된 거래를 기준 M&A 거래건수는 326건으로 전년 317건 대비 2.8% 증가하는데 그쳤다. 금리인하 기조로 접어든 것 치고는 회복세가 더뎠다는 평가다. 다만 M&A 시장에 그나마 카브아웃 매물이 상당해 거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짚었다.실제 지난해 PEF 운용사가 인수한 카브아웃 매물은 상당했다. 지난해 주요 카브아웃 딜로 한앤컴퍼니가 SKC(011790) 자회사 SK엔펄스 파인세라믹 사업부(솔믹스)를 약 3600억원에 인수한 거래가 꼽힌다. 한앤컴퍼니는 2023년 10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3개월만인 지난해 2월 파인세라믹 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했다.또한 같은 시기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는 SKC가 보유하던 폴리우레탄 자회사 SK피유코어 지분 100%를 4024억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밖에 어피니티프라이빗에쿼티는 SK네트웍스(001740)가 보유한 SK렌터카 지분 100%를 8200억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지난해 8월 완료했다.◇ 조 단위 빅딜 등 상반기 완료건 상당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완료되는 거래도 상당하다. 대표적으로 지난 12월 초 롯데그룹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롯데렌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거래가 성사되면 어피니티는 롯데렌탈 지분 56.2%를 약 1조 6000억원에 확보하게 된다. 업계는 실사, 본 계약 체결 등을 거쳐 거래 완료 시점을 오는 6월경으로 보고 있다.한앤컴퍼니가 SK그룹이 보유한 SK스페셜티 지분 85%를 2조 70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해 지난달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건이 있다. SKC 자회사들의 사업부 두 곳도 거래 완료를 앞두고 있다. SK엔펄스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CMP(화학 기계적 연마) 패드 사업부문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3410억원으로 양도예정일자는 오는 4월이다. 또한 SKC는 SK넥실리스의 박막 사업을 어펄마캐피탈에 950억원 규모에 양도하는 SPA를 지난해 11월 체결했다.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카브아웃 딜은 올해도 활발할 예정”이라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이 모두 전략적 리소스 배분에 힘쓰고 있는데, 이는 결국 가지고 있던 사업에서 힘을 뺄 곳은 과감하게 뺀다는 이야기로 사업부나 계열사를 매각하는 건이 많아진다는 소리다”라고 말했다.
2025.01.10 I 박소영 기자
구조조정 '선택 아닌 필수'…카브아웃 딜 큰장 선다
  • 구조조정 '선택 아닌 필수'…카브아웃 딜 큰장 선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김연지 송재민 기자] ‘구조조정, 긴축경영, 비상경영….’작년 연말 기업들이 내놓은 신년 사업계획이나 비전에 포함된 단어들이 심상치 않았다.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침체로 자금 출혈이 상당한 한 해를 보낸 기업들은 올해 허리띠를 더욱 졸라맬 것으로 보인다. 탄핵정국, 트럼프 2.0 시대 등으로 불확실성이 깊은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신규 투자보다는 사업 재편을 통해 효율화를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올해 인수·합병(M&A) 시장 키워드로 기업의 ‘리밸런싱(사업재편)’이 꼽힌다. 비주력 사업부분을 도려내 파는 카브아웃 매물이 올해 M&A 시장 거래를 주도하리라 예측되면서 딜(dael) 가뭄에 시달리던 사모펀드(PEF) 업계 역시 기업들의 구조조정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0일 이데일리가 자체 집계한 국내 기업 카브아웃 딜(deal) 거래건수는 지난해 잔금납입까지 완료된 거래를 기준 18건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PwC에 따르면 카브아웃 딜 거래건수는 2021년 10건, 2022년 8건, 2023년 10건이다. 지난해부터 카브아웃 딜이 눈에 띄게 증가한 이유는 국내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키워드로 부지런히 불필요한 계열사와 사업 부문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SK그룹이 선두주자였다. SK는 2023년 기준 219개에 달하는 계열사를 지난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제에 따라 정리하면서 M&A 시장에 다양한 계열사와 사업부를 매물로 내놨다. 조 단위 빅딜에도 카브아웃 딜이 상당했다. 하반기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IMM컨소시엄(IMM프라이빗에쿼티-IMM인베스트먼트)의 에코비트 인수가 대표 사례다. 국내 최대 폐기물 처리 업체인 에코비트는 태영그룹이 구조조정하는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다. IMM컨소시엄은 지난 8월 태영그룹 지주사인 TY홀딩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에코비트 지분 100%를 2조 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지난달 중순 인수를 완료했다.PEF 운용사들이 카브아웃 매물에 관심 갖는 것은 당연한 순리다. 현금 창출력을 갖춘 대기업 계열사를 인수하면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데이터가 지난 몇 년간 축적돼서다. 올해도 대기업 발 카브아웃 매물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 IB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097950)의 바이오사업부인 CJ그린바이오 매각건이 있다. CJ제일제당은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1월 말 본입찰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에 따르면 매각가는 약 5조원을 훌쩍 넘겨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K그룹 계열사 발 매물들이 줄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보유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의 지분이 대표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공시를 통해 SKIET 지분 일부 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국내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맞물러 국내 출자자(LP)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LP들도 불확실성이 커진 국내 정치 상황에 곳간을 걸어잠그기 시작했다”며 “LP 자금이 한정적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입장에서는 기업이 구조조정으로 내놓은 매물에 투자하는 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할 방안 중 하나”라고 전했다.
2025.01.10 I 박소영 기자
1세 영아 학대한 돌보미, 징역 1년 실형.."모친 사망 등 상황 참작"
  • 1세 영아 학대한 돌보미, 징역 1년 실형.."모친 사망 등 상황 참작"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1세 영아를 학대한 아이돌보미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뉴시스10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재판부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아동학대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돌보미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 관련기관에 3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월 경기도 성남 한 주거지에서 1세 영아를 돌보던 중 아이가 자지 않고 칭얼대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아이 엉덩이를 때리고 고개를 거칠게 밀쳐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 아동 B양이 칭얼대자 손바닥으로 엉덩이 부위를 세게 3회 때리고, 고개를 거칠게 밀치는 등 20회에 걸쳐 학대한 혐의다. 재판부는 “영상을 통해 확인되는 신체적 학대 행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피해 아동은 돌도 되지 않은 영아로 최대한 보호와 돌봄을 필요로 하는 극히 연약한 존재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동이 입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의 정도를 결코 경하게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은 성남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소속 아이돌보미로 급여를 받고 돌봄을 수행한 바 그 지위 및 피해 아동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이 매우 크고 무겁다”며 “피해 아동의 부모는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시인하고 있고, 2023년 모친을 여의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 상황에 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5.01.10 I 장영락 기자
권영세 “우리 당 의원 얼굴 다 상해” 투정에 진우스님 반응
  • 권영세 “우리 당 의원 얼굴 다 상해” 투정에 진우스님 반응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일침을 가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 문화기념관 조계종 총무원장실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권 위원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다.이 자리에서 진우스님은 권 위원장에 “날씨가 추워서 마음이 추운지, 마음이 추워서 날씨가 추운지 모르겠다”고 말을 건넸다. 권 위원장은 “마음도 춥고 날씨도 춥고 바깥 사정도 춥다”고 했다.진우스님은 권 위원장과 함께 온 국민의힘 의원들과 차례로 대화를 나누다 “(의원들) 얼굴이 많이 핼쑥해지셨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저희 당 의원들이 다 얼굴이 상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진우스님은 “지금 의원님들 얼굴이 상했다고 하는데, 국민이 조금 더 상해있다”고 지적했다. 진우스님은 이날 국민을 위한 여야의 정치적 타협을 촉구했다. 그는 “국민을 위해 한 번 제쳐놓아야 한다. 주고받는 ‘기브앤테이크’(주고받기)가 작은 거라도 생각을 해서 타협을 해야 한다”며 “그게 없으면 계속 대립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맨날 상대방 탓만 해대지, 해결이 안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교황 선출할 때 콘클라베처럼 여야정이 딱 그냥 대표 권한을 위임받아서 그야말로 밖에서 문 잠그고 타협할 때까지 먹을 것도 주지 마라(이렇게 해야 한다)”며 “국민을 바라본다는 건 그건 누구나 하는 말이고, 앞으로 역사에 어떻게 평가될 건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10 I 홍수현 기자
LA 출신 티갈라, 산불 피해자 돕기 나서..버디 할때마다 기부
  • LA 출신 티갈라, 산불 피해자 돕기 나서..버디 할때마다 기부
  • 사히스 티갈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히스 티갈라(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참가 도중 로스앤젤레스 산불 피해자를 돕기 위한 기부 활동을 시작했다.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0일 “티갈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대회 기간에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100달러, 이글 1개당 250달러씩 적립해 적십자 등 구호 단체에 기부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미국 서부 최대 도시 LA 인근에선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LA 서부 해안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산불은 돌풍을 타고 번지면서 피해 규모를 키우고 있다. 다음달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도 산불 피해 구역에 포함돼 대피 명령이 떨어진 상태다.티갈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남쪽 오렌지카운티에서 태어나 인근 페퍼다인 대학교를 졸업했다. 티갈라는 “이 끔찍한 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크리스틴 크롤리 LA 소방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팰리세이즈 산불은 로스앤젤레스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자연재해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미국 현지에선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를 키우고 있다. 소방대원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AFPBBNews)
2025.01.10 I 주영로 기자
올아워즈, 7개월 만 돌아온다… 2월 컴백
  • 올아워즈, 7개월 만 돌아온다… 2월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올아워즈(ALL(H)OURS)가 7개월 만에 돌아온다.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10일 소속사 이든엔터테인먼트는 “올아워즈가 오는 2월 미니 3집 ‘스모크 포인트’(Smoke Point)로 컴백한다”고 밝혔다. 올아워즈는 이날 0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보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무드 보드와 3D 무빙 앨범 포스터를 공개했다. 스케이트보드와 원티드 포스터, 그래피티로 꾸며진 피아노, 소파 등의 소품을 통해 거친 느낌과 역동성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올아워즈가 선보일 신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해 1월 10일 첫 미니앨범 ‘올아워즈’로 데뷔한 올아워즈는 데뷔 1주년 당일에 컴백 소식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기습적으로 알려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특히 올아워즈는 데뷔 1주년을 맞아 하트 포즈가 담긴 이미지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데뷔 타이틀곡 ‘으랏차차’를 통해 남다른 퍼포먼스 실력과 강렬한 에너지를 선보이며 ‘신흥 퍼포돌’로 눈도장을 찍은 올아워즈는 지난해 7월 미니 2집 ‘위트니스’의 타이틀곡 ‘도깨비’ 활동을 통해 특유의 패기를 발산하며 ‘최강 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줬다.소속사 측은 “‘발연점’이라는 의미를 가진 ‘스모크 포인트’로 돌아오는 만큼 지난 1집과 2집으로 달궈진 올아워즈가 마침내 끓어오르기 시작할 타이밍임을 보여주는 앨범을 의미한다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1.10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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