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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상욱 "35세 전 결혼하고 싶어…마음에 드는 이성에 완전 대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현무계획2’ 전현무-곽튜브가 ‘먹친구’ 오상욱이 완전히 리드한 ‘오상욱계획’ 속에서 맛있는 음식과 버무려진 속깊은 토크로 ‘행복 포텐’을 터뜨렸다.10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12회에서는 ‘먹브로’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대전에서 초중고대를 나오고 현재도 대전시청 소속인 진짜 ‘대전의 아들’이자 ‘5천만의 펜싱 영웅’ 오상욱과 함께 대전의 리얼 맛집을 찾아 떠난 현장이 펼쳐졌다. 이들은 대전의 명물 빵집부터 700여개의 칼국수 전문점에서 선별한 맛집은 물론, 오상욱 단골 ‘두부 오 징어 두루치기’ 맛집과 전국적으로 유명한 ‘매운 김치’ 식당에 들러 대전의 맛을 제대로 느꼈다. 특히 오상욱은 결혼과 연애에 대한 생각도 허심탄회하게 밝혀,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이날 대전에 뜬 전현무는 “많은 분들이 (대전 하면) 빵만 아시는데, 면이 미쳤다. 밀가루의 도시!”라며 대전 먹트립의 시작을 알렸다. 직후, 두 사람은 “그래도 여길 안 들릴 순 없다”며 대전의 명소인 빵집으로 향하다가 길거리에서 운세 자판기를 발견해 새해 운세를 쳐봤다. 전현무는 운세를 뽑 아 내용을 확인한 뒤 “올해 결혼하면 이거 성지 글이다!”라며 ‘결혼운’이 떡하니 들어와 있음을 밝혔다. 이에 곽튜브는 “올해 결혼 생각이 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전현무는 “좋은 분 있으면 하지”라고 거침없이 답했다. 전현무가 ‘대박’ 결혼운을 뽑은 반면, 곽튜브는 “제 운세는 거의 욕이다”며 불만을 터뜨렸다.‘극과 극’ 운세로 새해를 시작한 두 사람은 빵집에 도착해 여러 가지 종류의 빵을 ‘완빵(?)’ 했다. 곽튜브는 “이번에 프랑스에 다녀왔는데, 대전 빵이 더 맛있다”고 극찬했고, 전현무 역시 “인정!”이라며 공감했다. 이후 차에 올라 탄 두 사람은 ‘칼국수 러버’ 곽튜브를 위해 700여개의 칼국수 전문점 중 엄선한 64년 전통의 칼국수 맛집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두 사람은 수육에 완전히 ‘폴인럽’ 했고, 칼국수에도 반했다. 전현무는 “(이 맛집) 제대로 건졌다”며 기뻐했다.기분 좋게 먹트립 스타트를 끊은 전현무는 곧바로 이날의 ‘먹친구’ 오상욱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 중 오상욱은 “대전의 ‘빨간 맛’을 보여주겠다”며 ‘오상욱계획’을 선포했다. 이후, 오상욱의 단골집에서 만난 세 사람은 반갑게 인사한 뒤 곧장 섭외에 돌입했다. 특히 이날만큼은 ‘전현무기’가 아닌 ‘대전의 아들’ 오상욱이 섭외에 나섰으나, 의외로 인지도 굴욕을 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전현무의 지원사격으로 섭외에 성공한 세 사람이 식당에 자리 잡았고, 오상욱은 “여기는 (메인메뉴인) 두부 오징어 두루치기를 시키면 면사리가 나온다”며 ‘맛잘알’ 포스를 풍겼다. 잠시 후 ‘두부 오징어 두루치기’가 나오자, 전현무는 처음 보는 비주얼에 ‘동공 확장’을 일으켰다. ‘대식가’ 오상욱은 두루치기를 폭풍 흡입한 뒤, 면사리에 부추김치를 얹어서 야무지게 먹었다. 네버엔딩 오상욱의 먹방에 곽튜브는 “탄수화물을 이렇게 많이 먹는데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냐 ?”며 감탄했고, 오상욱은 “그냥 운동하면 빠진다. 비수기 기준으로 하루에 5~6시간 운동한다”고 덤덤히 답했다.두부 오징어 두루치기를 ‘올킬’한 세 사람은 국밥 맛집 두 군데를 제치고 유명 ‘매운 김치’ 식당으로 이동했다. 김치의 실물을 영접한 ‘맵부심 대장’ 전현무는 냄새를 맡아보더니 ‘황홀경’에 빠져 눈까지 풀렸다. 곽튜브도 굳은 결심을 한 듯, 김치 한 조각을 살짝 맛봤다. 그러더니, “괜찮은데?”라고 여유를 부리다가 “(매운 맛이 뒤에) 너무 세게 온다. 혀가 마비됐다”며 진땀을 뻘뻘 쏟았다. 전현무와 오상욱은 뜨끈한 소머리국밥에 매운 김치를 얹어 연거푸 흡입했다. 나아가, 세 사람은 매운 김치에 밥, 참기름, 참치를 넣고 비빈 ‘MZ식’ 레시피에 마요네즈까지 뿌려 먹방의 정점을 찍었다.그러던 중, 전현무는 “예전에 나한테 35세 전에 결혼하고 싶다고 했잖아”라고 결혼 토크에 시동을 걸었다. 오상욱은 “(그 말이) 여전히 유효하다. ‘어펜져스’ 형들(구본길, 김준호 등)을 보면서 빨리 가정을 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시합이 끝나면 가족들이 마중 나와서 끌어안는데, 그런 행복을 찾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상욱은 연애 스타일을 묻자, “맘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완전 대시한다. 반면 오히려 대시를 잘 안 받는다. 그리고 전 일할 때는 연락이 아예 안 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상욱은 “앞으로 가족을 꾸리고 싶고, 애기들도 가르쳐 보고 싶고, 계속 길을 넓혀 가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전현무계획2’는 오는 17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 척추측만증 10명 중 4명은 10대… 겨울방학 척추 건강 확인 적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방학이 한창이다. 보통 우리나라 초중고 겨울방학은 12월 중순이나 말부터 2월 말까지 이어진다. 겨울방학은 우리 아이들이 잠시나마 학업과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동시에 부모가 자녀의 건강을 점검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실내생활을 하는 시간이 늘며 신체 활동이 줄어들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아이들의 자세와 성장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그중에서도 ‘척추측만증’은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기 아이들에서 특히 많이 발견되는 질환으로 조기발견과 관리가 특히 중요한 질환이다. 전체 환자의 80~85%가 청소년기에 발견되고, 10대 환자가 40% 이상을 차지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척추측만증으로 진료를 받은 8만5076명 가운데 42.5%(3만9270명)를 10대(10~19세)가 차지했다. 김재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척추측만증 초기에는 통증 등의 증상이 없기 때문에 부모가 평소 아이들의 자세나 성장, 신체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며 “자칫 진단이 늦어지거나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되면 척추가 더욱 휘어지고 심한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어깨높이 다르고 한쪽 등이 튀어나왔다면 척추측만증 가능성 높아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일직선이고, 옆에서 봤을 땐 경추와 요추는 앞으로 휘고(전만곡), 흉추와 천추부는 뒤로 휘어(후만곡) 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를 정면에서 봤을 때 옆으로 휜 것을 지칭하지만, 실제로는 단순한 2차원적인 기형이 아니라 추체 자체의 회전 변형과 동반돼 옆에서 봤을 때도 정상적인 만곡 상태가 아닌 3차원적인 기형 상태를 말한다. 척추측만증은 크게 특발성, 선천성, 신경-근육성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특발성, 즉 원인을 알 수 없는 척추측만증이 전체의 85~90%로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주로 사춘기 전에 발생하고 여자아이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 통증 등의 증상은 거의 없지만, 급격히 성장하는 청소년기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가족 중 척추측만증이 있다면 평균 발생률(2%)의 10배 수준인 약 20%까지 발생률이 올라간다. 선천성 척추측만증은 태어날 때부터 척추 구조가 비정상적으로 형성돼 발생한다. 척추의 일부가 비대칭적으로 형성되거나 분절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발생하는데 대부분 영유아기에 발견된다. 신경-근육성 척추측만증은 뇌성마비, 근이영양증, 척수 손상 등 신경이나 근육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고, 근육이 척추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만곡이 심화될 수 있다. 김재원 교수는 “척추측만증은 좌우 어깨높이가 차이가 나거나 한쪽 등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경우,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 보이거나 비대칭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해지면 심장과 폐 같은 주요 장기를 압박해 심각한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휘어진 각도 따라 치료 달라… 만곡각 40도 이상이면 수술해야척추측만증 치료는 변형의 각도와 환자의 나이,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재활치료와 보조기를 통해 척추의 추가 변형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각도가 심해지면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보조기는 척추 변형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다만 보조기를 착용하더라도 꾸준한 재활치료가 병행돼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김재원 교수는 “척추 만곡 각도가 40도 이상이거나 심폐기능에 영향을 줄 만큼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하고,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재활치료와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겨울방학은 우리 아이들의 자세와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부모는 아이들의 자세와 체형을 관찰해 어깨높이와 등이 비대칭적인지 확인하고, 앉거나 서 있는 자세를 살펴보며 자세 교정을 유도해야 한다.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스트레칭, 근력과 균형 운동을 권장하고 요가, 필라테스 등 척추와 몸의 정렬을 바로잡을 수 있는 코어운동을 함께하는 것도 좋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척추 상태를 점검하고, 척추측만증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또 무거운 가방을 한쪽 어깨로만 메지 않도록 지도하고,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재원 교수는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축으로, 건강한 성장과 전반적인 신체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겨울방학 동안 우리 아들의 자세와 건강을 살피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하게 하는 등 부모의 작은 관심이 자녀의 척추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나혼자산다' 키, 36년 근무한 母 퇴임 기념해 5천만원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샤이니 키가 36년 만에 퇴임을 하는 어머니의 퇴근길을 함께하며 유일무이한 ‘키 효자’에 등극했다. 어머니를 향한 존경과 사랑, 그리고 센스까지 넘치는 키의 선물과 서프라이즈 파티는 안방에 뭉클한 감동과 감탄을 자아냈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키가 어머니의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하는 모습과 ‘야! 무지개 나 혼자 잘 해요’ 특집의 두 번째 주인공인 배우 조아람의 야무진 일상이 공개됐다.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6%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는 4.0%(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최고의 1분은 키가 어머니를 위해 어릴 적 할머니가 자주 만들어 주셨던 ‘게 간장조림’을 대접하는 장면(24:04)이었다. 아들이 소환한 추억의 맛에 기뻐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안방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률은 최고 9.2%까지 치솟았다.키가 준비한 어머니의 마지막 퇴근길 이벤트는 감탄의 연속이었다. 36년간 쉼 없이 병원에서 근무한 어머니의 노고에 대한 존경과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 2막을 축하하는 아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어머니의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하며 어머니와 동료들의 작별 인사를 지켜본 키는 “동료분들이 아쉬워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더라. 다시 한번 존경하는 날이 됐다”라고 뿌듯했던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키는 어머니를 대신해 직접 준비한 사인 앨범과 각인한 볼펜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꾸준히 기부를 해왔던 키는 어머니의 퇴임을 기념해 5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키는 36년간 일을 하며 가족에게도 진심을 다했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에게 더 좋은 엄마이고 싶어서 그랬을 것”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키가 꾸며 놓은 서프라이즈 이벤트와 진심이 담긴 편지에 “이런 아들이 어디 있어~”라며 깜짝 놀랐다. 처음 간호사 모자를 수여받던 어머니의 가관식 사진에 남긴 키의 편지에 눈을 떼지 못했다. 키의 어머니 또한 오랜만에 본 아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카드와 용돈을 전하기도. 키는 “엄마의 인생은 앞으로 더 나아갈 재미있는 미래가 많을 것처럼 느껴진다”라며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마음대로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 제가 잘 지원해 주는 게 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그런가 하면 배우 조아람은 취미부터 살림까지 놀라운 ‘금손’의 매력을 보여줬다. 자취 1년 3개월 차인 조아람은 빛나는 민낯으로 모닝 루틴을 시작, 식물을 돌보고 6년 동안 키운 물고기들을 살피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수족관을 좋아해 자신만의 어항을 마련했다는 그는 전문가다운 포스로 어항을 청소해 깜짝 놀라게 했다.귀여운 소품들이 가득한 집만큼 조아람의 취향도 아기자기했다. 그는 ‘다이어리 꾸미기’가 최애 취미라고 밝히며 감성과 취향으로 가득 채운 다이어리도 공개했다. 여행의 추억과 일상의 소소한 기억들을 손으로 기록하며 보내는 시간은 그에게 행복 자체였다. 작고 소중한 걸 좋아한다는 조아람은 소품샵을 방문해 힐링 타임을 보내고, 새로운 ‘반려돌’까지 입양(?)했다. 반려돌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에 반해, 그저 행복한 미소를 짓는 조아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조아람은 범상치 않은 요리 실력을 발휘해 또 한 번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감자채볶음, 어묵볶음, 메추리알 장조림에 이어 부추김치와 더덕구이까지, 배달음식 대신 직접 밑반찬을 만들고 뒷정리까지 야무진 그의 모습에 전현무는 “내가 본 00년생 중에 제일 살림 잘하는 것 같아”라며 감탄했다. 조아람은 “혼자 사는 삶은 저를 알아가는 과정 같아요. 제 취향도 확고해지고, 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전했다.다음 주에는 결혼을 앞둔 친동생을 위해 결혼식 구두를 선물하는 코드 쿤스트의 모습과 대자연의 기운을 받기 위한 이장우의 새해맞이 캠핑 현장이 예고됐다.
- '편스토랑' 윤종훈, 10년 동거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윤종훈이 반전 일상을 공개했다.1월 10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2025년 첫 NEW 편셰프 윤종훈이 출격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로 큰 사랑을 받은 윤종훈. 특히 악역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에 공개된 그의 일상은 작품 속 모습과 180도 다른, 반전 그 자체였다. 요리 실력은 류수영도 놀랄 만큼 강력했고 성격은 10년째 동거 중인 절친이 인정할 만큼 다정했다. 이날 방송은 전국 4.3%, 수도권 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주 대비 상승했다. (닐슨코리아)이날 윤종훈은 한 편의 누아르 영화 장면처럼 잠에서 깼다. 조심스럽게 방에서 나온 윤종훈. 이때 눈길을 끈 것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그의 근면성실한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취미방이었다. 직접 쓴 수려한 필체의 한자가 담긴 족자, 인생 지침을 담은 마인드맵, 현재 열심히 준비 중인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관련 서적 등. 무엇이든 열심히 꼼꼼하게 하는 윤종훈의 성격이 돋보였다.이어 윤종훈은 집 안의 다른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어 무언가를 확인한 뒤 “아직 자네”라고 말했다. 모두들 “결혼했나?”라며 의아해한 가운데 윤종훈은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동거인을 위해 아침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요리 준비부터 오와 열을 맞춘 윤종훈은 가장 먼저 비빔밥을 준비했다. 특히 비빔밥 용 채소, 청포묵 등을 자신의 손가락 길이로 재단, 모두 균일한 길이로 칼질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종훈은 “한식의 근본은 재단”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줬다.이어 윤종훈은 황태구이와 두부새우젓국도 만들었다. 아침부터 손이 많이 갈 것 같은 음식들로 한정식 스타일의 한 상을 뚝딱 차린 윤종훈의 실력에 모두들 감탄했다. 특히 직접 만든 다시마기름을 여러 요리에 활용해 감칠맛을 높이는가 하면, 맑은 국물을 좋아해 새우젓을 다져 면포로 거르고, 고추씨까지 제거하는 꼼꼼함이 인상적이었다. 류수영은 “진짜가 나타났다”라고 혀를 내둘렀다.이어 윤종훈의 10년 동거인이 잠에서 깼다. 10년 동거인의 정체는 중학교 때부터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절친이었다. 친구는 윤종훈이 아침부터 정성껏 만든 음식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친구는 윤종훈이 작품 촬영으로 며칠 동안 집을 비울 때도 미리미리 자신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윤종훈은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 살기 시작했을 때 비교적 어려웠던 형편을 떠올리며, 그때부터 함께했던 친구에게 “너랑 나랑 같이 살 운명이었나 봐”라며 고마워했다.그날 오후 윤종훈은 꼼꼼하게 정리한 리스트를 가지고 장보기에 나섰다. 윤종훈은 자신이 먹고 싶은 방울토마토는 계획에 없던 물건이라 구입하지 않았지만, 친구가 좋아하는 꽃게는 선뜻 구입했다. 그리고 친구를 위해 꽃게와 닭볶음탕이 접목된 꽃볶음탕을 만들어, 퇴근하는 친구의 저녁밥도 만들었다. 특히 친구가 윤종훈에 대해 “이런 사람이 있을까”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다소 달달한(?) 우정에 ‘편스토랑’ 식구들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드라마 속 악랄한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윤종훈. 그의 일상은 대반전이었다. 정갈함으로 똘똘 뭉친 한식 능력자였고, 소중한 친구를 위해 배려 가득한 요리를 해주는 다정남이었다. 2025년 첫 NEW 편셰프로 첫 등장부터 제대로 매력을 발산한 윤종훈의 활약이 기대된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