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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가뭄 속 서초·송파 '로또단지' 주목
  • 분양 가뭄 속 서초·송파 '로또단지' 주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한해 연일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 주요 입지 아파트 단지 분양시장이 올해에도 열기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은 역대 최저 수준의 공급을 보일 전망인 가운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올해 분양을 예고한 주요 단지들엔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노리는 수요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란 분석이다.지난해 12월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개발 단지 ‘래미안 원페를라’ 전경.(사진=삼성물산 홈페이지)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을 통한 아파트 공급 물량은 전국 158개 사업장, 총 14만 6130가구다. 이는 조사 이래 가장 저조했던 2010년(17만 2670가구)를 한참 하회하는 역대 최저 기록이다. 지난해에서 올해로 분양 일정을 미룬 잔여물량(1만 1000여 가구)를 포함하더라도 16만가구를 채우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주택공급 부족 우려가 현실화되는 시점인 만큼 올해 분양을 예고한 주요 입지 아파트 단지들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두드러진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올해도 유효할 전망인 가운데 이와 맞물린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로또 청약’ 열풍이 더해지면서 서울 상급지 아파트 단지 분양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분상제 적용으로 인근 아파트 단지 시세와 비교해 최대 5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래미안 원페를라’가 당장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서초구 방배6구역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109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482가구(전용면적 59~120㎡)를 일반분양한다.송파구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잠실르엘’도 이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에 나선다. 최고 35층, 13개 동, 1865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84~145㎡ 중대형 면적은 조합원에, 45~74㎡ 216가구는 일반분양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5000만원 후반대 수준으로, 최대 7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이와 함께 서초구 방배13구역 재건축 단지인 ‘방배 포레스트 자이’도 상반기 중 공급이 예상된다. 지하 4층~지상 22층, 30개 동, 총 2217가구로 조성하는 대단지로, 이중 547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인근에 세화고와 세화여구, 세화여중이 맞붙어 있어 ‘기숙사 단지’란 별명이 붙어 이목을 끌고 있는 서초구 반포주공3주구 재건축 단지 ‘래미안 트리니원’도 수요자들의 관심권이다. 2091가구로 조성돼 이중 59㎡ 456가구, 84㎡ 49가구 등 50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단지인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경우 5002가구 대단지로 조성돼 일반분양만 2450가구에 달한다. 서초구 또 다른 알짜 단지로 꼽히는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아크로 드 서초’ 역시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16개 동, 116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가구수는 아직 미정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주택을 구입할 때 상당히 많은 자산 투입되는데, 시장이 호황기면 모르겠지만 경기도 어렵고 대출도 쉽지 않기 때문에 선택지를 더욱 신중하게 가져갈 수밖에 없다. ‘손절매’(주식 등 자산을 매입가격 이하로 손해를 감수하고 파는 일)에 대한 공포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은 신중함과 심리적 편향에 기인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신축 아파트 쏠림 현상은 올해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트병 분해하는 바이오촉매, 국내 연구진 개발
  • 페트병 분해하는 바이오촉매, 국내 연구진 개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연구진이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인 PET를 분해하는 바이오촉매를 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북대학교 김경진 교수(㈜자이엔 대표 겸직)와 CJ제일제당㈜ 연구팀이 PET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세계 최고 성능의 바이오촉매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PET 분해를 위한 재능이 탁월한 세 가지 단백질 혈통 중에서 가장 뛰어난 쿠부(Kubu-P)와 미파(Mipa-P)라는 자연 바이오촉매 이미지.PET는 페트병뿐만 아니라 의류, 안전벨트, 테이크아웃컵, 차량매트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소재다.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분리수거 후 라벨제거-분쇄-세척-원료화를 거치는 기계적 재활용을 통해 ‘중간 제품’으로 다시 이용하고 있으나, 재활용된 소재의 품질이 떨어져 결국에는 소각 또는 매립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지적됐다. 이에 화학 촉매를 이용해 PET 플라스틱을 열로 녹이거나 용매제로 분해해 원료를 만들어 내는 화학적 재활용이 등장했지만, 원료 오염에 따른 한계 때문에 적용 가능 폐기물이 제한되어 있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아 완벽한 대안으로 자리 잡지는 못하고 있다.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김경진 교수 연구팀은 자연환경에서 나무가 썩는 과정처럼 바이오촉매가 분해 반응을 매개하는 생물학적 재활용에 주목하고, PET플라스틱을 생물학적으로 분해하는 고성능 바이오촉매(효소)를 개발했다. 개발된 바이오촉매는 PET에 선택적으로 반응하고 순수한 반응물을 생성하는 등 플라스틱 분해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거의 없으며, 재활용 시 소재의 품질도 뛰어나게 한다. 연구팀은 독자적인 접근법을 이용해 미생물이 가지는 바이오촉매들의 활성 지도(Landscape)를 제안하고, 이를 통해 쿠부(Kubu-P)라고 명명한 신규 바이오촉매를 발굴했다. 또 쿠부의 우수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효소공학을 이용해 더 강력한 개량 바이오촉매인 쿠부M12(Kubu-PM12)까지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쿠부M12는 1kg의 PET를 0.58g의 소량으로 1시간 이내에 45%, 8시간 만에 90% 이상 분해하는 세계 최고의 성능을 증명했다.김 교수는 “바이오촉매를 통한 생물학적 재활용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 오염된 플라스틱까지도 영구적 재활용이 가능하게 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본 연구는 자연이 가진 위대한 잠재력을 파악했다는 데 의의가 크며, 앞으로 다양한 화학 산업에서 바이오촉매를 응용한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과기정통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첨단GW바이오)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2일(현지시간) 게재됐다.
2025.01.03 I 김아름 기자
  • 에버코어 "2025년도 장기 국채수익률 주된 변수"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2024년도 미국의 장기국채수익률 상승이 금융시장의 주요 리스크로 작용했던만큼 2025년도 예의주시할 변수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왔다.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ISI는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이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4.5% 상승한 경우가 89일이 있었으며 그 기간동안 지수는 2.1% 하락했다고 밝혔다.또 10년물이 4.75%이상에서 움직였던 20거래일간 지수 하락은 3.7%에 달했다고 이들은 전했다.이를 근거로 에버코어IS는 “채권시장강세와 주식시장 랠리라는 독특한 기간이 5년째 접어들면서 경제와 수익률이 양호한 상황에서도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이 시장에 중기적인 압력을 가할 수도 있는 점을 상기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특히 지난 12월 통화정책회의이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시장에 확산되며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5%를 상회하게 됐고 결국 새해 시작과 함께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게 해당 투자은행의 분석인 것이다.에버코어ISI는 “2025년이 시작되면서 장기 채권수익률 상승이 강세장에 가장 큰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고 깅조하기도 했다.그러면서도 “향후 며칠 내에 국채수익률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할 근거들은 많지만 2025년 시작되면 국채수익률 상승압력에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동시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이들은 전망했다.
2025.01.03 I 이주영 기자
“FI만 좋은 일 아닌가요?”…‘IPO 대어’ 흥행 위협하는 구주매출
  • [마켓인]“FI만 좋은 일 아닌가요?”…‘IPO 대어’ 흥행 위협하는 구주매출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대어급 기업들이 높은 구주매출로 공모 구조를 짜 논란이 일고 있다. IPO 과정에서 기존 주주가 지분을 내놓는 구주매출은 최대주주나 재무적 투자자(FI) 등의 투자금 회수 성격이 강해 흥행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가뜩이나 공모주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FI들의 엑시트를 돕기 위해 무리하게 상장을 강행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 CNS와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모두 구주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 구조를 확정한 LG CNS는 전체 공모 물량(1937만7190주)의 절반을 구주매출로 구성했고,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도 50% 이상을 구주매출로 채우는 방안을 주관사와 논의 중이다. 구주매출 물량은 LG CNS 2대 주주인 맥쿼리자산운용 PE본부(맥쿼리PE) 보유 지분이다. 맥쿼리PE는 지난 2020년 최대주주인 ㈜LG로부터 LG CNS 지분 35%를 95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LG CNS는 5년 내 IPO를 약속했고, 해당 시점은 올해 4월 도래한다. 맥쿼리PE의 지분투자 당시 LG CNS 기업가치는 2조9000억원으로, 희망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5조원대인 만큼 2배 가량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 예심을 통과한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도 FI 지분이 구주매출로 대거 출회될 전망이다. DN솔루션즈의 경우 FI인 스틱인베스트먼트, 한투PE, KB인베스트먼트 등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대 주주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지분이 구주매출 대상으로 거론된다. 올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SK엔무브 역시 2대 주주 IMM PE의 엑시트를 목적으로 구주매출 비율을 60~70%로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구주매출은 회사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기존 주주에게 간다는 점에서 IPO 시장에서 악재로 읽힌다.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면 그만큼 믿을 수 있는 성장 계획이나 배당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이 뒷받침돼야 설득에 성공할 수 있다. 지난해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상장 과정에서 2대 주주인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공모 규모의 절반을 구주매출로 내놓으며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지만, 고배당 정책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했다.FI들이 구주매출을 포기하면서 오히려 상장 후 주가가 우상향하는 사례도 있다. 지난해 상장한 산일전기(062040)는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DS자산운용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FI가 구주매출에 참여하지 않으며 구주매출 비중을 10%대로 낮췄고, 상장 후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대어급이 아닌 코스닥 예비 상장사의 경우 대부분이 100% 신주모집으로 투자자 모시기에 나섰다. 이달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미트박스글로벌(알토스벤처스·SBVA·IMM인베 등) △데이원컴퍼니(스톤브릿지벤처스) △와이즈넛(솔본인베스트먼트) 등은 FI가 구주매출을 포기하면서 전량을 신주발행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모주 시장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장 친화적 구조를 제시한 기업이 더 돋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유치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던 FI들의 엑시트 차원에서 구주매출 비중을 높게 설정하는 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1.03 I 허지은 기자
테슬라 지난해 차량인도량 179만대…10년만에 첫 감소
  • 테슬라 지난해 차량인도량 179만대…10년만에 첫 감소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연간 차량 인도량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안간힘을 다하긴 했지만, 연초 판매 부진을 만회하진 못했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FP)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4년 연간 178만922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연간 인도량(180만8581) 대비 1만9355대 감소한 수치다.작년 4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5570대로, 2023년 4분기(48만4507대) 대비 1만1063대 증가했다. 무이자 할부 및 무료 충전서비스 등 프로모션을 강화했지만, 시장정보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0만4770대)를 밑돌았다. 매그니피센트7 주식들이 연초부터 인공지능(AI) 수혜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것과 달리 테슬라 주가는 탄력을 받지 못했다. 전기차 시장 전반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차량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는 대선 이후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며 연말 랠리를 펼쳤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차기 행정부에서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등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탓이다.하지만 이날 실적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를 매우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차량 인도량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날 오전 11시기준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작년 4분기 차량 인도량 발표 이후 5%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5.01.03 I 김상윤 기자
  • 국제유가, 2% 강세…中 지표부진에 부양 기대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중국의 추가 부양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2%넘는 강세로 반응하고 있다.이날 오전 10시57분 미국 원유선물은 전일 대비 2.48% 상승한 배럴당 73.50달러에, 브렌트유 선물도 2.28% 오르며 배럴당 76.32에서 거래되고 있다.중국에서 같은날 공개된 제조업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새해 첫 거래일부터 그 여파로 중국증시는 2%넘게 하락 마감됐다.그러나 이날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신년 연설을 통해 “중국이 2025년 성장 촉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에서 이날 공개된 지표 부진이 오히려 국제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결국 계속된 경제지표 부진으로 중국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부양 프로그램을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IG의 토니 시카모어 마켓 분석가는 “3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ISM제조업지표가 유가의 다음 행보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트레이더들이 경제 데이터와 지정학적 리스크, 차기 정권의 관세정책이 미국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집중해서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선에서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이는 중국 내 지속되는 수요 둔화와 글로벌 생산국들의 공급량 증가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종료 연기 결정이 크게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전망이다.
2025.01.03 I 이주영 기자
  • "금값, 올해 3천 달러까지 기대"…트럼프 효과 `주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통화정책과 새 정부의 관세정책 등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안전자산 금에 대한 수요증가는 2025년에도 이어지고 있다.2일(현지시간) 오전 10시43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9% 상승한 온스당 2664.6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2024년 금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정권에서 시작될 관세 정책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통화정책,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강력한 매입, 지정학적 긴장 고조까지 더해지며 사상 최고치를 수차례 경신했고 결국 27%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이는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언급했다.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상품 담당 전략 책임은 “정치적, 경제적 리스크와 헤지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등이 향후 1년간 금 가격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단기적으로 향후 한 달간 시장은 차기 정권 출범을 앞두고 세부적인 정책들에 주목할 것이고 그 중 일부는 금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재료들이 되어 줄 것”이라며 “금 값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며 그게 선거기간부터 언급한 관세 및 보호무역 정책들은 향후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국가별 무역전쟁이 촉발되는 등 금의 메리트를 더욱 부각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2025.01.03 I 이주영 기자
  • 우버·노르웨이지안크루즈, 매수 추천 종목에 추가 - 골드만삭스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골드만삭스는 올해 유망한 성장 궤적을 가진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NCLH)과 우버테크놀로지스(UBER)를 매수 추천 종목에 추가했다고 밝혔다.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우버가 모빌리티 사업 부문에서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및 수익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2026년까지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39%로 전망하며, 우버가 2026년에는 주당순이익(EPS) 3.50달러 이상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골드만삭스는 우버의 시장 확장 능력, 수익성 증대, 플랫폼 내 교차 판매 및 플라이휠 효과를 활용하는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요소들이 마진 및 잉여현금흐름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노르웨이지안크루즈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크루즈 부문에서 두드러진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순구매의향(NPI)이 가속화되고 있어 소비자 수요가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올해에는 노르웨이지안이 단위 비용 대비 수익률을 2.5%포인트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경쟁사와의 가치 평가 격차를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3 I 장예진 기자
  • BofA "2025년 시장 투심 빠르게 상승 중"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2일(현지시간) 분석했다.해당 투자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매도측 전략가들의 펀드 내 추천 주식 할당을 추적하는 SSI지수가 전달 57%로 33bp나 올랐다.이들인 해당 지수가 2022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강조했다.특히 전달 S&P500지수가 2.4% 하락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SSI지수가 상승한 것은 그만큼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BofA는 설명했다.이를 기반으로 BofA는 “현재 SSI 수준을 고려했을 때 향후12개월 지수는 지난 2년간 보여줬던 20%의 연간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도 “올해 10%가량의 조정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나 전달 BofA가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의 30%가 2025년 미국 주식은 최고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유 현금으로 주식투자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었다.또 최근 발표된 컨퍼런스보드 소비사신뢰지수에서도 53%가 향후 1년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BofA는 “낙관론이 상승하면 자연스럽게 리스크도 커질 수 있으나 강세심리가 정점을 찍기 전까지는 장기간 이 같은 낙관론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3 I 이주영 기자
'김상식호' 베트남, 6년 만의 동남아 정상 눈앞...결승 1차전 기선제압
  • '김상식호' 베트남, 6년 만의 동남아 정상 눈앞...결승 1차전 기선제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6년 만의 동남아시아 축구 정상 등극을 눈앞에 뒀다.베트남의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 승리를 이끈 브라질 출신 귀화선수 응우옌쑤언손. 사진=미쓰비시컵 공식 홈페이지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AFPBBNews베트남은 2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 비엣찌의 푸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대회 태국과 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응우옌쑤언손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이로써 베트남은 ‘박항서 신화’의 시작이 된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이 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오는 5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짓는다. 다만 2차전이 태국 원정경기라는 점에서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지난해 5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은 태국 대표팀을 이끄는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과 ‘감독 한일전’에서도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이 대회 최다인 통산 8번째 우승이자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태국은 안방에서 최소 2골 차 이상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4위 베트남은 17계단이나 위인 태국(97위)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꺼내들었다. 볼 점유율은 4대6 정도로 밀렸지만 날카로운 역습으로 태국의 수비를 흔들었다. 심지어 전반전 슈팅숫자는 베트남이 10대6으로 태국보다 더 많았다.베트남의 역습 축구는 후반전에 더 빛났다. 주인공은 최전방 공격수 응우옌쑤언손이었다. 브라질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지난해 11월 베트남으로 귀화한 응우옌쑤언손은 역습 상황에서 개인 기량으로 태국의 골문을 열었다.응우옌쑤언손은 후반 14분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부반타인이 머리로 연결한 패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8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 공을 빼앗은 뒤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어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이날 혼자 2골을 책임진 응우옌쑤언손은 대회 7골을 기록, 득점왕을 예약했다.베트남은 남은 시간 태국의 총공세에 고전했다. 후반 36분 태국 수파낫 무에안타의 프리킥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등 위기가 계속 이어졌다. 결국 2분 뒤인 후반 38분 찰레름삭 아우키에게 헤더 골을 허용, 1골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남은 시간 필사적으로 실점을 막은 끝에 기어코 승리를 지켜냈다.
2025.01.03 I 이석무 기자
  • 알파벳, 반독점 소송 결정 임박…‘마켓퍼폼’ - 시티즌스JMP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시티즌스JMP는 미 법무부(DOJ)의 구글 반독점 소송 결정이 임박함에 따라 알파벳(GOOGL)의 주가가 향후 몇 달 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티즌스는 미 법무부의 결정이 구글의 미국 내 검색 배포 및 수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지난해 8월 미 연방법원은 구글이 검색 및 텍스트 광고 분야에서 불법적으로 독점을 유지했다고 판결했다. 해당 판결 이후 법무부는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를 매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앤드류 분 시티즌스JMP 애널리스트는 “올해 8월까지 최종 판결이 예상되는 가운데,기술 대기업에 대한 처벌이 가혹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알파벳의 멀티플 확장을 제한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급했다.또한 법원이 구글에 안드로이드와 크롬을 분리하라고 명령하거나, 회사가 수익 공유 지급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검색 접속 지점 배포권을 상실할 경우, 2026년 연간 주당순이익(EPS)이 1.15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01.03 I 장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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