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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죽이기로”…친부에 성폭행 당한 두 자매가 벌인 일
  • “차라리 죽이기로”…친부에 성폭행 당한 두 자매가 벌인 일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파키스탄에서 10대 자매 두 명이 자신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아버지 몸에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사진=게티이미지8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매체 자그란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구즈란왈라에 사는 알리 아크바르(48)라는 남성이 몸에 불이 붙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그의 몸에 불을 지른 사람은 다름 아닌 남성의 친딸인 10대 자매로 드러났다. 이복자매인 이들은 성적 학대를 견디다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남성은 12살인 딸을 두 번이나 강간하려 했고, 15살 딸은 1년 동안 강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매는 “우리 둘 다 우리를 성적으로 폭행한 아버지를 죽이려고 계획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는 남성의 두 아내의 증언과 일치했다.자매는 아버지가 잠 들기를 기다렸다가 휘발유를 몸에 뿌린 다음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입원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남성은 세 번의 결혼을 통해 10명의 자녀를 두었다. 첫 번째 부인은 이전에 세상을 떠났고 두 명의 아내,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자매의 두 어머니는 남편이 자매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크바르의 아내들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2025.01.10 I 이로원 기자
“미성년자 등 100명 성매매” 日 ‘너의 이름은’ PD 징역 6년 구형
  • “미성년자 등 100명 성매매” 日 ‘너의 이름은’ PD 징역 6년 구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일본 검찰이 유명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프로듀서에게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으로 징역 6년을 구형했다.유명 애니메이션 프로듀서인 이토 고이치로(52)가 아동 성매매와 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사진=영화 ‘너의 이름은’ 포스터 캡처)10일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검찰은 지난 7일 이토 고이치로에게 “100명이 넘는 여성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지고 그 모습을 촬영해 수집하고 있었다”며 징역 6년을 구형했다.경찰 조사에서 이토는 2023년 12월 자신의 집에서 17살 여고생에게 현금 3만엔(약 27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갖고 그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미성년자임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그는 “최소 20명의 미성년자와 매춘했다”고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또 이토는 지난해 2월엔 미성년자 여성에 알몸 사진을 요구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2021년에는 여고생에게 돈을 보낸 뒤 알몸 사진을 촬영하라고 지시, 2022년엔 SNS에서 만난 미성년자 여성에게 9차례 이상 돈을 주고 음란 행위를 한 혐의 등을 받는다.그는 처음 경찰에 입건됐을 당시 “다른 여성들과도 비슷한 대화를 나눈 적 있어서 어느 학생인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토와 그의 변호인은 처음엔 일부 혐의를 부인했지만, 나중에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 집행유예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토 측은 피해자 두 명과 합의했으며 현재 의료기관을 통해 상담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재판의 판결은 오는 2월 28일에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토 코이치로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호흡을 맞춘 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신카이 감독의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인기 영화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2025.01.10 I 홍수현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도 ‘카브아웃’ 군침…유럽 기업 주목
  • 글로벌 사모펀드도 ‘카브아웃’ 군침…유럽 기업 주목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해에 이어 2025년에도 해외에서 카브아웃(carve out·기업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사업부 중 일부를 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혹은 다른 기업에 매각하는 것) 거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미국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유럽에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카브아웃이 기업 구조조정과 기업 성장 전략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 또한 성장 잠재력이 높으면서도 저평가된 유럽 기업 매물을 인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사진=구글이미지 갈무리)2025년 전망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지난해 유럽에서의 관련 시장 분위기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유럽에서의 인수·합병(M&A) 주요 키워드는 단연 카브아웃이었다. 글로벌 기업들은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자 수익성이 낮거나 전략적으로 부합하지 않는 사업부를 과감히 매각했고,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아온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자산을 품기 위해 관련 거래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유럽 일부 기업들의 밸류가 미국 대비 낮다는 점에서 이들은 유럽 투자처에 러브콜을 보내왔다.유럽에서 카브아웃 거래를 가장 두드러지게 만들어낸 곳은 영국의 생활용품 제조공룡인 유니레버다. 회사는 미국의 뷰티 전문 사모펀드운용사 옐로우드파트너스에 자사 뷰티 브랜드인 엘리다뷰티를 3억달러에 매각했다. 식품과 건강, 홈케어 부문에 집중하면서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온 유니레버는 엘리다뷰티 매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유니레버는 지난 12월 자사 식품 브랜드인 유녹스와 즈완을 네덜란드의 한 식품 대기업에 매각하기도 했다. 유녹스는 유니레버 소유의 스프 브랜드이고, 즈완은 소시지를 비롯한 가공육 통조림 브랜드로, 모두 유럽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자랑한다. 유니레버는 이들 사업부가 자사 성장 비전에 부합하지 않다고 보고 해당 카브아웃 거래를 만들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최대 기술 기업 지멘스도 올해 유의미한 카브아웃 거래를 만들어냈다. 회사는 최근 열 및 수도 계량기 전문 자회사 SBTe를 독일 사모펀드운용사 HSN N 캐피탈에 매각했다. 디지털 산업 및 스마트 인프라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건축 기술 사업부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에도 카브아웃 거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다 고금리 장기화로 사모펀드운용사를 비롯한 투자사들이 카브아웃 딜과 같은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사업부 매각을 고려 중인 기업도 수두룩하다. 대표적으로 2024년 사업부 분리매각에 이어 동종 기업을 거침없이 인수 중인 독일 지멘스는 산하 지멘스에너지 지분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 10월 인수하기로 결정한 소프트웨어 기업 알테어의 인수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회사는 의료기술 자회사인 지멘스 헬시니어스 매각 역시 고려 중이다.
2025.01.10 I 김연지 기자
  • [美특징주]나이키, 회복 기대감에 투자의견 상향…개장 전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나이키(NKE)가 증권사 호평에 개장 전 거래에서 1% 가깝게 오르고 있다.10일(현지시간) 오전 8시6분 개장 전 거래에서 나이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71.92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파이퍼샌들러는 이날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72달러에서 90달러로 올렸다.이 같은 결정은 엘리엇 힐 나이키 CEO가 파트너사들애개 가격인하를 지원하는 등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전략적 움직임에 대해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해 9월 이후 나이키에 대한 공매도가 30% 증가했음에도 나이키의 전략은 회계연도 2026년에 접어들면서 보다 가시적인 회복력을 보여줄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또한 해당 보고서는 또한 트레이닝과 글로벌 축구, 야구 등 소포츠 카테고리 부문의 성장에 주목했다.러닝부문 역시 과거 수년동안 일년 중 2분기에 유독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왔다고 이들은 지적했다.파이퍼샌들러는 특히 나이키가 역시적을 회복력과 대규모 혁신 능력을 입증해온만큼 북미 신발시장에서 나이키가 에어시리즈같은 제품 출시로 반등한 회계연도2018년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2025.01.10 I 이주영 기자
  • [美특징주]길리어드, 개장 전 ↑…"주가 저점…목표가+투자의견 상향"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GILD)가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개장 전 1%넘는 상승을 보이고 있다.10일(현지시간) 오전 7시48분 개장 전 거래에서 길리어드사이언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8% 오른 90.37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길리어드사이언스는 B형 간염이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등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하는 미국의 제약회사로, 모건스탠리는 이날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평균수익률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올려 잡았다.또한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 역시 기존 87달러에서 11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이는 전 거래일 종가 89.14달러보다 27% 높은 수준이다.해당 투자은행의 테렌스 플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HIV 치료제와 다발성 골수종에 적용되는 아니토셀까지 파이프라인이 긍정적”이라며 “그에 비해 주가는 저점에서 거래 중인데 주목했다”고 설명했다.길리어드사이언스는 지난 한해 14%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뒤 올해 들어 4% 가까운 하락을 보이고 있다.그러면서도 “미국의 국민의료보조제도인 메디케이드 예산의 정책 변경 가능성이 HIV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길리어드사이언스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5.01.10 I 이주영 기자
“자녀가 나보다 가난할 것”...한국 부모 66% 불안감 커
  • “자녀가 나보다 가난할 것”...한국 부모 66% 불안감 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미래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세계 각국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자녀 세대의 재정 상황을 현재보다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해당 질문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전세계 평균보다 높았다.(사진=게티이미지)9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 봄 36개국 국민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가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러한 비관론은 선진국에서 특히 두드러졌다.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가난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프랑스(81%)였다. 이탈리아, 영국, 호주가 각각 79%로 그 뒤를 이었다.캐나다(78%)와 일본(77%), 미국(74%) 등 주요 7개국(G7) 회원국들도 비관론이 우세했고, 스페인(75%)과 그리스(72%) 등 유럽 국가들도 미래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국의 경우 66%가 미래 세대가 경제적으로 더 가난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네덜란드(69%)와 튀르키예(66%), 남아프리카공화국(65%)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낙관론이 더 우세한 국가들도 있었다.인도는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부자가 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75%에 달했다. 방글라데시(73%), 인도네시아(71%), 필리핀(70%)이 그 뒤를 이었다.한국에서는 이념적 성향에 따라 경제적 불평등을 바라보는 시선도 크게 달랐다.자신을 좌파라고 규정한 응답자의 경우 66%가 빈부격차를 ‘매우 큰 문제’라고 봤지만, 우파 응답자 중에서는 같은 응답이 31%에 그쳤다.한국의 좌파와 우파 응답자의 차이는 35포인트로, 36개국 중에서 미국(46포인트)과 호주(40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는 것이 퓨리서치센터의 설명이다.조사를 실시한 퓨리서치센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때보다 경제적 비관론이 더 늘었다”며 “추세 확인이 가능한 31개국 중 15개국에서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재정적으로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팬데믹 이전 조사 때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2025.01.10 I 홍수현 기자
  • [美특징주]TSMC, 4Q 실적 기대에 개장 전 `상승`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ㅊ(TSM)가 4분기 실적 기대감이 부각되며 개장 전 거래에서 1% 반등을 시도 중이다.10일(현지시간) 오전 7시18분 개장 전 거래에서 TSM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209.5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로이터통신은 LSEG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사이 TSMC의 매출액이 8684억2000만 대만달러(263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월가의 기존 가이던스 263억3000만 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TSMC도 이날 전월 매출액이 12월에만 57.8%가 증가하며 2781억6000만 대만달러(8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AI산업의 강력한 수요에 기반한 것으로 2025년 전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월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인베스팅닷컴은 TSMC가 데이터 센터와 기타 AI관련 인프라에 대한 자본 지출 증가로 지속적인 혜택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특히 이 같은 추세가 소비자 가전제품에 대한 반도체 수요 감소 이슈를 상쇄해줬다는 설명도 이들은 덧붙였다.실제 최근 TSMC도 소비자 가전제품 부문에 대한 수요 약세는 단기적으로 개선 가능성이 낮다고 우려하기도 했다.한편 TSMC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오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2025.01.10 I 이주영 기자
막나가는 머스크, 독일 극우와 대담.."이 당에 투표해라"
  • 막나가는 머스크, 독일 극우와 대담.."이 당에 투표해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극우 독일대안당 당수와 온라인 대담을 하는 등 노골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머스크와 온라인 대담 중인 AfD 공동대표 알리스 바이델. AFP머스크는 9일(현지시간) 75분 동안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와 대담을 가졌다. 소셜미디어 ‘X’로 생중계된 이 행사에서 머스크는 “AfD에 투표할 것을 추천한다. 바이델은 매우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달에는 독일 한 주간지에 “AfD가 이 나라 마지막 희망”이라며 AfD를 지지하는 기고를 싣기도 했다.머스크가 평소에도 돌발 언사로 논란을 수시로 일으킨 인물이긴 했으나, 차기 트럼프 행정부 정부기관 수장으로 지명된 상황에서도 이처럼 논란이 될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독일 총선을 한달 앞두고 독일 내 극우 정당을 AfD(Alternative für Deutschland)는 이민 정책에 극도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아돌프 히틀러에 대해서도 “공산주의자”라며 역사 수정주의적인 입장을 취하는 등 전형적인 극우 노선을 밟고 있는 정당이다.독일에서는 머스크가 독일 정치 현황에 큰 관심도 없으면서 AfD를 지지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fD는 화석연료 친화적인 정책을 지지하는 정당이라 브란덴부르크주의 테슬라 독일 공장 설립도 반대한 바 있기 때문이다. AfD는 테슬라의 공장 확장계획에도 반대 중이라 독일 테슬라 공장 안드레 티에리히 공장장은 지난해 9월 주의회 선거에서도 AfD에 투표하지 말라는 호소를 하기도 했다.머스크의 극우 지지 발언 때문에 독일에서는 그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60여개 대학 연구기관과 노조, 독일 연방대법원 등이 X 계정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10 I 장영락 기자
대기업 긴축경영 기조에 등장한 ‘알짜’ 매물 보니
  • 대기업 긴축경영 기조에 등장한 ‘알짜’ 매물 보니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2024년을 기점으로 대기업 전반에 긴축경영 기조가 확산된 가운데 알짜 자산들이 매물로 등장하고 있다.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대로 예상되는 등 경기둔화가 이어지면서 대기업들의 대규모 사업부 매각을 통한 리밸런싱 전략이 지속될 전망이다. 리밸런싱은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하고 최적화하는 작업으로, 격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매각하거나 부동산을 유동화해 현금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대기업 긴축경영, 리밸런싱 가속화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의 바이오사업부인 그린바이오는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매물 중 하나로 꼽힌다. 그린바이오는 전체 바이오 사업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캐시카우로, 사업성이 검증된 알짜 사업부로 평가된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몸값은 6조원 대로, 블랙스톤과 칼라일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J제일제당은 매각 대금을 통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건스탠리가 매각 주관사로 선정되어 원매자를 물색 중이다.지난해 카브아웃(carve-out)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SK그룹 역시 리밸런싱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보유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의 지분 매각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는 그룹의 수익성 개선과 재무구조 강화를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SKIET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한때 높은 기대를 받았으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그룹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해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2024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기준 SKIET의 시가총액은 1조6078억원이다. SK는 최근 그룹내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 기업 SK스페셜티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면서 리밸런싱에 속도를 내기도 했다. 약 2조7000억원에 달하는 매각 대금으로 재무안정성 우려를 해소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롯데그룹, 사업 재편 통한 비상경영롯데그룹은 사업 재편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신사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 8월부터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했다. 그룹 내 주축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이 부진에 빠지면서 유동성 위기설까지 불거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룹의 비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바이오 등 신사업 투자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우면서 롯데렌탈(089860)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롯데그룹의 일부 사업부 매각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사업, 롯데케미칼의 해외 사업부, 호텔롯데의 호텔 브랜드 ‘L7’과 ‘시티호텔’, 롯데홈쇼핑, 롯데알미늄 등 비핵심 사업부들이 현재 매물로 거론된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조 단위의 대규모 사업부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2025년에는 ‘빅 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5.01.10 I 송재민 기자
  • [美증시프리뷰]연준 주목 `비농업고용` 16만4천명 예상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이번주 발표된 고용지표 결과들이 엇갈리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선호하는 핵심지표인 비농업고용이 10일(현지시간) 발표된다.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30분) 미 노동통계국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고용 일자라수를 공개할 예정이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는 16만4000명으로 직전월 22만7000명에서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같은기간 실업률은 직전월과 동일하게 4.2%가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해당 지표는 최근 미국의 경제 회복 여부를 확인하는 신호로 여겨지며 전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매파적 전망을 내놓았던 연준의 정책 입안자들이 예의주시하는 데이터이기도 하다.지난 8일 공개된 연준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행 준비 중인 무역 정책들이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및칠지 보다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이를 바탕으로 시장은 올해 추가 기준금리가 두 차례 가량 단행될 것으로 보며 특히 트럼트 당선인의 관세정책이 시행된 이후 그 영향을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전에 금리인하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인베스팅닷컴은 전하기도 했다.
2025.01.10 I 이주영 기자
“엄마, 어떤 죄가 더 커?” 공포 호소…55경비단 병사 母의 절규
  • “엄마, 어떤 죄가 더 커?” 공포 호소…55경비단 병사 母의 절규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차 영장 집행 당시 경호처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소속 55경비단 일반 병사들까지 ‘인간방패’로 차출한 사실이 밝혀지며 55경비단에 아들을 둔 어머니가 울분을 토했다.이대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장검사 등 공수처 수사관들이 3일 오전 8시 30분 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검문소에 진입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 중이다. 사진=뉴스110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공수처를 가로막은 저지선은 경호처 직원들과 55경비단 병사 등 군부대 인력으로 구성됐다.55경비단은 대통령 관저 외곽경호를 담당하는 부대로, 대통령경호법 등에 따라 경호처에 배속돼 지휘·통제 권한이 경호처에 있다.당시 밤샘 근무를 마친 야간 조 병사들은 오전 7시 교대를 마치면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영문도 모른 채 관저 입구로 보내졌다.이후 병사들은 관저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체포영장을 들고 올라오는 수사관들과 대치했다고 한다. 영장 집행 전에 55경비단이 물러서려 하는 상황에서 군과 경호처의 갈등이 있었단 증언도 있었다.이와 관련 9일 JTBC는 55경비단이 체포 저지에 동원되면서 해당 경비단에 아들을 맡긴 부모들 항의가 빗발쳤다고 보도했다.55경비단에 근무하는 아들을 둔 여성 A씨는 “총알받이이지 않냐. 내가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거기서 총알받이로 그렇게 쓰고 있냐. 말도 안 된다”고 토로했다.당시 A씨는 비현실적 상황에 크게 놀랐다고 한다. 또 종일 연락이 닿지 않아 마음 졸이며 유일한 소식통인 TV 뉴스로 상황 파악을 할 수밖에 없었다.A씨는 “다른 것보다는 다칠까 봐, 그게 가장 큰 걱정이었고. 화도 많이 났다. 왜 일반 사병을 무슨 방패막이처럼.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했다.작전에 동원된 병사들은 혹여나 영장 방해로 인해 수사받는 건 아닌지 노심초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들이) ‘엄마, 지시 불이행이 처벌이 더 커? 공무집행 방해가 처벌이 커? 그런 걸 물어보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왜 아이가 거기서 그런 고민을 해야 하며 우리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냐. 왜 이런 사달을 아이들한테 만들어 놓느냐”며 “진짜 데려올 수 있으면 당장 거기(한남동 관저)서 끄집어내서 데리고 오고 싶다. 너무 화가 나고 손발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심경을 밝혔다.실제로 한 55경비단 병사는 “신원조회까지 거쳐 55경비단에 선발됐다는 자부심을 가져왔는데, 이젠 자괴감만 남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방부는 전날 경호처에 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55경비단 등 군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경호처 또한 국방부 요청을 존중한다는 취지로 회신했다. 다만 경비단의 철수나 부대원 복귀 등은 검토하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2025.01.10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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