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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음·교통 체증…‘주말 집회 장기화’에 시민 불편 가중
  • 큰 소음·교통 체증…‘주말 집회 장기화’에 시민 불편 가중
  • [이데일리 박순엽 정윤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탄핵을 둘러싼 대규모 주말 집회가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늘고 있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섰던 시민들은 집회 소음에 발길을 돌렸고 집회 장소 인근 상가들도 고객들이 찾지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주말마다 일어나는 교통 체증에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둘러싼 대규모 주말 집회가 이어진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거리가 한산하다. (사진=정윤지 기자)1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자유통일당 등은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또 신자유연대 등은 오전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에 대응해 윤 대통령 탄핵 촉구를 주장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도 이날 오후 2시 헌법재판소 앞 안국역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자 집회 장소 인근 도로는 집회 참가자들이 들어차면서 차단됐다. 이처럼 주말마다 대규모 집회가 열리면서 시내 곳곳에 집회 소음이 울리고 교통 체증이 나타나자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서울시청 앞 스케이트장을 찾은 40대 박모씨는 “스케이트장을 찾았다가 귀가하는 길에 버스도 택시도 탈 수 없어 힘들다”며 “주말에 이곳을 찾은 건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당분간 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 관저 인근 뮤지컬 공연장을 찾은 이모(34)씨도 “공연장 근처에 집회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길이 (한 개 차로밖에) 열려 있을 줄은 몰랐다”며 “차량 통행에 너무 영향을 끼치지 않게 집회를 관리해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시 도심 속도는 시간당 12.8킬로미터(㎞)로 정체 상황이다. 집회 장소 인근에서 상가들도 울상이다. 관저 앞 집회와 직선거리로 300미터(m)도 떨어져 있지 않은 한남동 카페거리 내 상가들은 집회 소음이 울리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줄었다고 호소했다. 의류 매장 점원인 오모(29)씨는 “문을 닫고 있어도 집회 소리가 들릴 정도”라며 “이곳 사정을 아는지 매장을 찾는 고객들도 지난주부터 줄었다”고 했다. 또 다른 집회 장소인 헌법재판소 인근 상가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헌재에서 100m 거리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70대 부부는 “집회를 열면 차량 통행도 불편해지고 사람들이 오가는 길도 좁아져 골치 아프다”며 “매일 저녁 집회를 열다 보니 너무 시끄러워 주민들도 진정서를 내겠다고 준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 곳곳에서 연일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면서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를 포함해 헌재 주변의 재동초·교동초·운현초 등 총 4개 초등학교엔 등·하교 안전, 정상적인 교육활동 운영을 위해 안전 강화 대책이 시행됐다. 앞서 한남초는 안전 등 문제로 6~7일 신입생 예비 소집과 방과 후 교실을 취소하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서울경찰청 등 관할 경찰서와 협력해 집회 참여 인원, 예상 위험도를 분석하고 각 학교에 재난 대응 체계를 활용해 비상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집회 당일엔 통학로에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위험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경찰청과 자치구와 협력해 안전 펜스와 폴리스라인 등 보호 장치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등학교 앞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
2025.01.11 I 박순엽 기자
‘물려줄 결심’ 출연자, 학폭 의혹 휩싸여
  • ‘물려줄 결심’ 출연자, 학폭 의혹 휩싸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물려줄 결심’ 출연자가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리프로그램 학폭가해자 제보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을 작성한 A씨는 “최근 SBS 모프로그램에 나와 요리실력을 뽐냈던 참가자에게 학폭 당했던 피해자 당사자”라며 “그 가해자가 TV 나오기 전 사과를 받기 위해 전화를 걸었고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과 해줄게’라는 식으로 사과를 한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A씨는 “잠잠해진 줄 알았는데 너무 당당하게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나오는 걸 보고 다시 연락을 했다. 저는 학폭 때문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14년간 앓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출연자가 TV에 출연하는 것이 큰 충격이었고 2차 가해졌다는 A씨는 “가해자는 뻔뻔하게 ‘연락하지 말아라’,‘기억 안난다’로 모르쇠하고 있으며 저는 또 한번의 2차 가해 3차 가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A씨는 “마지막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행보에 마땅한 책임감을 갖게 하고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피해 절차, 고통을 줄이기 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 셰프가 출연한 ‘물려줄 결심’은 노포 사장의 맛을 이을 후계자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방송됐다.
2025.01.11 I 김가영 기자
메타·아마존 등 '다양성 정책' 줄 폐기…트럼프 눈치 보기
  • 메타·아마존 등 '다양성 정책' 줄 폐기…트럼프 눈치 보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메타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이 다양성을 장려하는 정책을 폐기했다. 다양성 정책에 반대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눈치 보기 행보로 읽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운영하는 메타는 전날 직원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고용, 훈련, 공급업체 선정 등에 적용해왔던 회사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미국에서 DEI를 둘러싼 법률 및 정책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들을 계속 찾겠지만 다양성 기조에 맞춘 후보군 속에서 선발하는 기존의 방식은 폐지하겠다고 했다.특히 메타는 지난 7일 가짜뉴스를 판별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제3자 팩트체크’를 폐지했는데, 이 역시 ‘SNS에서 자체 콘텐츠 검열 기능을 없애야 한다’는 트럼프 당선인 측 요구에 부응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왔다.아마존도 지난달 직원에게 보낸 메모에서 다양성 확보와 관련한 구시대적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있다고 했으며 맥도날드, 월마트 등도 줄줄이 DEI 정책을 폐기했다.미국 기업들은 지난 2020년 흑인 남성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사망한 후 인종차별 철폐 운동이 확산하자 DEI 정책을 잇달아 도입했다.그러나 미 보수진영은 DEI 정책이 오히려 차별적이라고 반발했다. 재작년 연방대법원이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정책이 위헌이라고 결정한 후에는 기업을 대상으로 DEI 철폐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마크 저커버그와 메타 로고. (사진=AFP 연합뉴스.)
2025.01.11 I 김성진 기자
'쓸모없는 운동' 고르라면서 동덕여대 조롱?...논란 고교 해명 보니
  • '쓸모없는 운동' 고르라면서 동덕여대 조롱?...논란 고교 해명 보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경기 부천의 한 고등학교 축제에서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반대 시위’ 등을 폄훼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퀴즈쇼를 진행해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이 사과했다.논란된 고교 축제 퀴즈쇼 문제와 보기 (사진=SNS)부천 모 고등학교는 지난 8일 축제 중 퀴즈쇼에서 ‘가장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운동을 고르시오’라는 문제를 냈다. 그러면서 3·1운동, 흑인 인권 운동, 페미니즘 운동, 촛불 시위 운동, 동덕여대 공학 반대 시위 운동 등 5개를 선택지로 제시됐다.이 퀴즈쇼는 출연자가 답변하기 난감한 질문을 던진 뒤 반응을 즐기는 한 유튜브 채널의 진행 방식을 따라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축제 퀴즈쇼의 질문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자 동덕여대 공학 반대 시위 운동과 페미니즘 운동 등이 쓸모없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한 누리꾼은 “고교 축제 수준이 처참하다”며 퀴즈쇼 현장 사진을 온라인에 올렸다.이 누리꾼은 “지목된 선생님이 5번(동덕여대 공학 반대 시위 운동)을 골랐고 사회자는 ‘괜찮다’고 ‘나중에 라커칠 지우러 가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부천 모 고등학교 입장문논란이 일자 해당 고교는 학교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리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학교 측은 “본교 축제 행사 중 일부 퀴즈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과 동덕여대 학생 여러분께 유감을 밝힌다”고 전했다.이어 “축제 준비 과정에서 담당 교사가 해당 코너에 대해 사전 검토를 하려 했으나 해당 코너의 특성상 질문이 사전에 알려질 경우 재미가 반감된다는 이유를 존중해 사전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또 “담당 교사는 사회적,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는 다루지 말라는 의견을 여러 차례 제시했다. 그럼에도 발생한 사안은 학교에서도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학교 측은 “해당 내용이 특정 운동이나 동덕여대 학생들을 비난하거나 비하하려는 목적이 절대 아니었음을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본교는 학생을 포함한 학교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 성인지 감수성 교육, 혐오 표현 금지 교육 등 필요한 모든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 및 특별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학교 측은 “향후 본교에선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와 함께 본교 재학생들이 올바른 도덕성과 시민성을 갖춘 민주 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2025.01.11 I 박지혜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VS오정세, 우주정거장 내 소리 없는 전쟁
  •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VS오정세, 우주정거장 내 소리 없는 전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민호와 오정세가 비밀 미션을 위한 절호의 찬스를 잡는다.11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 MYM엔터테인먼트) 3회에서는 우주인들의 눈을 피해 공룡(이민호 분)과 강강수(오정세 분)가 비밀 미션을 수행하고자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다.현재 공룡과 강강수는 지구에서는 기형인 최동훈(이두석 분)의 정자가 무중력에서는 펴진다는 사실을 이용, 우주에서 최동훈의 정자와 MZ그룹 며느리 나민정(백은혜 분)의 난자의 인공수정을 하는 은밀한 지령을 수행 중이다. 그러나 공룡은 우주에 오자마자 강강수에게 물건을 빼앗기면서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는 상황. 설상가상 좁은 우주정거장 안에서 수상한 행동을 할 경우 바로 눈에 띄는 만큼 쉽지 않은 여정을 예감케 하고 있다.이렇게 공룡이 강강수에게서 빼앗긴 것을 되찾아오기 위해 호시탐탐 때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미션을 하기 위한 절호의 찬스가 찾아온다. 강강수가 이브 킴(공효진 분)에게 부탁했던 미국의 월드볼 복권이 우주인들의 관심을 받는 동안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되는 것.공개된 사진 속에는 복권 추첨에 열중하는 우주인들과 저마다의 고민에 빠져 있는 공룡, 강강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공룡은 우주인들을 피해 강강수가 숨긴 물건을 찾아다니는가 하면 강강수는 인공수정을 하러 가기 위해 긴장한 기색으로 우주인들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특히 자신의 뒤통수를 친 강강수에게 복수심을 불태웠던 공룡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강강수의 허를 찌를 예정이다. 과연 공룡은 강강수에게 빼앗긴 것을 되찾고 미션을 진행할 수 있을지, 강강수는 공룡보다 빠르게 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우주정거장을 들썩이게 할 새로운 사건이 시작될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3회는 1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5.01.11 I 김가영 기자
취해 잠든 한지민 바라보는 이준혁…'나의 완벽한 비서' 큰 거 온다
  • 취해 잠든 한지민 바라보는 이준혁…'나의 완벽한 비서' 큰 거 온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을 바라보는 이준혁의 눈빛이 달라졌다. 로맨스 눈빛을 장착하고 본격 밀착 케어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나의 완벽한 비서’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의 지난 방송에서 지윤(한지민)과 은호(이준혁)는 서로에 대해 몰랐던 모습을 새롭게 알게 되며 마음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 나갔다. 그 과정 속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두 사람의 로맨스 케미는 금요일 밤을 또 한 번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였다.지윤과 은호는 최악의 첫 만남으로 서로의 첫 인상이 좋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대표와 비서로 손발을 맞추며 서로를 관찰한 결과, 지윤은 생각만큼 냉철한 CEO는 아니었다. 차갑기는 해도, 새로운 출발을 두려워하고 있는 후보자에게 “길은 모든 걸 기억한대요. 지금껏 열심히 걸어왔잖아요”라며 격려하는 등 따뜻하게 위로가 되는 말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의외의 모습에 은호 또한 지윤을 다시 보게 됐다.멋몰랐던 인사팀 시절 헤드헌터가 그저 한 회사의 인재를 빼내 분란을 일으키는 존재로 생각했던 은호는 이제야 이 일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게 됐다. 그리고 후보자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곳을 찾아주는 헤드헌팅이 멋있게 느껴졌다. 그런 은호를 보며 안 그런 척해도 몰래 흐뭇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지윤은 조금씩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관계를 나타냈다.11일 지윤과 은호 사이의 로맨스 기류는 더욱 짙어진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늦은 밤, ‘피플즈’에 혼자 남은 지윤을 찾은 은호의 모습이 포착됐다. 술에 취한 듯 대표실 소파에 잠들어 있는 지윤을 바라보는 은호의 눈빛은 한껏 날 서 있던 첫 만남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어 이목을 사로잡는다. 본격 로맨스 눈빛을 장착한 그는 그저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완벽하게 설레게 만든다.지윤이 홀로 소파에 뻗어 있는 이유는 4회 예고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원들 사이에 불거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피플즈’ 첫 회식이 성사된 것. 그러나 회사 직원들에게도 선을 긋던 지윤 또한 참석한다. 흔치 않은 일에 신이 난 직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지윤의 술잔을 채우고, 이에 술에 취해버린 지윤은 귀가본능이 아닌 귀사본능을 시전한다.한참 후 눈을 떴을 땐, 지윤의 눈 앞에 은호가 있다. 잠들어 있는 은호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지윤의 눈빛 역시 전엔 없던 로맨스가 담겨 있다. 취기를 빌린 두 사람이 어떤 장면을 써 내려갈지, 극강의 로맨스 텐션을 예고하는 장면에 4회 본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제작진은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던 지윤과 은호가 오늘(11일), ‘피플즈’의 첫 회식을 계기로 극강의 로맨스 텐션을 끌어올린다. 회가 거듭할수록 설렘도 함께 증폭되고 있는 ‘나의 완벽한 비서’ 4회에서는 지윤과 은호의 관계가 어디까지 밀착할지, 설렐 준비 단단히 하시고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SBS ‘나의 완벽한 비서’ 4회는 11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5.01.11 I 김가영 기자
尹 체포영장 집행 임박..강추위 속 한남동 달군 찬반집회
  • 尹 체포영장 집행 임박..강추위 속 한남동 달군 찬반집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대통령 관저 앞은 대통령 체포와 탄핵을 촉구·반대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사흘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말을 맞아 윤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의 규모는 더욱 커졌다. 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영하 기온에도 오전부터 윤 대통령 체포·탄핵을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추위 속에도 두툼한 외투와 모자, 장갑 등을 두르고 집회에 참여했다. 낮이 되면서 기온이 풀리자 집회를 찾는 이들이 늘어 관저 인근 3개 차로 200미터(m)가량이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이날 집회 연단에 오른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 체포·탄핵을 반대한다는 주장과 함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사법부를 비판했다. 한 참가자는 “불법 영장을 발부하는 대한민국의 법치에는 공정성도, 정의도 없다”고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미 동맹이 굳건해질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과 함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관저 앞에 모이기도 했다. 윤 의원은 “당론으로 탄핵 반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킨다는 신념”이라며 “내란죄에 대한 정당한 수사권을 가진 기관이 정당한 절차에 따라 정당한 영장을 가져오면 응하겠다”고 말했다. 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윤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단체는 이와 50미터(m) 떨어진 곳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흔들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를 촉구했다. 탄핵 찬성 단체의 집회는 이날 오후부터 광화문광장과 헌법재판소 앞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양쪽 집회를 분리하기 위해 경찰버스 세 대를 동원해 차벽을 세우고, 인근 통행로 주변에 질서유지선을 세워 정리했다. 다만, 양측 집회 참가자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나오거나 욕설을 주고받는 장면도 보였다. 경찰은 오후 들어 집회 참가자가 늘어나자 인근 육교 진입을 제한하는 등 집회 참가자들의 안전을 관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 관저 입구와 골목 안쪽은 대형버스들로 가로막혀 여전히 접근이 어려웠다. 대통령 경호처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물러난 이후에도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해 삼엄한 경호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은 오후 3시 기준 5000여명이 관저 주변에 집결했다고 비공식 추산했다.
2025.01.11 I 박순엽 기자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나인우, 10년 전 결별했는데 결혼?
  •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나인우, 10년 전 결별했는데 결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과 나인우의 그림 같은 결혼식 현장이 전격 포착됐다.11일 ‘모텔 캘리포니아’ 측은 2화 본 방송을 앞두고, 강희와 연수의 결혼식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이미 10여 년 전에 헤어진 커플로 떨어져 있던 시간 속에서 외모도, 직업도, 상황도 많이 변해 있는 두 사람이 재회와 동시에 결혼까지 직행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이와 함께 마치 찬란한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이 탄성을 자아낸다. 먼저 순백의 신부로 변신한 강희는 오프숄더 웨딩드레스와 단정한 업스타일 헤어로 청초한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뽐내는 모습. 반짝이는 샹들리에와 새하얀 웨딩드레스 속에서 한층 빛을 발하는 강희의 다갈색 눈동자와 머리칼이 신비로운 매력을 드러낸다. 반면 턱시도를 차려입은 연수는 왕자님 같은 모습으로 여심을 저격한다. 무엇보다 강희를 향한 순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따뜻한 눈빛이 ‘첫사랑 판타지’를 제대로 자극한다.이처럼 비주얼과 서사 모두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는 ‘역대급 첫사랑 커플’ 강희와 연수가 재회하며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모텔캘리’ 본 방송에 관심이 모인다.한편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2화는 1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5.01.11 I 김가영 기자
'옥씨부인전' 임지연, 감춘 신분·가짜 남편 정체 들키나
  • '옥씨부인전' 임지연, 감춘 신분·가짜 남편 정체 들키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옥씨부인전’ 임지연이 의문의 남성들에게 둘러싸인 추영우를 발견한다.11일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 11회에서는 천승휘(추영우 분)를 남편으로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던 옥태영(임지연 분)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닥친다.옥태영은 시동생인 성도겸(김재원 분)과 식솔 도끼(오대환 분)와의 합심으로 남편 성윤겸(추영우 분)으로 정체를 둔갑하고 나타났던 천승휘를 한사코 거절해 왔다. 평생 신분을 감추고 살야하는 자신 하나로도 모자라 천승휘와 가족 모두 거짓을 품은 채 살아가게 할 수 없었던 것.외지부를 하며 일궈놓은 자신의 꿈을 놓을 수 없었고, 때문에 천승휘와 함께 가짜 부부 생활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닿을 듯 닿지 못했던 두 사람이 드디어 꿈에 그리던 행복한 순간을 맞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 사람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상황이 그려져 있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낯선 사내들에게 둘러싸인 천승휘와 이를 발견한 옥태영의 모습에서는 일촉즉발의 긴박함이 느껴진다.사내들 틈에서 당황한 듯 놀란 표정을 짓는 천승휘와 패닉에 빠진 듯한 얼굴의 옥태영에게는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언제 정체가 탄로 날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생활 속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옥씨부인전’은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5.01.11 I 김가영 기자
프리먼·테일러, LA 산불 구조 지원에 거금 기부
  • 프리먼·테일러, LA 산불 구조 지원에 거금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선수들이 초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민을 위해 기부에 나섰다.프레디 프리먼(사진=AFPBBNews)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소속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과 그의 아들 첼시가 LA 소방서 재단, 페서디나 소방서, 구세군에 10만달러씩 총 30만달러(약 4억 4000만원)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같은 팀 소속 크리스 테일러 역시 아내와 함께 LA 소방서 재단을 지원하는 CT3 재단을 통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지난 7일 시작된 LA 산불로 지금까지 적어도 11명이 사망하고 18만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불길이 잡히지 않을 경우 재산 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불길이 큰 팰리세이즈 지역의 화재 진압률은 아직 8% 불과하고, 지금까지 피해 규모는 서울 면적의 4분의 1에 달한다.다음주 바람이 더 세질 걸로 예보된 가운데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액은 역대 산불 중에서 사상 최고인 73조원에 달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다저스도 성명을 발표했다. “LA와 그 주변에서 발생한 화재의 참상으로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지역 사회 파트너 및 피해 지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향후 며칠 내에 즉각적인 노력과 진행 중인 작업에 대해 더 많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비극의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모든 응급 구조대원에게 감사드리며 집과 재산을 잃은 수천 명의 사람들과 슬픔을 나눈다”고 전했다.
2025.01.11 I 주미희 기자
'별세' 이윤희 누구?…'밀회'·'모범택시' 출연한 신스틸러
  • '별세' 이윤희 누구?…'밀회'·'모범택시' 출연한 신스틸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고 이윤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 이윤희는 1985년 연극 ‘국물 있사옵니다’로 데뷔해 2007년 영화 ‘밀양’을 통해 매체 연기를 시작했다. 매체 연기를 시작한 후 영화 △‘고래를 찾는 자전거’ △‘범죄와의 전쟁’ △‘러브픽션’ △‘7번방의 선물’ △‘감기’ △‘극비수사’ △‘더 킹’ △‘특별시민’ △‘보안관’ △‘행복의 진수’ △‘카운트’ 드라마 △‘자이언트’ △‘밀회’ △‘참 좋은 시절’ △‘연애 말고 결혼’ △‘구해줘2’ △‘블랙독’ △‘편의점 샛별이’ △‘모범택시’ △‘십시일반’ △‘크레이지 러브’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에 출연하며 다수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최근까지도 △‘선산’ △‘세작, 매혹된 자들’에 출연해 인상을 남겼다.고인은 최근 범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전속계약 약 한 달 만에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소속사 범엔터테인먼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속 배우 이윤희 님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과 이윤희 배우를 살아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추모했다.소속사 측은 “이윤희 님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진심 어린 연기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해 오셨다”라며 “범엔터테인먼트는 이윤희 님의 따뜻한 기억과 업적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그의 삶과 가치를 기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고인은 11일 사망했다.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울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8시, 장지는 울산하늘공원이다.
2025.01.11 I 김가영 기자
김지민 "신지훈·송해나 결혼하면 축의금 1억 낼 것"
  • 김지민 "신지훈·송해나 결혼하면 축의금 1억 낼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게스트들과 수다 파티를 벌였다.김지민은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느낌아니까’에서 배우 신지훈, 모델 송해나와 남다른 친분을 뽐냈다.이날 김지민은 오늘의 게스트인 신지훈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다. 신지훈을 만난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하이 텐션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김지민은 과거 봉숭아 학당에 출연했을 때 신지훈을 포함한 친한 연예인 12명과 함께 모니터링했다고 추억을 회상하며 그의 격한 공감을 끌어냈다. 또한, 식사 도중에 게스트 송해나가 등장하자 반갑게 맞이한 김지민은 자연스럽게 근황을 물어보는 등 남다른 진행 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김지민은 두 사람과 끊임없는 대화를 이어갔고, 그 가운데 “(신지훈과) 그때 서로 많이 끌어주고, 당겨줬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김지민은 프러포즈로 김준호에게 받은 다이아 반지 사진을 보여줬고 신지훈과 송해나는 감탄했다. 이어 그는 “안 울 줄 알았거든? 근데 내가 (프로포즈한다는 사실) 몰랐잖아”라면서 “(김준호가) 마이크 들고 노래 부르는데 그 사람이 더 울었다. 그래서 둘이 엉엉 울었다”고 울컥하며 비하인드를 전했다.영상 말미, 3년 뒤에도 연인이 없을 시 결혼하겠다는 신지훈, 송해나의 말에 김지민은 둘이 결혼하면 축의금 1억을 내겠다는 폭탄 발언으로 찐 우정을 과시, 영상을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2025.01.11 I 김가영 기자
박나래, 뱃살 사라졌다…다이어트 성공
  • 박나래, 뱃살 사라졌다…다이어트 성공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각고의 노력 끝에 다이어트에 대성공했다.10일 유튜브 채널 ‘매미킴 TV’에는 ‘주짓수 처음 하는 사람들 (WITH.설인아 박나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지난회 박나래는 김동현의 권유로 새해맞이 다이어트에 나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영상에서는 배우 설인아와 함께한 주짓수 수련 현장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지금 MMA를 하고 있다”고 밝혀 주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고, 이어 암바 기술 등을 습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일상 속으로 돌아온 박나래는 다시금 자신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특히 출연 중인 프로그램 회식까지 반납하며 다이어트에 열을 올렸다. 박나래는 식단 조절은 물론, 하루도 빠짐없이 싯업, 스쿼트, 턱걸이 등 하드 트레이닝으로 점차 근육량을 늘려나갔다.드디어 약속한 날이 밝았고, 박나래를 본 김동현은 “와, 살 진짜 많이 빠졌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볼록했던 뱃살이 감쪽같이 사라져 시선을 강탈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6개 하던 턱걸이도 무려 두 배인 12개를 완벽히 성공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김동현은 “너무 열심히 해줬다. 살도 빼고, 몸 만들기도 성공했다”라며 뿌듯해했고, 박나래는 “연말과 신년 모임, 또 먹방 때문에 더 힘들었지만, 다이어트를 하니 너무 좋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2025.01.11 I 김가영 기자
태국 인권단체 "미얀마 범죄조직에 외국인 6000여명 억류"
  • 태국 인권단체 "미얀마 범죄조직에 외국인 6000여명 억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중국 배우가 태국에서 납치됐다가 미얀마에서 구출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외국인 6000여명이 인신매매 등으로 미얀마에 억류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11일 태국 신문 네이션에 따르면 인권단체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을 위한 시민사회연대’(이하 시민사회연대)는 미얀마에 있는 한 범죄 조직에 중국인 약 3900명을 비롯해 21개국 출신 6000여명이 잡혀있다고 밝혔다.태국에서 온라인 범죄 조직에 납치된 왕싱 사진 (사진=왕싱 웨이보, 태국 매솟 경찰서)시민사회연대는 “피해자들이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학대를 당하고 있다”며 “범죄 조직이 가족들에게 연락해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전날 필리핀, 라오스,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9개국 대표와 함께 태국 국가인권위원회(NHRC)에 공개서한을 보내 미얀마에 잡혀있는 인신매매 피해자 구출을 위한 긴급 개입을 촉구했다.많은 피해자들이 돈을 많이 주는 일자리를 제공받는다는 거짓 약속에 속아 태국으로 유인된 다음 인신매매를 당해 미얀마에 끌려가게 된다는 게 이 단체의 설명이다.미얀마에서는 온라인 사기 범죄 등을 저지르는 조직에 감금돼 고문당하거나 강제로 범죄에 가담해야 한다는 피해자들 증언이 나온다.한 라오스 출신 피해자는 시민사회연대에 “범죄 조직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구타와 전기 고문을 당한다”며 “이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미얀마에 감금된지 3개월 만에 탈출했다는 방글라데시 출신 피해자는 “중국인 조직원들은 우리가 죽든 살든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대부분 물만 먹고 살아남는 비인간적 환경에서 매일 17∼18시간씩 일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전했다.시민사회연대는 태국과 미얀마 국경 지대인 태국 북서부의 ‘딱주 매솟’이 미얀마에 근거지를 둔 범죄 조직으로 피해자를 보내는 경유지라고 지목했다.지난 4일 태국에서 납치됐다가 사흘 만에 구출된 중국 배우 왕싱도 매솟을 거쳐 미얀마 미야와디로 끌려갔다.당시 왕싱은 드라마 배역을 준다는 캐스팅 계약으로 접근한 중국인 범죄 조직원들에게 속아 태국에 입국했다가 납치됐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왕싱 납치 사건 이후 중국 20대 모델 양쩌치도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유사한 피해 의심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2025.01.11 I 김성수 기자
LA 산불에 멜 깁슨 집도 불타…할리우드 스타들 옷 기부
  • LA 산불에 멜 깁슨 집도 불타…할리우드 스타들 옷 기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로스앤젤레스(LA) 대형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며 약 88조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산불이 해안가 말리부 지역의 주택가를 덮치면서 유명 배우 멜 깁슨의 집도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소된 집은 그가 15년 동안 살던 곳으로, 깁슨의 가족은 화재를 피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깁슨은 팟캐스트 방송에서 민주당 소속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비난했다. 그는 “내 생각엔 우리의 세금이 모두 개빈의 헤어젤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깁슨은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했다.이 밖에 배우 제프 브리지스, 빌리 크리스털, 애덤 브로디, 마일로 벤티미글리아 등도 이번 산불로 집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7일 시작된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약 18만 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서울시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면적이 불타버린 것으로 추정된다.할리우드 스타들은 이재민을 위한 기부에 나섰다. 샤론 스톤과 핼리 베리는 옷과 신발, 가방 등을 기부했다. 패리스 힐튼은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영국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은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소방대원들이 지난 9일(현지 시각) LA 서북부 웨스트힐스 구역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AP통신.)
2025.01.11 I 김성진 기자
'체크인 한양' 배인혁, 김지은 갇힌 감옥 찾았다…아련한 옥중 만남
  • '체크인 한양' 배인혁, 김지은 갇힌 감옥 찾았다…아련한 옥중 만남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체크인 한양’ 배인혁이 감옥에 있는 김지은을 찾아간다.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극본 박현진/연출 명현우, 노규엽/기획 채널A/제작 위매드, 아티스트스튜디오, 스토리네트웍스/공동 제작 투자 PONY CANYON)의 이은호(배인혁 분)와 홍덕수(김지은 분)가 극적인 사건을 겪으며 관계가 점차 깊어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은호는 홍덕수를 지나치게 신경 쓰는 모습으로 주변의 의심을 사기도 한다. 심지어 같은 사환 동료인 천준화(정건주 분)마저 이은호의 관심이 과도하다고 느낄 정도다. 그러나 홍덕수를 남자로 알고 있는 이은호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단지 홍덕수가 황동금시 반쪽을 가지고 있는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합리화하며 진심을 숨기고 있다.그런가 하면 홍덕수는 용천루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장 여자로서의 정체를 철저히 숨겨야 하는 처지다. 이은호와 사사건건 부딪히면서도 그의 다정함과 진심 어린 태도에 묘한 설렘을 느끼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뒤로 미루고 냉철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지난 1월 5일 방송된 ‘체크인 한양’ 6회에서는 정식 사환 임명식 도중 홍덕수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체포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억울해하는 홍덕수와 그보다 더욱 충격을 받은 듯한 이은호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흥미를 자아냈다.11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홍덕수를 걱정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감옥까지 찾아간 이은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차가운 옥사 안에서 절망에 빠져 있는 홍덕수와 그런 그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은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안긴다.과연 이은호가 수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감옥까지 직접 홍덕수를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지, 이토록 홍덕수를 걱정하는 이은호가 그를 구해낼 수 있을지, 또 두 사람의 관계는 이번 위기를 통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이와 관련 ‘체크인 한양’ 제작진은 “7회에서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갈등과 함께, 위기에 처한 홍덕수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이은호의 진심이 한층 부각될 예정”이라며 “두 사람 사이에 펼쳐질 감정의 변화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은 7회는 11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025.01.11 I 김가영 기자
"잡혀갔나?"...국회에 등장한 '내란성 불면증' 만화 뭐길래
  • "잡혀갔나?"...국회에 등장한 '내란성 불면증' 만화 뭐길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들이 내란성 스트레스, 내란성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사진=유튜브 ‘NATV 국회방송’ 영상 캡처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세 컷짜리 만화를 공개했다.최근 온라인에 퍼진 해당 만화에는 이불을 덮고 누운 한 사람이 눈을 감고 있다 번쩍 뜨며 “윤석열 체포됐나?”라고 말하면서 휴대전화를 확인한 뒤 “아직이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어두운 곳에서 웅크린 채 누워있는 사람이 휴대전화를 바라보는 그림 위로 ‘잡혀갔나?’라는 문구가 새겨진 장면도 포함됐다.민 의원은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국민으로부터 격리시켜 체포, 구금해야 한다고 보는데 어떠냐”라고 묻기도 했다.유 장관은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답했다.민 의원은 유 장관을 향해 “국정을 안정시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내란 종식”이라며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했다.이날 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도 “내란을 찬성하는 사람이든, 반대하는 사람이든 사실상 지금 국민이 ‘내란성 불면증’을 겪고 있다”며 2차 내란 특검법 처리를 강조했다.민주당 등 야 6당이 재발의한 내란 특검법은 이날 오후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다.이 법안은 특검 후보자 추천 권한을 대법원장에게 부여하는 게 핵심이다. 또 수사 인력과 기간을 축소했고 야당이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비토권’도 담기지 않은 대신 ‘외환 혐의’가 추가됐다.여당인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야당의 일방적인 특검 법안 처리라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어제(9일) 발의하고 오늘 오후에 1소위에서 논의하고, 베이커리에서 케이크 찍어내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양보한 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실상은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 특검법”이라며 “이런 특검법은 당연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민주당은 “하루속히 내란을 진압하는 게 최고의 국정 안정 방안”이라며 다음 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1.11 I 박지혜 기자
UFC 女스트로급 '맞수' 맥켄지 던vs히바스, 5년 만에 리매치
  • UFC 女스트로급 '맞수' 맥켄지 던vs히바스, 5년 만에 리매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주짓수 여제’ 맥켄지 던(31·미국/브라질)이 아만다 히바스(31·브라질)에게 패배 설욕을 노린다.UFC 여성 스트로급(-52.2kg) 랭킹 6위 던(14승 5패)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던 vs 히바스 2’ 메인 이벤트에서 8위 히바스(13승 5패)와 5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아만다 히바스(왼쪽). 사진=UFC안젤라 던(오른쪽), 사진=UFC2019년 10월 열린 1차전에선 히바스가 타격과 그래플링 양 측면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당시 히바스는 던의 6차례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다 막아내고, 2번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타격에서는 유효타 개수 74 대 20으로 압도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유도와 주짓수, 무에타이를 배운 히바스의 웰라운드함이 빛난 경기였다.지금은 사실상 완전히 다른 대결이다. 당시 UFC 신인이었던 두 선수는 어느덧 베테랑 반열에 올랐다. 국제 브라질리안 주짓수 연맹(IBJJF)과 아부다비 컴뱃 레슬링(ADCC)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차지한 던은 이제 레슬링과 타격도 할 줄 아는 웰라운더로 성장했다. 히바스 또한 스트로급과 플라이급(56.8kg)을 오가며 두 체급 모두에서 톱10 랭커로 활약하고 있다.던은 1차전 패배의 원인이 조급하게 출산 후 4개월 만에 복귀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 패배로 인해 지금의 내가 됐기 때문에 완전히 후회하는 건 아니”라면서도 “조금 더 오래 기다릴 걸 그랬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이어 “난 그때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타격, 레슬링, 테이크다운 측면에서 엄청나게 발전했고, 굉장히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큰소리쳤다.히바스 또한 이번 경기가 5년 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대회에 출전했고, 그를 통해 한 경기는 그저 그 한 경기일 뿐 다른 경기와 비교할 수 없음을 배웠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던이 복싱이 많이 발전한 걸 알고 있지만 나 역시 정신적 측면에서 많이 성장했다”며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타격에서도 더욱 발전했음을 증명할 수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히바스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길 원한다. 스트로급에서 랭킹 3위 비르나 잔디로바(36?브라질)전 승리를 포함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매그넘’ 장웨일리(35?중국)는 오는 2월 8일 ‘UFC 312: 뒤 플레시 vs 스트릭랜드 2’에서 랭킹 1위 타티아나 수아레즈(34?미국)를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른다. ‘UFC 파이트 나이트: 던 vs 히바스’ 메인 카드는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2025.01.1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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