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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LG 올해 투자 안줄인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다음은 3월 1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한국 국가위험도 미국 영국보다 낮다 -원화값 4일새 97원 올라 -4대그룹 대졸 정규직 1만1700명 채용 -중국 경제규모 이르면 올해 일본 추월 -제3노총 설립 속도 붙는다 ▲ 종합 -한국, 초일류기업 왜 적을까 -FTA 교육정책 자동차..오바마 머릿속 한국 이미지는 -이윤호 장관 "무역흑자 매달 수십억불 지속" -전경련 20대그룹 조사.."원화약세 수출에 도움 55%" -올해 국채 100조원 발행..수익률 4%선 안전성 굿 -박희태 "추경규모 30조원 안팎..징벌적 토지세 손볼것" -공정위, 미국 궐컴 조사결과 곧 발표 ▲ 정치외교 -이재오 "귀국 후 정치와는 거리 두겠다" -군인공제회 내년까지 138명 감축 ▲ 국제 -씨티그룹 갑작스런 실적호전 진실은 -유엔-미국 국제현안 해결 힘 모은다 -미국 퇴직연금 불입중단 기업 속출 -IMF 총재 "세계경제 大침체 진입" -남중국해 선박대치 신경전 -중국 고액화폐 논란 "1000위안권 만들자" -EU, 부가세 인하 합의 -혼다 인사이트 예상밖 선전 ▲ 금융 -은행권 중기대출 늘리기 비상 -회사채 발행 늘고 대출금리 떨어지고 -은행 대여금고는 그림의 떡? ▲ 기업과 증권 -LG 올해 11조 투자..R&D 25% 늘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열린 경영' -하이닉스, 램버스에 패소 -만도, 르노에 차 부품 공급 -초대형 세단 에쿠스가 달라졌다 -한-일 창호 1위업체 손잡았다 -모바일 인터넷 요금 낮춘다 ▲ 중소기업 -메이드 인 코리아 가방이 사라져간다 -600도에서 견디는 메탈호스 -한국벤처투자 모태펀트 규모 1조원까지 확대 -첨단 의료기기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 -폐암 치료에 내비게이션 수술 효과 -줄기세포 연구분야 무궁무진하네 -한우와 수입육 사이에 낀 육우 -소비자 갈수록 지갑 닫았다 -신세계, 美 쇠고기 판매 중단 ▲ 기업과증권 -폭락한 미국주식 사볼까 -개미들 껌값도 안되는 주식에 몰리는데 -조선 해운사 회사채 발행 노크 -금융위기로 전세계 富 45% 증발 -자사주 소각하는 속내도 제각각 -외국인 올해 244억불 셀아시아 ▲ 부동산 -3억 전세로 강남서 20년 살아요 -여의도 파크원 임대 시동 -주공 단지내 상가 972개 나온다 -종로 청진동에 23층 오피스 빌딩 -불붙은 경매시장 급매보다 비싸네 -서울 중랑천에 대형 습지공원 ◇ 서울경제 ▲ 1면 -대기업들 `화끈한 화답` -월가에 모처럼 해빙 무드 -美 퀄컴에 불공정행위 강력 제재할듯 -국내 금융시장도 웃었다 ▲ 종합 -`C·D등급` 1차보다 2~3배 늘 듯 -농협 신용위험평가 적정성 특검 -오바마 "한국처럼 수업시간 늘려야" -공공요금 카드납부 가능해진다 -비관론 날린 `트리플호재`..단기랠리 기대감 -한국물 외화채권 발행여건 개선 -FTA 접점 찾을까 관심 -역외 `매물폭탄`..상승세 마감 기대 -"위기후 시장 주도권 잡자" 미래위한 투자 나선다 ▲ 금융 -역전세자금대출 `빛 좋은 개살구` -카드사 연체율과의 전쟁 -여신금융협회장은 계륵? ▲ 국제 -새 금융질서 `기본 틀` 나오나 -루마니아 200억 유로 규모 구제금융 -`금융사기` 매도프 종신형 가능성 -무역협정 이행 입법 美 민주 "연내 조기추진" ▲ 산업 -정준양 포스코 회장 `소통의 리더십` -현대차 신형 에쿠스 출시.."세계 명차들과 승부 벌이겠다" -포스코 수익성 개선 `햇살` -게임업계 "플랫폼 다양화로 새 수익 창출" -`KT-KTF 합병` 막판 힘겨루기 -中企 38.5% "은행창구서 퇴짜" -올 벤처 투자자금 벌써 바닥 `비상` -저가형 상품엔 지갑 열고 의류·문화생활 굳게 닫아 ▲ 증권 -낙폭컸던 은행주 기지개 켜나 -외국인 증시로 귀환? -기관이 사는 종목 "눈에 띄네" -"녹색성장 테마주 투자 신중해야" -증권사들 자기자본 크게 못늘렸다 -조선·해운업종 봄바람 부나 ▲ 부동산 -주공상가 전국 972개 공급 -토공 인천본부, 시장활성화 앞장 ◇ 한국경제 ▲ 1면 -외국인, 주식 현물·선물 1조원어치 샀다 -"현대차 시대 온다" -삼성, 올해 18000명 채용 ▲ 종합 -오바마 "한국 교육열·혁신정신 배워라" -실제 소비량 가늠하는 `이마트 지수` 나왔다 -환율 고점 찍었나..헤지펀드까지 달러 `팔자` -디자인·패션 등 기술계 학원서 `전문대 학위` 준다 -비정규직 고용 기업들 속탄다 -"한·미 FTA 재협상·추가협상 없다" -2년차와 연봉 800만원으로 벌어져 중장기적 `내부갈등 불씨`우려 높아 ▲ 금융 -"마이너스 3%성장해도 은행 끄떡없다" -개인 연체정보 반영기간 3년→5년 연장 ▲ 국제 -日 디지털 가전제품은 `가격 급락중` -中 이어 일본도 디플레 조짐 -中 무역흑자 급감..내달엔 적자 날수도 -UBS "금값 5년내 2500달러 간다" ▲ 산업 -에쿠스 10년만에 세대교체..MK의 `글로벌 명차 승부수` -"현대차, 신흥시장·소형차 눈부신 선전..빅3도약 기회" -LG, 투자 키워드는 `미래`..R&D 25% 늘려 -"포스코 불황 탈출 가장 먼저 할 것" -"실적 보여줘야하니 3일만 돈 써라" 해도 너무한 은행 -동아제약 `8000억·1000억 전략` 시동 -역시 가격! 반값 판매하니 매출 50배↑ -리복이 태양의 서커스와 손잡은 까닭은.. ▲ 부동산 -송도 택지, 상한제 여부따라 2천억 왔다갔다 ▲ 증권 -오늘 선물·옵션 만기일..`네마녀` 심술 없을 듯 -증시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 주목 -해외펀드 환헤지 않는 게 좋았지만.. -올 주총 화두는 `친환경`..사업목적 추가 잇따라 -불황기엔 `립스틱 효과` 화장품 등 내수株 주목 -외국인 코스피200ETF 설정 급증..왜?
- (진화하는 3G)SKT, 박태환의 금메달처럼···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3세대(3G) 이동통신 가입자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4명중 1명 꼴이다. 3G 서비스가 본격화 된지 불과 1년6개월여 만의 일이다. 이동통신사들은 3G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SK텔레콤은 3G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하고 하나로텔레콤과의 결합상품을 출시해 시장을 공략한다. KTF는 700만 가입자를 앞두고 3G 시장 1위 사수에 배수진을 쳤다. LG텔레콤은 영상통화에 매몰됐던 3G를 데이터서비스로 전환시킨 오즈(OZ)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edaily는 이번 기획을 통해 3G 시장 경쟁상황과 이동통신 3사의 전략을 살펴봤다. 서울올림픽을 앞둔 88년 7월1일. 벽돌 같은 휴대폰을 든 한 남자가 명동 길을 걸으며 통화중이다. 부(富)의 상징이었던 카폰도 드물었던 당시, 휴대폰을 처음 주변사람들 모두 신기한 듯 쳐다본다. ▲ 88년 이동통신 서비스에 사용된 휴대폰SK텔레콤(017670)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 국내 최초로 휴대폰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의 모습이다. 가입자 700여명으로 출발한 휴대폰 서비스는 그야말로 고소득 부유층의 상징이었다. 20년전 화폐가치로 단말기 가격은 240만원, 이동통신 월 기본료는 2만7000원, 통화료는 10초당 25원이나 했다. 당시 공중전화 3분 통화료가 20원임을 감안하면 얼마나 큰 돈인지 알만 하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오늘. SK텔레콤 가입자는 2270만명을 넘어서 시장점유율 50.5%를 기록중이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2명중 1명은 SK텔레콤을 쓰고 있는 셈이다. SK텔레콤 사용자는 전통적으로 장기 가입자다. 이동통신 서비스 중에서도 SK텔레콤은 하나의 고급 브랜드로 인식된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서비스 방식도 진화해 왔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2G 음성통화로부터 3G 영상통화·대용량데이터 전송까지 가능해졌다. 최근에는 휴대폰 속에 칩을 넣어 뱅킹, 카드, 증권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3G 이동통신에서 가능해진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올해를 3G 기술인 WCDMA 네트워크 품질강화를 이룩하면서 차세대 성장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단말기 출시를 강화하고, 영상통화· 풀브라우징 서비스 뿐만 아니라 차세대 융·복합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동전화 20년 역사썼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사업은 84년 한국이동통신서비스㈜가 차량용 이동전화 사업을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SK그룹은 94년 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서비스 주식의 23%(127만5000주)를 약 4300억원을 투자해 인수했다. 이듬해엔 사명을 SK텔레콤으로 변경했다. ▲ 96년 4월1일 CDMA 개시식에서 이수성 당시 국무총리가 CDMA 시험통화를 하고 있다.SK텔레콤이 세계에 IT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96년 1월.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에 성공하면서부터다. 97년에는 KTF와 LG텔레콤이 사업에 뛰어들면서 SK텔레콤이 독점했던 이동통신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세를 맞는다. 이때부터 사람들의 손에는 무선호출기가 아닌 휴대폰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99년 8월에는 SK텔레콤이 데이터 전송속도가 개선된 IS-95B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이듬해 영상통화 서비스 개발 및 이동전화를 통한 동영상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일 월드컵이 있었던 2002년에는 신세기통신을 합병, 국내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어 IMT-2000 서비스가 상용화되면서 본격 멀티미디어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시했다. 2006년 HSDPA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면서 영상통화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SK텔레콤이 'T', KTF가 '쇼'를 앞세워 3G 경쟁에 돌입한 것도 이때 부터다. 최근에는 영상통화 뿐만 아니라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인 풀브라우징과 은행·카드·증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USIM 금융서비스'를 내놓고 경쟁하는 모습이다. ◇이동통신 3G로 도약한다 현재 SK텔레콤 3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 2277만명 중 약 656만명. 약 28.8% 수준이다. 아직은 3G에 전략투구 하기 보다는 2G와 3G 가입자를 적절히 조합하는 듀얼전략을 시행중이다. 단말기 값도 3G용이 2G용에 비해 비싸 가입촉진을 위해선 더 많은 보조금을 써야 하는 부담도 있다. 3G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리는 것도 수익성을 낮추는 원인이 된다. 특히 아직 3G 통화품질이 2G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점도 문제다. 무턱대로 3G 가입자를 늘릴 경우 자칫 우수한 SK텔레콤의 2G 통화품질 이미지 조차 갉아 먹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때문에 SK텔레콤은 3G 망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가입자 모집에 나서는 한편 일부는 2G에서 차세대 4G로 바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올해 보조금 일몰제와 결합상품을 통한 3G 시장 상황이 예상외로 치열해 지면서, 경쟁사 전략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시장점유율 50.5% 유지를 목표로, 이동통신 1위 사업자로서 마치 '철옹성' 같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G 가입자 확보를 위해 경쟁사를 자극시켜 가면서 마케팅 경쟁을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앞으로 수개월내 자연스럽게 SK텔레콤 3G 가입자가 의미있는 경쟁구도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 SK텔레콤은 국내시장을 넘어 중국형 TDS-CDMA방식도 개발했다. 작년 중국 원자바오 총리(왼쪽 첫번째) 방한시 SK 최태원 회장(오른쪽 첫번째)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TDS-CDMA방식을 이용한 해외영상통화를 시연했다.SK텔레콤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3G에서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무선 인터넷을 더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로 진화할 예정이다. 4G를 향한 기술발전이다. HSUPA는 자료를 보내는 속도가 5.76Mbps로 현재 사용중인 HSDPA의 384Kbps보다 빠르며, LTE는 자료를 받는 속도가 초고속인터넷 수준인 100Mbps에 이른다. HSUPA는 연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LTE도 곧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라..요금인하 SK텔레콤을 올 하반기 마케팅 전략은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혜택 위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 보조금을 통한 공짜 단말기 제공이 전부가 아니라, 본원적인 고객이익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일차적인 전략은 요금인하다. 요금인하는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수익성을 낮추는 요인이지만, 고객에게 선택받으려면 고객이익 극대화에 걸맞는 상품을 내놔야 한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동통신은 절처한 규제산업이고, 이러한 차원에서 정부는 국민 후생차원에서 요금인하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SK텔레콤은 정부방침에 맞게 고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할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SK텔레콤은 결합상품을 통해 요금인하 폭을 넓히고, 해외로밍 SMS 요금도 50% 인하한 바 있다. 특히 SK텔레콤 가입자간 요금을 할인해 주는 망내할인제도는 실질적인 소비자 이익확대로 연결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또 "올해 초 단행된 SMS요금인하 및 망내할인 요금제 등의 매출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은 지속적인 가입자 확대, WCDMA 서비스 활성화와 e-커머스(Commerce)와 같은 신규 매출원 발굴 등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금호, 대우건설 품고 재계 8위로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다음은 6월23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금호, 대우건설 품고 재계 8위로 -저소득 근로 31만 가구에 최대 年80만원 지급 -中 위안화 종가기준 첫 7위안대 -성전환자 호적 바꾼다 ▲종합 -대법원, 세계적 추세 맞춰 행복추구권 인정 -해외 위조카드 금은방노린다 -남덕우 전 총리 "공무원 사회 구심점이 없다" -국회 재경위 외환은행 매각놓고 여야 공방 -北 미사일, 한달갈지 1년갈지..장기화 가능성에 무게 ▲국제 -美 코리아타운은 잠들지 않는 천국 -日교사 월급깎고 감원한다 -"日 10년간 2%이상씩 성장" -구글 공동창업자 브린·페이지 전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인 ▲금융 재테크 -"왜 6월엔 주택대출 안되냐" 분통..보금자리론 인기 다시 끈다 -기념화폐 너무 발행했나..1000억 돌파 -私금융 살인적 금리 100만원에 204만원 이자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8세대 LCD 연기 시사 -車용품업체가 음식을 판다고? -중고 PC 새 PC처럼 쓴다 -300도 고온 견디는 전선 개발 -귀뚜라미, 범양냉방 인수 -하이닉스 3억달러 조달 추진 -UBS, 대투운용 인수 `흔들` -동양레저 지수회사로 변신 -美펀드가 외국인 순매도 주도 ▲부동산 -광주 수완지구 9290가구 동시분양 -방배 이수지구 재건축 또 보류 -서초동 법조단지 주변 고도제한 완화 -금감원, 주택담보대출 축소..강남 재건축 하락폭 커진다 -서울 땅값 심상치 않다 ◇서울경제 ▲1면 -저소득층에 최대 年80만원 지원 -금감위, LG카드 매각 공개매수 대상 -개성공단 외자유치 첫 발..외국기업대상 IR -사학 124곳 중 100곳서 비리 -재경차관 "인플레 우려가 물가불안심리 자극" ▲종합 -대우건설 우선협상자 특혜시비 후유증 클듯 -국민銀 대형 M&A시장서 승승장구 -내년까지 M&A시장 60조 달해 -주택담보대출, "풍선효과 차단" 보험사도 규제할 듯 -과학기술 분야 2010년까지 60만개 일자리 창출 -韓부총리 "주택담보대출 추가조치 검토" -위기의 재경부..너도나도 경제 뱃사공 ▲금융 -사금융 평균금리 `연 204%` -2금융권, 연 40%대 대출 여전 -LG카드 5월 연체율 하락..정상자산 10조 돌파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임 `안갯속` -은행 PB팀장 "주식형상품 투자 늘려라" ▲국제 -日 "서비스 산업, 새 성장동력으로" -이란-파키스탄-인도 연결 가스관 사업 난항 -금리인상, EU "조기단행"..일본 "신중" -브라질 항공사 바리그 파산 위기 ▲산업 -삼성전자 "3분기부터 실적개선" -"LG는 도전하는 인재 원한다" -삼성중공업, 세계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퀄컴 불공정행위` 제소 잇달아 ▲증권 -은행주, 저평가 메리트 급등..이통주, 잇단 악재에 휘청 -하이닉스 주가 나흘째 약세 -기관선호 실적주 노려라 -창원지역 4개 굴뚝기업 합동 IR ▲부동산 -전세시장도 양극화 심화 -서울땅값 오름세 심상찮다 -하반기 전국 13만가구 집들이 -방배 이수아파트 재건축 또 제동 ◇한국경제 ▲1면 -첨단 월드컵..경기진행 "이상 無" -국민·신한·하나·농협 주택대출 중단 -일하는 저소득층 年 최대 80만원 지원 -의사 실기시험 2010년부터 실시 ▲종합 -신문協, "광고제한 경영자료 신고 등은 위헌" 헌재에 제출 -日, 황금의 10년 청사진 나왔다 -反시장경제 맞서 서강학파 뭉친다..시장경제연구소 출범 -"상속세율, 소득세 수준으로 낮춰야"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 "기간산업 외국인 지분 제한 유지" -韓부총리 "아지제한법 부활 반대" ▲국제 -인도, 중국과 경협은 OK..중국 기업 진출은 NO -美CEO, 근로자 연봉 하루에 번다 -"집값 비싸 못살겠다" 베이징 탈출 줄이어 ▲산업 -하이닉스 매각 산업은행에 달렸다? -새한 박광업 사장, 구조조정 5년 마무리..연내 워크아웃 졸업 -삼성전자 D램 영업이익률 사상최고 -40인치 LCD TV가격 연말께 200만원 밑으로 -구형PC, 최신형PC처럼 쓴다 -귀뚜라미보일러, 에어컨사업 강화 ▲부동산 -용인죽전 택지 `단국대 캠퍼스`효과 -대단지 미분양 `지금 잡아라` -서초 꽃마을 7층까지 허용 추진 ▲금융 -`年利 436%` 불법 사채업 활개 -저축은행간 M&A 적극 유도 -보험계약 약관보다 `안내장`이 우선 ▲증권 -외국인 팔만큼 팔았다? -개인 거래비중 41%대로 `뚝` -대동공업 슈퍼개미 등장 -회사 분할 급증세..퓨리스 등 올들어 9건 -케이블TV 2010년까지 디지털방송 전환..셋톱박스주 모처럼 함박 -코스닥 적대적 M&A `수비강화
- (새해증시)⑤재야고수들 시각은(上)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재야고수들은 내년 주식시장을 어떻게 볼까? 재야고수들의 내년 전망은 낙관론 일색이다. 예상지수는 코스피지수 기준으로 1500~2000포인트. 증권사들의 평균치인 1500~1600포인트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대로라면 내년에는 주가 2000-1000시대(코스피 2000P, 코스닥 1000P)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강세장을 점치는 이유는 증권사들과 비슷하다. 첫번째로는 풍부한 유동성을 꼽았다. 내년에도 주식형펀드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며 탄탄한 수요기반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수경기와 함께 정보기술(IT) 업황이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상반기 중 다소 큰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한 번쯤 조정이 불가피한 가운데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와 미국의 경기 둔화가 그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코스닥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내년 하반기에는 1000포인트 돌파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IT업황 호조에 따른 수혜와 함께 휴대인터넷(Wibro)과 로봇, 나노 등 다양한 테마주의 부각도 기대되고 있다. 유망종목으로는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IT주와 내수회복에 따른 경기관련주, 휴대인터넷과 화페교체, 생보사상장 관련주 등을 제시했다. 재야고수 전망자료는 증권정보포털인 슈어넷(www.surenet.co.kr)이 여러 증권포털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이버 애널리스트 가운데 추천주의 매매수익률을 기준으로 의뢰한 결과다. ◇박등호소장(필명), 내년 주가 1600-1000P내년에는 상장법인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5%를 넘어서면서 현재 85% 수준인 국내총생산(GDP)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100%에 이를 전망이다. 시가총액 비중이 100%에 도달하게 되는 코스피지수는 1600선이다. 중국 경제와 IT경기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주식형펀드로 15조원 이상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투자 수단이 없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08년 북경 올림픽등을 감안할 때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매도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내년 1분기 1400포인트 돌파 후 2분기에는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지난 2003년 3월부터 상승한 만큼 조정을 받을 시기가 됐다. 상승 기울기가 급해지면 조정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 2분기 저점은 1200선 전후로 예상된다. 지수는 3분기부터 다시 상승해 16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은 내년 초 600선 부근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4분기에는 1000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유망종목: 하이닉스(업황 호전과 턴어라운드), 우리투자증권(주식시장 강세 수혜), 다음(구조조정 완료로 내년 1분기 턴어라운드), DBM·증권·인수합병(M&A) 등 테마주 ◇꼭지점, 2분기엔 큰 폭 조정 있을 듯 내년 주식시장은 1분기까지는 강세기조를 이어가겠지만 2분기를 기점으로 큰 폭의 조정이 예상된다. 코스피지수는 1100포인트까지 떨어질 수 있다. 원화 강세에다 미국과 한국의 주택경기 둔화 등이 조정의 빌미가 될 전망이다. 다만 대세상승 추세는 유효하다. 종목별 장세는 여전히 활발할 전망이다. 올해 다소 부진했던 IT업종과 정부 지원사업인 하이브리드카(자동차) 수혜업종, 고령화 진전에 따른 제약주, 위성DMB 관련주 등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유망종목: 제일모직(의류·화학·전자재료 등 우수한 사업구조로 성장성이 큼), 한일약품(화의채무 변제완료, 고령화 수혜주), 매커스(디지털 케이블카드 독자개발과 위성DMB단말기 핵심부품 공급으로 턴어라운드 예상) ◇주신2000, 종목선택에 집중해야간접투자상품에 기초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내년 코스피지수는 20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도 1000포인트 돌파가 가능하다. 그 이유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퇴직연금과 적립식펀드가 꾸준히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회복에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이 더해지면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다. 따라서 지수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종목선택에 집중하면 된다. -유망종목: 영우통신·단암전자통신·기산텔레콤·에이스테크 등 휴대인터넷주(휴대인터넷 시행 원년으로 모멘텀이 큼), 한틀시스템·청호컴넷 등 화폐교체주(내년 5000원권, 내후년 1만원과 1000원권 화폐교체로 수혜)
- (05증시결산)②코스닥 테마에 울고 웃다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닥이 1년 사이 훌쩍 컸다. 연초 400선을 밑돌던 지수는 이제는 700선을 당당히 호가한다. 몸집만 커진 것이 아니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질적인 상승이 동반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NHN(035420)은 시가총액 4조 시대를 다시 열었고, 외국인과 기관에게 인정받는 종목들이 속속 등장했다. 그러나 올해 코스닥 시장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중 하나는 바로 다양한 테마주들의 부상이다. 정부정책 수혜와 향후 성장기대가 맞물리며 1년 내내 온갖 테마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며 쉴새없이 시장을 달궜다. 그 사이 코스닥 지수도 테마에 울고 웃으며 부침을 거듭했다. 특히 바이오·줄기세포관련주들은 연말 황우석 쇼크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그러나 뼈 아픈 상처도 있었지만 값진 교훈도 동시에 얻은 한해다. ◇ 정보통신주 이합집산올해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난히 정보통신관련 테마가 홍수를 이뤘다.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디지털TV, 홈네트워크시스템, 텔레매틱스 등 IT기술관련 종목들이 코스닥 증시를 주름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정부의 IT839정책과 맥을 같이 한다. 정부는 DMB 등 8대 신규서비스와 광대형 통합망 등 3대 인프라, 차세대이동통신과 홈네트워크 등 9대 신성장 엔진을 아우르는 IT839 정책을 내놨고, 관련 정책의 준비와 시행에 따라 코스닥 증시도 춤을 췄다. 2005년의 경우 위성·지상파 DMB와 와이브로(휴대인터넷)의 시세변화가 가장 두드러졌고, 인터넷전화, 전자테그(RFID), 디지털TV, 텔레메틱스 등 다양한 테마들이 뜨고 지고를 반복했다. 특히 이들 테마의 경우 한국 IT 산업이 지속적으로 다변화하는 과정에 놓이면서 향후 본격적인 도입과 활성화에 따라 짧지 않은 연속성을 갖고 있다. 특히 신기술과 서비스의 경우 2007년 이후까지, 3대 인프라는 그보다 더 먼 시점인 2010년까지 구축 예정에 있어 꾸준한 테마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미 지능형로봇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은 차기 테마로 주목받으며 연말 증시를 달궜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테마주들의 경우 과거 인터넷에 국한된 테마에서 크게 다변화됐다"며 "무엇보다 정부의 IT839 정책이 일등공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코스닥의 경우 정부정책이 투영되고 있다"며 "정책 변수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콘텐트·바이오 주목 지난해 10월 저작권법을 발효한 뒤 일정 계도기간을 거쳐 정부는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음원 유료화를 법제화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콘텐트 관련주들도 연초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음원 유료화에 이어 향후 드라마와 영화, 게임, 뉴스 등 각종 디지털 콘텐트의 유료화 기대가 맞물리며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전반으로의 매기가 확산됐고, 관련업체들의 우회상장도 잇따랐다. 또 대형 이동통신업체의 출자나 인수, 동종업종간 제휴라는 재료도 덤으로 부가되며 기대감이 증폭되기도 했다. 제약과 바이오 관련주들도 테마를 형성해 연말 황우석 쇼크 전까지 세를 불렸다. 특히 난치병 치료의 획기적인 문을 열 것으로 기대되며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폭등했고, 정부의 규제 완화와 향후 고령화 추세에 따른 신약개발업체의 성장 기대로 제약주들도 일제히 이름을 날렸다. 이밖에 유가급등에 따른 대체 에너지 수요 확대와 친환경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대체에너지관련주와 교토의정서관련주 등도 꿈틀댔다. 정부의 코스닥활성화 대책 기대와 코스닥 시장의 급등으로 창투사관련주들과, 정부의 화폐개혁 기대로 리디노미네이션주들도 간헐적인 테마를 형성했고, 북한의 화해 제스쳐로 대북송전주 등 남북경협관련주들도 테마주로 각광받기도 했다. ◇ 믿을 건 실적..각종 부품주 `견조` 각종 부품주들도 유난히 다양한 테마를 형성했다. 운수장비 부품업종이나 조선기자재들이 대표적인데 이들 테마는 실적과 모멘텀을 겸비하며 비교적 견조한 테마를 형성한 경우다. 실적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자동차 완성업체들을 따라 자동차 부품주 역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고 관심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조선기자재 관련주들도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내년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휴대폰과 액정표시장치(LCD),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부품·장비관련주들 역시 올해 전반적으로 두드러진 시세를 내지는 못했지만 내년 정부의 휴대폰단말기 보조금 허용 수혜나 설비투자 증가 기대 등으로 꾸준히 주목받을 전망이다. ◇ 뼈아픈 교훈..내년 펀더멘털 중심 테마 기대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주와 엔터테인먼트업종을 포함, 대표적인 테마종목군의 올해 상승률은 평균 200%를 넘나들고 있다. 제대로만 투자했다면 쏠쏠한 수익을 거둔 셈이다. 그러나 2005년을 장식한 대부분의 테마들은 구체적인 재료보다는 향후 성장성에 기댄 경향이 크다. 이에 따라 빈번한 주가 등락이 동반됐고, 일부 테마나 종목의 경우 단기적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내놓지 못하면서 상당규모의 실망매물을 소화해야 했다. 분기별 등락세가 엇갈리거나 변동성도 커 테마주 접근에 있어 테마주의 가장 큰 맹점도 재현됐다. 특히 최근 황우석 교수 파문으로 기대감으로만 급등했던 줄기세포 관련주 거품이 급격히 해소되는 수모를 겪으면서 테마주는 역시 테마주에 불과하다는 시장 편견에 재차 못을 박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번쯤 넘어야 할 산을 미리 겪으면서 오히려 향후 테마주 흐름에 긍정적인 변화를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도 새로운 테마보다는 기존 정책관련 테마들이 주를 이루겠지만 펀더멘털 중심의 테마주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낙관적인 분석도 나온다. 신동민 연구원은 "사실상 올해 주요 테마주들의 경우 기대감이 앞서기 때문에 오버슈팅이 많이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며 "내년에도 새로운 테마 출현보다는 기존 테마주들의 빠른 순환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활발하게 일어나며 테마를 형성했던 우회상장주들의 경우 8부 능선까지 왔다"며 "이제는 이들의 실적가시화가 관전포인트"라고 지적했다. 김형렬 키움닷컴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닥 테마는 수익성 자체보다는 전형적으로 수급이 테마의 중심에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황우석 쇼크 등을 계기로 바이오 거품을 줄일 수 있었던 만큼 이를 교훈 삼아 내년에는 펀더멘털 중심의 테마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자산주나 배당관련주, 지수관련주들이 각광받는 가운데 실질적인 재료가 예정된 부품주들을 주목하라"며 "이와 함께 한동안 소외됐던 정보기술(IT)관련 테마주들 역시 본격적인 회복은 아니지만 신규투자관련 뉴스가 이어지면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 "내일 오후 3시 지구는 결딴 난다"
- [조선일보 제공] 속은 이도 속인 이도 상긋한 쾌감을 함께 누린다면, 활력소치고도 꽤 괜찮은 만우절 농담일 게다. 매년 4월1일, 그럴싸한 외피를 둘러 세인들을 희롱한 외신들의 상식 초월 ‘만우절 뉴스’의 수는 단번에 암산하기 어렵다.
미국의 한 웹사이트(www.museumofhoaxes.com)는 역대 만우절 거짓말 중 백미를 골라 ‘만우절 농담 100선(選)’을 열거해 놓았다. 100선 중 발췌해 소개한 아래 항목들이, 외신들이 흔히 전하는 만우절 기사에 기만당하지 않고 되레 건강한 웃음으로 응대할 수 있는 요령이 될지 모르겠다. 어지간한 말장난에 둔감해질 만큼 일상이 속고 속이는 세상이라 해도, 상식 밖의 ‘계산된 오보’들이 많다.
-고속철 스피드를 내는 강견(强肩) 신인 투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68마일(약 269㎞) 나가는 무지막지한 속구를 지닌 신인 투수 시드 핀치가 뉴욕 메츠(현재 구대성·서재응이 소속돼 있는 미 메이저리그 구단)에 입단할 예정이라고 1985년 보도했다. 더 가관은, 그가 경기 경험이라곤 전혀 없으며 티벳 승려에게 ‘투구의 미학’을 사사했다는 대목이었다. 메츠 팬들은 열광했으나, 전설적 인물은 상상 속에서나 존재했다.
-흑백TV가 창졸 간에 컬러 TV가 되다?
스웨덴에 TV채널은 단 하나, 그것도 흑백 방송이었던 시절인 1962년, 방송국 기술요원이 뉴스에 출연해 “TV 스크린에 나이론 스타킹을 두르면 화면이 컬러가 된다”고 말했다. 당시 700만 인구 중 수만명이 유린돼 그 허황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스웨덴 내 실제 컬러 화면 송출은 그로부터 8년 뒤인 1970년 만우절(4월1일)에 이뤄졌다고 한다.
-워터 게이트로도 모자라 대선 재도전?
‘워터 게이트’ 도청 추문으로 하야한 리처드 닉슨은 1992년 미국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고, 선거 구호는 ‘나는 잘못한 일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로 정했다”고 말했다. 청취자들은 격분했고, 방송사는 같은 프로그램 2부 시간에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코미디언 리치 리틀이 닉슨의 성대 모사를 했다고 한다.
-왼손잡이를 위한 햄버거?
“미국 내 3200만 왼손잡이를 위해 ‘왼손잡이 와퍼’를 출시합니다. 오리지널 와퍼와 성분은 똑같지만, 모든 내용물이 180도 돌려져 있는 왼손잡이 전용입니다.” 1998년 버거 킹은 USA 투데이에 이런 전면 광고를 냈다고 한다. 버거 킹은 다음날 돌린 보도자료에서 “수많은 왼손잡이가 신제품을 구하러 몰려 들었고 오른손잡이는 ‘우리 것’을 달라고 주문했다”며 또 상술을 부렸다고 한다.
-TV 전파를 방해하는 못된 브래지어?
1982년 데일리 메일은 “TV·라디오 전파를 방해하는 ‘악질 브라(rogue bra)’를 다량 팔았다”는 한 업자의 말을 전했다. 가슴을 지지하는 구리 성분은 ‘화재 경보’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인체 열이나 나일론과 맞닿으면 방해 전파를 발생한다고 가공의 기사는 이어졌다. 브리티시 텔레콤의 고위 기술직 책임자는 여성 직원들에게 어떤 속옷을 입고 있는지 보고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한다.
-시드니 항구에 거대 빙하가?
1978년 4월1일, 세계적 미항(美港) 시드니로 남극 거대 빙하를 견인해 온다는 소식에 구경꾼들이 운집했다. 이벤트를 기획한 탐험가 겸 백만장자 기업인은 “남극산 빙하를 잘게 쪼개 한 조각 10센트에 판매할 계획이며, 이 초신선 자연 얼음은 어떤 음료건 맛을 배가할 것이다”라고 공언했다. 빙하가 항구에 닿을 무렵 비가 왔고, ‘가짜 빙하’를 덮은 면도용 거품과 소방(消防) 거품이 비에 씻겨 내리자 흰색 플래스틱 실체가 드러났다고 한다.
-우주선이 비상 착륙한다!?
디스커버리호가 에드워드 공군기지로부터 방향을 급선회해 미국 샌디에이고 근교 몽고메리 필드 공항에 곧 착륙할 예정이라고, 1993년 샌디에이고의 한 지방 방송 라디오 DJ가 생방송으로 전했다. 카메라·캠코더·접이식 의자를 둘러 맨 주민들로 인근 지역 교통이 1시간가량 마비됐지만, 그 공항은 우주선이 이·착륙하기엔 터무니없이 규모가 작았고 게다가 디스커버리 호는 당시 궤도에 오를 계획이 전혀 없었다. 과(過)한 농담에 후끈한 경찰 당국은 방송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빅벤’이 디지털 시계로 바뀐다?
“영국 의사당 건물에 걸린 대형 시계이자 런던의 상징물이기도 한 ‘빅 벤(Big Ben)’이 항시 정확한 시각을 가리킬 수 있도록 디지털 시계로 교체된다”고 영국 BBC가 1980년 보도했다. 성난 청취자들의 항의가 잇따르는 가운데, BBC 일본어 서비스는 한술 더 떠 “시계 바늘 네 개를 전화 선착순으로 주문받아 청취자 네 명에게 팔겠다”고 했고 대서양을 항해 중이던 한 일본인 선원이 즉시 구입 신청을 했다고 한다.
-캐나다 재무장관의 귀농?
2002년, 캐나다의 한 웹사이트는 폴 마틴 재무장관이 소·오리를 키우기 위해 전격 은퇴해 인구 811명인 퀘벡주의 작은 마을로 귀농한다는 풍문을 풀었다. 캐나다 화폐 가치가 급락하는 등 시장(市場)이 그 즉시 혼돈에 빠졌고, 장관실에서 소문을 부인한 후에야 진정 국면에 들었다. 소문을 퍼뜨린 장본인의 사과의 변은 “오리가 (거짓말임을 암시하는) 실마리였는데…”였다고 한다.
-에디슨이 음식 제조기를 발명했다고?
뉴욕 그래픽은 1878년 “토머스 에디슨이 흙을 시리얼로, 물을 와인으로 바꾸는 기계를 발명했다”고 보도했다. 에디슨이 축음기를 최초로 발명한 이듬해였던지라, 세간에선 천재가 개발한 기적의 음식제조기를 진실로 받아들였고, 미국 전역의 신문들이 그 오보를 인용했다고 한다.
-빨아 먹는 보드카? 티 백 보드카?
“막대 사탕 형태의 빨아먹는 보드카가 발명됐다”고, 1994년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레몬·코코넛·오이 세 종류 향을 지닌 이 막대 캔디는 스니커즈·마즈 같은 초인기 상품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며, 캔디 보드카를 출시한 회사에서 티 백(tea bag) 형태의 즉석 보드카 상품도 따로 내놓았다고 전했다.
-그날은 지구 최후의 날?
“내일 ‘세계 종말’이 도래할 것이다.” 섬뜩한 공포가 사이비 교주의 입이 아닌, 권위있는 연구소로부터 흘러 나왔다. 1940년 3월31일, 한 라디오 방송이 미 프랭클린 연구소로부터 입수한 보도자료라며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만우절 농담이 절대 아니며, ‘미 동부 시각으로 내일(4월1일) 오후 3시 지구는 결딴 난다’고 필라델피아 과학자들이 확인했다”는 첨언과 함께.
진상 파악에 나선 연구소측은, 홍보 담당자가 4월1일 연구소에서 열리기로 예정돼 있던 ‘지구는 어떻게 종말을 맞을까’ 주제 강연을 선전하려 거짓 자료를 유포했음을 밝혀냈고, 그 직원을 즉각 해고했다.
-마라도나, 소련 축구팀에 이적?
1988년 소련 이즈베스티야가 “세계적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모스크바 스파르타쿠스와 몸값 600만달러에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하자, AP통신은 이를 전세계에 속보(速報)로 내보냈다. 그 신문이 “만우절 기사”임을 실토한 직후 뼈아픈 정정 기사를 내보낸 AP는 “최근 몇년새 소련 신문들이 만우절 거짓 기사를 실은 적이 없어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에펠탑이 해체된다니…
“에펠탑이 철거된다”는 소식에 잠시나마 숨이 멎지 않은 파리 시민들이 있었을까? 1986년 파리지앵은 “프랑스의 국제적 상징 건물 에펠탑이 해체돼 파리 동부에 위치한 유로 디즈니 테마 파크에 새롭게 건설된다”고 덧붙였다. 에펠탑 자리에는 3만5000석 규모의 올림픽 경기장이 들어선다고 허구의 기사는 이어졌다.
-소크라테스의 묘가 발견됐다?
“고고학자들이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인근 지하에서 소크라테스의 묘로 추정되는 위대한 발견을 했다”고 그리스 문화장관이 1995년 말했다. 소크라테스가 최후를 맞이하기 직전 들이켰던 독약의 흔적이 묻은 잔과, 기원전 400~390년 것으로 보이는 가죽 조각도 묘에서 함께 발굴됐다는 것이다. 즉보를 타전한 AFP 통신은 문화장관이 농담임을 밝힌 뒤 후속 정정 기사를 내보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