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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신년사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상당기간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아울러 올해는 통화정책을 운영함에 있어 금융안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이주열 총재의 신년사 전문.한국은행 가족 여러분!오늘은 2017년 첫 업무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먼저 지난 한 해도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년 시무식 때마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가다듬곤 했습니다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가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에는 국내외에서 예기치 못한 충격이 잇따라 발생하여 우리 경제에 큰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연초에는 중국경제 불안, 국제유가 추가 하락, 미 연준 금리 인상 시기의 불확실성 등이 우리를 긴장하게 했습니다. 이후에는 영국 유럽연합(EU) 탈퇴 투표, 미국 대통령 선거, 국내 정치상황 등이 불안 요인으로 가세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외환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며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이러한 여건에서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의 성장세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정책기조를 더욱 완화하였습니다. 지난해 3월 금융중개지원대출의 한도를 크게 확대하고 6월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안요인 발생 시에는 시장 안정을 적극 도모하였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경제성장은 여전히 잠재능력 수준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물가상승률도 계속해서 목표수준을 크게 하회하였습니다. 완화적 정책기조가 지속되면서 가계대출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이 때문에 가계부채의 소비 제약 및 금융안정 저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임직원 여러분!올해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다소 확대되는 데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안팎의 여건을 살펴보면 성장세를 제약할 수 있는 요인들이 곳곳에 잠복해 있습니다.먼저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세계교역이 위축될 소지가 있습니다. 미국 신정부 정책, 미 연준 금리 인상, 영국 EU 탈퇴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국제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하거나 세계경제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국내여건의 불확실성이 경제주체들의 소비 및 투자 심리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의 시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일 것입니다. 우리 경제는 대외건전성과 금융부문의 복원력이 양호하고 정책여력도 충분하여 어느 정도의 충격은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대외 리스크 요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현재화되거나 국내 여건 악화와 맞물릴 경우 그 파급 영향이 예상 외로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생 가능한 상황별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는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저출산·고령화, 가계부채 누증, 노동시장 이중구조, 소득 불균형 등에 대응한 개혁과제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눈 앞의 상황이 어렵다는 이유로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방치해 둘 경우 성장잠재력 회복은 요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임직원 여러분!한국은행이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주요 업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운용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겠으나 성장세가 완만하여 수요 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상당기간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하겠습니다.금융중개지원대출도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운용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자금조달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거나 고용 증대에 기여하는 중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지원이 확대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금융·경제 여건이 크게 바뀐 만큼 한국은행 대출제도의 개편을 중장기적인 시계에서 검토할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올해는 통화정책을 운영함에 있어 금융안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격변수와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시 안정화 대책을 적극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압력이 가계의 채무상환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정부, 감독당국 등과 긴밀히 협의하여 가계부채의 급증세를 안정화시키는 한편 취약계층의 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통화정책의 유효성 제고를 위해서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제전망의 정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망모형 개선 지속, 빅데이터와 같은 새로운 기법 활용, 전문인력 확충 등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정책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지난해 말 통화신용정책 운영의 일반원칙을 공표하는 한편, 금융통화위원회의의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개선과 관련 자료의 공개범위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통화정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 정책의 유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지급결제 분야에서의 디지털 혁신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금융기관, IT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핀테크, 분산원장기술, 바이오인증 등의 활용 기반을 확충해야 하겠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원활한 출범과 정착을 지원하고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도 차질 없이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디지털통화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디지털통화 발행형태, 기술체계, 그리고 통화정책과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한국경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여러 국제협의체에서 한국은행의 역할 강화가 요구되는 등 국제협력업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업무가 보다 체계적,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조직 및 인력 운영 면에서 적극 뒷받침해야 하겠습니다. 급속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직원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채용제도와 인력운용방식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평가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업무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인사와 급여 제도를 적극 개편해야 하겠습니다. 금년에는 통합별관 건축과 본관 리모델링이 본격 추진될 예정입니다. 건물 건축과 이에 수반하는 사무실 이전, 미발행화폐 이관 등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한은가족 여러분!지금 우리나라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때에는 거시경제 운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앙은행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임직원 모두가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보다 유연한 사고로 업무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지난해 ‘알파고’ 열풍에서 보았듯이 4차 산업혁명의 진전은 그 속도와 범위를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하겠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기존 지식과 경험의 유용성이 빠르게 저하될 수 있으며, 중앙은행의 경우도 전통적 지혜(conventional wisdom)만으로는 정책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유념하면서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면서도 중앙은행의 기본원칙을 잘 지켜나가야 할 것임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오늘 당부 드린 대로 임직원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우리 경제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한국은행 가족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2017년 1월 2일 총재 이주열
- [ECF2016] 박성준 센터장 "블록체인 대비 법·제도 정비해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데일리는 오는 11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에서 ‘제3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http://ecf.edaily.co.kr/ECF2016/Program/)’을 개최한다. 인간과 기계가 함께 여는 제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세상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는 자리로 사물인터넷(IoT)의 신뢰 네트워크를 만들 블록체인, 융합의 혁신성을 저해하는 데이터 활용 제한성 문제, AI에 뛰어들어 IBM 및 아마존, 구글 등과 경쟁을 선포한 국내 기업들, 핀테크가 만드는 금융기적, 전기료 폭탄 우려를 줄이는 홈IoT기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로 커가는 콘텐츠 생태계,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혁신의 출발점이 되는 조직문화 혁신의 모범사례 등을 다룬다. 참가비는 무료다.<편집자주>“블록체인 시대를 대비해 법과 제도를 서둘러 정비해야 한다.”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에서 개최되는 제3회 이데일리 컨버전스 포럼 기조 연설자로 나서는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은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블록체인 전문가다.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 ‘넥스트 인터넷’으로 불린다. 지금의 인터넷이 정부가 통제하는 중앙 서버를 통해 연결된다면 블록체인은 각 개인의 PC·모바일 기기가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다.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된 구조로 정부나 기존 금융 기관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 P2P(개인 대 개인)가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망으로 확장된 셈이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 (사진=김유성 기자)박 센터장은 국내 1호 학내 블록체인연구센터 수장을 맡아 인터넷을 이을 새로운 연결망 블록체인 보급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블록체인이 앞으로 인터넷을 대체할 것이기에 서둘러 국내 법과 질서도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센터장은 “인터넷이 도래하기 전에 전자정부법, 전자금융거래법 등을 제정하고 정부 차원에서 키워 우리나라가 세계 선도 인터넷 국가가 될 수 있었다”며 “블록체인 전자정부법, 블록체인 금융 거래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의 핵심은 각 개인들이 가상화폐 거래를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비트코인은 거래 이력을 다수가 공증하는 방식이다. 정부나 은행의 보증이 아니라 과반수 이상의 집단이 동의한 공인 ‘문서’와 이것에 남는 이력이 근거가 되는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블록체인이 현재 많이 응용된 분야는 금융이다. 유통 화폐는 비트코인이다. 지금까지 체굴돼 유통되는 비트코인 액수만 10조원 가량이다.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은 덕에 국가 간 송금이 자유롭다. 국가 신용도가 낮은 저개발 국가 국민일수록 해외 송금할 때 환전 수수료 부담이 적다. 박 센터장은 “블록체인이 확산하면 금융 비용이 최소 15%에서 20%까지 줄어들 수 있다”며 “지난 세계경제포럼에서는 2020년께 전 세계 자산중 15%가 디지털로 수렴된다는 예상도 나왔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암호학 박사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정보보호센터를 거쳤다. 온라인 문서 보안 업체 비씨큐어를 창업했고, 현재는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산하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전자 2.6兆 털고간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전자 2.6兆 털고간다-은행들 ‘뭘 먹고 사나’-한전 자회사 전기료 원가 ‘뻥튀기’ 논란-“18년 만에 최악…국감,F학점”△줌인-올 때마다 용돈, 신탁 방식 증여…‘부자’도 만들고 ‘사람’도 만들고-구조조정·수출부진 후폭풍…9월 실업률 11년 만에 최악 △갤노트7 단종 후폭풍-“반도체 부문 탄탄, 갤S8 출격 준비…내년 실적엔 큰 영향 없을 것”-이통3사 교환·환불 방침 확정-갤럭시S7, 중저가 스마트폰 마케팅 강화 △위기의 은행업上-“구조적 변화 新전략 짜야”- 경쟁하랴 눈치보랴…韓은행 “예대마진 낮아”-低성장·低금리…은행이자로 돈벌던 시대 끝-수익 신통찮은데 벌금 폭탄까지…BoA 4690개 점포 정리, ING 7000명 감원-日, 마이너스 금리 전환 6개월 만에…‘빅5은행’ 2Q 순익 27% 쪼그라들어△정치-靑에만 칼 겨눈 野…‘보이콧·정쟁국감’으로 얼룩-“오래된 주민증, 일제경신 필요”-“현정부 경범죄 단속 3배 급증”- “21세기 해적떼…해경 부활해야”-기재위 법인세 인상 공방…‘예산안 정국’ 전초전?-野 “누가 재단설립 제안, 추진했나” 이승철 ‘檢 수사중이라…“ 되풀이- 윤병세 “훨씬 더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안 검토”△경제-1도 3도 아닌 2% 물가목표, 한은 총재 직접 설명한다-8·25 대책도 안 먹히는 부동산시장 가계대출, 9월에도 6조1000억 늘어-“대우조선해양 지원 더 안한다” 못박은 유일호-농촌진흥청은 ‘생명공학 혁신기관’ 톰슨로이터서 세계 6위에 꼽아△금융-“내가 대부업체서 돈 빌렸다고?” 저축銀 대출고객 분통-하루만 맡겨도 연 1.3% 적용 KB저축銀 비대면 통장 출시-보험업계 3040 경단녀로 재무장-KEB하나은행, 글로벌채권 6억 5000만달러 발행△산업&기업 -손해보더라도 신뢰 우선 JY式 정면돌파 시도-3배 빠른 무선충전패드 LG이노텍 세계 첫 양산-구자열 “AI 투자 검토…디지털혁명에 대비하자”-현대·기아차, 국내 세타2엔진도 보증기간 확대-삼성重, 2주만에 또 선박 수주 성공△산업-무료배송 없앤 위메프·기준액 2배 올린 쿠팡 ‘배송 전댕’ 막 내리나-빙그레 바나나맛우유 화장품으로 나온다-알코올 도수 17도~53도, 초록색병…증류식 소주의 역습-‘매우미흡’ 기관장 성과급 ‘0’ 출연연, 평가기준 확 바뀐다 -정부 ‘10대 혁신 기후기술’에 연 4833억 투자한다△중소기업·벤처-1분 만에 초상화 뚝딱, 용변 관리까지…‘미래의 로봇’ 한자리에-“조달시장 규제, 中企 성장 걸림돌”-전통시장 매출액 18% 증가…‘코리아 세일 페스타’ 효과△Auto&Life-씽씽 내달리는 ‘자율주행車’ 국내 기술 환경은 ‘속도제한’-89km까지 전기로 주행…출퇴근용으로 딱이네 △증권&마켓-외국인 ‘셀 코리아’…국내증시 수급 공백 오나-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삼성물산 3.86% 껑충-파리기후협약 임박, 승기 잡은 힐러리…볕 드는 신재생에너지株-“금리 높고 변동성 낮아…아시아 채권 주목할 때” △마켓in-현대시멘트 매각 임박…유암코, 삼표와 손잡나-노무라 ‘1500억원 아리랑본드’ 한신평 등급 AA+…26일 발행-‘랜드마크72빌딩 ABS’ 편법판매 의혹 법 전문가 “미래에셋證 처벌 받는다”-이지스 운용 ‘4000억 NPL펀드’ 실탄 채웠다△글로벌마켓-외톨이 된 트럼프…트위터서 ‘막말 폭탄’-日 “비트코인 진짜 화폐로 쓴다”-强달러에…명품브랜드 “美서 장사 안되네”-아마존 식료품점도 낸다-日 ‘메이드 카페’ 중국에도 떴다△문화&스포츠-무대 위로 끌어올린 ‘한국사회 민낯’-‘대체불가’ 윤석화-‘빅3’의 전쟁…누가 더 구름 갤러리 모을까-헨더슴 “언니와 함께라면 투어는 일 아닌 여행되죠”-‘발등에 불’ 슈틸리케호, 우즈베크전이 운명 가른다-돌아온 오승환 “주전 경쟁 계속”-‘장타자’ 더스틴 존슨 PGA투어 올해의 선수△라이프&스타일-콧대 올리고 얼굴 갸름하게…‘어머, 화장이니? 성형이니?’- 클레오파트라 부럽지 않은 코, 10분이면 OK △이코노 탐정-가족회사·공익재단 통해 조세 회피…법망 비웃는 ‘富 대물림’-다국적기업, 관세 탈세액 절반 차지 공공기관조차 5년간 1조 추징당해△피플-마지막까지 공연 준비하다가 거짓말처럼 떠난 젊은 천재-삼성, 태풍 ‘차바’ 피해복구 성금 80억 내놔-롯데면세점, 시각장애아동에 점자책 1000권 선물-만해·미당·양주동 박사까지 동국대가 ‘한국 문단’이었네-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1997년 전엔 ‘충성’ 2008년 후엔 ‘융합’-강태수 전 한은 부총재보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에-2천명 추가고용 서울의료원 ‘일자리 창출’ 장관상 표창-방한 코스타리카 대통령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시인 활동한 40년 언론인 김상훈 전 부산일보 사장 별세 △부동산-표류하던 ‘광명·의왕·김포 공모형 PF사업’ 재가동-경로당 등 아파트 공동시설 이제 인근 주민도 이용하세요-강원·충북‘ 청약 0명’ 속출…지방 분양 냉랭-뒤는 왕배산, 앞은 호수공원 ‘배산임수 아파트’△사회-김영란법 탓?…골프회원권거래소 대표 ‘먹튀’-경주 여진 한달새 476차례 발생 전문가“대지진 올 가능성은 낮아”-전문인력 부족해 지진피해 복구 지지부진-서울 정동에 2.6km ‘대한제국의 길’ 생긴다-“서울대 총장실서 발견된 시흥캠퍼스 반대 명단은 뭐냐”-‘120억 주식대박’ 진경준 징계부과금은 1000만원-‘탈선’을 ‘훈련’으로 조작…인천교통公 경영진 일괄사표
- P2P금융 투자-비트코인, 급성장한 `핀테크` 산업의 전망은?
- (사진=이디움펀딩)[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금융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한 ‘핀테크’(fintech)가 연일 화제다.핀테크란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T기술이 접목된 금융서비스 기술을 뜻한다.과거에는 은행, 보험사 등 금융업계를 중심으로 내부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통적인 핀테크가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둔 새로운 핀테크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 가지 예로 P2P 금융, 모바일 송금&결제, 비트코인 등이 새로운 핀테크 방식으로 손꼽힌다.그 중 2006년 영국에서 시작된 방식인 ‘P2P 금융 투자’는 다수의 투자자가 모여 투자금을 대출해주는 금융 기법으로, 국내의 경우 2015년에 부동산 P2P가 등장하며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IT 기반 핀테크라는 신금융 기법으로 활성화된 바 있다.형태는 크게 후원형, 기부형, 투자형, 대출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높은 수익률과 담보가 있는 부동산 상품 등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인식으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목이 집중 됐다는 후문이다.이처럼 P2P 시장이 점차 커지자, 기존 개인 신용대출 P2P 업체들이 부동산 P2P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부동산 전문 P2P 회사들도 속속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P2P 금융 산업이 갑작스럽게 성장함에 따라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절반에 달하는 업체들이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8월 론칭한 부동산 P2P 금융 투자 전문 업체 이디움펀딩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타트업인 이디움펀딩은 3주 만에 누적투자금액 10억을 돌파했다.이디움펀딩의 경우, 일부 담보채권은 채무불이행 시 대출자인 사업주의 사업권을 인수하는 계약 및 약정서를 체결해 사업이 가능한 회사에 양도 및 경·공매를 실시한다.또한 투자금 보호를 위해 국제자산신탁, 서울PCM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 상품개발에 대한 자문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디움펀딩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에 가장 힘을 쓴다”고 말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게 꼼꼼한 투자 상품 심사도 거친다”고 전했다.국내 시장과는 달리 해외에서는 대표적인 핀테크 기술로 2009년에 개발된 비트코인(Bitcoin)을 꼽는다.온라인 가상화폐 시스템인 비트코인은 공공 거래 장부라고 불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적용하고 있다.컴퓨터와 인터넷만 되면 누구나 계좌개설이 가능 하고, 별도의 중앙관리기관 없이 개인과 개인이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P2P방식으로 모든 활동이 이뤄지는 방식이다.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은 핀테크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는다.아직까지는 비트코인의 입법화가 되지 않은 상태지만 2014년 3월, 이미 국내에서도 휴대전화 앱과 현금자동입출금기로 비트코인 거래 시스템이 마련된 바 있다. 비트코인 거래가 가능한 ATM은 전국 지하철 역, 편의점 등에 설치된 약 7000여대로, 수수료는 1500원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국내에 완벽히 정착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비트코인이 화폐인지, 디지털 재화인지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나 정의가 없으며, 보안성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