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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3일)
- [edaily] 증시를 둘러싼 국내외 주변 여건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물 옵션 만기일(더블위칭데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잇따르고 있고 국내에서는 파업과 가뭄 등으로 어수선하지만 단기적인 증시의 최대 변수는 역시 만기일 충격의 강도라고 할 수 있다.
전날 장중 한때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순매도가 310억원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만기일 충격이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매수차익잔고가 45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게다가 지난 3월물의 경우 처럼 만기일 다음날 청산 시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전날 증시가 더블위칭데이의 영향에도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였고 노키아의 실적 악화 경고로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막판 보합권으로 회복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또 하이익스반도체를 시작으로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대한 해법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낼 채비를 갖추고 있다.
결국 증시를 둘러싼 악재와 호재가 어지럽게 뒤섞여 있는 상황이다. 특히 더블위칭데이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섣부른 기대감 보다는 해외변수와 선물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기일까지 보수적으로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국 증시,개장초 폭락세 막판 회복 = 노키아의 실적악화 발표 파장으로 폭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장후반 극적으로 반등하면서 지수들이 전날 수준으로 회복됐다.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지수가 한때 130포인트 이상 하락했지만 장후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고 기술주들도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를 중심으로 약보합선까지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는 노키아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 장중 한때 지수 2100선까지도 위협했으나 장후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반등, 한때 플러스로 돌려놓기도 했다. 결국 지수는 전날보다 0.83포인트(0.04%) 하락한 2169.95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약세로 출발한 후 한 때 어제보다 135포인트나 하락했지만 역시 장후반 급반등해 전날보다 26.29포인트(0.24%) 오른 10948.38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 악화 경고 잇따라 = 장 전반 만해도 노키아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뉴욕증시가 침몰하는 듯했다.
세계 최대의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는 2분기 매출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에도 못미칠 것이라고 발표, 당초 예상인 20% 증가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주당순익도 당초 예상인 20센트를 하회하는 15-17센트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노키아가 어제보다 18.98% 폭락한 것을 비롯, 경쟁업체인 에릭슨이 3.64%, 모토롤라가 5.79% 하락했고 휴대폰 칩 공급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5.19% 하락했다.
더구나 장마감후에는 GM의 위성TV사업부문인 휴즈 일렉트로닉스가 주력사업부문인 디렉트TV의 2분기 및 올해 매출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경고해 연일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인터넷/소프트웨어/컴퓨터/반도체, 반등 = 장후반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주들이 반등하면서 결국 나스닥지수를 약보합선으로 올려놓았다.
기술주 외에는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어피메트릭스의 영향으로 바이오테크주들이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금, 유틸리티, 소매유통, 석유관련주들이 장세 호전에 일조했다.
어드밴스트 세미컨덕터 엔지니어링의 실적악화 경고와 모토롤라의 약세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막판에 반등, 전날보다 0.13% 상승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날보다 0.38% 하락해 낙폭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1.11%, 0.60%씩 올랐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55%, 바이오테크지수도 1.69% 하락했지만 컴퓨터지수는 0.48% 올랐다.
◇선물옵션(더블위칭데이) 만기일 하루 앞으로 = 전날 장중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순매도가 310억원 수준에 불과해 만기일의 충격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낳고 있다.
하지만 매수차익잔고가 4500억원대에 이르고 있어 속단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원월물초의 롤오버 정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증시상황에 대한 판단과 만기일 주변 요인들의 상황에 좌우되는 게 일반적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 3월물의 경우 처럼 하루 늦은 청산시도의 가능성도 존재할 수 있다.
◇파업 확산 = 항공사 노조 파업에 이어 13일 0시부터 전국 12개 대학 병원 노조가 연대파업에 가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의약분업사태 이후 또다시 의료대란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적 손실과 투자심리 위축 등 증시의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등장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요 뉴스
-비메모리 반도체, 가동률 40~60%로 떨어져
-돈 되는 공모주 시장 2조 몰린다
-미, 자동차 관세 인하요구
-미·일, 자유무역협정 수면위로
-일, 경기부양책 안쓰기로
-스마트 의보카드 1조 전쟁
-하이닉스 GDR가격 1주당 3200~3700원
-한국통신 민영화 늦어질듯
-미, 한보매각 보류 요구
-항공대란, 병원 가세
-고려대, 인공심장 세계 첫 이식
-19일께 장마 남부 상륙
-GM·채권단, 부평공장 인수놓고 신경전
-상의, 조선·기계 경기 맑음, 철강 흐림
-현대투신 내부거래 무혐의 내사 종결
-대한통운 법정관리
- 연대파업사태, 장기화 조짐...항공대란도(종합)
- [edaily]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대규모 연대파업이 사상 초유의 항공대란을 불러일으키는 파괴력을 과시했으며 일부 주요 사업장의 경우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노총은 12일부터 정리해고 위주의 구조조정을 저지하고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정규직화, 주5일근무제 도입, 임금 단체협약 요구실현, 모성보호법 등의 국회통과를 위해 연대파업을 통한 총력투쟁에 돌입했다.
민노총은 이날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은 125개 사업장에 4만8천여명이라고 밝혔다. 연맹별로는 화학섬유연맹산하에 10개 사업장 3340명이 파업에 들어갔고 8개사업장 1127명이 총회투쟁 및 간부/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또 공공연맹은 대한항공조종사노조를 비롯 18개 사업장에 1만4658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금속산업연맹은 삼호중공업을 비롯 모두 92개사업장 2만5485명이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20개 사업장 5000명이 총회투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써비스·기타에서도 5개 사업장 4945명의 노조가 파업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경총 등 재계에서는 이날 파업이 68개 사업장에서 2만여명이 참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경총은 "민노총의 발표와는 달리 부분파업등 미온적으로 참여한데도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오후3시부터 대학로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갖고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전면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 투쟁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연대 파업사태는 일부 사업장의 경우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있다. 경총 관계자는 "전체 파업사업장중 20% 가량이 강성 사업장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들은 파업을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보건의료노조가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서울대병 원, 경희의료원, 이화의료원, 전남대병원,경북대병원,전북대병원,충북대병원,경상대병원 등 12개 병원 1만1천여명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을 밝혀 진료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노조 동시파업으로 비행기 운항을 중단하는 등 대규모 결항사태를 빚었다.
대한항공은 전날 노사협상 실패에 따라 이날 국제선의 경우 95편중 55편이 결항됐으며 화물편은 18편중 12편이 결항됐다. 또 국내선은 전체 240편중 21편만이 운항되는데 그쳤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64편은 모두 정상 운항했으나 국내선은 80편중 50편가량만 운항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파업에 돌입한 이성재 위원장 등 노조집행부 간부 및 파업주동자 36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강서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이가운데 14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이날 대한항공은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13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소문 사옥에서 노측의 이기일 조종사노조 사무국장, 사측에서 정성진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상을 시작했으나 1시간만에 정회한 후 6시부터 다시 협상을 시작했다.
또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오후 5시부터 실무교섭에 들어갔다. 그러나 두회사 모두 입장차가 커 타결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협상타결이 실패할 경우 13일에는 국제선 여객 92편중 46편만, 국내선은 244편중 14편만, 화물편은 22편중 5편 등 총 356편중에 18%64편만 운항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국제선 66편은 정상 운항하고 국내선은 전체 205편중 76편만을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 (증시포커스)그린스펀 눈치보기.."예고된 대란 없다"
- [edaily] 주식시장이 나흘만에 살짝 쉬어갔다. 최근 사흘간의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탓인지 조정폭 또한 깊지 않았다. 시장참여자들도 눈치만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끈을 살그머니 당겨 보기도하고, 때론 놓기를 반복하면서 그저 심리게임만 즐기고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 15일 종합주가지수는 미세조정(-2.78P)을 받았지만 580선을 버텨냈고, 코스닥지수도 5일선(81.43P)을 지켜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함께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들인 반면, 국내기관은 반대의 포지션을 취하며 현물을 사고, 선물은 팔았다. 외형적으론 모든 투자주체가 위험을 회피하는 헷지성 매매행태를 보였다.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에는 뭔가 확신이 서질 않고, 그렇다고 발을 빼자니 왠지 아쉬움이 남을 것은 같은 갈등구조가 느껴지는 형국이다. 이같은 투자심리의 기저에는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깔려있다.
그러나 이같은 불확실성도 오늘밤이 지나면 제거되고, 시장의 반응도 확인될 것이다. 우리시간으로 16일 새벽 미국 연준리(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폭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시장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까.시장에선 여전히 다소의 논란이 있지만, 이미 상당부분 선방영됐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미국의 금리인하는 이미 오래전 예고된 것이다. "예고된 대란은 없다"는 증시격언을 떠올려 볼 일이다. 미국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우는 그린스펀은 올들어 이미 4차례에 걸쳐 2%P의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따라서 또한번의 금리인하가 결정되면 불과 다섯달도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다섯차례에 걸쳐 최소 2.25%P~2.50%P의 금리를 인하하는 셈이다. 그린스펀 재임기간중 이처럼 단기간 금리를 많이 떨어뜨린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그러나 금리의 인하폭이 어떻게 결정나더라도 이미 금리인하를 수차례 거듭한 만큼 재료가치는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경험상 지난달 19일처럼 기습적인 금리인하 조치가 있을 땐 증시도 강한 반등세로 화답했지만, 예고됐던 금리인하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시장생리에 노회한 그린스펀이 또다른 묘수를 발휘할 것인지는 속단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 현재까지 거론됐던 예상 시나리오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금리인하는 중립적인 재료로 소멸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증시내부로 눈길을 돌려볼 일이다. 최근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은 각각 580선과 80선에서 나흘째 머무르고 있다.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으면서 그네를 타는 모양세다.
때문에 "오르지 못하면 체력소모와 함께 되밀릴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호전되고 있는 증시주변여건을 감안한다면 "오르지는 못하더라도 안밀리면 2차 상승이 가능하다" 시각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고객예탁금이 최근 사흘째 감소하면서 9조원을 살짝 깨고 내려섰지만, 긍정적인 변수들도 즐비하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의 실사팀이 다음주초(21일) 신용등급 재조정을 위해 방한할 예정인데다 ▲이달들어 투신권의 주식형수탁고가 큰폭은 아니지만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1억원 이상의 대형주문이 연초랠리 때 만큼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해 볼 일이다.
게다가 ▲그동안 장세를 압박했던 하이닉스와 대우차 등 몇몇기업의 구조조정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 ▲경기논쟁도 "바닥이다, 아직 멀었다"에서 "회복조짐이 보인다, 아니다"로 논쟁의 초점이 바뀌고 있다. 또 기업실적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오르고 내림을 반복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전망은 우호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경기전망과 기업의 구조조정, 그리고 증시내 수급등 제반요인이 불확실했던 지난해말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을 비교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7일)
- [edaily] 간밤 미국 시장에서는 고용비용지수와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경기 둔화를 재확인시키며 나스닥 약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불러 일으키며 다우존스지수는 반등했다.
국내에서는 전날 투신권의 MMF 문제가 불거지면서 금리와 그에 따라 환율까지 다시 불안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오늘(27일) 장중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수급 측면에서는 고객예탁금이 연 7일째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인다.
◇다우 상승/나스닥 하락..기술주 약세
장 초반에 전날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장 후반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결국 나스닥지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다우존스지수도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향후 장세에 대한 방향모색이 활발하게 진행된 하루였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상승출발한 후 어제의 랠리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반도체, 텔레콤 등을 중심으로 매물출회가 늘면서 일중 최저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1.21%, 24.92포인트 하락한 2034.88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후반에 다소 밀려 상승폭을 줄이며 0.63%, 67.15포인트 상승한 10692.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장세 비관론과 낙관론의 힘겨루기가 한창 이루어지면서 지수의 변동성이 큰 하루였다. 개장초만해도 오늘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5년래 최고를 기록했다는 노동부 발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지수들은 상승폭을 늘여갔다. 고용불안이 심화될수록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위축되게 마련이고 이는 연준이 우려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기술주 중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퀄컴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텔레콤주들도 약세였다. 기술주 외에는 거의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석유관련주와 천연가스, 바이오테크, 금, 금융, 운송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6%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2.3%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2%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 나스닥 텔레콤, 컴퓨터가 각각 1.8%, 1.6%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2% 상승했다.
◇실업급여신청, 5년래 최고..금리인하 기대
미국의 1분기중 고용비용지수가 1.1% 상승,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이는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5년래 최고를 기록해 기업들의 인력감축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미 노동부는 1분기중 고용비용지수가 1.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0.9%보다 높아진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일치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해 1분기의 1.3%에 이어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오늘 발표된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9만명을 크게 상회한 40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6년 3월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위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일부에서는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기업 실적에 반영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 MMF파장에 불안양상 재연
지표채권 수익률이 마지노선인 7%선을 위협받고 있다. 전날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수익률은 6.9%선까지 치솟았고 통안2년은 7%를 상향돌파했다. 증협 최종호가수익률로 국고3년은 지난해 12월4일 6.91% 이후 최고치인 6.93%를 기록했다.
3월 산업활동이 예상보다 좋아 경기전망이 채권시장에 불리하게 나왔고 투신권 MMF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오후장들어 투매 양상이 나타났다. 일부 투신사 MMF가 금리상승으로 시가-장부가 차이가 1%에 육박하자 환매 압력을 받았고 MMF를 시가평가로 전환하는 등 고육책을 쓰기도 했다.
오늘 채권시장에서는 국채선물이 100을 지켜낼 것인지, MMF 파장이 조기에 진화될 것인지, 산업활동에 이어 물가마저 다시 충격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고객예탁금,7일째 증가세..9조원 육박
고객예탁금의 증가세가 7일째 이어지고 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5일 현재 8조7880억원으로 하루전 보다 365억원이 또 증가했다. 예탁금은 지난 18일 이후 7일 연속 증가하면서, 이 기간중 9086억원이 늘어났다. 하루평균 1298억원씩 늘어난 셈이다.
이날 예탁금은 지난 2월 25일(8조8461억원) 이후 두 달만의 최고 수준이며, 연중최고치였던 지난 1월 18일의 9조927억원 보다는 3000억원 가량 밑돌고 있다.
◇DR 혼조세..삼성전자 한전 하락
한국물 DR은 26일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됐다. 전날 나스닥 지수가 장후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물 DR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특히 e머신즈는 21% 폭락했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전날보다 2.19% 올랐고 한국전력은 3.27% 하락했다. 한국통신이 0.47% 상승했다. SK텔레콤은 1.49%의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미래산업과 두루넷은 각각 8.36%, 2.12% 상승했다. e머신스는 21.21% 큰 폭으로 떨어졌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가 0.58%, 우선주가 0.21% 각각 하락했고, 삼성SDI도 보합선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0.18% 상승했고 우선주는 1.01% 하락했다. LG전자는 2.1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SK는 2.61% 밀려났다.
한편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소폭 하락했고 하나은행도 1.19% 밀려났다. 신한은행이 보합으로 마감됐고 조흥은행은 2.86% 하락했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하이닉스, 신디론 등 1.6조 2003~04년까지 연장 요청
- 사채단속후 급전시장 꽁꽁 "중기·벤처 돈줄막혔다"
- 용인 아파트 못짓는다..2007년부터
- 대한생명 부실책임자 조사..예금보험공사
- 한국경제 회복하려면 구조개혁 강화해야..IMF 보고서
- "지재권 우선감시국 한국은 빼주길"..주한 미 상의
- 설비투자 더 줄어/생산활동은 3개월째 증가..3월 산업활동 동향
- 삼성 1분기 매출 31조..순익 2조7000억원
- 한통 "SK텔레콤 주식 장내매각"
- 미 신경제 위축 장기화될 듯
- 데이콤, 천리안 연내 분사..시외전화 2~ 3년내 독립
- 27일 버스대란 비상..막판 협상 극적타결
- 화성 목포남악 신도시 개발 본격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