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988건

  • 채권단 부당이익 1조 챙긴다 –대한통운 노조
  • 대한통운 노동조합이 채권단의 보증채무 해결방안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통운 노조는 3일자 주요 일간지 광고를 통해 낸 성명서에서 "동아건설 빚은 동아건설이 건재하므로 동아건설에서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동아건설 채권단이 마치 대한통운의 지금보증액 7,000억원 중 5000억원을 탕감해주고 1500억원으로 보증을 해소해 주는 것처럼 현혹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한통운을 담보로 한 보증은 제외시켰으며 지급보증해소후 주당가격이 2만~3만원이 넘을 시는 6천억~9천억원이 넘는 차익을 취하겠다는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경영권장악후 매각하면 프리미엄까지 합쳐 1조원이상의 부당이익을 챙기겠다는 저의가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부실대출 책임을 보증한 회사에 떠넘기지 마라 ◎대한통운의 경영권 장악, 매각음모를 결사반대한다 동아건설채권단은 대한통운 5.3%지분과 지급보증 해소명분으로 경영권을 장악한 후 매각하려는 무모한 생각부터 즉시 버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대한통운의 지급보증은 보증으로 끝나야 한다 왜냐하면 주채무자인 동아건설이 건재하고 주채무자인 동아건설이 건재하고 있으니까! 동아건설 빚은 동아건설을 회생시켜 동아건설에서 회수하라. ◎재벌체제 하의 불법적 강압적 지급보증은 무효이다 그러나 대한통운이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하여 제시한 지급보증해소방안을 겸허히 수용하라. ◎대한통운을 압박하지 마라 만일 동아건설 채권금융기관이 유동성을 무기로 대한통운을 압박할 시는 전국 5만 항운노동자의 노임지급중단으로 사상최대 물류대란을 경고한다. ◎대한통운은 우리사주 13%, 부채비율 125%, 금년 이익목표를 상반기에 달성한 회사이다. 따라서 정부와 동아건설 채권단은 노사가 하나로 뭉쳐있는 좋은 회사 대한통운을 더욱 지원하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 ◎대한통운 처리문제는 대한통운 노동조합과 사전 합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한통운은 6천종업원과 2만명의 소액주주로 구성돼 있기 대문에 일방적 처리시는 엄청난 저항을 각오하라. ◎대한통운 노동조합은 생존권 사수를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투쟁하겠다. 만일 동아건설 채권단이 대한통운과 협상을 거부하거나 묵살할시는 당 조합은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리고 회사와 동아건설 채권단의 어떠한 방안도 일체 인정치 않을 것이며 동아건설이 생존하는 한 회사의 지급보증해소와 전국 5만가족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 ◎국민들과 주주님께서는 현혹되지 마십시요. 동아건설 채권단은 마치 대한통운 지급보증 7000억원중 5500억원을 탕감해주고 1500억원으로 보증을 해소하여 주는 것처럼 현혹하고 있다. 그것은 대한통운을 담보로 한 보증은 제외시켰으며 지급보증 해소후 주당가격이 2만~3만원이 넘을시는 6천억~9천억원이 넘는 차익을 취하겠다는 발상이며 3천만주의 출자전환(46.6%)후 경영권장악 및 매각으로 프리미엄까지 1조원이상의 부당이익을 챙기겠다는 터무니없는 음흉한 저의가 숨어있습니다. 이는 국민과 대한통운 주주님들을 분명히 우롱하는 처사인 것입니다. 진정으로 탕감해준다면 주식이 아닌 1500억원을 받아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전국의 대한통운 및 항운가족은 정말로 억울함을 참지 못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2000.7.1 한국노총/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대한통운 노동조합비상대책위원회/대한통운 국제물류 노동조합/대한용역 노동조합/대한통운 출장소연합회/대한통운 통우회(본광고는 노조투쟁기금으로 게재함)
2000.07.03 I 허귀식 기자
  • (분석)은행 총파업 비상..노조 요구와 정부대책
  • 금융노조가 1일 보라매 공원 등지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면서 오는 11일 예정된 "총파업" 추진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노조는 1일 집회 열기가 예상을 뛰어넘는 등 지난 98년 가을과는 다른 "단결"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1일 집회 참가인원도 전국적으로 최소 4만~5만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금융노조는 서울은행 등 시중은행 노조원들의 참여도가 높아 앞으로 총파업을 전후로 대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정부도 금융파업이 실제 발생할 경우 금융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파업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시장과 자본시장도 은행노조와 정부간 대치 국면에서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합병 저지가 1차목표=금융산업노조가 파업을 선언한 것은 조직과 인원감축을 불러올 "은행합병"을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최근 "강제합병 저지 및 관치금융 철폐를 위한 총파업 투쟁 대정부 요구사항"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강제합병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금융지주회사법 제정유보 ▲경제각료 퇴진 ▲관치금융 철폐 ▲관치금융철폐 특별법제정 등을 내걸고 있다. 금융기관 합병과 관련, 노조는 "각 합병은행은 통합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1∼2년 안에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가까스로 마련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타율적 합병을 다시 강요한다면 조직과 사기가 또 헝클어지고 수익경영의 길이 더 멀어질 뿐"이라고 주장했다. 합병은 경쟁력 강화와 무관하므로 금융기관에 대한 "강제합병"정책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조는 같은 맥락에서 은행 "합병"수단의 하나인 지주회사법 제정에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정부는 금융산업의 겸업화를 추진한다는 목적아래 금융지주회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러한 행위는 편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공적자금 투입 은행을 금융지주회사로 묶게 되면 당장의 추가 공적자금 투입을 줄이면서 대형화와 겸업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강변하지만 결국 몇 년 뒤에는 금융지주회사의 민영화과정에서 은행주인 찾아주기와 민영화에 따른 공적자금 손실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지주회사법은 3개 은행을 하나로 묶기 위한 조치에 불과하고 문제해결보다는 민영화 추진에 따라 은행을 재벌 또는 해외 독점자본에게 매각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얘기다. 노조는 정부가 제2의 채권시장안정기금에 또 다시 은행 등을 동원하는 것과 같은 편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헌재 재경부 장관,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 등 경제팀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관치금융이 통하지 않도록 근로자대표이사제와 노동조합의 감사추천권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이 추천하는 사외이사로 감사를 구성하여 주주나 정부의 이익에 눈을 감는 행태를 뿌리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주와 노동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집행이사회를 선출하는 방식까지 발전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은행경영과 경영감시에 노조가 참여하는 권한과 수단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 ◇정부의 화전(和戰) 양면작전=정부는 금융 총파업 등에 대비한 듯 롯데호텔 사태에 경찰병력을 투입하는 등 잇따라 강공드라이브를 구사했다. 의약분업사태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국민생활과 직결된 금융기관 기능이 마비될 경우 국내외적으로는 "위기관리능력"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다른 한편으로 대화채널을 만드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노사정위 본회의에 이헌재 재경장관,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 이용근 금감위원장 등이 모두 참여한 것도 이같은 노력의 하나로 해석된다. 29일 노사정위 본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재경장관 금감위원장 노사정위원장 한국노총위원장 등으로 대화협의체를 구성해 금융구조조정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노동부도 노동부 재경부 금감위 등 관련부처 차관급과 금융노조 지도부가 만나서 고용조정의 방법과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하자고 금융노조에 제안했다.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부 주선으로 지난 27일 이용근 금감위원장과 이헌재 재경부장관을 잇달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위도 비공식적으로 금융노조 지도부와 만나자는 제안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저녁에도 금감위 관계자는 금융노조를 방문해 노사정위 안에서 대화할 것을 요구했다. ◇금융노조의 강경움직임=롯데호텔사태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처는 노조의 반발만 키우는 역(逆)효과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노조측은 "의사들의 집단 폐업에는 꼼짝 못하고 그들의 요구를 거의 다 들어준 정부가 일반노동자 파업에는 강하게 대처한다"고 비난했다. 정부의 대화요구에도 금융노조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이용근 금감위원장이 “합병에 따른 고용불안은 없다”며 노조와의 대화를 강조했지만 한편에서는 지난 28일 은행장회의에선 이정재 금감위 부위원장을 반장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각 은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며 정부의 대화제스처를 "전력분산을 노린 양면전술"로 해석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0일 오전 주택은행이 노조파업을 방해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방문한 금융노조 간부들이 경찰에 의해 강력 저지당한 것도 우량은행과 비(非)우량은행의 노조를 분리해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업시 금융대란 불가피=금융노조가 11일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전산망은 정상 가동되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현금자동출납기를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어음결제, 수출입관련 대외국제업무 등 기업의 은행업무는 사실상 전면 중단된다. 금융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정부는 지난 98년 가을 은행파업사태를 거울삼아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3일에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10일 파업출정식을 갖고 11일 오전 8시를 기해 모든 은행이 참가하는 파업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각 은행노조도 잇따라 파업출정식을 갖고 총파업에 합류키로 결의하고 있다. 노조는 특히 이번 총파업이 지난 98년 9월 파업처럼 "실패"로 돌아간다면 거리로 내몰리는 살인적인 인원감축이 불가피하다면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총력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정부도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3일 시중은행장과 조찬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은행합병과 정부정책 변화가능성=합병논의는 노조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일단 수면밑으로 들어갔다. 정부의 2차구조조정 추진방향도 지주회사법을 통해 한빛 조흥 외환은행을 묶되 나중에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면 개별 은행 자체적으로 판단해 다시 빠져나갈 수 있는 방안을 허용하는 쪽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듯하다. 노조나 외환은행의 파트너인 코메르츠은행도 나중에 지주회사의 틀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보장이 확고하면 일단 지주회사내로 들어갈 수 있는 명분을 얻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은행 합병 논의는 노조가 총파업 시점으로 삼고 있는 7월 11일이후 파업문제가 마무리 된 뒤 다시 수면위로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이용근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지주사와 합병을 연계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원치 않으면 합병을 시키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금융지주회사의 한 틀로 묶는 것이 합병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 금융계 고위관계자들의 견해다. 결국 정부가 현시점에서 내놓을 수 있는 양보안은 노조나 외국자본의 동의가 필요하므로 일단 지주회사로 묶되 합병은 자연감원이 충분히 이뤄진 뒤 이해당사자의 동의와 시너지효과를 고려해 시행하거나 지주회사 이탈을 보장하는 쪽으로 후퇴하는 정도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국제경제 속에 국내금융기관이 살아남기 위해선 더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시각과 판단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아니지만 정부 대(對) 노조의 대결을 피하려는 의도에서도 정부는 수차례 은행합병을 은행이 자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정부 대(對) 노조의 대결 구도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가 나서 구조조정의 그림을 그리고 추진해야 하는 상황으로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따라서 합병 등 구조조정은 급류를 탈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정부로서는 고용불안감을 희석시키면서 밑그림을 그려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는 묘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2000.07.02 I 허귀식 기자
  • 의료대란, 의사 복귀하자 약사 반발
  • 정치권의 약사법 개정 약속에 따라 병원을 떠났던 의사와 전공의들이 25일부터 진료에 복귀하기 시작, 의료대란이 수습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약사들이 약사법 개악시 의약분업 불참 의사를 밝혀, 7월1일 시행될 예정이던 의약분업의 정상 시행은 아직 장담하기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의사협회는 25일 오후 시도 의사회 주관으로 시 군 구 단위 220개, 종합병원 300개 등 520개 투표소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폐업철회 찬반투표를 가졌다. 개표 중간집계결과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폐업철회 의견이 우세, 26일부터 병원 의원 운영이 정상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24일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7월 임시국회에서 약사법을 개정키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의협집행부는 ▲임의조제에 관한 약사법 39조2항의 삭제 ▲대체조제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약사법의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한편 대한 약사회는 이날 오후 임시대의원 총회를 갖고 의약분업에는 일단 참여하되, 7월중 개정될 약사법 내용에 따라 분업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김희중 약사회장은 이날 총회가 끝난뒤 "여야 영수회담에 따라 7월중 개정될 약사법이 조금이라도 분업정신을 훼손하면 의약분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정 법내용이 의사협회 주장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쪽으로 파악되면 분업시행전인 오는 30일에라도 불참을 선언할 계획이다.
2000.06.25 I 문주용 기자
  • 거래소,매매공방 속 반등시도-증권사 데일리 분석
  • 증권사들은 19일 데일리에서 지난주 급락세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매매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전체적으로 자금시장문제 등 악재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실규모 공개를 앞둔 시장반응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견하는 데일리도 적잖았다. 이들은 단기적인 매매에 국한하거나 관망자세를 유지하라고 충고했다. 증권사들은 주로 우량대형주, 남북경협주, 민영화관련주, 유보율상위종목 등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권했다. (긍정) ◇세종=현재의 자금시장 문제는 일시적이며 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 이번주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주가의 반등이 기대되는 시기. 금주내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번과 같은 급상승도 가능. ◇부국=현장세가 연장될 경우 그 몫은 글로벌 펀드 매수가 예상되는 우량 대형주 및 업종 대표주와 일반 가세가 예상되는 우량 금융주가 단기조정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어 저가 매수가 유효할 듯. 선물시장의 힘겨루기도 지수 하방경직성이 돋보일 경우 환매 압력을 받아 의외로 다시 급등세가 전개될 수도 있어 해외 증시 동향을 체크하며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현대=740P대 조정 마무리 가능성. 수급요인에 따라 선 가격조정을 보인 저가대형주의 재반등 시도 전망, 상승은 제한적, 중장기적 관점에서 반도체 등우량주로의 교체매매 유효. 조정국면을 이용해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 및 포철, 한통, 한전 등 민영화 관련주 등 우량주로의 교체매매 전략이 바람직해 보임. ◇삼성=자금의 마찰적 불일치 해결이 관건. 기술적으로 단기이동평균선의 지지가능을 염두에 둔 자세가 바람직해 보이나 외국인의 매매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우량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가 출회될 경우 20일선 이하의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듯. 남북경협 관련주, 공기업민영화 관련주, 기업인수합병주 등에도 관심. (부정) ◇SK=수급상의 개선점이 보이지 않음. 또한 주중반부터는 투신권 부실문제가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지수도 혼조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다만 최근 시장의 모든 관심이 자금경색 측면에 맞추어져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보율이 풍부한 거래소 기업이나, 지난해 등록과정을 통해서 대규모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일부 코스닥 우량기업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볼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 ◇LG=이번주 주식시장은 일부종목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며 소극적인 장세 대응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투자가의 매매동향, 투신권 부실규모의 발표에 따른 불안감 등으로 주초반 혼조양상을 보일 전망. 그러나 주중반 이후 불확실정이 제거되는 과정에서 상승시점을 모색하는 한주가 될 전망. 낙폭과대 지수관련주 등에 초점을 맞춘 단기매매매 전략이 바람직. ◇동원=코스닥시장의 경우 바닥권에서 주도주역할을 충분히 했던 다음, 새롬 등이 다시 재반등의 주도주가 된 점을 간과하지 말고 거래소 시장에서도 철저하게 주도주 위주로 접근할 필요. ◇신영=전주의 조정에 대한 관성과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간의 치열한 매매공방이 전개되는 가운데, 지수 20 일선을 중심으로 지수 변동성이 확대속에 단기저점을 모색하는 전약 후강의 장세전개가 예상됨. 주도주 및 매수 주체 재부상까지 보수적, 단기적인 시장 접근. ◇조흥=시장은 이번 주에 740~820P 대의 기술적 등락이 예상됨. 시장이 2~3월달의 850P선의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해 종목 군별로 순환장세가 빠르게 전개될 전망.특히 최근 일반투자자와 국내기관이 근력을 다소 회복하고 있어 종목폭은 넓혀도 될 듯. ◇굿모닝=변동성 확대예상, 리스크관리 전략 유효. 이번주는 투신사 부실채권 공개에 관심이 모이는 한 주가 될 듯. 그간 정상회담에 가려졌던 구조조정의 변수를 짚는다는 문제인식과 함께 정부의 정책이 얼마나 적시에 탄력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지 주목. ◇대신=투신 등 기관의 매도강도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됨. 시중 자금경색에 대한 정책당국의 대책도 기대해볼만. 지수 740~750선은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반등시에도 800선 이상에서는 재차 매물부담이 커지면서 물량 압박이 예상됨. 보수적 관점에서 지지선 접근시마다 실적호전 대표 우량주 중심의 분할 매수전략이 유효해 보이고, 반등시 목표수익률은 다소 짧게 잡는 것이 바람직. ◇리젠트=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 시도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본격적인 상승반전을 기대할 요인은 가시권내에 들어오고 있지 않아. 자금시장 문제를 증시의 일과성 재료로만 취급하지 말고 경제 전체의 맥락에서 바라보는 신중함이 요청됨. 반등시 현금화를 고려하고 제반 구조조정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 ◇신흥=제한적인 등락 속에 기간조정이 진행될 듯. 최근 자금시장 경색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 또한 이미 상당부분 노출된 악재인데다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의지도 여전히 확고한 만큼 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어. 우량종목위주의 시장접근을 유지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듯. ◇동부=단기적인 지수의 급등락을 따라가기 보다는 실물경기의 안전성과 투신권을 핵으로 한 금융권의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진 시점에서나 지수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교보=근본적으로 2차 금융구조조정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자금시장의 불안심리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것임. 현재 상황에서는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한양=반도체산업군과 통신산업군 등 중장기적인 전망이 긍정적인 산업군에 대해서는 저점 분할매수를 생각해봐야. 기업인수합병관련 은행주도 하방경직성이 두터워질 전망으로 재매수해 볼만함. ◇서울="자금"이 시장의 잣대로 부각되고, 일부기업의 워크아웃 내지는 부도가 현실화된다면 조정폭과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는 상황. 750대에서의 의미있는 지지로 인해 바닥권을 형성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이 때는 상승반전에 초점을 맞춰 지수관련 우량주와 단기낙폭이 과다한 은행주를 중심으로 저점매수. ◇신한=낙폭을 줄이는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난다면 적극적인 장세개입의 관점에서 우량금융주와 핵심블루칩들의 저가매수의 기회로 여기는 투자전략이 바람직. 조정의 골이 깊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현금비중을 일정부분 유지하는 투자전략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됨. 주초가 기로. ◇메리츠=대형악재만 나오지 않는다면 그간의 악재들은 새삼 새로울 게 없어. 주변여건개선이나 기업의 실적개선, 혹은 구조조정의 조속완료같은 재표가 당장 나오기는 어려울 듯. 단기적으로 조정장세가 예상되고 간간히 기술적 반등이 나오는 750~800 사이의 박스권장세가 예상됨.
2000.06.19 I 허귀식 기자
  • 코스닥 160선 넘봐,벤처 금융 강세 (오전 11시 50분)
  • 코스닥 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코스닥 시장은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국내 금융시장 안정세에 힘입어 장이 출발하자마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오전 11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8.04포인트 상승한 157.03을 기록중이다. 벤처지수가 큰 폭으로 올라 전주말 대비 25 포인트 상승한 370.93을 기록중이며 금융지수도 4.24포인트 올라 49.40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돼 69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투신 109억원 순매도를 포함해 121억원 순매도를 시현하고 있다. 개인은 12억원 순매수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1개를 포함해 463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5개에 그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 등 통신관련 3인방은 장 초반 폭등세를 보이다가 상승폭을 다소 줄이고 있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강세다. 핸디소프트 다음 한국정보통신 등 MSCI지수 신규 편입종목들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새롬기술은 낙폭과대란 인식에다 미국 넷투폰의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연속 5일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대영에이앤브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코코, 한신코퍼 등 이른바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식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조정양상을 보이던 신규 등록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다. 지난주말 신규등록된 해룡실리콘과 이루넷을 포함해 특히 이수세라믹 쌍용정보 가로수닷컴 위즈정보 파인디지털 이건창호 삼일인포마인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000.06.05 I 이의철 기자
  • 코스닥,기술주 강세 160선 회복(마감)
  • 코스닥 증권시장이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랜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코스닥 증권시장은 강보합세로 출발,160선을 놓고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다 오후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전일 대비 8.52포인트 오른 166.70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7900만주,거래대금은 2조3900억원으로 거래도 비교적 활발했다.거래대금은 거래일수 기준으로 3일만에 2조원대를 넘어섰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96개를 포함해 326개,하락종목은 하한가 33개를 포함해 167개로 나타났다.실적이 호전된 대형우량주들의 상승폭이 컸으며 고점에서의 손바뀜이 활발해 추가 상승여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관계인들은 전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00억원 순매도로 3일째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33억원 순매도로 6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반면 투신권은 177억원 순매수로 5일만에 매수우위를 보인데 힘입어 기관 전체는 3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대성미생물연구소가 1051주 거래되며 18일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쌍용정보통신은 거래량이 한주도 없이 기세만으로 연속 12일째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쌍용정보통신의 연속 12일째 기세상한가는 종전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특징주로는 이날 오전부터 초강세를 나타낸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벤트리 마크로젠 등 바이오칩들이 장이 끝날 때까지 내내 강세를 유지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넷 가로수닷컴 등 신규 등록종목들 역시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한솔엠닷컴이 인수합병문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한글과컴퓨터(+1500) 새롬기술(+2500) 핸디소프트(+1600) 하나로통신(+400) 로커스(+11500)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다음컴은 낙폭과대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한가까지 올랐다. 동특 파워텍 엔피아 등 재료보유주들도 상한가를 유지했으며 미디어솔루션 디지틀조선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증권시장 도양근 대리는 "실적 호전주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기관들이 오랜만에 순매수로 돌아선게 시장 분위기를 호전 시킨 주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2000.05.02 I 이의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