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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투자의견 상향-현대 헤드라인(27일)
  •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27일자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의 주요 내용이다. ◇강원랜드(35250)(Marketperform): 투자의견 상향조정 - 1월 25일 일부언론은 민주당 김택기 위원(태백·정선)이 문화관광부 장관을 방문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보도. 첫째, 방문결과 휴장시간 축소 답변을 받았으며 둘째, 일반영업장의 베팅한도 상향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은 것. 이 뉴스는 개정안 입법예고 후 공식적으로 규제완화 가능성이 언급됐다는 점에서 의미있어 보임. 보도 내용에 따라 적정주가를 계산한 결과 그 범위는 94,000~151,000원으로 나타남. 동 주가의 상승 걸림돌은 규제 risk인데 문광부의 규제가 후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기존 Underperform에서 Marketperform으로 상향. 적정주가는 제시하지 않음. 영업조건에 따라 적정주가가 94,000원에서 151,000원까지 다양하게 산출되기 때문. 최근 주가는 2003년 PER 9.8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당사 거래소 Universe의 평균 PER는 7.7배(비제조업 기준). ◇한미약품(08930)(BUY): 4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양호한 수준 - 2002년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한 671억원, 순이익은 9.3% 감소한 78억원임. 매출액은 당사 예상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제네릭의약품의 강세에 힘입어 처방의약품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34%의 성장을 시현한데다 2002년에 신규진출한 백신부문에서 90억원의 매출이 가세하여 고성장세를 시현함. 신제품의 성장세가 전체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원가율이 상승세에 있고 업계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율은 하락이 예상되어 당사 예상치와 큰 차이가 없을 전망임. 다만 정기세무조사 실시에 따라 23.6억원의 법인세 추가납부로 경상이익은 당사 예상치대비 8% 하회할 전망임. 2003예상 PER은 4.8배로 시장PER대비 35% 할인거래됨. 2003년 동사는 30여개의 신제품 발매로 총250억원의 신규매출증가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며 2002년에 발매한 신제품매출의 본격화로 22%의 높은 외형성장세가 지속될 전망. 다만, 정부 제도변화에 따른 경쟁심화로 판매비지출이 증가하여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므로 시장PER수준을 적용하여 적정주가를 29,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BUY를 유지함. ◇정보보호업종(Neutral): 인터넷 대란으로 심리적으로는 긍정적이나, 실질적인 수요 유발은 제한적 - 인터넷 도메인을 관리하는 MS의 SQL서버를 대상으로 한 웜바이러스 유포로 인터넷 마비. 이로 인해 정보보호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는 급상승하겠지만, 직접적인 수요 유발은 제한적이기에 각 업체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함. 왜냐하면, 1) MS의 SQL서버용 보안패취를 설치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2) 국가 주요 정보시설물에 대한 정보보호 전문업체 지정 등 기존의 정보보호 대책안을 수행 중에 있기 때문임. 한편, 장기적으로는 정보보호에 대한 의식 고취를 통해 정보보호부문에 대한 IT지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지만, 국내 정보보호분야의 공급과잉 국면을 고려할 때 개별업체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할 전망임. 이번 사건으로 정보보호 컨설팅업체의 신규수주 조기확대 가능성이 가장 크기 때문에 제한적인 수혜주로 판단됨. 등록된 관련업체는 인젠(41630)(NA), 안철수연구소(53800)(Marketperform), 시큐어소프트(37060)(NA)임.
2003.01.27 I 이경탑 기자
  • 인터넷 대란..종목별 희비 교차(종합)
  • [edaily 홍정민기자] 지난 주말 발생한 인터넷 대란 여파로 관련주들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바이러스 유포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보안주들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영업 차질에 대한 우려로 전자상거래, 온라인 게임 등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은 크게 밀리는 모습이다. 오전 9시45분 현재 백신업체 안철수연구소(53800)와 하우리(49130), 정보보호 컨설팅관련업체 인젠(41630)이 각각 상한가에 올랐다. 정보 보안업체인 넷시큐어테크(33280)놀로지는 9.09% 올랐고 퓨처시스템(39860)은 11.58% 뛰었다. 방화벽 업체인 어울림정보(38320)기술 역시 8.31% 뛰었다. 스토리지 업체도 강세다. 서버·데이터 저장장치 업체인 유니와이드(34010)와 넷컴스토리지(37010)는 각각 6.89%, 3.77%씩 급등했다. 반면 서비스 차질 우려로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은 급락세를 타고 있다. 온라인 게임업체인 액토즈소프트(52790)와 엔씨소프트(36570)는 각각 8%, 3.53% 하락했고 네오위즈(42420)는 2.96% 떨어졌다. 전자상거래업체인 옥션(43790)과 인터파크(35080)는 각각 2.94%, 3.28%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며 포털업체인 다음(35720)은 3.24%, NHN(35420)은 3.16% 떨어진 상태다. 이와 관련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인터넷 대란 여파가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보안업체들에는 단기적으로나마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보안업체들의 경우에도 실적에 대한 직접적인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메리츠증권은 인터넷 포털, 전자상거래, 온라인게임 등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의 주가에는 심리적으로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안업체들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나 실질적인 실적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3.01.27 I 홍정민 기자
  • 코스닥, 인터넷 대란에 직격탄..사상 최저 경신
  • [edaily 김세형기자] 27일 코스닥시장이 지난 주말 발생한 전국적인 규모의 인터넷 대란 여파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42.91포인트로 출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11일 경신했던 사상 최저치 43.08포인트를 3개월여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4포인트(2.57%) 하락한 43.12포인트를 기록, 낙폭을 소폭 만회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인터넷 대란의 여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 온라인게임업체가 포함된 디지털컨텐츠가 4.19% 내린 것을 포함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의 업종이 4%대의 급락세를 타고 있고 인터넷,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등 상당수 업종이 3%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급락 와중에서도 운송장비부품과 소프트웨어업종이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는 보안업체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상승하고 있다. 시큐어소프트와 싸이버텍, 장미디어, 퓨쳐시스템, 인젠, 하우리, 안철수연구소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넷시큐어테크, 버추얼텍, 인디시스템, 어울림정보, 인텍, 소프트포험 등 이번 인터넷 마비 사건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03.01.27 I 김세형 기자
  • 인터넷서비스업체, 동반급락..인터넷대란 "충격"
  • [edaily 홍정민기자] 지난 주말 발생한 인터넷 전산망 마비 여파로 27일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급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7분 현재 전자상거래업체인 옥션(43790)과 인터파크(35080)가 각각 4.96%, 5.16%씩 하락하고 있고 포털업체인 다음(35720)은 4.41% 내렸다. NHN(35420)은 3.91%, 네오위즈(42420)는 4.02%씩 하락하고 있고 액토즈소프트(52790)와 엔씨소프트(36570)는 11.11%, 4.42%씩 떨어지고 있다. 특히 액토즈소프트의 경우 인터넷 대란 여파에 미르의전설2 중국서비스 중단까지 겹쳐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메리츠증권은 이번 인터넷 대란이 전자상거래, 온라인게임업체 등 인터넷 서비스 관련 종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인터넷 접속 불능 사태는 인프라 차원의 문제이며 개별 서비스업체들의 실수는 아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인터넷 포털, 전자상거래, 온라인게임 등의 주가에는 심리적인 차원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이번 사건의 영향으로 하락한다면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안솔루션업체들의 경우 단기적 주가상승이 예상되나 실적에 대한 실질적 수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3.01.27 I 홍정민 기자
  • 보안주, 실질적 수요 유발 제한적..중립-현대
  • [edaily 문병언기자] 27일 현대증권은 정보보호업종에 대해 인터넷 대란으로 심리적으로는 긍정적이나 실질적인 수요 유발은 제한적이라고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증권 이시훈 연구원은 인터넷 도메인을 관리하는 MS의 SQL서버를 대상으로 한 웜바이러스 유포로 인터넷망이 마비됨에 따라 정보보호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는 급상승하겠지만 직접적인 수요 유발은 제한적이라며 각 업체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 이유로 MS의 SQL서버용 보안패취를 설치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국가 주요 정보시설물에 대한 정보보호 전문업체 지정 등 기존의 정보보호 대책안을 수행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정보보호에 대한 의식 고취를 통해 정보보호부문에 대한 IT지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지만 국내 정보보호분야의 공급과잉 국면을 고려할 때 개별업체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으로 정보보호 컨설팅업체의 신규 수주 조기 확대 가능성이 가장 크기 때문에 제한적인 수혜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관련업체는 인젠(41630), 안철수연구소(53800), 시큐어소프트(37060)이다.
2003.01.27 I 문병언 기자
  • 코스닥, 보안주 매수세 증가 45분시황
  • [edaily 김현동기자] - 전주말대비 하락 출발예상. -현재 (+)권 매수 유입되는 종목 * 시가총액상위종목군 : -"CJ홈쇼핑, 아시아나항공"등 소극적인 저가 매수주문 유입. *IT테마 업종 : -최대주주 변경된 "코아정보, 넬넷아이티" -IC카드 교체 수혜주인 "테스텍" -신규등록 종목인 "인터플렉스" -인터넷 대란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하우리, 장미디어, 싸이버텍, 한국정보공학, 시큐어소프트, 안철수연구소, 인젠, 이니텍, 정소프트, 소프트포럼, 데이타게이트, 퓨처스시스템" -한국 HP와 전략적제휴를 체결한 "어울림정보" -전쟁 관련주인 "테크메이트, YTN" *제조업종: -최대주주 변경된 "케미그라스" -독점공급 MOU 체결한 "한성에코넷" -미국 SPX社와 공급계약 체결한 "네스테크" -신규등록 종목인 "재영솔루텍" -전쟁 관련주인 "넷컴스토리지, 해룡실리콘" -미국 현지법인에 50만불 수출계약 체겨한 "유니와이드" -현금배당 하기로 한 "대동스틸" *유통·건설·금융업종 : -등록취소 유예기간이 1년 연장된 "유니크" -자사주 취득중인 "신천개발" -대규모 공사 수주한 "성도이엔지" -전쟁 관련주인 "중앙석유" * 시세는 전일대비 하락 출발 예상. * 미국증시가 일부 기업들의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전우려감등으로 투자심리가 급랭하며 급락세로 마감됨. 금일 코스닥 시장 주문동향도 해외시장의 동향과 국내 기업등의 실적에 대한 신뢰부재와 기관의 매수기반 둔화등 모멘텀이 부재된 상황에서 업종전반으로 매물 증가되는 가운데 소극적인 저가매수만 가담되는 양상. 주말에 발생한 인터넷 대란 관련하여 보안장비들의 매수세가 증가되는 모습이며 여타 대형우량주와 타 업종군으로는 주문 감소속에 소극적인 저가매수만 가담되는 상황. * 시가상위종목군 - 전반적으로 매수세 취약한 가운데 경계매물은 증가되며 소극적인 저가매수만 유입되는 상황. * IT S/W & SVC - 인터넷사고와 관련하여 보안장비주 군으로 매수세 증가되는 양상. 하우리,안철수연구소,어울림정보,씨큐어소프트,싸이버텍,퓨처시스템, 인젠,소프트포럼,이니텍 급등출발 예상. * IT H/W - 신규등록종목군인 인터플렉스 개별 상승출발 예상. 여타 업종군으로는 저가매수만 유입되는 양상. * 제조 - 한성에코넷, 테크메이트,해룡실리콘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기타 - 주문 관망세 이어지는 가운데 저가매수만 유입되는 상황. *현대/LG투자증권 제공
2003.01.27 I 김현동 기자
  • 전장(24일)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장(24일) 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KT= 지역본부 폐지 결정에 대해 노조반발. 회사 측은 결국 노조 요구를 수용, 지역본부를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 다만 지역본부의 권한은 대거 본사로 이관키로 함. ▲액토즈소프트= "미르의전설2" 중국 서비스 중단..48억 피해 ▲현대유화= 내달 LG-호남 컨소시엄과 본계약 가능 ▲두산건설· 현대산업= 6개월간 조달청 공사 입찰 제한 ▲SKT= SKIMT 합병인가신청 열흘 연기 ▲한국슈넬= 법원서 영업정지 취소 처분 ▲엔터원= 미디어파트너스 15억 어음 최종부도 ▲안철수연·하우리= 슬래머 전용백신 잇따라 배포 ▲하나로= 웜 바이러스 재발대비 비상복구반 유지 ▲KT= "인터넷 대란 오해 억울하다" ▲LG화학= 지난해 순익 3367억원 ▲LG마이크론= 순익 218.5%↑..주당 1000원배당 ▲사조산업= 선박화재 전화위복..41억 보험금 수령 ▲LG-Caltex가스= 지난해 순익 374억 ▲CJ엔터= 4분기 적자..2분기 연속 영업손실 ▲오리콤= 영업부진에 관계사 손실..2년 연속 적자 ▲현대건설="경인운하 건설 중단..피해는 없다" ▲한진= 한진해운 주식 60만주 대한항공에 매각 등 ▲인테크= CB 전환청구권 행사로 주식수 22.73%↑ ▲전북은행= 올해 당기순익 목표 450억원 ▲국민·부산은행= 동부하수처리시설 5백억 PF 주선 ▲부산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 200억 지원 ▲케이피티= 관계사 동양강철 법정관리졸업 ▲제일창투= 매출 절반 감소..무배당 ▲에이스침대= 4분기 매출 271억..13%↑ ▲삼성전자= 임원업무조정..전략시장에 부사장 이상 ▲조흥은행= 전 부총리 "매각가격 다소 오를 수도" ▲일진전기= SBS에 110억 출자..지분 1.15% 확보 ▲우리금융= 우리종금 매각 "인수의향서 접수" ▲LG전자=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조정-한신정 ▲LG전자= 미 공략위해 대용량에어컨 등 출시 ▲교육미디어·산성피앤씨= 27일부터 시장조성 ▲로토토= 외자유치 미확정 ▲다산씨앤드아이= CSFB가 BW행사..주식수 1.16%↑ ▲우진코리아= CB 전환..주식수 0.47% ▲대한바이오= 10.7억 BW발행 계약 ▲텍슨= "이또츠상사와 합작 지속 협의중" ▲계몽사= 김성래회장 "백년대계 기업으로 재건할 터" ▲삼호= 부천 우남아파트 재건축 수주 ▲한국알콜= 계열 창진실업에 30억 추가출자 ▲한성에코넷= 감리종목지정 지속 ▲코스모씨앤티= 주가 급락 공시요구 ▲디피아이·F&F= 등급 BBB 부여-한신정 ▲진양= 자사주신탁 5억 계약 ▲KTF= 벨소리 직접 제작 서비스
2003.01.27 I 홍정민 기자
  • (증시조망대)미 폭락+인터넷 대란..약해진 600선
  • [edaily 김세형기자]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이 크게 고조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8300, 8200선이 차례로 붕괴됐으며 나스닥도 무려 3%이상 수직 하락했다. 미국 증시 폭락에 더해 지난 주말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인터넷망이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대란을 겪었다. 증권 거래시스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인터넷 마비사태가 완전 복구된 것은 아니어서 주문거래 불능 가능성이라는 불확실성 요인이 하나 더 추가됐다. 지난 주말 증시는 600선을 간신히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직전 저점인 580선까지는 매도 중심으로 대응하라고 권고하는 증권사가 있는 등 자체적으로 600선 지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미국 증시 폭락과 인터넷망 대란은 위축된 투자심리에 더욱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거래 증권사의 콜센터 번호와 지점 번호, 그리고 자신의 컴퓨터 이상 여부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한편 이번 인터넷망 마비로 인한 수혜 업종도 생각해 볼 때다. [증시 주요 뉴스] 지난주말 뉴욕증시,이라크전 우려..다우,8200선 하회 수도권 자연보전 지역 입주한 대기업 첨단공장, 기존면적 50%까지 증설허용 증자, 시가발행 제한 폐지 파월 "북핵 북과 협상 용의" 서울 아파트값 지난해 말부터 5주째 하락 러 경협차관 일부 탕감..정부 "북핵카드" 검토 IMF, 아르헨에 긴급차관..30억불 규모..기존차관 만기도 연장 주식옵션 현금결제 추진 "올 한국투자 늘리겠다", 주한 외국기업 10곳 중 6곳 확대 계획 밝혀 외국사, 국내 채권발행 규정 완화 택지개발 절차 간소화 ...판교-신도시 조기개발 가능, 1년정도 앞당겨진다 "인터넷 대란 오늘이 고비"정통부, 보안취약...재발 가능성 경고 내달 G7서 "디플레 방지" 논의 21일부터 프랑스서,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도 다뤄 은행 가계대출잔액 2년만에 감소, 이달 지난해말보다 8000억 ..가계신용경색 우려 해외 벤처캐피털 속속 국내진출 "세계경제 회복 시간 걸릴 것" 다보스 포럼 넷째날, 北.美간 신뢰장치 마련돼야 달러,주가 급락에 금값 급등..월가는 지금 "準전시상황" 일본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ABN암로, 하루짜리 콜거래에 -0.01% 이자율 적용 일 원유파생상품 거래확산 한국증시 수출주 하락지속 전망 - 블룸버그 이라크 공격 3월초 가능성.안보리 이사국, 미우방 반대로 늦춰질듯 재계, 투자계획 보류 움직임..LG,SK 등...이라크전쟁, 북핵, 새정부 정책불안 등 이유 외화예금 크게 증가..북핵 등 경제불안 여파 "휴대폰 010번호제 신중하게 추진해야"..인수위, 정통부에 요청 [지난주말 뉴욕증시] 이라크전 우려..다우,8200선 하회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이 크게 고조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다우지수는 8300, 8200선이 차례로 붕괴됐으며 나스닥은 무려 3% 이상 수직 하락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도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다우지수는 주간 기준 5.0% 하락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각각 2.5%, 4.3% 떨어졌다. 기업들의 분기실적이 대부분 긍정적인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특별한 반등의 모멘텀을 형성하지는 못했다.다음주 월요일(27일)로 예정된 유엔 무기사찰단의 이라크에 대한 사찰 보고서 제출 시한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보다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처분하고 주말을 맞이하려는 선호가 훨씬 강했다. 각종 지정학적인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달러표시 금융자산에 대한 기피심리도 악재로 작용했다.이밖에 증시의 방향성을 일거에 반전시킬만한 경제지표의 발표가 없었다는 점과 전일 증시의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큰 부담을 줬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9일 연속 약세를 보이는 부진을 보였고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강세를 나타내며 다시 배럴당 33달러대에 진입했고 금값은 온스당 370달러선에 육박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24일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장중내내 별다른 반등시도 없이 낙폭을 꾸준히 늘리며 결국 전일대비 2.85%, 238.46포인트 하락한 8131.01포인트를 기록, 82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도 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3.32%, 46.14포인트 급락한 1342.1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92%, 25.94포인트 하락한 861.4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2.25%, 8.65포인트 떨어진 375.06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3163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5194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수준에 근접했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824대2448을, 나스닥은 912대2333으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증권사 데일리(27일자)] 교보: 직전 저점까지는 매도 중심의 대응 유효 굿모닝신한: 600선 전후의 수급구도 변화여부 주목 대신: 지수 저점 테스트 진행 대우: 카운트 다운(Count Down) 대투: 저가매수 관점을 견지하는 관망세가 바람직 동부: 전쟁을 전후로 한 주가흐름 동양: 시장의 초점은 또다시 밸류에이션으로 동원: "관망"에서 "주식비중 점진적 확대"로 전환 메리츠: 해외 금융시장 관ㅅ미은 미-이라크 전쟁 가능성 부국: 추가 하락 우려 속 관망세 유지 서울: 저점 확인 전까지는 리스크 관리에 무게 중심을 둬야 신영: 지지선 이탈로 매도심리 우세..기술적 대응 요구 우리: 추가 하락을 염두한 보수적 자세 견지 하나: 연휴를 앞둔 단기전략 한양: 3대 변수와 리스크 관리 요령 한화: 이격에 따른 단기 매매 시점 현대: 방아쇠를 당길 것인가? 현투: 실적 모멘텀 둔화로 추가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KGI: 전쟁변수의 시나리오별 점검 LG: 사면초가의 주식시장, 대안은? SK: 아직 매수를 고려할 때는 아닌 듯.. [증시 기술적 지표] -1월24일 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증가 하루만에 다시 줄었다. 2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3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98억원 감소한 7조711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나흘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3일 기준 미수금은 전날보다 103억원이 줄어든 5403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09.43p(-15.75p, 2.52%)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4.94% <코스닥> ◇코스닥지수: 44.26p(-1.52p, 3.31%) ◇투자심리도: 30% ◇20일 이격도: 93.69%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3월물): 77.15포인트(-2.80p, 3.5%) -미결제약정, 7만8309계약, +6689계약 -시장 베이시스, -0.39, 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78.05 -1차 저항선: 79.35, 2차 저항선: 81.50 -1차 지지선: 75.90, 2차 지지선: 74.60 [지난주말 ECN마감] 24일 정규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610선이 무너지며 큰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세가 다소 우위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총112만 7324주로 전일 55만1355주보다 2배나 늘어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거래대금은 21억5472만원을 기록, 전일의 23억7378만원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현재가가 275원에 불과한 하이닉스가 거래량, 거래대금 규모에서 1위를 차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매수잔량이 쌓인 종목은 88개로 한글과컴퓨터가 매수잔량 2만1992주를 쌓으며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디아이(9810주), 하이닉스(8470주), 현대건설(6690주), 씨엔씨엔터(5500주)순으로 나타났다. 매도잔량은 75개 종목이 있었는데 하이닉스가 47만1640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넥센타이어로 5400주가 매도물량으로 나왔으며 금호산업(4400주), INI스틸(4000주), 플레너스(3944주)가 팔자세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규모에서 하이닉스는 각각 89만4840주와 2억4600만원을 기록, 가장 많았다. 거래량 2위 종목은 한글과컴퓨터로 1만8600주를 나타냈으며, 뒤를 이어 한화석화가 1만6880주, 현대건설이 1만5480주, 신성이엔지가 1만910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거래대금 1억8512만원 규모로 마감, 하이닉스에 이어 2위를 나타냈고 LG전자는 1억8037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기(1억3741만원), LG투자증권(1억3074만원)순이었다.
2003.01.27 I 김세형 기자
  • (가판분석)1월2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세형기자] ◇헤드라인 조선: 인터넷 대란 오늘이 고비 동아: 인터넷 마비, 오늘 오전이 정상화 고비 한국: 정보화 대국 구멍 뚫렸다 대한매일: 인터넷 먹통 지구촌 대란 경향: IT한국 눈 뜨고 당했다 한겨레: 인터넷 강국 맥없이 뚫렸다 한경: 인터넷 대란 재발 가능성 서경: 인터넷 대란 경제충격 매경: 인터넷 대란 또 온다 ◇주요기사 -미국 U-2 정찰기 추락 폭발 -노 취임식때 양심수 사면, 민주 전국구 2∼3명 입각 -노동 규제개혁 가장 시급..전경련 CEO조사 -공무원 특채시험 추진..1∼5급 일정비율 -공무원 30% 이상 비고시 채용 -경제부총리 찾기 아직 안개속(한경) -정부, 러 경협차관 30% 탕감 제안(한경) -은행 가계대출잔액 2년만에 감소..경착륙 우려(한경) -은행 주택담보비율 60% .."그대로"(매경) -일본 금리 사상 첫 마이너스(매경) -IMF, 아르헨에 긴급 차관..30억불 제공(서경 등) -재계, 투자계획 보류 움직임..이라크전쟁·새정부 정책불안 이유(매경) -주식옵션 현금결제 추진(매경) - 노사 산별교섭 활성화..중기 주5일제 조기 시행도 시사-인수위(서경) -공과금 수납수수료 올린다..은행·해당기관과 막바지 협상(서경) -주택담보대출 금리 5%대 눈앞..예금금리도 속속 내려(서경) -외국시 국내 채권발행 규정 완화(서경 등) -3시장 폐쇄 검토(서경) -휴대전환 010 통합 오늘 통신위서 결정(조선 등) -인터넷 뱅킹 하루 500만건 "아찔"(조선) -미 주가·달러 급락 국제금융 요동(매경) -서울 아파트값 5주째 하락(매경)
2003.01.26 I 김세형 기자
  • (긴급진단)"인터넷 보안, 나혼자 잘해선 안된다" 교훈
  • [edaily 하정민기자] 인터넷 불통대란(大亂)이 온 나라를 강타했다. 세계 최고수준의 인터넷 강국이라는 우리나라는 극도의 혼란 상황에 빠졌고 국민들의 불편은 그 어느때보다 컸다. 이번 사태는 특히 국가의 기간시설 전반에 영향을 미친 최초의 사이버피해 사례라는 점에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이제까지 신종 바이러스나 해킹에 의한 피해가 개별기업 단위로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순식간 엄청난 트래픽 발생으로 국가 전체의 인터넷 네트워크가 마비지경에 이르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 이미 생활 속으로 깊숙히 침투한 인터넷의 실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화려한 `정보화 혁명` 뒤에 도사리고 있는 가공할만한 `인터넷의 파괴력`를 일깨워줬다는 것이 보안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보안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을 ▲전산 보안조치의 미비와 허술한 보안의식 ▲사전 방지 노력 미흡 ▲MS의 방지노력 미흡 등을 꼽고있다. 안철수연구소 조기흠 마케팅기획실장은 "코드레드 웜의 경우에는 방화벽과 같은 기본 보안시스템을 설치해도 감염될 수 있었지만 이번 SQL_오버플로우 웜은 방화벽을 도입해 적절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며 "보안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기업의 일부 서버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엄청난 인터넷 트래픽이 발생, 전체 인터넷을 마비시키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조 실장은 또 "슬래머 바이러스와 유사한 코드레드의 경우 발견시점으로부터 공격 실행까지의 기간이 1개월에 불과했지만 슬래머는 이미 지난해 7월 이미 MS사가 패치를 제공했으므로 기업이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했다면 막을 수 있었다"며 지적했다.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최재성 전략담당 이사는 "웜바이러스 행태의 신종 공격은 기존의 바이러스와 해킹을 복합한 형태로 나날이 고도화되고 지능화되고 있다"며 "기존 백신제품이나 침입탐지시스템, 방화벽 등으로도 완벽한 대응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이사는 "그럼에도 정부나 기업, 관련업계, 소비자들의 보안 의식은 아직도 초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휴무상태인 토요일 오후에 이 사태가 발생했기에 망정이지 평일이었다면 피해규모나 사태 파장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커졌을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는 특히 "이번 사태는 `보안은 나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을 계기로 기업이나 일반 인터넷 사용자의 허술한 보안의식이 바뀌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직무유기도 결코 가벼운 사안이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사도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며 "지난해 7월 MS가 제공한 SQL서버 패치파일은 영문판 하나뿐이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 MS-SQL 서버에는 효력이 없었다는 점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제대로 된 한글 패치파일은 이번달에야 겨우 제공됐는데 이마저도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아 대다수 기업들의 피해가 컸을 것"이라며 "MS사는 왜 자사 운영체제 취약점에 근거한 바이러스나 해킹툴이 가장 많이 제작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2003.01.26 I 하정민 기자
  • (긴급진단)증권사,전산시스템 이상무.."만일 대비 전산 점검"
  • [edaily 김세형기자] 25일 발생한 인터넷 대란과 관련, 증권전산이 관리하고 있는 13개 중소형 증권사의 전산시스템과 자체 전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증권사들의 전산 시스템상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각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26일 증권거래소는 전산시스템에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며 27일 현물과 주가지수선물, ETF(상장주가지수펀드) 등의 매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선물거래소 역시 이번 사태에 따른 피해가 없다며 국채선물과 금선물 등의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전산을 비롯한 증권 유관기관과 증권사들은 대부분, 이번에 문제가 된 마이크로소프트의 SQL서버가 아닌 유닉스 계열의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 또 이들 기관과 회사(지점망)들이 전용선으로 연결돼 있는 점도 이번 사태에서 비껴갈수 있는 요인이 됐다. 증권사들은 자체 전산시스템에는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 전산 관계자들이 일요일임에도 출근해 이상 발생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전산시스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 지속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역시 시스템을 가동하며 이상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문제는 증권사 및 유관기간간 연결은 지장이 없으나, 투자자들과의 안정적인 접속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부분이다. 투자자들은 KT 및 하나로통신 등 기간망을 통해 각 증권사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에 연결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개인 고객들에게 콜센터 번호를 숙지할 것을 일제히 권고했다. 26일 오후 3시6분 현재, KT와 하나로통신은 DNS서버가 복구됐다고 밝히고 있지만 전국망이 모두 재개통되었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더구나 월요일 업무가 개시된 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서버가 늘어날 경우, "토요일의 악몽"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지역에 따라 일부 개인 투자자들의 인터넷 매매가 당분간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인터넷 사고 등에 대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콜센터 용량을 늘려 놓은 상태다. 또 인터넷 주문이 불가능할 경우, 전화 주문에 인터넷 거래 수수료율을 적용해주는 시스템도 구축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불통지역이 확산될 경우 전화주문 폭주에 따른 일부 증권사의 업무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이번 같은 사태를 대비해 콜센터 용량을 충분히 확보해 놓았다"며 "월요일(27일)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고객들이 콜센터 번호를 다시 한 번 확인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비상사태에 대비, 직접 방문해 주문을 낼 수 있는 인근 지점의 위치와 전화번호도 숙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01.26 I 김세형 기자
  • (긴급진단)인터넷대란, "천재(天災) 아닌 인재(人災)"
  • [edaily 지영한기자] 전국의 인터넷망이 일제히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인터넷대란이 25일 발생했다. 사고의 주범이 신종 웜바이러스인 슬래머(Worm.SQL.Slammer)로 확인돼 응급조치가 이루어졌으나 비슷한 사례가 재발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웜바이러스의 경우엔 SQL서버의 취약점을 이용해 1434 포트로 유입되는 형태로 감염을 일으키고 감염된 PC나 서버가 다시 256개의 오염신호를 확산시키면서 엄청난 파괴력을 불러왔다. ◇보안의식 결여로 정보고속도로 마비 우리나라가 외국과 달리 인터넷 대란을 겪는 등 신종 웜바이러스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던 것은 문제가 된 윈도2000 시스템의 보급률이 해외보다 크게 높은 점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아이러니컬하지만 외국에 비해 잘 발달된 초고속인터넷망도 웜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을 도와 결과적으로 정보의 초고속도로가 교통혼잡으로 제기능을 상실하도록 만들었다. 이외에 이견은 있지만 도메인네임서버(DNS)가 5개로 해외에 비해 적어 트래픽(traffic: 정보의 통화량) 분산이 어려워 한국에서 피해가 컸을 것이란 진단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잘 닦여진 고속도로(초고속인터넷망)에 뒤쫓지 못하고 있는 운전자(네티즌)들의 안전의식(보안의식)은 또다른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사태가 천재(天災)가 아닌 인재(人災)라는 주장과 다름 아니다. 실제 이번 바이러스 공격의 대상이 된 SQL서버를 만든 미국 마이크로스프트(MS)는 지난해 이미 보안위험성을 경고했고 이를 위한 보안패치의 무료보급에도 나섰지만 네티즌이나 서버관리자들은 무관심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인터넷대란이 있기 바로 하루전, 정보통신부는 "국내 시스템을 경유지로 이용하는 분산서비스거부(DDoS:Ditributed Denial of Service)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며 DDoS해킹에 대한 긴급경보를 발령했으나 보안의식에 영향을 주기엔 역부족이었다. ◇의식전환 없다면 악순환 불가피 특히 이번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컴퓨터 바이러스는 특정한 서버나 파일을 공격하는데 그치지 않고 피해자를 공략한 후 피해자를 다시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등 날로 지능화되면서 파괴력을 더하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의 취약점은 지난해 2500 여가지에서 올해는 5000 여가지에 달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유사한 사례나 변종 바이러스는 앞으로 속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보통신부의 김창곤 정보화기획실장은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손을 씻는 등 최소한의 청결습관이 필요하듯이 신종 독감과 흡사한 컴퓨터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선 보안패치를 설치하는 등 네티즌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및 데이터복구 프로그램 전문 개발업체인 하우리의 권석철 사장은 "윈도나 윈도 기반 어플리케이션의 보안취약점이 수백가지에 달해 비슷한 유형의 바이러스는 언제든 다시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공격유형이 나날이 지능화하고 파괴력이 강해지고 있는 패러다임에 맞춰 보안관리자의 보안의식 제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권 사장은 "나아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네티즌들이 스스로 보안 책임도 질 수 있도록 네티즌들의 의식도 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같은 대응을 소홀히 할 경우 정보통신 강국의 입지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003.01.26 I 지영한 기자
  • 지방순회·장관인선 시작..인터넷대란 파장 촉각
  • [edaily 조용만기자] 이번주는 음력으로 세밑이다. 2월 첫날이 설날. 금요일(1월31일)부터 3일간 연휴에 들어간다. 해가 바뀌면서 세상도 바뀐 탓에 나라 한쪽에서는 차기정부 출범을 위한 준비작업에 여념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인수위원회는 부처 합동업무보고 및 국정과제 토론회를 마치고 이번주부터 지방순회에 들어간다. 사상 초유의 인터넷 마비사태를 가져온 웜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책 마련, 무선전화 010 번호통합 문제 등도 이번주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관인사추천은 지난주 마감돼 이번주부터는 인수위 차원에서 본격적인 인선작업이 시작되며 27일에는 임동원 북핵특사가 방북, 핵 문제와 남북관계 현안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 盧, 지방순회.."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 = 지난주 경제·사회·정무 분야별 국정과제에 대한 합동업무보고를 마무리한 노 당선자와 인수위는 이번주 `지방순회`에 나선다. `지방분권 및 국토균형발전`을 주제로 열리는 지방순회 국정토론회 기간중 노 당선자는 지역별 특화산업 발굴 및 활성화방안, 지역대학 육성방안, 지방재정 건전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지역 및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다. 당선자는 또 지역 언론인들과 만나 `지방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지방순회일정은 ▲27일 대구를 시작으로 ▲28일 광주 ▲29일 부산에 이어 ▲다음달 4일 춘천 ▲5일 대전 ▲6일 인천국제공항 ▲11일 전주 ▲12일 제주 등 8개시도를 순회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인천공항에서는 `동북아경제중심국가 건설`을 주제로 국정토론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각 분과별로 지난주 국정토론회 결과물과 당선자의 강조사항을 종합, 최종 국정과제와 정책추진 방안을 가다듬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대란, 이통 번호통합 `현안` 부상 = 지난주말 국내외를 강타한 사상 초유의 인터넷망 마비의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조치 등에 IT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인터넷망 대란의 원인을 신종 웜바이러스인 슬래머(Worm.SQL.Slammer)로 지목하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에 대한 응급조치는 이뤄졌지만 이번주안에 완전복구되기는 힘들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자상거래, 인터넷 뱅킹, 무선결제 등에도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통부는 네트워크의 전면 마비라는 점에서 제도개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정보통신망 침해사고 대책반`을 구성, 1주일간 가동해 정확한 원인규명 및 대책,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업계에서 파장이 증폭되고 있는 이동통신 번호이동성 및 010 번호통합과 관련, 인수위가 이번주 정보통신부로부터 업무보고 형식의 설명을 듣기로 함에 따라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통부는 지난주 민주당과의 당정협의에서 원안대로 추진키로 합의했지만 인수위는 번호통합 도입과정에서 혼란이나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달라는 입장을 정통부에 전달한 상태다. ◇ 새정부 장관인선 착수..하마평 촉각 = 정부 18개부처 장관 인선작업이 이번주부터 본격화된다.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국민참여센터의 장관인사 추천은 지난주 25일 마감결과 총 5883건이 접수됐다. 온라인이 4466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오프라인이 1065건이었다. 인수위는 5단계 인선안에 따라 이번주 기초인사자료 분류후 분과별 인사추천위원회 심사·토론을 벌인다. 이번주 후반부터 이뤄질 인수위 분과별 인사추천위 심사·토론에는 언론계·시민단체·학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내달초부터 진행될 3단계 인사추천위 심사에는 고건 국무총리 지명자, 임채정 인수위원장, 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자, 신계륜 당선자 인사특보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이후 검증위원회 종합정밀 검증 등을 거쳐 내달 중순에는 차기 정부 내각의 라인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 북핵특사 방북..결과는? =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 일행이 북핵특사로 27일부터 사흘간 평양을 방문한다. 노 당선자측에서는 이종석 인수위원이 동행한다. 방북 기간중 임 특보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방안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임 특사의 방북에 따라 북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 여부를 결정할 특별이사회 개최를 늦춰줄 것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요청했으며 IAEA는 26일 특별이사회를 무기연기하기로 결정, 이분주 방북결과가 북핵문제 해결에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 당선자는 지난주 외신과의 인터뷰룰 통해 김정일 위원장과의 회담 제의, 북핵문제 안보리 회부 반대입장을 밝힌데 이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중인 민주당 정동영 의원을 통해 파월 미 국무장관에게 핵문제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월말이 낀 이번주에는 산업생산· 물가·수출 등 거시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29일에는 재경부가 지난해 12월 및 4/4분기 산업활동동향을, 30일에는 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연휴기간인 2월1일에는 산자부가 2003년 1월 수출입실적을 밝힌다. 추가공적자금 소요를 둘러싸고 현 정부와 인수위간에 입장차이가 계속되는 가운데 27일 재경부는 지난해말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발표한다. 재경부 차관이 주재하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도 이날 열린다.
2003.01.26 I 조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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