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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판분석)10월1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홍정민기자]
◇헤드라인
-조선 : 미 "북핵해결 외교적 압박"..부시, 중·러에 대북교역 제한 요구키로
-동아 : "북 자강도 하갑서 핵개발"WP보도..럼즈펠드국방 "즉각 전면 폐기해야"
-한국 : 정부, 핵포기 북에 강력촉구..장관회담서 김정일 면담추진
-한겨레 : 북 "대화로 일괄타결"..북·미, 핵 시인뒤에도 접촉계속
-경향 : 한미 "북핵 프로그램 단계".."핵무기 개발까진 안갔다" 판단
-매경: 주가 26P급등..외국인 올 최대 5000억 매수
-서경: 주가 26P급등·외국인 올 최대 순매수..바닥확인? 일시반등?
-한경: 주가 26P급상승 670P..6일연속 올라, 실적장세 본격화
◇주요기사
-지식산업 일자리 180만개 창출..산자부 "인력수급 전망"(한경)
-"중, 10년내 실리콘밸리 위협"..BW "반도체·휴대폰·SW산업 급성장"(한경)
-옛 대우 계열사 속속 정상화..건설·인터 등 곧 워크아웃 졸업(한경)
-베이징에 한국기업 전용공단..신궁토건 "48만평 조성"(한경)
-"중 IT업계, 일산 차이나타운에 관심"..중 "칭화대 기업집단" 쑹쥔 총재 방한(동아)
-크레디리요네, 대북투자 추진..방한 쿨회장"한국자본과도 다각접촉"(서경)
-세계 PC시장 살아난다..3분기 출하 150만대 늘어 5분기 연속 하락 벗어나(서경)
-델, 세계 PC시장 다시 정상에..3분기 M/S 16% 늘어..HP제쳐(매경)
-"미, 이라크 6달내 공격..전쟁 최대 10달 걸릴수도"-영 국제전략문제연구소 보고서(조선)
-미, 이라크결의안 내용 완화시사.."군사행동 표현 제외할수도"(조선 등)
-"전세계 디플레 우려"..모건 스티븐 로치, "亞IT, 제품값 하락유발"(조선)
-파워콤 인수전 다시 "안개"..하나로 우선협상 대상기간 오늘 끝나..한전, 후순위 데이콤과도 협상키로(서경 등)
-기업공개 관련공시 심사강화..금감원, 모닷텔 청약미달 관련..현투 제재못해(매경 등)
-허수주문 처리 증권사 제재..불공정 방조 5곳 적발(한겨레)
-대부업체도 연체정보 공유..50여社 참여..사금융도 대란우려(매경)
-"BK21" 4개 사업단 중도탈락..총 122개중 50개 사업은 지원금삭감(조선 등)
-국산 원자력발전 설비..두산중, 미국 첫수출..중기발생기 TVA사에(매경 등)
-대웅, 소너스테크 경영권 인수할 듯..증자 등 통해 지분 23% 확보(서경)
-제일은행, 중국 칭다오 은행 지분매각 재개(한경)
-리니지 18세 판정..청소년 이용자발끈, 게임업계·PC방 쇼크(조선)
-아시아나 미 불법운행 75만달러 벌금(한겨레)
-SK, "내년 정보통신·에너지·생명공학 주력"(조선)
-신용불량자, 245만명 돌파..석달새 20만명 들어..카드빚이 주원인(조선 등)
-서울 아파트값 내렸다..반년만에 0.12% 하락..강남권-재권축 내림세 주도(동아)
-"휴대전화료 인하폭 줄여 투자확대"..이상철 정통부장관 밝혀(동아)
-수입 픽업트럭도 특소세 검토-국세청(동아)
-한국·칠레, FTA 농산물 최종 조율(조선)
-"한국 초고속망 세계최고"..영 가디언지, PC방 등 성공요인 분석(매경)
-외국서 태어나 시민권 얻은 이중국적자.."현지 거주땐 병역면제"-대법원 판결(동아 등)
-약대 6년제로..2007년까지 단계 도입(조선)
-신 "기러기 아빠"는다(서경)
- (초점)"가계신용경색 증시파장 내년 1분기가 고비"
- [edaily 한상복기자] 금융권의 가계대출 부실화와 연체율 급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경색이 내년 1분기에 중대한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의 유동성 축소 정책이 시장을 파고 들면 가계의 이자 및 부채상환 부담이 높아져 연체율이 조만간 고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신용 위험이 저소득층은 물론, 중상위층까지 위협할만한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급증한 가계대출이 부동산 시장에 상당 부분 유입된 만큼, 신용경색이 가시적으로 나타난다면 자산가격 하락과 부실채권을 유발하는 동시에 소비조정으로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를 몰고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설령 신용대란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크게 늘어난 가계부채 증가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그간 내수 중심으로 버텨온 우리 경제 체질을 크게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를 반영하듯 7일 주식시장에서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기관의 로스컷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물론 은행주 약세에는 남미의 디폴트 가능성 등 외부 악재가 섞였다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외부악재만으로 치부하기에는 최근의 시장 움직임이 석연치 않다는 시각이 많다.
전문가들은 현재 신용대란 논란이 금융주 등에 제한적인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올 연말이나 내년초 쯤이면 신용대란 여부가 판가름 나 본격적으로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부동산 가격 하락속도와 정책대응의 방향이 증시의 파장을 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유선 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원인은 부동산 구입 때문인데, 부채 상환 부담이 주로 저소득층과 중상위 소득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현기, 이철호 동원증권 책임연구원도 7일 보고서에서 "기업 분석틀인 이자보상배율을 가계에 적용할 경우 지난 상반기중 1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득 가운데 소비를 하고 이자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이 거의 없다는 의미다.
이들은 "개인 부분 가운데 이자를 받은 측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쪽이 더 많다"면서 "이자보상배율이 1에 미달하는 계층이 다수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중산층 이하 대출, 위험수위 육박
고유선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를 기준으로 월수입 115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의 경우 부채상환 부담률이 30%에 육박해 크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월수입 395만원~495만원인 중산층의 부채상환 부담률도 25%를 넘은 것으로 나타나 신용경색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상환 부담률은 부채상환액이 가처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가계가 이처럼 많은 빚을 진 것은 은행 돈을 대출받아 부동산을 구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저소득층은 살 집을 장만하기 위해 은행 돈을 빌린 반면, 중상위층의 경우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빚을 얻어 썼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배현기, 이철호 책임연구원도 "지난 2분기 자금동향을 보면 개인들이 은행 대출을 얻어 부동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점이 돋보인다"면서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이 가계부실에 대한 하나의 신호"라며 "문제는 항상 평균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한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가계 재정 상황의 개선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의 가계 수지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나타나, 이들 소득 계층의 부실화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의 유동성 흡수 조치에 따라 돌려막기를 통한 부채상환이 어려워지면서 카드사 등의 연체자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소득층의 경우 저금리 및 상환기간이 긴 주택담보 대출 비중이 높고 신용카드 대출비중이 낮으나, 저소득층에서는 금리수준이 높고 단기 상환해야 하는 신용 및 카드론 수요가 많아 부채상환 부담과 단기 유동성이 지표상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게 고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이다.
◇부실 우려는 크지 않지만...
배현기, 이철호 책임연구원은 "은행 업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한다면 시가총액 비중보다 높게 가져가지 않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최소한, 취약 계층의 연체율 둔화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가계의 적정 부채비율이 얼마인지 정답은 없으나 주택담보비율을 60% 이하로 유도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견주어볼 때, 향후 가격이 폭락하지 않는 한 부실의 우려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은 가계 대출의 50%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고유선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인 신용대란의 가능성은 아직 낮지만 가계신용 문제가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중에 고비를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의 유동성 축소 조치가 점차 시중금리 상승 혹은 정책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이자 부담 및 부채상환 부담이 높아져 연체율이 조만간 고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다.
고 이코노미스트는 "신용대란 발생 가능성은 부동산 가격 급락 여부와 정부의 금융정책 강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단 지금으로선 부동산 가격 조정이 가시화되고 있지 않으나, 4분기부터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대체 투자수단 부재와 여전한 부동산 수요, 수도권 일부지역에만 집중된 가격상승 등을 꼽았다.
◇내수 위축이 더 큰 문제
고유선 이코노미스트는 "신용대란 현실화 여부를 떠나 실질적인 가계부채 증가와 부실화 가능성 만으로도 실물경제에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고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수준의 부채로 인해 추가 차입이 어려워지므로 소비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기 어려우며, 상환부담이 늘수록 가계는 소비자금 여력을 줄여 마침내 소비심리가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가 시중유동성 축소 의지를 밝히자 가계는 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지출을 줄이고 부채 상환에 나서게 됐다"면서 "외환위기 과정에서 파산의 부작용을 학습한 만큼 과거와는 달리 경기 선행적이며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3분기 현재 각 가구는 월평균 23만8000원의 이자를 지불하고 있는데 이같은 부담은 조만간 소비 둔화 요인으로 작용해 4분기 소비증가율을 4%대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배현기, 이철호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가계는 소비수준을 유지하거나 줄이는 선택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이같은 조정은 미리 이루어지는 조정에 비해 고통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존의 소비 증가세를 유지하려면 자산을 처분하는 수 밖에 없으며, 만일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있고 가계가 심리적인 공포에 휩싸여 이러한 가능성이 현실화된다면 부동산 가격이 쉽게 무너질 수도 있다"고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이렇게 되면 주택담보 비율이 상승하고, 주택담보 대출은 부실채권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들은 또 "이자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소비를 조정할 경우 소비둔화와 성장률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유선 이코노미스트는 "콜금리 인상이 본원통화 축소보다 주택가격 및 총유동성에 미치는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만, 소비에 미치는 타격 역시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 (박주식의 주식보기)신용대란 우려에 대하여
- [edaily]최근 가계금융부채가 급증한데 이어 연체율마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가계부실로 인한 신용대란이 현실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8월 현재 가계의 국내 금융사 총 신용규모는 390조원으로 추정된다. "97년 211조원 이후 경기후퇴로 증가세가 둔화되다가 경기회복과 함께 급증세를 보여 "00년 266조원 "01년 341조원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 시중 은행들의 가계대출 연체율과 카드연체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어 개인신용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6월 현재 현재 은행권의 가계자금 연체율 1.7%, 7월 현재 신용카드사 연체율은 6.8%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25배 0.55배 상승한 수준이다.
<그림1> 개인신용증가추이
이런 상황에서 금리상승으로 이자부담이 증가하거나, 담보부동산 가격 하락, 경기침체 등 불리한 여건이 조성될 경우 가계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여 신용대란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는 시각마저 제기 되고 있다.
◇가계 부실화의 문제점
가계대출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게 되면 일차적으로 은행 등 금융사들의 자산건전성과 수지에 타격을 준다. 이런 상황이 심화되면 이들 금융사들에 대한 신인도가 하락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되는데 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우리는 이미 IMF위기 당시에 겪은 바 있다. 금융사들이 자금 중개주체로서의 본질적 기능을 수행하는데 지장이 생기면서 수많은 한계기업과 가계가 도산과 파산으로 몰리게 되는 상황이 바로 그런 것이다. 또한, 이웃나라 일본이 장기불황의 늪에서 빠져 나오기 어렵게 만드는 주범이 은행 부실채권 문제라는 점에 대해서도 이론이 없다.
가계부실의 심화로 나타날 수 있는 또 다른 부작용은 소비가 억제되는 효과이다.
그것은 첫째, 전체 가계에 대한 신용도가 하락하고 이로 인해 가계 여신에 대한 이자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가계 여신에 대한 금리상승은 가계의 금리부담을 증가시킴으로써 소비여력을 잠식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현재 가계 여신 규모가 390조라 하고 금리가 1%p만 증가한다고 할 경우 3조 9천억원이라는 돈을 추가적인 이자비용으로 지불해야 한다.
둘째, 가계의 신용도가 악화되면 일반 대출뿐만 아니라 소비자 금융도 경색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카드사 등이 회원자격을 엄격하게 정하거나 사용한도를 축소한다든지 하는 형태로 소비자들의 신용구매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2년 간 우리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차별적으로 건실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내수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는 저금리, 유통업 발달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였지만 카드구매 등 신용구매가 매우 빠른 성장을 시현한 것에 의해서도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 그런데 이 부문이 부진하게 되면 평생소득을 기초로 하여 소비를 기간별로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행위를 어렵게 만듦으로써 내수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할 것이다.
◇신용대란 가능성과 관련해서 고려해야 할 포인트
가계 부채의 현재 규모가 과거에 비해 급증한 수준이라는 사실만으로 신용대란이 발생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채무자가 부채에 대한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상환할 수 있는 소득이나 다른 수단을 확보하고 있다면 부채규모가 아무리 증가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가계 채무자의 상환능력과 관련하여 최근 연체율 상승 현상이 주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연체란 부채의 원리금을 제때에 상환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 연체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지급능력이 부채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채무자의 숫자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소득감소와 같은 지불능력 저하에 의해 연체율 상승이 이뤄진 것이라면 그것은 일단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 소득이 감소해서 원리금 지급을 늦추고 있다면 그 부채는 조만간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불 수단을 확보하지 못하는 한 시간이 경과해도 연체상황이 개선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연체율 상승이 소득감소와 같은 지불능력 저하 이외의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면 연체 문제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엔 현재의 소득이 그 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연체 상황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체율 상승이 채무자의 지불능력 상실에 의해 초래됐다 하더라도 곧 바로 현재의 상황이 신용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결론짓는 것은 성급하다. 금융은 물론 일반상거래를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신용거래가 수반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채권중 일부에서 대손이 발생하는 것 역시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대손을 통상적인 영업활동을 위한 비용정도로 간주한다. 중요한 것은 연체율 상승 자체라기 보다 연체율 상승으로 인해 예상되는 손실액 증가규모가 그 금융회사의 정상적 영업기반을 해칠 정도로 큰 규모인가 아니면 정상적인 영업을 위해 불가피하게 발생하긴 했으나 다른 정상여신에서 발생한 수입으로 충분히 보충할 수 있을 만큼 통제 범위 내에 있느냐 하는 점에 대한 판단이라 할 수 있다.
◇가계 부채규모 자체가 위협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우리나라는 과거 성장기에는 만성적으로 투자가 저축을 초과하는 자금의 초과수요 상황에서 기업들에 유동성을 우선 배분하는 정책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최근 경제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이 무리한 확장을 자제함으로써 자금수요를 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사들도 IMF이후 리스크 분산이 용이한 가계부문에 대해 공격적으로 신용을 공여하고 있어 가계신용은 "99년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가계 부채의 급증에는 저금리와 유동성 증가 상황이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 IMF이후 형성된 저금리 기조는 개인들로 하여금 자본축적을 줄이고 소비를 늘리는 생활패턴의 변화를 가능케 하였고 이에 따라 풍부한 시중 유동성은 과거에 비해 신용창출이 용이해진 개인들로 흘러가게 되었다.
<그림 2> 가처분 소득과 저축률
자료: 한국은행
<그림 3> 통화량과 금리추이
자료; 한국은행
한국은행에 따르면 개인들은 대출의 55%이상을 주택구입에 사용하고 소비목적은 1.8%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소비형태는 비교적 건전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신용 규모는 "00년 GDP의 51.1%에서 "02년 6월 현재 70.6%로 지난해부터 크게 높아진 걸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말 가계신용/GDP 비율이 75.3%수준이므로 한국의 경우 여전히 여유가 있어 보인다.
그렇지만 금융자산/부채 비율에서는 미국이 양호한 상황이다. 지난해 미국의 개인 금융자산/부채 비율이 4.1배에 달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2.2배 수준에 불과하여 우리의 금융부채 지불능력이 미국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자료: 한국은행,금감원
그러나 이런 단순 비교만으로는 판단을 어렵게 하는 몇 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 가계신용/GDP 비율의 경우 미국은 세계최대 경제 대국이고 1인당 국민소득도 우리의 3.7배 수준이임을 고려해야 한다. 동일한 가계신용/GDP수준에서는 우리가 훨씬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개인 금융자산/부채 비율의 경우 선호하는 여유자금의 운용 방법상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동산등 비금융자산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금융자산 수준 만으로 부채지불 능력을 정확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셋째, 가계금융 제도상의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모기지 등 장기금융제도가 잘 발달한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초보 단계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가계의 소득과 부채간 만기불일치(mismatch) 위험이 미국보다 더 크기 때문에 동일한 부채수준이라 하더라도 더 심각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과 비교하는 것으로는 우리의 가계 부채 규모가 적정한 지에 대해 시원한 답을 얻기가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현재의 부채규모가 과거보다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사실만으로 가계부채가 위험 수준이라거나 향후 신용대란의 전조라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연체율 수준도 아직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최근 연체율 증가는 과도한 유동성이 개인으로 유입되는 것을 견제하려는 정부 정책이 가시화된 것에 주로 기인한다. 가계 여신 급증으로 발생할 지도 모르는 위험을 우려하여 정부는 금융회사로 하여금 대손충당금을 추가 설정하게 하고 전체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등 가계여신을 잇달아 내 놓고 있다.
또한 금융회사들이 우량고객 불량고객을 가리지 않고 여신확대에만 주력해온 영업행태의 부작용적인 성격도 연체율 상승에 기여했다. 불량고객그룹에 속한 개인들은 애초에 지급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자금을 돈을 빌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언제라도 신용불량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은행권과 비은행권간의 여신정보 교환 등과 같은 조치는 이들 잠재적 신용불량자 그룹이 우량고객 그룹과 분리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작용을 한 것이다.
그러므로, 최근 연체율 상승은 자산증가 속도에 비해 월등히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부채증가 속도의 조절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연체증가가 펀더멘털, 즉 개인들의 지불능력 감소에 따른 요인이 주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와 금융회사가 취하고 있는 개인 채무 관리를 위한 각종 조치들로 인해 잠재적 신용불량자들이 노출되고 일부 건전그룹에서도 자금흐름의 일시적 미스매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림 4> 개인금융자산 및 부채증가율
자료: 한국은행
그러므로 현재 연체율 상승은 그 원인 측면에서만 보면 심각한 문제를 내포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은행권과 신용카드사들의 연체율 수준은 미국의 3.8% 및 5.1% 수준과 비교해 볼 때에도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경기둔화시 신용대란 촉매제 가능성,그러나 현재의 경기회복세는 튼튼
그러나 최근 개인신용 불안과 관련하여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역시 세계경기 둔화, 전쟁 가능성에 따른 유가 쇼크 등에 따른 국내 경기 둔화 가능성이다. 즉, 소비의 조정 속도가 소득에 비해 크게 느림을 감안할 때 개인의 신용 상태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지속적인 소득의 증가에 있다고 할 것이다. 다행히 내수경기의 활성화와 주변 아시아국가들의 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국내경기가 비교적 튼튼한 모습을 견지하고 있어 개인들의 소득수준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펀더멘털 측면의 충격이 현실화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신용불안 지표는 일시적 현상, 지속 않을 것
결국,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개인 부채는 자산증가와 함께 선진국형으로의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경제주체간의 자금순환의 변화로 받아 들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자금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기업들의 초과수요가 개인들의 국민경제기여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중심의 자금순환구조로 변화하는 과정의 진행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연초부터 개인부채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카드 및 개인대출채권에 대한 충당금적립강화, 현금서비스 한도 축소, 총액 대출 제한 등의 신용리스크 관리 강화를 서두르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개인들의 유동성위축이 최근 연체율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바 지속적인 현상으로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향후 개인신용 리스크 문제는 전적으로 거시변수들의 분석이 선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그림 5> 가처분 소득과 경제성장률
자료: 한국은행, 추정은 현투증권.
현재로써는 우리경제가 외부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성장추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금융사들도 과거와는 달리 리스크 매니지먼트 능력이 크게 향상된 만큼 일부 개인 신용악화 지표들은 연말을 정점으로 점차 완화추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므로 최근 미국시장 하락, 전쟁위험 등 외부 악조건과 함께 최근 불거지고 있는 신용대란 문제는 실상보다 다소 크게 회자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금융시스템이 붕괴되는 상황을 맞은 바 있는 우리들로써는 작은 가능성이지만 이의 현실화를 방지하기 위한 경계의 시각을 유지하면서 철저히 대비하며 노력하는 자세는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 (증시조망대)해외한파..또다시 중요한 고비
- [edaily 임관호기자] 개천절로 하루를 쉰 4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이틀연속 하락과 일본 닛케이지수의 9000선붕괴(19년만에 최저치)라는 해외발 한파가 불어닥칠 전망이다.
미국증시는 2일과 3일 연속 하락하며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우려를 재차 확인하는 분위기 였다. 10월 첫장(1일)의 급등도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하로 의미를 부여하며 오히려 실망을 안겨줬다.
미국증시의 이틀하락을 이끈 종목들이 대부분 기술주라는 점이 국내증시에 미칠 파장을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다. 반도체 관련주와 네트워킹주들의 하락이 특히 컸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내수주들이 하락을 주도하며 하락대상이 수출주에서 내수주로 전이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다시 기술주들로 하락파장이 회귀하는 모습이다.
일본증시의 분위기는 더욱 험악한 실정. 경제위기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별로 약효를 발휘하지 못하고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닛케이지수가 지난 83년 8월이후 처음으로 9000선이 붕괴된 8936으로 마감해 위기의식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오늘 국내증시의 초점은 해외발 한파가 증시에 미칠 강도이다. 최근 현물시장의 외국인은 선물시장 외국인과 달리 미국시장에 전적으로 연동하는 매매패턴을 보여왔다. 이 같은 매매패턴으로 미루어볼 때 오늘 현물시장의 외국인은 매도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선물시장 외국인은 지난 2일 8324계약의 대규모 매도를 보이며 누적 매도포지션을 13000계약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는 실정. 선물시장 외국인은 기본적으로 증시전망을 부정적으로 상정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의 선물순매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달리 현선물시장의 개인들은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개인은 2주간 1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선물시장 개인들도 13000계약 이상의 누적순매수포지션을 보이며 외국인의 매도를 받아넘기고 있는 상황. 이점에 관전포인트를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개인들이 해외한파가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시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지가 증시 방향을 결정짓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전쟁 가능성, 기업실적 우려, 미국경제지표의 혼재 등 오랫동안 지속되는 똑 같은 악재를 언제까지 개인들이 인내할 수 있을지가 우려된다. 지난 2일 현물시장 개인이 시장 막판에 순매수규모를 대폭 줄인 점은 불안한 출발을 예고하는 부분이다.
해외한파를 다소나마 상쇄시킬 수 있는 호재로는 반도체 가격 동향. 반도체 가격은 지난 주말이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반도체 가격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도 이달초 D램현물가에 대해 강세를 전망하고 있어 이점은 긍정적이다.
결론적으로 오늘 국내증시도 휴일효과와 함께 해외한파 앞에서 또 한번 흔들릴 전망이다. 630에 대한 지지여부가 초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4400억원대의 매수차익거래잔고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개인들의 인내심과 외국인의 실망매물이 한판 힘겨루기양상을 보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기관의 외로운 시장받치기와 개인, 외국인의 매도로 시장은 또 한번 중요한 고비에 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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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데일리(4일자)]
LG증권 : "아직은 아니다..보수적인 접근 유지”
현대증권 : "지쳐가는 기대와 불안"
SK증권 : “위험회피와 수익률 제고 사이에서의 갈등”
교보증권 :“하락압력 예상되지만 추격매도는 실익없다”
서울증권 :”반등연속성 확보 실패, 보스적 접근 지속”
동양증권 : “급등락 형태의 주가흐름”
신영증권 :“어두운 구름 그 이후를 바라보아야 할때"
동원증권 : "조바심보다는 의연함을..”
대신증권 : "수급악순환의 딜레마에서 빠져 나오고 있는 증시"
[뉴욕증시]
국내증시가 개천절로 휴장을 한 동안 미국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엇갈린 경제지표와 실적 우려가 그 원인이었다. 미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라크와의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증시를 압박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케미컬의 실저경고와 증권사들의 시스코시스템즈와 반도체 장비업종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로 기술주와 다우종목이 하락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는 전일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하루만에 소진했고 나스닥도 1200선을 하회하며 2% 이상 떨어졌다.
3일 뉴욕증시도 2일의 하락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는 가운데 주간실업수당신청건수의 증가에 시장이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발표된 9월 ISM서비스지수는 53.9로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고 8월 공장주문도 전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하락을 전망한 시장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경제지표보다는 실업수당신청건수와 기업들이 실적 경고에 시장은 더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분위기로 나스닥은 지난 화요일(1일) 상승폭을 이틀만에 모두 소진했고 다우지수도 상승분의 66%를 공중에 날렸다.
반도체 칩 메이커인 AMD의 실적경고가 기술주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고 뱅크오브뉴욕의 대규모 부실채권 발생에 대한 우려는 금융주를 포함한 경기민감주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또 이날도 계속된 증권사들의 기업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도 악재였다.다우종목인 듀폰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긍정적인 3분기 전망을 내놨지만 영향은 미미했다.
3일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긍정적 경제지표 발표로 한때 세자리수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오전장 마감 무렵부터 상승폭을 크게 좁히며 등락끝에 결국 전일대비 0.49%, 37.80포인트 하락한 7717.81포인트로 마감했다.
하락세로 출발한 나스닥도 경제지표 영향으로 장중한때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1.77%, 20.99포인트 떨어진 1166.3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1.08%, 8.91포인트 하락한 819.00포인트를 나타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97%, 3.50포인트 떨어진 356.72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6억7104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2764만주로 평균치에 조금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350대1865을, 나스닥은 1351대1888로 하락종목이 우세했다.
2일 강세를 보인 달러는 3일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세로 나타냈고 국채가격도 소폭 떨어졌다.주식시장과 함께 달러와 미국채 가격이 모두 하락하면서 이날 미국 금융시장은 트리플 약세를 기록했다.국제 유가는 멕시코만 인근에 불어닥친 허리케인의 영향력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2주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선을 하회했으며 금값도 소폭 떨어졌다.
반도체 칩 메이커인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는 실적 경고로 32.40% 폭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큰폭으로 하락 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49% 내렸다. 여타 대형기술주들의 하락폭도 눈에 띌 정도였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10월 2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이틀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145억원이 늘어난 8조251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이틀간 309억원이 증가한 것.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연속 줄어 5000억원대로 내려 앉았다. 1일 기준 미수금은 전날보다 821억원 감소한 5352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48.10포인트(-4.03P, -0.62%)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 93
◇상한가잔량: 6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오양수산(15만주) 대림수산(14만주) 디피아이우(2만주) LG생명과학우(1만주) 유유(1만주) 동남합성(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47,51포인트(-0.02P, -0.04%)
◇투자심리도: 10%
◇20일 이격도 : 90
◇상한가잔량: 21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키이(48만주) 코리아나(21만주) 에이콘(13만주) 테크원(10만주) 도원텔레콤(10만주) 단암전자통신(10만주) 코레스(9만주) 인바이오넷(9만주) 태경화학(8만주) 조아제약(8만주) 테스텍(6만주) 신라수산(3만주) 이앤이시스템(3만주) 뉴씨앤씨(2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1.50포인트(-0.53P, -0,65%)
-시장 베이시스, +0.25P
◇피봇포인트: 82.30P
-1차 저항선: 83.60P, 2차 저항선: 85.45P
-1차 지지선: 80.45P, 2차 지지선: 79.15P
[ECN 마감]
2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매도주문이 사흘째 지속됐다. 하이닉스는 거래량에서도 1위를 차지해 거래대금에서 1위를 나타낸 삼성전자와 함께 이날 거래를 이끌었다.
그러나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 738만4297주, 53억9696만원에 크게 못미치는 45만1692주, 20억51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ECN에서 감자악재를 씻지 못한 하이닉스는 매도잔량 759만510주로 3일연속 최대 매도잔량을 기록했다. AP우주통신이 8만3370주로 2위에 올랐고 우영이 1만1190주로 그 뒤를 이었다.
매수잔량에서는 미래산업이 1위를 차지했다. 매수잔량은 7만2890주. 디아이와 이루넷 각각 3만6660주와 1만6319주로 2, 3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에서는 최대 매도잔량를 기록한 하이닉스가 12만6440주로 1위를 기록했고 기라정보통신이 9만3040주로 2위에 등재됐다.
거래대금은 삼성전자가 3억474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휴맥스와 디아이, KT가 1억594만4800주와 9331만4700원, 785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ECN시장에서는 매수잔량 종목이 124개를 기록해 58개를 나타낸 매도잔량 종목의 2배를 넘어섰다.
- (증시조망대)소나기는 끝나지 않았다
- [edaily 임관호기자]소나기는 끝나지 않았다. 국내증시와 미국증시가 전저점을 잇따라 내주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급락의 배경은 미국의 이라크와 전쟁가능성 고조와 미국의 경제지표, 기업실적 악화 우려 등 3대 악재때문. 내부변수보다는 외생변수에 의존하는 국내증시의 체력약화도 큰 문제다.
그렇지만 이 모든 악재들이 마침형이 아닌 진행형이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은 더 크다. 또한 국내증시의 수급상황이 매수차익거래잔고 이외에는 믿을 만한 것이 없어 조그만 충격에도 심하게 흔들릴 수 밖에 없는 변동성 장세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즉 외부충격을 견딜만한 내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향방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전일 힘없이 무너진 심리적 지지선 종합지수 700선에 대한 복원력 여부도 재검토를 해야 할지 도 모른다. 이미 시장의 분위기는 700선 복원보다는 다음 지지선인 660에 대한 지지에 더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이도 여의치 않을 수도 있다. 물론 가파른 하락으로 갭메우기가 시도된다면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도 엿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기술적 반등에 의한 차별화도 시장 불안이 어느정도 해소된 뒤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시장은 오늘도 미국발 악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미국발 악재의배경이 경제지표 악화와 기업실적의 부정적 전망이어서 일시적인 효과로 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 물론 내달부터 시작되는 어닝시즌에 대한 선반영으로 이번달로 마무리된다고 생각한다면 향후 시장을 위해서는 겪어야 한 산고라고 할 수 있지만 현재의 미국 경제상황은 그리 간단치만은 않다.
오늘 주식시장은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보다는 오늘밤에 벌어질 미국증시를 더욱 주목할 지도 모른다. 장마감후 실적전망을 발표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그동안 하락으로 선반영됐다고 하더라도 오늘 밤에 개최될 FRB의 공개시장위원회의 연방기금금리 인하여부에 시장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리를 인하할 수도 안할 수도 없는 상황. 산업생산과 소비, 그리고 경기선행지수까지 부정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린스펀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현재까지 시장전문가들의 의견은 금리동결쪽. 물론 더블딥 가능성을 스스로 인정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그렇지만 오히려 경기를 살리는 지혜를 발휘한다면 금리인하가 시장을 살리는 길이 아닐까.
아무튼 오늘 시장도 전일과 마찬가지로 미국 악재에 따른 소나기가 예상된다. 그렇지만 사상최저수준의 매수차익거래잔고와 오늘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작용한다면 의외로 소나기는 짧아질수도 있다.
현대의 주가수준이 우리경제 수준과 비교해서 과연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를 스스로 물어봐야 할 시점이다. 섣부른 투매보다는 외국인의 현물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우량주의 저가 분할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이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증시지표들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한화, 대한생명 인수확정..8236억에 지분51% 매입
- 기업 주식변동조사 재개..국세청, 1년만반에·변칙상속 증여 조사강화
- 내달부터 휴대폰 요금체납 신용불량땐..타통신업체 가입 못한다
- 이라크사태 장기전만 피한다면..중동수출·건설 수주확대 기대
- "주5일 2005년으로 늦춰야"..재계, 최종입장·연간휴일22일로 축소
- 북, 개성공업지구법 곧 제정..금강산관광특구법과 함께 내달 공포
- 북, 신의주특구 외자유치 본격 착수..화교등 외국 투자자 평양초청
- 아남반도체 파운드리 `세계4위`..올매출 2억2500만불로 작년순위 유지
- 서통, 포장용 필름사업 매각..1000억원선·벡셀지분 사옥도 팔기로
- IT수출 6개월째 증가세..8월 39억불로 전체의 28%·13억불 흑자
- 호남석유·LG화학 컨소시엄 구성..현대유화 인수 나섰다
- `파워콤 민영화` 국부 유출인가..데이콤 "통신망을 외국에 넘기는 꼴"
- 서민금융 연체대란 우려..6,7월 신용카드·저축은행 연체율 급상승
- 체세포복제 내년부터 금지..인간배아 이용은 연구·치료목적만 허용(경향)
[증권사 데일리(18일자)]
LG증권 : "기술적 반등시 주식비중을 줄여야 하는 세가지 이유”
신영증권 : "점진적으로 하향되고 있는 가격메리트 부상 지수대"
대신증권 : "반등 모멘텀 찾기"
동원증권 :“유럽 저점테스트 실패, 미국 아직 여유, 우리 임박"
대투증권 : "방향성보다 변동성에 초점”
SK증권 : “흔들리는 주식시장, 하지만 무리한 매도전략 자제”
교보증권 :“지수 700포인트선 붕괴, 하락압력 지속 우려”
동양증권 :”시장내부 체력저하로 해외변수에 연동되고 있어”
서울증권 : “전저점에 대한 지지여부 및 외국인 매매패턴 주목”
[뉴욕증시]
23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우려라는 양대악재로 힘없이 급락했다. JDS유니페이스의 실적전망 하향과반도체 PC 소프트웨어종목에 대한 증권사들의 순익전망 하향이 잇따르면서 기술주를 나락으로 밀어부쳤다.
경제지표도 하락세 굳히기를 부채질했다. 컨퍼런스보드의 8월 경기선행지수는 0.2%하락, 3개월 연속 하락하며 경제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나스닥은 이날 36.16포인트,2.96% 급락한 1184.93포인트로 지난 7월 24일의 장중저점 1192포인트를 하회한 것은 물론 96년 9월 이후 최저치로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까지 하락했으나 막판 낙폭을 줄여 전주말 대비 113.87포인트,1.43% 하락한 7872.1포인트로 마감, 7900선을 하회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11.7포인트,1.38% 하락한 833.70포인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전쟁우려와 일본의 경제불안감을 반영 엔화에 대해 3개월래 최고치를 보이는 등 강세로 전환됐고 국채시장은 주식시장 부진으로 이상 랠리를 보이며 수익률은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유가는 이라크의 강경발언 여파로 배럴당 30달러를 상향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극히 부진했다.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6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2000만주로 각각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모건스탠리의 스티브 갈브레이스 분석가는 S&P500기업의 올해 순익전망치를 종전의 50달러에서 47.50달러로 하향했다.내년 순익전망치는 58달러에서 55달러로 하향했다.모건스탠리는 또 S&P500의 12개월 지수전망치를 종전의 1200에서 1050으로 하향조정했다
JDS유니페이스가 1분기 실적전망을 하향한 것이 기술주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JDS유니페이스는 광통신장비부문 시장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들어 1분기(6월-8월) 매출전망치를 종전의 2억달러-2억1000만달러에서 1억9000만달러-2억달러로 하향조정했다.JDS는 11.68% 급락했다.
소프트웨어종목들은 리만브라더스의 순익전망치 하향으로 일제히 급락했다.피플소프트가 5.22% 급락했으며 베리타스소프트웨어가 6.98%,BEA시스템이 6.2% 각각 급락했다.독일기업인 SAP의 뉴욕 ADR도 5.22%하락한 12.70달러에 거래됐다.
반도체종목들은 지난주에 이어 급락세를 지속했다.특히 장비종목들은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증권의 반도체장비종목에 대한 올해와 내년 순익전망치를 하향의 여파로 급락했다.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6.20% 내렸고 노벨러스시스템은 6.41% 하락했다.KLA텐코도 4.96% 하락한 26.6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대표주인 인텔이 5.2% 하락했으며 인텔의 경쟁사인 AMD도 6.6% 급락했다.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8.0% 크게 하락하며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째 급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2.68포인트,5.10% 하락한 235.19포인트를 기록하며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9월 23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사흘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9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849억원이 줄어든 8조7746억원으로 집계됐다. 3일만에 감소한 예탁금 규모는 3230억원이다.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만에 줄었다. 19일 기준 미수금은 전날보다 399억원 감소한 635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79.43포인트(-24.69P, -3.51%)
◇투자심리도: 50%
◇상한가잔량: 14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기아특수강(137만주) 혜인(23만주) 성문전자(18만주) 중앙디지텍(8만주) 태림포장(8만주) 신성무역(6만주) 유니모테크(5만주) 대원화성(5만주) 대한펄프(4만주) 삼성제약(3만주) 성문전자우(2만주) 상림(2만주) 디피아이우(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1.83포인트(-1.85P, -3.45%)
◇투자심리도: 40%
◇상한가잔량: 11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부산창업투자(63만주) 넷컴스토리지(39만주) 국영지앤엠(31만주) 해원에스티(28만주) KEPS(18만주) 키이(17만주) 일간스포츠(10만주) 넥스텔(6만주) 하이퍼정보(3만주) 유진데이타(1만주) 아이젠텍(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5.18포인트(-3.23P, -3.65%)
-시장 베이시스, -0.48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85.15P
-1차 저항선: 85.80P, 2차 저항선: 86.90P
-1차 지지선: 84.05P, 2차 지지선: 83.40P
[ECN 마감]
23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도잔량 종목은 51개인 반면 매수잔량 종목은 107개를 기록하는 등 정규시장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자세가 우위를 보였다. 계몽사에 매수세가 집중됐고, 정규시장에서 사흘 연속 하락한 하이닉스도 매수잔량 상위에 올랐다.
거래소 종목이 197만7590주, 코스닥 종목이 4만275주가 거래되며, 전체적으로는 201만7865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매도잔량 상위종목은 미래산업이 7만6750주, 기라정보통신 4만4330주, 에이디칩스 2만1719주, 대덕전자 9630주, 덕성 8300주 등이다. 반면 계몽사는 11만6600주의 매수세가 몰리며 매수잔량 1위에 랭크됐고 하이닉스 3만6750주, AP우주통신 3만4220주, 쌍용양회 1만3310주, 신원 8540주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량 부문에서는 역시 하이닉스가 171만8350주가 거래되며 최고거래량을 기록했고, 계몽사 6만2410주, 현대건설 4만8980주, 미래산업 2만5400주, 외환은행 1만8060주 등이 거래량 상위종목에 올랐다.
- (초점)"디플레 가능성 희박..인플레 걱정해야"
- [edaily 하정민기자] 최근 몇몇 해외언론과 투자은행이 한국경제의 디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한 것과 관련, 국내 금융기관의 분석가들은 대체적으로 "아직 우리 경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부동산가격 급등이 다른 자산가치에 급변을 줄 정도로 극심하지 않고, 국제유가나 환율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오히려 물가상승을 걱정해야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삼성투신 정용택 이코노미스트
현 경제여건에서 디플레이션 우려는 적절하지 않다.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이 저금리 기조 정착과 과잉 유동성 때문이라면, 이 둘 중 어느 하나가 급격하게 소멸하기 전에는 부동산 가격급락도 없을 것이다. 저금리 기조가 바뀌거나 잉여유동성이 급감할 가능성 둘 다 낮다.
최근 제조업을 중심으로 명목 임금상승률이 매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기업실적이 좋기때문에 내년에는 임금분배 요구가 더 높아질 것이고 임금상승률은 확대될 전망이다. 디플레가 아니라 인플레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소비심리가 둔화하고 있다지만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다. 8%대의 올 1분기 소비증가율이 4분기나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속도 둔화는 당연하다. 다만 내년에도 6%대의 소비증가율은 얼마든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디플레이션이 문제라면 공격적 재정정책을 펼치거나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하는데, 이는 또다른 `버블`을 불러올 뿐이다.
◇굿모닝신한 김일구 스트레티지스트
미국 경제는 어떤 면에서는 이미 디플레이션 상태에 진입했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경우 디플레이션까지는 아니지만 부동산을 빼고나면 물가 상승요인이 없다는 점에서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할 여지가 있다.
9월초 잭슨홀에서 열린 FRB 회의에서 그린스펀이 한 말이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린스펀은 `미국 경제의 버블이 꺼지고 있으며, 연방은행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원래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막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고 이를 위해 중앙은행이 만들어졌다. 중앙은행 수장이 할 일이 없다고 자인한 것만 봐도 디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경우 개인서비스, 원유, 농산물, 주택가격이 디플레를 가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언젠가는 한계에 다다를 것이다. 과잉공급으로 기업들이 치열한 생산성 향상 경쟁을 벌이고 무이자 할부가 판을 치고있다. 소비자극을 위한 개별기업의 극단적 경쟁심화는 결국 버블과 비슷한 맥락이다.
부동산이 `마지막 보루` 인 것은 국내 경제도 마찬가지다. 마지막 보루를 가지고 인플레 위협을 논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부동산 문제는 서서히 기운을 빼야지 한 방에 꺾겠다는 심정으로 접근해선 곤란하다. 이런 측면에서 `콜금리를 유지하지만 언제든 인상할 수는 있다` 는 점을 암시한 이번 한국은행의 선택은 적절했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국내 경제의 경우 디플레이션 위협은 전혀 없다고 본다. 국제유가나 환율 추세만 봐도 물가하락을 이끈다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내수가 위축된다고 물가하락과 디플레가 나타나진 않는다. 국내 물가는 전통적으로 환율과 민감한 관계를 가졌고 현재 원화환율이 상승추세임을 감안할 때 디플레이션 논의는 다소 이치에 맞지않는다. 소비심리를 비롯한 내수가 조금 위축되고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수출호조가 어느 정도 상쇄해주고있다.
디플레이션을 주장하는 쪽의 근거에 항상 국제교역재 가격 하락도 포함된다. 그러나 국제교역재 가격하락은 최근 현상이 아니라 1995년을 정점으로 꾸준히 나타난 현상이다. 부동산가격 하락이 올 경우 소비심리 대란이 올 것이란 의견도 동의할 수 없다. 최근 주택가격 급등현상이 80년대말과 비슷한 데 그 이후 부동산 가격하락으로 소비가 급격히 둔화한 경우는 없었다.
미국의 경우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본다. 엔 약세가 심화할 때 미국 기업실적이 나빠지고 경제가 안 좋았던 적이 많았다. 최근 달러/엔이 상승추세긴 하지만 아직까지 120엔대 초반에 불과하다. 달러/엔이 130엔대로 치솟지않는다면 미 디플레 우려도 점차 줄어들 것이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부동산가격 급등속도가 현 수준에서 추가로 진행되면 물론 위험하겠지만 디플레이션 걱정은 지나치다. 부동산 가격급등의 원인은 아직 수도권의 주택보급률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주지역의 질을 높이고자하는 강남 이전 수요 및 외환위기 후 각종 규제완화 영향도 크다. 일본이나 디플레를 걱정하는 여타 국가들의 경우 전 지역을 망라한 `주택가격 급등→하락`이 나타났지만 우리나라는 아니다.
얼마 전까지 인플레이션 우려가 드높다가 이제는 정반대 지점에 있는 화두가 부상할만큼 시장의 심리가 종잡을 수 없다. 정부는 무엇이 트렌드인지 세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정책마련에 좀더 힘써야한다.
◇대우증권 김범중 스트레티지스트
디플레이션은 결국 공급과잉 경제 하의 위험이다. 최근 나오고있는 전 세계적 디플레 논의는 `중국의 생산기지화` 에서 비롯됐다. 세계적인 노령화 추세로 수요확대가 미미한 상황에서 중국의 공격적 생산확대로 여타 공업국가들의 가격결정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론 수요 측면에서의 극적인 반전이 나타나기 어려운 시기이며 많은 국가들의 경우 디플레이션 위험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주가 외에 급격한 자산가치 하락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또 국내 베이비부머들은 아직 활발한 생산 연령대에 포진해있다.
강남 아파트값이 강북, 신도시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측면은 문제점이지만 `강남 집값 상승` 그 자체를 문제라고 삼긴 어렵다. 뉴욕 등 여타 선진국 대도시에서도 집값은 천차만별이다. 부동산가격 상승속도가 빠르다는 건 동감하지만 `지방 사람은 서울로, 서울에 사는 사람은 강남으로` 끊임없이 몰려드는데 집값 상승을 무조건 거품이라고 보긴 어렵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논의가 전혀 의미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성급한 얘기다. 미국의 경우 지난 몇 년간 주가가 몇 배씩 올랐고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0년 넘게 주가가 같은 자리를 맴돌고있다.
선거때문이라도 정부에서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 선거 후에도 부동산 거품이 안 꺼진다면 모를까 부동산 급락 가능성을 가지고 벌써 디플레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 (채권폴)국고3년 5.22~5.40%..박스권 상단 주시
-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6~19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22~5.4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31~5.50%, 폴은 5.21~5.40%)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65~5.8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5.69~5.90%, 폴은 5.57~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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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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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5.22 5.40 5.65 5.87
max 5.30 5.50 5.70 6.00
min 5.20 5.30 5.60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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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부동산 문제나 물가 압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미국과 이라크 전쟁도 심리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국고3년 5.2~5.4%의 박스권을 예상하면서도 호시탐탐 추가 하락 기회를 엿보는 시장참가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고3년 폴에는 11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20%가 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5.23%, 5.25%, 5.28%, 5.3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3695였다 Upper에서는 5.40%가 7명, 기타 5.30%, 5.35%, 5.45%, 5.5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5였다.
국고5년 폴에는 10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65%가 5명, 5.60%와 5.70%가 2명씩이며 5.68%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34657이었다. Upper에서는 5.85%가 5명, 5.80%와 5.90%가 2명씩이며 6.00%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57975였다.
국고3년이나 국고5년 모두 upper의 표준편차가 lower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이는 수익률 박스권의 상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는 뜻이다. 박스권의 하단은 견고하지만 박스가 위로 열릴 때 상승 폭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이번주는 통안채 발행도 없고 국채 바이백도 예정돼 있어 수급 상황이 채권시장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기대지수 등 국내 심리지표가 좋지 않아 펀더멘털을 개선시키는 에너지도 약해지는 모습이다. 채권수익률은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주가지수 지지선이 무너졌다. 이라크 전쟁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으로 보고 주식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반대로 채권시장은 기술적으로 등락이 있겠지만 전쟁 발발전까지 하락 추세가 유효할 것으로 본다.
◇삼성투신 김기현 선임= 연내 콜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은 다소 높아진 상황이나, 9월 금통위, 그린스펀 미FRB의장의 의회증언 등에 따른 불안요인을 선반영한 상황이고, 국고채 바이백, 추석연휴 이후 유동성 증대, 발행물량의 축소 등의 요인을 감안할 때 월 하순은 수급여건의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또 한번의 박스권 하단돌파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 전쟁 가능성 증대에 따른 불확실성은 채권시장에 호악재요인을 모두 갖고 있지만, 펀더멘탈 여건 및 주가지수의 조정심리가 다소 강해지고 있어 채권시장에는 단기적일지라도 악재요인보다 호재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가운데 펀드멘탈 여건의 추가적인 악화 시그널도 명확하지 않은 만큼 박스권 하단을 돌파하여 추세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지난 주 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를 “혹시나”하고 지켜보았으나 “역시나”하고 끝나 버렸다. 금통위가 “역시나”로 끝나자 금리는 박스권 하단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도 지난주의 관성이 일정부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외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주말에 발표된 국내 소비자기대지수나 미국 미시간대학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모두 나쁘게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가 전 저점인 5.24%(종가기준)에 부담감과 이라크의 무기사찰 거부에 따른 유가상승이 물가불안감을 재차 자극할 것으로 보여 제한적인 강세에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현재 경기회복의 가장 큰 키를 쥐고 있는 우리나라의 수출은 최근 대중국 수출액의 증가로 인하여 뚜렷하게 개선이 되고 있으나, 기업들의 신규투자로 이어지기까지는 미국발 불안심리가 어느 정도 정리되어야 한다고 볼 때 채권시장의 양호한 수급은 금리의 상승을 지속적으로 막아주고 있다.
테러 위협,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 속에 펀더멘털의 개선이 가시화되지 못하자 미국 주식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채권시장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미국발 악재는 국내시장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단기금리인하 가능성없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영향을 바탕으로 하는 랠리는 박스권 하단에서 멈추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금리가 무슨 개인의 사유재산인양 휘둘리고 있다. 내년 물가가 아주 높을 것으로 BOK는 극히 우려하고 있다. 현재 금리가 균형금리보다 낮은 상황, 즉, 경기부양하는 수준의 금리라고도 언급하였다. 반면에 모건스탠리는 향후 한국도 디플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당국과 KDI는 비웃었다. 내년 성장률은 6%정도로 BOK가 예상한 수준으로 수렴되어가고 있다.
부동산급등이 BOK의 책임이기에 "괴롭다"라는 감정표현도 숨기지 않았다. 생산, 소비, 건설, 고용 모든 면에서 견조한 확대세를 한국은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투자도 물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물가급등은 당연시 된다는 식이다.
7월 물가 상승폭은 전월비 0.7%, 10년 동안의 월별 물가 평균치 중 7월분은 0.53%로 차이는 0.17% 포인트다. 10년 물가 월별평균치를 다 합하면 3.1%정도다. 높은 물가는 아니다. 2000년 2월부터 현재까지 30개월동안 평균치를 초과한 개월수는 10개월이고 20개월은 평균치 이하였다. 한국 역시 물가 하락 대세하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용 노동자가 늘어난 한국 노동시장에서 임금협상권은 10년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기업들 역시 Pricing Power 회복은 난망이다. 특히 한국처럼 IT에 특화된 산업은 경쟁격화로 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다. 하물며, Peter Lynch같은 대가는 절대로 IT를 생산하는 기업체에 투자하지 말라고 했다. IT를 사용하는 회사는 적극 추천하면서, 경비가 절약 될 것이기때문이다.
현재의 소비 역시 미래소득을 담보로 한 것이 대부분이기에 소비지속은 기대하지 않는게 합리적이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전세금 상승이다. 지금부터 가시화되고 있는 전세대란은 2가지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 한가지는 중산층 붕괴다. 더 이상 조달할 돈은 없는데 집을 나가야 되기에 우선 신용이나 사채로 조달해 전세금을 치룬후 극도로 궁핍하게 살거나 차라리 저금리로 대출받아 집을 사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전총리의 언급대로 "패닉" 가능성이 농후하다. 어떤 경우도 향후 한국의 소비는 위축될 수 밖에 없다. 물가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다.
한국의 가동률은 처참한 미국보다는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가동률의 6개월 이동평균선은 하락으로 반전된 상태다. 튼튼해 보이는 생산, 소비 모두 이동평균선은 뚜렷히 하락으로 반전(왜냐하면 5개월 연속 생산, 소매매출지수 하락했기에)된 상황이다. 이의 상승 반전을 확인하기 위해선 앞으로 2개월 이상의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야할 것이다.
현재 금리수준 역시 실질금리(회사채-물가)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2.5%(1.8%->4.3%)나 상승한 상황이다. 그만큼 금리인하 여유가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주가는 어떠한가? 어떤 지표에서 2주일내 폭락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올해중 가장 위험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 목표듀레이션은 적정듀레이션 대비 1.3배를 추천한다.
◇한미은행 김영대 대리= 중앙은행의 정책금리인하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표채권이 전저점 아래로 안착하기는 힘들 것이다. 추석전후 시장의 수급여건과 해외요인이 우호적인 측면은 있으나, 현선물 모두 거래량이 축소된 상황에서의 가격 움직임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이다.
추석연휴와 지준일 관계로 금주는 영업일수가 짧다. 따라서, 기관들의 포지션운용은 보수적일 것으로 보이며 시장재료가 반영되는 강도도 약할 것이다. 전주말 종가수준에서 강보합장세 예상한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 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거시적인 정책 방향은 크게 세가지 - 즉, 경제성장률, 물가, 국제수지 - 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주 금통위 코멘트를 다시 읽어 보면 일단 정부는 화폐금융 정책에 의한 물가 방어는 후순위로 밀어 놓았다는 것이 확실해 보이며, 한은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들은 경제성장률과 국제수지에 크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이렇게 포커스를 맞춰 간다면 어떠한 정책을 사용할 것인지 유추해 보자. ① 저금리 기조를 유지 할 것이며 그리고 ② 환율의 급격한 절상이나 절하에는 적극 대응 할 것이며 또한 ③ 물가는 금리 조절보다는 정책적인 면에서 방어 할려고 할 것이다.
정부는 위에 간단히 열거 한 것 말고도 여러가지 성장에 관한 정책을 사용 할 것이다. 이러한 방향으로 정책이 전개될 것이 확실 하다면 "정부는 정책적인 측면에서 시중 유동성을 급격히 줄이지 않을 것이다"는 매우 명확하고 단순한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단기적인 금리의 방향은 "펀더멘털 변수가 수급변수로 전환" 된다는 생각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본다면 금리가 아직은 상승하기 어려운 것 같다.
◇삼성증권 성기용 스트레티지스트= 금주 채권시장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캐리목적의 매수가 유입되며 금리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고채 바이백은 전월과 동일하게 단기물 위주의 매수패턴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물가 등 금리상승요인과 대외적 불확실성 등 금리하락요인이 혼재되어 있으나 금주 발표예정인 미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추세에 대해 뚜렷한 시그널을 주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는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기회복 지연 우려, 주가약세, 중동지역 긴장고조 등 안전자산 선호를 근거로 한 일시적 금리하락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투자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및 리스크 회피 성향은 시중자금의 단기화를 통해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경우 리스크 회피 성향 강화로 인해 리스크 프리미엄이 장기금리에 반영됨에 따라 금리는 반등하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채권시장내 긍정적 요인으로는 국고채 바이백과, 그린스펀의 경기회복 지연 발언, 미 경기지표 부진 영향, 그리고 미 기업실적 발표시즌 도래에 따른 국내외 증시의 불안 가능성 등이 있다.
부정적 요인으로는 전쟁긴장 고조로 인한 기축통화 선호에 따른 환율 상승과 고유가의 지속 우려, 기존 부동산 물가부담에 가중된 추석 농수산물 물가 부담, 그리고 주가의 추가하락시 연말 배당투자 등을 기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인한 증시의 하락 제한 영향 등이다.
긍정요인과 부정요인이 풍부한 가운데 어느 요소든 보다 부각될 경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금리를 극단적인 방향으로 이끌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여전히 박스권 등락이 전망된다
◇동양증권 금성원 스트레티지스트= 이번 주에는 미국의 주요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는 등 대외변수의 영향력이 증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대외적인 여건을 종합해 본다면 미국 경기의 회복 여부, 전쟁의 개시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채권매도를 자제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 경제 전체적인 모습은 여전히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나,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해소되기 힘들다는 점에서 채권포지션 변화에 대한 판단을 잠시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부동산 경기과열과 물가상승, 한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포지션 변화에 대한 판단을 추석 이후로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지표금리는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성기용(삼성증권) 최재형(국민은행) 김천수(JP모건) 박태동(BNP파리바) 김영철(국민은행) 김기현(삼성투신) 금성원(동양증권) 김대곤(굿모닝투신) 김천수(JP모건) 김문수(도이체)
- 주식시장, 체크포인트(12일)-동원증권
-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은 12일 주식시장의 주요 체크사항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호재(Positive News)
-기업PC수요 내년 하반기 완전회복전망-UBSW
-외인 코스닥 8일만에 매수우위기록(+60억)
-외인현선물동시매수세(현물 : 884억,선물: 3602계약)
-한국등 이머징마켓 금융권회복세뚜렷-S&P
-호주 3세대 이동통신 CDMA고려,우리나라 이통3사포함
-국제철강가격 내년 2Q이후 재상승전망
-10일까지 수출증가율 33.3%증가/그러나 경상수지적자기록중
-노동부기금 9일부터 9천억 증시투입
-분식회계 대폭감소-금감원(올해 36개사 적발)
-문화콘텐츠산업 4분기 호조전망,기업경기실사지수상승
▲악재(Negative News)
-이라크전발발시 단기적 유가급등예상-씨티그룹
-제2금융권연체비상/연말 신용대란위기
-쿠웨이트,OPEC석유증산거부/중동산두바이유 27$돌파로 연중최고치
-국제곡물가(밀,옥수수)최고치
-2Q세계휴대용기기 출하대수 전년비 9.3%감소-IDC
-내년 경상수지 적자반전전망,경제성장률5.8%,물가 3%대-한경연
-삼성,LG등 대기업 내년경기우려,보수입장선회
-고객예탁금 연중최저치기록,8조 7331억(-1652억)
-미증시 소폭하락마감(다우 : -21.44P 나스닥: -4.64P)
-은행가계대출 연체율급증,한소축소영향으로 최근 대부분 1%상회
▲기타뉴스
-환율 4일째 상승마감(1202.50원, +4.10원)
-아시아기술주투자비중축소,한국기술주는 매력적-CSFB
-금일 금통위개최,콜금리결정
-산은,GM대우차 신규지원 4억불 지원방침
-금강산육로관광의견접근
-삼성전자,9월말 5세대 TFT-LCD라인 본격가동예정
-보험약가 11월인하,3800품목인하실시
-미국 주택대출 부실최악,실업자증가,실질소득감소영향
-포스코 바이오투자 본격화,미국에 법인설립,4년간 600억투입
-부동산업소 153곳 특별세무조사방침
-유럽기업 전환사채 상환비상,1년반새 400억불 만기 자금악박
-회사채발행다시 증가세
-코스닥대주주변경다시 급증,예약매매,적대적M&A등
- (증시조망대)유동성랠리, 기대일까 변화일까
- [edaily 임관호기자] 9월 첫날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8월 양봉차트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종합주가지수가 단숨에 750을 회복하며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747.8포인트)을 상향 돌파했다.
기술적으로 추가상승이 예상된다. 우려와 불안으로 조심스럽게 진행되온 상승세가 점차 안정적인 상승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전일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배경은 크게 세가지. 첫번째로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책과 부동자금의 증시유입 방안 적극 추진 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회복과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 확산이다.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돌려놓는데 일등공신이었다.
두번째로 전일 발표된 전경련의 기업실시자수의 상승과 8월중 수출증가율의 예상밖 선전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세번째로 외국인들의 6일만의 순매수전환이다. 지난 주 5일동안 내리 매도에 주력했던 외국인들이 전일에는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여 외국인 매도에 따른 불안심리를 일거에 잠재웠다.
전일 주식시장에서의 가장 큰 업종별 특징은 전기전자, 통신등 외국인 선호주의 강세와 일반인 선호하는 건설, 증권, 금융 등 유동성장세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저가메리트가 있는 저가대형주에 매기가 몰렸다.
증권사 데일리 대부분이 이 같은 배경을 근거로 상승진행형의 인식, 안정회복 등 유동성랠리 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는 아직은 유동성랠리를 논할 때가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아직까지는 판단하기 힘들고 주식자금 유출입상황도 거의 제자리 수준임을 감안할때 유동성랠리의 필요조건이 아직은 충족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현장세가 유동성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물론 펀더멘털 개선과 자금유입이 뒷받침이 안되는 유동성랠리 기대장세는 단기적인 특성이 있지만 아직은 그 어느쪽도 판단을 유보해 놓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정말 부동산시장을 맴돌고 있는 시중자금이 주식쪽으로 유입될지, 아니면 안전자산인 채권쪽으로 유입될지, 아니면 정부의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부동산시장에 잔류하게 될지 두고봐야 할 일이다.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전환, 물론 선물시장의 외국인은 여전히 투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는 긍정적이다. 그렇지만 외국인의 선물누적순매수포지션 9000계약수준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규모다. 전일도 4000계약이 넘는 순매도를 보이다가 1600계약의 순매도로 그 폭을 줄였지만 언제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설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매수차익거래잔고도 좀처럼 줄고 있지 않아 항시 매물로 대기하고 있다.
유동성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미국증시의 영향을 안받을 오늘 증시를 상승쪽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오늘 열릴 미국증시를 의식한 매물은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있다. 3일 미국증시에서는 8월자동차 판매, 7월 공장주문, ISM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아직은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될 때이다. 서서히 일어날 변화에 대해 가벼운 순환매로 대응하며 장기적 관점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부실 수방체계" 피해 키웠다
- 서울전역·고양 풍동 등 오늘부터 투기과열 지정
- 이번엔 "물가태풍" 비상
- 전국 물류대란 초비상
- 가정용 전기료 인하추진
- 농산품등 22개품목 특별관리
- 국회 첫날부터 공적자금 국정조사 진통
- 창투사 60% "개점휴업"
- 기업체감경기 회복세..전경련 9월 BSI 118.5
- 이재용씨등 증여세 510억 납부
- "아폴로 눈병" 전국 확산..서울등 28개교 휴교령(조선)
- KT, 일정요금만 내면 무제한으로 전화사용
- 비과세 저축시한 연장키로
- 8월중 수출증가율 전년 동기대비 20.4% 증가
[증권사 데일리(3일자)]
LG증권 : "차트우량주 중심의 시장 순응 전략”
현대증권 : "유동성랠리보다 유동성 기대 랠리가 더 크다"
대신증권 : "코스피, 750선을 넘어서"
SK증권 :“지수 6일선 탈환과 함께 새로운 국면 진입 가능성"
동원증권 : "과도한 우려에서 안정상태로 회귀중”
대투증권 : “750포인트 안착여부 확인”
교보증권 :“기대심리에 근거한 조급한 시장대응 유보”
동양증권 : "상승 진행형으로 인식”
서울증권 : “시장 안정추세 강화로 긍정적 마인드 확대”
[뉴욕증시]
2일 뉴욕증시 노동절 휴장.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9월 3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인 나흘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31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522억원이 줄어든 9조2012억원을 기록했다. 4일동안 줄어든 예탁금 규모는 3977억원.
위탁자 미수금은 닷새연속 줄었다. 31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43억원 감소한 6291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51.98포인트(+15.58P, +2.12%)
◇투자심리도: 60%
◇상한가잔량: 11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조비(27만주) 쌍용양회(25만주) 중앙건설(15만주) 삼부토건(11만주) 한화우(6만주) 현대건설우(4만주) 수산중공업(4만주) 세림제지(3만주) 신성우(2만주) 대우정밀(1만주) 쌍용양회우(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9.54포인트(+0.43P, +0.73%)
◇투자심리도: 50%
◇상한가잔량: 16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인바이오넷(506만주) 유일반도체(252만주) 부산창업투자(200만주) UBCARE(109만주) 에듀박스(39만주) 스탠더드텔레콤(31만주) 인투스(29만주) 아이씨켐(12만주) 영신금속(10만주) 신영텔레콤(6만주) 소예(2만주) 신라섬유(2만주) 대원씨아이(2만주) 사이어스(2만주) 마담포라(1만주) 에스피지(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94.54포인트(+1.99P, +2.15%)
-시장 베이시스, +0.01P.."콘탱고"
◇피봇포인트: 93.95P
-1차 저항선: 95,20P, 2차 저항선: 95.85P
-1차 지지선: 93.30P, 2차 지지선: 92.05P
[ECN 마감]
2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세가 우위를 나타냈다. 매수잔량 종목이 161개로 매도잔량 25개보다 6배가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이닉스가 992만주로 가장 많은 매수잔량을 쌓아놨다. 또 쌍용양회 9만3000주, 신원 2만5000주, INI스틸 1만9000주, 현대증권이 1만6000주의 사자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반면 삼보컴퓨터는 39만5000주의 매도잔량이 기다리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이날 정규시장에서 두루넷에 대한 추가출자가 악재로 작용, 하한가로 급락했다. 이밖에 계몽사가 6만1000주, SK증권 3만4000주, 강원랜드 1400주, 한국철강이 1000주의 팔자물량을 쌓아뒀다.
하이닉스가 245만주가 체결돼 거래량 1위를 고수했다. 또 현대건설 19만주, 미래산업 9만4000주, 계몽사 7만8000주, SK증권이 3만4000주 거래됐다.
개인들이 전체 거래의 99% 이상을 차지했고 외국인과 기관들은 매매비중이 1% 미만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이전 거래일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08만7478주, 거래대금은 46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