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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조망대)2월의 끝, 한번 더 기대하자
  • [edaily 이경탑기자] 오늘(28일)은 2월의 마지막 거래일이다. 지수 향방의 바로미터인 삼성전자의 정기주총도 열린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설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오늘 지수는 일단 관망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달들어 투자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청산함에 따라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이른바 `주말 효과`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라크간 전쟁위기와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 등과 관련한 최근 유가와 환율 움직임은 분명 증시에 우호적이지 못하다. 더욱이 증시의 기초 체력이라 할 수 있는 거래량이 9.11테러 때 수준으로 내려선 점도 부담스런 요인이다. 하지만 이날 새벽 끝난 미국시장이 반등에 성공, 오늘 시장 전망을 밝게 한다. 특히 최근 국내시장의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다소 약화됐고, 전날 외국인이 6일만에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한 점은 주가가 싸다는 이른바 `가격논리`를 재차 부각시키는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지수가 최근 연사흘째 흘러내림에 따른 기술적 반등 기대감도 상대적으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증시 주요 뉴스] - 생보 3분기까지 순익 3조8천원. 전년보다 10%늘어...외국계 점유율 11%대로 - 채권단, 현대유화 지분매각 최종승인 - INI스틸, 1150만주 소각 결의. 총발행주식 10% 해당 - 최대주주 배당포기, 보호예수 연장, 자사주 매입. 코스닥 기업들 소액주주 모시기 - 흥구석유, 주당 1만원. 액면가200% 배당...코스닥 사상 최고 - 무선인터넷망 내달 개방. 포털 맑음, CP는 흐림 - 디지털TV 작년 9억7400만달러 판매...올25억달러 예상 - 외국인 매도행진 이어 대차거래 조짐. 국민은행 수급 적신호 - 우량벤처들, 코스닥 외면. 유엔젤, 팬택&큐리텔 등 거래소 직상장 추진 - 회계방식 변경 잇달아. 이익은 늘이고 손실은 줄이고...하이스마텍, 바이오스페이스 - 내달부터 스톡옵션 560만주 행사. 국민,하나,한미등 가능 - 현대아산 대북사업 2중고. 특검법 국회통과+北도로사정 육로관광 차질 - 참여연대 정통부, KT, MS 상대 소송. 인터넷대란 피해 원고단 내주까지 모집 - 은행 부동산PF운용 비상. 주택보증, 건축업자 대출담보 처분권 요구 - 두산重, 휴업도 불사. 분규50일째...社長성명 [뉴욕증시] 하루만에 재반등..다우,7900선 근접 뉴욕증시가 경제지표의 호조,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테러경보 단계 하향 등과 같은 호재가 겹치며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100포인트 이상 급등하는 랠리를 보인 끝에 7900선에 바짝 근접했고 나스닥지수는 1% 이상 올랐다. 오랜만에 증시 내외부의 변수들이 모두 긍정적으로 나타나며 랠리를 이끌었다.개장전 발표된 내구재 주문이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상승의 신호탄을 올렸고 최근 증시가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과매도됐다는 점도 저가 매수세를 불렀다. 또 이라크가 알사무드 미사일을 폐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라크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기대 심리를 자극했으며 미국 법무부가 테러경보 단계를 21일만에 "오렌지 경보"에서 "옐로우"로 한단계 낮춘 것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세이커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인 에드워드 헴멜건은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며 "또 주식시장이 현시점에서 크게 과매도됐다는 분위기도 반등을 이끄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내용이 서로 엇갈렸다.1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3.3% 증가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제조업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반면 주간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와 신규주택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유가는 한때 배럴당 40달러선에 육박했으나 이후 하락 반전했고 금값도 온스당 340달러대로 떨어졌다. 27일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한때 100포인트 이상 급등하는 랠리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며 결국 전일대비 1.00%, 78.01포인트 상승한 7884.99포인트(잠정치)를 기록, 7900선에 근접했다. 나스닥도 강세로 출발해 장중내내 플러스권을 유지하며 1.56%, 20.28포인트 상승한 1323.9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7%, 9.72포인트 상승한 837.2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97%, 3.48포인트 오른 361.45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8146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2억4175만주로 평균수준에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142대1085를, 나스닥은 1850대1349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크게 우세했다. 내구재 주문 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집계되면서 블루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대표 블루칩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가 2.27% 상승했으며 금융주인 시티그룹과 JP모건은 각각 1.86%, 1.43% 올랐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월트디즈니, 듀퐁, IBM, AT&T 등 불과 5개 종목만이 하락하고 나머지 25개 종목들이 상승했다. 휴렛팩커드를 비롯한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휴렛팩커드는 1.11% 올라 전일의 급락에 따른 충격에서 다소 벗어났으며 같은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각각 2.83%, 1.20% 상승했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2.83% 상승했으며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06% 올랐다.반도체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는 각각 2.09%, 3.14% 상승했다.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89% 올랐다.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가 1.78% 상승했으며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은 1.46% 올랐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08% 하락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와 조사종결과 관련된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소식으로 6.62% 급등했다.루슨트는 이번 합의로 벌금을 부과받지 않았으며 회계장부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토마스위젤파트너스증권의 투자의견 하향 영향으로 4.93% 하락했다.토마스위젤은 "EMC의 주력제품인 DMX 매출이 부진해 분기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EMC의 투자의견을 "매력적"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제약주인 화이자는 유럽통상위원회가 파머시아의 인수를 공식적으로 승인함에 따라 1.73% 상승했다.유럽통상위원회는 5개 약품에 대한 시장 집중을 막는다는 조건으로 화이자의 파머시아인수를 승인했다.파머시아는 2.26% 상승했다. 미국 최대의 케이블 회사인 컴캐스트는 긍정적인 분기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7.06% 급등했다.회사측은 4분기 손실폭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줄었고 올해 연간 실적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데일리] 하나:전저점 하방경직 기대 대신:전저점 테스트 과정에서 굿모닝신한:박스권 하단부의 지지력 시험 국면 대우:거시적 환경의 후퇴속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들 현투:유가의 전쟁 프리미엄으로 본 이라크 전쟁위험의 허와 실 SK:지수 레벨 다운 이후 방향성 탐색 국면 재진입 신흥:추가하락 가능성에 대비 메리츠:단기 전망은 불투명, 전저점 확인시까지 보수적 대한투자:당분간 보수적인 시각에서 대응 우리: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 고조 동양:실물 경기 측면에서의 현실과 기대 서울:반등을 이용한 리스크 축소에 비중 높여야 교보:반등 탄력성과 지속성에 대한 신뢰는 크지 않음 신영:경기관련주 저점 매수 한양:외국인 매매패턴에 따른 종목별 투자등급 현대:기술적 매매에 의한 시장대응 동원:2001년도에서 힌트를 얻자 KGI:88년 이후 경제정책 효과 한화:3월 시장 전망 [ECN마감]저가재료주 두각..하이닉스"사자"집중 27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물량이 매도물량을 앞질렀다. 매도잔량 종목이 28개에 불과한데 반해 매수잔량 종목이 129개를 기록했다. 큐엔텍코리아가 7만8860주로 가장 많은 매도잔량을 쌓았다. 기업은행, LG텔레콤, 삼성테크윈, EASTEL, SK글로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하이닉스는 151만7280주로 매수잔량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신원, 계몽사, 동양철관, 금양, 한일이화 등이 매수잔량 상위종목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하이닉스가 53만50주로 1위를 고수했다. 현대건선, 아남반도체, 코리아나 등도 거래량이 각각 1만주를 상회했다. 전체 거래량은 72만6659주로 전일 131만7161주보다 60만주 정로 줄었다. 거래대금도 지난 26일 19억8100만원보다 4억원 감소한 15억6726만원으로 집계됐다.
2003.02.28 I 이경탑 기자
  • 진대제 정통부장관,"IT를 성장동력으로"(상보)
  • [edaily 지영한기자] "장관임명은 몇 시간전에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고 알았습니다. 행정경험은 없지만 동북아경제 중심국가 및 제2의 과학입국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 진대제 신임 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은 27일 이같은 각오를 피력하며 장관 발탁에 대한 소감을 갈음했다. 또한 본인이 시장경제주의자이며, 공평무사한 정책을 펴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청사 도착후 김태현 차관의 영접을 받은 후 변재일 기획관리실장과 김창곤 정보화기획실장 등으로부터 간단한 브리핑을 받았고 곧바로 취임식을 거행했다. 진 장관은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으며 따로 준비된 원고없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정통부 장관 발탁이 갑작스레 이루어졌음을 시사했다. 한편 진 장관은 취임사에서 "IT(정보기술)산업이 성장의 동력으로 계속 작용하도록 디지털컨텐츠와 부가가치 높은 IT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무역강국을 위해 동북아 IT 허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IT 인프라 바탕으로 투명성과 효율성 향상시키는 지식정보화를 추진하고 전자정부를 구현해 안방민원시대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도 피력했다. 이와함께 1·25인터넷 대란을 의식해서인지 "사이버공간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종합적인 정보보호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범국가적인 디지털안정체계를 구현하겠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진 장관은 이외에 통신시장의 유효경쟁을 재정립하고 특히 후발사업자의 경쟁력제고에 힘쓰겠으며, 우정사업의 고객만족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03.02.27 I 지영한 기자
  • 정통부, 보안정책 "민간업체에 부담전가" 비난
  • [edaily 지영한기자] `1·25 인터넷대란`이 발생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정보보호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응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정부기관의 전문성이 민간에 크게 뒤쳐지고 있지만 민관의 협조가 시스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부가 해야할 몫을 민간이 떠안도록 해 해당업체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정보보호 정책 전문성 결여..민간업체 부담가중 지난달 25일 우리나라에선 전국의 인터넷망이 완전 마비된 사상 초유의 인터넷대란이 발생했다. 조사결과 네트워크의 트래픽을 급증시키도록 조작된 신종 `슬래머 웜` 바이러스가 주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바이러스나 해킹에 의해 발생하는 침해사고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조치들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으며, 이같은 맥락에서 예·경보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정부차원의 예경보 시스템이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정통부는 현재 산하 기관인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을 통해 예·경보를 내보내고 있으나 KISA 자체의 정보수집 능력이 빈약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월10일 확인된 위험도 1등급인 막스(W32.HLLW.Maax) 웜이나 지난 24일 포착된 러브게이트(LOVGATE.C) 웜의 경우만 보더라도 포착에서 정부기관의 예경보가 발령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물론 안철수연구소(53800)나 하우리(49130) 등 민간 보안업체들은 바이러스 정보를 얻기위해 해외 백신업체나 백신개발자들과 공식내지 비공식적으로 다양한 루트를 확보하고 있다. 반면 정통부나 KISA의 경우엔 국내외 몇몇 보안업체의 홈페이지를 체크하는 수준에 불과해 예경보 지연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발생한 인터넷대란의 경우도 주말에 문제가 발생한 탓에 KISA가 공백상태를 보였지만 연중 무휴로 비상반을 가동중인 민간 보안업체들은 전직원을 즉각 복귀시켜 당일 원인 분석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민간부문의 기민성이 돋보인 사례지만 민관(民官)의 기본적인 차이라는 지적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국내에서 바이러스의 신고나 예·경보 활동은 주로 민간업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부담도 적지 않다. 인터넷 침해사고에 대한 대응을 진두지휘해야할 정부기관의 입장에선 뼈아프게 생각할 대목이다. ◇`오라가라` 상전의식 대신 시스템적인 민관 협조체계 구축해야 공무원들의 전문성 결여도 지적되고 있다. 정통부 담당자들이 너무 자주 바뀌다보니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아무래도 민간에 미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민관의 협조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주장과 다름 아니다. 문제는 정부기관의 전문성 부재가 민간업체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보안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보보호업무와 관련해 일이 터지면 정부기관들의 협조요청이 너무 체계없이 중구난방으로 들어오고 있다" 고 말하고 "본연의 업무가 있는 민간업체로선 로드가 걸릴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관계자는 "공무원들은 민간업체를 마치 산하기관 처럼 `오라가라`하고 때론 밤샘까지 시키지기도 하지만 민간의 입장에선 다른 일 모두 제쳐두고 매달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전문성 결여는 구조적인 문제인 만큼 지금 당장은 민관의 협조체계를 시스템적으로 구축하는 일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2003.02.27 I 지영한 기자
  • 1월 통신시장, SKT 약진..KT그룹 지배약화
  • [edaily 지영한기자] 무선통신시장에서 SK텔레콤(17670)의 약진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KT와 KTF 등 KT그룹은 유무선 전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25일 지난 1월중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동전화 가입자는 전월대비 0.2% 증가한 3241만7240만명을 기록한 반면 시내전화 가입자는 오히려 1.1% 감소한 2322만9368만명을 나타냈다. 업체별로는 시내전화의 경우 KT(30200) 가입자는 1.2% 감소해 시장점유율이 95.9%로 낮아진데 비해 하나로통신(33630)은 1.7% 증가해 4.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동전화는 SK텔레콤 가입자가 0.8% 증가한 53.6%를 보였으나 KTF(32390)와 LG텔레콤(32640)은 0.5%와 0.3%씩 감소한 31.7%와 14.9%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무선인터넷 가입자는 단말기 보급대수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0.5% 증가한 2924만284대를 기록했고, 이중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2.1%나 확대돼 51.6%에 달했다. KTF와 LG텔레콤은 각각 1.1%와 0.8% 감소한 34.6%와 13.8%를 기록했다. 한편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가입자수는 전월대비 0.02% 증가한 1057만2634명이었다. 인터넷장애(1·25인터넷대란, 1·30 KT인터넷장애)가 월말에 있었던 탓에 업체별로 차이없이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업체별 가입자는 ▲KT의 경우 0.03% 증가한 492만2395명, ▲하나로통신은 0.01% 늘어난 287만2351명,▲두루넷은 1533명 소폭 감소한 130만85명, ▲온세통신은 0.05% 증가한 473만317명을 기록했다.
2003.02.25 I 지영한 기자
  • 안철수연구소, 실망스런 실적..투자의견 잇딴 하향
  • [edaily 이경탑기자] 안철수연구소(53800)의 지난해 실적이 당초 시장기대치에 미달함에 따라 증권사들의 목표가와 투자의견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증권은 25일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추고 적정주가도 1만28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주가에 미반영된 4분기 실적부진 요인과 ▲해외 수출의 불확실성 등을 반영한 2003년 이익전망치 하향조정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에 따른 주가 모멘텀 약세 전망에 근거한다. 교보증권 황성진 연구원도 "국내 A/V시장은 어느 정도 성숙기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되고, 신제품 개발을 통한 매출증대나 해외시장 개척 등 신규수요 창출없이는 급격한 매출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으로 `보유`를 제안했다. 황 연구원은 "최근 인터넷 대란 등으로 시장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안철수연구소의 2002년 연간 매출액은 248.4억원, 영업이익은 31.5억원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은 적자전환해 94.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 현대증권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71억원, 영업적자 8억원, 경상적자 11억원, 당기순손실 36억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2003.02.25 I 이경탑 기자
  • 국민의 정부 5년, IT강국 실현 "성과"
  • [edaily 지영한기자] 지난해 11월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보통신부 대회의실에선 김대중 대통령과 이상철 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정보통신 관계자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속 인터넷 1000만 돌파 기념식`이 열렸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98년 6월 초고속 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4년만의 쾌거이고, 이로써 우리나라가 초고속 인터넷 세계 1위 국가의 면모를 과시하게 됐다"라는 공식 발표도 있었다. 발표내용에는 "세계 유명 언론이 한국의 성공사례를 극찬했다"거나 "한국을 방문한 영국 사절단이 한국의 정보인프라 발전모습을 `기적`이라고 칭찬했다"라는 문구도 포함돼 있다. `국민의 정부`가 IT(정보기술)분야에서 거둔 업적을 스스로 기적에 가까울 만큼 대단한 치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IT강국 실현은 DJ정부 최대 업적중 하나" 물론 DJ정부에서 국내 IT산업이 많은 성장을 거듭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각종 데이터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98년 1만4000명에 불과했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는 2002년엔 1040만명으로 700배 이상이나 급증했다. 국내 IT산업의 생산은 지난 97년 76조원에서 작년엔 189조원으로 2배 이상이나 급증했다. 특히 국내총생산(GDP)에서 IT가 차지하는 비중은 97년 8.6%에서 2002년엔 14.9%로 확대됐고, 이러한 IT산업의 GDP비중은 `국민의 정부` 기간중 미국(11.1%)과 일본(9.6%)을 크게 추월하는 계기를 맞게 된다. 이동통신산업 수출은 98년 18억달러에 조금 못 미쳤으나 2002년엔 114억달러로 급증했고 IT직종 종사자수도 97년 101만명에서 지난해엔 122만명으로 확대됐다. 이외에 지난해 기준으로 온라인 주식거래 비중은 67%(일본 3.8%, 대만 7.6%), 온라인 쇼핑몰 이용은 31%(미국 32%, 독일 26%)에 달하고 있다. `국민의 정부`가 김대중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중 하나로 IT 강국 실현을 꼽을만도 하다. 실제 김 대통령은 최근 퇴임에 앞서 국내외 인사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외환위기의 극복과 한반도의 평화유지 등과 더불어 IT 강국실현을 우리 국민의 업적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벤처정책실패·인터넷대란"은 반면교사 삼아야..새정부 질적도약에 초점을 그러나 `국민의 정부`에서 IT분야가 고속성장한 이면에는 감춰진 그늘도 많았다. `국민의 정부` 막바지에 발생한 `1·25 인터넷대란`은 민관(民官)의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합작품이자 고성장에 가려진 전형적인 폐해라는 지적이다. 김대중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벤처정책은 단기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시장경제 원리를 무시하면서 빛이 바랬다. 연일 터져나온 벤처 게이트는 권력형 비리 의혹과 더불의 DJ정부의 벤처정책을 크게 훼손했음은 물론이다. 또한 ▲IT정책을 둘러싼 부처별 혼선이나 ▲IT산업의 수출과 내수의 심각한 불균형 ▲정보화 역기능의 범람과 높은 수준의 정보화 격차 ▲열악한 지적재산권 보호 ▲보잘 것 없는 핵심·원천기술 등도 IT분야의 감춰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IT 브레인으로 꼽히는 허운나 의원은 "DJ 정부의 정보화 정책은 `정보화 새마을 운동`으로 그동안 양적(量的) 성장에 치우친 면이 없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차기 정부의 정보화 정책은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둬야한다는 것이 허 의원의 주장이다. 결국 IT강국 실현을 DJ정부의 가장 큰 공적중 하나로 꼽는다면 최근 인터넷대란에서 경험했듯이 압축성장의 폐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은 노무현 정부의 몫일 수 밖에 없다.
2003.02.24 I 지영한 기자
  • 일본, 이번에는 `3월 위기설`이 없다
  • [edaily 정명수기자] 이맘때만 되면 국제 금융시장을 긴장시키곤 했던 일본의 `3월 위기설`, `금융 대란설`이 어찌된 일인지 올해는 돌아다니지 않는다. 일본 은행들이 과거와 달리 부실 채권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위기설`이 없어졌다고 20일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3월 위기설은 버블경제 붕괴 이후 연례 행사처럼 반복됐다. 회계정리 기간인 2월말부터 3월까지 일본 은행들은 보유한 주식의 평가손을 회계장부에 반영시켜야한다. 이는 은행권에 큰 부담을 주고, 주식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한다. 주가 하락은 평가손을 늘리고, 은행 실적은 더욱 나빠진다. 이렇게 악순환에 빠진 금융시스템이 마침내 붕괴한다는 것이 3월 위기설의 내용이다. 위기설이 나돌때마다 일본 정부가 나서서 급한 불을 끄는 것으로 한해 한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은행들이 전에는 꺼려하던 고통스러운 자구노력을 하고 있다. 악성 부채 상각, 주식 매각, 증자 등에 솔선해서 나서고 있는 것. 인력을 줄이고, 지점을 폐쇄하는 등 비용절감도 마다 않는다. 골드만삭스나 메릴린치같은 외국기업으로부터 새로운 자본 출자를 받기도 한다. JP모건의 신용분석가인 레이코 매카시는 "올해는 정부뿐아니라 은행들도 달라졌다"며 "문제 거리를 치우려고 은행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3월말 일본의 대형 은행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는 것. S&P도쿄의 나나 오츠키는 "최소한 은행들이 방향은 잘 잡았다"며 "다음 단계에서 은행들이 당초 전략대로 실행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은행의 `전략`은 일본 정부로부터의 도움에 달려있다. 일본은 공적자금을 조성, 은행으로부터 10조엔(840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매입해주는 구조조정 계획을 세웠다. 일본은행(BOJ)도 2조엔 투입에 동의했다. 그러나 일본 은행들이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일본 경제는 디플레에서 빠져나올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디플레가 계속되면 기업들이 은행 빚을 갚기가 더욱 어렵고, 부실채권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은행 자본금을 늘리는 것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기존에 발행된 주식 가치가 희석되기 때문. UFJ홀딩스, 미즈호홀딩스, 스미토모미츠이 등은 주가 희석을 막기 위해 우선주 발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스미토모미츠이의 경우는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UFJ홀딩스는 S&P의 단기 신용등급이 떨어져, 주가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2003.02.20 I 정명수 기자
  • 코스닥, 하루만에 조정..43.92p(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급반등 하루만에 조정을 받았다. 18일 코스닥시장은 전일의 급등세를 이어가며 상승세로 출발, 곧바로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전 10시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이 밀리기 시작하면서 코스닥시장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꾸준히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은 커지지 않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0포인트(0.44%) 하락한 43.92포인트로 마감했다. 상한가 32개를 포함해 311개 종목이 올랐지만 내린 종목이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66개를 기록했다. 거래는 전일에 이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4억3798만주로 전일보다 5400만주 가까이 늘어났고 거래대금도 600억원이 늘어난 1조245억원으로 닷새만에 1조원을 넘겼다. 개인은 이날 108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도 103억원의 순매수로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그러나 외국인은 96억원 순매도로 전일에 이어 매도우위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운송업종이 4.21% 상승하며 전일 급등세를 이어갔고 소프트웨어업종도 보안주 강세에 힘입어 2.42%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기계장비 등의 업종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디지털컨텐츠와 반도체, 통신서비스 등의 업종이 1%대 하락하며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휴맥스가 3.68% 내렸고 KH바텍도 3.39% 떨어졌다. KTF 강원랜드 하나로통신 LG텔레콤 NHN 다음 등이 1%대 하락세를 탔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이 5.49% 올랐고 유일전자와 LG홈쇼핑도 각각 4.47%, 4.08%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우리와 소프트포럼, 어울림정보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보안 관련주들의 움직임 두드러졌다. 정통부에서 1.25 인터넷 대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이와 함께 실적을 발표한 동양크레디텍과 액면분할을 발표한 동국산업,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조기상환을 공시한 프로텍도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한글과컴퓨터의 지분을 매입한 서울시스템은 한컴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웰링크는 KT에 VDSL장비를 납품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대화제약과 하츠, 우수기계 등 신규 등록주들이 하한가까지 떨어지며 침체를 면치 못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 발언 등으로 지정학적 우려감이 가중되며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다"며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고 있어 반등은 묘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03.02.18 I 김세형 기자
  • (edaily 인터뷰)허운나 의원, "새정부 IT정책 질적 성장에 초점"
  • [edaily 지영한기자] "글로벌 IT(정보기술) 스타를 배출하기 위한 환경조성이 요구됩니다. 국내 IT벤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해외업체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적극 유치하거나 M&A(기업 인수합병)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필요도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IT 정책 브레인으로 꼽히는 허운나 민주당 국회의원<사진>은 18일 edaily와의 인터뷰에서 새정부의 IT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허 의원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이며, 지난 대선 때는 인터넷선거운동특별본부장을 맡은데서 알 수 있듯이 IT분야에 관한한 민주당내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허 의원은 "지난 5년간 국민의 정부는 정보통신 분야에 많은 업적을 남겼으나 차기 정부의 정보화 정책은 보다 질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글로벌 IT 리더 전략 요구..R&D센터 유치·중소벤처 M&A활성화 필요 -지난달 사상 초유의 인터넷대란이 발생했다. 대응책을 제시한다면. ▲이번 인터넷 대란은 한국의 인터넷망이 세계적으로 훌륭하게 구축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피해규모가 컸다. 정부의 대응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시의 적절하지 못했다는 질책과 더불어 남들보다 앞서 정보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네트워크 보안 등에 더욱 긴장감을 갖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이버 테러는 더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이며, 언제든 전국적인 혹은 전 세계적인 정보통신망의 마비가 야기될 수 있다. 따라서 사이버 테러의 양상을 뒤좇아가기보다는 이를 예방하고 대비하는 국가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인터넷대란을 겪으면서 보안산업의 영세성이 부각됐는데, 국내 IT산업이 내실을 기하고 국제경쟁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적 복안이 있다면. ▲지금은 글로벌 IT 리더가 되어 시대흐름을 선도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핵심관건은 뛰어난 인력과 월드 클래스의 전문인력 확보에 있다. 이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세계적인 IT 기업의 연구개발(R&D) 센터를 국내에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 이들과 함께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할 경우 국내 IT인력들은 인턴쉽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아울러 IT벤처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시키기 위한 정책적인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특히 벤처에 대한 정책방향은 단순한 보호와 지원에서 벗어나 ´고위험-고수익 기술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화돼야 한다. 또 중소 벤처사들의 M&A(기업인수합병)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인 지원이 강구돼야 하며,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간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필요하다. ◇유무선통합·디지털위성방송 부상..속도보다는 컨텐츠에 신경쓸 때 -IT산업이 새로운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부상했지만 극복해야 할 문제점은. ▲우리의 IT산업은 원천기술의 부재와 표준화의 흐름을 선도하지 못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성장을 견인할 국제적으로 경쟁력있는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 벤처 거품이 빠지면서 IT 벤처기업의 잠재력이 사장될지도 모르는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최근 한 언론사가 발표한 ´5년 후 세상을 바꿀 10대 신기술´에는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비롯한 IT 관련 기술이 6가지나 포함돼 있다. 새정부가 임기 5년동안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분야가 어디인지를 잘 시사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기술발전 추세와 시대적 흐름을 고려할 때 유무선 통합서비스, 즉 무선인터넷 관련 서비스와 통신·방송 융합 추세에 따른 디지털 위성방송관련 서비스가 핵심영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리의 경우 통신서비스의 용량과 속도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 만큼 이제부터는 컨텐츠에서 경쟁력있는 상품이 나와야하며, 이들 상품들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한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남북 정보통신 교류 활성화의 올바른 방향은. ▲남북간의 정보통신 교류는 상호간의 이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북한 내 정보통신 인프라를 우리 기업들이 구축하게 함으로써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표준화를 통해 남북간의 이질감을 해소해야 한다. 또한 북한의 우수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우수한 인재를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각 산업분야별로 남북간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질적인 성장으로 전환..글로벌 IT스타 배출 위한 환경조성 요구 -차기 정부에서 요구되고 있는 정보화 정책은 무엇인지. ▲지난 5년간 국민의 정부는 정보통신 분야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5년을 양적성장에 초점을 둔 "정보화 새마을운동"의 기간으로 본다면 차기 정부의 정보화 정책은 보다 질적인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예컨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나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등과 같은 글로벌 IT 스타를 배출하기 위해 IT산업의 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 사회통합의 저해요인인 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도 정책의 우선순위가 매겨져야 한다. 통일시대를 대비한다는 측면에선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앞서 강조했듯이 IT분야의 남북한 프로젝트는 서로에게 이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 한편으론 건전한 사이버윤리를 함양하는 동시에 해킹이나 바이러스, 사이버테러 등으로부터 개인의 사생활이나 기업들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신뢰할 만한 수준의 정보보안 체계와 제도적 장치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003.02.18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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