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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포커스)2전3기 시도..주신(株神)의 뜻은(6일)
- [edaily] 주식시장이 숨고르기에 나섰다. 거래소시장은 나흘째 오름세를 탔지만 완급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코스닥과 선물시장은 살짝 고개를 숙이며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주가가 오른쪽이나, 떨어진 쪽이나 등락폭은 아주 미미했다.
8월의 첫 주말인 3일 종합주가지수는 1.23포인트(0.22%) 오른 568.69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0.14포인트(0.20%) 내린 70.59포인트로 마감했다. 선물지수도 0.30포인트(0.43%) 떨어진 69.70포인트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모든 시장이 오름세를 탔다. 거래소시장은 지난주(7월31일~8월3일) 5.09%(27.55P)의 지수상승률을 나타냈고, 코스닥과 선물은 각각 4.62%(3.12P)와 4.42%(2.95P)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주봉 그래프상으로 2주 연속 양봉을 그려냈다.
그렇다면 새로운 한 주간(8월6일~10일) 주식시장도 이같은 상승 무드를 이어갈수 있을 것인가. 과연 유동성을 바탕으로 전개됐던 "연초 랠리"와 종목장세가 펼쳐졌던 "4월 랠리"에 이어 한 여름 "8월 랠리"를 기대해도 좋을까.
이같은 물음에 대해 그 누구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도 "된다. 안 된다"의 논쟁이 한창이다. 그러나 "된다"는 쪽도 자금유입을 전제로 말하고 있고,"안된다"는 쪽도 자신있게 말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된다. 안 된다"는 이분법적 논리 보다는 한걸음 물러나 시장 전체를 조망해보는 유연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570선이 갖고 있는 기술적 부담
종합주가지수가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연이틀 지수 570선에서 부딛쳤다. 지수 570선이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지수 570선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증권업계의 한 시황팀장은 570선이 갖고 있는 몇가지 의미로 ▲우선, 지난달 9일에 발생한 하락 돌파갭이 놓여 있고 ▲둘째, 지난달 13일 나타냈던 장대음봉의 상단 지수대란 사실 ▲그리고 120일 지수 이평선과 맞닿아 있는 지수대라는 점을 꼽았다. 기술적 변수들이 똘똘 뭉쳐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상당한 저항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부담스러운 요인에도 불구하고 570선이 의외로 쉽게 돌파될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4~5월 상승랠리의 고점을 형성했던 5월29일부터 최근 저점을 확인한 7월23일까지의 누적 매물대를 분석하면 지수 560~580선 사이의 거래비중이 1.8%에 불과해, 570선은 일종의 매물 공백대와 다름없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하지만 570선을 넘어선다 하더라도 전체 거래량의 70% 이상이 포진된 580선 이후의 매물부담을 해소하기에는 당장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문제는 수급이다. 아무리 강력한 저항선이라 할지라도 수급측면에서 체력이 뒷받침만 된다면 상향 돌파는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당장 수급개선을 기대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외국인의 외끌이 매수세로만으론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매수강도 주목
시장의 주역은 외국인이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매강도가 둔화되고 있는 모양세다. 외국인은 지난 ▲1일 2364억원을 순매수한 뒤 ▲지난 2일 1533억원, ▲그리고 3일 708억원 등으로 매수강도를 낮추고 있다.
그리고 공격적으로 사들였던 선도 은행주에 대해 차익 실현에도 나섰다. 외국인은 이날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을 각각 110억원(58만주) 어치와 27억원(8만4000주) 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매도타깃이 됐던 이들 종목은 결국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민은행은 150원(0.78%)이 떨어진 1만9000원, 주택은행도 300원(0.93%)이 하락한 3만2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또 주초반 사흘연속 사들였던 하이닉스 반도체를 연이틀 매도했고, 하루전 팔아치웠던 현대차는 이날 다시 87억원 어치나 순매수했다. 포철과 한국통신 SK텔레콤 등은 최근 팔았다, 샀다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27억원 어치 사들이면서 8일째 순매수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조적인 매수세는 삼성전자 뿐인 셈이다.
◇은행주 행배 주목할 때
이날 은행업종지수는 131.23포인트로 하루전과 변함이 없었다. 종목별로도 국민과 주택, 신한은행 3종목만 하락했고, 8종목이 오름세를 탔다. 은행의 대장주들이 살짝 고개를 숙였지만 은행주의 기조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업종지수의 단기 골든크로스 상태가 유지되고 있고, 중기 골든크로스의 발생도 임박한 시점이다. 은행주 바람몰이의 주역인 국민과 주택은행도 이날 약세를 보였지만 주가 이평선은 완전 정배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은행업종지수는 1천포인트를 넘어섰던 지난 89년 이후 10년 넘도록 장기 하향추세를 그려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최근의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 메릿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또 기준금리의 인하추세속에 은행권도 경쟁적으로 수신금리를 떨어뜨리고 있다. 미국의 경우 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어김없이 은행주가 올랐다는 분석도 귀담아 볼 얘기다.
문제는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대우차를 비롯 하이닉스와 현대투신 등 미해결 경제현안이 어떻게 실타래를 풀어낼 것이냐에 따라 은행주는 더욱 빛을 발할수 도, 반대로 몰락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다시말해 그동안 짓눌렀던 원죄(?)에서 벗어날 때만이 은행주도 자유롭게 날개짓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목할 지표와 정책변수들
최근 미국증시는 경기지표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탄력은 그다지 강한 모습이 아니다. 당장 3일밤 발표될 NAPM 비제업지수의 결과를 확인해 볼이다. 미국증시의 움직임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당분간 줄지어 선 경기지표와 이에 따른 미극증시의 동향을 살펴볼 때이다.
특히 다음주 9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인하할 것인지, 아니면 다음달로 금리인하 논의를 넘길 것인지도 짚어볼 대목이다. 금리인하가 이뤄질 경우 수출부진에 따른 내수진작책의 일환으로 받여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8월물 옵션만기일인 9일을 전후해 시장의 급변동 가능성도 유념해 볼 일이다. 최근 옵션시장에선 "도 아니면 모"란 식의 투기적 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기대감..필요충분 조건은 미흡
증시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아직 뚜렷하게 개선된 것이 없다. 수출지표의 둔화세와 경기실사지수의 악화 움직임 등 거시지표는 여전히 우리경제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경기문제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글로벌화된 문제이기도 하다.
증시내 수급도 마찬가지다. 저금리기조에도 불구하고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거의 꿈쩍도 않하는 상황이다. 시장을 이끄는 세력도 외국인 뿐이다. 기관과 개인은 매도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최근의 상승세는 전적으로 외국인에 의존하고 있고,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시경제적 바탕과 수급과 재료, 그리고 제한된 매수주체 등을 감안할 때 상승을 위한 필요 충분조건은 미흡한게 현실이다. 과연 이같은 상황에서 "연초 랠리"와 "4월 랠리"에 이은 "8월 랠리"가 전개될 수 있을까.
기대감만으로도 랠리가 펼쳐지고, 증시가 살아나면서 자금시장의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면 오죽 좋겠는가. 그러나 주신(株神)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2전3기를 허용할 것인가, 아니면 3전4기의 또다른 매치플레이를 기다리게 만들 것인가. 주신의 뜻이 확인되기 전까진 방향성 확인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증시포커스는 다음주(8월6일~10일) 한 주일동안 쉽니다. 많은 양해 바랍니다.
- (정동희의 핫스팟)8월에 주목해야 할 5가지 포인트
- [edaily]
8월의 5가지 핵심 투자전략 포인트
Ⅰ. 참의원 선거 이후 구조개혁 정책변수 불확실성 축소를 모색할 일본
☞ 7월 29일 참의원 선거 이후, 고이즈미 총리의 구조개혁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이 확정되면서, 구조개혁 향방의 큰 그림이 가시화될 수 있다. 물론 일본은 근본적으로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고, 장기불황을 겪어오면서 재정흑자 혹은 통화확대를 실시할 여력은 제한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 주식시장은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본 주식시장 측면에서 금융기관 등의 상호보유지분 해소매물과 신용증거금 차입관련 매물 출회가 일단락되면서 수급측면의 고비를 넘길 가능성이 높고, 정치적으로도 7월 29일 참의원 선거 이후 구조개혁 정책변수의 불확실성 축소를 도모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세계경기 침체현상이 실질적으로 지난 2월 말 제기된『일본 3월 금융대란설』에서 출발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기 때문에, 정책변수 불확실성 축소를 도모하는 일본변수가 결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남의 일이 아닌 듯하다.
【그림 Ⅰ : 일본 Nikkei 225지수 및 엔/달러 환율 동향】
Ⅱ. 정치적 학습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가
☞ 지난 7월23일 인도네시아 4대 대통령인 와히드는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탄핵 요구를 정면 거부하였으나 최고 입법기구인 국민협의회는 특별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시키는 한편, 메가와티 부통령을 신임 5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인도네시아 정쟁이 해결조짐을 보이지 않고 장기화되었을 경우 아시아 신흥시장의 불안감이 더욱 확산되었을 가능성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
즉, ①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97년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 위해 “정치적 학습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② 인도네시아와 IMF간의 불화를 해결해서 다시금 IMF 이행조건 준수 쪽으로 정책방향을 선회함으로써 아시아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림 Ⅱ : 인도네시아 JSX 주가지수 및 루피아/달러 환율 동향】
Ⅲ. 『향후 美 금리 인하 여력』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남아있다
그린스펀 美 FRB의장이 지난 7월 18일 美 하원 금융위원회 연설을 통해 이례적으로 추가 금리인하를 강력하게 시사했다. 이러한 그린스펀의 발언은 향후 금리인하 여력이 많이 잡아도 0.25% 정도 밖에 남이 있지 않을 것이라는 그 동안의 기대보다 훨씬 공격적이라는 점을 주목해야겠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월간 기준으로 0.2%로 나와 연율 기준으로는 3.3%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방기금(FF)금리가 3.75% 수준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실질금리 측면에서는 제로금리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① 그린스펀이 이례적으로 추가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고 ② 미국 물가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할 때, 향후 추가 금리인하 여력이 적어도 0.50% 정도는 남아있다고 볼 수 밖에 없겠다.
【그림 Ⅲ : 미국 연방기금금리, 재할인율 및 30년 국채 수익률 변화추이】
Ⅳ. OPEC 감산 압력 불구, 油價 하락 기조 이어질 가능성
☞ 원유 가격 하락세를 억제하기 위해 OPEC 감산 움직임 지속될 것이나, ①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감소세(국제에너지기구 IEA는 올해 원유 수요 증가율이 97∼98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망)와 ② 미국 원유 재고 증가세 등으로 공급과잉 이어질 가능성 높다. 유가의 Upside Potential은 제한되며, OPEC가 기준물로 삼고 있는 7종류로 구성된 바스켓 유가가 OPEC 목표 범위인 22∼28달러선 하향 이탈 계속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Ⅳ : WTI 및 Dubai 국제 유가 현물 동향 】
Ⅴ. 재고정점이 확인된 미국, 재고정점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국
☞ 미국은 도매재고 증가세 등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재고가 감소하고 있어, 재고정점이 확인되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미국의 감세조치와 관련하여 현재 감세 소급분이 지급되고 있고 지난 7월1일부터 소득세가 1% 감면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美 자본재 지출 감소폭을 둔화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된다.
☞【그림 Ⅴ】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생산자 재고증가율이 아래쪽으로 꺾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저점 형성 1분기 전에 재고정점이 확인되곤 했다는 측면에서, 최근 생산자 재고증가율 추이는 “국내 재고정점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모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내포하고 있다.
【그림 Ⅴ : 한국 생산자 재고출하율 및 출하증가율 동향 】
8월의 관심 종목군 : IT관련 대형주 비중확대 전략
☞ 전체 지수 접근 : 「리듬교체를 통한 늪지탈출」이라는 관점 속에 저가 매수 전략
☞ 국내외 상황 요약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국내 기업실적 측면에서는 3분기가 기업실적의 저점일 가능성
② 국내 재고는 아직까지 재고정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
③ 미국 기업실적 측면에서는 2분기가 기업실적의 저점일 가능성
④ 미국 도매증가 증가세 등에도 불구하고 전체 재고는 올해 이후 계속 감소세
☞ 결국 미국의 경기회복 여부가 향후 주식시장의 1차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음
이러한 측면에서 8월 주식시장은 ①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와 감세조치 효과 ② 2분기 기업실적 발표 충격의 일단락 ③ 참의원 선거 이후 일본 구조개혁 불확실성 축소 ④ 정치적 학습효과를 발휘하는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가 정치 불안 축소 ⑤ ECB의 정책변화 조짐 ⑥ 윈도우XP 출시와 신학기를 앞둔 IT수요 회복 조짐 가능성 등을 핵심 투자포인트로 잡는 전략 필요한 셈이다.
Ⅰ. 통신 서비스주
3G 서비스 개시 일정을 연기하면서, 일단 기존망과 호환되고 또 이미 대규모 투자가 단행된 CDMA 2000 계열 서비스에 집중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이미 실행된 통신투자의 기회비용을 축소시킬 수 있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동안 통신서비스주의 장애물이 되었던 통신정책 변수의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겠다.
例) SK텔레콤, 한국통신, KTF / LG텔레콤, 하나로통신
Ⅱ. IT대형주
향후 미국의 기업실적 저점이 우리나라 기업실적 저점보다 1분기 정도 빠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결국 미국의 경기회복 여부가 향후 주식시장의 1차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내수관련주보다는 이미 가격조정이나 기간조정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진 IT대형주(=경기관련주=수출관련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
例)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테크윈
Ⅲ. 금융주
은행주의 경우 추가 대손충당금 부담에도 불구하고, ①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 ② 금리하락 기조 속에 부각되는 투자메리트 ③ 단기 가격조정 일단락 등의 호재에 투자포인트를 맞추어야겠다.
例) 국민은행, 신한은행, 주택은행, 삼성증권, 대우증권, 삼성화재, 현대해상
Ⅳ. (가격메리트가 있는) 업종대표주
例) SK,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LG건설, 현대산업개발 /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이네트, SBS
- (증시포커스)지뢰밭 건너기..생존이 우선(24일)
- [edaily] 주식시장이 약세 함정(Bear Trap)에 빠져든 것인가. 주가가 연일 바닥을 파고 있다. 주가지수는 연일 저점을 낮춰가고 있고, 개별종목도 초토화된 형국이다.
듣기 좋은 말도 자주 들으면 짜증이 난다는데, 주가의 곤두박질 소식을 연일 접해야만 하는 투자자들의 심정은 오죽할 것인가. 그만큼 어려운 형국이다.
어느덧 7월도 하순으로 접어들었지만 증시를 둘러싼 주변환경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오히려 세계 주요증시의 동반하락세와 개별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감은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하락종목수 올들어 세번째로 많아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 보다 13.50포인트(2.51%) 떨어진 524.21포인트
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94포인트(4.38%) 하락한 64.14포인트를 기록했다. 두 시장 모두 거래량은 2억6천만주를 살짝 넘었다.
거래대금을 본 시장의 유동성은 더욱 취약한 모습이다. 거래소시장의 거래대금은 9956억원으로 1조원에도 미치지 못했고, 코스닥도 1조510억원에 그쳤다.
이같은 거래부진 속에 주식값이 떨어진 종목은 거래소(725개)와 코스닥(537개)을 합쳐 1262개에 달했다. 이날 하락종목수는 이달 9일(1339개)과 지난 3월13일(1264개)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로 많은 것이다.
반면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거래소(105개)와 코스닥(76개)을 합쳐 181개에 불과했다. 때문에 이날 상승종목은 올랐다는 그 자체로만으로도 돋보이는 하루였다.
◇"빅5종목"중 SK텔레콤 고군분투
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 "빅5종목"중 SK텔레콤만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SK텔레콤은 500원(0.25%) 오른 20만20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은 각각 3000원과 300원이 떨어진 17만3000원과 2만1700원을 나타냈다. 한국통신과 포항제철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SK텔레콤의 강보합세로 이날 통신업종지수만 상승(+0.19%)했지만, 외국인은 이날 통신주를 영업일 기준 8일만에 순매도(-77억원)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136억원)를 비롯 국민은행(46억원), 주택은행(32억원), 현대모비스(30억원), 태영(27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한 반면 현대자동차(182억원)를 필두로 하이닉스(119억원), SK텔레콤(79억원), 신한은행(75억원), 포항제철(51억원) 등을 내다 팔았다.
특히 하이닉스는 외국인의 20일째 이어진 순매도 행진으로 205원(14.64%)이 떨어진 1195원으로 연일 사상최저 주가를 경신중이다.
◇세계증시 동반하락세
이날 서울증시만 떨어진 것은 아니다. 지난주말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2000선을 간신히 턱걸이한데 이어 일본증시도 이날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닛께이지수는 지난주말 보다 298.76포인트(2.5%) 하락한 1만1609.63엔으로 지난 84년 3월7일 이래 16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증시도 함께 하락세를 걸었다. 유럽쪽도 영국의 FT100지수를 비롯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증시가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이같은 세계증시의 동반하락세는 세계경제의 회복지연과 맞물리면서 악순환의 골을 만들어가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증시의 경우 꼬여있는 수급구조와 취약한 거래량, 그리고 재료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증시의 동반약세는 설상가상의 부담으로 와닿고 있다.
◇외국인, 선물 누적매도포지션 급증
선물지수도 이날 1.20포인트(1.81%) 하락한 65.10포인트로 마감하면서 현물시장과 궤를 같이했다. 이날 시장베이시스는 0.25포인트로 영업일 기준 사흘만에 콘탱고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날 외국인은 1749계약의 매도포지션을 취하며, 지난주말에 이어 연이틀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10일이후 하루걸러 포지션을 변경했던 매매패턴을 벗어나 이틀째 매도에 나선 것이다.
특히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포지션은 이날 1만4000계약을 넘어서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중이다. 6월물 선물 만기일을 앞두고 1만3000계약 이상의 순매수포지션을 나타낼 때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외국인의 이같은 선물 매매행태에 대해 시황분석가들은 외국인들의 부정적인 장세관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란 진단을 내리고 있다. 또 이날 미결제약제수량이 지난주말 보다 3238계약이 늘어난 6만1557계약으로 급증한 것도 약세쪽으로 방향을 잡은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아마존/텍사스 인스투루먼트 실적발표
미국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주요기업의 실적이 발표된다. 우선 우리시간으로 오늘밤(23일) 인터넷업종인 아마존과 반도체업종인 텍사스 인스투루먼트(TI)사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24일에는 AT&T와 맥도널드, 25일에는 듀퐁과 쥬니퍼넥트웍스, SBC 커뮤니케이션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미국 주요기업의 50% 이상이 이미 실적을 발표한 만큼 불확실성은 갈수록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꼼꼼한 확인작업이 요구된다. 최근의 시장흐름은 악재에 민감하고, 호재에 둔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어닝시즌과 맞물리는 이번주말(27일)에 발표될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결과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GDP성장률의 결과에 따라 뉴욕증시가 출렁일 가능성이 높고, 이에따라 국내증시도 따라 움직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지뢰밭 건너기..생존이 최우선
주식시장엔 대비되는 증시격언이 많다. "예고된 대란은 없다"는 말과 "기다리는 반등은 없다"란 말도 이 경우에 속한다.
주가의 낙폭과정만 놓고 본다면 현장세는 기술적 반등이 언제라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날도 개장초 반등을 시도했지만 일순간에 무산되고 말았다. 단기반등을 겨냥한 투자자들로서는 지칠수 밖에 없는 시세흐름을 보인 것이다. 앞서 거론했던 "기다리는 반등은 없다"는 말이 어울렸던 하루였던 셈이다.
주가의 낙폭이 심화되고는 있지만, 바닥권의 공감대는 아직 확산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막연한 반등을 기대하기 보다는 바닥확인 작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특히 미국과 국내 주요기업이 함께 어닝시즌을 맞고 있다. 세계증시도 동반하락 분위기다. 무엇보다 경기회복 지연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분석가는 이같은 증시상황 놓고 "지뢰밭을 건너는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결국 살아남는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확실한 정답은 없다. 다만 이미 손절매 시기를 놓친 투자자들은 투매 보다는 기다리는 자세를, 현금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때를 사는 자세가 요구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가판분석)7월 18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정부, 일에 야스쿠니신사 韓人 위패 반환요구(한국 1면)
-위패 반한 일본에 공식 요청..정부,징용자 유족청원수용.. 우선 실태파악키로(경향 1면)
-"통일헌법 논의할 때 아니다"..이만섭 국회의장.. 국민혼란,국론분열 우려(동아 1면)
-"통일헌법 논의 부적절".. 이만섭 국회의장(조선2면)
-IT 점유율도 중국에 뒤졌다. 한국, 58개품목중 42개 세계시장서 추월(한겨레 1면)
-중국 IT분야 한국 앞질렀다.. 한경련 58개품목 대상 조사(경향 10면)
-한국IT분야 중국에 뒤졌다..58개품목중 반도체 등 16개만 우위(서경 4면)
-김대통령 "구조조정 최우선 불변" 국무회의서 밝혀.. 경기활성화 병행추진시사(한국 1면)
-올 예산 남김없이 다 쓴다.. 주요사업 3분기 조기시행..10조규모 불용액 소진키로(한겨레 1면)
-"한·중 올림픽협의체 구성".. 김한길 장관"중국과 지원합의, 내달부터 드라마 수출·가공 공연 완화(한겨례 1면)
-한국대중 문화 중국진출 대폭확대(경향 2면)
-구조조정촉진법 법원-재경부 "위헌"공방..법원"재경부가 기업생사 좌우, 위헌소지..재경부"기업운명 신속결정위해 불가피(한국 2면)
-구조조정촉진법 제정 공방 "팽팽".. 법원"재산권 침해소지", 재경부"구조조정 서둘러 비용 줄여야"(한겨레 7면)
-인천공항 레이더 시험운영 이상.. 신항로 관제소 내달 가동 차질우려(중앙 1면)
-50대 젊은 노인 는다.. 느닷없는 직장퇴출 준비안된 퇴물생활(경향 1면)
-재건축 13평이 3억 5000만원..단타매매 극성, 보름만에 3차례 분양권 전매도(조선 1면)
-세계는 지금 IT 대란 미국 우량닷컴기업까지 매각·폐쇄(한경 1면)
-은행 제휴 총력..합병보다 부담적고 효과만점..점포망 금융기법 공유(한국 11면)
-13억 중국시장 차별화로 승부..LG SK 현지서 인력-부품 조달..삼성 부유층 마케팅(동아9면)
-은행들 순익, 카드 빼면 "미미".. 상반기 사상 최대이익 신용카드 사용 급증때문(한겨레 7면)
-초 정권적 교육기구 설치제의..교총"무책임한 정책남발 막아야",정부 27개항 교육실정 발표(조선1면)
-과다지급 받은 공적자금 4600억원 대투, 예금공사에 반환거부 "관련규정 없어 못돌려 주겠다"(조선2면)
-화의 기업 처리속도 법정관리 보다 늦다(서경 4면)
-신용금고 수신금리 인상경쟁 위험.. 고금리 대출로 리스크 증대 우려..금융硏(서경 8면)
-공공근로사업 대폭 축소.. 하반기 모집인원 상반기 절반수준으로(조선 29면)
-두루넷도 드림라인·SKT 초고속 인터넷 인수 추진..하나로통신에 이어 의사 밝혀(중앙 33면)
-"高利 준다" 유혹 일단 의심을..개인투자자 노린 신종 불법유사금융기승(경향 10면)
-30대그룹 차별 규제 폐지..정부 세법 등 20여개 개정(한경 1면)
-현대유화, 채권단서 자금관리.. 한빛 등 3인 자금관리단 18일부터 파견(한경 19면)
-철강·전자등 외국사 저가공세..국산수출주력품 고전(서경 1면)
-올 들어 중장기 회사채 늘었다. 만기 3년이상 전체의 64%(서경 1면)
-서울은행 단독입찰한 독일 투자 펀드, 넉달간 독점협상권 요구(중앙 1면)
◇공통기사
-반도체 여름철 감산 본격화..하이닉스 후지쓰 NEC 등.. 삼성·마이크론은 계획없어(서경 등)
-대우전자 매각 월말전후 본격화.. 외국에 인수제안서 곧 발송(동아 등)
-옛 갤러리아 백화점 철거중 붕괴.. 인부 2명 사망(동아 등)
-현대건설 회사채 신속인수 재개 논의(동아 등)
-메디슨, 자회사 1100억에 GE매각 .. 오스트리아 크레츠테크닉 지분 65%넘겨(세계 등)
-언론 세무조사 우려 표명..미국 의원 8명 김대통령에 서한(조선 등)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3일)
- [edaily] 미 증시가 폭등세를 연출했다. 잇따른 기업실적 호전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단숨에 최근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나스닥지수가 단숨에 100포인트 이상 올라 2000선을 회복했다.
야후와 MS사에 이어 월마트 퍼스트유니온 주니퍼네트웍스 등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램버스사의 실적도 예상했던 수준을 보여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는 일단 진정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서는 초긴축정책 발표 이후 금리와 주가가 극도의 불안 양상을 보이는 등 경제 위기 재발의 우려감은 상존해있는 상태다.
◇미 증시 폭등..나스닥 200선 회복
뉴욕증시가 그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한 서러움을 한풀이라도 하듯 폭등세를 보였다. 모토롤라,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의 낭보들이 약속이라도 한듯이 줄줄이 나와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높여 놓았다. 거래도 평일수준을 소폭 상회하면서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졌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상승 출발한 뒤 지수가 거의 한 차례도 밀리지 않고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어제보다 5.26%, 103.70포인트 오른 2075.7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찌감치 상승폭을 세자리 숫자로 올려놓은 뒤 역시 장중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결국 일중 최고치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2.32%, 237.97포인트 오른 10478.99포인트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모토롤라의 실적호조 발표로 인해 소프트웨어, 인터넷,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7.75%, 8.14%씩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8.60% 랠리를 보였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어제보다 7.21%,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5.27%, 컴퓨터지수도 7.57%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1.38%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63-65억달러보다 많은 65-66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 주가가 7.67% 급등했고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야후도 7.22% 올랐다. 야후에 대해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시스코 시스템즈가 6.95%, 선마이크로시스템즈 9.87%, 오러클 9.11%, 인텔 7.27%, 시에나 14.68%, 델컴퓨터 5.35%,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5.38%, JDS 유니페이스 9.76%, 브로드컴 3.68%, 주니퍼 네트웍스도 15.98% 올랐다. 오늘아침 실적호조를 발표한 소너스 네트웍스 역시 어제보다 18.91% 급등세를 탔고 퀄컴도 12.24%나 올랐다.
◇미, 긍정적 기업실적 잇따라
전날 야후와 모토롤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잇따라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장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간밤 퍼스트 유니언은 2분기 순익이 6억4천9백만달러로 주당 66센트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63센트 이익을 3센트 초과하는 수준이다. 또 다우존스는 2/4분기 주당순익이 50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47센트를 상회했다.
미국내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6월중 동일점포 매출이 6.9% 증가해 전년동기의 5.9%보다 1%포인트 늘었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시스코라고 불리는 주니퍼네트웍스는 2분기 매출수입이 2억220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1300만달러보다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위기감 고조..금리/주가 불안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디폴트를 막기 위한 정보의 초긴축정책 발표 이후 금리가 폭등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불안 양상이 나타났다.
이날 정부의 디폴트 위기에 대한 우려로 아르헨티나 시중은행간 하루짜리 초단기 대출금리인 오버나잇금리가 12일 330% 까지 수직 상승했다. 또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식시장의 메르발지수가 11.35% 포인트나 폭락, 붕괴직전에 이르는 등 금융위기가 가중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은 전날 6.13% 포인트 폭락했다가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의 긴축정책 등 경제대책 발표에 힘입어 소폭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2.23% 빠진 채 장을 마감했다.
◇DR, 전반적 강세..SKT 4.6% 급등
뉴욕시장 한국물 ADR거래는 개장 초반부터 강세를 유지하며 전반적 오름세로 마감됐다. SK텔레콤은 4.64% 올라 16.90달러, 한국통신은 4.16% 상승한 21.54달러를 기록했다. 하나로통신은 3.73% 상승세를 보였고 포항제철과 한국 전력은 각각 1.43%, 1.84% 올랐다. 반면 미래산업은 0.44%, 두루넷은 1.29% 하락했다.
삼성전자 우선주가 8.33%나 오른 것을 비롯, 삼성전자 보통주가 5.94%, 삼성SDI가 3.27% 상승했다. 하이닉스 반도체가 6.35%가 상승해 7.95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SK는 4.65% 올랐다. LG전자는 1.41% 상승했으며 은행주의 경우 하나은행과 조흥은행이 각각 3.32%, 2.50% 올랐다.
이날 거래에서는 현대자동차 보통주만 0.96%의 내림세를 보였으며 현대자동차 우선주 국민은행 신한은행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부동산·주식 양도세율 최대 15%P 인하 추진
- 정부, 연기금에 은행지분 매각..동일인지분 10%로 확대
- 은행들 "돈 써달라" 통사정..기업은 대출 꺼려
- "톱날 경기" 장기침체 우려
- 휴대폰 수출 하반기 회복..43억불 예상
- 남미발 경제 위기 심화
- 황제주 자리 바꿈..동방아그로 우선주 액면기준 268만원
- 서울 등 전세 대란 조짐
- 일본 금융청, 증권 애널리스트 조사
- 살로먼, 대우증권 지분 39% 인수할수도..블룸버그
- 당정 콜금리 추가인하 등 적극적 경기부양 나선다
- 내년부터 증권,보험사도 외환업무 취급
- 금감원, 1차 퇴출기업 18개사 선정
- 하반기 5%대 성장 가능..진 부총리
- 채권단, 현대유화에 6221억 지원..현대건설 감자 동의
- 한국전기초자 끝내 감산..TFT-LCD 사업 유보
- 방카슈랑스 이르면 내년 도입
- 국민·주택 합병은행장 후보 7명 압축
- 대우차 매각협상 막바지 절충
- 대한생명 매각 연내 완료
- 인터넷싸이트 5일 이상 서비스 중단때 잔액 환불
- PKL, 포트로닉스와 합병 고려
- 28억 횡령후 잠적한 증협 과장 수사 착수
- 야당, 국세청 언론사 등 방문조사키로
- LG-EDS, 대우차 핵심 인력 18명 스카우트
- 대우차 임직원, 해외매각 결의
- 서울보증 대지급금 4800억 감액..투신 강력 반발
- 대신생명, 부실 금융기관 결정
- 경기부양책 필요하다..국책 및 민간 연구소
- 상반기 하루 95개사꼴 창업
- 태광산업·외국인주주, 주총 앞두고 힘겨루기
- LG전자 비동기 핵심칩 국내 첫 개발
- 네스디스플레이, 칼라일서 1500만불 투자유치
- (가판분석)7월13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 부동산·주식 양도세율 최대 15%P 인하 추진(중앙 1면)
- 정부, 연기금에 은행지분 매각..동일인지분 10%로 확대(매경 1면)
- 은행들 "돈 써달라" 통사정..기업은 대출 꺼려(조선 1면)
- "톱날 경기" 장기침체 우려(서경 1면)
- 휴대폰 수출 하반기 회복..43억불 예상(서경 13면)
- "보수를 수구·반동·악으로 몰지 말라"..이문열(조선 8면)
- 남미발 경제 위기 심화(매경 등)
- 황제주 자리 바꿈..동방아그로 우선주 액면기준 268만원(조선)
- 서울 등 전세 대란 조짐(한경 1면)
- 일본 금융청, 증권 애널리스트 조사(중앙 37면)
◇공통기사
- 당정 콜금리 추가인하 등 적극적 경기부양 나선다(서경 등)
- 내년부터 증권,보험사도 외환업무 취급(매경 등)
- 금감원, 1차 퇴출기업 18개사 선정(전 조간)
- 하반기 5%대 성장 가능..진 부총리(매경 등)
- 채권단, 현대유화에 6221억 지원..현대건설 감자 동의(조선 등)
- 한국전기초자 끝내 감산..TFT-LCD 사업 유보(매경 등)
- 방카슈랑스 이르면 내년 도입(한경 등)
- 국민·주택 합병은행장 후보 7명 압축(서경 등)
- 대우차 매각협상 막바지 절충(동아 등)
- 대한생명 매각 연내 완료(경향 등)
- 인터넷싸이트 5일 이상 서비스 중단때 잔액 환불(서경 등)
- PKL, 포트로닉스와 합병 고려(서경)
- 28억 횡령후 잠적한 증협 과장 수사 착수(서경 등)
- 야당, 국세청 언론사 등 방문조사키로(조선 등)
- LG-EDS, 대우차 핵심 인력 18명 스카우트(조선 등)
- 대우차 임직원, 해외매각 결의(매경 등)
- 서울보증 대지급금 4800억 감액..투신 강력 반발(매경 등)
- 대신생명, 부실 금융기관 결정(동아 등)
- "수돗물 끓여 마십시다"..의사협회 권고문(중앙 등)
- 경기부양책 필요하다..국책 및 민간 연구소(한국 등)
- 상반기 하루 95개사꼴 창업(한경 등)
- 태광산업·외국인주주, 주총 앞두고 힘겨루기(한경 등)
- LG전자 비동기 핵심칩 국내 첫 개발(한경 등)
- 네스디스플레이, 칼라일서 1500만불 투자유치(한경 등)
- 해외 골프 급증..고급 양주 밀물(한경 등)
- 한국 정보화지수 세계 17위..인터넷 인구 5위(조선)
- (증시포커스)금리 보다 시장의 질을 생각할 때(28일)
- [edaily] 주식시장의 약세국면이 지속됐다.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재연되고 있고, 거래 위축현상도 여전하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3.95포인트 하락한 584.76포인트, 코스닥지수는 0.07포인트 오른 74.6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형적으론 혼조국면의 모습이지만, 내용적으론 약세장의 연속선에 놓여 있다는 판단이 든다.
거래소시장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맥을 못췄고, 코스닥시장도 지수는 강보합이지만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를 웃돌아 체감지수는 떨어진 형국이다.
그나마 투자자에게 위안을 주고 있는 것은 은행, 철강등 일부업종이 꾸준히 꿈틀거리고 있다는 사실 정도가 아닐까.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장세반전의 모멘텀이 되기에는 주변여건이 너무 비우호적이다. 차분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전기전자업종, 투자심리 "제로"
거래소시장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포진해 있는 전기전자업종이 10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전기전자업은 전일 보다 26.99포인트(1.15%) 떨어진 2327.45포인트로 끝났다.
전기전자업종이 10일 연속 떨어진 것은 근자에 유래를 찾기가 힘든 일로 투자심리도는 제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단기간 낙폭은 10%에 가깝다.
특히 업종대표주인 삼성전자는 이날 3000원(1.59%)이 하락한 18만6000원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를 500억원어치나 처분했다.
반도체 관련주의 경우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상승세와는 관계없이 불투명한 반도체 업황과 삼성전자의 실적악화 전망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의 약세기조는 종합주가지수의 조정국면과 축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632P)를 기록했던 지난달 29일이후 조정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기전자업종지수도 5월29일 연중최고 수준인 2801포인트를 기록한 후 기조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전기전자업종 지수의 모양세다.
◇거래대금 역배열
최근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 제반 이동평균선이 완전 역배열 상태를 나타냈다. 때문에 거래량을 통해서 본 기술적 분석은 장세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
거래소의 경우 거래대금 5일선(1조7365억원)을 비롯 20일선(1조9056억원) 60일선(1조9234억원) 120일선(2조182억원) 등이 단기선일수록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5일선(1조4249억원)을 비롯 20일선(1조7211억원) 60일선(1조9929억원) 120일선(2조1200억원) 등 제반 거래대금 이평선이 단기선일수록 위축된 모습이다.
거래의 회복강도를 지켜보면서 시장을 가늠해 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거래의 뒷받침 없이는 장세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연일 프로그램 매수우위는 유지되는데
선물지수는 0.15포인트 하락한 72.35포인트를 기록했다. 사흘째 내리막이다. 그러나 시장 베이시스는 9일째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면서 이날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가 1517억원에 달했다. 올들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그리고 프로그램 순매수세는 7일째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매수차익거래 잔고도 4천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12일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문제는 연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은 하락세를 걷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대기 매도물량이 만만치 않음을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모처럼 함께 매수포지션을 취했다. 개인은 1113계약, 외국인은 829계약을 매수했다.
선물지수는 일단 단기 낙폭이 컸고, 외국인의 막판 매수세 유입 등을 감안하면 기술적 반등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물론 미국증시의 반등이란 담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외국인은 그러나 이날 콜옵션 75포인트를 대규모로 매도해 선물이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75포인트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염두해 볼 일이다. 지수반등시 매수차익잔고의 매물화 가능성도 신경을 쓰이게 만드는 대목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28일 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하폭과 이에 따른 뉴욕증시의 반응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달리할 것이다. 어쨋든 주사위는 던져진 셈이다.
그러나 주가가 오르든, 떨어지든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추세 판단이 우선이다. 거래소시장은 60일선(578P)의 지지여부와 함께 반등시 회복강도를 눈여겨 보면서 단기전략을 세워볼 일이다.코스닥시장도 이날 8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그 폭은 미미했다. 아직 "얕은 반등, 깊은 하락"이라는 약세장의 징후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핵심블루칩에 연일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하루아침에 뒤바뀔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해선 긍정적 답변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이닉스와 한국통신의 대규모 DR발행 등으로 인한 시장전체의 수급구조 악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번쯤 꼽씹어 볼 일이다. 공급물량 과다로 인한 수급의 악화는 시간의 문제일 뿐 주가의 발목을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급과 유동성 보강 그리고 주도주의 부각 등 시장의 질이 근본적으로 강화되기 전까지는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다. "예고된 대란은 없다"는 증시격언이 있지만 "기다리는 반등도 없다"는 말도 있다. 현재의 증시상황은 후자쪽을 되새겨 볼 때가 아닌가 싶다.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4일)
- [edaily] 주식시장은 14일 선물과 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더블위칭데이를 맞는다. 지난 3월중 선물옵션만기일의 경우 당일엔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음날부터 급락세로 반전한 경험이 있다.
당시 분석가들은 대체로 선물옵션만기일 이후 상승추이를 전망했지만 결과는 크게 달았다. 물론 3월 당시보다 주식시장 주변여건은 크게 좋아졌다. 그러나 당시 급락의 배경이 미 나스닥시장의 하락반전이었다고 본다면 미증시의 흐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만기일 이후엔 하이닉스의 해외 DR발행 등 대기업 구조조정과 대외적으로 오는 26~27일 추가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미 연준리의 FOMC회의가 국내외 주식시장에 어떤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선물옵션만기일 도래
주식시장은 14일과 15일이 고빗길이다. 오늘은 선물옵션만기일이고, 내일은 하이닉스의 DR발행과 미국의 트리플 위칭데이 등 굵직한 재료들이 포진해 있다.
이와관련 "예고된 대란은 없다"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격언이 유난히 많이 회자되고 있다. 전자는 14일을 염두한 것이고, 후자는 15일을 유념한 말이다. 의미를 꼽씹어보면 지나친 우려도, 지나친 기대도 말라는 얘기와 다름없다. 시장체력이 보강되지 않는한 차분함이 우선이 아닐까 싶다.
전날 현재 신고된 매수차익 거래잔고는 3800~4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루전 보다 500~700억원 가량 청산이 된 것이다. 롤오버에 대한 전망도 많지만 미신고분을 감안할 때 매물부담이 여전히 적지 않은 상황이다.
◇뉴욕증시 일제히 약세
13일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매출과 연준의 베이지북이 전반적으로 경기회복과는 거리가 먼 내용을 보여준데다 투자자들의 향후 장세를 확신하지 못하고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여전히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무기력한 장세가 펼쳐졌기 때문.
하루전 장후반의 급반등 상황과는 전혀 상반된 양상이 전개되면서 뉴욕증시의 3대지수 모두 일중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혼조양상을 보이며 방향을 모색했지만 뚜렷한 촉매제 부족으로 오후들면서 맥없이 하락, 지수는 어제보다 2.23%, 48.32포인트 하락한 2121.63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의 혼조세에서 벗어나 정오무렵에는 한때 지수 11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강력한 저항을 받은 후 장후반에는 무기력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70%, 76.76포인트 하락한 10871.62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 하락..노키아는 소폭 반등
13일 미증시에선 기술주 가운데 네트워킹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반도체 인터넷주들도 낙폭이 컸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4.88%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2.37% 내렸다. 삼성전자 주가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는 2.04%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3.55%, 3.62%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2.68%, 컴퓨터도 3.55%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53% 올랐다.
하루전 폭락했던 노키아는 UBS워버그와 BOA증권이 투자등급을 그대로 유지한데다 다소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주가가 어제보다 1.42% 올랐다.
◇해외 한국물 DR, 오름세로 마감..은행주-삼성전자 강세
해외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은 13일 전반적인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크게 오른 종목은 없었으며 은행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미국에서 거래되는 ADR은 포항제철이 3.1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각각 1.58%, 1.36%씩 올랐으며 두루넷이 2.67%, 주택은행이 2.58% 상승했다. 반면 e머신스는 4%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한국전력도 0.30% 떨어졌다.
하나로통신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고 미래산업은 이날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유럽증시에서 거래되는 GDR도 은행주들이 모두 오르고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는 각각 3.47%, 6.54%씩 올랐고 삼성SDI도 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는 각각 0.23%, 1.49%씩 떨어졌다. 이밖에 LG전자는 보합세로 마감됐고 SK는 2.36% 올랐다.
은행주들은 4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는데 국민은행이 2.64%, 신한은행이 2.65% 올랐다. 또한 하나은행과 조흥은행도 각각 0.35%, 2.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뉴스
-대한항공 노사협상타결
-GM,부평공장 인수 제외
-수도권 공장총량제 완화추진
-쌍용차 임금올리면 금리특혜 철회
-유한양행, 획기적 "항암제" 개발..동물임상시험중
-채권단, 현대건설 출자전환 분담방안마련
-대형병원 10곳 파업 항공기 이틀째 결항
-올 GDP 증가율 4~5% 선으로 낮춰
-판교 저밀도 개발 택지 100만평 조성
-북미 오늘 뉴욕접촉
-예보, 공적자금 금융기관 부실조사
-대우차 노사 GM에 매각 지지
-향후10년간 잠재성장률 5.1%
- (증시포커스)루비콘강 건너기(14일)
- [edaily] 주식시장은 눈치를 보며 한걸음을 내딛었다. 거래소시장은 61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시장도 81선 위로 올라섰다. 거래소시장을 견인하는데는 개인이 선봉장을 맡았고,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제 주식시장은 6월물 선물옵션만기일이라는 강앞에 서있다. 도강에 대해선 선택의 여지도 없고, 피할 수도 없는 강이다.
다만 13일 선물시장에선 6월물과 9월물간의 스프래드가 0.4포인트를 나타내며 6월물 청산물량의 롤오버(이월) 가능성을 열어놨다. 선물과 옵션을 합성매매한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속단할 수 없는 일이다.
<>선물, 분위기는 긍정적이나 "지켜봐야"
이날 선물지수는 0.50포인트(0.66%) 오른 75.80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일에 이은 이틀째 오름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46계약과 559계약의 매도포지션을 취했고, 증권사는 1466계약의 매수포지션을 나타냈다.
시장베이시스는 0.10포인트로 콘탱고 전환 하루만에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206억원, 매도 1058억원으로 순매도 규모가 852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롤오버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6월물(75.80P)과 9월물(76.20P)간의 스프래드는 0.4포인트를 유지했다. 6월물 미결제 약정수량은 8200여 계약이 줄어든 반면 9월물 미결제 약정은 7300계약 가까이 늘었다.
이는 결국 만기일을 앞두고 이미 롤오버가 진행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9월물의 거래량이 1만계약을 넘어선 것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날 현재 신고된 매수차익 거래잔고는 3800~4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루전 보다 500~700억원 가량 청산이 된 것이다. 하지만 미신고분을 감안할 때 매물부담은 여전하다. 또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잔고도 8000계약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만 앞서도 지적했듯이 롤오버의 환경이 조성돼 있는 만큼 부담은 상당부분 희석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하나 주목할 것은 9월물이 콘탱고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이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양세다. 그러나 확인과정을 거쳐 매매에 나서도 늦지은 않을 것이다. 결코 서둘러 판단하고 매매에 나설 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주목받는 금융주
이날 주가가 오르는데는 금융주의 역할이 컸다. 은행주는 하이닉스 DR발행에 따른 기대감으로 최근 닷새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은행업종지수는 이날 2.02포인트(1.62%) 오른 126.93포인트를 기록하며 연중최고치였던 지난 2월20일의 128.58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보험주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날 보험업종지수는 142.14포인트(4.71%) 오른 3160.8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마감지수는 연중최고치를 넘어 지난해 2월18일 기록했던 3200.48포인트를 17개월만에 경신한 것이다.
업종 애널리스트들은 은행주와 보험주의 상승 모멘텀이 뚜렸하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물론 은행주의 경우 하이닉스의 성공적 DR발행을 전제로 하고 있다. 보험주의 경우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실적호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단기간 급등한 사실은 유념할 대목이다.
외국인들도 최근들어 반도체를 팔고, 은행주들 사들이고 있다. 이날도 전기전자업종을 698억원어치 순매도 한 반면 금융주는 62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주의 매수규모가 그리 큰 것은 아니지만 추세적인 매수를 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일이다.
은행주와 보험주가 젊은 시세를 계속해서 뿜어갈 경우 매기가 증권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주의 바람몰이 역할을 지켜볼 시점이다. 금융주가 시장의 방향성을 잡는 가늠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20일, 거래소 회복..코스닥 고개들어
종합주가지수는 6.90포인트 오른 614.05포인트로 마감했다. 5일선(610.47P)과 20일선(611.47P)을 모두 회복했다. 특히 20일선의 경우, 지난 11일 하향돌파된 뒤 사흘만에 만회를 했다. 거래소시장의 대형주지수는 60일과 120일선간에 장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코스닥지수 이날 1.56포인트 상승한 81.68포인트를 기록했다. 20일선(81.73P) 회복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한동안 고개를 숙였던 5일선이 9일만에 상향세로 전환했고, 20일선도 8일만에 꼬리를 올렸다. 이밖에도 60일선과 20일선 등 제반 이평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최근 외국인이 이틀째 국민카드와 프리텔 등 지수관련 대형주를 사들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카드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난 1월2일 이후 5개월여만의 일이다.
<>루비콘강 건너기
주식시장은 14일과 15일이 고빗길이다. 주지하다시피 14일은 선물옵션만기일이고, 15일은 하이닉스의 DR발행과 미국의 트리플 위칭데이 등 굵직한 재료들이 포진해 있다.
이와관련 "예고된 대란은 없다"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격언이 유난히 많이 회자되고 있다. 전자는 14일을 염두한 것이고, 후자는 15일을 유념한 말이다. 의미를 꼽씹어보면 지나친 우려도, 지나친 기대도 말라는 얘기와 다름없다. 시장체력이 보강되지 않는한 차분함이 우선이 아닐까 싶다.
어쨋든 선물옵션만기일이다. 루비콘강 건너기는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 캐사르는 루비콘강 건너기에는 성공을 했지만, 끝내 심복인 브루터스에게 죽음을 당했다.
주식시장에도 알 수 없는 복병이 곳곳에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루비콘강을 잘 건너가는 것도 문제지만, 무사히 건넜다고 마음을 놓을 수도 없지 않을까. 6월 중순은 이래저래 투자자에겐 마음고생이 심한 기간이 아닐까 싶다.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3일)
- [edaily] 증시를 둘러싼 국내외 주변 여건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물 옵션 만기일(더블위칭데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잇따르고 있고 국내에서는 파업과 가뭄 등으로 어수선하지만 단기적인 증시의 최대 변수는 역시 만기일 충격의 강도라고 할 수 있다.
전날 장중 한때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순매도가 310억원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만기일 충격이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매수차익잔고가 45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게다가 지난 3월물의 경우 처럼 만기일 다음날 청산 시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전날 증시가 더블위칭데이의 영향에도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였고 노키아의 실적 악화 경고로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막판 보합권으로 회복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또 하이익스반도체를 시작으로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대한 해법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낼 채비를 갖추고 있다.
결국 증시를 둘러싼 악재와 호재가 어지럽게 뒤섞여 있는 상황이다. 특히 더블위칭데이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섣부른 기대감 보다는 해외변수와 선물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기일까지 보수적으로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국 증시,개장초 폭락세 막판 회복 = 노키아의 실적악화 발표 파장으로 폭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장후반 극적으로 반등하면서 지수들이 전날 수준으로 회복됐다.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지수가 한때 130포인트 이상 하락했지만 장후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고 기술주들도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를 중심으로 약보합선까지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는 노키아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 장중 한때 지수 2100선까지도 위협했으나 장후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반등, 한때 플러스로 돌려놓기도 했다. 결국 지수는 전날보다 0.83포인트(0.04%) 하락한 2169.95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약세로 출발한 후 한 때 어제보다 135포인트나 하락했지만 역시 장후반 급반등해 전날보다 26.29포인트(0.24%) 오른 10948.38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 악화 경고 잇따라 = 장 전반 만해도 노키아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뉴욕증시가 침몰하는 듯했다.
세계 최대의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는 2분기 매출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에도 못미칠 것이라고 발표, 당초 예상인 20% 증가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주당순익도 당초 예상인 20센트를 하회하는 15-17센트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노키아가 어제보다 18.98% 폭락한 것을 비롯, 경쟁업체인 에릭슨이 3.64%, 모토롤라가 5.79% 하락했고 휴대폰 칩 공급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5.19% 하락했다.
더구나 장마감후에는 GM의 위성TV사업부문인 휴즈 일렉트로닉스가 주력사업부문인 디렉트TV의 2분기 및 올해 매출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경고해 연일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인터넷/소프트웨어/컴퓨터/반도체, 반등 = 장후반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주들이 반등하면서 결국 나스닥지수를 약보합선으로 올려놓았다.
기술주 외에는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어피메트릭스의 영향으로 바이오테크주들이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금, 유틸리티, 소매유통, 석유관련주들이 장세 호전에 일조했다.
어드밴스트 세미컨덕터 엔지니어링의 실적악화 경고와 모토롤라의 약세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막판에 반등, 전날보다 0.13% 상승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날보다 0.38% 하락해 낙폭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1.11%, 0.60%씩 올랐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55%, 바이오테크지수도 1.69% 하락했지만 컴퓨터지수는 0.48% 올랐다.
◇선물옵션(더블위칭데이) 만기일 하루 앞으로 = 전날 장중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순매도가 310억원 수준에 불과해 만기일의 충격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낳고 있다.
하지만 매수차익잔고가 4500억원대에 이르고 있어 속단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원월물초의 롤오버 정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증시상황에 대한 판단과 만기일 주변 요인들의 상황에 좌우되는 게 일반적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 3월물의 경우 처럼 하루 늦은 청산시도의 가능성도 존재할 수 있다.
◇파업 확산 = 항공사 노조 파업에 이어 13일 0시부터 전국 12개 대학 병원 노조가 연대파업에 가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의약분업사태 이후 또다시 의료대란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적 손실과 투자심리 위축 등 증시의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등장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요 뉴스
-비메모리 반도체, 가동률 40~60%로 떨어져
-돈 되는 공모주 시장 2조 몰린다
-미, 자동차 관세 인하요구
-미·일, 자유무역협정 수면위로
-일, 경기부양책 안쓰기로
-스마트 의보카드 1조 전쟁
-하이닉스 GDR가격 1주당 3200~3700원
-한국통신 민영화 늦어질듯
-미, 한보매각 보류 요구
-항공대란, 병원 가세
-고려대, 인공심장 세계 첫 이식
-19일께 장마 남부 상륙
-GM·채권단, 부평공장 인수놓고 신경전
-상의, 조선·기계 경기 맑음, 철강 흐림
-현대투신 내부거래 무혐의 내사 종결
-대한통운 법정관리
- 연대파업사태, 장기화 조짐...항공대란도(종합)
- [edaily]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대규모 연대파업이 사상 초유의 항공대란을 불러일으키는 파괴력을 과시했으며 일부 주요 사업장의 경우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노총은 12일부터 정리해고 위주의 구조조정을 저지하고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정규직화, 주5일근무제 도입, 임금 단체협약 요구실현, 모성보호법 등의 국회통과를 위해 연대파업을 통한 총력투쟁에 돌입했다.
민노총은 이날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은 125개 사업장에 4만8천여명이라고 밝혔다. 연맹별로는 화학섬유연맹산하에 10개 사업장 3340명이 파업에 들어갔고 8개사업장 1127명이 총회투쟁 및 간부/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또 공공연맹은 대한항공조종사노조를 비롯 18개 사업장에 1만4658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금속산업연맹은 삼호중공업을 비롯 모두 92개사업장 2만5485명이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20개 사업장 5000명이 총회투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써비스·기타에서도 5개 사업장 4945명의 노조가 파업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경총 등 재계에서는 이날 파업이 68개 사업장에서 2만여명이 참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경총은 "민노총의 발표와는 달리 부분파업등 미온적으로 참여한데도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오후3시부터 대학로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갖고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전면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 투쟁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연대 파업사태는 일부 사업장의 경우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있다. 경총 관계자는 "전체 파업사업장중 20% 가량이 강성 사업장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들은 파업을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보건의료노조가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서울대병 원, 경희의료원, 이화의료원, 전남대병원,경북대병원,전북대병원,충북대병원,경상대병원 등 12개 병원 1만1천여명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을 밝혀 진료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노조 동시파업으로 비행기 운항을 중단하는 등 대규모 결항사태를 빚었다.
대한항공은 전날 노사협상 실패에 따라 이날 국제선의 경우 95편중 55편이 결항됐으며 화물편은 18편중 12편이 결항됐다. 또 국내선은 전체 240편중 21편만이 운항되는데 그쳤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64편은 모두 정상 운항했으나 국내선은 80편중 50편가량만 운항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파업에 돌입한 이성재 위원장 등 노조집행부 간부 및 파업주동자 36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강서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이가운데 14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이날 대한항공은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13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소문 사옥에서 노측의 이기일 조종사노조 사무국장, 사측에서 정성진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상을 시작했으나 1시간만에 정회한 후 6시부터 다시 협상을 시작했다.
또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오후 5시부터 실무교섭에 들어갔다. 그러나 두회사 모두 입장차가 커 타결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협상타결이 실패할 경우 13일에는 국제선 여객 92편중 46편만, 국내선은 244편중 14편만, 화물편은 22편중 5편 등 총 356편중에 18%64편만 운항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국제선 66편은 정상 운항하고 국내선은 전체 205편중 76편만을 운항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