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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본드-스왑 스프레드 사상 최대..`스왑대란 또 오나`(마감)
  • 10년 본드-스왑 스프레드 사상 최대..`스왑대란 또 오나`(마감)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스왑 시장이 크게 출렁이면서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이자율스왑(IRS) 금리는 단기쪽에서는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중장기쪽에서는 급락해 장단기 역전폭은 더욱 커졌고 현물 금리와의 차이인 본드-스왑 스프레드도 급격하게 확대됐다. 통화스왑(CRS) 금리는 외화자금 사정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해 사흘째 급등세를 보였다. 단기 구간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탓에 커브는 좀더 평평해졌다. 11일 마켓포인트(화면번호 5731)에 따르면 IRS금리는 1년 구간이 13bp 올라 5.91%를 기록, 6%에 바짝 다가섰고 2년과 3년은 각각 9bp, 4bp 상승했다. 4년 이상 구간에서는 일제히 하락했다. 5년 구간이 7bp 하락했고 7년과 10년이 각각 12bp, 18bp 빠지는 등 장기 테너에서 낙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장단기 역전폭이 더욱 확대됐고 아래로 향하는 꼬리쪽 기울기는 더욱 가팔라졌다. 전일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현물 금리과 함께 전반적으로 상승압력이 높았다. 특히 CD금리 상승으로 단기쪽은 페이가 많았다. 반면 중장기 구간에서는 구조화채권 헤지 수요에 리시브가 상당했다. 한 외국계 은행 스왑딜러는 "최근 CD금리가 오르면서 6개월, 9개월 구간에서 페이가 많았고 이는 1년 페이까지 연결됐다"며 "긴쪽은 구조화채권 때문에 눌렸다"고 설명했다. 한 국책은행 스왑딜러는 "최근 정부가 외은 손비인정한도를 다시 6배로 늘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에 크로스에서 페이하고 국채를 사야하는데 최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사기에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대신 베이시스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해 IRS 리시브를 한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금리인상 전망에 듀레이션을 늘리기 위해 장기쪽을 리시브했을 것"이라며 "역외에서도 손절물량인지 커브 플레트닝에 베팅한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수급이 있는 4~5년 중심으로 리시브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IRS금리가 장기구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빠지면서 본드-스왑 스프레드도 역전폭을 키웠다. 5년 구간은 -64bp로 전일보다 15bp 확대됐고 10년 구간은 -78bp로 21bp 벌렸다. 5년 구간은 스왑 대란이 일어났던 작년 11월말 수준이며 10년 구간은 그때 보다도 더 확대돼 사상 최대로 벌어진 것이다. CRS금리는 단기 중심으로 올라 1~3년 구간이 일제히 4%를 돌파했다. 1년 테너가 17bp 상승한 4.15%를 기록, 작년 11월2일 이후 8개월만에 4%대를 다시 밟았고 2년은 10bp 오른 4.0%를, 3년은 11bp 상승한 4.08%를 보였다. 4년은 8bp 올랐고 5년과 7년은 2~3bp 상승했다. 공공기관 해외차입 허용 소식과 외은지점 손비인정한도를 기존 3배에서 다시 6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뉴스에 CRS 시장에는 달러 자금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스왑 베이시스도 대폭 좁혀졌다. 1년 구간은 -176bp로 4bp 축소되는데 그쳤지만 3년부터 5년까지는 7~10bp, 7년과 10년은 각각 14bp, 18bp 간격을 좁혔다. 앞선 외국계 은행 딜러는 "현재 달러 자금 펀딩이 상당히 잘 되고 있고 당국이 외환시장에서 푼 달러로 일부 유입되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졌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최근 이틀간 손비인정 한도가 거의 차 있었던 외은들이 CRS 시장에 상당히 많이 들어왔다"며 "베이시스가 앞으로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외은지점 손비인정한도 확대는 검토중인 만큼 만약 없던 얘기가 된다면 베이시스는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우려했다.
2008.07.11 I 권소현 기자
KB지주, 民-官 대표선수로 날개 다나
  • KB지주, 民-官 대표선수로 날개 다나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KB금융지주가 민간과 금융감독당국 출신의 대표 선수들을 경영진으로 영입하고 무한경쟁이 벌어질 금융대전에 뛰어들 태세를 갖췄다. 회장 후보로 확정된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사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김중회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금융실무에 능통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한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말 출범할 KB금융지주는 두 인물의 합세만으로도 인수합병(M&A) 등 금융 이슈를 선도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두 경영진 내정자 모두 과거 비리 의혹에 상처를 입었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저승사자` 김중회 전 부원장 전격 합류 KB금융지주 사장으로 내정된 김 전 부원장(사진)은 신용금고 업계의 구조조정을 주도하며 `저승사자`로 불렸다. 2000년 진승현 게이트 등 비리사건을 처리하고 2003년 카드대란과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수사에도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렸던 그는, 그만큼 국내 금융산업 역사에 굵직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국민은행(060000)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 김 전 부원장은 2004년 김정태 전 행장 시절 국민은행의 회계기준 위반건을 주도적으로 감독, 조사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 전 부원장은 이 같은 경험만으로도 KB금융지주의 미래 모습을 만들어나갈 전략기획 책임자로써 능력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 KB금융지주 위상 `UP`…금융산업 선도 기대 김 전 부원장이 무엇보다 은행과 비은행을 두루 거쳐 금융전문가라는 점에서 KB금융지주가 추구해야할 수익 다각화에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업에 잔뼈가 굵은 황 회장 내정자와 정책과 실무를 겸비한 김 전 부원장의 조합은 업무상으로만 본다면 거의 완벽하다는 평가다. 김 전 부원장이 한동안 물러나 있었다 해도 현업 당시 감독원 최고 실세 중 한명이었다는 점에서 KB금융지주의 대관 영향력과 금융권에서의 위상를 담보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황영기 회장 내정자가 정권과 친분이 있는데다 한때 금융당국의 실세였던 김 전 부원장이 KB금융지주 사장으로 왔다는 것만으로도 KB금융지주의 위상이 높아지지 않겠느냐"며 "금융업은 당국과의 소통이 필수적인 산업인 만큼 각종 잇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향력있는 인사를 영입하게 되면 향후 M&A와 같은 경쟁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경영진간 조화 전제돼야…신뢰 회복 필수 한편에서는 김 전 부원장의 합류로 KB금융지주 내 경영진간 불협화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로 출범하는 조직에 있어 최고경영자(CEO)의 조직 장악력은 필수적이다. 또 은행 비중이 절대적인 KB금융지주의 경영에 있어 강정원 국민은행장과의 협조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그러나 `엄한 시어머니` 역할로 감독하던 입장에 있던 김 전 부원장이 감독을 받아왔던 황 회장 내정자의 지시를 받고 강 행장과 상의를 해야하는 상황은 그리 편안한 구도가 아니라는 게 금융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황 회장 내정자와 김 전 부원장이 과거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아 한 때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던 것도 극복해야할 과제다. 국민은행 노동조합과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단체는 황 회장 내정자에 대해 반대 성명을 내기도 했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김 전 부원장의 KB금융지주 사장 내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개인 능력은 차치하고 금융회사를 감독하면서 비리 사건에 연루됐던 인사가 오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KB지주 사장에 김중회 전 금감원 부원장 내정☞국민銀 자사주 취득 8월이 가능성 높다-굿모닝☞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들썩`
2008.07.11 I 하수정 기자
(스태그플레이션부동산)"수급대란 온다"
  • (스태그플레이션부동산)"수급대란 온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스태그플레이션이 본격화되면 건설사들이 주택공급을 더욱 줄일 겁니다. 수급난이 심각해 지는 것이죠."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는 상당부분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부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현재로서는 뾰족한 해결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고용과 물가안정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도 부작용은 있기 마련"이라며 "정부가 (시장의) 신뢰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의견에 동의했다. 특히 참여정부의 각종 규제로 시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하게 되면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것은 주택 공급부분"이라며 "자재값이 올라가는 것보다 자재 확보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자재값 인상분이 원가에 바로 반영되기 힘들고 반영되더라도 시장 자체가 나쁘기 때문에 분양 물량이 소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택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도 문제지만 경제가 다시 회복기에 진입할 때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시기에 건설사들이 공급을 대거 줄이게 되면 경제가 회복됐을 경우 심각한 수급불균형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김 교수는 "건설사들을 도와준다는 차원이 아니라 지속적인 공급을 통해 주거를 안정시킨다는 차원에서 정책을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스태그플레이션 하에서 주택 수요자들은 "거래비용, 금리, 시장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보유를 할지, 손해를 조금 보더라도 팔아야 할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 교수는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야 다양한 선택이 있을수 있겠지만 집을 한 채만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대출 부담이 된다고 하더라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며 "이런 사람들의 경우에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보다 더 나은 대안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스태그플레이션 하의 정책운용방향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라는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경제정책 운용방향을 결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경기 회복이 요원해지고 반대로 경기부양책을 쓰면 인플레이션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지난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중 광의통화(M2)는 4월보다 17조2000억원 증가한 135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999년 6월 증가율(16.1%)이래 최고치다. 최근 정부의 환율시장 개입에서 보듯 고유가 등 수입원가가 상승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 측면도 있지만 시중 유동성이 증가해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사실이다. 과거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세계 여러나라들이 유가 급등으로 인한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유동성을 증가시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경험이 있다. '유동성 증가→물가상승→임금상승'의 악순환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최선의 방법은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는 것이다. 재계 일부에서는 생산성 개선의 방법으로 감세, 규제완화, 공기업 민영화 등을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정책은 필연적으로 유동성 증가를 불러올 수밖에 없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다.   재계의 바람과는 달리 현재로서 정부는 금리인상 등 긴축 경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하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10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내달 정책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김경환 교수가 말했듯이 정부가 시장의 신뢰를 얻는 일이다. 그 속에서 신중하고 균형잡힌 대응방안을 도출해 내야 할 것이다.
2008.07.11 I 박성호 기자
  • 달러 사흘만에 강세..버냉키+유가 `합작`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8일(현지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유로 대비 사흘만에 강세로 돌아섰다.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월가 은행에 대한 긴급대출을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면서 금융불안이 잦아들고,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오후 3시53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5651달러로 전일대비 0.77센트(0.4915%)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07.514엔으로 0.3285엔(0.3065%) 올랐다.버냉키 의장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포럼에서 "연준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월가에 대한 긴급대출을 내년까지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신용위기가 지속되는 한 이를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은 금융시장의 안정에 전념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불안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국제 유가는 이틀째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배럴당 136달러대로 주저앉았다.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33달러(3.8%) 떨어진 136.0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35.14달러까지 밀려나기도 했다.이날 하락폭은 지난 3월19일 이래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이다. 이로써 유가는 이틀새 9달러 넘게 떨어졌다.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과 달러 강세,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 등의 여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유가 하락의 배경으로 작용했다.스코티아 캐피탈의 스티븐 말리온 통화 전략가는 "버냉키의 발언이 신용시장에 대란 우려를 완화시키며 달러 반등을 이끌어냈고, 유가 급락도 달러를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2008.07.09 I 전설리 기자
  • 무자격 카드모집인 처벌근거 도입 추진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앞으로는 일정 자격시험을 통과해야만 신용카드 모집인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또 무자격 신용카드 모집인을 사용한 카드사의 경우 해당 회사에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등 직접적인 규제를 가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장영 금융감독원 감독서비스총괄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무자격 신용카드 모집인의 모집행위에 대한 규제 근거를 도입하고 모집인 등록 제도 개선 및 자격제도 등을 도입하는 내용의 금융상품 모집인 제도 정비 방안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은 여신금융협회(이하 여전협회)와 신한·삼성·현대·롯데 등 4개 전업 카드사와 우리·외환·씨티·농협 등 4개 겸영은행 카드사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 달 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총괄본부장은 "현재는 무등록 카드 모집인들의 모집 행위에 대한 직접 제재 근거가 없고 등록 모집인이라 하더라도 다단계나 길거리 발급 등 위규 사항이 발생했을 때 직접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미비하다"며 "금융위원회에 형사 처벌이나 과징금 등 처벌 규정 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아울러 신용카드 모집인에 자격 제도를 도입해 일정 시험을 통과한 사람만 신용카드 모집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금은 별도의 자격 시험 없이 일정 교육 후 등록만 하면 누구나 카드모집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  또 카드업계 자율로 운영중인 '모집실태 기동점검반'을 우리, 하나, 외환, 한국씨티, 국민, 농협 등 6개 겸영은행까지 확대하고, 점검횟수도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 총괄본부장은 "현재 신용카드 모집인 규제는 기본적으로 신용카드사의 위법 행위에 대한 규제 근거만 있고 모집인에 대한 규제 근거는 없는 상태"라며 "이러한 법적 미비 사항을 차차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은행권의 대출 모집인에 대한 제도 정비에도 나설 방침이다.  ▲대출모집인의 정의 ▲금융이용자에 대한 배상책임 ▲대출모집인의 등록요건 ▲감독권한 ▲등록업무의 위탁 등을 은행법에 반영, 법제화하고 대출모집인에 대한 정보공유 및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은행연합회와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생보·손보협회 등 유관협회와 공동으로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 중이다.  금감원은 `금융협회간 대출 모집인 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협회에서 대출모집인에 대한 의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임점검사시 금융회사의 대출모집인제도 운영의 적정성 등을 중점 점검하는 등 대출모집인에 대한 수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은 아울러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실시에 대비해 `투자권유대행인(Introducing Broker) 도의 자격 및 금지행위, 불완전판매에 따른 손해배상책임 부과 등을 명확히 규정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나서기로 했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카드사들의 과당경쟁 기조가 2003년 카드대란 때와 비슷하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총괄본부장은 "지난 2003년과 비교해 현재의 카드사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며 "최근의 과당 마케팅 기조가 카드 발급의 급증을 가져올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카드사들도 지난 카드대란 시 한번 레슨을 받았기 때문에 카드사들 스스로도 자체적 정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8.07.08 I 김수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유가쇼크..증시는 약세장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6월3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입니다. (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 ▲1면-CEO 55% "외환위기 때처럼 어렵다"..경영환경 하반기에 더 악화-폭력시위 이젠 법대로 대응..기물파손 땐 손배청구-유가 150달러 넘으면 심야영업 제한..정부, 송전제한 등 2단계 비상대책 가동-현대차 등 금속노조, 오는 2일 총파업 ▲트렌드-회사덕에 여름휴가비 줄겠네..휴양소 무료개방, 자녀 영어캠프 등-세계 500대 기업, 삼성전자 포스코 등 한국기업 5곳-노래방서도 도서관처럼..소음 안 들리는 휴대폰-버핏과의 점심 22억원에 낙찰-세계 증시 26년만에 최악.."미 증시 본격 약세장 진입" ▲종합-두바이유 170달러 넘으면 차량 홀짝제-휘발유값 리터당 2800원 되면 2명중 1명 "운전 안하겠다"-국제유가 고공행진 150달러 가시권.."랠리 언제 끝날지 예측 힘들어" ▲경제종합-한국경제 3분기부터 스태그플레이션 상황-20대그룹 CEO 설문 "아무리 힘들어도 투자 채용은 계획대로" 80%-뒤로 가는 국민연금 개혁 ▲국제-G8, 온난화 방지에 연 100억불 투자..내달 일 도야코 회의서 온실가스 감축방안 마련-프랑스 유럽 대통합 밑그림 그린다-중국 상하이에 디즈니랜드 세운다..홍콩의 8배 규모-전세계 M&A 상반기 1조5800억달러 ▲금융 재테크-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9% 돌파..최근 두달새 1%포인트 급등-상장사 직원 단기매매차익 반환대상서 제외-은행 외화조달 하반기도 경고등..`돈가뭄` 예고 ▲기업과 증권-팬택계열 다시 날아났나..상반기 영업익 1000억원-하이닉스 모바일D램 대량 공급-SK, 베트남서 광구 개발.서울 11배 크기 탐사지분 20% 확보-LGT 파워콤 손잡고 요금 50% 할인 결합상품 내놔-2분기 기업실적 전망 살펴보니..금융 기계 화학 수익성 악화될듯-미 증시 이틀연속 큰폭 하락..코스피 추가하락 가능성 커져-자산협-증권거래소 펀드자금 집계 8조원 오차-돼지고기 선물 내달 21일 개장 ▲기업경영-SK텔레콤 해외사업 먹구름..미 휴대폰사업 철수-금호석화, 중국 난징 생산공장 준공-여름에 웬 신차 행렬..고유가에 차 안팔리는데-와이브로 상용화 2년..해외선 차세대 통신 각광, 국내선 가입자 겨우 20만명 ▲유통-환율 유가 핑계로 와인값 너무 올리네..프랑스 고급와인 30~53 올려-미국 쇠고기 30% 할인판매 추진 ▲부동산-천안 청수에 2100가구..분양가 상한제 적용-신혼부부주택 내달 중순 첫선..하반기 1만3600여가구-물류단지 안에 상업 지원시설 허용..국토해양부-8월부터 주택신고지역 내 거래도 인터넷으로 신고-서울 도곡동 임대용 빌딩 43억원-마이너스 프리미엄 속출..아파트가 괴로워 ◇서울경제신문▲1면-"3차 오일쇼크 온다" 불안 확산..하반기 본격 하락세 없인 경제전반 타격-현대차 노조도 금속노조 파업 동참..2일부터 강행-파생상품 비과세 유지..펀드 과세 시스템도 현행대로-정부 긴급 담화문 "폭력시위 강경 대응..최루액 살포 및 형사처벌"-라이스 미국 국무 "부시, 한미FTA 임기내 인준 노력"▲종합-유가 전망, `급등론` `거품붕괴론` 팽팽-3차 오일쇼크 불안 확산..글로벌증시 `이미 베어마켓`, 유가가 관건-국제에너지기구, 원전 늘려 초고유가 돌파를-美쇠고기 검역재재..암송아지 값 석달새 15% 빠져-현대차 노조 "실익없는 정치성 파업" 역풍 맞을수도-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9% 돌파..인플레 불안 확산영향 상승추세 지속될듯-"온실가스 감축에 연 100억불 이상 투자..국가별 중기목표 책정"-한나라 재추진 "파주, 통일경제특구로 조성"-유연탄값도 사상 최고치..톤당 160달러 넘어-김종훈 본부장 "이젠 유럽으로"..내달 1~2일 파리서 한-EU FTA 고위급 협상▲해설-3차 오일쇼크 불안 확산..주식 부동산 폭락 연계땐 최악상황 불가피-정부 고유가 비상조치..차 부제 등 에너지절약 강제, 최악땐 송전제한 석유배급▲금융-주택담보대출금리 9% 돌파..변동금리도 꿈틀, 이자부담 가중-금융연구원 "은행장 1년 단위 평가 문제많다"-외환은행 새 CI 내달 발표..200억 이상 투자-우리은행 대대적 조직개편..시너지 추진실 신설, 수석부행장제 부활▲국제-세계 미술품시장 최고 호황..산유국 중국 부자들 대거 사들여-모건스탠리 신용등급..무디스 하향 경고-월마트 20년만에 로고 변경..이번주 공개 예정-버핏과의 점심, 22억원-펄드 리먼브러더스 CEO "보너스 안 받겠다"-지멘스 "2년내 1만7200명 감원"..3분의 1 이상은 독일 소재회사▲산업-현대차, 글로벌 톱5 보인다..브랜드가치 세계 8위-남용 부회장, LG전자 연구소 방문 "애플 벤치마킹하라"-현정은 회장 "신성장 동력 찾자"-금호석화 중국 난징공장 준공-IPTV법 시행령 의결, 대기업 진입 완화..시장 대변혁 예고-LGT 파워콤 내달 결합상품 출시..이통+초고속인터넷 최대 50% 할인▲증권-펀드 계좌수 2500만 돌파..증가세는 주춤-외국인, 대형 IT 팔고 조선주 사고-의무보호예수 해제물량 `조심`-개장 3주년 프리보드시장, 코스닥 보완시장으로 자리잡나-돈육 선물시장 내달 21일 개설▲부동산-동탄 타운하우스 분양대전 시작..내일부터 247가구 공급-건설사들 분양일정 줄줄이 미뤄.."내달 단품 슬라이딩제 시행땐 분양가 인상 가능"-올 공동주택 공시가격 이의신청 줄고 조정률 늘어◇한국경제신문▲1면-경제 리더십 `공황`..화물파업 막자 이번엔 금속노조가 강행-상장사 자금조달 차질..주가 약세로 유상증자 CB BW 청약부진-국제유가 143달러 육박..미증시 약세장 진입-정부 긴급 대국민담화 "민노총 총파업 불법행동 책임 물을 것"-주식형펀드 국민 2명당 1명 가입▲종합-네티즌 대응전략 부처마다 다르네..공정위 설득, 재정부 봉쇄, 금융위 강연-G마켓 짝퉁판매 쉬쉬..고객만 골탕-중국 최저임금 10% 이상 오른다..진출기업 부담 가중-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도 8월부터 매매신고 클릭-현대연 "사용자는 파업손실 걱정보다 법치 고통분담 원칙으로 대응"-금속노조, 민노총 힘 보태기 위한 `어거지 총파업`-현대차 "물류대란 충격 여전한데..."..연례파업에 5년간 생산차질 4조원-정부 "정부 정체성까지 부정..누가 한국 믿고 투자하나"-민노총 파업은 유령파업?..단골 시위대 1%만 참여-내달 10일께 미쇠고기 동시 판매..작년 검역물량은 이미 출하 시작-정부 환율상승 저지 `약발 안받네`-주택대출 서민 고통..고정금리 연 9% 돌파-한-EU FTA 담판..차 원산지 등 절충-7월 BSI 41개월만에 최저▲종합 해설-정부 고유가 비상대책..150불 넘으면 차5부제, 심야 영업규제-한경연, 원유 수입대금 60% 급증..올 무역수지 적자 불가피-유가전망 엇갈려..OPEC 의장 "170불", 오펜하이머 "65불"▲국제-고유가 직격탄, 격변의 항공업계 "9.11 때보다 힘들어"-가즈프롬 새 이사장에 주프코프 전 총리 선임-도요타 미국 월간 판매 1위-중국, 내년 외자기업 상장 허용-아시아 허브공항 쟁탈전..싱가포르 홍콩 한국 일본과 4파전-중국, 대만 홍콩과 EU식 경제통합-일본, 에너지 기술로 개도국서 돈 번다-G8, 온난화 방지 연 100억달러 투자-빌 게이츠 "변화 못 읽은 적 있지만 MS는 실수에서 배웠다"▲산업-`미드필더의 힘` 중격기업 키워라-삼성전자 시가총액 세계 58위..엑슨모빌 1위-현정은 회장 "화물항공사 설립 등 신성장 동력 찾아라"-LG전자 전략폰 `시크릿` 국내 상륙-대우조선, 초대형 유조선 잇단 수주..상반기만 16척-통신 3사, 결합상품 여름전쟁..요금 절반가지 할인-금호석화, 중국 난징 공장 준공..합성수지원료 생산▲부동산-가락시영 재건축 올스톱..조합원들 대혼란 "이주비 받아 이사까지 했는데"-화성 반송동 타운하우스 내일 청약-물류단지에도 상가 병원 들어선다..오늘부터 복합시설 허용-광교 신도시도 학교 건립비에 발목..9월 분양 불투명-건설사 "아파트 에너지를 줄여라"▲증권-증권사 7월 증시 전망 "과매도 국면..IT주 저가매수 기회"-글로벌 증시 26년만에 최악..MSCI 선진국지수 11.7% 하락-대차거래 잔량 급증 `물량 부담`-돈육선물 내달 21일 첫 거래..1계약 1천KG, 현금 최종결제
2008.06.29 I 이정훈 기자
이병구 여신협회장 "카드 무이자할부 자제 필요"
  • 이병구 여신협회장 "카드 무이자할부 자제 필요"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최근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장기 카드 무이자할부 경쟁의 경우 카드업계에서 자율적으로 상호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병구 여신전문금융협회장(롯데카드 사장·사진)은 23일 오찬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카드사간 과당경쟁 자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 이병구 회장이 회장은 "카드사간 선의의 서비스 경쟁은 소비자 편익이 증대되는 순기능이 있다"면서도 "장기 무이자할부 등의 과당 경쟁은 비효율적인 비용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최근 카드사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실화까지 이어질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경쟁상황은 지난 2003년 저신용자에 대한 카드발급으로 카드대란이 초래된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경쟁은 1인당 카드 발급매수가 늘고 무이자할부를 해주는 수준"이라며 "신용평가시스템의 발달로 지난 2003년처럼 저신용자에게 카드가 남발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국내 카드 발급매수는 9067만매로, 국내 경제활동인구 1인당 3.7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지난 3월말 신용카드사들의 연체율 평균은 3.52%로 지난 2005년말 10%에 비해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래 표 참고)그는 "신규회원 증가 없이 1인당 카드수가 느는 현상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복수카드 소지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8.06.23 I 백종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류우익실장 靑수석 곧 교체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다음은 6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류우익실장 포함 靑 수석 곧 교체-울산유화공단 마비-배국환차관 '유가뛰면 공공료 인상 불가피'-김황식 대법관 감사원장 내정-청와대도 총리실도 에너지 절약은 없다▲종합 -글쓸때 ID·필명 대신 실명 공개해야-한국, 美서 핵실험 평가물품 구입-대출연체 이자도 못갚는 중기속출-건설사 "외환위기때와 비슷"-하반기 글로벌 자금흐름 '유로채·美주식에 투자 몰릴 듯'-화물연대 "실마리 못 찾으면 전면투쟁"-민주노총-한국노총 난타전 -기업들 신규투자도 채용도 안한다-하반기 채용없거나 미정 46% -한미 쇠고기 막판 줄다리기-북한 2년 마이너스 성장▲정치·외교안보-대통령실장 윤진식, 윤여준 거론-2008 대한민국 정치 9단 실종▲국제-중 베이징·선전 등 집값 하락 확산-오바마, 한미 FTA 또 비판-美 금리 조기인상 가능성 높지 않다-월가, 650억弗 추가조달 필요▲금융 -증시조정받자 인덱스보험 인기-우리·기업은행 민영화 지체없이 추진-안택수 전의원 신보이사장 지원 논란-대한생명 모기지론 판매▲기업과 증권 -한진重 수빅조선소 첫 선박 만들었다-물류대란·파업 해결사 정회장..글로비스에 협상지시-이건산업, 바이오사업 진출-백화점 여름세일-하이닉스, 실리콘화일 인수 ◇서울경제 ▲1면 -현대車, 잔업거부 노조간부 고소-화물연대 파업 다소 진정 조짐-류우익 실장 교체한다-배국환 재정부 2차관 "유가 더 오르면 공공요금 현실화"-환율정책, 3대 딜레마에▲종합 -"美 '수출증명' 버금가는 보장 조치"-美, 8월 금리인상설 약화-"달러매도 개입, 잘하는 건지.." 당국도 답답-협상 타결돼도 복귀 지연 "피해 여전"-부산항 화물 물동량 다소 개선-원재로 바닥난 화학·섬유사 '발동동'-공정법 개정안 9월 국회상정-금융위 막강 파워 어디까지-하반기 취업문 좁아질 듯-대통령실장 의외 인물 발탁 가능성▲금융 -은행권 대출급증..카드사 눌러-온라인 자보 '거침없는 질주'-국민연금, 신한 PE와 공동참여 추진..대우조선 인수전▲국제 -양자간 무역협상 곳곳서 '표류'-美·中 "에너지 부문 공조 확대"▲산업 -현대..'玄 회장식 내실경영' 본 궤도에-GM대우 "내수시장 공격적 전략"-삼성전자 2차 조직개편설 솔솔-한진중 필리핀 수비크 조선소 1호 선박 완공-삼성 "바타입 휴대폰시장 잡아라"-대한통운 국제택배사업 독자추진▲증권 -"이익 모멘텀 강한 IT·자동차 사라"-대우조선 인수관련 기업들 '주가 요동'-농업 관련주 일제 상승◇한국경제 ▲1면 -공기업 구조조정 명퇴제 부활-화물파업 속속 타결-류우익 실장 교체 확정▲종합 -그린벨트 해제지역 개발, 외자·민간지본에도 허용-고유가에, 파업에, 시중자금 급속히 부동화-하반기 취업문 더 좁아진다-현대차 노조원 "산별노조로 이중, 삼중 파업 휘말려"-의왕 컨테이너 기지 처리물량 절반 회복-쇠고기 추가협상 막판 진통-공정위, 동의명령제 도입▲국제 -"올해 아시아 부동산에 투자하라"-"中 국영기업 CEO에 非 공산당원 허용"▲사회 -서울대 "정치이슈 촛불집회 참여않겠다"-자율화 건의하랬더니..대학들, 황당한 요구▲산업 -한진중, 수빅서 다시 쓰는 조선신화-하이닉스, 실리콘화일 인수한다-삼성전자, 의료기기 생산한다-생수시장 성장세 거침없다-백화점, 20일부터 여름 세일▲금융 -"우리금융, 매각 내년 착수"-캐피탈사 선박리스 운용 하반기 '흐림'-예보 부실소송 미회수금 7000억원▲증권-신동엽·유재석 등 소속 DY엔터 우회상장 '관심'-예탁결제원 사장 후보 5명으로 압축-코스닥 상장문턱 확 높아졌다
2008.06.18 I 윤진섭 기자
  • 부산은행, 물류대란 피해 업체에 긴급경영자금 지원
  • [노컷뉴스 제공] 부산은행이 최근 물류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부산은행은 18일부터 화물연대 등 노동계의 파업으로 원자재 수급 애로와 제품 출하 중단, 수출품 선적 지연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지원방식은 부산은행이 지난 3월부터 이 달 말까지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특별 경영안정자금대출" 대상에 최근의 물류난으로 인한 피해업체를 우선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실시 기간을 9월 말까지로 3개월 연장해 이뤄진다.이 대출은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으나 물류난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과 울산·경남 지역의 우량 중소기업 가운데 특히 철강과 조선기자재,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 연관 중소기업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기준 대출한도 5억원에 긴급자금이 필요할 경우 1억원 범위내에서 영업점장 전결로 지원할 방침이다.또,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운전자금 한도산출 대상에서 제외하고 여신전결권을 일부 완화하는 한편 영업점장 전결로 0.5% 이내에서 대출금리를 감면 적용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줄 계획이다.
`극장을 집으로..` LG전자 풀HD급 프로젝터 출시
  • `극장을 집으로..` LG전자 풀HD급 프로젝터 출시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가 고화질, 저소음 기능을 강화한 가정용 프로젝터를 출시하고 홈시네마 시장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18일 풀HD급 홈시어터 프로젝터(모델명: AF115)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LCos(Liquid Cristal on Silicon) 방식`을 적용해 풀HD급 화면에 3만대1 명암비와 1500 안시루멘을 구현, 색감이 우수하고 밝다.`LCos방식` 프로젝터는 DLP방식과 LCD방식의 장점만을 결합한 프로젝터로 현재까지 가장 우수한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LCD방식은 색표현력이 우수하며, DLP방식은 고명암비 표현에 강점이 있다.특히 오래 사용하면 화면이 누렇게 변하는 열화 현상과 컬러브레이킹(무지개현상) 현상이 없어 오랜 시간 화면을 보더라도 눈의 피로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최대 3500시간 사용가능한 장수명 램프를 사용했고, 소음은 동급의 타 제품과 비교할 때 최저수준인 21데시벨(dB) 정도다. 이는 깊은밤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 수준이다.100인치(16대9 와이드)기준, 투사거리는 최소 3m로 동급 최단거리며 최대 300인치까지 확장이 가능해 집에서도 극장과 같은 대화면을 제공한다. 또 오리지널 영화 필름 소스인24헤르쯔(Hz) 영상 입력을 자동으로 감지해 고화질의 자연스러운 영상을 제공한다. LG전자는 화질향상을 위해 미국 실리콘 옵틱스(Silicon Optix)사의 화질개선칩인 HQV(Hollywood Quality Video)를 적용했다. 전문가 영상모드를 설정하면 최고 화질을 구현하며 미국의 화질인증기관인 ISF(Image Science foundation)로부터 인증을 받았다.LG전자 DDM마케팅팀장 이우경 상무는 "풀HD급 초고화질로 집안에서 극장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외국제품대비 우수한 사양과 기능, AS 등으로 홈시네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LG電, 제습기 신제품 선봬..`장마 특수` 노린다☞LG전자, 국적없는 글로벌 인재경영 `박차`☞가전업계, 물류대란 버티기 한계..생산조정 착수
2008.06.18 I 김상욱 기자
  • 가전업체, 軍·警 도움받으며 라인가동 `안간힘`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국내 가전업체들이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속에서 생산라인을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날 생산라인을 완전히 멈췄던 광주삼성전자가 경찰의 도움을 받으며 하루만에 조업을 재개했고 다른 업체들도 군 트럭을 동원하는 등 제품 하나라도 더 실어나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럼에도 부품 공급과 생산제품 적재 등 가전업체들이 느끼는 압박은 더 강해지고 있다. 1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공장 문을 연 뒤 19년만에 처음으로 생산라인을 전면 중단했던 광주삼성전자는 일부 라인을 제외한 대부분 라인을 하루만에 재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루 동안이나마 생산을 멈춘 탓에 제품을 적재할 공간 여유가 확보됐고 경찰의 도움으로 긴급한 수송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기 때문. 그러나 사태가 여의치만은 않다. 때이른 장마가 시작되면서 운송에 어려움이 커진데다 운송 차량에 대한 일부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상황을 낙관할 수 없다"며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생산라인을 돌릴지, 멈출지를 매일매일 전날 저녁에 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에 가전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우일렉은 전자부품 공급이 어려워져 이르면 이날부터 전자레인지 생산을 20% 정도 줄이기로 했다. 잔업은 전날부터 전면 중단했다. 그나마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조만간 세탁기와 진공청소기 생산도 줄여야할 판이다. LG전자(066570) 창원공장도 아직까지 공장을 계속 가동하고 있긴 하지만,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LG전자는 현장에서의 잔업을 완전히 중단한 상태에서도 생산제품을 쌓아둘 창고 공간이 3일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다른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표정이다. 또 창원 인근 군부대에서 트럭을 지원받아 긴급한 처리물량은 소화해 낼 것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리저리 고민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결국 어느 시점에서는 생산을 줄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SDI "OLED 별도법인, 확정안돼"(상보)☞코스피 사흘만에↓.."흔들리는 유가 `천수답`"(마감)☞삼성電, 뉴욕서 스타들과 자선행사 `성황`
2008.06.18 I 이정훈 기자
  • (투자의맥)"추가 하락 가능성 낮다..3가지 이유"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현재 주식 시장은 과거 패러다임과 다른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으며 추가 하락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와 세계 증시는 과거 패턴이나 동행관계에 있던 지표와 그 궤를 달리함으로써 기존 패러다임과는 차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문성 연구원은 "기존 패러다임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새로운 방향을 위한 마찰적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다고 보는 이유로는 유가의 하향 안정성을 우선 꼽았다. 원유에 대한 수요 감소라는 펀더멘탈적 요인과 달러 강세라는 심리적 요인을 감안하면 결국 유가는 하향 안정화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두번째는 프로그램 매수 여력 확대에 따른 수급 여건 개선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선물옵션만기 전후로 순차익잔고가 3조 원까지 줄어들면서 바닥권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날도 20포인트 이상 하락하던 우리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제공했던 것은 프로그램 매매였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마지막 이유는 2분기 실적 기대감을 꼽았다.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압박과 국내 물류대란의 영향으로 기존의 2분기와 하반기 전망의 하향 조정 가능성은 상존하지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실적 자체는 최소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여력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2008.06.18 I 유환구 기자
LG電, 제습기 신제품 선봬..`장마 특수` 노린다
  • LG電, 제습기 신제품 선봬..`장마 특수` 노린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LG전자(066570)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해 가정용 5종과 대용량 2종의 제습기를 선보이며 연간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제습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008년형 LG 제습기를 5가지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자동 습도 조절 기능으로 인체가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는 50~60% 수준의 습도 유지가 가능하고, 집중 건조 모드를 선택하면 탈 부착이 가능한 호스를 사용하여 여름철 눅눅한 이불이나 젖은 옷 등을 빨리 말릴 수도 있다. 향균 탈취 필터를 채용한 공기 청정 기능이 있어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고, 특히 이 필터는 물세척이 가능해 청소 및 관리가 편리하다. 사용성 측면도 한층 강화돼 자유 이동 바퀴와 그립감 있는 손잡이가 있어 자유롭게 제습기를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고 물받이 통에 호스를 연결하면 바로 물을 빼낼 수 있어 물통을 비울 필요없이 연속 사용도 가능하다. LG전자 DA 마케팅팀장 이상규 상무는 "최근 한반도의 기후 변화로 국지성 호우와 습도 높은 날이 증가해 국내 제습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LG전자 제습기는 앞선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올해 1.5배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후지 경제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제습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7%로 1위를 차지하며, 2006년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관련기사 ◀☞LG전자, 국적없는 글로벌 인재경영 `박차`☞가전업계, 물류대란 버티기 한계..생산조정 착수☞LG전자 `스칼렛` 홈시어터 출시 이벤트
2008.06.18 I 이정훈 기자
삼성전자 WIS 2008 참여..`친환경 이미지` 강조
  • 삼성전자 WIS 2008 참여..`친환경 이미지` 강조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WIS(WORLD IT SHOW) 2008 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IT 기술과 함께 친환경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22개국 630여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는 900㎡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향한 삼성의 제품과 솔루션'이라는 주제하에 다양한 IT·AV제품을 대거 출품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는 '그린 마케팅', '복합 솔루션' 등 테마별 특화 존(Zone)을 구성함은 물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요소도 준비했다.'그린 마케팅' 코너에는 독창적인 No-Nois 기술, 소비전력 저감, 최소형 설계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올해 국가환경대상 제품상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 친환경 자연소재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휴대폰 등을 출품했다.'복합 솔루션' 코너는 호텔, 오피스 등 실제환경 구축을 통해 삼성전자의 통합 솔루션 기술력을 적극 알린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세계 TV 1위 3년 연속 수성을 위해 친환경 신소재와 디자인공법을 적용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평판TV(LCD TV, PDP TV) 제품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모니터도 크리스털 디자인의 프리미엄 제품과 대형디스플레이 모니터, 디지털 액자 등을 출품했다. 또 노트북, 데스크톱, 울트라모바일PC(UMPC) 신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컬러 스킨 콘테스트 프로모션과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프린터 제품은 세계 최소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CLP-315K)와 복합기(CLX-3175FNK)를 비롯해 기업용 고속 디지털 복합기 '멀티 익스프레스(MultiXpress)' 시리즈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동시에 통합문서관리 솔루션인 카운쓰루(CounThru) 등 다양한 프린팅 솔루션을 전시한다.삼성전자는 또 글로벌 전략폰 소울(Soul),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옴니아(Omnia) 등 다양한 휴대폰도 출품한다. 그밖에 터치스크린과 블루투스 기능의 비디오MP3플레이어 옙 P2, T10, S5 등 인기 MP3플레이어와 초고화질(풀HD) 캠코더,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등 다양한 AV제품도 선보인다.한편 삼성전자 컴퓨터 프로슈머인 자이제니아 회원과 삼성전자 프린터 프로슈머 그룹인 프리니티 회원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전시 서포터즈로 활동한다.▶ 관련기사 ◀☞IT·중국株 다시 고행길..자동車·금융주는 `선방`☞가전업계, 물류대란 버티기 한계..생산조정 착수☞코스피 이틀째 반등.."유가하락 환영"(국내증시동향)
2008.06.17 I 김상욱 기자
  • IT·중국株 다시 고행길..자동車·금융주는 `선방`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17일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며 1750선을 하회하고 있다. 완만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밀려 점진적으로 일중저점을 낮추는 형국이다.이 가운데 주도업종인 IT와 중국주들이 나란히 고전하고 있다. 최근 이틀간 반등장에서 빛났던 IT대형주들의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고, 철강과 조선주들도 반등이 하루짜리에 그치고 있다.삼성전자(005930)가 0.29% 하락세며,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가 나란히 1% 이상 내리고 있다.철강 대장주 POSCO도 반등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도 지지부진한 양상.반면, 금융주는 오름폭이 제한되고는 있지만 사흘째 반등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데다 전날 리먼이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미국 금융주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 국민은행(060000), 하나금융, 우리금융이 소폭 강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사흘연속 상승세다. 다만, 자동차주 역시 최근 이틀간에 비해 상승탄력은 둔화됐다.▶ 관련기사 ◀☞가전업계, 물류대란 버티기 한계..생산조정 착수☞코스피 이틀째 반등.."유가하락 환영"(국내증시동향)☞화물연대 파업여파, 삼성광주전자 하루 생산중단
2008.06.17 I 양미영 기자
  • 가전업계, 물류대란 버티기 한계..생산조정 착수
  • [이데일리 박호식 이정훈 기자] 가전업계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을 버티지 못하고 생산조정에 들어갔다.삼성광주전자가 전자업계 처음으로 오늘(17일) 하루 생산을 중단했다.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생산된 제품이 항구에 들어가지 못하고 공장 인근 야적장에 쌓이는 등 차질이 많아 하루 휴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삼성광주전자에서 생산하는 냉장고 등 가전완제품 생산이 하루 중단됐다. 이같은 하루 생산중단에 따라 30억~40억원 가량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추정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단 하루 휴무를 하면서 이미 생산한 제품을 선적 가능한 항구를 찾아 소화를 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내일부터는 파업상황이 바뀌지 않더라도 다시 가동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늘은 가전 완제품 생산은 중단됐지만, 공장에서 생산하는 냉장고 부품 설비는 가동하고 있다. 역시 광주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이번주 중으로 일부 가전 생산라인을 멈추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우선 이번주 내에 전자렌지 생산을 종전보다 20% 정도 감축하기로 하고, 파업 상황에 맞춰서 세탁기와 청소기 생산도 차례로 줄일 방침이다.  이에 비해 LG전자(066570)는 다소 여유가 있지만, 일주일 이상 버티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LG전자 창원공장은 현재 현장 잔업 등 근무 시간을 줄이고 있지만, 생산물량은 유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생산을 멈추거나 줄이게 되면 비용이 오히려 더 들어가는데다 향후 상황이 갑자기 바뀌면서 제품을 공급해야할 상황에 대처하기 힘들어 진다"며 "파업이 더 길어져도 다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LG전자는 출하되는 제품을 창고에 쌓아두고 있는데, 일주일 정도 여유공간만 남아 있는 상태다. 최악의 경우 야적 등 다른 방법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 관련기사 ◀☞화물연대 파업여파, 삼성광주전자 하루 생산중단☞삼성전자-SDI에 OLED 별도법인 설립 조회공시 요구☞삼성·LG전자, 전략폰 앞세워 亞시장 휩쓴다
2008.06.17 I 박호식 기자
  • 주요항 수출화물 선적 `전면중단 눈앞`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나흘째 이어지면서 부산항 등 주요 항만과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10%대로 떨어지는 등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수출입 화물의 75%를 처리하고 있는 부산항은 차량 가동률이 10%대에 그치는 등 운송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화물 처리량도 평일의 30% 정도만 처리되고 있으며, 특히 수출화물은 운송 차질로 인해 선적이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다.각 컨테이너 부두의 여유 공간도 줄어들면서 부산항 전체 장치율(컨테이너를 쌓아둔 비율)은 80%대에 다다르고 있고, 컨테이너 부두가 집중된 북항도 반출은 지연되는 반면 하역물량은 밀려들면서 장치율이 90%대를 바라보고 있다.군산항의 경우 아예 반출입이 중단된 상태며, 평택항과 광양항의 반출입 처리율은 10% 아래로 내려갔다.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도 화물연대 노조원들의 운송 거부로 인해 화물수송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이 향후 심각해질 경우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Yellow)`에서 `심각(Red)`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심각` 단계는 전국적인 운송 거부 확산, 운송 방해, 도로 점거 및 폭력 시위, 연대 파업 등 6가지 양상이 전개될 때 적용된다.업무개시 명령은 운송업무 종사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집단으로 화물 운송을 거부해 국가 경제에 매우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을 때 국무회의를 거쳐 내릴 수 있는데, 이 명령을 거부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운수업 관련 면허 취소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한편 정부와 화물연대는 오늘 오후 10번째 협상을 갖고, 합의점 도출에 나설 예정이다.
2008.06.16 I 유용무 기자
  • 與 "화물연대 요구 수용불가..근본대책 찾을 것"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한나라당은 화물연대 측이 내건 조건에 대해 `수용할 수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화물연대가 내세운 주장은 △운송료 인상 △표준요율제 도입 △유가 보조금 확대 등이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임태희 정책위의장의 화물연대 조찬회동을 브리핑하면서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3가지를 수용하기 어렵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시적 대책 보다는 보다 근본적 대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다단계 화물 유통구조를 제도적, 법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당이 표준요율제에 대해 수용 거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다단계 유통 구조를 혁파해서 화주와 화물트럭 운전자가 직접 거래하는 공정한 거래가 정착하게 되면 표준요율제는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다단계 운송 구조와 유통구조를 개선해 중간에서 커미션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물연대가 지금 하는 파업을 조기에 종료하고 한나라당의 TF에 참여해 조속히 문제가 해결돼도록 하자"고 제안했다.그는 "2003년부터 화물유통구조와 관련해 문제점을 파악했지만 제대로 추진이 안됐다"며 "다단계 유통 구조가 물류대란의 근본원인인 만큼 이번기회에 한나라당이 이를 혁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주선업체의 예상되는 반발에 대해 조 대변인은 "정당한 노력의 대가인지에 대한 판단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만약 정당하지 않은 기득권이라면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08.06.16 I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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