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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아빠의 재무설계)펀드, 섣부른 환매 말라!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3년 동안 목돈 모은다고 생각하고 투자했는데 펀드수익률이 -20%예요” “손해를 감수하고 환매하고 적금이나 넣을까 봐요!”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1400포인트를 하향이탈하자 투자자들의 환매문의가 빗발쳤다. 투자하고 있는 지역이나 가입시점이 각기 달랐지만 공통된 문의는 ‘추가하락에 대비하여 펀드를 환매해야 할지?’였다. 어떤 투자자는 수익을 내고 있는 반면, 대부분 손실에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지금이라도 손실을 확정하고 마음 편한 투자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었으리라. 심지어는 원금의 50%가까운 손실을 보고 있어 차라리 환매하고 직접투자를 해서라도 빨리 원금을 회복해야겠다는 투자가도 있었다. 이럴 때마다 필자는 강조하는 말이 있다. 진부하고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투자의 제1의 성공원칙이자 진리인 장기투자를 이야기 한다. 즉 당초 펀드를 가입할 때의 투자목적을 상기시키며 지금의 고통을 이기고 장기투자모드로 전환하라는 것이다. “물건을 사야 한다면 싸고 사고 싶나요? 비싸게 사고 싶나요?”라는 질문에 누구나 싸게 사고 싶어한다. 이처럼 적립식투자자에게 지금의 주가하락은 펀드를 싼 가격으로 더 많이 살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그렇다고 주위환경을 감안하지 않는 무조건적인 장기투자가 능사는 아니다. 미국에서 출발한 현재의 글로벌 신용위기는 정부의 시장개입대신에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기는 신 자유주의(Neo Liberalism)하의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본연의 업무영역과 리스크 관리능력을 넘어선 과도한 욕심에서 기인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 베어스턴스와 리먼브라더스와 같은 투자은행들, 세계최대의 보험사인 AIG까지 자기 탐욕의 희생양이 되었다. 미 정부와 FRB 그리고 세계 중앙은행에서 긴급구조금융을 지원해 큰 위기는 모면한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로 투자은행, Alt-A 모기지업체와 상업은행은 물론 실물경제에 까지 그 위험이 미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다. 1997년 단군이래 최대의 치욕이라고 하는 IMF구제금융 위기에서도 희망은 없는 듯 했지만 허리띠 졸라매기 등 온 국민의 힘으로 그 위기를 이겨냈으며 카드대란도 견뎌냈기에 우리 기업과 가계의 재무건전성은 더욱 탄탄해 졌다. 결국 그러한 위기들을 슬기롭게 이겨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초대형 태풍 급의 심한 외풍에도 견디고 있는 것 이다. 현재의 위기가 바닥을 찍었는지 아니면 더 내려갈 지하실이 층층이 남아있는지 알 수 없으며, 단순히 유가·환율·금리·유동성 등의 거시경제지표 외에도 국제간의 이해관계와 선거 등의 정치변수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의 삐끼식의 지수예측에 휘둘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주식시장의 변화는 실로 변화무쌍하여,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크고 작은 파도와 같다. 지금은 큰 파도에 우리의 몸을 맡기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한두 개의 큰 파도를 넘었다고 안심해서는 안될 상황이므로 큰 변동성이 진정되고 잔 파도를 확인한 후 항해를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투자에 가세하거나 손절매를 하기보다는 희망의 항해를 위해 주변을 살펴야 할 것이다. 경험적으로 봤을 때 두려움이 가득했던 시장을 돌이켜보면 기회인 적이 많았다. 지난 1년간의 수업료와 고통은 앞으로의 길고 긴 투자인생에 큰 교훈이자 앞으로도 다가올 고통을 다스리는 묘약이 될 것이다. 본고에서는 최근 글로벌 주식시황을 점검하고 펀드투자자의 대응 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 안습의 주식형펀드 수익률! 2008년 국내증시는 연초 이후 23.3%의 하락세를 보여 MSCI-World지수 하락률 -19%을 앞지르고 있으며, 정작 글로벌 증시의 하락세를 가져온 미국의 주가 하락률은 14.1%에 머무르는 아이러니를 보여,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세계는 감기에 걸린다라는 우스갯소리를 증명하는 듯한 악몽의 2008년이다. 이에 따라 펀드 투자자들의 심사도 편치만은 않다. 펀드펀드평가사 펀드닥터에 의하면 국내 일반주식형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23.2%였으며,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식과 테마형펀드의 경우 일반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앞섰다. 해외펀드의 수익률 또한 저조했다.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글로벌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23%을 나타냈으며, 특히 경제성장률 하향과 거품논란으로 중국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39.73%로 낙폭이 컸으며, 펀드에 몰빵한 투자자들은 수익률공포에 떨었던 암울한 2008년이 지나가고 있다. 하지만 그 수익률은 별반 차이를 보이지 못하였으며,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반대로 투자기간이 길어짐으로써 수익률이 하락하기도 하였음) 즉, 투자기간을 길게 잡은 장기투자일수록 수익률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냈다. ◈ 역사는 반복된다. 그리고 투자의 역사도 반복한다! 최근 TV프로그램에서 시청률 우위를 다투는 프로그램을 보면 사극이 많다. 지금은 종영된 ‘태왕사신기·대조영·이산·왕과나’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인기 드라마이다. 주연배우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모든 과거는 지나간 미래다’라는 역사에서 미래를 미리 배운다는 교훈도 무시 못할 인기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 투자 또한 과거에서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다소 편협한 사례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펀드가 대중화된 것은 2005년 증시가 장기 상승추세를 보이던 시점과 궤를 함께 한다. 2005년 1월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8.7조에 불과했지만, 1년 후인 2005년 말 26조원으로 300%이상 증가했으며 펀드 수익률 또한 50%이상으로 펀드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2006년은 북한 핵실험과 H그룹의 비자금 사태로 글로벌 증시의 상승행진에서 철저히 외면당해 펀드수익률 또한 저조 했다. 1년 내내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펀드 투자자들의 심적 부담은 적지 않았지만, 그 과정을 견뎌냈던 투자자들은 2007년 증시상승에 따른 그 열매를 마음껏 수확하였다. ◈ 펀드런: 내 펀드 어찌 하오리까?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식형펀드의 설정금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6년에 경험했던 학습효과 때문인지 주식형펀드의 설정금액은 증가일로에 있다. 최근 펀드런(Fund Run)우려로 필자가 운영하는 카페회원, 지인, 고객 그리고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 치고 있다. ‘주가가 더 떨어진다고 하는데 환매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필자는 단호하게 이야기 한다. ‘펀드투자 한두 달 보고 한 겁니까? 처음에 펀드투자할 때의 초심을 생각하고 한발 뒤로 물러서서 펀드 수익률을 냉정하게 지켜보세요!’ 펀드런(Fund run)이란? : 펀드 수익률 하락을 우려하여 투자자들이 일시에 펀드를 환매하는 현상으로, 은행이 예금지급 불능 사태에 빠질 것을 우려해 가입자들이 일시에 예금인출에 나서는 '뱅크런(Bank run)' 에서 유래된 말이다. ◈ 주가급락 기의 펀드투자자를 위한 조언 지금의 상황은 어느 누구에게나 감내하기 힘든 시련의 시기이다. 아무리 장기투자마인드를 가지고 투자한다손 치더라도 단기간에 수십%의 손실에 초연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어떤 일에서건 스트레스를 가장 덜 받는 방법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원론적인 입장에서 자신을 뒤돌아 보는 것이 아닐까? 수익률을 자주 보지 마라! : 필자는 고객과 상담을 할 때면 고객들에게 당부하곤 한다. ‘자금이체 및 송금 등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사이버 접속을 하지 말라’고 한다. 간혹 인터넷에 접속하여 펀드의 수익률을 보면 펀드에 적힌 이름표(재무설계상의 펀드의 목적)를 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즉, 10년 후 자녀의 교육비 용도로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매우 높거나 낮을 경우 환매 충동을 느낄 수 있으며, 수익률로 인한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펀드의 수익률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점검하여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 투자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인데 매번 펀드수익률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한발 물러나서 수익률을 보라!: 간혹 ‘적립식펀드의 납입일은 언제로 하는 것이 좋아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투자를 하면서 같은 노력과 비용이라면 수익률이 조금이라도 좋은 상품에 투자하는 팁은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통계기간을 짧게 잡고 납입일별 수익률을 집계해 본다면 월초, 월 중, 월말 중 수익률이 좋은 시점이 포착될 것이다. 하지만 투자기간을 돋보기가 아닌 한발 뒤로 물러서서 관찰한다면 통계적으로 언제가 좋다는 식의 결론을 내리는 것의 무의미 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짧은 구간 동안 돋보기를 이용하여 단기적인 수익률에 연연하지 말고, 한 발짝 물러서서 실눈으로 펀드 수익률을 바라보는 것도 정신건강이나 투자수익률에 유리할 것이다.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라!: Dollar Cost Average(펀드단가 평준화 효과)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용어일 것이다. 적립식펀드는 주가가 오르던 떨어지던 기계적으로 매월 특정일에 일정금액을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방법 중 하나이다. 따라서 적립식펀드 투자자에게 주가하락은 겁낼 일이 아닌 펀드를 싼 가격에 더 많이 살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주가 급락에 겁먹고 불입을 중지하면 낭패를 보기 쉽상이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분산 투자하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인생이벤트를 맞이해야 한다. 결혼, 내 집 마련, 자녀교육비, 자녀 결혼비용, 노후생활 등 매 이벤트를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장식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벤트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비록 적은 돈이지만 미리미리 실행하여 복리효과를 극대화 하여야 한다. 따라서 수익률이 좋다고 해서 특정상품이나 펀드에 몰빵투자하기 보다는 각각의 이벤트에 맞는 상품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 또한 분산의 의미는 펀드를 여러 조각으로 나눈다는 의미보다는 투자자산간의 배분과 투자시점간의 배분 또한 염두에 두고 실행해야 한다. 장기투자를 이야기 할 때마다 필자는 ‘분산투자의 법칙’이라는 책에 있는 내용을 이야기 하곤 하는데, 이 글이 최근 급락장세에 아파하는 투자자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 투자자들이 나쁜 시장 한가운데 있을 때는, 그 다음 해도 지난해와 같을 것이라고 가정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가장 위험한 가정이다. 역사는 번번이, 수익을 좇는 투기자들에게, 시장 예측을 틀리게 하는 벌을 준다. 이것을 생각하라. 지난 세기에 증권시장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대공황(1929~32년), 제 2차 세계대전 직전(1939~41년), 베트남 전쟁직후(1973~74년), 그리고 기술주 버블 붕괴후의 약세장 (2000~2002년)이다. 그러나 몇 번의 예외를 제외하면, 좋은 시장도, 나쁜 시장도, 3년이상 가지 않았다. 한가지 예외로, 1929년부터 1932년까지 4년 연속으로 약세가 지속된 적이 있으며, 또 다른 예외는 1995년부터 99년까지 5년동안이나 지속한 강세장이다. 이 외에는 더 오랫동안 강세나 약세를 지속한 사례를 찾을 수 없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 코스피, 네마녀 심술에 1440선 후퇴.."이정도면 선방"(마감)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1일 코스피가 네 마녀의 공세에 밀려 나흘만에 1440선으로 물러났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9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낙폭이 비교적 적었을 뿐더러 그간 국내증시를 짓눌렀던 몇가지 악재들이 이날을 기점으로 해소되면서 긍정적인 여지를 남긴 하루였다.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긴 데다 `9월 위기설`도 사실상 소멸되는 운명을 맞았다. 관련 채권들이 원만한 상환과 함께 국내에 재투자될 것으로 보여 `신용대란`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 이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시장 불안의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지수는 한때 143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다시 낙폭을 만회하며 한층 개선된 투자심리를 과시했다. 여기에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당초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세가지 이벤트를 별탈없이 넘어섰다. 인근 아시아 증시와 비교해봐도 국내 증시의 상대적 선전이 두드러진다. 일본 증시는 2% 가까이 밀렸고, 홍콩과 대만증시도 2~3% 하락했다. 특히 중국 증시는 3% 넘게 급락하며 부담을 가중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개인과 기관에 이어 장 후반 외국인까지 매수 참여하며 지수 바닥에 대한 신뢰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미국 시장에서 큰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글로벌 증시대비 하락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74포인트(1.48%) 내린 1443.24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들어 1460선을 회복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동시호가에서 매물이 쏟아지며 1440선으로 밀린 채 장을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13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에서 797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비차익거래도 115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51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도 장 막판에만 3000억원 넘는 매물을 쏟아내며 11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6914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의 낙폭이 깊었다. 은행과 보험주가 3% 넘게 하락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자구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지주(055550)가 4.65% 하락했고, 우리금융(053000)도 4.35% 밀렸다. 국민은행은 4.14% 하락했고, 현대해상(001450)과 LIG손해보험도 3~4% 빠졌다. 비교적 선전하던 조선과 철강 등 중국관련주도 중국 증시 급락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포스코(005490)가 1.30% 하락했고, 대우조선해양은 0.93% 내렸다. 반면 건설주는 0.79%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업종도 0.11% 상승했다. 거래량은 3억5700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6조88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포함해 3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3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2개다.▶ 관련기사 ◀☞코스피 1450선 후퇴..네마녀 `활개`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 사상최대 공적자금 투입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다음은 내일자(9월8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美디트로이트 자동차 근무자 "임금파업 누구도 원치않는다"-초고가주택도 불황에 白旗-미국, 血稅로 주택부실 처리-李대통령, 추석전에 불교 관련 입장표명▲종합 -11일 금통위 % 동결에 무게-한국서 기업하기 좋아졌다-세금걷는 국세청 이젠 돈 푼다-美 실업률 급등…유가는 6일째 하락▲정치·외교안보 -대통령 불교 유감표명 늦어진 이유는-핫이슈 몰린 문방위 오늘 대격돌-4조9000억 추경 與野 줄다리기▲국제 -'페일린 효과'로 매케인 인기 상승-中, 교환사채로 증시불안 해소-파키스탄 대통령에 자르다리▲금융 -에너지 절약하고 우대금리 받으세요-당국 개입에 환율 급등락 주의-日 노무라, 리먼브러더스 출자 검토▲기업과 증권 -파업에 해외생산 눈돌리는 현대차-韓·日 '녹색전쟁'-노키아 3분기 점유율 떨어질까-잇따른 개인정보 유출사건 왜-이상한 造船회계 혼란만 가중-병충해에 강한 벼 나온다-추석엔 건강을 선물하세요-이번주 '네마녀의 날' 무사히 넘길까-중국 증시 추락 어디까지…-포스코 이동희 부사장..포스코건설 연내 상장 힘들듯-美·유럽증시 약세장서 선방-비밀 보장 거래서비스 는다▲부동산 -수도권 거래 꽁꽁…분당·용인 하락세-괌 국내건설사 블루오션되나◇서울경제신문 ▲1면 -한전기술·지역난방公 지분49% 매각-패니매·프레디맥 국유화..美, 사상최대 구제금융-512메가D램 고정거래가 1弗 붕괴-당정, 내달 대북 식량지원 재개 검토▲종합 -"현대차 노조 양심 지켜달라"-"세계경제 하강 뚜렷 수출까지 위축 조짐"-"한국 금융위기 가능성 없다"-교육비 지출 상반기 15兆 넘었다-국세청은 세금 돌려주는 곳?-금융상품 약관 공정위 심사 의무화▲정치 -한나라, 소계파 독자행보 활발-盧 전대통령, 이병완·강금원 자녀 결혼식 주례-여야 추경예산 협상 진통▲금융 -저축은행 몸값 거품 빠진다-주택대출, 보금자리론 갈아타기 금지▲국제 -파키스탄 대통령에 故 부토前총리 남편 자르다리 당선-헤지펀드, 자금상환 압력 시달린다-브라질 철광석업체 中에 가격인상 통보 ▲산업 -D램 고정거래가 1弗 붕괴..1~2개업체 퇴출설 고개-D램 고정거래가 1弗 붕괴..삼성·LG "사업구조 재조정 위기 돌파"-기아차 질주 '가속도'-'저주파 대역 와이브로' 논란-LG프라다폰 '밀리언셀러' 눈앞-엑스컴, 美 시장 진출 본격화-환율 상승 덕 명품 잘나간다▲증권 -'가치형'보다 '배당형' 선방 눈길-'투신 몸사리기' 당분간 계속될 듯-코스닥, 반등 지속될까.."변동성 여전…추세상승 시기상조"▲부동산 -건설업계 체감경기지수 '최악'-주택건설 급격 감소◇한국경제신문 ▲1면 -美, 사상최대 공적자금 투입▲종합 -항만내 공장설립 허용-또 토플대란-급증하는 가계부실 '시한폭탄'되나-가계 이자부담 年44조..4년전보다 20조원 증가-'괴담기업' 신용등급 변화없다-싱가포르투자청·미쓰이스미토모, KB금융지주 자사주 '군침'-연소득 3000만원이하만 유가환급금-노무라·블랙스톤·KKR "리먼에 관심" ▲정치-北 핵시설 봉인 제거설‥6자회담 불투명-盧 前대통령 이병완-강금원 자녀결혼 주례▲국제 -잘 나가던 러시아 경제 '적신호'-Google 10년…인터넷세상 심장이 되다-日총리 5파전…'경제정책'이 승부처-中-대만, 해외 석유·가스 공동개발▲산업 -반도체 '합종연횡' 불 붙었다-"현대차 노조, 양심 지켜라"-케이블TV업계 "이통시장 진출 검토"-현대아산, 본부장 책임제 도입-야스콘업계 생산 중단 확산..도로 포장공사 곳곳 차질-올 가을 등산패션 전성시대▲부동산 -9·1 세제개편 '역풍'…주택거래시장 올스톱-한강변 재건축부지 25% 기부채납하라▲증권 -신용융자 많은 종목 '비상경계령'-금융시장 이번주 다시 '시험대'-삼성전자·NHN 오랜만에 '이름값'
- 주식펀드 6주째 손실..`배당주펀드 선방`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환율쇼크와 자금대란 우려가 겹치며 코스피지수는 1420선으로 주저 앉았다. 외국인들은 13거래일째 매도행진을 이어가며 시장을 압박했고, 이에 국내 주식펀드도 6주 연속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주간 3.14%의 손실을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각각 4.77%와 5.54% 하락하는 동안 대형주는 -2.96%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이에 따라 대형주 비중이 높은 일반주식 펀드가 같은 기간 3.24% 하락한 코스피지수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을 올렸다. 배당주펀드는 -2.78%의 수익률로 직전주에 이어 3주 연속 주식형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중소형주의 부진에 중소형주식 펀드는 -3.33%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펀드는 주간 -2.79%의 수익을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업종이 1.59% 상승했다. 그 동안 방어주로 활약했던 전기가스업종도 0.59%로 소폭 하락하면서 해당업종 비중이 높은 배당주 펀드들이 직전주에 이어 주간순위 상위권을 장식했다.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관련종목 상승에 힘입어 중상위권에 진입한 반면 중소형주의 약세로 중소형주식 펀드들은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34%, 0.79%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주초 달러-원 환율 상승과 함께 정책금리 인상전망이 제기되며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대거 매도한 탓에 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외환당국의 개입과 금융감독당국의 외환딜러 불법행위 조사검토 등으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금리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지난주 금리는 상승(가격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국고채 1년물이 전주대비 0.05%포인트 올랐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은 직전주보다 각각 0.05%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반채권펀드는 주간 0.07%(연환산 3.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가 0.12%(연환산 6.09%)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반면 일반중기채권펀드는 0.18%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량채권펀드는 0.03%(연환산 1.78%)의 수익을 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58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중 266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3.24%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다. 통신업종이 약세장에서 1.59% 상승했고 그 동안 방어주로 활약했던 전기가스업종이 0.59% 소폭 하락하면서, 해당업종 비중이 높은 배당주 펀드들이 직전주에 이어 주간순위 상위권에 위치했다. 대형주가 2.96% 하락하는 동안 중소형주가 각각 4.77%와 5.54%로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중소형주식 펀드들은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삼성그룹주 펀드들은 삼성엔지니어(3.88%)와 삼성화재(2.78%), 삼성증권(1.85%) 등의 상승에 힘입어 중상위권에 진입했다. 펀드별로는 `대신BULL테크넷주식혼합 1`펀드가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대신BULL테크넷주식혼합 1`은 장세전망에 따라 주식편입비율을 30%에서 90%까지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펀드로, 현재 주식 편입비는 80%수준이다. 보유비중이 높은 운수장비(-2.56%)와 유통업(-1.65%) 업종이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0.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행복나눔SRI주식H 1Class C`펀드가 -0.85%의 수익으로 2위에 올라섰다. 월간성과에서는 주간성과 1위를 차지한 `대신BULL테크넷주식혼합 1`펀드가 -3.12%의수익률로 1위를 기록한 반면 IT관련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하위권에 위치했다. 채권펀드의 경우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7개펀드 가운데 8개를 제외한 49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이중 17개 펀드가 콜금리(연 5.25%)를 초과하는 수익을 올렸다. 개별 펀드별로는 `도이치DWS코리아단기채권-자 1CLS C 1`펀드가 주간 0.16%(연환산 8.52%)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설정돼 2개월 정도 운용중인 이 펀드는 `도이치DWS코리아단기채권 –모`펀드에 투자하는 자펀드다. 모펀드는 목표듀레이션을 1년 이내로 정하고, 국공채와 통안채, 은행채, 회사채 등에 골고루 분산투자한다. 주간 순위경쟁에서는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들이 대거 상위권에 위치한 반면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월간 순위에서는 직전주 1위를 차지했던 `개인연금공사채 7`이 한달간 0.61%(연환산 7.23%)의 수익률로 1위를 지켰고,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60`펀드가 2위로 올라섰다. `개인연금공사채 7`펀드는 통안채, 금융채, 회사채 등에 70%정도 투자하고 있으며,`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60`은 `대우캐피탈157` 채권 하나만 보유하면서 나머지 자산은 CP등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월간성과에서도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들이 상위권에,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들은 하위권에 위치하며 주간순위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 (9월 위기설 진단)①한국경제, 기초체력이 약해졌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예고된 대란은 현실화하지 않는다"? `9월 위기설`이 맹위를 떨치며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외국인 이탈로 전전긍긍하던 시장은 원화와 주식의 동반급락 사태를 맞아 휘청거리고 있다. 해묵은 악재에 립서비스로 대응하던 정부는 `Black September`라는 외신 보도에 화들짝 놀랐다. 당국은 위기설이 과장됐다며 시장을 다독거리고 있지만 불안감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위기설의 근거가 9월 만기도래 채권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이 약해지고, 정책의 신뢰가 떨어지면서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점을 시장은 불안해 한다. 자금시장의 불안은 기업의 유동성 위기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자금융통이 힘들어지고, 연체율 상승에 뒤따르는 은행권 자금회수로 신용경색이 발생하면 위기설은 더 이상 설(說)로만 머물 수 없다. 위기설의 실체는 무엇일까?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은 어떤 수준이며, 위기설은 극복 가능한 악재일까. 극복의 징후는 어디에서 나타나고,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현명한 선택은 무엇일까? 이데일리는 9월 위기설과 관련, 한국 경제의 현주소와 금융시장 불안의 실체, 정부·당국의 위기대응 역량을 점검해 보는 일련의 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실체가 없는 불안 심리`라고 둘러대기에는 거시경제 지표로 확인되는 한국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내수·투자·고용·물가·국제수지·환율·주가·금리 등 거시지표와 금융시장 지표가 일제히 나빠지고 있다.이쯤되면 막연한 불안심리가 경제주체들의 동요를 낳은 것으로 치부하긴 힘들다. 거꾸러지는 지표와 믿음을 잃은 정부 경제정책으로 잠잠하던 위기설이 다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물가·고용·소비..안에서 새는 바가지 우리경제가 처한 상황을 짚어보자. 물가는 치솟고 내수는 침체중이고 고용은 둔화되고, 투자는 부진하다. 수출 보다 수입이 더 급증하면서 경상수지가 나빠지고 외채도 늘고 있다. 물가는 1년전 보다 6% 가까이 오르며 서민들의 생활고(苦)를 키우고 있다. 유가급등세가 꺾이면서 지난달 물가도 주춤했지만 환율 등 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소득이라도 늘어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할 수 있을텐데 고용사정이 바닥을 기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다. 지난 7월 신규 일자리는 15만3000명에 그쳐 정부가 제시한 20만명 신규일자리 창출 목표를 5개월 연속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제품과 서비스 가격은 오르는데, 소득이 늘지 않으니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을 수 밖에 없다. 내수 경기가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이유다. 위축된 내수경기는 다시 고용부진과 소득 둔화로 이어져 가계의 살림살이를 옥죄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630조원를 넘어선 부채를 안고 있는 가계는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부담과 경기하강으로 인한 소득 감소,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의 질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악화되는 국제수지..밖에서도 새는 바가지 수출은 믿을만한가. 자신하기 힘들다. 우리의 대표품목인 IT수출이 석달째 감소세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 경기가 일제히 나빠지면서 우리 제품을 사줄 국가들의 소비 사정도 좋지 않다. 무엇보다 나라의 가계부, 기업으로 치면 재무제표에 해당하는 국제수지는 악화일로다. 7월 국제수지는 약 8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이 늘었지만 고유가로 인해 수입액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경상수지는 24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외국인이 `셀 코리아(Sell Korea) 행진`을 지속한 결과, 자본수지에서는 58억달러가 빠져나갔다. 한달간 `대한민국`은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지만 번 돈 보다 나간 돈이 더 많아 82억달러가 `구멍`난 것이다. 이같은 국제수지 악화는 외환시장에서 원화 약세를 더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달말에 비해 43억2000만달러 감소한 2432억달러. 두달 연속 2500억달러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지난 4월 이후 다섯달 내리 감소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환율이 치솟는 상황에서 이같은 외환보유액 감소는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금융시장은 위기를 머금었나금융시장은 일찌감치 경고음을 내왔다.주식시장은 7개월 연속 꺾이고 있는 경기선행지수와 궤를 같이 하며 2일 오후에 1400선이 무너졌다. 경기가 나빠져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영된 결과다. 외환시장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이론적으로 한달에 82억달러 적자를 보는 나라의 통화에 누가 투자하겠는가. `대한민국` CEO까지 나서 위기를 부르짖는 나라다 보니 펀더멘털이 튼튼하다고 강조해 본들 먹히지 않는다. 원화 가치는 급락(환율상승)을 거듭, 2일 달러-원 환율은 1120원을 넘어섰다. 자금시장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채권시장의 경우 회사채 BBB와 AAA간의 신용 스프레드가 7개월만에 100bp 가까이 급등했다. 은행채와 국고채간 스프레드 역시 최근 급상승하는 등 신용 불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이 우리 경제를 보는 시각도 불안하다. 그들이 우리 금융시장과 경제를 어떻게 보는가는 국채 5년물 크레딧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에 잘 반영이 되는데, 최근 한국CDS는 2003년 카드채 사태 당시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에 형성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부도 가능성을 2003년 이후 가장 높게 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