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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 2005)中企·벤처 "바닥 탈출한다"
- [edaily 김윤경기자] 2004년은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며 보내야 했던 힘든 한 해였다.
중소기업들은 내수 경기가 침체된데다 환율급락으로 수출까지 직격탄을 맞았다. 고유가 등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출혈도 계속되고 있다. 고질적인 인력난과 판로개척 미비 등 중소기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들도 계속돼 경영난 심화에 일조했다.
이와 맞물려 금융기관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고압적인 여신 행태는 오히려 극성을 부렸다. 금융기관들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부실여신이 되는 것을 우려, 중소기업에 신규여신을 확대하지 않는 것은 물론,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에도 자금지원을 하지 않거나 대출자금 회수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자금난으로 숨통 조이는 中企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요구가 여전한 가운데 중소기업들의 제품 판매대금 회수기간은 올들어 더 길어져 자금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 지난 3분기 중소 제조업체의 대금 회수기일은 평균 135.3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일이 늘었다.
채권발행 등 직접금융에 나서기 힘든 중소기업들의 자금융통 대안은 사실상 금융기관 대출 뿐. 그러나 이 길이 막히면서 그야말로 중소기업의 숨통이 조이고 있다.
올들어 지난 3분기까지 금융권에서 중소기업에 대출한 돈은 약 16조 806억원.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다. 지원은 이렇게 없는 와중에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 대출액은 약 70조~80조로 추정돼 중소기업 및 금융권 대란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융권 이해·정부 지원 `갈구`
사정이 이렇다보니 중소기업들은 금융권의 이해와 정부의 지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를 비롯, 13개 중소기업단체가 함께 정부와 금융기관에 자금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이 직접 나서 금융권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금융권 입장은 제각각. 정부는 금융권에 무차별적 회수를 줄이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라고 주문하지만 금융권 또한 자체 부실을 안고 가면서 중소기업을 책임질 수만은 없기 때문.
이런 `엇박자`를 조율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민간자본 등을 유치, 결성중인 1조원 모태펀드가 대안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효과가 얼마나 나타나 줄 지는 미지수다.
정부도 무조건적인 지원은 없다는 입장이다.
김성진 중기청장은 최근 한 조찬 모임에서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자금, 인력 및 대기업과의 부당관계에서 오는 문제들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7.7 대책 등을 통해 부문별로 양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면서 "그러나 모든 기업에 `n분의 1`식으로 수평적으로 지원해선 안될 것이며 철저히 옥석을 가려 혁신적인 기업에만 지원하는 질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청장은 또 "경쟁을 제한하는 무조건적인 과잉보호는 장기적으론 기업 생태계를 오히려 그르칠 것"이라면서 "도토리끼리도 키를 재게 해야 우량한 `개량 도토리`도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업계 내년 기대감 낮아
업계의 내년도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낮은 편이다. 불투명한 시계(視界) 속에서 불안이 점층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기협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내년에도 내수부진과 자금난, 원자재 수급난 등으로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제조업체들의 건강도지수(SBHI)는 기준치 100을 훨씬 밑도는 83.7로 나타났고 고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11.6%에 그쳤으며 설비투자를 늘리겠다는 기업도 12.6%에 불과했다.
송장준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내수, 수출 모두 내년에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으며 이같은 상황에서 중소기업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 내부적으로 환골탈태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윤규 기협중앙회 조사팀장은 "내수부진과 자금난 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술혁신과 구조개혁을 통해 중기 스스로 발전을 꾀한다면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벤처, 재도약 의지 불태운다
벤처업계도 어려운 2004년을 보냈지만 다시 회생의 불씨를 살려보자는 움직임이 조성되면서 곳곳에 희망이 엿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 제조업 중심 중소기업과는 조금 다르다.
IMF 외환위기 극복의 구원투수였으나 IT 거품이 꺼지고 각종 비리로 얼룩지며 벤처는 사실 세상의 관심사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었다. 여기에 지난 5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만기 도래로 `대란설`마저 돌았고 벤처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들 또한 고사지경에 이르러 제대로된 지원을 받지 못해 업계 부활을 꿈꾸기도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현 정부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한국형 뉴딜`의 한 부문으로 벤처를 택했고 24일 투자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기본으로 하는 벤처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벤처업계는 다시 `기름`을 부어 불을 붙이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가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벤처 재도약을 위해선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벤처 기업과 벤처캐피탈, 주식시장 등이 유기적으로 생존해 나갈 수 있도록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는 얘기다. 그리고 정부는 이 사이클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윤활유`와 같은 제도 마련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
투자에 있어서도 정부는 투자가 `펌프질`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되 실제 투자는 엔젤투자자나 벤처캐피탈의 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 또한 같은 맥락에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선 인수합병(M&A)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나 이를 활성화해야 할 것이란 주장이다. 또한 윤리성을 강화,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급선무로 지적되고 있다.
장흥순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벤처업계가 당장 시작해야 할 일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며 "개별 기업들이 윤리경영, 투명경영, 신뢰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범업계 차원의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별 벤처기업들이 투자자 이익확대, 고용 창출 등 기업 본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넘어 `사회적 책임활동을 다하는 기업,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로또` 2년연속 인기검색어 1위
- [edaily 전설리기자] `로또`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인터넷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23일 NHN(035420)이 운영하는 검색 포털 네이버(naver.com)는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검색어 1위가 `로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또`는 네이트닷컴과 드림위즈의 집계에서도 2년연속 1위 검색어에 올랐다.
이어 `리니지`(2위), `리니지II`(3위), `메이플스토리`(5위), `카트라이더`(7위), `월드오브워크래프트`(9위) 등 온라인게임이 검색어 10위권에 7개나 들어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또 `아르바이트`가 4위, `취업`이 32위, `이력서`가 74위 등을 기록해 고용불안 가중과 취업 대란 지속으로 인한 청년 실업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었다.
뉴스 부문 검색어로는 `김선일`과 욘사마 열풍의 주인공 `배용준`, 인기가수 `동방신기`, `로또`, `탄핵`, `부동산`이 1~5위를 차지했다.
특정 기간 핫이슈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화제의 검색어에서도 `김선일`이 1위에 올랐으며 `빨간마스크`, `탄핵`, 병역비리 연예인 `신승환`, `웜바이러스`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 검색어에서는 황당한 결말이 특징인 `허무송`과 `올챙이송`,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TV에 소개된 `선풍기아줌마`, `왕따 동영상` 등이 순위에 올랐다.
인물 검색어로는 올해 화제가 됐던 최고 인물에 `동방신기`가 올랐으며 김태희와 전지현, 비, 강동원이 뒤를 이었다.
- 영덕~양재도로 착공연기, 수도권 남부 `교통난` 울상
- [edaily 윤진섭기자] 내년 1월 착공 예정으로 추진되던 영덕~양재(판교~신봉~상현~영덕)간 23.7km 고속도로가 통과 구간 주민들과 환경 단체의 반대로 착공이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2007년 말 완공 일정도 2008년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점쳐져, 주변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교통 대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 건설교통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당초 이번 달에 제출 예정이던 양재~영덕 고속화도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제출되지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는 현 시점에서 제출된다고 해도 정밀실사 45일, 보완실사 15일 등 최소 한 달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며 “그러나 영덕~양재 고속도로는 환경 단체를 비롯해 현지 주민들의 워낙 반대가 커, 이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무부서인 건설교통부 역시 현재로선 환경영향평가 제출보다는 환경단체와 주민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1, 2차 주민 설명회가 무산된 바 있다”며 “1월에 관련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선 공청회가 제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통행료 징수, 환경문제 등 걸림돌..1월 3차 시민설명회 예정
경기 용인시 영덕지구에서 시작돼 수원 이의 신도시 개발예정지구를 지나 용인 성복·신봉지구를 거쳐 성남 판교새도시를 꿰뚫는 이 도로는 서울 헌릉로까지 이어진다. 총연장 23.7㎞의 이 도로는 왕복 4~6차로로 건설될 예정인데, 24개의 다리(4482m)와 9개의 터널(6728m)이 건설된다.
8700여억원이 들어가는 이 도로는 내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판교새도시 시범단지 입주시기인 2006년말까지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도로는 주민 환경 단체의 반발이 커 2007년말로 한 차례 미뤄진 상태였고, 이번에 또 다시 2008년으로 완공이 늦춰진 셈이다.
민간투자사업시행자로 대우건설(047040)·롯데 등이 컨소시엄으로 만든 주식회사 경수고속도로가 선정돼 추진중이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이 같은 사업계획에 대해 통행료 징수문제와 천연기념물(붉은매새매, 삵) 보호를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2일 주택공사에 진행된 주민설명회에서 성남 주민과 환경단체로 구성된 `영덕∼양재 고속도로 반대 수도권 공동대책위원회`는 "환경영향평가서가 부실하게 작성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투자 사업의 적절성과 노선의 적정성, 환경 및 주민 피해에 대한 예측 등에 대해 깊은 의혹과 불신을 갖고 있다"고 주장, 반대의견을 명확히 했다.
◇영덕~양재간 고속도로 주변 16개 택지개발지구 추진, 교통난 불보듯 뻔해
현재 이 도로를 염두에 두고 개발이 추진되고 있거나 완료된 곳은 성남 판교, 용인 수지1·2·신봉·상현(취락지구)·죽전·동백·흥덕, 수원 영통, 화성 태안3·동탄, 오산 운암·세교지구 등 13곳에 달한다.
또 개발이 추진 중인 용인 성복취락지구와 신봉도시개발지구, 수원 이의택지개발지구도 이도로와 직접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이 지역의 경우 교통체증이 극심해 러시아워에는 분당 신도시까지 가는데만도 1시간 이상, 서울까지는 2시간 이상이 소요되기 일쑤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이 지역 분양권 및 입주예정 물량만 1만 2390가구, 게다가 판교 주변 및 이의지구 분양예정 물량도 5만 가구에 육박한다. 향후 6만 가구 이상이 추가로 입주되는 셈이다. 결국 교통상황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영덕~양재간 고속도로는 수도권 남부 핵심 교통도로이며, 사업추진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주민간 합의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판교와 동탄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 2007년을 전후해 극심한 교통난과 아파트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그린스펀의 성탄선물..FOMC 주시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올해 마지막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4일 열린다. 월가는 그린스펀의 푸짐한 크리스마스 선물 보따리를 기대하고 있다.
1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생산자 물가는 0.5% 상승, 월가의 전망치 0.1%를 웃돌았다. 에너지, 식품을 제외환 생산자 물가는 예상대로 0.2% 올랐다.
이번에도 FOMC가 25bp(0.25%) 금리를 올린다는데에 특별한 이견은 없다. 월가는 FOMC 성명서에서 내년도 금리 인상 속도를 읽어내고 싶어한다. 한두번쯤 금리 인상을 멈춰준다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연준리가 오히려 금리 인상을 가속시킬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유가가 안정을 찾는 것은 좋지만, 달러 약세로 인한 인플레 압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 지난주 달러가 강하게 반등했으나, 달러 약세를 선호하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FOMC에 가려 경제 지표들은 주목을 끌지 못하겠지만, 소매판매 등 굵직한 지표들이 속속 발표된다.
월요일 나오는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쇼핑 시즌이 다소 무색하다.
FOMC가 열리는 화요일에는 10월 무역적자, 11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무역적자는 518억달러 적자로 지난달보다 2억달러 정도 적자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생산은 0.3% 증가, 10월 0.7% 증가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에는 뉴욕연방은행이 발표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주간 에너지 재고, 목요일에는 11월 주택착공, 3분기 경상적자,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금요일에는 11월 소비자물가가 나온다.
경상적자 예상치는 1699억달러다. 무역적자와 경상적자는 달러 방향을 결정짓는 지표로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서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비물가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FOMC 회의에서 인플레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있을 것이므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 동향도 관심거리다. OPEC의 감산을 결정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금까지 미국 북동부 날씨가 온화하기 때문에 걱정했던 난방유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종목별로는 골드만삭스와 리만브라더스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요일에는 오라클도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피플소프트를 합병하기 위한 오라클의 줄기찬 노력이 실적에도 반영될 것인지가 주목된다.
- (가판분석)12월11일자 조간신문 주요뉴스
- [edaily 정태선기자] ◇헤드라인
-경향 : `국보법 유지`의 희생양..국회 뇌사 빠트린 `노동당원 국회의원`의 진실은..
-동아 : 여·야 `이철우의원 파문`대치
-조선 : 당시판사 "고문 얘기 없었다"..이철우의원 "고문으로 사건조작"주장
-한국 : 서산에 1000만평 기업도시
-한겨레: 여권인사 연루 시국사건 한나라, 재판기록 요청
-매경: 부동자금 요동친다
-서경: 청년실업 대책 `백약이 무효`
-한경: 달러 사흘째 강세 `바닥` 찍었나
◇주요기사
-롯데·금호·동원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전조간)
-"재경부 `제2 환란` 위험 키워"..김태동 금통위원 "투자公 설립 돈만 날릴 우려"(전조간)
-채권대란 우려..투자위험 높은 BBB회사채, 내년 상반기 3조1600억 만기(동아)
-"4분기성장률 3%대 가능성"..재경부 첫 공식언급(서경)
-이부총리, 뉴딜등 경제현안 긴급보고..노대통령 재가 얻어냈나(한경)
-이헌재 사퇴설에 시장 출렁(매경)
-"한국경제 연 8% 고성장 끝"..박승한은총재(조선)
-박승총재 "개혁 힘들지만 지도자가 할일"..고통없는 개혁없어(경향)
-"고성장 엔진 작동 불가능" 한은총재 "경제난 성장엔진 교체 진통"(한국)
-"과거분식 합리적 방안 찾겠다"..천정배원내대표 밝혀(한경)
-출자총액제한 졸업기준 줄다리기(동아)
-"적대적M&A서 경영권 보호위해 연기금 의결권 제한적 허용 필요"..전경련 보고서(동아)
-금융감독 분담금 징수체계 바꾼다(한겨레)
-선물등 파생상품 과세방침 백지화(서경)
-집값 하락폭 커졌다..11월 0.4% 하락 6개월째 떨어져(매경)
-국내 부동산담보로 美서 대출받는다..신한銀, 美 LA은행과 제휴(매경)
-은행 "2단계 방카슈랑스 예정대로"(한경)
-피델리티 국내영업 허가..세계최대 자산운용사(매경)
-안진·하나회계법인 합병..회계시장 3强체제로(한경)
-대우조선, 글로벌 생산체제 갖춘다(매경)
-美네트웍스, 한국에 R&D센터(한경)
-현대자동차 타는 美고객 58%..차바꿀때 다시 "현대車"(한경)
-부산신항 운영권 UAE서 인수..11억5천만불에(한경)
-공무원채용시험 `학력란`폐지 검토(동아)
-방송위, 강원민방 조건부 재허가(동아)
-조기유학 거품 걷힌다(한국)
-수도권 통합 정기권 나온다..지하철 요금 최고 3분의 1까지저렴(한국)
-평양에 첫 남북합영공장..대마방직社 공동출자, 내년 3월 준공(경향)
-中, 한국 밀입국 조직에 重刑..최고 無期선고, 탈북자 지원단체도 영향 줄듯(조선)
-일 "北中은 안보위협 요인"..친방위계획 마련, 무기수출 허용(전조간)
-對중화권 무역흑자 첫 300억 달러 돌파(전조간)
-OPEC "하루 100만배럴 감산"..이르면 내달부터 생산쿼터 초과분 줄일듯(서경 등)
-부시 사회보장정책 일부 민영화(한겨레)
-부시 2기 내각 9명 교체 확정(한국)
- "철강 판재류 공급대란은 기우..현실을 보라"
- [edaily 김병수기자] 기업 입장에서 내년 경영계획을 세우면서 생산계획 등 목표를 끌어올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설사 목표에 미달하더라도 그 만큼 조직의 긴장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이유는 충분하다.
그러나 비정상적 또는 비경제적인 논리가 개입된 경영목표가 가져오는 폐해는 항상 사회적 비용을 치러왔다는 것도 현실에서는 종종 발생한다.
자동차 및 조선업계가 필요로 하는 판재류 철강을 공급하는 포스코는 그래서 항상 이 점이 고민이다. 그래서 최근 자동차 및 조선업계의 판재류 공급부족 사태 등에 대한 예견에 대해서도 조금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물론 판재류 공급업체로서 수요처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한다는 전제를 달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및 조선업계가 좀 더 종합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경영계획을 마련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도 주문하고 있다.
◇ 자동차 "올해보다 생산량 늘기는 어렵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내년도 전망이라는 것이 시각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자동차 내수가 포화상태라고 보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결국 수출이 얼마나 더 늘어날 것인가가 관건이지만, 이도 업계의 희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관계자는 분석했다.
그는 "지금까지 자동차 업계의 상황을 보면 내수가 안되니까 수출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어왔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내년과 후년 등의 수출을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많이 떨어진 것도 문제거니와 현대차 및 기아차의 해외 생산기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것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의 앨라바나 공장과 중국의 공장 등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면, 당연히 그 지역의 수출 물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 따라서 이 지역들의 수출 물량을 다른 쪽에서 커버해줘야 하는데, 현재로는 동구권을 제외하고는 지역적으로도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동구권 시장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의 기업 이미지가 좋다고는 하는데, 수요가 갑작스럽게 늘거나 미국과 중국의 생산공장 가동에 따라 줄어드는 수출물량을 커버할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올해 국내 완성차 업계가 337만~340만대의 생산물량을 내년에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하고 진단했다.
그는 업계에서는 당연히 올해 340만대를 생산했으니 내년엔 350만대 또는 그 이상 하자는 목표를 세우겠지만, 그로 인해 자동차용 강판 수급 대란이 일어날 정도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의 경우 대략적으로 봐서 350만대 수준이라면 수급에는 별 문제가 없고 360만대가 되면 다소 빡빡한 상황"이라면서 "올해보다 내년에 약 10만대가 늘어난다고 가정한다면 약 10만톤 정도가 부족하게 되는데, 이 정도로 수급대란을 얘기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옛 한보철강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내후년부터는 공급과잉 문제를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 조선업계 "중국 변수 등 감안해야"
조선업계의 후판 공급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조금은 다른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
현재 2007년까지 조선 수주물량이 확보돼 있는 상황에서 최근의 후판공급 부족 현상은 지난 3~4년간 저가수주한 물량을 가능한 빨리 납품할려고 하는 측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실, 이 정도 납기단축 자체만으로는 현재같은 수급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데, 여기에 일본 경기가 살아나면서 국내에 들어오던 후판 물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관계자는 조선업계가 조금은 다른 차원에서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조선업계는 현재 적자생산이 고질화돼 있는데, 결국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이 답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관계자는 "조선업계의 경우 생산기술 발전과 대체수요의 증가, 중국의 부상 등으로 당초 조선경기 싸이클을 이미 4~5년 지나쳐 호황을 유지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 "우리나라 조선의 경우 95%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 같은 건조물량이 나올 수 있는 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조선업계에서 "중국의 건조수준을 다소 과소평가하면서 중국의 조선업이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를 따라오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우리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고 강조했다.
즉, 저가 선박의 경우 내줄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고 봐야 하고, 이 경우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수주물량도 그 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거래소 `환율이 빚은 공포`..850선 회귀(마감)
- [edaily 권소현기자] 증시가 환율에 또 한번 무너졌다. 달러/원 환율의 심리적 지지선인 1050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공포심이 확산됐고 1000억원 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까지 쏟아지면서 지수는 850선대로 주저앉았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비 5.33포인트 오른 877.82로 거래를 시작했다. 바로 880선에 올라선 지수는 보폭을 작게해 880선 전후로 등락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달러/원 환율 1050원이 붕괴되면서 시장 분위기는 급속하게 냉각됐다. 오후 1시30분쯤 하락반전한 지수는 결국 전일비 14.37포인트(1.65%) 내린 858.1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 3시 마감을 기준으로 각각 375억원과 391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59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9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장중 순매수였던 프로그램매매는 갑작스럽게 매도우위로 전환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05만주, 2조4084억원으로 전일보다 늘었다.
업종별로 의약품과 철강금속이 1%대의 상승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은행, 통신업, 건설업이 2% 넘게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81% 밀렸고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은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은행과 LG필립스LCD는 4%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포스코는 아시아 지역 철강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1.07% 올랐다. 장중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닛산자동차가 강판 부족으로 생산을 중단한다는 소식과 도요타자동차도 포스코에 SOS를 쳤다는 소식에 철강대란 우려감이 높아지며 현대차는 3% 넘게 밀렸고 기아차와 쌍용차도 1%대의 약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이 2% 넘게 오르는 등 달러 약세 수혜주가 상승세를 보였고 삼양사, 대한제당, 태광산업, 대한방직 등 자산주도 테마를 이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 28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비롯해 446개였다.
- (가판분석)11월26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정태선기자] ◇헤드라인
-조선: 南육참총장 전격 辭表..노대통령 반려,"남총장은 훌륭한 지휘자" 사의
-경향: 南육참총장 전격사의
-동아: 남재준 육참총장 전격 사의..NSC일단 반려..남총장 수용여부 불투명
-한국: 남재준 육참총장 사의..인사비리수사관련..노대통령 반려
-한겨레: 청와대 육참총장 사표 반려..노대통령 "군발전 공헌"
-매경: 車·조선 철강확보 전쟁
-서경: 세제정책 `표류`..3주택 중과세 등 黨·政·靑 충돌
-한경: 줄기세포 치료시대 열렸다.
◇주요기사
-韓美 쌀협상도 타결 실패(전조간)
-한국 `핵실험` 안보리 안갈듯(전조간)
-한국, 조선분쟁 EU에 승소..WTO "보조금 주장 근거없다"(전조간)
-환율 `1차 방어선` 1060원 붕괴( 전조간)
-대입정시 22만여명..평균 2.2대 1, 작년보다 3만여명 줄어(전조간)
-신세계 사상 최저 회사채 발행..3년만기 수익률 3.43%(경제지)
-금감원, 펀드운용 실태 집중 점검(한경)
-금감원, 저축은행 자산운용 실태점검(서경)
-韓銀도 적자났다..환율급락 막느라, 10년만에 사상최대(경향)
-채권금리 계속 하락..국민연금 재정 `비상`(한겨레)
-한미일 "북 경수로 1년 더 동결"..니혼게이자이(한국)
-일본도 對北 인권법 추진..야당 연내 초안마련, 집권당도 동조(경향)
-노대통령, 3부요인-4당대표 회동(동아)
-민노당 화났다..전공노·사무실수색 항의,행자장관 파면안(한겨레)
-안영근 당직 사퇴.."장성진급비리 국조"발언 관련(한겨레)
-세무조사때 통신자료 요구권, 與 법 개정안 국회제출(경향)
-"행정수도 대책 백지상태서 검토" 姜건교 밝혀..정부 후속안 늦어질 듯(조선)
-姜건교, 내년 공인중개사시험 2회 검토(경향)
-종부세 "국세심판 청구"대란 우려..대상자들 반발 커(한국)
-우크라이나 내전 긴장고조(전조간)
-파월, 최후에 더욱 빛났다..팔 총선등 중동문제 타협안 마련 성과커(동아)
-日 10년 장기불황 `원흉`..은행부실債 해결 눈앞(한국)
-"삼성 443억원 증여세 내야"..서울행정법원 판결(동아 한국 등)
-코오롱 임원 34명 무더기 퇴진(전조간)
-"까르푸 내년 2020억 한국투자"(한국)
-신문사 본사 직권조사..공정위 불법경품·무가지 관여 지국진술 확보(한겨레)
-"미국감축후 자주국방예산 2015년까지 총 319조 필요"(조선)
-`용사마` 효과 1조(한경)
-3년 연속 대리시험 봤다..안부총리 "대책마련"담화(한국 등)
-유영철 정신질환없다..정신감정 보고서, "인격장애일 뿐"(한국)
- (가판분석)11월1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조용철기자] ◇헤드라인
-경향 : `파업 후폭풍` 살에는 공직사회
-동아 : 대기업 금융계열사 의결권 15%로 제한, 與 공정거래법 개정안 단독처리
-조선 : 김정일 초상화 일부철거 "경애하는" 존칭 생략도
-한국 : `弱달러` 쇼크 전세계 강타
-한겨레 : 환율 16원 폭락 시장불안 확산
-매경 : 李부총리 "환투기 용납못해"
-서경 : 1弗=100엔=1000원 가능성
-한경 : 환율 16원 폭락 1065원
◇주요기사
-출자총액제 현행대로, 공정거래법안 소위통과(공통)
-환율 16원 폭락 1065원(공통)
-실패한 벤처人 재기기회 준다(공통)
-신행정수도 후속대책委 공식출범(공통)
-재벌금융사 의결권 제한, 계열사 지분 5% 초과분 행사못해(공통)
-CJ그룹 인터넷기업 대변신(경향)
-대만 항공노선 배분 법정비화(공통)
-"고마워요 韓流스타" 기업들, 마케팅 적극 활용(동아)
-부동자금, MMF-채권에 둥지(동아)
-제조업 고용창출 능력 저하(공통)
-첨단무기 증강 35조8000억 투입(공통)
-시간강사 근로자 지위 인정(공통)
-특허기술 빼돌려 정부기금 `꿀꺽`(공통)
-"담뱃값 인상 창작 저해" 문인들의 항의(공통)
-`7m 도로분쟁` 끝났다(공통)
-KT "연해주서 심봤다" (공통)
-굿모닝 시티 `부활 기지개`(동아)
-모기지론 금리 0.25%P 인하(공통)
-車·조선 울고‥정유·철강 웃고(공통)
-"농업·서비스시장 개방 필요"(매경)
-재계 `물갈이 인사` 서두른다(매경)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10년만에 경영일선 복귀(공통)
-"환율대란, 통상전쟁 치닫나" 촉각(서경)
-원화 강세로 환차익 "매도 없을것"(서경)
-"한미 북핵해결 공동보조"(조선)
-미군 감축후 국방예산 4년간 99조원 필요(조선)
-486세대 `자유주의 연대` 발족(공통)
-공무원 1~3급 하나로 묶는다(공통)
-분당~죽전 도로접속 강행(공통)
-깜깜 대입, 표준점수 한달간 몰라(공통)
-땅속으로 내려간 아파트(조선)
-"동네 의원 스테로이드제 남용"(조선)
-무너지는 달러, 국제 금융질서 흔들(조선)
-자산관리公 사장등 공채 전직 고위관료 대거 지원(조선)
-실적좋은 은행株, 주가도 `두둥실`(조선)
-3월 결산 상장사 순이익 23% 줄어(공통)
-범죄 피해자가 요청땐 법정서 진술기회 줘야(공통)
-자산公 99억원 부실債 100원에 매각 검찰 "고의성 없다" 무혐의 처분(공통)
-`고용없는 성장` 가속화(공통)
-한화회장 조부 묘 도굴범 체포(공통)
-재벌 금융사 他社주식 초과보유 정부 강제 처분명령(공통)
-연말정산용 카드사용서 인터넷 발급(공통)
-국회 재정통제권 대폭 강화(공통)
-원자재값 부담에 환율까지 곤두박질, 중소수출업 1원만 떨어져도 `철렁`(한겨레)
-LG전자, 선없는 LCD TV 첫 출시(공통)
-증권사 울고 손보사 웃었다(공통)
-외국인, 금융주 `러브콜`(한경)
-우량건설주에 `외국큰손` 모인다(한경)
-통신장비株 `수주 모멘텀`(한경)
-토지거래세 최고 10배 오를수도(한경)
-민자 SOC `덫`‥시민들 허리휜다(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