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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선 안硏 대표 "보안인력 양성 시급"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김홍선 안철수연구소(053800) 대표가 이번 디도스(DDoS) 대란과 같은 사이버 테러를 막기 위해선 보안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17일 김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ceo.ahnlab.com)에 `3D업무에 한숨짓는 보안인력의 현실`이란 제목의 칼럼을 올렸다. 김 대표는 디도스 대란이 마무리된 지난 15일부터 3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칼럼에서 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전문 보안 인력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오늘날 보안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산업은 인력의 이탈과 사기 저하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심하게 말해 하드웨어적 사고와 기업 문화 속에서 정보화사회 기반인 소프트웨어는 급격하게 허물어지고 있다"며 "소프트웨어가 무너지는데 보안이 논의될 수 없으며 이런 상황에 대한 진지한 성찰 없이는 문제 해결이 요원하다"고 말했다.보안 전문 인력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비전이 없고 힘들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김 대표는 "국내 사정상 보안 업무의 난이도와 양에 비해 보수는 적고 사회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다 보니 사명감을 갖지 않는 한 오래 몸담을 수 없다"고 말했다. 보안에 대한 기업이나 사회 의식이 낮은 것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사업 계획을 짤 때 보안 투자 비용을 삭감하면서 정작 문제가 터지면 담당자에게 불호령을 내리는 최고책임자의 후진적 사고는 여전히 많이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소프트웨어가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하드웨어 장비를 사는 것은 투자로 인정받지만, 소프트웨어 구입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  김 대표는 "해커의 공격은 눈에 보이지 않고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소프트웨어인데 수비는 하드웨어 장비와 마인드에 머무르고 있다"고 꼬집었다.결국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보안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대표는 "밤새 일에 시달려도 존중 받지 못하고 야단만 맞는 현실에서 우수한 인력들이 올 리가 만무하다"며 이를 역설했다. 이어 현재 보안인력 부족에 대해 "국가적으로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이를 반전하는 열쇠를 찾는 것에 향후 우리 사이버 공간의 안전성 여부가 달려으며 국가적으로 필요한 것은 보안 기술 인력"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안철수硏, 2분기 실적효과 '급등세'☞안철수硏, 2분기 영업익 전년 수준(상보)☞안철수硏, 2분기 영업익 24억..전년비 0.7%↑
2009.07.17 I 임일곤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LG, LCD투자 6조 늘린다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다음은 7월16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대전 울산 강원 경기 공약 잘 지켰다..지자체장 공약기행 1567개중 557개 그쳐 -중소기업 113곳 구조조정 -MB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인사기준 실용서 도덕성으로 -일자리 7개울만에 플러스 전환..4천명 증가 ▲트렌드 -한-미 과학계 석학 한자리에 모였다..학술대회 노스캐롤라이나서 개막 -4번째 지상파 방송 2013년 이후 허용..최시중 방통위장 -한국에서도 신종플루 급속확산..누적환자 590명 -비만식품 TV광고 오후 5~8시 금지 추진 ▲종합 -천성관 낙마 후폭풍..엄격한 청렴성 잣대, 인선작업 원점서 다시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 대수술 -여당도 청와대 인사라인에 공세..구멍뚫린 시스템 문책요구 -금융위기 맞고도 보너스 잔치? 각국 CEO 보수 잇따라 줄여 ▲경제종합 -6월 주택담보대출 3조8000억원 증가..31% 급증 -`재정지출 힘` 일자리 늘었는데..민간부문 일자리는 계속 줄어, 고용시장 본격회복 낙관 일러 -교역조건 2년만에 최고 ▲정치외교안보 -미디어법 전쟁에 박근혜 변수.."여야 합의처리가 바람직" -폐렴증세 DJ 중환자실로 옮겨 -백용호 인사청문보고서 간신히 채택 -여야 국회 열리자마자 본회의 농성 ▲국제 -중국 녹색산업에도 보호주의 장막..풍력터빈 공급 25개 정부입찰 -중국, 호주 압박수위 높인다.."리오틴토 청강업체에 뇌물줬다" 대대적 수사 -싱가포르 수출호조에 성장률 상향 -휴대폰 황금시장 인도, 한달에 천만명씩 가입..최근 9개월 연속 -중국 외환보유액 2조달러 넘어..2분기 GDP성장률도 목표치 8% 육박 -GE, 에너지 인터넷 야망..가정용 스마트그리드 내년부터 상용화 -골드만삭스 돈 잔치..거액 보너스 지급 논란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 "미국 연내 금리인상 없을 것"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에 120억달러 지원 ▲금융재테크 -은행경영진 징계여부 놓고 고민하는 금융당국..위험상품 손실 났다고 책임 물어야하나 -대부업체 대출금리 낮춰라..김종창 금감원장 -주택연금 가입연령 낮아졌다 -KIC, 주식투자비중 확대..진영욱 사장 ▲기업과 증권 -삼성 바이오시밀러 5000억 투자..특허만료 의약품 2011년부터 대량생산 -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카 시판 -LG디스플레이 공격경영..8세대 라인 증설 3조 투입 -대우로지스틱스 대규모 해고 왜? -힘빠진 코스닥 언제쯤 달릴까?.."기관매물 거의 나와 곧 반등" 낙관론도 -동부증권 지점 60~80개로..김호중 사장 -삼성전자 66만6000원 올 최고..시가총액 100조 돌파 눈앞 -미국 IB 깜짝실적 한국 금융주에 훈풍불까 -UBS SDIC 투신 CIO "중소형주 비중높은 중국펀드 유망" ▲기업경영 -GS글로벌 앞세워 해외사업 발굴..허창수 GS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태양광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주력 -시장 못읽은 인텔 매출 15% 감소 -가짜 백신주의보..디도스후 악성코드 치료명분 돈 요구 ▲과학기술 -리베이트 적발 땐 약값 최대 44% 내려야 -인공혈액 팔고사느 시대 온다..차바이오 1~2년내 상용화 도전 -우리들병원, 중국에 디지털 척추병원 ▲유통 -이랜드, 한국판 유니클로 만든다..`스파오`로 도전 -장마 때문에 채소값 뛰고 과일값 하락 -이제는 `무지방우유`가 대세 ▲부동산 -63빌딩보다 넓은 도심 오피스빌딩..청계천변 32층 쌍둥이빌딩 `센터원` 내년 12월 완공 -서울 상계동에 재건축 369가구 -가락시장 친환경 첨단공간으로 바뀐다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남광토건 1350억 수주 ◇서울경제신문 ▲1면-LG, LCD 호황에 3兆규모 투자-한화는 3년간 6兆5000억 "공격경영"-에스크로 계좌가 되레 사고 진원지? ▲종합-"LCD 공급비상" 글로벌업계 앞다퉈 증설-산은지주·KPBC 10월 설립-주한 EU대표부 "합의안 도출 사실…법률화 작업중"-윤증현 장관, 기업들에 뿔났다-하반기 재정투입 여력 급감-김태환 제주지사 주민소환투표 확정-중기 77곳 워크아웃·36곳 퇴출-KIC "해외 부동산·원자재에 투자" ▲금융-시중銀, 순익증가 지속될지는 불투명-"집값 계속 오르면 LTV 더 낮출것"-저축銀, 서민대출 프로그램 참여 `시늉만` ▲국제-"美경제 중환자실서 막 나온 상태…V자형 회복 어렵다"-中 `프렌들리 차이나` 이미지 흠집-美 정가 "FRB도 비밀주의 끝내라"-美, 신용부도스왑 시장 거래관행 조사착수-싱가포르 경제회복 조짐 ▲산업-삼성, 바이오복제약 2011년 상용화-기아 하이브리차도 달린다-롯데, 하노이에 65층 규모 주상복합 건립-"글로벌 성공 역량없이는 국내서도 생존 어렵다" -리니지, 누적매출 2조원 돌파-통신민원 가장 많은 사업자는 KT-이노센트, 수익처 다변화 나선다-집중호우 여파 채소값 `부르는게 값` ▲증권-IT주 급등…상승랠리 주도할까-프로그램 5일째 순매도…규모는 줄어-대한제강 2분기 실적 `눈에 띄네`-스타 매니저에 운용 맡긴 펀드 나왔다 -코스닥기업 `실적전망 공시` 급감-"지금은 화학株 노리고 중·장기론 정유株 접근을"-"SK케미칼 상승전환 가능성 높다"-CJ제일제당 2분기부터 실적회복  ▲사회-`지도부 없는` 검찰 비상체제 돌입-미군기지 이전 평택, 내년 3조들여 개발 ▲부동산-서울 도심 최대규모 오피스 나온다-상계동에 최고 18층 재건축 아파트 들어서-재개발사업 순항…집값 강세 ◇한국경제신문 ▲1면-삼성·LG, LCD투자 6조 늘린다-부실 中企 133곳 구조조정-포스코, 베트남 철강업체 인수-"증시 투자심리 3분기엔 더 좋아질것"  ▲종합-美, 부유稅 도입 반대 목소리 커진다-"감세기조 유지 성장잠재력 끌어내야"-"집값 올라야 소비증가 효과 크다"-지방 미분양 대란 속 "집 좀 지어달라"는 광명市-서울대병원, 민자로 지하공간 개발 나선다-車보험료 할증기준 50만→70만원으로-美 HD방송·中 가전보조금…LCD TV 나홀로 호황 ▲경제-"물가급등 대비 해외부동산·원자재 투자"-"집값 더 오르면 LTV 추가하향 추진" ▲금융-주택연금 가입, 70대·서울 노원구 가장 많다-"장외파생상품 사전심의 부작용 우려"-산은지주·정책금융공사 10월 출범▲국제-싱가포르, 5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오바마 "칼리지 직업교육에 120억달러 투입"-中 외환보유액 2조달러 넘었다 ▲사회-쌍용차 파업 개입한 `외부세력` 첫 구속-기아차 파업·금호타이어 폐업-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등에 내년 3조원 투입 ▲산업-5조 실탄 쥔 포스코 "M&A, 때가 왔다"-기아차도 `에코 드라이브`-신일본제철 `놀리던 고로` 재가동…철강시장 기지개-삼성전자, 바이오 복제약에 5000억 투자-한화, 하반기 1조8000억 신사업에 집중투자-SK브로드밴드, IPTV 서비스 빨라진다 ▲부동산-"GS건설, 반포자이 조합원에 2000억 돌려줘라"-상계동에 `주변 조화형` 재건축단지-재건축 공공관리자제 서울 전역으로 확대-남광토건, 1350억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수주-롯데건설, 경춘고속도 개통 `발빠른 마케팅` ▲증권-IT·금융株 `쌍두마차`…어닝시즌 이끈다-외국인 지분율 8개월만에 30% 넘어-"삼성전자 목표주가 84만원"-주주 40만 `국민株`…3분기 턴어라운드 유망-"한국증시 여전히 싸다"-SK케미칼 `주가바닥` 분석에 급반등-투자자 코스닥서 코스피로…`대형주 쏠림` 심화
2009.07.15 I 이학선 기자
  • 이영희 노동 "비정규직법, 정규직 전환법 아니다"
  • [노컷뉴스 제공]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비정규직법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법이 아니다"라며 "현행법이 계속 시행되면 고용의 질이 악화하고 고용 자체도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15일 이영희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비정규직법에 대해 오해가 있다"며 "비정규직법은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게 아니라, '비정규직을 2년을 초과해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이 장관은 "만약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면 우리 산업계에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 노동자는 사라지게 되고, 중소기업은 숙련도가 높은 비정규직을 사용하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정규직 전환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 장관은 "비정규직법에 정부로 하여금 정규직 전환에 힘을 쓰도록 하는 규정은 없다"고 반박했다.이 장관은 또 "'(참여정부나 새 정부나) 똑같은 노동부가 비정규직법을 왜 적극 시행하지 않는냐'는 비판이 있는데 그건 법에 찬동할 경우의 얘기"라며 "새 정부는 '참여정부가 만든 비정규직법이 잘못됐다'는 인식으로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해고대란 논란과 관련해서는 "대량 해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현했을 뿐"이라며 "'일시에 해고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이 장관은 말했다.이 장관은 이와 함께 "법으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법 만능주의'"라고 지적했다.'기업이 필요할 경우 적재적소에 비정규직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차별을 엄격히 시정하고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것'이 이 장관이 제시한 비정규직 문제의 근본적 해법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與도 千후보자 반대 확산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다음은 주요 경제 신문의 14일자 주요 기사 제목이다. ◇ 매일경제 ▲1면 -삼성SDI, 美 車전지업체 인수 -OCI, 미공개 정보이용혐의 오너일가 포함 11명 검찰통보 -DDoS 공격 영국서 시작 -전남道, 필리핀에 여의도 110배 농지 -서울 자율형사립고 13곳 확정 ▲종합 -동아건설 前자금부장 900억 빼내 잠적 -중국인 관광객 비자발급 쉬워진다 -삼성전자 임원 연봉 왜 올렸냐면..이사회에 보상위원회 설치 ▲미·중 경기진단 -실직사태 vs 깜짝실적..월街 롤러코스터 ▲경제 종합 -"한국 잠재성장률 3%대로 추락 가능성" 국내 기관 잇단 경고음 -다시 늘어나는 전력 판매량 -한전, 5억달러 글로벌채권 발행 ▲정치·외교안보 -천성관 `도덕성 논란` 정국쟁점 급부상 -與, 비정규직·미디어법 직권상정 요청 ▲국제 -日총선 쟁점은 소비세·최저연금·SOC예산 -MS, 공짜 `오피스`로 구글 견제 -알카에다 "위구르사태 중국에 보복하겠다" ▲금융·재테크 -희망홀씨대출 열흘만에 1만명 늘어 -금리 급상승땐 가계부채 대란 -윤용로 기업은행장, 녹색성장펀드에 460억 출연 ▲기업과 증권 -구본무 LG회장 "환율효고 경계하되 투자는 소홀히 마라" -PDoS로 진화하는 DDoS -현대차, 중국서 쾌속 질주 -에릭슨 "15억弗 한국투자 확정 안돼" ▲중소기업·벤처 -日기술자 채용해 품질 따라잡으세요 -스틱인베스트먼트 도용환 부회장 "10년후 운용자금 10조 회사로 키울것" -한국서지硏, 美에 산업용 낙뢰피해 방지기 수출 ▲기업과 증권 -IT株는 햇볕..외국인·美금융주는 안갯속 -주가 버팀목으로 탈바꿈한 ELS -태웅 시총4위 추락.."아, 옛날이여" -고려개발 땅팔아 2분기 수익성 개선 -삼성이미징 목표가 `낮춰낮춰` -인덱스펀드 요즘 잘나가네 ▲부동산 -경제자유구역 청약시장 달군다 -아리새건설, 나이지리아 조립주택 1300억 수주 ◇ 한국경제 ▲1면 -"한미 FTA 부속합의서 통해 車협정 수정" -삼성SDI, 美 전지업체 인수 -與도 千후보자 반대 확산 -투자위축..잠재성장률 3%대 추락 ▲종합 -공짜 `MS오피스` 나온다 -北 핵관련 인사 15명 여행금지·자산동결 -"이러다 저성장 국가로 전락"..규제혁파 시급 -금속노조 `금가는 소리` -中, 유동성 관리 나선다 ▲금융 -민간배드뱅크, 외환은행 불참으로 `흔들` -은행 기부금 마케팅 과열 논란 ▲국제 -美정부, CIT그룹 살리기로 `가닥` -美재정적자 사상 첫 1조달러 넘어 -美SEC, 신평사 감독기관 신설 검토 -BIS, 은행자기자본 규정 강화 ▲사회 -서울 자율형 사립고 13곳 지정 -올 겨울 신종플루 예방 1336만명에 백신 접종 -커지는 千의혹..낙마 가능성 배제 못해 -남아공發 금융사기 주의보 -금감원, OCI 이우현 부사장 검찰에 수사통보 ▲산업 -`소통없는 보고서는 쓰레기`..삼성 문서 혁신 -현대차, 中서 일본차 제쳤다 -삼성SDI, 전기車용 전지사업 풀라인업 구축 -中 바오산, 철강값 최고 14% 인상 ▲증권 -포스코 "하반기엔 웃는다"..연중 최고가 -JP모건 "한국 은행주 이젠 살 때" -잘나가는 종목들 지지선은 20일선 -"외국인 매세수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삼성이미징 2분기 어닝쇼크 우려로 하한가 ◇ 서울경제 ▲1면 -`차이완`産 LED TV 나온다 -`빈곤층 생계비 융자` 일시지급 가능 -`손발묶인` 국내 사모펀드 제기능 못하고 속앓이만 -디도스 테러때 개인정보도 유출 ▲종합 -`의혹 덩어리` 천성관, 정국 뇌관으로 -이대부고등 서울 자율고 13개 지정 -美 은행 실적개선..제2의 파산가능성..세계 금융시장 `기대반 우려반` -토지주택公 사장후보 9명 압축 -한국산 과자 10종 캐나다서 리콜 -공모펀드 稅혜택 일몰연장 없을듯 -은행 임직원 연봉 제한한다 ▲금융 -단속 비웃는 불법 카드모집인 -삼성생명 통합보장보험 판매, 10개월만에 50만건 넘어 ▲국제 -MS, 웹오피스 시장서 구글 견제 -사하라사막서 전기생산 `가속도` -美-中 첫 `전략 경제대화` 열린다 ▲산업 -굴삭기·펌프트럭 규제갈등 심화 -초고속 엘리베이터 첫 수출 -서울고속터미날 지분매각 연기 -다시 불붙은 `휴대폰 시장 경쟁` ▲증권 -업종ETF, 횡보장속 돋보이는 수익률 -"삼성이미징 때문에.." 애널 머쓱 -C&우방랜드, M&A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
2009.07.14 I 최한나 기자
  • 방통위, 사이버테러 방지 전문가·재원확보 추진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이번 해킹 사태를 계기로 전문가를 채용하고 사이버 테러를 방지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토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또 오전 10시 기준으로 현재 DDoS가 사실상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데이터 PC 장애 신고건수는 458건으로 늘었다며 PC 데이터 손상은 아직까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총 감염 IP 수는 7만7875건이었고 같은 시각 통신사업자들이 이들 감염IP에 대한 보안패치한 조치율은 KT가 75.2%, LG데이콤 91.7%, LG파워콤 95.8%, SK브로드밴드 83.7%로 집계됐다. 방통위는 KT를 비롯해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과 LG파워콤 등이 일반 고객들에게 DDoS 감염사실을 통보하며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또 이번 DDoS 해킹대란을 북한에서 일으켰을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북한에는 IP주소가 할당되지 않아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존재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정원 등에서 이와 관련 오랫동안 정보를 수집해온 만큼 신뢰성을 부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실제 북한은 중국에서 전용회선을 끌어오는 경우가 많고, 이럴 경우가 아니라면 직접 해외로 나가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2009.07.11 I 박지환 기자
`사이버 보안 주도` 안철수硏 재도약하나
  • `사이버 보안 주도` 안철수硏 재도약하나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국내 대표 정보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053800)가 내세운 홍보문구다. 이번 디도스(DDoS) 공격으로 안철수연구소는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이 됐다. 정부 당국이 공격 진원지에 대한 정보나 단서도 찾지 못하고 허둥댈 때 민간업체인 안철수연구소는 추가 공격을 예견하고 예방대책을 내놓는 등 사실상 사이버 보안 지휘를 맡았다. 김홍선 대표의 언론사 인터뷰가 줄을 잇고 있으며 해외 언론들도 직접 취재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 태평양 건너에 있는 안철수 교수 발언도 화제다. 해킹 공격이 거세질 수록 사이버 세상은 안철수연구소라는 이름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언론 관심 집중.."인터뷰만 500건" 10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CCMM 건물 6층에 자리잡고 있는 안철수연구소에 도시락 박스 수십개가 배달됐다. 김밥과 생수통이 담긴 박스도 함께 들어왔다. 한 직원은 "사흘째 점심을 도시락으로 때우고 있다"고 말했다.  안내 데스크에 있는 두 명의 직원은 숨쉴 틈도 없다. 한 직원은 "오늘 오전에만 거의 200통의 전화를 받은 거 같다"며 "PC 하드 디스크 손상을 신고하거나 예방책을 묻는 질문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어제(9일)까지는 주로 공공기관이나 기업들 사이트가 다운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날 새벽부터 개인 PC가 손상되기 시작하면서 고객들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지난 7일 사건 발생 이후 안철수 연구소 직원들은 24시간 비상체제로 근무하고 있다.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도 몸살을 앓고 있다. 백신을 다운 받으려는 네티즌이 몰리면서 이날 오전 한때 사이트가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오전 9시에 배포한 하드디스크 손상 대응 전용 백신은 1시간만에 70만건이 다운로드됐다. 좀비PC 치료 전용 백신은 현재까지 75만건이 배포됐다. 바이러스 분석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는 입사 4년차 한 직원은 "분석이나 대응관련 업무를 하는 직원들은 퇴근을 못하고 돌아가며 야근을 하고 있다"며 "인터넷 대란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몸은 힘들지만 고객들의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언론사 인터뷰 요청도 줄을 잇고 있다. 국내 언론은 물론 해외의 CNN과 AP통신, 로이터통신, 알자지라방송까지 인터뷰를 위해 다녀갔다. 안철수연구소 홍보팀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까지 포함하면 500건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태평양 건너 안철수 교수도 부상 인터넷 대란 기간 동안 이 회사 창업자인 안철수 씨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회사 경영에서 한발 물러나 카이스트 석좌 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전날(9일)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칼럼 형식으로 블로그에 올렸다. 현재 미국에 연수 중인 그는 게시물을 통해 "앞으로 인터넷 보안 사고는 더욱 심해질 것이므로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조직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네티즌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향후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가 일어나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대부분 언론사들은 전날 안철수 교수의 발언을 앞다퉈 다루기도 했다. 안 교수는 지난달 MBC `무릎팍도사` 코너에 출현해 `역대 최고 게스트`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그의 이름 뒤에 `장군님` `대통령` 이라는 별칭을 달며 존경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그의 저서는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 보안 최대 수혜주..주가 사흘간 51% 가량 급등증시에서도 보안관련주 중 안철수연구소는 단연 돋보인다.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지난 8일 이후 사흘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지난 7일 이후 오늘(10일) 종가 기준으로 51% 가량 올랐다. 복진만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표 바이러스 백신 및 보안관제서비스 업체인 안철수연구소는 유료시장인 기업용 백신시장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대표 수혜주로 꼽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관련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안철수연구소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보안 산업은 진입장벽이 낮고 수십개 업체들이 난립하는 형국"이라며 "하지만 안철수 연구소는 신뢰도가 높고 과점 사업체인 만큼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철수 연구소의 대표 상품 `V3`가 유명해진 계기는 1991년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대유행하면서다. 당시 안철수 박사가 개발한 V3는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는 1995년 안철수연구소가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난 지금 안철수 연구소는 또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관련기사 ◀☞안철수硏 `좀비PC` 하드손상 전용백신 제공☞안硏 등 보안사이트, 백신 다운로드 폭주로 `몸살`☞(특징주)3차 디도스 공격..보안株 `랠리`
2009.07.10 I 유환구 기자
  • 숙주사이트 5곳 차단..사이버테러 주말 진정될 듯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사흘간 인터넷을 들썩이게 만든 `좀비PC의 난(亂)`이 숙주 사이트 차단 조치 등으로 기세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3차례에 걸쳐 공격을 유발했던 악성코드도 감염 PC에서 스스로 흔적을 지우면서 활동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감염된 PC만 치료가 된다면 이번 주말을 고비로 더이상 사태가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10일 정보보호진흥원(KISA)은 디도스(DDoS)공격을 유발한 악성코드를 인터넷에 유포한 것으로 의심되는 5건 숙주 사이트를 차단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 5개 사이트 외 또다른 숙주 사이트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이 경로를 통한 새로운 좀비PC가 나타날 가능성은 줄게 된다.  숙주 사이트란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PC에 특정 사이트 공격을 지시하거나 새로운 공격 명령을 내리는 일종의 중간 지시센터다. 이 사이트는 좀비PC에 새로운 파일을 업데이트 시키거나 또다른 PC를 물색해 좀비PC로 만들어 버린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보안 총괄팀장은 "악성코드가 추가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명령 파일을 다운 받는 곳이 숙주사이트"라며 "숙주 사이트가 차단된다면 더이상 좀비PC가 새로운 활동을 못한다"고 말했다.  3차례 디도스 공격에 가담했던 악성코드들도 스스로 활동이 멈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디도스 공격유발 악성코드는 10일 0시를 기해 감염된 좀비PC를 하드포맷 시키도록 설계됐기 때문.  안철수연구소 분석 결과 이 악성코드는 감염된 좀비PC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PC에 저장된 중요 정보도 자동 삭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연구소측은 "악성코드들이 몇차례 공격을 끝으로 자신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감염PC와 함께 자폭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디도스 공격은 이번 주말을 고비로 마무리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이번 디도스 공격은 오늘 오후 6시까지 3차 공격을 끝으로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악성코드에서 4차 추가공격을 하라는 내용이 발견되지 않아 또다른 대량 인터넷 접속 불량 사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사 추가 공격이 발생해도 대부분 인터넷 사이트들이 대비를 하고 있고 이용자들 백신 사용도 늘어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보안에 대한 의식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또다른 형태의 인터넷 대란이 올 수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 지적이다.  안철수연구소는 "한국은 IT강국이라 하지만 보안 의식은 개인과 기업, 관공서 모두 수준이 낮다"며 "이번에 해킹을 당한 사이트들 경우도 보안에 대한 투자 없이 그저 기업 보안 담당자들에게 문제를 떠넘기는 급급했다"고 꼬집었다.
2009.07.10 I 임일곤 기자
  • 디도스 3차 공격 넘긴듯..`주말이 고비`(종합)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9일 오후 6시부터 디도스 3차 공격이 시작됐지만, 큰 피해 없이 지나가는 모습이다.  이날 공격 대상으로 지목된 사이트 가운데 두개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1차와 2차 디도스 공격을 받으면서 대비책을 마련하고 보안수준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도스 근원지나 감염경로를 찾지 못한 가운데 정부가 급하게 사이버 보안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대부분 차질 없이 3차 공격 피했다 3차 디도스 공격이 시작되면서 국내 주요 사이트들의 접속에 다시 차질이 빚어졌다. 9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전자정부사이트, 조선닷컴, 국민은행, 네이버 메일, 다음 메일, 파란 메일, 옥션 등 7개 사이트에 대해 3차 디도스 공격이 시작됐다. 이 대상 사이트 중에 국민은행 홈페이지는 오후 6시5분부터 30분간 접속이 차단됐다. 디도스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리자 은행측이 인위적으로 접속을 막은 것. 그러나 예비시스템 처리량을 늘려 30여분 만에 정상화됐다. 조선닷컴 사이트 역시 사이트가 열리지 않았고, 네이버 뉴스 캐스트에서 뉴스를 클릭하면 조선닷컴이 아닌 네이버 뉴스로 넘어가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 두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큰 장애를 보이지 않았다. 포탈 사이트인 다음은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전날에 비해 디도스 공격 수위가 두배 정도로 높아졌지만 서비스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1차와 2차 디도스 공격을 경험하면서 네트워크 장비를 늘리고 트래픽 분산을 유도하는 등 방어수준을 높인 덕에 큰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전체 행정기관에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출근 전까지 모든 PC의 전원을 끄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 문서도 파괴한다는데‥근원지 `오리무중`일단 3차 공격은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어디서 시작되서 어떻게 확산됐는지는 찾아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검찰과 경찰은 이번 해킹 공격의 진원지를 규명하기 위해 좀비PC로 활용된 PC 6대를 압수수색해 분석중이다. 1차 공격에 2만4000여대의 PC가 좀비PC로 이용된 데 이어 2차 공격에서는 2만9000여대가 동원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분석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해커가 중앙 명령(C&C) 서버를 통해 원격조종하는 방식이 아니라 악성코드에 감염된 개별 좀비 PC가 미리 정해진 시간에 특정 사이트를 공격하는 식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디도스 공격이 단순히 특정 사이트 접속장애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좀비PC에서 오작동이나 문서 파괴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돼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 중 일부가 하드디스크를 손상시키고, MS 오피스 문서 등을 파괴하는 등 개인 PC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 정부 대책마련 고심정부는 부랴 부랴 `사이버테러`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올해안에 국방과 경찰, 조세분야와 같은 공공기관 인터넷망에 트래픽을 분산시키는 장비를 도입하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법안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은 상황이다.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디도스 사태에 대해 "대책 없이 있다가 결국 본보기로 당하게 된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 1999년 체르노빌 바이러스 대란, 2003년 1.25 인터넷 대란을 겪었지만 이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09.07.09 I 권소현 기자
  • `사이버 대란`에 대한 안철수 교수의 진단은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최근의 동시다발적인 사이버 테러에 대해 그 배경과 처방을 담은 칼럼을 올렸다. 현재 연수차 미국 시애틀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 교수는 9일 안철수연구소 블로그(blog.ahnlab.com/ahnlab/660)에 `7.7 사이버 대란이 주는 교훈`이란 칼럼을 게재했다. 안 교수는 "이번 사태가 불행한 일이기는 하지만 전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은 장기적으로 다행한 일"이라며 "보안사고의 패러다임이 특정 국가나 단체에 대한 공격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대응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7.7 인터넷 대란은 특정한 국가 그리고 특정한 정부기관과 회사를 공격해서 일어난 보안 사고"라며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더욱 심해질 것이며 따라서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조직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모든 네티즌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 교수는 "이제는 개인용 컴퓨터가 해킹 목표가 되고 이들을 좀비 컴퓨터로 만들어서 큰 기관을 공격한다"며 "더 이상 특정한 기술자나 기관에서 안전을 담보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 돼 모든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국가전체의 사이버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가 일어나야 한다는 당부도 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과 같은 선진국은 10년 전부터 전체 예산의 10% 정도를 보안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전체 예산의 1% 정도만 쓰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 교수는 "이번 사태는 대책 없이 있다가 결국 본보기로 당하게 된 것이며, 우리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고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07.09 I 임일곤 기자
해킹 전문가 "10만 좀비PC 수월..보안 정책지원 절실"
  • 해킹 전문가 "10만 좀비PC 수월..보안 정책지원 절실"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PC방이 보편화되면서 10만대 PC를 좀비PC로 만드는 것은 누워서 떡먹기다. 정보보안 산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때 첫 해킹을 시도한 해킹전문가에서 정보보안업체 CEO로 변신한 허영일(30) NSHC 대표는 9일 "해킹을 완벽하게 방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이번 디도스 해킹 대란도 얼마나 지속될 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전직 해커라는 멍애를 벗어던지고 현재는 금융권과 공공기관을 위주로 기업 정보보안을 책임지는 NSHC를 운영하고 있다. 허 대표는 최근 디도스 사태와 관련 "인터넷 보급을 비롯해 IT 관련 기술로 인해 해킹이 보편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허 사장은 특히 "DDoS 같은 대형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 정부도, 개인PC 사용자들도 해킹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PC에 설치된 OS인 윈도우즈가 완벽하지 않고 허점이 존재해 이를 지속적으로 보완(패치)해줘야 하는데 개인PC 이용자들이나 기업들이 방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허 대표는 "최근 들어 PC방이 보편화되면서 10만대의 PC를 감염시켜 좀비PC를 만드는 일은 누워서 떡먹기"라며 "PC방들도 시스템 보완 패치를 정기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대표는 나아가 정보보안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조업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많지만 정보보안 사업을 위한 제도나 정책적인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는 설명이다. 허 사장은 "융자지원, 기술인력 지원, 각종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이 있으면 IT 강국을 위한 기초 산업인 정보보안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사장은 마지막으로 "해커들의 대다수가 호기심과 궁금증에서 처음 해킹을 시도하게 된다"며 "이들이 해킹의 진흙탕에 빠지지 않도록 가정과 정부 차원의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허영일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킹 컨퍼런스인인 `데프콘`에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 출전했다. 이후 이후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함께 다수 해킹 대회 본선에 진출하기도 하였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데프콘`에는 전세계 약 5000 팀이 출전한다. 본선 진출은 10개 팀만 가능할 정도로 어렵다.  허 대표가 음지인 불법 해킹에서 양지로 벗어나게 된 시기는 20대 초반이다. 대학을 관두면서 돈벌이가 필요했다. 또 돈을 벌면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해커 친구들과 공동으로 정보보안 회사를 설립했다.  NSHC는 현재 18명의 직원들 가운데 12명이 전직 해커일 정도로 해킹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점을 십분 활용해 금융권을 비롯한 기업 정보보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9.07.09 I 박지환 기자
김홍선 대표 "지금은 사이버전쟁 수준"
  • 김홍선 대표 "지금은 사이버전쟁 수준"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김홍선 안철수연구소(053800) 대표(사진)는 현재 상황에 대해 사이버전쟁 수준으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해킹이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게 특징이며, 변종이 튀어나와 오늘 예정된 3차 공격 대상이 바뀔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번 디도스(DDos) 공격이 더욱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일반인을 비롯해 사회 전반에 걸쳐 보안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모두가 자기 일처럼 좀비 PC를 진단, 치료하는 것이 이번 인터넷대란을 막는 근원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9일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와 일문일답으로 진행한 인터뷰다. -이번 디도스공격 특징은 동시다발적이고 1,2차로 나눠서 진행되는 등 기존 것과 다른 것 같다. ▲동시다발적이고 공격 대상을 바꾸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리 계획된 스케줄로 동작되고 계속 변종이 나온다. 악성코드에 대해 잘 아는 이들이 미리 정교하게 계획해 움직이는 것 같다. 기존 디도스 공격은 좀비 PC를 이용, 특정 사이트를 협박해 돈을 뜯는 방식이라면 이번에는 그런 협박이 아직까지 없다는 특징도 있다.  -이번 해킹이 조직적, 의도적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배후 세력을 북한이나 그 추종세력으로 볼 수 있나?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지만 우리가 답할 영역이 아니다. 우리는 분석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배후를 추적하려면 수사권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것만은 확실하다. 1차 공격 대상 사이트들을 보면 몇몇 연관된 그룹이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24시간 단위로 치밀하게 스케줄이 잡혀 있다는 점도 이를 말해준다.-현재 상황은 사이버 테러라기 보다 전쟁에 가깝다고 볼 수 있나?▲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틀린데 전쟁에 가깝다. 이번 디도스 공격 문제 해결이 어려운 것은 좀비 PC에 감염돼도 해당 사용자에게 전혀 피해가 없다는 점이다. 자기 PC가 공격의 도구로 쓰이는지 모르기 때문에 백신을 업데이트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과거 인터넷 대란이 이용자 PC를 다운시켜 업데이트를 자발적으로 하게 했다면 이번 공격은 심각성을 못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보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떨어진 것도 공격을 확대시키고 있다.  -오늘 오후에도 3차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공격이 계속 이어질 전망인데 정부와 관공서, 은행, 보안업체 그 다음은 뭐가 될 것으로 예상하나? ▲사실 오늘 공격도 스케줄대로 진행된다고 보장할 수 없다. 변종이 생길 수 있어 다른 곳이 공격 받을 수 있다. 오늘 3차 공격 대상을 분석해 발표한 것은 외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표한 것이지 그대로 진행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 향후 공격 대상을 기술적으로 분석하기 어렵다. 우리 걱정은 디도스 공격으로 생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대책은 무엇인가?▲근원적 대책은 모두 자신의 일처럼 자기 PC가 좀비인지 확인해 치료해야 한다. 보안업체에서 배포하는 백신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해킹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어느 정도로 보고 있나? 단순 사이트 접속 장애에 불과하지만 일반 포털 e메일은 불통인데다 은행 업무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국가 대외 신인도 많이 떨어질 것이다. 지난 인터넷 대란 이후 보안업체들이 해외에서 사업할 때 타격을 받은 바 있다. 한국은 IT는 잘하는 것 같아도 보안이 약하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1960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미국 퍼듀대 컴퓨터공학과를 거쳐 14년간 국내 정보보호 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1세대 보안 전문가다. 정보보호 전문 업체인 시큐어소프트의 창업자이며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의 설립을 주도하고 회장을 역임했다.▶ 관련기사 ◀☞연일 디도스 공격..보안株 재평가되나☞`안전지대가 없다`..피난처도 사이버폭격☞`하루 단위로 해킹` 오늘 3차 공격예정(상보)
2009.07.09 I 임일곤 기자
  • `하루 단위로 해킹` 오늘 3차 공격예정(상보)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이번 디도스(DDos) 공격은 하루 단위로 특정 사이트를 공격하게끔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3차 공격은 오늘(9일) 오후 6시부터 내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이번 해킹을 해독한 결과 악성코드에 스케쥴러 기능이 설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존 공격 대상 사이트중 7개 사이트를 겨냥했다. 9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 메일, 다음 메일, 파란 메일, 전자민원(G4C), 국민은행, 조선닷컴, 옥션 등 7개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하도록 코딩돼 있다. 공격 대상과 시간은 변종 등에 의해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또한 전날 오후 6시부터 오늘 오후 6시 사이에는 청와대, 국방부, 주한미군, 전자민원 G4C 등 정부기관과 네이버와 다음, 파란 등 포털 e메일, 기업, 하나, 우리 은행 등 은행권, 알툴즈,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업체 등이 공격되도록 설계됐다. 현재 공격대상 사이트는 www.mnd.go.kr, www.president.go.kr, www.ncsc.go.kr, mail.naver.com, mail.daum.net, mail.paran.com, www.auction.co.kr, www.ibk.co.kr, www.hanabank.com, www.wooribank.com, www.altools.co.kr, www.ahnlab.com, www.usfk.mil, www.egov.go.kr 등이다.이는 7일에 발생한 공격 대상에서 변경된 것으로, 공격 대상 목록을 담은 파일(uregvs.nls)을 악성코드에서 자체 생성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이번 DDoS 대란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공격 기지로 악용되는 개인 및 기업용 PC가 깨끗해져야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건으로 우리나라 정보보안 수준이 후진국 수준임이 드러났다"며 "개인은 물론 기업/기관 모두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디도스 공격을 받는 쪽에서는 트래픽을 적절히 분산하고 유해 패킷을 차단하는 등 조치로 웹사이트 다운을 막을 수 있다. 이번에 많은 웹사이트를 다운시킨 악성코드는 마이둠 변종(Mydoom.88064, Mydoom.33764, Mydoom.45056.D)과, 또 다른 악성코드를 내려받는 다운로더(Downloader.374651) 등이다. 또한 공격 대상 웹사이트 목록을 담은 파일(BinImage/Host), 네트워크 트래픽을 유발하는 다수의 에이전트(Agent.67072.DL, Agent.65536.VE, Agent.32768.AIK, Agent.24576.AVC, Agent.33841, Agent.24576.AVD) 등인데 이들 악성코드가 설치된 PC는 이른바 ‘좀비 PC’가 되어 일제히 특정 웹사이트를 공격한 것이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PC내 일부 파일이 zip, zoo, arc, lzh, arj, gz, tgz 등의 확장자로 암호화되어 압축 저장된다. 또한 A~Z 드라이브의 물리적인 첫 시작 위치부터 ‘Memory of the Independence Day’라는 문자열이 저장돼 있어 정상적인 시스템의 MBR및 파티션 정보가 손상되는 증상이 발생한다.▶ 관련기사 ◀☞오늘 오후 6시 디도스 3차 공격 예정(1보)☞내 PC `좀비`되지 않으려면..10계명 엄수☞(특징주)`디도스 공격` 확산..보안주 이틀째 급등
2009.07.09 I 임일곤 기자
  • 내 PC `좀비`되지 않으려면..10계명 엄수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당신도 공범일 수 있다" 무차별적 디도스(DDOS) 공격에 사이버 세상이 대란에 빠졌다. 하지만 남탓을 하며 불평할 때가 아니다. 자신의 PC부터 `좀비PC`가 아닌지 부터 점검해야한다. 디도스 공격 특징은 일반 PC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공격 대상 웹사이트 목록을 담은 악성 코드 등이 내 PC에 옮겨 붙으면 다름 아닌 `좀비 PC`가 된다. 부지불식간에 내 PC가 사이버 공격의 공범이 되는 것이다. 이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눈을 부릅뜨고 아래의 내용을 숙지해보자. 당신은 공범이 될수도 있지만, 더 큰 피해를 막는 데 일조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당장 급한 것 두가지.  하나, 사용하는 컴퓨터 백신의 엔진 업데이트를 실행하라.  둘, 아래 링크를 참조해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하라.  *안철수 연구소 전용 백신 다운받기: http://kr.ahnlab.com/dwVaccineView.ahn?num=81&cPage=1*하우리 전용 백신 다운받기: http://hauri.co.kr/customer/download/vaccine_view.html?%20uid=69&page=1*다음 자료실: http://file.daum.net/pc/list.html?f=detail&cat=31다음은 안철수연구소(053800)가 소개한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기위한 보안 수칙 10가지다.1. 윈도 운영체계는 최신 보안 패치를 모두 적용한다. 2. 인터넷 로그인 계정의 패스워드를 자주 변경하고, 영문/숫자/특수문자 조합으로 6자리 이상으로 설정한다. 로그인 ID와 패스워드를 동일하게 설정하지 않는다. 3. 웹 서핑 때 액티브X `보안경고` 창이 뜰 경우에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서명이 있는 경우에만 프로그램 설치에 동의하는 '예'를 클릭한다. 잘 모르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겠다는 경고가 나오면`예` `아니오` 중 어느 것도 선택하지 말고 창을 닫는다. 4. 이메일 확인 시 발신인이 불분명하거나 수상한 첨부 파일이 있는 것은 모두 삭제한다. 5. 메신저 프로그램 사용 시 메시지를 통해 URL이나 파일이 첨부되어 올 경우 함부로 클릭하거나 실행하지 않는다. 메시지를 보낸 이가 직접 보낸 것이 맞는지를 먼저 확인해본다. 6. PtoP 프로그램 사용 시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는 반드시 보안 제품으로 검사한 후 사용한다. 또한 트로이목마 등에 의해 지정하지 않은 폴더가 오픈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7.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인터넷을 통해 불법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 설치하는 경우 이를 통해 악성코드가 설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8. 외부 침입자가 나의 시스템을 불법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공유 권한은 '읽기'로 설정해 놓고 사용한 후에는 공유를 해제한다. 9. 안철수연구소의 V3 제품군을 설치하면 모든 악성코드를 예방/진단/치료할 수 있다. 네트워크로 드나드는 사용자 시스템의 모든 트래픽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웜 등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유발하는 악성코드의 접근 상태를 확인하여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다. 10. 보안 제품은 설치 후 항상 최신 버전의 엔진으로 유지하고 부팅 후 보안 제품이 자동 업데이트되도록 하고 시스템 감시 기능이 항상 작동하도록 설정한다.▶ 관련기사 ◀☞(특징주)`디도스 공격` 확산..보안주 이틀째 급등☞해킹대상 변경, 보안·은행권으로 공격진행☞안철수硏 `디도스` 전용 백신 무료제공
2009.07.09 I 유환구 기자
  • 2차 사이버테러…국정원·보안업체 `무력화 기도`(종합)
  • [이데일리 양효석 임일곤기자] 전날(7일) 발생한 인터넷 대란이 또 다른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전날 사이버 테러 1차 공격에 이어 새로운 변종 악성코드를 통한 2차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날 1차 공격이 청와대·국회·한나라당 등 주요 공공기관 이었다면, 이번 2차 공격은 국정원·보안업체 등 정보기관과 보안업계로 확대, `보안 무력화`를 기도하는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나타난 2차 DDoS 공격은 국가정보원·방송통신위원회·한국정보보호진흥원·안철수연구소·이스트소프트·국민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포털업체 파란 등 16개 사이트가 대상이다. 2차 공격도 1차 공격과 마찬가지로 보안이 취약한 PC를 경유하고 있고, 전일과 공격패턴이 비슷하다. 때문에 인터넷 이용자들은 백신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신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는지 점검 및 치료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번 2차공격은 공격대상에 해외 사이트가 많이 포함됐던 1차 공격과 달리 공격대상이 대부분 국내 사이트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가 최고의 정보 보안 기관인 국정원과 1차 DDoS공격을 분석했던 KISA, 보안패치를 제공했던 안철수연구소 등이 2차 공격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심각성을 주고 있다.현재 국민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금융권 사이트들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들 사이트는 현재 인터넷뱅킹 원활한 사용이 어렵다. 포털 업체중 파란도 이날 오후들어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해킹으로 사이트가 결국 다운됐다. 회사측은 "오후들어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 측은 "전날 발생한 디도스 공격이 공격 대상 사이트 주소를 바꾸고 있다"며 "이번 해킹은 사이트를 1차로 공격하다 주소를 다른 사이트로 바꾸도록 좀비PC에 설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KISA측은 아직 감염된 PC가 스스로 공격대상으로 바꾸고 있는지, 예초 감염상태에 또 다른 사이트 대상이 지정되어 있었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날 발생한 공격대상이 청와대, 국회, 한나라당, 조선닷컴 등 정치적 의도를 띄었다면, 이번 2차 공격은 국가 정보기관과 보안업계로 몰리면서 보안을 무력화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안업체 한 관계자도 "이번 디도스 공격 백신을 만든 곳에 대해 보복성 공격을 했다는 점에서 해커가 의도적으로 보안백신 배포를 막기 위해 공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DDoS 공격을 유발하는 악성프로그램인 봇(BOT)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윈도 보안패치를 설치하고 백신프로그램을 최신패턴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KISA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는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한 인터넷 사용자에게 보호나라 홈페이지( http://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 전문상담 직원의 도움(전화 118)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09.07.08 I 양효석 기자
  • `동시다발 해킹` 공격 이례적…`정치적 테러` 가능성도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국내외 정부 기관 사이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해킹을 당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2003년 1월25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1·25 인터넷 대란`이 일반 이용자가 인터넷 접속을 못하는 상황이었다면 이번에는 특정 사이트에 공격을 가해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번 인터넷 대란 원인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보호진흥원(KISA)는 "7일 오후 7시경부터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국내·외 일부 사이트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디도스 공격이란 해킹프로그램이 감염된 일반인들 PC 이른바 `좀비PC`에서 대량으로 특정 서버에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악의적인 공격이다. 이번 공격을 누가 했는지에 대해선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청와대 등 정부 공식사이트가 해킹 대상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를 가진 집단의 테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번 해킹 대상 사이트에는 청와대와 국회, 국방부, 한나라당 홈페이지와 조선닷컴,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홈페이지 등이 포함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사이트 11곳, 미국 사이트 14곳 등 총 25곳에서 장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 등 보안이 엄격한 국가의 정부 기관 사이트들이 줄줄이 공격을 당했다는 점에서 전문 해커 그룹에 의한 테러일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과 북한 등도 의심되고 있다. 보안 전문업체 안철수연구소측은 "이번처럼 동시다발적으로 주요 사이트들이 디도스 공격을 당한 것은 드물고 특이한 경우"라며 "지금까지 디도스 공격은 특정 사이트 한곳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지만 여러 사이트가 해킹을 당한 것은 트로이목마나 웜, 디도스 등이 복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주요 포털 네이버가 이번 디도스 공격에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NHN(035420) 네이버는 지난 7일 저녁부터 e메일과 쪽지 등에 접속장애가 발생했으며, 블로그 서비스도 간헐적으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일반 사이트와 달리 해킹에 항상 대비하는 대형 포털이라는 점에서 이번 디도스 공격에 너무 쉽게 무너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날 다음과 SK컴즈 등 경쟁 포털사들은 정상적으로 서비스됐다는 점에서 네이버 보안에 이상이 있는거 아니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다.한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보통 주요 포털들은 디도스 공격을 대비해 방어하는 툴을 갖고 있다"며 네이버가 디도스에 당할 정도로 취약하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NHN측은 "현재까지 원인을 파악 중이지만 최근 e메일 개편과 관련된 오류인지, 디도스 공격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이번 디도스 공격은 자동 프로그램에 등록된 사이트만 공격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며 "다음과 SK컴즈 등은 등록되지 않아 공격받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네이버, 오픈소스 개발자 대회 개최☞NHN, 해피빈 계열사에서 제외☞NHN `뽀로로` 활용해 교육용 게임 개발
2009.07.08 I 임일곤 기자
  • (뉴욕/개장전)약보합..실적 경계감 vs 반도체 투자의견↑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조정과 상품가격 반등세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2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8시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7포인트 떨어진 8260을, 나스닥 100 선물은 1.8포인트 하락한 1439.2를, S&P 500 선물은 1.70포인트 떨어진 893.8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한시간전만 해도 오름세를 보였다. 인텔 등 반도체종목들의 투자의견 상향조정과 엑손모빌의 목표주가 상향조정, 상품가격 반등세 등이 도움을 줬다.  그러나 경기회복 속도를 둘러싼 우려감과 2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주요 지수는 개장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국에선 주요 경기지표는 발표되지 않는다.  ◇ BoA "내년 반도체 21% 성장"..인텔 등 투자의견 줄줄이 상향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반도체산업이 전자제품의 수요개선과 위축된 재고 등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oA는 이에 따라 내년에는 반도체산업이 21%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BoA는 당초 14% 성장을 예상했다. BoA는 이를 근거로 인텔과 마벨 테크놀로지, LSI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맥심 인티그레이티드 프러덕츠와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 2분기 어닝 시즌 경계감..경기회복 지연 우려감도 미  기업들의 2분기 실적부진 및 경기회복 지연에 대란 경계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S&P 500 종목의 2분기 이익은 전년비 평균 34% 급감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톰슨 로이터 조사에서도 S&P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5.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도 시장을 하향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인 로라 타이슨 UC버클리대 교수는 "1차 부양책이 너무 적다"고 지적하고 "2차 부양책이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국제유가 반등..엑손 모빌 목표주가 상향 글로벌 원유시장에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바클레이즈가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엑손 모빌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에너지주의 주가 흐름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바클레이즈에 대해 `시장 평균 수익률` 투자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주당 87달러에서 91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또 머피 오일의 목표주가도 72달러에서 73달러로 올렸다. 반면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쉐브로에 대해선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지만 목표주가는 99달러에서 96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코노코필립스의 목표주가도 61달러에서 59달러로 낮췄다.
2009.07.07 I 지영한 기자
  • 해외펀드 비과세 연장될까..기대와 우려 교차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해외 펀드 비과세 혜택 종료 시점이 올해 말로 다가오면서 자산운용업계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이 정부에 해외 펀드 비과세  혜택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하자 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는 해외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들은 비과세 연장 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외 펀드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세금이 펀드 선택의 기준이 되면 안된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 "해외펀드만 과세? 국내주식펀드와 공평하게!"7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전체 역내 해외펀드 설정액 78조3052억원, 역외펀드 1조9000억원으로 해외펀드 시장의 대부분을 역내펀드가 차지한다. 비과세 혜택이 2007년 6월부터 적용되면서부터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역내펀드가 쏟아져나왔다.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은 `국내에 설정된 해외상장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한해 해외 주식투자에서 발생한 양도차익 분배금에 대해 한시적(3년) 비과세 혜택을 적용한 것이다. 이전까지 국내주식 양도차익 분배금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적용됐지만 해외 주식거래에서 발생한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15.4%(배당소득세 14%+ 주민세 1.4%)가 적용돼왔다. 올 연말로 비과세 혜택이 예정대로 종료된다면 역내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다시 15.4%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예를 들어 중국펀드 1000만원을 투자해 1500만원이 됐다면 양도차익 500만원(환차익 제외)에 대해 15.4%의 세율을 적용, 약 77만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역내 해외펀드 판매 비중이 높은 A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내 주식형펀드 투자자에만 비과세가 적용되고 해외펀드 투자자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면 이는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해볼만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효율적인 운용과 국부창출을 위해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한다는데 대한 공감대가 있다면 국내 투자자와 해외 투자자가 동일한 혜택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업계보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고려해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B운용사 관계자는 "해외 펀드 비과세가 유지되길 바란다"며 "비과세 여부가 해외펀드 시장의 전망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타격을 줄 요소라고 보진 않지만 투자자들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주식형펀드 투자자와 형평성 차원에서도 비과세 연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해외펀드 시장발전에 큰 영향없어"반면 비과세 대상이 아닌 역외펀드 비중이 크거나 향후 역외펀드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인 외국계 운용사들은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C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몇년새 해외펀드 가입이 급격히 늘어났는데 이는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전망 때문이라기 보다는 판매시 비과세 혜택을 유난히 부각시킨 요인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투자상품이든 세금은 하나의 고려요인이 될 수 있지만 결정적 요인이 돼서는 안된다"며 "진정한 해외펀드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비과세가 몇년 더 연장된다고 호재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외국계 D운용사 관계자도 "해외펀드 비과세가 올해 종료될 것으로 보고 대비해왔고, 그 연장 가능성도 높게 보지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펀드 비과세가 없어진다고 해서 해외펀드 환매 대란이 발생하거나 가입규모가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밝혔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재간접 역외펀드` 출시가 가능해진 점도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에 거는 업계의 기대감이 줄어드는데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상품을 환헤지 등 복잡한 절차없이 국내에 들여와 파는 것이 가능해졌다. 올 연말 역내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끝나게 되면 더욱이 해외펀드를 역내펀드 형태로 출시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역내펀드 형태로 해외펀드를 많이 판매한 회사의 경우 앞으로 세금을 내야할 투자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운용사라면 해외펀드 비과세 연장 여부가 별 영향이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9.07.07 I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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