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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폭탄에… 스포츠 경기도 잇단 차질
  • [경향닷컴 제공] 사상 최대의 폭설은 스포츠에도 영향을 미쳤다. 새벽부터 서울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폭탄’이 쏟아진 4일 일부 스포츠 경기와 행사가 취소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축구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국에 앞서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마무리 훈련을 할 예정이었으나 쌓인 눈 때문에 취소했다. 오후 7시45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대표팀은 남아공과 스페인을 거치며 3주간 전지훈련을 벌인다.한국농구연맹(KBL)은 오후 2시부터 국군체육부대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윈터리그(2부) KT-전자랜드전과 상무-오리온스전을 취소했다. 반면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춘천 경기는 오후 5시 예정대로 열렸다. 양팀 선수단이 전날 경기장소로 미리 이동했기에 대란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 관계자와 취재진은 교통수단을 버스 대신 기차로 바꿔야 했다. 오전 한때 청량리역은 농구 관계자들로 붐볐다.미국 국무부 홍보대사 자격으로 방한한 미셸 콴(미국)은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한국 피겨대표팀을 지도하기로 돼 있었으나 선수들과 콴 모두 눈 때문에 이동이 힘들어 일정을 취소했다.4일은 마침 프로농구와 프로배구가 쉬는 월요일이어서 9년 전과 같은 ‘대란’은 피할 수 있었다. 서울에 23.4㎝의 폭설이 내린 2001년 2월15일(목)은 경기 취소와 지연이 잇따른 ‘최악의 날’로 기록돼 있다. 당시 안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자 프로농구 LG-SBS전은 양팀 선수단이 경기 1시간 전까지 도착할 수 없어 순연됐다. 프로농구 사상 천재지변으로 경기가 미뤄진 유일한 사례다. 당시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치른 삼성생명은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폭설에 묶이자 트럭과 지하철을 갈아타며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해프닝을 벌였다.배구 슈퍼리그 삼성화재-상무전에서 상무 선수들은 구보로 잠실까지 이동하는 군인정신을 발휘했고, 고속도로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된 삼성화재 선수단은 트럭을 얻어 타고 경기 10분 전 간신히 경기장에 도착했다. 이날 방송해설을 맡았던 강남대 이세호 교수는 시간에 맞추느라 고가도로에서 뛰어내리다 골절상을 입은 채 방송을 강행했다.2008년 12월 제주에서 열리기로 했던 제8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은 발목까지 눈이 쌓이면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2라운드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날씨와 관계없이 강행하는 전천후 종목인 축구에서도 폭설 때문에 경기가 미뤄진 적이 있다. 포항은 2005년 시즌 개막 하루 전인 3월5일 20㎝의 눈이 퍼붓는 바람에 홈 개막전을 3주 뒤 치러야 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폭설로 `산업피해`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다음은 2010년 1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실러 교수 "아시아 자산버블 터지면 세계경제 더블딥 가능성"-폭설에 마비된 대한민국-4대그룹 총수 신년사로 본 경영키워드..`공격경영·과감한 투자`-이 대통령 "국가고용전략회의 매달 연다"-외고, SKY大 진학률 3년째 하락▲종합 -호랑이해 첫 개장일 금융시장 `원화값·코스피 강세로 출발`-40년만의 폭설, 버스에 갇혀 문자메시지만/ 장관들도 지각속출/ 택배차량 눈덮인채 꼼짝못해/제설 제때 안돼 시민들 분통▲경제종합 -올해 신흥시장 통화강세 지속되겠지만..출구전략따라 각국 통화가치 춤출 듯-새해예산 70% 상반기에 집행-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1학기 시행 어려울 듯▲정치·외교안보 -이 대통령 신년연설로 본 국정운영 방향..올해는 일자리 정부-추미애를 어찌할꼬▲국제 -중국·한국, 국제 자본공백 메운다-중, `양안 주가지수` 18일 출범▲금융·재테크 -은행권 CEO 새해 전략 "내실은 기본..M&A로 리딩뱅크 도전"-캠코, 부실채권 15조 인수▲기업과 증권 -통신3사 "올해가 진짜 통신전쟁"-수입차 연초 공격판촉-대우건설 인수펀드 참여, 동국제강 `긍정적`-포스코 `부정적`-2016년 바이오산업 60조원으로 키운다-막걸리 열풍 2라운드 시작됐다-롯데-신세계 파주서 아울렛 대전-퇴직연금펀드 1조원시대 열린다-LG패션 4분기 영업익 12% 늘 듯▲부동산 -5대 건설사 주택사업본부장 새해전망 `올해 집값 4~5% 오를 것`◇ 서울경제 ▲1면 -눈 폭탄..물류 마비-우리금융 등 은행간 M&A 빨라진다-30억 이머징마켓 뜬다-증시 `백호의 기운으로` 힘찬 출발-이 대통령 "올 우리정부는 일자리 정부"▲종합 -벤처기업 연대보증 부담 줄어든다-`희망근로` 지자체별로 1월부터-취업 후 학자금상환 1학기 시행 무산-금호석화·아시아나 채무 1년 연장 검토-눈 폭탄..육로 운송 올스톱/ 정유·홈쇼핑업계 등 피해 눈덩이-우리은행 매각 제약조건..KB·신한과 합병땐 독과점, 하나는 특혜논란 가능성▲금융 -미소금융이 잘되려면..전문인력·콘텐츠 지원 서둘러야-저축은행도 잇달아 예금금리 인상▲국제 -조선자, 줄도산 위기-유럽CEO들 "올 세계경기 여전히 부진"-싱가포르 GDP성장률 3분기만에 후퇴-버냉키 "부동산 버블, 저금리 탓 아니다"▲산업 -삼성 "주력제품 전 분양 1위 달성"/ 현대차 "올 540만대 글로벌 판매"-재계 경영 풍속도가 바뀐다..3세 경영인 전면에·스마트폰 활용·e메일 회의-현대·기아차, 판매실적 사상최대-효성 자체기술 풍력부품 첫 수출-웅진 "탄소배출량 2020년 50%로"-작년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 소폭증가-삼성전자, 2010년형 프리미엄 노트북 공개-누리텔, 이동형 디지털TRS시스템 개발-에스원, 서비스강화에 대규모 투자▲증권 -코스닥시장 힘찬 출발-대형 금융주 나란히 상승 반전-거래소 "정원 10% 감축, 임금 5% 삭감"▲부동산-주거용 오피스텔 다시 살아나나-요즘 청약시장 대세는 4순위? ◇ 한국경제 ▲1면 -이 대통령 "올 남북관계 새 전기 마련"..정상회담 성사되나-2010 기업 키워드는 스피드-수도권 사상최대 폭설..출퇴근길 교통대란-코스피 산뜻한 첫 출발▲종합 -한파에 대설..농수산물값 폭등 조짐-취업후 상환 학자금 1학기엔 못받는다-벤처, 기관투자지분 50% 넘으면 연대보증 면제-냉장고 등 13개 가전 연간 전기요금 표시 의무화-대통령 신년연설, 경기위기 끝내고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창출 올인-복수노조 교섭대표 임기 2년으로..노동부 노조법시행령-산비탈 농지 15만ha 용도변경 허용-청년인턴 이달말 앞당겨 재개-이달 6조4100억원 국고채 발행 ▲금융 -내실 다진 은행들 올해는 `공격 앞으로`-은행들 정기예금 금리인상 포문▲산업 -삼성·LG전자 `CES2010`에 넷북·블루레이 혁신제품-조선 빅3 CEO "장기불황 대비 기술혁신"-효성, 풍력발전 핵심부품 첫 수출-완성차업계, 작년 563만대 판매..사상최고-차병원그룹 부회장에 황영기 전 회장 영입▲생활경제 -훼미리마트, ATM업체 게이트뱅크 인수▲부동산 -밀어내기 물량 넘쳐..수도권도 미분양 냉기-현대건설 "2015년까지 세계 20대 건설사로"-이런 횡재..아파트 땅팠더니 온천수 콸콸..용인 구성읍 LIG건설 리가-분양가 3월부터 1% 안팎 오른다▲증권 -IT·금융주 1월효과 기대로 빛났다-증권가 새해화두는 경쟁-삼성생명 "삼성카드 신세계 매각은 사실무근"-한전·KT 등 간판 내수주 1분기 실적호전-현대제철, 고로 가동 앞두고 신고가-삼성생명도 상장 서둘러..4월 증시입성 채비
2010.01.04 I 박호식 기자
  • 오세훈, 눈폭탄에 `그로기`...삽질이벤트 혹평
  • [이데일리 박철응기자] "도무지 서울시가 이해가 안됩니다. 아침 8시 출근해서 4시간 동안 인도를 쓸고있는데 제설차는 코빼기도 안 보이더군요." (성현석씨)서울시가 눈 때문에 그로기 상태다. 지난주 오세훈 시장이 관련 간부들을 질타해 가며 "모든 상황에 대비하라"고 엄명을 내렸지만 4일 내린 사상 최대 폭설 앞에선 두 손을 들었다. 이날 오후 서울시내 대부분 도로는 눈밭으로 변해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마비상태다. 지난주부터 잇따른 눈과 부실한 제설대책에 곤욕을 치른 시민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른다. 시민 성현석씨는 서울시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4일 오전 출근길에 눈이 내리니 안전운전하라는 소식을 20번도 더 들었는데, 막상 당일날 보니 제설차는 커녕 비슷한 것도 안 보이던데 이게 정상적이냐"고 따졌고, 홍인식씨는 "역대 최악의 제설대책을 보여주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까지 3600여톤의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자재를 투입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짧은 시간에 폭설에 내렸고 기온도 낮아 제설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제설차량 등으로 직접 눈을 치우는 방법 밖에 없지만 서울시의 제설차량은 고작 118대뿐이다. 급해진 서울시는 오전 7시40분께 부랴부랴 수도방위사령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SOS를 보냈으며, 제설장비를 갖고 있는 민간기업에도 참여를 요청했지만 이미 출근길 대란을 겪은 후였다. 또 오후 들어서야 뒤늦게 서울시 보유 덤프트럭 약 50대에 제설장비를 장착해 투입하기도 했다. 서울시 제설대책본부 관계자는 "덤프트럭에 제설장비를 장착한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라며 "사상 최대의 폭설이 내릴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치권은 기다렸다는듯 오 시장을 공격했다. 민주당은 논평에서 "서울시민은 오세훈 시장의 말을 믿고 거리에 나왔다가 봉변을 당했다"면서 "한강 르네상스니 광화문 광장에 스노우보드 점프대를 설치한다고 난리를 치더니 정작 시민의 발목을 잡는 눈 하나 제대로 못 치우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조바심이 난 오 시장은 직접 삽을 들고 제설작업에 동참하기도 했지만 이조차 '이벤트'로 치부됐다. 민주노동당은 논평에서 "시장이 삽 들고 나선다고 눈이 얼마나 치워지겠나? 이미 서울시민들이 고생은 고생대로 다 했는데 뒷북치는 '삽질 이벤트'다"라고 주장했다.
2010.01.04 I 박철응 기자
  • 서울 백년만의 폭설 `교통대란`(종합)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서울에 사상 최대 폭설이 내렸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과 인천, 경기 지방에는 오늘밤까지 30cm가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국토해양부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서울의 적설량은 25.7cm로 지난 1904년 근대적 의미의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종전 최대 적설량을 보였던 1969년 1월28일의 25.6cm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 폭설이 내리면서 서울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대설경보로 강화됐다. 현재 대설경보는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영월, 정선, 횡성, 원주, 홍천, 춘천), 충북(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등에 내려졌다. 서해5도와 충청(경보지역 제외), 강원(경보지역제외), 경북중부와 북부, 경남서부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눈은 특히 중부지역에 퍼붓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서울 25.7, 인천 21.9, 수원 18.0, 문산 16.5, 이천 22.1, 충주 14.6, 춘천 19.0cm를 기록하고 있다. 김승배 기상청 예보관은 "눈은 오후 늦게나 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등 중부와 호남, 영남지역에 3~10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폭설로 차량들은 아직까지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도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고속도로의 차량들도 마비 상태를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진입통제 구간을 늘리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평일버스 전용차로제는 이날 오후 12시40분부터 일시 해제됐다.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양재~달래내고개 구간 4km에서 정체를 빚고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구리~일산 방향은 서운~장수 구간 8km와 청계터널~판교분기점 3km, 판교~일산~구리 방향은 성남영업소~판교분기점 6km와 시흥영업소~장수 5km, 평촌 부근이 정체 중이다. 고속도로 진입통제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양재 서울방향, 판교영업소는 진입을 막고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 중동, 송내, 송파는 판교방향 진입을 할 수 없다. 장수는 진출 불가, 서하남, 평촌, 산본은 양방향 진입을 막고 있다. 눈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교통 뿐만 아니라 지하철과 전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용산역으로 가는 전동차가 5분 정도 멈춰섰다. 코레일 측은 갑자기 내린 폭설로 전기 장치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앞서 오전 7시쯤엔 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서울 역삼역 근처에서 20분동안 멈춰섰다. 지하철 운행 간격도 5분에서 8분까지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김포공항에서는 여객기 102편의 결항됐다. 인천공항도 항공기 제빙작업 때문에 31편의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인천과 서해 섬 등을 오가는 11개 항로의 연안 여객선도 폭설과 높은 파도 때문에 운항이 통제됐다.
2010.01.04 I 문영재 기자
  • 폭설에 지각사태..지하철도 멈췄다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4일 오전 폭설로 교통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마저 고장과 단전으로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차로와 보도도 눈으로 뒤덮이면서 지각하는 직장인들이 속출했다.오전 7시경에는 역삼역에서 강남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2호선 열차가 역삼역 인근에서 약 20분간 멈춰섰다. 사고 여파로 지하철 2호선은 평소 1~2분대였던 운행간격이 5~8분대로 벌어지면서 열차가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출근길 교통대란에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리면서 사당역 등 일부 역은 시민들의 지하철 환승이 불가능할 정도로 큰 혼잡을 빚었다.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강남으로 출근하는 김모씨는 "가뜩이나 사람이 많은 구간인데 오늘따라 사람들이 더 몰리고 지하철이 멈추는 바람에 지옥철이 따로 없었다"며 "평소보다 20분이나 일찍 나섰지만 늦었다"고 말했다. 오전 7시40분 경에는 남영역에서 용산역으로 이동하던 지하철 1호선 열차가 고장을 일으켜 15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오전 8시에는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지하역 사이 구간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재 1호선은 전기 공급이 불안해 현재까지도 양방향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운행에 차질이 없었던 지하철 5~8호선 이용자들 중에서도 지각자가 속출했다.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해 출근하는 정모씨는 "평소에 집에서 지하철 역까지 5분이면 충분한데 오늘은 경사길이 미끄러운 탓에 20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평소 마을버스를 이용해 지하철 6호선역까지 이동하는 장모씨는 "마을버스가 오지 않아서 결국 역까지 걸어갔다"며 "평소보다 30분이나 늦게 출근했다"고 말했다.
2010.01.04 I 온혜선 기자
미국서 일자리 얻으려면 이 도시로 가라
  • 미국서 일자리 얻으려면 이 도시로 가라
  • [이데일리 장영은기자] "세상은 넓고 잘 찾다 보면 일자리도 있다." 금융위기와 가파른 경기 후퇴로 실업 대란을 겪고 있는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내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29일 경제 전문 채널 CNN머니가 살기 좋은 100대 도시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낮은 10개 도시를 소개했다. ▲ 카스 카운티의 웨스트 파고 시티우선 노스다코다주(州)에 위치한 카스 카운티다. 카스 카운티의 실업률은 3.4%로 10%대에 달한 미국의 평균 실업률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카스 카운티는 주변지역의 의료 서비스와 교육, 소매업과 제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고용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농장이다. 건설 장비 생산과 첨단산업 부문의 고용창출 기여도 역시 크다. 2위는 네브레스카주의 플랫 카운티가 차지했다. 이 곳의 실업률은 4%. 낮은 임금과 값싼 전기료, 저렴한 땅값 덕에 대규모 생산 설비가 아직 온전히 보존돼 있다. 주된 일자리 창출원은 에탄올을 생산하는 의료 설비 생산 업체들이다. 플랫 카운티의 주요 도시 가운데 하나인 콜럼버스에는 아직도 200여 개의 일자리가 남아있다. 3위는 사피 카운티(네브레스카주)로 이곳의 실업률은 4.7%다. 온라인 결제 업체인 '페이팔' 서비스 센터에서는 수천명의 상시직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인근 오마하에 레스토랑과 대형할인점 가게 등이 새로 생기면서 사피 타운티까지 온기를 누리고 있다. 4위는 달라스 카운티(아이오와주)로 실업률은 사피 카운티와 같은 4.7%다. 넓은 대지와 대규모 농장이 들어서 있는 이 곳은 농업이 근간이지만 최근 들어 '웰스파고'나 '아비바 유에스에이'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이들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달라스는 지난 해 금융 위기 때도 크게 타격을 받지 않았다. 이어 5위는 그래프톤 카운티(뉴햄프셔주), 6위는 데인 카운지(위스콘신주), 7위는 볼더 카운티(콜로라도주), 8위는 매디슨 카운디(네브래스카주), 9위는 로아노크 카운티(버지니아주), 10위는 샐라인 카운티(아칸소주)가 차지했다.
2009.12.30 I 장영은 기자
  • 서울시 늑장 제설에 시민들 분통, 항의 빗발
  • [노컷뉴스 제공]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기습적인 눈발에 서울 도심이 한순간에 마비된 것과 관련해, 서울시의 늑장 제설작업이 한 몫을 했다는 원성이 잇따르고 있다.서울시 제설대책본부는 서울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한 어제 오후 1시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해 오후 4시 30분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시키고 현재 막바지 제설작업에 벌이고 있다.28일 아침 출근길 교통난을 우려해 1만여명이 넘는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1,200여대의 제설장비가 투입됐고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자재 27만 2900여 포대를 쏟아 부었다.27일 오후시간 동안 서울지역에 내린 눈의 양이 2.6cm인데 비해 근무 강도와 투입된 제설인력, 장비 모두 평소보다 3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그런데도 불구하고 28일 아침 출근길 시내 교통은 예상대로 극심한 교통대란이 빚어졌고 많은 시민들이 제 시간에 출근하지 못하는 대규모 지각사태가 벌어졌다. 관련기사내일 또 '눈'…이번엔 제대로 대..늑장 제설작업에 출근길 '엉금엉금'.."1cm 온다더니…" 중부지방 기습 폭..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서울 주변 고속도로도 평소보다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택시운전기사 김중택(46) 씨는 “아직도 눈이 녹지 않은 곳이 많아 운전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잔뜩 긴장하면서 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려는 출근길 시민들도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었다. 특히, 서울시의 늑장 제설작업에 대한 불만도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경기도 과천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으로 출근한 노 모(51) 씨는 “도심 외곽도로마저 제설작업이 안 돼 있어 불편했다”며 “도로 곳곳이 얼어있어 평소보다 40여분 정도 더 걸린 것 같다”고 불평했다. 서울시청에도 항의전화가 빗발쳤다.도로 곳곳은 꽁꽁 얼어 붙었고 대중교통수단을 출근시간대에 집중 배차하겠다는 서울시 교통대책도 결빙된 도로 사정 때문에 무용지물인 된 것이다.서울시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밤샘작업까지 벌였지만 효과가 없었다는 얘기다. 이와관련해 서울시 재설대책본부 장인규 과장은 "눈이 계속 쌓이고 기온이 떨어진데다 교통정체까지 겹치면서 제설작업을 하기가 무척 힘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특히 제설자재로 쓰이는 염화칼슘의 경우 제설 후 3∼4분이면 쌓인 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결빙을 막지만 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면 제대로 용해되지 않아 제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하지만 서울시는 어제와 오늘 새벽까지 3차례에 걸쳐 22만 포대가 넘는 염화칼슘을 도로에 뿌렸고 이 가운데 2차례는 영하 10℃를 넘나드는 강추위에 집중 살포했다.이미 결빙된 도로에 뿌리나마나한 염화칼슘을 무더기로 쏟아부은 셈이다.그나마 결빙방지에 효과가 뛰어난 습연식 제설자재는 예산과 공간 확보의 어려움을 이유로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차량 정체로 인해 제설작업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이유도 시스템을 개선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서울시가 현재 가동중인 발진기지, 다시말해 제설장비와 인력 등을 갖추고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거점지역은 69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도로 제설작업의 경우 차량통행과 병행해 제설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금의 발진기지만으로는 시내 간선도로 제설작업을 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이 때문에 발진기지를 더 확보하고 제설장비 운행 환경을 개선시킴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서울시의 늑장대응 역시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기상청의 잘못된 예보를 탓할 수도 있겠지만 현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보다 적설량과 기온, 강수량 등 비상근무지침 메뉴얼에 의존해 대응하는 자세는 납득하기 어렵다.더구나 폭설이 내린 27일 오후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서울을 떠난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간대였던 만큼 미리 예측해 대응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1cm 온다더니…" 중부지방 기습 폭설에 도심 마비
  • [노컷뉴스 제공] 서울을 포함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특히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 붙어 월요일 출근길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27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오후 6시 현재 서울과 인천이 2.5cm, 서산 2.2.cm, 철원 1.5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중부지방에 1cm이상의 눈이 왔다.적설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눈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데다, 영하권의 날씨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도심 곳곳에서 크고작은 사고로 인한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있다.고속도로의 정체가 특히 심해, 현재 영동고속도로는 연휴 스키인파와 차량이 한데 엉키면서 양방향 서창분기점부터 신갈분기점까지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상태다. 서해안고속도로의 상황도 좋지 않아, 하행선 비봉나들목부터 서평택 분기점까지 심각한 정체가 계속되고 있으며, 상행선 역시 하행선 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차량서행이 이어지고 있다.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 역시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차량이 꽉 막힌 상태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양방향이 모두 눈의 여파를 받아 차량 흐름이 좋지 않다.서울 도심의 세종로 사거리와 강남의 주요 도로 역시 차량이 거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체가 심각한 상태다.
  • 펀드사들 환매대란속 상장사 주식 대량보유 `확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환매대란`이라 일컬어질 만큼 주식형 펀드 환매가 많았던 장세 속에서도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상장업체 주식 대량보유를 늘리며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산운용사가 지분을 5% 이상 대량보유한 상장회사는 총 268개사(10일 현재)로 작년말에 비해 14.5%(34개사)늘었다. 보유 주식수도 5억6000만주로 같은 기간 27.6%(1억2100만주) 증가했다.특히 보유 평가금액의 경우 코스피 시장 22조848억원, 코스닥 2조298억원 등 총 24조1146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83.0%, 10조934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최근의 소액 투자자 펀드환매 러시에도 불구하고 1년여간의 주가지수 상승 과정에서 자산운용사들이 시장 수익률을 큰 폭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이라는 분석이다.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대해 "자산운용사가 보유 주식수를 큰 폭으로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주가상승폭이 높은 고가 대형주 중심의 투자를 확대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분석 결과 전체 자산운용사 68개사 중 23개사(33.8%)가 1개 이상의 상장사 주식을 5%이상 대량보유하고 있으는 것으로 나타났다. 1건당 평균 보유금액은 718억원 수준이었다.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량보유 평가금액 규모는 약 16조8271억원으로 전체 자산운용사의 69.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산운용사 대량유분의 73.1%(16조1401억원)를, 코스닥 시장에서 33.8%(687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다.이어 코스피시장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3조 2329억원), 하나유비에스자산운용(7181억원), 신영자산운용(5890억원)의 순으로, 코스닥시장에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3723억원), 신영자산운용(1886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1527억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올들어 대량보유 금액이 6조 9164억원(69.8%) 늘어났고 한국투자신탁운용, 신영자산운용은 각각 1조5436억원(83.8%), 3727억원(92.0%) 증가했다.
2009.12.23 I 윤도진 기자
  • (VOD)`유로스타` 운행 중단 지속‥교통 대란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유럽에 연일 내린 폭설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유럽인들의 발` 유로스타의 운행 중단이 사흘째로 접어 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더욱 불편이 커졌는데요,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기로 했던 사람들도, 여행을 준비하던 사람들도 모두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유로스타가 출발하는 프랑스 파리의 북역. 역 안 여기저기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며칠 째 계속되는 폭설과 한파로 유로스타의 운행이 중단된 지 어느새 사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연결하는 특급열차인 유로스타의 운행 중단으로 약 5만5000여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규모 인원의 귀향과 여행을 준비하던 중이어서 더욱 피해가 큽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들뜬 마음으로 열차에 올랐던 승객들은 꼼짝없이 휴가를 기차역에서 보낼 수도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중국 관광객 유로스타 측이 무엇이 사고 원인이라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그냥 말해주세요. 그냥 기계일 뿐이잖아요. (인터뷰)프랑스 관광객 지난 토요일 아침부터 여기서 기다렸어요. 매일 여기서 열차가 운행되길 바라고 있는데, 열차가 한 대도 운행이 안 되네요. 이번 사고는 추운 지역을 지나온 기차가 따뜻한 해저터널로 접어들자 갑자기 기차에 붙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전기 계통에 이상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로스타 측은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인터뷰)리차드 브라운/유로스타 사장 각기 다른 조건에서 터널을 지나갈 때, 열차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고장이 난 부분을 수리해서 내일 정도는 운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로스타 측은 이르면 22일, 혹은 23일부터 부분적으로 운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운행이 일부 재개되더라도 대기 승객이 많아 당분간 혼잡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2.22 I 김수미 기자
  • 에스지어드밴텍, 40억 규모 사모 BW 발행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에스지어드밴텍은 40억원 규모의 사모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했다고고 22일 밝혔다. 이번 BW 발행대상자는 하나은행으로 행사가액은 1450원, 표면이자율은 4.08%이며 만기일은 2012년 12월 22일이다. 회사 측은 신주인수권 행사에 대한 물량 부담을 줄이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BW발행에 따른 신주인수권은 회사 임원이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에스지어드밴텍은 "올해 약 80억원 차입금을 모두 상환해 단기차입금은 현재 전혀 없는 상태"라며 "조달된 자금은 내년 국가 정보화 사업을 대비한 신제품 개발과 통합보안회사 구성을 위한 기업 인수합병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자금은 구체적으로 무료 PC백신 등 신제품 출시를 위한 개발 및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된다. 아이폰 출시에 따른 모바일 백신 개발 요성과 지난 디도스(DDoS)대란으로 인한 정부 차원의 보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공격적인 개발과 영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특히 내년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정보화사업에서 사이버테러 대응 등에만 1600억원이 책정되기 때문에 통합보안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09.12.22 I 윤도진 기자
  • (VOD)미국·유럽 폭설 강타…사망자 속출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지난 주말, 미국 동부지역과 유럽 일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렇게 연일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면서 인명 피해와 교통 대란이 잇따랐습니다. 육상과 하늘의 교통이 마비되고, 교통사고도 잇따르면서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과 뉴욕 등 동부 지역에 연일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 폭격을 맞은 듯, 도시는 온통 새하얗게 변해버렸습니다. 일부 지역엔 5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2003년 이후 최악의 폭설로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00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로와 공항이 폐쇄되는 등 교통대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도시의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는 수 시간 동안 마비됐고, 주요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도 지연되거나 아예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머레이/시민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요. 그냥 참고 견디는 일밖에 할 수 없네요. (인터뷰)운전자여기 한 곳에서 13시간이나 갇혀 있습니다. 꼼짝할 수 없습니다. 13시간 동안 1마일 정도밖에 움직이질 못했어요. 일부 지역에서는 최악의 폭설과 한파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탭니다. 주민들은 전기 공급이 끊어져 밤새 추위에 떨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도 연일 강타한 한파와 폭설 때문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로 폴란드 지역은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체코 6명, 독일 3명 등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지역은 영하 20도 안팎의 맹추위에 도시가 거의 마비됐고, 도로와 철도도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랩니다. 프랑스도 파리 샤를드골 공항이 연일 결항 사태를 빚는 등, 서유럽 거의 전역의 철도, 항공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2.21 I 김수미 기자
  • (문기환의 홍보에 울고 웃고)2010년의 홍보
  • [이데일리 문기환 칼럼니스트] 얼마 전 미국의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지에서 이색적인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10년 동안 ‘과대 공포’를 가져다 준 뉴스를 발표한 것이다. 그 중에는 사스, 광우병, 조류독감도 있었지만 단연 첫 번째는 “Y2K 대란설”이었다. ‘초기 컴퓨터 개발자들이 메모리 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컴퓨터가 연도 표시의 마지막 두 자리만 인식하도록 했기 때문에 2000년 1월1일이 되면 대규모 전산 장애로 이어져 전기, 수도, 가스 공급 등의 기반 시설이 큰 혼란과 지장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내용의 뉴스가 1999년 말 무렵 전세계 언론에 보도되어 공포감을 조성한 것이다. 당시 필자도 처음엔‘설마 무슨 일이 일어나랴’하다가 어느 날 TV 뉴스에서 앵커가 마무리 멘트를 하면서 자기 집에서도 만일의 비상사태를 위해 준비를 했다는 말을 듣고는 부랴부랴 양초, 휴대용 가스 버너, 라면 등을 구입했던 씁쓸한 기억이 난다. 그것도 인근 슈퍼에선 이미 품절이라 멀리 떨어진 할인점에 까지 가서 말이다. 하지만 정작 2000년 1월 1일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 모두가 일부 전문가들의 비전문가적(?)인 예측과 정확한 사실 파악도 못한 채 호들갑을 떨며 이를 크게 보도한 일부 언론의 책임이다. 한편, 몇 주 전에는 영국의 BBC 방송에서 밀레니엄 첫 10년을 정의할 만한 상징들을 발표했다. 단어 들 중엔 이모티콘 (인터넷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문자 조합)이 있었고 인물에는 세르게이 부린과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 사물은 스마트폰 그리고 문화에는 블로그가 포함되었다고 한다. 영국의 시청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한 조사이지만 우리 시각으로도 충분히 공감되는 결과라고 본다. 그만큼 인터넷 관련 산업의 폭발적인 발전은 지구촌을 더욱 작게 만들고 있다. 미디어 환경 또한 별반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2010년에는 어떤 일들이 대한민국 국민을 기다리고 있을까. 스포츠 분야에선,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온 국민의 밤잠을 설치게 할 월드컵이 남아공에서 개최된다. 정치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고 국제 행사로는 정부의 자랑거리인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그러면 언론 분야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우선, 지방 선거 이후로 예상되지만 온갖 추측과 루머가 난무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종편)을 차지할 언론사가 마침내 결정될 것이고, 이어 방송광고 판매대행사인 미디어랩이 새롭게 설립될 것이다. 두 가지 모두 워낙 민감한 사안인지라 어떻게 결정될 지 도무지 오리무중인 상황이지만, 그 결정이 향후 우리나라 언론 발전의 향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은 명백하다. 얼마 전 점심을 같이한 어느 신문사 고참 부장의 “종편의 여파로 내년에는 광고 시장이 더욱 열악해질 것이 분명해 회사 사정이 결코 올해보다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한숨 섞인 전망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그 만큼, 내년엔 언론 홍보에 있어서 광고의 위력이 더욱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며칠 전에 모 중견 기업의 고위 간부를 만났을 때의 일이다. 몇 주일 후 개최할 예정인 특정 이벤트를 언론에 기사화 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그 간부는 이른바 몇몇 주요 신문을 거론하며, 그 언론에 비중 있게 보도가 되려면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드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아닌가. 필자는 애써 당황함을 감추려 노력하며 ”그것은 비용의 문제라기 보다는 이벤트의 홍보 및 보도 가치가 어느 정도인가에 달려 있다”고 하면서 “죄송하지만 제 경험 상 귀사의 이벤트는 작게라도 보도가 되면 다행이다”라는 식으로 답변을 했다. 그리고 이어서 필자가 평소 언론 홍보 교육을 할 때 마다 즐겨 쓰는 말을 덧붙였다. “언론 홍보와 광고는 다릅니다. 광고는 광고주가 광고비만 지불하면 얼마든지 원하는 신문에,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크기로 그리고 원하는 그림과 문구를 집어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 홍보는 홍보 사안을 보도 자료로 잘 만들어서 기자에게 전달하고 정성껏 설명할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기사의 보도 여부는 전적으로 언론사의 고유 결정 사안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 결과를 미리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국내 언론사의 매출과 수익은 구독료나 시청료 보다는 광고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광고의 대부분은 기업에서 집행하고 있어서 기업 광고비 공급이 크게 확대되지 않는 한 늘어난 언론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고, 이에 따라 언론사들 간에 기업의 광고비 파이를 먼저 많이 차지하려는 치열한 전쟁이 일어날 것이 분명하다. 그 여파로 일부 언론들이 일부 기업을 상대할 때 호의성 혹은 압력성 기사를 무기로 사용하리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이래 저래 새해를 맞는 기업의 홍보 담당자들은 ‘광고와 홍보의 경계 사이’에서 만만치 않은 어려움과 도전을 새롭게 겪는 한 해가 되리라고 본다. 그렇지만 언제나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듯이, 정통 언론 홍보의 길을 꿋꿋이 걷다 보면 언론다운 언론과 홍보다운 홍보가 정당한 대우를 받는 세상이 반드시 오리라고 믿는다. 문기환 새턴PR컨설팅 대표
2009.12.21 I 문기환 기자
  • 美 동부지역 폭설대란...비상사태 선포
  • [노컷뉴스 제공] 19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D.C를 비롯한 미국 동부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는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미 국립기상청은 이날 오전 현재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주 등에 평균 30cm의 눈이 쌓였으며, 20일까지 최대 70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이에 따라 동부지역을 연결하는 델타와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이 일부 노선의 운항을 전면 취소하는가 하면 항공기 결항과 연착이 잇따르면서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워싱턴 D.C.의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의 경우 20일 오전 6시까지 활주로가 전면 폐쇄됐으며, 공항으로 연결되는 메트로 라인도 일시 폐쇄됐다. 또한 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간선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운전을 포기하고 도로 곳곳에 두고 간 차들로 통행마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버지니아주 위기관리부는 이번 폭설로 현재까지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부지역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로 6만여 가구가 추위에 떨었다.한편 워싱턴 D.C.와 버지니아주, 필라델피아시등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방위군과 산하 기관들에게 비상대기를 명령했으며, 각급 기관의 주말 활동도 모두 금지됐다.아드리안 펜티 워싱턴 D.C.시장은 "반드시 어디에 가야 하지 않는다면 집안에 있길 바란다"면서 "이번 눈은 일요일(20일) 이른 아침에 멈추기로 돼 있는데 24시간 제설 작업을 통해 월요일 출근 시간 전까지 대부분의 도로 통행이 이뤄지도록 하고 수요일까지는 모든 도로의 소통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 국립기상청은 이번 폭설은 2003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에 70cm의 폭설이 내린 이래 최대 규모라면서 대형 정전상태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기상악화로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백악관까지 헬기 대신 전용차를 이용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 국민연금 "KB금융 사외이사 추천하겠다"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다음은 12월17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은행 예대율 규제 12년만에 부활- 삼성임원 380명 승진인사-미 “한국.일본 TPP참여희망”▲트렌드-폴 새뮤얼슨 교수, 한국 독자들에게 마지막 강의-서울교육청 대입배치표 전국 배포▲종합-영리의료법인 포퓰리즘에 멍든다.-세종시.4대강.비정규직..2010 솔로몬의 지혜를 찾자▲경제부처 업무보고-3자년이상 가구 금리.보험료 우대-신협.새마을금고 서민대출 더 늘려-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시행-공정위, 납골당.홈쇼핑 불공정거래 단속▲경제 종합-일용직 더 칼바람, 상용직 다소 숨통-“국민연금 고갈 불안감 없애겠다” -국민연금 이사장▲정치외교안보-3자회담서 꼬인 정국 풀리나-러드 호주총리 별명은 24/7-오바마, 김정일에 친서 전달▲기획 - 코펜하겐 신드롬-“CO2 감축 발등의 불”, 굴뚝 산업이 떨고 있다.-현지언론 “한국 십시일반 배우자”▲국제-이제는 대통령이 불러도 안간다-GM “사브 매각 못하면 연말 폐업”▲금융 재테크-우리금융 민영화 급물살 탄다-SC제일, 한국에 1억 달러 투자▲기업과 증권-뉴삼성 만들기 이상훈. 윤주화 사장이 뛴다. - 이서현씨 전무 승진 -“성과있는 곳에 승진” 삼성 인사원칙 재확인▲기업경영-두산重, 4조원대 플랜트 수주 임박- 포스코, 국내 첫 사회적 기업 시도 ▲과학기술-프랑스, 3세대 원전으로 세계 공략-2015년까지 기술지주회사 50개 만든다.▲유통-롯데百, 부산 광복점 오픈-지금이 수입브랜드 M&A 나설 적기▲기획- 탄탄한 기술력. 끝없는 신사업 발굴이 중요▲기업과 증권-코스피 1600대는 펀드환매 존?-한솔LCD, 기관 17일째 샀다-증권사 목표가보다 턱없이 낮네▲증권 시황-코스닥 외국인 매수로 6일째 상승▲부동산-강남재건축 거래없이 또 호가 꿈틀▲지식경영-불확실한 경제상황..지식의 힘 더 중요하죠-지식경영의 진화 확인▲지역경제-F1대회 교통.숙박문제 묘안 있어요▲사회-‘엄마표 과외’로 국제고 꿈 이뤘죠◇ 한국경제▲1면-국민연급 “KB금융 사외이사 추천하겠다”-고소득자 해외예금 신고 의무화-미.일.EU, 은행 자본규제 강화 늦춘다-서머타임은 2011년에나▲종합-요리대회 금상.농사꾼 시골학생 대입 수시 합격-세종시.4대강 ‘블랙홀’에 개혁과제도 줄줄이 표류-버냉키 “증시 거품 증거 많지 않아”▲정부부처 업무보고-종부세 폐지.. 국제 에너지값에 맞춰 가스.전기료 부과-공정위, 항공사 마일리지 불만없게 개선-국세청.관세청, “탈루 판별 시스템” 내년 5월 가동▲경제-‘은행 예대율 규제’ 12년만에 부활... LTV.DTI는 유지-비과세 교육비펀드, 보장형신탁제 도입▲금융-황영기 전회장, 징계취소 소송..족쇄 벗어날까-‘리스크 대응은 선제적으로’...우리금융, 위험관리 조직 강화▲정치-시진핑 방한 ‘국빈급 대우’-벼랑끝 3자담판... 꽉 막힌 예산정국 뚫릴까.▲국제-중동도 EU처럼...걸프연합군.단일통화 만든다.-중 해양대교 건설 붐▲사회-‘급행료’ 자의적 법령해석...“알고도 당해”-사관학교 女지원자에 더 좁은 문-女직장인 41% “눈치 보여 출산,육아 휴직 못쓴다”-이색전형..전문대 144곳 6만9873명 모집▲산업- '뉴삼성' 이끌어갈 CEO 후보군 120명 발탁-오너家 3세 본격 부상...차녀 이서현, 맏사위 임우재 전무 승진-‘파란 눈의 삼성맨’ 전방위 활약..여성 임원 6명 중용 ‘女風도 솔솔’▲산업종합-현대상선, 포스코 철광석.원료탄 장기 운송한다. -LG 모니터, 외국기업 무덤 日서 안착▲중기·과학-대학기업 600개 세워 1만개 일자리 창출▲생활경제-롯데도 파주에 아울렛... 신세계에 ‘선전포고’-‘바다를 품은 백화점’ 롯데 부산 광복점 개장▲부동산-같은 단지 ‘큰 아파트’가 작은 집보다 싸네!-서울서 2억 미만 아파트 찾기 ‘하늘의 별따기’▲증권-종목장세...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주 눈길-현대상사 ‘워크아웃 졸업’ 기대로 급등-연말 해외펀드 ‘환매대란’ 없다◇ 서울경제▲1면 -다주택 양도세 중과 단계폐지 추진-“양도세 줄일 수 있게 업 계약서 써드려요”-코페하겐 기후회의 합의 가능성 커졌다▲종합-中차기 지도자... 국내 기업인과 친분-막걸리.김연아... “올 빅 히트”-코펜하겐 기후회의... 숲.늪지 등 개발않고 보존 땐 기금지원.탄소배출권 인정▲경제부처 업무보고-“청년인턴 등 일자리 창출 총력”-고소득 전문직 상시 세무조사-금융공기업 통해 기업에 100조 지원▲종합-고용시장에 여전히 ‘겨울 한파’-고소득자 감세 1년 유예 가능성▲삼성최대임원 승진인사-‘성과=승진’ 재확인..차세대 CEO 대거 발탁-삼성그룹 오너 일가 3세들 일제 계열사 경영전면으로▲정치-‘내년 예산 갈등’ 돌파구 열리나-세종시 원안대로 부처 이전땐 “출장비 등 직접 경비만 연 1270억”▲기획-선대 ‘SKMS’ 계승.발전..위기에 더 빛난 교과서 경영▲금융-“한국에 2년간 1억불 추가 투자”-보험 설계사 채용경쟁 불붙었다.▲국제-자라.유니클로 등 품질은 기본, 스피드.베이직으로 승부-화려한 패션쇼 없어지나-부동산 사냥꾼들, 두바이 주택시장 입질▲산업-“현대차, 내년 美서 50만대 판매”-동부그룹 영농사업 진출한다-통신업계 '빅3' 내년 경영키워드... 신성장 동력발굴-에피밸리, 中에 합작사 세운다▲증권-‘저평가 매력’ 중.소형株 뜀박질-주가오르자 주식형펀드 자금유출 가속-벤처캐피털 자금 ‘국경없는 행보’-글로벌 수요회복 후대폰株 “관심”▲부동산-분양권 불법판매자 속탄다-DTI규제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감-행정구역 통합 별무효과..거래 뜸해 ▲과학기술-한국형 교재.교수법 개발 ‘창의교육 컨트롤타워’ 역할
2009.12.16 I 이숙현 기자
`소비회복` 카드비중 52.9%..`사상최고`
  • `소비회복` 카드비중 52.9%..`사상최고`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국내 경기회복에 힘입어 민간소비가 되살아나면서 신용카드 결제 비중도 2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민간소비지출 145조6500억원중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77조1200억원으로 52.9%를 차지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의 52.4% 보다 0.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민간소비중 카드결제 비중은 2000년 20% 정도에서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2002년 45.7%로 뛰어올랐다가 2003년 카드 대란을 겪으면서 2004년 41.6%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카드 산업이 안정을 찾은 2005년부터 카드사용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06년 47.3%, 2007년 49.5%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해의 경우 민간소비지출 557조5900억원중 카드결제가 279조3100억원에 달해 연간기준으로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올해도 카드결제 비중은 분기기준으로 계속 50%를 넘어왔고 2분기 52.4%에 이어 3분기에는 52.9%로 사상최고치를 연거푸 갈아치웠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회복에 따른 백화점 매출 및 자동차 판매 증가로 신용카드 사용액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의 노후차량 세금감면 등의 혜택으로 지난 3분기 신용카드 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93%나 급증한 2조8641억원에 달했다. 신용카드 결제가 많이 이뤄지는 백화점의 3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증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택시, 학원등 주로 현금으로 결제해 온 업종에서 카드 사용비중이 높아진데다 할인, 포인트 적립등 신용카드 부가 서비스가 확대돼 카드 사용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12.13 I 민재용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전자·SK텔레콤 아이폰 돌풍에 `비상`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다음은 12월 3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가속되는 21세기 신골드러시 -벤처기업 3년간 1만개 육성 -일 닛케이그룹, 매경 종편 출자 ▲트렌드 -삼성전자,SK텔레콤 아이폰 돌풍에 `비상` -어! 옷으로 통화하네 -두바이 채권은행들 공동대응 ▲종합 -파주에 LCD 부품단지 `남한판 개성공단` 만든다 -복수노조 유예 사살상 합의 -내륙특화 구상 빠지고 예산 계획 내년 이후로 -중국, 인도인은 왜 금에 열광할까 -"LPG과징금 납득못해..행정소송도 불사할 텃"▲경제종합 -녹색기술로 제2벤처 붐 이끈다 -"파생상품 거래세 입법 반대" -10억이상 고액 세금체납자 656명 -실업급여 최저 -외환보유 최고 ▲정치외교안보 -북한화폐개혁 미스터리 -올해도 역시나..국회 예산안 법정시한 넘겨 ▲국제 -세계 각국 자금줄 다시 조이나 -일 하토야마 내각 디플레 차단 올인 -모건스탠리, 주룽지 아들 때문에 괴롭네 -미, 아프간 3만명 추가 파병 ▲금융재테크 -부실보함 판매 대리점이 배상 -외국인투자자 전용 지점 만든다 -KB지주 면접 앞둔 강행장의 고민 ▲기업과 증권 -지주자 전환 한진해운, 계열분리 수순 밟나 -포스코, 인니에 제철소 -금호 "대우건설 풋백옵션 연기해달라"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 늘었는데 점유율은 3개월 연속 하락..왜? ▲과학기술 -특허경영으로 스타기업됐지요 -원자력 르네상스 세계시장 뚫자 -나토포토닉스 `파노라마 카메라` 등 수상 ▲유통 -멸치,갈치,오징어값 왜 오르나 했더니 -"한국에서 성공이 브랜드 미래좌우"..프랑스 `레오나드` 회장 기업과 증권 -우량주는 악재이후 회복도 빠르네 -증권사 내년증시 전망 시각차 왜? -금융투자 전문자격증 확 줄인다 -YBM 시사 올해도 고배당 -김영과 한증 사장 "상품,수익구조 다변화로 금융경쟁력 더 키운다" -식품주 `매출 1조클럽` 이름값 할까 -항공,여행주 악재 끝났나 -외국인 3700억 순매수 사흘째 상승 ▲부동산 -분당집값, 판교 입주태풍에 `휘청` -2차 보금자리 내년 4월 청약 ▲사회 -고고생 `스펙` 인터넷으로 관리 -30만원 뇌물에 옷벗은 공무원 -"내 화물 먼저 실어달라" 아우성 ◇서울경제 ▲1면 -녹색기술분야 집중지원 `제2 벤처붐` 일으킨다 -노조 전임자 평균연봉 6327만원 -이대통령 "일자리 보장받고도 파업, 이해할 수 없다" -DMZ에 세계적 생태, 평화벨트 조성 -"한중, 한일 보다 한중일 FTA가 바람직" ▲종합 -롯데백, 경품행사 500만명 응모 -외환보유액 2708억불 사상 최대 -전광우 이사장 "투자 다변화로 수익기반 확충" -해외부동산 투자 3년만에 최저 ▲해설 -금호 "경영권 FI에 넘기겠다"에 채권단도 긍정 검토 -한구걱래소 차기 이사장, 김봉수,이동걸씨 `2파전` ▲종합 -우수공기업에 인사,예산 자율권 -`신의직장` 금융공기업 정원감축 미흡 -2차 보금자리 내년 4월 사전예약 -외투기업 71% "복수노조 허용 반대" -R&D 투자기업 90% "특허괴물에 노출" -ETF등 상장펀드 팔땐 배당소득 내야 -고액체납자 656명 명단공개 ▲정치 -당정 `세종시 퇴로` 준비하나 -MB "청년실업 문제 책임 통감" -중국도 `한국실세` 알아봤나? -국회 내년 예산안 처리 `마지막날`도 파행 ▲금융 -은행권으로 `자금쏠림` 주춤 -금융사 자본확충용 채권 도입될 듯 -삼성생명 주식 500원으로 액면 분할 -은행 대출 연체기간 늘려 부당이득 관행에 제동 ▲국제 -`부채 폭탄` 두바이 다음은 그리스? -"중국 조선산업 과도한 투자 2011년 공급과잉 직면" -헨더슨 GM CEO 8개월만에 물러나 -"유럽식 경제모델의 승리 지켜보라" -GE, NBC에서 완전히 손뗀다 ▲산업 -포스코, 인니에도 일관제철소 -삼성 올 신규 임원 늘어난다 -최은영 "한진그룹과 계열분리는 시간문제" -아시아나 중단거리 국제선 항공기도 업그레이드 ▲산업(정보기술) -포털,게임업계 "스마트폰 속으로" -초고속 인터넷 시장 `흙탕물 싸움` -KT "아이폰 배송,개통 늦어서 죄송" ▲산업(중기벤처) -정부,전력 공기업 공동 중기 기술개발, 판로 지원 -일본 후생성 의약외품인정 ▲산업 (생활) -식품,외식업계 `송년회 마케팅` 돌입 -웅진코웨이 불황에도 승승장구 -CJ제일제당 "24개 품목 1위" ▲증권 -내년 증시전망, 외국계가 더 긍정적 -포스코 60만원 눈앞 -"금 관련주 투자 주의를" -두산 전고점 대비 `반토막` -"내년 경기 좋다" 하반기 시설투자 4배 급증 -"PEF규제 줄여야 기업구조조정 탄력" -이지바이오,에코에너지 동반 상한가 -음식료,담배업종 매수할만 -"현대차, 시장점유율 확대 쉽지 않아" 삼성증권 ▲사회 -`희망근로` 내년 10만명으로 축소 -아동 성범죄 공소시효 없앤다 -감사원 "12개 재외공관서 33억 부당집행" -DMC 산업클러스터 조성 `탄력` -국립서울병원 부지에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 ▲부동산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속도낸다 -한남뉴타운 4~50층 복합개발 -"쌀 때 사자?"..경매시장 다시 꿈틀 ◇한국경제 ▲1면 -노조 전임자 10명중 4명 임원급 대우 -전임자, 복수노조 노사합의 또 실패 -철도파업 사상 최장..물류대란 현실화 -금호, 대우건설 풋백옵션 연장요청 -"세종시, 부처 다 가거나 하나도 안갈수도" ▲종합 -헌재 "토지수용 때 표준지 공시지가로 보상은 합헌" -오바마 `아프간 승부수` 던졌다 -MS 윈도7 먹통..블랙스크린 오류발생 -당정 "아동 성범죄 시효없애고 최대 50년형" ▲종합해설 -KB금융 사외이사, 불공정 논란속 강정원 손들어줄까 -금호, 대우건설 매각 실패땐 "채권단에 지분 넘겨" ▲경제 -10억이상 고액체납자 656명 명단 공개 -영세업자 18개월 세금납부 유예 -전광우 이사장 "기초연금 도입 등 제도 개선 힘쓸 것" ▲금융 -금융사 자본확충 쉽게 `역전환 채권` 도입 -연체이자 하루치 더 받던 관행 없앤다 -올해 이자감면, 채무 재조정 신청 20만명 ▲정치 -정운찬 총리 "MB, 안 듣는 척 하면서 다 듣는 분" -이 대통령 "혁신도시 신념갖고 신속 추진" -송석구 위원장 "세종시 원안 과대포장, 알맹이 없아" ▲국제 -8개월만에 쫓겨난 GM 헨더슨 CEO ▲-미국 올해의 `위너`는 잡스, 멀럴리 -시험대 오른 이슬람 금융 -재정위기 몰린 그리스..중국에 SOS -금 1200달러 돌파 ▲신유럽 탄생 -글로벌 영토확장 깃발 든 유로화..기축통화 자리 넘본다 ▲사회 -철도파업 7일째..시멘트 공장 다음주 가동 중단위기 -이대통령 "이런 식의 파업 지구상에 없어"..철도청서 -간통죄 사문화..대부분 불구속 기소 -실업급여, 고용유지지원금 올들어 최저 ▲산업 -신형쏘나타 부품무게 20% 줄어든 비밀은 -대기업 "특허괴물을 막아라" -최영은 회장 "경영권 분쟁 없다" -삼성, 준법경영 강화 ▲산업종합 -포스코, 인도네시아에 일관 제철소 짓는다 -포크소, 대우인터 인수작업 착수 -LG상사, 인도네시아 팜농장 인수 -유선전화 추억속으로..KT도 사무실서 없애 ▲중기과학 -약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도입 `가닥` -"제약산업 매출 20% 감소..연2조 줄어든다" 반발 ▲생활경제 -500명 R&D 군단..CJ 식품24관왕 -남양유업, 대상, 크라운해태 `1조클럽` 합류 -한국서만 파는 고급와인 2종 출시 ▲부동산 -`2차 보금자리` 1만5000채 내년 4월 사전예약 -한남뉴타운, 남산, 한강 조망살려 4~50층 복합개발 -"떨어졌을 때 잡자"..서울 아파트경매 다시 북적 ▲한국증시 인맥대해부 -1세대 `명문 상고`에서 `40대 상경대`로 세대교체 -지방 지점장은 지역연고 탄탄 -신세대 90년대 학번 116명..미래에셋 최다 -한투,동원증권,삼성생명출신 `펀드시장의 스리톱` -광주일고, CEO최다 배출..연대 경영 83학번도 인맥 탄탄 ▲증권 -철강,IT,화학 간판블루칩 `두바이쇼크`전 주가 회복 -하반기 시설투자 20조 육박 -금호전기 등 LED 부품주 동반급등 -운용사, 지난달 SK케미칼,SBS, BYC 사들여 -장기소외 코스닥 중소형주에 볕드나 -게임업체 `위메이드` 코스닥입성 -금융투자 자격증 7개, 시험 6개로 축소
2009.12.02 I 문정태 기자
  • 철도파업 닷새째..화물·여객운송 `비상`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철도노조 파업 닷새째인 30일 화물수송 적체가 가중되고 있다. 또 화물운송에 이어 여객운송 차질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화물연대가 대체수송을 거부키로 하면서 물류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30일 국토해양부와 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화물열차 운행횟수는 20회로 평시대비(77회) 26%에 그치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전체 화물열차 운행회수를 68회로 늘려잡았지만 평시대비(267회) 25.5%에 그칠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신규 수출입 컨테이너와 석탄, 시멘트, 철강, 유류 등 주요 산업용과 서민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화물을 중점 수송할 계획"이라며 "오봉역(의왕ICD)에서 8개 열차를 통해 그동안 적체됐던 253개(40ft 기준)의 수출용 컨테이너를 부산항·광양항으로 전량 수송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30%를 밑돌면서 일반화물 적체는 물론 이번주부터는 재고가 바닥난 수출입 컨테이너와 석탄·시멘트 등의 화물도 공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화물연대가 철도파업과 관련, 대체수송을 거부하면서 수출입업체의 컨테이너 운송에 비상이 걸렸다. 코레일이 화물열차 가동횟수를 늘리기 위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를 일부 감축 운행하면서 여객운송도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10시 현재 새마을호의 운행률은 59.5%, 무궁화호의 운행률은 62.7%까지 떨어진 상태다. 군과 퇴직 기관사를 대체 투입해 현재까지 정상 운행하고 있는 KTX와 통근열차, 전동차의 경우도 파업 장기화땐 파행 운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체 인력의 피로 누적과 조작 미숙이 겹치면서 운행차질이 더 심해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2009.11.30 I 문영재 기자
  • 철도파업 나흘째..화물·여객운송 동반 차질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29일 철도공사(코레일)와 노조측의 교섭 재개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물류대란 우려가 점차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6~28일 사흘간 파업에 따른 철도공사의 영업손실액도 4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와 철도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화물열차 운행을 최대 68회까지 증편키로 했다. 국토부는 컨테이너와 석탄, 양회, 철강 등 주요산업과 서민생활 관련 물량 가운데 도로로 전환수송이 곤란한 중량 화물 적체가 심해지자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 또 도로수송이 가능한 물량은 도로수송으로 전환해 적체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1일 평균 300~450개의 긴급 컨테이너수출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 주중에는 부산행 컨테이너 열차를 10회(전체 화물열차 68회) 이상 투입해 긴급수출 물량 해소에 주력키로 했다. 그러나 화물 적체가 상당한데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화물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물류대란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8일에는 32회만 운행돼 평시대비(300회) 운행률이 10.7%에 불과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률도 각각 63.6%와 67.6% 수준으로 동반 감소해 여객열차 운송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다만 KTX와 통근 열차, 수도권 전동차는 평소와 같은 수준으로 운행되고 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화물열차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여객열차 인력도 더 빼 화물열차 운행에 동원할 예정"이라며 "파업 닷새째인 내일부터 화물과 여객 운송 모두 더 큰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철도노조의 파업이 지속되면서 철도공사의 영업피해액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영업손실액은 모두 37억6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물분야가 21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객분야 6억6000만원, 대체인력 투입비용 9억8000만원 등이었다. 한편 철도공사는 지난 27일 불법파업에 따른 업무방해 주동자와 선동자 182명을 형사고소한데 이어 28일 철도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대표 등 5명을 추가로 고소했다.
2009.11.29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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