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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067건

  • (미리보는 경제신문)애플-구글 모바일 광고 대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다음은 4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매체이름은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 CEO들 `앱 경영`에 푹~- 한명숙 前총리 무죄- 저축銀 30여곳 부동산대출 줄인다 - 원자재 수입가 18개월만에 최고- 韓商 "한준위·천안함 유가족 돕겠다"▲뉴스포커스- 아이폰 `7가지 기능` 업그레이드- 또 구제역 강화도서 발생…전국 가축시장 폐쇄- 학력지상주의의 덫…"한국 최고 발레리나도 학위없으면 교수 못해"- 1달러=1118원…원화값 1년7개월만에 최고▲종합- 한국증시, 펀드환매-외국인 순매수 대결중- 월街 "한국주식 매력적"- 검찰 "우려가 현실로…" 당혹감, 불법 정치자금 수사로 반전 시도 - 한 前총리,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유력해져▲경제·금융- 한계 중소건설사·저축銀 구조조정 급물살- 김중수 韓銀 총재 첫 금통위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 "민간 자생력 회복돼야 금리 인상"- 행안부 감독받던 대형 대부업체, 금융위가 관할 왜?▲정치·외교안보- 정부 독도 대응법은 `전략적 침묵`- "함미 절단면 공개요구 안할수도"- 北, 수위 높여가며 南 위협…정부 "의연대처"- 정운찬-박선영의 질긴 악연▲국제- 수출주도 경제 한계…새로운 성장모델 찾아야 - 키르기스스탄 야당연합 6개월 내 선거실시- 가이트너·왕치산 75분 회담- 또 그리스 위기說- NYT 아성 무너뜨려라▲기업과 증권- 해운경기 곳곳서 회복 신호- 금호타이어 "정리해고 강행"- 정유업계 연봉킹은 GS칼텍스- SK에너지, 美전기차 개발 참여- 외국인 실적좋은 IT·자동차株 편식- 쏟아지는 코스닥 무상증자 좋긴한데…- 콘텐츠산업 육성정책에도 관련주 무덤덤- 환매대란 속에도 돈 몰리는 펀드 따로있네- 감정평가사 vs 회계사 소송비화▲부동산- 분당·산본 `아 옛날이여`- 용인·고양·파주 입주폭탄에 악- 건설인력 채용시장 찬바람 `쌩쌩`<서울경제>▲1면 - 애플-구글 이번엔 모바일 광고 대전-총재 바뀐 한국은행 경기 인식도 달라졌다.-법원, 한명숙 총리 무죄 선고-미분양 아파트 양도세 지역별로 구분해 완화-원달러 환율 1118원..1년7개월내 최저▲종합-성장중심 통화정책 필요..저금리 무조건 고집 안해-위안화 절상 초읽기 한국경제엔 양날의 칼-저축은행 부동산 대출한도 옥죈다.-북한, 금강산 남측 자산 동결▲국제-글로벌 기업들 인도네시아로 가자-선진국들 말로만 자유무역(룰라 브라질 대통령)-유가상승, 경기회복 발목 잡을 것-칼스버그, 사내 음주 제한에 파업▲산업-스마트폰 시장 OS전쟁 뜨겁다-5천만원 이하 수입차 잘팔린다-SK에너지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 교두보▲증권-무상증자 추진 코스닥사 약발 세네-우리은행 민영화 가속 기대에 훨훨-기아차, 52주 신고가<한국경제>▲1면- 민간 자생력 회복 화두 던진 김중수 총재- 신도시 집값 하락 심상치 않네- IFRS 도입되더라도 세금충격 없게 하겠다- 외국인 순매수 일단 멈춤..환율은 하락- 한명숙 前총리 무죄▲종합-충격의 현대아산 "정부 나서달라"-때는 이때다 상장사 임원들 스톡옵션 행사 잇달아-오송단지 연 2조4000억 경제효과-고용개선 속도 늦을 것..금리 연말까지 동결 가능성-저축은행 BIS비율 7%로 상향▲경제-금융지주사 전환 촉진해야(은행법학회 정기학술대회)-외교부에 경제관료 출신 공관장 주의보-여신 금융사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이두형 여신협회장 취임)-주요 상장사 연봉 비교▲국제-세계의 공장 중국, 소프트파워 키운다-중국, 3년물 국채 발행..긴축 고삐-위안화 이르면 내주 절상설 가이트너, 최종조율 시사-오바마 금융개혁안은 루빈 작품?-이번엔 그리스은행 부도 공포..유로화 출렁-절약 피로증에 지친 고소득자들 지갑 열기 시작-뉴욕 럭셔리 주택 거래 60% 이상 늘어▲사회-3월 일조량 역대 최저..고추 무값 2배 폭등-구제역 또 발생..이번엔 인천 강화-노동부 "인사청탁 하면 공개망신"▲산업-아이애드 탑재한 아이폰 OS 4.0..구글에 모바일광고 선전포고-삼성도 아이폰앱 TV리모트 내놔-바다폰, 4세대 아이폰과 정면승부할 듯-금호타이어 어디로..채권단 워크아웃 중단▲부동산-과천 용적률 하향 직격탄..일주일새 5000만원-보금자리 대규모 신규 입주도 관망세..1기 신도시 타격▲증권-중국 농업은행 세계최대 IPO..국내 단기악재-횡령 코스닥 3사 여전히 거래-로만손 이화전기 등 대북사업주 출렁
2010.04.09 I 함정선 기자
  • 제약 "새 약가제도 실효성 의문"..정부 "예정대로 강행"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계가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새 약가제도 `시장형실거래가제`에 대해 음성 리베이트 양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하지만 정부는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은채 이 제도를 당초 일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만 분명히 했다.보건복지부가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약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설명회`에서 제약업계 참석자들은 이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는 요양기관이 의약품을 보험상한가보다 싸게 구매할 경우 차액의 70%를 병원·약국에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제도다. 의약품의 저가 구매를 유도함으로써 의약품 가격 인하를 통한 건겅보험재정 절감 및 리베이트 근절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최근 이 제도를 입법예고하고 오는 10월부터 운영키로 했다.이날 설명회에서 참석차들은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시행시 또 다른 음성적 리베이트가 확산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한 제약사 관계자는 "병의원에서 상대적 약자인 제약사에 의약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도록 협박하는 방식으로 또 다른 리베이트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병원이 해당 의약품의 약가가 인하되지 않도록 보험상한가대로 청구하되 이에 대한 대가를 제약사에 요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또 다른 관계자는 "시장형실거래가제가 시행되면 의약품은 정해진 가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요양기관이 의약품 가격을 낮추라고 강요할 수 있는데 과연 이 행위 자체가 공정한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최근 연이은 종합병원 의약품 유찰과 관련,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복지부는 종전에 약가인하 예외 범위로 규정했던 병원의 의약품 공개입찰에 따른 의약품 공급분도 시장형실거래가제도가 시행되는 오는 10월부터 약가인하 대상에 적용키로 못 박았다.그 결과 서울대병원 등에서 실시한 의약품 공개입찰에서 전 품목이 유찰되며 의약품 공급 대란의 조짐을 보이자 복지부는 10월 이전 계약분에 대해서는 새 약가제도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국내제약사 한 관계자는 "제도 시행 이후 종합병원 입찰 결과 또 다시 유찰되거나 낙찰가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명쾌한 대책 없이 제도를 시행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이 같은 제약업계의 우려에 대해 복지부 측은 뚜렷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원칙대로 제도를 강행하겠다는 입장만 반복했다.김상희 복지부 보험약제과장은 음성 리베이트 확산과 관련 "병의원이 불법적인 것을 요구하면 이에 대한 제재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건의를 내놓으면 검토를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만 내놓았다.종합병원 유찰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질문에 김 과장은 "실제로 10월 이전에 병원과 도매가 장기계약을 맺는 편법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들었다"면서 "입안예고 기간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답했다.김상희 과장은 "현재 제약업계가 리베이트 오명을 쓰고 있는 만큼 리베이트를 근절하겠다는 건전한 의지를 발휘해야 한다"며 "오는 10월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시행 일정은 변함없다"고 새 약가제도 추진을 당초 원칙대로 강행할 뜻을 거듭 강조했다.
2010.04.09 I 천승현 기자
  • 美증시 상장 中기업 `소송 대란`..배경이 뭐지?
  • [이데일리 상하이지사]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집단소송을 당하자 중국 언론이 이에 대한 배경을 분석해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이 발간하는 8일자 일일경제정보는 신화망 보도를 인용, 중국기업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집단소송은 기업정보공개, 재무관리 등의 문제 외에 다른 배경들도 있다고 전했다.중국의 재경주간(財經週刊)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 푸치보석(福麒珠寶)이 3월말 이전에 공개해야 하는 2009년도 재무제표를 제 때에 공개하지 않아 집단소송을 당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재경주간은 지난달 17일 푸치보석 주가가 37.37% 급락하는 등 올해가 이 기업에게는 가장 험난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중 16개가 IPO(기업공개)와 관련해 집단소송을 당함으로써, 중국이 미국에 상장된 외국기업중 가장 많은 IPO 소송을 당한 나라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중에서 IPO와 관련해 소송을 당한 기업은 중국생명보험(中國人壽), 중국꽝푸(中國光伏), 공중망(空中網), 중화망(中華網), UT스타콤(UT Starcom)、화오우우종(花奧物種), 노아교육(Noah&#25945;育), 푸웨이박막(富維薄膜), 야신과기(亞信科技), 허신슈퍼미디어(和信超媒&#20307;)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화망은 이들 기업이 IPO 과정에 익숙치 않고, 상대의 법률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거나, 혹은 정보공개를 소홀히 했다는 점이 집단소송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으로 미국에서는 소송이 매우 빈번하며, 변호사와 원고의 이익 추구도 소송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업보고서 제출 오늘이 마지막..안 내면 상장폐지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지난해 결산이 사업보고서 제출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사업보고서 제출 역시 감사보고서처럼 상장유지에 필수 조건으로서 미제출시 상장폐지 사유가 되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법인들의 주주총회가 속속 마무리된 가운데 이날자로 사업보고서 제출도 마감된다. 사업보고서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서 작성되는 것으로 상장사가 한 회기를 종합적으로 마무리하는 문서다. 감사보고서와 영업보고서 등이 각종 서류 등도 첨부된다. 사업보고서는 상장법인에게는 상장을 유지하는 필수조건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사업보고서를 이날까지 제출하지 않을 경우 제재가 따른다. 거래소는 사업보고서가 시한까지 제출되지 않았을 경우 우선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음을 알리고,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게 된다. 오는 12일까지 유예기간을 주게 되는 데 이때까지도 사업보고서가 제출되지 않는다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과거 사업보고서 미제출 사유로 상장폐지가 진행되는 곳은 결산기마다 한두곳에 불과했다. 주주총회를 거쳤다면 굳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그같은 불이익을 당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 그러나 올해 대란이라 불릴 만큼 퇴출 기업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곳곳에서 마찰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는 여느 해와 사정이 다를 수도 있다. 일단 주주총회가 이날까지 열리지 않았다면 회사측에 향후 대책을 문의하는 게 좋다. 한편 사업보고서는 예고돼 왔던 관리종목 지정을 확정짓는 기준이기도 하다. 통상 감사보고서 제출 시점에 관리종목 지정이 예고된다. 감사보고서 역시 주총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주총에서 승인됐다면 회사의 주주가 감사결과에 완전히 동의한다는 의미가 있다. 자본잠식과 매출액 미달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발생한 기업들의 경우 사업보고서 제출과 함께 관리종목 지정이 확정된다. 사업보고서상 자료로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기도 한다. 주식분포미달의 경우가 그런 예다. 다만 이는 결산 이후 분산 작업이 진행됐다면 피해갈 수 있는 규정이어서 큰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 코스닥의 경우 31일 오전 현재 대략 상장사의 30% 가량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업보고서 제출이 이날로 몰리면서 마감시간인 오후 6시를 넘기는 기업도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제출 기업은 1일 오전중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010.03.31 I 김세형 기자
  • 상장사 퇴출 ''대란''···개인투자자 손실 우려
  • [이데일리TV 이미지 기자] 앵커 : 해마다 회계 감사철이면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나오게 마련인데요. 올해는 퇴출 공포가 더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회계법인의 감사가 강화돼 예년보다 더 많은, 다수의 상장사가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내용 이미지기자를 통해 알아봅니다 상장폐지 위기를 맞고 있는 상장사들, 어느정도나 됩니까? 기자 : 네. 지난주 금요일 기준으로 '감사의견 거절'이나 완전 자본전액잠식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8개사, 코스닥시장 21개사 등 29개사에 이릅니다. '감사의견 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되구요. 일주일 이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해당기업은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의신청을 한다 해도 같은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상장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상장폐지에 처한 기업들 자세히 알아보죠. 어느 회사들입니까?기자 : 유가증권시장에서 의견거절을 받을 기업은 고제와 성원건설(012090) 유성티에스아이, 제로원인터랙티브(069470), 케드콤(011050) 입니다. 서광건설(001600)산업, 에이치비이에너지(017300), 조인에너지(004820)도 감사의견 거절과 자본금 전액잠식으로 퇴출위기를 맞았습니다. 코스닥시장의 상황은 더 좋지 못합니다. 단성일렉트론(085990), 아구스(078670), 메카포럼(035830), CL(035710), 폴켐(033190), JS(037110), 코레스(008340), 제넥셀(034660), 일공공일안경(032030), 이루넷(041030), 유퍼트(060670), 네오세미테크(089240), 지엔텍홀딩스(065410) 등 21개사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습니다. 앵커 : 지난주, 감사보고서 제출하지 못한 기업들 하한가로 추락하기도 했는데 아직까지 제출하지 못한 기업들도 상당수 있다면서요? 기자 : 네. 아직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기업 역시 많습니다. 감사보고서를 제출 못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태창기업(007490)과 현대금속(018410), 옵티머스(012400), 셀런(013240), 연합과기(900030) 등 6개사구요. 코스닥시장에서는 마이크로로봇(037380), 보홍(041320)브이에스에스티, 사이노젠(064060), 쌈지(033260), 쎄라텍(041550), 아이디엔(026260), 액티투오(047710) 등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통상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난 기업의 50~80% 가량이 의견거절을 받은 통계가 있는데요 그런만큼, 이 중에서도 상당수기업이 퇴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대략 4~50여개 기업이 증시에서 퇴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 그런데,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될 위험에 처한 기업들을 보니, 우회상장한 우량기업들이 눈에 띄는군요? 기자 : 네. 상장폐지 위기를 맞은 기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태양광업체 네오세미테크(089240)입니다. 코스닥기업 모노솔라를 통해 상장한 네오세미테크(089240)는 우회상장하기 이전인 2008년 매출 1032억원, 순이익 2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상당히 양호한 수준의 이익을 달성하는 기업으로 작년, 올해 역시 큰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됐는데요. 감사 의견 거절을 받았습니다. 시가 총액이 4천억원 이상임에도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겁니다. 네오세미테크 뿐만 아니라, 제노정보시스템이 우회상장한 샤인시스템(066300)과 나이스(036800) 메탈 등도 비슷한 처지에 처해 있습니다. 흑자법인이었던 이 기업들이 우회상장 직후 위기를 겪게 된 이유는 상장 이전우회상장 대상 기업이 부실했던 탓도 있고, 단기간내 성과를 내려다 생긴 부작용도 원인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장외기업일때보다 꼼꼼해진 감사도 빼놓을 수 없는 원인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우회상장한 장외기업들이 이번 회계감사 시즌을 무사히 넘기지 못할 위험에 처했는데, 올해들어 유난히 코스닥 시장에서 '감사의견 거절' 사유인 기업들이 많은 것 같군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 코스닥 시장에서 감사 의견 거절을 받는 기업이 늘어난 것은 일부 기업의 불투명한 회계 관행이 여전히 남아 있는 탓도 있구요. 또, 회계법인들의 철저한 감사 잣대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지난해 분식 회계를 공모한 회계법인이 영업 정지를 당하는 등 처벌이 강화되면서 회계감사가 보다 깐깐해 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결국, 상장 폐지 사유 기업이 쏟아져 나오면서 해당 종목의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보게 됐는데요. 상장 폐지 사유 업체에 들어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은 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소액주주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만들어 해당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관련기사 ◀☞성원건설, 2조원 리비아 공사마저 계약 해지
2010.03.29 I 이미지 기자
(코스닥탐방)SGA "안타까운 한컴, 탐난다"
  • (코스닥탐방)SGA "안타까운 한컴, 탐난다"
  •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PC보안에 치중한 안철수연구소의 정보보안업체 모델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SGA는 서버보안, 네트워크 보안, 응용보안, 보안관제 등을 아우르는 통합보안 모델을 성장기반으로 한다는 게 강점이죠. 내년이면 매출 규모로 안철수연구소를 따라잡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SGA(049470)(Security Global Alliance) 본사에서 은유진 대표이사(39, 사진)를 만났다. SGA는 2008년 산업용 컴퓨터회사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가 정보보호회사 스캐니글로벌과 합병해 만든 종합소프트웨어 회사. 최근 통합보안을 지향한다는 의미로 SG어드밴텍에서 이름을 바꿨다. 은 대표는 "보안사업은 인터넷 대란,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고를 비롯해 작년 분산서비스거부(DDoS) 사태까지 굵직한 사고를 겪으면서 IT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시장 규모도 국내에서만 7700억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 사장은 1996년 국가정보원, 산업자원부 등이 주축이 돼 창립된 정보보호진흥원 연구원 출신. 카이스트나 포항공대가 이른바 `해킹 전쟁`을 벌이고, 청와대나 국가 기관을 해킹해도 귀엽게 봐주거나 타이르던 시절 보안 개념에 눈을 떴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던 대학시절 담임 교수의 추천으로 대학원에서 보안을 전공했던 게 정보 보안에 관심을 가진 계기였다. 요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공인 인증서의 첫 체계를 잡는 작업에도 동참한 `보안 1세대`다. SGA는 작년 4개사를 인수했고, 올해도 3개사를 합병해 글로벌 통압 보안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08년부터 바이러스 백신을 담당하는 에스지알아이, 종합분석시스템을 가진 센트리솔루션, 서버보안을 맡은 레드게이트, 문서보안 분야의 비씨큐어 등을 차례로 인수했다. 각 전문분야에서 `한 칼`씩 하는 보안업체들이 순조롭게 힘을 뭉친 데는 이유가 있었다. 각 사의 핵심 인물들이 은 대표가 정보보호진흥원 근무할 당시 동료들이었다는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회사인 덕에 대부분 보안회사 하나에 한두 명 있을까 말까한 CTO(기술최고책임자)가 SGA에는 20여명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만큼 보안 분야의 기술력에서만큼은 선도적이라고 자부한다 매출 규모나 이름값으로 보안업계 국내 최고라고 일컬어지는 안철수연구소를 어렵잖게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그는 "글로벌 보안회사인 시만텍(Symantec)은 전체 IT 기업을 통틀어 6위 수준 규모"라며 "이를 보더라도 정보 사회에서 보안산업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과거에는 없던 최고정보책임자(CIO), 최고보안책임자(CSO) 등이 기업이나 기관 등에 생겨나는&nbsp;추세를 보면 통합보안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M&A로 기반을 닦은 기업답게 성장에는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nbsp;은 대표는 "한컴(한글과컴퓨터)이 매물로 나오면 사고싶다"는 야심찬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이미 인수 자금을 모으기 위해 재무적 투자자 등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컴이 셀런에 인수된 후 겪은 일련의 사태를 언급하며 "한때 국내 소프트웨어 대표기업이었던 한컴이 지금처럼 망가진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아쉬워했다. 한컴을 인수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국내 소프트웨어를 대표하거니와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장을 양분하는 유통망이 큰 매력"이라며 "인수하면 OS와 보안 패키지 유통 및 영업 채널을 확보해 시너지가 배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외적인 비전도 야심찼다. 기업경영에 멈추지 않고 나아가 보안산업 전체를 뒷받침할 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은 대표는 "갈수록 보안 개념이 중시되면 이를 효율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기관이나 인력수급을 뒷받침할 학교가 필요할 것"이라며 "정보보안대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이 같은 계획이 먼 미래라고 보지 않았다. 이르면 올해 안에 학교법인 설립 인가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격적으로 경영에 나서고 있지만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실적도 지켜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은 대표는 "작년까지의 M&A로 다채로운 매출 구조에 기반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작년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인수 기업의 실적이 반영되는 올해는 700억원 가량의 목표를 어렵잖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은유진 SGA 대표이사 약력 1995. 2월. 아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사 1996. 12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입사 1997. 2월. 아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석사(정보보호 전공) 2000. 3월. ㈜시큐브 법인설립, 부사장 역임 2002. 2월. 아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사 수료(정보보호 전공) 2004. 2월. 스캐니글로벌㈜ 대표이사 취임 2008. 11월. SGA㈜ 대표이사 취임
2010.03.25 I 윤도진 기자
제주행 항공좌석 대란..`한달전에도 못 사`
  • 제주행 항공좌석 대란..`한달전에도 못 사`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한 경제단체는 4월초에 춘계 세미나를 제주도에서 열려고 계획했지만 급하게 장소를 변경했다. 한 달 전부터 단체 좌석을 예매하려고 항공사와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봤지만,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 결국 이 단체는 추가 비용을 감수하고 중국 칭다오로 장소를 바꿨다. 만성적인 좌석난을 겪었던 제주도지만, 올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여행사들은 한 달전부터 예매를 서둘러도 제주행 항공권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경우 오는 4월 예약률은 80%대에 달해, 전통적인 성수기인 4~5월을 앞두고 표 구하기는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nbsp;&nbsp;신종 인플루엔자로 연기됐던 수학여행이 재개되고, 제주 노선 숨통을 틔워줬던 저가항공사들이 국제선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제주행 항공좌석 대란이 벌어질 조짐이다. ◇예년보다 더한 좌석난..`속타는 제주도`&nbsp;▲ 지난 2007년부터 지난 2월까지 제주행 여행객수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지난 2009년 말부터 두드러진 증가세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출처: 한국공항공사)1년 사이에 제주 여행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작년에는 1주일 전에도 무난하게 제주행 항공권을 살 수 있었지만 올해는 한 달 전에도 항공권을 사는 게 쉽지 않다. 하나투어는 "올해 좌석난이 예년보다 더 심각하다"며 "작년 1분기보다 올해 1분기 제주도 여행객수가 36% 증가해, 주말이나 연휴에 항공권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배경은 수요와 공급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엔 신종 플루가 확산돼 여행 수요는 줄었던 반면에 제주 노선 항공편 공급은 늘었다. 해외여행 기피로 항공사들이 국제선에 투입했던 항공기를 제주 노선으로 돌렸고, 저가항공사들이 본격적으로 국내선 영업을 시작하면서 좌석난이 사라졌다. 그러나 올해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지면서, 좌석난이 예년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 수요는 예년보다 더 늘어난 반면에 공급은 작년보다 줄어들었다. 작년에 연기했던 수학여행이 재개되고, 올레길 여행수요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연초 여행객수는 작년보다 약 20% 정도 늘어났다. 반면에 항공사들은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제주 노선에 투입했던 항공기를 외국으로 돌리고 있다. 작년에 적자를 낸 저가항공사들도 수익성이 높은 국제선에 진출해, 제주 노선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항공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최근 항공사와 국토해양부에 공급을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 ◇항공업계 "제주行은 손해나는 장사" ▲ 제주도 항공 공급석과 승객수 추이. 공급석은 오히려 해가 갈수록 줄어든 반면에 승객수는 증가하고 있다. (출처: 제주발전연구원)현재로선 항공사들이 공급을 늘려주는 것 이외에 좌석난을 해결할 대안이 없다. 그러나 제주 노선 수익성이 떨어지는 까닭에 항공사들은 좌석난을 외면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항공사들이 이번 하계 스케줄 공급석이 작년 하계 스케줄보다 증가한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동계 스케줄과 비교하면 감소했다"며 "공급난이 심각해 항공 대란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선 취항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저가항공사들은 제주 노선 공급석을 확대할 여력이 없는 상황. 제주도에 기반을 둔 지역항공사인 제주항공도 이번 하계 스케줄에서 김포~제주 노선 하루 평균 공급석을&nbsp;기존(동계 스케줄)&nbsp;6096석에서 5054석으로 줄였다.그러나 작년에 적자를 내, 만회가 필요한 항공사들 입장에선 제주 노선보다 국제선에 공급을 늘리는 것이 당연하단 입장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 노선은 반쪽짜리 장사"라며 "금요일에 만석으로 제주도에 내려가도 올라올 때는 텅 비어서 올라오기 때문에 왕복 탑승률을 따지면 50%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일부 도시들은 제주도와 거리상 별 차이가 없지만 항공 운임에선 상당한 차이가 있고, 왕복 탑승률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항공사 입장에서 손해나는 장사를 할 이유가 없단 설명이다. ◇만성적 좌석난 해결책 없나 ▲ 제주특별자치도와 애경그룹이 손잡고 만든 저가항공사 제주항공. 애경그룹이 지분 75%를, 제주도가 6%를 각각 투자했다.지난 1950년대부터 하늘길을 연 제주도는 1980년대부터 항공을 육지와 교통하는 주요 수단으로 삼아왔다. 제주도를 이용하는 여행객의 90% 이상이 항공편을 이용한다.&nbsp;그러나 경기침체기였던 작년에도 김포~제주 노선 월별 탑승률은 12월만 제외하고 모두 70%를 웃돌 정도로 제주도는 만성적인 항공 좌석난을 겪고 있다.&nbsp;항공업계에선 탑승률 60%를 넘으면 손익분기점으로 본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포~제주 노선 탑승률은 높은 수준이다.&nbsp;&nbsp;제주발전연구원의 한 연구에선 탑승률 85%를 넘을 경우 좌석난으로&nbsp;봤는데, 작년 김포~제주 노선은 성수기인 4월, 5월, 8월에 평균 탑승률 85.8%를 기록해&nbsp;평소보다 더 극심한 좌석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nbsp;제주도는 좌석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애경그룹과 손잡고 저가항공사 제주항공을 설립해, 좌석 공급을 늘리고 운임 인하를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nbsp;그러나 경기침체와 취항 초기 투자비로 적자를 내고 있는 제주항공이 제주 노선 공급을 줄이고 국제선에 항공기를 투입하는 것을 막긴 힘든 실정이다. 제주도는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장기 프로젝트라 빠른 시일 안에 좌석난을 해결하긴 힘든 상황이다. 지난 2007년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제주도로 오는 수학여행객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수요를 분산시키고 있지만, 이도 미봉책 수준이다. 정승훈 제주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제주 지역 항공교통은 대중교통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공공성이 인정되므로 제주도 뿐만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항공 좌석난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사익을 추구하는 항공사가 유인책 없이 자발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기 힘들다"며 "세금 감면과 비용 보전으로 공급 확대를 유도하고 외국항공사 취항을 개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0.03.25 I 김국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오바마 `설득의 리더십`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다음은 3월2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오바마의 건보개혁법 vs 이명박의 세종시법..너무 다른 정치문화 -간척지에 초대형 첨단 유리온실..3651억원 투입 -사우디 66억달러 프로젝트..한국 싹쓸이 수주 유력 ▲종합 -강덕수·구학서·서경배·정태영...한국 최고의 CEO 100인 -단시간 근로자 채용 중기도 1인당 150만원 세액공제 혜택 ▲정치.외교안보 -안상수 `봉은사 외압` 진실공방 -한나라 지방선거 공천심사 스타트 ▲국제 -佛 우파여당 참패..내각 총사퇴 시사 -日 돈되는 것 다 판다..재정적자 해결위해 무인도, 군용기 등 매각 -美 리먼 청문회, 금융계 거물 대거 출두 ▲금융. 재테크 -고무줄 가산금리..알쏭달쏭 비밀은? -한은-금감원 싸움에 금융사 또 등터질라 ▲기업.증권 -中진출 작전바꾼 LGD..현지업체와 합작 -LPG담합 발표해놓고 과징금 부과는 `감감` -스마트폰 이용한 결제 쉬워진다..최시중 위원장 "규제완화" -대우그룹 사라졌지만..옛 대우맨 500여명 43주년 기념식 ▲부동산 -대형건설사 분양사업 개점휴업..도급, 재건축사업에만 집중 -서울에 옥상공원 160개 생긴다 ▲사회 -서울 교장 100% 공모..인사청탁 명단 전원공개키로 -내달부터 공무원 시간제 근무..20개 기관 시범운영 ◇서울경제신문 ▲1면 -M&A때 풋백옵션 내용, 공시통해 즉시 알려야 -美 건보개혁안 통과..오바마 `정치적 승리` ▲종합 -스마트폰 콘텐츠 규모 쑥쑥 -올 선진국 부채비용 1950년 수준 치솟을 것..IMF 재정적자 강력 경고 -중소.중견 조선사 지원대책 표류..지원책 발표 연기 -농수산물 유통公 직무. 성과형 연봉제 ▲정치 -민주 시민배심원제 `기대이하`..현재까지 두곳서만 확정 -"세종시 선거전 결론내야" 주호영 특임장관, 중진협의체 압박 ▲금융 -삼성전자 새마을금고 `부럽네`..자산 1조6746억원 -은행들 예금금리 줄줄이 인하..국민 등 시장금리 반영 ▲국제 -中 "美 첨단제품 수출규제 풀어야" -글로벌 투자은행, 중국진출 급물살 ▲산업 -중견 조선업계 벌크선 시장서 선전 -LGD, 중 현지TV업체 합작사로 유치..LCD 투자 `성패 관심` ▲사회 -세무조사 결과 지연통보로 1299개업체 가산세 물어 -`오찬장 5만불` 진실 밝혀질까..총리공관 사상 첫 현장검증 ▲부동산 -비강남권 소규모 재건축 뜬다 ◇한국경제신문 ▲1면 -종이없어 책 못만든다..출판업계 `대란` -오바마 `설득의 리더십` -日 민주당 "법인세 내리겠다" ▲종합 -정치적 숙제 푼 오바마..금융게혁. 수출확대 속대낼 듯 -니켈.구리값 1년새 2배..美.中.日 싹쓸이에 물량마저 가뭄 ▲경제 -매출 100억→1억 `뚝` 中 짝퉁에 눈물 흘리는 기업들 -몰려오는 글로벌 금융규제..한국의 득실은 ▲정치 -與 원내대표 선거는 `정책위의장 선거` -`북한판 뉴타운`에 공들이는 北, 南 대기업에 투자의향 타진 ▲국제 -中 이번엔 재정정책 출구전략 `만지작` -美 의원들도 `대마불사` 규제 목소리 ▲사회 -폐휴대폰. PC. 자동차서 3조8000억 캐낸다 -서울대생, 친환경차 타고 캠퍼스 이동 ▲산업 -애플 신무기 `아이폰 4G` 파트너는 LG -GS의 힘..UAE.오만 플랜트 시장 절반 장악 ▲부동산 -`상가, 넌 빠져` 아파트만 재건축 단지 늘었다 -은마도 상가빼고 재건축 하나
2010.03.22 I 김상욱 기자
  • (VOD)英·美 최대 항공사 '파업 몸살'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영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들이 업계 불황에 따른 비용절감 여파에 노사갈등의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영국 최대 항공사인 영국항공 승무원들은 구조조정에 대한 노사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사흘 동안 1차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측은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추가 파업도 결의하고 있어 부활절 휴가철을 앞두고 수송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 영국 국적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영국 항공 승무원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영국 항공 승무원들은 경영진과 노종조합 지도부 간이 최종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1차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2차 총파업까지 예정돼 있어 항공사의 손실 발생은 물론이고 수많은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 토니 우들리/노조원오늘 밤 예정된 파업과 다음 번에 공지한 파업은 모두 예정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지난해 4억 파운드의 적자를 낸 영국항공은 장거리 노선 승무원 축소와 임금 동결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총 6250만 파운드에 이르는 비용절감을 추진하다 노조와 마찰을 빚어 왔습니다. 영국 항공 승무원들은 지난 18~19일 사측과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습니다. 그러나 노조 측은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다음달 3차 파업까지 경고하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파업 기간에 다른 항공사에서 승무원과 항공기 23편을 임대하고 비노조원을 투입하는 등 비상 수송 대책을 가동하고 있지만 승객들의 불편을 피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인터뷰) 티나 파킨슨/승객&nbsp; 정말 화가 납니다. 이런 식으로 파업을 해서 모든 사람들의 계획을 다 망쳐버렸다니 정말 화가 납니다. 한편 영국 항공에 더해 세계 1위 항공사인 미국의 아메리칸에어라인 역시 파업 전야 상황에 있어, 항공업계의 글로벌 파업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부터는 초중고생의 방학과 부활절 연휴가 예정돼 있어 휴가철 여행각 운송에 큰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자영입니다. ▶ 관련기사 ◀☞(VOD)침묵 깬 타이거 우즈☞(VOD)아이슬란드, 190년만에 화산 폭발☞(VOD)오바마, 100년만의 건보 개혁 성공
2010.03.22 I 김수미 기자
  • 정부, 새 약가제도 강행..제약 "우려가 현실로 "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정부가 제약업계의 강한 반발에 불구하고 `시장형실거래가제도`를 입법예고하며 새 약가제도 시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제약업계는 "제도 시행 이전부터 국공립병원 유찰과 같은 부작용이 노출되는데도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은채 무리하게 새 약가제도를 강행하려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요양기관이 의약품을 보험상한가보다 싸게 구매할 경우 차액의 70%를 병원·약국에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를 입법예고하고 오는 10월부터 운영키로 했다.의약품의 저가 구매를 유도함으로써 의약품 가격 인하를 통한 건겅보험재정 절감 및 리베이트 근절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취지다.시장형실거래가제도의 도입이 현실화되자 제약업계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제약업계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가 제악사와 병의원간의 이면계약을 통한 음성적인 리베이트의 확산을 야기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어준선 제약협회장은 이 제도의 추진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내놓기도 했다.업계는 "의약품을 구매한 실제 거래가격을 신고하는 것은 요양기관의 의무사항인데도 이를 준수했다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새 약가제도는 정부가 도입 의사를 밝히자마자 국회에서 뭇매를 맞기도 했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는 `저가구매인센티브`라는 이름으로 지난 17대 국회에서 의원 입법으로 추진됐었지만 실효성 논란으로 백지화된 바 있다.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변웅전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은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제도는 법률의 해석에 근거, 국회에 다루는 게 맞다"면서 "국회와 한차례 상의없이 이 제도를 추진했다는 사태에 대해 인내의 한계를 느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특히 최근 불거진 잇따른 국공립병원 유찰 사태와 관련, 근본적인 해결책도 내놓지 못한 상태에서 시장형실거래가제도의 시행을 밀어붙였다는 점에서 제약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정부는 종전에 약가인하 예외 범위로 규정했던 병원의 의약품 공개입찰에 따른 의약품 공급분도 오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가 시행되는 오는 10월부터 약가인하 대상에 적용키로 못 박았다. 그 결과 서울대병원, 영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등에서 실시한 의약품 공개입찰에서 전 품목이 유찰되기도 했다.유찰 사태가 자칫 의약품 공급 대란의 조짐을 보이자 복지부는 10월 이전 계약분에 대해서는 새 약가제도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한 발 물러섰지만 업계에서는 `땜질 처방`이라며 더욱 거세게 반발해왔다.더욱이 최근 복지부가 새 약가제도의 문제점과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해 제약산업발전협의체를 구성, 가동키로 결정한지 일주일만에 이뤄진 입법예고라는 점에서 제약업계의 불만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국내사 한 임원은 "새 약가제도 추진 과정에서 벌써부터 숱한 부작용이 노출되는데도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이처럼 제도 시행을 서두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강변했다.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약가제도의 체계를 바꾸는 큰 변화인데도 정부는 연구용역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면서 "무리하게 제도를 운영하기보다는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향후 드러날 문제점을 사전에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10.03.22 I 천승현 기자
(본드피플)①10兆를 굴린 `큰손` 황보영옥 상무
  • (본드피플)①10兆를 굴린 `큰손` 황보영옥 상무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한국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채권시장을 갖고 있지만, 채권운용으로 롱런한 인물을 찾기 어려운 나라로 꼽힌다. IMF 외환위기와 SK글로벌 사태, 카드대란 등 현대 경제사의 격동기를 거치면서 스타급 운용자들이 하나둘 스러져갔고, 그 자리를 어느덧 2000년대 이후 채권시장에 입문한 사람들이 채워나갔다.&nbsp;<이 기사는 18일 오후 1시51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와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된 것입니다.>&nbsp;황보영옥 한국투자증권 상무(사진)는 채권시장의 변화를 온몸으로 겪은 몇안되는 운용역 중 한명이다.&nbsp;IMF 외환위기 전 그가 굴린 돈만 10조원에 달했다. 그는 대우채 사태로 금융업계 전체가 칼날 위에 섰을 때 현장에 있었고, 투신업계의 명문으로 꼽히던 한국투자신탁이 동원그룹에 넘어갈 때도 묵묵히 채권시장을 지켰다.&nbsp;격동기의 산 증인 황보 상무를 만났다. 그는 "쏠림이 지나치면 어김없이 일이 터졌다"며 최근의 채권시장 강세(채권가격 상승)에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황보 상무는 무엇으로 돈을 벌고 언제 빠져나올지를 염두에 둔 듯 보였다.&nbsp;그는 "무조건 리스크를 피해서도, 반대로 과도한 리스크를 짊어져서도 안된다"며 "증권사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중기추세를 놓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중기추세란 무엇일까. 또 한국증권은 어떤 전략을 세웠을까. 증권과 자산운용업계에서 20년 이상 몸담으며 채권시장과 동고동락한 황보 상무가 말문을 열었다. -한국증권에 언제 입사했나? ▲39개월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대학원을 복학할까 사회로 나올까 고민하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다. 1989년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해 1996년부터 채권형펀드를 운용했다. 당시만해도 한투,대투,국투 등 3투신이 국내 투신업계를 대표하고 있었다. 한투는 총 34조원의 펀드를 운용했고 그 가운데 30조원이 채권형펀드였다. 그 중 내가 운용한 펀드가 10조원이었다. 지금도 10조원의 자금을 혼자 운용하는 매니저는 거의 없을 거다. -그만한 자금을 운용하다보면 기억에 남는 일도 많았을텐데, 대표적인 게 있다면 얘기해달라. ▲대우채 부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투신사들은 대우그룹이 무너지면서 큰 손실을 봤다. 개별기업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기업의 신용위험으로 그치는 것과 달리 대우사태는 시장 전체의 위험으로 번졌다. 이후 SK글로벌, 카드사태, 금호그룹 사태 등 여러 신용사건이 발생했지만, 운좋게 피해왔다. 돌이켜보면 대우사태 경험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황보 상무는 10년 넘게 몸담은 한투를 떠나 지난 2002년 1월 동원투자신탁운용으로 옮겨 채권을 운용했다. 그후 동원금융지주가 한투운용을 인수하면서 다시 한투운용으로 돌아왔다. 고향인 한투를 떠난지 3년만에 복귀다. 황보 상무는 지난 2006년부터는 한국증권에서 채권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SK글로벌 사태가 발생한 2003년 3월 관련 회사채를 300억원어치 들고 있었으나, 그의 표현대로라면 `운 좋게`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 전량 처분했다. 지난해말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했을 때도 한국증권은 전혀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증권은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금호아시아나항공 등의 회사채를 들고 있었으나 금호의 신용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전인&nbsp;지난 2007년부터 2008년초까지 금호그룹 회사채를 전량 털어냈다. -단지 운 때문이라니 너무 겸손한(?) 것 아닌가. ▲사실 크레딧애널리스트를 중시한다. 4년전 한국증권으로 다시 오면서 채권운용부를 만들었는데, 그 때도 베스트급의 크레딧애널리스트를 뽑았다. 우리투자증권으로 옮긴 지성구 부장, 지금 나와 같이 일하는 단두연 차장 등이 그렇다. 신용평가사를 거쳐온 몇안되는 인재들이다. 회사채는 산업과 기업에 대한 분석력과 인적 네트워크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있어 어려움을 피해왔다고 본다.&nbsp;-금호그룹 등 회사채 시장에선 지금도 신용위험이 만만찮은데, 회사채 시장 전망은 어떤가.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약한 것 같다. 앞으로 1~2년내에는 크레딧 이벤트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펀더멘털을 봐도 기업실적이 괜찮고 자금사정도 양호한 편이다. -현재 편입하고 있는 회사채를 공개할 수 있나. ▲LG전자(AA0), LG텔레콤(AA-), SK네트웍스(AA-), 삼성카드(AA0) 등을 보유하고 있다. 4년전만해도 BBB급 이상 회사채까지 편입했지만 지금은 A- 이상 채권만 편입한다. A급 이상 회사채는 크레딧 스프레드가 줄어들 여지가 있다. 예를 들어 현재 A급 회사채는 현재 크레딧스프레드가 130bp 수준이다. 2006년과 2007년 각각 30bp, 60bp 내외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확대돼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회사채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봐도 되는가. ▲현재 회사채 운용자산이 7000억원 가량인데 잠정적으로 1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회사채에서 수익을 거둘 여지가 있다고 본다. 다만 유동성, 쉽게 말해 언제든 빠져나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시장이 경색됐을 때 안팔리는 채권은 사지 않으려고 한다. 한국증권은 지난 2006년 중반 석달동안 6000억원 가까운 회사채를 샀다. 때마침 크레딧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되면서 큰 이익을 봤다. 이듬해 크레딧 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되기 시작했지만, 이미 매입액의 90%를 판 상태라 손실위험에서 벗어나있었다.
2010.03.18 I 이학선 기자
(본드피플)①10兆를 굴린 `큰손` 황보영옥 상무
  • (본드피플)①10兆를 굴린 `큰손` 황보영옥 상무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한국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채권시장을 갖고 있지만, 채권운용으로 롱런한 인물을 찾기 어려운 나라로 꼽힌다. IMF 외환위기와 SK글로벌 사태, 카드대란 등 현대 경제사의 격동기를 거치면서 스타급 운용자들이 하나둘 스러져갔고, 그 자리를 어느덧 2000년대 이후 채권시장에 입문한 사람들이 채워나갔다. 황보영옥 한국투자증권 상무(사진)는 채권시장의 변화를 온몸으로 겪은 몇안되는 운용역 중 한명이다.&nbsp;IMF 외환위기 전 그가 굴린 돈만 10조원에 달했다. 그는 대우채 사태로 금융업계 전체가 칼날 위에 섰을 때 현장에 있었고, 투신업계의 명문으로 꼽히던 한국투자신탁이 동원그룹에 넘어갈 때도 묵묵히 채권시장을 지켰다.&nbsp;격동기의 산 증인 황보 상무를 만났다. 그는 "쏠림이 지나치면 어김없이 일이 터졌다"며 최근의 채권시장 강세(채권가격 상승)에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황보 상무는 무엇으로 돈을 벌고 언제 빠져나올지를 염두에 둔 듯 보였다.&nbsp;그는 "무조건 리스크를 피해서도, 반대로 과도한 리스크를 짊어져서도 안된다"며 "증권사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중기추세를 놓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중기추세란 무엇일까. 또 한국증권은 어떤 전략을 세웠을까. 증권과 자산운용업계에서 20년 이상 몸담으며 채권시장과 동고동락한 황보 상무가 말문을 열었다. -한국증권에 언제 입사했나? ▲39개월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대학원을 복학할까 사회로 나올까 고민하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다. 1989년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해 1996년부터 채권형펀드를 운용했다. 당시만해도 한투,대투,국투 등 3투신이 국내 투신업계를 대표하고 있었다. 한투는 총 34조원의 펀드를 운용했고 그 가운데 30조원이 채권형펀드였다. 그 중 내가 운용한 펀드가 10조원이었다. 지금도 10조원의 자금을 혼자 운용하는 매니저는 거의 없을 거다. -그만한 자금을 운용하다보면 기억에 남는 일도 많았을텐데, 대표적인 게 있다면 얘기해달라. ▲대우채 부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투신사들은 대우그룹이 무너지면서 큰 손실을 봤다. 개별기업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기업의 신용위험으로 그치는 것과 달리 대우사태는 시장 전체의 위험으로 번졌다. 이후 SK글로벌, 카드사태, 금호그룹 사태 등 여러 신용사건이 발생했지만, 운좋게 피해왔다. 돌이켜보면 대우사태 경험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황보 상무는 10년 넘게 몸담은 한투를 떠나 지난 2002년 1월 동원투자신탁운용으로 옮겨 채권을 운용했다. 그후 동원금융지주가 한투운용을 인수하면서 다시 한투운용으로 돌아왔다. 고향인 한투를 떠난지 3년만에 복귀다. 황보 상무는 지난 2006년부터는 한국증권에서 채권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SK글로벌 사태가 발생한 2003년 3월 관련 회사채를 300억원어치 들고 있었으나, 그의 표현대로라면 `운 좋게`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 전량 처분했다. 지난해말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했을 때도 한국증권은 전혀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증권은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금호아시아나항공 등의 회사채를 들고 있었으나 금호의 신용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전인&nbsp;지난 2007년부터 2008년초까지 금호그룹 회사채를 전량 털어냈다. -단지 운 때문이라니 너무 겸손한(?) 것 아닌가. ▲사실 크레딧애널리스트를 중시한다. 4년전 한국증권으로 다시 오면서 채권운용부를 만들었는데, 그 때도 베스트급의 크레딧애널리스트를 뽑았다. 우리투자증권으로 옮긴 지성구 부장, 지금 나와 같이 일하는 단두연 차장 등이 그렇다. 신용평가사를 거쳐온 몇안되는 인재들이다. 회사채는 산업과 기업에 대한 분석력과 인적 네트워크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있어 어려움을 피해왔다고 본다.&nbsp;-금호그룹 등 회사채 시장에선 지금도 신용위험이 만만찮은데, 회사채 시장 전망은 어떤가.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약한 것 같다. 앞으로 1~2년내에는 크레딧 이벤트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펀더멘털을 봐도 기업실적이 괜찮고 자금사정도 양호한 편이다. -현재 편입하고 있는 회사채를 공개할 수 있나. ▲LG전자(AA0), LG텔레콤(AA-), SK네트웍스(AA-), 삼성카드(AA0) 등을 보유하고 있다. 4년전만해도 BBB급 이상 회사채까지 편입했지만 지금은 A- 이상 채권만 편입한다. A급 이상 회사채는 크레딧 스프레드가 줄어들 여지가 있다. 예를 들어 현재 A급 회사채는 현재 크레딧스프레드가 130bp 수준이다. 2006년과 2007년 각각 30bp, 60bp 내외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확대돼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회사채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봐도 되는가. ▲현재 회사채 운용자산이 7000억원 가량인데 잠정적으로 1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회사채에서 수익을 거둘 여지가 있다고 본다. 다만 유동성, 쉽게 말해 언제든 빠져나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시장이 경색됐을 때 안팔리는 채권은 사지 않으려고 한다. 한국증권은 지난 2006년 중반 석달동안 6000억원 가까운 회사채를 샀다. 때마침 크레딧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되면서 큰 이익을 봤다. 이듬해 크레딧 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되기 시작했지만, 이미 매입액의 90%를 판 상태라 손실위험에서 벗어나있었다.
2010.03.18 I 이학선 기자
  • 민주 "야당이 하자는데 왜 망설이나" 추경 재차 압박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민주당은 18일 “야당에서 추경을 하자는데 왜 정부가 망설이냐”며 4월 국회에서 추경예산을 처리할 것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이 지난 4일 요구한 일자리 추경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현재는 추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거부한 바 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고용동향에서 보듯 경제 상황이 불안하다. 정부는 3월부터 경기흐름이 나아지고 공공부문에 흡수책이 있어서 나아질 것이라고 하지만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며 추경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5조5000억원의 추경을 정부와 여당이 적극적으로 검토해 4월 중으로 추경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같은 당 김진표 최고위원도 “어제 정부가 발표한 고용통계가 나왔는데 민주당의 예측대로 2월 중 사실상의 실업자가 495만명으로 거의 500만명에 육박했다”며 “이 추세로는 3월 달 실업자는 500만명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청년실업률이 1월에 9.3%였던 것이 2월에는 10%로 뛰었는데, 청년실업률이 10%를 돌파한 것은 2000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심각한 실업대란의 상태에서 정부가 막연히 좋아질 것이라고 하는 것은 민생경제를 외면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전반적인 거시 경제 성향이 좋아지고 있고 하반기에 가면 좋아질 것이니까 일자리 추경이 필요없다`고 거부하고 `수출회복세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친수출대기업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자리 대란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가장 안 늘어나는 4대강 토목공사에 쏟아 붓는 예산을 삭감해 그 돈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예산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다.이와 관련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상 실업자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369만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 증가하면서 이번에 사상최대치로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사실상 실업자`를 분야별로 구분, ▲공식실업자가 116만9000명 ▲구직단념자 25만3000명 ▲통합취업준비자 63만 6천명 ▲쉬었음 인구 156만3000명 ▲아르바이트 수준인 주 18시간 미만 취업자 133만1000명 등이라고 설명했다.
2010.03.18 I 이숙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신임 한은총재 김중수씨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다음은 3월1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새 한은총재 김중수씨-기업 현금성자산 400조원 훌쩍-유럽의 진짜 고민은 재정적자가 아니다-저가 항공사 속속 해외취항-현대차노조위원장의 디트로이트 고백▲트렌드 -삼성전자 부도위험 韓 中 日보다 낮아-NYT사이트서도 `트윗`-구글 中 철수 전망에 웃는 바이두▲종합 -G2 환율대전-중국, 美국채 팔며 미국 튀통수 치기▲국제 -美 금융소비자보호기구 FRB에 설치-獨다임러-佛르노 지분 교환 제휴 추진▲금융·재테크 -은행권, 고금리 특판예금 굴릴 곳 없어 고민-요일제 車보험 4월 나온다-보험약관대출 금리인하 추진▲기업과증권 -저가항공 김포~제주 절반 장악-LG, 3D TV 또 대량 수출-철강값 인상 시작-955만명 "010휴대폰 싫다"-금호타이어 노조, 파업유보-인터파크, 메이저 CG업체 3곳 인수-IFRS 도입 비용 평균 2억8000만원-CT&T, CMS 통해 `뒷문` 상장-외국계 증권사 ELW 시장서 한판승부▲부동산 -재개발 용적률 높여 서민주택 늘린다-성원건설 법정관리 신청-판교상가 분양대전-송파 강동 재건축도 찬바람◇서울경제신문▲1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묻지마 투자..투기수단 우려-中, 시중 유동성 흡수 속도 낸다-신임 한국은행 총재에 김중수씨 내정▲종합-해외펀드, 역내-역외 형평성 논란-유로존 "차관제공 방식으로 그리스 지원"-국민연금 내달부터 2.8% 더 받는다-정유·조선해양·해운, 불황터널 벗어났나-휘발유값 또다시 급등..서민 가계 직격탄-환경부가 녹색성장 정책 주도-중산층 갈수록 줄고 빈부격차는 확대-`세종시 수정안` 국무회의 통과-성원건설 법정관리 신청-대한생명 오늘상장..생명보험發 증시 지각변동 시작-공정위 `화물 운송·주공아파트 입찰 담합` 처분 임박-최경환 지경부 장관 "외국인 투자땐 현금지원등 인센티브 늘릴것"-정부·공기업 부채 2년새 150조 늘어▲정치-輿·野 `포퓰리즘 공약` 맞대결 하나-이강래 "李 대통령 사전 선거운동 고발"-한나라·민주, 외곽정당 출현에 `곤혹`▲금융-내달부터 다양한 보험 나온다-보험약관대출 금리 떨어진다-현대해상 "올 회계연도 순익 1500억 예상"▲국제-다임러-르노 "지분 제휴로 파트너십 구축하자"-도요타, 북미등에 품질관리委 설립-올 펄프값 50% 급등..공급대란 예고-이머징국가 국채발행 규모 `사상최고`-美 증시, 부실주가 랠리 이끈다▲산업-한·일 가전업계 아프리카 大戰-英, LG 3D LCD TV로 EPL 즐긴다-현대차 美고객 브랜드 충성도 1위-경총 올 임금인상 동결-삼성전자 `해외 MBA 전용 인턴십` 신설-`010 번호 강제통합` 수면위로-삼성·SKT `안드로이드` 명칭 국내 독점사용-애플 아이패드 사전 예약 주문량 `뚝`▲증권-"국내외 악재 일단락 ..실적株 관심을"-상장사 25% "IFRS 준비 손도 못대"-스마트폰 경쟁 격화에 관련 부품株 `싱긋`▲사회-지자체, 축제 줄여 일자리 만든다-고객정보 유출 업체 첫 사법처리-김길태, 또 `모르쇠`-대학 신입생 출신高 공개한다◇ 한국경제신문 ▲1면 -삼성 `野性프로젝트`..오지 개척자 사내공모-신임 한은총재 김중수씨 내정-준비안된 `그린코리아` 기업들만 골병든다▲종합 -검은 대륙도 "한국 배우자"..阿정상 잇단 방한-北 휴대전화 가입자 1년만에 9만명 넘어-국민연금 수령액 2.8% 늘어난다-환율효과 끝..한국 수출 점유율 하락세▲경제 -"은행稅 도입, 국내 금융권 `빅이슈` 될 것"-신현송 국제경제보좌관-정부 공기업 부채 2년새 150조 늘어▲금융-"기준 따르다보니.." 금융社 사외이사 구인난-보험 약관대출 연체이자 금지-국민銀 카자흐 BCC지분 인수 마무리▲국제 -전기차 `충전기 표준` 전쟁..그린카 강국들 사활 걸었다-G2, 끝없는 위안화 갈등..속내는 `10% 전쟁`-불커룰 입법 문턱▲산업 -韓 日 `리튬 전쟁`..南美 소금호수를 잡아라-현대제철, 수출가 10% 인상..철강시장 `들썩`▲부동산 -위례 일반분양..경기 인천 거주자 1900만원 넘어야 당첨-`미분양 전세` 등기 안떼고 계약땐 전세금 떼일수도-서울 재개발 소형아파트 1만채 늘어난다-주택거래 4개월만에 늘었지만 가격은 제자리▲증권 -치솟는 원자재값..기못펴는 철강 타이어 제지株-블록세일 성공 하이닉스 `전망 쾌청`-LG화학 외국인 러브콜-미래에셋스팩 3일째 상한가 "손대기 겁나네"-CT&T 우회상장..증시 거센 후폭풍
2010.03.16 I 민재용 기자
  • 서울대병원 2차 입찰도 유찰..단순 `가격차` 원인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실시한 의약품 2차 공개입찰도 모두 유찰됐다. 정부가 10월 이전에 맺은 공급계약은 새 약가제도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방침을 선회했음에도 1차 입찰과 똑같은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이에 대해 도매업계에서는 단지 서울대병원의 예정가격이 낮아 입찰가를 맞추지 못했을 뿐 다음번 입찰에서는 순조롭게 입찰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위기다.16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의약품 2514종에 대한 2차 공개입찰 결과 모든 그룹이 유찰됐다. 1차 입찰에 이어 또 다시 의약품 공급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앞서 이달 초 실시한 1차 공개입찰에서도 전 품목이 유찰된 바 있다. 당시 도매업계는 새 약가제도 적용 이후에도 관행대로 저가로 입찰에 응할 경우 의약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 입찰을 거부했다.종전 규정대로라면 저가낙찰을 통해 납품한 의약품은 실제 거래가격대로 약가를 조정하는 `실거래가상환제`의 적용 예외 대상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보험상한가와 실거래가와의 차액을 병원에 제공하는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를 시행키로 하면서 공개입찰을 통해 저가로 공급된 의약품도 약가인하 대상이라고 못 박았다.이에 제약업체들이 자사 의약품의 약가인하를 이유로 공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도매상들도 입찰을 거부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충남대병원, 영남대병원 등도 같은 이유로 입찰이 무산되면서 의약품 공급 대란 우려가 나타나자 결국 복지부는 10월 이전에 체결한 공급계약은 새 약가제도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발 물러섰다.정부의 새 약가제도 유예 방침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병원 2차 입찰도 무산됐다. `약가인하`라는 걸림돌이 제거돼 순조롭게 입찰이 이뤄질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 빗나간 셈이다. 이와 관련 도매업계에서는 단지 서울대병원의 지정한 가격이 낮아서 입찰을 못했을 뿐 새 약가제도에 대한 우려는 없다는 입장이다.이번 서울대병원 입찰에 참여한 개성약품 관계자는 "2차 입찰에서도 1차와 마찬가지로 유찰이 됐지만 종전과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서울대병원이 제시한 작년 수준의 예정가격이 너무 낮다고 판단, 입찰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정부가 새 약가제도 운영 방침을 변경해 현재 입찰 시장은 작년과 똑같은 상황이다"며 "3차 입찰 이후 병원 측과 가격을 조정하면 의약품 공급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0.03.16 I 천승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기업들 환율에 떤다
  •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다음은 3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모바일 DNA 살려 IT신화 재현을 -北 나진·선봉에 한국인 투자허용 -가전양판점 눈속임 세일 ▲트렌드 -과학인 우대금융..오늘부터 비과세 생계형저축 혜택 -인감제도 개편..서명으로 대체 -美기업들 생산시설 `국내U턴` ▲종합 -`G4트러블` G20공조 위협..한국, 국가별 중재안 마련 착수 -美·日 2차대전후 최대 반목 -EU 내부도 시끌..美와도 문제 -한국, G4갈등 모니터링 ▲경제 종합 -아부다비 국부펀드 KIC에 투자 요청 -시간강사·알바도 국민연금 가입 -쌀가공업체 지원금 100억→600억으로 -2월 수입물가 0.5% 소폭 올라 -아프리카 3국에 자원협력사절단 파견 ▲국제 -원자바오 "출구전략 당장은 안펼것" -오바마, 印尼·호주 순방 연기 -美 중간선거는 `차와 커피`의 전쟁 -美FRB 이사진 `저금리 비둘기파`로 교체 -유로존, 그리스에 220억 유로 지원 -日 징용 피해자 보상근거 나왔다 ▲금융·재테크 -모바일카드, 외국계 종속 우려 -저축은행 대출 전용창구 허용 추진 -4월 상해·화재 등 보험료 내린다 -"쌍용車 인수협상자 선정시 자금 지원" ▲기업과증권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오늘 예비입찰 -삼성·하이닉스, 반도체 대박나나 -최태원 "중국서 해법 못찾으면 도태" -박찬구 전 회장, 금호석화 CEO 취임 -아이패드, 미국서 2시간만에 5만대 예약 -PC·스마트폰·TV 연계 3스크린 시대 열린다 -현대상선, 아시아~중동 서비스 확대 -현대차, 美서 고객충성도 1위 -LCD 중국공장 신설 놓고 韓·日·대만 3파전 -롯데백화점의 새로운 실험 -삼성생명·대한생명 상장..증시 `태풍의 핵` -주도주 없는 빠른 순환매 가능성 -역외선물환 상승 위안화 절상신호? -"금호산업 상장폐지 막아라" 출자전환 추진 -대우조선 유럽서도 풍력사업 -1社 1스팩? 과열경쟁 조심 -아이에스동서, 비데업체 삼홍테크 인수 -동양밸유오션SPAC 450억 공모 ▲부동산 -위례 `생애최초특별공급` 오늘부터 사전예약 -`백지동의서`로 조합인가 받은 재개발 조합 -인천 전세금 뛰는 이유는 ? ◇ 서울경제신문 ▲1면 -글로벌 정책공조 틀 깨지나 -인감증명, 서명으로 대체한다 -`아이패드`의 힘 -상해·화재등 보험료 내달부터 인하될 듯 -"노동집약산업 활성화로 고용창출" ▲종합 -국내서 사라진 토종브랜드 中 시장서 통했다 -그리스 재정위기 일단락 될 듯 -1인 평생 의료비 7000만~8000만원 -北 "남한 기업 나선지대 투자 허용" -청년층·주부등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납부액 낮춘다 -시간강사도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 가능 -공정위, 항공마일리지 개선 미온적? -작년 건강보험 급여비 30조 육박 -대규모 재정 수반 계획 사전협의 내실화 -10대 건설사 CEO "중견 건설사 유동성 위기 가능성 높다" -펀드 부동산PF 연체율 `비상` -재개발조합 `하자 백지동의서` 구제해준다 -SSM 규제 국제문제로 비화 조짐 -민간 경제硏 "올 경기전망 낙관적" -중남미에 민간합동 수주지원단 파견 -당·정·청 세종시 입법대책 조율 ▲금융 -시중銀 ELD 상품에 돈 몰린다 -저축銀 부동산대출 여신 50% 못넘게 -퇴직연금 시장 `삼성의 힘`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작년 급여 6370만원 ▲국제 -中 "2020년까지 스마트그리에 4조위안 투자" -"中은행 부실대출 늘어 구제금융 가능성" -이스라엘 `동예루살렘 정착촌 신축` 파문 확산 ▲산업 -현대·기아차 공격마케팅 美 고객 사로잡다 -현대상선, 중동지역 운송 서비스 강화 -LG전자 난징법인 등 혁신 선도기업에 -기아차, 로체 후속 `TF` 외관 공개 -YF쏘나타, 7개월만에 출고 10만대 돌파 -이상철 LGT 부회장 `소통` 나섰다 -넥슨, 日서 스포츠마케팅 본격화 -중소·벤처업계 외부경영인 영입 `열풍` -식품업계 "새 사옥으로 가자" -문화센터에 중년 남성 아이폰족 `북적` ▲증권 -코스닥 `히든챔피언` 기업 "챔피언 맞아?" -실적 둔화 우려에 자동차주 `후진` -`KRX SRI지수` 편입 종목 선정에 내부통제 적정성 평가 -케이엘넷 상반기 중 민영화 될듯 -철강·금속株 실적훈풍 기대에 `러브콜` ▲부동산 -기업 재무제표 상 감정평가 영역에 `갈등` -수도권 1억이하 전세 아파트 1년간 10만가구 이상 줄어 -위례신도시 오늘부터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 ◇ 한국경제신문 ▲1면 -기업들 환율에 떤다 -`백지동의서`에 발목잡힌 재건축 구제한다 -화재 보험료 인하 ▲종합 -대형 저축銀 매년 종합검사 -인천에 국내 첫 `탄소제로빌딩` ▲경제·금융 -산은 옷 입은 금호생명 "3년내 부실 턴다" -은행들 대출확대 돌파구 찾는다 -세무조사때도 `미란다 원칙` 도입 -승용차-SUV 추돌때 수리비 2~3배 ▲정치 -李대통령 `원포인트 개각` 코드는? -청와대 경제수석 별도 임명 `없던일로` -北, 법령개정..南기업 나선투자 허용 ▲국제 -EU, 그리스에 250억유로 지원 임박 -국가 부도? 유럽선 `흔한 일` -레드셔츠 "의회 해산하라" 최후 통첩 -캐터필러·GE..美기업, 공장 국내 U턴 붐 -美, 뒤늦게 `인터넷 강국` 시동 -독일 은행 `위기유발 징벌세` 추진 ▲산업 -LS엠트론 `글로벌 드림`..세계 2위농기계업체 뚫었다 -美 소비자 "현대차 다시 사겠다" -금호타이어, 노조 파업 가처분 신청 -LCD·스마트폰 덕분에..필름업계 `제2황금기` -D램시장 올 70%이상 확대 -4대그룹 `홍보의 달인` 홍보회사 차렸다. -금호산업 2조 출자전환 추진 -넥슨, 日서 스포츠마케팅..지바롯데 후원 -이랜드 "매년 아울렛 10개씩 오픈하겠다" ▲부동산 -`노인전용 시프트(장기전세주택)` 뜬다 -`소송대란` 우려한 긴급처방..재개발·재건축사업 탄력 기대 -위례신도시 `생애최초` 오늘부터 청약 ▲증권 -삼성생명, 상장 즉시 시총5위권..지각변동 예고 -生保 상장 봇물..증시 물량부담 커져 -美 다우지수 영향력 더 세졌다 -올 상장사 주총 화두 "경영권을 지켜라" -한계기업 상장폐지 `주의보` -글로벌 자금 위험자산으로 다시 `U턴`
2010.03.14 I 한창율 기자
  • 의약품 유찰사태 일단 수면 아래로.."미봉책" 지적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정부가 종합병원 공개입찰에 한해 새 약가제도의 시행시기를 한시적으로 유예키로 했다. 이로써 잇따른 공개입찰 유찰로 인한 의약품 공급대란의 우려는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하지만 새 약가제도 적용 이후 펼쳐질 입찰 거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내놓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책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또 정부가 업계의 현장을 반영하지 못하고 무리하개 새 제도를 강행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12일 보건복지가족부는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 시행일인 10월 이전에 체결한 의약품 공급계약에 한해 계약 기간에는 10월 이후에도 적용키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 10월 이전 계약 부분에 한해 종전의 약가제도를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단 10월 이후에 체결한 의약품 공급계약은 새 약가제도를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예를 들어 9월말에 1년 계약으로 보험상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면 계약기간 만료시까지는 이 약은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얘기다. 물론 저가구매에 따른 인센티브도 병원에 제공되지 않는다. `약가인하`라는 걸림돌이 제거됨에 따라 최근 공개입찰 결과 전 품목 유찰됐던 서울대병원, 영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종합병원의 의약품 공급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연이은 유찰로 인한 의약품 공급대란 우려도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태세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정부의 대책이 한시적인 조치라는 점에서 `미봉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당장 공개입찰을 통해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어도 새 약가제도 시행 이후에는 또 다시 입찰 거부로 인한 의약품 공급대란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국내제약사 한 임원은 "새 약가제도의 문제점이 노출됐는데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은채 `당장 급한 불 끄기`식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무책임한 발상이다"고 주장했다.이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대로라면 10월 이후에는 병원에 따라 다른 약가제도 체계가 적용될 수 있는데 이는 정책 운영의 일관성도 떨어질 뿐더러 현장에서 혼란만 부추길 것"이라고 꼬집었다.아울러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무리하게 새 약가제도를 운영, 벌써부터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계속되는 이유다.제약업계는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도 도입되면 제약사와 병원과의 이면계약을 통한 또 다른 리베이트를 양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럼에도 복지부가 새 약가제도를 시행하기로 방침을 세우자 어준선 제약협회장이 사퇴를 결정할 정도로 강하게 반발했지만 복지부는 당초 입장을 고수했다.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새 약가제도를 시행하기도 전에 운영방침이 바뀐다는 것은 정부가 내놓은 약가제도가 `졸속행정`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다"면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새 약가제도의 시행 계획을 철회하거나 1년 정도의 시범사업을 먼저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제약업계의 이 같은 비판에도 정부는 새 약가제도의 운영에 대해서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를 10월부터 시행하겠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으며 철회할 계획도 없다"면서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발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10.03.12 I 천승현 기자
  • 10월 이전 저가낙찰 의약품 `약가인하 대상서 제외`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정부가 10월 이전에 공개입찰을 통해 공급한 의약품에 한해 새 약가제도를 적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 약가인하를 이유로 제약사들이 국공립병원 등이 실시한 공개입찰에 응하지 않아 의약품 공급대란이 우려되자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12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10월 이전에 종합병원과 공급계약을 맺은 의약품은 계약 기간에는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일명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라고 불리는 새 약가제도는 제약사가 보험상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면 차액의 일부를 병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해당 의약품의 약가를 인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정부가 종합병원들이 채택하는 공개입찰 방식에도 이 약가제도를 적용하겠다고 방침을 결정하자 제약사들이 집단으로 입찰을 거부하는 사태로 빚어졌다. 저가 낙찰로 의약품을 공급하면 무더기 약가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서울대병원에 이어 영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등이 실시한 공개입찰 결과 유례 없는 전 품목 유찰로 이어져 자칫 의약품 공급대란으로 어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팽배했다.복지부는 새 약가제도 시행일인 10월 이후에 의약품을 공급했더라도 그 전에 공급계약을 맺으면 병원에 저가구매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는다. 물론, 해당 의약품의 약가도 인하하지 않는다. 단, 10월 이후에 맺은 공급계약은 새 약가제도를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게 복지부의 방침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전 품목 유찰로 인한 의약품 공급 대란을 막기 위해 유예 장치를 마련했다"면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입찰 거부와 같은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제도 운영 과정에서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0.03.12 I 천승현 기자
  • 복지부, `의약품 입찰무산` 대책 마련 부심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국공립 병원의 의약품 입찰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의약품 수급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12일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서울대병원·영남대병원·충남대병원 등 국·공립병원에서 의약품 확보를 위한 공개입찰이 무산된데 대해 "병원에 의약품이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오늘중으로 이와 관련한 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유찰 사태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법이 제시되고 있다"며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지금 당장 구체적인 것을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덧붙였다.이번 사태로 인한 `의약품의 공급 대란`우려에 대해 그는 "일부 의약품 도매상들이 입찰에 응하지 않고 있지만, 더 낮은 가격에 의약품을 공급하겠다는 곳이 생길 것"이라며 "그러한 문제(의약품 공급대란)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하지만 업계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공급계약 당사자인 도매상들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다, 제약사들 또한 제품을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한 의약품 도매상은 "의약품 유찰현상은 현재 전국적인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제약사들 동의 없이 병원 의약품 입찰에 참여했다간 대규모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복지부가 제약사들에게 의약품을 강제로 공급하게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어서 국공립 병원에서의 의약품 부족사태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제약사들은 복지부가 종전의 방침대로 공개입찰로 공급된 의약품에 대해서는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일명 저가구매인센티브제)`에 따른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경우에만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복지부는 최근까지도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의 실시에는 어떠한 예외나 변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온 가운데,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0.03.12 I 문정태 기자
  • "저가입찰 참여했다간 소송 우려"..의약품 도매상의 하소연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 동의없이 병원 의약품 입찰에 참여했다간 대규모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최근 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을 포기한 개성약품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개성약품은 국내에서 가장 큰 의약품 도매상중 하나다.제약업계에서는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시행키로 한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라는 새 약가제도가 종합병원의 의약품 확보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 제도는 병원이 의약품을 보험상한가보다 싸게 구매할 경우 차액의 일부를 해당 병원에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문제는 정부가 종합병원에서 실시하는 공개입찰에도 이 제도를 적용키로 방침을 세우면서 촉발됐다. 도매상이 입찰을 통해 의약품을 싸게 공급하면 보험상한가와의 차액을 병원에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이때 해당 의약품 약가는 이 제도의 취지에 맞춰 인하하겠다고 방침을 세운 것이다.종전에는 공개입찰로 공급된 의약품은 약가인하 대상이 아니었지만 10월부터는 약가가 인하되기 때문에 제약사들이 절대로 저가 공급은 불가능하다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일에는 서울대병원에 이어 영남대병원도 공개입찰 결과 전 품목이 유찰됐다.그러자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도매상이다. 저가로 낙찰할 경우 제약사로부터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없어 병원과의 입찰에 응할 수 없게 된 것이다.개성약품 관계자는 "작년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통합 입찰을 통해 2000여개 품목을 공급하면서 환자들에게 500억원의 이익을 남겨줬다"면서 "작년처럼 저가로 공급계약을 맺으면 (제약사의 반발로)의약품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입찰에 참여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예를 들어 개성약품은 지난해 연 매출 1100억원을 올린 `플라빅스`의 가격을 27%로 인하시켜 공급했지만 이제는 바뀐 규정으로 인해 저가 공급이 불가능해졌다는 얘기다.그는 "제약사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의약품을 저가로 공급하면 자칫 큰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다"며 "이대로라면 회사가 망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고 우려했다.그는 정부의 새 약가제도로 인한 부작용이 환자들의 피해로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에 공급한 2000여개 품목중 2개 품목의 공급이 차질이 빚어지자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제재를 하겠다는 경고를 받았을 정도로 의약품 공급은 환자들에게 중요하다"며 "자칫 의약품 공급이 큰 차질이 빚어진다면 환자들이 제때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그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환자가 약을 복용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 정부는 고민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정책에 반영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0.03.11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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