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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24건

  • "美 서브프라임 부실 끄려면 고정금리로 가야"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저신용 주택대출) 부실사태의 확산을 막으려면 장기 고정금리 대출방식을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셰일라 베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은 16일 방한해 서울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강연을 갖고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부실사태가 더 커지는 것을 피하려면 주택대출 금리를 장기 고정금리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조만간 고정금리로 2~3년간 대출됐던 미국 주택대출 상품들이 변동금리로 조정될 예정"이라며 "변동금리로 전환되면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연체를 막으려면 고정금리 그대로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셰일라 베어 의장은 이번 서브프라임 부실사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은행들의 경우 FDIC가 규제를 강화해 큰 문제가 없었다"며 "비은행의 경우 FDIC가 규제권이 없어 부실이 방치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금융대란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덕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소비자가 충분한 금융정보와 재무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미국과 한국의 예금보험공사가 금융·재무교육에 더욱 앞장서는 한편, 소비자 공지를 한결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여성으로서 높은 직위에 오른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무엇보다 일을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사회가 변하고 있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도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웃었다.
2007.11.16 I 백종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수능 다소 어려웠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11월16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 (신문은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바이어 문의 쇄도..삼성, 해명에 진땀-수능, 언어·수리 나형 어려웠다-은행 돈가뭄-철도-화물연대 파업 신속대처..이택순 경찰청장 ▲종합-헤지펀드 2009년 앞당겨 도입-저축은행도 체크카드 발급-美 중고차 시장서 한국차 찬밥-참여정부 핵심법안 무더기 폐기될듯-부당하도급 거래..현대·기아차 악~-관세청, 탈루 수입차 집중단속-방글라데시 에너지 개발 1조8천억 프로젝트 추진 ▲국제-골드만삭스·도이체방크·리먼브러더스..위기관리 돋보이네-中·OPEC "달러는 여전히 기축통화"-英 경기둔화 염려에 금리 내릴 것 ▲금융·재테크-잘 될거라던 환승론 제자리 걸음-씨티銀 금융지주사 추진 ▲기업과 증권-M&A 몸사리는 삼성전자 왜?-기아차, 해외 영업라인 물갈이-SK텔 미디어까지 노린다-LG텔 "휴대폰 황금주파수 함께 쓰자" SK텔에 공식요청-외국인 매도속 펀드로는 뭉칫돈-IT·식음료도 中수혜주라고?-KT, KTF와 합병 가능성에 급등-투신사, IT·금융·내수관련주 '바겐헌팅'-인사이트펀드 수익률 보름동안 -2.59% 기록-"아시아·미국 디커플링 시기상조"..시티븐 로치-금감원, 펀드 불완전판매 실태조사-외국계펀드 CB·BW 매도 심상찮다-"알짜 새내기주 너무 빠졌다"..삼성증권-베당많은 종목 주가수익도 좋네-법정관리기업 즉시퇴출 폐지-올해 외국인 순매도 20조원 넘어 ▲부동산-미분양 이어 입주폭탄..내달 전국 4만6천가구 집들이-마포구 염리동 일대에 아파트 1400가구-단국대터 고급주거지 개발 첩첩산중-영남권 대표할 신공항 검토 ◇서울경제 ▲1면-'물류대란' 또 오나-실시간 인터넷방송 내년부터 볼 수 있다-인문계 성적 낮아지고 자연계 오를듯-김경준 이르면 오늘 귀국 ▲종합-"경영차질 우려되고 안타깝다"..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中, 치솟는 물가와 전면전-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잇단 인하-"PL 상품 개발, 제조업 영업침범 아니다"..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정부, 일자리 창출 30만명 목표 실패 사실상 인정-방송특위 소위, IPTV 사업자 전국면허 허용-집등 실물자산이 80%..가계자산 불균형 심각..한은 보고서 ▲금융-금융권 '해외채권 발행' 잇단 차질-주가 널뛰기..저축銀 예금 증가-한국씨티銀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저축銀도 체크카드 발급한다 ▲국제-골드만삭스맨, 월가도 장악하다-씨티은행의 굴욕..신용타격에 역대최고 금리로 10년물 채권 발행-영란銀 총재 금리인하 시사 ▲산업-"내년 D램시장 빠르게 회볼될 것"..아이서플라이 전망-'제네시스 쿠페' 내년 국내 출시-SKT, 美 기업 인수합병 나선다-국민銀 대출 중단에 중소기업계 노심초사-식음료업계 '숫자마케팅' 후끈 ▲증권-증권업계 다시 M&A 폭풍속으로-외국인 6일째 '팔자' 증시부담-게임주 '날개없는 추락'-IPTV 관련주 '꿈틀'-작년 코스닥 배당기업 주가 무배당 기업보다 2배 올라-"LCD패널업종 내년 최대 호황"-LG·SK 자회사 실적호조 수혜 ▲부동산-인천 송도·청라지구내 아파트 서울·수도권 거주자도 청약 가능-광주, 7년만에 대규모 공급 ◇한국경제 ▲1면-환란 10년..위기는 끝나지 않았다-CD금리 또 급등 주택대출금리 압박-수능 다소 어려웠다-문산 개성 화물열차 연내 개통 ▲종합-위기의 메릴린치 새 CEO영입-통신사 IPTV 전국서비스 가능..국회법안심사소의 합의-미국증시 궁금하면 엔화를 보라-주식서 1000만원벌면 50만원 소비-국민연금 복지사업에 쓰면 안돼..KDI 보고서-지방 중소건설사 줄도산-정부 올해 일자리 30만개 목표 포기-CD금리 다시 꿈틀..전문가들 5.5%까지 상승 가능성 전망-금융당국 중소기업 대출중단 오락가락-저가신고 옵션누락 세금탈루 자통차 수입 단속 ▲국제-도쿄는 월가 씨티 벤치마킹중-월가 이코노미스트들 내년집값 하락 더 가파르다-아세안, 온난화 방지 '환경선언서'-유나이티드, 델타항공 합병 검토-성상납은 뇌물..중국 중앙정부기관 규정 ▲산업-윤종용 회장 "잇단 의혹제기가 경쟁력 발목"-로템, 현대 브랜드 쓴다-SK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사업 우리가 뛴다"-한 중 항공노선 '네트워크 전쟁'-조양호 회장 스카이팀 CEO?-삼성 7분기째 세계TV시장 톱-서울대 벤처 네이버에 도전장-OECD 인터넷 요금발표 큰 파장-고유가 시대 한달 유지비 3천원 전기스쿠터 뜬다 ▲부동산-신도시명 파주냐 교하냐-파주신도시 발코니 확장 평당 70만원대 ▲금융-BCG 세계 소매금융시장 침체 경고-부동산 중개 수수료 카드결제 하세요-HSBC 외환은행 인수승인 신청 왜 안하나?-저축은행 9월 수신액 8500억원 늘어..주식변동 커지자 고금리 약발
2007.11.15 I 안승찬 기자
  • 靑, 국세청장에 한상률 내정…감사위원 하복동(상보)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국세청장에 한상률 국세청 차장을 내정했다고 천호선 대변인이 14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또 감사원 감사위원에 하복동 제1사무차장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임채균 법무법인 자하연 대표변호사를 내정했다.청와대는 한 국세청장 내정자와 임 선관위 위원 내정자에 대해서는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고, 하 감사위원은 곧바로 임명할 방침이다. 한 청장 내정자(54세)는 충남 서산 출신으로 태안고,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79년 행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한 내정자는 국세행정개혁기획단 총괄팀장 재직때 지역담당제 폐지, 신용카드복권제를 창안했고, 조사국장 재직시에는 부동산 투기에 대한 세무조사, 음성·탈루 소득자 세무조사를 진두지휘했다. 국세청 차장 재직시 종합부동산세와 현금영수증제도를 정착시켰다. 청와대는 "국세청내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세정 및 국세청 조직 전반에 대한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세청의 위상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국세청 내부인사를 발탁한데 대해 "국세청 조직이 많이 흔들리고 있어 안정이 필요한 때"라며 "외부인사라고 해서 개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인선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 감사위원 내정자(51세)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충남기계공고,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행정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행시 23회다. 경제 금융분야의 감사 지위능력이 탁월해 IMF 외환위기, 신용카드 대란 등 사회현안에 대한 감사를 원활히 처리했다. 거시적 안목과 분석적 접근, 대응전략 개발에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임 선관위 위원 내정자(57세)는 전주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20회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임 내정자는 집단소송 등 상법에 해박하고, 감사원 행정심판위원, 민변 공익소송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법률지원본부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전문성과 자질을 인정받았다. 대한변협 인권위원, 검찰 법조윤리위원으로 활동하며 법조계의 신망이 두터워 각종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선거제도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가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2007.11.14 I 문주용 기자
  • 굿모닝신한證 "내년은 회사채 시장 도약 기회"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내년이 회사채 시장의 새로운 도약제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윤영환, 길기모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13일 `2008년 회사채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회사채 시장 입장에서 올해는 건설PF 신용이슈로 인해 은행대출과 CP에 대한 과잉의존이 가지는 위험성을 절감, 대책마련에 나서기 시작했던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한 뒤 "내년은 이런 토대 위에서 보다 실천적인 과제들을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이라고 전망했다. 은행권이 내년부터 신BIS 기준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고, 국내 대기업들의 대형 설비투자와 인수합병(M&A)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회사채 시장에게는 `도약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이를 본격화기 위해서는 하이일드 펀드 등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을 활성화할 수 있는 각종 제도적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유동성 리스크 관리 본격화..시장의 구조적 성장 촉진 윤영환, 길기모 연구위원은 "회사채 시장의 답보는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부각된 새로운 유형의 신용 리스크에 대한 우리 금융시장과 정책당국의 불감증에 기인한다"며 "새로운 유형의 신용 리스크를 관리하기에 부적절해진 낡은 틀을 제때 보완하지 않은 결과"라고 진단했다. 은행 대출과 CP의 대대적인 확대가 기업자금의 원활한 공급에는 기여했지만, 그것이 건설과 부동산 분야로의 금융자원 편중과 유동성 리스크 확대로 귀결된 것에 대한 지적이다. 신용시장이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체질은 오히려 약해졌다는 것이다. 두 연구위원은 다만, 위기를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최근 신용평가사들이 유동성 리스크 분석을 시작했고, CP시장의 제도적 보완이 준비되고 있는 등 시장의 위기관리능력이 제고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성찰은 회사채 시장의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위기관리능력의 제고는 회사채 시장을 다른 신용수단보다 우위에 두게 하는 결정적 속성"이라고 밝혔다. ◇ 은행의 퇴조, 회사채 시장에겐 호재..中企 회사채 발행여건 개선 필요 내년부터 은행에 신BIS 기준이 적용되는 것도 회사채 시장의 영향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은행들의 기업대출 수단이었던 은행들의 사모사채 인수가 당국의 신기보 출연금 부과 등 당국의 규제로 인해 급속히 감소했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2009년 2월)을 앞두고 은행들이 전통적인 대출 중심의 영업 비중을 낮추고 투자은행 업무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런 예상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윤영환, 길기모 연구위원은 "부동산 거품에 기댄 (은행의) 기업대출 확대가 거품 소멸과 함께 기세가 꺾이고 있다"며 "신용 상품으로서의 주도권이 대출에서 회사채로 상당부분 이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가 이뤄질 경우,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지 못하는 기업들이 회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 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은행대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들에게 이런 추세는 신용위축 우려를 높이는 것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 연구위원은 "1990년 미국은 부동산 거품(주택대부조합 사태) 이후의 리스크 관리 강화와 BIS도입으로 은행의 운신이 제약되면서 중소기업 신용대란이 발생하자 SEC Rule 144a를 도입해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 활성화를 모색했다"며 "내년의 우리 상황이 이런 측면에서 이 당시와 유사해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 신용위험 `꾸준히` 낮은 수준.."투자 머무를 이유 없다" 두 연구위원은 최근 수년간 신용위험이 꾸준히 낮아져 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꾸준히 하락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업들의 양호한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부채비율이 다시 급상승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로 확산된 글로벌 신용불안이 우리 회사채 시장에 제한적으로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제시됐다. 두 연구위원은 "직접적으로 해외 발행을 추진하던 은행과 기업들이 국내 조달로 전환하면서 신용 스프레드의 상향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발행수요 확대 측면에서 악재만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발행기업 신용도의 영향이 보다 중요하겠지만 이것도 큰 악재는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는 미국 금융시장 교란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가 비교적 안정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을 제외한 기타 지역 수출 성장세도 꾸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은행채 발행 증가로 인해 은행채 이하 제반 채권의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는 것 역시 "이러한 신용 스프레드 확대는 신용 이슈와 달리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회사채 투자를 주저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 M&A · 대형 설비투자 예정..회사채 시장 수요↑ 기대 기업들의 대형 설비투자와 인수합병(M&A)이 줄을 잇고 있다는 점도 회사채 시장에는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기보 출연금 부과로 은행 사모사채가 줄어들었고, 회사채 발행만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과거와 달리 기업의 투자 확대가 상당부분 회사채 시장 수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설명됐다.  윤, 길 연구위원은 "우리 금융현실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의 선택에 의해 기업자금 공급의 향배가 좌우됐고, 회사채 만기가 짧아 안정적인 설비투자 재원으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이런 추세는 올해들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두 연구위원이 특히 주목하는 점은 기업의 투자행태가 크게 강화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주도적인 입장에서 투자를 전개하고 있어, 투자규모는 커졌지만 과잉투자의 위험성이 낮아졌다는 점이다.  이들은 "설비투자도 확대되고 있지만 보다 주목되는 것은 M&A열풍이 해외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미 상당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을 인수하는 만큼 사업확장의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2007.11.13 I 정원석 기자
  • XBRL 시스템 공시 대란 부르나
  •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12월 결산법인을 비롯한 상장사들의 분·반기 정기보고서 제출 마감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감독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회계 관련 인공지능형 전산언어(XBRL) 공시시스템으로 인해 공시 혼잡이 빚어지며 뜻하지 않게 오는 14일 제출 기한을 넘기는 상장사들이 상당수 나타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상장사들의 회원기관인 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에 XBRL 공시시스템 시행에 따른 협조 통지문을 보냈다. 통지문에는 XBRL 공시시스템이 본격 도입됨에 따라 상장사들이 정기보고서를 제출할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장사 가운데 12월, 3월, 6월 결산법인은 오는 14일(결산일로부터 45일)까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를 통해 2007사업연도에 대한 분·반기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여느 때와 달리 금감원이 공문까지 보내면서 상장사들의 정기보고서 제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이번부터 정기보고서상의 재무제표를 XBRL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전자인식기호(일종의 전자태그)를 이용해 계정과목의 대차관계, 계산방식, 표시순서 등을 정의하는 전산언어로 기업재무정보의 국제표준 보고방식이다. 현재 미국 SEC가 시험 가동중이고 일본·유럽 등지 에서도 도입을 추진중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행에 들어가 14일 제출하는 정기보고서부터 처음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상장사들이 XBRL 공시시스템이 아닌 종전 방법대로 재무제표를 작성, 제출했을 때는 당연히 DART에서 접수가 거부된다. 상장사들은 정기보고서를 제출할 때 마감 당일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XBRL 재무제표를 최초로 작성할 때는 7~8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사전준비가 충분치 않은 상장사들이 이번 시스템으로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자칫 마감시한까지 분·반기보고서 제출을 완료하지 못하는 곳들이 상당수 나타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한을 넘겼을 때는 불성실공시법인이나 관리종목 지정은 물론 과징금 부과, 유가증권발행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XBRL 재무제표 작성요령 설명회를 개최해 대부분의 상장사들은 관련 업무를 숙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처음으로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11.13 I 신성우 기자
(換亂10년)금융권, 구조조정·M&A 그리고 변신
  • (換亂10년)금융권, 구조조정·M&A 그리고 변신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금융권에서 IMF 외환위기 후 10년은 구조조정, 인수합병(M&A) 그리고 변신의 역사로 요약된다. 수십개에 달하던 은행이 10개 남짓으로 줄었고, 이 과정에서 부실 은행은 문을 닫거나 통폐합됐다. 부실을 털어낸 만큼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은 개선됐다. 그러나 은행은 또 다른 위기에 봉착해 있다. 수신이 줄고 대출통로가 막혔기 때문이다. 10년 전 구조조정 압력에 내몰렸던 은행은 다시금 변신을 요구받고 있다. ◇ 통폐합·M&A·카드대란·부동산투기 공범 외환위기 전 지방은행을 포함해 30개에 달하던 은행은 외환위기 직후 통폐합이 이뤄져, 2003년 7월 조흥은행이 신한은행에 합병되면서 7개(시중은행 기준)로 줄었다. 구조조정을 위해 은행간 M&A를 촉진하는 정책으로 인해 은행권 판도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국민은행은 대동·장기신용·주택은행이 합쳐지면서 국내 최대 은행으로 변신했고, 신한은행은 제주은행에 이어 국내 최고(最古) 은행인 조흥은행을 인수하면서 단시일 내에 은행권 강자로 급부상했다. 한일∙상업·평화은행은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우리은행으로 새롭게 변모했다. 충청은행과 보람은행을 삼킨 하나은행은 서울은행을 인수하면서 4대 시중은행에 진입했다.(표 참고)        외환은행은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에 매각됐고, 제일은행은 스탠다드차타드(SCB)에 매각되면서 SC제일은행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외환위기 이전 국내 5대 시중은행을 일컫던 `조·상·제·한·서(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는 모두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거나 외국계은행으로 탈바꿈했다. 외환위기 당시 대기업에 대한 무분별한 여신 지원으로 금융위기의 공범으로 내몰렸던 은행은 2001~2003년 `신용카드 대란` 당시 신용불량자를 양산한 신용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은행계 카드사들은 전업계 카드사들과 함께 신용카드를 남발, 가계부실과 신용불량을 부르면서 한국 경제에 새로운 고질병을 만들었다. 2004년부터는 저금리 기조를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을 폭발적으로 일으켜 부동산발 금융위기의 진원지로 지목받기도 했다. ◇ 변신·변신·변신… 그러나 일련의 금융위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국내 은행권의 체질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96년 말 472조원(말잔)이던 은행권의 총자산은 2006년말 1394조원으로 3배 규모로 늘어났다. 순이익은 1997년 말 4조원 적자에서 10년만에 13조 300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7.04%에 불과하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12.75%까지 올라왔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2.7%에서 0.8%로 개선됐다. ▲ 자료: 금융감독원, 일반은행 기준                국내 총생산(GDP)에서 금융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6.9%에서 2006년 7.5%로 상승했다. 올 3분기만 따지면 국내 총생산은 작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는데 비해 금융·보험업 생산액은 13.9% 늘었다. 금융산업이 나라 경제의 성장 동력 중 하나가 된 셈이다. 1997년말 `세계 100대 은행` 목록에 오른 국내 은행은 단 한 곳도 없었으나, 지금은 국민·신한·우리은행이 세계 100대 은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은행업만으로 사업을 영위하던 낡은 틀에서 벗어나 은행·증권·보험·자산운용 등으로 사업영역도 다각화됐다. 2001년 출범한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은행, 제주은행, 신한카드,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SH자산운용 등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우리금융지주 역시 자회사로 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CS자산운용, 우리파이낸셜, 우리금융정보시스템 등을 둔 종합금융그룹으로 변신했다. ◇ 외환위기 그후..성장의 한계 외환위기 후 국내 은행권이 건전성 개선과 외형 확대를 통해 눈에 띄는 성장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외환위기 10년을 맞는 지금 국내 은행권은 또 다른 위기를 맞고 있다. 성장의 한계가 그 것이다.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의 자산은 1808억달러로 세계 1위인 바클레이즈의 1조 5915억달러의 9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자산 상위 4개 은행의 총자산은 미국 상위 4개사의 13% 수준이다. 국내 은행의 수익 구조 역시 아직은 취약하다. 전체 수익 중 비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영국(46%), 미국(45%), 독일(27%) 등과 비교했을 때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예대마진 수입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새로운 수익원을 아직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뱅크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해외 점포의 수익 비중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국내 은행의 해외 자산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2.5%에 불과하다. UBS(90%), 도이체방크(79%), 씨티(43%) 등 글로벌 뱅크와 비교했을 때, 국내 은행권은 아직 안방에서만 경쟁하는 꼴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은행들의 총수익 중 해외 점포 비중은 3.2%로 글로벌 뱅크인 UBS(70.5%), HSBC(48.1%), 씨티(33.1%) 등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국내 은행권이 비이자수익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여 수익의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해외 진출을 확대해야만 성장의 한계를 딛고 글로벌 뱅크로 도약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7.11.13 I 김현동 기자
  • (換亂10년)변신을 잉태한 위기, 그리고 성장통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년전인 지난 97년 11월. 한국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공식 신청했다. 지난 10년간 우리 국민들의 입에 `IMF 사태`니, `외환위기`니 하면서 수도 없이 오르내리던 바로 그 우리 경제의 `IMF관리체제 편입`은 이렇게 시작됐다. 고비용 저효율의 경제구조, 무분별한 단기외채 도입, 기업들의 방만한 차입경영, 반시장적인 관치금융 등 가파른 경제 성장이라는 신화의 이면에 감춰져 있던 우리 경제의 문제가 외환위기라는 촉매를 통해 한꺼번에 합병증으로 나타난 셈이었다. 그로부터 10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이 기간동안 생각지도 않았던, 믿어지지도 않았던 일들이 우리 사회를 덮쳐왔다. 탄탄해 보이던 대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이 힘없이 쓰러져 갔고, 그렇게 넘어진 기업들은 외국 자본에 하나 둘 넘어갔다. 효율성이라는 이름으로 기업들은 허리 띠를 졸라맸고 거리에는 실업자들이 대량으로 양산돼 쏟아져 나왔다. IMF 외환위기 10년은 이렇게 우리 경제는 물론 정치나 사회 문화까지도 송두리째 변화시켰고, 우리는 이같은 대세에 순응하며 슬기롭게 변신을 이뤄냈다. 그리고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갈림길에 서 있다. (편집자주) 지난달 23일 오전 미국 워싱턴.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8번째 연사로 나섰다. 이 연설에서 권 부총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대한 적절한 관리, 국제 금융시장 혼란을 막기 위한 지나친 엔캐리 트레이드 규제 필요성을 선진국들에게 주문하고, G7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의 국부펀드 규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강하게 냈다. 하나같이 선진국들 입장에서는 `귀에 가시`처럼 들릴 만한 거북한 발언들이었다. "IMF 관리체제 하에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하고 있다. 한국에 많이 투자해달라"는 고정된 레퍼토리를 늘어놓던 경제부총리의 총회 연설이 IMF 위기 10년만에 이렇게 달라졌다.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 위상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 거시경제지표 `환골탈태`..기업 경쟁력도 `쑥` 이처럼 우리나라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지 4년도 채 안된 지난 2001년 8월 관리체제로부터 완전히 졸업했고, 10년이 지난 지금 `경제위기를 경험한 국가`라는 이미지를 단숨에 벗고 세계 10위권 경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7000달러대까지 곤두박질쳤던 1인당 국민소득(GNI)은 올해 2만14달러로, 꿈에 그리던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장률은 외환위기 발발 직후인 98년 -6.9%로 뒷걸음질치다 지난해 5.0%로 4년만에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와 내년에도 5%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환율은 떨어지지만, 우리나라 수출은 연간 30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 11위까지 올라갔다. 환율 방어에 따른 소진 등으로 외환위기의 직접적인 이유가 됐던 외환보유고는 바닥권에서 매년 급증하면서 지난달말 기준으로 26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규모다. 또 97년 이후 최저 300포인트대에서 잘해야 1000포인트를 넘어서지 못했던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1500포인트 위에 안착하더니 올들어서는 단숨에 2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외환위기를 맞은 후 곧바로 추락했던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은 북한 변수나 아시아 위기 이후 등급의 디스카운트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외환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 S&P는 위기 전 `AA-`보다 2단계 낮은 `A`를 부여하고 있고, 무디스와 피치 등급은 `A2`, `A`로 위기 전에 비해 1단계 낮은 수준이다. 국내 기업들의 재무구조도 크게 좋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신용평가정보 등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상위 1000대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지난 97년 347%에서 지난해 83%로 크게 낮아졌다. 김용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외환위기 이후 정부의 기업 규제가 강화되고 경영환경도 크게 바뀌게 됐다"며 "이처럼 기업들이 부채비율을 낮추면서 이자부담 등 금융비용이 절감되고, 이는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조선,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수 분야에서 활약하는 국내 대기업들은 세계 최고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현실화된 성장통..패러다임 변화 필요 우리나라의 외환위기 극복과정은 이처럼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성공적이었지만, 선진국 경제 진입을 앞두고 또다른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외환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단기외채 급증세가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10년 주기의 경제위기 재연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 규모는 1378억9000만달러로 전체 외채의 44.3%에 이른다. 외환보유액이 충분하다는 점을 감안해도 외환위기 당시인 97년말 단기외채 비율 36.6%보다 7.7%포인트나 높은 것은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다. 최근 들어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고 있고 달러/원환율은 800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와 반도체 가격 급락 등 우리 수출을 둘러싼 악재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구조화되고 있는 문제점도 있다. 최근 반등하고 있지만, 지난 2003년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5%에 못미치는 지속적인 저성장 궤도에 접어 들었다. 2003년 3.1%, 2004년 4.7%, 2005년 4.2%, 2006년 5.0%, 올해 4%대 후반의 경제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향후 경제활동인구 급감과 경제성장률의 추가적인 둔화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흑자행진을 이어온 경상수지도 최근 들어 적자로 전환될 위기에 처했고, 안정적인 실업률 하에서도 청년층들의 취업률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부문에서도 최근 몇 년간 설비투자 위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기업들의 내부유보는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노동비용 증가와 주주 자본주의의 확대, 여전한 기업규제 등도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실질 경제성장률에도 못미치고 있는 가계의 소득 증가율은 신용카드 대란 극복과 이후 가계대출 부실 우려 등과 맞물려 고질적인 내수 부진을 야기하고 있고, 이는 내수 중심의 기업들에게 경영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안국신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위축되면서 기업들의 투자 의욕이 사라지고 소비도 부진했다"며 "정부가 경제주체들이 예상 가능한 거시정책을 펴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할 경우 문제를 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형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 역시 "기업들이 성장 대신 재무적 안정과 단기수익 높이기에 주력한 결과 장기 성장잠재력이 위축됐고 정리해고, 명예퇴직, 비정규직 등이 야기한 고용 불안정 등이 소득격차를 확대시켰다"며 이를 해소하는 것이 향후 성장의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2007.11.13 I 이정훈 기자
  • (프리즘)`원현수 체제` 코오롱건설, 순항할까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오롱그룹의 주력회사인 코오롱건설(003070)은 회사 전체를 이끄는 직책인 `사장`이 없다. 지난 7년간 사장을 맡았던 민경조 전 사장이 작년 말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비운 뒤 꼬박 11개월째다.지난해 말 그룹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승진한 원현수 부사장이 사업 전체를 총괄하며 사실상 사장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 2003년에 현대건설에서 코오롱건설로 말을 갈아탄 원 부사장은 2004년 상무, 2005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1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를 맡았다. 코오롱건설은 원 부사장 영입 후 눈에 띄는 실적개선을 이뤘다. 주택수주잔고는 2003년 2조4850억원에서 시작해, 2004년 2조7068억원, 2005년 3조2251억원, 2006년에는 5조9629억원까지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 매출은 2003년 8743억원에서 작년 1조1552억원으로 성장했고, 같은 기간 순이익도 113억원에서 698억원까지 늘었다.원 부사장은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회사와 함께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올들어 곳곳에서 악재가 터지면서 제동이 걸렸다.올초 인천 송도 `더 프라우` 오피스텔 청약대란은 그나마 약과였다. 외부적으로는 비난을 받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새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가 적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재개발 수주비리가 터지면서 검찰수사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 등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재개발 비리로 담당 임원은 구속됐고, 코오롱건설 법인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상태다.카자흐스탄 사업도 다소 어려운 상태다. 이 지역 건설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현지 파트너를 구성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아 사업 가시화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이익도 줄었다. 올 상반기까지 영업이익은 228억5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가량 급감했다. 그러나 3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사내 실적발표 자리에서는 이웅열 그룹 회장이 코오롱건설 임원들에게 "자료를 보지말고 외워 보고하라"고 지시를 하기도 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6위인 코오롱건설은 2010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세웠었다. 하지만 올해와 같은 실적으로는 현재 자리를 지키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2007.11.08 I 윤도진 기자
  • `빈 사무실이 없다` 오피스대란 오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사무실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강남권, 도심권, 여의도권 가릴 것 없이 오피스가 부족하다. 이에 따라 사무실 임대료도 올라 오피스 대란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염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지역 공실률 1.2%..여의도 공실률 0.7% 최저 6일 부동산 종합컨설팅 전문기업인 세빌스(Savills)-BHP코리아가 지난 3분기 서울지역에 있는 97개 프라임 (대형) 오피스 빌딩을 대상으로 임대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공실률이 1.2%로 2분기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철을 앞둔 여의도지역의 공실률이 크게 낮아졌다. 여의도지역은 3분기 공실률이 0.7%로 2분기 대비 0.8% 포인트 하락해 빈 사무실이 가장 많이 줄었다. 도심지역은 3분기 공실률이 1.0%로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비해 테헤란로지역은 1.7%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으나 이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서초구 사옥에 입주하며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세빌스-BHP코리아는 설명했다. 공실률이 낮아지면서 임대료도 강세다. 지난 3분기 임대료는 ㎡당 2만3860원으로 2분기 대비 0.9% 상승했다. 이 가운데 도심지역은 ㎡당 2만6480원, 테헤란로지역은 2만3870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5%, 1.9% 올랐다. 여의도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 도심 내 오피스 매매가도 오름세 오피스를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빌딩 매매가격도 오름세다. 부동산투자자문업체 알투코리아에 따르면 서울 대형 오피스빌딩 25곳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2006년 ㎡당 평균 317만원에서 올해(8월까지)는 349만원으로 10.1%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화문 도심권 상승폭이 가장 컸다. 작년 대비 14.4%나 뛴 ㎡당 391만원을 기록했다. 강남 매매가는 ㎡당 385만원, 여의도는 30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투코리아 관계자는 “7월까지 등기부등본상 확인된 것만 포함한 것이며, 총 9600억원에 거래된 대우센터빌딩은 빠졌다”며 “이를 포함할 경우 매매가 오름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수요는 넘치고 공급은 태부족오피스 임대료와 매매가가 오르는 데는 ▲공급, 매물 부족 ▲외국계 자본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4분기에 서울에서 신규로 공급되는 빌딩은 크게 중앙 우체국 신청사인 포스트타워, 여의도 메리츠화재 사옥 정도다. 포스트타워는 신한카드와 LG카드 통합본사가 10여 개층을 사용키로 했으며, 메리츠화재 사옥도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등이 입주키로 했다. LG카드 이전으로 공실이 발생한 YTN 빌딩에는 대우센터빌딩에 입주해 있던 GS건설 일부가 이주키로 했다. 반면 대우센터 빌딩 리모델링이 본격화되면서 임차인들이 대거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돼 도심지역은 물론 타 지역의 공실률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세빌스-BHP코리아는 서울지역의 오피스 빌딩 공급물량은 지난 3분기 25만㎡에서 4분기에 33만㎡로 다소 증가할 전망이나 공급 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세빌스-BHP코리아 관계자는 "경기 호황 기대감으로 사무실 수요가 늘고 있고, 서울역앞 대우센터빌딩의 리모델링 이전 수요 등이 가세해 당분간 공실률은 하락하고, 임대료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올 4분기에는 프라임 빌딩 공실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07.11.06 I 윤진섭 기자
  • 특목고 안부러운 선린인터넷 고등학교
  • [조선일보 제공] “학교에서 수업 10시간 넘게 받고, 영어 학원 가서 토플 수업 4시간씩 듣고….”“내신 성적도 중요해 학교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았어요.”“그래도 4월 ‘토플대란’ 때문에 토플 시험 접수가 안 됐을 때 정말 아찔했어요.”“맞아, 토플 점수 없어서 대학 못 갈 뻔했잖아.”2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선린인터넷고(교장 황호규) IT센터 유학반 교실. 유학반 학생 16명이 모여 유학 준비를 하며 어려웠던 속얘기를 털어 놓는다. 학생들 앞에는 캔자스 주립대, 피츠버그 주립대, 애리조나 주립대, 오리건 주립대 등 미국 주립대학들의 입학허가서가 놓여 있다. 2005년 14명, 작년 13명에 이어 올해는 14명. 선린인터넷고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미국 대학 합격의 쾌거를 올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2~3개 대학에 중복 합격하고 연간 6000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는 학생들도 있다. 학교측은 아직 몇 개 대학의 합격 발표가 남아 있어 나머지 학생 2명의 합격 소식도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선린인터넷고 유학반은 컴퓨터 엔지니어링, 컴퓨터 사이언스 등 IT 분야 학과로 진학한다. 캔자스 주립대의 컴퓨터 엔지니어링 학과에 합격한 3학년 문원준(17)군은 “내가 선린인터넷고를 선택한 이유도 그랬듯이, IT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는 이들은 우리 학교에 와서 꿈을 키우라”고 권했다. 피츠버그 주립대에 합격한 유학반 회장인 송용재(18)군은 “한국에서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어려운 현실 때문에 부모님이 유학반을 권유하셨다”고 말했다. 송군은 “1학년부터 유학반이 개설되지만 대개 3학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유학 준비를 한다”고 했다.3학년 정현우(17)군은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원천기술은 거의 외국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유학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군은 미국의 두 대학(오리건 주립대와 캔자스 주립대)에 합격, 어느 대학에 갈지 고심 중이다. 선린인터넷고는 글로벌 시대의 IT 전문가와 CEO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부터 유학반을 운영하고 있다. 유학반의 성과는 교장과 교사, 학생들이 ‘3위1체’가 되어 서로 믿고 지지해준 결과다. 교장으로 재임할 때 유학반을 만들었던 천광호 교사는 지금은 평교사로 돌아와서 아이들을 응원하고 있다. 천 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국·영·수가 조금 부족해도 IT 분야에서는 누구보다도 전문가”라며 자랑했다.이 덕분에 지난달에 마감된 선린인터넷고의 신입생 특별전형 원서접수 결과는 3.4대1(작년 2.7대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8일까지 계속되는 일반전형 원서접수에도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황호규 교장은 “유학반 1기 학생들이 현재 미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옮길 것이라고 알려온 학생도 있다”며 “선린인터넷고 학생들이 서울에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환율 초비상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다음은 1일자 주요 경제신문 기사 제목들이다. ◇매일경제 ▲1면-원화값 급등 한때 1달러 899원-CEO들 "내년 원高 고유가 원자재난 걱정"-그린스펀 "中증시 비이성적 과열"-BBK 김경준씨 이달 귀국 ▲트렌드-암 사회경제적 부담 11조3000억원-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안된다 ▲종합-弱달러 대세..당분간 1달러 890~920원 등락-수출주 빼곤 증시 큰 영향없을 듯-짐 로저스 "달러 투자 않겠다"-골드만삭스 "유가 내년3월 80달러까지 하락"-개인 소득 9% 이자로 나가-복지부장관 "확정기여형 국민여금 도입 검토" ▲정치-李·朴 다시 화해무드..昌끝 어디를 향할까-이명박-심대평 연대설 솔솔 ▲국제-미국 이번엔 신용카드 부채 위기-미국 부동산 침체로 소비도 위축-중국 3년내 개발 안하면 토지 몰수 ▲금융재테크-수출입은행 "이란 거래기업 주의보"-씨티은행, 연 최고 4.3% 보통예금 출시 ▲기업·증권-BMW 신차값 또 내렸다-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에 1조 몰려-삼성화재 영업이익 120% 증가-보험 유통등 내수주 신고가 행진 ▲부동산-강남재건축 선거끝나면 오를까-주공아파트 주거만족도 88% ◇서울경제 ▲1면 -환율 장중 900원대 붕괴-20조 자원개발펀드 나온다-BBK 김경준씨 2주후쯤 한국 도착할듯 ▲종합-부동산업종 날개 없는 추락-통합신당 "유류세 대폭 내려라"-달러 `팔자` 일색..880원까지 밀릴 수도-중국 진출기업 10% 국내 복귀 희망-유가 3%대 급락 ▲금융-日금융청 일본내 신한은행 전 지점 검사-금감위원장 "은행 외형확대경쟁 감독 강화" ▲국제-도쿄거래소, 韓中기업 상장유치 나서-중국 아프리카 금융시장까지 공략-미국 소비심리 급랭..경기둔화 우려 커진다-미국 카드대란 경고등 ▲산업-"조선업, 조만간 공급과잉"-하나로텔 요금인하 동참 ▲증권-주식펀드 지금 가입해도 안늦다-미래에셋증권 영업이익 193% 급증-삼성카드 연체율 하락-"국부펀드 성장세 한국증시에 긍정적" ▲사회-울산 건설플랜트 노조 총파업 ◇한국경제 ▲1면-환율 초비상..한때 900원 붕괴-퇴직연금 부동산펀드 투자 허용-나프타가격 50% 폭등 유화업계 가동중단 검토-일산 호수공원 주변에 복합단지 조성 ▲종합-한국 국가경쟁력 12계단 점프..`착시효과`-무역협회 "환율 920원 이하면 적자수출" ▲국제부-일본 전자업계 화려한 부활-국제유가 정점 지났나 ▲산업-조선업 시련의 계절 오나-현대차 2010년 미국서 하이브리드카 출시-하이마트 새주인 찾기 어렵네 ▲부동산-분당 주상복합 아파트 `찬 바람`-내달 아파트 6만7430가구 나온다-신한·LG카드 통합 한달..고객 혜택 오히려 줄었다-카드 리볼빙 이용 급증 ▲증권-증권·보험주 눈부신 질주-알짜주 연말 줄줄이 청약..공모시장에 `군불` ▶ 관련기사 ◀☞(미리보는 경제신문)유류세 인하 긍정검토☞(미리보는 경제신문)미국發 훈풍 코스피 껑충
2007.10.31 I 오상용 기자
  • (채권전망)속 편한 관망세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국고3년 금리가 다시 5.4%대로 후퇴했다. 지난 19일 이후 10여일만이다. 서브프라임 악재 부활과 주가 조정을 업고 시작된 금리 하락세는 악재가 무뎌지면서 주춤해졌고, 다시 자연스러운 되돌림을 겪고 있다. 시장도 큰 이의는 없는 듯하다. 추가적인 가격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거슬리는 재료들이 나오면 뒤로 물러서기 마련이다.전날 발표된 산업생산의 경우 여전히 견조한 경기 회복세를 보여줬다. 둔화폭이 예상대로 컸지만 조업일수를 적용한 산업생산 증가세는 여전히 굳건했다. 10월에 다시 본래의 증가세를 회복할 경우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하반기 전체적인 산업생산 증가세에 대한 전망도 상당히 낙관적이었다.단기자금 사정도 그리 녹록치 않았다. 미래에셋 CB 청약 `대란`으로 은행권의 자금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아 빨려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재료가 채권시장에 깔린 큰 전제를 뒤집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경기회복 속도의 둔화 가능성에도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시장 반향이 크지 않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정점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도 속속 뒤따랐다. 여전히 금리 상단을 막아줄 수 있는 방패막이다. 한 쪽으로 과도하게 몰리고 있는 단기자금의 이동 역시 일부는 되돌아올 부분이다. 특히 미래에셋이 최근 증시 흐름을 주도했던 상황에서 향후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려는 투자자들이 나온다면 주식시장으로서는 또다른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 일시적인 쏠림 성격이 짙다.결국 시장의 눈은 최근 금리 하락을 주도했던 미국 시장의 흐름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뚜껑이 드디어 열린다. 마침 뉴욕증시와 채권시장 모두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25bp 인하론을 중심으로 동결과 공격적인 인상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으면서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박스권 흐름 속에서도 상단 쪽이 여전히 열린 상태지만 나흘간의 금리 상승세를 감안할 때 국내 채권시장 역시 페이스 조절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관망하는 입장에서는 최근 장이 밀린 것이 차라리 속 편할 수 있다. 이날도 장중 국내 증시 흐름 정도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7.10.31 I 양미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유류세 인하 긍정검토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다음은 31일자 주요 경제신문 기사 제목들이다.◇매일경제▲1면-다가오는 철강대란-韓商네트워크힘 동남아서 알아줘요-로스쿨, 전국 5개권역 나눠 선정-유류세 인하 긍정검토로 선회▲종합-GM, 상하이 친환경車 허브로-사상최대 입찰전쟁, 용산PF사업▲금융-고수익 미끼조심! 유사수신업체 23곳 적발-저축은행, 예금보험기금 적자 2조원-기업은행 증권사 신설 곧 구체화▲기업과 증권-석탄 화려한 부활-기아차 구원투수로 김익환 부회장 컴백-금호아시아나, 사장단 전원 재신임-삼성중공업, 영업이익 무려 800%↑-삼성전자 6대 신성장동력-GM대우, 청라에 첨단 주행시험장-KT, 우즈백서 통신사 2개 인수-코스피 내년초 2200까지 갈것 -코친디아·브릭스펀드 관심을-M&A 잇단 철회 투자주의▲부동산-광교 송파 은평 당첨가능점수는?-하동일대 레저형 기업도시 추진-부동산 계약서 자세해진다◇서울경제▲1면-삼성전자 2012년 매출 150조-손해보험사 공동신용카드 만든다-정부, 유류세 인하 나설듯-설비투자, 3년10개월만에 최저▲종합-오늘 FRB선택은? 금리 0.25%p 인하 무게-고유가에 천연가스,석탄값도 급등-해외진출 공기업 평가점수 높게준다-은행채·CD발행감독 강화▲금융-은행 수익성악화 해결책 시급-보안계좌 수요 크게 는다▲산업-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단 전원 유임-GM대우, GM R&D 핵심기지로-김익환 기아차 부회장 복귀-개성만점 2G폰 3G폰 안부럽네▲증권-소외주 반등흐름 관심 높아져-삼성중공업 최대 분기매출 달성-기업들도 주식 대거 사들여-1조 이상 주식거부 17명▲부동산-김포 송파신도시 분양물량 는다-상암DMC 개발최대 수혜지역 부상◇한국경제▲1면-정동영 후보 "청와대 정부부처 슬림화 필요"-롯데, 대한화재 인수한다-설비투자 증가율 뒷걸음질▲종합-2008 예산안 집중해부-美 오늘 금리인하 여부 발표-한미FTA 농업지원 철저히 밀실행정-금감위 "은행채 CD발행 자제해라"▲산업-"한국 임금측면에서 경쟁력 잃어"..GM회장-5년뒤 삼성전자, 매출 150조 이익 20조..주우식부사장-기아차 부회장직 신설..김익환씨 기용▲부동산-뚝섬 주상복합 이르면 연내분양-용산 역세권 개발사업 누가따내나▲금융-신한은행 고객계좌 무단변경 물의-변핵보험 열풍 이대로 괜찮나▲증권-턴어라운드주에 쏠리는 눈-삼성중공업 어닝서프라이즈▶ 관련기사 ◀☞(미리보는 경제신문)미국發 훈풍 코스피 껑충
2007.10.30 I 양효석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버핏 "한국증시 여전히 매력적"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다음은 10월2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신문 ▲1면 -중국發 골디락스시대 저무나 -코스피 밀리다 급반등 왜? -워런 버핏 "한국경제 성장세 10년이상 더갈것" -아산 펜타포트 청약 열기 ▲경제종합 -은퇴자금 6억3천만원 필요 -중국 이미 인플레..곳곳에 과열 경고음 -설비투자 부진속 소비가 경기 살렸다 ▲국제 -개도국 중앙은행 "외자유입 막아라" -美 LA 산불 피해액 1조원 넘어 ▲금융·재테크 -홈쇼핑 보험광고 절반이 과장 -저축은행 소액대출 적극 검토해야 -지방자치단체 금고를 잡아라 -은행 MBS로 자금조달 돌파구 ▲기업과 증권 -현대車 무분규 덕에 실적호조 -SK텔 빛바랜 최대순이익 -삼성전기, 형광등보다 10배 수명 긴 LED 선봬 -STX그룹이 인수한 아커야즈, 삼성重 M&A 기회 놓쳤다 -워런 버핏 한마디에 주가 들썩 -中증시 사이클상 대세 상승기 -한국 은행주 투자 지금이 좋아 -대한통운 공개매수 힘들듯 ◇서울경제신문 ▲1면 -"한국증시 매력 여전..향후 10년은 낙관적" -4분기 경제 어려워진다 -이중국적 허용될듯 ▲종합 -제약사, 병·의원에 수천억대 로비 -美 채권시장에 돈이 몰린다 -버핏 "사업 한다고 생각하고 주식 투자하라" -"내년말 원·달러 환율 880원대" -검단 신도시 규모 대폭 늘듯 ▲금융 -지방 저축銀 "돈 굴릴 데 없나" -은행 `모기지 보험` 내달 출시 ▲국제 -中 경기 과열 "식을 줄 모른다" ▲산업 -닛산 "저가차로 한국 공략" -내년부터 모든 휴대폰 `위피` 탑재 -프라임그룹, IT사업 키운다 -음료산업 새 `블루오션`으로 ▲증권 -주도주 중심 포트폴리오 유지를 -中 `슈퍼 사이클` 초기 2013년까지 랠리 전망 -중국펀드 일부 환매자금 국내 주식형·브릭스펀드 유입 -삼성전자·하이닉스 `끝없는 추락` -"지주사 추가 상승 여력 크다" -`공모자금` 주가 방어에 다 쓴다 ▲부동산 -김포 양촌신돗 내년 6월 분양 -"반값아파트 구경하자" 북적 ◇한국경제신문 ▲1면 -버핏 "한국증시 10년 더 성장" -배로 "한국 외환보유 너무많아..달러약세 과도한 상태" -김포 양촌신도시 5만2812가구 공급 ▲종합 -외국 우수인력에 `구직비자` 준다 -버핏이 살만한 한국 주식은? -中 고삐풀린 인플레..`강력한 긴축` 예고 -10개 제약사 `리베이트` 적발은 했는데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전기대비 1.4% 성장 -4대연금 2050년 178조 적자 ▲국제 -미국판 싸이 만든 `페이스북` 23세 CEO 마크 주거버그 -탄소배출권 사업 `급브레이크` -만만찮은 서브프라임 여진 ▲산업 -현대차 "무분구 효과 톡톡히 보네" -SK "3대 핵심자산 업그레이드" -STX "크루즈 타고 신입사원 연수" -인피니티·닛산·르노삼성 "삼각편대로 한국시장 공략" -기아車 스포티지 中 상륙 -강화마루 거침없는 수출 행보 -유기농 세제도 나왔다 -`김장 대란` 오나 ▲부동산 -송파신도시 서울 배정 물량 100% 서울 거주자에 공급 ▲금융 -고정금리 장기주택대출 `망설여지네` -美달러 약세로 달러보험 시들 ▲증권 -개인들 "조정, 기다렸다" -지주사 천장 멀었다" -브릭스펀드, 中 투자 대안 부상 -거침없는 인터넷 포털株
2007.10.25 I 피용익 기자
전세계는 먹거리 전쟁중..`치솟는 식료품價`
  • 전세계는 먹거리 전쟁중..`치솟는 식료품價`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농업 생산성이 향상된 이후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스 왕비의 `역사적 실언`은 더 이상 실언이라고 볼 순 없게 됐다.  그러나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는 이상 현상이 전세계에서 벌어지면서 전세계가 자칫 굶주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우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가 하면, 쌀·커피 값도 10년 만에 최고치다.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고 옥수수와 밀 가격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생존에 필수적인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세계가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배고픔에 시달릴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특히 이같은 급등세가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 추세로 인식되면서, 식량자원 확보가 각국 정부의 지상 최대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식품수입국 `먹거리 확보戰` 뛰어들어 선거와 민심에 몰린 각국 정부들은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식품 수입국들은 수입물량을 늘리고, 식품 재고를 쌓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 또띠야 가격이 지나치게 급등하자 거리로 나와 시위하는 멕시코인들.시위에 놀란 멕시코는 또띠야 값 상한선을 정했다.  12월 총선을 앞둔 러시아 정부도 지난 15일 시중 식료품점을 상대로 연말까지 빵, 치즈, 우유, 달걀, 식용유 등 필수 식료품 가격 동결 합의를 이끌어냈다. 러시아의 이웃 국가 우크라이나는 옥수수, 보리, 밀의 수출 쿼터량을 정해 수출물량을 제한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977년 `빵 폭동`을 경험한 이집트는 밀값 급등으로 제빵업체들에 보조금을 확대 지급하고 있고, 파키스탄은 밀 수출을 제한했다.선진국도 예외는 아니다. 유럽연합(EU)은 곡물 과잉 공급을 우려해 농지의 10%를 묶어두었던 특별보호구역 제도를 중단했다. 영국도 지난 12월 정부 보고서에서 식품 안보에 우려를 표명하기 시작했다. ◇선진국 시장독점욕이 음식대란 초래 인플레이션, 특히 식료품값 급등이 정치적 문제로 비화되는 것은 순식간이란 점은 역사가 증명하는 진실이다.   그러나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식품의 수요와 공급 양쪽 모두 문제가 발생하면서, 식품 가격 진정은 각국이 발벗고 나서도 결코 쉽지 않은 문제가 됐다고 FT는 진단했다. 우선 친디아와 바이오연료 산업이 식품 가격 랠리를 견인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식품 소비가 급증하고 있고, 친환경 연료의 원재료로 옥수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유럽이 농업에 높은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경쟁력을 상실한 다른 나라들이 농사에 손을 떼면서 곡물 공급은 크게 줄어들었다.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큐리에 상품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이 농업 디플레이션을 수출하더니 이제는 농업 인플레이션을 수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바이오연료 산업을 육성하면서 농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선진국의 행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미국과 EU가 바이오연료 수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곡물가 10년 랠리..`식품안보 지상과제로` 많은 경제학자와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곡물가격 랠리가 10년동안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관련기사: 이젠 곡물도 `금값`..세계 음식대란 오나 ▲ IMF가 집계한 세계 소비자물가 연간 변화 추이. 노란선이 식품 물가이고, 파란선이 식품 제외한 소비자 물가다. (단위: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앞으로 10년간 농산품 가격이 지난 10년간 평균 가격의 20~50%선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의 밀 수입량이 증가하고, 중국도 가축 사료용 곡물 수입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와 중국의 식용유 수요도 늘어날 전망. 바이오연료산업이 소비하는 옥수수가 오는 2010년에는 미국 옥수수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식품 안보가 각국 정부의 지상과제로 떠올랐다. FAO는 내년에 소득이 낮은 식품부족국이 곡물 수입에 무려 280억달러를 쏟아부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2002년보다 두 배로 늘어난 규모다.
2007.10.24 I 김국헌 기자
  • 靑-한나라, 10년 `잃었나 되찾았나` 논쟁 붙었다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청와대가 한나라당의 `잃어버린 10년` 주장에 반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혀 청와대와 한나라당 사이에 다시 공방이 벌어질 조짐이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8일 벤처 혁신기업 토론회 때 `잃어버린 10년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잃어버린 것이 있으면 신고해라`라고 표현한데 대해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것이 이것`이라며 2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앞으로 계획을 세워 하나하나씩 우리 입장을 정해 밝혀 나갈 계획"이라며 강력 대응의지를 밝혔다. 한나라당이 지적한 것에 대해 하나하나씩 따지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또 실제 참여정부에서 어떻게 해왔는지를 밝히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과거 IMF 이전의 잘못에 대해 한나라당(과거 민정당 시절부터)에 대한 책임과 10년동안 한나라당의 발목잡기 사례도 드러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천 대변인은 "이에 앞서 몇가지 해둘 것으로, 우리는 지난 10년은 환란 극복과 재도약의 10년이라고 본다"며 "10년전의 IMF 환란은 길게는 50년, 짧게는 20년 민정당, 민자당, 신한국당의 정책 결과로 빚어진 일"이라며 한나라당에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그는 "지난 10년동안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경유착형 시스템을 혁신주도형 시스템으로, 가족의존형 최소복지를 보편적 보편적 복지 단계로 진입시켜 복지서비스를 확대했고, 50년간 유지해온 냉전적 대결구조를 평화와 경제공동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고, 50년간 독재체제에서 인권유린, 권위주의를 해체하고 민주주의를 신장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0년전 환란은 50년 정권의 결과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사회, 경제시스템의 변화를 가져오는데 성과가 있었다"며 "모든 책임을 미루고 회피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고, 국민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며 이런 선동에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하나하나 반론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지난 21일 한나라당은 `신고합니다. 돌려주세요`라는 A4 용지 20쪽 자리 자료집을 통해 "지난 10년간은 경제대란, 집값대란, 실업대란, 교육대란, 안보대란, 헌법 대란 등 `육란(六亂) 시대"라고 규정하며 참여정부의 실정을 공격했다. 한나라당은 또 경제성장, 내집마련의 꿈, 국민의 알권리, 유능한 정부, 헌법과 법치 등을 잃어버린 10가지로 꼽으며 공세를 예고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과거 10년`에 대한 책임 논쟁은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하려는 한나라당과 3기 민주정부 수립을 목표로 하는 범여권의 대선전략과도 맞물려 있어 불꽃튀는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대통합민주신당도 `육란`에 대한 반박자료를 작성하는 등 정면대응에 나서고 정동영 신당 대선후보도 "현 정권의 책임론에서 도망치지 않겠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2007.10.22 I 문주용 기자
(은행, 한국이 좁다)②아시아 최강은행을 꿈꾼다
  • (은행, 한국이 좁다)②아시아 최강은행을 꿈꾼다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3년전 일이다.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는데, 국내 은행은 왜 아직도 국내에만 머물러 있는가`라고 물었다. 삼성전자가 현지 마케팅을 위해 전 세계로 진출할 때, 국내 금융회사가 동반 진출했더라면 글로벌 뱅크로 성장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었다. 물론 당시로서는 꿈만 같은 얘기였다. 카드대란의 후유증으로 국내 은행들은 해외 점포를 줄이고 있었다. 금융감독당국도 은행의 해외 진출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렇지만 이 은행은 중화권 은행 한 곳을 인수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었다. 현재 국내 은행의 해외 진출 1번지는 아시아다. 은행권의 해외 진출 지역 중 아시아 비중이 60%를 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데다, 정치∙경제∙문화적으로 우리나라와 유사해 진출이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아시아에는 다수의 국내 기업들과 교포들이 진출해 있어, 대출 영업에서도 유리하다. ▲ (자료: 한국은행)         ◇ 은행 해외 진출 1번지 `아시아` 국내 은행들이 집중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인도 등은 경제성장에 따라 금융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지역들이다. 아시아는 또 다른 지역과 달리 아직까지 선진 은행들도 영업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하지 못한 상태다. 때문에 국내 은행들이 서둘러 시장을 선점한다면, 선진 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 아시아 경제의 축을 이루는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은 한국 기업들이 내수 시장을 장악한 곳이다. 인도 가전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은 베트남의 국가별 투자 1순위 국가다. 한국 기업들의 성공적인 진출은 국내 은행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마침 세계 경제의 중심 축이 아메리카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이럴 때 국내 은행들이 아시아에서 확실한 영업망을 확보한다면, 아시아를 기반으로 글로벌 뱅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 `아시아를 선점하라` 실제 국내 은행권의 진출 지역과 전략을 보면 이 같은 포부를 잘 알 수 있다.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은 최근 들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영업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중국 광저우(廣州) 사무소를 지점으로 격상한 데 이어 향후 경제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얼빈(哈爾賓)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어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은행은 이미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에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현지 은행 인수도 추진 중이다. 베트남에서도 호치민에 현지 사무소 설립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전략은 신한은행 역시 마찬가지다. 신한은행은 이미 중국에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의 3개 지점과 빈하이(濱海)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베이징(北京)에 현지법인을 설립, 중국 영업망을 대대적으로 늘린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신한은행은 중국과 함께 인도, 베트남 등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인도 뉴델리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향후 첸나이 지점을 개설해 인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에선 합작은행인 신한비나은행 외에 호치민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 캄보디아 현지법인 `신한크메르은행`이 영업을 개시했고, 카자흐스탄에는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동북아 최고 은행`을 지향하는 하나은행도 아시아를 기반으로 글로벌 뱅크로 성장한다는 꿈을 갖고 있다. 지난 2003년 중국 현지 은행인 청도국제은행을 인수하면서 꿈을 현실화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 하나은행의 중국 네트워크 역시 최적의 조합을 이루고 있다. 하나은행은 홍콩-상하이-칭다오-선양(瀋陽)으로 이어지는 동남 연안의 금융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연말 베이징 현지법인이 세워지면 동남 연안에서 동북3성으로 이어지는 중국 최대 경제권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하나은행의 강점인 프라이빗뱅킹(PB)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하나은행은 최근에는 중국 외에 동남아시아, 인도, 베트남 등으로 진출 지역을 넓히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고, 인도와 베트남에도 현지 사무소 형태로 진출 준비를 마쳤다.
2007.10.16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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