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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불기둥’ 따르고 월배당까지…미래운용, '고성장' 커버드콜 ETF 출시
  • [단독]美 AI ‘불기둥’ 따르고 월배당까지…미래운용, '고성장' 커버드콜 ETF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 기술력이 있는 미국 AI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고, 월 배당까지 받을 수 있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알짜’ AI 기업의 옥석을 가려 기초자산 상승분을 최대한 따라가면서 목표 분배율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AI 빅테크1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15일이며, 금융당국의 커버드콜 ETF 소비자 보호 경보 발령 이후 처음 나오는 상품이 될 전망이다.TIGER 미국 AI 빅테크1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은 AI 빅테크 기업 중 ‘알짜 기업’들만 고른 기존 ‘TIGER 미국 AI 빅테크10’에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월 배당이 가능하게 만든 상품이다. 현재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의 가격(밸류에이션)이 높아지면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이를 위해 객관적인 수익 지표인 재무지표 등을 활용해 수익성과 성장성이 가장 높은 AI 빅테크 기업 대표 10개 종목을 선별했다.포트폴리오에는 △애플(21.42%) △마이크로소프트(19.53%) △엔비디아(16.8%) △아마존(10.96%) △알파벳(10.63%) △메타(7.42%) △TSMC(4.98%) △브로드컴(4.86%) △ASML(1.89%) △AMD(1.52%) 등이 담겨 있다. 반면, 테슬라와 인텔, 마이크론, 퀄컴 등은 영업이익률, 매출성장률 등을 고려해 제외됐다. 3월, 6월, 9월, 12월 마지막 영업일에 편입 비중을 산정한 후 3영업일 후에 조정(리밸런싱)한다.TIGER 미국 AI 빅테크1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은 여기에 나스닥100 ATM(등가격) 콜옵션 등을 매일 매도하는 초단기 커버드콜 전략을 더했다. 매일 만기가 돌아오는 콜옵션을 매도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프리미엄을 계속해서 수취한다. 목표 연 분배율은 15%다. 특히 옵션 매도 비중을 약 10%로 낮추고 기초자산을 약 90% 이상 따라가도록 구성했다. 즉, 성장성 높은 AI 빅테크 기업의 상승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월 배당까지 손에 쥘 수 있게 구조다. 기초지수는 ‘KEDI 미국AI빅테크10+15% 데일리 프리미엄 지수’다. 해당 지수는 연초 이후 44.1% 상승했다. 나스닥100(22.2%)보다 높은 수익률로,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하지 않은 ‘KEDI 미국AI빅테크10지수(46.0%)’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로 ‘TIGER 타겟 커버드콜 시리즈’에 상품 하나를 더 얹게 됐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액티브(H)’, 와 ‘미국배당 다우존스 타켓커버드콜 1·2호’을 상장한 바 있다. 또 ‘나스닥10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미국테크TOP10 타켓커버드콜’을 내놓으며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다.
2024.10.04 I 이용성 기자
현대차·기아 ‘美 글로벌 충전 동맹’..충전소 착공 첫발 뗐다
  • [단독]현대차·기아 ‘美 글로벌 충전 동맹’..충전소 착공 첫발 뗐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8곳과 결성한 ‘북미 전기차 충전 동맹‘이 첫 충전소 착공에 나서며 동맹의 첫 발을 순조롭게 뗐다. 앞으로 지어질 충전소에는 일반 DC 콤보(CCS 충전 단자)뿐만 아니라 테슬라가 채택한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까지 갖춰 높은 호환성과 범용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상품 경쟁력과 함께 충전 편의까지 확보하며 현지 공략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완성차 제조사 8곳이 합작해 세운 북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아이오나’가 첫 번째 충전소를 착공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아이오나의 첫 번째 충전소 조감도. (사진=IONNA)4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조인트벤처(JV) ‘아이오나(IONNA)’가 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첫 번째 충전 시설 ‘리차저리(Rechargery)’를 착공했다. 아이오나는 현대차·기아를 중심으로 BMW,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8개의 완성차 제조사가 합작해 세운 북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리차저리는 주유소를 개조해 만든 시설로, 총 10기의 400kW 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볼트 고속 충전기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일반 DC 콤보(CCS 충전 단자)뿐만 아니라 테슬라가 채택한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까지 갖춰 높은 호환성과 범용성을 확보했다. 또한 전기차 충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실내외 시설도 마련해 고객 편의를 제고한다.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아이오나는 신속하게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늘리며 오는 2030년까지 북미 주요 도시 및 고속도로에 고출력 충전기를 최소 3만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8개 완성차 제조사가 전기차 충전을 위한 공동 네트워크를 확보한 가장 큰 이유는 테슬라가 점유하고 있는 북미 충전 인프라 시장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테슬라는 NACS 규격을 도입한 충전시설 ‘슈퍼차저’를 북미 전역에서 2만7000여개 운영하고 있다. 넓은 충전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CCS 방식으로 충전하는 타 브랜드 전기차가 슈퍼차저를 이용하기 어렵고, 이용한다고 해도 충전 속도가 크게 저하한다는 문제가 있었다.이에 아이오나는 기존 CCS 방식의 전기차와 NACS 적용 전기차를 모두 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충전 인프라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완성차 제조사는 고객의 충전 편의를 확보하는 동시에,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현대차, 기아를 비롯한 8개 완성차 제조사가 설립한 북미 충전 네트워크 ‘아이오나(IONNA)’ 설명. (사진=IONNA 홈페이지)현대차·기아로서는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판매하는 2025년형 아이오닉 5에 최초로 NACS 충전 포트를 탑재했고, 기아는 EV6·EV9에 NACS 포트를 탑재할 예정이다.NACS를 도입한 현대차·기아는 이미 마련돼 있는 ‘슈퍼차저’라는 충전 인프라를 당장 활용하며 전기차의 고질적 문제로 지목돼 온 충전 불편을 해소하고,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제고할 전망이다.이를 통해 현대차·기아가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9월 미국에서 총 9만2000여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테슬라(46만 2800여대)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충전 편의까지 확보한다면 고객을 끌어들일 유인이 더욱 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현지 생산과 함께 NACS 단자를 도입하며 전기차 소비자 편의를 확보했는데, 새로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까지 갖춘다면 시장에서도 더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향후 활발한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현지 충전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04 I 이다원 기자
오구 플레이 실수 털어낸 장유빈 "오늘부턴 빨간점 추가했어요"
  • 오구 플레이 실수 털어낸 장유빈 "오늘부턴 빨간점 추가했어요"
  • 장유빈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부터 사용한 골프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오늘부턴 빨간색 점을 찍었어요.”4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이날만 5언더파 67타를 쳐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끝낸 장유빈(22)은 이날 사용한 골프공을 들어 보이며 멋쩍게 웃었다.장유빈은 전날 1라운드 경기 도중 13번홀(파4)에서 자신이 친 공이 아닌 다른 공으로 경기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려 오구(Wrong Ball) 플레이로 2벌타를 받았다. 티샷한 공이 벙커 근처에 떨어졌고, 벙커에 공이 있어 자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의심 없이 쳐냈다. 그러나 그린에 올라가서 확인하니 자신이 사용한 공이 아니었다. 실수를 알아챈 장유빈은 함께 경기한 최경주, 함정우에게 이 사실을 알린 뒤 원래의 지점으로 돌아가 벙커 근처를 다시 살폈다. 잠시 뒤 깊은 러프에 있던 자신의 공을 발견했다.벙커에서 친 공은 장유빈이 사용한 공과 같은 회사의 제품이었다. 게다가 공 가운데에 줄을 그려 넣은 것까지 똑같았다. 다만, 공에 새겨진 번호가 달랐다. 장유빈은 3번을 사용했는데, 잘못 친 공은 8번이었다.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친 장유빈의 실수였다. 다행히도 이런 실수가 우승 경쟁을 하는 마지막 날이 아닌 첫날 나와서 만회의 시간은 충분했다.프로 골프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자신이 사용할 골프공과 동반 선수의 공을 구별하기 위해 각자 자신만의 마크를 한다. 점을 찍기도 하고 이모티콘 같은 문양을 새기거나 영문 이름의 이니셜을 적기도 한다. 또 장유빈처럼 퍼트에 도움을 얻기 위해 공 가운데에 줄을 그리는 선수도 많다. 중복될 때도 있어 그럴 때는 번호로 구별한다.전날 뼈아픈 실수로 2타를 잃은 장유빈은 다행히 자신의 실수를 빨리 인정하고는 금세 털어냈다. 그리고 이날부턴 다른 공과 더 확실하게 구별하기 위해 새로운 마크를 추가했다. 공 가운데에 줄을 그린 다음 제조 회사의 각인 옆에 빨간색 점을 찍었다.장유빈은 “어제 경기를 끝내고 저녁에 숙소에서 유튜브를 보던 중에 13번홀 상황의 영상이 나와서 다시 보게 됐다”라며 “어차피 내 잘못이고 실수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오늘은 홀가분하게 나왔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빨간색 점을 찍어 사용했다. 더 확실하게 구별하기 위해서다”라고 웃었다.경기 도중 오구 플레이는 종종 발생한다. 특히 이번 대회처럼 러프가 무성하게 자란 코스에선 더 자주 나온다. 공을 찾은 뒤에 자신이 사용한 공인지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을 때 오구 플레이 같은 실수를 한다. 장유빈에겐 전날의 실수가 교훈이 됐다.
2024.10.04 I 주영로 기자
군대 후임 ‘원산폭격’ 시키고 폭행 일삼은 20대, 집행유예
  • 군대 후임 ‘원산폭격’ 시키고 폭행 일삼은 20대,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군대 후임들에게 가혹행위를 하고 폭행을 일삼은 20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춘천지법 형사2단독(김택성 판사)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폭행, 위력행사 가혹행위, 폭행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9월 강원 인제 한 군부대에서 목소리를 작게 낸다는 이유 등으로 후임에게 ‘원산폭격’과 같은 가혹행위를 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원산폭격은 사람의 머리와 발만 바닥에 닿게 한 채 양팔은 뒷짐 지고 둔부는 하늘 방향으로 들어 올려 버티는 자세로 군 가혹행위 중 하나로 분류된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후임들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생활관에서 나를 욕하는 것을 들은 적 있냐”는 질문에 후임이 “없다”고 하자 “진짜 들은 게 없냐”며 주먹으로 배를 때렸으며 이후에도 후임이 “없다”고 답하자 폭언과 함께 뺨을 때렸다. 또 그는 다른 후임이 평소 자신의 험담을 한다며 생활관에서 수차례 주먹질을 했으며 후임을 침대에 밀쳐 넘어뜨린 뒤 폭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에 대해 욕을 한 게 없느냐, 다 들었다, 이야기해라”라고 말하며 후임을 발로 여러 차례 때렸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 등에 비추어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다”며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피고인의 가족들이 피고인에 대한 선도를 다짐하면서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4.10.04 I 이재은 기자
'동훌륭' 은지원·장도연·서장훈, 애니캠에 충격…"사람이 제일 무서워"
  • '동훌륭' 은지원·장도연·서장훈, 애니캠에 충격…"사람이 제일 무서워"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동물은 훌륭하다’ 은지원, 장도연, 서장훈이 ‘위험한 동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오는 5일 방송되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이하 ‘동훌륭’)에선 눈을 질끈 감게 만드는 위험천만 아찔한 순간부터 코끝 찡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순간까지 애니캠을(anicam)을 통해 공개된다.이를 지켜본 3MC 은지원, 서장훈, 장도연는 “말도 안된다”, “사람이 제일 무섭다”라며 보호자는 물론 반려동물에까지 감정 이입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특히 ‘동물은 훌륭하다’ 공식 ‘냉남’ 서장훈을 무장해제시킨 깜짝 ‘개’스트가 등장한다. 모두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은 ‘개’스트가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진다.또한 ‘갈비사자’로 알려진 바람이의 근황은 물론 바람이와 딸의 합사 과정까지 단독 밀착 취재한 영상을 공개한다.시청자들이 참여하는 ‘멍냥Q’ 코너에선 애니벤저스의 명쾌한 솔루션이 이어진다. 김명철 수의사는 고양이와 의사소통 방법을 추천하며 직접 고양이 성대모사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솔루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동훌륭’은 다양한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애니캠을 통해 감동과 재미, 일상 속 법률 상식까지 반려문화를 선도하고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동훌륭’은 오는 5일 오후 10시 35분 방송한다.
2024.10.04 I 최희재 기자
"선물과 테이스팅 클래스까지"…골든블랑, 체험형 카톡 선물 내놨다
  • "선물과 테이스팅 클래스까지"…골든블랑, 체험형 카톡 선물 내놨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인터리커의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이 와인 브랜드 최초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선물하기)의 ‘GiftX(기프트엑스)’와 단독으로 체험형 소비 콘텐츠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GiftX는 상품 구매 시 브랜드사의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선물 서비스다. 선물을 의미하는 Gift에 경험을 뜻하는 eXperience를 붙여 이름 지었다. 단순히 샴페인 혹은 스파클링 와인을 선물하는 것을 넘어 테이스팅 클래스까지 제공해 유형의 상품에 무형의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선물 경험을 제공한다.지난 8월 선물하기를 통해 처음 선보인 ‘샴페인 골든블랑 Birthday 패키지’에 이어, 이번 GiftX는 골든블랑의 전 상품을 대상으로 GiftX를 적용해 판매를 시작한다. 골든블랑 제품을 구매하면 선물하기 고객들에게만 단독으로 제공하는 테이스팅 클래스 초대장이 함께 제공된다.‘골든블랑 브랜드 테이스팅 클래스’는 선물 받은 사람(자기 구매 포함)과 동반 1인을 포함해 신청할 수 있다. 선물을 받은 후 상품 픽업까지 완료한 고객 순으로 발송되는 초대장을 통해 원하는 날짜의 클래스를 예약하면 된다. 픽업은 가까운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GiftX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선물하기 내 별도 탭을 통해 판매되고 클래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월, 수 총 10회 ‘골든블랑 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인터리커 관계자는 “선물하기를 통해 단독으로 선보였던 Birthday 패키지가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며 보다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GS리테일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함께 이번 GiftX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골든블랑 브랜드 테이스팅 클래스 포스터 (사진=인터리커)
2024.10.04 I 한전진 기자
이경훈, PGA 투어 ‘가을시리즈’ 샌더슨 팜스 첫날 공동 37위
  • 이경훈, PGA 투어 ‘가을시리즈’ 샌더슨 팜스 첫날 공동 37위
  • 이경훈(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경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달러) 1라운드를 공동 37위로 출발했다.이경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이경훈은 12언더파 60타를 작성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와 8타 차 공동 37위를 기록했다.이번 대회는 가을 시리즈의 2번째 대회다. PGA 투어는 9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8개 대회를 ‘가을 시리즈’로 분류하고, 9월 초 끝난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70위 이내 들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해 이 대회에서 내년 시즌 시드를 따내도록 했다. 가을 시리즈에서 페덱스컵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도 PGA 투어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이경훈은 현재 페덱스컵 104위를 기록하고 있다.이경훈은 이날 12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3번홀(파3)에서 17번홀(파4)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온게 옥에 티였다.PGA 투어 시드가 간당간당한 김성현(26)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14위에 머물렀다. 현재 김성현의 페덱스컵 랭킹은 115위에 그쳐 있다.스킨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쓸어담아 12언더파 60타를 작성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개인 최저타이자 새로운 코스레코드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08위에 그쳤던 스킨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순위가 63위까지 뛰어오른다. PGA 투어는 가을 시리즈가 종료할 때 페덱스컵 순위 51~60위를 기록한 선수에게 2025시즌 초반 2장의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도 준다.PGA 투어 대학 랭킹 1위인 마이클 토르비에른센(미국)이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 단독 2위에 올랐다. 1년 전 뇌수술을 받았던 전 US 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런드(미국)가 8언더파 64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리키 파울러(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54위를 기록했다. 파울러는 아내가 둘째 딸을 출산해 그동안 자리를 비웠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는 110위지만 지난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해 시드 경쟁에서는 자유롭다.데이비드 스킨스
2024.10.04 I 주미희 기자
SH공사, 반지하 주택 1332호 멸실…"재정 부담 지원 절실"
  • SH공사, 반지하 주택 1332호 멸실…"재정 부담 지원 절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반지하 주택 매입 사업 설명회 등 주택 매입 상시 접수를 통해 올해 8월 말까지 지상층 포함 총 7696호의 주택을 매입하고 1332호의 반지하를 멸실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서울시의 반지하 주택 소멸 정책에 발맞춘 성과다.SH공사가 매입한 반지하 주택을 동네 주민회의실 등으로 활용한 사례.(사진=SH공사)현재 서울 시내 반지하 주택은 23만여 가구로 최우선 관리가 필요한 가구는 1만5000여 가구 수준이다. SH공사는 정부 대책 발표 이전에도 서울시민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반지하 주택 5046호(반지하 세대 713호)를 매입해 관리해 왔다. 2022년 8월 반지하 침수 사건 이후에는 반지하 주택 2650호(반지하 세대 619호)를 매입하고 현재 추가로 반지하 유형 736세대의 매입 심의를 가결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특히 SH공사는 반지하 주택 소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입 기준 완화를 선제적으로 요청하는 등 정부의 반지하 매입 정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왔다.불법 건축물 등 매입 불가 기준을 간소화해 반지하 주택 소멸을 위한 매입 확대의 걸림돌로 꼽히던 주요 규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으며 국토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다세대 주택의 경우 반지하 세대를 단독 매입하는 것도 가능토록 했다.아울러 SH공사는 2000년 초부터 매입해 보유한 반지하 주택 외에 최근 매입한 반지하 주택의 거주자를 지상층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침수 예방을 위한 시설 상태 조사 및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도 병행하고 있다.SH공사는 반지하 주택 소멸을 위해 관련 제도를 추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예컨대 반지하 소멸을 위해 매입한 주택은 임대 목적으로 활용이 불가능하지만,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편성하는 매입임대주택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추후 해당 주택을 철거한 뒤 신축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반납해야 해 SH공사의 재정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실제로 SH공사는 반지하 주택 7696호를 매입하는 데 1조4000억원(호당 1억8000만원)가량을 투입했다. 2022년 이후 매입한 반지하 주택의 경우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호당 평균 2억9200만원에 달하는 반면 국비 지원은 호당 1억8200만원에 불과해 부족한 비용 1억1100만원을 부담하고 있다.이에 SH공사는 반지하 주택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조금 반납 제도 폐지 △반지하 매입 예산 전액 국비 지원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반지하 점진적 소멸’ 방침에 따라 반지하 주택을 꾸준하게 매입하는 한편 소멸 물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할 것”이라며 “주거상향과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을 통해 반지하 거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루마이얀 PIF 총재 동반 라운드
  •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루마이얀 PIF 총재 동반 라운드
  • 왼쪽부터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와 야시르 루마이얀 PIF 총재(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와 야시르 루마이얀 사우디국부펀드(PIF) 총재가 동반 라운드를 펼쳤다.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유럽 DP 월드투어 앨프리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모너핸 커미셔너와 루마이얀 총재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짝을 지어 54홀 경기를 펼치는 이 대회 1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PGA 투어의 빌리 호셜(미국)과, 루마이얀 총재는 LIV 골프 소속의 딘 버미스터(남아공)와 짝을 이뤄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DP 월드투어의 최고 경영자인 가이 키닝스가 양측에 함께 라운드를 해도 괜찮겠냐고 물었고, 양측도 이에 응한 것으로 전해진다.PIF가 자금을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골프리그 리브(LIV) 골프가 지난 2022년 창설된 이래 PGA 투어와 LIV 골프는 앙숙같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갑작스레 합병하며 ‘화해 무드’로 바뀌었다. 다만 아직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너핸 커미셔너와 루마이얀 총재가 동반 라운드를 했는데, 커누스티 코스에서 경기한 이들이 웃음과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몇 차례 비춰졌다.1라운드 팀 경기에서는 호셜과 모너핸 커미셔너가 8언더파 64타를 합작해 공동 63위를 기록했고, 버미스터와 루마이얀 총재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109위에 머물렀다.개인전에서는 세계랭킹 462위의 대런 피카트(남아공)가 킹스반스 코스에서 경기해 이글 2개를 포함, 11언더파 61타를 작성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이날 경기에서는 킹스반스 코스가 가장 쉽게 플레이됐다. 상위 11명 중 8명이 킹스반스에서 경기한 선수들이었다.LIV 골프로 이적한 후 DP 월드투어에서 받은 벌금 징계에 항소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존 람(스페인)은 커누스티 코스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공동 12위에 올랐다.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커누스티 코스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3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와 PIF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회의에도 참여했던 그는 이날 모너핸 커미셔너, 루마이얀 총재 바로 뒷 조에서 경기했다. 대기 시간이 발생해 서로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있었다.매킬로이는 “우리는 루마이얀 총재가 소유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다른 종목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골퍼처럼 행동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사진=AP/뉴시스)
2024.10.04 I 주미희 기자
트럼프가 뭐라하든…아내 멜라니아는 "난 낙태권 지지"
  • 트럼프가 뭐라하든…아내 멜라니아는 "난 낙태권 지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여성의 임실 중절 권리(낙태권)를 옹호한다고 밝혔다. 남편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상충된 의견이어서 주목된다. (사진=멜라니아 트럼프 엑스 계정 캡처)멜라니아는 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자신의 회고록 ‘멜라니아’를 홍보하는 영상을 게재하고 “개인의 자유는 내가 수호하는 기본 원칙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모든 여성이 태어날 때부터 지닌 이 필수적인 권리(낙태권), 즉 개인의 자유에 관해서는 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몸, 내 선택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영상은 전날 영국 가디언이 회고록 일부를 단독 입수해 보도한 이후에 게시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회고록에서 “여성이 임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신념에 의거해야 하며 정부의 어떤 압력이나 개입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왜 여성 자신 외의 다른 사람이 그녀가 자신의 몸에 대해 무엇을 할지 결정할 권한을 가져야 하는가. 여성의 개인적 자유, 자신의 삶에 대한 기본적 권리는 그녀가 원한다면 임신을 종료할 권한을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멜라니아의 주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의견과 정면으로 대비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권 금지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자신이 재임 시절에 임명한 세 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들이 연방 차원에서 낙태권을 보호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것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 임신 중절에 관한 법은 각 주정부에서 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낙태권은 이번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에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의제다. 이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것(회고록에 낙태권을 지지한다는 멜라니아의 의견을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나는 그녀에게 ‘당신이 믿는 것을 써야 한다. 당신의 마음을 따라야 하고, 당신만의 신념을 고수해야 한다. 나는 당신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멜라니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 번째 대선 도전과 관련해선 별다른 지원 또는 지지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 몇 주 동안엔 자신의 회고록을 홍보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2024.10.04 I 방성훈 기자
송영길, '신의한수' 상대 손배소 패소…法 "허위 증명 안돼"
  • 송영길, '신의한수' 상대 손배소 패소…法 "허위 증명 안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불법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를 상대로 낸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최재영 목사의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1단독 김효연 판사는 송 대표가 ‘신의한수’ 운영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의혹 제기가 허위라는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다소 경솔한 추론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볼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한 점도 있지만 의심할 정황은 존재했다”고 판단했다.‘신의한수’는 지난해 5월 1일 방송에서 동아일보 보도를 인용해 송 대표가 전세사기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가 2021년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송 대표를 외곽에서 도운 후원조직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먹사연 관련 의혹에 대해 “송 대표가 먹사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세 사기범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사실에 대한 보도 내용을 그대로 제시하며 이에 대한 평가를 덧붙인 것”이라며 허위 사실의 적시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송 대표가 강원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자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허위의 사실로 볼 여지가 있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한 발언으로 진실이라고 믿은 데 상당한 이유가 있어 비방의 목적으로 적시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불법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유튜브 방송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거짓·조작정보의 폐해도 작지 않아 그 규제의 필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기는 하지만, 대중의 신뢰도가 방송사업자에 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피고들의 사실관계 확인 의무를 일반적인 언론에 요구되는 정도로 인정하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2024.10.04 I 성주원 기자
우대빵부동산, 총거래금액 2조원 ‘돌파’
  • 우대빵부동산, 총거래금액 2조원 ‘돌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부동산 중개 플랫폼 ‘우대빵부동산’(대표 이창섭)이 총거래금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서비스 출시 40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지난해 2월 1조원을 넘어선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는 국내 부동산중개회사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우대빵부동산’은 2020년 5월부터 아파트를 전문으로 중개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30개의 직영(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우대빵부동산’에 따르면, 이 업체에 직접 맡긴 아파트 매물 수는 누적기준 6만 8000개가 넘으며 손님(매수자) 수도 3만명에 육박한다.평균거래 기간 또한 1개월 9일에 불과하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매물과 고객을 빠르게 매칭 시켜 거래량이 급감하는 어려운 부동산 중개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우대빵부동산’은 전산자동화시스템에 기반한 ‘우대빵 어플’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실제 매물을 원칙으로 단독매물을 다수 보유 중이다. 특히 허위매물 0%를 목표로 집주인 인증을 받은 매물만 서비스하고 있으며, 거래가 되자마자 확인이 가능한 한 달 빠른 실거래가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최근 3개월 호가와 실거래가를 결합한 ‘단지표준가격’을 앱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집주인이 전화나 방문없이 네이버 부동산에 매물을 바로 등록하고 즉시 네이버 부동산 가격을 앱으로 수정할 수 있는 ‘내 맘이 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앱 서비스의 고도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창섭 우대빵부동산(에스테이트클라우드) 대표는 “회사 설립과 함께 빠른 성장을 달성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경쟁 기업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수도권 직영 지점 확대를 통해 집을 매칭하기 위한 최적화된 서비스 연구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0.04 I 박경훈 기자
공화당 유명 여성 4인방, 트럼프 재임 반대 행사 개최
  • 공화당 유명 여성 4인방, 트럼프 재임 반대 행사 개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공화당의 유명 여성 4인방이 한자리에 모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임에 반대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리즈 체니 전 공화당 하원의원. (사진=AFP)CNN방송은 3일(현지시간)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와이오밍)과 트럼프 전 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일했던 앨리사 파라 그리핀, 캐시디 허친슨, 사라 매튜스가 오는 9일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열리는 ‘노변 담화’(fireside chat)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주장을 펼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공식 대선 유세와는 별도 행사로, 난로나 모닥불 앞에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솔직 담백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민주주의 퍼스트’ 그룹 주최로 진행된다. 4명 모두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명 여성 인사들이어서 주목된다. CNN은 “공화당 소속임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유명 여성들이 주요 경합주에서 개최하는 첫 행사”라고 설명했다. 체니 전 의원, 허친슨 전 백악관 보좌관, 사라 매튜스 전 백악관 부공보관은 이미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현재 CNN 정치 평론가로 일하는 그리핀 전 백악관 전략소통국장은 공개 지지는 하지 않았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이 얼마나 위험한지 경고해 왔다. 행사 주최측의 한 소식통은 CNN에 “4명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가하는 위협에 대해 한목소리로 경고하고 있다”며 “이들 4명은 무당파, 온건파, 공화당 유권자들을 향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체니 전 의원은 펜실베이니아주를 찾기 전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또다른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2024.10.04 I 방성훈 기자
시몬스 말고 N32?…침대·침구업계 ‘멀티 브랜드’ 키운다
  • 시몬스 말고 N32?…침대·침구업계 ‘멀티 브랜드’ 키운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침대·침구 업계가 ‘멀티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주력 브랜드 외에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고 단독 매장을 내는 것은 물론 아예 기업명을 떼고 브랜드명만 강조하는 시도도 돋보인다. 대표 브랜드 외에 제2 브랜드를 키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수면 관련 사업을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N32 스튜디오 논현점 전경. (사진=시몬스)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마테라소 독립 매장을 수도권 2곳, 지방 1곳에 개점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최소 5곳을 추가로 열어 수면 브랜드로 전문성을 알린다는 목표다.마테라소는 신세계까사가 2021년 매트리스 제품군을 전면 재정비하면서 선보인 브랜드다. 지난해 7월 매트리스 브랜드에서 수면 전문 브랜드로 확장했다. 이후 1년 만에 매출은 전년 대비 35% 신장했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마테라소 독립 매장 1호점을 연 데 이어 현재 신세계 본점, 강남점, 센텀(부산), 대전 등 총 5곳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까사의 주력 브랜드 ‘까사미아’를 잇는 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시몬스도 2022년 선보인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의 단독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N32 스튜디오 논현점’을 열며 백화점·쇼핑몰 외에 로드숍으로 영역을 넓혔다.N32는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비건 인증을 획득한 매트리스 컬렉션이다. 현재 전국에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시몬스라는 브랜드파워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브랜드로 홍보하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브자리는 최근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시프(SIF)’를 ‘퓨어 시프(Pure SIF)’로 변경하며 호텔식 침구 강화에 나섰다. 시프는 이브자리가 신혼부부를 겨냥해 2010년 선보인 브랜드로 최근 신혼부부 사이에서 호텔식 침구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에 착안해 브랜드를 재단장했다.대명소노시즌 ‘슬립오버’ 이미지. (사진=대명소노시즌)대명소노시즌은 최근 온라인 전용 감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슬립오버’를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브랜드인 ‘소노시즌’에 이어 야심차게 선보인 신규 브랜드다. 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흡수하고자 타깃층을 달리해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노시즌이 프리미엄 호텔 침구 위주라면 슬립오버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웠다. 슬립오버의 타깃은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고 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1인 가구 및 학생이다. 판매 채널도 소노시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로만 한정해 운영한다. 업계가 잇따라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는 배경엔 수면 시장의 성장성이 자리한다. 국내 수면 시장이 3조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관련 제품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서다. 기업들은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기존 주력 브랜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특정 품목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강조하기 위해 별도 브랜드를 운영 중”이라며 “특히 수면 시장의 성장 전망이 밝은 만큼 다양한 브랜드 운영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4 I 김경은 기자
정부, 체코 원전·대왕고래 국감 자료 요구에 '모르쇠'
  • [단독]정부, 체코 원전·대왕고래 국감 자료 요구에 '모르쇠'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오는 7일 시작하는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체코 원전’, ‘동해 심해 가스전’(대왕고래 프로젝트) 등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사업에 대한 경제성·기술성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가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으면서 국부 유출 우려, 사업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전망이다. 3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유관기업들은 바라카원전·대왕고래 사업에 대한 질의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구체적인 성과나 향후 계획에 대한 문의에는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 측은 먼저 바라카원전에 대한 정산 결과를 문의했다. 이에 산업부는 “기업 간 계약 및 경영정보과 관련한 사항은 별도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며 “해당내용은 한전에 문의해달라”고 답했다.한전도 같은 내용의 문의에 “공사비 및 정산결과에 대한 내용은 발주처와 한전 간 주계약상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발주처 동의가 있어야 제공이 가능하다”며 즉답을 피했다.해외수출 원전 1호인 아부다비 바라카원전은 지난 2009년 이명박정부 시절 UAE(아랍에미리트)에 수주한 원전으로 원전 1~4호기의 공사비가 20조원으로 추산됐다. 한전은 당시 바라카원전을 지으며 발전소 지분 18%를 인수하고 60년간 원전을 공동 운영하며 그에 따른 수익금과 배당을 받기로 했다. 야권에선 원전 사고의 위험성 등 불확실성 관리 및 공사비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기대치를 한참 밑돌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전은 또 “UAE 원전 건설사업은 한전이 EPC(설계·구매·시공) 주계약자로서 건설공정 실적에 따라 발주처로부터 기성대금을 지급받는 사업으로 아직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정산 결과는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확인이 가능하다”고도 답했다.이어 “UAE 원전 1~4호기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역량을 발판으로 후속원전 수주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공사비에 대한 정보 공개시 원가가 노출돼 향후 후속원전 수주를 위한 입찰 과정에서 경쟁사에 가격 전략이 노출될 우려가 있고 발주처와의 협상 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제공이 불가하다”라고도 부연했다. 또 대왕고래 로드쇼(투자설명회)에 대한 사업계획과 소요예산, 결과보고서 등을 요청하는 문의에 한국석유공사는 “투자 유치가 진행 중으로 사전 로드쇼 사업계획, 예산, 결과 보고서 등 관련 자료가 공개될 경우 투자유치를 진행하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공개가 어렵다고 답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사업 발표 이후 동해 심해 가스전의 첫 시추공 위치 선정, 각종 용역 계약,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 등이 진행된 상황이다. 6-1광구와 8광구 부근에 위치한 대왕고래 지역은 자원 매장량에 따른 경제적 가치가 최대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시추 비용 등 예산에 대해 국회와 협의해야 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는 7일 산업부를 시작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그러나 체코 신규원전건설 사업 등 질의를 위해 증인으로 신청했던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이 빠지자 “체코 원전과 동해 심해 유전은 정치 국감을 하려는 게 아니고 국민들이 굉장히 궁금해하는 내용이라 이들은 핵심 증인”이라며 “이번 국감은 그야말로 국민 관심사에서 벗어난 맹탕 국감”이라는 야권 지적도 나왔다.김한규 의원은 “정부는 아직 체결되지도 않은 체코 원전 수주가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의 쾌거라면서도 바라카 원전 정산 결과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와 국민들이 정부의 희망 섞인 말을 무슨 근거로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2024.10.04 I 최영지 기자
“통신비도 버거워요”…보증기관 손해율 98%, 10년來 최고
  • [단독]“통신비도 버거워요”…보증기관 손해율 98%, 10년來 최고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고물가·고금리로 서민 지갑이 가벼워진 가운데 ‘생활필수품’ 휴대폰 구입자금 연체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GI서울보증이 휴대폰 할부를 내지 못한 고객 대신 통신사에 돈을 갚아주고, 이를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 늘어나면서 손해율이 98%로 껑충 뛰었다. 보증기관의 수익성·건전성이 악화하는 데다 소비자 신용점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통신요금 채무조정 등 적극적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휴대폰 단말기값 못 내요” 할부신용보험 손해율 98%[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일 SGI서울보증이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강준현 의원에게 제출한 ‘2015~2024년 연도별 할부신용보험 실적’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할부신용보험 손해율은 97.7%로 10년래 가장 높았다. 지난 2015년 35.5%였던 손해율은 2018년 62.2%로 60%를 넘긴 후 2020년 76.9%까지 상승했다. 지난 2022년에는 64.3%로 하락했다가 2023년 73.2%, 올 8월 97.7%까지 계속 올랐다. 할부신용보험은 고객이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을 연체할 때 SGI서울보증이 고객을 대신해 통신사에 보험금을 지급하고, 차후 연체 고객에게 채권(할부금)을 회수하는 상품이다. 손해율은 통신사에 지급한 보험금에서 회수한 구상금을 뺀 후 SGI가 받은 보험료로 나눠 계산한다. 손해율이 높아졌다는 건 고객이 그만큼 단말기 할부금을 내지 못해 SGI서울보증이 대신 갚아주고, 고객에게 채권을 회수하지 못했다는 의미다.할부신용보험 가입건수는 매년 1000만건 수준으로 통신사들이 고객 단말기 할부금 미납에 대비해 보편적으로 드는 보험이다. 지난 2015년 가입건수는 1610만건, 2021년 1001만건, 지난해 가입건수는 742만건으로 집계됐다. 통신사가 지난해 SGI서울보증에 낸 보험료만 1355억원에 달한다. 손해율이 오른 것은 SGI서울보증이 대신 갚아준 금액(보험금 지급액)보다 보험 가입건수 및 보험료가 더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SGI서울보증이 받는 보험료는 2015년 2403억원에서 지난해 1355억원으로 1048억원 줄어든 와중에 같은 기간 보험금 지급액은 851억원(2775억원→1924억원) 쪼그라들었다.보증기관이 먼저 갚아준 후 고객에게 돌려받는 구상금 또한 줄었다. 구상금은 2015년 1923억에서 지난해 931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같은 기간 손해율이 35.5%에서 73.2%로 두 배 뛴 배경이다. 올해 들어서는 보험료가 줄어든 와중에 보험금 지급액이 늘어나고 구상금액은 지난해 대비 더 줄어 손해율이 97.7%로 뛰었다. SGI서울보증 마진이 대폭 축소된 것이다. ◇청년층 통신비 연체↑...신용보험 손해율 2년새 7배 수준통신비 연체가 늘어나면서 관련 신용보험 연체율도 2년 새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통신사에 통신요금을 내지 못해 SGI서울보증이 대신 갚아주는 상업신용보험 손해율은 올 8월 기준 35.2%로 지난해(23.5%) 대비 12%포인트 가량 올랐다. 지난 2022년(4.9%)와 비교하면 7배 수준이다. 문제는 국민 가처분소득 감소로 연체가 늘어날 경우 보증기관의 수익성·건전성이 계속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 손해율이 오르면 보험료율이 높아져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신 파일러(thin-filer)’의 경우 통신비 납부내역이 대안신용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는 가운데 2030대 청년층 휴대폰 요금 연체금이 늘어나 금융생활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30대 청년층의 휴대폰 요금연체금액이 지난 7월 말 기준 약 113억원에 달하는 등 모든 연령층에서 건수·금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가 된 20대는 지난 7월 말 기준 6만5887명에 달했다. ◇“비금융채무도 신복위 채무조정 대상으로...특단책 필요”이런 상황 때문에 국회에서는 통신비 연체를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범위에 넣는 내용의 법안들을 발의되고 있다. 민주당 천준호·김현정·위성곤 의원은 통신비 등 비금융채무도 신용회복위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서민금융지원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 또한 통신채무도 금융채무처럼 최대 90%까지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금융·통신 취약계층 재기 지원안’을 시행하고 있다.강준현 의원은 “휴대폰 할부금과 통신요금을 제대로 내기 어려워 보증기관 대위변제금이 급증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적인 생활경제 영역까지 침체됐다는 방증”이라며 “정부는 단순한 손해율 증가가 아니라 ‘민생이 악화된 증거’로 인식하고,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해 민생경제 특단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04 I 김나경 기자
오구 플레이에 상승세 꺾일 뻔한 장유빈 "'망했다' 생각..이런 경험 처음"
  • 오구 플레이에 상승세 꺾일 뻔한 장유빈 "'망했다' 생각..이런 경험 처음"
  • 장유빈이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망했다는 생각 뿐이었죠.”3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1위 장유빈은 12번홀까지 4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잘 나가던 그는 13번홀(파4)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일을 겪었다. 벙커에서 친 공을 그린에 올리고 나서 확인했는데 티샷 때 친 공이 아니었다. 당연히 자신이 친 공이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회사 제품일 뿐 번호가 달랐다. 오구(Wrong Ball) 플레이를 한 것이다. 상황을 확인한 장유빈은 즉시 함께 경기 중인 최경주, 함정우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벙커로 돌아가 주변을 살폈다. 잠시 뒤 티샷 때 친 공이 러프 안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당황스럽고 어수선한 상황이었으나 실수를 인정하고 2벌타(규칙 15-3)를 받은 뒤 4번째 샷을 쳤다.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보기 퍼트가 빗나가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2타를 잃었다. 10번홀에서 샷이글을 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분위기가 꺾였고, 선두그룹과 타수 차도 벌어졌다.그 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장유빈은 공동 4위에서 10위권 밖으로 순위가 밀렸다. 다행히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순위를 공동 6위로 끌어올렸고, 13번홀에서 나온 황당한 실수도 만회했다.경기를 끝내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장유빈은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실수를 인정하고 훌훌 털어냈다.그는 “2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벙커 방향으로 갔고, 동반자의 공은 모두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날아간 상황이라서 벙커에 있는 공이 당연히 제가 친 것으로 생각해 의심하지 않고 두 번째 샷을 했다. 그런데 그린에 올라가서 최경주 선배의 캐디가 공을 닦은 뒤 건네준 공을 확인한 순간 티샷 때 친 것과 다른 것을 알게 됐다. 저는 공에 검은색 줄을 그려 넣고 3번을 사용했는데 그 공엔 줄이 그어져 있지만 8번이었다. 그 순간 ‘아,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친 제 잘못이기는 하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서 저도 깜짝 놀랐고 ‘왜 내 공이 아니지’라는 생각만 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제 공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즉시 함께 경기한 선수들에게 알렸고 원래 쳤던 지점으로 돌아가서 공을 찾았는데 벙커 바로 앞의 러프에 있었다. 공을 확인하고 나서도 망연자실했다”라고 말했다.프로 골프 경기에서 오구 플레이는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특히 러프가 긴 코스에선 공을 찾은 뒤 제대로 확인하지 않을 때 오구 플레이 실수가 나오기도 한다. 다만, 장유빈처럼 경기 중인 코스의 벙커 안에 확인되지 않은 다른 공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 장유빈이 의심하지 않고 자신의 공이라고 확신하고 칠 수밖에 없던 상황이다. 장유빈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당황했다”라며 “어쨌든 제 실수였기에 빨리 잊고 남은 홀에 집중하자는 생각만 했다”라고 실수를 웃어 넘겼다.잘나가던 흐름이 끊기면서 경기 후반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7번홀 보기 이후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으로 타수를 지킨 것만으로도 남은 경기의 희망이 됐다.장유빈은 “그래도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마무리해서 홀가분하다”라며 “오늘 짧은 퍼트를 몇 차례 놓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퍼트감이 좋았다. 내일도 자신 있게 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2라운드를 준비했다.올해 KPGA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장유빈가 현재의 순위를 지키면 내년 DP월드 투어 출전권과 오는 12월 열리는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출전권을 받는다.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인 만큼 남은 대회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그는 “사고 아닌 사고가 있었지만, 나쁘지 않게 끝냈다”라며 “지금 페이스대로 욕심 안 내고 경기하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더 높은 순위로 도약을 기대했다. 예상하지 못한 실수에 발목이 잡힐 뻔했지만, 스스로 분위기를 바꾸며 위기에서 빠져나온 경험은 교훈이 됐다.1라운드에선 이수민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장유빈은 2언더파 70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고, 대회 호스트 최경주는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4.10.04 I 주영로 기자
“올 시즌 러프 중 가장 길다”…하이트진로 1R 언더파 단 6명
  • “올 시즌 러프 중 가장 길다”…하이트진로 1R 언더파 단 6명
  • 유현조가 러프에 빠진 공을 확인하고 있다.(사진=KLPGT 제공)[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대회 중 가장 긴 러프 같아요.”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를 마친 뒤 이렇게 말하며 혀를 내둘렀다.3일 경기 여주시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KLPGA가 제공한 대회 정보에 따르면 A러프의 잔디 길이는 3.5cm, B러프는 8cm다. 그러나 선수들의 체감 러프 길이는 10cm 이상이다. 블루헤런 골프장은 페어웨이 폭도 최대 20야드로 좁은 편이어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데 더 애를 먹었다.박성현(31)은 12번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낸 뒤 두 번째 샷을 더 깊은 러프로 보냈고, 배소현(31) 역시 18번홀(파5) 러프에서 샷을 5m 날리는 데 그쳤다.이날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2위에 오른 윤이나는 “러프에 빠지면 공이 보이지 않고 그린을 공략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이날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6명에 불과했다.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친 박도영(28)이 단독 선두에 올랐고, 김민별(24)과 윤이나가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24), 황유민(21), 김민선(21)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선두에 오른 박도영은 “경기 전에는 러프가 길어 힘들겠다 싶었는데 지난주부터 드라이버가 잘돼 페어웨이를 많이 지켰다.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러프에 가면 무조건 웨지로 레이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민별 역시 “공이 러프에 들어가면 다 잘라 쳤다. 페어웨이로 공을 꺼내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무조건 ‘레이업’을 했다”며 “경기하면서 ‘이게 맞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언더파가 단 6명만 나오면서 강자들은 줄줄이 고개를 숙였다. 올해 2승을 거둔 노승희(23)와 올해 챔피언인 박민지(26), 최은우(29) 등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7위에 올랐을 뿐, 이외에는 모두 오버파를 적어냈다.특히 시즌 4승 선점을 노리는 상금랭킹 1위 박지영(28)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2위, 배소현(31)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올 시즌 3승을 거뒀고 디펜딩 챔피언인 이예원(21)은 5오버파를 쏟아내 공동 53위에 머물렀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승의 박성현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1개를 적어내 9오버파 81타로 공동 87위에 그쳤다.러프에 빠진 공(사진=KLPGT 제공)
2024.10.03 I 주미희 기자
최경주, 9번홀 10cm 탭인 버디 '예술샷'에 팬들 환호..이수민은 선두 질주
  • 최경주, 9번홀 10cm 탭인 버디 '예술샷'에 팬들 환호..이수민은 선두 질주
  • 최경주가 1번홀에서 파 퍼트를 넣은 뒤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예술이다. 예술이야.”최경주가 9번홀(파5) 112야드 지점에서 세 번째 친 공이 홀에 들어갈 뻔하다가 바로 앞에 멈췄다. 이글이 되지 않았으나 탭인으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다. 순간 갤러리의 탄성이 터졌다.3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 원) 첫날 1라운드.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의 ‘명품샷’을 보기 위해 찾아온 갤러리들은 9번홀에서 기다렸던 버디가 나오자 일제히 환호했다. 버디가 생각보다 늦게 나왔으나 이 하나의 버디가 최경주가 왜 세계 정상급 선수인지를 보여줬다.한 갤러리는 “아깝다.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최경주보다 더 아쉬워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챔피언스 투어 통산 10승, KPGA 투어 16승, 일본 4승 등 세계 무대에서 30승을 거둔 최경주의 경기는 기품이 다르다. 스코어상으로는 다를 게 없는 버디지만, 팬들에게 전해지는 감동의 무게가 다르다. 그래서 보는 재미가 더 있다.최경주는 지난 3년 동안 이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 탈락했다. 러프를 기르고 페어웨이 폭을 좁혀 난도를 높인 코스에서 고전했다. 또 시즌 중 귀국해 대회에 참가하면서 매번 시차적응 등 어려움도 있었다.올해는 달랐다.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만 54세)을 차지한 데 이어 7월에는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 더 시니어 오픈을 제패하며 또 다른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대회 개막을 준비하는 최경주는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면서 “주말에도 코스에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계획대로 산뜻하게 출발했다.최경주의 명품샷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10번홀(파4)에선 티샷이 러프에 들어갔다. 홀까지 약 160야드 남았고 우드를 꺼내 힘껏 친 공은 그린 뒤로 굴러가 다시 러프에 멈췄다. 연속된 위기에서 정교한 쇼트게임이 돋보였다. 어프로치샷으로 공을 홀 1.5m에 붙였고, 파 퍼트를 넣으면서 타수를 지켜냈다. 팬들의 박수가 터졌다.17번홀(파4)에서는 그림 같은 퍼트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약 17m 거리에서 굴린 공이 경사를 타고 홀 앞까지 굴러가 바로 앞에 멈췄다. 버디로 연결하지 못했으나 완벽한 거리감을 선보여 추위 속에서도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에 볼거리를 선사했다.18번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이 페널티구역에 들어가 잔디가 아닌 도로 위에 놓고 4번째 샷을 했다. 깔끔한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고 2퍼트를 해 보기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18홀 동안 버디는 단 한 개뿐이었지만, 그래도 팬들은 즐거워했다. 보기 3개를 적어낸 최경주는 합계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1라운드에선 6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이수민이 단독 선두로 나서 통산 5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수민은 2019년 이 대회 우승자다.이동환과 이규민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고, 3언더파 69타를 친 이상희, 황인춘, 이지훈이 공동 4위,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려 대회 2연패에 순항했다.KPGA 제네시스 대상 1위 장유빈은 오구(Wrong Ball) 플레이에 발목이 잡혔다. 10번홀(파4)에서 샷이글을 뽑아내는 등 이날 12번홀까지 4타를 줄였으나 13번홀(파4)에서 티샷 후 오구 플레이 실수를 하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벙커에서 두 번째 샷을 한 뒤 그린에 올라갔으나 장유빈의 공이 아니었다. 러프에 떨어진 공을 찾아 4번째 샷을 했고 2퍼트로 마무리해 더블보기를 했다. 오구 플레이는 2벌타(골프규칙 15-3)다. 그 뒤 17번홀과 18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적어낸 장유빈은 2언더파 70타를 쳐 함정우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2번홀에서 티샷하는 장유빈.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10.03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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