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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카이, 5월 일본서 첫 단독 리사이틀
  • 뮤지컬배우 카이, 5월 일본서 첫 단독 리사이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카이가 일본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는 카이가 오는 5월 20일과 21일 일본 도쿄 이이노홀에서 ‘카이 리사이틀 IN JAPAN 2023: Depth of Musical’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뮤지컬배우 카이. (사진=EMK엔터테인먼트)이번 공연은 카이와 피아니스트 이범재가 함께 꾸민다. 피아노 1대로 이뤄지는 공연으로 클래식 가수의 독창회 형식을 차용해 다양한 뮤지컬 넘버를 선보일 예정이다.카이는 그동안 일본에서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리사이틀로 일본 관객과 만나게 됐다.카이는 “코로나19라는 긴 시간의 터널을 지나 일본 음악 애호가들을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뮤지컬 넘버를 보다 깊이 있게 탐미하고 그 기쁨을 공유하는 시간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이번 공연은 지난 23일부터 카이의 팬카페를 통해 팬클럽 선예매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 예매는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한다.카이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팬텀’ ‘벤허’ ‘프랑켄슈타인’ ‘엑스칼리버’ ‘몬테크리스토’ ‘베르테르’ ‘레베카’ 등 다양한 뮤지컬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왔다. 지난해에는 뮤지컬 앨범 ‘KAI ON MUSICAL’을 발매하고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방송 출연, 에세이 발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현재 뮤지컬 ‘베토벤’에서 주인공 베토벤 역으로 출연 중이다. ‘베토벤’은 오는 3월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2023.02.27 I 장병호 기자
48년된 여의도 대교, 재건축한다…“연내 조합 설립·시공사 선정”
  • 48년된 여의도 대교, 재건축한다…“연내 조합 설립·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1975년 지어진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을 마치고 재건축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 준비위원회는 지난 24일 관할구청인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추진위) 구성을 정식승인 받았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로드뷰.추진위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제도를 활용해 본격적인 조합방식 재건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길 20에 위치한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현재 부지면적 3만1699m2, 총 576세대 규모다. 대교아파트는 한강과 인접해 수려한 한강 조망성은 물론 여의도초등학교, 여의도중학교, 여의도 여고 및 남고와 인접하고 있다. 더현대서울, IFC몰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5·9호선 여의도역, 신림·9호선 샛강역, 5호선 여의나루역으로부터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연결성이 뛰어나다. 특히 단지와 바로 인접한 원효대교를 이용시 서울시의 미래 핵심개발 지역인 용산까지 단 3분안에 접근할 수 있어 향후 재건축 후 용산의 본격적인 개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현재 추진위는 재건축 절차상 다음단계인 조합설립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자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의율 75% 확보를 위한 소유주 대상 동의서 징구와 병행해 재건축의 밑그림이 되는 ‘주민기획안’을 작성 중이다. 이와 같이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각 단계별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 하는 한편, 주민기획안 작성이 완료되는대로 서울시에 제출후 신속통합기획 자문제도를 활용하여 본격적 재건축 추진 절차에 들어간다. 현재 추진위가 준비중인 주민기획안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재건축 이후 최대 59층, 4개동 1000세대 규모의 대규모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최신 공법과 최적화된 동간 배치를 통해 대부분의 세대에서 ‘파노라마 한강뷰’가 조망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본 안을 기초로 국제 현상공모 등을 진행하여, 서울시의 디자인 방향성에 부합하는 근미래 형태의 랜드마크 건물이 될 수 있도록 최종 설계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당초 인근의 소규모단지들과 통합을 검토했었지만 최근의 금리상황등을 고려시 신속한 재건축에 따른 이익이 통합 협의로 인하여 사업이 지연되는 손실보다 클 것이라고 판단,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인 단독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이후 작년 12월 7일부터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동의서 징구를 개시한 결과, 올해 1월초 징구 개시 단 1개월만에 50% 수준의 동의율을 확보하였으며 2월말 기준으로는 60%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사 규모의 타단지에 비해 3~4개월 가량 빠른 것으로서 그만큼 소유주들의 재건축에 대한 열의가 강한 것이라고 추진위는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이미 복수의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 참가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조합설립 및 시공사 선정까지 타 재건축 정비사업 사례 대비 최단시간내에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추진위는 조합 설립 및 시공사 선정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2028년까지 준공 완료 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추진위의 정희선 부위원장은 “여의도 내 인근 타 단지 대비 시작은 약간 늦었으나 서울시 및 영등포구청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및 소유주들의 높은 호응도에 힘입어 순조롭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둔화된 지금이 재건축 추진의 최적기라고 판단, 조합설립까지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며 조합설립 이후에는 작년 12월에 변경된 서울시 조례를 활용하여 바로 시공사를 선정 후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2월 5일 정부의 부동산 시장 정상화 정책에 따라 여의도 전지역은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으로부터 해제됐다. 불합리한 양도세 및 중과세 부과가 없어졌다. 오는 4월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도 해제 여부가 결정된다.
2023.02.27 I 이윤화 기자
신세계사이먼, 유통사 최초 ‘하리보 플레이그라운드’ 진행
  • 신세계사이먼, 유통사 최초 ‘하리보 플레이그라운드’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3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글로벌 제과 브랜드 하리보와 함께 여주·파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하리보 플레이그라운드’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조성된 하리보 토피어리 가든. (사진=신세계사이먼)‘하리보 플레이그라운드’는 하리보와 함께 국내 유통사 최초로 시도하는 ‘오프라인 전시 프로젝트’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뛰어 넘어 오랜기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 온 하리보의 브랜드 철학과 히스토리까지 모든 것을 담은 전시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총체적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아울렛을 하리보 브랜드와 캐릭터를 재해석하는 토탈 전시 공간으로 조성했다. 다양한 색감을 살린 외경 연출을 통해 키즈부터 MZ세대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테마파크 분위기도 함께 선사한다. 고객이 재미있는 경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콘텐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하리보에서 시판하고 있는 30여 종의 제품 풀 라인업과 한정판 굿즈도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웨스트 중앙광장에서 다양한 초화식재와 어우러진 ‘하리보 토피어리 가든’을 조성한다. 4M 규모의 대형 골드베렌 토피어리 조형물을 설치해 봄기운 가득한 싱그러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주변에는 컬러풀한 색상의 하리보 젤리곰 장식물을 배치해 생동감 있는 자연 친화적인 연출을 선보인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중앙광장에 찾아온 하리보 테마파크가 조성되어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신세계사이먼)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미국의 유명 지역 축제를 모티브로 공간을 장식해 이국적인 카니발의 현장감을 선사한다. 중앙광장 파빌리온에는 화려한 조명과 가랜드 장식으로 꾸며진 팝업 스토어를 조성한다. 이국적인 분위기 물씬 풍기는 ‘서커스’ 및 ‘카니발’ 색상의 디자인을 적용해 현장감 있는 축제 분위기를 전달한다. 더불어, 잔디광장에는 최대 5M 규모의 하리보 열기구로 장식했고 분수광장에는 물위에 떠 있는 대형 플로팅 젤리곰을 5개를 설치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센트럴 가든에서는 하리보를 대표하는 다양한 제품과 캐릭터를 모티브로 공간을 꾸민 신명나는 ‘체험 놀이터’로 변화한다. 젤리곰 가든에서는 하리보의 시그니처 색상인 오렌지·화이트 그린·옐로우 색상의 젤리곰 모형 포토존이 조성되며 스타믹스 존에서는 우주선 모형의 골드베렌 마스코트와 열기구 조형물이 설치된다. 또 다양한 색상의 오브제와 가랜드로 주변을 장식해 야외 공간의 매력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중앙광장에 찾아온 하리보 테마파크를 배경으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사이먼)신세계사이먼 여주·파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하리보 제품 및 한정판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주말 동안 운영한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하리보를 대표하는 골드베렌부터 스타믹스 등 30여종의 제품 풀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유니크한 한정판 굿즈 10여종을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와 하리보 캐릭터가 등장하는 디지털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고객 체험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신세계 아울렛 앱(APP)에서는 ‘나만의 젤리 기프트 나만의 골드베렌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이 선호하는 맛·색상·토핑을 선택하고 나만의 골드베어를 만들고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하리보 관련 굿즈·젤리·전시티켓·팝업 스토어 할인 쿠폰 등 6종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증강현실 기술(AR)을 적용한 ‘하리보 초대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내 매주 금~일요일 동안 일 선착순 100명에게 하리보 AR 초대장 카드를 제공한다. AR 앱으로 카드를 찍으면 하리보 영상이 구현되는 이색적인 경험도 누릴 수 있다.쇼핑에 혜택을 더하는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행사기간 동안 주말 및 공휴일에 삼성·신한 제휴카드 결제시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5%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카드로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건당 10만원 이상 첫 결제 시 3만원 캐시백도 1회 제공한다.신세계사이먼은 오프라인 채널이 보유한 공간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리테일테인먼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통과 엔터테인먼트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쇼핑 이상의 상상하지 못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는 것. 지난해 캐릭터 및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각 시즌 별로 입차 수가 전년대비 최고 20% 증가하는 집객 효과도 함께 거뒀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국내 유통사 최초로 진행되는 하리보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리보 브랜드가 선사하는 총체적 경험을 즐겨보길 바란다”며 앞으로 고객에게 프리미엄 아울렛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리테일테인먼트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2.27 I 백주아 기자
장예찬 웹소설 논란…이준석 "아이유 팬께 죄송, 국힘 미워하지 말길"
  • 장예찬 웹소설 논란…이준석 "아이유 팬께 죄송, 국힘 미워하지 말길"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장예찬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의 과거 웹소설 내용에 대해 “아이유 실명까지 넣고 가사까지 넣은 건 맞는 것 같다”며 “아이유 팬 여러분 죄송하다. 국민의힘을 미워하지는 말아주시라. 그냥 후보 한 명의 행동이다”라고 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 ‘한국의신보수주의’ 주최로 열린 특별 강연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에서 학생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지난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 후보의 웹소설 내용에 대한 오마이뉴스의 단독 보도 링크를 공유하며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아이유 팬덤을 건드리면 총선이 위험해진다. 어느 정도 수위인지 한 번 제가 직접 읽어보려고 한다. 먹고 살기 위해서 야설작가는 할 수 있는 건데 아이유 팬덤이 움직이면 곤란한다”며 이같이 적었다.앞서 오마이뉴스는 이날 단독 보도를 통해 장 후보가 썼던 웹소설에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묘재’라는 필명으로 2015년 4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판타지 무협소설 ‘강남화타’(총 12권)를 연재한 바 있다. 이 웹소설은 주인공 ‘한지호’가 중국의 전설적인 명의 화타(후한말의 의사)의 제자였던 전생을 깨달은 뒤 현생에서 명의로 이름을 떨친다는 내용으로 주인공이 불치병에 걸린 여성 배우를 성관계로 치료하고 성대 이상으로 고생하는 여성 가수를 치료한 뒤 교제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전 대표가 공유한 ‘강남화타’ 일부 내용에는 가수 아이유씨의 본명과 그의 대표곡인 ‘좋은날’의 가사 일부도 등장한다. (사진=이준석 전 대표 SNS 갈무리)이 전 대표는 다른 게시물을 통해 “앞부분 조금 읽고 있는데 이 작품이 12세이상 열람가능한 등급인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저는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한의사가 방중술에 정통해서 양기를 주입해서 병을 치료한다는 내용의 소설이 어떻게 12금일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웹 소설물 등급체계는 어떻게 동작하는지 좀 들여다보겠다. 우선 내용 다 읽어보고”라고 덧붙였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21일 대전시 동구 대전대학교맥센터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제가 탁현민처럼 에세이에서 음담패설을 했느냐, 아니면 이재명 아들처럼 댓글로 여성 연예인 성희롱을 했느냐”며 “마법과 무공을 쓰는 판타지 소설 내용으로 문제를 삼으면 도대체 만들 수 있는 영화, 드라마, 웹툰, 소설이 있기나 할까”라고 말했다.그는 “이제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거나 출연하는 감독, 작가, 배우들은 전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 되느냐. 새로운 성장 동력인 웹툰, 웹소설 작가들은 작품 내용으로 비판받아야 하나. 소설과 영화에서 사람이 죽으면 작가가 학살자가 되고, 베드 신이 나오면 성인지 감수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냐”며 “살다 살다 소설 내용으로 공격받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압도적 1위 후보 장예찬을 흔들기 위한 오마이뉴스의 저열한 공작에도 꿋꿋하게 남은 선거를 치르겠다”며 “저는 웹소설과 웹툰 작가로 활동했던 이력이 자랑스럽고, 문화예술에 대한 정치권의 편견에 맞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했다.장 후보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다른 분도 아니고 성상납 사건 관련 무고 의혹으로 기소의견 송치 된 이준석 전 대표가 판타지 소설 내용으로 딴지를 거는 게 더욱 어이가 없다”며 “오마이뉴스에 제보한 게 혹시 이준석 전 대표인가. 저는 판타지 소설을 썼지 대전이든 어디든 남이 사준다고 해서 룸살롱에서 술 얻어먹고 그러지는 않는다. 부끄러운 줄 아시라”고 전했다.
2023.02.27 I 이재은 기자
김동연, 광교TV 'BT·IT 융복합센터' TF 구성 지시 "빨리 만들어보자"
  • 김동연, 광교TV 'BT·IT 융복합센터' TF 구성 지시 "빨리 만들어보자"
  • 지난 24일 광교테크노밸리 내 구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구센터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지 현황 및 향후 BT 전략시설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 (가칭)‘경기 BT-IT 융복합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경기도의 계획(본보 2월 6일 단독보도)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사업 대상지로 거론된 광교TV 내 유휴부지를 찾아 TF(태스크포스) 구성 등을 지시하면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4일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김현대 경기도 미래산업성장국장 등과 함께 광교TV 내 구(舊)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구센터 부지를 현장 답사했다. 1만6529㎡ 규모의 해당 부지는 지난 2005년 경기도가 황우석 박사 연구팀과 함께 황 박사의 이름을 딴 바이오장기연구센터를 건립하려 했지만, 이듬해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태가 터지면서 계획은 전면 백지화 됐다. 이후 2017년과 2018년 민선 6·7기 두 차례에 걸쳐 ‘바이오 스타트업캠퍼스’라는 명칭으로 사업을 재추진하려 했으나, 500억 원에 가까운 막대한 사업비 등으로 실제 추진은 이뤄지지 않았다.지난 24일 광교테크노밸리 내 구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구센터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지 현황 및 향후 BT 전략시설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경기도)민선 8기 경기도는 이같은 우여곡절을 겪은 광교TV 마지막 금싸라기 땅에 다시 한 번 BT 관련 집적시설 개발을 시도한다. 사업대상지가 위치한 광교TV는 조성단계부터 BT클러스터로 계획된 특화단지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관리하는 경기바이오센터에는 경희대산학협력단, 동국제약 중앙연구소, 한미약품, 옵투스제약(구 디에이치피코리아), 기반테크(구 노루기반) 등 26개 BT분야 기관·기업들이 입주해 있다.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관리하는 시설에도 바이오그래핀, 유엑스엔,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바이오팜솔루션즈, 맥널티제약, 엠비디, 한국표준협회 경기강원지역본부, 한국전자인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BT·IT 융복합 기업을 비롯해 인증기관들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이날 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 “이 근처에 한 200개가 바이오 관련 기업이다. 오랫동안 방치된 땅인데 이곳을 개발해 (바이오)집적 단지로 개발했으면 어떨까 한다”면서 “국비나 도비로 한계가 있다면 민간 기업이 일부 유치를 한다든지 하는 방법을 우리가 TF를 구성해서 빨리 한 번 만들어보도록 했다”고 말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이 일대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시켜보자는 계획”이라며 “10년 넘게 검토해왔는데, 김동연 지사가 오셔서 민선 8기에서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안을 만들려고 한다. 바이오의 새로운 혁신 거점을 키워드로 새로운 안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한편, 김동연 지사는 공약사업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첨단산업 육성’을 내건 바 있다. 이에 경기도는 바이오·의료 빅데이터 활용연구,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규제개선 연구,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BT-IT 융복합센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중앙정부에 건의 중이다.
2023.02.27 I 황영민 기자
'주인없는 회사' 엄포에 발목잡힌 KT…다음은 KT&G?
  • '주인없는 회사' 엄포에 발목잡힌 KT…다음은 KT&G?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구현모 KT(030200) 대표가 연임을 포기하면서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를 받고 있는 KT&G(033780)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과 정부가 소유분산 기업, 이른바 ‘주인 없는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면서다. KT와 비슷한 시기 민영화된 KT&G에서 3연임 중인 백복인 사장 체제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구 대표는 KT 이사회에서 후보자들과 경쟁을 포기하고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는 뜻을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기업에 대해 강력한 개혁 의지를 드러낸 데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경쟁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KT는 2002년 8월 민영화됐다. 비슷한 시기 민영화된 포스코(005490)(2000년)와 KT&G(2002년)도 민영화 20년이 넘었다. 세 회사 모두 국민연금이 최대주주다. 국민연금은 KT&G(7.4%), KT(9.6%), 포스코(8.5%)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 같은 ‘민영화 3형제’ 중 시가총액으로는 둘째인 KT&G를 눈여겨 보고 있다. KT&G 지분을 갖고 있는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주인 없는 기업 중 거버넌스에 문제가 있는 건 KT뿐이 아니다”라며 KT&G를 주목했다.◇‘민영화 3형제’ 중 KT&G 주목 이유는 최근 행동주의 펀드가 KT&G를 특히 주목하는 이유는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데 있다. 현 대표이사 재임 기간 주가 상승률을 단순 비교해 보면, KT는 구 대표가 취임한 2020년 3월30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주가가 61% 올랐다. 포스코도 최정우 회장이 2018년 취임해 연임에 성공한 현재까지 1%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KT&G는 백 사장이 취임한 2015년 10월8일 부터 지금까지 주가가 17% 하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21% 상승)를 크게 밑돈다. 백 사장이 3연임을 손쉽게 이어간 건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점도 지적된다. KT의 경우 구 대표는 복수 후보 경선을 역으로 제안했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연임 적격 평가를 받아 단독으로 추천받을 수 있었지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황제 연임’ 우려를 제기하면서다.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여간 내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검증된 13명과 사외 인사 14명 총 27명 후보를 제치고 구 대표가 최종 후보로 낙점됐지만, “경선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국민연금 제동에 결국 연임 의사를 철회했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11월 이사회가 단독 후보로 추천한 최 회장이 3개월 뒤인 2021년 2월 연임에 성공했다. KT&G는 후보 추천부터 3연임까지 걸린 기간이 11일로 가장 짧다. 대표이사가 보유한 회사 지분 역시 KT&G가 가장 적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백 사장의 보유주식 수는 293주로 전체 지분의 0.00021% 수준, 2600만원 규모에 그친다. 이는 KT 구 대표(3만6571주·약 12억원)나 포스코 최 회장(1526주·약 5억원)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백 사장이 KT&G 주가 부양 의지가 없을 수밖에 없다고 행동주의 펀드들은 지적하고 있다. ◇KT&G “독립기구서 결정…지속 성장 중”다만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뽑힌 사장인 만큼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그 과정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어 간과되는 부분에 대해선 주의가 필요하지만, 상장기업의 주주총회에서 결의된 사항이라면 절차상 적법하다는 주장이다. KT&G 측은 “백 사장 선임은 정관 등 사규에 따라 당시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자격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자 선정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게 돼 있다”며 “사장 후보자 선임과 추천에 관한 모든 권한은 사추위에 귀속돼 있었다”고 설명했다.백 사장의 임기 기간 동안 KT&G 주가가 하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외국인 비중이 축소되며 주가에 영향을 미쳤지만, 필립모리스(PMI), BAT로스만스, 일본담배산업(JT) 등 글로벌 동종업계에 비하면 주가 흐름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백 사장 임기 동안 BAT로스만스와 JT 주가는 각각 16.44%, 32.01% 하락했다. 반면 필립모리스 주가는 17.26% 올랐다. 백 사장이 보유한 KT&G 주식 규모가 적다는 지적도 반박했다. 공시의무가 없는 우리사주를 합하면 4000주가량을 보유 중이라는 것이 KT&G 측 입장이다. 이는 약 3억6120만원 규모다. 기업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KT&G는 “백 사장 취임 이후 차세대 제품(NGP) 등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수익성 강화 노력으로 취임 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8%, 5.9% 증가했다”며 “특히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최고 매출액 기록을 경신하고 2020년 최초로 매출액 5조원을 돌파했다”고 짚었다. 이어 “현 대표 취임 전인 2014년 말과 비교하면 2022년 말 주가는 20.2% 상승했고, 주가는 금리나 환율, 투자트렌드 등 다양한 외생변수에 영향받을 수 있다”며 “특정 시점의 주가를 단순비교하는 것보다는 경영실적과 잠재력 등을 종합 고려해 기업가치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주인 없는 기업의 대표 선임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어떤 지배 혹은 소유 구조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기업의 핵심 경영진이 결정된다”며 “대표 선임이나 연임 등 부분이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만큼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2.27 I 김보겸 기자
이재명 체포동의안 오늘 표결…민주당 '압도적 부결' 되나
  • 이재명 체포동의안 오늘 표결…민주당 '압도적 부결' 되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된다. 표결에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2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한 47건의 법안도 표결한다. 특히 민주당은 과잉 생산된 쌀을 의무 매입토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도 강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체포동의안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에 보고된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야 한다.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그 이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기일이 정해진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영장은 그대로 기각된다.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표결에 부친다. 169석을 가진 민주당은 단독으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킬 수 있다. 국민의힘(115석)은 본회의에 장관직에 있는 의원까지 출석토록 해 가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기본소득당(1석)은 이미 반대 표를 던지겠다고 선언했지만 이외에 정의당(6석)·시대전환(1석)에서 찬성 표가 나오고 민주당과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가운데 이탈표가 나온다면 가결 가능성이 없지 않다. 민주당이 ‘압도적 부결’을 강조하며 이탈표를 단속하던 이유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법무부를 거쳐 제출된 체포동의요구서를 재가했다.이 대표는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구속영장에 대해 “이재명이 돈 받았단 말은 한 마디도 없다. 판사를 설득하기 위한 영장이 아니라 대국민 선전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이미 5~7년 전 벌어진 일이고 사건 내용은 바뀐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뀐 것이 있다면 대선에서 패배했고 검사하던 분이 대통령이 됐고 수사 검사가 바뀌었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사건은 안 바뀌고 판단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바로 그 얘기를 판사 앞에 가서 하면 된다”며 “만약 이재명 대표님 말씀처럼 다 조작이고 증거가 하나도 없다면 대한민국 판사 누구라도 100% 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한 장관은 이날 본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제안자가 안건 취지를 설명한다’는 국회법 23조에 따라 직접 연단에 올라 체포동의안 제안 사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지난해 12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 관련 제안 설명에서 “노 의원이 청탁을 받고 돈을 받는 현장이 고스란히 녹음된 녹음파일이 있다”며 자세한 정황을 언급해 이번에도 결정적 근거가 제시될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가보훈부 승격·재외동포청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비롯한 법안 47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선출을 두고 여야가 갈등을 빚으며 파행되며 미뤄졌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강행 처리도 예고하고 있어 여야 대치가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023.02.27 I 이수빈 기자
그가 남긴 언어의 힘…이어령의 서(序)
  • 그가 남긴 언어의 힘…이어령의 서(序)
  • 고(故) 이어령 1주기 추모 특별전시 ‘이어령의 서(序)’가 24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본관에서 개막했다. 초대 문화부 장관으로 우리나라 문화 정책의 기틀을 마련한 시대의 지성을 추모하기 위한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과 영인문학관과 공동 기획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시 문화 행정의 동반자’(고건 전 국무총리), ‘남긴 말씀 하나하나가 느낌표였다’(김대진 한국예술예술종합학교 총장), ‘신명의 꽃으로 돌아오소서’(김덕수 사물놀이 창시자), ‘선생이 가르쳐준 실체적 문명’(소설가 박범신), ‘제 생각에 집을 지어주신 선생님’(굴렁쇠 소년 윤태웅 영화배우) 등….‘지성의 거인’ 이어령(1934∼2022)의 귀환이다. 지난해 2월 26일 타계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1주기를 맞아 고인의 생각과 언어들이 책과 전시로 돌아왔다.부인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은 이 전 장관을 “네오필리아(새로움을 추구하는 인간)였다”고 회고했다.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1주기를 앞두고 열린 추모 특별전 ‘이어령의 서(序)’ 개막식을 찾은 강 관장은 “내 오랜 친구이자 남편, 그리고 늘 ‘내가 가진 가장 좋은 걸 주고 싶은 사람’이었다”며 “전시 덕분에 이어령 씨가 영혼의 시대를 살게 됐다”고 말했다.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1주기 추모식에서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이 유족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인은 문인이었고 석학이었으며 언론인, 교수, 88올림픽 굴렁쇠 기획자였고 행정가이자 최고의 공직자였다. ‘문학사상’ 등 문예지 창간에 중추적 역할을 했고, 1990년 초대 문화부 장관을 맡아 한예종 설립을 주도했다. 이날 개막식을 찾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고인은 함부로 규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박 장관은 “고인은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는 길’이 그의 삶 속에 있다. 미지의 길을 찾는 지적 모험과 용기는 그의 본능”이라고 했다.국립중앙도서관과 영인문학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 ‘이어령의 서(序)’는 ‘시대의 지성’이 살며 가장 오래 머문 곳이자 마지막까지 유작을 쓴 공간인 서재를 전시장에 구현했다. 서는 새로이 선생을 맞이하는 머리말, 끝나지 않을 기록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3개의 원형 공간으로 구성된 ‘창조의 서재’ 코너는 고인이 총괄 기획한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해 평화의 상징이 된 굴렁쇠를 본떠 만들었다. 고인의 손때가 묻은 필기구, 육필원고 등 유품을 볼 수 있다. 고인이 단독 집필한 책 185권 가운데 ‘저항의 문학’(1959년) 등 대표작 5권의 초판본도 전시됐다. 특히 ’저항의 문학‘은 선생이 가장 자랑스러워했던 저서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1주기 기념 출간도 활발하다. 21세기북스는 22일 24권으로 구성된 ‘이어령 전집’을 출간했다. ‘저항의 문학’ ’바람이 불어오는 곳’ ‘축소지향의 일본인’ 등 대표작을 비롯해 총 34종 24권으로 구성된 전집은 작고 전 이 전 장관이 일일이 다시 손을 보고 재편집을 거친 유일의 정본 전집이다. 7명의 회고담을 묶은 이어령 추모 문집 ‘신명의 꽃으로 돌아오소서’도 21세기북스에서 펴냈다. 특별판 출간도 이어진다. 지난 2021년 출간 이후 20만부 이상 팔린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새 표지 특별판으로 돌아왔다. 고인의 마지막 육필원고를 엮은 유고집 ‘눈물 한 방울’도 원본 노트 특별판으로 돌아온다. 한편, 이날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이어령 1주기 추모식도 거행됐다. 문화평론가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배우 유인촌, 황희 전 문체부 장관,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 21세기북스 김영곤 대표 등 문화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2023.02.27 I 김미경 기자
'컴백 연기 아픔' 에스파, 첫 콘서트로 갈증 해소…1만 관객 열광
  • '컴백 연기 아픔' 에스파, 첫 콘서트로 갈증 해소…1만 관객 열광[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에스파(aespa·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가 묵혀둔 신곡을 쏟아냈다. 2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싱크 : 하이퍼라인’(SYNK : HYPERLINE)를 연 이들은 2시간 30여분 동안 미공개 신곡을 비롯한 총 25곡으로 무대를 펼쳐 객석을 가득 메운 ‘마이’(MY·팬덤명)를 열광케 했다.‘싱크 : 하이퍼라인’은 2020년 11월 싱글 ‘블랙 맘바’(Black Mamba)로 데뷔한 에스파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라 팬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이에 더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사태 속 열리는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당초 에스파는 이달 정규 1집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여파로 컴백 시기가 연기돼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에스파는 이날 발매가 밀린 미공개 신곡 무대를 아낌없이 쏟아내 팬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이들이 이날 처음 들려준 미공개 신곡은 ‘써스티’(Thirsty), ‘아임 언해피’(I’m Unhappy), ‘돈트 블링크’(Don’t Blink), ‘핫 에어 벌룬’(Hot Air Balloon), ‘욜로’(YOLO), ‘솔티 앤드 스위트’(Salty & Sweet), ‘틸 위 밋 어게인’(Till We Meet Again) 등 단체곡 7곡에 카리나의 ‘메나쥬리’(Menageire), 윈터의 ‘입모양’(Lips), 지젤의 ‘투 핫 포 유’(2HOT4U), 닝닝의 ‘웨이크 업’(Wake up) 등 솔로곡 4곡까지 총 11곡이다.네 멤버는 ‘강렬함’으로 대변되는 기존 ‘SMP’(SM Music Performance)풍 노래인 ‘솔티 앤드 스위트’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R&B곡 ‘써스티’, 밝은 분위기의 이지 리스닝 댄스곡 ‘욜로’(YOLO) 등 다채로운 스타일의 곡들로 새로운 매력을 꺼냈다. 멤버들은 무대 중간 중간 “곡 어때요?” “저희도 좋아요”라고 외치며 신곡들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솔로 신곡 무대에선 각 멤버의 강점과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솔로곡 가사를 직접 썼다는 카리나와 지젤은 강한 비트감이 돋보이는 곡에 맞춰 걸스 힙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닝닝은 화려한 멜로디와 랩을 엮은 곡에 맞춰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윈터는 유일하게 발라드 트랙으로 가창력을 강조한 무대를 펼쳤다.에스파는 데뷔 때부터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 아이(ae) 에스파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내세워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맞춰 이들은 대형 스크린과 이동식 투명 OLED를 활용해 세계관 연관 영상을 잇달아 띄워 몰입도를 높였다. 레이저, 불꽃, 폭죽 등 화려한 무대 효과로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걸스’(Girls), ‘새비지’(Savage), ‘넥스트 레벨’(Next Level), ‘블랙맘바’ 등 기존 대표곡들을 부를 때 퍼포먼스와 무대 장치의 조화가 빛났다. 압권이었던 건 투명 OLED를 적극 활용한 ‘도깨비불’(illusion) 무대. 멤버들의 손짓을 따라 도깨비불이 마법처럼 펼쳐진 데 이어 ‘아이 에스파’ 멤버들까지 등장해 에스파 멤버들과 함께 추는 모습이 연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세계관을 내세우는 아이돌 그룹 콘서트 무대의 좋은 예라고 할만 했다.현장을 찾은 관객은 쉼 없는 ‘떼창’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준 멤버들에게 화답했다. ‘ICU’(쉬어가도 돼)를 부를 때 ‘수없이 펼쳐진 모든 날 함께하자’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드는 이벤트와 공연 막바지 멘트 시간에 다함께 ‘포에버’(Forever, 약속)를 열창하는 이벤트를 펼쳐 멤버들을 감동케 하기도 했다. 이에 멤버들은 “감미로웠다” “‘마이’들 명창이다”라고 말하며 고마워했다.동방신기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민호, 키, 레드벨벳 슬기, 웬디, NCT 지성, 해찬, 런쥔, 쿤 등 SM엔터테인먼트 선배 가수들도 객석에서 공연을 지켜봤다. 멤버들은 “오늘 거의 SM타운 콘서트장 같다. 우리가 회사에서 막둥이라 첫 콘서트에 응원차 와주신 것 같다”며 “팬들뿐만 아니라 선배님들까지 와주셔서 감사하고 덕분에 힘이 난다”고 입을 모으며 기뻐했다.에스파는 25~26일 양일간 2차례 연 이번 콘서트로 총 1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일차 공연은 온라인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 첫 단독 콘서트를 마친 이들은 3월 5일까지 더현대 서울 5층 사운드 포레스트에서 팝업 스토어 ‘컴 투 마이 일루전’(Come to MY illusion)을 연다. 3월 15일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컴백 준비도 병행한다. 멤버들은 “컴백 준비를 하고 있으니 앞으로 나올 곡들을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지젤은 “곧 볼 수 있을 거다. 제가 이 말을 자주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제발 곧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카리나는 “컴백 이후 더 특별하고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거다. 항상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동안 뱉은 말에 대한 책임을 안 진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컴백과 에스파의 활동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도 했다. 네 멤버 모두 소속사 경영권 분쟁 사태에 관한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2023.02.26 I 김현식 기자
태연부터 NCT까지‥에스파 콘서트장에 SM 가수들 총출동
  • 태연부터 NCT까지‥에스파 콘서트장에 SM 가수들 총출동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에스파(aespa·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콘서트장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에스파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싱크 : 하이퍼라인’(SYNK : HYPERLINE)을 개최했다.이날 지젤은 공연 중반 멘트 시간에 “이 자리에 소속사 선배님들이 많이 오셨다”고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뒤이어 공연 중계 카메라가 객석에 있는 SM 소속 가수들을 차례로 비췄다. 객석에는 동방신기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은혁,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민호, 키, 레드벨벳 슬기, 웬디, NCT 지성, 해찬, 런쥔, 쿤 등이 자리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소속사 선배들의 면면을 확인한 멤버들은 “오늘 거의 SM타운 콘서트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윈터는 “우리가 회사에서 막둥이라 첫 콘서트에 응원차 와주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사실 그래서 더 긴장된다”며 “일부러 객석 위치를 확인하지 않았다. 끝날 때까지 모른 채로 공연할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아울러 카리나는 “응원하러 와주신 선배님들도 계시고, ‘마이’(MY, 팬덤명)들도 있어서 힘이 난다”고 말을 보탰다. 2020년 11월 싱글 ‘블랙 맘바’(Black Mamba)로 데뷔한 에스파가 단독 콘서트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이번 콘서트를 25~26일 양일간 2차례 열어 총 1만여명의 관객과 만났다. 2일차 공연은 온라인 플랫폼 비욘드라이브를 통한 생중계를 병행했다.
2023.02.26 I 김현식 기자
'첫 콘서트' 에스파 "열심히 돈 벌어 아바타 옷 갈아입힐래"
  • '첫 콘서트' 에스파 "열심히 돈 벌어 아바타 옷 갈아입힐래"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에스파(aespa·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가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에스파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싱크 : 하이퍼라인’(SYNK : HYPERLINE)을 개최했다.이날 에스파는 오프닝곡 ‘걸스’(Girls)를 포함해 총 8곡의 무대를 펼친 뒤 팬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우선 멤버들은 “저희의 ‘하이퍼라인’에 오신 여러분 환영한다.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콘서트명 ‘하이퍼라인’에 대해선 “에스파와 ‘마이’(MY·팬덤명)가 만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뒤이어 윈터는 “첫 콘서트이다 보니 어제 공연 땐 삐걱거리고 어색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오늘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닝닝은 “어제 공연 땐 울었는데 오늘은 안 울고 싶다”고 말을 보탰다. ‘걸스’ 무대 때 윈터가 리프트에 올라가 기타 연주 실력을 뽐낸 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윈터가 연습 도중 손을 다쳐 피를 흘리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윈터는 “여러분들이 기타 좋아하셔서 열심히 연습했다”며 “다음엔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스크린에 띄운 아바타 아이(ae) 에스파 멤버들을 언급하면서 “그 친구들 옷을 갈아입히는 날까지 열심히 돈을 벌겠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2020년 11월 싱글 ‘블랙 맘바’(Black Mamba)로 데뷔한 에스파가 단독 콘서트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이번 콘서트를 25~26일 양일간 2차례 열어 총 1만여명의 관객과 만났다. 2일차 공연은 온라인 플랫폼 비욘드라이브를 통한 생중계를 병행했다.
2023.02.26 I 김현식 기자
5타 차 역전 우승 노리는 안병훈 “후반같은 샷 감이면 기회 올 것”
  • 5타 차 역전 우승 노리는 안병훈 “후반같은 샷 감이면 기회 올 것”
  • 안병훈이 26일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역전 우승에 자신감을 드러냈다.안병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전날보다 4계단 순위를 끌어 올려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와는 5타 차다.안병훈은 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기록하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에 버디만 3개를 뽑아내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9%(9/14), 그린 적중률은 61.11%(11/18)로 썩 정확하지 않았지만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1.2타로 상위권이었다.안병훈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3언더파면 나쁘지 않은 라운드라고 생각한다”며 “초반에 샷이 안 좋아서 조금 흔들렸는데, 버디 기회가 두 번 있었던 것을 다 잘 살려 버디를 하면서 전반을 이븐파로 잘 막았다. 그래서 후반에도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지난해 9월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의 톱10 진입이자, 내친 김에 역전 우승을 바라보는 안병훈은 “코스가 워낙 쉽지 않지만, 오늘 후반 같은 샷 감이면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차분하게 플레이하면서 기회가 오면 버디를 노리고 어려운 홀은 잘 막으면서 넘어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18위)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임성재(25)는 공동 39위(2언더파 208타)로 아쉬운 성적을 적어냈다. 임성재는 202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성현(25)은 공동 65위(1오버파 211타)에 자리했다.
2023.02.26 I 주미희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 '참치 명가' 동원, 바이오 사업 도전장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2월 20일~2월 24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동원산업이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추진한다. 엔케이맥스가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아 파킨슨 환자에게 NK세포 치료제를 투여한다. ◇참치 명가, 바이오 기업 인수 본격화동원산업이 보령바이오파마를 인수해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다. 동원산업은 지난 23일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와 관련해 보령파트너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1991년 설립된 보령(003850)제약그룹의 자회사다. 독감 백신을 필두로 백신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최근에는 안정적인 백신 사업을 기반으로 진단 및 전문의약품 사업 등에 진출해 외연을 확대해 가고 있다. 한 해 매출 규모 1400억원의 알짜 회사로 평가된다. 당초 회사는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기도 했지만,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상장 계획을 철회, 매각을 추진 중이다. 동원산업은 보령바이오파마에 대해 단독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받기로 했다. 인수가 성사되면 동원산업은 제약·바이오 산업에 진출하게 된다. ◇국내 최초 FDA 동정적 사용 승인엔케이맥스(182400)는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아 파킨슨병 환자에게 NK세포치료제를 투여한다.엔케이맥스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자사의 NK세포치료제 ‘SNK01’이 FDA로부터 파킨슨병 환자 치료를 위한 동정적 사용 승인(EAP)을 받았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뇌의 비정상 단백질은 알파시누클레인 축적과 만성신경 염증으로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파킨슨병은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만 있고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약물은 없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이번에 파킨슨병을 치료를 받게된 환자는 다양한 치료를 진행했으나 효과가 없어 SNK01 투여를 간절히 희망했다”며 “활성도가 높은 SNK01의 면역조절기능으로 파킨슨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2.26 I 석지헌 기자
용인특례시 스마트 친환경농업사업 기반 구축 100억원 투입
  • 용인특례시 스마트 친환경농업사업 기반 구축 100억원 투입
  • 용인특례시가 스마트팜과 빅데이터 등 스마트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 실증을 하고 있다. 사진은 양액제어시스템을 통해 토마토에 작물 생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자동공급하는 모습. (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친환경농업사업 육성에 100억 원을 투입한다. 26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처인구 원삼면 농업기술센터와 사암리 1317-9번지 일원에 ‘아열대 작물 스마트 온실 신축’ ‘친환경 미생물배양실 리모델링 및 증축’ ‘친환경농업관리실 건립’ 등 3개의 과학영농 기반시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아열대 작물 스마트 온실 신축사업은 올 11월까지 8억 원을 투입해 원삼면 사암리에 연면적 1152㎡ 규모의 ICT 복합 환경제어 아열대 온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온실이 아열대 환경과 유사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6m 높이의 밀폐형 구조로 건립할 계획이다. 시설이 완성되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대응책의 일환으로 용인의 기후에 적합한 아열대 작목을 시험 재배하는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시는 이 시설을 통해 바나나와 망고 등 아열대 작목을 식재해 재배에 성공한 작물을 발굴,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친환경 미생물배양실 리모델링 및 증축사업은 내년 말까지 배양실 증축과 함께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27억 원이 투입된다.시는 이를 통해 한 번에 2톤 규모의 미생물을 배양할 수 있는 새 배양기 4대를 도입한다. 기존에 시가 보유한 배양기(10대)는 미생물 배양 용량이 평균 0.5톤에 불과했다. 시는 축산농가의 악취 저감은 물론 채소나 과수의 생육을 촉진하는 미생물 보급률을 확대해 안정적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2026년 3월을 목표로 65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농업관리실을 건립한다. 친환경농업관리실은 토양을 분석해 농업인에게 성분별 적정 비료량을 추천하는 한편 농업용수나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하고 중금속과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분석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공급하는 데 꼭 필요한 과학영농 시설이다.특히 잔류농약분석실은 출하 전 농산물에 대한 463개의 잔류농약 검출 여부를 분석해 학교 급식이나 용인로컬푸드 납품 농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시는 지난 1999년에 설치돼 낡고 좁은 친환경농업관리실을 연면적 1150㎡의 지상 2층 단독 건물로 신축하는 공사를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이와 별개로 스마트농업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팜 설치 농가 농업인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 농업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품목별 최적의 생산모델을 발굴하도록 돕는 한편 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공유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스마트농업은 시설원예나 과수 등 농업 분야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농업방식을 말한다. 온도와 습도 등 농작물 생육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하는 스마트팜이 대표적이다.이와 함께 딸기와 토마토, 멜론 등 신품종 재배를 위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운영한다. 이곳에선 온실 환경에서 작물 재배를 실습하는 것은 물론 재배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용인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용인의 농업인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과학영농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작물을 재배해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6 I 황영민 기자
유한양행, ‘렉라자’ 하반기 1차 치료제 승인 유력
  • 유한양행, ‘렉라자’ 하반기 1차 치료제 승인 유력[인베스트 바이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유한양행(000100)의 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올 하반기 1차 치료제 승인이 유력하단 전망이 나왔다.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4일 ‘유한양행, 2023년부터는 이익 성장 시작’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권해순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렉라자에 대해) 국내에서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경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앞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말 렉라자 단독요법에 대한 글로벌 3상 결과가 유효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글로벌 3상 단독요법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를 오는 9월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공개할 예정이다.렉라자의 지난해 국내 판매액은 329억원이다. 같은 기간, 경쟁약 타그리소는 지난해 약 1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하이투자증권은 같은 날 보고서를 통해 “렉라자는 비소소폐암 2차 치료제 신규 환자에게만 처방이 가능한 상황임에도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1차 치료제 승인 및 보험급여 등재 진행에 따라 총매출 5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원외처방데이터에 따르면 렉라자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1년 2%에서 지난해 8%까지 상승했다.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모멘텀도 여전하다. 올 상반기 얀센 주도의 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한 MAROPOSA-2 임상이 종료된다. 얀센은 연내 해당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결과 도출 시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02.26 I 김지완 기자
가수 김현중, 정규 3집 'MY SUN' 27일 정식 발매
  • 가수 김현중, 정규 3집 'MY SUN' 27일 정식 발매
  • 26일 김현중의 정규 3집 앨범 ‘MY SUN’ 정식 발매에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사진=헤네치아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그룹 SS501 출신 김현중의 정규 3집 앨범 ‘MY SUN’이 27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 지난 2020년 10월 정규 2집 ‘A Bell of Blessing’를 발표한 이후 2년 반 만이다. 이번 신규 앨범에 김현중은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을 마주한 최초의 인간 마이클 콜린스가 지구로 귀환하면서 느꼈을 소중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자기만의 음악적 감각과 해석으로 표현했다. 2집에서와 마찬가지로 3집에서도 전체 12곡 전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과 자질도 뽐냈다.음원 발표에 앞서 뮤직비디오 티처 영상도 공개했다. 지난 23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신곡 ‘MY SUN’ 1차 티저 영상엔 광활한 자연 앞에 선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모래사장에 나무를 심는 듯한 남자의 모습을 시작해 산을 오르는 무리의 쓸쓸한 뒷모습으로 대자연 속 인간의 존재를 표현했다. 26일 공개한 2차 티저 영상(사진)에선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한 현악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노래하는 김현중의 모습이 담겼다. 전 여친과 친자소송 등 6년에 걸친 법적 다툼 끝에 승소한 김현중은 가수 데뷔 전인 14살에 만난 첫사랑과 결혼해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 타이틀인 MY SUN엔 그동안 숱한 부침을 겪으면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해온 그가 소중한 아내와 아들을 향한 사랑과 존경심을 담은 것으로도 해석된다.김현중은 27일 음원 발표에 이어 다음달 4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MY SUN’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전국 집값 하락세 지속…낙폭은 감소해
  • 전국 집값 하락세 지속…낙폭은 감소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의 규제완화책에도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가 하락을 멈추지 않고 있다. 다만 낙폭은 전월 대비 다소 줄었다. 26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3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이하 모두 전월 대비) 0.79% 하락했다.KB시세로 전국 집값은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0% 넘는 낙폭을 3개월간 이어갔으나 이달은 하락 폭이 다소 줄어든 것이다. 서울 집값은 이달 0.67%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지난달(-1.19%)보다 낙폭을 좁혔고, 아파트도 1.20% 하락해 지난달(-2.09%)보다 내림 폭이 작아졌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0.06%와 0.03% 하락했다.서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사진=연합뉴스)경기는 1.15% 떨어졌고, 인천도 1.39% 하락해 수도권 집값 하락 폭도 지난달 -1.68%에서 이달 -1.00%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는 0.70% 하락했고, 기타 지방(세종시와 8개도)은 0.47% 떨어졌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89.32로 지난달(90.08)보다 하락해 90선도 무너졌다. 이 지수는 작년 9월부터 6개월째 100선을 밑돌고 있다. 이 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한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수치화한 것이다. 이는 가격 변동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줘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다.전국 주택 전셋값도 이달 1.45% 하락했다. 서울(-1.47%), 인천(-2.36%), 경기(-2.31%) 모두 하락했으나 지난달보다 낙폭은 줄어, 수도권(-2.81%→-2.01%) 내림 폭도 작아졌다. 지방 주택 전셋값도 일제히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1.07% 떨어졌고, 기타 지방은 0.74% 하락해 모두 낙폭이 줄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 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올랐지만 여전히 매매가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67에서 이달 76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달 65에서 71로 올랐고, 경기(67→78), 인천(65→79) 등 수도권도 모두 상승했다.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로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초과할수록 그만큼 상승 전망이 강하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전셋값 전망지수는 70에서 77로 상승했다.
2023.02.26 I 박지애 기자
'허위 조교' 등록해 인건비 수천만원 유용한 서울대 교수 벌금형
  • '허위 조교' 등록해 인건비 수천만원 유용한 서울대 교수 벌금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허위 조교’를 등록해 인건비 수천만원을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서울대 교수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사진=방인권 기자)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서울대 소속 A교수에게 최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A교수는 2014년~2018년 같은 과 전·현직 교수 5명과 공모해 강의 조교를 허위로 등록해 서울대로부터 연구지원금 명목의 인건비 5700여만원을 받아 학과 운영 경비로 쓴 혐의를 받는다. 앞서 법원은 2021년 10월 A씨를 포함한 해당 학과 교수 6명에게 벌금 10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A교수는 “다른 교수들과 공모한 적 없다”며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법원은 A씨 주장을 배척했다. 김 부장판사는 교수회의에서 범행 논의가 있었다고 보고 휴직 기간을 제외하고는 회의에 참석해 온 A씨가 이를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아울러 김 부장판사는 “고도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국립대 교수가 연구지원금과 강의 지원인력 보상금을 편취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빼돌린 돈을 사적으로 사용한 정황은 없고 서울대에서 이미 징계를 받은 점 등을 고려해 약식 명령 액수 절반 수준인 500만원으로 벌금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3.02.26 I 김윤정 기자
부산 사상-해운대 민자고속도로 건설…GS건설 우선협 지정
  • 부산 사상-해운대 민자고속도로 건설…GS건설 우선협 지정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사업은 부산 서부의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동부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 22.8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시설의 건설·운영에 필요한 최소사업운영비만큼을 정부가 보전해 사업 위험을 낮추는 방식인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건설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 공고를 냈으며 최초로 사업을 제안한 GS건설이 단독으로 신청했다. 국토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평가해 GS건설에 대한 적격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GS건설 측과 사업의 세부적 사항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대부분 구간이 대심도 지하도로인 만큼 안전과 이용자 편의에 중점을 두고 사업계획을 점검하겠다고 국토부는 밝혔다.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국가간선도로망의 한 축인 부산 경남권 순환망이 완성된다”며 “부산시 동서고가도로 일부가 철거되며 고가도로 주변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26 I 박지애 기자
율라인·구치, LIV 골프 개막전 2라운드 공동 선두
  • 율라인·구치, LIV 골프 개막전 2라운드 공동 선두
  • 피터 율라인이 26일 열린 LIV 골프 리그 마야코바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피터 율라인(34)과 테일러 구치(32·이상 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 두 번째 시즌 개막전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율라인과 구치는 26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리그 마야코바(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율라인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타를 줄였고, 구치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았다. 마지막 1번홀(파4)에서 1.2m 버디에 성공해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이들은 오클라호마 주립 대학교 동문으로 구치가 율라인보다 2년 늦게 입학했다. 구치가 신입생이었을 때 율라인은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는 기대주였다. 율라인은 골프 브랜드 아쿠쉬네트 월리 율라인 전 회장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시절 우승은 없었지만 DP 월드투어 1승, PGA 2부투어 2승을 거둔 바 있다. LIV 골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우승 없이도 랭킹 3위에 올랐으며 상금만 1281만4786 달러(약 169억원)를 벌어들였다.비시즌에 더스틴 존슨(미국)이 이끄는 ‘4에이시스’ 팀이 구치를 내보내고 새로 영입했는데, 이번 개막전부터 율라인과 구치가 우승 경쟁을 펼치는 얄궂은 관계에 놓이게 됐다. 구치는 버바 왓슨(미국) 팀으로 옮겼다. 이들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7000만원)를 놓고 경쟁한다.찰스 하월 3세(미국)가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 그룹을 1타 차 단독 3위로 쫓는다. 현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에서는 2007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개최한 곳이다. 하월은 13차례 이 골프장에서 경기했고 3차례 톱 10에 오른 바 있다. 가장 좋은 성적은 2018년 기록한 공동 4위였다.전날 공동 선두였던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이날 이븐파를 기록해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와 공동 4위(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지난해 LIV 골프 상금왕인 존슨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0위(3언더파 139타)에 만족해야 했다. 필 미컬슨(미국)은 4타를 잃고 총 48명 중 공동 41위(5오버파 147타)에 그쳤다.
2023.02.26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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