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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공연 실황 최초 아티스트 GV→무대인사…팬들과 뜻깊은 추억 쌓는다
  • 백현, 공연 실황 최초 아티스트 GV→무대인사…팬들과 뜻깊은 추억 쌓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엑소(EXO)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이 자신의 첫 공연 실황 영화 ‘백현: 론스달라이트 닷 인 시네마’ 개봉을 기념해 팬들과 직접 만남을 갖는다.‘백현: 론스달라이트 닷 인 시네마’는 백현의 첫 단독 아시아 투어 ‘Lonsdaleite [dot]’의 압도적인 라이브와 전율 가득한 무대의 감동을 담은 영화로, 백현은 무대인사와 공연 실황 영화 사상 최초로 아티스트 GV를 확정하며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백현이 참여하는 GV는 오는 12월 1일(일) CGV 영등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GV는 백현이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를 강력히 원해 성사됐다. MBC 라디오 ‘FM영화음악 김세윤입니다’의 김세윤 작가의 진행을 맡았다. GV에서 백현은 공연에서 느꼈던 감정들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같은 날 진행되는 무대인사는 총 4회차로 진행되며, 상영 전과 상영 후에 백현이 직접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백현의 특별한 GV와 무대인사는 오는 21일(목) 오후 2시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현장 매표소 및 키오스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GV에 앞서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30일(토) 글로벌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외국어 자막 상영회가 진행될 예정인 것.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으로 상영되는 이번 상영회는 ‘백현: 론스달라이트 닷 인 시네마’의 감동을 각국의 언어로 선사하기 위한 자리로 백현의 풍성한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무대를 다국적 팬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외국어 자막 상영회는 21일(목) 오후 4시 예매가 오픈되어 글로벌 팬들의 치열한 예매 전쟁을 예고한다.백현의 독보적인 라이브 무대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담은 영화 ‘백현: 론스달라이트 닷 인 시네마’는 오는 11월 2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2024.11.20 I 김보영 기자
에스티큐브 ‘넬마스토바트’, 4기 대장암 ORR 21%...'키트루다 0% 대비 월등'
  • 에스티큐브 ‘넬마스토바트’, 4기 대장암 ORR 21%...'키트루다 0% 대비 월등'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3차 치료 이상의 전이성 대장암에서 표준치료 대비 월등한 수준의 임상 결과를 내놨다.20일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의 전이성 대장암 3차 치료제 연구자임상 1b/2상 업데이트 결과를 발표했다.중간 데이터 확인 결과, 종양평가가 완료된 환자 19명에서 부분관해(PR) 4명, 안정병변(SD) 13명으로 객관적반응률(ORR) 21%를 기록했다. 지난 1b상(12명) 결과 발표 이후 7명의 환자에서 PR 2명, SD 3명이 추가 확인됐다. 환자들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역시 목표치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임상에 등록된 환자들은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치료효과가 낮은 것으로 알려진 MSS(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 환자들이다. 4명의 모든 PR 환자들은 일반 전이성 대장암 환자보다 예후가 좋지 않은 KRAS 또는 BRAF 변이 MSS 대장암 환자였으며, 이 중 간 전이를 동반한 환자가 2명 포함됐다.현재 대장암에서 효능을 입증한 면역항암제는 전무하다. 전체 환자들 중 일부 5%에 해당하는 MSI-H(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형) 대장암에서 ‘키트루다’가 사용되고 있으나, 나머지 95% 대부분에 속하는 MSS 환자들은 치료혜택을 받지 못한다.▲키트루다 단독요법은 ORR 0%(0/18)로 MSS 대장암 임상 2상에서는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으며, ▲면역항암제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인 ‘옵디보’와 ‘레고라페닙’은 MSS 대장암 임상 2상에서 ORR 7%(70명 중 간 전이 없는 환자에서 PR 5명),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1.8개월,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11.9개월을 기록해 1차 평가지표인 ORR을 충족하지 못했다.표준 3차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화학항암제들의 ORR도 대부분 1%대에 불과하다. mPFS와 mOS 역시 평균 2개월, 6개월 수준이다. 이렇듯 열악한 치료 환경 속에서 지난해 화학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병용요법인 ‘TAS-102’와 ‘베바시주맙’ 조합이 임상 3상에서 ORR 6.1%, mPFS 5.6개월, mOS 10.8개월로 유의한 효능을 입증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본 연구를 진행 중인 이수현 고대안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임상 1b상을 통해 추가적인 독성 없이 2상 권장 용량(RP2D)을 결정했고, 현재 2상 연구를 진행 중인 가운데 2명의 환자에서 PR 이 추가로 보고됐다”며 “넬마스토바트-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은 기존 카페시타빈의 관련 독성 외 추가적인 독성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됐고, 현재까지 20% 이상의 높은 반응률과 환자들 절반 이상에서 4개월 이상의 치료유지기간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표준치료를 넘어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이사는 “예상보다 좋은 임상 경과에 내부적으로도 기대가 매우 크다”며 “ORR 지표와 함께 환자들이 질병진행 없이 생존한 기간을 뜻하는 PFS도 같이 봐야 하는데, 현재 환자들의 PFS가 기존 치료제 이상으로 확인되고 있는 점, 무엇보다 말기 암환자들이 항암제 투약으로 인한 고통 없이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유의한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4기 대장암 환자들 중에서도 치료가 쉽지 않은 MSS, 간 전이, KRAS 및 BRAF 변이 환자들에게서 항암효능이 확인되고 있다는 것에 임상 현장에서도 놀라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며 “환자들에게서 BTN1A1 발현 정도와 넬마스토바트 치료효과의 상관관계가 직접적으로 증명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BTN1A1을 바이오마커로 임상을 진행하면 더욱 혁신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에스티큐브는 현재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회사 주도 임상(SIT) 준비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2024.11.20 I 김지완 기자
CJ바사·에스바이오, 기대감이 낳은 상한가…실현 여부가 관건
  • CJ바사·에스바이오, 기대감이 낳은 상한가…실현 여부가 관건[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9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8개 중 2 종목은 바이오텍이 차지했다.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와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가 그 주인공이다. 한동안 하락세를 지속해 온 두 종목이었지만 모회사로부터의 투자 및 글로벌 빅딜에 대한 기대를 발판삼아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338220)도 자사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소식에 한때 20% 가까이 올랐다.19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8개 중 두 종목은 바이오텍인 CJ바이오사이언스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그린바이오 매각설’ CJ제일제당, 레드바이오에 집중?CJ바이오사이언스는 모회사의 그린바이오 매각 소식에 상한가를 탔다.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J바이오사이언스는 장 시작 직후 급상승해 전일 대비 29.94% 오른 1만1370원에서 장을 마쳤다.전날 CJ제일제당(097950)이 미생물을 원료로 식품조미소재 및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사업부문을 매각한다는 내용이 보도된 것. 보통 그린바이오는 농업과 식품 중심의 바이오 사업, 레드바이오는 의료 및 제약사업, 화이트바이오는 화학관련 사업으로 분류된다. CJ제일제당은 그린바이오 대신 화이트바이오와 레드바이오를 미래사업으로 지속 육성할 계획이라고 알려지면서 CJ제일제당에서 레드바이오를 대표하는 CJ바이오사이언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천랩을 전신으로 하는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9년 말 코스닥 시장에 공모가 4만원으로 상장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다. 지난해 영국의 4D파마로부터 신약후보물질 및 플랫폼 기술을 인수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가 없어 그간 주가 움직임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CJ제일제당의 매출 20%를 차지하는 바이오사업부의 예상 몸값은 6조원대로,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CJ제일제당은 목돈을 손에 쥐게 된다. 다만 CJ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이어갈지 새로운 레드바이오 투자처를 물색할지는 불투명하다.한편 바이오사업부 매각설에 대해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CJ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상승 전환’ 에스바이오, 파킨슨藥 빅딜 기대감에스바이오메딕스는 전일 대비 29.87% 상승한 2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 하한가를 기록한 뒤 14일에도 23.58% 떨어지는 등 하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두 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9월5일 이후 처음이다.지난 12일 회사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TED-A9의 임상 1/2a상 중간데이터를 발표한 후 하락세가 시작됐다. 일부 임상자에서 파킨슨 평가척도가 1년 후 40.7%까지 호전되는 등 중간데이터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지만 주가가 하락하면서 유동성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19일 오전 한양증권에서 발간된 보고서(‘이유없는 급락은 뭐다? 기회다’)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보고서에서 오병용 연구원은 “빅파마의 약물과 기전이나 형식이 유사하면서 초기 데이터가 비슷하거나 우수할 때 국내 약물의 대형 기술이전 계약이 이뤄졌다”며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따르면 다수의 글로벌 파마들이 회사의 고용량 데이터를 기다렸다고 한다. 글로벌 기술이전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유동성 이슈에 대해 회사는 회계정책 변경(원가법→지분법) 및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관련 리스크를 모두 해소했다는 입장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9월 3자배정 유상증자로 70억원을 조달하고 이달 초에도 108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이사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TED-A9의 임상 1/2a상은 올 초 환자 투약이 완료됐고 최근 이뤄진 자금조달로 유동성 이슈도 해소했다”며 “TED-A9의 후속 임상은 한국에서는 우리가 직접 진행하고, 해외에서는 파트너십을 진행할 확률이 높다. 내년 미국에서 TED-A9 파킨슨병 임상 2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美FDA 의료기기 추가허가’ 뷰노…해외사업 가속뷰노는 장 시작 직후 전일(2만6400원) 대비 20% 가까이 오른 3만1600원까지 올랐다가 2만8250원에서 7% 상승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인 저녁 6시38분께 보도된 이데일리의 기사([단독] 뷰노, 흉부 엑스레이 AI진단 솔루션 美 FDA 허가...뇌질환 AI 이어 두번째) 영향으로 풀이된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뷰노는 자사 AI 흉부 엑스레이 진단 제품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트리아지’가 FDA의 510(k) 인증을 받았다. 510(k)는 FDA가 의료기기에 주는 인허가의 한 종류로, 이를 받으면 미국 현지 판매가 가능하다.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수, 기흉 등 주요 이상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는 AI 솔루션이다. 의료진에게 이상소견의 소견명과 위치를 제시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 진단을 돕는다. 경량화 모델로 개발돼 다양한 엑스레이 장비에 쉽게 연동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미국 외에도 유럽,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아 해외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뷰노는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기관 대상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친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뷰노 관계자는 “의료진에게 기흉, 흉막삼출 유무에 대한 자동 분류 결과를 빠르게 제공해 응급실 등 의료 현장에서 신속한 처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I 나은경 기자
여직원 휴게실 몰카 ‘찰칵’…범행 발각되자 “동료가 시켰다” 거짓말
  • 여직원 휴게실 몰카 ‘찰칵’…범행 발각되자 “동료가 시켰다” 거짓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의 한 역사 여직원 휴게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30대 역무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연합뉴스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8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했다.이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6차례에 걸쳐 지하철 역사 내 여직원 휴게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옷을 갈아입는 여직원들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휴게실을 청소하던 한 직원의 신고로 이씨의 범행은 발각됐다. 그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판사는 “범행 수법이 계획적이고 범행 기간도 장기간”이라며 “피고인은 인적 신뢰 관계에 있는 동료를 상대로 내밀한 사생활의 영역을 침범하는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고, 촬영 내용이나 고의에 비춰봐도 죄질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이어 “피고인은 범행 발각 뒤 다른 직장 동료가 시킨 일이라고 거짓 진술하며, 증거를 해당 동료 사물함에 넣어두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비난 가능성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피고인이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형사처벌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다만 유리한 사유를 고려하더라도 피고인에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씨가 소속된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7일 직위해제 조치했다.
2024.11.20 I 이로원 기자
차헬스케어 자회사 SMG, 943억원 규모 채권 발행
  • 차헬스케어 자회사 SMG, 943억원 규모 채권 발행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차헬스케어는 자회사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MG)이 총 900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943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차헬스케어는 해외 의료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차바이오텍(085660)의 계열사이다.차헬스케어(위)와 신용보증투자기구(CGIF)의 로고 (사진=차헬스케어)이번 채권 발행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탁기금인 신용보증투자기구(CGIF)로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단독 보증을 받아 S&P AA 등급을 획득하면서 이뤄졌다. S&P AA 등급은 국채에 준하는 안정성으로 평가돼 상위 투자 등급에 속한다. SMG는 국내 최초로 ADB 단독 보증을 통해 이 등급을 획득했다.이번 발행에는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은행과 자산 규모 기준 2위 은행인 OCBC은행이 공동 주관을 맡아 진행됐다. 애버딘(Aberdeen), 브루나이 중앙은행(AMBD), 블랙록(BlackRock), 이스트스프링(Eastspring), 라이언(Lion), 니코(Nikko), 싱라이프(Singlife)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로드쇼에서 참여해 목표 대비 4배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 채권의 쿠폰 금리는 3.54%이며, 만기는 5년이다.SMG는 아세안(ASEAN) 및 한·중·일 국가의 성장 시장을 포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SMG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전문 클리닉 그룹 중 하나로,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호주 등 4개국 10개 주요 도시에 걸쳐 47개 전문 클리닉과 31개 시험관아기시술(IVF)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SMG는 지난 9월 호주의 난임 분야 빅4 기업인 시티 퍼실리티(City Fertility)와 연결 편입을 통합했다. 2023년 연결 기준 산정 시 매출은 1억900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840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00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396억원)에 달한다.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SMG는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리파이낸싱과 신규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는 “SMG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견고한 신뢰 덕분에 이번 채권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헬스케어 시장에서 SMG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I 김새미 기자
"쯔양 공갈? 한 적 없다" 유튜버 구제역, 법원에 보석 신청
  • "쯔양 공갈? 한 적 없다" 유튜버 구제역, 법원에 보석 신청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구독자 1000만명 이상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 된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0일 뉴시스에 따르면 공갈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씨는 지난 15일 법원에 보석 신청서를 접수했다.이씨 측 변호인은 취재진에게 “구속영장 청구서에 들어있는 사실관계가 객관적 사실에 배치된다”며 “또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도주의 우려가 없어 구속 사유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보석 신청 사유를 밝혔다.이씨의 1심을 심리하고 있는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이날 오전 보석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구제역은 또 다른 유튜버 주작감별사(전국진) 등과 공모해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14일 구속 기소됐다구제역 측은 지난 9월 6일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지난 15일 진행된 이씨의 재판에는 쯔양(본명 박정원)이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2024.11.20 I 홍수현 기자
정동원, 연말 극장에서 만난다…첫 콘서트 무비 12월 18일 개봉확정
  • 정동원, 연말 극장에서 만난다…첫 콘서트 무비 12월 18일 개봉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매년 12월 연말 콘서트로 팬들을 찾았던 가수 정동원이 올해 더욱 특별한 장소에서 우주총동원과 만난다. 바로 첫 콘서트 무비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가 오는 12월 18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것이다.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드는 만능 아티스트 정동원의 지난 3년간의 콘서트 무대 하이라이트를 담아낸 첫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가 오는 12월 18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팬들의 마음을 또 한 번 두근거리게 한다.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콘서트 ‘정동원 성탄총동원’은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트롯뿐 아니라 색소폰 연주, 뮤지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인정받은 정동원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겨있는 ‘할아버지의 색소폰’ 무대는 팬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여운을 남겼으며, ‘우주총동원’을 위한 팬송 ‘영원(Forever)’ 라이브 무대는 깊은 감정선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겼다. 이 감동의 순간을 이제 CGV 전국 상영관을 통해 더 크고 선명하게 만날 수 있다.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는 선명한 스크린과 풍성한 사운드로 지난 3년간의 공연 현장감을 그대로 담아내 올해 연말 콘서트를 기다리던 팬들에게 깜짝 선물로 찾아올 예정이다. ‘성탄총동원’, ‘동화’, ‘음학회’ 등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3년간의 콘서트를 한데 모아 아티스트 정동원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동원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을 상기시키며 그때의 행복했던 시간을 다시금 추억하게 만든다. 또한 ‘미스터트롯’부터 함께해 온 대한민국 트롯 열풍의 주역들이자 늘 든든하게 정동원의 곁을 지켜주는 장민호, 이찬원, 김희재의 무한 애정이 담긴 인터뷰까지 담겨 있어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두 손으로 마이크를 가지런히 잡고 행복한 표정으로 열창을 하고 있는 정동원의 모습과 팬들의 응원봉으로 만들어진 밤하늘의 별빛이 만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선물 같은 무대, 꿈 같은 시간. 잊지 못할 우리들의 크리스마스!”라는 문구가 더해져 지난 3년간 정동원이 펼친 콘서트 무대를 올해는 극장에서 만날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영화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는 오는 12월 18일 CGV에서 단독 개봉 예정이다.
2024.11.20 I 김보영 기자
머크, 알테오젠 기술 적용 '키트루다SC' vs IV 제형 3상 "성공”
  • 머크, 알테오젠 기술 적용 '키트루다SC' vs IV 제형 3상 "성공”
  • 사진=미국 머크(MSD)미국 머크(MSD)가 키트루다 피하투여(SC) 제형의 임상3상에서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비열등성(non-inferiority)을 보인 성공적인 탑라인 데이터를 공개했다. 특히 머크는 키트루다SC에 국내 알테오젠(Alteogen)이 개발, 제조한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이 적용됐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키트루다SC는 키트루다의 성분인 펨블로리주맙(pembrolizumab)과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인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berahyaluronidase alfa)의 복합제형이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로슈의 티쎈트릭SC도 임상3상 한번으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승인받은 만큼, 머크도 이번 임상3상 결과로 키트루다로 승인받은 모든 적응증에 대해 키트루다SC의 승인이 가능해졌다&rdquo;고 분석했다. 그는 &ldquo;기존 정맥주사(IV) 제형 키트루다는 투약에 짧게는 30분에서 2시간이 소요되나 키트루다SC는 평균 2-3분내 투약가능해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 개선됐다. 뿐만 아니라 입원비용 감소로 각국의 의료보험 재정지출 감소 효과까지 기대할수 있다&rdquo;고 덧붙였다. 키트루다SC, IV 제형 대비 약물노출, 최저약물농도(Ctorugh) 등 약동학(PK) 데이터 &ldquo;비열등성, 1차종결점 충족&rdquo;머크는 19일(현지시간) 키트루다SC와 기존 IV제형을 비교한 비소세포폐암(NSCLC) 1차치료제 세팅 임상3상에서 비열등성을 확인하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머크는 전이성 NSCLC 환자 378명을 키트루다SC와 키트루다IV 투여군으로 2:1로 배정해, 약물을 각각 6주간격으로 투여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모두 화학항암제를 투여받았다. 분석결과 키트루다SC는 약물노출(AUC)와 안정상태에서 측정한 최저약물농도(Ctrough)에서 키트루다IV 대비 비열등성을 보였다. 최저약물농도는 다음투여직전 약물의 최소 혈중농도를 의미하며, 약물 투여간격과 용량결정의 핵심지표로 알려졌다. 또한 2차종결점인 효능과 안전성에서도 키트루다SC는 키트루다IV와 일관된 결과를 나타냈다. 머크는 현재 추가분석중인 세부 데이터를 향후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마조리 그린(Marjorie Green) 머크연구소 수석부사장은 &ldquo;평균 2~3분만에 투여할 수 있고, 키트루다IV 와 비교해 환자와 의료진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고정용량 키트루다SC의 임상데이터에 매우 고무적&rdquo;이라며 &ldquo;가능한 빠르게 전세계 규제당국과 이번 결과를 논의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머크는 이번 임상외에도 종양비율점수(TPS)가 50% 이상인 PD-L1 발현율이 높은 전이성 NSCLC에 대한 1차치료제 세팅의 임상3상(MK-3475-F84)을 진행중이다. 해당 임상에서는 키트루다SC와 IV 제형을 각각 단독투여해 효능과 안전성을 분석한다. 또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r/r) 호지킨림프종(classical Hodgkin lymphoma)과 r/r 원발성 종격동 거대 B세포 림프종(LBCL)을 적응증으로 키트루다SC 단독투여 임상2상(MMK-3475A-F65)를 진행하고 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사모펀드에 인수된 기업 앞날은
  • [35th SRE][Issue]사모펀드에 인수된 기업 앞날은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올해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사모펀드(PEF)의 기업 인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비록 고금리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유동성이 얼어붙으며 국내 M&A 시장이 저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알짜 기업들을 사모펀드가 사들이며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모펀드에 인수된 기업들이 경기 침체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요 그룹 구조조정 과정서 매물 수두룩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사모펀드가 인수를 추진 중이거나 인수한 주요 기업으로는 에코비트와 SK렌터카, SK스페셜티,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등이 있다. 대부분 모기업의 재무 부담이 커지면서 매물로 나온 사례로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업체별로 보면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는 지난 8월 SK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던 SK렌터카 지분 100%를 82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SK그룹이 리밸런싱(Rebalancing) 작업 일환으로 내놓은 SK렌터카를 어피니티가 인수한 것이다.어피니티는 과거 OB맥주와 음원 서비스 ‘멜론’의 운용사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등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외국계 사모펀드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밀폐용기 업체 락앤락 △햄버거 체인 버거킹 △콜센터 업체 유베이스 △배달 플랫폼 요기요 등이 있다.시장에서는 어피니티의 인수가 SK렌터카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렌터카의 모회사였던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에 방점을 둔 사업형 지주사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었던 만큼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투자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실제 어피니티는 SK렌터카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의 추가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와 금융 등 렌터카사업과 연계가 가능한 기업을 SK렌터카에 붙여 ‘볼트온(Bolt-on)’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인수 당시 민병철 어피니티 한국 총괄대표는 “적극적 투자를 통해 SK렌터카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업계 선도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컨소시엄이 인수한 에코비트도 태영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다. 태영건설의 PF 위기로 유동성 위기를 맞은 태영그룹이 자금 마련을 위해 알짜 기업인 에코비트 매각에 나선 것이다. 앞서 에코비트를 공동으로 소유한 티와이홀딩스와 KKR은 지난 9월 IMM PE, IMM인베스트먼트와 에코비트 지분 100%를 거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매각가는 2조700억 원이다.에코비트는 지난 2021년 10월 태영그룹 계열사인 TSK코퍼레이션과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산업폐기물 소각 전문 에코솔루션그룹이 합병해 출범한 종합환경 기업이다. 에코비트는 국내 폐기물 처리 업계 1위로 지난해 1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태영그룹 내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IMM PE 컨소시엄의 인수 이후에도 에코비트의 경쟁력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오히려 사모펀드가 주도하는 경영 효율화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 영향력을 더욱 높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현재 진행 중인 딜 중에선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와 SK스페셜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두 업체 모두 캐시카우로 분류되는 반도체 관련 특수가스 업체로 사모펀드로부터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조 단위 거래가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실제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인베) 컨소시엄은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효성에 1조1000억원을 지불하고 특수가스사업부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효성화학은 매각 대금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IMM PE·스틱인베 컨소시엄은 높은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삼불화질소(NF3) 가스를 주력으로 한다. 시장에서는 IMM·스틱인베 컨소시엄 인수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SK그룹 지주회사인 SK는 100% 자회사인 SK스페셜티를 매각하기 위해 한앤컴퍼니를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SK스페셜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NF3, 육불화텅스텐(WF6) 시장에서 1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471억원으로 3조~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M&A 시장엔 긍정적, 가치제고는 물음표이처럼 사모펀드가 주도해 대형딜을 성사시키면서 침체한 국내 M&A 시장 분위기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유동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사모펀드가 구원투수로 나서 기업들이 제 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꿀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M&A 시장은 거래 건수와 금액은 각각 854건, 214억 달러(한화 약 2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24% 줄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대외 경영 여건 악화로 기업들이 M&A 시장에서 몸을 사리면서 전반적인 거래 규모가 축소됐다는 설명이다.다만 일각에서는 이들 기업의 가치가 유지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모펀드의 경우 기업 가치 제고보다는 자산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단기 이익 실현에 집중하는 만큼 인수 이전보다 오히려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한앤컴퍼니와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 등 지난해 기준 약정액 상위 5개 사모펀드가 경영권을 소유한 28개의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세는 높지 않았다. ROE는 기업이 자본을 이용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속가능성, 기업가치와 직결되는 요소다.실제 5개 사모펀드가 경영한 기업들의 ROE는 인수 이후 1년에서 3년 사이 5.3%에서 6.8%로 1.5%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이들 기업의 사모펀드 인수 이후 첫해 매출은 19조6272억원에서 21조436억원으로 평균 7.2% 증가했다. 인수 후 당기순이익률 증가율도 5.7%p로 ROE 상승폭을 크게 상회했다. 사모펀드 인수가 가치 제고 측면에선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한 이후 단기 이익 실현을 위해 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가치가 이전보다 떨어질 수 있다”며 “투자금 회수가 최우선인 경우가 많은 만큼 사모펀드의 기업 인수는 가치제고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5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4.11.20 I 이건엄 기자
‘쇼크 막은 51호 골’ 손흥민, “팔레스타인에 배워야 할 점 있다”
  • ‘쇼크 막은 51호 골’ 손흥민, “팔레스타인에 배워야 할 점 있다”
  • 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팔레스타인과 1-1로 경기를 마친 뒤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으로 응원해준 교민과 응원단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팔레스타인 자이드 쿤바르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상대에 존중을 보이면서 배워야 할 점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5연승에 실패한 한국(승점 14)은 4승 2무를 기록했다. 조 1위는 지켰으나 2위 이라크(승점 11)와의 격차는 줄어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2위인 한국은 지난 9월에도 100위인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유일하게 팔레스타인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쿠웨이트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꺼낸 한국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선제 실점했다. 팔레스타인의 압박 속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백패스가 짧았다. 조현우(울산HD)가 뛰쳐나왔으나 자이드 쿤바르가 한발 앞섰다.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한국에 쇼크 그림자가 드리웠다. 이때 주장 손흥민이 불길함을 안도의 한숨으로 바꿨다. 전반 16분 이명재(울산)와 이재성(마인츠)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상대 뒷공간을 침투했다. 손흥민은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문 반대편 구석을 찔렀다.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의 이강인이 상대 거친 수비에 걸려 경기장에 넘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의 A매치 51호 골.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을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해당 부문 1위 차범근 전 감독(58골)과의 격차도 좁혔다.아울러 자신의 한 해 A매치 최다 골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올해 A매치에서 9골을 기록 중이었다. 2015년 최다 골 기록과 같았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에서 2024년 A매치 10번째 골을 기록하며 개인 최다 골을 터뜨렸다.그럼에도 무승부에 그친 탓에 손흥민은 환히 웃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이기지 못해 아쉽다”라며 “다가오는 경기 잘 준비해서 내년에 좋은 결과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손흥민은 “우리 실수로 경기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라며 “실점 후 바로 동점을 만들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면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은 팔레스타인을 향해서도 박수를 보냈다. 애초 이날 경기는 홈팀인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다. 하지만 전쟁이 지속하는 상황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이 선택한 중립 지역인 요르단에서 펼쳐졌다. 팔레스타인은 전쟁 중인 상황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2경기 모두 승점을 따냈다.손흥민은 “팔레스타인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며 “쉽지 않은 상황에도 열심히 하는 걸 보며 분명히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홍 감독도 팔레스타인과의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팔레스타인이 좋은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내내 투쟁하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밝혔다.대표팀의 2024년 일정은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아시안컵부터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항상 2~10% 정도 부족한 모습을 보인 거 같아 아쉽다”라며 “내년에는 똘똘 뭉쳐서 팬들에게 행복하고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해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024.11.20 I 허윤수 기자
  • [사설]또 도진 巨野의 탄핵 중독, 국가 안보까지 흔들 건가
  • 더불어민주당이 김용현 국방부장관에 대한 탄핵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이슈를 덮겠다고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방치해 남북긴장을 고조시켰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그제 “이 정권은 김건희 살리자고 불장난을 마다 않는 범죄 집단”이라며 “국방부장관 탄핵 사유 점검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장관이 국민 안전의 보호막이 아닌 걸림돌”이라고 비판했다. 김 장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22대 국회 개원 후 6개월간 8번째다. 국회는 6대 이후 최근까지 40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며 이 중 18건이 민주당 발의로 윤석열 정부에 집중됐다. 국무위원 탄핵소추는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돼 민주당 단독으로도 충분하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1심 재판의 유죄 선고 이후 민주당이 대정부 총공세에 나선 점에 비춰 볼 때 탄핵 검토가 으름장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시기와 주변 상황, 사유 등에서 김 장관 탄핵은 납득하기 어렵다.북한의 김여정은 17일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민주당은 “전단 살포를 막지 않았다”며 김 장관 탄핵 검토를 공언했다. 많은 국민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더구나 그제는 북한이 25일 만에 대남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해 합동참모본부가 경기도와 수도권 일대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북한의 5월 말부터 이번까지 풍선 도발이 31회나 되는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대북전단 살포 방치 지적이 얼마나 북한의 눈치만 살피며 우리 정부를 되레 탓하는 것인지 알 수 있다.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김 장관의 권한 행사는 중지된다. 탄핵 결정에는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현재 3명이 공석이다. 6명만이 심리에 참가하는 상황에서는 탄핵 결정이 상당기간 미뤄질 수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의 외교, 안보, 경제는 중대한 시험대에 올라 있다. 방위비 증액 요구가 확실한 데다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 및 북·미 접촉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칠 수 있다. 이런 시기에 억지 탄핵을 강행한다면 국가 안보를 흔든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
2024.11.20 I 양승득 기자
‘또 팔레스타인에 막혔다’ 손흥민, “우리 실수로 어렵게 만들어”
  • ‘또 팔레스타인에 막혔다’ 손흥민, “우리 실수로 어렵게 만들어”
  • 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팔레스타인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5연승에 실패한 한국(승점 14)은 4승 2무로 조 1위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요르단(승점 8)과의 승점 차는 6으로 늘어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2위인 한국은 지난 9월에도 100위인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이번엔 다르다며 설욕을 노렸으나 또다시 씁쓸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팔레스타인(승점 3)은 3무 3패로 조 5위로 올라섰다. 승점 3 중 2를 한국을 상대로 따냈다. 3차 예선에서 유일하게 한 번도 한국에 패하지 않았다.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백패스 실수로 선제 실점했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곧장 만회했다. 손흥민이 선봉에 섰다.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팔레스타인 자이드 쿤바르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전반 16분 연계 플레이를 통해 팔레스타인 수비진에 균열을 가했다.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로 반대편 구석을 찔렀다. A매치 51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차범근 전 감독(58골)과의 격차도 줄였다.아울러 자신의 한 해 A매치 최다 골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올해 A매치에서 9골을 기록 중이었다. 2015년 최다 골 기록과 같았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에서 2024년 A매치 10번째 골을 터뜨리며 개인 최다 골을 터뜨렸다.경기 후 손흥민은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장으로 한 해 동안 고생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쉽지 않은 상황에도 열심히 하는 걸 보며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분명히 있다”라고 존중을 보였다. 아울러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다가오는 경기 잘 준비해서 내년에 좋은 결과로 뵐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이날 한국은 지난 9월 팔레스타인전 무승부의 설욕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손흥민은 “우리 실수로 경기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라며 “실점 후 바로 동점을 만들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면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대표팀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24년 일정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한 해를 돌아보며 “바쁘기도 했고 경기도 많았다. 아시안컵부터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라며 “항상 2~10% 정도 부족한 모습을 보인 거 같아 아쉽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손흥민은 “내년에는 똘똘 뭉쳐서 팬들에게 행복하고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해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다짐했다.
2024.11.20 I 허윤수 기자
‘100위에 또 당했다’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무승부... ‘4연승 끝’
  • ‘100위에 또 당했다’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무승부... ‘4연승 끝’
  • 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오세훈이 골문 앞 슛을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또다시 팔레스타인을 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5연승에 실패한 한국(승점 14)은 4승 2무로 조 1위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요르단(승점 8)과의 승점 차는 6으로 늘어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2위인 한국은 지난 9월에도 100위인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이번엔 다르다며 설욕을 노렸으나 또다시 씁쓸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팔레스타인(승점 3)은 3무 3패로 조 5위로 올라섰다. 승점 3 중 2를 한국을 상대로 따냈다. 3차 예선에서 유일하게 한 번도 한국에 패하지 않았다.한국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이번 경기는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로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다. 하지만 전쟁이 지속하는 상황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이 선택한 중립 지역인 요르단에서 펼쳐졌다.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조현우가 팔레스타인 자이드 쿤바르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팔레스타인 자이드 쿤바르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으나 오히려 실수로 일격을 맞았다. 전반 12분 조현우를 향한 김민재의 패스가 짧았다. 조현우가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왔으나 자이드 쿤바르가 득점했다.선제 실점한 한국은 곧장 만회했다. 전반 16분 연계 플레이를 통해 팔레스타인 수비진에 균열을 가했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로 반대편 구석을 찔렀다. A매치 51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차범근 전 감독(58골)과의 격차도 줄였다.아울러 자신의 한 해 A매치 최다 골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올해 A매치에서 9골을 기록 중이었다. 2015년 최다 골 기록과 같았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에서 2024년 A매치 10번째 골을 터뜨리며 개인 최다 골을 기록했다.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균형을 맞춘 한국은 역전을 노렸다. 전반 24분 이명재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 위로 떴다. 전반 43분에는 손흥민의 왼발 감아 차기가 나왔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한국은 오히려 전반 막판 위기를 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오데이 다바그에게 슈팅을 내줬으나 조현우가 막아냈다.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으나 아찔한 장면이었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한국이 공격을 시작했다. 후반 2분 손흥민이 중앙으로 파고들며 골문을 노렸으나 선방에 걸렸다. 후반 6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슈팅은 위로 크게 떴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는 약속된 플레이로 이강인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수비진에 막혔다.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후반 중반 이후 한국이 흐름을 팔레스타인에 내줬다. 실수가 반복되며 상대에 공격 기회를 헌납했다. 후반 24분에는 밀고 들어온 팔레스타인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다바그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까지 내줬으나 공이 골대 위로 떴다. 잠잠했던 한국이 다시 발톱을 드러냈다. 후반 35분 황인범이 한 번의 긴 패스로 침투하는 손흥민을 봤다. 공을 잡은 손흥민이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국은 교체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자 했으나 끝내 팔레스타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국의 2024년 A매치 일정도 이렇게 마무리됐다.
2024.11.20 I 허윤수 기자
‘쇼크 위기’서 나온 손흥민의 51호 골...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 ‘쇼크 위기’서 나온 손흥민의 51호 골...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 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찔한 상황에서 귀중한 득점포를 가동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8분이 진행 중인 가운데 1-1로 맞서 있다.이번 경기는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로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다. 하지만 전쟁이 지속하는 상황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이 선택한 중립 지역인 요르단에서 펼쳐졌다.한국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으나 오히려 실수로 일격을 맞았다. 전반 12분 조현우(울산HD)를 향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패스가 짧았다. 이후 혼전이 벌어졌고 자이드 쿤바르가 득점했다.선제 실점한 한국은 곧장 만회했다. 전반 16분 연계 플레이를 통해 팔레스타인 수비진에 균열을 가했다.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로 반대편 구석을 찔렀다. A매치 51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차범근 전 감독(58골)과의 격차도 줄였다.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울러 자신의 한 해 A매치 최다 골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올해 A매치에서 9골을 기록 중이었다. 2015년 최다 골 기록과 같았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에서 2024년 A매치 10번째 골을 터뜨리며 개인 최다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 타이밍을 놓쳤다. 경기 막판에는 골키퍼까지 제쳤으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당시 손흥민은 “많은 기회에도 득점하지 못했다”라며 “팀원들이 희생해 얻은 기회를 날린 거 같아 미안하다. 반성하고 개선하겠다”라고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암만 쇼크’에 빠질 뻔한 팀을 한숨 돌리게 했다. 주장의 대기록은 이렇게 절체절명의 순간 나왔다.
2024.11.20 I 허윤수 기자
‘충격 실점→손흥민 동점 골’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1-1로 전반 종료
  • ‘충격 실점→손흥민 동점 골’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1-1로 전반 종료
  • 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은 홍명보호를 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한국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이번 경기는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로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다. 하지만 전쟁이 지속하는 상황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이 선택한 중립 지역인 요르단에서 펼쳐졌다.한국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으나 오히려 실수로 일격을 맞았다. 전반 12분 조현우를 향한 김민재의 패스가 짧았다. 이후 혼전이 벌어졌고 자이드 쿤바르가 득점했다.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조현우가 팔레스타인 자이드 쿤바르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팔레스타인 자이드 쿤바르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선제 실점한 한국은 곧장 만회했다. 전반 16분 연계 플레이를 통해 팔레스타인 수비진에 균열을 가했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로 반대편 구석을 찔렀다. A매치 51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또 1위 차범근 전 감독(58골)과의 격차도 줄였다.균형을 맞춘 한국은 역전을 노렸다. 전반 24분 이명재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 위로 떴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현재 한국(승점 13)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4연승을 포함해 4승 1무로 조 1위를 질주 중이다. 팔레스타인(승점 2)은 2무 3패로 최하위인 6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도 22위인 한국과 100위인 팔레스타인은 큰 차이를 보인다.다만 지난 9월 첫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씁쓸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방에서 공세를 퍼부었으나 0-0으로 비기며 고개를 숙였다. 3차 예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팔레스타인이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현재 승점의 절반인 1을 한국에 따냈다.
2024.11.19 I 허윤수 기자
‘올해 마지막 A매치’ 홍명보호, 손흥민·오세훈으로 팔레스타인 겨냥
  • ‘올해 마지막 A매치’ 홍명보호, 손흥민·오세훈으로 팔레스타인 겨냥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자신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성공한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 골로 개인통산 대표팀 50골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최정예 멤버로 2024년 마지막 A매치 승리를 노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국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 조현우(울산)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쿠웨이트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이다.이번 경기는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로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다. 하지만 전쟁이 지속하는 상황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이 선택한 중립 지역인 요르단에서 펼쳐지게 됐다.현재 한국(승점 13)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4연승을 포함해 4승 1무로 조 1위를 질주 중이다. 팔레스타인(승점 2)은 2무 3패로 최하위인 6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도 22위인 한국과 100위인 팔레스타인은 큰 차이를 보인다. 다만 지난 9월 첫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씁쓸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방에서 공세를 퍼부었으나 0-0으로 비기며 고개를 숙였다. 3차 예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팔레스타인이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현재 승점의 절반인 1을 한국에 따냈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쿠웨이트에게 3-1로 승리한 뒤 경기장에서 응원에 나선 붉은악마 응원단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에 설욕과 함께 월드컵 본선행 7부 능선을 넘고자 한다. 한국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 월드컵 본선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남은 4경기 중 3경기가 안방에서 열리기에 조기 확정 시나리오도 그릴 수 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쿠웨이트전에서 A매치 50번째 골 맛을 봤다. 2011년 1월 인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이후 약 14년 만에 오른 고지였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 손흥민은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 단독 2위를 노린다. 손흥민이 한 골을 추가하면 황선홍 감독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선다. 해당 부문 1위인 차범근 전 감독(58골)과의 격차도 좁힐 수 있다. 아울러 자신의 한 해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새롭게 쓸 수 있다. 손흥민은 2015년과 올해 A매치 9골을 기록 중이다. 2024년 마지막 A매치인 팔레스타인전에서 한 해 최다 골을 정조준한다.
2024.11.19 I 허윤수 기자
‘골대 강타’ 손흥민,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굴욕... 51호 골로 떨쳐낼까
  • ‘골대 강타’ 손흥민,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굴욕... 51호 골로 떨쳐낼까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0 대 0으로 경기를 마친 후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9.5.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자신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성공한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 골로 개인통산 대표팀 50골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 선수단이 모두 고개를 떨군 가운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더 씁쓸함을 느꼈다.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와 퇴진 외침 속 두 수 아래로 여긴 팔레스타인전 0-0 무승부는 대표팀 주장에게 더 큰 쓰라림이었다. 무엇보다 직접 해결하지 못했다는 자책도 있었다. 이날 손흥민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 타이밍을 놓쳤다. 경기 막판에는 골키퍼까지 제쳤으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당시 손흥민은 “많은 기회에도 득점하지 못했다”라며 “팀원들이 희생해 얻은 기회를 날린 거 같아 미안하다. 반성하고 개선하겠다”라고 미안함을 전했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손흥민이 돌파하고 있다. 2024.9.5. 사진=연합뉴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 2024.9.5. 사진=연합뉴스이어진 오만과의 경기.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1-1로 맞선 후반 37분 강력한 슈팅으로 홍명보호의 첫 승을 이끌었다. 이후 대표팀의 고공행진이 시작됐다.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를 차례로 제압하며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은 지난 쿠웨이트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연승의 시작에는 손흥민이 있었다.팔레스타인전 졸전 이후 약 두 달의 시간이 흘렀고 홍명보호는 다시 만난 상대에 설욕을 준비 중이다.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현재 한국(승점 13)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4연승을 포함해 4승 1무로 조 1위를 질주 중이다. 팔레스타인(승점 2)은 2무 3패로 최하위인 6위다. 3차 예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팔레스타인이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현재 승점의 절반인 1을 한국에 따냈다.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에 설욕과 함께 월드컵 본선행 7부 능선을 넘고자 한다. 한국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 월드컵 본선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남은 4경기 중 3경기가 안방에서 열리기에 조기 확정 시나리오도 그릴 수 있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측면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도전하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번째 경기인 팔레스타인 전을 하루 앞두고 18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참가한 주장 손흥민이 미니게임 도중 이재성을 피해 패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손흥민에겐 지난 팔레스타인전의 아쉬움을 털 기회다. 손흥민은 쿠웨이트전을 마친 뒤 “(팔레스타인과 1차전) 출발이 좋지 않아서 많은 팬께서 걱정하셨다”라며 “잘 준비해서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동기부여도 충분하다. 손흥민은 지난 쿠웨이트전에서 A매치 50번째 골 맛을 봤다. 2011년 1월 인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이후 약 14년 만에 오른 고지였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함께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오른 손흥민은 한 골을 추가하면 단독 2위가 된다. 1위 차범근 전 감독(58골)과의 격차도 좁힐 수 있다.아울러 자신의 한 해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새롭게 쓸 수 있다. 손흥민은 2015년과 올해 A매치 9골을 기록 중이다. 2024년 마지막 A매치를 화려하게 자축할 무대가 마련된 셈이다.한편 홍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잘 준비했다”라며 “쉽게 이긴다는 생각은 버리고 강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지난 팔레스타인전 무승부를 떠올리며 “우리 분위기가 어수선한 측면도 있었으나 이번엔 더 나은 경기를 할 것”이라며 “1차전과는 다른 경기를 펼칠 수 있게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11.19 I 허윤수 기자
'포스·키오스크 1위' 포스뱅크, 韓·日 테이블오더 시장 진출
  • [단독]'포스·키오스크 1위' 포스뱅크, 韓·日 테이블오더 시장 진출
  • <앵커>앉은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방법을 ‘테이블오더’라고 하죠.포스·키오스크 국내 1위 기업 포스뱅크(105760)도 테이블오더 시장에 본격 참전합니다. 포스뱅크는 테이블오더 제품을 올해 국내에 이어 내년 일본 시장에도 선보인단 계획인데요. 이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기자>네모난 작은 모니터가 90도 회전으로 움직입니다.전선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을 높인 점이 특징입니다.다음달 포스뱅크가 시장에 선보일 테이블오더 제품입니다. 후발주자로 나선 포스뱅크는 20년간 축적해 온 개발 역량과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한단 계획입니다.[은동욱/포스뱅크 대표]“테이블오더는 이미 생산을 완료했습니다. 12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우선 국내 판매를 주력할 예정입니다. 한국 회사들을 중심으로 이미 제안하고 대비하고 있습니다.”국내 테이블오더 시장은 티오더, 배달의민족, KT 등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진출한 상황입니다.인건비를 줄이고 주문 누락을 방지할 수 있어서 테이블오더 도입에 나선 자영업자들이 늘어난 영향입니다.국내 외식업 시장의 테이블오더 도입률은 10% 미만으로, 향후 시장 규모는 1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이런 가운데 포스뱅크는 내년 초 일본 테이블오더 시장도 공략합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점에 주목했습니다.[은동욱/포스뱅크 대표]“테이블오더 시장이 형성돼 있는 시장이 일본이고, 일본 시장에 맞는 제품을 2~3개월 내 출시해서 (해외는) 일본 시장부터 진입할 예정입니다. 일본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직접 영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포스뱅크의 참전으로 국내외 테이블오더 시장의 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19일 이데일리TV 뉴스.(사진=포스뱅크)
2024.11.19 I 이지은 기자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 "기술수출? 눈높이 낮추면 당장이라도 가능...헐값엔 못팔아"
  •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 "기술수출? 눈높이 낮추면 당장이라도 가능...헐값엔 못팔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효능은 확실한데…기술수출은 언제쯤?’. 몇 년째 에스티큐브(052020)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의문이다.에스티큐브의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가 그동안 보여준 성과는 놀라웠다. 넬마스토바트는 말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효능을 입증했다. 더 놀라운 건 그간 변변한 치료제조차 없던 난치암 최말기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넬마스토바트는 혁신 치료제 칭송을 받던 약들이 400여 명 임상에서 얻어낸 성과를 불과 10명 남짓한 임상으로 재현했다. 속된 말로 주삿바늘 찌르는 대로 효능이 나왔다.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이사가 지난 12일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기자는 넬마스토바트 둘러싼 유승한 박사(CSO), 임상 PI(총괄) MD앤더슨 데이비드 홍, 국내 임상의 고려대 이수현 교수 등을 임상 관련자들을 모두 직접 만나 취재했다. 하나같이 넬마스토바트 물질 자체에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회사 경영진도 마찬가지다. 기술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최훈 부사장을 만나 협상 대상자인 다국적 제약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회사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박준용 부사장을 통해선 임상, 연구 자금조달에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남은 건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뿐이다. 이데일리는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성과와 달리 기술수출이 미루지는 이유를 찾기 위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에스티큐브 본사를 찾아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를 단독 인터뷰했다. ◇면역항암제, 7종 외 모조리 실패, 초기 L/O 어려워현 상황에서 면역항암제 초기개발 단계에서 기술수출이 어려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정 대표는 “지난 10년간 성공한 면역항암제 해봐야 3종에 7개 유형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면역항암제는 모두 개발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7~8년 전 면역항암제 회사가 500여 개 됐고, 글로벌에선 좀 과장해 10만 개는 됐을 것”이라면서 “이 회사들 대부분 망했다”고 덧붙였다.실제 글로벌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숫자는 2017년 2030개, 2019년 3876개, 2020년 4820개 순으로 폭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는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치료제다. 현재 3가지 유형 7종의 면역관문억제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BMS 여보이(CTLA-4 억제제), 머크 키트루다·BMS 옵디보(PD-1억제제), 로슈 티센트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머크 바벤시오(PD-L1 억제제)등이다. 면역관문 단백질은 복잡한 면역 조절자 역할을 한다. 새로운 표적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억제제를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다. 그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전임상부터 임상 초기 단계에서 사들인 파이프라인이 수백 개”라면서 “하지만 이 파이프라인들 모두 실패했다”고 참담했던 면역항암제 개발 역사를 전했다. 이어 “다국적 제약사 입장에선 콩으로 매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신종 면역항암제라는 것에 피로감이 극도로 쌓인 상태에서 초기 단계 기술수출은 어불성설”이라고 시장 기대와 현실 간 괴리가 크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넬마스토바트 임상 성과...키트루다 압도넬마스토바토 임상 2a상에 진입으로, 초기 개발 단계를 지나고 있는 시점에선 가격이 문제가 됐다.정 대표는 “지금은 너도나도 키트루다 하지만, 키트루다의 대장암 반응률을 한번 봐라”면서 “0%다. 전혀 효과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이어 “키트루다도 마우스 실험할 땐 효능 잘 나왔다”면서 “하지만 사람과 쥐는 면역 체계 자체가 다르다. 같은 대장암이라도 마우스에선 핫튜머(hot tumor, 활성종양)고, 사람에겐 콜드튜머(cold tumor, 비활성 종양)다. 쥐는 2년 살고, 사람은 100년 산다. 결국 (주사를) 찔러봐야 효능을 안다”고 비교했다.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 (사진=김지완 기자)그는 “대장암 말기가 되면 환자 중 70~80% 정도는 간 전이가 되면 어떤 치료로도 효능을 내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넬마스토바트는 효능을 냈다”고 강조했다.넬마스토바트는 대장암 1b상에서 임상자 12명 가운데 2명이 PR(부분관해), 10명이 SD(안정병변)를 각각 기록했다. 질병통제율 100%다. 소세포폐암 2a상에선 3명 중 2명이 PR, 1명이 SD를 각각 나타냈다. 소세포폐암에서 역시 질병통제율 100%를 보였다. 키트루다 반응률은 MSS 대장암에서 0%였고, 소세포폐암은 11%에 불과하다. 키트루다의 대장암 질병통제율은 11%다. PD-1/PD-L1 계열 면역항암제의 소세포폐암 질병통제율은 20~3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 성과에 파이프라인 가치 크게 올라 넬마스토바트가 지금까지 보여준 임상 성과만으로도 파이프라인 가치가 크게 올랐다고 판단했다. 정 대표는 “넬마스토바트를 다른 항암제처럼 계약금 500억~1000억원에 총액 1조원 규모로 계약을 해야 하나”며 “넬마스토바트가 지금까지 보여준 효능만으로도 눈높이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국적 제약사들은 대장암, 소세포폐암 등에서 효능이 나왔는 데 관심이 없겠나”라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눈높이를 낮추면 기술수출을 성사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그는 넬마스토바트 가치 추정에 화이자의 시젠(Seagen, 구 시애틀 제네틱스) 인수 사례를 참고해달라고 주문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3월 시젠을 430억달러(56조원)에 인수했다. 시젠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업이다. 정 대표는 “넬마스토바트는 기존 면역항암제를 대체할 수 있고, 최소한 시젠 이상의 수준에서 가치를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트루다, 옵디보, 임핀지, 바벤시오 등 PD-1/PD-L1 면역항암제는 지난해 70억달러(97조원) 매출을 기록했다.그는 한발 더 나아가 면역관문억제제의 시장 가치가 ADC보다 높다고 봤다.정 대표는“화학항암제는 처음 투약할 땐 암이 크게 줄어들지만 금방 다시 자란다”면서 “재발한 암세포는 이전보다 (강한 내성으로) 더 빨리 성장한다”고 꼬집었다. 이어“결론적으로 암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방법은 화학 항암제를 최소화하면서 면역항암제에서 답을 찾는 것”이라면서 “면역항암제는 면역 체계를 이용해 암을 퇴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곁들였다. ADC가 최근 대세 항암제로 떠올랐지만 그 뿌리는 화학항암제라는 걸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즉, 단기 반응률은 화학항암제가 나을 순 있어도 무진행생존율과 전체생존률에선 면역항암제가 비교 우위에 있단 뜻이다.한편, 정 대표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이노셀(현 지씨셀)을 설립했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4.11.19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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