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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인기 선물은 과일·육류…더 싸게 사려면
  • 추석 인기 선물은 과일·육류…더 싸게 사려면 [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추석 인기 선물로 과일과 육류가 꼽힌 가운데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지갑이 얇아져서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매 기준 사과(홍로·10개) 가격은 2만4471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배(신고·10개) 3만1256원 △복숭아(백도·10개) 2만4948원 △포도(캠벨얼리·1㎏) 8983원 △망고(수입·1개) 7633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과와 배는 추석 대표 과일로 지금이 제철이다. 사과와 배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대표 성분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고 소화를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와 장운동 개선에 도움을 준다. 두 과일을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랩으로 감싼 뒤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육류의 경우 소등심(1등급·100g) 8157원, 소안심(1등급·100g) 1만1791원, 돼지앞다리(100g) 1473원, 돼지삼겹(100g) 2635원, 돼지목심(100g) 2502원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전통시장은 복숭아(2만820원), 포도(8852원), 소안심(1만1311원), 돼지앞다리(1430원), 돼지목심(2492원)이 저렴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사과(2만1588원), 배(2만8212원), 소등심(7148원), 돼지삼겹(2588원) 값이 쌌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추석을 앞두고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관련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일과 육류 비중은 각각 25.8%, 19.3%에 달했다. 다만 이번 추석 선물 비용은 10만~29만원이 36.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0만원 미만이 25.1%로 뒤를 이었다. 각각 전년 대비 9.9%, 11.2% 늘어난 수치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생활용품이나 수산, 주류 선물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해당 선물들에 대한 선호도는 모두 10% 미만으로 집계됐다.
2024.09.13 I 김형일 기자
“태국선 내가 푸바오”…귀여운 새끼 하마 ‘무뎅’
  • “태국선 내가 푸바오”…귀여운 새끼 하마 ‘무뎅’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태국에서 태어난 새끼 하마 ‘무뎅’이 귀여운 얼굴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버금가는 인기를 얻고 있다. 태국에서 푸바오급 인기를 얻고 있는 피그미 하마 '무뎅'.(사진=온라인 갈무리)최근 유튜브에서는 무뎅이 등장하는 영상이 화제다. 영상에서 무뎅은 사육사가 뿌리는 물에 깜짝 놀라며 입을 크게 벌리거나 함께 장난치고 있다. 특히 물을 맞고 화를 내는 듯한 표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뎅은 사육사를 깨물며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무뎅은 지난 7월 10일 태국 카오키여우 동물원에서 조나(암컷·25)와 토니(수컷·24) 사이에서 태어난 피그미 하마다. 특히 똘망똘망한 눈과 오동통한 몸이 특징으로 사랑스러운 외모에 반전 성격으로 팬을 끌어모으고 있다. 무뎅은 동물원 측이 진행한 이름 공모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태국의 탱글탱글한 돼지고기 완자를 뜻하는 무뎅을 2만명이나 선택하기도 했다. 후보 중에는 무당(볶은 고기), 무쌉(다진 고기) 등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무뎅의 모습을 그린 바지와 티셔츠 등 굿즈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팬아트도 쏟아지고 있다. 한 화장품 전문 브랜드는 태국 내 매장에 무뎅의 색깔을 본뜬 색조 화장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무뎅을 보기 위해 매일 카메라를 들고 동물 찾는 팬들도 있을 정도다.
2024.09.13 I 김형일 기자
복권 21억 당첨된 男 “고생한 아내 생각나…대출 상환할 것”
  • 복권 21억 당첨된 男 “고생한 아내 생각나…대출 상환할 것”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여느 때와 다름없이 복권을 구매한 남성이 연금복권에 당첨돼 21억원을 받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연금복권720+ 227회차에 당첨돼 21억6000만원을 수령하게 된 당첨자.(사진=동행복권)13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는 ‘연금복권720+’ 227회차 1등(1매), 2등(4매)에 동시 당첨되며 21억6000만원을 가져가게 됐다. 일주일에 2~3회 복권을 구매하고 있는 A씨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항상 가던 복권 판매점에 들러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구매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회사에서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인터넷으로 당첨번호를 확인한 A씨는 고생한 아내가 생각났고, 곧바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내는 당첨 소식에 너무 놀라 기뻐했고, 노후 연금이 생긴 것에 감사했다고 한다. 경기 부천 원미구 소재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당첨금을 대출금 상환과 생활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A씨는 “열심히 살라는 계시로 알고, 착하게 살겠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복권 당첨자들이 꾼 꿈을 살펴보면 대통령과 식사하는 꿈, 산에서 산삼을 캐는 꿈, 돼지떼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꿈, 조상님이 나타나 돈을 주는 꿈 등이 있다.연금복권720+ 227회차에 당첨된 복권 일부와 당첨자 소감.(사진=동행복권)
2024.09.13 I 김형일 기자
“회사 때문에 20kg 쪘다”…다이어트 위해 퇴사한 여성
  • “회사 때문에 20kg 쪘다”…다이어트 위해 퇴사한 여성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에서 입사 1년 만에 체중이 20㎏ 증가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과로 비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과로 비만으로 체중이 20kg 증가했던 중국 여성 오우양 웬징.(사진=SCMP)13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출신 여성 오우양 웬징(24)은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홍슈’에 자신이 입사 1년 만에 60㎏에서 80㎏으로 체중이 늘었다고 밝혔다. 오우양은 다니던 직장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근로 활동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또 초과근무와 불규칙한 교대 근무, 이로 인한 배달 음식 과다 섭취 체중 증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결국 오유양은 지난 6월 퇴사했다. 이후 채소, 곡물, 단백질이 들어간 균형 잡힌 식사로 한 달 만에 6㎏ 감량에 성공했으며 현재 4만10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다이어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면서 중국에서는 과로 비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상하이 한 기술기업에 일하는 33세 여성은 직장 스트레스로 두 달간 3㎏가 증가했다고 고백했으며 “제 의지력을 모두 일에 써버려서 제 삶에 남은 의지가 하나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중국은 현재 법적으로 주 40시간 근로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주 6일,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일하는 ‘996 근무 문화’ 만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의료당국 소속 주오샤오샤 의사는 “늦은 저녁 식사, 과식, 수면 부족이 과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규칙적인 식사와 채소 섭취,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3 I 김형일 기자
"조민 포르쉐 탄다" 주장 강용석·김세의, ‘명예훼손’ 무죄 확정
  • "조민 포르쉐 탄다" 주장 강용석·김세의, ‘명예훼손’ 무죄 확정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고 주장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왼쪽)와 딸 조민 씨.(사진=연합뉴스)12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김세의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가세연은 지난 2019년 8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조 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씨는 1심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외제차나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다”며 “아버지는 국산차 타는데 딸은 공부도 못하고 외제차 탄다는 인식이 유포되는 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기각했다. 앞서 1심과 2심 법원은 두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며 검찰은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냈다. 2심 재판부는 “외제차를 탄다는 것은 질시나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나 명예훼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재산 신고와 달리 외제차를 탄다는 내용으로 이해하더라도 그 전체적인 발언의 목적이나 취지는 당시 공직 후보자였던 부친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과 함께 기소됐던 김용호 씨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작년 10월 사망해 형사소송법에 따라 2심에서 공소기각이 결정됐다.강용석 변호사(왼쪽)와 김세의 가세연 대표.(사진=연합뉴스)
2024.09.12 I 김형일 기자
홍준표, 안철수 겨냥 “의료개혁 무력화…의료대란 해법 아냐”
  • 홍준표, 안철수 겨냥 “의료개혁 무력화…의료대란 해법 아냐”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의료개혁 정책을 무력화 시키고 의사들의 손만 들어주는 건 의료대란 해법이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12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국민 70%와 일부 여당 중진도 의대 증원에 찬성한다. 지금 와서 유예하자는 게 말이 되냐”며 “의료대란 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중재해 주길 기대했는데 뒤늦게 나서서 오히려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날 안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국정 최고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님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2025년도 의대 증원을 그대로 두면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고,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면 수험생의 피해가 막대하다”고 언급했다.한편, 홍 시장은 지난 4일 국민의힘에 의료대책 TF 구성을 제안하며 안 의원을 팀장으로 추천했다. 당시 홍 시장은 “(한동훈) 대표는 의료계를 잘 모르니 안철수 의원이 적격”이라며 “의료계와 정부의 대립을 조정, 중재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2024.09.12 I 김형일 기자
"남편과 목욕한 사촌 누나"…남편 딸까지 낳은 '전처’
  • "남편과 목욕한 사촌 누나"…남편 딸까지 낳은 '전처’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남편과 단둘이 목욕하고 등까지 밀어주던 사촌 누나가 이혼한 전처였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12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따르면 의뢰인 A씨의 남편은 매주 주말마다 모친을 돌봐야 한다며 시댁에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어느 날 남편의 입에서 ‘아린’이라는 여자 이름이 흘러나왔다. 이에 A씨는 탐정에게 외도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 탐정은 A씨의 남편이 시댁 근처에서 한 젊은 여성과 만나 꽃다발과 반지를 건네는 것을 포착했으며 시댁에서 마중을 나와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나 A씨의 시어머니는 “(젊은 여성은) 미국에서 이혼하고 돌아온 남편의 사촌 누나”라며 사촌 누나에게 아린이라는 이름의 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남편은 사과했지만, 한밤중 사촌 누나의 부름에 달려 나가 아침에 돌아오는 등 수상한 행동을 이어갔다. 심지어 남편은 A씨 명의 카드로 에어컨, 소독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1000만원 어치를 결제해 사촌 누나에게 가져다줬다. A씨가 문제를 제기했고, 남편은 시댁에 발길을 끊었다. 그러나 사촌 누나는 “이사 전까지 2주 동안만 살겠다”며 딸 아린이를 앞세워 A씨 집으로 들어왔다. 특히 사촌 누나는 부부 침실에 허락 없이 들어왔으며, 남편과 욕실에서 함께 목욕하다 들키기도 했다.A씨가 이를 따지자 남편과 사촌 누나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사촌 누나는 “보면 모르냐. 등 밀어주잖아”라고 답했다. 남편은 “누나랑 어릴 때부터 남매처럼 자랐다. 그런 이상한 관계 아니다”라며 “누나가 좀 오바하긴 했다. 내가 워낙 친동생 같아서 그랬나 보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사촌 누나는 5년 전 남편과 이혼한 전처였다. 조카도 남편의 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결국 남편은 시인했다. 남편은 “전처와 잠자리는 안 했다”며 “전처가 멋대로 이혼 전 얼린 배아를 사용해 시험관 임신을 한 것”이라고 변명했다.참다 못한 A씨는 남편을 상대로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며 남편으로부터 보증금 1억원과 위자료도 받아냈다.
2024.09.12 I 김형일 기자
하루 만에 자산 19조↑…세계 5위 부자된 男 누구?
  • 하루 만에 자산 19조↑…세계 5위 부자된 男 누구?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미국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회장이 세계 5위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엘리슨 회장의 순자산은 1680억 달러(약 225조원)로 세계 5위 부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엘리슨 회장의 자산은 141억 달러(약 18조9000억원) 늘어났다. 이는 엘리슨 회장의 하루 자산 증가액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특히 엘리슨 회장의 자산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1580억 달러·약 212조원) 보다 100억 달러(약 13조4000억원) 많았다. 엘리슨 회장이 세계 5위 부자가 된 이유는 오라클 주가가 약 11% 급등했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보였다. 세계에서 순자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로 2480억 달러(약 332조원)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2020억 달러·약 270조원),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1800억 달러·약 241조원),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 CEO 마크 저커버그(1790억 달러·약 240조원) 등이 차지했다. 한편, 오라클은 지난 9일 실적 발표를 통해 AI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이 호조를 보였으며 아마존·MS·구글 등 클라우드 분야 대표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오라클은 1GW(기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 한 곳을 설계하고 있다. 아울러 3기의 소형 원자로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사진=AFP연합뉴스)
2024.09.12 I 김형일 기자
은행권, 연말까지 200억원 상당 쌀 구매 추진
  • 은행권, 연말까지 200억원 상당 쌀 구매 추진
  • 김형일(왼쪽부터) 기업은행 전무이사,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손석호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이 12일 은행회관에서 은행권 ‘쌀 소비촉진 공동 캠페인’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연합회는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 은행권과 함께 12일 은행회관에서 ‘쌀 소비 촉진 공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쌀값 하락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 향후 △쌀 및 쌀 가공품 구매 확대 △임직원 아침밥 먹기 캠페인 △쌀 소비 촉진 홍보 등을 통해 쌀 소비 활성화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연합회 및 6개 은행은 200억원 상당의 쌀 및 쌀 가공품을 연말까지 구매해 고객 사은품으로 지급하거나, 저소득층 가정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특히 농협은행은 농업·농촌의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금융회사로서 약 190억원 규모로 구매할 예정이고, 연합회 및 5개 은행도 약 12억원 이상을 구매할 예정이다.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은행권 캠페인이 추석을 앞두고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은행권은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2 I 정두리 기자
추석 인기 선물은 ‘이것’…“고액은 기대하지 마세요”
  • 추석 인기 선물은 ‘이것’…“고액은 기대하지 마세요”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다음 주 추석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현금’, ‘상품권’으로 조사됐다. 다만 10만~29만원 수준의 선물을 구매하겠다는 이들이 많아 고액 선물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11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석 선물 관련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금 또는 상품권’이 53.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과일(25.8%) △건강기능식품(21.1%) △정육(19.3%) △가공식품(11%) △전통 식품(10%) △생활용품(9.2%) △수산물(6.6%) △주류(6.5%) 순으로 집계됐다.추석 명절 선물 구매 방식과 전달 방식에 대해선 응답자 52.6%가 추석 선물을 직접 구매하고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구매 후 직접 전달(24.3%) △온라인 구매 후 택배 전달(20.5%) △송금 등 현금 전달(10.5%) △대면 구매 후 택배 배송(9.5%) △모바일 상품권·기프티콘 발송(7.4%)은 뒤를 이었다. 연령별 선호하는 선물과 구매·전달 방식도 다르게 나타났다. 20대 18.1%는 가공식품을 선택했지만, 50대는 8.8%에 그쳤다. 반면 주류의 경우 각각 12.1%, 4.2%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면 구매 후 직접 전달 응답은 20대 46.3%, 50대 57.0%로 산출됐으며 모바일 상품권·기프티콘 발송 응답은 20대 13.4%, 50대 5.7%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 고액 선물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선물 비용 질문에 응답자 36.1%는 10만~29만원을 택했으며 △10만원 미만(25.1%) △100만~149만원(3.7%) △150만~199만원(1.7%)이 뒤를 이었다. 작년 추석에 비해 10만~29만원, 10만원 미만 비율은 11.2%포인트, 9.9%포인트 확대됐으며 100만~149만원, 150만~199만원 비율은 각각 6.7%포인트, 4.6%포인트 축소됐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올 추석 명절 선물 구매 비용이 작년에 비해 낮아진 것은 가성비가 선물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됐기 때문”이라며 “제품에 대한 품질 또한 포기할 수 없는 선택 기준으로 고물가와 경기침체 속에서 실속형 소비 패턴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11 I 김형일 기자
“태국만 다녀오면 임신”…‘수상한 속옷’ 입은 女 정체는?
  • “태국만 다녀오면 임신”…‘수상한 속옷’ 입은 女 정체는?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태국을 다녀올 때마다 임신 초기라고 속인 30대 여성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여성은 속옷이나 이어폰 상자에 필로폰을 숨겨 국내로 들여오다가 덜미를 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11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합의1부(부장판사 안복열)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37)씨에게 이같이 선고하며 642만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과 해악이 크다”며 “피고인의 역할이 없었다면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A씨는 필로폰을 넣은 라면수프 등이 담긴 국제우편을 챙겨 공범에게 전달해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우편물에 필로폰이 들어있는 것을 몰랐다는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 부분은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작년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공범 2명과 공모해 태국에서 필로폰 250g을 구매한 뒤 몰래 국내에 들여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A씨는 임신 초기인 것처럼 속여 엑스레이나 검색대를 피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밀반입한 필로폰 250g 중 120g은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나머지 130g은 체포된 공범 조사 과정에서 적발됐으며 A씨가 아파트 방화시설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11 I 김형일 기자
“승객 안전은?”…승무원 폭행당했는데 비행 강행한 사무장
  • “승객 안전은?”…승무원 폭행당했는데 비행 강행한 사무장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륙 전 기내 승무원이 승객에게 폭행당했는데도 비행을 강행한 아시아나항공 매니저(사무장)가 공분을 사고 있다. 매니저는 사건을 덮기 위해 거짓 보고서까지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JTBC 사건반장)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승무원 A씨는 지난 5일 출발 시간 밤 8시 40분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외국인 남성 승객에게 폭행을 당했다. 비행기 이륙 전 화장실 이용을 제지하다가 주먹으로 뺨을 맞은 것이다. 당시 A씨는 귀걸이가 날아갈 정도로 세게 맞았으며 놀란 승객들은 소리를 질렀다. 이후에도 외국인 승객은 기내에서 소리를 질렀다. 또 A씨 뒤에 서 있거나, 노려보기도 했다. 해당 승객과 함께 비행기 1층에 탑승한 승객 280명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문제는 매니저의 태도였다. 폭행 사건이 발생한 만큼 램프리턴(항공기가 이륙 전 다시 터미널이나 주기장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해야 했지만, 매니저는 “괜찮아? 갈 수 있겠어? 램프리턴 하고 싶어?”라고 압박했다. 강압에 못이긴 A씨는 “괜찮다”고 답변할 수밖에 없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A씨는 막내급 승무원으로 11시간에 이르는 장거리 비행을 앞두고 램프리턴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는 기장에게 “몸을 못 가눈 승객이 휘두른 팔에 승무원이 맞았지만, 해결했다”고 허위 보고했다. 매니저는 A씨의 담당구역도 바꿔주지 않았다. 결국 A씨는 비행 동안 자신을 폭행한 외국인 승객이 있는 구역에서 지속해서 서비스했으며 위협을 받았다. 도착지에서도 매니저는 현지 경찰에게 연락하지 않는 등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 여기에 매니저는 회사에 낸 보고서에도 거짓 내용을 써넣었다. 매니저는 ‘장애인으로 추정되는 승객이 팔을 휘두르다가 승무원이 맞았다’고 기재했고, A씨가 “나를 노리고 휘두른 주먹에 맞은 것”이라고 반발하자 “일 커지잖아”라며 의견을 묵살했다. 이후 다른 승무원들의 성토가 쏟아졌다. 이들은 “승무원 폭행은 항공 보안법 위반”, “승무원을 때린 승객이 다른 승객을 폭행할 수 있는데도 비행을 강행했다”, “미국 같았으면 바로 구금”, “승무원이 맞아도 목적지로 가는 유일한 항공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분노했다. 논란이 일자 아시아나항공은 사건반장에 “피해 승무원을 비행 스케줄에서 제외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 중이다”라며 “해당 매니저 역시 비행에서 제외했으며 엄격하게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11시간 동안 승객의 안전을 무시했다”, “철저히 조사해서 징계해야 한다”, “안전불감증이다. 하늘에서 큰 사고 나면 어쩌려고 저러냐?”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항공사 승무원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술 냄새가 나는 승객을 항공 보안경찰을 불러서 쫓아낸 적 있다”며 “심지어 폭행한 사람을 실어 나른다? 승객들 안전은? 주위 승객들 얼마나 불편했겠냐”고 적었다.
2024.09.11 I 김형일 기자
이재명 “평산책방 폭력 끔찍한 범죄…'적대 정치' 종식해야”
  • 이재명 “평산책방 폭력 끔찍한 범죄…'적대 정치' 종식해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에서 발생한 직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끔찍한 범죄행위를 규탄한다”며 “‘적대 정치’를 종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문재인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10일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갈수록 과격해지고 또 많아지는 폭력행태를 보며 정치의 역할을 돌아본다”고 적었다. 이어 “수많은 이해가 얽혀 있는 인간사회에서 갈등은 필연”이라며 “그래서 정치가 중요하다.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존중하며 소통하고 통합하는 정치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고 썼다.이 대표는 적대정치 종식도 강조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상대를 인정하고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균열과 갈등을 먹고 사는 적대 정치로 변질됐다”고 밝혔다. 또 “상대를 제거하고 국민 편 가르는 정치만 남으니 국민 간 갈등이 격화되고,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다. 심각한 위기다. 이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적대 정치를 종식하고, 정치의 본질을 복원해야 한다. 통합의 정치, 상생하는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이 시대가 지금의 정치에 부여한 책무”라고 보탰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회동한 지난 8일 가해 남성 A씨는 책방 대문을 닫고 퇴근하려던 40대 여직원에게 폭행을 가했다. 사건 당시 A씨는 직원에게 “오늘 이 대표 왔다 갔나?”, “문 전 대통령 만나기 전에는 가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직원의 휴대전화를 낚아채 파손했다. 특히 A씨는 책방 윗마당과 아랫마당, 대문 밖, 마을 안길, 주택의 벽, 길 아래 밭에서 직원을 폭행했으며 두 차례나 직원을 길 밑으로 굴러 떨어트리고 발로 밟았다. 현재 피해 직원은 왼쪽 팔이 부러지고 갈비뼈와 척추뼈가 골절된 상태다. 골절된 팔은 절개 후 철심을 박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부기가 심해 수술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경남 양산경찰서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울산지방법원은 10일 오후 2시 30분쯤 도망과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24.09.11 I 김형일 기자
“추석 때 생선전 드시지 말라”…의사 출신 국회의원 경고
  • “추석 때 생선전 드시지 말라”…의사 출신 국회의원 경고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연휴에 가급적 멀리 가지 말고, 벌초도 자제하고, 생선전 같은 것은 드시지 말라는 이야기를 지인과 주고 받을 정도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왼쪽)이 지난 3월 서울아산병원 방문한 모습.(사진=개혁신당 SNS)이 의원은 전날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추석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교통사고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대처가 어려우니 안전하게 활동하라는 것이다. 국회의원 당선 직전인 올해 초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10년 동안 일한 이 의원은 의료공백과 관련해 최악의 사태가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병원에도 환자가 몰리는 시기가 있는데 그게 대체로 가을부터”라고 밝혔다. 이어 “가을이 되면서 소아와 성인 가리지 않고 온갖 호흡기의 질환들이 창궐하기 시작하는데 노약자의 경우 별것 아닌 호흡기 질환도 중증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많아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응급의료 붕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정부를 향해선 “굉장히 안일하거나 무지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정부가 응급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제시한 군의관·공보의 투입에 대해서도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 의원은 “의대 졸업하고 바로 나온 사람(공보의를 지칭)을 기준으로 할 때 2종 보통면허 딴 사람에게 그냥 중장비를 맡기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대한 군의관의 반발을) 정부는 명령을 따르지 않는 관점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크다”며 “이 정부는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현장 전문가들의 관점으로 이해하거나 해결하지 않고 모든 것을 정치적 명령의 이행 (관점에서) 판단하고 있다”고 보탰다. 이 의원은 이날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보건복지부를 비판했다. 그는 “육군 포병에게 비슷한 폭탄이니 폭격기 비행하러 가라는 말”이라며 “취사병에게 복어 요리 시켜놓고 못 하겠다니 징계하는 꼴이다. 정부는 아직도 의료의 본질을 모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전국 의료기관에 군의관 250명을 파견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전국 5개 병원에 사전 배치된 15명 가운데 일부가 근무에 난색을 보이며 돌아갔으며 보건복지부는 징계 여부를 국방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비판 여론으로 이를 철회했다.
2024.09.10 I 김형일 기자
“가족끼리 아는 사이인데”…대나무로 직장동료 살해한 50대
  • “가족끼리 아는 사이인데”…대나무로 직장동료 살해한 50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가족끼리 서로 알고 지낼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던 직장동료를 대나무로 살해한 50대가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막역한 사이였던 직장동료를 대나무로 살해한 50대.(사진=연합뉴스)10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전날 오전 10시 5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5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30분쯤 풍암동 한 아파트 단지 안 승강기 앞에서 직장동료인 B씨를 미리 준비한 대나무로 두세 차례 때리고, 목을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사건 당시 A씨는 아파트 인근에서 피해자를 기다렸으며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던 B씨에게 다가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목 등을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으며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했다.A씨는 범행 직후 아파트 비상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왔으며, 이후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직장 내 막역한 동료 사이였지만, 업무상 불화를 겪다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대나무는 비상계단에서 발견됐다. 대나무 끝자락은 테이블 타이로 고정된 비닐이 감긴 상태였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도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9.10 I 김형일 기자
실종된 튀르키예 8세 여아 시신으로…체포된 용의자 ‘충격’
  • 실종된 튀르키예 8세 여아 시신으로…체포된 용의자 ‘충격’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튀르키예에서 실종된 8세 여아가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체포된 용의자 가족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실종 18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튀르키예 8세 소녀 나린 귀란.(사진 =엑스)AFP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에 남동부 디야르바키르 주지사 무라트 졸루오글루는 지난달 21일 실종된 나린 귀란(8)의 시신이 8일(현지시간) 집에서 1.5㎞ 떨어진 강바닥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귀란의 시신이 비닐봉지에 싸인 채 돌과 나뭇가지로 덮여 있었다고 전했다. 졸루오글루 주지사는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때와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살인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된 21명의 용의자 중 귀란의 부모와 오빠, 삼촌이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오빠의 팔에서 물린 흔적이 발견됐으나 귀란의 치아 자국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가족이 많은 걸 알고 있는 듯하지만 침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튀르키예 당국은 귀란이 실종된 뒤 2주 넘게 전국적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였다. 귀란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만 여덟 차례 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계 인사들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나린귀란은 어디에’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동참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신이 발견되자 “잔인하게 살해된 나린의 슬픈 소식이 모두를 깊은 충격에 빠뜨렸다”며 “우리에게서 나린을 빼앗아 간 이들이 가장 가혹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0 I 김형일 기자
추석 스트레스 순간은?…女 “시어머니가 언제 오냐 할 때”
  • 추석 스트레스 순간은?…女 “시어머니가 언제 오냐 할 때”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언제 오냐고 할 때’부터 스트레스가 시작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황혼(재혼) 희망 돌싱(돌아온 싱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추석이 다가오면 처가 혹은 시가와 관련하여 언제부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까?’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여성 응답자 28%는 ‘시어머니가 언제 오냐고 할 때’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고 답했다. 이어 ‘남편과 계획 세울 때(24.2%)’, ‘차례 음식 준비할 때(22.0%)’, ‘방송 등에서 추석 뉴스 나올 때(18.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남성 응답자 27.3%는 ‘아내와 계획 세울 때’를 택했다. 이어 ‘귀성길 도로 상황 나올 때(23.5%)’, ‘방송 등에서 추석 뉴스 나올 때(22.7%)’, ‘차례 음식 준비할 때(17.4%)’가 뒤를 이었다. 추석 때 스트레스를 주는 시가·처가 식구 질문에는 여성 30.7%가 ‘시어머니’를 택했다. 이어 ‘동서(27.7%)’, ‘시아버지(19.7%)’, ‘시누이(15.2%)’가 뒤를 이었다. 남성은 ‘장인(31.1%)’, ‘장모(24.6%)’, ‘처남(21.2%)’, ‘처형·처제(16.3%)’ 순으로 답했다. 아울러 추석 때 며느리가 쾌재를 부르는 순간은 시가에서 ‘그만 가보라고 할 때’로 나타났다. 여성 35.2%가 이같이 답했으며 ‘차례 준비 부담을 줄여줄 때(24.6%)’, ‘특별히 아껴줄 때(17.0%)’, ‘고마움을 표시할 때(14.5%)’ 등이 뒤를 이었다. 사위는 ‘처가 식구가 능력을 인정해 줄 때’ 쾌재를 부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 32.6%가 이를 택했으며 ‘특별히 아껴줄 때(26.1%)’, ‘고마움을 표시할 때(23.1%)’, ‘그만 가보라고 할 때(12.1%)’ 등의 대답이 잇따랐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추석 등 명절 연휴 활용에 대해 부부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며 “시가 혹은 처가 방문과 관련해 갈등이 빚어지기 쉽다”고 말했다. 또 “기혼 여성은 음식 및 차례 준비와 뒷마무리, 시가 식구들과의 교류 등 모든 것이 고통”이라고 했다. 끝으로 “추석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로서 중장년층에서는 전통을 지키려는 경향이 있으나 젊은 층에서는 관심이 크지 않다”며 “명절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서로 상대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처가 식구들이 직장과 관련해 승진이나 영전, 소득 증가 등에 대해 칭찬을 해주면 어깨가 으쓱해진다”며 “여성들은 한시라도 빨리 시가를 벗어나고 싶어 한다”고 조언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녀 모두 배우자의 가족 중에서 자신과 동성의 연장자를 대하기 어려워 한다”며 “장인 혹은 시어머니는 사회생활이나 가사 등에서 경험이 훨씬 더 많은 선배 격이기 때문에 후배 격인 사위 혹은 며느리로서는 조심스럽다”라고 설명했다.
2024.09.10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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