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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248건

SNL 맑눈광 “조회수 1000만뷰”…김종인 “1000만표?”
  • SNL 맑눈광 “조회수 1000만뷰”…김종인 “1000만표?”
  •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 출연한 김종인 개혁신당 상임고문.(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종인 개혁신당 상임고문이 제22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SNL코리아’에 출연해 또다시 폭소를 유발했다. 지난번 출연한 영상이 조회수 ‘1000만뷰’를 기록했다는 말에 ‘1000만표’로 응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 상임고문은 1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맑눈광이 간다’에서 지난 7월 공개된 영상 조회수가 1000만뷰 가까이 나왔다는 말에 “잘못된 표가 1000만표 나온 것이냐”라고 대답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7월에도 김 상임고문은 SNL코리아에 출연했으며 MBTI(성격유형검사)를 묻는 말에 “뭐 MB(이명박 전 대통령). MB라는 사람을”이라고 대답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해당 영상 조회수는 현재 998만뷰를 기록 중이다. 김 상임고문은 총선 결과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내가 이런 사람을 잘 길러서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로 만들었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고 대답했다. 총선 결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175석)이 과반, 국민의·국민의미래(108석)가 아슬아슬하게 개헌 저지선을 지킨데 대해 김 상임고문은 “진쪽이 많이 못해서 그렇다. 국민의 바람과 달리 정부가 민생을 신경 쓰지 않았다”고 했다. 끝으로 김 상임고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언급하며 “대통령으로서 내가 봤을 때 큰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4.15 I 김형일 기자
“의리 있네”…이천수, 원희룡 낙선 인사 동행
  • “의리 있네”…이천수, 원희룡 낙선 인사 동행
  • 원희룡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와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후원회장이 시민들에게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원희룡 전 국민의힘 후보 페이스북)[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원희룡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와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후원회장이 시민들에게 낙선 인사를 전하고 있다. 12일 원 전 후보는 이 씨와 함께 인천지하철 1호선 임학역 개찰구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낙선 인사를 진행했다. 점심쯤에는 계양구청을 찾기도 했다. 오후 중에는 계양산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원 전 후보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원희룡 TV’를 통해 낙선 인사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원 전 후보는 이 씨와 함께 ‘감사합니다’ 피켓을 들고 고개를 숙여 감사 인사를 하고 시민들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씨는 지난달 22일 원 전 후보의 후원회장직을 수락한 이후 선거운동에 참여했다. 하지만 유세 중 정치 성향이 다른 시민과 입씨름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또 흉기로 위협을 당하거나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이 씨는 지난 4일 어머니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눈물을 보이며 “마이크만 잡으면 저를 협박해서 제 가족이 너무 지금 힘들다”고 토로하면서도 “기죽지 않고 끝까지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원 전 후보는 인천 계양을 선거에서 4만616표(45.45%)를 얻어 4만8365표(54.12%)를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7749표(8.67%) 차이로 패했다.
2024.04.12 I 김형일 기자
’다수 마약 투약 혐의‘ 전두환 손자 전우원, 2심 집행유예 확정
  • ’다수 마약 투약 혐의‘ 전두환 손자 전우원, 2심 집행유예 확정
  •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넘겨진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8)씨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씨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전날까지 상고를 제기하지 않아 전씨의 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에는 재판 판결에 대해 항소나 상고를 제기할 경우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에 제기해야 한다. 전씨는 총선일과 중복돼 11일까지 기한이 연장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마용주·한장훈·김우진)는 지난 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전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동일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약 265만원 추징, 3년간 보호관찰,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도 명령했다. 전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작년 3월까지 미국에 체류하면서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유튜브 실시간 방송 중 이른바 ‘엑스터시’라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 등을 언급하며 투약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이후 경찰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전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전씨는 입국 당시 대마와 엑스터시 등 마약류 복용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작년 12월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이유로 실형을 선고하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사회생활원으로서 기회를 부여하되 국가의 감독 하에 선행을 하도록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4.04.12 I 김형일 기자
대파 이어 사과 잡혔다…정부 배추 가격 안정 총력
  • 대파 이어 사과 잡혔다…정부 배추 가격 안정 총력[생활물가]
  • 대파 가격에 이어 사과 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파 가격에 이어 사과 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배추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매 기준 사과(후지·10개) 가격은 11일 2만4150원으로 전주 2만4736원 대비 2.4% 떨어졌다. 하락 폭이 크지 않지만, 지난달 3만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대파(1㎏)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하락했다. 11일 2442원을 기록하며 전주 2490원 대비 1.9% 떨어졌다. 대파 가격은 지난달 4034원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평년 수준인 2570원을 밑돌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1500억원을 투입하는 등에 긴급물가안정대책을 시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파와 사과를 제외한 농산물 품목별 가격은 △배추(포기) 4244원→4248원 △쌀(20㎏) 5만16원→5만156원 △무(개) 1948원→2007원 △양파(㎏) 2794원→2691원 △건고추(화건·600g) 1만8640원→1만8640원 △깐마늘(㎏) 8806원→8736원으로 집계됐다. 축산물은 △소(1+등급·안심·100g) 1만3226원→1만3488원 △닭(1㎏) 5834원→5851원 △달걀(특란10구) 3251원→3278원 △돼지(삼겹살·100g) 2279원→2241원으로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비교적 가격 상승 폭이 컸던 무, 소, 달걀의 시장별 가격은 전통시장이 무 2159원, 소 1만2587원으로 조사됐으며 대형유통시장이 무 1935원, 소 1만5987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품목들은 전주 대비 각각 3%, 2% 올랐다. 다음주는 배추는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배추는 수급관리 가이드라인상 ‘상승 심각’ 단계에 해당한다”며 “배추는 저장기간에 따라 상품성 품위편차가 발생 중이고, 김치 공장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일단 정부는 배추 방출을 통해 가격 관리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제1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는 가락시장 일평균 전체 반입량 314톤의 절반 이상인 약 170톤을 4월 중 매일 방출하겠다”고 언급했다.
2024.04.12 I 김형일 기자
“아내 죽이고 사과없어”…구급차 추돌 BMW 운전자 징역 5년
  • “아내 죽이고 사과없어”…구급차 추돌 BMW 운전자 징역 5년
  • 작년 8월 발생한 교통사고로 파손된 구급차.(사진=아산소방서)[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134㎞로 과속 운전을 하다 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차를 추돌해 5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에게 법원이 법정 최고형인 징역 5년이 선고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예비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1)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인해 사람을 사망하게 한 경우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법정 최고형을 받은 것이다. A씨는 작년 8월 21일 오후 10시 52분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소재 교차로에서 BMW 차량을 134㎞로 과속 주행하다가 구급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제한속도는 시속 60㎞였다. A씨의 구급차 추돌로 이송 중이던 B씨(70대)가 다치고 보호자인 B씨의 아내는 숨졌다. 구급대원 3명도 골절 등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제대로 된 보상과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재판부는 “의무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를 운전해 차량 통행이 빈번한 교차로에서 제한속도의 2배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다 사고를 일으켰다”고 꼬집었다. 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죄책이 매우 무겁고, 아무런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B씨는 “검찰을 통해 제 연락처를 알려줬지만, 한 통의 연락도 오지 않았다”며 “피고인이 항소해 감형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피해자들은 더 이상 할 수 있을 일이 없다”고 호소했다.이어 “사고로 평화롭고 단란했던 가정이 풍비박산이 났다. 사고 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치료를 받고 있다”며 “가족들의 비통함과 처절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심하다”고 덧붙였다.
2024.04.12 I 김형일 기자
홍준표 “탄핵 대선 때 살린 당인데…없어지도록 뒀어야 후회”
  • 홍준표 “탄핵 대선 때 살린 당인데…없어지도록 뒀어야 후회”
  •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두고 연일 쓴소리를 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두고 연일 쓴소리를 내고 있다. 탄핵 대선을 회상하며 후보로 출마해 당을 살렸지만, 없어지도록 두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12일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17년 3월 당 지지율이 4%로 어려웠을 때 탄핵 대선에 출마하고, 득표율 2위를 달성하는 등 당을 살렸다고 주장하며 “그렇게 살린 당이다. 후회되는 것은 그때 당을 보수언론에서도 주장하듯이 없어지도록 뒀으면 지금처럼 무기력한 웰빙정당이 되지 않았을 건데 돌아보면 참 후회되는 일”이라고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홍 시장은 탄핵 대선 출마 과정과 선거기간 동안 어려웠던 점도 언급했다. 그는 “당의 존폐가 걸였을 때 창원까지 내려온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대선에 출마해서 당을 살려 달라’는 요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당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경남지사를 사퇴하고 탄핵 대선에 나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우택)당대표 직무대행은 선거비용 환수를 못 받는다고 TV법정광고를 44회에서 11회로 줄였고, 그나마 모두 잠자는 심야 시간대에 값싸게 방영해 선거비용을 문재인, 안철수의 절반 정도밖에 쓰지 않았다”며 “대선자금을 빌려준 은행은 돈 못 받을까 봐 매일 여연(여론조사연구소)에 와서 지지율 체크를, 사무처 당직자들은 질 것이 뻔하다면서 6시만 되면 대부분 퇴근해 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또 “TV 토론 할 때마다 우리당을 뛰쳐 나가 출마한 후보는 문재인 공격은 하지 않고 나만 물고 늘어졌다”며 “그 TV 토론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원고 없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처리했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연설 내용을 귀담아 듣는 사람이 없어 연설 시작 전 트롯 한 곡하면서 집중을 끈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주요 일간지들은 기사를 문재인, 안철수 위주로 작성하고 나는 군소정당 후보들과 같이 일단기사로 취급됐다“며 “선거기간 내내 15%만 득표해 선거비용 보전만 받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24.1%를 받아 안철수를 제치고 2등 했을 때 당 재정 파탄은 면했기에 나는 국민들에게 참 고마워했다”고 했다.한편, 홍 시장은 11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번 총선은 여당의) 역대급 참패”라며 “대통령 임기도 2년도 안 지났는데 역대 어느 정권이 대권놀이를 저렇게 빨리 시작했느냐. (한동훈 비대위원장) 동원된 당원들 속에서 셀카 찍는 것뿐이었다. 그게 국민의 전부인 줄 알고 착각하고”라고 꼬집었다.
2024.04.12 I 김형일 기자
이준석 “합리적인 야당 역할 위해 정책 능력 보여줄 것”
  • 이준석 “합리적인 야당 역할 위해 정책 능력 보여줄 것”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부터)와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합리적인 야당, 훌륭한 조율자 역할을 하기 위해 정책적인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11일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당대표로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국민들이 바라는 합리적인 야당 역할 훌륭한 조율자가 되기 위해 정책적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 당선인들의 면모를 소개하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당선자들의 나이가 비슷하다. 저는 85년생이고 이주영 위원장은 82년생, 천하람 위원장은 86년생”이라며 “원내 활동 자체가 젊은 생각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대표는 오는 2026년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76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당세를 늘리고, 훌륭한 인재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국민 여러분이 저희 개혁신당을 믿고 신뢰해 줘서 감사하다. 여러분의 성원에 저희들이 의정활동으로써 백배 천배 보답할 수 있는 멋진 원내 정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했고, 42.41%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개혁신당이 득표율 3.61%를 나타내며 2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2024.04.11 I 김형일 기자
푸바오 ‘반복 구르기’ 논란…강철원 사육사 “걱정할 행동 아니다”
  • 푸바오 ‘반복 구르기’ 논란…강철원 사육사 “걱정할 행동 아니다”
  •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김형일 기자]‘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앞구르기를 반복하는 푸바오의 행동에 대해 “크게 걱정할 행동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11일 에버랜드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구르는 영상은 사실은 이미 여러분들이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이라며 “기분이 좋을 때, 안 좋을 때, 요구 사항이 있을 때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구르는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아마 푸바오는 중국에서도 사육사와 교감하길 원하거나 사육사에게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새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 등에서 원하는 것을 들어달라는 의미로 구르는 행동이 나온 것 같다”며 “크게 걱정해야 하는 행동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최근 중국국가공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푸바오가 좁은 방에서 앞구르기 동작을 반복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푸바오 팬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적응을 못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 용인시 소재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푸바오의 모습.(사진=삼성물산)강 사육사는 지난 3일 푸바오가 중국으로 이동했을 때 상황도 소개했다. 그는 “푸바오가 많이 긴장하고 힘들어할 것 같았는데 조금은 긴장했겠지만, 먹이를 먹으면서 스스로 자리를 찾고 잘 적응하는 모습이 ‘정말 푸바오답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떠나는 과정에서 푸바오의 모습을 보고 중국에서 잘 적응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판다들이 사는 공간을 둘러봤는데 푸바오가 살기에 야생의 자연환경과 아주 유사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안심이 됐다. 나중에 잘 적응하고 있는 푸바오를 만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강 사육사는 이르면 오는 6~7월 푸바오와의 재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같이 밝히며 “검역이 다 끝난다고 해도 푸바오가 새로운 공간에 적응을 할 시간도 필요해 시간은 한 달 이상 걸릴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가능하면 빨리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경기도 용인시 소재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푸바오의 모습.(사진=삼성물산)강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영상 편지도 보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 할부지가 널 두고 한국으로 빨리 돌아와야 했을 때, 할부지는 굉장히 힘들었어. 너의 상황도 있었고 그리고 또 내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라고 운을 뗐다. 아울러 “중국에서는 대나무도 종류가 바뀌고, 또 사과나 당근도 맛이 조금씩 다를거야. 근데 한국에서는 죽순을 5월 한철밖에 못 주잖아. 중국은 12개월 내내 죽순을 먹을 수 있어. 죽순을 많이 주는 걸 보고 역시 푸바오는 행복할 수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어”라고 했다.끝으로 “할부지 갈 때까지 잘 적응하고, 가면 잊지말고 할부지 아는체 해주면 좋겠다”며 “푸바오는 할부지의 영원한 아기 판다야. 푸바오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2024.04.11 I 김형일 기자
"진보정치 소임 내려놓는다"...심상정 정계 은퇴선언
  • "진보정치 소임 내려놓는다"...심상정 정계 은퇴선언
  • 심상정 녹색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심상정 녹색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5년간 숙명으로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놓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11일 심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주민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제가 소속된 녹색정의당이 참패했다. 오랫동안 진보정당의 중심에 서 왔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25년 정치생활의 대한 개인 소회도 전했다. 그는 “하루하루가 벅차지 않은 날이 없었고, 한 걸음 한 걸음이 수월하지 않았다”며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해 매진했지만, 극단적인 진영 대결 정치의 틈새에서 가치와 소신을 지키려는 저의 몸부림은 번번이 현실정치의 벽에 부딪혔고 때로는 무모한 고집으로 비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저는 한 사람의 시민의 자리로 돌아간다”며 “지금까지 진보정당의 부족함과 한계에 대한 책임은 제가 떠안고 가도록 허랙해주시고, 녹색정의당의 새롭고 젊은 리더들이 열어갈 미래 정치를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지난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고양 덕양갑에서 제18·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러나 이번에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득표율 18.41%를 기록하며 3위에 그쳤다. 녹색정의당 역시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에서 1석도 얻지 못하며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
2024.04.11 I 김형일 기자
이재명 “국민의 위대한 승리…민생 문제 해결 앞장설 것”
  • 이재명 “국민의 위대한 승리…민생 문제 해결 앞장설 것”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승리라고 강조하며 민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 11일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국민의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데 우리 22대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당선자들에게는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국민주권의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일상적인 정치활동에서 반드시 실천해나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여당에 민생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대자고도 제안했다. 그는 “이제 선거가 끝났다. 여야 정치권 모두 민생경제위기 해소를 위해서 온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 민주당은 당면한 민생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
2024.04.11 I 김형일 기자
이재명 습격범 “난 독립투사…순수한 정치적 명분에 행동”
  • 이재명 습격범 “난 독립투사…순수한 정치적 명분에 행동”
  • (사진=연합뉴스, 뉴시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67)씨가 자신을 안중근 의사,이봉창 의사에 비유하며 순수한 정치적 명분에 의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9일 오후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살인미수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제출한 주요 증거를 약 40분간 설명했다. 검찰은 “김씨가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안중근 의사와 이봉창 의사와 같은 독립투사의 숭고한 희생으로 표현했다”며 “과도한 자존감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김씨가 특정 정치적 이념과 사상에 맹목적으로 몰두하고 특정 정치인에 강력한 적개심과 분노, 피해 의식적 사고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검찰은 김씨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과 가족과 떨어져 홀로 생활하는 등 자포자기 심정과 건강 악화, 영웅 심리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2015년 이후 연평균 소득신고액 200만~450만원, 채무 1억9000만원, 주식투자 손해액 2억5000만~3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씨 측은 모든 증거에 동의하면서도 검찰이 밝힌 범행 동기를 인정하지 않았다. 특히 순수한 정치적 명분에 의한 행동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편, 오는 30일 열리는 다음 공판에서는 검찰 구형과 피고인 최후 진술이 있을 예정이다.
2024.04.09 I 김형일 기자
푸바오, 중국 적응 어렵나…숲에 숨고·무한 구르기
  • 푸바오, 중국 적응 어렵나…숲에 숨고·무한 구르기
  • 중국 워룽선수핑기지에서 앞구르기를 반복하고 있는 푸바오의 모습.(사진=유튜브 채널 판다러버)[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에 들어간 가운데 대나무 숲에 숨고 앞구르기만 반복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고 있다. 중국국가공원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푸바오는 워룽선수핑기지에 마련된 내실에서 계속 앞구르기를 하고 있다. 영상은 푸바오가 반환된 다음 날인 지난 4일에 촬영된 것이다. 중국 워룽선수핑기지에서 앞구르기를 반복하고 있는 푸바오의 모습.(사진=유튜브 채널 판다러버)영상이 공개되자 국내 팬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 등 걱정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 푸바오가 기분이 매우 좋거나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구르기를 한 만큼 지나친 우려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푸바오는 격리 첫날인 지난 3일 내실에 있는 대나무 숲에 몸을 숨기는 모습도 보였다. 처음 물었던 사과를 먹지 않고 바닥에 내버려 두기도 했으며 방역복을 입은 중국 사육사와 철창을 사이로 거리를 두고 경계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판다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불안을 느낄 수 있다면서도 중국 사육사가 치우는 푸바오의 대변량과 색깔을 볼 때 건강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한편, 푸바오는 지난 2016년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들여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첫 판다로 출생 1354일 만에 중국에 반환됐다. 푸바오는 워룽선수핑기지에서 한 달 정도 격리·검역 절차를 거친 후 워룽선수핑기지·워룽허타오핑기지·두장옌기지·야안기지 4곳 중 한 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2024.04.09 I 김형일 기자
전세보증보험 17일부터 공급 확대…실수요자 선별은 숙제
  • 전세보증보험 17일부터 공급 확대…실수요자 선별은 숙제 [체인지 법]
  •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공급을 지속하기 위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오는 17일 시행된다. 이번에 시행되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공급을 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본금을 기존 5억원에서 10조원, 보증 총액한도를 자기자본의 70배에서 90배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작년 말 HUG의 재무건전성과 보증여력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제시했다. HUG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공급 업무를 지속할 수 있다록 방안을 마련한 셈이다. HUG는 잇달아 발생한 전세 사기로 대위변제액(임대인 대신 임차인에게 지급한 돈)이 지난 2022년 9241억원에서 작년 3조554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동기간 순손실 규모도 4087억원에서 3조8598억원으로 9배 넘게 확대됐다.그러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실수요자를 선별하기 위해 가입자 개개인의 손실흡수능력을 면밀히 평가하는 등에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주현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명예교수는 “작년 정부가 전세 사기 방지, 보증 안정성을 목적으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문턱을 높였다”며 “하지만 일률적으로 기준이 강화되면서 억울한 임차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보증금 반환 가능성은 임대인의 신용 리스크, 물건 거래가와 부채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로 인한 임차인별 부담 수준도 다르다”고 했다. 끝으로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작년 정부는 HUG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전세가율 100%에서 90%로 조정했다. 주택가격 산정기준도 공시가격의 150%에서 140%로 낮췄다. 결과적으로 공시가격의 126%까지만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하게 됐다.
2024.04.09 I 김형일 기자
나경원 “한강벨트 저점 찍고 올라가는 중…도와달라”
  • 나경원 “한강벨트 저점 찍고 올라가는 중…도와달라”
  •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강벨트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저점을 찍고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하며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언급했다.9일 나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강벨트는 가장 최대의 승부처”라며 “한강벨트에서 조금 밀렸다가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항상 선거는 추세가 중요하다. 이번에 그래도 최소한의 균형은 맞춰주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맘카페라든지 이런 데에서 ‘지국비조다’이러면서 지역구는 그냥 국민의힘 후보들이 공약도 좋고 준비도 많이 돼 있으니 뽑고,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자고 해서 지국비조라는 말이 유행어로 돼 있다고 어제 누가 그러더라”고 강조했다. 다. 그는 정권 심판 여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당 분석으로는 그동안 정권 심판이라는 바람이 좀 있지 않았나. 국민 여러분께서 그동안 실망했던 것, 저희가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며 “저희가 민심을 전달해 대통령이나 정부가 잘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나 후보는 야권이 180~200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180석을 야당이 먹으면 정말 무소불위의 권한이다. 패스트트랙 다 올려서 마음대로 한다. 200석이면 진짜 개헌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09 I 김형일 기자
김준혁 “퇴계 이황은 성관계 지존”…유림사회 “사퇴하라”
  • 김준혁 “퇴계 이황은 성관계 지존”…유림사회 “사퇴하라”
  •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자신의 책에 퇴계 이황 선생을 ‘성관계 지존’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림사회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김 후보가 지난 2022년 2월 출간한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 2권에서 퇴계 이황 선생에 대해 “성관계 방면의 지존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승된 설화를 보면 퇴계 이황의 앞마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밤마다 흔들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유림 사회는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안동지역 유림 모임인 ‘안동유교선양회’는 “퇴계 이황 선생은 조선 성리학을 완성한 우리나라 대표적 유학자로 선생의 가르침과 삶의 모습이 현대인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인물”이라며 “나랏일을 하려는 정치인의 자격 미달”이라고 했다. 도산서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도산서원은 “고향이 퇴계 선생과 같은 안동시 예안면 이 대표가 퇴계 선생을 향한 악랄한 모독을 수수방관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즉시 황당한 주장을 쓴 김 후보를 사퇴시키고 사과 성명을 발표해 거국적 분노를 가라앉혀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앞서 “연산군이 고위 관료 부부를 불러다 스와핑을 시키고 고관대작 부인들을 수시로 불러서 섹스 행각을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것”,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에게 성 상납시켰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이화여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이 사퇴를 요구했다.
2024.04.09 I 김형일 기자
“반성하며 살겠다”…'집단 성폭행' 정준영·최종훈 근황은?
  • “반성하며 살겠다”…'집단 성폭행' 정준영·최종훈 근황은?[그해 오늘]
  • 가수 정준영(왼쪽)과 최종훈.(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2020년 4월 9일, 검찰이 집단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징역 7년과 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준영, 최종훈 등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준강간 등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같이 구형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지난 2015년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최후진술에서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언급했다. 정준영은 “피해자 분에게 도덕적이지 못하고 짓궂게 이야기했던 것은 평생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철없던 지난 시간에 대해서도 많은 반성을 하며 살아가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종훈은 “피해 여성이 입은 상처를 저도 잘 알고 있고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피해자한테 상처를 안겨드리게 돼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평생 이 사건을 기억하며 봉사하며 헌신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이후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 2020년 5월 2심에서 각각 징역 5년, 2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9월 대법원이 이들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5년 취업제한도 명받았다. 이에 따라 최종훈은 지난 2021년 11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고, 정준영은 지난달 19일 목표교도소에서 복역을 마치고 사회로 나왔다. “반성하며 살겠다”며 사과했던 이들은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일단 국내 모든 방송사 출연 정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과거 방송 출연분도 모두 삭제됐다. 포털사이트 프로필도 사라졌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폐쇄된 상태다. 방송 출연 정지가 방송법에 명기돼 있지 않지만, 법적 처벌을 받은 경우 방송사마다 내부적으로 심의위원회를 열고 규제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SNS 플랫폼은 성범죄자에게 이용 제한을 두고 있다. 그러나 복귀 시도도 엿보인다. 유튜브나 해외 활동 등에는 제약이 없다는 점을 노린 듯 최종훈은 지난 1월 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Fanicon)’에 자신의 채널을 만들었다.특히 최종훈은 채널 개설과 동시에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나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후니의 서포터로 응원해 주길 바란다“는 글을 올려 뭇매를 맞았다. 한편, 정준영과 최종훈은 전자발찌 착용과 ‘성범죄자 알림e’ 신상 공개를 면했다. 검찰이 법원에 보호관찰처분을 요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해서다. 성범죄자 알림e는 성범죄 재발 가능성을 막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법무부가 만든 성범죄자 데이터베이스(DB) 사이트다. 보호관찰처분은 범죄자가 재판 과정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거나 재범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판사 재량으로 판단이 가능하다.
2024.04.09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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