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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만 유튜버 유럽 의회 의원 당선…일본 들끓는 이유는?
  • 262만 유튜버 유럽 의회 의원 당선…일본 들끓는 이유는?
  • 유럽 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피디아스 피나요투(왼쪽)가 ‘일론 머스크에게 1000만 달러를 주도록 강요한 방법’ 콘텐츠에 출연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피다아스 유튜브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26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피디아스’가 유럽 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가운데 일본 열도가 들끓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키프로스 출신 유명 유튜버 피디아스 피나요투(24)가 무소속으로 유럽 의회 의원에 선출되자 일본인들은 “키프로스에 손해배상 청구하고 싶다”, “다른 나라에서 민폐를 끼친 사람이 의원이 되다니 믿을 수 없다”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파나요투는 과거 ‘일본을 무료로 여행했다’는 콘텐츠를 올려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파나요투는 일본 기차에서 티켓을 검사하러 온 승무원과 눈이 마주치자, 아픈 척을 하며 시선을 피했다. 또 다른 열차칸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끝까지 푯값을 내지 않았다. 결국 일본인들은 분노했고 파나요투는 “일본 국민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사과드린다. 불쾌감을 드리는건 우리 목표가 아니었다. 나라의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하고,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며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여기에 파나요투는 5성급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한 뒤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가기, 모르는 사람에게 버스값 구걸하기 등의 콘텐츠를 올렸다. 경찰서로 이송돼 5시간 동안 구금됐다가 풀려나기도 했다.파나요투는 선거 과정에서도 기행을 일삼았다. 그는 지난 1월 반바지와 넥타이를 3개를 착용한 상태로 출마를 선언하며 “나는 유럽 선거에 투표한 적도 없고, 유럽연합(EU)이나 정치는 알지 못한다. 브뤼셀(벨기에)을 괴짜들이 계속 지배하는 것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후보 등록에서도 파나요투는 “내 목표는 당선이 아니라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하도록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나요투는 자신의 당선이 믿기지 않은 듯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충격적이면서도 기적적인 일”이라며 “의회는 이번 선거를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국민은 정당들이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대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이에 키프로스 언론은 파나요투의 당선을 두고 “그가 유권자들에게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외모로 정치인이 될 수 있는 비정상적인 시대, 실체가 없는 것이 자산인 시대에 살고 있다”고 비꼬았다.키프로스는 지중해에 있는 섬나라로 약 9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59%로 지난 2019년 투표율 45%보다 증가했다. 출구조사 결과 파나요투는 18~24세 연령층으로부터 40%, 25~34세 연령층으로부터 25%를 득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720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나라별 의석은 독일 96석, 프랑스 81석, 이탈리아 76석 등 순으로 배정됐고, 룩셈부르크·몰타·키프로스 등 소국은 각각 6석을 가져갔다.
2024.06.12 I 김형일 기자
“푸틴 동지 환영합네다”…北, 김일성 광장에 새 구조물 설치
  • “푸틴 동지 환영합네다”…北, 김일성 광장에 새 구조물 설치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북한이 평양에 있는 김일성 광장에 대형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맞이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미국의소리(VOA)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민간 위성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위성 사진에는 김일성 광장 연단 옆에 기존에 없던 대형 물체가 발견됐다. 아울러 광장 북쪽 내각종합청사 건물과 남쪽에 있는 대외경제성 건물 인근에도 구조물이 늘어선 모습이 포착됐다.이를 두고 VOA는 푸틴 대통령과 관련된 방북 행사 관련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통상 진행되는 고위급 인사 방문이나 열병식과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북한은 그동안 중국, 러시아 고위급 인사 방문, 열병식을 진행할 때 김일성 광장에 구조물 설치함과 동시에 미림비행장 북쪽 공터에서 차량과 인원을 집결시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이러한 움직임이 전혀 없는 점을 미뤄볼 때, 푸틴 대통령의 방북 행사를 준비하는 것이다. 앞서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는 푸틴 대통령이 몇 주 안에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달 중 순방이 이뤄질 수 있다고 10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전통적 연대감, 친밀감을 극대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국경일인 ‘러시아의 날(6월 12일)을 맞아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사실과 그 내용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앞으로 계속 이어지게 될 우리들 사이의 의미 깊은 유대와 긴밀한 동지적 관계는 새 시대 조러(북러) 관계의 만년 주석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며 “공동의 지향과 이상으로 굳게 뭉친 두 나라 인민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번영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조선노동당 간부학교에 마르크스·레닌 초상화를 내걸기도 했다. 또 작년 말 당 전원회의서 “반제·자주적인 나라들과 공동행동·투쟁을 과감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980년 6차 당 대회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당 규약에서 삭제하는 대신 김일성 주석의 주체사상을 유일사상으로 확립했다.
2024.06.12 I 김형일 기자
“벽체 갈라졌다”…전북 부안 규모 4.8 지진 신고 쇄도
  • “벽체 갈라졌다”…전북 부안 규모 4.8 지진 신고 쇄도
  • 지진이 발생한 전북 부안에서 벽체가 갈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진=뉴스1)[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를 입었다는 시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12일 기상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까지 전북에서만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137건으로 집계됐다. 전북 부안 보안면 상입석리의 한 창고에서는 벽체가 갈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하서면의 한 주택은 창문이 깨진 것으로 조사됐다. 백산면의 한 주택은 화장실 타일이 파손됐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진을 체감했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집이 두 번 흔들렸다”, “침대가 흔들려서 꿈인 줄 알았다”, “인천에서도 지진을 느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행히 전국 원자력발전소는 정상 가동 중이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은 이같이 발표하며 “지진으로 인한 영향 없이 모두 안전운전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1분 후 규모 4.7이라며 속보를 발송했지만, 6분 후 상세 분석 결과 규모 4.8이라고 상향 조정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 1978년 기상청 계기관측 이후 지진 규모 16위에 해당한다.기상청은 전남 계기진도 4(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수준), 경남·경북·광주·대전·세종·인천·충남·충북 계기진도 3(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로 추산했다.한편, 지진 발생 상황별 요령을 살펴보면 지진으로 흔들릴 때는 책상 아래로 들어가 책상다리를 붙잡고 몸을 보호해야 한다. 또 흔들림이 멈췄을 때는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해야 한다.
2024.06.12 I 김형일 기자
“블랙핑크 제니?”…DL그룹 4세, 美 로스쿨 합격
  • “블랙핑크 제니?”…DL그룹 4세, 美 로스쿨 합격
  • DL그룹 4세 이주영 씨(오른쪽)가 아이브 장원영과 찍은 사진.(사진=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블랙핑크 제니 닮은 꼴’ 미모로 유명세를 탄 패션 인플루언서 이주영(24) 씨가 미국 법학대학원(로스쿨)에 합격했다. 그는 이준용 DL그룹(옛 대림그룹) 명예회장의 3남인 이해창 켐텍 대표의 외동딸이기도 하다.1일 재계에 따르면 2000년생인 이 씨는 지난 1년간 미국 로스쿨 입학시험인 LSAT(Law School Admission Test)에 매진한 끝에 미국 조지타운대 로스쿨(Georgetown University Law Center·GULC)에 합격했다.이 씨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지타운 로스쿨에서 합격 소식과 함께 장학금까지 받게 돼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게 됐다.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지타운대 로스쿨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차녀인 티파니 트럼프가 졸업한 학교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맏사위인 이윤행 부사장, 제너시스BBQ그룹이 최연소 상무로 영입한 김태희 미국 변호사도 이 학교를 졸업했다.조지타운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패션잡지 보그코리아에서 인턴으로도 일한 이씨는 이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 디올 등으로부터 협찬을 받았다. 그는 파워 인플루언서로 성장해 현재 팔로어 13만명을 보유 중이다.이 씨는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함께 플라잉 요가, 레스토랑 식사를 즐기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해창 대표는 작년 DL과 DL이앤씨 주식을 일부 매도하는 등 독립경영을 시작했다. 2010년 DL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던 켐텍은 2022년 친족 독립경영이 인정돼 그룹에서 제외됐다. 작년 감사보고서 기준 이 대표는 켐텍 지분 72.24%, 나머지 25.76%는 이 씨가 갖고 있다.
2024.06.11 I 김형일 기자
‘여성 알몸 위에 초밥’…대만 425만원 ‘누드 스시’ 논란
  • ‘여성 알몸 위에 초밥’…대만 425만원 ‘누드 스시’ 논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대만에서 42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누드 스시’를 두고 반인격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누드 스시는 여성의 알몸 위에 초밥 등 음식을 올려놓고 식사하게 하는 행위다. 대만에서 42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누드 스시’를 두고 반인격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사진=페이스북 캡처)11일 국민일보는 대만 자유일보와 중시신문망 등 현지 외신을 인용해 타이중의 한 프라이빗 클럽이 여성의 알몸 위에 초밥 등 음식을 올려놓은 누드 스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식탁 위에 여성은 중요 부위만 꽃이나 대나뭇잎으로 가린 채 누워있다. 접시처럼 음식을 받치고 있는 여성은 손님들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어야 한다. 누드 스시에 올라온 음식 가격은 6만 대만 달러(약 255만원)로 전해졌으며, 팬데믹 이전의 3만 대만 달러(약 127만원)에서 크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시신문망은 “여성모델 비용이 4만 대만 달러(약 170만원)로 누드 스시 총비용은 10만 대만 달러(약 425만원)”라고 전했다. 누드 스시가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에 현지 주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자유시보는 “대만에선 소수의 가게만 단골들에게 누드 스시를 제공해 왔다”며 “일반인들은 영화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누드 스시가 대만에 실제로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밝혔다. 특히 누드 스시는 보건위생 측면에서도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만 의사들은 인간의 피부에는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등이 서식해 오염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인체의 온도는 36도로 생선을 보존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우려했다.실제로 해당 프라이빗 클럽은 음식이 변질될 수 있다며 제한된 시간 안에 식사를 마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해당 업소가 선량한 풍속을 저해했는지와 공공장소에 해당하는지 등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타이중시 보건국은 민원이 접수되면 현장 조사를 거쳐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누드 스시는 일본에서 ‘뇨타이모리’로 불린다. 에도시대에 남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선 뉘티청(女體盛)으로 불린다.
2024.06.11 I 김형일 기자
“주운 카드로 골드바를?”…250만원 결제 시도한 40대
  • “주운 카드로 골드바를?”…250만원 결제 시도한 40대
  • 주운 카드로 골드바를 구매하려던 남성이 도주하는 모습.(사진=서울경찰청)[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주운 카드로 25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구매하려던 40대 남성 A씨가 덜미를 잡혔다. 서울경찰청은 10일 유튜브 공식 채널에 ‘주운 카드로 골드바를? 범인 알아본 형사의 추격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엔 서울 소재 귀금속 가게서 A씨가 25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구매하고 싶다며 직원에게 카드를 내미는 장면, 잔액 부족으로 결제가 되지 않자 급히 가게를 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잠시 후 경찰에는 “분실한 카드를 누군가 사용하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귀금속 가게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범인을 특정해 이동 경로를 역추적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길목에서 우연히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확인을 위해 다가가 인적사항을 물었지만, 남성은 동생의 인적사항을 둘러댔고, CCTV 속 남성도 자신이 아니라고 잡아뗐다. 오히려 경찰과 대화하던 A씨는 갑자기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빠른 속도로 추격했으며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5개월간 피해자 14명의 휴대전화, 카드를 습득해 117회에 걸쳐 부정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금액만 약 370만원에 달한다. A씨는 현재 경찰에 구속된 상태다.
2024.06.11 I 김형일 기자
학대 논란 푸바오 공개 D-1…생중계 시청 방법은?
  • 학대 논란 푸바오 공개 D-1…생중계 시청 방법은?
  • 푸바오 대중 공개 포스터.(사진=웨이보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학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대중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1일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푸바오는 우리 시간으로 12일 오전 10시 30분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복이 왔다! 복이 왔다! 푸바오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복이 왔다(福到)는 푸바오가 도착했다를 두 글자로 줄인 일종의 언어유희다. 푸바오 공개 행사는 중국 후난위성TV와 망고TV 등에서 생중계된다. 이날 오후부터 사전 예약한 999명이 기지를 방문해 푸바오를 볼 수 있으며 오는 13일부터는 하루 1만 2000명이 방문할 수 있다. 푸바오 대중 공개가 임박하자 현지에서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례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곧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다”며 초록색 대나무숲을 거니는 푸바오의 모습을 합성해 게시했다.국내 팬들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푸바오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쁘고 행복해”, “푸바오의 안전과 환경에 집중투자 하길 바란다”, “이모가 푸바오 보러 중국으로 갈게”, “항상 이쁜 우리 푸바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국내외 푸바오 팬들은 푸바오 정수리에 생긴 자국, 목 부위에 끊어진 털 등을 근거로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정수리 자국은) 특정 장소에 기대서 생긴 자국. (목 부위 끊어진 털은) 여름이 되기 전 솜털이 빠진다. 탈모가 아니라 털갈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중국 당국은 연일 푸바오의 영상을 SNS에 게재하며 논란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푸바오가 대나무를 쉴 새 없이 먹어 치우는 장면, 사육사가 손을 넣어 푸바오를 쓰다듬는 장면, 푸바오의 몸무게를 103kg으로 측정하는 장면 등이 올라왔다. 한편,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렸다.
2024.06.11 I 김형일 기자
한덕수 총리 만났던 말라위 부통령…실종돼 수색 중
  • 한덕수 총리 만났던 말라위 부통령…실종돼 수색 중
  •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지난 5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살로스 클라우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과 양자회담에 앞서 인사 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났던 살로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이 군용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실종됐다.1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오전 9시 17분쯤 말라위 수도릴롱궤에서 칠리마 부통령을 포함해 총 10명을 태우고 이륙한 항공기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사고 당시 칠리마 부통령 일행은 랄프 카삼바라 전 말라위 법무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쪽으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에 45분 후 도착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악천후로 인한 시계 악화로 항공기는 착륙하지 못했다. 이후 조종사는 회항 지시를 받았지만 몇 분 만에 항공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교신도 끊어졌다. 이에 말라위 정부와 지방 기관은 추락 가능성이 있는 지점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현지 언론은 숲이 우거진 지형으로 해가 진 뒤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말라위 정부는 아프리카 이웃 국가들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미국·영국·노르웨이·이스라엘 등과도 수색과 관련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은 “가슴 아픈 상황이고, 모두가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있다는 점을 안다”며 “항공기를 찾기 위해 가능한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이어 “생존자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꼭 붙잡고 있다”며 “항공기를 찾을 때까지 작전을 계속 해야 한다는 엄격한 명령을 (당국에) 내렸다”고 덧붙였다.칠리마 부통령은 지난 2020년 대통령 재선거에서 차퀘라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캠페인에 합류했고, 차퀘라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부통령직에 올랐다.칠리마 부통령은 지난 2022년 말 정부 계약 체결에 영향을 행사하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기도 했으나 지난달 당국이 이를 무혐의 처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특히 칠리마 부통령은 내년 말라위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던 인물로 지난 5일에는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아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났다.한편, 지난달 19일에는 헬기 추락 사고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사망했다. 당시 현지 언론과 정부 관계자는 악천후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사고 지역의 산세가 험하고 눈보라 등 악조건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고 전했다.
2024.06.11 I 김형일 기자
“동해 유전 성공 확률 높다”…액트지오 한글 홈피 가짜
  • “동해 유전 성공 확률 높다”…액트지오 한글 홈피 가짜
  • 가짜로 판명난 미국 액트지오 한글 홈페이지.(사진=엑트지오 한글판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 회사 미국 액트지오(Act-Geo)가 개설한 것으로 알려진 한글 홈페이지가 가짜로 드러났다. 10일 한국석유공사는 액트지오 국내 홈페이지와 관련해 별도 입장을 내고 “홈페이지는 액트지오사와 무관하다”며 “액트지오는 공식 홈페이지 외에 한국 도메인을 따로 개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날 액트지오의 국내 홈페이지 개설 소식은 큰 관심을 받았다.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동해 유전의 성공 확률은 대단히 높습니다”, “대한민국 산유국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게재되면서 동해 심해 유전 탐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메인 화면 아래에는 “2016년 미국 휴스턴에 설립돼 22국 31개 현장에서 지질 평가와 시추 사업에 참여”, “미국 아파치(Apache), 중국해양석유(CNOOC) 등 세계의 40여 개 유망 업체와 지질 평가 및 시추 프로젝트 진행” 등 회사 소개 글도 적혔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액트지오의 주요 사업을 지질 평가, 시추 사업 자문, 지질 분석 자문으로 소개하며 “동해가스전 매우 유망… 세계 석유사 주목”, ‘포항 석유 탐사’ 미 액트지오 고문 입국 “의문에 분명하게 답할 것”… 7일 기자회견 예정 등 관련 기사도 배치됐다. 그러나 의심의 눈초리도 적지 않았다. 홈페이지 구성이 단순하고 하단에 ‘도메인, 웹사이트 판매합니다’라는 문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홈페이지에 등장하는 로고는 액트지오와 무관한 로고가 쓰이기도 했다. 액트지오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자문업체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액트지오의 세금 체납에 따른 법인 자격과 관련해 “계약 당시에는 몰랐다”면서도 “다만 검증 과정에서 법인격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계약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액트지오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작년 3월까지 4년간 1650달러(약 227만원) 규모의 법인영업세를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석유공사가 체납 세금을 대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석유공사는 이를 부인했다.
2024.06.10 I 김형일 기자
태영호, 김여정 담화 보니 “대북 확성기 어느 정도 먹혔다”
  • 태영호, 김여정 담화 보니 “대북 확성기 어느 정도 먹혔다”
  •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였던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북 확성기 방송 후 나온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보고 “어느 정도 먹혔다”고 분석했다. 10일 태 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6시간 만에 북한 김여정이 담화를 발표하며 확전 진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담화 내용 행간을 보면 막말 수위도 낮아졌고, 꼬리를 내리는 것처럼 보여진다”고 적었다. 이어 “4차로 살포한 (오물 풍선) 무게도 7.5t이라는 점을 내비쳐 지난번 15t에서 절반으로 줄였다는 점을 은근슬쩍 언급했다”며 “북한이 수위 조절을 하고 있다는 점을 설득해 보려 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의 대결 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짓을 당장 중지하고 자숙하라’고 (담화를) 맺었는데 여기서 멈추자고 제안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결국 이번에 정부가 취한 평화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연속 취할 것이라는 입장이 어느 정도 먹혔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태 전 의원은 정부의 향후 대응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김여정이 꼬리를 내리기 시작했으니 우리 정부로서도 바라는 바는 성취한 셈”이라며 “북한의 향후 추가 도발에는 강경하게 대응할 준비를 하되 현 긴장 상태를 완화할 차비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9일 북한의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재개했다. 군이 제작하는 대북 심리전 방송인 ‘자유의 소리’를 고출력 확성기로 재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 노래도 틀어졌다. 북한은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오물 풍선 330여개를 살포했다.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날려 보낸 오물 풍선 1000개까지 포함하면 약 1330개가 식별된 것으로 파악된다.
2024.06.10 I 김형일 기자
“살기 위해 먹어요”…우크라 군인들이 찾는 제품은?
  • “살기 위해 먹어요”…우크라 군인들이 찾는 제품은?
  • 우크라이나 군인이 자국 음료 업체가 기부한 에너지 음료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IDS우크라이나 페이스북)[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에너지 음료’를 찾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에너지 음료 매출은 지난 2022년 이후 50% 급증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내수시장은 붕괴됐지만, 에너지 음료만큼은 반대 양상을 보인 것이다. 에너지 음료는 카페인과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전선에서 에너지 음료에 의존하며 버티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한 군인은 매체를 통해 “아침에 일어나면 에너지 음료부터 마신다”며 “당신이 40㎏에 달하는 장비를 들고, 3일간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7㎞를 걸어야 한다고 생각해 보라. 이걸 마시지 않으면 힘을 어디서 끌어오겠느냐”고 토로했다.이러한 이유로 우크라이나 최전선 군인들은 에너지 음료를 물물교환 화폐로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음료 업체도 늘어난 에너지 음료 수요를 반영해 ‘애국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일례로 IDS우크라이나는 작년 1월 우크라이나어로 자유와 의지를 의미하는 에너지 음료 ‘볼랴’를 출시한 뒤 4만캔을 군대에 기부했다. 여기에 맥주 등 다른 음료를 주력 상품으로 하는 업체도 에너지 음료 제조에 뛰어들고 있다. 덴마크에 본사를 둔 맥주 업체 칼스버그는 작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에너지 음료 ‘배터리’ 제조를 시작했다. 다만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한 건강상 문제는 우려된다. 미국심장부정맥학회 공식저널(Heart rhythm) 3월호에는 유전성 심혈관 질환을 앓는 환자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에너지 음료를 마신 뒤 12시간 내 급성 심정지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육군 하사는 “심장 질환을 앓고 있던 나이 많은 병사 중 한 명이 지난겨울에 사망했는데, 부대에서 하루 에너지 음료를 10캔씩 마시던 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그는 에너지 음료를 손에 든 모습으로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언급했다.한편, 우크라이나는 현재까지 ‘논스톱’, ‘핏불’ 등 저렴한 우크라이나산 에너지 음료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산 ‘레드불’과 미국산 ‘몬스터’도 인기도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6.10 I 김형일 기자
유승민, 野 당헌 개정에 “이재명 유신독재로 타락”
  • 유승민, 野 당헌 개정에 “이재명 유신독재로 타락”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헌을 개정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이재명 유신독재’로 타락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0일 유 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정당의 헌법인 당헌을 권력자의 입맛대로 뜯어고쳐 당권-대권 분리, 기소 시 직무 정지라는 민주적, 윤리적 규정을 무력화했다”고 평가했다. 또 “당원권 강화가 무슨 시대적 요구라며 개딸(개혁의 딸)들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은 모두 이재명 독재를 위한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의 당헌 개정을 역대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윤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라고 떠들다가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힘도 총선에서 망했다”며 “‘명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라는 소리가 민주당에서 나오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또 “김대중 대통령도, 노무현 대통령도 이러지 않았다”며 “권력의 오만은 반드시 민심의 심판을 받는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오만의 극치를 보이는 지금, 국민의힘은 민심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보탰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당 대표 대선 출마 1년 전 사퇴’ 규정에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당무위원회가 사퇴 시한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추가로 두는 등에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일각에선 이재명 대표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21대 대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이라고 평가했다. 오는 2026년 6월 열리는 지방선거를 ‘상당한 사유’로 규정하면 당 대표직을 사퇴할 필요 없이 대선을 준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차기 당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6년 8월까지다. 당헌·당규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차기 당 대표는 2027년 3월로 예정된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2026년 3월에 사퇴해야 했다.
2024.06.10 I 김형일 기자
내리막길 굴러가는 트럭…청년이 발목 꺾이면서도 막아
  • 내리막길 굴러가는 트럭…청년이 발목 꺾이면서도 막아
  • 학원가 내리막길 도로에서 굴러 내려가는 트럭을 멈춰 세운 의인 이희성 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학원가 내리막길 도로에서 굴러 내려가는 트럭을 목격한 30대 청년이 발목이 꺾이는 와중에도 사고를 막았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4월 10일 오후 2시 50분쯤 광주시 태전동 소재 내리막길 도로에서 운전자 없이 돌진하듯 내려오는 1t 트럭을 목격한 30대 청년 이희성 씨가 발목이 꺾이는 부상 속에서도 사고를 막았다고 밝혔다. 당시 이 씨는 쏜살같이 뛰어가 차량 운전석 문을 열고 올라탄 뒤 곧바로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춰 세웠다. 그러나 슬리퍼를 신은 상태에서 급하게 뛰어간 탓에 왼쪽 발목이 골절됐다.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조사 결과 내리막길 도로를 굴러 내려간 1t 트럭은 사이드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았다. 특히 트럭 운전자가 차량을 멈춰 세우기 위해 차 옆을 붙잡고 뛰어 내려갔으나 정지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길가에 주차된 SUV 차량을 충돌하고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굴러갔다.사고를 막은 이 씨는 “잠깐 쉬는 시간이 나서 1층에 커피를 마시려고 내려와 언덕에 서 있었는데, 어르신 한 분이 트럭 뒤에서 끌려다니고 있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사고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라도 그 상황을 목격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사고 현장 도로는 학원가로 주변에 학원 차량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며 “트럭이 경사로를 계속 내려갔다면 2차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사회 공동체가 힘을 모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해 알리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해당 캠페인을 통해 경찰은시민이나 단체가 범인 검거나 예방, 인명 구호 등에 기여한 사례와 경찰이 시민 안전 모델로서 현장에서 활약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도움을 준 시민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포상하고, SNS 이벤트 등을 통해 많은 이가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2024.06.10 I 김형일 기자
‘장사의 신’ 은현장, “유튜브 은퇴…마녀사냥 없어지길”
  • ‘장사의 신’ 은현장, “유튜브 은퇴…마녀사냥 없어지길”
  • ‘장사의 신’으로 알려진 유튜버 은현장(왼쪽)이 은퇴를 선언했다.(사진=장사의 신 유튜브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유튜버 ‘장사의 신(본명 은현장·40)’이 밀키트 주요성분 함량 표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유튜브 은퇴를 선언했다. 은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영상을 게재하고 “오늘 영상을 끝으로 유튜브를 은퇴하겠다. 그동안 시청해 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또 “7년 동안 유튜브를 하면서 힘들 때도 많았지만, 많은 분께서 밑바닥부터 올라온 저로 인해 희망과 열정을 갖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해주셔서 재미보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해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은 씨는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활동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몇 건 남은 소송 결과는 언제 나올지 알 수도 없고, 그 기간 말도 안 되는 루머들이 저와 제 가족을 괴롭히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해명해도 해명한 것으로 꼬투리를 잡아 다른 루머를 만들고, 속옷까지 벗어 보여달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한 사람이 도마 위에 오르면 죽을 때까지 몰아세우고 물어뜯는 문화가 없어지길 바란다. 이 마녀사냥이 또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앞서 한 유튜버는 은 씨가 앞서 출시한 돈까스 밀키트에 대해 “등심 함량 75%는 허위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의한 법률 제4조를 위반한 것으로 행정처분이 결정 났다”고 밝혔다. 이에 은 씨는 “돈까스 밀키트에 고기가 적다는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표기보다 많이 넣었다. 그러다 보니 비율이 (표기된 것과) 조금 달라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즉 조리 과정에서 제품 중량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많은 양의 빵가루와 원육을 넣었다는 주장이다.아울러 은 씨는 6개월 동안 제기된 의혹 대부분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제가 진심으로 열심히 해명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걸 수개월에 걸쳐 알게 됐다”고 앞서 언급했다. 한편, 은 씨는 프랜차이즈 업체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을 창업해, 190억원에 매각한 인물이다. 채널A ‘서민 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등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방송에서는 200억원에 프랜차이즈를 매각한 ‘500억원 자산가’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다.
2024.06.09 I 김형일 기자
홍준표 “의사들 국민 생명 인질 잡으면 안 돼"
  • 홍준표 “의사들 국민 생명 인질 잡으면 안 돼"
  •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을 향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인질로 잡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부와 협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9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의사들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의사 증원을 저항할 수단이 있다”며 “의사단체를 대표하는 사람이 막말 수준으로 아무한테나 욕질하고 대들어도 제재 못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적었다. 또 “의사들이 집단적으로 저항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의사들은) 파업보다는 정부와 협상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인질로 잡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한국의 최고 지성인들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대 증원 정책을 반대하기 위한 전면 휴진을 예고한 상태다. 이날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행동에 관한 찬반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하며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하고 본격 투쟁의 서막인 총궐기대회를 연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의사 부족을 주장하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는 의사 배치 문제를 원인으로 보고 반대하고 있다. 일각에선 양측의 통계 해석 차이로 인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 중이다.
2024.06.09 I 김형일 기자
“중·고생 입장 가능합니다”…김포 유명 클럽 ‘영업정지’
  • “중·고생 입장 가능합니다”…김포 유명 클럽 ‘영업정지’
  • SNS에 게시된 청소년 클럽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청소년을 상대로 새벽까지 영업을 이어가던 경기 김포 소재 클럽이 결국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포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A 클럽에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A 클럽은 ‘미친텐션 ○○ 청소년 클럽 오픈,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3학년 입장 가능’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영업했다가 적발됐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일반음식점 영업자는 음향시설을 갖추고 손님이 춤을 출 수 있게 허용하면 안 된다. 이에 지자체와 합동 단속을 벌인 경찰은 위법 사실을 확인하고 업주인 20대 남성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지난 7일 검찰에 송치했다. 그동안 A 클럽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픈 17시 새벽 3시 마감 연장 가능”, “밤 10시면 대부분 출입이 제한돼 많이들 아시우셨죠. 이제 저희 ○○ 오셔서 신나는 EDM 들으면서 놀자구요”라는 홍보 글을 올렸다. 아울러 A 클럽 관계자는 고객들이 춤을 추는 동영상을 SNS에 업로드하며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경찰관분들이 홀·주방·사업자등록증까지 확인하고 문제가 없다고 나온 상태”라면서 합법 영업을 주장하기도 했다.김포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결과 위법 영업 사실이 확인돼 현재 영업정지 처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업소를 상대로 의견 제출 기간을 거쳐 행정 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09 I 김형일 기자
학대 논란 푸바오 "이모·삼촌 12일 선수핑기지서 만나요"
  • 학대 논란 푸바오 "이모·삼촌 12일 선수핑기지서 만나요"
  • 지난 5일 공개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모습.(사진=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학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12일 대중에 공개된다. 9일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개월여의 격리·검역과 과도기 적응을 거쳐 푸바오가 12일 쓰촨성 청두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정식으로 대중과 만난다”고 밝혔다. 아울러 “푸바오의 대면식 안정 보장을 위해 워룽 선수핑기지는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폐쇄하고,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며 관람객들에게 공지했다. 최근 판다센터는 푸바오 접객·학대 의혹이 불거지자 SNS에 자주 영상을 올리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국내외 푸바오 팬들은 푸바오 정수리에 생긴 자국, 목 부위에 끊어진 털 등을 근거로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센터는 “(정수리 자국은) 특정 장소에 기대서 생긴 자국”이라며 “(목 부위 끊어진 털은) 여름이 되기 전 솜털이 빠진다. 탈모가 아니라 털갈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센터가 지난 2일 공개한 영상에는 철제 케이지에 앉아있는 푸바오가 대나무를 쉴 새 없이 먹어 치우는 장면, 사육사가 손을 넣어 푸바오를 쓰다듬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대해 센터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케이지에 들어가 적응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렸다. 현재 중국 워룽 선수핑기지 생육원(繁育園)에서 생활 중이다.
2024.06.09 I 김형일 기자
‘내 눈을 바라봐’ 허경영, 선거법 위반…10년간 피선거권 박탈
  • ‘내 눈을 바라봐’ 허경영, 선거법 위반…10년간 피선거권 박탈
  •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오는 2034년까지 선거에 나올 수 없게 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된 허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4월 확정했다. 이번 대법원 선고로 허 대표는 오는 2034년 4월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공직선거법 18조에는 선거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 형이 확정된 때부터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허 대표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 후보 시절 TV 방송 연설에서 “나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이고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선 정책보좌역이었다”고 말했다. 기소된 이후에도 허위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하지만 1·2심 법원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여전히 허위 사실을 사회공동체에 유포하거나, 장차 이뤄지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공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에서 정치의 영역에서 피고인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허 대표는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허 대표가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2007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하기로 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만찬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돼 2008년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허 대표는 10년간 선거에 나오지 못했고, 선거권을 회복한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선거에 다시 출마하기 시작했다. 허 대표는 1991년 지방선거,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 때까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지능지수(IQ)가 430이라거나 유엔(UN) 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하겠다는 둥 허무맹랑한 주장을 내놓으면서 이목을 끌었고, ‘허본좌’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허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신도들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24.06.09 I 김형일 기자
北 3차 오물풍선 도발…신원식, 전군 휴일 정상근무
  • 北 3차 오물풍선 도발…신원식, 전군 휴일 정상근무
  • 북한이 오물풍선 도발을 또다시 감행하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전군에 일요일 정상 근무 명령을 내렸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9일 정상 근무를 지시했다. 북한이 8일 밤 3차 ‘오물풍선’ 도발을 감행해서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러한 신 장관의 명령은 8일 밤 11시 이후 합동참보본부가 북한 오물풍선 재살포를 언론을 통해 알린 뒤 내려졌다. 국방부 장관이 오물풍선 등 비 무력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전 군에 일요일 근무 명령을 내린 것은 이례적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의 오물풍선 추가살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추가도발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국방부와 전군차원의 엄정한 대비태세와 작전기강 확립이 긴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일요일 정상 근무 명령은 최근 발생한 오물풍선 관련 경계 태만 사례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육군은 북한이 오물풍선 도발을 감행한 지난 1일, 경기도 파주 최전방 부대인 육군 1사단장이 부하들과 술을 마시고 작전 통제 현장에 복귀하지 않자 보직 배제 조처를 내렸다.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8일 밤 11시쯤 북한은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살포했으며 지난달 28~29일 260여개, 지난 1~2일 700여개를 날렸다. 오물풍선 살포는 북측 풍향이 남서풍에서 북서풍으로 바뀌는 시점에 진행됐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은 8일 밤 재난 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 중. 국민들께서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오물풍선 발견 시 접근금지 및 군부대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이 8일 살포한 오물풍선은 현재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소재 도로와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창릉천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종이 뭉치가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탈북민단체가 잇달아 뿌린 대북전단을 근거로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2024.06.09 I 김형일 기자
“죽으면 책임진다니까”…고의 사고로 응급차 막은 택시 기사
  • “죽으면 책임진다니까”…고의 사고로 응급차 막은 택시 기사 [그해 오늘]
  • 응급차와 일부로 접촉 사고를 낸 후 진로를 막았던 택시 기사 최 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니까. 어딜 그냥 가”2020년 6월 8일. 서울 도로 한복판에서 응급차와 일부러 접촉 사고를 낸 30대 택시 기사 최 씨가 한 말이다. 당시 응급차에는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폐암 4기 할머니가 타고 있었다.당시 응급차 기사는 “응급환자가 있으니 병원에 모셔드리고 사건을 해결해드리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최 씨는 “다른 응급차를 부르면 된다. 처리하고 가라”며 응급차를 막아섰다.오히려 최 씨는 응급차 기사에게 “너 여기에 환자 없는데 빨리 가려고 사이렌 켰지”라고 말하며 응급차 뒷문을 열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결국 할머니는 다른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병원에 늦게 도착한 탓인지 접촉 사고 5시간 만인 당일 오후 9시 끝내 숨졌다. 해당 사건은 유족들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을 통해 알려졌고, 국민적 공분을 자아냈다. 73만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만 갔다. 그러나 책임을 지겠다던 최 씨는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 지난 2020년 7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어떤 식으로 책임지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무슨 얘기하시는 건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최 씨는“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 손사래를 치며 “뭘”이라고 답한 뒤 “왜 이러세요”라고 언급했다. 최 씨는 1심 재판 과정에서도 변호인을 통해 “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 2020년 10월 1심에서 공갈미수, 사기, 특수폭행, 특수재물손괴, 업무방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이틀 만에 항소장도 제출했다.1심 재판부가 “해당 사건을 포함해 다년간 고의 사고를 일으키거나, 단순 접촉 사고로 보험금과 합의금을 갈취했다”고 지적했지만, 형량이 무겁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 씨는 지난 2021년 3월 진행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으며 형량 낮추기에 성공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이 “피고인의 반성 없는 태도와 재범 위험성, 범행 수법 등을 고려해 달라”며 징역 7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유족들의 생각과 달리 최 씨는 살인죄도 적용받지 않았다. 재판에 앞서 경찰은 대한의사협회에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적용 여부를 물었지만, 근거가 부족하다는 답변을 받았다.의협은 지난 2020년 9월 해당 사건에 대해 “구급차가 12분 정도 지연된 것이 피해자의 건강상태 악화로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감정서를 냈다. 유족 측은 지난 2020년 7월 최 씨를 상대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과실치사·과실치상, 특수폭행 치사·치상, 일반교통방해, 일반교통방해 치사·치상,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를 담은 고소장을 제출했다. 재판 결과에 유족은 울분을 토해냈다. 사망한 할머니의 아들 김 씨는 “반성문을 제출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뭐를 반성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24.06.08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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