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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248건

  • [인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보임(8월 1일부) △감사실장 배상범 △수출역량강화실장 김주철 △KOTRA아카데미 디지털무역 연구위원 전미호 △수출현장지원실 지방협력팀장 김종현 △투자유치실 서비스산업유치팀장 홍성우 △고객가치실 고객전략팀장 최원석 △글로벌바이어지원사무소장 이제혁 △ESG경영실장 박은균 △안전·운영지원실 조직망지원팀장 황유선 △수출기업실 중소·혁신기업팀장 주한일 △안전·운영지원실 안전관리팀장 조세정 △글로벌공급망실 소재부품장비팀장 이영희 △경제협력실 경제협력지원팀장 지윤정 △DX추진실 DX가속화팀장 유재욱 △지역통상조사실 아시아중아팀장 김한승 △KOTRA아카데미 서비스수출담당 연구위원 홍상영 △글로벌공급망실 글로벌공급망지원팀 공급망협력PM 조계권 △인재경영실 인재개발팀장 박현성 △인재경영실 인재개발팀 역량개발PM 장선영◇국내 보임(8월 19일부) △KOTRA아카데미 신흥시장진출담당 연구위원 장상해◇해외파견 및 전보(8월 20일부) △실리콘밸리무역관장 권오형 △타이베이무역관장 이영기◇국내 보임(8월 20일부) △KOTRA아카데미 전략시장진출담당 연구위원 김준규 △정부간거래관리실장 김형일
2024.07.31 I 김은경 기자
한동훈, 일본도 잔혹 살인에 “총포·도검 소지 감독 필요”
  • 한동훈, 일본도 잔혹 살인에 “총포·도검 소지 감독 필요”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일본도 살인 사건에 대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총포·도검의 소지 전반에 대한 면밀한 재점검과 엄격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31일 한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현행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령은 도검이나 가스발사총은 정신질환 병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신체검사서’를 첨부하지 않아도 되는 등 규정이 느슨하다”고 적었다. 이어 “한번 도검 소지 허가를 받으면 정신질환이 새로 생기더라도 미리 걸러내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며 “소지 허가 요건을 강화하고 갱신 기간을 단축하는 등 법령을 재정비해서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고 썼다. 지난 29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두 아들을 둔 40대 가장이 길이 120㎝에 달하는 일본도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피해자는 흡연을 하는 피의자를 신고하려 했으며 피의자는 칼을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피의자는 개인적 친분이 없는 피해자를 자신을 계속 미행한 스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피의자는 평소 혼잣말로 욕을 하거나 일본도를 들고 다니며 놀이터에 있는 아이들에게 칼싸움을 하자고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야당의 협조도 요청했다. 그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민생 문제인 만큼 더불어민주당도 협력해 주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피의자가 흉기로 쓴 일본도는 지난 1월 경찰로부터 ‘장식용 목적’으로 승인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4.07.31 I 김형일 기자
주문한 닭발에 ‘양념 범벅 행주’…직원 “실수였다”
  • 주문한 닭발에 ‘양념 범벅 행주’…직원 “실수였다”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식당에서 주문한 양념 닭발에 ‘행주’가 들어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A씨는 가족들과 함께 2차로 닭발집을 방문했고,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닭발과 목살을 주문했는데 주문한 닭발에서 양념에 버무려진 행주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처음에 직원은 “실수였다”며 사과 없이 음식을 가져가려 했다. 이에 A씨는 항의했고, 그제야 직원은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A씨는 “외식이 엉망진창이 됐다”고 토로했다. A씨가 식당에 방문했을 때 식당 주인은 자리에 없었으며 이후 사건반장에 “손님에게 죄송하다. 직원에게 나중에 얘기를 전해 들었다. 손님의 연락처를 알 수 없어서 사과할 수 없었다. 대신 직원이 죄송하다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주방에서 일하는 분이 연로한데 양념하다가 실수로 놓고 나간 것 같다. 위생에 특히 신경을 썼는데 이렇게 됐다. 너무 죄송하다”고 보탰다. 사연이 전해지자, 식당의 위생 상태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입맛이 떨어진다”, “주방 위생 안봐도 뻔하다”, “평소 위생에 신경을 안 썼다는 건데 직원의 나이가 많다는대신하면 안 된다”, “먹는 거로 장난치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7.30 I 김형일 기자
100억에 팔린 DJ 사저…3남 김홍걸 “거액의 상속세 때문”
  • 100억에 팔린 DJ 사저…3남 김홍걸 “거액의 상속세 때문”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민주화의 상징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사저가 3남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100억원에 팔렸다. 김 전 의원은 거액의 상속세 때문에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왼쪽)과 고 이희호 여사.(사진=연합뉴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DJ 사저의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면 지난 2일 소유권이 김 전 의원에서 박모 씨 등 3명으로 이전됐다. 토지와 주택을 포함한 거래 가액은 100억원으로 매입자 3인은 6 대 2 대 2의 비율로 소유했다. 이들의 주소는 같았으며 은행에 96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하고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저 소유자였던 김 전 의원은 “거액의 상속세 문제로 세무서의 독촉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작년에 매각을 결정했다”며 “어디까지나 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또 “매입자가 사저 공간 일부를 보존해 유품을 전시하기로 약속했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기념관을 만들지 못했지만, 목포와 수도권 한 곳에 유품 전시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기념관은 2019년 6월 별세한 고 이희호 여사의 유지였다. 이 여사는 “(DJ 사저를)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사용한다”고 유언한 바 있다. 아울러 이 여사는 지자체나 후원자가 매입해 기념관으로 사용할 경우 보상금의 3분의 1은 김대중기념사업회에 기부하고, 나머지 3분의 2는 김홍일·홍업·홍걸에게 균등하게 나눈다고 했다. 하지만 DJ 사저를 놓고 유산 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여사가 별세한 뒤 김 전 의원은 DJ 사저와 남은 노벨상 상금(8억원)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다퉜다. 당시 김 전 의원은 공증 절차 누락, 유언장 형식을 문제 삼으며 이 여사의 유일한 친자인 자신이 사저를 상속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차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은 2020년 1월 사저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다 2020년 6월 이희호 여사의 2주기에 김 이사장과 김 전 의원은 사저에 모여 고인의 유지를 받들기로 합의해 분쟁이 일단락됐다.김 이사장은 DJ 사저 매각과 관련해 “당시 합의가 잘 지켜질 것으로 알고 법적 조치도 취하했다”며 “눈 뜨고 역사의 현장인 사저가 날아가는 걸 보고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2020년 강남 아파트 20대 차남 증여 논란,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으로 제명됐다가 작년 7월 복당했다.
2024.07.30 I 김형일 기자
“같이 술 먹으려면 7600원”…中 ‘길거리 여친 서비스’ 논란
  • “같이 술 먹으려면 7600원”…中 ‘길거리 여친 서비스’ 논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 여성들이 길거리에서 포옹과 뽀뽀 등을 대가로 돈을 받고 있어 논란이다. 자발적인 행동으로 문제가 없다는 찬성 의견이 있는가 하면, 여성의 존엄성을 훼손시키는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나온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과 가족 부양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정서적 안정을 위해 길거리 여성에게 ‘여자친구 대행 서비스’를 구매하는 트렌드가 생겨났다.이 여성들은 관계를 맺을 시간이 없거나 가벼운 만남을 추구하는 남성들에게 포옹, 뽀뽀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한 번 길거리에 나가면 100위안(약 1만9041원) 가량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 도심에서 한 여성은 포옹 1위안(약 190원), 뽀뽀 10위안, 영화 보기 15위안이라고 안내했다. 또 다른 여성은 가판대를 설치하고 가사도우미 20위안, 함께 술 마시기 시간당 40위안이라고 가격표에 써놨다.그러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찬성하는 이들은 “고객과 여성 모두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없다.”, “흥미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선 “여성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 “불법이며 여성들은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중국 쓰촨성 훙치 법률사무소 허 보(He Bo) 변호사는 “길거리 여자친구 서비스는 현재 현행법의 명확한 규제 틀 밖에서 운영되고 있다. 성매매 또는 성매매 거래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며 “젊은이들이 정상적인 사회적 상호 작용에 참여하도록 건강한 방법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도 젊은 여성이 여자친구 대행 서비스를 판매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에는 일일 애인, 하루 600위안(약 11만원). 함께 식사하기, 포옹, 뽀뽀 등 가장 따뜻한 보살핌을 제공하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는다고 적혀있다.
2024.07.30 I 김형일 기자
김정은, 물에 잠긴 車 타고 수해 현장 찾아 ‘극대노’
  • 김정은, 물에 잠긴 車 타고 수해 현장 찾아 ‘극대노’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침수된 도로를 뚫고 홍수 피해가 발생한 압록강 인근 지역 찾은 가운데 유관기관 간부들을 질책했다. 29일 압록강 근처 수해현장 찾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2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압록강 수위 상승으로 5000명의 주민이 고립된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 위원장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무조건 구조”하라고 주문했으며, 주민이 모두 대피한 지역에 남은 사람은 없는지 정찰을 다시 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사진=연합뉴스)사진을 살펴보면 한마을에 있는 집들은 지붕까지 물이 차올랐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외관상 렉서스 LX600과 유사한 차를 타고 수해 현장을 이동했으며 차는 네 바퀴가 모두 물에 잠긴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0년 8월에도 LX570으로 추정되는 차를 직접 몰고 황해북도 수해 현장을 찾았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무더운 날씨 탓인지 상의 버튼을 모두 풀어헤친 인민복 차림으로 비행장 한가운데 놓인 의자 위에 앉아 비를 맞으며 대기했다. 또 군 지휘관들로부터 주민 상태와 구조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주민들을 구조한 헬리콥터가 비행장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지켜봤다.이날 김 위원장은 주민 4200여명을 구조한 비행사들에게 “반나절 남짓한 기간에 이렇게 많은 인민들을 구출한 것은 믿기 어려운 기적이고 공중구조전투의 산모범”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군 비상 재해 위기 대응 지휘 조와 사회안전성이 초기에 파악한 재해위험지역 주민 수보다 군이 실제 구출한 주민 수가 훨씬 많아 구조 작업 중 혼선이 빚어졌다”며 “이들의 무책임성이 어느 정도로 엄중한 단계에 이르렀는가를 확실히 보여준다”고 꾸짖었다.앞서 조선중앙통신은 홍수로 고립 위기에 처한 주민이 5000명이라고 밝혔다. 800명 정도 차이가 나는 이유는 헬리콥터가 아닌 다른 수단으로 구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김 위원장은 피해 예방에 실패한 국가기관과 지방 간부들을 질책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의 생명 안전을 담보하고 철저히 보장해야 할 사회 안전기관의 무책임성, 비전투적인 자세를 더 이상 봐줄 수 없다”며 “주요 직제 일군들의 건달 사상과 요령 주의가 정말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자연재해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자연의 탓이라고 어쩔 수 없다고만 생각하며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재해방지사업에 확신을 가지고 달라붙지 않고 하늘만 바라보며 요행수를 바라는 데 있다”고 꼬집었다.이날 수해 현장 방문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조용원·박태성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동행했다. 현장에서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광혁 공군사령관 등이 김 위원장을 맞았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가비상대책위원회, 재해방지기관 등 국가기관도 비판했다. 그는 “국가비상대책위원회도 형식뿐이지 제 기능과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재해방지기관은 구조 수단 하나 제대로 구비하지 못해 속수무책이었다”고 평가하며 이번 구조 작업에 군을 동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가비상위기대책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여러 차례 폭우, 홍수, 태풍 피해 예방 대책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찾은 평안북도를 포함해 자강도, 양강도의 압록강 인근 지역을 특급재해 비상 지역으로 선포했다. 또 내각과 위원회, 성, 중앙기관, 안전 및 무력기관에 피해 방지와 복구 사업 총동원령을 내렸다.한편, 통일부는 북한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구병삼 대변인은 “북한이 밝히지는 않았으나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 가능성이 있다”며 “추후 동향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앞서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25일 0시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평안북도와 자강도에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원산에 617mm, 천마에 598mm 등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사진=연합뉴스)
2024.07.29 I 김형일 기자
“투자 이익·무료 여행 노렸는데”…티메프 사태에 ‘상테크족’ 울분
  • “투자 이익·무료 여행 노렸는데”…티메프 사태에 ‘상테크족’ 울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티몬·위메프 등 큐텐 계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정산·환불 지연 사태로 상테크(상품권 재테크)족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 상품권 사용은 물론 현금화할 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29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 정산·환불 지연 사태 여파로 상테크족들은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을 잃게 됐다. 문화상품권 업체 해피머니, 컬쳐랜드가 환불 중단·사용처 제한, 핀테크(금융+기술)인 네이버페이와 페이코 등이 포인트 전환을 중단해서다.문화상품권이 한순간에 휴지 조각이 되면서 상테크족들은 울분을 통하고 있다. 일례로 50대 남성 A씨는 “살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월초 티몬을 통해 문화상품권 100만원어치를 구매했고, 해피머니에 충전했다”며 “환불이 중단은 물론 사용처가 제한되면서 돈은 쓸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티몬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8~1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판매했다. 통상 상품권 할인율이 2~3%인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지난달 티몬이 진행한 ‘북앤라이프 8% 할인 딜’은 준비된 수량이 모두 매진됐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티몬이 부족한 자금을 메꾸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벤트를 수상하게 여기는 상테크족도 있었다. B씨는 “3년간 상테크를 통해 돈을 벌었다”며 “근데 몇 달 전부터 할인율을 자꾸 인상하는 게 이상했다. 5만원권 가격이 4만7000원대에서 4만6000원대로 떨어졌다”며 “특히 이커머스에서 구매하는 상품권은 선결제 방식이라 몇 달 후에 사용이 가능하다. 불안해서 아내와 논의한 끝에 상테크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상테크는 무료 항공권을 얻고 싶거나 투자를 통해 이문을 남기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다. 먼저 항공권을 무료로 얻고 싶은 이들은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면서 상품권 구매를 전월 이용금액(실적)으로 인정하는 신용카드를 활용한다. 통상 월 상품권 구매 한도는 100만원인데 12개월 동안 한도를 꽉 채운다면 제주도행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마일리지가 쌓인다. 투자가 목적인 상테크족들은 현금 대비 저렴한 문화상품권을 대량으로 구입한 뒤 환불을 통해 현금화한다. 통상 상품권은 현금 대비 2~3%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데 100만원을 구매했다고 가정하면 97만원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신용카드 할인까지 더해지면 금액은 더 떨어진다. 핀테크 업체 포인트로도 현금화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미미해 이문이 남는다. 한편, 법적으로 문화상품권과 백화점상품권을 이용한 상테크는 불법이 아니다. 다만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를 위한 지역상품권의 경우 부정하게 사용하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부정 유통에 연루된 가맹점은 1년 이내에 재등록 할 수 없다.
2024.07.29 I 김형일 기자
“선인장 아니고 옥수수?”…화분에 진상 짓한 40대 커플
  • “선인장 아니고 옥수수?”…화분에 진상 짓한 40대 커플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40대 커플이 다 먹고 남은 옥수수 속대를 카페 화분에 꽂아 둔 사실이 전해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2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충남 보령의 한 카페를 운영 중인 A씨는 경악할 만한 장면을 목격했다. 외출하고 돌아온 사이 카페에 있었던 40대 남녀 한 쌍이 화분에 옥수수 속대를 깊숙이 꽂아놨기 때문이다.A씨는 원칙적으로 외부 음식 반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를 묵인했다. 그러나 40대 남녀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A씨가 아꼈던 화분은 뿌리까지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진상은 많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사건반장에 패널로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애들도 아니고 저게 자라겠느냐. 꽂아 두면 옥수수 알알이 나오느냐. 저건 음식물 쓰레기”라며 “물을 주면 옥수수에 알알이 톡톡 터져냐. (40대 남녀는) 상식이 없다고 본다”고 격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 “본인 쓰레기는 어디서든 피해주지 말고 쓰레기통에 버려라”, “너무 더럽다”,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이다” 등 분노섞인 반응을 보였다.
2024.07.29 I 김형일 기자
“이것이 바라던 세상이냐”…임금을 암살하려 한 자객
  • “이것이 바라던 세상이냐”…임금을 암살하려 한 자객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1777년 7월 28일. 경희궁 존현각 위에 암살범이 발견됐다. 누군가 궁중에 암살단을 난입시켜 임금을 살해하려 한 것이다. 하지만 도주한 범인들을 잡히지 않았고, 임금은 거처를 경희궁에서 창덕궁으로 옮겨야 했다.영화 '역린' 속 배우 현빈의 모습.(사진=영화 '역린' 스틸컷)암살범에 의해 죽임을 당할 뻔했던 임금은 조선 후기 개혁 군주이자 르네상스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22대 왕 정조. 그는 시전상인(국가가 조성한 상점 거리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들의 독점 판매 권한인 ‘금난전권’을 폐지하고 누구나 자유로운 장사를 할 수 있는 통공 정책을 시행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재위 기간 끊임없는 암살 위협에 시달려야 했다. 존현각 암살 시도 사건은 영화 역린에서도 다뤘다. 정조(현빈)는 자신을 살해하려는 을수(조정석)를 칼싸움 끝에 제압한다. 이후 역모를 꾀하던 어영청(왕을 호위하는 군대) 대장 구선복(송영창)에게 자신의 보검에 흐르는 피를 보여주며 “이것이 너희가 바라는 세상이냐”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그러나 역린은 역사적 사건을 각색한 것이다. 정조실록에 따르면 암살범은 존현각 암살 시도 사건 12일 후인 8월 11일 창덕궁에서 또다시 암살을 시도하다 체포됐다. 암살 계획과 관련된 모든 사실도 이때 드러나는 데 정조의 외할아버지인 홍계희(노론 벽파 대표 인물)의 손자 홍상범이 추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존현각 암살 시도 사건의 발단은 정조의 할아버지인 조선 21대 왕 영조 재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조는 자신의 출생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영조는 서자 출신으로 적자(정실부인의 자식)가 아니었기 때문에 정통성이 부족했다. 이 때문에 신하들과 학문을 연마하며 국정을 협의하는 경연을 자주 열었다. 그만큼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에게 엄격했다.하지만 사도세자는 영조와 맞지 않았다. 영조의 엄격한 훈육 탓에 사도세자는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다. 정치적인 색깔도 달랐다. 영조는 노론, 사도세자는 남인과 소론의 지지를 받았다. 이때 홍계희는 사도세자의 행적을 과도하게 부풀려 영조에게 고했고, 결국 사도세자는 쌀을 보관할 때 쓰는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주검이 됐다. 홍계희 집안은 홍계희가 이미 죽은 상태였지만,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를 불안하게 여길 수밖에 없었다. 홍계희의 아들 홍지해는 홍인한, 정의겸 등과 함께 등극을 반대하다가 유배되기도 했다. 이에 홍계희 집안은 의전군(사도세자의 5남)을 추대하는 암살을 계획했고 실패로 끝나면서 목숨을 잃었다. 일례로 홍상범은 책형(시체를 저자에서 찢어 죽이는 형벌)을 당했다. 한편, 존현각은 일제강점기 헐어서 치워졌기 때문에 실물로 확인할 수 없다. 다만 경희궁을 그린 서궐도안(보물 제1534호)을 살펴보면 현재 남아있는 숭정문과 그 동쪽에 있는 보조편전인 흥정당의 앞쪽 2중 건물의 가장 끝 출입문 옆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정조 어진.(사진=문화재청)
2024.07.28 I 김형일 기자
본격 휴가철 시작, '급찐급빠'에 딱인 가성비 식재료는?
  • 본격 휴가철 시작, '급찐급빠'에 딱인 가성비 식재료는?[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7말 8초(7월말과 8월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급찐급빠(급하게 찌고 급하게 빠지는)에 도움이 되는 채소들의 가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픽사베이)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채소들의 평균 가격은 소매 기준 △양배추(1포기) 3694원 △토마토(1㎏) 4486원 △브로콜리(1개) 2325원 △느타리버섯(1㎏) 7875원 △시금치(1㎏) 1만7892원 △고구마(1㎏) 5843원 △감자(1㎏) 315원 △파프리카(1㎏) 6496원 △오이(10개) 1만3750원으로 집계됐다. 양배추의 경우 섬유질 함유량이 많아 포만감을 제공하고 변비를 예방한다. 토마토는 100g당 약 18kcal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양을 먹어도 굉장히 낮은 칼로리에 비해 상당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브로콜리는 100g당 단백질이 4g이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농약 잔류물이 적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버섯은 90%가 물로 이뤄져 있고, 나머지가 단백질과 탄수화물로 구성돼 다이어트 저칼로리 식재료로 인기가 높다. 시금치는 아르기닌 또한 풍부해 운동 수행 능력에 도움을 주며 고기와 함께 먹으면 단백질 소화 흡수를 촉진해 근육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파프리카는 칼로리가 거의 없으며 닭가슴살 등과 조리하면 굉장히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오이는 토마토와 마찬가지로 큰 포만감을 주면서 칼로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허기를 달래기 좋다. 고구마는 닭가슴살과 더불어 다이어트에 아주 대표적인 탄수화물 급원이다. 감자는 구마보다 GI지수가 높아 살이 더 찐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감자는 100g당 75kcal로 쌀(조리 전 100g당 350kcal)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도매가 추이를 통해 이들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유추해보면 시금치와 감자는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먼저 시금치의 경우 더운날씨로 인한 품위 하락으로 시장 내 반입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고가에 따른 거래 부진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감자는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반면 고구마, 브로콜리, 오이는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고구마의 경우 햇품 출하 전 물량이 감소하고, 잦은 우천과 무더위로 고품질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브로콜리는 반입량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수입물량 부족, 주문량 증가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오이는 생육부진과 출하지역 축소 등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저녁 6시 이전에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다. 미국 록펠러대학 유전자연구소는 저녁 시간대부터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양이 크게 줄어 과잉섭취 된 에너지는 체내에 바로 저장된다고 발표했다.
2024.07.26 I 김형일 기자
“비 오면 침수”…천장에 하수구 뚫린 반지하 주택
  • “비 오면 침수”…천장에 하수구 뚫린 반지하 주택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하수구가 천장에 바로 연결된 반지하 주택이 논란이다. 전국적으로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상당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이 의심되기 때문이다. 천장이 건물 하수구 빗물받이와 바로 연결된 반지하 주택.(사진=집공략)부동산 유튜브 채널 ‘집공략’이 지난 5월에 공개한 ‘서울대 붙은 흙수저가 현실적으로 살 수 있는 집’ 영상에는 서울대 학생과 사회 초년생이 살 수 있는 관악구 일대 원룸, 반지하 주택 등이 등장했다. 소개된 한 주택은 현관문부터 녹이 슬어 있는 등 비위생적인 모습을 보였다. 창문이 뚫려있지 않아 목소리가 울리는 열악한 환경도 노출됐다. 생활집기가 모두 갖춰진 이른바 ‘풀옵션’ 매물로 소개됐지만,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았다. 특히 해당 주택 주방 천장은 건물 하수구 빗물받이와 바로 연결된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영상 PD는 “환기를 여기서 시켜야 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집공략은 “집에서 뚫려있는 곳은 여기 하나 뿐이다. 우리나라 꿈과 희망이 여기서 살긴 좀 그럴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해당 영상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우려의 시선이 쏠리며 뒤늦게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비 오면 그냥 침수되는 설계”, “집주인과 비 오는 날 저 방에서 대화를 나누고 싶다”, “몇 년 전 발생한 인명사고가 저런 구조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22년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빌라 반지하에서 일가족 3명, 동작구 상도동 반지하에서 50대 여성이 침수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반지하 주택 매입에 나서고 있다.
2024.07.26 I 김형일 기자
속옷 도둑 정체는 남편 상간녀…증거 영상에 ‘불법 촬영’ 주장
  • 속옷 도둑 정체는 남편 상간녀…증거 영상에 ‘불법 촬영’ 주장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자꾸 사라지는 화장품과 속옷의 행방을 찾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한 아내가 남편의 불륜을 목격했다. 하지만 물건에 손을 댄 상간녀는 ‘불법 촬영’을 주장하며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결혼 5년 차에 4세 아이를 키우는 40대 여성 A씨는 잦은 출장으로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았는데, 출장을 다녀올 때마다 집에 있던 물건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거실에 노트북을 설취한 뒤 영상 촬영 기능을 켜두고 출장을 가기로 결심했다. 출장을 다녀온 후 A씨는 영상을 통해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은 아이를 시가에 맡기고 상간녀를 집에 데리고 와 불륜을 즐기고 있었다. 심지어 상간녀는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먼저 들어와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거실, 안방을 드나들면서 애정 표현을 나눴다. 상간녀는 익숙하다는 듯 샤워를 했으며 A씨의 화장품을 바르고 속옷까지 입었다. A씨는 이를 추궁했고 남편은 결국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상간녀는 남편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석 달 정도 불륜 관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A씨는 상간자 소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상간녀는 “그런 일이 없다”고 우겼다. 그러다 영상의 존재를 알고는 “술 먹고 딱 한 번 실수했다. 나를 불법 촬영했으니 당장 고소하겠다”고 오히려 협박했다. 이후 A씨는 상간자 소송을 통해 수천만원의 위자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A씨는 우연히 확인한 상간녀의 친오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A씨와 가족을 협박하는 내용을 발견했다. 상간녀가 위자료를 건넨 날 상간녀의 친오빠는 SNS에 “꽃뱀 가족들아, 그 돈 먹고 떨어져라”라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상간녀의 친오빠는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입구 사진을 올린 뒤 “꽃뱀 아빠랑 빈대 엄마랑 사는 4살 딸 인생도 뻔하다. 확 그냥 찾아가서 사고 한번 치고 몇 년 살고 나와?”라는 글까지 적었다. 결국 A씨는 상간녀의 친오빠가 4살 된 딸까지 협박하자 무서운 마음에 집에도 가지 못하고 친정 집에서 딸과 지내고 있다. 이에 사건반장에 출연한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인터넷에 올리든 개인적으로 말하든 간에 본인이 겁을 먹었다고 하면 협박죄 성립된다”며 “특정인을 지목했기 때문에 명예훼손도 가능하다. 고소장을 작성해서 접수하면 경찰이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박지훈 변호사는 “A씨가 불륜 영상을 촬영한 것은 도둑을 잡으려고 하다가 찍은 것이기 때문에 범죄가 될 수 없다”며 “다만 특정성에 대한 부분에서는 상대방이 ‘아니다, 다른 의미로 적은 것’이라고 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7.26 I 김형일 기자
“티몬 때문에 적금 깼다”…피해자, 가족여행 앞두고 ‘한숨’
  • “티몬 때문에 적금 깼다”…피해자, 가족여행 앞두고 ‘한숨’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티몬 정산·환불 지연 사태로 가족여행을 앞둔 피해자가 한숨을 쉬고 있다. 이번 사태로 비용 부담이 두 배로 커져서다. 티몬을 통해 여행패키지 상품을 예약한 피해자.(사진=제보자)이데일리 취재 결과 경기 안산시에 거주 중인 30대 여성 A씨는 지난 23일 여행사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해외여행을 떠나려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에서 진행한 결제를 취소한 뒤 여행사로 재결제하라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A씨는 오는 31일 출발해 베트남 여행패키지 상품을 130만원에 예약했다. 20년간 쉬는 날 없이 시장에서 장사하는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판매자(셀러)인 여행사의 요청으로 티몬에서 진행한 결제를 취소했고, 여행사에 140만원을 입금했다.결과적으로 A씨는 자신의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쓰게 됐다. A씨는 “어머니가 여행을 취소하라고 할까 봐 말을 못했다”며 “돈이 부족해서 적금도 깼다”고 말했다. 이어 “티몬 앱에는 ‘환불완료’로 표시돼 있지만 여전히 입금은 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특히 A씨는 여행사와 티몬 모두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법령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는 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에 보상을 받기 쉽지 않다”며 “제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법령을 보완해달라”고 했다. 법조계에서도 법령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티몬·위메프 정산·환불 지연 사태의 원인이 입법 미비와 관계기관의 복합적인 관리 부실에 있다는 것이다. 오빛나라 변호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소관인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을 살펴보면 결제 대금 예치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결제 대금 예치업체의 도산 등 위험을 대비한 소비자 보호 방안은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자금융거래법에는 결제 대금 예치업을 금융위원회 등록 사유로 하고 있으나 결제 대금 예치업체의 운용방식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했는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끝으로 “정산이 지연되더라도 소비자와 셀러의 계약은 유효하다. 민법 563조에는 계약 상대방이 대금을 지급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효력이 생긴다고 명시돼 있다”며 “다만 셀러의 권유로 재결제했다면 계약 취소로 채무불이행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사실상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자상거래 기업 큐텐의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 23일부터 셀러 대금 정산, 소비자 결제·환급을 중단했다. 이날 금감원이 발표한 양사의 미정산액은 최소 1700억원이다.
2024.07.25 I 김형일 기자
교회 사망 여고생, 무박 5일 성경 필사·계단 오르기
  • 교회 사망 여고생, 무박 5일 성경 필사·계단 오르기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인천의 한 교회에서 멍투성이로 발견된 후 숨진 여고생이 5일 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성경 필사와 계단 오르기 등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50대 여성 교인이 지난 5월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24일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이 공개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여고생 A(17)양은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지난 2월 14일 병원이 아닌 교회로 보내졌다. 치료를 맡겠다는 교회 합창단의 의사를 A양의 어머니가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회 설립자의 딸인 합창단장 B(52·여)씨는 신도 C(54·여)씨에게 “난동을 부리거나 말씀을 따르지 않을 때는 마음을 꺾어야 한다”, “여유 가지면 안 되고 물러서면 안 되고”, “엄청나게 야단쳐야 한다”며 사실상 학대를 지시하고 상황을 보고받았다. 신도들은 A양을 교회 내에 감금하고 도망가지 못하게 감시했다. 또 A양이 병원 치료가 필요한 이상 증세를 보이는 데도 몸을 묶는 등 가혹행위를 이어갔다. 5일 동안 잠 못 잔 A양에게 강제로 성경 필사를 시키고,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 계단을 1시간 동안 오르내리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A양은 “도망가고 싶다. 차라리 정신병원으로 보내달라”고 애원했지만, 합창단장과 신도는 가혹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A양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물을 비롯한 음식물을 전혀 섭취하지 못하는 등 건강 상태가 나빠졌을 때도 치료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들은 오히려 더욱 강하게 결박하기 위해 치매 환자용 억제 밴드를 구매했다. 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몸의 급소’, ‘병원 발작할 때 묶는 끈’, ‘정신병원 매질’을 검색하며 A양을 학대할 방법만 찾았다. 결국 A양은 지난 5월 15일 오후 8시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4시간 뒤 숨졌다. 이에 검찰은 B씨와 C씨, 또 다른 신도 3명을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첫 재판은 지난 5일 인천지법에서 열렸으며 C씨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하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B씨 등의 변호인들도 “범행의 고의성이나 사망 예견 가능성과 관련해 부인한다”고 언급했다. 이들 3명의 2차 공판은 내달 12일 오전 인천지법 319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07.25 I 김형일 기자
“1000명의 침 뒤섞여”…中 대형 훠궈 동시 먹방 ‘눈살’
  • “1000명의 침 뒤섞여”…中 대형 훠궈 동시 먹방 ‘눈살’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에서 1000명의 관광객이 거대한 냄비 앞에서 훠궈를 동시에 먹는 행사가 열린 가운데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중국 쓰촨성 메이산시 셴탕공업공장에서 진행된 훠궈 축제.(사진=온라인 갈무리)22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쓰촨성은 훠궈 중심지임을 알리는 지역 홍보를 목적으로 138명이 동시에 먹을 수 있는 대형 훠궈 냄비를 제작했다. 냄비는 지름 13.8m, 무게 10t으로 10만위안(약 1900만원)을 들여 8일간 만들었다. 전골·육수 등 재료만 2t가량 쓰였다.훠궈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이 행사는 쓰촨성 메이산시 셴탕공업공장에서 진행됐으며 약 1000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중국 최대 SNS 플랫폼 웨이보에는 100여명의 사람들이 냄비 주변에 둘러서서 젓가락으로 전골 속 고기와 채소를 건져 먹는 모습이 나왔다. 영상이 공개되자 위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모두 개인 접시를 사용했지만, 참가자들의 젓가락이 냄비 속을 휘저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강가에서 채소를 낚는 것 같다”, “감염병 걸리면 어쩌려고”, “이래서 신종 바이러스 생긴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찌개나 국을 여러 사람이 함께 떠먹는 식습관은 위암 원인균인 헬리코박터균을 비롯해 각종 균을 옮길 수 있다. 젓가락에 묻어있는 침은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B형간염 등을 전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항저우 질병예방통제센터 전문가들은 지난 2020년 공용 젓가락을 쓰지 않고 여러 명이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남은 음식에서 검출된 세균이 공용 젓가락을 썼을 때보다 최대 250배 많았다. 한편,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공용 젓가락 쓰기 운동이 시작됐다. 아울러 베이징시는 공용 젓가락과 국자 사용 등을 규정한 조례를 시행 중이다. 중국 쓰촨성 메이산시 셴탕공업공장에서 진행된 훠궈 축제.(사진=온라인 갈무리)
2024.07.25 I 김형일 기자
“티몬·위메프 관련사 아냐”…인터파크트리플, ‘큐텐 불똥’ 진화
  • “티몬·위메프 관련사 아냐”…인터파크트리플, ‘큐텐 불똥’ 진화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이 티몬·위메프 정산·환불 지연 등 큐텐 사태로 불똥이 튄 가운데 인터파크커머스와는 완전 별개 회사라며 진화에 나섰다. 인터파크트리플이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인터파크트리플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사진=인터파크트리플)24일 인터파크트리플은 공지문을 통해 “최근 큐텐 사태와 관련해 인터파크커머스와 인터파크트리플 간에 혼동이 발생하고 있어 바로 잡는다”며 “인터파크트리플과 인터파크 커머스는 ‘인터파크’라는 브랜드를 공유하지만, 별개의 회사”라고 밝혔다. 또 “최근 미정산 이슈로 인터파크트리플과 큐텐의 자회사 인터파크커머스를 혼동해 불안함을 호소하는 고객 문의가 제기되고 있다”며 “인터파크트리플과 인터파크커머스는 작년 기업 분할, 매각 과정을 거치며 독립적인 2개의 회사가 됐다는 점을 분명히 설명드린다”고 덧붙였다.인터파크트리플은 인터파크커머스와 홈페이지를 함께 사용하면서 오해를 받고 있다. 하지만 홈페이지 카테고리에서 투어·티켓은 인터파크트리플, 도서·쇼핑은 인터파크커머스가 맡고 있다. 특히 인터파크트리플 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 중인 야놀자로 작년 3월 도서·쇼핑 사업 부문을 따로 떼 인터파크커머스를 설립했다. 아울러 같은 해 8월 인터파크커머스 지분 전량을 큐텐에 매각했다. 당시 매각가는 1500억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티몬과 위메프는 입점 파트너사 대금 정산뿐 아니라 소비자 환불까지 중단된 상태다. 여기에 여행상품, 백화점, 홈쇼핑 등 소비재 판매도 잇달아 중단되고 있다. 양사 모두 적자 폭이 커져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주주 큐텐 역시 이커머스 업체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례로 큐텐은 지난 2월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Wish)를 인수할 때 2300억원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2024.07.24 I 김형일 기자
“사무용 의자로 필라테스”…中 돈 안 들이는 운동법 화제
  • “사무용 의자로 필라테스”…中 돈 안 들이는 운동법 화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에서 사무용 의자로 필라테스를 하거나 노트북으로 조깅하는 ‘5분 급속 충전 운동’이 화제다.사무용 의자로 필라테스를 즐기고 있는 중국인.(사진=SCMP)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전역에서 5분 급속 충전 운동이 전파되고 있다며 네티즌들이 올린 영상과 사진을 소개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홍슈(小紅書)에 동료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급속 충전 운동을 하는 사진을 올리고 “직장인들은 자신만의 체육관을 갖고 있다”는 글을 달았다.사진 속 여성은 아령과 덤벨 대신 양손에 도시락 배달 봉지와 에코백을 들고 있으며 반복적으로 물건들을 들어 올리고 있다. 또 허리춤에 여러 개의 배달 봉지를 묶어 무게를 더했다.사진을 게시한 네티즌은 “테이크아웃을 하거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다”며 “헬스장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적었다.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 거주 중인 여성 창(Chang)은 노트북을 들고 지하철역으로 조깅을 하고 있다. 창은 “헬스장 가입은 번거롭다. 급속 충전 운동을 하는 이유”라며 “나는 돈을 낭비하는 것이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급속 충전 운동은 초과 근무가 잦고 여가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에게 쉬운 운동”이라며 “피곤하거나 일할 때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고 했다. 끝으로 “폭발적인 운동이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심리적인 건강에도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네티즌들도 자신들의 급속 충전 운동법을 공유하고 있다. 직장 상사 대신 소포 받기, 출근 중 800m 3분 안에 달리기, 사무실 의자에서 필라테스, 배드민턴 라켓 휘두르기 등이다. 해당 게시물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재적이다”, “직장에서 여유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4.07.24 I 김형일 기자
“선생님 돌아와요”…칠곡 초등생 23명 등교 거부, 왜?
  • “선생님 돌아와요”…칠곡 초등생 23명 등교 거부, 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경북 칠곡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하자 학생 23명이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경북 칠곡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담임교사 교체에 반발해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4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칠곡 석적읍의 모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3명은 지난 16일부터 1학기 방학식인 19일까지 등교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이 담임교사 교체에 반발하며 가족 체험 학습 신청을 냈기 때문이다. 이들의 등교 거부는 한 학생의 학부모 B씨가 담임교사 A씨를 교체해달라고 요구한 것에서 비롯됐다. 그동안 B씨는 A 교사와 자녀 지도, 교육방식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 왔다. 결국 A 교사는 지난 8일 병가를 냈으며 19일 방학 때까지 출근하지 않았다. 특히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담임교사가 돌아오지 않으면 2학기에도 등교 거부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이에 교육당국은 A씨가 병가를 낸 지 일주일이 지난 15일 학교장의 보고를 받고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칠곡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며 “집단 상담 프로그램도 실시하는 등 갈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4 I 김형일 기자
“반죽기계에 밀가루 대신 마약”…500억대 필로폰 밀반입 2명 송치
  • “반죽기계에 밀가루 대신 마약”…500억대 필로폰 밀반입 2명 송치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반죽 기계에 시가 500억원이 넘는 필로폰 16㎏을 숨겨 국내에 밀반입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필로폰이 숨겨졌던 반죽 기계.(사진=경기 안양동안경찰서)24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태국인 A(29)씨를 구속해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했다. 또 A씨로부터 필로폰을 받아 국내에 유통한 내국인 B(44)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달 10일 태국 총책과 반죽 기계 내에 필로폰 16㎏을 숨겼다. 또 국제탁송화물로 국내에 밀반입했다. 이는 시가 588억원, 53만명 투약분이다. 아울러 A씨는 지난 2일 화성에서 ‘던지기(특정 장소에 물건을 놓고 가는 식으로 방식)’로 B씨와 필로폰 2㎏을 판매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잇달아 검거했다. 지난달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마약 밀반입 관련 첩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필로폰 16㎏ 중 14㎏을 A씨의 주거지에서 발견해 압수했다. 다만 B씨에게 판매된 나머지 2㎏은 이미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아울러 경찰은 A씨가 일했던 공장 주변에서 필로폰 밀반입에 사용된 반죽 기계를 찾았다. 태국 총책은 반죽기계 내부에 필로폰을 1㎏씩 개별 비닐 포장해 넣은 뒤 외부로 냄새가 새 나가지 않도록 여러 조치를 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여기에 작년 2월 사증면제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A씨는 충남 아산의 공장에 취업해 거주해왔으며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파악됐다. 그는 최근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태국 총책에게 5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태국에서 마약 혐의로 수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정원과 공조를 계속해 태국 총책을 추적, 검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은 A씨가 판매 목적으로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의 가액이 5000만원 이상인 점을 고려해 특가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을 적용했다. 이 경우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2024.07.24 I 김형일 기자
힙합 김정은·수감복 트럼프…AI ‘세계 리더 패션쇼’ 1억만뷰
  • 힙합 김정은·수감복 트럼프…AI ‘세계 리더 패션쇼’ 1억만뷰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공유한 ‘세계 리더 패션쇼’ 영상이 화제다. 인공지능(AI)이 만든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 1억만뷰를 넘어섰다. 24일 머스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살펴보면 해당 영상은 조회수 1억4500만회, 좋아요 120만여회를 기록 중이다. 이 영상은 머스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게재했으며 “AI 패션쇼를 위한 최고의 시기(High time for an AI fashion show)”라는 설명을 달았다.특히 영상에는 머스크를 비롯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독특한 패션으로 런웨이를 걸어 나와 폭소를 자아냈다. 김 위원장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힙합풍의 모자가 달린 긴 티셔츠를 착용하고, 큰 금색 목걸이를 걸어 스웩(힙합 뮤지션이 잘난 척하거나 으스댈 때 가리키는 것)을 뽐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교도소 수감자 옷으로 보이는 주황색 복장을 하고 손에는 끊어진 수갑을 들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가슴 부분을 제외하고 상의를 과감하게 드러낸 패션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휠체어에 탄 채 평소 즐겨 쓰는 선글라스를 쓴 모습, 푸틴 대통령은 명품 로고 새겨진 무지갯빛의 화려한 원피스를 입고 어깨를 드러냈다.시 주석은 빨간색 바탕에 곰돌이 푸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착용하고, 곰 인형 가방을 든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머스크는 팬티만 입고 나왔다가 우주복이 입혀지는 모습이 묘사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완벽하다”, “AI 발전으로 현실을 구분할 수 없다”, “빌 게이츠를 조롱하듯 블루스크린을 들고 있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9일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MS 윈도와 충돌하면서 850만대 컴퓨터에서 블루스크린 현상이 나타났다.
2024.07.24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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