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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오는데 ‘찰칵’…참변 당할 뻔한 예비부부
  • 기차 오는데 ‘찰칵’…참변 당할 뻔한 예비부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말레이시아의 한 예비부부가 철교 위에서 사진을 찍다가 참변을 당할 뻔했다. 말레이시아 켈란탄주 타나메라에 있는 길리마르드 철교에서 참변을 당한 뻔한 예비부부.(사진=엑스)12일 베르나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 켈란탄주 티나메라에 있는 길미마르드 철교에서 찍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들의 흰색 예복을 갖춰 입고 철교를 빠져나오고 있는데 뒤에서 기차가 경고음을 내며 천천히 뒤따르고 있다.특히 이들은 철교 위에서 결혼사진을 찍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먼저 뛰어나온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있고, 뒤따르는 남녀가 결혼 예복을 입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공개 후 현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촬영기사가 황급히 빠져나오는 것과 달리 예복을 입은 남녀는 느린 걸음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철교는 열차만 다닐 수 있는 곳이다. 사람이 걸어갈 수 있는 인도는 설치돼 있지 않다. 말레이시아 철도 당국(KTMB)은 “해당 열차가 이들이 안전하게 철로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속도를 늦추는 바람에 운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또 “철로 위에서는 촬영이 법적으로 전면 금지돼 있다”며 “교통법 126조에 따라 500링깃(약 15만40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생 사진(인생에 길이 남는 사진)을 찍으려다 사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에서 관광객이 셀카를 찍다가 중심을 잃고 3m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달 21일에는 인도 뭄바이에서 활동하며 3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도의 유명 인플루언서 안비 캄다르가 SNS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다 협곡으로 추락해 숨졌다.말레이시아 켈란탄주 타나메라에 있는 길리마르드 철교에서 참변을 당한 뻔한 예비부부.(사진=엑스)
2024.08.12 I 김형일 기자
“위험해 내려와”…맨몸 에펠탑 등반男 체포되자 “더워죽겠네”
  • “위험해 내려와”…맨몸 에펠탑 등반男 체포되자 “더워죽겠네”[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을 앞두고 맨몸으로 에펠탑을 오른 남성 때문에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파리올림픽 폐회식을 6시간 앞두고 맨몸으로 에펠탑을 올랐던 남성이 체포됐다.(사진=AP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올림픽 폐회식을 약 6시간 앞둔 오후 2시 45분께 프랑스 파리 에펠탑 북쪽 면을 아무런 장비 없이 오르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영상에는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밧줄 등 안전 장비 없이 올림픽 오륜을 넘고 에펠탑의 철골을 차례로 밟으며 기어 올라가는 모습이 담겼다.이에 경찰은 오후 3시쯤 에펠탑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피시켰다. 또 2층에 있던 일부 관광객들은 잠시 대기하다 약 30분 후에 장소를 빠져나갔다. 경찰과 함께 에펠탑에서 내려오던 남성은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더워죽겠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번 올림픽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4.08.12 I 김형일 기자
안마시술소서 라면 끓인 50대, 징역형 선고받은 이유
  • 안마시술소서 라면 끓인 50대, 징역형 선고받은 이유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안마시술소에서 손님을 응대하거나 라면을 끓여주는 업무를 맡았던 직원들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연합뉴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법원은 성매매처벌법을 위반한 혐의로 김 모 씨(52·여), 허 모 씨(43·남), 이 모 씨(36·남)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려졌다. 김 씨는 서울 강서구 한 안마시술소에서 직원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손님들에게 라면을 서비스하는 업무를 맡았다. 허 씨는 손님 응대와 카운터 관리, 이 씨는 손님 안내와 방 청소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해당 업소는 안마시술소로 위장한 불법 성매매 업소로 드러났다. 간판만 안마시술소였을 뿐 실제로는 밀실 10개를 설치해 성매매 여성 종업원들을 고용해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안마시술소를 차린 정 모 씨(62·남)는 경찰에 불법 영업이 적발된 후에도 불법 성매매 영업을 지속했다. 5명의 성매매 여성 종업원을 고용해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다수의 손님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에 따라 정 씨는 징역 1년 6개월에 벌금 7000만원이 선고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종업원 김 씨, 이 씨, 허 씨도 정 씨와 공모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처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재은 판사는 “성매매 알선 행위는 성을 상품화해 건전한 성문화와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범죄로서 사회적 해악이 크므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안마시술소는 의료법과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시각장애인을 안마사로 고용해 안마·마사지·지압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뜻한다. ‘안마사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안마시술소는 안마 시술 목적 외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으며 퇴폐·음란행위나 도박을 해서는 안 된다.
2024.08.12 I 김형일 기자
말복 D-5, 초복보다 오른 닭값…삼계탕 싸게 먹으려면?
  • 말복 D-5, 초복보다 오른 닭값…삼계탕 싸게 먹으려면? [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삼복(三伏) 가운데 마지막인 말복(末伏)이 닷 세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육계, 찹쌀 등 삼계탕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말복이 닷 세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육계와 찹쌀은 대형마트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연합뉴스)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육계(1㎏) 소매 평균가는 6151원으로 초복(初伏)이었던 지난달 15일 5949원보다 3.4% 올랐다. 아울러 삼계탕 주재료인 찹쌀(1㎏)은 이날 3949원으로 초복 3757원과 비교해 5.1% 가격이 뛰었다. 이외에도 이날 △녹두(500g) 1만1546원 △깐마늘(1㎏) 9609원 △양파(1㎏) 1961원 △대파(1㎏) 2794원 △생강(1㎏) 1만5585원으로 집계됐다. 생강을 제외하면 초복에 비해 품목들의 가격이 올랐다. 이들 품목을 시장별로 살펴보면 전통시장은 녹두(9411원), 깐마늘(9179원), 대파(2760원), 생강(1만2513원)이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육계(5242원), 찹쌀(3848원), 양파(1853원) 가격이 전통시장보다 낮았다. 다만 육계 가격은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소매가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산지가격을 살펴보면 전날 1㎏당 1651원에 거래되며 전월 평균 1713원 대비 3.6% 내렸다. 올해 들어 육계 등급판정 두수도 5691만 마리로 전년 동기 5569만 마리 대비 2.2% 늘어났다. 반면 양파와 마늘은 당분간 가격 보합세가 예상된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중만생종양파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보합세가 전망된다”며 “햇마늘 출하가 마무리되면서 출하량 감소했지만, 학교 방학 등 휴가철 소비 부진으로 가격 보합세가 예상된다”고 했다.특히 삼계탕 외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집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 것이 훨씬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외식 가격은 평균 1만7038원으로 전월 1만6885원 대비 0.9%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원을 넘어섰다. 이에 소비자들은 “외식비가 오를 대로 올라 1인당 1만원으로도 먹을 게 별로 없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반면 식당 주인들은 “인건비부터 전기료, 수도세까지 안 오른 게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24.08.09 I 김형일 기자
“하늘에서 대형견”…엄마와 산책하던 여아 끔찍한 사고
  • “하늘에서 대형견”…엄마와 산책하던 여아 끔찍한 사고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인도에서 대형견이 추락해 3세 여아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에서 골든레트리버 한 마리가 갑자기 떨어져 3세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사진=NDTV)9일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쯤 인도 뭄바이에서 약 30㎞ 떨어진 외곽 소도시 뭄브라의 한 골목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5층 높이 건물에서 갑자기 골든레트리버 한 마리가 떨어지더니 어미니와 함께 산책하던 A양(3)를 그대로 덮치는 장면이 잡혔다. A양의 어머니는 정신을 잃은 딸을 품에 안은 채 절규하며 주변에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A양은 병원으로 바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양은 8년 만에 얻은 외동딸로 밝혀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반면 건물에서 떨어진 골든레트리버는 의식을 되찾아 스스로 일어섰으나 다리를 다친 듯 다시 주저앉는 모습이 담겼다. 골든레트리버는 구조돼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골든레트리버가 추락한 경위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유족은 “견주가 테라스 전체를 점거하고 허가 없이 다양한 품종의 개를 키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인도 경찰은 견주를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양의 정확한 사인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
2024.08.09 I 김형일 기자
불법 선거운동 기소 김어준, 700만원 보상 받는다
  • 불법 선거운동 기소 김어준, 700만원 보상 받는다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지난 2012년 19대 총선 기간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던 방송인 김어준 씨가 형사보상금을 받게 됐다.방송인 김어준 씨.(사진=연합뉴스)9일 관보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2부(방웅환 김형배 홍지영 부장판사)는 지난 6일 김 씨에게 709만2000원을 지급하는 형사보상을 판결했다. 형사보상은 형사재판 절차에서 억울하게 구금 또는 형 집행을 당한 사람에게 국가가 손해를 보상해 주는 제도다.김 씨는 전 시사인 기자 주진우씨와 함께 총선 선거운동 기간인 2012년 4월 7∼10일 정동영, 김용민 등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인터넷방송 ‘나꼼수’와 트위터로 집회 개최를 알린 뒤 확성기로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각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별도 집회를 개최하고 공직선거법상 사용이 금지된 확성장치로 불특정 다수에게 선거운동을 해 공정성을 해칠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2심 재판부는 전체 혐의 중 김씨가 4월7일 ‘투표참여 개념찬 콘서트’에서 확성장치를 이용해 “‘가카’는 여러분이 심판해주셔야 한다”, “이번 선거는 김용민이 아니라 ‘가카’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말한 부분만 유죄로 인정했다.이에 따라 김씨는 벌금 30만원, 주씨는 전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판결은 작년 4월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2024.08.09 I 김형일 기자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공개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공개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경남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털어 공개한 유튜버 ‘전투토끼’가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됐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된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전투토끼'가 구속됐다.(사진=전투토끼 SNS)8일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정지은 창원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여러 명의 신상을 당사자 동의 없이 무분별하게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신상 공개로 일부 가해자는 가정을 꾸리는 등 잘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국민적 공분이 일었으며 일부 가해자는 직장에서 해고됐다. 그러나 A씨는 사적제재라 논란과 함께 사이버렉카라는 비판도 받았다. 겉으로는 정의 구현을 외치지만, 조회수를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 가해자 신상을 공개했다는 지적이다.사건 가해자들은 수사·사법기관 등 국가의 법적 테두리 안에서 처분을 받는다. 유튜버는 당사자 동의 없이 신상을 무분별하게 공개할 권한은 없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경남 밀양에서 44명의 남학생이 1년간 울산의 여자 중학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이들 중 가해 학생 30명은 소년부 송치 후 소년원 송치 처분되거나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14명은 합의 등에 따른 공소권 없음 등으로 결정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남경찰청은 A씨를 비롯해 밀양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며 유포한 유튜버와 블로거 등을 수사하고 있다.
2024.08.08 I 김형일 기자
‘사격선수’로 변신한 이재명…진종오 “표적은 입법독주?”
  • ‘사격선수’로 변신한 이재명…진종오 “표적은 입법독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사격선수 콘셉트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공개한 사격선수 콘셉트 사진.(사진=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SNS)이 전 대표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격선수 차림으로 권총을 들고 있는 콘센트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또 ‘사격재명’, ‘전당대회’, ‘명사수’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출격 준비 완료”라고 적었다. 사격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종목이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진 의원은 SNS에 “방탄국회, 입법독주, 의회장악 표적은 어디입니까”라고 썼다. 아울러 ‘명사수는명사수’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한편, 이 전 대표의 사진은 민주당 전당대회 홍보 목적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경기, 11일 대전·세종, 17일 서울에서 남은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그러나 이미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 중인 이 전 대표의 연임이 사실상 결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1명,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며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달리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 등은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2024.08.08 I 김형일 기자
장애·비장애인 함께…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개막
  • 장애·비장애인 함께…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개막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 축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7일 서울대학교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의 개막콘서트가 열렸다.(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서울대학교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주관한다. 11개국 103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를 포함해 멘토, 메이트, 자원봉사자 등 700여명이 참가하며 캠프형 멘토링과 공연에 나선다.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Together We Shine Day and Night’로 특별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상상력과 예술의 빛을 마음껏 발휘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는 모든 참가자가 함께 빛나는 순간을 만들고 예술을 통해 하나로 연결됨을 의미한다. 클래식 총감독은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팝 총감독은 가수 임백천 감독, 운영 총감독은 서혜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가 맡았다. 이외에도 많은 멘토단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으로 이번 페스티벌의 멘토링과 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다.이날 저녁에는 ▲3인조 프로듀싱 크루인 ‘루트49’, ▲5인조 팝 밴드 ‘룬디마틴’,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데일리콘서트Ⅰ’ 무대를 펼친다. 9일 저녁에는 발달장애 아티스트들로만 구성된 ‘피아노콘서트’와 클래식부터 팝까지 전부 펼쳐지는 ‘데일리콘서트Ⅱ’ 진행된다.마지막날인 10일에는 멘티와 멘토단이 다함께 만드는 특별한 무대인 ‘폐막콘서트’가 이어진다. 특히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국내외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유산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해외 발달장애인 아티스트의 참가까지 지원해 스페셜올림픽의 정신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있다.올해는 네덜란드, 대만, 몽골, 말레이시아, 슬로바키아,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프랑스, 필리핀 등 10개국에서 온 해외 음악 참가자들이 페스티벌의 모든 일정을 국내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전날 서울대학교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과 시도지부 및 위원회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으며 오리엔테이션, 환영 만찬, 리본커팅식, 개회사, 콘서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재능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그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던 페스티벌이 벌써 12회를 맞이했다”며 “하늘에 반짝거리는 별처럼 누구보다 빛나는 스페셜 아티스트, 그리고 그들의 예술적 행보를 응원하는 축제에 오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겸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음악과 미술을 통해 사회와 더욱더 소통을 할 수 있다면, 그들의 능력과 열정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발달장애인들이 음악과 세상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이번 페스티벌에는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인 ‘조세현의 그린프레임’과 페스티벌 미술 참가자들의 특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클래스 특별전’까지 찾아볼 수 있다.페스티벌 참가자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알차다. 클레이 비누 만들기, 반짝반짝 키링 만들기, 밀짚모자 꾸미기, 영수증 사진기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스포츠까지 체험할 수 있는 ‘미니스페셜올림픽’도 진행된다.
2024.08.08 I 김형일 기자
“출산·육아휴직 끝났어? 사직해!”…女변호사 해고한 로펌
  • “출산·육아휴직 끝났어? 사직해!”…女변호사 해고한 로펌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후 복귀를 앞둔 여성 변호사 A씨를 돌연 해고한 B법무법인이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구제판정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사진=픽사베이)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0-1부(부장판사 오현규·김유진·하태한)는 B법무법인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변호사는 둘째 자녀 출산을 3개월 앞둔 지난 2020년 10월 B법무법인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계획안을 제출했다. 출산 준비 겸 첫째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을 2020년 11월부터 3개월 쓰고, 둘째를 출산하면 그때부터 약 3개월을 쓴 뒤 2021년 4월경에 복귀한다는 내용이었다.그러나 A변호사는 복직을 열흘 앞뒀던 지난 2021년 4월 초, B법무법인 총무부장으로부터 “대표 변호사가 출산휴가 이후 더 이상 출근하지 말라고 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결국 A변호사는 복직하지 못하고, 같은 해 6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다. 이에 서울지노위는 “B법무법인은 A변호사를 복직시키고 해고 기간에 정상적으로 근로했다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을 지급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B법무법인은 이에 불복해 재심 신청을 했으며 기각되자 소송을 냈다. 재판 과정에서 B법무법인은 “여성 변호사의 출산 시 기존 근로관계를 종료하는 것은 변호사 업계의 오래된 관행”이라며 “다른 여성 변호사들도 출산과 동시에 사직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1심과 2심 모두 B법무법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관행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할 만한 아무런 자료가 없고,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여성 변호사의 경력 단절과 고용 불안의 부담을 초래하는 일방적으로 불리한 내용”이라며 “A변호사가 이를 수용해 사직에 동의했을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관행이나 여성 변호사의 의사에 반하는 선례는 근로기준법 및 남녀고용평등과 일 가정·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B법무법인이 출산휴가 기간 중 A변호사를 해고하고, 해고 시 A변호사에게 구체적인 해고 사유와 시기를 기재한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은 점은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것이어서 위법하다”며 “이 사건 해고를 부당해고로 판단한 재심 판정은 적법하다”고 덧붙였다.
2024.08.08 I 김형일 기자
“에라이 나쁜 놈들”…흡연 핑계로 ‘국밥 먹튀’ 일행 공분
  • “에라이 나쁜 놈들”…흡연 핑계로 ‘국밥 먹튀’ 일행 공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경남 통영의 한 국밥집에서 남성 일행이 흡연을 핑계로 ‘먹튀(먹고 튀다)’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공분이 일고 있다. 경남 통영의 한 국밥집에서 계산을 하지 않고 도망가는 남성 일행.(사진=JTBC 사건반장)8일 JTBC ‘사건반장’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20대로 보이는 남성 일행은 경남 통영의 국밥집 구석 자리에 가방을 두고 앉아 국밥 2그릇을 주문했다. 이후 국밥을 다 먹을 때쯤 이들은 만두를 추가 주문했으며 ‘잠시 흡연하고 오겠다’며 자리를 떴다.그러나 국밥 2그릇과 만두 등 3만5000어치를 주문한 남성 일행은 나타나지 않았다. 식당 내·외부 폐쇄회로(CC)TV에는 남성 일행이 식사 도중 몰래 가방을 꺼내서 밖에 놔두는 장면, 식당 앞에서 빠르게 도망가는 장면이 담겼다. 사연을 제보한 A씨는 해당 국밥집 사장 부부의 아들로 “피해 액수를 떠나 먹튀를 하려고 추가 주문까지 하는 수법을 쓴 게 화가 난다”며 “밤낮없이 장사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더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장님들은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에라이 나쁜 놈들. 신상 공개가 시급하다”, “금액을 떠나서 내가 사장이면 힘 빠지고 배신감 느낄 것 같다”, “믿음과 신뢰로 이어졌던 후불문화가 선불문화로 바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8.08 I 김형일 기자
올림픽 금메달 포상 10억 선수, 돌연 은퇴한 이유는?
  • 올림픽 금메달 포상 10억 선수, 돌연 은퇴한 이유는?[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홍콩에 첫 금메달을 안긴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선수 비비안 콩 만 와이(30)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파리 올림픽 에페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비비안 콩 만 와이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사진=연합뉴스)7일 미국 매체 타임 등에 따르면 콩은 친중 성향의 내용이 담긴 논문을 작성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 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은퇴를 선언함과 동시에 자선단체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콩은 “20여 년간 운동에 전념할 수 있어 감사했다. 격려와 지지를 해 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3번째 올림픽 참가를 마무리한 뒤 펜싱선수로서의 삶에 작별 인사를 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이어 “어린이들에게 스포츠를 홍보하는 자선단체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논란이 된 논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홍콩 중문대 법학박사 과정 중인 콩이 과거 작성한 대학 논문에는 지난 2014년 일어난 홍콩 민주화 시위를 비난하는 내용, 중국 당국의 탄압과 2020년 제정된 홍콩 국가보안법에 동의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콩은 파리 올림픽 여자 에페 결승전에서 펜싱 종주국 프랑스의 오리안 말로를 13대 1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1호이자 역대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특히 콩은 경기 초반 1대 7의 열세를 보였지만, 역전극을 펼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홍콩 정부는 76만8000달러(약 10억6000만원) 포상, 철도기업 MTR은 평생 철도 이용권 선물을 약속했다. 아울러 음식 배달업체인 딜리버루 HK는 콩의 금메달을 기념해 최소 100홍콩달러(약 1만7000원)를 주문 시 고객에게 40홍콩달러(약 7000원)를 할인하기로 했다. 한편, 홍콩은 이번 대회 참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6개 회원국 가운데 금메달 포상금 규모가 큰 나라에 속한다.
2024.08.07 I 김형일 기자
‘피해망상’에 스승 찾아가 흉기 휘두른 제자…징역 13년
  • ‘피해망상’에 스승 찾아가 흉기 휘두른 제자…징역 13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40대 스승을 찾아가 흉기로 찌른 20대 제자에 대해 법원이 징역 13년 확정했다. 제자는 고등학교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는 피해망상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지난달 11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유 모(29) 씨에 대해 원심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앞서 2심은 유 씨에 대해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전자장치 10년 부착 명령을 내렸다. 유 씨는 작년 8월 4일 오전 10시쯤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흉기를 소지하고 침입해 40대 스승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 살해하기 위해 고등학교에 침입한 후 약 30분간 기다렸고, 이후 피해자를 마주하자 곧바로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 다행히 피해자는 병원으로 빠르게 옮겨져 목숨을 건졌으며, 유 씨는 약 3시간 뒤 경찰에 붙잡혔다. 유 씨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피해자를 포함해 교사들이 자신을 집단으로 괴롭혔다는 망상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유 씨는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고등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 교직원 명단을 살피며 피해자가 근무하는 학교를 알아낸 뒤 범행에 나섰다. 유 씨는 1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는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10년의 전자장치 부착도 명 받았다. 하지만 유 씨는 감형에도 불구하고 형이 무겁다며 불복했다. 당시 2심 재판부는 유 씨가 피해망상 탓에 범행한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살해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등을 바탕으로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 기준에 따라 형을 줄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4.08.07 I 김형일 기자
“섹시하면 계주 출전?”…독일 슈미트 출전 논란
  • “섹시하면 계주 출전?”…독일 슈미트 출전 논란[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독일 육상 대표팀이 내분에 시달리고 있다. 기록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루나 불만(24) 대신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로 불리는 알리카 슈미트(26)가 혼성 계주 선수로 선발돼서다. 파리올림픽 혼선 계주 선수로 선발된 알리카 슈미트로 인해 독일 대표팀이 내분에 시달리고 있다.(사진=알리카 슈미트 SNS)지난 3일 프랑스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혼선 4x400m 계주 예선에서 독일 대표팀은 슈미트를 선수로 선발했으며 3분15초63의 기록으로 7위를 기록해 예선에서 탈락했다.혼성 계주 4x400m는 남자-여자-남자-여자 주자 순으로 번갈아 뛰는 종목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네덜란드가 금메달, 미국과 영국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독일 대표팀 선수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불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기록으로는 400m에서 두 번째로 빠른 선수”라며 “혼성 계주팀에 지명되지 않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불만의 남자친구이자 해당 종목에 출전한 브레다는 경기 직후 SNS에 “모든 게 미리 완벽하게 진행된 건 아니었다. 경기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했다”고 언급했다. 내부 불화가 경기 결과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독일육상연맹(DLV)은 “전 라인업은 혼성 계주팀의 성공을 목표로 구성됐다”며 “코칭팀은 결정을 만장일치로 내렸으며 선수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슈미트 선발에 대한 이견에 대해선 “팀은 함께 뭉쳐야 한다. 우리는 코치가 내리는 결정을 신뢰하고 그에 따라 정신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팀을 전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리 올림픽은 슈미트의 첫 올림픽이었다. 슈미트는 2024 세계계주선수권에서 마누엘 샌더스, 요한나 마르틴, 에밀 아게쿰과 함께 혼성 4X400m 계주에서 올림픽 본선행을 획득했다. 슈미트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는 합류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특히 슈미트는 팬들과 해외 언론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로 불린다. 그는 175cm의 키와 균형 잡힌 몸매,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한다. 과거 호주의 한 잡지는 그녀에게 ‘가장 섹시한 스포츠 스타’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슈미트는 육상선수뿐만 아니라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훈련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대부분의 독일 육상 선수들이 스포츠로 생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선수들 대부분은 부수입을 위해 공부도 병행하고 있으며 부업을 하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2024.08.07 I 김형일 기자
女수용자 접견 때 속옷 벗긴 서울구치소…법원 “부당”
  • 女수용자 접견 때 속옷 벗긴 서울구치소…법원 “부당”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서울구치소에서 변호사를 접견하는 여성 수용자들에게 속옷을 벗게 하는 등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내게 한 가운데 기본권 침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4부(부장판사 노진영)는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A씨에게 2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서울 중구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혐의(힙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됐다.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5개월간 수감 생활 끝에 보석 청구가 인용, 출소했다. 당시 법원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으며 이듬해 대법원은 판결을 확정했다. 출소 후 A씨는 수감 생활 중 구치소 측의 과도한 신체수색을 문제 삼았다. 그는 “변호인 접견과 재판 출정 때마다 교도관 앞에서 속옷을 내리는 방식의 검사를 당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구치소 측은 신입 수용자에게 한 차례 알몸 검사를 실시하며 평상시에는 마약 시범 등 엄중관리 대상자가 아니라면 정밀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또 설령 검사 과정에서 신체가 노출됐다고 해도 기본권을 침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1심은 구치소 측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문제를 제기한 이후 구치소 측이 세부 검신기준을 마련한 것에 대해 “기존 지침 해석에 혼란이 있는 점 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지 그전까지 이뤄진 정밀검사를 금지하는 차원에서 만든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2심은 A씨에게 일부 승소 판결했다. 지침 시행 전 여성 수용자에 대한 일괄적 정밀검사가 있었다는 판단이다. 2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이 일관된 점, 구치소 자체 보고서에서 유사 내용이 기재된 점, 구치소장이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도 같은 맥락인 점을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2심 재판부는 정밀 신체수색이 ‘침해의 최소성’을 지키지 않아 위법하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다른 수용시설은 물론 서울구치소에서조차 남성 수용자에 대해선 속옷을 내리는 내부검사는 하지 않는다”며 “물리적 접촉이 없는 화상 접견 시에까지 정밀수색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24.08.07 I 김형일 기자
노잼도시 대전, 1400만명 몰리며 ‘꿀잼도시’ 됐던 순간
  • 노잼도시 대전, 1400만명 몰리며 ‘꿀잼도시’ 됐던 순간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1993년 8월 7일,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로 유명한 대전광역시가 꿀잼도시(재미있는 도시)가 된 순간이었다. 이날부터 93일 동안 당시 우리나라 인구의 3분의 1인 1450만명이 대전으로 몰려들었다.1993년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이자 대전광역시 마스코트인 꿈돌이.(사진=연합뉴스)당시 대전은 밤마다 하늘에 레이저 기둥을 쏘아 올리며 도시의 화려함을 자랑했다. 12시가 넘으면 호프집을 비롯한 주점은 물론 노래방은 심야 영업 규제에 따라 문을 닫아야 했지만, 대전 유성구는 관광특구로 지정돼 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 대전 유성 궁동지역은 서울 압구정동에 빗대 ‘압구궁동’으로 불렸다. 전국에서 밤새워 놀고 싶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으며 다음 날 새벽이 되면 난장판이 되기도 했다. 대전조차장역(화물 분류 전용)에 임시승강장까지 생겼으나 사람들로 꽉 차기 일쑤였다.노잼도시였던 대전은 세계박람회(엑스포) 덕분에 꿀잼도시가 됐다. 특히 마스코트 꿈돌이는 오늘날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같은 인기를 구가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박람회장에 전시된 꿈돌이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었으며 꿈돌이 봉제인형 등 기념품을 사들였다. 꿈돌이는 행사 전부터 인기스타였다. 지난 1992년 말 꿈돌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 문화방송(MBC)에서 방영을 시작했는데 이후 미국 등 30여 개국에 수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행사 후 일부 은행은 청소년 한정판 꿈돌이 통장을 내놨고, 관련 게임도 나왔다.여기에 대전 엑스포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국제박람회기구의 공인을 받아 개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 모았다. 엑스포에는 세계 108개국, 33개 국제기구를 비롯해 삼성, 선경(현 SK), 럭키금성(현 LG), 롯데, 기아, 한진 등 200여개의 기업도 뛰어들어 이목을 끌었다. 일례로 삼성물산이 제공한 우주탐험관은 관람객을 태운 우주선이 신비로운 우주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으면서 화제가 됐다. 생동감 넘치는 영상에 관람객들은 비명을 지르기도 했으며 신기전과 과학로켓, 무인관측비행선 등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관련 내용도 전시됐다. 대전 엑스포는 경제적으로도 성공한 행사였다. 정부와 민간은 1조8000억원을 투자했는데 3조1000억원의 경제효과, 1조3000억원의 부가가치, 21만명의 고용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행사답게 자원 재활용도 이뤄졌다.그러나 현재 대전은 노잼도시가 됐다. 많은 이들은 어린 시절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견학을 위해 찾았던 단체여행지로 기억하고 있다. 생각나는 관광지가 없고, 내륙에 있는 탓에 바다도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제과점 성심당 덕분에 빵잼도시라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대전은 꿈돌이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일례로 오는 9일 개막하는 ‘대전 0시 축제’를 앞두고 대전 꿈씨의 시조인 꿈돌이와 그의 가족을 우주인, 제빵사 등으로 표현한 공기조형물(에어벌룬)을 준비했다. 또 해당 조형물을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대전 빵축제’, ‘대전국제와인 엑스포’에도 활용키로 했다. 작년 대전 0시 축제는 160만명의 관광객이 찾으면서 단일 행사 기준으로 대전 엑스포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대전시는 이번 축제에 2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3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1993년 대전엑스포 관람객 인파.(사진=연합뉴스)
2024.08.07 I 김형일 기자
김병환 "첨단산업에 경제 미래 있어…금융권, 총력지원"
  • 김병환 "첨단산업에 경제 미래 있어…금융권, 총력지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6일 “첨단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우리경제의 미래가 있는만큼, 정부와 전 금융권은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총력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금융전문가들과 함께 개최한 금융리스크 점검회의에서 가계부채, PF부채,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문제 등 4대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화성 동진쎄미켐에서 개최된 ‘첨단산업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첨단산업에 대해 지속가능하고 충분한 지원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최근 금융위는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산업은행을 통해 18조1000억원 규모의 반도체생태계 지원프로그램과 3조5000억원 규모의 AI 지원상품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반도체생태계 지원프로그램은 내년 본격적인 상품 개시 전에 7월부터 이미 산은의 여력을 활용하여 먼저 가동됐고, 7월 한 달에만 7개사에 총 968억원의 자금이 저리로 제공됐다고 부연했다. 기업들은 정부의 자금지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예측 가능한 정책추진을 요청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복규 산업은행 전무이사는 일본·EU 등 주요국은 반도체 등 주요 전략산업의 보호·육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보조금, 저리대출, 세제 혜택을 제공하며 첨단 산업의 주도권 확보에 국가의 사활을 걸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경쟁국 대비 주력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해가겠다고 약속했다.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신보는 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지난 5월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에 따라 보증한도를 대폭 확대(중견기업 500억원, 중견 진입기업 200억원)하여 충분한 자금을 공급 중이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기업은행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첨단산업 영위 기업에 올해 21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정부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세액공제 연장, 국가첨단산업특화단지 지원강화, R&D 지원 확대, 핵심 인재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김 위원장은 “앞으로 반도체 뿐만 아니라 다른 첨단산업들도 자금소요가 많을 것으로 알고 있는만큼, 우리 핵심산업에 대해서는 더 낮은 금리로, 더 충분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금융권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6 I 송주오 기자
“피자 주문했는데 경찰이”…허위 주문한 30대 검거
  • “피자 주문했는데 경찰이”…허위 주문한 30대 검거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공중전화를 이용해 허위로 피자를 주문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공중전화를 이용해 피자를 허위 주문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사진=경찰청 공식 유튜브)5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피자 주문하시면 경찰이 배달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최근 울산 남구의 한 피자 가게 사장은 공중전화로 들어온 피자 주문을 받았다. 이후 해당 주소로 피자를 배달했지만, 집주인은 피자를 주문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피자 가게 사장은 주문자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서 음식 대금도 받지 못하게 됐다.피해를 본 가게 주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가게 사장의 진술을 토대로 진술서 작성을 시작했다. 그때 한 통의 전화가 또 걸려 왔다. 이번에도 공중전화 번호로 걸려 온 전화였다.경찰관은 가게 사장을 대신해 전화를 받았다. 상대방은 허위 주문을 했던 A씨였다. 그는 아무렇지 않게 “배달 왜 안 와요”라며 화를 냈고, 경찰관은 “죄송하다. 제가 오늘 아르바이트 첫날이라 다른 주소로 (피자를) 보낸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A씨는 전혀 의심하지 못한 채 “다른 데로 갔다고요?”라고 되물었고, 경찰관은 “그렇다. 정말 죄송하다. 괜찮으시면 다시 만들어서 보내겠다”며 시간을 끌었다. 이에 A씨는 “그렇게 하달라”며 “아까 제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집에 아기 있으니까 벨 누르지 말고 문 앞에 계좌번호 적어서 놔두면 이체하겠다”고 했다.경찰관이 A씨와 통화하며 시간을 끄는 사이 함께 출동한 또 다른 경찰관은 공중전화 위치를 파악해 순찰차 동원을 요청했다. 연락을 받은 다른 경찰관들은 공중전화 위치로 출동, 업무 방해죄로 A씨를 붙잡았다.
2024.08.06 I 김형일 기자
계곡·강 설거지·목욕에 거품 ‘보글’…민폐족 눈살
  • 계곡·강 설거지·목욕에 거품 ‘보글’…민폐족 눈살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계곡과 강에서 설거지와 목욕을 하는 민폐족들 때문에 누리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주변 피서객들이 피해를 볼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계곡 위에 텐트를 설치한 뒤 음식을 조리하고 계곡물로 설거지를 하는 단체 피서객.(사진=JTBC 사건반장)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3일 충북 보은군 서원계곡 상류에서는 단체 피서객들이 계곡 위에 텐트를 쳐놓고 대하와 옥수수를 구워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서 이들은 음식물이 묻은 냄비 등을 계곡물에 헹구는 비상식적인 행동까지 보였다. 해당 영상을 제공한 제보자 A씨는 “음식물을 헹군 물이 아래로 흘러 내려왔고, 숯불의 재가 주변으로 날렸다”며 “계곡 자체는 취사 가능 구역이지만,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관광객들이 조금 더 신경 써서 놀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에서 몸을 씻고 세수를 하는 민폐 남녀.(사진=JTBC 사건반장)사건반장은 지난 4일 홍천강에서 포착된 목욕하는 민폐 남녀도 소개했다. 사진에서 여자는 세면용품을 주변에 놔두고 몸을 씻고 있었다. 남자는 얼굴과 머리에 하얀 거품을 내며 씻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제보한 제보자 B씨는 “세면용품과 샴푸를 챙겨온 남녀는 강에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했다. 서로 등을 밀어주기도 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피서하러 갔다가 이 모습을 목격했다.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해 제보한다”고 했다. 영상과 사진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개념 없는 사람들은 피서 즐길 자격이 없다. 집에서 나오지 마라”, “과태료를 인상하는 등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 “80~90년대에 봤던 시민의식 수준이 지금까지 나타난다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서철을 맞아 국립공원 등은 일부 공간에 대해 한시적 출입을 허용한다. 하지만 취사나 흡연, 텐트·그늘막 설치, 차박을 포함한 야영 등의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24.08.06 I 김형일 기자
에어컨 사용 절제하는 재혼 상대…남성 “알뜰해” VS 여성 “지질해”
  • 에어컨 사용 절제하는 재혼 상대…남성 “알뜰해” VS 여성 “지질해”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재혼 후 배우자가 전기 절약을 위해 에어컨 사용을 절제하면 남성은 ‘(아내가) 알뜰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남편이) 지질하다’고 생각했다. (사진=픽사베이)5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애나래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 546명(남녀 각각 27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해당 설문조사는 ‘재혼 후 배우자가 절전한다며 에어컨 사용을 절제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라는 주제로 실시됐으며 남성 응답자의 42.1%는 ‘알뜰하다’, 36.6%는 ‘참을성 있다’, 14.7%는 ‘소탐대실(작은 것을 탐하다가 더 큰 것을 잃다)’, 6.6%는 ‘지질하다’라고 답했다. 반면 여성 응답자는 41%가 ‘지질하다’, 28.9%가 ‘소탐대실’, 19.1%가 ‘참을성 있다’, 11%가 ‘알뜰하다’를 선택했다. 남성 응답자와 정반대의 양상을 보인 것이다. 온리-유가와 비애나래는 ‘재혼 후 가정에서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주로 동원할 것인가?라는 주제로도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 30.8%는 에어컨, 43.2%는 선풍기를 택했다. 여성 응답자는 각각 39.2%, 35.2%를 나타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많은 재혼 부부,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아직도 남성이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 남성은 경제관념이 있는 배우자를 원하고, 여성은 조금이라도 더 여유 있고 풍요롭게 사는데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2024.08.05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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