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248건
- “못생겼다” 전 남친 말에 1억7000만원 성형에 쓴 여성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일본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못생겼다”는 말을 듣고 1억7000만원을 들여 전신 성형을 한 사연이 화제다. 전 연인에게 외모 지적을 받고 헤어진 뒤 1800만엔(약 1억6617만원)을 들여 전신 성형을 한 일본 여성 '라라'.(사진=온라인 갈무리)29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전 연인에게 외모 지적을 받고 헤어진 일본 여성 ‘라라’는 이후 1800만엔(약 1억6617만원)을 들여 전신 성형을 했다.라라는 전신을 성형하는 이른바 ‘풀 성형’을 위해 한국을 찾았으며 3종 수술, 코 성형, 눈 성형 등을 한꺼번에 진행한 탓에 수술 시간만 9시간이 걸렸다. 이후 한국, 일본에서 지방흡입, 지방이식도 받았다. 그는 성형을 거듭하면서 의료진에게 “유행하는 얼굴을 하지 않을 것”, “자연스러움을 유지할 것” 등 몇 가지 유념할 사항도 전했다. 라라는 전 남친에게 외모 지적을 받고 헤어졌을 당시 심경도 밝혔다. 그는 “5년 전 간호사로 시작한 후 전 남자친구에게 차였다”며 당시 자신은 “꾸미지도 않고 살도 찐 상태였다”고 했다. 또 “남친에게 차인 뒤 현금을 들고 한국에 와 ‘풀 성형’을 했다”고 덧붙였다. 성형 후 라라는 유명 인사가 됐다. 그가 올린 성형 전후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일본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라라는 SNS에 “못생겼다는 말을 듣고 10㎏ 이상 살을 빼고, 1800만엔으로 성형을 한 뒤 열심히 일해 6개월 만에 연봉 1000만엔(약 9232만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정신적, 경제적 자립 여성이 목표라고 밝힌 그는 현재까지 1300만엔(약 1억2004만원)을 모으기도 했다.다만 라라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삶, 힘들어도 노력해서 자신을 바꾸는 삶이 행복해지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이 밝히며 “성형한 뒤 변한 것은 외모뿐만이 아니었다”며 “외모에 자신감이 생기자, 행동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언급했다.이어 “과거에는 늘 남 탓을 하고 남을 깎아내리면서 자존심을 유지했다”며 “성형 후에는 스스로 자신감이 생겨 그러한 성격을 고칠 수 있었다. 내면도, 외면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었다. 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나뿐이라는 생각을 항상 잊지 않으려고 한다”고 보탰다.
- “친모 무관심 너무하네”…아들 친구 우리집서 지내는 이유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계부의 학대로 한 중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사는 친구 집에 머물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엄마 A씨는 “아들 친구를 돕고 싶다”고 운을 뗐다. 특히 A씨는 아들 친구 B군이 친모의 무관심 속에 계부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청소년 쉼터와 자신의 집을 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제보를 통해 B군의 계부는 양자인 B군을 차별, 학대하고 있으며 용돈, 급식비 지원을 끊었다고 전했다. 특히 B군의 친모는 “남의 일에 왜 끼어드냐 내버려 둬라”라고 무관심으로 일관했다고 보탰다. B군의 친부는 어렸을 때 사망했으며 친모는 재혼한 상태였다. B군의 안타까운 사연은 A씨의 아들이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드러났다. A씨의 아들은 B군을 친구로 사귀면서 귀가가 늦어졌으며, 용돈을 올려달라 했다. 이에 A씨는 키가 작고 왜소한 아들이 학교폭력을 당한다고 생각했으며 아들이 집에서 B군을 만나는 묘안을 생각해 냈다. 그러나 A씨가 만난 B군은 착하고 예의가 바른 학생이었다. 다만 B군은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A씨 집에 머물렀으며 외식, 영화관람에도 참여했다. 이에 A씨는 B군에게 넌지시 “부모님이 바쁘시냐. 자주 놀러 오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B군이 학대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B군은 계부에게 돈을 갈취당하고, 급식비 지원이 끊겨 쫄쫄 굶는 날이 다반사였다. 한 번은 집에 고추장만 있었고, 고추장을 퍼먹다가 배탈로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 이에 A씨의 아들은 용돈을 B군과 함께 식사하는 데 썼다. 아울러 A씨의 아들은 오후 10시에 B군과 함께 귀가하기도 했다. B군이 청소년 쉼터에서 쫓겨나자 눈치를 보다가 들어온 것이다. A씨는 배고파하는 이들을 위해 라면을 끓여줬고, B군은 앉은자리에서 라면 5봉지를 먹어 치웠다. B군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A씨는 B군과 함께 살기로 결심했지만, 시련이 찾아왔다. 중학교 1학년이 된 A씨의 딸이 불편하다고 토로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를 눈치챈 B군은 친척 집으로 가겠다며 A씨의 집을 나섰다. 하지만 B군은 며칠 뒤 허름한 차림으로 발견됐다. A씨와 A씨의 아들이 전화를 받고 파출소로 향한 결과, B군은 “친척 집 대신 본가에 갔으나 현관문 비밀번호가 바뀌었다. 길거리 노숙을 하다가 경찰에 발견됐다. 보호자 번호를 말하라고 했는데 A씨가 생각났다”며 울먹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또래 아들을 키우는 엄마라 더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난다”, “친모를 처벌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자식을 둔 엄마로서 눈물이 난다. 속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재혼 맞선 상대 노쇼하면…男 74% ‘이유 확인’, 女 52% ‘단념’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재혼 맞선에 나갔다가 상대가 ‘노쇼(연락 없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행위)’할 경우 남성은 ‘연락해 이유 확인’, 여성은 ‘그냥 단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26일 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혼 맞선 상대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질문에 대해 남성 73.2%는 ‘이유 확인’, 26.5%는 ‘단념한다’를 택했다. 반면 여성 52.4%는 ‘단념한다’, 47.6%는 ‘이유 확인’을 골랐다. 재혼 맞선 상대의 노쇼를 이해하는 방식도 차이를 보였다. ‘재혼 맞선 상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어떤 모습을 보이면 양해됩니까?’라는 질문에 남성 41.3%는 ‘새로 약속을 잡으면’, 34.5%는 ‘진심 어린 사과’, 24.2%는 ‘바로 뛰어나오면’을 택했다. 반면 같은 질문에 여성 48.3%는 ‘바로 뛰어나오면’, 29%는 ‘진심 어린 사과’, 22.7%는 ‘새로 약속을 잡으면’이라고 밝혔다. 온리-유 관계자는 “맞선 상대가 약속 시간에도 나타나지 않을 경우 남성은 전화 등을 통해 상황을 문의하는 비중이 높다”며 “여성은 기다리다가 그냥 가서 중매자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맞선 상대가 깜빡해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남성은 상대가 다시 약속을 잡겠다고 하면 기분이 풀어지고, 여성은 상대가 바로 약속 장소로 달려 나오면 성의를 봐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온리-유와 비에나래는 ‘재혼 맞선 상대에게 본인이 자주 하는 실수’도 물었다. 이에 남성 31.2%는 ‘대화 독점’, 26.8%는 ‘무성의한 옷차림’, 18.6%는 ‘산만한 모습’, 16%는 ‘민감한 질문’을 꼽았다.반면 여성 30.1%는 ‘민감한 질문’, 26.4%는 ‘약속 시간 미준수’, 21.6%는 ‘산만한 모습’, 15.2%는 ‘대화 독점’이라고 답했다.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 중에는 맞선에서 혼자 대화를 독차지해 상대 여성을 지쳐 떨어지게 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은 첫 만남에서 상대의 이혼한 사유나 재산 현황, 노후 연금액, 재혼 후 생활비 등 민감한 질문으로 진땀을 빼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맞선은 남녀 불문하고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는 언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재혼 상대를 만날 기회 자체가 매우 한정돼 기회가 있으면 성의를 다하고, 상대가 실수하더라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