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248건

입동 D-6…면역력 높이는 ‘추어탕’ 가격은?
  • 입동 D-6…면역력 높이는 ‘추어탕’ 가격은? [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추어탕’ 가격에 관심이 쏠린다. 추어탕.(사진=게티이미지뱅크)1일 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추어탕 주재료인 미꾸라지 가격은 양식 기준 국산(1㎏) 1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4000원 대비 7.1% 떨어졌다. 반면 중국산(1㎏)은 1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4670원 대비 2.3% 올랐다.추어탕에 사용되는 미꾸라지는 1년 정도 자라야 하므로 양식을 주로 쓴다. 국산 미꾸라지 가격 하락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수년간 수십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양식 기술을 개발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꾸라지를 제외한 추어탕 재료 가격은 다소 올랐다. 배추(1포기) 가격은 4875원으로 전년 동기 4704원과 비교해 3.6% 뛰었으며 △깐마늘(1㎏) 9639원→1만298원 △대파(1㎏) 4308원→3430원 △생강(1㎏) 1만2947원→1만1647원으로 집계됐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골라야 한다. 신선한 미꾸라지는 물속에서 활기차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이며 몸통이 매끈하고 단단하다. 겉면은 투명하고 윤기가 있으며 눈은 투명하고 맑다. 특히 강한 비린내가 나는 것은 피해야 한다.아울러 배추는 뿌리 크기가 작고 단단해야 하며 양손으로 눌러봤을 때 단단한 느낌인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신선한 마늘은 강하지 않은 순한 향이 나며, 대파는 줄기가 단단하면서 곧게 뻗어 있어야 한다. 생강은 굴곡이 적고, 매끄러우면서 상처가 없는 걸 골라야 한다. 추어탕은 비린내를 잡아야 하므로 손질도 매우 중요하다. 미꾸라지는 소금과 식초로 씻어서 이물질을 제거한 후 양파와 대파를 넣고 삶아야 비린내가 잡힌다. 여기에 호두를 넣으면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
2024.11.01 I 김형일 기자
소녀상 모욕한 ‘美 유튜버’…서경덕 “강력 처벌로 본보기 보여야”
  • 소녀상 모욕한 ‘美 유튜버’…서경덕 “강력 처벌로 본보기 보여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내에서 갖은 민폐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출국 정지’를 당한 가운데 “강력한 처벌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을 모욕하고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현한 민폐 유튜버 조니 소말리.(사진=페이스북)1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말리가) 어제 유튜브 방송에서 노트북 화면에 욱일기를 깔고 ‘독도 아니고 다케시마’라며 한국인에게 도발을 했다”며 “강력한 처벌로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소말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모욕했으며 욱일기를 들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를 외쳤다. 이에 서 교수는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 “정말이지 어디서 감히”라고 꼬집었다. 현재 소말리는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소말리는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등 편의점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송파경찰서는 소말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
2024.11.01 I 김형일 기자
“놀다 다쳐 6바늘 꿰맸다더니”…어린이집 교사 4살 아이 ‘패대기’
  • “놀다 다쳐 6바늘 꿰맸다더니”…어린이집 교사 4살 아이 ‘패대기’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경기 부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아이를 바닥에 패대기치는 등 아동학대를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CCTV에 찍힌 교사의 아동학대 모습(왼쪽)과 코밑이 찢어져 수술을 받은 아이.(사진=MBC)1일 MBC에 따르면 4살 아이의 부모는 지난 3월 어린이집으로부터 “아이 얼굴에 상처가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A 교사도 “미끄러져서 다쳤다”, “(아이가) 놀다가 다쳤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은 책상 모서리에 부딪혀 코 밑이 찢어졌고, 성형외과에서 6바늘을 꿰매야 했다. 하지만 4살 아이의 부모는 이를 수상히 여겼다. 어린이집 원장도 아닌 A 교사가 병원비를 내겠다고 한 것이다. 이에 부모는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빨간색 상의를 4살 아이가 돌아다니자, A 교사가 아이의 팔을 잡아 바닥에 내팽개치는 모습이 담겼다. 넘어진 아이는 책상 모서리에 얼굴을 부딪쳤다. 해당 영상을 본 부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추가 피해도 확인했다. A 교사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한 달 동안 근무하면서 만 2살 아이 두 명을 밀거나 넘어뜨리는 방식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A 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해당 어린이집은 여전히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 아버지는 “너무 많이 화가 났다”며 “원장이라는 분이 같이 병원에 와서 그때라도 얘기했으면 저희가 경찰에 신고하거나 이럴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2024.11.01 I 김형일 기자
“체액·체모 남기고 떠났다”…무인 사진관 ‘성관계’ 커플 공분
  • “체액·체모 남기고 떠났다”…무인 사진관 ‘성관계’ 커플 공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20대 커플이 무인 사진관에서 ‘성관계’를 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이 일고 있다. 해당 사진관은 10대 청소년들도 이용하는 곳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에서 무인 사진관을 운영하는 A씨 부부는 지난 13일 오후 9시쯤 폐쇄회로(CC)TV를 통해 낯 뜨거운 장면을 목격했다. 사진관 부스 안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커플이 성관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A씨는 “40분 전에 아이들끼리 와서 사진 찍고 갔던 곳이다. 업주로서 정말 어이가 없고 분통 터진다”라며 “사람이지 않으냐 짐승 아니고. 선을 넘었다. 충동만 가득해서 윤리 의식 다 저버리고 살면 세상이 아니잖느냐”고 말했다. 20대 커플이 성관계했던 사진관 부스는 까만 커튼을 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아래는 뻥 뚫려있다. 지나가는 사람이 안을 쉽게 볼 수 있는 셈이다. A씨는 CCTV를 확인한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자신도 택시를 타고 사진관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1분 차이로 이들을 놓쳤으며, 현장에는 20대 커플이 남기고 떠난 체모와 체액이 발견됐다. 뒤처리는 A씨의 몫이었다. 20대 커플은 A씨가 사진관으로 달려가는 동안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고, 바지를 입으며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이들은 부스 밖에서 또 다른 커플을 마주쳤지만, 여성은 거울을 보고, 남성은 여성의 가방을 들어주며 유유히 사진관을 빠져나갔다. 이 사건으로 A씨는 가게를 접을 예정이다. A씨는 “처음에는 (운영)하면서 행복했다. 이제 정이 떨어진다. 누가 또 그러고 있을까 봐 계속 확인하게 되더라”라며 “그냥 가게를 접으려 한다. 스트레스 때문에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사건 외에도 부스 안에서 소변을 보는 손님, 의상 바구니에 구토를 해놓고 떠난 손님, 받침대를 파손한 손님 때문에 시달렸다고 한다. A씨는 “운영하면서 마음이 편한 적이 없다. 여러 일 겪다 보니 정신이 피폐해지고, 부정적인 사람이 됐다”고 덧붙였다. 사건반장 패널로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공연음란죄 가능성이 있고, 업무방해도 성립할 수 있다”며 “체모, 체액 등 증거를 남기고 떠났기 때문에 형사처벌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커튼 뒤에 숨은 짐승들”, “망신당해야 정신 차린다”, “정말 더럽고 추악하다”, “남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순간 욕정만 채우려 하는 건 짐승들이나 하는 짓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11.01 I 김형일 기자
“바닷속에 잠긴 독도?”…구글 지도, ‘엉뚱한 안내’ 논란
  • “바닷속에 잠긴 독도?”…구글 지도, ‘엉뚱한 안내’ 논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 지도가 독도를 엉뚱하게 표기해 논란이다. 현재 독도 주소인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 독도이사부길을 동해 해상에 위치한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구글 지도가 안내한 독도 위치.(사진=페이스북)31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주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 확인해 봤다”며 “구글 지도에 독도 주소를 입력하니 독도 주변 다른 곳으로 소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몇 달 전 구글 지도에서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해 논란이 됐다”며 “현재 독도 공항으로 검색하면 울릉도 내 공항 예정지로 바뀌었으나 독도 공항은 아예 없어 이 또한 오류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 지도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다”며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다. 끝으로 서 교수는 “구글에서의 독도 관련 오류 표기를 시정하기 위해 꾸준히 항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2024.10.31 I 김형일 기자
“차에서 앉아서 돈 벌 사람”…고의사고로 보험금 32억 챙긴 일당 검거
  • “차에서 앉아서 돈 벌 사람”…고의사고로 보험금 32억 챙긴 일당 검거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32억원을 챙긴 일당 24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31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과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폭력조직원 A(2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사고 차량에 동승하며 범행에 단순 가담한 230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 주범 10명은 일정한 직업 없이 유흥비나 도박 자금을 마련하고자 중고차 4대를 구입했다.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차에 앉아서 돈 벌 사람”이라는 글을 올리는 등 조직원(운전책·모집책·수금책)을 모집했고, 범행에 가담시켰다. 이를 통해 A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 신호·차선 위반 차량을 상대로 경미한 사고를 냈다.또 병원에 입원하면 더 많은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한방병원 등 의료시설에 허위로 입원하고 부상 정도를 부풀려 보험사로부터 합의금과 미수선 수리비를 부정 수령했다.단순 가담자들은 평균 1∼3건 정도 범행에 가담하면서 1건당 10만∼20만원 상당의 수당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이들의 덜미를 잡았으며 보험 사기 여부를 면밀히 분석해 A씨 일당을 모두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교차로 좌회전 시 차선을 침범할 경우 손쉽게 보험사기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경미한 피해에도 여러 명이 입원한다거나 미심쩍은 부분이 있을 경우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2024.10.31 I 김형일 기자
‘정자 기증남’ 머스크, 11명 자녀와 지낼 저택 483억에 매입
  • ‘정자 기증남’ 머스크, 11명 자녀와 지낼 저택 483억에 매입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2)가 11명 자녀와 함께 지낼 저택을 483억원에 매입했다.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오른쪽).(사진=연합뉴스)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3500만 달러(약 483억원)를 들여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저택 2채를 매입했으며, 머스크는 이 저택들과 가까운 또 다른 주택에서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몇 달 동안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모든 자녀와 가까이에서 함께 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매입 저택 중 한 곳에는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의 임원이자 머스크의 자녀 3명을 낳은 시본 질리스가 자녀들과 함께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작년 9월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머스크는 질리스에게 자기 정자를 기증하겠다며 출산을 권유했다. 질리스는 이에 동의했으며 체외 수정을 통해 이란성 남·여 쌍둥이를 얻었다. 머스크는 올해 질리스와 세 번째 자녀를 낳기도 했다. 특히 NYT는 머스크가 세계적인 인구 감소를 우려한 만큼 정자 기증을 통해 자녀를 더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NYT는 최근 머스크가 불륜설이 돌았던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 부인 니콜 섀너핸에게도 정자 기증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다만 머스크는 전부인, 자녀들과 불화를 겪고 있다. 머스크와 자녀 3명을 낳은 전 여자친구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는 양육권을 두고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스틴 저택에 입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머스크는 자녀들 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비비언 제나 윌슨(20)과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태이며, 첫 번째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 낳은 자녀 5명도 다른 곳에서 거주 중이다.
2024.10.31 I 김형일 기자
“지자체라 보상 힘들다”…정선군청, 고기 40인분 ‘노쇼’
  • “지자체라 보상 힘들다”…정선군청, 고기 40인분 ‘노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정선군청 공무원 40명이 고깃집에 예약을 해놓고 ‘노쇼(취소 연락 없이 예약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행위)’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라 보상이 힘들다”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10월 28일 저녁 6시 정선군청 40명 단체 예약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울러 예약자는 고깃값과 술값을 물었으며, 일행들끼리만 식사할 수 있는 자리를 요청했다. 그러나 정선군청 공무원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A씨는 예약 시간 30분 전 확인 전화를 걸었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다. 오히려 예약자는 녹취를 듣고는 “저희가 따로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알고 보니 예약자는 군청의 지시를 받는 외주업체 직원이었으며 이를 근거로 보상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정선군청에 문의했으나 “(외주업체가) 취소를 깜빡했다더라. 지자체가 이런 걸로 보상하기는 힘들다”는 답을 들었다. 이후 A씨는 정선군청에 피해 보상을 촉구하며 “방송에 제보해 공론화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정선군청은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고, 같은 날 외주업체 직원이 A씨 가게를 찾았다. 외주업체 직원은 터무니없는 금액을 제시했고, A씨는 이를 거절했다. 정선군청과 외주업체는 현재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군청은 A씨에게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일단 외주업체와 잘 협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저희가 어제 곱창을 먹었는데, 105만원 정도 나왔다. 삼겹살을 먹어도 150만원까지는 안 나올 것 같다. 저희가 안주를 잘 안 먹는다. 술을 많이 먹는 타입”이라고 했다. 외주업체 직원은 A씨에게 “이미 저희 쪽 피해는 시작됐다.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고 협박하지 않았냐”며 “군을 상대로 협박하겠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쏘아붙였다. A씨는 “제가요? 가서 글 보세요”라고 받아쳤다. 사건반장에 패널로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군청도 외주를 준 업체를 관리 못 한 책임이 있다. 사용자 책임이 성립될 수 있다”며 “(정선군청은) 계약 관계가 없으니 모르겠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외주업체가 정선군청이라고 사칭해서 기만했으니, 사기죄도 성립된다”, “발뺌하다가 녹취를 들려주니까 보상은 못하겠다?”, “보상하면 끝날 일이다. 이렇게 대처 방식이 이해 안 된다”며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2024.10.30 I 김형일 기자
“도망가면 사살”…北 김정은, ‘처형조’ 파병 가능성 대두
  • “도망가면 사살”…北 김정은, ‘처형조’ 파병 가능성 대두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파병을 단행한 가운데 도망치는 병사들을 사살하는 ‘처형조’도 함께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도망치는 병사를 사살하는 '처형조'도 함께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조선중앙통신)29일 YTN ‘뉴스 PLUS’에 출연한 김열수 한국군사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북한이 파병한 특수부대 중 일부 병력이 ‘처형조’로서 감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30명 당 통역사 1명, 러시아군 3명이 배치됐다”며 “전투 효율성과 병사들을 감시하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한국과 미국 정보 당국의 분석을 토대로 현재 북한이 파병한 병력을 3000명으로 추산하며 올해 안에 1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또 러시아군의 지휘 아래 최전방에서 전투를 수행하며 후방 침투, 지휘소 파괴 등 특수 임무를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어린 병사를 파병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이러한 분석은 잘못된 것일 수 있다”며 일축했다. 아울러 북한이 전선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훈련을 거친 정예 병력을 보내는 쪽에 무게를 둘 것으로 봤다. 김 실장은 김 위원장이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파견한 내용도 다뤘다. 그는 “러시아 파병을 위한 지휘 체계가 정립됐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김영복은 지난 2017년 북한 특수작전군의 사령관을 맡았던 인물로 김 위원장과는 긴밀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러시아군이 북한군과의 협력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실장은 “북한군이 언어와 지형에 익숙하지 않아 러시아군이 통역과 작전 수행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북한군을 전방에 배치해 위험을 감수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러시아군 통신 감청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일부 러시아군은 자국의 무기와 장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북한군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시에 불만을 터트렸다. 김 실장은 북한군이 러시아군에 배속되면 탈영 가능성도 커진다고 밝혔다. 그는 “전방에서 투항을 유도하기 위해 전단 살포 등 심리전을 펼치며 탈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정부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비롯한 동맹국과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파병된 북한군의 실제 규모와 배치 상황을 파악하고자 국정원 제1차장, 국방부 정보부장, 외교관을 나토에 보냈다. 이들은 현장에서 우크라이나와 나토 측과 협력하며 북한군 파병 현황, 탈영 가능성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
2024.10.29 I 김형일 기자
“기사님 폰 좀 빌려줘요”…900만원 몰래 송금한 택시 승객
  • “기사님 폰 좀 빌려줘요”…900만원 몰래 송금한 택시 승객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택시 기사의 휴대전화를 빌려 몰래 자신의 계좌로 900만원을 송금한 사기범이 검찰로 송치됐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29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지난 14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성남시 중원구에서 70대 기사가 운전하는 택시에 탑승한 뒤 여러 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900만원을 이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인천 송도, 서울 종로 등으로 약 5시간을 이동하면서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기사에게 “계좌로 5000원만 빌려달라”고 부탁한 뒤 은행 앱 접속을 유도했으며 비밀번호를 외웠다. 하지만 A씨는 B씨 계좌에 남아있던 돈을 추가로 빼내기 위해 다시 택시를 불렀다가 덜미를 잡혔다. B씨는 자신의 계좌에서 수백만 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이미 인지한 상태였다. 이후 B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택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에게도 중고거래 사기 범행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여러 건 사기 범죄로 재판을 받는 상태에서 동종 범죄를 저지른 사건”이라며 “불특정 다수에게 벌인 중고거래 사기 역시 병합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사건 전에도 무임승차 등으로 8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4.10.29 I 김형일 기자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바로 옆에 샐러드 가게 차린 알바생
  •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바로 옆에 샐러드 가게 차린 알바생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고용한 알바생이 바로 옆에 같은 종류의 가게를 차렸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심지어 알바생은 퇴근 시간을 준수하지 않고 무단으로 이탈하는 등 근무 태만을 수시로 저질렀다. (사진=JTBC '사건반장')2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두 달 전 부산 강서구에 프랜차이즈 샐러드 가게를 차리면서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근무해 줄 야간 알바를 모집했다. 조건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중단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알바생이었다. A씨는 40대 여성 B씨를 고용했다. B씨는 모집에 지원하면서 “샐러드 가게를 차리려고 했다”며 “경험도 해볼 겸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샐러드 가게 창업을 계획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자금이 부족해 엎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때부터 악연이 시작됐다. B씨는 스스로 30분 앞당겨 퇴근하기 일쑤였으며 이를 지적받자, 퇴사를 통보했다. B씨 때문에 음식을 계산한 손님이 배달받지 못하는 일까지 발생한 상태였다. 오히려 B씨는 “마감했으니 퇴근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일 못하겠다”고 받아쳤다. 이후 B씨는 A씨 가게에서 불과 132m 떨어진 곳에 프랜차이즈 샐러드 가게를 차리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A씨는 “경쟁업체 등 영업자산에 해가 될 수 있는 건 누설하지 않겠다는 비밀 유지 서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느냐. 너무하다”고 항의했지만, B씨는 “프랜차이즈 법무팀에 물어봤는데 아무 문제 없다고 한다. 가계약금을 이미 넣어 어쩔 수 없다”고 뻔뻔하게 나왔다. 속상했던 A씨가 온라인에 글을 올리자, B씨는 “미리 샐러드 쪽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창업 무산됐다고 한 적 없다”고 반발했다. 또 “레시피를 빼간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A씨는 공개된 레시피를 B씨가 가져갔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B씨는 “경쟁 상대 들어오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인드로 할 수 있다고 하시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패널로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비밀 유지 서약서를 위반했을 때 1억원을 물어주는 일도 있다. 하지만 비밀 유지 범위를 정의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결국은 도덕적인 부분. 상도덕에 어긋난다는 것을 본인을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망하길 바란다. 절대 저 가게에 가지말자”, “개인의 양심이 점점 사라지는 세상이다”, “자신이 벌인 모든 일은 결국에 자기가 다 가져간다”, “같은 자영업자로서 마음이 아프다. 저런 사람은 천벌을 받아야 한다” 등 분노섞인 반응을 보였다.
2024.10.29 I 김형일 기자
“고구려·발해가 변방정권?”…中, 또 역사 왜곡 교재 보급
  • “고구려·발해가 변방정권?”…中, 또 역사 왜곡 교재 보급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 정부가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의 변방(邊疆) 역사로 소개하는 동북공정(중국 인근 문화를 자국 역사로 편입하는 왜곡 사업) 교재를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중화민족 공동체 개론.(사진=연합뉴스)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대학생용 교재 ‘중화민족 공동체 개론’에는 “(당나라 시기) 동북방에 있는 고구려, 발해 등 변방 정권이 연속해 있었다”며 “그들은 모두 한문·한자를 썼고 역대 중앙(중국) 왕조의 책봉을 받았다”고 명시됐다. 중국은 지난 2002~2007년 공식적으로 시행한 동북공정 등을 통해 현재 중국 영토 내에 과거 존재했던 역사를 중국 역사로 왜곡 기술하려는 시도를 계속했다. 특히 한반도와 만주에 걸친 고구려 등 국가가 중국 변방 정권이었다는 주장을 체계화하고 있다. 개론은 총 377쪽 분량으로 선사시대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한 2012년 이후 상황까지 여러 민족의 역사를 정리했다. 고구려는 30여 차례 언급됐는데, 사실과 다르게 한반도와 분리해 중국에 귀속시켰다. 표현도 ‘변방 (소수)민족 정권’에서 ‘변방 정권’으로 명확히 했다. 아울러 “918년 왕건이 한반도(‘조선반도’)에 신라인을 주체로 고려 왕조(‘왕씨 고려’)를 세웠는데 약칭이 마찬가지로 ‘고려’지만 이전의 고구려 정권(‘고씨 고려’) 및 당나라 번속이던 발해국과는 전혀 계승 관계가 없다”고 틀린 주장을 펼쳤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이달 들어 개론 내용 담은 온라인 시리즈 강좌 10여개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대중에 공개했다. 이날 주중대사관 관계자는 “(개론 문제는) 올해 상반기에 확인된 내용으로, 역사 왜곡과 관련해서는 중국에 계기가 있을 때마다 시정 요구를 해왔다”며 “요구하고는 있으나 시정이 충분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고구려·발해사에 대한 왜곡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베이징 국가박물관에서 진행된 고대 유물 전시회에서는 한국고대사를 소개하면서 고구려와 발해를 고의로 빼 한국 측의 항의를 받았다. 당시 전시회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실시됐다. 또 작년 중국은 “발해 도읍 팔련성(현 지린성 훈춘) 사찰 유적지에서 불교 유물이 출토됐다”며 “중국의 통일 다민족 국가 형성 과정을 실증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2024.10.28 I 김형일 기자
폭우로 내려앉은 대전 유등교, 안전등급서 최하 ‘E등급’ 판정
  • 폭우로 내려앉은 대전 유등교, 안전등급서 최하 ‘E등급’ 판정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대전 유등교 통행이 금지된 가운데 긴급 안전 점검 용역 결과, 최하 수준인 ‘E등급(불량)’ 판정을 받았다.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내려앉은 대전 유등교가 안전 등급 최하위 등급인 'E등급' 판정을 받았다.(사진=대전시)28일 대전시는 이같이 발표하며 교량은 각 교각의 지속적인 세굴 현상(유속이나 유량 증가로 인한 침식)으로 인해 내려앉았다고 밝혔다. 또 교량받침의 들뜸과 포장 파손, 신축 이음 파손 등 손상이 발생했다고 보탰다. 특히 교각이 부등침하(구조물 여러 부분에서 불균등하게 침하가 발생하는 현상)된 부분은 중대 결함이 나타났다. 또 수중조사 결과 기초 하부 지지층은 하부 암반이 아닌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는 풍화토로 추정됐으며 향후 폭우 등으로 인한 추가 침하 등 위험성이 있었다.이에 따라 용역업체는 유등교에 대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이 필요한 안전 등급인 E등급으로 판정했다. 대전시와 용역업체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유등교 보수·보강 또는 재가설 여부 등을 살펴봤다. 다만 유등교는 이미 통행금지 조처가 내려진 상태다. 대전시는 지난 여름 폭우로 유등교 일부 구간이 내려앉자 이같이 조치했다. 아울러 대전시는 오는 2027년 7월까지 새교량을 설치하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필요한 임시 교량은 올해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전시 관계자는 “새롭게 지어지는 교량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차로를 포함해 총 8개 차로로 지어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유등교는 지난 1970년 12월 지어진 뒤 54년간 사용된 교량이다.
2024.10.28 I 김형일 기자
“오지 말라고 경고했지”…농막서 지인 살해한 80대
  • “오지 말라고 경고했지”…농막서 지인 살해한 80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살인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항소했다. 이 남성은 본인 소유 농막에 지인이 자주 찾아와 행패를 부린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80대 남성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오후 5시 20분쯤 경기 연천군 연천읍 한 농막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지인인 60대 남성 B씨에게 흉기와 둔기를 휘둘러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자신의 농막을 자주 찾아 행패를 부렸으며, ‘오지 말라’고 경고했는데도 또 찾아와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사건을 심리한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오창섭)는 “살해 수단과 방법을 보면 죄질이 무겁고, 유족과 합의도 안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 8월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보단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반면 A씨 변호인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 피해자가 농막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행패를 부려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며 “다시는 오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피해자가 찾아왔다”고 변론했다.
2024.10.28 I 김형일 기자
남성 ‘콩깍지 씌었을 때’ 재혼 결심…여성은?
  • 남성 ‘콩깍지 씌었을 때’ 재혼 결심…여성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남성이 교제 중인 이성과 재혼을 결심하는 시기는 ‘콩깍지 씌었을 때’로 조사된 가운데 여성은 ‘상대의 (중대) 단점 파악한 후’를 적기로 판단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28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지난 21~26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 514명(남녀 각 25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교제 중인 이성과의 재혼은 어떤 상황에서 결심을 굳히는 것이 바람직할까요?’라는 질문에 남성 33.1%는 콩깍지 씌었을 때로 답했다. 이어 △상대의 단점 파악 후(29.2%) △1년 이상 교제 후(21.0%) △갈등 상황을 몇 번 겪어본 후(16.7%)를 꼽았다. 반면 여성 34.2%는 상대의 단점 파악 후를 택했다. 또 △1년 이상 교제 후(27.2%) △갈등 상황을 몇 번 겪어본 후(21.1%) △콩깍지가 씌었을 때(17.5%)가 뒤를 이었다. 성별에 따라 재혼 상대의 단점에 대한 인식, 해결 방식도 차이를 보였다. ‘재혼을 전제로 1년 이상 교제 중인 이성에게서 간과할 수 없는 단점이 발견되면 어떻게 대응할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재발 여부 주시(35.4%) △교제 중단(31.5%) △무시하고 재혼(19.5%) △개선 다짐을 받는다(13.6%)로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여성은 △교제 중단(33.5%) △개선 다짐을 받는다(27.6%) △재발 여부 주시(24.5%) △무시하고 재혼(14.4%) 등의 순서로 답했다. 아울러 ‘재혼 상대의 단점은 어떤 상황에서 지적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라는 질문에 남성은 △술기운에(32.3%) △다툴 때(30.8%) △일상 대화 중(20.6%) △기분 좋을 때(16.3%) 순으로 꼽았다. 반면 여성은 △다툴 때(35.4%) △술기운에(29.6%) △일상 대화 중(19%) △기분 좋을 때(16%) 등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들은 교제 초기 콩깍지가 씌었을 때 재혼을 결행하려니 너무 서두르는 느낌이 들고, 교제가 길어지면 단점이 나타나 재혼까지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등으로 재혼 결심 시기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며 “일반적으로 재혼 결심에 있어서 남성은 다소 서두르는 감이 있는 반면 여성은 신중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을 전제로 1년 이상 교류 하면 진도가 상당히 진전되기 때문에 상대에게 단점이 포착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판단이 쉽지 않다”며 “남성들은 긴 호흡으로 상대의 단점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관찰하고, 여성들은 이전 결혼 파탄의 악몽을 떠올리며 교제에 종지부를 찍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2024.10.28 I 김형일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