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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법 국회 통과, 내년부터 게임 아이템 확률 공개 의무화
  • 게임산업법 국회 통과, 내년부터 게임 아이템 확률 공개 의무화
  •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이재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찬성139표, 반대138표, 기권9표, 무효11표로 부결되고 있다. /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게임 확률형 아이템의 보상 제공 확률을 공개하도록 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하 게임산업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확률형 아이템은 판매자가 지정한 보상 중 일부를 정해진 확률에 따라 무작위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을 뜻한다. 그간 법률에 확률형 아이템의 정의와 확률 공시 의무가 없어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하는 이용자들이 정확한 편익을 알기 어렵단 지적을 받아왔다.이번 법안은 게임사가 제공하는 확률형 아이템 각 보상의 획득 확률을 공시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게임은 내년부터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게임사가 이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하면 시정명령을 받을 수 있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다만 ‘다중 확률형 아이템(컴플리트 가챠) 판매 금지’ 등의 내용은 법안 심사 과정에서 빠졌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법률적 정의와 확률 공개 의무화가 법률로 규정돼 게임 이용자 보호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또 개정안에는 게임 과몰입·중독 예방 조치 조항에서 ‘중독’이라는 표현을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게임 중독’이 질병에 포함되는지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해당 용어를 삭제하려는 것이다. 청소년보호법에 규정돼 있는 게임 중독 용어를 삭제하는 법안도 현재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같은당 조승래 의원은 “지난해 게임을 문화예술의 범주로 인정하는 ‘문화예술진흥법’이 통과된 데 이어 게임산업법상 중독 용어까찌 삭제돼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에 국회가 기여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게임산업 진흥 등 다양한 게임 공약을 내걸었던 만큼 의지를 가지고 민간협의체 활동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2.28 I 김국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특허청, 자율주행 기술·특허 동향 교류
  • 카카오모빌리티·특허청, 자율주행 기술·특허 동향 교류
  • (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특허청과 ‘자율주행 특허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특허청이 국내외 자율주행 기술 현황과 특허 출원 동향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기업의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 사업 성과를 높이며 원천·핵심 특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판교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연했으며, 특허청은 자율주행 서비스 관련 특허 통계 자료와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고정밀지도 구축 관련 원천 기술을 사례로 들며 심사 가이드 개정 의견도 전달했다.윤병수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장은 “이번 카카오모빌리티 현장 방문은 자율주행 분야의 특허 출원을 심사하는 심사관들이 실제 도로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를 체험하고 자율주행 분야의 최신 기술들을 습득할 수 있어 무척 유익했다”며 “향후 자율주행 특허 심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자율주행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맞댈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 기술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3.02.27 I 김국배 기자
'로톡' 사태, 법무부에 쏠린 눈
  • [기자수첩]'로톡' 사태, 법무부에 쏠린 눈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 이용을 금지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과징금을 매겼다. 자유로운 경쟁과 소비자들이 변호사를 선택할 권리를 제한했다는 판단에서다. 변협은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지만, 업계는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 분위기다.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는 물론 기존 사업자단체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업계는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나아가 공정위의 결정이 리걸테크 시장을 비롯한 플랫폼 혁신의 불씨를 살리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이제 관심은 법무부에 쏠린다. 앞서 변협의 징계를 받은 변호사들은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냈다. 로톡 측은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일지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법무부가 이의신청을 받아들여야 변협의 징계 효력이 사라지고, 로톡 가입에 부담을 느꼈던 변호사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그런데 정작 법무부는 석 달이 돼 가도록 징계위원회를 열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법무부가 변호사 기득권을 지키려는 건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최근 로톡은 직원 50%를 감원하기로 하고, 사옥을 내놓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람 앞에 촛불 신세다. 공정위의 결정이 로톡의 공정거래법 위반 신고 이후 무려 20개월만에 나온 영향이 컸다. 그 사이 로톡 가입 변호사 수는 절반으로 줄었고, 경영상 심각한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늑장 결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로톡에 대한 법적 판단은 새로운 게 없다. 로톡은 2015년 이후 변호사단체로부터 수차례 고발을 당했지만, 결론은 모두 ‘혐의 없음’이었다. 헌법재판소도 로톡 가입을 금지한 변협 규정의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고, 법무부 역시 이미 2021년 로톡의 운영 방식이 변호사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린 바 있다.플랫폼은 업계에 경쟁을 유도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낮은 가격에 제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윤석열 정부도 스타트업 혁신을 ‘죽이는’ 규제를 막겠다고 한 정부다. 법무부가 결정을 미룰 이유가 없다.
2023.02.27 I 김국배 기자
2명 중 1명은 챗GPT 답변 '반신반의'
  • 2명 중 1명은 챗GPT 답변 '반신반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사용해본 2명 중 1명은 답변 결과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총 1331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접 사용해봤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40.7%는 ‘알지만 사용 경험은 없다’, 26.3%는 ‘들어보지 못했다’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 수준는 95%, 표본 오차는 ±2.69%포인트다.‘챗GPT의 응답에 대해 얼마나 신뢰하시나요?’라는 질문에는 절반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반반이다(48.2%)’라고 답했다. ‘어느 정도 신뢰한다(41.2%)’, ‘매우 신뢰한다(2.9%)’ 등 챗GPT의 응답을 신뢰한다는 답변은 44.1%였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8%에 그쳤다.‘챗GPT가 가장 많이 활용될 것으로 생각되는 분야’로는 ‘번역(37.6%)’이 꼽혔다. 웹 검색(35.5%), 데이터 분석 및 마케팅(34.3%), 고객 응대(25.1%), 문서 작성(23.3%), 교육 및 학습(16.8%), 컴퓨터 코딩, 창작·예술(10.2%), 금융·투자(6%)가 그 뒤를 이었다.‘챗GPT가 본인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선 ‘아니오’라고 답한 응답자가 63%로 ‘예(37%)’보다 많았다. 또 AI 기술 발전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66.3%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대답했다. 15.6%는 ‘영향이 없을 것’, 18.1%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해 긍정적 응답이 부정적 대답보다 3배 이상 많았다.
2023.02.27 I 김국배 기자
"모든 건물 대상 무작위 선정" 과기정통부, 올해 5G 서비스 품질 평가 강화
  • "모든 건물 대상 무작위 선정" 과기정통부, 올해 5G 서비스 품질 평가 강화
  •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등의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과 투자 확대를 촉진하는 차원이다.2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5G 서비스의 경우 품질평가 대상 지역을 농어촌 공동망 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평가 대상 지역인 전국 85개시 전체 행정동과 주요 읍면 지역에 더해 올 상반기 5G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인 농어촌 공동망 지역까지 품질 평가를 추진한다.실내 체감 품질 향상과 음영 해소를 위해 5G 커버리지 내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표본을 선정해 5G 접속 가능 여부를 점검하고, 품질을 측정하기로 했다. 또 5G 서비스 이용자가 많은 지하철의 품질 개선과 다양한 품질 정보 제공을 위해 탑승객이 많은 수도권 일부 노선에 대해 출·퇴근시와 평시 모두에 걸쳐 품질을 측정해 결과를 공개한다.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평가 결과 5G·LTE 서비스 품질 미흡으로 판명난 지역을 대상으로 중간 점검을 진행해 통신사의 품질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5G와 LTE 서비스의 경우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 제한된 속도 하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속도제어형 무제한 요금제’가 존재함에 따라 해당 요금제의 데이터 속도 제한 기준 준수 여부를 신규 점검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통신 품질을 직접 측정해 상시 평가할 수 있도록 이용자 속도 측정앱(NIA SPEED) 홍보도 강화한다.과기정통부는 오는 8월 5G·LTE 품질 미흡 지역 중간 점검 결과를 공개한 뒤 보다 면밀한 분석을 거쳐 4분기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객관적인 통신 서비스 커버리지·품질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을 돕고, 체감 통신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3.02.27 I 김국배 기자
'강남언니'로 韓병원 찾은 日환자 6배 증가
  • '강남언니'로 韓병원 찾은 日환자 6배 증가
  • (사진=힐링페이퍼)[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성형정보 플랫폼 ‘강남언니’가 유치한 외국인 환자 수가 최근 7개월만에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언니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힐링페이퍼에 따르면 이달 강남언니로 한국 병원에 상담을 신청한 일본 유저 수는 지난해 7월에 비해 6배 늘었다. 이는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3개월간 유치한 누적 외국인 환자 수보다 많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아직 환자수 절대숫자 자체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강남언니의 외국인 환자 유치 서비스는 2019년 11월 출시됐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7월 재개됐다. 현재 강남언니의 일본 이용자는 약 40만명으로 한국과 일본 병원을 합쳐 2천여 곳의 의료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병원별 정확한 시술 가격, 수술실 CCTV 설치 유무 등의 정보를 비교해 자신이 원하는 병원을 예악할 수 있는 것이다. 일본 이용자는 앱에서 자동 번역된 한국 이용자의 이용 후기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강남언니는 한국과 일본에서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외국인 환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한국 미용의료 병원 방문 수요가 큰 해외 국가로 점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한국의 미용의료 기술을 널리 알리고,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투명하고 정확한 의료정보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강남언니는 대한의사협회(의협)와 갈등을 겪는 중이다. 강남언니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수술 종류별 가격 등을 공개하는 기능을 도입했는데, 의협은 “가격만이 의료 서비스의 기준이 될 수 있다”며 해당 기능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2023.02.27 I 김국배 기자
'1세대 블록체인' 기업 코인플러그, '블록체인 메인넷' 드라이브 건다
  • '1세대 블록체인' 기업 코인플러그, '블록체인 메인넷' 드라이브 건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1세대 블록체인 기술 기업 코인플러그가 올해 메인넷(퍼블릭 블록체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메인넷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기반 서베이 플랫폼도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26일 회사 측에 따르면 코인플러그는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한 퍼블릭 블록체인 메인넷을 제공 중이다. 이는 기업의 요구 사항에 따라 거버넌스, 토큰 이코노미를 구성할 수 있다.또 규모나 기능 추가 측면에서 ‘확장성’이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주며 지갑, 대시보드, 거버넌스 등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서비스를 위한 교환, 예치, 랜딩 기능부터 자체적인 오라클 제작까지 다양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쉽게 말해 위메이드가 ‘위믹스 생태계’를 만들 듯 기업이 원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코인플러그 홈페이지 캡처이와 함께 코인플러그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0만명의 유저가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설문조사 서비스 ‘더 폴’도 그중 하나다. 설문 한 건당 평균 참여자 수만 3만~ 8만명에 이를 정도로 꽤 활성화된 상태다. 기업, 기관과 제휴를 통해 특화된 설문조사를 제공한다.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사원증 ‘메타패스’도 제공 중이다. 메타패스는 분산ID(DID) 기반으로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한 비대면 본인 인증 수단이다. 플라스틱 카드가 아닌 모바일 서비스로 안정성과 편리성을 확보했다. 이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기술보증기금, 공무원연금공단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지난 2019년 론칭된 부산시민카드 ‘비패스’ 역시 현재까지 부산시 도서관, 교통카드 등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이렇듯 코인플러그가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바탕에는 축적된 기술력이 있다. 코인플러그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340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블록체인 기술로 세상을 연결한다’가 이 회사의 슬로건이다.앞으로 코인플러그는 NFT, 디파이, 토큰증권(STO) 등의 분야에서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STO의 경우 최근 금융위원회가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 방안을 발표하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상황이다. 코인플러그는 STO 컨설팅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허원호 코인플러그 이사는 “웹3, 메타버스, STO 등 새로운 트렌드와 함께 블록체인이 활용되고 있고, 2025년에는 현재의 2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곳에서 상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7 I 김국배 기자
'월 250만명 방문' 공시 플랫폼 만든 크로스앵글, 이번엔 유통량 추적 서비스
  • '월 250만명 방문' 공시 플랫폼 만든 크로스앵글, 이번엔 유통량 추적 서비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업계에 암호화폐 유통량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을 제공해온 크로스앵글이 실시간 유통량 모니터링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유통량 정의 등 체계가 미흡한 데다 투자자들이 유통량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부재한 상황”이라는 사업적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사진=크로스앵글)◇“유통량 모니터링 시스템 부재”27일 회사 측에 따르면 크로스앵글은 실시간 유통량 모니터링 서비스 ‘라이브워치’를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 12월 출시한 이 서비스는 실시간 유통량을 감지해 온체인 데이터와 유통 계획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는 차트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라이브워치 API를 통해 암호화폐의 유통 계획과 유통량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암호화폐 업계에선 위믹스 유통량 논란과 같은 문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위메이드 등 암호화폐 발생 회사와 거래소들의 자정 노력이 없진 않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어 2차, 3차 유통량 논란이 터질 수 있다고 업계는 본다. 이현우 크로스앵글 공동 대표는 라이브워치를 선보인 이유에 대해 “유통량 정의가 상이하고, 거래소들의 관리 기준도 제각각이라 발행 업체 입장에선 유통량 보고에 대한 부담이 있다. 거래소 입장에선 상장된 코인을 24시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런 현상을 해소하고자 서비스를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라이브워치 서비스가 유통량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은 이렇다. 코인 발행 업체에서 공시(제출)한 발행·유통 계획을 받고, 쟁글 플랫폼에서 직접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의 데이터를 추출한다. 이후 추출한 데이터(온체인 데이터)와 공시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데이터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2차 가공해 공시와 비교해 볼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오는 4월 교육사업 시동2018년 설립된 크로스쟁글은 암호화폐 프로젝트 대상 등급 평가와 인사이트 리포트를 제공하며 성장해왔다. 지금까지 평가를 진행한 프로젝트 수만 400개가 넘으며,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의 월 방문자 수는 250만명에 달한다. 올 1월 기준 9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 프리미어 파트너스, 네이버파이낸셜, 본앤젤스 등이 주요 투자사다. 현재 크로스앵글은 라이브워치 외에도 사내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동향 등을 담아 작성하는 ‘리서치’, 가상자산 시장 내 테마별 자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인덱스’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크로스앵글은 오는 4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인재 확충·교육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정확한 지식 정보 제공과 체계적 인재 양성을 위해 포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02.27 I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에 진심"…세종텔레콤, 의료·교육 분야까지 진출
  • "블록체인에 진심"…세종텔레콤, 의료·교육 분야까지 진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알뜰폰 업체 세종텔레콤이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블록체인 기술 적용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 겨울이 왔지만, 블록체인·대체불가토큰(NFT) 등을 중심으로 웹3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STO 허가되면 사업 확장 가속세종텔레콤은 올해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의 투자 상품에 나선다. 현재 비브릭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실증특례 부대 조건이 조정돼 부산시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비브릭은 부동산 수익을 주식처럼 간편하게 사고 팔 수 있게 해준다. 비브릭이란 이름은 부산 건물의 일부인 ‘벽돌’을 소유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그간 주로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이뤘졌던 부동산 수익증권 투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용자들은 비브릭 앱을 통해 소액 투자(1만원부터)가 가능하다.이지스자산운용, DS네트웍스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개발한 비브릭 플랫폼은 세종텔레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블루브릭’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모든 거래는 암호화 처리 후 분산원장 시스템과 예탁결제원에 동시 기록함으로써 거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였다.여기에 최근 금융위원회가 ‘토큰 증권(STO)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 방안(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세종텔레콤도 다양한 상품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O 발행·유통이 허가되면 부동산, 미술품, 귀금속, 음악 저작권 등 조작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중개할 상품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비브릭 거래 시연 화면◇교사도 NFT로 교육 콘텐츠 수익화 또 세종텔레콤은 금융 뿐 아니라 의료, 교육 등으로 블록체인 기술 적용 분야도 다각화하고 있다.실제로 세종텔레콤은 지난해 NFT를 활용한 교육 플랫폼 ‘라포라포’를 내놨다. 이는 교사 등 교육 전문가가 본인의 콘텐츠를 NFT로 만들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교육 분야에서 콘텐츠 창작자의 저작권을 보장해 교육 콘텐츠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이보다 앞선 지난 2021년부터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세종텔레콤이 에이아이플랫폼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개발한 ‘비헬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개인이 자신의 의료 데이터 정보를 제약사, 연구소, 바이오 기업, 교육기관 등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해준다.세종텔레콤 측은 “이용자가 본인의 의료 데이터를 일괄적으로 확인하고, 데이터 권리·주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블록체인 기술 본질 집중”세종텔레콤은 지난 2018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을 준비해왔다. 심지어 글로벌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가상자산 시장에도 한파가 몰아쳤으나, 세종텔레콤은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비브릭(BBRIC)’처럼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세종텔레콤이 블록체인 사업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으로 분석된다.세종텔레콤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사업인 만큼 시장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거래 투명성과 보안 강화라는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2.27 I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혹한기지만…더 뜨거운 웹3 기업들
  • 암호화폐 혹한기지만…더 뜨거운 웹3 기업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블록체인 업계가 비트코인 추락 등 혹한기를 맞고 있지만, 일부 기업들은 웹3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기술로 오히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웹3를 피할 수 없는 미래라 보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차세대 인터넷’이라 불리는 웹3는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로 사용자끼리 인터넷에서 콘텐츠를 주고 대가를 받을 수 있다.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비브릭’. (사진=세종텔레콤)◇부동산 쪼개기 투자 상품 늘린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텔레콤, 크로스앵글, 코인플러그 등이 웹3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알뜰폰 업체 세종텔레콤은 올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운영해온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BBRIC)’의 투자 상품을 늘린다. 실증 특례 부대조건이 조정돼 부산시 뿐 아니라 전국 단위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비브릭은 빌딩 수익권을 쪼개서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일반, 개발, 부실채권(NPL) 등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면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관계로 서둘러 진행하기보단 충분히 검토해 월 수익 뿐 아니라 매각시 차익을 추구할 수 있는 물건을 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최근 금융위원회가 ‘토큰 증권(STO)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 방안(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STO 발행·유통이 허가되면 부동산, 미술품, 귀금속, 음악 저작권 등 조작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중개할 상품이 늘어날 수 있다. 세종텔레콤 측도 STO 솔루션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통해 사업 확장이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사진=크로스앵글)◇“유통량 실시간으로 확인”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암호화폐 유통량 모니터링 서비스인 ‘라이브 워치(Live Watch)’ 사업을 키우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의 실시간 유통량을 감지해 온체인 데이터와 유통 계획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는 차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은 라이브 워치 API를 통해 가상자산의 유통 계획과 유통량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유통량 모니터링의 중요성은 위믹스(위메이드 암호화폐)의 유통량 부실 공시 논란 등으로 더욱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현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400개가 넘는 암호화폐 평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블록체인 업계에 유통량 정의가 상이하고, 거래소들도 관리 기준이 제각각이라 시장에 혼선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러한 어려움에 프로젝트의 관리 책임이 거래소로 집중되는 현상을 해소하고자 이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P2E·NFT 플랫폼 생태계 구성 맡기세요블록체인 1세대 업체인 코인플러그는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한 메인넷(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체 메인넷을 만들고, 이를 확장하기 위한 지갑 등 디앱(DApp)과 기술들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쉽게 말해 위메이드가 ‘위믹스 생태계’를 만들 듯 기업이 원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현재 2~ 3곳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코인플러그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출원한 특허만 340개가 넘을 정도로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허원호 코인플러그 이사는 “웹3, 메타버스, STO 등 새로운 트렌드와 함께 블록체인이 활용되고 있고, 2025년에는 현재의 2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50만명의 유저가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설문조사 서비스 ‘더 폴’도 코인플러그 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축이다. 설문 한 건당 평균 참여자 수만 3만~ 8만명에 이른다. 기업, 기관과 제휴를 통해 특화된 설문조사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3.02.26 I 김국배 기자
글자 입력하면 5초만에 그림 뚝딱…"AI 화가 '칼로', 이젠 카톡 속으로"
  • 글자 입력하면 5초만에 그림 뚝딱…"AI 화가 '칼로', 이젠 카톡 속으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한 유명 비즈니스 월간지는 2월호에 인공지능(AI)이 그린 이미지로 표지를 장식했다. 국내에서 AI가 만들어낸 이미지가 잡지 표지에 실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 그림을 그린 주인공은 카카오브레인의 이미지 생성 AI ‘칼로’(Karlo)다. 칼로는 사용자가 입력한 글자를 이해한 뒤 새로운 이미지를 만든다. 1억8만장 규모의 이미지와 이를 설명하는 텍스트의 관계를 학습한 덕분이다. 예를 들어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해 “구스타프 클림프 스타일로 강아지를 그려줘’”라고 입력하면 여러 이미지를 재조합해 결과를 도출한다. 아직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사람이 몇 시간에 걸쳐 그려내는 그림을 칼로는 5초면 완성한다.지난 2017년 2월 설립된 카카오브레인은 AI 분야의 개척자를 자처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만난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올해 칼로를 통해 확고한 결과를 성취할 것”며 “6월이면 한국어를 지원하는 칼로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사진=카카오브레인)◇유료화 시동…웹소설 삽화 AI 그려준다카카오브레인이 먼저 성과를 기대하는 서비스는 칼로를 활용한 ‘비 디스커버’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무료로 제공 중인 이 앱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앱스토어에 나온 지 4개월 만에 200만장이 넘는 그림을 그려냈다. 이제는 데스크톱 버전의 전문가용 서비스를 준비하며 유료화를 시도하고 있다. 성능을 높인 유료 버전은 웹툰,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등이 주된 대상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 협업도 예상된다.김 대표는 “웹소설·웹툰 작가, 무기 등 게임 에셋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3~ 4월 정도 첫 제품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형태의 서비스가 나오면 스타 작가들은 생산성이 올라가 더 많은 작품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며 “비용 때문에 삽화를 그리지 못하거나 어시스턴트를 쓰기 어려운 작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동도 추진 중이다. 정확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올 상반기 중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 사진을 꾸미는 데 칼로를 이용토록 하는 방식이다.김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50억원에서 100억원 사이 규모로 ‘칼로 펀드’(가칭)라고 부르는 일종의 투자 펀드도 기획 중이다. 그는 “칼로를 이용해 성장이 부스트(가속)될 것 같은 사업이나 산업에 투자해주겠다는 것”이라며 “칼로 기술(코드), 컨설팅, 인프라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2배, 10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기자가 직접 AI 프로그램 ‘칼로’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애플리케이션 ‘비디스커버’에 강아지를 구스타프 클림프 스타일로 그려달라고 요청하자 나온 그림.◇AI로 판독 효율성 최소 30% 개선헬스케어 사업도 카카오브레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축이다. 현재 카카오브레인은 호주에서 AI로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김 대표는 “호주가 해외진출의 전초기지인 셈이다. 호주에서 먼저 서비스를 테스트한 뒤 다른 국가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호주는 규제 장벽이 낮은 편이다. 해외 기업이 자국에 들어와 실험을 하는 데 제도적 측면에서 우호적이고, 다양한 문화권 사람들이 있어 여러 시나리오를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판독 효율성을 어디까지 올릴 수 있는지 기술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적어도 30% 이상, 많게는 두 배 정도까지 효율성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는 기술 검증에 주력한다면 내년부터는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판독 의사가 받는 돈은 월급 외에도 판독 건수에 따른 수가도 있다”며 “판독 효율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 바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어 잘하는 ‘코챗GPT’ 공개칼로, 헬스케어 외에도 카카오브레인은 AI 언어모델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안으로 오픈AI가 개발한 ‘챗GPT’ 같은 ‘코(Ko)챗GPT’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전후에 내놓을 한국어 특화 AI 모델 ‘KoGPT-3.5’가 기반이어서 한국어에 능통한 것이 강점이다.또 실시간 정보를 반영하고, 답변 출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브레인은 Ko챗GPT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이프 카카오’에서 공개하거나 별도 행사에서 시연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생성 AI로 묶인 세 가지 사업에서 모두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2023.02.26 I 김국배 기자
  • 과기정통부, '전파 올림픽' 준비회의 성료…"6G 주파수 발굴 연구 제안"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5차 아태 지역 세계전파통신회의(WRC) 준비회의(APG23-5)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전파 올림픽’이라 불리는 WRC는 전 세계 주파수 분배와 전파 통신 분야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회의로 4년마다 개최된다. 올해는 두바이에서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준비회의에는 아태 지역 38개 회원국 대표단과 관계자 등 약 45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관계부처를 포함한 전문가 70여 명이 정부 대표단을 구성해 이동통신, 과학, 위성 분야 총 23개 의제 논의에 참여했다.아울러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 개최국으로서 아태 지역 주요 국가와 미국의 양자 회담을 추진해 주요 의제에 관한 아태 지역 공통 의견을 도출하고, 차세대 이동통신(6G) 후보 주파수 발굴 연구를 제안하는 등 2027년에 개최될 WRC 의제 발굴을 추진했다.일본과 호주 정부는 우리 정부가 제안한 6G 주파수 발굴 연구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오는 8월 호주에서 열리는 차기 준비회의(APG23-6)에서 후속 연구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마리오 매니위츠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담당 국장과 미팅을 이어가는 등 국내 6G 전문가의 국제 무대 파견 노력을 이어갔다.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주요 국가와의 주파수 정책 공조를 이끌어 내고, 6G 후보 주파수 발굴을 위한 연구 필요성을 선도적으로 제안하는 등 아태 지역 국가들의 협력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도심항공교통(UAM), 6G, 무선충전, 저궤도 위성 등 신산업의 등장이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주파수 확보와 서비스간 주파수 혼·간섭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6 I 김국배 기자
"변협, 변호사 징계 통한 법률 플랫폼 규제 즉각 중단하라"
  • "변협, 변호사 징계 통한 법률 플랫폼 규제 즉각 중단하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로톡’ 서비스 탈퇴를 요구한 변호사 단체에 내린 제제 결정에 환영을 표시하며 “법률 서비스 플랫폼 활동 변호사 징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날 공정위는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소속 변호사들에게 로톡 탈퇴를 강요한 행위가 공정거래법·표시광고법 위반이라고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20억원의 과징금을 매겼다. 이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 금지 행위에 부과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코스포는 “이번 결정이 특정 직역 이기주의를 제재하고, 국민 전체의 편익을 증진하는 혁신 서비스의 정당성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원회의 의결이 다소 지연되면서 산업이 위축되고 법률 서비스 플랫폼 측의 피해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은 안타까운 점”이라고 했다.실제로 로톡 변호사 회원은 한때 4000명에 육박했으나, 가입 변호사 징계 규정 시행 이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는 끝내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했다.코스포는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변협과 서울변회는 이를 즉각 받아들여 변호사에 대한 플랫폼 탈퇴 강제 행위를 중단하고, 무더기로 이뤄진 변호사 징계를 철회해야 한다”며 “또한 플랫폼 금지 규정을 즉각 개정해 변호사들의 자유로운 플랫폼 이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내 최대 변호사 단체가 법을 어겨가며 변호사 징계라는 극단적인 수단까지 동원해 플랫폼을 규제한 이번과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현재 법무부는 변호사들이 제기한 징계 이의신청에 대한 판단을 앞두고 있다. 코스포는 “법무부 역시 법률 소비자와 법률 서비스의 미래를 위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 믿는다”며 “변호사 징계 위험이 깨끗이 해소돼야 비로소 리걸테크 산업 발전의 토대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또 “이번 제재를 기점으로 국내 리걸테크 산업계에서도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법률 소비자를 위한 혁신 리걸테크 기업이 다수 출현해 우리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리걸테크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3.02.23 I 김국배 기자
로톡, 공정위 변협 제재 환영…"마지막 골든타임, 정부·국민 관심 절실"
  • 로톡, 공정위 변협 제재 환영…"마지막 골든타임, 정부·국민 관심 절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은 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로톡 서비스 탈퇴를 요구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와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를 제재하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로톡 탈퇴 종용 행위가 ‘불법’이자 ‘불공정’ 행위임이 드러났다”며 “환영한다”고 밝혔다.로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로톡과 같은 혁신 스타트업 종사자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결정”이라며 “기존 사업자 단체와의 갈등으로 힘겨운 상황을 마주한 모든 스타트업이 큰 희망을 얻었으리라 확신한다”고 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로톡은 지난 8년간 대한변협 등 여러 변호사 단체로부터 △변호사법 △전자상거래법·표시광고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의 위반 혐의로 수 차례에 걸쳐 고소·고발을 당했다. 결론은 모두 ‘무혐의’였지만, 로톡은 그 과정에서 가입 변호사(약 4000명) 절반을 잃으며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로톡은 “명백한 합법 서비스인 로톡을 상대로 변협과 서울변회가 감행한 탈퇴 압박은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감당하기에 너무나 버거웠던 불법 행위였다”고 했다.로톡은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정부와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로톡은 “오는 27일 취임을 앞둔 대한변협 신임 협회장은 ‘로톡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최소한의 대화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며 “대한변협이 이번 공정위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본 사안의 최종적인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지난 9년간 법률 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를 목표로 국민들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고, 법률 서비스 시장을 확대하는 일에 누구보다 크게 기여했다 자부한다”며 “법의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이 갈 곳을 잃지 않고, 로톡이 법률 시장의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3.02.23 I 김국배 기자
  • 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석·박사급 인재 양성 확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분야 석·박사급 인재 확보를 위한 메타버스랩(가상융합세계 연구실) 지원 사업을 24일 공고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대학에 석·박사 과정생 중심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랩을 구축해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콘텐츠를 개발하고 창업,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융합형 고급 인력 양성 지원 사업이다.과기정통부는 올해 3개의 신규 메타버스 랩(6억원 규모)을 포함해 총 12개(계속 지원 9개, 총 240명·28.55억원)를 운영하며 오는 2027년까지 17개로 확대해 총 160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석·박사급 인재 양성 규모는 2021년 기준 1만7000명 수준으로 향후 5년간 수요 전망치(12만80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메타버스 서비스, 콘텐츠 분야 대학에 한해 신쳥할 수 있다. 새로 선정되는 메타버스 랩은 과제비(2억원)과 창업·사업화에 필요한 멘토링, 전문가 세미나, 메타버스 펠로우십(기업이 제시한 메타버스 개발 실무과제 해결 우수자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메타버스 랩의 지원 기간은 최장 3년이며, 매년 말 연차 평가를 통해 다음 해 연장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서비스·콘텐츠가 제조,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됨에 따라 메타버스 전문 인력 수요 급증에 대비한 고급인재 양성이 절실하다”며 “메타버스 랩을 통해 청년들이 융합형 인재로 성장해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3.02.23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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