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000건

김병환 "전세대출 DSR 적용, 실수요자 영향 고려해 접근"
  • 김병환 "전세대출 DSR 적용, 실수요자 영향 고려해 접근"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올려쓰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전세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 여부와 관련해 “실수요자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 시행 방법이나 시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정책 대출 규제가 앞으로 더 강화되느냐”는 질의에 “상환 능력에 맞게 빌리도록 한다는 원칙은 계속 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전세대출뿐만 아니라 어떤 대출이든 소득에 맞게 빌리는 부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겠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고 했다. 현재 금융위는 전세대출 실행 시 임대인 상환 능력과 관련한 은행권 신용평가를 도입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김 위원장은 한도 축소 논란을 빚은 디딤돌 대출과 관련해 “금융위와 충분한 상의가 필요했고 유예 기간 등 세밀하게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시기나 방법 등까지 논의가 된 것은 아니고 국토교통부에서 판단한 부분”이라면서도 “좀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충분한 예고 기간을 두지 못한 부분은 아쉽게 생각한다”고도 했다.상호금융권 부동산·건설업 대출 관련 대손충당금 상향과 관련해선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보고 (시행 유예 등을) 판단하겠다”고 했다. ‘상호금융의 충당금 부담이 너무 커져 1년가량의 시행 유예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대답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기존 대비 30% 상향 적립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이에 따라 상호금융권은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연말까지 120%, 내년 6월까지 130%로 맞춰야 한다.김 위원장은 새마을금고의 감독권을 행정안전부에서 금융당국으로 이관하는 데 대해선 ‘시기상조’라고 했다. 그는 “아직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정리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체계까지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 김 위원장은 예금보험공사의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한 메리츠화재 특혜 의혹에 대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국감에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배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2만여 건에 대해 “질서 있게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김국배 기자
금감원 임직원 금융투자 법 위반 100건 육박
  • 금감원 임직원 금융투자 법 위반 100건 육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 임직원이 금융투자 상품 보유 관련 법·행동 강령을 위반한 건수가 1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 임직원의 신고 대상 금융투자 상품 보유 인원은 2019년 504명에서 지난해 778명으로 54% 증가했다. 보유 금액도 같은 기간 171억1400만원에서 261억9600만원으로 53% 늘었다.최근 5년간 금감원 임직원의금융투자 상품 관련 위반 건수는 전체 97건이었다. 자본시장법 위반이 35건(36%), 금감원 임직원 행동 강령 위반은 62건(64%)였다. 전체 위반 건수 62건 중 징계위원회가 개최된 건 단 한 차례에 그쳤다. 징계 수위도 가장 낮은 ‘주의 촉구’였다. 나머지 61건은 구두 경고 31건, 서면 경고 30건이다.지난 5년 동안 자본시장법 및 행동 강령을 위반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임직원의 총 투자 원금은 4억2300만원이었으며, 1인당 평균 투자 원금은 2820만원이다. 해당 15개 사례에 부과된 과태료는 총 1570만원으로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은 두 사례를 제외하면 최저 5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까지 부과됐다.금감원 직원 A 씨는 투자 원금 3550 만원으로 신고 대상 금융투자 상품을 총 10 회 거래하면서 분기별 매매명세를 감찰실 국장에게 통지하지 않아 자본시장법을 위반, 과태료 70만원과 주의 촉구 조치를 받았다. 위반 동기가 ‘중’에 해당하고 , 업권별 과태료 부과 기준의 ‘보통’ 수준을 상회하는 2억7000만원 이상을 거래했지만 , 자진 신고했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감경받았다.김 의원은 “국내 금융기관을 관리·감독하며 해당 기업의 정보를 제공받는 금감원이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 자체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금감원은 전수 조사를 통해 규정 위반 임직원에게 엄중한 징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10.24 I 김국배 기자
MG손보 매각 메리츠화재 특혜 의혹에…김병환 "공정하게 할 것"
  • MG손보 매각 메리츠화재 특혜 의혹에…김병환 "공정하게 할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예금보험공사의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한 메리츠화재 특혜 의혹에 대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정무위 위원들은 메리츠화재 특혜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보에서 메리츠화재의 인수 자격과 관련된 법률 자문까지 받은 것은 메리츠화재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도 “시장에선 국감이 끝나면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했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이에 대해 “아니다”라고 답했다.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지금 절차가 국가계약법에 따라 진행이 되고 있다”며 “여러 차례 공개 매각도 했고, 그런 절차적인 부분이 있어 현재 말씀주신 부분들이 어떻게 수렴될 수 있을지 보겠다”고 했다.“MG손보 매각에 대해 국책은행들이 투자 등 공동 출자 여부를 검토할 의향이 있느냐”는 신 의원의 질의에 산업은행은 “손해보험은 보험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있는 기관이 인수하는 게 맞다”며 “KDB생명 매각도 하고 있어 (검토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기업은행은 “부실 금융기관 정리를 통한 금융 시장 안정에 기업은행이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내부적으로) 상의하고 금융기관하고 협의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2024.10.24 I 김국배 기자
IBK기업은행, 최고 금리 연 5%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적금 출시
  • IBK기업은행, 최고 금리 연 5%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적금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재직자의 장기 재직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인 ‘IBK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상품은 5년짜리 자유 적립식 적금이다. 중소기업 재직자가 매월 10만~50만원을 납입하면 중소기업이 납입금의 20%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납입해 만기 시 지급받게 된다. 최고 금리는 연 5%(세전)로 기본금리 연 3%에 최대 연 2%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 금리는 △급여이체 실적 연평균 6개월 이상 연 1.0%포인트 △지로·공과금 자동이체 실적(월 2건 이상) 연평균 6개월 이상 연 0.5%포인트 △카드 이용 실적 연평균 200만원 이상인 경우 연 0.5%포인트를 준다.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가입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재직자우대저축공제’ 가입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0만원 상당의 포인트(총 50억원 규모로 )를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포인트는 대출 이자 및 카드 결제대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가입자 10만명을 달성할 때까지 매 1000번째 가입자에게 연 3.0%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 참여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산형성 지원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가 함께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기업은행)
2024.10.24 I 김국배 기자
임원 승진자에게 명예퇴직금까지…신협, 5년간 110억 '펑펑'
  • 임원 승진자에게 명예퇴직금까지…신협, 5년간 110억 '펑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협이 상임 이사장이나 감사 등 임원으로 선출되기 위해 퇴직하는 고위 직원에게 지급하는 명예퇴직금 규모가 최근 5년간 1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내부 승진임에도 명예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신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 51개 조합에서 56명에게 퇴직금에 더해 명예퇴직금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금액은 총 110억1700만원이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0년 신협중앙회 정기검사를 통해 신협 조합의 고위직 직원이 동일 조합에 상임 이사장이나 감사 등 임원이 되고자 퇴직하는 경우 법정 퇴직금 외에도 명예퇴직금을 주는 규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동일 조합에 상임 임원으로 선임되는 건 사실상 근로 계약이 연장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정년 전 근로 계약 종료에 따른 잔여 기간 보상 차원의 명예 퇴직금 제도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금감원은 판단했다.하지만 현재 전국 866곳 신협 조합 가운데 611곳이 추가 퇴직금 제도를 운영 중이며 금감원 권고에 따라 관련 규정을 개정한 곳은 434곳이었다. 177개 조합은 여전히 관련 조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만 해도 광주문화신협 4억9000만원, 안산중앙신협 3억9000만원 등 12명에게 20억원 가량의 명예 퇴직금이 지급됐다. 관련 규정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데도 명예 퇴직금을 지급하는 곳을 포함하면 실제론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한 신협에선 20년 넘게 근무하던 전무가 퇴직 후 상임 이사로 선임되면서 퇴직금과 별도로 명예 퇴직금 2억원을 달라고 소송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이런 지적이 계속되자 신협중앙회는 퇴직 후 1년 이내에 해당 조합의 상임 임원으로 선출되면 명퇴 수당을 지급할 수 없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신협 단위조합의 도덕적 해이와 신협중앙회의 무책임이 만든 결과”라며 “신협은 일부 고위 직원의 승진만을 위한 명예퇴직금 중복 지급을 당장 중단하고 관련 규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10.24 I 김국배 기자
2금융권마저…새마을금고, 유주택자 주담대 막는다(종합)
  • 2금융권마저…새마을금고, 유주택자 주담대 막는다(종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당국의 전방위적 대출 조이기가 제2금융권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보험·상호금융, 지방은행 등을 잇달라 불러 가계대출을 철저히 관리하라는 경고장을 날리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보험·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과 지방·인터넷은행을 소집해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었다. 풍선효과가 우려되자 가계대출 증가세를 점검·관리하려는 차원에서다.금융당국은 이 자리에서 상호금융 조합 간 가계대출 경쟁을 벌이는 등 제2금융권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실제로 새마을금고는 개별 지점이 집단 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가계 대출 증가세가 가파른 상태다. 이달 가계대출 증가액이 이미 전달 증가 폭을 넘어섰다. 또 지난달 은행권 가계 대출 증가 폭은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새마을금고는 2000억원, 보험사는 4000억원 늘어나며 증가세가 확대했다.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보험·상호금융 등 2금융권과 지방·인터넷은행에서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맞지 않는 공격적 영업 행태를 보이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며 “특히 일선 창구에서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과당 경쟁이나 상환 능력을 초과하는 과잉 대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유주택자 주담대 제한, 모기지신용보험 대출 중단 등 은행권이 먼저 시행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모기지보험은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으로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을 받을 수 있어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모든 중도금 대출 건을 중앙회 차원에서 일정 기간 사전 검토하는 안도 고려 중이다. 현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부 대출 중 2000억원을 초과하면 중앙회의 사전 검토를 거치고 있는데 집중 관리 기간엔 금액에 상관없이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최근 카드론이 크게 늘고 있는 카드사 등 다른 업권에서도 가계부채가 계속 늘어나면 후속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 보험사, 카드사 등의 가계부채 증가세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지방은행 중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 21일 나란히 주담대 금리를 인상했으며 경남은행은 대출 수요가 급증하자 지난달 30일부터 수도권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 바 있다.금융당국은 “각 업권별 가계부채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풍선효과에 대비해 다양한 관리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9월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했으나 미국의 ‘빅컷’에 이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가계부채 증가 압력은 커지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주택 구매 수요가 다시금 확산할 수 있는 만큼 가계부채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언제든 증가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금융당국은 이날 인터넷은행과 제2금융권에 “손쉬운 영업에 치중하기보다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에게 대출을 내준다는 점을 내세워 출범했지만 주담대 확장에 치중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권 처장은 “각 업권별로 부여된 역할이 조금씩 다른 만큼 주담대 위주의 손쉬운 영업에 치중하기보다 은행권에서 충족되기 어려운 다양한 자금 수요나 중·저신용자 자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10.23 I 김국배 기자
“문송하지 않습니다”…한강 키즈가 온다
  • “문송하지 않습니다”…한강 키즈가 온다
  •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한 시민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구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강(54)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뒤 국내에서는 뜻밖의 ‘책 읽기’ 바람이 불고 있다. 한강 작품뿐 아니라 다른 도서들의 판매량이 덩달아 늘고 있고, 오픈톡이나 온라인카페 등 소셜미디어(SNS)에선 독서 모임 관련 게시물 수가 한달새 2배 넘게 증가했다. 유통가에선 한강 관련 강좌도 이어진다. 그야말로 전국적 ‘독서 붐’이라 할만하다.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 읽지 않던 ‘독서 후진국’ 한국이 반짝 ‘읽는 사회’로 바뀐 분위기다. 이에 이전 세대보다 문학에 관심이 큰 ‘한강 키즈’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배고픈) ‘소설가는 안돼’라고 생각했던 문학 지망생들이 작가를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박세리 키즈, 김연아 키즈가 나왔듯이 문학계에서 한강 키즈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제도서전도 `한강 바람`…K문학 판권 문의 4배 가까이 늘어“매일 2쪽씩 필사하고 함께 한강 책 읽으실 분 모집합니다.”독서 모임을 운영하는 양모(31) 씨가 자신의 SNS에 이같은 글을 올리자, 동참하겠다는 댓글 수십개가 순식간에 달렸다. 양 씨는 “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고, 좋았던 문장을 공유한다는 자체에 의미를 둔다”며 “한강 독파 모임부터 글쓰기까지 여러개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고 했다.독서 커뮤니티 ‘트레바리’에서는 최근 한강의 대표작 4권을 읽는 독서 모임을 신규 개설했다. 4개월에 25만원, 17명 정원 모집에 조기 마감됐다. 이 모임을 ‘찜’ 해둔 이들은 50명에 이른다.김성신 출판평론가는 “한강의 문장은 가볍게 읽히고 빠르게 읽어나가기 쉽지 않다. 일종의 멈춤 읽기, 지연의 읽기가 필요하다”며 “한강의 문학을 여러 각도로 이해하고 상호적 대화로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분 좋은 현상이다. 당분간 ‘한강 신드롬’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강의 책을 공공 도서관에서 빌리는 일도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국립중앙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그의 책을 대출한 사례는 총 1만1365건으로, 1분당 평균 3권에 달한다. 노벨문학상 발표 이전인 5∼9일(총 805건)과 비교하면 무려 1310.7%(14배) 뛴 수치다. 자료=국립중앙도서관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인에게 수소문해 빌려 읽거나 SNS를 통해 돌려 읽기를 하는 사례도 생겨났다. 덩달아 문학 도서 판매는 물론, 제주 4·3과 광주 5·18민주화를 다룬 다른 작가의 관련 도서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은 대학생 강연주(22) 씨는 “요즘 버스, 지하철을 타면 손에 책을 든 시민을 이전보다 더 많이 만난다”면서 “인문계 학생들이 취업난을 자조하던 ‘문송(문과라서 죄송)합니다’란 표현도 덜 쓰는 분위기”라고 웃었다. 50대 여성 독자 이모 씨는 “한강 작가의 단단한 글을 보고 그만뒀던 글을 다시 쓰고 싶어졌다. 지극히 개인의 감정, 소박하고 담담한 우리네 일상도 이야기가 될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며 “다시 글을 써볼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16∼20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도 ‘한강 바람’에 올라탔다. 이번 도서전에 참여한 출판사 문학동네 김소영 대표는 “한국 문학 판권에 대한 문의가 예년에 비해 3, 4배 많았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김 대표는 “한강의 노벨상 수상이 한국 작가와 작품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한국 힐링 소설이 대세였던 해외시장에서 앞으로 순수문학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거란 기대감이 있다”고 했다. ◇한강에 열광하는 이유전 세계가 한강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김 평론가는 “그동안 시나 소설 등 문학작품이 소위 마니아층만 향유하고 전유하는 예술처럼 협소화한 경향이 있었다”며 “이제 누구나 한강의 작품을 마음껏 떠들고 이야기해도 좋다는 인증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문학적 측면에서는 “한 작가 소설의 지향성이 역사성, 보편성, 공공성의 지평으로 확장되는 특성을 지닌다. 즉 생명, 재난, 회복과 전쟁, 폭력의 문제는 현재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반성하고 성찰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세계인의 정서적 문법에 호소하는 지점이 크다”면서 “폭력적 세계에 항거하는 작가를 독려하고 지지하고 싶은 깊은 심리적 연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엄청난 수상 뒤에도 작가의 놀랍도록 차분하고 담담한 행보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줄곧 보아온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상업성의 전략과 다르다는 것. 김 평론가는 “한강의 작품은 진실에 다가가는 간절한 호소라는 점에서 작가의 인품과 문학의 일치점을 많은 이가 공감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주류 문단과 결이 다르면서도 트라우마를 겪은 개인들의 연대와 상처를 직시하는 한강의 문체와 말, 태도에 대한 여진이 꽤 깊다는 것이다. 14일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창파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작가 한강의 저서를 읽고 있다. 대구대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재학생과 지역민에게 관련 도서를 소개하는 특별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사진=뉴스1).◇한강 특수의 그늘한강 특수 속 출판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대한 냉소도 나온다. 한강의 저서를 보유한 일부 출판사와 책 공급이 원활한 대형 서점에선 ‘한강 특수’를 누리고 있는 반면, 지역 동네 서점들은 제때 책을 확보하지 못해 오히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독자 관심도 한강 책에 쏠리면서 지역 서점들의 다른 책 판매도 오히려 저조한 탓이다. 평산책방의 책방지기인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18일 SNS에 “한강 작가의 책이 엄청나게 팔린다지만 지역의 동네 책방은 그림의 떡인 곳이 많다. 책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부터라도 출판사들이 동네 책방에 책을 우선 공급해 동네 책방을 응원하고, 동네 책방을 이용하는 독자들을 배려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한 바 있다.소매업체인 동시에 서점들에 책을 공급하는 공급업체인 교보문고는 이같은 지적에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후 열흘이 넘어서야 뒤늦게 상생안을 내놨다. 교보문고는 22일 자료를 내고 “오는 31일까지 교보문고 전국 34개 매장 중 26곳에서는 한강의 도서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며 “매장 공급물량 일평균 1만7000여권 중 나머지 8개 매장에서 판매할 2000부를 제외하고 1만5000부 전량 지역서점에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온라인몰에서는 정상 판매한다.자료=국립중앙도서관
2024.10.23 I 김미경 기자
"'알렛츠' 피해 기업, 피해 증빙 방식 완화"
  • "'알렛츠' 피해 기업, 피해 증빙 방식 완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온라인 플랫폼 ‘알렛츠’로부터 미정산 피해를 입은 업체들은 오는 28일부터 판매자 페이지의 미정산 내역 출력물 등을 통해 피해 사실을 입증하면 피해 금액을 인정받게 된다. 연락 두절 등으로 피해 입증이 어려운 기업의 피해 증빙 방식을 완화한 것이다.또 같은 날부터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운영된 셀러허브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한 기업들도 전 금융권의 만기 연장·상환 유예, 유동성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셀러허브 판매자 페이지에 티몬·위메프 등 정산 지연 이커머스 업체의 이름으로 표시된 ‘정산 금액’ 페이지를 캡처해 증빙하면 만기 연장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미정산 피해 기업에 지원하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업체당 지원 한도도 현행 1억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된다. 다만 신청 금액이 3억원을 초과하는 기업의 경우 사업성 평가를 거쳐 지원 금액이 결정된다. 지원 자금에 한해 소진공의 대출 제한 조건 일부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부채 비율 700%, 매출액 초과 차입금 조건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이 신청할 경우 지원이 제외됐으나, 앞으로는 사업성 평가를 거쳐 피해 금액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고 인정되면 지원한다.소진공의 한도가 낮거나 지원 제한 조건에 해당해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프로그램을 이용한 소상공인은 중도 상환 수수료 없이 현재 대출을 상환한 뒤 소진공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금융위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총 1995건의 신청에 따라 약 2068억원의 자금 지원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약 100여 건의 피해 금액·피해 사실 관련 이의 신청이 발생했다. 금융위는 “피해 기업 및 정산 지연 플랫폼과 개별 접촉을 통해 이의 제기 건을 확인해 이견을 좁혀 나가는 한편, 필요한 경우 다른 자금 지원 방안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23 I 김국배 기자
가계부채 '풍선효과' 차단 나선 금융당국 "인뱅·2금융권 과잉대출 관리하라"
  • 가계부채 '풍선효과' 차단 나선 금융당국 "인뱅·2금융권 과잉대출 관리하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과 제2금융권 등을 불러 가계대출을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금융위원회는 23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엔 보험·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관계부처 등이 참석했다.권 처장은 이 자리에서 “9월 이후 은행권 스스로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대출 수요가 다른 업권으로 옮겨갈 수 있으나 보험·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에서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맞지 않는 공격적 영업 행태를 보이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특히 일선 창구에서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과당 경쟁이나 상환 능력을 초과하는 과잉 대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참석자들은 시장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주택 구매 수요가 다시금 확산될 수 있는 만큼 가계부채 증가세가 언제든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확실해질 때까지 엄격한 관리 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점에 공감했다.금융당국은 풍선효과에 대비해 “다양한 관리조치를 검토 중”이라고도 했다. 권 처장은 “각 업권별로 부여된 역할이 조금씩 다른 만큼 인터넷은행·제2금융권은 주담대 위주의 손쉬운 영업에 치중하기보다는 은행권에서 충족되기 어려운 다양한 자금 수요나 중·저신용자 자금 공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10.23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관세맨' 트럼프 온다...美국채 추락, 金급등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관세맨’ 트럼프 온다…美국채 추락, 金급등지분 100% 자회사와 내부거래 문턱 낮춘다가처분 2연승한 고려아연 “MBK 책임 물을 것”무신사부터 구찌까지…MZ 취향저격 꼼데가르송길[사설]윤-한 빈손 회동, 이래선 임기 후반 국정동력 못 살린다[사설]노인기준 연령 올리자는 노인회 제안, 타당하다△종합영양 청양고추와 라면기업 만남 주선...‘지역특화제품 완판’ 이을 것내 감정 배려하고 단톡방 대화 기억...‘AI짝꿍’ 내년 출시△3면 되살아난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되면 반년내 5%간다” VS “기준금리 내리면서 진정될 것”1380원 뚫은 환율...“1400원까지 열어둬야”금값 사상 최고...비트코인도 7만달러 넘봐△4면 붐업 반도체 코리아“내년에도 좋다”...HBM 이을 ‘차세대 AI메모리’ 예고한 곽노정“경쟁국 수준으로 지원책 업그레이드”한국전자전서 “AI혁신” 외친 한종희△5면 패션 힙플레이스 ‘한남동’MZ브랜드부터 명품까지 249곳...힙스터 몰리자 매출 ‘날개’출점문의 쇄도...한 브랜드가 다수 매장 열기도청담동은 ‘하이엔드 시계’...성수동은 ‘가성비 패션’△6면 종합정의선 “인도가 미래, EV생태계 구축”...인구 14억 車시장 잡는다대통령실 “북, 철수해야...우크라에 살상용 무기 지원할 수도”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도 오늘 종료...청약률 따라 경영권 분쟁 판도 바뀐다쳇바퀴 도는 배달앱 수수료 논란...오늘 마지막 회의서 상생안 나올까△8면 정치尹, 韓 3대 요구 사실상 거부...“대화만으로 성과” VS “이럴줄 알았다”“파병 북한군은 총알받이, 사상자 늘면 김 정권 혼란”與 “신속하게” 野 “공정하게”...李재판 신경전△9면 경제기업잡는 킬러규제 푼다...재계 “진일보”“올해 韓 경제성장률 전망 2.5% 유지...美상향”비정규직 월급 200만원 첫 돌파...정규직과 격차는 확대최상목, 내년 APEC 의장직 수임...“지속가능한 성장·공동 번영 목표”△10면 금융은행앱으로 탑승수속 끝...‘스마트패스’ 경쟁‘금리 인하기’ 청년도약계좌, 신청 한달새 두배로 늘었네소중한 인생 2막...하나금융, 시니어 특화 브랜드 론칭“새출발기금 신청 26% 늘었다” 성실상환 소상공인 지원 확대△12면 글로벌공화당원 5명 중 1명 “트럼프 패배시 인정못해”...4년전처럼 폭동 우려이스라엘 보복 임박...이란 하늘길 막히고 통화, 증시 긐리‘연준 매파’ 카시카리 “향후 몇분기 더 완만한 금리 인하 예상”“사후피임약·콘돔 무료”...해리스 밀어주는 바이든“빅테크 AI칩 주문 밀려온다”...140달러 뚫은 엔비디아 주가△13면 산업한국판 CES서 만난 삼성, LG전자...이벤엔 ‘AI’홈 격돌주주 달래기 방점...두산, 분할비율 조정해 두산밥캣 몸값 올렸다김승현 한화 회장 “끊임없는 혁신으로 세계 기술시장 선도해야”GS “풍력 발전량 예측”...AI기반 솔루션 상용화밸류업 속도내는 LG전자...자사주 매입·소각 나선다△14면 ICT주가 반토막·불매 운동...K웹툰 내우외환스스로 승강기 버튼 누르고 배송·청소 척척AI로 강해지는 보안업계...5년내 상장 드라이브노태문 “XR서 AI 이점 확인할 것” △16면 소비자생활무신사→女패션, 에이블리→男패션...‘선’ 넘으니 매출 쑥JTI, 3년만에 신제품...‘전자담배 투톱’에 도전장‘온라인몰+팝업스토어’ 에이피일, 홍콩 공략경동나비엔 “AI기술로 10초 내 온수 사용 가능” △17면 증권외인 30일 12조원 ‘팔자’...“삼전의 겨울, 당분간 계속”“MZ세대부터 베이비부머까지...연금 투자, 美성장주가 답”SOL 미국 AI 전력 인프라...AI 테마 ETF 수익률 1위△18면 증권올해만 30억주↑...코스닥 밸류업 발목잡는 유증내달 신작발표 기대감 업고...반등 노리는 게임주KB증권, 울산과학기술원과 ‘AI대고객 서비스 연구’ 업무협약“개량신약, 위탁생산 등 영역 확대...미래 가치 높여 지속성장 이룰 것”△20면 부동산서울 전세사기 피해 최다지역 강서구 아닌 ‘관악구’ 초대형 개발호재 속도내자...들뜬 성루 강서철길 도로 뚫리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851가구 분양 중현대건설·남호주 주정부, 신재생에너지 등 업무협약△21면 건강노화된 심장 대동맥판막, 가슴 절개 없이 안전한 ‘시술’로 치료달리다 삐끗...운동족 ‘발목 질환 주의보’팔꿈치 아픈 ‘테니스엘보’, 주부·유리사도 잘 걸려△22면 북‘문송하지 않습니다’ 한강이 바꾼 기적한국, 日 ‘잃어버린 30년’ 피하려면40대 직장이 전하는 최선의 삶△24면 MICE글로벌 마이스 경쟁력은 ‘지속가능성’...핀란드 헬싱키 세계 1위AI로 만나는 새로운 콘텐츠...선배 창작자 노하우 듣는다“전화 대신 ‘루북’...호텔 연회장 예약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25면 오피니언‘AI G3’ 향한 기술개발과 이용자 접근성 보장전형료 수십억 챙긴 연대, 입시관리는 부실오락가락 국토부에 속타는 주택 수요자들△26면 피플앨범은 이번이 마지막...그래도 음악은 계속한다‘정몽구 장학생’ 김현서,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 최연소 2위SK 최재원, 로이터 비전리더 선정진옥동 “고객 소비로 소비자보호 강화해야”몸짱 경찰관, 학대청소년 위해 뭉쳤다기업銀, 단기투자상품 공급 최우수 기관상△27면 사회문다혜가 쏘아올린 ‘불법 공유숙박’...범죄 온상 우려에 제도화 시급다른 대학은 많아야 2건인데...연세대, 입시 이의신청 5년간 22건명품백, 도이치 사건 몰리는데...공수처 검사 연임 尹재가 오리무중서울시내버스, ‘적자보전 상한선’ 둔다대한의학회·의대협 “협의체 참여”
2024.10.22 I 노희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