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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해상풍력 시장, 유럽서 먼저 눈독…국내 산업생태계 조성 서둘러야
  • 韓 해상풍력 시장, 유럽서 먼저 눈독…국내 산업생태계 조성 서둘러야
  • [편집자주] 저탄소를 넘어 ‘무탄소(Carbon Free) 경제’로 가기 위한 혁신기술이 쏟아진다. 친환경 기업만 살아남을 ‘정해진 미래’를 기업들은 이제 기회로 여긴다. 그러나 그 과정은 오롯이 자본을 중심으로 역동했던 시장경제엔 익숙하지 않은 ‘인위적 전환’을 요구한다. 정부의 규제와 전환 유인 정책이 무탄소 경제의 핵심 추진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우리 정부가 안은 과제는 만만찮다. 이데일리는 한국 경제의 무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주요 쟁점을 진단하고 해외 주요 사례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해상풍력발전 타워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해상풍력 개발기업 코리오는 지난해 11월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국내 8곳에 2.9기가와트(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투자다. 영국 에너지 기업 비피(BP) 역시 1억6000만달러(약 2000억원)를 들여 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했다.해상풍력 불모지였던 한국에도 바야흐로 해상풍력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2022년)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량은 발전 공기업 등이 제주 등지 시범단지에서 운영하는 124㎿뿐이지만, 2018년 이후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예비 사업 규모는 26.3GW에 이른다. 2030년까지 이중 약 절반만 조성되더라도 정부가 계획한 2030년 14.3GW 보급 목표에 이를 수 있다.물론 아직 이 계획들을 뒷받침할 제도가 미비하다. 인프라 및 산업 생태계도 사실상 없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더 강한 의지로 제도 정비와 인프라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한다.조나단 콜(오른쪽) 코리오 회장과 루이스 킹햄(왼쪽) BP 수석부사장이 지난해 11월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네드 런던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 총 11억6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 한국 투자를 신고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해상풍력 활성화 기대 속 국내외 기업 속속 참여사업 추진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영국 코리오나 BP뿐 아니다. 한화(000880)나 덴마크 오스테드, 노르웨이 에퀴노르 등 수많은 국내외 기업이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만 70여 개에 이른다. 오스테드는 지난해 11월 총 8조원을 투입하는 1.6GW 규모 인천 해상풍력 발전단지 운영 사업 허가를 따냈다. 한화 역시 현재 전남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390메가와트(㎿) 규모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정부 15년 고정가격 계약을 따냈다.오스테드가 지난해 정부로부터 전기사업 허가를 받은 인천해상풍력(발전단지) 1·2호 위치. (사진=오스테드)대규모 무탄소 전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수요 확대가 그 배경이다. 주요국 정부·기업의 탄소 규제가 무역장벽화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여전히 10%에 못 미치고, 그나마 일정량을 안정 공급하기 어려운 소규모 태양광발전 위주여서 기업이 탄소 규제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서정석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전문위원은 “정부·산업계가 하루빨리 각국 탄소규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수출에 치명적인 상황”이라며 “그 해법인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전면 수정한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발전(원전)과 함께 해상풍력 발전 확대에 공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원전 역시 탄소중립을 위한 무탄소에너지(CFE)로 주목받고 있지만, 재생에너지 중심의 각국 탄소규제 대응도 현실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또 영토가 좁은 국내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는 최적의 방법은 해상풍력이다.특히 영국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영국 에너지안보부·탄소중립부와 해상풍력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그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했다. 두 나라는 넓지 않은 육지 면적 조건에서 원전과 (해상)풍력을 두 축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려 한다는 점이 닮아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해 말 처음으로 진행한 해상풍력 전용 장기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한화 등이 추진하는 1431㎿(1.4GW) 5개 사업에 대해 20년간 고정 가격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팔 수 있도록 했다. 영국이 해상풍력 사업자에 15년간 전력 판매 때 일정 가격(발전차액정산제도·CfD)을 보장해준 것처럼 우리도 해상풍력 사업자에 일정 수익을 보장한 것이다.국내 신·재생 발전사업자는 전력거래 시장에 대한 전기 판매와 함께, 신·재생 공급의무(RPS)가 있는 대형 발전사업자에 REC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도적 장치 부재 속 인프라·산업 생태계도 미비갈 길은 멀다.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는 조 단위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아직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 정부·국회는 이를 개선코자 2021년부터 해상풍력 보급 활성화 특별법(이하 풍촉법) 논의를 시작했으나 4월 총선 체제에 돌입한 여야의 무관심 속 회기 내 통과 가능성이 불투명하다.풍촉법이 시행되면 영국처럼 정부가 국가 차원의 입지 계획을 세우고 풍력발전 맞춤형 인·허가 일괄 지원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현 시점에선 개발 사업자가 이 모든 과정을 알아서 해야 한다. 풍촉법이 시행되더라도 이미 개별 사업허가를 받은 프로젝트를 어떻게 계획 입지에 담을지 고민해야 한다.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개별 프로젝트가 난립하면서 송전선로 연계도 현실적으로 어렵고 각 프로젝트가 실제 개발로 이어질 확률도 낮은 상황”이라며 “체계적인 계획 입지로 전체 사업을 최적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국내 첫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사진=현대건설)인프라나 산업 생태계도 취약하다.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선 전용 설치항만이 필수지만 국내엔 아직 없다. 전용 설치선도 부족하다. 현대스틸산업이 지난해 6월 정부 지원 아래 10㎿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국내 첫 전용선 ‘현대 프론티어호’를 만들었지만, 앞으로 늘어날 프로젝트 수요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현행법상 해외 전용선을 활용할 수도 없다.관련 기술과 산업 생태계도 부족하다. 2022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풍력발전 기술은 유럽의 76.7% 수준이다. 타워 분야는 90%로 근접했으나 유지·보수 분야는 65% 수준에 그쳤다. 자칫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 때처럼 중국 등 외국 기업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은 태양광의 전철을 밟아선 안 된다”며 “규제기간을 단축하고 전력망을 확보하는 등 노력과 함께 국내 지자재 기업이 우선 수주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4.01.16 I 김형욱 기자
기업은행, 데이터본부 신설…신임 부행장 2명 승진
  • 기업은행, 데이터본부 신설…신임 부행장 2명 승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BK기업은행은 15일 데이터 본부를 신설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신설된 데이터본부는 인공지능(AI) 신기술 도입 등 데이터 분석 활용 역량을 강화하며 데이터 관리 역할을 수행한다. 신탁, 글로벌 IB 등 비이자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했으며, 내부통제 고도화 등을 위한 관련 조직도 보강했다. 또한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해 경기, 인천, 충청, 경남 지역에 전략영업센터를 설치해 정책 금융기관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기로 했다.박일규 부행장이날 기업은행은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한 승진 인사도 실시했다. 박일규 본부장과 오은선 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승진하며 각각 디지털그룹장,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선임됐다. 기업은행 측은 “박 신임 부행장(그룹장)은 인사혁신 과제를 발굴해 ‘격지스코어’ 도입, 인사정보 공개 확대 등 HR 부문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오 신임 부행장은 풍부한 영업 현장 경험과 금융 소비자보호 관련 업무 경험을 보유한 여성 리더라는 점이 선임 배경으로 꼽혔다.또 영업점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영업점장 7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수도권에서는 권오삼 선릉역지점장을 가치경영실장, 고성환 가락동지점장을 데이터본부장, 이범건 서교동지점장을 영업부장, 박춘식 김포대곶지점장을 인천지역본부장, 정은지 시화공단지점장을 강북지역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지방에선 이대홍 성서공단지점장을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장, 윤옥경 대전지점장을 충청지역본부장으로 발령냈다.본부에서는 5명의 부서장을 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기업 고객과 개인 고객 부문의 균형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안봉희 기업고객부장과 이동연 개인고객부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했다. 김종철 혁신금융부장을 강남지역본부장, 조광진 투자금융부장을 서부지역본부장, 이승섭 직원행복부장을 강서·제주지역본부장으로 선임했다.
2024.01.15 I 김국배 기자
핀테크-금융사·투자기관 '만남의 장' 열린다
  • 핀테크-금융사·투자기관 '만남의 장' 열린다
  • 사진은 지난해 8월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26일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투자기관 등이 참여하는 ‘제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를 연다.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핀테크 기업에 금융회사와 디지털 분야 협업, 투자 유치 기회, 해외 핀테크 기업과 정보 공유 등 종합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반기마다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금융위는 “협업이나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핀테크 기업이 자사 사업 모델을 발표하는 그간의 데모데이 등과 달리 금융회사와 투자 기간이 핀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각각 사업 추진·협업 방향, 투자기관의 운용 전략을 발표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발표에 참여하는 금융 회사는 DGB금융,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7개다. 보육 기업 선발 계획 등 연간 사업 계획과 올해 중점 추진할 디지털 전환 협업 과제를 공유한다. KB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 인포뱅크, 플럭스벤처스·미래에셋벤처투자 등 4개 투자기관에선 주목적 투자 분야와 대상, 투자 규모 등 펀드 운영 전략을 소개한다.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도 부스에 참여해 올해 공급 예정인 핀테크 특화 정책금융 대출·보증 상품(각 750억·350억원 규모)에 관한 안내를 제공하기로 했다.
2024.01.15 I 김국배 기자
홍콩발 폭탄 쏟아진다…4개 은행서 H지수 ELS 1068억 손실
  • 홍콩발 폭탄 쏟아진다…4개 은행서 H지수 ELS 1068억 손실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은행에서 약 16조원을 판매한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올해 첫 만기가 돌아오면서 손실을 속속 확정하고 있다. 대규모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차츰 현실화하고 있다.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 등 H지수 ELS를 많이 판매한 4곳에서 지난 12일 기준 1068억원의 손실을 확정했다. 지난 8일부터 2021년 상반기 발행된 H지수 ELS의 본격적인 만기 상환이 시작됐는데 평균 손실률이 48~51% 수준에 달했다. 우리은행은 3월 이후, 기업은행은 상반기가 지나 만기가 돌아와 아직 손실을 확정하지 못했다.H지수 ELS는 통상 가입 후 3년 뒤 만기가 됐을 때 H지수가 가입 당시의 70% 밑으로 떨어지면 하락률만큼 원금 손실을 보는 초고위험 파생 상품이다. 70%를 넘으면 원금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다. H지수는 3년 전인 2021년 2월 1만 2229포인트까지 올랐는데 현재는 반토막이다. 지난 12일 종가는 5481.94선에 머물고 있다. 2021년 1월 평균인 1만 1339포인트의 48% 정도로 원금 손실의 기준인 70%를 한참 밑돈다.H지수가 급등하지 않는 이상 손실 규모는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올해 만기 도래 물량이 집중돼 있어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에서 판매한 15조 9000억원 규모의 H지수 ELS 상품 중 올 상반기 만기 도래 금액은 9조원에 달한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3조 4000억원, 2분기 5조 6000억원, 3분기 2조 8000억원, 4분기 1조 6000억원이다. 65세 이상 고령 투자자 판매분은 4조 6000억원, 과거 파생결합 증권 투자 경험이 없는 최초 투자자 비중은 계좌 수 기준 9.2%였다.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은행·증권사 등의 H지수 ELS 판매분 중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은 9172억원이며 2월 1조 6586억원, 3월 1조 8170억원, 4월 2조 55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손실 규모와 더불어 ‘불완전 판매’ 여부다. 금감원은 이를 들여다보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주요 판매처인 12개 은행·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나선 상태다. 은행·증권계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KB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에 대해선 관련 민원 조사도 동시에 이뤄진다.이번 검사 직전인 작년 11~12월 금감원이 진행한 실태 점검에선 일부 은행이 ELS 판매 실적을 인사 평가에 크게 반영하거나 내부 판매 한도를 늘리는 등 판매를 독려한 사실이 드러났다. KB국민은행은 인사 평가 지표인 핵심성과지표(KPI) 점수(1000점 만점) 가운데 410점을 ELS 판매 실적과 직·간접적으로 연계했다. 지수 변동성이 커지면 판매 목표 금액의 50%만 판매한다는 내부 규정을 바꿔 이 비율을 80%로 올린 사실도 드러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ELS가 불티나게 팔린 건지, 판매한 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늦어도 3월까지 ELS에 관한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불완전 판매가 드러난다면 은행들은 고객 손실의 일부를 배상해야 한다. 일각에선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고난도 금융투자상품(20% 이상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 판매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금융당국은 지난 2019년 DLF 사태 후 판매 금지 결정을 내린 적이 있지만 당시 은행의 요청으로 고객 보호 강화 등을 전제로 특정 요건을 갖춘 공모 ELS에 한해 신탁 판매를 허용하겠다며 방향으로 선회한 바 있다.
2024.01.14 I 김국배 기자
세뱃돈으로 7% 적금 넣어볼까
  • 세뱃돈으로 7% 적금 넣어볼까[오늘의 머니 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새해를 맞아 꽤 높은 금리를 주는 예·적금 특판 상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보다 안전하게 돈을 굴리는 것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한번쯤 눈을 돌려 볼만합니다.우리은행은 창립 125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우리은행 예·적금을 보유한 적이 없는 고객이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가입 시 최고 연 7% 금리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 금리 연 4%에 우대 금리 3%포인트를 얹어주는 건데요. 월 적립 한도는 50만원, 가입 기간은 1년입니다.조건을 충족해 연 7% 금리를 받는다면, 월 50만원씩 12개월을 납입할 경우 22만7500원의 이자(세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전용 상품이며, 이벤트 기간은 이달 31일까지입니다. 단, 판매 한도 소진 시 판매가 중단될 예정입니다.(사진=하나은행)또 ‘우리 첫거래 정기예금’ 가입 고객에게는 오는 19일까지 기본 금리 연 3.1%에 1%포인트 우대 금리를 줘 최고 연 4.1%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일 기준 우리은행 계좌가 없고, 오픈 뱅킹 서비스를 가입해 만기까지 유지하는 등 조건을 충족해야 우대 금리를 다 받을 수 있긴 하나, 요즘 시중은행 정기 예금 금리가 4%대 아래로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높은 편입니다.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인 경우에 해당하며, 가입 금액은 100만원에서 5000만원 이하입니다.하나은행도 1월 한 달간 대표 예·적금 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내맘적금 등 3종의 상품에 대해 금리 우대 쿠폰을 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정기예금의 경우 최고 연 3.9%,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최고 연 5%, 내맘적금 최고 연 4.8%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저축은행권에서도 7% 적금이 새로 나왔습니다. 가입 대상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하나저축은행이 지난 2일 아동·청소년과 부모를 우대하는 ‘잘파(Z+알파) 적금’을 출시했습니다. 만 16세 이하 본인 또는 그 부모로 월 최대 10만원까지 최장 3년간 연 단위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기본 금리는 연 6.0%입니다. 만 12세 이하의 아동·청소년 본인이나 그 부모에게는 연 1.0% 우대 금리를 더해 최대 연 7.0% 금리를 제공합니다. 출산 장려에 기여하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저축습관도 길러주려는 ESG 특화 금융 상품으로, 월 납입 한도(10만원)는 다소 낮습니다.
2024.01.13 I 김국배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확정…건설사론 10년만
  • 태영건설, 워크아웃 확정…건설사론 10년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우여곡절 끝에 확정됐다. 건설사 워크아웃은 쌍용건설 이후 10년 만이다.11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진행한 제1차 채권단 협의회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동의율이 예상대로 75%를 넘겼다.태영건설의 채권자는 600여 곳이지만, 은행권(약 33%)과 공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26%), 건설 공제조합(23%) 등 금융당국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결권 비중이 커 통과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앞서 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 28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의 금융권 직접 채무는 1조 3000억원, PF 보증 채무 규모는 9조 5044억원에 달한다. 부채 비율은 258%, 자기자본 대비 PF 보증 비중은 374%였다.태영건설은 자구안 중 하나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납입을 놓고 ‘미이행’ 논란 등을 일으켜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오너 일가가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거는 등 추가 자구안을 내놓으면서 채권단의 마음을 돌렸다. 워크아웃이 개시되면서 태영건설의 금융 채권은 최대 4개월간 행사가 유예된다. 3~4개월간의 실사를 거쳐 정상화를 위한 기업 개선 계획이 나온다.기업 개선 계획에는 PF 사업장 처리 방안, 재무구조 개선 방안, 유동성 조달 방안 등이 담길 전망인데 채권단은 올 4~5월 2차 협의회를 열고 이에 대한 결의 여부를 결정한다.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사진=뉴스1)
2024.01.11 I 김국배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확정…불안 변수는 '우발채무'(종합)
  •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확정…불안 변수는 '우발채무'(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김국배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개시가 확정된 가운데 앞으로의 실사 과정에서 발생할 우발채무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태영그룹이 주장한 태영건설의 우발채무 규모는 2조 5000억원이다. 실제 실사를 진행하면 이보다 더 많은 우발채무가 발생할 것이란 시각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건설업계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절반가량을 부실 사업장을 분류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1일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서면 결의)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를 확정했다. 채권자는 이날 자정까지 팩스나 이메일로 의사를 밝힐 수 있는데 개시 조건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워크아웃 개시 조건이 이미 높은 수준으로 충족됐다”고 말했다. 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야 개시된다. 현재 태영건설 채권단은 600곳이 넘는다. 산업은행 등 은행권의 의결권은 33% 수준으로 추산되는데 국내 금융지주 계열사와 국민연금,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금융당국의 영향력이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채권단 비중을 고려하면 무난히 통과했다는 평가다.채권단은 워크아웃 개시가 확정됨에 따라 실사에 착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한다. 실사는 4월 11일까지 진행하며 경영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할 지표로 활용한다. 실사 결과에 따라 워크아웃을 진행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 태영그룹이 밝힌 태영건설의 보증채무는 약 10조원이다. 이 가운데 2조 5259억원을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나머지 6조 9785억원은 위험도가 낮다고 했다. 하지만 무위험으로 분류한 보증채무 중 책임준공확약(3조 5570억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시행사의 채무를 연대 보증하는 구조인 탓에 언제든 태영건설이 이를 떠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률 75% 이상 사업장, 수분양자 중도금 보증, 사회간접자본(SOC)사업보다 위험하다는 것이다.여기에 실사 과정에서 새롭게 우발채무가 발견돼 지원금액이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 실제 지난 2013년 쌍용건설 워크아웃 실사에서 지원금액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애초 예상된 4000억원 수준을 뛰어넘은 규모다. 이런 탓에 채권단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도 늦어진 바 있다.태영건설의 PF 사업장은 60개다. 이중 개발 초기 단계인 브리지론은 18개, 나머지 42개는 본PF 단계다. 실사 단계에서 PF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부동산PF 대출 130조원(브릿지론 30조원·본PF 100조원) 중 절반가량을 부실로 분석했다. 이를 단순 대입하면 태영건설의 사업장 가운데 30개가 부실 위험에 있다는 것이다.산업은행도 이를 의식한 듯 전날 주요 채권자 회의에서 대규모 추가 부실 발생 시 워크아웃을 중단할 수 있다고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태영건설의 실사 과정에서 그동안 발견되지 않은 우발채무가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며 “관건은 규모다. 채권단이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을 벗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1.11 I 송주오 기자
금감원-경찰청-건보공단 손잡았다…"민생 침해 보험 사기 척결"
  • 금감원-경찰청-건보공단 손잡았다…"민생 침해 보험 사기 척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보험 사기, 불법 개설 요양기관 범죄에 대응하고자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손을 잡았다.세 기관은 11일 민생 침해 보험 사기 및 불법 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근 보험 사기는 병원과 전문 브로커가 개입할 정도로 전문화, 대형화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포항남부경찰서는 6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의사, 브로커 등 5명을 구속하고 환자 121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반면 금감원과 건보공단은 정보 공유 제한 등으로 공동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이에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제보나 인지 보고 등으로 파악된 보험사기 관련 혐의 병·의원 정보를 건보공단과 공유하고, 건보공단은 요양급여비용 부정수급 및 불법개설 정보 등을 금감원에 제공한다. 경찰청도 수사·정보 수집 과정에서 확보한 보험사기, 불법 개설 요양기관 정보 등을 공유한다.또 필요하면 금감원과 건보공단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보험사기 혐의 병·의원에 대해 공동 조사를 실시하고, 경찰청의 보험 범죄 특별단속과 연계해 신속히 수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등 보험사기 조사·수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협회와 협력해 경찰 수사관, 건보공단 조사자 등 유관기관 직원 대상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며 피해 사례·예방 방법 등과 관련된 대국민 홍보 활동을 공동 전개한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진화하는 보험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선 유관기관 간 원활한 정보 공유와 각자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며 “오늘의 협약이 보험사기 범죄 척결과 민생 안정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청은 보험 사기를 악성 사기로 선정하고 작년 전국 특별 단속을 추진하는 등 엄정히 대응 중”이라며 “불법 행위에 상호 공조해 총력 대응하는 한편, 대국민 피해 예방에도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보험 사기와 불법 개설 요양기관은 공·민영 보험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고, 건전한 의료 질서를 파괴하는 등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불공정한 의료 관행에 관한 단속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왼쪽부터) 정제용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김준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경찰청 김봉식 수사국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희근 경찰청장,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이상일 국민건강보험 급여상임이사, 김종민 경찰청 경제범죄수사과장, 이윤학 국민건강보험 요양기관지원실장. (사진=금감원)
2024.01.11 I 김국배 기자
신보 "상반기 1200억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 신보 "상반기 1200억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올 상반기 1200억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지난해 도입한 신보의 G-ABS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녹색 경제활동 영위 기업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1년간 이차보전(중소기업 4%포인트, 중견기업 2%포인트)하고, 신보가 3년간 편입 금리를 0.2%포인트 추가 인하해주는 유동화 상품이다. 작년 74개 중소·중견기업이 이를 통해 약 58억원의 이자를 지원받아 조달 비용을 줄였다.올해 환경부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 사업 예산이 60억원에서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신보는 오는 3월부터 1200억원의 G-ABS를 상반기 내 발행할 예정이다. 작년 한 해 G-ABS 발행 규모와 맞먹는다. G-ABS 발행을 희망하는 녹색 경제활동 영위 기업은 이달 15일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신용보증기금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G-ABS를 활용해 녹색 경제활동 영위 기업이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발행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2024.01.11 I 김국배 기자
태영건설 운명 오늘 판가름…자정까지 채권단 투표
  • 태영건설 운명 오늘 판가름…자정까지 채권단 투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을 갚지못해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운명이 오늘 판가름난다. 주요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태영그룹 측 자구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1일 제1차 채권자협의자를 열고 투표(서면 결의)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채권자는 이날 자정까지 팩스나 이메일로 의사를 밝힐 수 있는 만큼 자정께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확한 결과는 내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야 개시된다.현재 태영건설 채권단은 600곳이 넘는다. 산업은행 등 은행권의 의결권은 33% 수준으로 추산되는데 국내 금융지주 계열사와 국민연금,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금융당국의 영향력이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채권단 비중을 고려하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앞서 태영그룹과 채권단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이 태영건설에 전액 지원됐는지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며 워크아웃 가능성까지 거론됐다.그러나 금융당국과 채권단, 대통령실의 압박에 태영그룹이 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잔액인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재투입하고, 필요시 티와이홀딩스 지분 담보 등 추가 자구안을 내놓으면서 워크아웃 성사로 분위기가 반전됐다.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시작되면 태영그룹은 자회사 매각, 부실 사업장 정리, 인력 구조 조정 등 기업 체질 개선 작업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만일 워크아웃 개시안이 부결되면, 채권단이 주도하는 기업 정상화 절차는 그대로 종료된다. 이후 태영건설은 법정 관리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사진=뉴스1)
2024.01.11 I 김국배 기자
'변압기 파손' 日 노토 원전 주변 바다에 또 거대한 기름막
  • '변압기 파손' 日 노토 원전 주변 바다에 또 거대한 기름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소재 원자력발전소 주변 바다에서 또다시 거대한 기름막이 확인됐다.10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원자력규제청은 이날 노토반도 서부 시카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호쿠리쿠전력으로부터 원전 배수구 인근 해역에서 가로 100m, 세로 30m 넓이의 기름막이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사진은 2일 이시카와현 이와지마시의 모습. 화재로 곳곳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시카 원전 배수구 주변 바다에서는 지난 7일에도 가로 10m, 세로 5m에 이르는 기름막이 확인됐다. 호쿠리쿠전력은 기름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아 외부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시카 원전은 지난 1일 강진 발생 당시 가장 강한 흔들림이 관측된 노토반도 서부 시카마치(志賀町)에 있다. 변압기 파손에 따른 기름 누출량은 2만3000여L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강진 당시 시카 원전에서 관측된 흔들림의 가속도는 설계 때 고려한 것보다 약간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또 시카 원전 반경 30㎞ 안에 있는 약 120개 방사선량 계측기 가운데 최대 18개가 지진 발생 이후 작동하지 않았으나, 현재는 2개만 계측이 불가능한 상태다.호쿠리쿠전력은 변압기 파손 등에도 강진이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원전 주변 바다에서 거대한 기름막이 연이어 발견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이 업체는 애초 쓰나미에 따른 시카 원전 주변 해역의 수위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으나, 강진 발생 시점으로부터 1시간 30분이 지난 뒤 3m 높이의 쓰나미(지진해일)가 원전에 도달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2024.01.10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0년 넘은 노후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30년 넘은 노후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방산 지원 미루다…한·폴란드 장갑차사업도 적신호-JY 새해 첫 경영행보 ‘R&D’-5조로 묶였던 대기업 기준, GDP 연동해 높인다△종합-‘장애극복 판사’ 유철환, 신임권익위원장 ‘글로벌 전문가’ 왕윤종, 안보 3차장 임명-백복인 KT&G 사장 용퇴 “새로운 리더십 필요할 때”△1·10 주택공급대책-규제 확 풀어 공급 확대…“방향은 맞지만 당장 영향 제한적”-안전진단 면제에도… 수혜지역 주민 반응 ‘미지근’-지방 미분양, 주택 수에서 제외…공적 PF 대출 보증 25조 공급△CES 2024-시속 200㎞로 하늘 나는 자동차…4년 뒤 韓·美 도심 누빈다-삼성 반도체 품는 ‘현대차 SDV’ 더 끈끈해진 이재용·정의선 동맹-KG모빌리티, ‘무선충전’ 토레스 EVX 선봬△CES 2024-최태원 “AI 미래 아무도 예측 못해…SK그룹, 원팀 솔루션으로 대응”-“대형 M&A 희망…삼성, 과감한 투자 추진”-팻 겔싱어 “AI 컴퓨터, 와이파이처럼 확산될 것”△신년기획-전자정부 새판짜기-툭하면 고장, 행정망 먹통 두달간 8차례 반복…낯뜨거운 디지털 강국-美·英, 과업량·일정 변경 유연한 ‘변동형 계약’ 허용-“공공SW 발주방식 확 바꿔야…BTO 도입도 의미있어”△종합-수은법 미적대는 사이…K방산, 폴란드 수출 ‘흔들’-LG엔솔, IRA 세액공제 매각 추진-태영건설 워크아웃 사실상 개시-금융위, 자사주 손본다…‘소각 의무화’ 검토△정치-이재명 퇴원한 날, 비명계 3인방 탈당…민주당 결국 분열-한동훈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선거는 구도 아닌 변화의 싸움 혁신·쇄신 폭 크면 원내 1당 가능”-“北, 코로나 방역 위반 주민 공개 처형…식량난 만성화”△경제-BGF·반도홀딩스 대기업집단 제외 가능성-“수출이 곧 민생…민관 원팀으로 힘써야”-제조업 일자리 뚝뚝…역대 최고 고용률에도 못 웃는다-갈길 먼 규제혁파…대통령이 전략회의부터 직접 챙겨야△금융-주담대 금리 가장 낮은 곳은 ‘대구은행’-‘갈아타기’ 보험사는 달랑 2곳-보험사기방지법, 핵심 ‘가중처벌’ 빠질 듯-작년 은행 주담대 51조 증가…금융당국 “DSR 적용 확대”△글로벌-샘 올트먼 축출때 MS 개입…실질적 지배 의심-‘솥뚜껑’ 보고 놀란 대만 中위성에 “미사일 발사”-美 작년 새내기株 30% 점프…“IPO시장 부활 신호탄”-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2.4%”…3년 연속 ↓△산업“어려울 때 선제 투자”…JY, AI·로봇사업 힘준다-일단 열린 SAF 생산 길… “美·日처럼 세액공제로 산업 키워야”-홍해發 물류난에 운임 폭등 해운업계 실적 개선 기대감-권영수,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6일간 2.8조 규모 건조 계약…HD한국조선해양, 연초부터 수주 행진-CES 찾은 허태수 “신기술 기반 사업 속도내야”△산업-신약개발 눈앞, 기술 수출 전망 밝아…탄탄한 재정도 강점-이상철 “제4이동통신, AI 고려한 새 통신망 설계해야”-“티빙의 KBO 중계, 돈내고 봐야하나요?” 유료전환 여부 주목△Auto&Life-LPG·전기차 이어 밴까지 무한변신…다채롭게 즐기는 ‘SUV 역작’-탄탄한 주행 성능에 공간을 더하다…패밀리카 제격이네△증권-개미들 ‘레버리지 ETF’ 베팅…“코스피 더 오른다”-국민연금, 中수혜주 덜고…화장품株 담았다-상생 금융에 얼어붙은 은행주-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임박…삼성운용 선물ETF 수익률 122%△부동산-“HUG보증 가입되는 안전한 빌라 찾기 힘들어요”-망우본동 461 일대 신통기획 확정 최고 37층·1200가구 대단지 재탄생-특례대출 영향…서울 작년 6억 미만 거래 역대 최저-‘중대재해 제로’…금호건설, 올 최우선 과제-부영그룹, 하자보수 ‘당일처리’ 원칙 적용△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더 매력적인 공연예술 발굴…새로운 10년 첫 출항-세대 아우르고 지역 한계 넘어선 작품 높이 평가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 보조금 일본은 4조, 한국은 0원…최소 경쟁국만큼은 지원해야-“규제, 원칙 제대로 세우자…법에 의원 실명 넣어 책임 강화해야”△피플-양육비 미지급자 공개가 유죄라니…피해자 위축될 것-신한금융 후원 선수에 루키 프로골퍼 장유빈-올해도 이어진 이웃사랑…LS그룹, 20억 기부-뇌물혐의 무죄 김태호 회장 “명예회복 노력”-경희대 17대 총장에 김진상 전자공학과 교수△오피니언-美 금리인하, 과도한 기대는 금물-더 확대해야 할 재계 ‘3세 동맹’△전국-현실 외면한 법·제도에 발목…대전교도소 이전사업 난항-김태흠 지사 “농업·농촌 구조 개혁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서희건설 잇단 추가분담금 요구에 조합원들 ‘몸살’-용인에 소부장 29곳 입주협약-부실감사 논란 경기교육청 고발전 확산에 시끌△사회-수능·일타강사 ‘판박이 지문’ 논란에…교육부 “사설 모의고사도 점검”-90초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수험생들, 국가 상대 손배소-70대 이상 노인, 사상 첫 20대 인구 추월-법원행정처장 교체되자…김명수 핵심인사 사직서 제출-“범행 동기는 주관적 정치신년 작년 4월부터 치밀하게 준비”-‘46억원 횡령’ 건보직원 필리핀서 검거
2024.01.10 I 김국배 기자
'블랙아이스'로 경남 곳곳서 교통사고…12명 사상
  • '블랙아이스'로 경남 곳곳서 교통사고…12명 사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밤사이 내린 눈·비로 경남 곳곳에서 도로 결빙 현상(블랙아이스)이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10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께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 입구 주변 편도 2차선 도로를 달리던 SM5 승용차가 얼어붙은 도로에 미끄러지면서 반대 차선에서 직진하던 30인승 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0대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다.같은날 오전 8시쯤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의 한 편도 1차로에서는 1t 화물차가 노면 결빙으로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 방향에 있던 전봇대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이 숨지고, 70대 운전사는 경상을 입었다.또 오전 6시 14분께 하동군 금남면에서는 60대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다쳤으며, 오전 6시 43분께에는 창원시 동읍 동읍파출소 주변 도로를 달리던 포터가 미끄러지며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다중 추돌 사고도 여러 건 발생했다. 창원시 진해구, 김해시 신문동, 창녕군 남지읍에서는 이날 오전 각각 4중, 5중,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모두 7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2시 50분까지 소방 당국에는 도로 결빙 여파로 총 27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노면 결빙 시 평소보다 더 감속 운전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1.10 I 김국배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실상 개시
  •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실상 개시
  • [이데일리 김국배 송주오 기자] 태영건설(009410)의 워크아웃이 사실상 정상 개시될 전망이다. 태영그룹이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의 지분 등을 담보로 제공하는 추가 자구안을 내놓고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워크아웃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 워크아웃을 결정짓는 제1차 채권자 협의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10일 태영그룹은 산업·기업은행과 5대 은행 등이 모인 주요 채권단 회의에 참석해 워크아웃의 필요성을 호소하며 막바지 설득 작업을 벌였다. 이날 회의엔 새마을금고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등 2금융권까지 자리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태영건설은 이날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PF 대주단과 신속하게 처리 방안을 수립하고 공공·환경 등 경쟁력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며 “회장이 발표한 자구 계획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채권단은 자구안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워크아웃 개시와 이후 실사와 기업 개선 계획 수립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했다.지난주까지만 해도 무산 가능성이 거론되던 태영건설 워크아웃은 지난 8일 태영그룹이 ‘미이행’ 논란이 일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원을 재투입하면서 분위기가 뒤집혔다. 바로 다음날인 9일에는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직접 나서 “태영건설을 살리는 데 필요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보유 지분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추가 자구 계획을 내놓아 채권단의 긍정 평가를 받으며 워크아웃이 급물살을 탔다. 태영그룹은 기존 자구안 외에 시장 가치가 2000억~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SBS 미디어넷 등 다른 계열사를 활용한 자금 조달 방안도 추가 자구 계획에 포함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까지 전날 “채무자 측의 회사를 살리려는 의지가 확인되면 기업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다면 채무자의 직접 채무뿐만 아니라 직간접 채무 또는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원 등도 폭넓게 고려해야 한다”며 워크아웃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태영건설의 채권단은 600여 곳이다. 워크아웃이 개시되려면 75%(채권액수 기준)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의결권 구성상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산업은행 등 은행권(약 33%)과 건설공제조합(약 20%) 등 금융당국이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만 합쳐도 절반이 넘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권의 의결권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선순위 담보권자나 우량 담보를 보유한 회사는 워크아웃보다 빠른 자금 회수를 선호할 수도 있지만 금융사 전반적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게 채권 회수 가능성을 높여 더 낫다고 여기고 있다”고 했다.태영건설 워크아웃 여부는 11일 채권단 협의회에서 투표로 결정한다. 이날 자정까지 서면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며 산업은행은 최종 결과를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개시 결정이 내려지면 태영건설의 채무 상환은 최대 4개월간 유예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약 3개월간 태영건설에 대해 실사를 진행한 후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6월까지 구체적 계획을 확정한다. 워크아웃이 부결되면 태영건설은 법정 관리 절차에 밟게 된다.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사진=뉴스1)
2024.01.10 I 김국배 기자
태영그룹 '운명의 날' D-1…오늘 채권단 만난다
  • 태영그룹 '운명의 날' D-1…오늘 채권단 만난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 결정을 하루 앞두고 산업은행과 5대 은행 등 주요 채권은행들이 10일 오전 다시 모인다. 전날 태영그룹이 내놓은 추가 자구안을 포함한 워크아웃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기업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연다. 지난 8일 취소됐던 회의로 이날 자리엔 태영그룹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태영 측 추가 자구 계획을 포함해 워크아웃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뉴스1)지난 주까지만 해도 무산 가능성이 나오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은 지난 8일 태영그룹이 논란이 있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890억원을 다시 투입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전날에는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필요하면 티와이홀딩스(33.7%)와 SBS 보유 지분(36.9%)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추가 자구 계획을 밝히자, 채권단이 ‘긍정 평가’하는 등 워크아웃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태영그룹은 기존 자구안 외에 시장 가치가 2000억~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SBS 미디어넷 등 다른 계열사를 활용한 자금 조달 방안도 추가 자구 계획에 포함했다. 기존 자구안으로 제시됐던 에코비트 매각 추진과 관련해서도 50%씩 지분을 나눠갖고 있는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태영 측 기자회견 직후 “계열주가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지분과 티와이홀딩스가 보유한 SBS 지분을 채권단에 전부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 출발점”이라는 내용의 입장을 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워크아웃 제도의 취지를 강조하면서 그에 따른 채권단 의사 결정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워크아웃의 기본 취지에 따른 채권단의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감독당국도 비조치의견서 발급 등을 통해 해당 담당자에 대해 사후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태영건설 워크아웃 여부는 오는 11일 채권단 협의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75%가 동의해야 시작된다. 현재 태영건설의 채권자는 약 609곳으로 산업은행에 신고한 채권액 기준으로 의결권이 부여된다. 산업은행을 포함한 은행권 의결권은 약 33% 수준으로 추산된다.은행권을 빼고도 41% 이상의 의결권을 가진 다른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워크아웃이 개시될 수 있는 만큼 채권단 협의회 전까지 설득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순위 담보권자나 우량 담보를 보유한 회사들은 워크아웃보다 빠른 자금 회수를 선호할 가능성도 있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채권단의 동의로 워크아웃이 개시될 경우 태영건설의 채무 상환은 최대 4개월간 유예된다.
2024.01.10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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