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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김정일 전격 訪中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다음은 27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김정일 전격 訪中-심상찮은 청문회 후폭풍-부동산종합대책 29일 발표▲종합-유엔, 물난리 신의주에 구호품 보낸다-볼리비아 리튬개발 한국기업 참여▲금융-잔액확인 늑장부리고 카드연체료 더 내라?-일부 저축은행 예금금리 인상나서▲기업과 증권-LG전자 신개념 전자옷장, 스스로 구김펴고 냄새제거·살균… -현대차, 현대건설 인수 법률자문사 김앤장 선정-포스코 "연수 선진국보다 개도국으로"-치솟는 에틸렌값 톤당 1000불 넘어-갤럭시S 구동속도 빨라진다-SKT,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만기 돌아오는 적립식펀드 20조 환매비상-한치앞도 안보이는 증시-국내 첫 공모형 선박펀드 오늘 나온다▲유통-어린이 홍삼음료 왜 단맛나나 했더니-현대百 "일산서도 해외명품 만나요"▲부동산-신촌 대학가에 도시형생활주택-현대엠코, 세계 3위 건설사와 손잡았다-서울 입주아파트 중소형 대부분 웃돈-영등로구 문래역앞 23층 오피스텔◇서울경제▲1면-김정일 3개월만에 또 중국방문-우회상장, 코스닥 부실키운다-DTI완화등 부동산대책 28일 발표▲종합-이기태 "한국IT 다시 비상할 기회올 것"-가계 빚 2분기에만 15조 늘어-태블릿PC, 스마트폰 버금가는 IT시장 주역으로 뜬다▲금융-하나銀, 美 웰스파고와 인재교류 추진-은행 전세자금 대출 크게는다▲산업-폭스바겐그룹 회장 "현대·기아차는 무서운 경쟁사"-현대백화점 일산킨텍스점 오픈-스마트폰 습도주의도-대한전선 "유동성 2000억 확보할 것"▲증권-연기금, 최대 매수세력 되나-증권사들 "신흥국 시장 선점하자"-회계법인 컨설팅 매출, 회계감사 첫 추월▲부동산-대형 업체마저 9월 분양 접었다◇한국경제▲1면-김정일, 후계결정 9월 당대회 앞두고 전격방중-삼성 대졸채용 4500명으로 확대-오자와, 日총리직에 도전▲종합-한국 `볼리비아 리튬개발` 내년 4월참여-S&P "한국, PF부실 증가할 것"-우다웨이, 평양방문 8일만에 방한..비공식 6자회담 제안할듯-한은총대 "DTI 완화해도 가계부채 악화 안될 것"-부동산 종합대책 29일 발표▲금융-KIC그룹, 전북 예쓰저축은행 인수한다-점점 더 수명 길어지는데..줄잇는 100세보험▲산업-폭스바겐 회장 "중국 생산 2배로 늘려 세계1위 되겠다"-구글, 인터넷전화 사업..지메일 통해 서비스-한진重, 영도조선소 인력 20% 더 줄인다-테블릿으로 TV시청..스마트TV 경쟁 변수로▲부동산-최악국면은 피한 용산..분양시장 불 지필까-한국감정원 대대적 구조조정▲증권-스팩 대표가 꼽은 유망스팩은..대우·미래에셋·HMC-"프리보드도 상장사처럼 경쟁매매"-큰 장선 M&A..국내 빅3 증권사 약진
- (7월증시)"중순 이후 오른다..코스피 1650~1800선"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대우증권은 다음달 국내 증시가 전약후강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예상 지수대로 1650~1800선을 제시했다.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0일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지만, 시스템 리스크가 부각되지 않는다면 주가 조정폭은 감내할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17일 기준으로 MSCI세계지수와 한국지수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1.9배, 8.9배에 불과하다"며 "지난 금융위기 때 경험했던 극심한 변동성의 트라우마 탓에 과도한 할인율을 적용해, PER 절대수준이 낮아졌다"고 진단했다.김 팀장은 "각 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어,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도 시스템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따라서 주가 변동성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그는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안다면 주가재평가(Re-rating)도 기대할 수 있다"며 "새로운 재료 뿐 아니라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인식만으로도 주가는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한국증시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가격부담이 크고, 긴축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있어 월초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기업 실적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중순 이후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다음달 유망한 종목으로 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NHN(035420), 기업은행(02411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을 추천하며 "선진국경기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아시아 내수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점을 반영해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코스피, 1670선으로 급락..`더블딥 우려 강타`☞코스피 중국發 충격에 급락..1710선 후퇴☞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29일)
- (미리보는 경제신문)부동산경기 긴급점검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다음은 6월1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1면-4.23 부동산대책 약발 전혀 안먹혀-Cry, Argentina!-"성장보다 재정적자 축소가 우선" 조지 오즈본 영국재무장관-`끝전` 모아 미소금융재원으로-G20 캐나다 정산회의 화두 무역자유화▲트렌드-닌텐도, 안경 필요없는 3D게임기 공개-송도서 첫날밤 신혼부부 많네▲중소기업 현장경기 진단-"기업하기 좋은 나라? 중기엔 남의 나라 얘기죠"-"대출만기 연말까지 연장해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경제종합-글로벌 위기후 무역의존도 급증-법인세 인하시기 앞당겨야..대한상의 건의문 국회 제출-"G20 기후변화논의 부진에 실망"-"DTI는 검토대상 아니다"▲국제-금융위기 뇌관 미 부동산 시장 꿈틀-미 원유개발 규제 대폭 강화-중국, 미국채 보유 9천억달러선 회복-파리시 소시지 금지령▲금융·재테크-금융지주 3인방 메가뱅크 삼국지-준법감시인, 감사와 동급으로 역할 강화▲기업과증권-"스마트폰 20종 내놓고 고객에 선택권 주겠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오일머니 또 수주..현대중공업 사우디 발전소 2조 따내-"삼성SDS 2015년 매출 2배로 키울 것"-현대모비스, 차 튜닝사업 본격진출-종합상사 "동남아 팜 농장 잡아라"-LS산전, 스마트미터 기술 첫 특허▲과학기술-나로호 실패 책임 관계없이 3차 발사▲유통-배상면가 막걸리 업그레이드-할인점에 백화점브랜드가 있네-신세계푸드, 생수시장 진출▲기업과증권-MSCI 선진국 지수 한국 편입 무산될듯-동성홀딩스, 미서 폐타이어처리사업-LG전자 `NG주가` 언제까지-"상장사 영업이익 3분기 정점"-국민연금 주식 30% 이상으로-"랩어카운트 투자자 보호 안돼"▲부동산-판교 럭셔리 연립 월든힐스 대박-한남뉴타운 조합설립추진위 발족◇서울경제▲1면-국민연금 5년간 60조 매수..증시 대세상승 동아줄 되려나-"시스템 반도체 2015년 세계점유율 5%로"-삼성, 바이넥스 등과 플루백신 공장 설립-중 가파른 임금상승에 현지 한국기업도 몸살-미, 대북 경제제재 1년 연장▲종합-말로..초성으로..인터넷 검색의 진화-산업융합법 제정 삐걱-"대학 고강도 구조조정 필요"-"법인세율 인하 내년으로 앞당겨야"▲해설-KB "수익 개선, 우리금융 관심"..금융지주들 지존경쟁 가열-일 노무라, 외환은 인수전 참여 가능성▲종합-MB "녹색기술 R&D 투자 늘리겠다"-1인 부담금 3년째 30만원 넘어 큰 짐▲금융-KB지주 사장, 차기 국민은행장 누가 될까-한국기업데이터 민영화 작업 본격화-월드컵 공식후원사 하나은행 1200억 대박▲국제-유로존, 4월 14억유로 무역흑자-오바마 "청정에너지 적극 도입"-"유럽, 수십년내 희귀 금속 부족난"-FRB, 기간물 예금창구 첫 개설 "유동성 흡수"-EU, 스페인 포르투갈에 재정감축 권고-"한국에 질 수는 없다"..일, 첨단 미래산업 육성 고삐▲산업-전자업계 유로존 사태 직격탄-현대중, 발전플랜트 16억불 수주-원자재 수입가 3개월만에 하락세 전환-터키 대통령 "현대차 경쟁력에 큰 감명"-LG전자 태양전지 하이브리드 에어컨 첫선-"내년 스마트폰 사용자 1000만명 육박할 것"-스마트폰은 다른 IT기기의 적?-삼성SDS "2015년 매출 9조원 목표"-SKT 무선 네이트, SK컴즈가 맡는다-18주년 맞은 잉크테크, 전자인쇄 등 신사업 본격화-벤처캐피털 "우선손실충당제 폐지해야"-중기업계 "패스트트랙 선별적 연장을"-LS산전 차세대 스마트 미터 첫 특허-싱글몰트도 소용량 한국형으로-자동차 용품 판매 불티-도넘은 외식업체 매장수 부풀리기-신세계백화점, 미 생수 `피지워터` 독점 판매▲증권-실적 좋은 대형주 다시 뜀박질-외국계 자금 엇갈린 행보..유럽계 '사자' 미국계 '팔자'-어윤대 KB금융 회장 내정..은행주 희비 갈려-통신주 요금할인 경쟁에 비실-"금보다 이제는 원자재, 주식 유망"-"BW, 레버리지 투자 수단으로 매력"-4대강관련주 다시 안갯속으로-"서울반도체 더 오른다"-이앤텍, 횡령설에 하한가-제약업종 바닥론 논란 뜨겁네▲부동산-용산 집값도 우수수-제주 리조트 중국발 훈풍◇ 한국경제▲1면-예일대 "기업, 축구에서 글로벌경영 배워라"-금융지주 회장 3인의 노림수-부동산 경기 긴급 점검..오늘 비상경제대책회의-국민연금 작년 26조 벌었다-코스피 1700 회복..환율은 16원 하락▲종합-중앙대 기업형 개혁..이번엔 교직원 손본다-"나로호 3차발사 가능할 것"-물가 가장 비싼 도시 도쿄..서울은 102위→20위 껑충-최경환 지경 "한국, IT강국 아닌 IT소비 강국"-외환은행 매각 어떻게..3~4곳만 의향서 제출 인수희망 가격도 낮아-국민연금 해외투자비중 20%로 늘린다-이대통령 "인간 환경 조화 절실"-"지금처럼 석유 소비하면 심각한 3차 오일쇼크 온다"▲경제-정부-한전 정년연장 갈등 폭발 직전-"유럽 재정위기 영향 오래 안갈것" 프리먼 EBRD 수석 부총재-강만수 위원장 "상속세율 낮춰야"▲금융-KB, 이번엔 행장 지주사장 선임 레이스-금융위, 저축은행 부실 PF 사주고 자구책 각서 받는다▲국제-BP 벼랑끝 내모는 오바마.."끝까지 책임 묻겠다"-욕먹는 골드만삭스 감싸주는건 고객사뿐-"긴축재정 모범답안"..유럽 위기속 독일 입김 더 세졌다-부실 대출, 부동산 버블..중국 7대 리스크 경고등-중 광고시장도 일 제치고 G2로 -톈위, 중 휴대폰 돌풍..노키아 삼성 이어 3위-시스코 히타치 콜센터는 교도소에 있다▲산업-한중일 SOC 삼국지..고속철, 발전소 수주 놓고 격돌-현대중, 사우디서 16억불 발전소 수주-터키 귈 대통령 "현대차 세계적 경쟁력에 감명"-도요타 닛산 할인공세..일 수입차 반격 나섰다-현대모비스, 튜닝전문 브랜드 TUIX 론칭-삼성전자, 亞최고급 호텔에 LED TV 공급-구글 "스마트폰에서 한국말로 검색하세요"-스마트폰 보안위협 점점 커진다-와이브로, 4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 된다-삼성SDS, 원하는 시간 장소서 일한다▲중기과학-"중기 지원 비상책 선별 연장해야"-체세포만 있으면 죽은 동물도 복원▲생활경제-라이트 맥주의 진실게임-신세계푸드 생수시장 진출-오뚜기 `맛있는 밥` 언제 이렇게 컸지▲부동산-강남 보금자리 알짜 뉴타운..유망단지 노려라-"월든힐스 분양대박에 묻어가자" 판교 타운하운스 후광효과 기대-국민임대주택, 보금자리로 바뀌며 평형 커져-경의선 홍대입구역사에 대규모 호텔▲증권-외국인 강세 시동..블루칩 줄줄이 신고가-"한국, MSCI 편입 가능성 절반 이하"-1700 넘었지만..상승에너지는 갈수록 소진-어윤대 효과..우리금융 웃었다-거래소 허술한 기준이 우회상장 혼선 부른다-시설투자 약발..OCI 하이닉스 강제-통신주, 요금인하 경쟁에 움찔-슈퍼 개미들, 올 대량거래 11% 감소-"섞어야 팔린다"..이중교배 펀드 붐
- 코스피, 잦아들지 않는 外風..관건은 `외국인`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12주 연속 상승하다가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지난주(10일~14일) 다시 2.9% 급등했다. 주초반 유럽연합(EU)과 IMF의 7500억 유로 구제금융기금 설정 소식, ECB의 국채 매입 소식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남유럽발 위기감이 어느 정도 잦아든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완벽히 해소된 것이 아니다. 두산그룹주의 급락에서 보듯 시장에 형성된 불안심리 역시 상당하다. 증권가에선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큰폭으로 오르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분석하고 있다. 매도 포지션으로 자리잡은 외국인이 부담인 것. 이 때문에 지수보다는 종목 선별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하고 있다. ◇ 외국인 순매도 지속여부 체크해야 일단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한숨을 돌렸다. 이번주엔 유럽의 재정위기, 전염 리스크를 극복하고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그리고 1700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인이 어떤 포지션을 보이는지 여부로 판단되고 있다. 최근 순유입으로 돌아서긴 했지만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관만으론 한계가 있다. 외국인이 매수해주지 않으면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인 것.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확실히 현 시점에선 외국인이 문제"라며 "지난주 삼성생명 상장으로 외국인 수급에 왜곡이 있었다지만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이전만 못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또 "상승 흐름을 이어가려면 국내 기관만으론 한계가 있다"면서 "유로화 분위기, 전염 리스크 등이 이번주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유럽사태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코스피지수 1700선 이상에선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지수 탄력성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외국인의 현 움직임에 크게 신경쓸 필요 없다는 분석도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선진국과 이머징마켓의 금리차 확대는 저금리로 확대된 글로벌 유동성을 이머징마켓으로 유인할 것"이라며 "이머징마켓 내에서도 펀더멘탈이 우수한 국내 증시로 외국인이 몰릴 가능성이 높으며, 이 때문에 현재의 매도세에 너무 과민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 상승 가능성은 얼마나?..`높지 않다` 대부분의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지수 움직임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해외발 악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승우 연구원은 "강세 흐름이 지속되기엔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기술적 관점에서도 지난주 하락갭과 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이 상승 흐름을 막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또 "아직 해외발 악재가 여전하다는 것도 부담요인"이라며 "월가 금융기관에 대한 수사 확대와 계속되는 긴축 우려, 경기모멘텀 둔화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배성영 연구원 역시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심리가 진정되긴 했지만 모멘텀 부족으로 지수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운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김중현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의 하락,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며 "안도감이 형성된 것은 사실이나 불안감의 그림자 역시 많다"고 우려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근본적으로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해결되려면 글로벌 경제가 회복돼야 한다"며 "향후 해외 경기지표들의 동향을 꼼꼼히 체크하고, 국내 투자자의 경우 지수보다는 종목 중심의 투자 패턴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종목별 장세 펼쳐질듯..IT·車 등 주목해야 추천 종목은 대부분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에 집중됐다. 초점을 심리에서 펀더멘탈로 옮겨보면 수출주의 실적 개선이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김중현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경기가 올해 들어 크게 개선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내 소비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한국과 같은 이머징 수출경제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교역량 증가가 BDI와 같은 운임지수의 연중 최고치를 이끌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주도주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관심 대상을 IT와 자동차, 항공, 해운 등 운송 관련주로 국한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쟁력을 확인한 IT와 자동차, 화학섹터의 주도주 역할이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라며 "반면 시장 소외주인 건설과 증권, 철강은 어닝 모멘텀이 부진하거나 꺾이고 있는만큼 기술적 반등을 노린 매매에만 국한시켜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지난주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은 제한적인 시장 움직임을 가정함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라며 "상하방 밴드를 좁게 설정하고 종목별로 대응하는 시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유럽, 화산재로 `고립무원`
- [이데일리TV 김일문 기자] 다음은 4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신문은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 `고립된 유럽` 사흘새 5만여편 결항- 골드만삭스 피소 금융시장 강타- MB 오늘 생방송연설 천안함 희생자 애도▲종합- 삼성 `갤럭시폰` 써보니 "아이폰 긴장되겠네"- 미국 SEC, 골드만삭스 기소..월가 강타- 골드만 때린 미국 정부, 금융개혁案 밀어붙인다- 한국도 금융규제 탄력 받을 듯- 유럽 항공대란..평상시 20% 수준 간신히 운항▲경제종합- "원화 적정환율 작년에 이미 1011원"- 은행세 한국엔 `꽃놀이패`?..도입 득실 논란- 난방용 심야전략 애물단지로- 올해부터 쌀 감산 추진▲정치·외교안보- 지방선거 D-44..드러나는 판세- 한나라 서울시 구청장 25명중 11명 공천확정- 천안함 함수 인양 세번째 체인 연결- "김정일, 이달말 방중 가능성"-아사히 보도▲국제- 英·日 섬나라 총리들 `침몰`중- 中 지진 사망·실종 1800명…후진타오 복구독려- 도요타 시에나 87만대 추가리콜▲금융·재테크- CD금리 급락에 코픽스 대출 부진- 선장없는 KB금융 수난 장기화- 천안함유족 보험금 최고 1억까지..금융지원안 발표- 신협 출자금 배당 예금보다 낫네▲기업과 증권- 삼성 VS LG 가전시장 쟁탈전 치열- 현대重·LG전자 美 태양광발전 진출- 금호타이어, 협상 타결- `큰손` 포스코 몸집불리기 속도낸다- 북미에 첫 안드로이드폰 출시..LG전자 내달 버라이존 공급▲유통- 평촌에 롯데백화점 들어선다- 아웃도어업체 라퓨마, 자전거 만든다- 모피, 봄세일서 때아닌 대박▲기업과 증권- 무디스 덕에 올랐던 금융주 걱정되네- 한진重·대교·KT회장 자사株 사랑- 일드 갭 상승..주식 매렬 커지는데- 항공·여행株 화산재 영향 단기 그칠듯- 삼성생명 공모주 많이 받으려면- 미래나노텍, 큰손들이 좋아하네▲부동산- 분양불패 지역 올해 중소형 분양없네- 올해 전국 40만 가구 공급- 성수지구 용적률 20% 올랐는데..압구정·이촌·여의도는?- "재건축 동의서 필수항목 기재했으면 적법"- 남양주 별내에 중소형 대단지 들어선다- 장의 뉴타운에 아파트 2464가구 공급◇서울경제▲1면- 건설사-저축은행 도미노 부실 우려- 글로벌 금융시장 또 미국發 폭풍 오나- 올 전국 40만가구 건설..수도권에 26만가구- 금호타이어 노사협상 극적 타결▲종합- 유럽공항 마비..국내기업활동 잇단 차질- 中 "관리변동환율제로 점진적 전환"- 한국 `癌 예방 메카` 부상- `단순 사기` 넘어 `금융위기 주범과 전쟁`- 명분 얻은 오바마, 금융개혁법안 밀어붙일듯- 美 중소형은행 파산 줄이어- 외국계은행 지점 단기외채 규제한다- "세계 경제 고성장 시대 끝났다"-LG硏- 해외 광물자원개발 투자회수 `최대`- 부동산 침체로 PF사업 돈맥경화..`금융위기 뇌관`될수도- 정부추진 대규모 신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대폭 축소- "고학력 빈곤층 갈수롤 는다"-현대硏- `空約 악순환`에 멍드는 지방선거- 여야 전략지역 후보경쟁 `후끈`▲금융- "코픽스가 이상하다"- 삼성생명 `증시 입문 효과` 톡톡- 우리은행-하나은행, 중동 큰손 모시기 샅바싸움▲국제- 아이슬란드 화산재 `후폭풍`- 中 칭하이지진 사망·실종자 1800명 달해- 도요타 또 리콜..美·加서 미니밴 87만대- 中, 3주택자 모기지 대출 제한▲산업- 삼성엔지 "발전·담수화·제철플랜트 총력"- 이건희 회장 홈피 바꾼다- STX조선해양, 이달 2억5000만달러 수주- 휴대폰 통합형 요금제 `인기몰이`- KT, 전자책 시장 독자진출- 강화마루 시장에 `프리미엄` 바람- "백화점 상품권 보면 울화통 터져요"- 락앤락 "인재·최신 설비로 中 사로잡아"▲증권- 선진국 자금, 한국 등 신흥국으로 더 유입"- 금호석유 추가상승 전망 잇달아- 채권혼합형펀드가 뜬다- "알토란 실적 중소형주 노려라"- 부실기업 상장폐지 잇단 철퇴..코스닥 1000개사 밑돌수도- "中 내수성장 수혜"..LG생건·두산인프라 유망◇한국경제▲1면- 재건축 대박신화 끝났다..고덕주공도 `분담금폭탄`- 유럽항공대란..산업계 피해 가시화▲종합- 개인·기업·정부 부채 2500조원 육박- "파생상품 부실위험 알면서 판매"..투자자 10억불 손실- 힘받은 오바마..코너 몰린 월가▲유럽, 최악의 `항공대란`- 30여개국 주요공항 폐쇄..유럽물류 사실상 마비- 한국 여행객 600명 유럽서 발묶여- 반도체·휴대폰 유럽수출 올스톱..현지공장도 가동 차질▲경제- 해외 자원개발 실패 확률이 성공의 6배- 민간출신 공공기관 CEO 잘 나가는 이유는..- LG硏 "한국성장률 2015년까지 평균 3.7% 그칠 것"▲금융- 신규주택대출 금리 3%대 `역대 최저`- 예대율 규제로 신한·우리은행 올들어 CD발행 안해- 개인투자자, 금호산업·타이어 워크아웃 변수로▲국제- 재기 다짐했건만..도요타, 또 청문회 선다- 英의회 높아지는 연정 가능성- 이스라엘, 아이패드 반입 금지- 中, 과열지역 3주택구입 대출 중단▲정치-`알짜 상임위원장` 물밑 쟁탈전- "천안함 北 관련설은 날조" 침묵깬 北..왜?- 한나라, 서울지역 11개 구청장 후보자 확정▲산업- 중국으로 `출근`하는 회장님.."7월1일은 SK 새역사 쓰는 날"- 민간발전사, 전력시장 개편방안에 반발- 금호타이어 노사 극적 합의..파국은 면해- 두산인프라코어, 中 디젤엔진 공장 착공- STX조선, 총2억5000만달러 규모 4척 수주▲생활경제- 한국야쿠르트, 비타민 사업 나선다- 이마트 "생필품 100여개 상시 최저가"- `꽃놀이엔 막걸리` 잘 나가는 국순당▲부동산- "고덕 6억 아파트, 분담금 내면 수익률 마이너스"- 올해 주택 40만채 공급..18만채는 보금자리로 채운다- 중형차 있으면 생애최초 청약금지- "재건축 표준동의서, 필수사항 다 적어냈으면 유효"- 내달 3만3000채 집들이..전세난 `숨통` 기대▲증권- 더 강해진 `패자부활` 기업들, 증시로 돌아온다- `골드만 쇼크` 단기조정 부르나- 퇴출 위기 8곳, `운명의 일주일`- 한국증시, `트리플 서프라이즈`..주가상승 왜 더디나- 씨티·골드만삭스 실적 촉각
- 김준일 락앤락 회장 "中시장서 올해 최대 40% 성장"
- [중국 쑤저우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토털생활용품 브랜드인 락앤락(115390)은 핵심시장인 중국시장에서 올해 30~40% 가량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12년 전체 매출 1조원을 올리고, 2013년에는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기자 간담회장에서 답변하고 있는 김준일 락앤락 회장김준일 락앤락 회장(왼쪽 사진)은 18일 중국 소주공업원구 현지 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 매출실적을 감안할 때 이같은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락앤락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36.9% 증가한 2798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중국법인에서 올린 매출이 116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41%를 차지하고 있다 . 지난해 중국법인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0%포인트 이상 급증했다. 진출 첫해인 지난 2004년 중국시장 매출은 6백만위안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6억7000만위안의 매출을 올려 2004년에 비해 115배 이상 성장했다. (아래 그래프 참조)김준일 회장은 "기존제품은 매년 40% 가량 성장이 가능하지만 새로운 것은 매년 200~300% 가량 성장이 가능한 블루오션"이라며 "향후 사이즈가 큰 수납제품을 만드는 대형 고속화 기계를 도입하는 등 공장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락앤락은 중국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밀폐용기 시장에서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급 주방용품 브랜드인 쿡플러스(COOKPLUS), 핫앤쿨(Hot&Cool), 리빙박스(Living Box) 같은 하이엔드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락앤락글라스, 멀티락 등 다양한 밀폐용기 제품과 수납제품, 아웃도어제품을 통해 점유율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본격적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서부지역에서는 기존 밀폐용기를 중심으로, 상하이 쪽은 고가 프리미엄 제품을 판다는 투트렉 전략을 짜놓은 상태다. 중국 현지 판매망과 영업망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안병국 락앤락 중국사업본부장은 "현재 3개 영업법인과 3개 생산법인이 있으며, 상반기에 3개를 추가 설립하는 등 연내 20개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아마존 닷컴과 데코레 등의 유통매장을 활용하고, 동방CJ 같은 쇼핑몰과 제휴해 한 단계 높은 유통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중국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락앤락은 2012년까지 매출 1조원, 2013년까지 글로벌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김 회장은 또 "제품 특성상 물류비가 최대 30%까지 들어가 수출보다는 현지에서 실정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현지에서 판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면서 "현지 생산, 판매, 연구개발(R&D) 정책을 세우고, 올해부터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유통회사들은 앞으로 30% 정도를 PL(Private Label)으로 구성 중이고,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지에 가까운 곳에 생산기지가 있어야 한다"며 "미국과 유럽시장 등 선진국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우선은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 이머징마켓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다른 나라에서 독자적인 유통망 갖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독자적으로 구축한 유통망에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해 서로 윈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3조2교대 방식을 도입해 근무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일자리를 나누고, 직원교육 시간을 늘리는 등의 뉴패러다임 전략을 중국에서도 점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 : 락앤락
- (전문)김중수 한은 총재 취임사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G20 의장국 위상에 걸맞은 한국 중앙은행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 나아갑시다 친애하는 한국은행 임직원 여러분,지금 세계 각국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해 내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제적 정책공조에 있어서도 과거와 달리 말보다는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위기를 벗어나더라도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세계는 이제 어디로 가야하는지? 위기 이후(post-crisis)의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이 국제적으로 모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는 어느 나라도 순식간에 경제위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는 엄연한 현실을 경험하였기에, 그 어느 누구도 단 한시라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저는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총재에 임명되었습니다.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영광된 자리이나,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이 지금 저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는 것을 밝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먼저 이 자리를 빌려 60년 전 설립 이후, 그리고 몇 번의 변혁을 거쳐, 한국은행의 위상을 올바로 세우는 데 헌신하신 과거 임직원 선배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이루어 놓은 위상은 엄숙한 마음으로 지켜 나아갈 것입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하신 전임 이성태 총재께도 감사의 말씀과 함께 앞으로도 지도편달을 아끼지 말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국은행의 권위를 세우는 데 일조하겠다는 것을 신조로 밝힌 바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법적으로 독립성이 보장되어 있고, 중립성, 자율성, 자주성이라는 개념으로 특징지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훼손될 수 없는 중앙은행의 가치이며, 이를 지키지 못하고서는 결코 우리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가치에 더하여 저는 권위를 세워 나아갈 것을 제안한 것입니다. 누구나 한국은행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어야 할 것이며, 이러한 권위는 외부에서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쌓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말과 의지보다는 우리의 능력배양이 전제가 되어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신뢰도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두 말할 나위 없습니다.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지금 세계경제가 겪고 있는 위기는 비정상적 상태이지만, 위기극복이 위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감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은 명확합니다. 경제는 항시 동태적으로 변화하는 속성을 가졌는데, 급속한 글로벌화와 정보화 추세로 이러한 특성이 더 뚜렷해졌습니다. 동태적일수록 위험과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정보화될수록 더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가 하나의 경제가 됨으로써 각 부문 간의 연계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값비싸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변화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낙오하지 않으려면 이러한 변화를 체화하려는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입니다. 글로벌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미국과 중국 간의 정책조정 노력,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로 대표되는 유로(Euro)체제의 안정성에 대한 도전 극복, G20의 등장과 아시아 경제권의 부상에 따른 세계 부의 재편 영향, 경제의 위험과 불확실성을 통제하려는 금융시스템의 정비, 국제금융기구의 역할 재정립 등이 새로운 경제체제의 모습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우리의 국내문제도 이러한 과제들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적절한 해답이 나올 것입니다. 아쉽게도 우리의 앞날을 제시해 줄 교과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경제에 대한 과거의 이해만을 바탕으로 접근을 한다면 올바른 처방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문제파악을 위해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대처해 나아가야 하는 형국입니다. 지금 국제적 공조가 강조되고 있는 것은 개방된 경제에서 일국의 특정정책의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각국이 서로 협력하는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한 정책방향의 제시로 인해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제거해 주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국은행법에 명시되어 있는 정부정책과의 조화, 공공성, 투명성이라는 특성들도 정보의 비대칭성을 줄임으로써 불확실성을 가능한 한 최소화하려는 의미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한국은행 가족 여러분,우리는 대내외적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새로운 국제금융질서가 형성되어 가고 있으며 G20 의장국에 걸맞은 한국은행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중앙은행으로서의 한국은행이 추진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다음의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불확실성은 물가안정의 위협요인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한국은행은 설립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물가안정을 달성하는 데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경제정책이란 한 마디로 고용과 물가의 두 개 축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며, 고용이 늘지 않는 경제는 지속되기 어려운 법이며, 물가가 안정되지 않은 경제는 언제나 위기를 불러오게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물가안정은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경제의 분배구조를 악화시키지 않기 위한, 특히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둘째,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금융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물론 나라마다 중앙은행의 역할 규정은 역사적 환경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아 그 나라 경제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는 각 나라의 특수성을 넘어 세계경제 공통의 문제를 중앙은행들이 정책공조를 통해 집단적으로 다루도록 변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이 강화되는 추세에 있으며, 우리도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관련되는 제반 제도와 관행을 정비해야 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안정을 위해서는 정부 및 감독당국과의 정책협조를 긴밀히 하는 데도 적극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한국은행과 시장간의 소통이 원활해야 합니다. 민주사회에서는 의도와 결과가 종종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좋은 의도의 정책이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조차 있는 것입니다. 이는 경제주체들의 사고와 행동은 사실보다는 사실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실과 인식의 갭을 적절하게 메워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입니다. 중앙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을 포함하여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의적절하게 정보를 제공하여야 하며 경제주체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전달과정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넷째, 중앙은행으로서 한국은행의 조사・연구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여야 할 것입니다. 한국은행의 연구결과가 통화정책에는 물론 정부의 정책결정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우리의 분석능력을 격상시켜야 할 것입니다. 중앙은행이 얼마나 훌륭한 정보의 보고인가에 따라 그 나라의 정책의 질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친애하는 한국은행 임직원 여러분,우리는 OECD국가들 중에서 경제위기를 가장 빨리 극복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복해서 강조합니다만 한국은행의 기여도 컸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한편, 조속한 회복은 매우 다행한 일입니다만 우리가 이것에 도취해 있을 여유는 없다는 점도 미리 밝히고자 합니다. 우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였을 당시 그 어느 나라보다도 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2008년 하반기, 위기가 시작되자마자 우리는 왜 세계경제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나라 중의 하나, 즉 연율로 20%가 넘는 마이너스 성장을 한 나라였는가에 대해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경제의 취약점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요? 이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나요? OECD국가들은 성장잠재력이 훼손된 것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는데 우리의 잠재 능력은 건재한가요? 위기는 언제나 고통을 수반합니다만,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는(don't waste a crisis) 말에서 처럼 위기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값진 경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 경험으로 볼 때 위기는 재발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일상적인 관행을 반복(business as usual)한다면 이는 위기로부터 교훈을 얻은 것으로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위기 이전에 비해 사고와 관행 그리고 조직운영에서 무엇이 달라졌나요?중앙은행에 대한 기대와 그 역할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판단합니다. 출구전략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도입하였던 각종의 비상 지원책을 정상화하는 것입니다. 대내외 경제 환경의 변화에 유의하면서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미래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시장이 이에 부응하도록 주도면밀하게 조치를 취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한편 중앙은행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고민도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 고민이 종국적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으로 승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경쟁자는 내부와 국내에도 물론 있지만, 미국・유럽・일본・중국・영국 등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이 진정한 우리의 경쟁자란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이들이 자국의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에 우리가 뒤져서는 우리의 책무를 다한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앙은행의 국제경쟁력의 잣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여러분들의 경쟁 상대자가 누구인지를 언제나 염두에 두기를 바랍니다. 말할 나위 없이 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노력도 더욱 강화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과거지향적・내부지향적으로부터 미래지향적・글로벌경제지향적으로 우리의 사고와 행태가 바뀌기를 기대합니다.저는 총재로서 여러분들의 능력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으며 조직에 대한 자부심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인재가 모인 중앙은행이 우리나라 경제문제에 대한 해결방향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수많은 자리를 경험했습니다. 모두가 총재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중앙은행에 근무하는 우리 모두는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경제적 국경이 사라지고 있는 글로벌시대에서는 그동안 우리의 사고와 행동의 반경을 제한해 왔던 벽들을 과감하게 허물어야 합니다. 과거의 이념이나 이론에 사로잡히지 말고 우리의 지혜를 한 데 모아 새로운 도전을 용기 있게 그리고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갑시다. 물론 우리가 이러한 지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어떠한 변화도 남으로부터 강요받는 것은 결코 효과를 내지 못하고, 그 이니셔티브가 내부에서 나와야 성공하는 법입니다. 지금 국격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국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가치관 변화가 필요합니다. 특히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은행의 권위를 대내외적으로 드높인다면 이것이 바로 국격 제고에 크게 기여하는 길일 것입니다. G20 의장국이 된 나라의 중앙은행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창립 60주년의 해에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한국 중앙은행의 역사를 새롭게 열어간다는 각오를 다지며, 먼 훗날 국가발전의 초석을 쌓은 중앙은행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 다 함께 손을 잡고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갑시다.감사합니다.2010년 4월 1일 총재 김 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