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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한 ‘토종 굴’ 씹기도 전에 넘어가네
  • 탱글탱글한 ‘토종 굴’ 씹기도 전에 넘어가네
  • [조선일보 제공]  ▲ 토종 굴 화채 >> 인천 구월동 ‘산호’ 인천 남동구 구월동 ‘산호’에 가면 놀랄 일이 몇 있다. 우선 주방 앞 진열 냉장고에 절로 탄복한다. 위에 미닫이 유리문을 달아 훤히 들여다 보이는 냉장고에 갖은 해물이 그득하다. 생선이며 조개, 새우, 문어까지 여남은 제철 해산물들을 더할 나위 없이 깔끔하고 얌전하게 다듬어 쟁반마다 가지런히 늘어놓았다. 장사를 준비하는 자세와 여주인의 정성이 한눈에 전해 온다. 매일 아침 장 봐온 것들을 오전 내내 다듬는다고 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이 당긴다. 다음으로 이 집만의 독특한 ‘한정식’이다. 정해진 상차림이 따로 없이 일년 열두 달 다르다. 연안부두와 인근 섬, 멀리는 목포에서 그날그날 들여오는 물 좋은 해산물을 되는 대로 차린다. 요즘엔 생선회에 먹갈치구이, 서대조림, 우럭구이, 말린 대구찜 같은 것을 올린다. 홍어는 백령도나 대청도산을 삭혀 낸다. 대구나 우럭, 놀래미들은 며칠 꾸덕꾸덕 말려 쓴다. 돼지 등갈비찜과 김치찌개를 빼곤 주요 요리 예닐곱 접시가 간장게장까지 포함해 해산물 일색이다. 백미는 ‘토종 굴 화채’〈사진〉다. 추석 지나 10월 초부터 덕적도에서 캐는 자잘한 토종 굴을 직접 사들여 묵은 김치와 배, 오이, 파, 김가루, 깨소금을 넣어 말아내는 일종의 물회다. 엄지손톱만큼 작지만 탱글탱글하고 고소하고 향긋한 굴들이 매콤 새콤 시원한 국물과 함께 그냥 목을 타고 넘어간다. 그 맛과 향기와 감촉은 굵은 양식 굴이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다. 답답한 속이 절로 뚫린다. 처음엔 후식으로 내던 것을 너도나도 반겨 이젠 맨처음 밥상에 올라 입맛 돋우는 간판 음식이 됐다. 굴철이 지나면 멍게화채로 대신한다. 연중 음식은 간장게장과 병어조림, 황석어 뚝배기조림, 황석어구이쯤이다. 선주(船主)와 계약해 병어는 제철인 4월에, 황석어는 6월에 1년치를 사서 수협 창고에 급랭해 두고 쓴다. 작아서 초라해 보이는 황석어여도 무를 넣어 빨갛게 조린 것과 구이가 고소하고 깊은 맛 나는 별미다. 이렇게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을 밑반찬과 엮은 한정식이 2만원. 낮엔 1만5000원짜리도 있다. 구이·찜·탕 일품요리들에 중점을 두는 술상은 1인당 3만원이다. 한정식과 술상 손님이 반반쯤 된다지만 술꾼들이 더 좋아할 집이다. 마지막으로 보기 드문 일은 주인이 손님 신분이나 처지를 보아가며 술상 값을 2만원도 받고 2만5000원도 받는다는 것이다. 상도 알아서 차리고 돈도 알아서 받는 장사 방식은 손맛과 식재료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 없이는 안 되는 일이다. 운이 좋으면 산을 좋아하는 여주인이 소백산, 월악산에서 캐온 야생 더덕을 보는 앞에서 으깨 타 주는 더덕 소주를 얻어 마실 수 있다. 그날 물 좋은 해물이 뭔지 물어 좋아하는 음식을 미리 주문할 수도 있다. 1993년 구월동 반지하 집에 동그란 의자 몇 놓고 시작한 이래 잠깐 연수구로 옮긴 것 말고는 내내 구월동을 지킨 토박이 음식점이다. 경인지방노동청 뒷골목. 방 8개. 안마당에 10여 대 주차할 수 있다. 일요일엔 쉰다. (032)441-1005~6.
해산물 천국 '제주마씸'(제주입니다)
  • 해산물 천국 '제주마씸'(제주입니다)
  • [조선일보 제공] 제주도 가서 해산물 안 먹고 오면 섭섭하다. 1㎏에 14만원이나 하는 전복회처럼 ‘초고가’ 요리도 있지만 큰 돈 들이지 않아도 감동하며 먹을 수 있는 맛깔진 해물 요리가 제주도에는 가득하다. 1인당 5000원, 1만원, 1만5000원으로 배터지게 즐길 수 있는 저렴한 해산물 식당을 찾아 제주도를 뒤졌다. 항구식당_ “참기름을 발라 구운 건가요?” “뭣 하러 그런답니까. 자리 이 놈 자체가 참기름인데.” 서귀포시 모슬포 항구에 있는 ‘항구식당’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퉁을 주듯 대답했다. 자리는 몸 길이 10~15㎝의 작달막한 생선. 경상도 통영에선 ‘생이리’라고 부른다. 프라이팬에 소금만 깔고 굽는다. 자리 자체에서 나오는 기름 자체가 진하고 고소해, 굳이 다른 기름을 바를 필요가 없다. 바삭한 생선구이 몸통은 뼈째 씹어먹어도 맛있다. 1년 내내 제주도 연안에서 잡히지만, 5~6월이 제철이다. 자리구이 백반(6000원) 1인분을 시켰더니 네 마리가 나왔다. 조기에 미나리를 썰어 넣고 얼큰하게 끓인 잡어매운탕(5000원)과 함께 먹으면 더 감동이겠다. (064)794-2254 산호전복_ 제주연안여객터미널 부근에는 산호전복 등 전복죽 식당들이 모여 있는데 실력도, 가격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보통 오전 7시부터 문을 연다. 주문 후에 죽을 끓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20~30분 정도는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 뜨끈한 죽을 후후 불어 한 숟갈 먹는 순간 짜릿한 고소함이 입안을 감싼다. 오이무침, 오징어젓, 물김치 등 밑반찬이 제법 구색을 갖췄는데도 고소함의 해일에 휩쓸려 반찬 생각이 전혀 나지 않을 정도다. 아이보리색인 서울의 전복죽과 달리 제주도 전복죽은 옅은 초록 빛을 띤다. 전복 내장을 버리지 않고 함께 넣어서다. 쌉쌀한 전복 내장 맛이 더해지니 고소함이 한결 살아난다. 큼직하게 썰어 넣은 전복이 한 숟갈 뜰 때마다 꼬드득 씹힌다. 1인분 1만원, 특(양은 같지만 전복이 더 많이 들었다) 1만5000원. 입에 착착 붙는 시원한 성게국 1인분 1만원. (064)758-0123 삼보식당_ 투박한 뚝배기에 성게알, 오분자기, 바지락, 새우가 넘칠 듯이 가득 들어있는 해물 뚝배기(1인분 9000원, 오분자기와 성게가 더 든 ‘특’ 뚝배기는 1만5000원)는 든든한 한끼다. 오분자기는 전복의 축소판처럼 생긴 제주 특산물인데 오독오독 씹는 맛이 일품. 여기에 성게 알의 쌉쌀하고 향긋한 내음까지 더해져 ‘밥도둑’ 노릇을 단단히 한다. 시원한 국물에 된장을 풀고 싱싱한 자리와 오이를 썰어 넣어 얼음을 동동 띄워 주는 자리물회(6000원, 공기밥 포함)는 여름에 특히 인기지만 언제 먹어도 상큼하다. (064)762-3620 &nbsp;▲ 오분자가 들어간 해물 뚝배기&nbsp;진영수산_ 고소한 제주옥돔을 싸게 사서 집에서 즐기고 싶다면 ‘진영수산’을 찾아가볼 것. 제주 인근 바다에서 잡아 얼리지 않은 옥돔을 ‘당일바리’라고 하고, 보다 먼 바다에서 한국 어부들이 잡아와 얼려 배송하는 것은 ‘원양바리’라고 부른다. 국산 옥돔은 꼬리부분이 노란색과 분홍색 등이 어우러진 ‘무지갯빛’이 난다. 몸통과 대가리의 색깔도 중국산보다 선명한 선홍색을 띤다. 당일바리는 1㎏에 5만원(1일 시가), 원양바리는 1㎏에 3만5000원이다. 김 사장은 “바로 집에 가서 구워먹지 않는다면, 가격 대비 원양바리가 더 나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택배로도 부쳐준다. (064)733-5548 &nbsp;&nbsp;돌하르방식당_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하는 ‘거만한’ 해장국집. 된장 푼 물에 배춧잎과 전갱이를 넣고 끓인 각재기국<사진>이 전문이다. 가게는 허름하다. 테이블은 달랑 9개, 주방에서 74세의 강영채 사장님이 야구모자를 쓰고 직접 뚝배기에 해장국을 끓인다. 그래도 손님만 많다. 오후 3시가 되면 강씨 할아버지는 가게 문을 닫아 걸고 양복으로 갈아입는다. 중절모에 흰 구두로 멋을 내고 외출한다. 6·25 참전용사였던 그는 “사람이 일을 너무 많이 하면 이상해지니까 빨리 가게를 닫는다”며 “일 끝내고 향우회 친구들 만나는 재미에 산다”고 말했다. 국물 맛을 보면 사장님의 ‘여유’가 이해가 된다. 배춧잎에서 우러나는 단맛과 전갱어의 부드러운 지방질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난다. 한 그릇 5000원. 무를 깍둑썰기로 잘라 된장에 바특하게 졸인 ‘촐래’를 곁들여 배춧잎에 쌈을 싸먹어도 맛있다. (064)752-7580 석다원 휴게소_ 끝도 없이 이어지는 트로트 메들리가 흥을 돋운다. ‘이 집 주인은 해녀입니다’라는 간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싱싱한 해물을 낸다. 스쿠터 일주 중이라면 얼큰하고 뜨끈한 해물 칼국수(5000원)가 제격이다. 딱새우(껍데기가 단단한 새우), 조개 등 각종 해물을 넣어 끓인 맑으면서도 걸쭉한 국물에 직접 밀어 만든 쫄깃한 칼국수를 푸짐하게 넣어준다. 바닷바람에 살짝 얼었던 몸이 일순간 녹아 내린다. 뒤뜰에서 직접 기른 늙은 호박을 큼지막하게 쓸어 넣어 씹는 맛도 제법이다. 전복죽(1만원)과 해산물(전복 소라 멍게 해삼 제주돌낙지 문어 중 선택해서 한 접시에 1만원) 등 다른 메뉴도 싱싱하다. 좁쌀 막걸리 한 잔을 곁들여도 좋겠지만, 스쿠터를 몰고 있다면 잠시 마음을 접자. 바로 앞에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064)784-2329 &nbsp;만부정_ 12년 된 복 요리 전문점. 복은 성산포, 서귀포, 마라도 같은 제주 연근해에서 많이 잡힌다. 가을부터 겨울이 제철이라, 지금 가면 살이 꽉 찬 복어를 맛볼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하게 먹고 싶다면 까치복을 먹어도 괜찮다. 김치를 넣고 끓인 ‘김치복’은 1인분에 1만5000원. 얼큰한 김치국물에 곁들여 먹는 복어살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좀 호사를 누리고 싶다면 복 튀김을 시도해보자. 얇고 바삭한 튀김 옷을 깨물면, 복어 특유의 은은한 향기가 코로 스민다. 한 접시에 3만원. 서울보단 싸고 더 싱싱한 느낌. 활어로 잡은 참복을 탕으로 먹을 경우엔 1인분에 3만원이다. (064)721-9977 괸당네_ 갈치는 10월부터 알이 들어 더욱 맛있다. ‘3인분’이라고는 하지만 네 명이 먹어도 남을 세트 메뉴 ‘괸당네 스페셜 I(사진·6만원)’에는 갈치 회·조림·구이·국이 함께 나온다. 소금을 솔솔 뿌려 짭조름하고 바삭 하게 구운 갈치 구이는 입에 넣는 순간 녹아 내린다. 달아서 고구마같이 느껴지는 감자를 큼직하게 썰어 넣은 갈치 조림과 매운 고추와 호박을 넣은, 얼큰한 갈치국도 아주 맛깔지다. 다소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갈치회는 막장에 찍어 생마늘 하나 넣고 상추에 싸먹으면 고소하다. 반찬으로 나오는 자리물회를 다시마에 싸서 먹다 보면 “한라산 소주 한 병 주세요”란 말이 절로 나온다. ‘괸당네’는 ‘친척집’이라는 뜻의 제주 사투리. 괸당네 스페셜 II(3, 4인분, 갈치 회·조림·고등어구이) 5만원. (064)732-3757 ▶ 관련기사 ◀☞제주의 바람따라… 스쿠터는 달린다☞이 지도 한 장만 있으면 어떤 길도 두렵지 않아
성장 정체 분유업계, 해외로 `GO, GO~`
  • 성장 정체 분유업계, 해외로 `GO, GO~`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저출산으로 국내 분유시장이 정체되면서 분유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계속되고 있다. 남양유업(003920)과 매일유업(005990) 등 국내 대표 유가공 업체들이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산 분유들은 현재 중국을 비롯해 홍콩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는 물론 중동지역에까지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남양유업, 새 수출국 인도네시아 결정 남양유업은 최근 새로운 분유 수출 국가로 인도네시아를 선정하고, 실무진들을 현지에 보냈다. 남양유업 실무진들은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길에서 현지 분유시장 조사와 함께 분유 수입을 담당할 현지 업체와의 세부 사항을 논의했으며,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남양유업이 6번째 점찍은 분유 수출국. 우리나라에 비해 10배가 넘는 시장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최근들어 고가 분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남양유업은 인도네시아에서 `XO`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영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고가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분유 수요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 외에도 서남아시아 등 분유 수요가 많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추가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고가 전략으로 해외서 `선전` 분유업체들의 해외 진출은&nbsp;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남양유업 뿐만 아니라 매일유업 역시 이미 오래전부터 수출을 확대해 왔다. 매일유업의 수출 국가는 총 7곳. 지난 1982년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현재 중국과 방글라데시, 요르단, 시리아 수단 등에 분유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매일유업은 20여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해외에서 한국 분유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가 워낙 좋아 프리미엄급 제품들도 잘 팔리고 있다"며 "`매일맘마 Advanced 시리즈` 등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분유업체들이 해외 시장 개척에 발벗고 나섬에 따라 수출액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매일유업의 경우 지난 2004년 500만달러를 기록한 분유 수출액은 2005년에 670만달러, 작년에는 810만달러를 각각 기록하는 등 매년 30% 내외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국내 분유 시장은 현상 유지에 불과할 뿐 더이상 성장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앞으로도 판로 확보를 위한 분유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10.10 I 김일문 기자
  • (edaily리포트)좋은 정부의 조건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민 세금으로 미분양된 아파트를 사겠다는 대책을 내놓기에 이르렀는데요. 그렇다면 정부 말대로 부동산 투기는 정말 끝난 것일까요? 경제부 하수정 기자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추석때 오랫만에 모인 가족들과 어떤 얘기 나누셨나요? 대통령 선거, 신정아 파문.. 요즘 얘기할 거리들 참 많습니다.&nbsp;저희 식구들에게는 부동산이 최고 이슈였습니다. 아직도 부동산 타령이냐구요?&nbsp;그럴 이유가 있습니다.&nbsp;동네 집 값이 1년새 두 배나 올랐거든요. 수익률로 치면 100%입니다. 얼마전 서울시가 용산구와 함께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서부이촌동 말입니다. 한 집안에서도 명암이 엇갈립니다. 지난해 서부이촌동 아파트 60㎡(18평)짜리를 2억원에 매입한&nbsp;친척 네는 1년동안 2억원이 넘는 자산을 불렸습니다. 같은 시기에 89㎡(27평)짜리를 1억5000만원에 전세 얻은 사촌 네&nbsp;집은 올라가는 전셋 값 걱정만 하는 처지가 됐다고 합니다. 사실 그때 사촌에게도&nbsp;기회는 있었습니다. 1년전 대출을 받고 평수를 조금 줄여서 아파트를 매입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면서 많은 전문가들에게 물어보고 다녔다고 합니다.&nbsp; 기자도 궁금해하는 사촌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nbsp;정부 관계자에게 자문을 구했더랬습니다. 그런데 답은 하나같았습니다.&nbsp;매입하지 않는게 좋다는 의견이었지요. "2010년까지 수도권에 164만호가 공급된다구. 공급초과야 공급초과". "주택보급률이 이미 100%를 넘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과거처럼 급등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 참여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완전히 근절시키겠다며 무려 10번의 굵직굵직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공급 대책 뿐 아니라 세금이며 금융규제까지 바짝 조였습니다. 임기 말...그 결과는 어떻습니까? 강남 집 값은 소폭 떨어졌지만 그 대신 지방 주택 경기는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부도난 건설업체는 71개에 달하고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은 9만 가구에 이릅니다. 수도권에서는 군데군데 더욱 투기열풍이 조장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코레일부지의 용도변경을 허용해 용산에 초고층 빌딩과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겠다고 발표했고 용산일대 집 값은 급등했습니다. 서울지역 분양 최대어인 뚝섬과 단국대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을 전망이어서 옥수동, 한남동 등 그 일대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경제자유구역과 인천세계도시엑스포, 2014년 아시안게임 등 호재가 기다리고 있는 인천도 3분기 중 전국에서 최고 상승률을 나타내는 등 부동산 열기는 여전히 뜨겁기만 합니다. 게다가 내년 대선이후 정권이 바뀌면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고&nbsp;`버블세븐`지역의 부동산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은 높아만가고 있습니다.시장에 정부의 입김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시장은 왜곡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설경기를 살리겠다는 좋은 명분에도 불구하고&nbsp;혈세로 지방의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겠다는 정부가 칭찬은 커녕 욕을 먹고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정부가 효과가 불문명한&nbsp;부동산 대책에&nbsp;혈세를 낭비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부지의 개발 계획을 뻥뻥 터뜨린다면&nbsp;시장이 온전할까요. &nbsp;예측할 수 없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시장은 갈피를 잡지 못할 게 뻔합니다. 시장 한쪽에서는 한탕주의가 싹을 틔우겠지요. 그 사이 서민을 울리는 시장의 양극화도&nbsp;극심해질 것입니다.&nbsp;집 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정부 말만 믿고 무리해서라도 내집을 마련하는 시기를 늦추고 있는&nbsp;서민들은 어찌해야할까요? 집 값이 뛰는 만큼 살림도 늘어난다면야&nbsp;걱정할 필요도 없겠지만&nbsp;이러다가 당한 서민이 어디 한둘인가요?&nbsp;하루라도&nbsp;정부를 믿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nbsp;서민들 골탕만 먹이는 정부가 아닌 신뢰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정부말입니다. &nbsp;
2007.09.27 I 하수정 기자
  • [스포츠 산업 리포트 1] 안종복 인천 사장 ''우리는 우승을 꿈꾸지 않는다''
  • &nbsp;▲ 안종복 인천유나이티드 사장 [사진제공=인천 구단][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프로 스포츠는 두가지 존재 이유가 있다. 첫째가 돈 버는 것, 두 번째도 돈 버는 것이다.’미국 오하이오 대학의 멜빈 헬리처 교수가&nbsp;쓴 스포츠 마케팅 서적 ‘드림 잡(The Dream Job)’의 첫 머리에 나오는 글귀다. 프로 스포츠가 돈을 벌거나 잃을 수 있는 산업이라는 사실을 한마디로 응축한 것이다. 프로스포츠가 주류를 이루는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는 더 이상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기고 승패에 울고 웃는 순수한 의미의 엔터테인먼트에 그치지 않는다.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이윤이 창출되는, 그리고 수많은 비즈니스가 성행하는 산업이다. 단적으로 프로 스포츠의 천국 미국에서 스포츠 산업은 자동차 산업의 두배,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일곱배가 넘는 규모다. 하지만 한국의 스포츠 산업은 미국 일본 등에 비하면 미약하다. 문화관광부가 2005년 발간한 체육백서에 따르면 스포츠 시장 규모는 17조8823억원(2003년)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48% 수준이다.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은 3.35%, 일본은 3.88%다. 미국의 <비즈니스 스포츠 저널>에 따르면 2004년 미국의 스포츠 산업 매출규모는 2130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213조원)였다. 한국도 주 5일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지만 현장에 종사하는 이들이 체감하는 스포츠 산업의 현실은 아직 따뜻하지 않다. 프로 구단 가운데 흑자를 내는 구단이 거의 없고, 비즈니스 규모도 영세하다. 이데일리 SPN은 스포츠 산업 현장에서 뛰고 있는 각 부문의 CEO부터 일선 실무자까지 두루 만나 한국 스포츠 산업의&nbsp;현실과 미래, 그리고&nbsp;해결해야할 과제를 들어보기로 했다.&nbsp;처음 만난 이는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nbsp;안종복(54)&nbsp;사장이었다.안 사장은 프로 축구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nbsp;꼽힌다. 청소년 국가 대표를 지낸 선수 출신으로 구단 사장까지 승진한 것은 프로 축구 사상 그가 처음이다. 또 안 사장은&nbsp;2004년 시민 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창단 단장을 맡은 뒤 2005년 전, 후기 통합 1위와 정규리그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흑자 경영을 이뤄냈다. 규모는 5억원 정도였지만 종목을 불문하고 프로 구단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인천이 처음이었다.&nbsp;&nbsp;지난 3월 단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안 사장은 또 다른 신기원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 구단을 코스닥에 상장시키는 것이다. 인천 구단은 지난 18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이하 동양 증권)과 코스닥 시장 상장 대표주관 계약 체결 조인식을 갖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목표로 하고 있는 오는 2009년 상장이 이뤄질 경우 이 또한 사상 처음이 된다. &nbsp;-한국 스포츠 산업의 현실부터 이야기해보자. 주 5일제가 시행됐음에도 불구, 기대만큼 스포츠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 산업은 프로 스포츠와 밀접한 관계를&nbsp;맺으면서 발전하는데&nbsp;근본적으로 한국의 프로 스포츠는&nbsp;팀 수가 적다. 결국 시장 자체가 작다는 의미다. 현재 프로축구 14개, 프로야구 8개, 프로농구 10개 구단 등이 있지만&nbsp;구단이 더 많아져야 한다. 시장이 흥청거리려면 파이가 커져야 한다. 파이가 적으니 에이전트 등 각종 스포츠 비즈니스가 활성화할 수 없다. 프로축구는 1, 2부 리그로 나뉘어&nbsp;36개 팀, 프로 야구도 1, 2부로 20개 팀 정도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한국 프로 구단의 태생적인 한계에서 비롯되는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프로 구단은 대기업이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창단, 운영하는 게 현실이다. 이러다보니&nbsp;구단은 생존, 즉 재정 자립이 아닌 모기업 홍보와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케팅 전문가가 구단 책임자로 오는 게 아니라 홍보를 잘하던가 성적을 우선시 하는 인사가 사장을 맡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는 흑자 마인드가 없다. 쓰는데 익숙할 뿐이다. 모든 구단이 살기위해, 흑자를 내기 위해 노력해야 산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다. -최근에는 프로 구단들의 마인드가 바뀌고 있지 않는가. ▲늦은 감은 있지만 바뀌고 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변신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J리그 구단들도 처음에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형식이었지만 몇년간 구단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자 99년부터 모두 시민 구단으로 전환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요즘은 훌륭한 스포츠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시민구단 전환뿐 아니라 3억엔에 이르던 간판 스타 미우라의 연봉을 1억엔선으로 내리는 등 프로연맹과 구단, 선수의 자발적인 희생과 노력이 바탕이 됐다. 그리고 우리 나라 프로 구단 사무국의 구조를 보면 마케팅에 얼마나 무신경한지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사무국에 선수 관리팀이 마케팅팀 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프로 구단이라면 마케팅팀이 더 많아야 한다. 벌어야 사는 것 아닌가. -인천 구단이 지난 해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냈는데.&nbsp;▲비결은 없다. 우리 나라 마케팅 시장은 척박하다.&nbsp;정상적인 마케팅으로 흑자를 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시장 구조 때문이다. 유럽의 경우 구단 수익의 주축은 중계권료와 입장료 수입이 주축이고 그밖에 스폰서십과 머천다이징 등 마케팅을 통한 수익, 그리고 선수 트레이드를 통한 수익이 있다. 그네들이 오랜 세월을 거쳐 마련한 수익 모델이다. 우리나라는 근본적으로 중계권료와 입장료 수입이 유럽과 비교가 안 된다. 우리 구단의 경우 지난 해 입장료 수입은 구단 수익을 100억원으로 봤을 때 그&nbsp;10%선인 10억원 정도였고, 중계권료는 프로축구연맹이 분배해준 1억 여 원이 고작이다.&nbsp;이런 상황에서 별도의 수익 모델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인천 구단은 흑자를 냈다. ▲우리의 무기는 5만 명에 이르는 시민 주주였다. 구단의 소중한 재산이다. 가령 연고 지역 기업체로부터 스폰서십을 받는데도 이들이&nbsp;큰 역할을 했다. 기업체와 만나면 '우리는 문화 콘텐트를 순수하게 시민들에게 서비스하는, 5만 시민 주주를 가진 거대 단체다.&nbsp;투자를 하면 그만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시민주주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며 스포서십을 유도했다.&nbsp;&nbsp;&nbsp;타이틀 스폰서의 경우 타 구단은&nbsp;수익의 10% 선이지만&nbsp;우리는 50%를 목표로 상정했다. 경기 당 1억원씩으로 계산한 것이다. 원년에는 개인적으로 잘 아는 기업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았으나 이후에는 대상을 넓혔다. 특히 인천시와 관련있는 기업들을 타깃으로 했다. 지난해 대우 건설을 30억원에 타이틀 스폰서로 영입했고, 올해는 신한은행과 연간 30억원에 4년간 계약했다.&nbsp;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데 필수적인 수익의&nbsp;영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nbsp;&nbsp;타이틀 스폰서 펜스 광고 서브 스폰서 등을 통해&nbsp;연 60~70억원 정도를 조달했고 입장 수익 10억 정도를 합하면 기본적으로 70~80억원선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흑자를 이룬 관건은&nbsp;선수 트레이드였다.&nbsp;매년 20억원 정도를 트레이드를 통해 수익을 올렸는데 지난해 여기서&nbsp;21억원 정도의 수익을 거뒀다. 구단 총수입의 18% 수준이었다.&nbsp;여기서 흑자가 나왔다. 선수를 사고 팔면서 수익을 올리지 않으면 흑자를 내기 힘들다. -시민 구단, 신생 구단으로서 입장 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을텐데.▲인천은 프로 스포츠 연고지로 하기에는 여건이 좋지 않다. 토박이가 많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순수한 인천 토박이는 10%도 채 안될 것이다.&nbsp;지역 팬 확보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다. 우선&nbsp;레플리카(프로 선수들의 유니폼을 복제한 옷)를 제작, 이를 구입하면 연간 무료 입장의 혜택을 줬다. 두가지 효과가 있었다. 레플리카 판매를 통해 지난 2년간 9억원 정도를 확보했고, 레플리카를 입고 입장하는 팬들은 바로 인천의 서포터스가 됐다. 또&nbsp;구단이 개최하는 미들스타리그도 저변 확대에 큰 몫을 했다. 미들스타리그는 히트작이다. 미들스타리그는 인천 지역 중학교의 일반 학생들이 팀을&nbsp;구성, 홈 앤드 어웨이로 대회를 치르는 것이다. 올해 인천의 대부분의&nbsp;중학교팀이 참가하고 있다. 출전 선수들에게 전원 유니폼을 지급하고 경기 진행도 구단이 직접한다.&nbsp;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또 영원한 인천 팬이 된다. 이 대회를 열면서 학부모들로부터 감사 메일도 많이 받았다.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던 아들이 운동을&nbsp;하면서 건강해 졌다는 것이다. -인천이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는 등의 방법은 특별한 게 아니다. 다른 구단도 다 알고 있고,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다.그런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우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대기업이 모기업으로 있는 구단은 자체적으로 수익을 올리려는 마인드가 약하다.&nbsp;이들은 홍보와 구단을 운영함으로써 받는 모기업의 조세 혜택 정도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마케팅 전문가가 구단 책임자로&nbsp;오는 예가&nbsp;거의 없다. 또 한가지 지적할 수 있는 것은 K리그 모든 구단이 우승하겠다고 덤빈다는 것이다. 성적 지상주의로 가다보니 저변 확대, 인프라 구축, 마케팅 등에 돈을 쓰기보다 불필요한데 예산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nbsp;우리는 우승을 꿈꾸지 않는다. 재미있는 축구로 홈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nbsp;목표로 한다.&nbsp; 매 경기 마티즈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놓는다. 축구를 즐기다가 승용차도 받아가라는 의도다. 단 우리도 홈 경기만은 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그리고 방법은 알아도 어떻게 현실화 하느냐가 문제 아닌가.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는 것도 그렇고 가장 적은 비용으로 구단을 운영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내는 것도 경영자의 몫이다. 나도 부산 대우에 있을때 안주한 적이 있다. 하지만 모기업이 쓰러지고 경제난으로 20여개의 아마추어팀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위기 의식을 가졌다. 언론도 성적을 잘 내는 구단과 함께 마케팅 잘하는 구단도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
2007.09.22 I 김삼우 기자
안종복 인천 사장 '우리는 우승을 꿈꾸지 않는다'
  • [스포츠 산업 리포트 1]안종복 인천 사장 '우리는 우승을 꿈꾸지 않는다'
  • ▲ 안종복 인천유나이티드 사장 [사진제공=인천 구단][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프로 스포츠는 두가지 존재 이유가 있다. 첫째가 돈 버는 것, 두 번째도 돈 버는 것이다.’미국 오하이오 대학의 멜빈 헬리처 교수가&nbsp;쓴 스포츠 마케팅 서적 ‘드림 잡(The Dream Job)’의 첫 머리에 나오는 글귀다. 프로 스포츠가 돈을 벌거나 잃을 수 있는 산업이라는 사실을 한마디로 응축한 것이다. 프로스포츠가 주류를 이루는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는 더 이상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기고 승패에 울고 웃는 순수한 의미의 엔터테인먼트에 그치지 않는다.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이윤이 창출되는, 그리고 수많은 비즈니스가 성행하는 산업이다. 단적으로 프로 스포츠의 천국 미국에서 스포츠 산업은 자동차 산업의 두배,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일곱배가 넘는 규모다. 하지만 한국의 스포츠 산업은 미국 일본 등에 비하면 미약하다. 문화관광부가 2005년 발간한 체육백서에 따르면 스포츠 시장 규모는 17조8823억원(2003년)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48% 수준이다.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은 3.35%, 일본은 3.88%다. 미국의 <비즈니스 스포츠 저널>에 따르면 2004년 미국의 스포츠 산업 매출규모는 2130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213조원)였다. 한국도 주 5일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지만 현장에 종사하는 이들이 체감하는 스포츠 산업의 현실은 아직 따뜻하지 않다. 프로 구단 가운데 흑자를 내는 구단이 거의 없고, 비즈니스 규모도 영세하다. 이데일리 SPN은 스포츠 산업 현장에서 뛰고 있는 각 부문의 CEO부터 일선 실무자까지 두루 만나 한국 스포츠 산업의&nbsp;현실과 미래, 그리고&nbsp;해결해야할 과제를 들어보기로 했다.&nbsp;처음 만난 이는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nbsp;안종복(54)&nbsp;사장이었다.안 사장은 프로 축구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nbsp;꼽힌다. 청소년 국가 대표를 지낸 선수 출신으로 구단 사장까지 승진한 것은 프로 축구 사상 그가 처음이다. 또 안 사장은&nbsp;2004년 시민 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창단 단장을 맡은 뒤 2005년 전, 후기 통합 1위와 정규리그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흑자 경영을 이뤄냈다. 규모는 5억원 정도였지만 종목을 불문하고 프로 구단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인천이 처음이었다.&nbsp;&nbsp;지난 3월 단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안 사장은 또 다른 신기원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 구단을 코스닥에 상장시키는 것이다. 인천 구단은 지난 18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이하 동양 증권)과 코스닥 시장 상장 대표주관 계약 체결 조인식을 갖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목표로 하고 있는 오는 2009년 상장이 이뤄질 경우 이 또한 사상 처음이 된다. &nbsp;-한국 스포츠 산업의 현실부터 이야기해보자. 주 5일제가 시행됐음에도 불구, 기대만큼 스포츠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 산업은 프로 스포츠와 밀접한 관계를&nbsp;맺으면서 발전하는데&nbsp;근본적으로 한국의 프로 스포츠는&nbsp;팀 수가 적다. 결국 시장 자체가 작다는 의미다. 현재 프로축구 14개, 프로야구 8개, 프로농구 10개 구단 등이 있지만&nbsp;구단이 더 많아져야 한다. 시장이 흥청거리려면 파이가 커져야 한다. 파이가 적으니 에이전트 등 각종 스포츠 비즈니스가 활성화할 수 없다. 프로축구는 1, 2부 리그로 나뉘어&nbsp;36개 팀, 프로 야구도 1, 2부로 20개 팀 정도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한국 프로 구단의 태생적인 한계에서 비롯되는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프로 구단은 대기업이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창단, 운영하는 게 현실이다. 이러다보니&nbsp;구단은 생존, 즉 재정 자립이 아닌 모기업 홍보와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케팅 전문가가 구단 책임자로 오는 게 아니라 홍보를 잘하던가 성적을 우선시 하는 인사가 사장을 맡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는 흑자 마인드가 없다. 쓰는데 익숙할 뿐이다. 모든 구단이 살기위해, 흑자를 내기 위해 노력해야 산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다. -최근에는 프로 구단들의 마인드가 바뀌고 있지 않는가. ▲늦은 감은 있지만 바뀌고 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변신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J리그 구단들도 처음에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형식이었지만 몇년간 구단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자 99년부터 모두 시민 구단으로 전환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요즘은 훌륭한 스포츠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시민구단 전환뿐 아니라 3억엔에 이르던 간판 스타 미우라의 연봉을 1억엔선으로 내리는 등 프로연맹과 구단, 선수의 자발적인 희생과 노력이 바탕이 됐다. 그리고 우리 나라 프로 구단 사무국의 구조를 보면 마케팅에 얼마나 무신경한지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사무국에 선수 관리팀이 마케팅팀 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프로 구단이라면 마케팅팀이 더 많아야 한다. 벌어야 사는 것 아닌가. -인천 구단이 지난 해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냈는데.&nbsp;▲비결은 없다. 우리 나라 마케팅 시장은 척박하다.&nbsp;정상적인 마케팅으로 흑자를 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시장 구조 때문이다. 유럽의 경우 구단 수익의 주축은 중계권료와 입장료 수입이 주축이고 그밖에 스폰서십과 머천다이징 등 마케팅을 통한 수익, 그리고 선수 트레이드를 통한 수익이 있다. 그네들이 오랜 세월을 거쳐 마련한 수익 모델이다. 우리나라는 근본적으로 중계권료와 입장료 수입이 유럽과 비교가 안 된다. 우리 구단의 경우 지난 해 입장료 수입은 구단 수익을 100억원으로 봤을 때 그&nbsp;10%선인 10억원 정도였고, 중계권료는 프로축구연맹이 분배해준 1억 여 원이 고작이다.&nbsp;이런 상황에서 별도의 수익 모델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인천 구단은 흑자를 냈다. ▲우리의 무기는 5만 명에 이르는 시민 주주였다. 구단의 소중한 재산이다. 가령 연고 지역 기업체로부터 스폰서십을 받는데도 이들이&nbsp;큰 역할을 했다. 기업체와 만나면 '우리는 문화 콘텐트를 순수하게 시민들에게 서비스하는, 5만 시민 주주를 가진 거대 단체다.&nbsp;투자를 하면 그만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시민주주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며 스포서십을 유도했다.&nbsp;&nbsp;&nbsp;타이틀 스폰서의 경우 타 구단은&nbsp;수익의 10% 선이지만&nbsp;우리는 50%를 목표로 상정했다. 경기 당 1억원씩으로 계산한 것이다. 원년에는 개인적으로 잘 아는 기업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았으나 이후에는 대상을 넓혔다. 특히 인천시와 관련있는 기업들을 타깃으로 했다. 지난해 대우 건설을 30억원에 타이틀 스폰서로 영입했고, 올해는 신한은행과 연간 30억원에 4년간 계약했다.&nbsp;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데 필수적인 수익의&nbsp;영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nbsp;&nbsp;타이틀 스폰서 펜스 광고 서브 스폰서 등을 통해&nbsp;연 60~70억원 정도를 조달했고 입장 수익 10억 정도를 합하면 기본적으로 70~80억원선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흑자를 이룬 관건은&nbsp;선수 트레이드였다.&nbsp;매년 20억원 정도를 트레이드를 통해 수익을 올렸는데 지난해 여기서&nbsp;21억원 정도의 수익을 거뒀다. 구단 총수입의 18% 수준이었다.&nbsp;여기서 흑자가 나왔다. 선수를 사고 팔면서 수익을 올리지 않으면 흑자를 내기 힘들다. -시민 구단, 신생 구단으로서 입장 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을텐데.▲인천은 프로 스포츠 연고지로 하기에는 여건이 좋지 않다. 토박이가 많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순수한 인천 토박이는 10%도 채 안될 것이다.&nbsp;지역 팬 확보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다. 우선&nbsp;레플리카(프로 선수들의 유니폼을 복제한 옷)를 제작, 이를 구입하면 연간 무료 입장의 혜택을 줬다. 두가지 효과가 있었다. 레플리카 판매를 통해 지난 2년간 9억원 정도를 확보했고, 레플리카를 입고 입장하는 팬들은 바로 인천의 서포터스가 됐다. 또&nbsp;구단이 개최하는 미들스타리그도 저변 확대에 큰 몫을 했다. 미들스타리그는 히트작이다. 미들스타리그는 인천 지역 중학교의 일반 학생들이 팀을&nbsp;구성, 홈 앤드 어웨이로 대회를 치르는 것이다. 올해 인천의 대부분의&nbsp;중학교팀이 참가하고 있다. 출전 선수들에게 전원 유니폼을 지급하고 경기 진행도 구단이 직접한다.&nbsp;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또 영원한 인천 팬이 된다. 이 대회를 열면서 학부모들로부터 감사 메일도 많이 받았다.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던 아들이 운동을&nbsp;하면서 건강해 졌다는 것이다. -인천이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는 등의 방법은 특별한 게 아니다. 다른 구단도 다 알고 있고,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다.그런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우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대기업이 모기업으로 있는 구단은 자체적으로 수익을 올리려는 마인드가 약하다.&nbsp;이들은 홍보와 구단을 운영함으로써 받는 모기업의 조세 혜택 정도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마케팅 전문가가 구단 책임자로&nbsp;오는 예가&nbsp;거의 없다. 또 한가지 지적할 수 있는 것은 K리그 모든 구단이 우승하겠다고 덤빈다는 것이다. 성적 지상주의로 가다보니 저변 확대, 인프라 구축, 마케팅 등에 돈을 쓰기보다 불필요한데 예산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nbsp;우리는 우승을 꿈꾸지 않는다. 재미있는 축구로 홈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nbsp;목표로 한다.&nbsp; 매 경기 마티즈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놓는다. 축구를 즐기다가 승용차도 받아가라는 의도다. 단 우리도 홈 경기만은 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그리고 방법은 알아도 어떻게 현실화 하느냐가 문제 아닌가.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는 것도 그렇고 가장 적은 비용으로 구단을 운영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내는 것도 경영자의 몫이다. 나도 부산 대우에 있을때 안주한 적이 있다. 하지만 모기업이 쓰러지고 경제난으로 20여개의 아마추어팀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위기 의식을 가졌다. 언론도 성적을 잘 내는 구단과 함께 마케팅 잘하는 구단도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 ▶ 관련기사 ◀☞[스포츠 산업 리포트 2] 인천의 코스닥 상장, 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 될 것☞[스포츠 산업 리포트 3] 안종복 인천 사장, '경영이 축구보다 쉽다'☞[스포츠 산업 리포트 4] '연예인은 자산, 프로축구 선수는 비용?'☞[스포츠 산업 리포트 5] 축구단 가치, ‘맨유 1조3700억원: K리그 구단 ?’
2007.09.22 I 김삼우 기자
혼자 놀아도 즐겁다! 방콕 완전 정복(V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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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sp;[조선일보 제공] ::: 방콕 음식 방콕을 포기하게 만드는 가장 큰 난관이 음식이다. 인간이 되겠다고 동굴에 들어간 호랑이가 결국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온 건, 석달 열흘 동안 오로지 쑥과 마늘만 먹어야 했기 때문 아니던가. 카투니스트 신예희씨는 자칭 ‘방콕 음식 전문가’다. 혼자 오래 작업실에 틀어박혀 일해야 하는 직업 특성상 방콕에는 도가 텄다는 신씨는 “짠맛, 단맛, 매운맛, 국물의 네 박자를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맛 없는 음식을 먹는 것보다, 똑같은 음식을 매일 매 끼니 먹는 것이 더욱 힘들어요. 질리면 방에서 나가고 싶은 욕구가 생겨요. 짠 음식과 매운 음식, 단 음식, 국물이 있는 음식을 돌아가면서 먹으며 조화를 맞춰줘야 합니다. 그래야 질리지 않아요. ‘무한회전’의 개념이랄까.” 신예희씨가 말하는 무한회전과 조화란 쉽게 설명하자면 이런 것이다. 먼저 짭짤한 음식, 밥이 될만한 음식을 먹는다. 시간이 지나 출출해질 즈음 달착지근한 음식을 먹어준다. 다시 식사할 때가 되면 매운 음식을 먹고, 또다시 배가 고플 때 국물이 있는 음식을 섭취한다. 신예희씨는 짭잘하면서 밥이 될만한 음식으로 김밥<상단 사진>을 추천했다. 삼각김밥도 훌륭하다. 달착지근한 음식으론 과일이 좋다. 신씨는 “포크나 칼같은 도구가 필요 없고, 껍질 벗기기 쉽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 걱정도 없는 바나나<우측 사진>가 방콕용으로 알맞다”고 말했다. 매운 음식으로는 떡볶이도 좋지만, 식으면 퉁퉁 불어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불닭이나 양념치킨이 낫다. 국물 음식으론 역시 라면이 가장 이상적이다. 식량은 미리 비축한다. ‘정 먹을 게 없으면 배달시키지, 뭐’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간 주리기 십상이다.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추석 연휴 특히 당일 대부분 식당은 배달은 고사하고 문마저 닫는다. 연휴가 시작하기 사흘 전에는 장을 봐둔다. 그 이후로는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많다. &nbsp;::: 방콕 헬스방콕생활에 심취하다보면 누워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게 마련이다. 똑바로 서서 살도록 설계된 인체를 90도 돌린 상태에서 생활하다 보면 특히 허리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단법인 한국사회체육진흥회 부설 건강관리실(웰빙테라피센터) 김기우(31) 실장은 “엎드릴 거면 차라리 누우라”고 조언했다. “눕는 자세가 엎드린 자세보다 허리에 훨씬 부담이 덜하거든요.” 흔히 ‘모로 눕는다’고 표현하는 옆으로 누운 자세도 괜찮다. 김 실장은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바로 이 자세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다리를 배쪽으로 잡아당겨 90도 정도 각도로 구부려주면 더 이상적이다. 단 베개를 높게 괸다. 목과 척추가 일직선이 되도록, 최소 어깨 높이는 돼야 목 디스크 위험에서 안전하다. 오래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행동은 자제한다. 온몸의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허리에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다. 안전한 기상 자세는 ①두 다리를 모아 45도 각도로 구부리고 ②왼쪽이나 오른쪽으로 90도 가량, 또는 바닥에 닿도록 틀어준 다음 ③다리를 튼 쪽 팔로 바닥을 지지하면서 ④팔로 천천히 밀어올리듯 상체를 일으킨다. 앉아있을 때는 무릎 꿇은 자세가 좋다. 김 실장은 “무릎을 꿇으면 이상적인 척추 각도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얕은 베개 또는 타월을 말아서 발목 앞부분을 받치면 훨씬 편하다. 누워 지내는 틈틈히 척추 운동을 하면 더욱 좋다. 김 실장은 “①무릎 꿇은 자세에서 ②팔을 쭉 뻗어 머리 양옆에 닿도록 한 뒤 ③허리를 앞으로 완전히 구부려 ④손바닥을 바닥에 붙여 가능한 오래 유지하는 운동<사진>이 척추 건강에 아주 좋다”고 권했다. 이것도 귀찮다면 누운 자세 그대로 ①다리를 45도 각도로 위로 구부리고 ②오른쪽이나 왼쪽으로 틀어주는 동작을 반복한다. 방콕 완전 정복-헬스 ::: 방콕 뜨게질 지난해 연말을 상상해 보자. 허겁지겁 할인 마트를 누빈 후 무성의한 선물을 살포하진 않았는지. 기나긴 추석 연휴, 방 한 켠에 뜨개질 공방을 만들어놓고 목도리 서너 개를 드르륵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의외의 선물에 기분 좋게 허를 찔린 가족들, “방에 처박혀 컵라면이나 먹는 ‘폐인’인 줄 알았더니, 이런 기특한 짓을 하고 있었구나”며 칭찬을 쏟아낼 것이다. 국손뜨개협회(www.khka.org) 손영예 회장에게서 초보 중의 초보가 도전할만한 목도리 만드는 법을 배워본다. 손 회장은 “목도리는 보통 겉뜨기와 안뜨기를 번갈아가며 만들지만 겉뜨기만 계속해도 독특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사이즈는 가로 25㎝, 세로 180㎝, 털실과 바늘은 인터넷 사이트 ‘바늘이야기(www.banul.co.kr)’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1. 기본코 만들기 준비물: 목도리 한개당 손뜨개용 털실(14ply), 약 네 타래, 대바늘 8mm짜리 2개 1) 실을 대바늘에 건다. 얇은 쪽 실은 항상 엄지손가락 쪽에 두며 적어도 만들 치수의 세 배(목도리의 경우 가로 25cm의 세 배인 75cm)가 필요하다. 2) 화살표대로 처음에는 a를 통과한다. 3) b, c의 순서대로 바늘을 차례대로 통과시킨다. 4) 엄지손가락에서 실을 뺀다. 5)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화살표 방향으로 실을 걸어 꽉 잡아당긴다. 6) 2)~5)를 반복, 30코볼을 만든다. 더 넓은 목도리를 만들고 싶으면 코를 늘리면 된다. &nbsp;&nbsp;2. 겉뜨기로 360단을 뜬다. 첫코는 뜨지 않고 그냥 옮긴다. 단은 두 번째 코부터 뜨기 시작한다. 1) 화살표 방향으로 바늘을 넣는다. 2) 실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감아 화살표 방향으로 빼낸다. 3) 1코가 완성된 모습. 계속 뜬다. &nbsp;3. 마지막 단을 코막음해서 완성해준다. 1) a코를 오른쪽 바늘에 옮긴 후 b의코를 겉뜨기로 뜨고 왼쪽 바늘로 a의 코를 b의 코에 덮어 씌운다. 2) 한 코를 덮어씌운 모습. 3) 한 코씩 뜨면서 덮어씌우기를 반복한다. ::: 방콕 대본소 &nbsp;여러 폐인들이 추천해준 만화 리스트는 어렵다. 먼저 불멸의 고전 'H2'. 아다치 미츠루가 그려낸 고교급 투수와 천재 타자의 우정. 첫 사랑의 설렘이 '스펙터클 로맨틱 코미디 액션 판타지'가 되어 독자의 가슴을 강타한다. 이와이키 히토시의 '기생수'는 고전 중의 고전. 고등학생 신이치의 몸에 한 외계 생명체가 침투해가 인간을 술주로 삼고 살아가는 내용이다. '애니북스' 편집팀에서 근무하는 천강원(37)차장이 "이 만화야말로 인간 실존의 핵심을 예리하게 파헤친 작품"이라며 거품을 물고 추천했다. 사사키 노리코의 '헤븐'도 재밌다. 레스토랑의 기 센 여주인과 소심한 남자 종업원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담았다. 카미오 요코의 '꽃보다 남자'에 열광했던 만화 팬이라면 '캣 스트릿'을 잡을 것. 마모라 코다의 '교도관 나오키'는 신참 교도관 나오키와 사형수 마츠루의 금지된 우정을 그린 문제작이다. 야마구치 타키유키의 '시구루이'는 인상적인 잔혹묘사로 이름난 작품. 외팔검객과 맹인검객 같은 이들이 바람을 가르며 칼날을 휘두를 때. 한 점 고깃덩이로 쓰러지는 사람의 모습을 처절할 정도로 상세하게 그려냈다. 문제는 소개된 만화 중 일부는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완결되지 않았다고 재밌는 작품을 피한다면 아직 진정한 만화폐인이 되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하니 알아서들 하시라. 1만6000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무협지 애호가 까페 '곽정과 양과'(cafe.daum.net/kim0)를 운영하는 이정범씨는 추석연휴를 뽀개줄 무협지 몇권을 추천했다. 김용 선생의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 고룡 선생의 '절대 쌍교'와 '다정검객무정검', 와룡 선생의 '옥차맹', 좌백 선생의 '혈기린외전', 이재일 선생의 '쟁선계', 임준욱 선생의 '촌검무인'과 장경 선생의 '암왕', 용대운 선생의 '군림천하'는 무림에 입성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작품. 이정범씨는 "열심히 읽다보면 어느 순간 등봉조극(登峰造極: 무림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의 경지, 이 경지에 이르면 겉으로믄 전혀 무공을 익히지 않은 사람처럼 보인다)의 경지에 이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종일 만화를 봐도 힘들지 않는 자세를 하나 추천한다. 무릎과 팔 사이에 쿠션을 끼울 것. 쿠션이 크고 푹신할수록 편하다. 혹시 지치면 쿠션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 목에도 쿠셔 하나 두고 옆으로 누워 만화책을 넘길 것. 정 지치면 라면을 하나 끓여먹자. 다시 방콕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에너지와 마음의 평정을 얻는다. ::: 방콕 미용실 “세수 안 하면 끝장입니다. 아무리 귀찮아도 얼굴은 씻고 방콕하세요.” 아모레퍼시픽 홍보팀의 김태연씨는 이렇게 협박했다. 그렇다고 움직일 우리가 아니다. 강력한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김태연씨는 한숨을 쉬며 ‘플라이트 키트’라는 것을 추천해줬다.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 할 때, 얼굴을 물 대신 닦을 수 있도록 화장수 티슈와 에센스를 함께 끼워 파는 제품들이다. 집에서 ‘방콕’ 간다고 생각하고, 기내에서처럼 티슈로 얼굴 닦고 에센스를 발라주라는 말이다. 물론 이런 것을 그냥 사는 것보다 세수하는 게 더 싸게 먹힌다.자는 건 당연히 미용에 좋다. ‘슬리핑 팩’이라는 이름으로 된 화장품을 발라주면 방콕하면서 ‘관리’도 가능. 나중에 씻어낼 필요가 없어 편하다. 머리를 감지 않으면, 얼굴에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는 전문가들의 경고! 그래도 감기 싫다면, 기름기 낀 머리칼을 샤워캡이나 머리밴드로 잘 감싸서 얼굴에 닿지 않도록 할 것. 방콕을 오래 하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피부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귀찮지만 가끔씩 손가락만 좀 까닥까닥 움직여 얼굴을 지압해 주자. 손바닥으로 턱 중앙에서부터 귀까지 힘을 줘서 쓸어 올리고, 이마도 손바닥으로 감싸듯 쓸어줄 것. 고개를 약간 들고 양 손 엄지손가락으로 턱에서 안으로 쏙 들어간 부분을 지긋이 눌러주면 좋다. 방콕족에서 ‘인간’으로 환생하는 그 날에 대비하고 싶다면, 곰이 쑥과 마늘을 먹는 기분으로 가끔씩 멀티비타민 제품 같은 것을 먹어줄 것. 변비에 걸려서 피부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아준다. ::: 방콕 퍼즐방 연휴를 맞아 칩거중인 '나의 방'을 지적 유희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 복잡하고 어렵고 경악스런&nbsp; 없을까. '스도쿠'가 시시하게 느껴지는 퍼즐 마니아라면 '가쿠로'에 도전해보자. '가쿠로'는 더한다는 뜻의 '加'와 '크로스워드 퍼즐(낱말 맞추기)'의 '크로'를 더한 일본식 합성어이다. 숫자 1~9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스도쿠와 비슷하지만 숫자를 더한 조합까지 맞아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훨씬 높다. 가쿠로 한 게임을 끝내려면 세 시간은 기본. 조금 어려움 버전의 게임이라면 대여섯 시간도 후딱 간다. 가쿠로 닷컴(www.kakuro.com), 가쿠로닷넷(www.kakuro.net)등 온라인으로 가쿠로를 즐길 수 있는 사이트도 많지만, '방콕작전'에는 뭐니뭐니 해도 뒹굴기 자세가 제격이므로 사이트에서 가쿠로를 미리 문제를 프린트 한 후 손으로 풀어보자. '가쿠로(황금나침반)', '손호성의 가쿠로(황금나침반)', '마법의 숫자퍼즐 가쿠로(우듬지)'등 가쿠로로 꽉 찬 책도 있다. 이 게임, 중독성이 장난 아니니 첫 장을 펼치기 전에 숨을 고를 것. 수도 없이 숫자를 지워야 하므로 연필과 지우개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 관련기사 ◀☞저렴한 호텔 패키지로 명절 스트레스 풀어요☞추석 나들이 정보☞추석 나들이..온천
바비큐에 와인 한잔… 오! 맛있는 가을
  • 바비큐에 와인 한잔… 오! 맛있는 가을
  • ▲ 덥지도 춥지도 않은 9월은 야외 바비큐 파티를 열기엔 최적의 시기다. 이 때 식재료와 소스, 주종 선택에 약간의 창의력만 발휘해도 파티의 맛과 멋은 훨씬 무르익게 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제공[한국일보 제공] ‘고기는 무제한 제공하지만 술이나 음료는 각자 지참할 것. 술 대신 샐러드나 과일 등을 갖고 오는 것도 환영! 친한 친구를 데려와도 좋음.’ 우연히 브런치 자리에서 알게 된 사진작가. 방송 공연 금융 언론 등 각계각층의 두터운 인맥을 자랑하는 그는 9월이 그 어느 때보다 반갑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바비큐 파티가 인맥 확장의 비결이라는 그에게 9월은 파티를 열기에 날씨가 가장 쾌적한 까닭이다. 자연히 바비큐 파티를 즐겁게 하는 그만의 노하우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때도 9월이다. 그렇다면 바비큐 파티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레스토랑 오킴스 김왕열 조리장의 조언과 함께 정리해 봤다. ■ 식재료에 제한을 두지 말라 “요즘 얼마나 좋은 데가 많아요. 음식 맛이든, 분위기든. 그러니 맛도 새로운 맛을 추구해야 사랑 받죠. 남들 다 하는 바비큐로 어디 눈길이나 끌 수 있겠어요?” 김왕열 조리장은 “조리법을 어떻게 달리하느냐에 따라 어떤 재료든 바비큐 재료가 될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양고기처럼 흔하지 않으면서 맛있는 아이템이 환영받는다”고 말했다. 흔히 바비큐하면 쇠고기나 돼지고기의 등심, 소시지 등의 재료를 떠올리지만 허브 오일에 하루 동안 절인 양고기야말로 최근 가장 선호도가 높은 바비큐 재료라는 것. 뼈를 제거한 닭다리도 환영받는 바비큐 재료. 간장과 꿀, 마늘을 넣은 양념이나 요구르트와 커리 파우더를 섞은 양념에 재어 내놓으면 단연 인기라고. 살아 있는 오징어나 흔하면서 저렴한 주꾸미도 추천할 만한 재료. 최근 특급 호텔에서 한창 선보이고 있는 바비큐 메뉴의 경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산물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 재료와 궁합이 맞는 소스는 따로 있다 주재료가 육류냐 해물이냐에 따라 소스를 달리하는 것이야말로 바비큐의 맛을 결정짓는 관건이다. 무엇보다 소스도 건강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예컨대 고기에 바르는 소스에 식초를 넣을 경우 고기의 소화를 방해한다. 이 때는 새콤한 향만 더할 수 있는 레몬즙을 넣는 게 더 낫다. 흔한 바비큐 소스 대신 데리야키 소스를 준비하면 야채 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어 좋다. 해물에는 절인 바질 오일 소스 등을 더하면 좋다. ■ 주종 선택에도 창의력을 발휘할 것 여름에는 시원한 맛의 맥주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지만 가을의 바비큐에는 와인이 좋다. 특히 그릴에 구운 고기와 레드 와인은 최상의 궁합이다. 소주를 준비했다면 바비큐 재료로 커리 요구르트 양념으로 절인 닭고기가 좋다. 바비큐 파티에 국물이 나오지 않는 점을 상쇄할 수 있어서다. 삼겹살과 소주의 조합 대신 소주에 양갈비를 곁들이는 모험도 시도해 보자. ■ 굽는데도 기술이 있다 김 조리장은 고기류를 구울 때 불에 직접 닿지는 않고 향만 베어 들 수 있도록 불과의 간격을 신경 쓴다고 한다. 특히 육류든 생선이든 즙이 새어 나오지 않아야 참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센 불에 살짝 그을린 뒤 약한 불로 은근히 익히는 방법을 선택한다. 쭈꾸미의 경우는 알루미늄 호일을 깔고 굽는 것도 좋다. 금세 타는 것을 막아준다. 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도 굽는 기술은 중요하다. 숯도 어떤 것을 쓰느냐에 따라 바비큐의 맛에 큰 차이가 있다. 향나무를 토막 내서 숯불 위에 뿌리면 고기의 잡내가 사라지고 나무의 향이 은근하게 배어든다. 팁 한 가지. 바비큐 파티에선 고기 굽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고기 굽는 것을 손님에게 맡겨 보자. 바비큐 파티의 맛과 멋이 살아날 것이다. ▶ 관련기사 ◀☞호텔 바비큐 파티 "맘껏 먹어볼까"
  • (제18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③ 어떤 창업아이템이 참여하나 (VOD)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한국프랜차이즈협회(회장 이병억 / www.ikfa.or.kr)가 주최하는 ‘2007 제18회 국제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9월 6일(목)부터 8일(토)까지 사흘간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외식, 판매, 서비스, e-biz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150개 업체 330부스가 참여하는 산업전과 프랜차이즈 관련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기자재전이 동시에 전개된다.&nbsp;&nbsp;산업전과 병행하는 이번 박람회는 「제1회 프랜차이즈산업 기자재전」이 진행되며, 주방기기, 객장집기, 인테리어, POS, 정보기기, 유니폼 등 프랜차이즈 산업과 연관된 업체의 참여한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유명 브랜드 전시와 더불어 자영업자의 사업전환을 위한 무료 컨설팅도 제공된다. 또한 박람회 기간동안 「제1회 글로벌프랜차이즈액설런스 2007」개최된다. 국내 최초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전문 컨퍼런스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성공 노하우 사례발표 및 싱가포르 프랜차이즈협회 전문가의 세계 프랜차이즈 시장의 현황 및 비전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외식분야로 주점부터 소고기전문점까지 다양한 분야와 비외식분야인 잉크서비스업종과 세탁업소등이 참여한다.한편, 한국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관람객 대부분의 최대 관심사인 창업정보와 업계동향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 유명 전문가를 초청, 창업노하우 특강, 무료 적성검사 시행, 가맹본사의 카달로그 전시 및 특별 사업설명회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nbsp;컨퍼런스 온라인 접수 : www.enterfn.com 회사명 브랜드명 내 용 ㈜김家네 김家네 쭈家네 맛으로 승부를 거는 '한국형 패스트푸드 맛으로 승부를 거는 녹차 저온 숙성 양념 먹은 쭈꾸미 전문점 ㈜한울푸드라인 솔레미오 세계속의 Fusion 쇠고기 전문점 광성 누구나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할인백화점 ㈜유비모드 유비모드 핸드폰과 함께 하는 유비쿼터스 라이프, 유비모드 함께 하는 세상, 꿈이 현실이 됩니다 포유프랜차이즈 섬마을이야기/취하는건바다 해산물 음식의 名家 ㈜현부 HB Fishball 고급 다이어트 어묵 웰빙 식품의 명품 ㈜엘케이푸드피아 조치조치 70여가지 다양한 메뉴의 해물퓨전포차 세화P&P 파출박사&파견박사 국내최초의 네트워크 파출서비스 공작식품 황토장군불바베큐 온 가족이 즐길수있는 웰빙형 바베큐전문점 ㈜화인코리아 쿵덕스 신명나는 오리삼겹 구이전문점 한솔외식창업아카데미 한솔외식창업아카데미 외식창업 전문교육기관 (재)서울의과학연구소 (재)서울의과학연구소 식품위생과 관련된 각종 검사 및 HACCP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에이치엔제이푸드시스템 여우비 프랜차이즈 신개념 퓨전선술집 ㈜한국주방 ㈜한국주방 &nbsp; ㈜태명종합식품 ㈜태명종합식품 일본 요리를 연구하고 개발, 다양한 품목으로 생면을 생산 ㈜이목원 ㈜이목원 배나무골 맛과 예술혼이 살아 있는 세계적인 오리요리의 명가 ㈜하이만푸드 ㈜하이만푸드 소비자의 오늘을 건너 미래의 식문화를 선도하는 육가공 전문업체 ㈜참이맛 ㈜참이맛감자탕 한식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도봉산유통 도봉산갈비, Dobong San galb 맛과 전통, 그리고 신용은 도봉산 갈비의 자존심 ㈜성원씨엔에이치 아도니스 생맥주가 있는 세계맥주 전문점 ㈜노빌코리아 ㈜노빌코리아 생활도자기 및 주방생활용품을 제조, 수입, 수출 판매하는 주방 생활 용품 전문 유통업체 ㈜씨에스에프 BWS왕니스쿨, VIN79(와인친구) 식품첨가물, 건강 기능성식품, 농산물, 향료, 각종식자재, 기타농축산물등을 취급 ㈜나노카보나 ㈜나노카보나 숯(탄소)의 고유한 기능과 효능을 극대화하며 이를 용기화 ㈜제이지비 ㈜제이지비 건설시공 전문기업, 특허제품인 보석블럭을 선보임 푸드센스 사보르'김밥전문점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 잊을수 없는 맛, 세련된 분위기로 단장한 새로운 분위기 우신로스타 우신로스타 총 40여가지를 갖춘 국내 최대 업소용 구이기전문 제조회사 다인브라더 참미돈 참숯판은 원적외선이 분출되어 몸에 좋은 영향을 주며 육질을 한층 더 부드럽게 ㈜대한라이프보증 상조법인㈜대한라이프보증 장례용품의 구매뿐만 아니라 "최적의 장례 토털 서비스"까지 ㈜미래에프앤비 1.케네디로즈&nbsp; 2.본데오 시원한 호프와 맛있고 영양가 높은 치킨, 소세지와 꼬치의 조화를 경험하실 수 있는 대중적인 레스카페 브랜드 킴컴퍼니㈜ 샤보이(SHA BOY) 독특한 인테리어와 하이레벨의 미용 서비스, 최고의 위생 시스템, 남자 전문 미용실 ㈜봉래푸드원 오 마이 치킨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아 떨어지는 깔끔하고 매콤한 맛 ㈜박강임푸드시스템 전주음식전문점 전주고을 한국 전통음식인 전주음식의 진수 e-모니터스 e-모니터스 콜드캐어 청결과 위생적인 냉장고청소를 감동적인 서비스로 다가갑니다 다영F&B 채선당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중저가의 퓨전 한국식 가족 식당 ㈜사바사바F&B 사바사바치킨호프 친절함과 맛으로 기억되는 사바사바 치킨호프 부라더상사㈜ 부라더 상사 가정용,공업용 재봉기 뿐만아니라 사무용기기등 다양한 제품 생산 판매 ㈜지오 행님아 팔도퓨전선술집 신개념 팔도퓨전 선술집 ㈜유니비스 잉크가이 잉크/토너 방문충전&전산사무문구용품 통판점 ㈜제이에스인터푸드 꼬챙이 신개념 꼬치요리주점 ㈜JBSD LA북창동순두부 ㈜JBSD LA북창동순두부 순두부의 '세계화', 대표적 프랜차이즈 'LA북창동 순두부' ㈜투에이치오피스 소원/오찾사 최고의 맛으로 승부하는 신개념의 퓨전요리 에스엠테크 스모크웰빙 오븐&허브앤솔 오랫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만든 신개념 바베큐 구이기 ㈜썬미트 돈데이Flesh 삼겹살 전문 프랜차이즈 ㈜에스알엔에프 잉크충전.컴퓨터AS 제3세대 잉크충전사업 "잉크서비스" ㈜에듀박스 문단열의 ISPONGE ENGLISH 세계속의 지식정보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교육기업 ㈜오앤씨글로벌 베리어스 다양한맛, 새로운맛의 감동! 아이스크림 케레스와인 케레스/몬텔비니 &nbsp; 깨순이 식품 깨순이 묵은지 감자탕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한 깨순이 감자탕 남노명가 남노명가 &nbsp; 완산벌 완산벌 조코조코 &nbsp; 싸다고 원케어 국내 최초 토탈 홈케어 전문 체인점 상머슴 상머슴 음식의 고장 전주에서 맛을 인정받은 돼지요리 전문점 삼성라인㈜ 종합상조 삼성라인 행복과 사랑을 만들어가는 행사대행 전문업체 태조설렁탕 태조설렁탕 1958년부터 전통의 맛을 자랑하고 있는 태조설렁탕 전가푸드시스템 영희네 왕족발 최고의맛, 최고의 향, 최고의 서비스를 바탕으로한 족발전문점 ㈜뉴얼프랜차이즈 조선치킨 우리 간장으로 양념한 고급치킨전문점 ㈜겨레가온데 완산골명가 최고의 맛으로 행복함을 전하도록 항상 노력하는 전통 음식 전문 브랜드 (유)전라도푸드컨설팅 우가 양평해장국 해장국의 맛과 멋을 살리며 건강도 함께 챙길수 있는 양평해장국 ㈜고궁F&B 고궁 GO-GUNG 30년 전통의 전주전통비빔밥 ㈜미시까코리아 미시까 일본식 돈까스,우동,초밥전문점 전북프랜차이즈협회 전북프랜차이즈협회 성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전북프랜차이즈 협회 전주시관 전주시 &nbsp; ㈜호경에프씨 돈가스,우동,초밥 코바코 건강한 참맛, 돈까스 우동 초밥 전문기업 푸른들 닥터스킨케어 뷰티갤러리&스파 &nbsp; ㈜하츨리아 치킨나라 오랜전통과 맛으로 인정을 받아온 치킨전문점 ㈜수앤수에프씨 야미안, 소가조아 퓨전요리 주점 & 퓨전바베큐 디즈 가르텐비어 김이 빠지지 않는 생맥주 전문점 ㈜씨엘씨제이 MYO LAND 흡연 문화도 세계화의 흐름에 맞춰 국내에 최초 도입하는 신개념 복합매장 국방취업지원센터 국방취업지원센터 전역간부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기 위한 국방취업전산망을 운영 ㈜정우인터네셔날 셀프와인 국내 최초, 최고의 자가양조 전문점 예닮 yedam 심플하고 기능적인 친환경 웰빙 도자기 ㈜넥스트레이드 ㈜넥스트레이드 전통인 기본에 충실하면서 항상 새롭게 변화하는 글로벌 기업 한국외식정보㈜ 한국외식정보㈜ 월간식당/식품외식경제 다양한 식문화 정보가 가득한 식품 외식경제 ㈜썬즈웰네트웍 Felizdia 펠리스디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 전문업체 ㈜우리리미트 주대리오리발 오리를 대중화 하여 새로운 외식문화를 창출하는 신개념 오리구이 전문점 ㈜하늘연푸드 불장군 숯불바베큐 참숯에 직접 구워 만든 수작 바베큐치킨&주점 한영교육㈜ 한자+영어 동시학습 세종대왕 한자영어 앞서가는 영재를 위한 첫번째 교육 이어테라피 이어테라피 &nbsp; E.S.T 파파로티 PAPPAROTI 모든 정성이 담긴 빵 하나로 승부하는 파파로티 번 전문점 ㈜쁘레또 코리아 이태리정통 젤라또카페 Freddo 이태리 정통 젤라또 카페 ㈜참푸드STM 다찌와 꼬지 DazyCozy 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요리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퓨전주점 알파에스엔씨 ENGRAVI(인그라비) 알파에스엔씨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전자센터 구축 및 부대설비 사업 ㈜원주옻식품 원주옻족발보쌈 한번 빠지면 잊을 수 없는 맛. 웰빙 원주옻족발 씨엔씨코리아 씨엔씨코리아 츄파춥스 무인판매기 재미있고 편리하게 즐기기 위한 춥파춥스 자동판매기 한음사 별밤지기 온돌식 노래방 신감각 디자인의 온돌식노래방프렌차이즈 ㈜에이치앤비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안전 창업 1등 항해사 블루원 블루원 진실게임기 기를 통한 현재 상태와 적성, 연인들의 애정지수, 친구들의 우정지수 테스트기 서우기계 서우기계 웰빙잡류 서우유통 스넥기계 오랜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뻥튀기 기계 전문회사 ㈜장인FNC 팔도쏘즐 팔도 지방의 쏘주를 골고루 갖춘 팔도 쏘즐 주식회사 다산에프앤지 얼음냉각 크림생맥주 "플잰" 국내 최초 얼음을 이용한 자연 냉각 시스템 크림 생맥주 주식회사 토스미 &nbsp;토스미 건강과 행복을 위한 웰빙 식품 '톳' ㈜케이에스엔비 이지은레드클럽 여성만을 위한 행복한 공간. 피부관리 전문기업 로이손코리아 피자핸즈 철저한 품질과 성실 그리고 풍부한 맛과 멋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피자핸즈전문점 대호가 죽이야기/삼삼국밥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자연에서 온 명품죽 골라먹는 건강한 식탁 삼삼국밥 ㈜칼스콤 ㈜칼스콤 오투존웰빙캡슐-산소카페 팀 자연보다 좋은 휴식, 웰빙캡슐 오투존 ㈜씨스페이시스 C?SPACE 국내 독자브랜드 24시간 편의점 싸이크론코리아 싸이크론코리아 자종차 성능종합 향상 장치 전문업체 ㈜아크로마트 쿱라이프(cooplife) 즐거운 공동구매, 생활협력운동 네트워크 ㈜미창식품 천연발효강알카리 삼겹,오리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미창식품 미스터롤 체인사업본부 미스터 롤 캘리포니아롤 & 퓨전김밥 전문점 ㈜에이아이티 프린팅 하우스 Printing house 높은 기술력과 연구를 통해 만든 명품 잉크 ㈜태창가족 오므스위트 색이 있는 오므라이스 전문점 주식회사 닥터포닥터 기능성 신발 닥터포닥터 걷는 즐거움, 행복한 발, 건강을 지켜주는 닥터 포 닥터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창업&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을 위한 파트너 미디어B&F㈜ 창업매거진 Business&Franchise 국내 최고의 창업과 재테크 정보를 제공 석영상사㈜ 석영상사㈜ 블루존 도심속의 자연치유공간,국내최초 저온찜질방 농업법인㈜옻가네 &nbsp; 경쟁력있는 웰빙농산물, 옻의 원조 로드메카 유쎈로드메카 이시대 최고의 수익 및 성장 사업 "무인 택배 시스템" 푸드미학 월간 외식경영 &nbsp; 대한가맹거래사협회 대한가맹거래사협회 &nbsp; 창업경영신문사 창업경영신문사 &nbsp; 이데일리 성공창업네트워크 &nbsp; 한국창업경영연구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nbsp; 디앤에스프레즐㈜ &#50939;즐스프레즐 (Wetzel s Pretzels) 즉석에서 바로굽는 웰빙 빵 프레즐! Visting Angels Korea Senior Home Care &nbsp; 스피드 퀸 코리아 스피드 퀸 코리아 세계최고의 상업용세탁기 브랜드 ㈜칼팩코리아 "California Pak" 미국의 캐쥬얼, 여행가방 명품브랜드 중국프랜차이즈협회 중국프랜차이즈협회 중국 프랜차이즈 협회 ㈜나노렉스 거침없이 도어킥 손과 발이 자유롭고 간편하게 문 닫을 수 있는 도어킥 주식회사 좋은나라 주식회사 좋은나라 좋은 품질만을 고집하는 물티슈 제조업체 유성에이스 ACE후드 유성에이스 신개념! 신기술! 에이스후드 하나라이트 ㈜하나라이트 슬림형 라이트패널 전문 제작, 판매, 설치업체 금강실리테크㈜ 금강실리테크㈜ 생활용 세제의 새로운 트랜드. 이노넥스㈜ 드림맵FC Total IT Service 전문업체 ㈜대일이엔피 ㈜대일이엔피 숯박스,조립식,택배,쇼핑몰에까지 박스에 관한 모든것 ㈜대대푸드원 ㈜대대푸드원 정통 축산물 전문 브랜드 바로스타 바로스타 구이문화의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기 위한 신기술 개발업체 주식회사 새롬식품 주식회사 새롬식품 건강한 생활, 신선한 먹거리 새롬식품 ㈜스카이아이엔티 ㈜스카이아이엔티 완벽한 시스템 솔루션, POS의 모든것 ㈜푸드랜드 종합식자재 유통전문 직접 식자재를 조달하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식자재 공급업체 열린애드 열린애드 기획광고회사 전문업체 <자료제공 : 한국프랜차이즈 협회>▶ 관련기사 ◀☞(제18회 국제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② 다양한 외식창업아이템 선뵈☞(제18회 국제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① 창업정보 듣고, 보고, 즐겨라
2007.09.04 I 강동완 기자
 2002년 월드컵 4강, 한국축구에 약인가 독인가
  • [김삼우의 축구&] 2002년 월드컵 4강, 한국축구에 약인가 독인가
  • "아니 어떻게 2002년 한일월드컵 때와 비교할 수 있나." 지난 29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만난 성남 일화의 김학범 감독은 이렇게 핏대를 세웠다. 한국을 떠난 핌 베어벡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네덜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 시절에는 모두가 대표팀 운영에 협조적이었지만 이후 많은 게 달라졌다”며 한국 축구의 황금기는 이제 지나갔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김 감독은 “2002년 월드컵 때는 대한축구협회는 물론 프로구단들도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최상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 비상한 시기였다” 며 이후 국가대표팀에 같은 수준의 지원을 기대할 수 는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른 소집 일정에 따라 대표팀 훈련을 진행하는 게 순리하는 것이다. 그는 “프로구단들은 이 규정에 맞춰 선수들을 대표팀에 보내는 등 할일을 다했는데 베어벡 감독이 K리그 구단들의 비협조를 탓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는 아름다운 추억이다. 당시의 소중했던 경험으로 한국축구가 얻은 것도 많다. 하지만 그 추억이 한국 축구에 끼치고 있는 악영향은 유령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 유령은 국가 대표팀부터 대한축구협회, K리그, 언론, 축구팬 등 한국 축구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베어벡처럼 한국 대표팀을 맡았던 외국 지도자들에게까지 나타난다. 베어벡을 비롯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을 지휘봉을 잡았던 움베르토 코엘류, 본 프레레 감독 등 불명예 퇴진한 감독들이 중도에 한국을 떠나면서 공통적으로 던진 불만이 있다. “훈련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2002년 월드컵 당시 대표팀이 받았던 지원을 거론한다. 그때와 같지 않다고. 베어벡 감독 또한 히딩크와 함께 했던, 그들이 원하는 대로 환경이 조성됐던 그 당시의 향수에 취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코엘류, 본 프레레, 베어벡 등이 유럽의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면 이런 불만들을 가졌을까. 국내 축구계에는 2002년 월드컵 4강 유령은 더 강하게 느낄 수 있고, 쉽게 찾을 수 있다. 본 프레레는 한국을 떠나기 전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한국 축구계는 월드컵 4강에 진출한 팀이니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기대한다. 어떤 경기든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월드컵 이후 그런 믿음 속에서 꿈을 꾸면서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착각에 빠졌다.” 이후 한국은 각종 국제대회서 거듭되는 실패로 착각에서 깨어나고 있지만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 여전히 ‘월드컵에서 4강을 했는데’라는 인식이 남아 있다.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17세 이하 대표팀을 바라보는 기저에도 이런 생각이 깔려 있다. 한국 축구의 총체적 위기가 거론 될 만큼 있을 수 없는 일로 지적된다. ‘월드컵 4강국’이라는 인식을 토대로 각급 대표팀의 성적을 이리저리 재단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인프라, 축구 행정 등을 대할 때도 이런 인식이 잣대가 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월드컵 4강국의 인프라와 행정이 이것 밖에 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많다”고 하소연한다.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기대 수준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17세 이하 대표팀의 부진을 두고 한때 논란이 됐던 K리그 드래프트제도의 배후에도 월드컵 4강의 유령이 어른거린다. 프로구단들이 드래프트제를 부활시킨 이유는 한해 예산의 80% 가까운 인건비(선수 연봉 등) 탓에 생존 자체에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이다. 프로구단의 인건비가 60% 이상이 되면 구단 재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K리그 14개 구단은 예외 없이 60%가 넘는다. 인건비가 이렇게 치솟은 데도 2002 월드컵 4강이 한몫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선수들의 몸값이 4배나 늘었다“며 ”특히 대표팀에 한번이라도 뽑히면 터무니없이 높은 몸값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2002년 월드컵 직후 선수들은 4강국에 걸맞은 몸값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구단들도 그래야 한다는 생각에 올려줬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당시 구단들이 선수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사회적인 분위기였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인건비는 구단들이 생존을 걱정해야 할 만큼 솟아버렸다. 선수들은 부메랑에 얻어맞고 있다. K리그에서 워낙 높은 몸값을 받다보니 해외 진출이 어려워졌다. 유럽클럽에서 한국 선수에게 제시하는 몸값은 K리그에서 그들이 받는 연봉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선수들로선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 수 밖에 없다. 최근 스타급 선수들의 일본 J리그 진출이 뜸해진 까닭도 이제는 J리그에 간다고 금전적으로 이득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2002년 월드컵 4강의 유령이 여기서도 발견되는 것이다. 결국 한국 축구가 제 자리를 찾아 발전하기 위해서는 월드컵 4강 유령을 떨쳐내는 게 우선인 것이다. 냉정하게 현실을 인정한 다음 차분하게 고칠 것은 고치고, 보완할 것은 보완해 나가는 일이 그것이다.
2007.08.31 I 김삼우 기자
요로결석 "으악, 옆구리가…" 물 많이 마셔야 예방돼요
  • 요로결석 "으악, 옆구리가…" 물 많이 마셔야 예방돼요
  • ▲ 요로 결석의 고통은 ‘출산의 고통’으로 비유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평소 물을 많이 마셔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제공[한국일보 제공] 퇴근 후 찬 이슬이 뚝뚝 듣는 시원한 캔맥주 한 잔과 땅콩 한 움큼을 앞에 두고 TV를 시청하는 게 회사원 김모(43)씨의 유일한 낙이다. 특히 올 여름 열대야가 이어지자 매일 밤 맥주 한 잔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그런데 김씨는 며칠 전 평소처럼 명치 끝까지 시원해지는 맥주를 몇 캔 마시고 터질 듯한 요의(尿意)를 느껴 화장실에 갔다가 낭패를 당했다. 이상하게도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 몇 분간 씨름하다 간신히 몇 방울을 짜내고 옷을 추스르는데, 갑자기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옆구리를 찔러왔다. 통증이 너무 심해 바닥에 주저앉은 그는 10여 분 후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X선 촬영 결과, 요관에서 1.5㎜ 크기의 작은 돌이 발견됐다. 요로결석이었다. 요로결석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이나 수산염이 딱딱한 알갱이로 굳어져 생기게 되는 비뇨기과의 대표적 질환으로, 겨울보다 여름에 더 많이 발병한다. ■ 비뇨기과 환자 3명 중 1명이 요로결석 요로결석은 30~40대에 주로 발병하며 남자환자가 여자환자보다 1.5배 정도 많다. 최근에는 20대의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선진국은 전체 인구의 12%, 한국은 10% 정도가 일생에 한 번 이 질환에 걸린다. 우리나라에서도 종합병원 비뇨기과 입원환자의 25~30%를 차지할 만큼 흔하다. 특히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통풍 환자, 비타민D 과다 섭취자,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 음식섭취와 성별, 기후 등 복합적이다. 음식물이나 몸 안의 대사과정에서 생긴 칼슘, 수산염, 인산염, 요산 등이 소변으로 너무 많이 배출되거나, 소변량이 상대적으로 적을 때 이들 성분이 소변에 충분히 녹지 못해 알갱이가 만들어지고 커지면서 생겨난다. 요로결석은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겨울보다 2~3배 가량 늘어난다. 더운 날씨로 인해 몸에 있던 수분이 땀으로 많이 빠져나가 소변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피부가 강한 햇빛을 받아 비타민D가 활성화하면, 결석의 주요 성분인 칼슘 배출량이 늘어나 결석이 생기게 된다. ■ 통증 없다고 방치하면 콩팥 기능 상실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은 옆구리 부위의 극심한 통증이다. 흔히 ‘출산의 고통’에 비견될 정도로 극심한 고통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결석이 콩팥 안에 있으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다가 결석이 신장에서 요관으로 이동하면 소변이 방광으로 나가는 길을 막아 신장이 붓고, 신경을 자극해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상황이 이쯤 되면 구토와 메스꺼움, 복부 팽만감 등 소화기계통에도 이상이 나타난다. 사실 요로결석은 통증이 없거나, 통증이 있다가 없어져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하지만 아프지 않다고 방치했다가는 콩팥이 부어 기능이 떨어지고, 심하면 콩팥 기능을 잃게 될 위험도 있다. 요관 윗부분에 결석이 나타나면 남자는 음낭이나 고환, 여자는 음부에 통증을 느낀다. 소변에 선홍색이나 갈색의 피가 섞여 나올 수도 있다. 특히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나타난다면 요로결석의 가능성이 높다. 한편 요관 아래 부분에 결석이 생기면 자주 소변을 보고 싶고 배뇨시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병이 진행돼 요로 폐색과 감염이 동반되면 고열과 오한이 뒤따르고 콩팥에 농이 생길 수도 있다. ■ 진단과 치료는 결석 여부는 소변검사, 소변배양검사, 혈액검사 등을 해보면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초음파검사 및 X선 촬영으로 쉽게 요로결석 증상을 밝혀낼 수 있다. 결석의 90% 이상은 칼슘을 포함하고 있어 X선 촬영을 하면 뚜렷이 나타난다. 치료는 결석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待期療法)과, 인위적으로 결석을 제거하는 제석요법(除石療法)이 있다. 대기요법은 결석 크기가 4㎜ 이하인 경우에 주로 시도한다. 이 요법은 약물과 함께 다량의 물을 마시면서 1주 간격으로 X선 촬영을 시행하고, 결석의 변화를 관찰한다. 만일 대기요법을 3주간 실시해도 결석이 배출이 되지 않거나 요로가 감염되어 구역질과 구토 등의 증상이 심할 때, 요관폐색이 있을 때에는 즉시 수술을 통해 결석을 제거해야 한다. 제석요법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내시경술 및 개복수술 등이 있다. 최근 결석치료법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이다. 이 치료법은 몸 밖에서 콩팥이나 요관에 있는 결석에 인체에 해가 없는 고에너지 충격파를 가해 깨뜨리는 방법인데, 치료효과가 높고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적은 장점이 있다. 5~6회 이상 반복 치료할 경우 90% 정도 완치가 된다. 특히 0.5~1.5㎜ 크기의 결석은 2~3회의 시술로 거의 없앨 수 있다. 입원하지 않고 30분 정도면 시술할 수 있다. 최근에 등장한 요관 내시경 수술은 요도를 통해 요관으로 내시경을 넣어 시술하는 방법으로, 하부 요관 부위에 있는 결석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요관 내시경 수술과 함께 쓰이는 홀륨 레이저 쇄석술은 모든 성분의 돌을 깨뜨릴 수 있고 요관 협착이나 출혈도 함께 치료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홀륨 레이저 쇄석술은 안전하고 수술 성공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장의 큰 결석(녹각석)의 경우 피부에서 신장까지 작은 구멍을 뚫어 신경(신내시경)을 이용한 쇄석술도 이용되고 있다. ■ 재발률 높아 예방이 중요 고려대 안산병원 신장내과 차대룡 교수는 “요로결석은 1년 내 10%, 6년 이내 20~70%가 다시 발병할 정도로 재발률이 높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평소 물을 많이 마셔 체액이 과포화상태가 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년에 1~2회 정기점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결석을 만드는 성분은 대부분 음식에 포함돼 있으므로 결석이 생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식이 조절도 필요하다. 결석 원인이 되는 칼슘, 인산, 수산, 요산이 다량 함유된 식품은 피하는 게 좋다. 다만 여성의 경우 칼슘이 결핍되면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짠 음식을 피하고 육류는 하루 200g 이하만 섭취한다. 수산염이 많이 함유된 음식, 즉 콩, 땅콩, 호두 등 견과류와 시금치, 케일, 코코아, 초콜릿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 우유와 커피, 홍차는 하루 3잔 이상 마시지 말고, 지속적인 과음은 결석을 만들 수 있으므로 삼간다. 흔히 맥주를 마시면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 작은 결석을 배출하기 위해 단기간 물 대신 마시는 것은 괜찮지만,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결석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해로울 수 있다. 얼마 전 미국 국립 신장ㆍ배뇨질환 센터는 호프 속에 결석 생성 요소의 70~80%를 차지하는 옥살레이트가 다량 함유돼 있다고 발표해 맥주가 결석 예방에 좋다는 속설을 뒤엎었다. ▶ 관련기사 ◀☞3㎜보다 긴 손톱, 폐렴균이 ''득실''☞가을철 "입맛 되살아났다고 과식은 안돼요"☞무늬만 감기… 그러나 더 지독한…
독도의 사람들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00리에 삽니다"
  • 독도의 사람들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00리에 삽니다"
  • ▲ 독도에 살면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몸소 실천하는 독도리 이장 김성도씨가 자신의 거처인 서도를 뒤로하고 활짝 웃고있다.[한국일보 제공] 유난히 쾌청한 하늘아래 삼봉호가 잔잔한 바다를 가르고 접안시설에 도착하자 고독에 빠져있던 섬이 갑자기 부산스러워졌다. “독도다!” 소리치며 갑판 위에서 튀어나온 사람들은 사진 찍겠다고 위험한 부두의 가장자리까지 서둘러 나서고, 이를 제지하는 독도경비대원들의 손사래는 덩달아 바빠진다. 경비대원들과 함께 마중 나온 삽살개 ‘몽이’가 관광객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인사를 하는 통에 좁은 부두는 더욱 복작거린다. 독도 순례객들이 짧은 방문을 아쉬워하고 배에 오른 후, 독도는 다시 평온의 제 모습을 찾았다. ▲ 독도경비대 막사로 올라가는 중에 만난 빨간 우체통. 독도는 799-805라는 우편번호를 가지고 있다.누군가 독도를 우리 국토의 막내섬이라 부르지만 사실 독도는 울릉도(250만년)보다 오래 전, 제주도(120만년) 보다도 훨씬 전(460만년)에 바다 위로 솟은 맏형 격의 화산섬이다. 해의 거친 파도와 싸우며 고독에 익숙해 있던 섬은 일본의 계속된 영유권 주장 때문에 우리 자존의 상징이 되어왔다. 현재 독도에 사는 사람은 독도경비대 소속 1개 소대와 독도 등대를 지키는 항로표지원 3명, 그리고 경비대가 있는 동도에서 150m 떨어진 서도에 터전을 잡은 독도 주민 김성도(67), 김신열(69)씨 부부다. 남편 김씨는 부부만 사는 이곳 독도리의 이장이기도 하다. 김씨가 독도와 인연을 맺은 지는 40년이 더 된다. 1960년대 중반 독도의 첫주민인 최종덕(87년 작고)씨와 함께 독도를 오가며 해산물을 채취해 내다 팔았다. 해녀들과 독도에서 일을 하던 김씨는 그들 중 한명인 지금의 아내와 살림을 꾸렸다. 부인 김씨는 제주 출신이다. ▲ 독도에는 4마리의 삽살개가 있다.“외롭지는 않느냐”란 질문에 독도리 김 이장은 무슨 헛소리냐는 듯 “재밌지”라고 잘라 말한다. &nbsp;얼마 전 아내가 왼쪽 다리를 다쳐 울릉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간 김에 좀 더 쉬다 올 법도 한데 “깝깝해서” 서둘러 독도의 집으로 돌아왔다. “예약도 못해 무조건 병원 문을 열고 들이밀었는데 독도에서 왔다고 하니 의사고 간호사고 다 잘 봐주데.” 김 이장은 독도인의 유명세 덕을 톡톡히 보고 산다고 했다. ▲ 소대원들과 독도를 지키고 있는 독도경비대 소속 신종태 부대장.97년 해양수산부가 그들이 살던 터에 3층짜리 어업인 숙소를 지어줬다. 1층은 기계실이고 2층은 담수화설비가 갖춰졌다. 3층이 부부의 공간. 자가발전기가 있어 웬만한 가전제품은 다 갖추고 산다. 큰 바람 이는 날이면 부부는 방안에 틀어박혀서는 TV를 즐긴다. 외딴 섬에 살다 보니 자식들 얼굴 보기가 쉽지 않다. 딸 둘에 아들 하나, 모두 출가해 뭍에서 살림을 이루고 산다. 작년 여름에는 모처럼 큰 딸 식구들이 찾아왔다. 하지만 딸 식구를 태운 배는 독도에 거의 다 왔다가 파도가 높아 접안을 포기하고는 다시 돌아가야만 했다. 김 이장은 “예전에는 문어가 땅 위로 슬슬 기어올랐는데 섬 주위를 그물에 통발이 온통 휘감고 있어 고기고, 소라고 씨가 마른다”고 푸념이다. 독도에서 살면서 좋은 점을 이야기해달라 하니 “자랑할게 뭐 있노. 그냥 내 집에 마냥 누워있을 수 있는 거, 그거나 자랑할까.” 하기야 독도에 자기 집을 가지고 있고, 그 청정의 자연을 누워서 만끽할 수 있는 여유보다 부러운 게 또 있을까.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는 순환 근무한다. 울릉도에 머물며 1년에 2달씩 1개 소대가 번갈아 독도에 들어온다. “섬에 뭐 할 것도 없으니 독도 근무는 휴가 아니냐”고 묻자, 신종태(33) 부대장은 “다른 곳에 있는 의경들은 2주에 한 번 외출도 하고, 샤워도 맘껏 할 수 있지만 이곳에선 불가능하다”고 고충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배가 못 오는 날이 많아 장기간 보관 가능한 냉동식품으로 대부분의 끼니를 때워야 하고, 겨울이면 눈도 많고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거세 위험하고, 여름에는 바닷모기가 극성이라 고생”이라고 했다. 부두 접안시설은 좁고 관광객 수는 많아 행여 바다에 빠지지 않나 신경 쓸 일도 많다. 독도 이장이나 독도 경비대에게 많으면 하루 4번 찾아오는 관광객은 그리 성가진 존재만은 아니다. 되려 2시간 30분 배를 타고 와서는 섬의 흙엔 발도 못디뎌 보고 콘크리트 구조물인 접안시설 위에서만 고작 20분 머물며 사진만 찍고 가는 그들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진짜 성가신 이들은 ‘특별한’ 완장을 찬 사람들이다. 국회의원이다 고위 공무원이다 ‘방귀께나 뀐다’는 높으신 분들은 뱃멀미 싫다고 헬기를 타고 날아오기 일쑤다. 천연기념물인 괭이갈매기 서식지 등 독도의 자연환경을 망가뜨리는 주범이다. 무슨 산악회다, 수중탐사팀이다 하는 단체들도 독도에 와서는 쓰레기 몇 점 치우고는 플래카드 크게 펼쳐놓고 함께 사진이나 찍자며 졸라대고, 섬 정상까지 독도 구경을 제대로 시켜달라고 귀찮게 하기 일쑤다. 일부는 가족들까지 데리고 와서 독도에서의 특별한 휴가를 만끽하기도 한다. 독도와 독도의 사람들은 망망대해와 더불어 고즈넉한 원하지만 쓸데없이 시비를 걸어대는 인접국과 특별한 땅에서의 특별한 대우를 요구하는 사람들로 인해 때때로 번잡하고 귀찮다. 독도가 고독한 이유다. ▶ 관련기사 ◀☞우리의 동쪽 끝 섬, 독도
  • (미리보는 경제신문)1인당 세금 14만원 줄어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다음은 내일자(8월23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 -연봉 4000만원·8000만원 소득세 감면 혜택 크다 -현대·기아차 글로벌시장 긴급 점검 -연내 탄소 거래시장 열린다 -기관 "아직 주식 공격적 매수 안해" ▲종합 -고액권 인물후보 네티즌 세몰이 극성 -버냉키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 금융불안 해소" -김용덕 금감위장 "국내 과당경쟁 말고 해외 나가라" -한일 `엔캐리 위험성` 사전대응 -"집값 상승이 유동성 과잉 불렀다"..韓銀 분석 -내년 1인가구 최저생계비 43만원→46만원으로 인상 ▲세제개편 -내년 근로자 1인당 세금 13만2800원 줄어 -중소기업 상속땐 최대 40억 공제 -배우자 10억 증여 -기부금 소득공제 한도 내년 15%·2010년 20% ▲정치,외교안보 -靑·범여권vs이명박 정상회담 놓고 정면충돌 -이명박 "만5세까지 육아비용 지원" -朴 칩거 언제까지? -손학교 선대본부 발족 -`취재접근권` 놓고 정부-기자 전면전 -손학규,정동영 "추미愛~" ▲국제 -國富펀드 위험자산 투자 경계령 -美 모기지업체 또 파산보호 신청 -하버드大펀드 와! 33조원 ▲금융,재테크 -큰손 펀드 환매 않고 신규투자 저울질..은행PB들이 본 `서브프라임` 재테크 -금감위, 금융사 스톡옵션 남발 제동 ▲기업과 증권 -후판 품귀 조선업체 `블랙마켓` 기웃 -사무실 바꾸는 두께 2Cm 블레이드 PC -물·가스 샐틈없는 볼트 신기술..미국계 록앤스티치사 개발 -삼성전자, 잔상줄인 풀HD 출시 ▲기업·경영 -차값 내리는 벤츠-안내리는 렉서스 -무명 LCD TV 업체가 미국서 삼성 제쳐 -3G 통신장애 왜 자주 생기나 -대우인터, 9년 쓸 천연가스 확보 ▲기업과 증권 -건설·IT·조선주 투자매력 높아져..기관투자가 설문 -서브프라임에 값싸진 금융주 어떻게?..은행·증권보다 보험株가 매력적 -실적만큼 주가도 뛴다..순익 증가 상장사, 올해 60% 올라 ▲증권·코스닥 -키이스트·엠벤처투자·하이쎌·넥사이언..우회상장기업 대부분 `적자` -조이토토,스그마컴 해외증시 상장 추진 -`이명박 테마株` 줄줄이 폭락 ▲부동산 -우림, 용인에 3000가구 짓는다 -회현동 재개발 30년만에 빛보나 -`휴양레저특구` 들어서는 가평 가보니..기획부동산 활개,주변 땅 8배 폭리 ▲소비생활 -소주 알코올 도수 어디까지 내리나 -미국 서부 프랜차이즈 CPK 11월 한국 첫 매장 -쌤소나이트 신발 나온다&nbsp;◆서울경제신문&nbsp;▲1면-내년 1인당 세부담 평균 14만원 줄어든다..11년만에 종소세 과표구간 조정-한은서 달러 빌려줘 단기외화 차입 억제 검토..외환보유액 활용방안 협의중-미 금융수뇌부 3인방 "모든수단 동원" 합의..시장 호응, 안정감 되찾아-금융시장 변동성 대응..한일 정책공조 합의-4인가구 월 최저생계비 126만5800원..내년 올해보다 5% 인상-빌 그로스 "아시아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 희박하다"&nbsp;▲종합-"신 골디락스 마감 가능성" 경고..현대경제연-금감위장 "은행 과당경쟁 지양하고 수익원 다변화에 나서야"-한은 보고서 "해외 사모펀드 차입매수 이탈 땐 국내 금융시장 불안 초래"-국내 탄소시장 올해 문 연다..온실가스 배출권 매매-삼성연 "중국경제 올림픽 후 경착륙 우려"-하도급 비리신고 업체와 거래 끊으면 내달부터 과징금 부과-한국인 석방 아프간 정부 특위 구성-현대경제연 "고용정책 패러다임 바꿔야"-중앙 공무원 이미 60만명 넘었다..6개월새 1만여명 늘어-한-EU FTA 협상팀 전열정비..수석대표 겸임 상품분과장 분리 임명&nbsp;▲해설-서민 중산층 중기 세금감면에 초점-신축주택 양도세 감면 내년 폐지..기관 주식양도차익 비과세는 유지-체납자 생계유지 재산은 압류 못한다-연봉 4000만원 4인가족 18만원 줄어-가업상속 공제 최대 30억까지 확대&nbsp;▲금융-저축은행 기업형 일수대출 뜬다-은행 특판예금 유치경쟁 후끈..씨티 연리 5.7% 적용하자 기업 신한도 우대금리-카드업계 절반 "부가서비스 의견서 못낸다"-저축은행 내년부터 체크카드 발행..BC등 5개 카드사와 제휴로&nbsp;▲국제-"모기지 충격 다음 희생자는 차업계"..CNN머니-하버드대 "투자성적도 최고"..기금펀드 상반기 수익률 23% 달해-중국 국영-다국적 기업 긴장..반독점법 이달말 전인대서 통과 확실시&nbsp;▲산업-미국발 LCD TV 가격할인 전쟁, 한국에도 상륙 움직임-현대오일뱅크 경영권 넘긴다..대주주 IPIC 지분 70%중 50% 매각-로템 차량패널 생산 프레스 체코에 수출-정몽구 회장, 여수엑스포 명예 유치위원장에..막판 총력전 나설듯-이통사 3G 서비스 총력 전략, 2G휴대폰 급속히 줄어들듯&nbsp;▲증권-MSCI 편입 예상주 `주목`..11월 개편, 실제 편입종목은 지켜봐야-중국 금리인상, 증시 영향은 미미-"이명박株 약발 끝났다"..삼호개발 특수건설 등 줄줄이 하한가-변동장선 대주제 활용해볼만"..하락장 때 유용-금융권 과도한 스톡옵션 부여 규제한다&nbsp;▲사회-`시내전화료 담합` KT, 공정위 상대 소송승소..과징금 수백억 줄어들듯-대우자판. 시민공원 만든다..인천 송도석산에 2009년까지&nbsp;▲부동산-포스트 판교, 은평 뉴타운 주목..내달 이후 서울 유망분양단지는 어디?-재개발 재건축 조합에 공동도로 팔아 용산 서초구청 큰 홍역-우림, 용인서 대형 도시개발사업&nbsp;◆한국경제신문&nbsp;▲1면-소득세 최대 144만원 줄어든다..내년부터 중기 가업상속세 최대 30억 공제-11월말에 FTA 박람회..5일간 정책홍보 컨설팅-FRB 금리인하 기대..주가 사흘째 상승-금융사 스톡옵션 확 줄인다..금감위, 성과연동형으로 전환&nbsp;▲종합-"취재제한은 언론탄압"..한나라 외교부 브리핑룸 현장조사-"KT 담합 과징금 1130억 너무 많다" 판결..KT 대법원 상고-맥쿼리, 방송 통신시장 큰 손 부상..메가박스 인수 이어 하나로텔도 눈독-버냉키 "가능한 모든 수단은?..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탄소 배출권` 국내서도 사고 판다..정부 공기업 주도 연내 시장개설-내년 최저생계비 127만원-공익법인에 대한 주식 출연한도 20%로 확대-연봉 3000만원 직장인 &#49555;그세 연 18만원 덜 내-한-일 재무장관 합의 "국제금융 변동성 공동 대응"-금감위장, 은행 `붕어빵 경영` 질타..행장들과 첫 간담회-카드 일평균 구매액 8천억 돌파-한경연 보고서 "수도권 규제 완화해야 FTA 효과"-외국인 `분당 10배` 땅 보유..공시지가 기준 25조원&nbsp;▲국제-부자대학 하버드의 힘..공격투자로 기금 33조원 넘어-도요타 "차 1000만대 팔겠다"..2009년 목표-월가 올해 보너스 깎일 듯..서브프라임 여파로 5년만에 처음-윌버 로스 "나도 버핏의 파티에 참석"&nbsp;▲사회-사시 합격자 2009년부터 단계 축소..로스쿨 졸업시기 맞춰-동국-단국대 전교직원 학력 검증&nbsp;▲산업-정몽구 회장 보폭 넓힌다 "여수 엑스포 반드시 유치"-대우 미얀마 가스 국내 도입 무산-현대오일뱅크 최대주주 IPIC 지분 50%매각..경영권도 넘긴다-진로 소주 점유율 50%대 회복&nbsp;▲부동산-재건축 평형배정 어떡하라고?..건교부 표준정관 "지분가액 기준" 명시-우림, 용인 동진원에 3013가구 대단지-혁신도시 채권보상 땐 상가용지 우선 공급&nbsp;▲금융-은행 출금에도 순서가 있다..이자 카드대금->공과금->보험료->펀드 적금순-광주은행, 서울 영업에 강한 이유는?-저축은행도 체크카드 발행 추진..내년부터-휴대폰으로 교통사고 처리&nbsp;▲증권-땅많은 자산주 들썩..개발기대감 높아지며 주가 급등세-주가 올리는 힘은 역시 `실적`-펀드 보수체계 개선 논의 본격화..토론회서 운용사-판매사 공방-증선위, 시세조정 등 혐의 18명 검찰고발
2007.08.22 I 김일문 기자
  • "전문식당외 갈비탕·설렁탕은 대부분 중국산 통조림"
  • [조선일보 제공] 40대 여주인이 운영하는 서울 신림동 고시촌의 한 김밥집. 본지 인턴기자가 어머니와 함께 이 집을 찾았다. &nbsp;“김밥 집을 하려는데, 쌀은 국내산 싼 거 쓰면 되나요?” 주인이 피식 웃는다. “망하고 싶으면…. 보통 반반씩 섞지.” “중국 찐쌀요?” “요즘은 압력밥솥이 잘 나와서 찐쌀 섞어도 냄새가 안 나. 거기다 참기름으로 양념하는데 뭘. 농협 쌀로 쓴다고 인증서 붙여놓은 식당들도 찐쌀 섞는 데 많아요.” &nbsp;서울 신촌동 백반집. 1인분에 3500원인 백반엔 밥, 된장찌개, 김치, 조기구이, 두부조림, 계란말이, 오징어 젓갈이 올라 있다. 이 중 순국산 반찬은 없다. 주인 왈, “단가 맞추려면 중국산 쓰는 게 당연하지. 손님들도 알면서 먹는 거 아닌가?” ◆ 동네 김밥 집부터 프랜차이즈까지 중국산 천지 요즘 인천세관에는 하루 3000개의 컨테이너가 들어오고, 이 중 90% 이상이 중국산이다. 여전히 가정에서는 ‘신토불이’ 재료가 선호되지만, ‘밖에서 먹는 음식’일 경우엔 다르다. 신촌, 이대 앞, 대학로, 신림동 등 20여 군데 백반 집과 김밥 집에서는 대부분 중국산 재료를 쓰는 게 확인됐다.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큰 차이는 없다. &nbsp;지난해까지 영등포에서 ○○순두부 체인을 했던 정모(52)씨는 “본사로부터 매일 제공받는 재료 중 두부는 미국산, 다진 양념은 중국 고춧가루로 만든 것, 해물은 거의 100% 중국산”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대부분 조미료 맛으로 커버할 수 있어 중국산을 쓰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치, 고추장, 갈비탕 이어 보신탕? 중국산 공세는 이제 가공식품으로 옮아가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식품팀 백종민 사무관은 “중국산 수입식품의 50% 이상이 가공식품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nbsp;통관절차가 덜 까다롭고, 관세도 낮기 때문. 간장·된장·고추장 등 전통 장류 수입이 급증했고, 커피·라면·아이스크림·뼈 부산물이 새로운 리스트에 올랐다. 간장은 지난해 상반기 10만9091㎏에서 올 상반기 31만714㎏으로 3배, 고추장은 21만8605㎏에서 45만4578㎏으로 2배 증가했다. 지난 6일 서울 가락시장. 도·소매 전문업체들이 모여 있는 구역엔 갈비탕, 소꼬리곰탕 통조림이 가득 쌓여 있다. 3㎏에 1만~1만3000원 선. 갈비탕 10그릇을 만드는 분량으로 중국 칭다오(靑島) 등지에서 1차 가공된 상태로 국내에 들어와 2차 가공된 제품이다. 두 달 전 ‘불량 갈비탕 통조림 파문’으로 판매량이 줄었지만 “곧 회복될 것”이라는 게 업자들 얘기다. &nbsp;통조림 도매업자 이모(60)씨는 “예식장, 일반식당 등 갈비탕이나 설렁탕 전문식당이 아닌 곳의 99%는 이 통조림을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갈비탕은 지난해에만 5000만 그릇(1만5000t) 분량이 수입됐다. &nbsp;중국산 김치(지난해 수입액 8800만 달러)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가락동 식자재 납품업자 김모씨는 “중국에서 들여온 생김치가 유통기한이 지나 쉬면 ‘묵은지’로 파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중국산 생김치는 10kg당 9000~1만원, 국산으로 둔갑한 묵은지는 10kg당 7000~8000원 선에 거래된다. 도토리묵이나 떡볶이 떡, 빙수용 떡도 80~90%가 중국산. 간혹 중국산 식용 개가 ‘동반동물’ 자격으로 수입되는 경우도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보신탕으로 쓰일 게 뻔한 도사견을 항공편을 통해 들여오는데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동반동물은 상대국 동물병원에서 광견병 예방접종을 했다는 등의 ‘동물검역증’만 있으면 접종 30일 후 1인당 4마리까지 들여올 수 있다. ◆ 가락시장까지 침투, 대형마트 진출도 시간문제 전문가들은 “중국산 먹거리의 가짜 파동이 지속적으로 터지고는 있지만, 최근 1~2년 새 중국 농산물의 품질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게 더 무서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식 루트를 통해 수입되는 대파, 양파, 마늘, 브로콜리 등은 품질을 인정받은 경우가 많다. &nbsp;2년 전 가락동에 진출한 중국산 당근은 가락시장 물량의 50%를 넘어섰다. 이광형 전국농산물산지유통인연합회 사무총장은 “가락시장 같은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까지 중국 농산물이 침투하고 있다는 건 국산 농산물 유통체계가 무너지는 신호”라면서 “칠레 농산물처럼 중국 농산물이 일반 가정 식탁과 직결되는 대형마트까지 진출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nbsp;신동화 전북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가격이 싼데 품질까지 좋다는 확신이 퍼지면 막을 도리가 없다”고 우려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콜금리 0.25%P 전격인상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다음은 8월 10일자 조간신문의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콜금리 0.25%P 전격 인상-"경의선 타고 가겠다" 盧대통령 北에 제안-담보 있으면 대주주도 회사돈 빌린다-이랜드, 홈에버 점포 매물로 내놔▲종합-서브프라임發 신용경색 숨통 트이나-제약사 "병원에 리베이트 안준다"-인천 자기부상열차 2012년 운행-콜금리 전격 인상 왜?-유럽호주..줄줄이 금리 인상▲8.28 남북정상회담-말 못참는 두 정상 화끈하게 속내 틀까-美 한반도 전문가, 北에게 핵포기 약속 받아내라-SOC 깔아주고 자원 받으면 남북 윈윈-경협규모 커지면 산업은행 역할 커질 듯▲경제종합-분양가 상한제前 고가분양 부작용 속출-權부총리 "영세자영업자 稅경감 방안 마련"-조원동 재경부 차관보 "금산 분리정책 변함없다"▲정치·외교안보-孫 "세일즈맨 대통령 되겠다"..공식 출마 선언-李·朴 세불리기..일부 재탕 지지선언-檢 "김유찬씨, 李 위증교사 폭로는 허위"..구속영장 청구-"정상회담 順風 즐기자" 범여권 오랜만에 반격.."이러다가 逆風 맞을라" 한나라 뒷거래說 제기-외교부 쫓겨나는 기자들..국정홍보처 한마디 상의없이 일방통보-열린우리당, 이상은씨 검찰 고발-유시민의 반성 "내가 잘못한 것을 알았고, 또 정치를 계속하는 이상 고치려고 노력하겠다"▲국제-中 달러자산 매각은 `핵폭탄`-中 증시 기업공개 세계 1위 눈앞-머독, NYT에 선전포고-KOTRA "중국서 뜨는 서비스업 노려라"-대체연료 개발붐에 미국 농지가격 급등-美佛 정상, 11일 피지서 회동▲금융·재테크-콜금리 전격 인상..CD금리 급등 대출이자 눈덩이-예보, 예아름저축은행 매각 착수-우리은행 CD 연동 정기예금 내놔▲기업과 증권-삼성 겸직사장 월급도 두배?-디카 실속없는 톱스타 마케팅▲기업경영-한진重 "조선기술사관학교 만들겠다"-NHN 실적 검색광고 덕에 순항-코오롱 카자흐스탄 사업 어렵네-`GS생활건강` 상표쓰면 안돼 ▲기업과 증권-추가 금리인상만 없다면 괜찮다-외국인 대량매도 공세 끝나나-두산重 2분기 실적도 굿-쌍용차 영업익 17% 줄어 127억-'포스코 백기사`기업 신났다-증권사 자본금 확충 나섰다-스타일 ETF 수익률 괜찮네-글로벌 에너지펀드 1개월 수익 마이너스▲증권코스닥-코스닥 상승 틈탄 물타기 주의보-콜금리 인상..CMA도 속속 올려-평산 풍력발전 호조로 최대 매출▲부동산-서울 상암 DMC 산업 학교용지 분양-외국계, 지방 상업용 부동산 눈독-땅 20년이상 점유해도 소유권 자동취득 안돼-김재현 토지공사 사장 "인천 청라지구에 MD앤더슨 들어옵니다"-은평뉴타운 972가구 늘린다◇서울경제▲1면-콜금리 또 0.25%P 올려-주택대출 이자부담 커진다-10억弗 對北 지원 검토-외국인 19일만에 "사자"-주총 소집, 주주 제안권 등 소수주주권행사 요건 완화▲종합-"대북송전 카드 부활할까" 최대관심-콜금리 두달연속 인상..유동성 폭증, 자산거품에 작심하고 긴축-대출이자 눈덩이..침체 장기화 우려-금리인상 일시적 악재..증시 상승세 변화 없어-원/달러 환율 당분간 하락 가능성-유럽中日 중앙은행도 줄줄이 금리인상 예고-소수주주권행사 요건 완화..주요주주에 신용공여 길 터-조원동 재경부 차관보 "적대적 M&A 방어책 불필요"-생산자물가 6개월째 오름세-남북회담, 비핵화·終戰체제 전환 촉매제 기대-`경의선 방북` 가능성 높아-개성공단 입주사 사업확대 박차▲정치-朴 "시장때 SH공사 부채조작 의혹" VS 李 "朴만 나를 CEO 출신 인정안해"-남북정상회담 `뒷거래` 의혹 공방-이해찬 "남포공단 설립 등 대규모 경협 가능성"▲금융-저축銀 자산건전성 크게 좋아졌다-생보사 특별계정 자산 급증-`카드깡` 크게 줄었다-은행권 `수신 지키기` 총력전-카드사 실적은 `쑥쑥`▲국제-이슬람 채권 `수주크` 경제호조로 인기몰이-美 자동차, 中서 날고 美서 기고-中, 올 기업공개 세계 1위 차지할 듯▲산업-남북 정상회담 앞두고 대기업 대북사업 다시 `만지작`-김준기 동부회장 "쉼없이 아이디어 혁신..기업가 정신 무장하라"-LCD, 내년 세계 TV시장 최강자로-동국제강 신사옥 생태빌딩으로 설계▲산업(정보기술)-이통사 가입자 60% "멤버십 혜택 못받는다"-통신업계 "요금인하 압박 오나"-초저가폰 시장 영향력 삼성 3위·LG 4위▲산업(중기·벤처)-`선박 자동항법장치` 첫 국산화-커튼월 공사 2600만弗 수주-한국기술산업 오일샌드 사업 본격화▲산업(생활)-캐주얼 브랜드 "여름상품 떨이요"-`건식품 안주` 고급화 바람-한우가격 반등▲증권-펀드 `가치주`서 `성장주`로 이동-콜금리 전격 인상..증권,은행주 대부분 약세-증권사 CMA `8월 특수`-포스코 `백기사 기업` 주목을-남북 경협 테마주 `희비`-미래에셋 "한국 증시 적정 PER은 12.5배"-NHN 실적 우려 털었다-창투주 일제히 상승반전◇한국경제▲1면-콜금리 인상..주택대출 이자부담 더 커진다-삼성·하이닉스, 낸드 고정가 10% 인상-소수주주 입김 세진다-盧대통령 訪北 깜짝 선물은?▲종합-"탈레반 협상장소 이틀내 결정..몸값 지불시 사태해결 가능"-`네오엘리트` 코스 뜬다-S&P "한국 구조적 문제가 장기성장 걸림돌"-금통위, 콜금리 두달 연속 인상 왜?-미국 서브프라임發 신용경색 숨통 트이나-브라운관서 LCD로 `TV 세대교체`-`상법 특례 규정` 마련..소수주주 권익 강화-김종훈 신임 통상교섭본부장 "EU·캐나다와 FTA 연내 결말 낼 것"-재경부 "금산분리 정책 변화없다"-해외 유전 매입 기업 稅혜택 추진▲2차 남북정상회담-200만kW 전력공급, 남포항 현대화 사업 지원-남북 협력기금 年 2조원대 늘듯-이해찬 전 총리 주도 `벽란도 프로젝트` 관심▲정치-대선주자들, 대북정책 이슈 선점 가열-손학규, 대선출마 선언.."新 창조국가 건설 매진"-유시민 "나 혼자서도 孫 이길수 있어"-李朴 `약점 들추기` TV 토론▲국제-中 "달러자산 팔겠다" 선전포고-러 루블화, 오일달러 업고 `화려한 부활`-중국 빈부격차 네팔 다음으로 심해▲산업-NHN의 힘..연 매출 `1조원 신화` 쓴다-철근값 잇단 상승..건설업계 반발-삼성전자, 고화질 7인치 디지털액자 출시-美 특허등록 절반이상 빨라진다-마포 외식상권 `업그레이드`▲부동산-은평뉴타운 공급 972가구 늘린다-경남기업, 베트남에 10억달러 투자-현대건설, 사우디 송전선공사 1억불 수주▲금융-은행 지점장 내부 공모제 확산-수신 부진속 잘나가는 저축銀 비결은?▲증권-금리에 놀란 시장, 외국인이 달랬지만..-현대엘리, 파생상품 2000억 대박-선진국 투자펀드 `서브프라임 충격`..수익률 줄줄이 마이너스-우리투자증권, 대만 케이블社 지분 인수-동국산업 올들어 7배 치솟아-증권사 자본확충 경쟁-드라마 제작사 주가 `기지개`-HS홀딩스, 위고글로벌 인수 `왕성한 식욕`
2007.08.09 I 김일문 기자
  • 신임 금감위장 "금융시장 위험관리 주력"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김용덕 신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이 취임일성으로 금융시장의 위험관리와 금융감독의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연말 대선정국을 앞두고 기존 금융정책 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외부 우려를 의식해 위험관리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내부혁신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6일 취임사를 통해 "대통령 선거와 총선 등 중요한 정치일정이 있는 시기에 금융시장의 위험을 잘 관리해 자칫 경제 전반에 시스템 리스크를 차단하고, 안정된 시장기반을 중장기적으로 유지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과거 정권 말기마다 금융시장에 대형 사고가 발생해 엄청난 충격을 초래했다"며 "문민정부 마지막 해에는 외환위기가, 국민의 정부 마지막 해에는 카드채 사태가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두 사건 모두 금융회사의 위험관리 부족과 방만한 유동성 증가, 금융당국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금융시장 리스크와 경제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에 중점을 두겠다"며 "리스크 위주(risk-based)로 잠재적 위험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시장친화적인(market friendly) 방식으로 선제적으로(preemptive) 대처해 과거와 같은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금융감독 혁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 금융감독시스템의 혁신과 ▲ 금융감독 역량 제고와 금융전문 인력 양성 ▲ 금융 국제화의 적극 지원과 추진 ▲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와 공정경쟁 체제의 확립 등을 금융감독 정책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권역별·상품별 감독체계를 기능별로 개편하겠다"며 "동일한 형태의 거래에 대해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고, 비제도적이고 자의적인 규제는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개별 금융회사의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하고, 창의적인 상품개발과 영업활동도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며 "금융회사의 진입과 퇴출이 보다 용이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자본확충과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금융회사의 대형화도 적극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면서 해외 금융회사의 국내 진출도 적극 유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금융감독 혁신 4대 전략으로 ▲ 글로벌화(globalization)와 ▲ 전문화(professionalization) ▲ 청렴화(integrity) ▲정보화(informatization) 등을 꼽았다. 금감위와 금감원의 화합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감위와 금감원은 기능적 동일체로 외부에서는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며 "두 기관이 한 배를 타고 높은 파도를 헤쳐가기 위해서는 구성원 간에 서로 신뢰하고, 대외적으로는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양 기관이 어떻게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고도 말해 금융기구 개편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금융회사와 금융시장은 그 동안의 양적, 질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제 경쟁력과 효율성 측면에서는 매우 취약하다"며 "금융회사의 국제화 정도도 선진국에 비해 극히 낮다"고 평가했다. 또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금융감독의 전문성과 감독행태 등은 여전히 미흡하며, 금융인력의 전문성도 크게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2007.08.06 I 김춘동 기자
(2000시대)"선진국 증시 진입" 역사적 선언
  • (2000시대)"선진국 증시 진입" 역사적 선언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코스피 2000 시대가 열렸다. 1000포인트를 돌파한지 18년만이다. 그간 준선진국 수준의 경제 규모에도, 푸대접 받던 한국증시의 한단계 도약을 알리는 신호다. 이미 우리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유럽선진국 시장을 넘어서고 있고, 안정된 시장 변동성은 선진시장의 체질을 닮아가고 있다. 특히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으로 FTSE의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지수 2000은 한국 증시가 선진시장으로 항하는 문을 열어젖혔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밸류에이션 이미 유럽선진국 수준 올들어 코스피는 40% 가량 가파르게 오르며 시장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고점수준인 14.1배로 높아졌다. MSCI기준 국가별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를 넘어서 이미 영국과 프랑스를 앞지른 상태다. 그럼에도 아직 여유가 있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 주식시장 전략가들은 코스피의 적정 PER을 15배 수준으로 보고 있다. 즉 12개월내 코스피가 2300포인트까지 오르더라도 `저평가의 설움`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기간으로 봐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선진시장의 체질을 닮아가고 있다" 시장의 체질도 선진국을 닮아가고 있다. 급등락을 반복하며 `냄비`라는 오명이 무색하리 만치 최근 한국시장의 변동성은 크게 줄었다. 실제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 99년 250%에 육박했던 코스피 52주 역사적 변동성은 올들어 50%를 향해 안정돼 가고 있다. &nbsp;최근 단기급등 이후 조정우려와 기대감이 충돌하면서 변동성이 커졌지만 전문가들은 "지수가 새 영역을 개척하는데 필요한 산통의 시기"로 여기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코스피 2000돌파는 시장 변동성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며 "금융 시스템이 안정되고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균형잡힌 투자 문화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퍼즐의 조각은 선진지수 편입을 그리고 있다&nbsp;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은 외국인이 우리 시장을 바라보는 리스크가 그만큼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짜맞춰지는 퍼즐의&nbsp;조각들이 좋다고 했다. &nbsp;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 파트장은 "무디스의 등급상향은 오는 9월 FTSE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을 높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등급상향은 한국 증시의 재평가를 정당화시켜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nbsp;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 팀장도 "이번 무디스의 등급상향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한국이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배경으로 작용, 선진국투자 대상 펀드가 우리시장에 투자하는 기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김세중 팀장도 "9월 선진국시장 편입이 현실화 되면 그간 이머징 시장으로 분류돼 있어 어쩔수 없이 (코스피가 오른 만큼) 한국 주식을&nbsp;팔아야 했던 외국인들의 매매패턴도 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장 서 `우리증시의 비교대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온 김 팀장은 "이제 밸류에이션 벤치마크를 이머징 시장이 아닌 선진국, 그 가운데서 직접금융이 발달한 미국과 호주로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관련기사 ◀☞(2000시대)펀드 "조정 기대말고 일단 넣어라"☞(2000시대)"살만한 종목은 많다"..7개 증권사의 추천주☞(2000시대)`쩐의 대이동`은 계속된다☞(2000시대)"달리는 증시, 이렇게 올라타라"
2007.07.25 I 오상용 기자
  • (투자의맥)"속도가 가파르지만..급락은 없다"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증권가가 2000돌파에 대한 기대감에 들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각에서는 과열로 인한 급락을 걱정하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급등 이후 급락 시나리오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없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23일 "상승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는 점이 과열론의 정당한 존립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단기급등은 인정하지만 급등 후 침체장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급등한 이후 급락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같은 사례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러다보니 중국의 금리인상이 과대평가되고 미국의 금리인상을 지레 걱정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팀장은 우리증시가 이제 더이상 저평가 시장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선 일견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우리증시를 이머징마켓과 비교하는 분석하는 현실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이란 목소리를 냈다. 그는 "9월중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예정인데다 FTSE도 우리 시장을 선진국 지수로 격상시킬 방침"이라면서 "이제 우리 증권시장은 이머징 시장을 벤치마크로 삼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9년 자통법 발효로 이제 우리 시장은 간접 금융을 축으로 하는 일본이나 독일, 혹은 위험관리 투자문화가 확산된 미국이나 호주 시스템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13배 수준인 우리시장 PER(주가수익비율)에 고평가 부담을 느끼기 보단 미국에 근접하는 15배 수준까지는 매력이 있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2007.07.23 I 손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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