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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미국 국채發 글로벌 `쩐의 전쟁`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다음은 내일(2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 미국 국채發 글로벌 錢의 전쟁 - `파업鐵` 노조의 놀라운 변신 - 현대車 올해 9조원 투자 ▲트렌드 - 부산·홍콩·필리핀..배들이 멈춰섰다 - 현대車·삼성重 세계 점유율 늘 것 - 포스텍-엑손모빌 10년간 연구 협약 ▲종합 - 美 2조달러 발행추진..中·日·EU "우리도" - 獨 메르켈총리 "국채 경쟁 피해야" ▲경제종합 - `이코노미스트 보도` 반박에 대한 시장평가는? - 양도세 개편 어떻게 - 신성장동력펀드 8천억원으로 확충 - 납품가 부당인하 16개 대기업 적발 ▲정치·외교안보 - 대타협이냐 충돌이냐 `최후담판` - 李대통령 "南北, 이른 시일내 대화해야" - MB, 호주 등 3개국 순방 오늘 출국 ▲국제 - "美위기 예상보다 오래가..日 장기 불황과 흡사" - 英 HSBC도 자본수혈 - AIG·BOA도 국유화 솔솔 - 中 전인대 화두는 `사회불안 해법 찾기` - 日 지자체들 줄줄이 독자 경기부양 - 원자바오 "금융위기 아직 바닥 아니다" - 폭스바겐 `임시직 전원 해고` ▲금융·재테크 - 신보 中企보증 열흘새 2조원 늘어 - 엔화대출자 고금리에 또 눈물 - 한국씨티 "본사 국유화 고객 손해없어" - 카드사 순이익 36.5% 급감 ▲기업과 증권 - 제네바모터쇼 키워드 `소형차·친환경` - 中 바오스틸 세계 2위로 ▲기업·경영 - 온라인서 SKT용 고가 휴대폰 못산다 - 한국닛산, 출범 4개월만에 희망퇴직 - 엔씨소프트 아이온팀 "와! 6천만원 성과급" - STX重, 고부가 프로펠러 사업 진출 ▲유통 - `11번가`의 의미있는 실험 - 딸기 `귀하신 몸` 된 이유는 ▲기업과 증권 - 3월 코스피 어디로..1000 아래로 밀릴수도 - 버핏 "美경제 올해 내내 비틀" - 평산, 産銀서 2250억원 긴급 받기로 - 올해 증시 `녹색테마株` 바람 거세네 - 나노엔텍 1100만달러 특허권 수출 - 1월 깜짝실적 낸 코리안리 순항할까 - ETF도 중소형이 수익률 앞서 ▲부동산 - 용인, 1만가구 소화할 수 있나 - 강동구 재건축 계속 오름세 ◇서울경제 ▲1면 - 은행들 "中企 살리자" - "不服의 문화 뿌리 뽑아야" - 현대·기아차 "올 9兆 투자" ▲종합 - "편법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말라" - 공기업·은행 `비정규직 연장 대상` 제외 검토 - 버핏 "美 경제 올 내내 아수라장" - 포스텍, 엑손모빌 `글로벌 리서치 파트너`로 - 윤곽 드러나는 정부 세제개편안 어떻게 바꾸나 - 커져가는 `싱크탱크 경고음` - 은행들 "中企 신용등급 떨어져도 대출회수 안한다" - 월급 줄어든 직장인 국민연금 보험료 깎아준다 ▲정치 - 金의장 "협상 안되면 오늘 직권상정" - 李대통령 "남북간 합의사항 존중할 것" - 北, 육상 무력충돌 경고 ▲금융 - 국내 은행 신용등급 `살얼음판` - KB금융, 계열사 시너지 속도 낸다 - 저축銀, 경영공시 규정 안지킨다 - 신한銀 `워크아웃 달인` 다시 손잡아 ▲국제 - 中 440조원 규모 부양책 나온다 - "GE마저.." 배당금 67% 삭감 - HSBC 120억弗 증자키로 - 美, AIG 우선주 300억弗 추가매입 ▲산업 - 현대차 "위기를 기회로" R&D 등 집중 - 윤영석 플랜트산업협회장 "어려울수록 신뢰가 중요" - 대기업 상반기 채용시장 숨통 트이나 - 저가폰이 사라진다 - 정만원 SKT사장 "자기역량 축적 한계 돌파해야" - 린나이 코리아 `친환경 경영` 본격화 - 유통 CEO들 현장경영 `잰걸음` - 수입 화장품값 또 올랐다 ▲증권 - "박스권 장세 지속..보수적 투자 바람직" - "저가 메리트 투자, 아직은.." - 동유럽펀드 수익률 3분의 1토막..자금이탈 가속 - 코스닥 시총 순위 경쟁 가열 - 상장사 영업익 추정치 9개월간 40% 하락 - 실적호전·낙폭과대株 `러브콜` ◇한국경제 ▲1면 - 逆샌드위치 효과 - 재계, 대중교통비 소득공제 건의 - 정부, 취약계층에 현급지급 검토 ▲종합 - 대기업 "상반기 채용규모 안줄인다" - "카스피海 광구3곳 한국이 탐사를" - 北 "DMZ서 미군 도발..단호 대응" 위협 - 李대통령 "北 지켜주는 건 미사일 아닌 南과의 협력" - `김쌍수式 인사` 26시간..한전 뒤집혔다 - 서울 강남 경찰 600명, 非강남으로 - 씨티 이어 AIG도..거세지는 `금융 국유화` 물결 - "난 어리석었다"..투자귀재 버핏의 반성문 ▲경제 - 참여정부 `양도세 대못` 뺀다 - 월급 20% 이상 하락땐 국민연금 보험료 깎아준다 ▲금융 - 한은 부총재 자리놓고 `氣싸움` - 대출받기 전 수수료 정확히 안다 - 한국씨티銀 "매각설 근거없다" ▲국제 - 오너복귀·서열파괴..日기업은 `인사혁명중` - `兩民`에 포위된 장국 `兩會` 초긴장 - 원자바오 "신발 또 날아와도 움직이지 않겠다" - 아르헨, 곡물·가축시장 국유화 검토 ▲산업 - 베르나 美시장 약진..LED·차부품 日 `철옹성` 뚫어 - 현대기아차, 올해 9조 투자..지난해 수준 유지 - STX重, 해양·조선기자재 사업 - 제네바모터쇼, 럭셔리서 `생존형` 모델로 - 네이트, 멀티미디어 검색으로 승부수 - LG전자, 메시징폰 `버사` 美 시장 출시 - 中企 5곳중 4곳 정상가동 못한다 ▲생활경제 - LG패션, 폐기하던 3년차 재고 아울렛으로 - 백화점에 불어닥친 `아이팟 바람` ▲부동산 - `보금자리` 임대주택 비율 35%로 낮춘다 - 경남기업, 알제리 신도시 1兆공사 정상화 - 올해 수도권 재건축 후분양 2000가구 공급 ▲증권 - 증권유관기관 `독점수익`에 메스..방만경영 봉쇄 - 금융주, 외환시장 불안에 가장 큰 타격 - 中본토 투자펀드 개인자금 유입 부진 - 경기방어株, 올들어 주가는 `방어` 못했네 - 이번주부터 주총 본격화..13일은 현대重 등 대기업 몰려 - 삼성證 애널 시니어 위주로 교체
2009.03.01 I 김일문 기자
엔-원 환율 사상 최고..`엔화보다 원화가 문제`
  • 엔-원 환율 사상 최고..`엔화보다 원화가 문제`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최근 원화가 눈에 띄게 약세를 나타내면서 엔-원 재정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계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는 미국발 금융위기 앞에서 역설적이게도 대부분의 통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가운데 특히 최근 원화 약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한동안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강세를 보였던 엔화도 최근 주춤한 상황이지만 원화는 그보다 더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엔-원 환율은 100엔당 장중 1600원선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기사는 20일 오후 5시20분 이데일리 유료 서비스인 `마켓 프리미엄`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때 1600원 돌파..`원화 약세 탓`20일 외환은행이 고시하는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엔-원 환율은 100엔당 전일비 14.94원 오른 1599.41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6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환시장 마감 이후에도 1600원대에서 꾸준히 매도가가 형성되고 있다. 엔-원 환율은 실제 거래되는 환율이 아니라 달러-원 환율과 달러-엔 환율로 계산한 재정환율이다. 따라서 수급이 아닌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된다. 최근 엔-원 환율이 고공비행한 것은 엔화 보다는 원화 약세에 기인한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은 94.15엔으로 전일보다 오히려 0.69엔 올랐지만 달러-원이 25원 급등하면서 1506원으로 올라서자 엔-원 환율도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것. 김영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엔화가 살짝 약세를 보였지만 원화는 더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며 "동유럽발 위기감과 유럽계 은행에 대한 불안감에 역외 달러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지난 10일부터 9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화는 약 9% 가량 평가절하됐다. 같은 기간 동안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3% 평가절하하는데 그쳐 원화보다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지만 특히 원화에 대해 더 강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엔-원 환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 엔-원 추가 상승에 무게..원화가 문제앞으로 엔화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리지만 원화가 약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엔-원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동유럽 금융위기나 금융권 불안감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달러-원 환율이 하락으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엔-원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엔화까지 다시 강세를 보일 경우 엔-원 환율 상승세는 더욱 거침없을 것으로 보인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3월과 4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해외 투자에 따른 이자나 배당소득이 유입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며 "엔화가 더 강세로 갈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만, 엔화가 오른다고 해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일본 경제가 여느 국가 못지 않게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이다. 지난해 4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은 -12.7%까지 떨어졌을 정도로 움츠러들었다. 일본 경기회복의 주역이었던 수출은 선진국 뿐만 아니라 신흥국에 대해서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작년 4분기에 전기비 13.9% 감소했다. 배 연구위원 역시 "일본 무역수지 적자와 기업 실적악화 등으로 봤을 때 엔화 강세가 일방적으로 진행되기는 어렵다"며 "4월이 지나면 엔화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일본 경제가 좋지 않고 이제 엔화가 아니라도 저금리 통화가 많아 엔캐리 청산도 정점을 지나고 있다"며 "엔화가 예전처럼 강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2009.02.20 I 권소현 기자
엔-원 환율 사상 최고..`엔화보다 원화가 문제`
  • 엔-원 환율 사상 최고..`엔화보다 원화가 문제`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최근 원화가 눈에 띄게 약세를 나타내면서 엔-원 재정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계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는 미국발 금융위기 앞에서 역설적이게도 대부분의 통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가운데 특히 최근 원화 약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한동안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강세를 보였던 엔화도 최근 주춤한 상황이지만 원화는 그보다 더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엔-원 환율은 100엔당 장중 1600원선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 한때 1600원 돌파..`원화 약세 탓`20일 외환은행이 고시하는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엔-원 환율은 100엔당 전일비 14.94원 오른 1599.41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6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환시장 마감 이후에도 1600원대에서 꾸준히 매도가가 형성되고 있다. 엔-원 환율은 실제 거래되는 환율이 아니라 달러-원 환율과 달러-엔 환율로 계산한 재정환율이다. 따라서 수급이 아닌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된다. 최근 엔-원 환율이 고공비행한 것은 엔화 보다는 원화 약세에 기인한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은 94.15엔으로 전일보다 오히려 0.69엔 올랐지만 달러-원이 25원 급등하면서 1506원으로 올라서자 엔-원 환율도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것. 김영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엔화가 살짝 약세를 보였지만 원화는 더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며 "동유럽발 위기감과 유럽계 은행에 대한 불안감에 역외 달러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지난 10일부터 9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화는 약 9% 가량 평가절하됐다. 같은 기간 동안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3% 평가절하하는데 그쳐 원화보다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지만 특히 원화에 대해 더 강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엔-원 환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 엔-원 추가 상승에 무게..원화가 문제앞으로 엔화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리지만 원화가 약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엔-원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동유럽 금융위기나 금융권 불안감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달러-원 환율이 하락으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엔-원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엔화까지 다시 강세를 보일 경우 엔-원 환율 상승세는 더욱 거침없을 것으로 보인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3월과 4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해외 투자에 따른 이자나 배당소득이 유입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며 "엔화가 더 강세로 갈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만, 엔화가 오른다고 해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일본 경제가 여느 국가 못지 않게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이다. 지난해 4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은 -12.7%까지 떨어졌을 정도로 움츠러들었다. 일본 경기회복의 주역이었던 수출은 선진국 뿐만 아니라 신흥국에 대해서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작년 4분기에 전기비 13.9% 감소했다. 배 연구위원 역시 "일본 무역수지 적자와 기업 실적악화 등으로 봤을 때 엔화 강세가 일방적으로 진행되기는 어렵다"며 "4월이 지나면 엔화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일본 경제가 좋지 않고 이제 엔화가 아니라도 저금리 통화가 많아 엔캐리 청산도 정점을 지나고 있다"며 "엔화가 예전처럼 강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2009.02.20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GM대우, 産銀에 자금지원 요청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다음은 2월20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 ◇ 매일경제신문 ▲1면 - 필리핀에 아시아 식량기지 만들자- 대기업 부실계열사 솎아낸다- 잡셰어링 `십시일반 프로젝트` 가동- 국내 신약 첫 해외판권 계약- 김 추기경, 오늘 장례 교황장으로 ▲종합 - 불황에 장사없다..푸틴·사르코지도 지지율 급락- FRB·IMF 올 성장전망 줄줄이 하향- 1억원짜리 황금 휴대폰- 환란때처럼 공자금 꺼내 부실확산 차단- 은행권 `민간 배드뱅크` 검토- 뉴케인시안이냐 신자유주의 진화냐- 3월 위기설 반박- 공기업 잉여 국민에게 돌려주겠다 ▲국제 - 美 주택경기 회복에 2750억달러 투입한다는데- 中, 프랑스에 화 안풀렸다- 태국 지난달 수출 25% 급감- 팽창하는 중국, 곳곳서 해상충돌 ▲금융·재테크 - 임원은 연봉삭감, 직원은 급여 반납- 비씨, 상반기 美결제 네트워크 구축- "한은법 개정 서두르면 안돼"- 정부보증 확대로 `보증부실` 우려▲기업과 증권 - 철강유통업계 "3월이 두렵다"- 쌍용차 생산설비 일부 中에 판다- GM대우, 産銀에 자금지원 요청- "위기 극복하려면 노동시장 유연해야"- 넷북이 왜 비싸지- 삼성 TV `트리플 20`- 초저가 백화점 강좌 들어볼까- 수출비중 높아 세계증시와 디커플링 어렵다- 부동산 펀드 땅에 발목잡혔네 ▲부동산 - 용산 문배지구 30층 복합개발- 도심 주차장 없는 건물 생긴다- "공사비 입금했다더니 통장을 안주네"- 펜트하우스는 불황 몰라요 ◇ 서울경제신문  ▲1면 - GM대우, 産銀에 자금지원 요청- 44개 대기업 4월께 평가후 구조조정- "헝가리가 제1 위험국" ▲종합 - 최고 85대 1..시세보다 높게 낙찰도- 박용성 회장, 체육계 수장에- 조석래 전경련 회장 연임- 클린턴 美국무 방한..오늘 외교장관회담- 1兆안팎 필요.."구조조정안 강도에 달렸다"- 尹재정 "고환율 그냥 놔두지 않겠다"- 국내은행권 연내 만기외채규모 245억불- 고삐풀린 환율 1500원 눈앞- `신의 직장` 대졸초임 대폭 삭감 ▲금융 - 은행 외화채 발행 4월께나 가능- 은행은 중기대출 연장 해주는데..- 저신용자 주택담보대출 연체 급증▲국제 - 中, `공룡 철강업체` 줄줄이 나온다- "주택압류 사태 막자"..美2750억불 투입- "제로금리속 감세정책은 되레 毒" ▲산업 - "경제살리기" 전경련 역할 커질듯- `일등석 서비스` 자존심 경쟁- 삼성TV 3년연속 `글로벌 1위`- `KT 필수설비 중립화` 논의 급물살- `중기대출 연장` 은행창구선 헛말- 홈쇼핑, 가전·디지털 편성 늘린다 ▲증권 - `꽃보다 金펀드`..수익률 `훨훨`- 자산재평가 기업 투자주의보- 새내기 코스탁 ETF 출발 순조- 소형수출주 환율급등에 `두둥실`- `MMF로 자금 유입` 과열 양상 ▲부동산 - 강남권 재건축 `가파른 상승세`- 주차장 없는 건축물 도심지역도 세울수 있다- 대우건설, 알제리서 2억7800만불 수주 ◇ 한국경제신문  ▲1면 - 현대重노조 "1등도 망하는 시대"..무교섭 선언- 경제토플 `테샛` 국가공인시험 될듯- 산업銀·수출입銀 대졸초임 1000만원 삭감 ▲종합 - "日 취업할 SAP 전문가 1000명 모십니다"- 도심에 주차장 없는 건물 허용- FRB, 올 美성장률 -1.3% 갈수도- "3월 위기 없다" 진화 나섰지만..CDS·환율 불안 `여전`- 동유럽에 1조7000억불 대출..서유럽 은행들 전전긍긍- 전경련의 선택은 `안정`- 2기 경제팀 구조조정 `속전속결`- 인턴 1천명 채용·중기 구직난 해소 `포석` ▲금융- "부자동네 믿었는데" 은행 알짜지점 문닫는다- 은행 "100% 보증 받아와도 금리는 못깎아" ▲국제- 중국, `차이나테크`로 경기한파 녹인다- 엔화가치 연중 최저치로 급락- 日, 해외 국부펀드에 비과세 혜택- 美 정부, 750억달러 풀어 주택압류 막는다 ▲산업 - 삼성重, 러시아 해양설비 대박수주 `예약`- 현대차 새 등기이사 이정대 부회장·양승석 사장·강호돈 부사장- LG, 제품 달라도 고객 같으면 한 조직으로▲부동산 - `메가톤급 호재`에도 썰렁한 덕이지구..왜?- 25억 임대 `한남  더힐`히트 비결은?- 대우건설, 두달새 4억6천만불 `잭팟`- 남영역 역세권에 주상복합 단지 ▲증권 - 사모펀드 "무조건 수익내라"에 투신 단타 성행- 회생절차 개시 결정은 주가에 호재?- 글로벌 금융주 `끝없는 굴욕`
2009.02.19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금융시장 ''3월 위기''로 치닫나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2월1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은행빚 못갚아 배까지 처분 -원화값 1455원..코스피 48P↓1127 -김 추기경이 살려낸 그들 세상의 밑알로 거듭나다 ▲종합 -동유럽發 2차 금융위기 경고등 켜졌다 -원화값 하락 어디까지 -중앙은행이 금융전쟁 최전선에 나서야 ▲경제·금융 -전액 만기연장에 구조조정 제대로 될까 -"대출회수 안할테니 이자 더 내라" -中企대출 만기연장 창구에선 혼선 -25개 공공기관 11개로 통폐합 확정 -광물公-LG상사 손잡고 러 사하공화국 탄광투자 ▲국제 -日 자녀 학원비도 줄인다 -"일본 부동산 2년내 회복 어려워" -美 아프간 추가파병 주내 결론 -'원자재 블랙홀' 중국 끝없는 탐욕 -GM, 유럽 4개공장 매각·폐쇄 고려 ▲기업과 증권 -확 달라진 에쿠스 "벤츠·렉서스 나와" -삼성이 고른 새 먹을거리는 -삼성전자 이사회 새 진용은 -LG-MS 스마트폰 개발 손잡았다 -대형선사도 1분기 최악 실적 예고 -이유있는 NHN의 한컴 인수說 -살얼음판 금융시장 뚫고나갈 호재없나 -해외펀드 지금은 환헤지가 유리 -증권사 순익 60%↓..보험사는 소폭↑ -펀드설명서에 사인하면 '펀드를 이해했다'는 뜻 -6월부터 증권계좌로 자금이체 가능 -기관·외국인 5천억 순매도 ▲부동산 -강남3구 아파트 거래 확 늘었다 -창경궁~종묘 녹지축으로 연결 -이중혜택 수도권 미분양 노려볼까 -"일단 100만원 내고 동·호수 확정" ◇서울경제 ▲1면 -금융시장 '3월 위기'로 치닫나 -한은 CP직매입 가능성 -해운업 구조조정 정부가 주도할 듯 ▲종합 -강남3구 아파트 거래 4배 껑충 -LG전자-MS 손잡고 스마트폰 개발 -MB "체감지수와 괴리된 물가 챙겨라" -600대 기업 투자 8년만에 줄듯 -주·토공, 신·기보 통합 또 유보 -경제자유구역 SOC지원 2배로 ▲금융 -수익 못내는 은행점포 통폐합 -"中企 수출계약 따오면 무조건 지원" -'소액 서민보험' 가입 저조 -저축은행들 부실 PF처분 BIS 자기자본비율 개선 ▲국제 -GM·크라이슬러, 고강도 자구책 내놓는다 -24일 美·日 정상회담 -러시아 1월 산업생산 7년만에 최대폭 20% 감소 ▲산업 -기업들 또 다시 환관리 비상 -2900억 투자 '삼성LED'설립 -현대차 1차 협력업체 20개사 오늘부터 연대파업 돌입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 4人체제로 -'무한혁신' 한국 휴대폰 돌풍예고 -LS "체질강화로 올 순이익 3배 늘릴 것" -국내 패스트 패션시장 달아오른다 -"온라인몰서 혼수 싸게 마련하세요" ▲증권 -"작년 10월 악몽 재현되나" 촉각 -우리銀 '콜옵션 포기'..은행주 추락 -증시 외국인 얼굴이 바뀐다 -'실물연계 파생상품' 투자대안 부상 ▲부동산 -조망권 뛰어난 아파트 쏟아진다 -송도에 상반기 2160가구 분양 -국토부, 해외건설 전문인력 800명 키운다 -'양도세 면제' 분양권 시장엔 악재 ◇한국경제 ▲1면 -동유럽 디폴트說 확산..세계 금융시장 '급랭' -尹재정 "저소득층 소비쿠폰제 검토" -서울 강남3구 집값 급등..거래 4배 늘어 ▲종합 -뮤직폰엔 뱅앤울룹슨 파워앰프달고 투명 키패드가 '터치 마우스'로 변신 -'사실상 백수' 350만명 육박 -주식·파생상품 펀드판매 '새 자격증 비상' -"공적자금 투입해도 은행 경영에 간섭 안하겠다" -GM, 자구안 오늘 제출 -산업계,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나선다 -李대통령 "체감지수와 괴리된 물가 꼭 챙겨라" ▲금융 -우리은행 "외화 후순위채, 일반채권으로 교환" -저축은행 中企대출도 부실땐 면책 -신보, 정부에 1조9000억 지원요청 ▲국제 -美·유럽도 공무원 조직 '메스'..감원이어 임금삭감까지 -이달 24일 워싱턴서 美·日 정상회담 -'횡설수설 G7회견' 日 재무상 사의 ▲산업 -삼성전자 "올 시설투자 35% 줄인다" -'현대오일뱅크 매각' 국제중재 본격화 -연료전지·태양광 설비..LS, 그린사업 확대 -삼성전자, 감사팀장 첫 등기이사 선임..사외이사는 2명 줄여 -날렵해진 신형 에쿠스로 럭셔리시장 '공략' -이석채 KT사장 "필수설비 운영은 정부각 보장한 것" -애경백화점 새 이름 'AK플라자' -'주부안목' 반영한 제품 잘나가네 -오비맥주 인수에 국내외 15곳 안팎 관심 ▲부동산 -기존주택·분양권 시장, 양도세 감면 '역풍' -해외건설 전문가 올해 800명 키운다 -국토부, 공공공사 불법하도급 '꼼짝마' ▲증권 -외국인 '환율리스크'에 현·선물 대량 매도 -불안해진 증시..중소형주엔 여전히 '관심' -"2분기 유동성 장세 가능성..건설株 등 수혜" -외국인 매수 주도세력 '아시아권'으로 바뀌었다 ▲펀드·증권 -금·원유..실물펀드 출시 '러시' -실적 탄탄한 코스닥 기업 많네 -100원·1000원짜리 '空펀드' 사라질듯 ▲유통 -엔高로 국산 먹을거리 日수출 대박 -애경 유통사업 확 키운다 -롯데百, 샤넬 자리에 설화수·헤라
2009.02.17 I 정재웅 기자
코믹스릴러 ‘삼도봉 美스토리’
  • 코믹스릴러 ‘삼도봉 美스토리’
  • [경향닷컴 제공] “인생이 먼데? 엊그저께 맹키로 어제를 살고 어제 맹키로 오늘을 사는 거가 인생이가? 오늘보다 나은 내일, 내일보다 나은 모레. 이기 사는 거 아이가. 그란데 내는 엊그제보다 어제가 더 몬하고 어제보다 오늘이 더 몬하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몬하고….” 한 농부의 푸념이 예사롭지 않다. 곡물창고에서 일어난 방화살인 사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4명의 농부는 저마다 농촌현실의 고단함을 4인4색으로 쏟아낸다. ‘미국쌀 수입 반대’ ‘태풍 피해보상’ ‘농촌총각 국제사기결혼’ ‘농어민 융자’ 등등. 그런데 충청·경상·전라·강원도의 걸쭉한 사투리로 버무려진 대사와 엉뚱한 상황 전개로 웃음이 난다. 적나라한 농촌현실을 소재로 대학로에 등장한 코믹스릴러 <삼도봉 美스토리> 얘기다. 최근 정치·사회 세태를 풍자한 연극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농촌현실 풍자로 가세한 작품이다. 경상·전라·충청도의 경계가 맞닿은 촌동네 삼도봉. 이곳에 ‘미국산 양곡창고’가 들어섰다. 어느날 이곳에서 방화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마침 현장에 있던 4명의 농부는 취조실에 불려왔다. 자신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상황재연에 나선 노상술(충청)과 갈필용(전라), 배일천(경상), 김창출(강원). 이들이 한밤중에 양곡창고를 찾은 사연은 무엇일까. 홀어머니와 사는 배일천. 장가를 가기 위해 결혼상담소를 통해 베트남 처녀와 선을 봤으나 농촌총각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산 꽃뱀’에게 잘못 걸려 돈만 날렸다. 어머니와의 다툼 끝에 분풀이 겸 창고를 찾은 것이다. 수입쌀 부대를 노려보고선 외친다. “이기 다 니 유에스에이! 니들 꼬라지 때문 아이가. 느들 땅에서 난 것은 느들 땅에서 처묵어야 되는 거 아이가. 와 우리 밥그릇을 들었다놨다 지랄이가 지랄이.” 또다른 남자 노상술은 태풍에 날아간 지붕을 보상받으려다 30년간 살아온 집이 무허가라며 도리어 철거명령을 받은 터다. 태풍이 불어닥칠 때마다 제대로 된 수해복구는커녕 탁상공론으로 고통을 겪어온 그의 아내 질금댁은 이참에 집을 나가버린다. 질금댁은 “품앗이 한다치고 위자료나 쪼까 부쳐줘요. 인자 농협은 싫어유, 우체국이 낫겄슈” 한다. 노상술은 아내를 붙잡지 못하고 어린 아들과 살아갈 현실에 술 한잔 걸치고 창고에 왔다. 농부 4명은 열심히 사건재연에 나서지만 도통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홧김에 쌀부대에 낫질을 하고 불을 지르려고 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대 속에서 발견된 머리없는 토막난 시체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 농부들도 각자 ‘대가리’ ‘대그박’ ‘대갈빼기’가 어디로 갔을까, 궁금해하며 서로를 의심한다. 마침 강원도 사나이 김창출은 “대가리 만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오?”하며 대가리를 만나고 싶어 이곳에 온 사연을 털어놓는다. 재해가 생길 때마다 행정당국과 제 배만 불리는 건설업자 틈에서 피멍든 사연이 많다. “문제는 대가리래요, 왜 대가리가 문제냐 하면요. 대가리끼리 거래하고 노나 묵고 대가리끼리 장단 맞춰서…. 해마다 태풍 갸는 오고 비는 쎄리 퍼붓는디 쓸려가는 거는 우리 가슴팍이래요.” 이제 마지막 사연을 남겨둔 갈필용은 “다 내가 엎어 쓸라니까”를 연발하는데….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재연이 연극 한편인 셈이다. 취조실과 창고 회상 신을 담은 무대는 모던하게 꾸며졌다. 연출가와 배우들은 연습에 앞서 삼도봉에 원정을 다녀오기도 했다. 김신후 작가의 창작 초연작. 감각적인 대사와 연출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고선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고선웅은 “전라도 무안 출신으로 농촌현실을 그린 작품에 이끌렸다”면서 “농촌 얘기를 사실주의로 풀어낸다면 치열하고 우울한 작품이 되겠지만 이번 공연은 가상의 공간인 곡물창고를 통해 우화적으로, 관객 스스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여백을 뒀다”고 말했다. 오는 10일부터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02)766-6007 ▶ 관련기사 ◀☞뮤지컬 속 이순신·안중근·인조는 어떤 모습?☞16년간 英 박스오피스 1위 ''스노우맨'' 국내 첫 내한
김태동 "MB정부 인사점수 10점만점에 -9점"
  • 김태동 "MB정부 인사점수 10점만점에 -9점"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1.19 개각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금융통화위원을 역임한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다. &nbsp;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경제학, 사진)는 지난 5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토론방에 올린 `그것이 알고 싶다(2): MB의 인사 성적은 10점 만점에 -9점`이라는 글에서 "윤증현씨가 위원장인 동안 단기외채가 폭증했다"며 "윤씨는 금감위원장으로서 제2 외환위기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김태동 교수는 이어 "윤증현씨는 금감위원장으로서 부동산 거품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부동산대출, 가계대출,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확대 등을 방관한 중요한 잘못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내정자가 업적으로 내세우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도입 등에 대해 "선진국에서는 개별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수십년전부터 해온 것"이라며 "주택값이 오를대로 오른 2007년 초 금융감독원의 소극적인 태도로 뒤늦게 도입했다. 그런 일을 부끄럽게 여기지는 못할망정 `외국에서 부러워 하는 일`로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윤 내정자를 금감위원장으로 임명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임기초에 신용카드 위기를 겪으면서 금융감독기구를 개혁해야 했다"며 "제도개혁도 않고, 환란책임자를 금감위원장에 임명한 노무현 대통령,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개각에 대해서 "정권의 신뢰도가 바닥인 지금, 시장의 신뢰를 받는 인사가 임명되어야 할 텐데, 정반대의 인사를 임명했다"며 "MB정부의 인사점수는 10점만점에 빵점도 못되고, 마이너스 9점쯤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태동 교수는 올해들어 아고라 계시판에 네 차례나 글을 올려 현 정부의 경제정책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특히 지난 9월 이후 한국경제가 사실상 외환위기를 겪고 있다고&nbsp;주장한&nbsp;대목이 눈에 띈다. 김 교수는 OECD논문을 인용, 외환위기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변동환율제의 경우, 환율상승룰(통화가치 하락률)이 평상시 변동률(표준편차 기준)의 2~3배 이상일 것 ▲고정환율제의 경우, 외환보유액 감소율이 평상시 변동률(표준편차 기준)의 2~3배 이상일 것 ▲관리변동환율제의 경우, 환율상승률과 외환보유액 감소율의 합계가 역시 평상시 표준편차의 2~3배 이상일 것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 분석에 따르면, 작년 원화가치는 연초 900원대에서 연말 1500원까지 올라 60% 하락했다. 외환보유액 역시 3월말 2600억달러에서 11월말 2000억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의 달러-원 스왑 (총 170억 달러)중 중도해지분, 미국 연준의 통화스왑 인출분 110억 달러 등을 고려하면 실제 외환보유액 감소는 800억 달러 내외로, 감소율은 30% 정도로 추정된다. 따라서 김 교수는 "우리는 외환당국이 많이 개입하는 관리변동환율제이므로 변동률은 90% 수준이며, 이는 명백하게 외환위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내년부터 한국 경제의&nbsp;회복속가 세계에서 가장 빠를 것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금년에&nbsp;꼴등하면&nbsp;내년에&nbsp;성장회복속도&nbsp;1등을&nbsp;할&nbsp;가능성이&nbsp;아주&nbsp;높아진다"며 "내년&nbsp;1등을&nbsp;강조하는&nbsp;것은&nbsp;금년&nbsp;낙제를&nbsp;의미할&nbsp;수도&nbsp;있다는&nbsp;말"이라고 꼬집었다. &nbsp;그는 "4분기&nbsp;GDP(국내총생산)가&nbsp;5.6%&nbsp;감소했는데,&nbsp;이는&nbsp;연률로&nbsp;22%&nbsp;이상&nbsp;경제가&nbsp;축소된&nbsp;것을 의미한다"며 "작년&nbsp;4.4.분기&nbsp;중국은&nbsp;플러스&nbsp;성장이고,&nbsp;미국&nbsp;-3.8%(연률),&nbsp;독일&nbsp;-2%,&nbsp;영국&nbsp;-1.5%(연률&nbsp;-6%),&nbsp;싱가포르&nbsp;-3.7%(연률&nbsp;-13%&nbsp;이상)등&nbsp;마이너스&nbsp;성장을&nbsp;발표했는데,&nbsp;한국이&nbsp;특히&nbsp;심함을&nbsp;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nbsp;
2009.02.06 I 정원석 기자
‘별헤는 남도의 밤’ 추억이 쏟아진다
  • ‘별헤는 남도의 밤’ 추억이 쏟아진다
  • [경향닷컴 제공] 이맘때쯤 사랑하는 남녀라면 누구랄 것 없이 꼭 챙겨야 하는 날이 있다.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달콤한 초콜릿 선물은 기본이고, 둘만의 추억 만들기는 필수다. 이때 권할 만한 것이 전라남도 장흥에서 만드는 환상의 데이트 코스다. 풍물재래장 투어와 맛깔스러운 먹을거리, 여기에 사랑하는 두 사람이 두손을 맞잡고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겨울 별자리 감상은 사랑을 농익게하는 데 방점과 같은 역할을 한다. ▲코스1, 토요풍물재래시장 투어 전라남도 장흥읍내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3일장이나 5일장이 아니라 7일장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듯하다. 주5일 근무제에 맞춰 국내 최초로 매주 열리는 토요풍물시장은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풍부한 가족형 테마여행 코스다. 난전 할머니장터에는 할머니들이 직접 생산한 웰빙 무공해 산나물과 친환경농산물이 가득하다. 상설시장 수산물매장은 겨울의 풍미를 더하는 매생이·감태·석화·광어·우럭이 눈길을 끌고, 봄이 다가오면서 갑오징어·낙지·주꾸미·아나고·꼬시래기·바지락 등이 바다의 신선함을 전한다. 장흥군특산품판매장에서는 쌀·표고버섯·잡곡·매실·김 등 장흥 특산품을 살 수 있다. 장흥 한우고기는 부위별로 1만~1만9000원에 살 수 있고, 고기를 사서 인근식당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 장흥 토요시장시장 뒤로는 남산공원과 앞으로는 맑은 탐진강이 시골장터의 풍취를 더한다. 거리에 좌판이 즐비하고, 말린 묵 등 서울에서는 좀체로 볼 수 없는 많은 식재료들이 주름이 깊게 파인 촌로의 거친 손에 의해 수북이 담겨져 있는 모습이 시골장터의 정감을 더한다. 도시의 쇼핑센터에서는 볼 수 없는 사람사는 냄새가 밸런타인데이 연인의 사랑도 곰삭게 만든다.&nbsp;▲ 맨 윗줄은 장흥 수문마을 특산물 키조개요리▲코스2, 웰빙 먹을거리와 신나는 체험코스 민속광장 토속음식점에서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장흥산 키조개와 매생이, 전남의 낙지 생산량 중 42%를 차지하는 장흥낙지에 바지락·주꾸미·전어·매생이탕·촌닭떡국 등이 입맛을 더한다. 장흥 한우는 물론 즉석에서 만든 전통순두부, 구수하고 따끈한 곱창전골, 무공해 우리밀 분식 등 청정고을 장흥을 입안 가득히 느낄 수 있다. 어린 시절 추억이 눈 앞에 펼쳐진다.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고리던지기, 팽이치기, 재기차기, 지게져보기, 새끼꼬기, 죽마놀이 등 다양한 전통체험놀이를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도자기 빚기,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천연염색, 떡메치기, 미니 원두막 만들기, 연 만들기, 요술풍선 만들기, 대나무 물총놀이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구미를 당기게 한다. 탐진강 둔치에서 함께하는 징검다리 걷기, 분수가 피어오로는 수변공원 걷기, 줄배타기, 그리고 무대에서는 추억의 교복을 입고 노래도 한곡조 불러볼 기회도 가질 수 있다. ▲ 영화 ‘축제’ 촬영지 남포항인근에 볼거리도 풍성하다. 영화 ‘천년학’과 ‘축제’의 촬영지는 빼놓을 수 없다. ‘천년학’은 임권택 감독의 ‘남도사람 연작물’의 결정체다. 835번 지방도를 따라 야트막한 산자락을 굽이굽이 돌면 산이 끝나는 지점에서 갑자기 바다가 펼쳐지는데, 바로 이곳이 영화 ‘축제’의 배경이 된 남포항이다. 천관산 문학공원에는 50여개의 문학비가 있어 아름다운 글의 향연을 벌이고 있다.&nbsp;▲ 정남진 천문학관 ▲코스3, 한밤에 펼쳐지는 별들의 향연 억불산 봉우리에는 정남진 천문과학관이 있다. 밸런타인데이 연인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며느리 바위의 애닮은 전설이 깃든 억불산 자락에 위치한 천문과학관은 전남 최초로 만들어졌다. 7m의 원형돔의 주관측실과 슬라이딩 돔의 보조관측실에는 반사망원경과 굴절망원경 등이 있으며 주간에는 태양의 표면을, 야간에는 태양계 친구들과 성운, 성단 등의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천체 투영실에서는 주·야 및 기상에 상관없이 가상의 별자리를 볼 수 있고 시뮬레이터로 생동감 있는 별들 사이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토요일 밤 10~12시 2시간 동안 별자리 여행을 할 수 있다. ▲ 천관산 문학공원겨울철은 1년 중에서도 가장 밝은 별을 볼 수 있는 시기다. 겨울철의 대표적인 별자리인 오리온자리에서는 가운데의 삼형제 별과 유명한 적색초거성인 베텔기우스, 청색을 띠는 리겔을 볼 수 있다. 오리온 대성운은 망원경의 도움 없이도 볼 수 있다. 큰개자리와 작은개자리는 오리온자리와 함께 하나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붉은색의 눈을 가지고 있는 황소자리와 겨울의 시작을 알려주는 플레이아데스 성단, 백조로 변한 제우스와 스파르타의 왕비인 레다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 카스토르와 폴룩스도 겨울 밤하늘을 수놓는 별자리들이다. 이때 서로의 사랑을 다짐하는 소원 하나쯤을 준비해가면 더없이 좋을 듯하다. 여행일정 14~15일(1박2일), 40명 선착순 마감, 여행경비 1인 7만9000원, 해수 사우나 찜질방숙박·식사·관광·천문 테마 체험비. (02)3443-3577 ▶ 관련기사 ◀☞[체험여행]전북 장수군 ‘하늘내들꽃마을’☞겨울과 온몸으로 맞서다☞극과 극은 통한다... 겨울철 물놀이 명소
  • `군포 살인범` 모두 7명 살해…"여자만 보면 충동"
  • [노컷뉴스 제공] 경기서남부 일대에서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잇따라 발생한 부녀자 실종사건의 범인은 군포 여대생을 납치·살해한 강호순(38) 씨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30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강 씨가 수원 주부 김모(48) 씨 뿐 아니라 경기서남부 일대에서 실종된 부녀자 5명 모두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05년 네 번째 부인이 화재로 사망한 이후 1년여 동안 자포자기하는 심정이었고,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강 씨는 지난 2006년 12월 13일 군포시 산본동 노래방에서 만난 배모(당시 45세) 씨를 "술 한잔 더 하자"며 자신의 무쏘 차량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뒤 목졸라 살해하고 화성시 비봉면 비봉 IC부근에 암매장했다고 밝혔다.또 같은 달 24일에는 노래방에서 만난 박모(당시 37세) 씨를 차에 태워 같은 방법으로 살해했으며, 2007년 1월 3일에도 교회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박모(당시 52세) 여인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이어 3일 뒤인 1월 6일에는 안양동 노래방에서 만난 중국동포였던 김모(당시 37세) 씨를 여관으로 유인, 넥타이로 목을 졸라 살해해 인근 공터에 암매장했으며, 하루 뒤인 7일에는 수원 금곡동에서 교회를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여대생 연모(당시 20세) 씨를 무쏘차량에 동승시켜 수원 인근에서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이에 앞서 강 씨 차량 안에 있던 점퍼에서 발견된 혈흔이 지난해 11월 수원에서 실종됐던 김모(당시 48세) 여인의 것으로 밝혀져 강 씨의 추가 살해가 밝혀진 바 있다.강 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말 군포 여대생까지 모두 7명의 여인을 자신의 축사 주변 반경 7Km 이내에서 살해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군포 여대생 사건에 이용되지 않은 자신의 무쏘 차량을 에쿠스 차량과 함께 방화한 점과 강 씨가 연쇄실종사건 피해자들의 휴대전화가 꺼진 화성시 비봉면에서 지난 2000년 부터 2002년까지 거주한 적이 있고 피의자의 축사와 거주지, 생활반경 등이 연쇄실종사건의 지역과 일치하는 점을 발견하고 집중 추궁한 끝에 범죄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경찰은 또 "강 씨가 지난해 11월 수원에서 실종됐던 김모 씨와 동일한 DNA가 강 씨의 점퍼에서 확인됐다는 국과수의 감정결과를 통보받고 더 이상 버틸 수 없음을 알고 모든 것을 자백했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강 씨가 자백한 내용을 토대로 이날부터 시신 발굴 작업에 들어갔으며 다른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인사)국세청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국세청은 20일 국·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위공무원 전보 ▲국세청 감사관 임성균 ▲ 〃 개인납세국장 공용표 ▲국세청 박의만 ▲ 〃 안원구 ◇고위공무원 승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송광조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원정희 ▲ 〃 조사2국장 하종화 ▲ 〃 조사3국장 김명섭 ◇고위공무원 전보 ▲중부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박차석 ◇부이사관 전보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박인목 ▲ 〃 심사2과장 김경수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용재 ▲국세공무원교육원 지원과장 강정무 ▲국세청 나동균 ◇과장급 전보 <국세청> ▲정책보좌관 임광현 ▲대변인 김형균 ▲전산기획담당관 차기선 ▲정보개발1담당관 이창숙 ▲감찰담당관 안동범 ▲납세자보호과장 김현준 ▲법무과장 신동열 ▲심사1과장 정환만 ▲법인세과장 김영기 ▲원천세과장 최진구 ▲부동산거래관리과장 신웅식 ▲재산세과장 이정길 ▲조사1과장 이승호 ▲조사2과장 이학영 ▲국제조사과장 박만성 ▲세원정보과장 권기영 ▲소득지원과장 최현민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황재윤 ▲운영지원과장 공형학 ▲법무1과장 김대지 ▲부가소비세과장 김문식 ▲소득재산세과장 조용을 ▲법인세과장 김기정 ▲조사1국 2과장 이용우 ▲조사2국 1과장 유학수 ▲조사2국 2과장 김건중 ▲조사3국 1과장 장성섭 ▲조사3국 2과장 권오철▲조사3국 4과장 한성수 ▲조사4국 1과장 이만수 ▲조사4국 3과장 서국환 ▲조사4국 4과장 신중식 ▲국제조사2과장 정경석 ▲국제조사3과장 이동신 ▲종로세무서장 서동명 ▲중부세무서장 장남홍 ▲용산세무서장 정태만 ▲성북세무서장 안희승 ▲서대문세무서장 조성근 ▲마포세무서장 송찬수 ▲영등포세무서장 서대원 ▲강서세무서장 박외희 ▲양천세무서장 안승찬 ▲구로세무서장 김만호 ▲동작세무서장 정준영 ▲금천세무서장 신동복 ▲강남세무서장 김종두 ▲삼성세무서장 송연식 ▲역삼세무서장 김종순 ▲반포세무서장 강진완 ▲서초세무서장 신재국 ▲성동세무서장 김영국 ▲동대문세무서장 조춘연 ▲도봉세무서장 이향구 ▲노원세무서장 임창규 ▲강동세무서장 심재련 ▲송파세무서장 박대규 <중부지방국세청> ▲징세과장 강석원 ▲부가소비세과장 배춘호 ▲법인세과장 강성준 ▲조사1국 1과장 이준오 ▲조사1국 2과장 진우범 ▲조사1국 3과장 이기형 ▲조사2국 2과장 강인구 ▲조사2국 3과장 송기봉 ▲조사2국 4과장 진형양 ▲조사3국 1과장 김용석 ▲조사3국 2과장 정회수 ▲서인천세무서장 이선원 ▲남인천세무서장 성남효 ▲부천세무서장 이봉열 ▲안양세무서장 방춘석 ▲동안양세무서장 한인환 ▲용인세무서장 권경상 ▲시흥세무서장 정극채 ▲수원세무서장 장인모 ▲동수원세무서장 김장수 ▲성남세무서장 박전근 ▲평택세무서장 안춘복 ▲의정부세무서장 이강태 ▲남양주세무서장 최동수 ▲고양세무서장 이문영 ▲춘천세무서장 권재철 ▲홍천세무서장 김상진 ▲영월세무서장 이광우 <대전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홍순필 ▲세원관리국장 금영찬 ▲대전세무서장 최만호 ▲서대전세무서장 김석희 ▲동청주세무서장 김호영 ▲천안세무서장 김창섭 ▲홍성세무서장 손승락 <광주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허명재 ▲광주세무서장 김주현 ▲북광주세무서장 신규석 ▲서광주세무서장 김형욱 ▲전주세무서장 박득용 ▲북전주세무서장 성점수 ▲나주세무서장 박흥순 <대구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하정국 ▲조사1국장 신세균 ▲동대구세무서장 조병기 ▲남대구세무서장 박무한 ▲북대구세무서장 최중호 ▲경주세무서장 임용석 ▲상주세무서장 금종국 <부산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진경옥 ▲세원관리국장 정수창 ▲조사2국장 이종문 ▲중부산세무서장 금안석 ▲서부산세무서장 강남규 ▲부산진세무서장 박장호 ▲수영세무서장 박동수 ▲북부산세무서장 심상희 ▲동래세무서장 강수구 ▲금정세무서장 안광원 ▲김해세무서장 유기동 ▲국세공무원교육원 운영과장 장영주 ▲국세청고객만족센터장 박영태 ▲국세청 오호선 ▲ 〃 김용균 ▲ 〃 하영표 ▲ 〃 구진열 ▲ 〃 최흥주 ▲ 〃 금진현 ▲ 〃 안종주 ▲ 〃 박석현 ▲ 〃 최남익 ▲ 〃 엄선근 ▲ 〃 백운철 ◇초임 세무서장 발령 ▲이천 금형중 ▲파주 최정욱 ▲원주 금정배 ▲삼척 홍성경 ▲속초 김주연 ▲강릉 김창남 ▲충주 박재형 ▲논산 김명기 ▲보령 이환규 ▲예산 최영관 ▲서산 한선동 ▲군산 최재봉 ▲목포 이종연 ▲여수 김세환 ▲익산 김형환 ▲순천 오용현 ▲정읍 김호익 ▲남원 한동연 ▲해남 김호연 ▲포항 김동수 ▲구미 김시재 ▲안동 윤순기 ▲김천 조정목 ▲영주 신광동 ▲영덕 손동근 ▲마산 이진영 ▲창원 하봉진 ▲울산 유동환 ▲동울산 유기복 ▲제주 황상순 ▲통영 이수진 ▲거창 현재빈
2009.01.20 I 온혜선 기자
  • 주공, 토공통합 전담조직 구성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한주택공사가 1조원 규모의 미분양 CR리츠를 전담할 조직을 구성했다. 또 주공은 한국토지공사 통합 등을 대비해 임시조직으로 꾸렸던 전략기획단을 정규조직으로 편입했다. 주공은 13일 주거복지처에 CR리츠팀을 신설하고 팀장에 서창원 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주공은&nbsp;정부와 우리투자증권이 다음달 출시 예정인 총 1조원 규모의 미분양 CR리츠와 관련해 미분양 아파트 임대를 위한 위탁관리(AMC)를 맡을 예정이다. 주공은 또 임시조직으로 편성됐던 전략기획단을 정규조직으로 편입했다. 전략기획단은 한국토지공사 통합에 대비하고 보금자리주택&nbsp;관련 대외업무&nbsp;등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전략기획단은 총 25명으로 구성되며&nbsp;▲전략총괄 ▲전략개발 ▲전략실행 ▲대외협력 ▲조직개선 ▲교육홍보팀 등 총 6개팀으로&nbsp;짜여졌다. &nbsp;특히 전략기획단은 본사 홍보 조직과는 별도로 교육홍보팀을 둬 토공 통합, 보금자리주택 등과 관련한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교육홍보팀장은 김종환 부장이 맡았다. ◇ 팀장급 전보 전략기획단 전략총괄팀장 김용태 전략기획단 전략개발팀장 유대진 전략기획단 전략실행팀장 장종우 전략기획단 대외협력팀장 김완희 전략기획단 조직개선팀장 이재구 전략기획단 교육홍보팀장 김종환 경영관리처 조직관리팀장 김수종 법무지원단장 이종완 주거복지처 CR리츠팀장 서창원 임대공급처 임대관리팀장 서기식 자산관리처 자산관리팀장 김회종 자산관리처 리모델링팀장 류호일 주택계획처 사업기획팀장 이민휘 주택계획처 주택정책팀장 안근 주택계획처 사업계획1팀장 김학수 주택계획처 사업계획2팀장 김이환 주택기술처 주택개발팀장 박두용 주택기술처 주택디자인팀장 유재홍 주택기술처 사업견적1팀장 김정윤 주택기술처 사업견적2팀장 추성두 주택사업1처 사업1팀장 방의택 주택사업1처 사업2팀장 배병태 주택사업1처 사업3팀장 이선국 주택사업1처 구조설계팀장 송영 주택사업2처 사업1팀장 이준혁 주택사업2처 사업2팀장 조병기 주택사업2처 사업3팀장 임헌돈 주택사업3처 사업1팀장 김상헌 주택사업3처 사업2팀장 유봉래 주택사업3처 사업3팀장 신우식 주택공급처 주택공급팀장 조대현 주택공급처 비축임대사업팀장 박정태 도시기획처 지역개발팀장 박현영 도시기획처 여수엑스포팀장 배문호 보금자리개발1처 보금자리개발1팀장 송태복 보금자리개발1처 보금자리개발2팀장 이준환 보금자리개발1처 보금자리개발3팀장 윤상용 보금자리개발1처 도시설계팀장 박춘식 보금자리개발2처 보금자리개발1팀장 노용수 보금자리개발2처 보금자리개발2팀장 반한용 보금자리개발2처 보금자리개발3팀장 정연직 보금자리개발2처 도시설계팀장 남상욱 신도시사업처 신도시사업3팀장 윤재각 신도시사업처 도시설계팀장 정명섭 택지설계처 설계총괄팀장 전영근 택지설계처 기반시설1팀장 김형준 택지보상판매처 보상제도팀장 정우호 경관설계단 경관설계팀장 백운해 도시재생사업처 도시재생사업2팀장 엄정달 광역재정비사업처 총괄사업관리자팀장 배진효 광역재정비사업처 광역재정비사업2팀장 신인철 도시재생기술처 도시재생설계2팀장 김정진 기술계획처 기술기획팀장 최인수 기술계획처 토목조경기술팀장 위상욱 기술계획처 기계기술팀장 한송주 기술계획처 전기통신기술팀장 김시형 건설지원처 건설기준팀장 박대승 건설지원처 건설환경팀장 박노주 기술지원처 VE지원팀장 유수명 주택도시정보처 공간정보팀장 이한주 주택도시정보처 도시만들기지원센터장 박대길 시공과정합리화추진단장 김영철 정보관리처 기술정보팀장 김기형 인재교육원장 남상구 경영지원단장 이상호 경영지원단 CS팀장 김용달 에너지사업처 신재생에너지팀장 김재동 에너지사업처 배방에너지사업단장 민광식 에너지사업처 탕정에너지사업단장 정석래 환경사업처 자원환경팀장 이강래 환경사업처 전력기술팀장 김영호 건축물인정사업단장 김종길 연구기획처 도시재생사업단 팀장 이강옥 서울지역본부 주거복지1팀장 권석원 서울지역본부 주거복지2팀장 문윤태 서울지역본부 고객지원1팀장 김치희 서울지역본부 고객지원2팀장 문성일 서울지역본부 주택사업1팀장 김봉수 서울지역본부 주택사업2팀장 박형남 서울지역본부 주택사업3팀장 권지현 서울지역본부 주택판매팀장 정해정 서울지역본부 택지개발팀장 박남수 서울지역본부 보상판매팀장 이형우 서울지역본부 양주회천보상팀장 김병서 서울지역본부 도시재생사업2팀장 조성학 서울지역본부 건설지원팀장 주희식 경기지역본부 임대팀장 전해승 경기지역본부 고객지원1팀장 정종욱 경기지역본부 고객지원2팀장 이상호 경기지역본부 주택사업1팀장 김종우 경기지역본부 주택사업2팀장 오봉석 경기지역본부 주택사업3팀장 하영배 경기지역본부 주택사업4팀장 김인기 경기지역본부 주택판매팀장 신동은 경기지역본부 택지계획팀장 최진국 경기지역본부 택지개발1팀장 장혁진 경기지역본부 시흥사업단장 강송규 경기지역본부 도시재생사업단장 이대규 경기지역본부 도시재생사업2팀장 조항구 경기지역본부 성남도시재생사업단장 이정기 경기지역본부 건설지원1단장 유재청 경기지역본부 건설지원2단장 이중호 경기지역본부 판교토목팀장 장재근 경기지역본부 판교전기팀장 최명훈 경기지역본부 판교조경팀장 정하용 경기지역본부 광명건설2팀장 김남웅 부산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단장 김승철 부산지역본부 주택사업팀장 이병곤 부산지역본부 도시개발사업단장 이영록 부산지역본부 도시재생사업팀장 이정환 부산지역본부 건설지원팀장 허준 인천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단장 전정갑 인천지역본부 주거복지팀장 송창호 인천지역본부 주택사업단장 유광복 인천지역본부 주택판매팀장 박명수 인천지역본부 도시개발사업단장 권문택 인천지역본부 택지개발팀장 조부영 인천지역본부 택지보상판매팀장 김영출 인천지역본부 도시재생사업단장 최재영 인천지역본부 도시재생사업1팀장 조용대 인천지역본부 도시재생사업2팀장 도명수 인천지역본부 루원도시재생사업단장 이승현 인천지역본부 루원도시재생사업단 보상팀장 이재홍 인천지역본부 루원도시재생사업단 개발팀장 한경렬 인천지역본부 건설지원팀장 한석만 강원지역본부 사업지원팀장 임훈택 강원지역본부 도시개발사업단장 박용범 강원지역본부 택지보상판매팀장 허준 강원지역본부 건설지원팀장 구본익 충북지역본부 사업지원팀장 최화묵 충북지역본부 주택사업팀장 황규석 충북지역본부 건설지원팀장 한기정 대전충남지역본부 임대팀장 손수명 대전충남지역본부 주택사업단장 곽상균 대전충남지역본부 주택판매팀장 신숙진 대전충남지역본부 도시개발사업단장 신태범 대전충남지역본부 택지보상판매팀장 문장주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설지원팀장 양경모 전북지역본부 사업지원팀장 백동화 전북지역본부 주택사업팀장 김용 전북지역본부 택지보상판매팀장 장택종 전북지역본부 건설지원팀장 유인영 광주전남지역본부 주택사업단장 국순경 광주전남지역본부 주택판매팀장 김정기 광주전남지역본부 도시개발사업단장 이정기 광주전남지역본부 택지보상판매팀장 박한철 광주전남지역본부 도시재생사업팀장 민창기 광주전남지역본부 건설지원팀장 노만상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업지원팀장 김진식 대구경북지역본부 임대팀장 한해도 대구경북지역본부 고객지원팀장 정창모 대구경북지역본부 주택사업단장 정보근 대구경북지역본부 주택판매팀장 김태락 대구경북지역본부 택지보상판매팀장 강상호 대구경북지역본부 도시재생사업팀장 최덕연 대구경북지역본부 건설지원팀장 최동수 울산경남지역본부 사업지원팀장 홍현식 울산경남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단장 이인화 울산경남지역본부 주택사업팀장 윤채규 울산경남지역본부 택지보상판매팀장 소병길 울산경남지역본부 건설지원팀장 황재우 제주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팀장 손창곤 파주신도시사업본부 도시개발사업단장 권영기 파주신도시사업본부 택지개발팀장 김형모 파주신도시사업본부 광역도로보상팀장 임노형 파주신도시사업본부 건설사업1팀장 임종완 파주신도시사업본부 건설사업2팀장 남창현 아산신도시사업본부 택지보상판매1팀장 박세호 아산신도시사업본부 택지보상판매2팀장 박상철 아산신도시사업본부 건설사업단장 문병갑 오산신도시사업본부 도시개발사업단장 김태룡 오산신도시사업본부 건설사업1팀장 심장보 오산신도시사업본부 건설사업2팀장 이성일
2009.01.13 I 윤진섭 기자
  • 국민경제자문회의, 미분양 해소 패키지 상품 개발 건의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국민경제자문회의는 23일 청와대에서 3차 회의를 열고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아파트 펀드를 활성화하고 미분양 아파트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자문회의는 이날 대통령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부동산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건의했다.청와대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 패키지는 특정지역의 미분양아파트나 특정 건설사群의 미분양 아파트를 정해 건설사는 분양가를 낮추고 은행권은 대출지원을 해주며 정부는 세제지원과 규제완화 등을 통해 해당 상품의 매력도를 높여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자문회의는 또 "한국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의 역할이 제고되어야 하며, 선제적 공적자금 투입을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건의하기도 했다.이밖에도 자문회의는 "최근 고용위기를 개혁의 기회로 활용하여 경직적인 현행 비정규직 법체계를 보다 유연한 체계로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해외 근무경험이 있는 관료 및 대기업 퇴직 임직원을 글로벌 컨설팅 자원으로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방안과 서비스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개혁해서 서비스업의 기업화를 유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건의됐다.자문회의는 아울러 한미전문가 회의체, 세대ㆍ지역ㆍ직능별 협력라인 개설 등 한미경제관계와 공조채널을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다음은 회의록 요지다. ▶(윤증현 김&장 고문) 이번 금융위기로 지금까지의 글로벌 imbalance추세가 변화될 가능성과 미국의 제로금리 정책에 따른 각국의 통화와 환율전쟁에 대한 준비가 필요함▶ (최종찬 전 건교부장관)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로 인해 달러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어 달러가 약세가 될 경우 국제유가 등 달러표시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도 생길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 필요▶ (이석채 전 정통부 장관) 전세계의 성장이 동시에 저하되는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버틸 수 있는 것은 미국이 유일하기 때문에 달러의 과잉공급에도 불구하고 달러가치가 하락한다고 속단하기는 어려울 것임 ▶ (박양호 국토연구원 원장) 30년대의 대공황 이후 2차대전의 특수로 세계경제가 호황을 누림. 금년도 세계적 정책공조로 투입한 자금지원의 효과가 발휘되어 2010년 상반기에는 경제가 다시 상승기를 탈 것으로 전망▶ (신상민 한국경제신문사 사장) 금융ㆍ재정 측면에서 자금지원을 많이 하는 것이 장기적인 부담이 될 수도 있으므로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현재의 위기를 해결해야 함▶ (전주성 이화여대 교수) 하나의 국가가 통화와 재정을 동시에 확대한다면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나 전세계가 동시에 통화와 재정을 확대하는 현 상황에서는 부작용보다는 경제회복이 효과가 클 것▶ (김태준 동덕여대 교수) 인력조정, 연구개발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정책집행실적을 수시로 점검할 필요▶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신보의 운용배수를 법정배수(20배) 내에서 올리고 이에 따른 위험은 정부가 솔선수범에서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며, 주택정책에 대해서는 IMF위기 시보다 더 적극적인 대책 필요▶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 KOTRA의 수출인큐베이터를 신흥개발국에 집중하고, 마케팅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중소기업 지원 필요▶ (이효수 영남대 교수) 노동시장의 lay-off 시스템(일시적 해고) 도입하면 비정규직 문제 등의 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강은희 위니텍 대표이사) 해외진출기업이 국내로 U턴하는 경우 파격적인 지원을 해주어야 하며, 정부에서 현장방문 등 현장을 뛰는 노력이 더 필요함▶ (전주성 이화여대 교수) 내년도 추경예산을 늦은 시기에 대규모로 준비하기 보다는 빠른 시일 내에 청년실업 대책 등에 집중하여 중소규모로 추진하는 것이 경기회복에 더 도움이 될 것이며, 재정조기집행을 추진함에 있어 독려에 그치지 말고 전달체계에 대한 점검이 필요
2008.12.24 I 이진우 기자
(2009 펀드전망)①자금 이탈을 막아라
  • (2009 펀드전망)①자금 이탈을 막아라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2008년은&nbsp;전세계 주식시장 변동성이 심화되며 펀드투자도 우울한 한 해였다. 2009년에는 펀드수익률이 서서히 회복되리라는 기대감은 있지만&nbsp;고통스러운 조정이&nbsp;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nbsp;증시가 어느정도 반등하면 환매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는 시장 회복에도&nbsp;부담이다. 이데일리는 3편에 걸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 자산운용업계 환경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고되는 내년 펀드시장의 이슈를 점검해 보고&nbsp;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nbsp;짚어본다. [편집자]&nbsp;올 한해 성장통을 앓은 펀드시장이 내년에는 어떻게 달라질까. 내년 펀드시장은 2004년 이후 지속된 양적인 팽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배분 차원에서 한동안 주목받아왔던 해외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이탈이 본격화되는 반면 국내주식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대안상품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수익률 부진이 장기화돼 투자자들의 손실 감내도가 약화되고 있다. 특히 해외펀드 비과세혜택이 내년말로 종료되는데 반해 장기 적립식에 대한 세제혜택이 국내주식형펀드에 대해서만 주어진다는 점도 해외펀드 입장에선 부담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은 세계적인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확장적 통화 및 재정정책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펀드시장의 성장세는 주춤해지겠지만 국내주식형펀드 중심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내년 펀드시장 양적팽창 멈출 듯.. 해외펀드 자금이탈 가능성증권사들은 내년 펀드시장이 올해말 대비로 10% 정도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전체 펀드설정액이 올해보다 10% 가량 성장한 388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nbsp;내년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올해보다 18% 증가한 168조2000억원,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25% 감소한 22조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안정추구형펀드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내년 MMF 설정액은 올해보다 14% 증가한 95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도 펀드수익률이 최악의 부진세를 기록함에 따라 펀드시장의 성장탄력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전체 펀드수탁고는 올해대비 약 10% 증가한 386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국내 펀드시장은 올해대비 8.6% 증가한 382조원으로 성장하고 국내주식형과 MMF가 양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시장 성장률이 4년만에 처음으로 1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와 안전자산 선호로 펀드수탁고 성장 둔화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개인의 투자여력 축소도 개인 비중이 높은 펀드시장의 성장세를 단기적으로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다만 주식형펀드의 성장을 주도했던 적립식펀드의 판매증가률도 작년말을 정점으로 올 3분기 2.61%선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적립식 펀드 판매잔고는 당분간 완만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단기 집중투자로 인한 쏠림현상으로 리스크를 체험한 투자자가 많이 때문에 최근 4년간의 양적 성장을 거친 펀드시장은 내년 포트폴리오 조정과정을 거칠 확률이 크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해외주식형펀드 포트폴리오는 중국펀드가 34%, 브릭스펀드가 20.6%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이머징시장으로의 집중 현상이 심하다"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고수익추구의 이머징시장과 액티브주식형펀드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안전자산 선호 `ETF 등 대안상품` 주목내년 펀드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고조되는 등 부정적 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저금리에 따른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장기투자에 대한 인식 확대와 퇴직연금 기반 확산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 펀드시장 성장세도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주가상승시 환매압력 증가로 펀드런(대량환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증시급락으로 펀드수익률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 하반기 들어 은행예금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펀드런이 발생할 수 있는 코스피지수를 대략 1400선이 넘어서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 정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펀드자금이 은행예금으로 대규모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주식형펀드에 비해 신용리스크 회피 심리로 MMF, CMA를 중심으로 한 단기성 상품은 당분간 주식형펀드를 대신할 대체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펀드 투자유형이 다변화되는 가운데 파생상품, 헤지펀드 등에서 안정추구 성향의 대안형펀드 상품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입과 환매에서 자유롭고, 수수료도 저렴한 상장지수펀드(ETF)도 인기를 끌고 있다.&nbsp;국내 ETF시장은 2005년까지 6개 상품에 불과했지만 2006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현재는 4조2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하며 시장개설 당시 3500억원 수준에서 11배 이상 급성장했다. ETF의 일평균 거래량도 2004년 100만좌 수준에서 3배 이상 증가한 330만좌 수준까지 증가했으며, 일평균 거래대금도 730억원으로 2004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ETF의 인기는 일반 펀드에 비해 연 0.34~0.66%의 낮은 운용보수와 세금이 없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ETF는 매매시 부과되는 수수료만 결제하면 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수익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즉시 환매가 가능하고, 수익증권 결산시 발생하는 세금의 원천징수 문제가 없는 등 유동성의 극대화를 통한 단기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안투자 상품으로 주가연계펀드(ELF)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ELF는 펀드수가 1000개 이상 급증하며 총설정액이 1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수 급등락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상반기 ELF의 매력 부각되며 4조4000억원 자금이 유입된 반면 하반기는 지수급락 과정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팀장은 "내년에는 만기상환에 따른 자금이탈 가능성 있지만 변동성 장세의 대안으로 지수연계 ELF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펀드투자 시간과의 싸움 시작..펀드 스타일간 격차 나타날 듯전문가들은 내년 펀드투자는 시간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증시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펀드투자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올해 주가하락에 따른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의 매력도는 높아졌다는 투자의 기회도 상존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내년은 펀더멘털과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장기적 관점에서는 수익기회를 찾을 수 있는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글로벌자산 가격은 신용위기와 실물경제 둔화를 과도하게 반영한 재앙적인 경제상황을 전제한 수준으로까지 몰리고 있지만 이는 전례없는 투자기회라는 것이다. 투자자들도 올해 원금손실이라는 쓴맛을 경험삼아 펀드에 대한 무조건적인 고수익 기대심리가 사라지고, 시간과 분산투자라는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목표수익률과 감내가능한 위험, 자금 지출계획 등에 따른 펀드 자산내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올해는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는 물론 해외도 선진국과 이머징마켓에 대한 분산투자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 그러나 내년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 동조현상을 보였던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에 대한 상관관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펀드분석팀장은 "경기부진 등으로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모델과 유동성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펀드스타일간 격차가 부각될 것"이라며 "내년은 펀드 수요기반 확충, 국내외 자산균형, 상품구조 건실화 등 내실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12.24 I 이진철 기자
(주목!이기업)미주제강 `돋보이는 위기관리 능력`
  • (주목!이기업)미주제강 `돋보이는 위기관리 능력`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들판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은 산다`. 김충근 미주제강(002670) 대표는 `공격이 곧 최선의 방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밖으로 시선을 돌릴 것을 강조한다. 최근 사상초유의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경기침체의 와중에도 최악의 위기를 절호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그의 의지는 여전하다.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서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로 주목 받았던 김 대표는 이제 망망대해의 글로벌 블루오션으로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 61년 업력 자랑하는 파이프 전문기업 미주제강은 1947년 동방제강으로 설립돼 올해로 61년의 업력을 자랑한다. 92년 미주제강으로 상호를 변경한 후 94년 코스닥에 입성했다. 98년 외환위기와 함께 워크아웃을 거쳐 미주소재로 인수됐다. 지난 2006년 기존 최대주주인 넥스트코드가 새로운 주인이 됐다. 미주제강은 각종 파이프를 생산하고 있는 전문 철강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포항과 순천에 3개의 공장을 두고 일반탄소강관과 스테인리스강관, 스파이럴강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성원파이프 인수와 함께 스테인리스강관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5.8%로 1위에 올라섰고, 스파이럴강관 역시 35%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반탄소강관 부문에서는 세아제강과 현대하이스코, 휴스틸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월 순천공장에 고부가가치의 프레스밴딩(JCO) 강관 공장을 준공하고, 내년 상반기중 연산 7만톤의 생산시설을 풀가동할 예정이다. 미주제강은 최근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 순천 JCO공장은 새로운 성장동력미주제강은 지난해 2017억원의 매출과 45억원의 영업이익, 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올해 실적은 대폭 호전될 전망이다. 국제 철강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품값이 오른데다 강관시장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실제로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657억원,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준을 넘어섰다. 미주제강은 올해 3700억원의 매출과 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하고 있다. ▲ 순천 JCO공장 전경미주제강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우선 순천 JCO강관 공장이 지난 10월부터 가동되면서 연간 1500억원 가량의 매출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총 250억원이 투자된 JCO공장은 자원개발에 사용되는 고마진의 유정용, 심해용 후육관 파이프라인을 주로 생산한다. 후육관이란 강성이 높은 강철 후판을&nbsp;구부려 만든 두꺼운 파이프를 말하며, 압력에 강해 심해유전 개발과 송유관 등에 사용된다. 최근 경기침체에도 다른 파이프에 비해 해외수요가 여전하다. 아울러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미주제강은 현재 세계 10대 천연가스 수출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 합작 파이프공장 준공을 검토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최근 우리나라와의 에너지·자원분야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 재고관리 등 위기관리 능력 돋보여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미주제강의 위기관리 능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우선 재고관리가 눈에 띈다. 지난 3분기말 기준 상장 철강업체의 재고수준은 작년말에 비해 평균 60%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미주제강은 그 절반 이하로 재고를 관리했고, 지난달엔 작년말 수준으로 재고를 줄였다. 앞으로 경기가 나빠질수록 재고관리 효과는 더욱 위력을 발휘할&nbsp;전망이다. 최근 환율급등에 따른 손실도 거의 없다. 환헤지를 통해 환율변동에 따른 방어수단을 마련해놓긴 했지만 키코를 비롯한 통화파생상품에는 가입하지 않은 탓이다. 오히려 절대금액이 크진 않지만 환차익을 기대하고 있을 정도다. 최근 부동산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파이프가 많이 소요되는 하천정비사업을 비롯한 토목공사의 경우&nbsp;상대적으로 활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미주제강엔 긍정적인 요소다. 내부적으로도 이미 상반기부터 골프장 회원권 정리와 계열사간 인력전환 배치제 도입 등을 통해 위기에 대비해왔다. ◇ 해외시장 진출로 글로벌 기업 도약 ▲ 김충근 대표미주제강의 실질적인 지배주주인 김충근 대표는 최근&nbsp;해외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그 동안의 적극적인 M&A 역시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넘어 블루오션인 해외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신념에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실제로 그 동안 공격적인 M&A 행보로 관심을 모아왔다. 김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옛&nbsp;대유투자자문 대표와 옛 쌍용화재해상보험 부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M&A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이후 자신이 지배주주로 있는 넥스트코드를 통해 공격적인 M&A를 진행해 현재 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를 비롯해 미주씨앤아이(옛 솔빛텔레콤)와 세원엘씨디, 넥스트세미콘 등을 계열사로&nbsp;거느리고 있다. M&A 전문가 출신인 탓에 세간의 부정적인 인식도 없진 않지만 김 대표는 금융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조업 전문경영인으로 차근차근 변신을 시도하고&nbsp;있다. 김 대표는 "JCO파이프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들판을 향해 달려가겠다"며 "수출을 통해 국가경제에 일익을 담당하고,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해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08.12.15 I 김춘동 기자
  • 올해 소비 키워드는 '가격·건강·가치'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가격' '건강' '가치소비'. 올해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함축한 세 가지 키워드다. 11일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전국 119개 점포, 1억8000만명에게 판매된&nbsp;상품군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세 가지 소비유형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대형 식품안전 이슈가 빈번했고, 고유가·고물가 파동, 미국발 경기침체에 따른 글로벌 경기위축 등으로 국내 내수산업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에 따라, 가격에 민감한 '불황형 소비 패턴'과 가격과 상관없이 자기 만족을 중시하는 선진국형 '가치소비'도 중첩된 것으로&nbsp;나타났다"고 말했다. ◇불황엔 장사없다.."싼 게 최고" 불황 여파로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이 특히 올해 두드러졌다. 일단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한 저가형·기본형 상품 구매증가가 눈에 띄었다. 봉지라면은 지난해보다 20.6% 매출이 늘었지만, 컵라면은 1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일반 요구르트는 13% 신장세를 보였지만, 고급 요구르트는 13.7%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반 칫솔도 16.9% 지난해보다 많이 팔렸지만, 한때 큰 인기를 모았던 전동 칫솔은 18.6%나 매출이 감소했다. 용량이 적은 소단량 상품의 매출도 두각을 나타냈다. 식용유 0.9L 상품은 84.2% 신장했지만, 1.8L는 31% 역신장했다. 참기름 역시 320㎖는 같은기간 24.2% 늘었지만, 900㎖는 되려 32.3% 매출이 줄어들었다. 고추장과 된장 역시 500g 상품은 매출이 증가한 반면, 1kg 상품은 소폭 줄었다. 불황여파로 내식(內食)을 늘리는 가정이 늘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nbsp;또한&nbsp;덩달아 늘었다. 쌀은 지난해보다 12% 매출이 늘었고, 계란 역시 지난해보다 20.6% 더 많이 팔렸다. 갈치(21.1%)와 라면(18.8%), 통조림(11.3%) 등의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이밖에 즉석식품(11.8%), 면식품(32.3%) 등 외식 대체효과 상품도 두 자리수 신장율을 나타냈다. ◇뭐니 뭐니해도 '건강이 최고' 먹거리 파동이 잇따르면서 건강을 생각한 소비행태도 나타났다. 홍삼·꿀과 같은 건강식품은 지난해보다 19.7%나 매출이 늘었으며, 일반 상품보다 평균 2배 정도 가격이 비싼 올가닉 상품도 11.9% 매출이 증가했다. 광우병 불안의 반사효과로 대표적인 웰빙 상품인 수산물도 9.6% 신장했다. 주류에선 상대적으로 고가인 와인(12.5%) 매출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고가의 수입생수도 매출이 지난해보다 40.7%나 급신장했다. ◇"내 만족을 위해 살 건 산다" 올해 경기침체와 불황여파가 컸지만, 그래도 자기 만족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패턴도&nbsp;주목을 받았다. 생활필수품에 대한 소비는 줄이더라도 주관적인 만족을 위해선 꺼리김 없이 지갑을 연 것이다. 대표적인 품목은 애완용품. 미용용품·액세서리 등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1.4%나 껑충 뛰었다. 디지털 가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 46인치 이상 LCD는 94.2% 신장했고, 50인치 이상 PDP도 지난해보다 16.1%나 많이 팔렸다. PMP(21.6%)와 MP3(38.6%) 등도 매출이 호각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화장품이 12.4% 신장하며 'beauty' 상품은 불황이 없다는 공식을 입증시켰으며, 유아 상품도 지난해보다 평균 10% 안팎의 신장율을 기록하며 '가치소비' 트렌드의 한축을 담당했다.▶ 관련기사 ◀☞신세계, 내년 실적도 양호..업종 `톱픽`-우리☞신세계, 11월 영업익 767억..전년비 29.9%↑☞대형마트 화들짝.."아일랜드 돼지고기 안팔았어요"
2008.12.11 I 유용무 기자
김연아, 2008년 한국 가장 빛낸 스포츠 선수 1위 등극...<갤럽>
  • 김연아, 2008년 한국 가장 빛낸 스포츠 선수 1위 등극...<갤럽>
  • ▲ 김연아[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2008년 한국을 빛낸 스포츠 선수' 설문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갤럽은 지난 달 19일부터 지난 4일까지 16일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을 통한 1대1 개별 면접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3.7%.신뢰수준 95%), 올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 선수 부문에서 김연아가 가장 많은 56.1%의 지지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19.단국대)은 55.4%로 2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 조사는 2명씩 응답하도록 한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김연아와 박태환을 지목한 것이다. 한국축구의 에이스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3.9%로 3위, 베이징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25.고양시청)은 21.8%로 4위에 랭크됐고, 역시 올림픽에서 야구 우승을 이끈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은 11.5%로 5위를 마크했다. 또 유도의 최민호(28.한국마사회)와 배드민턴의 이용대(20.삼성전기) 등 올림픽 영웅들이 2.5%와 2.3%로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은 이와관련, "2008-2009 SBS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계층별로 보면 김연아와 박태환은 모두 남자보다 여자, 특히 40대 여자의 큰 지지를 얻었다"고 풀이했다. 반면 박지성은 여자(14.9%)보다 남자(33.1%)가 두 배 이상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김연아가 발레를 했어도 '금메달' 땄을까?☞김연아 “실수 하더라도 자신있게 뛸래요”☞[GP파이널]김연아, 아사다 마오 외에 어떤 요정이 있을까☞김연아 VS 아사다 마오 '200점 도전의 의미'☞'피겨 여왕' 김연아, 음반시장에서도 '퀸'
2008.12.11 I 김삼우 기자
삼겹살과 짚불… 1분 52초의 열애
  • 삼겹살과 짚불… 1분 52초의 열애
  • [조선일보 제공] 눈 쏟아지던 5일 세발낙지 먹겠다고 전남 무안에 갔다. 식당에 전화를 했더니 "추워지면 낙지가 귀하다. 어제는 추워 못 나가고 그제 잡은 건 진작 떨어졌다"하는 답이 돌아왔다. 그로부터 12시간 후 잠시 실망했던 공복(空腹)은 옛 영산강 하구 별미들로 흡족하게 채워졌다. ::: 삼겹살과 짚불… 1분 52초의 열애 ● 짚불 삼겹살 구이 1980년대 초 바다를 막기 전, 갯벌서 놀던 숭어가 영산강까지 치고 올라오던 시절이 있었다. 벼농사를 주로 지었던 무안군 몽탄면 사람들은 숭어를 볏짚에 싸서 불에 구워 먹었다. 이제 완전한‘민물’이 되어버려 숭어 구경 하기는 힘들어졌지만 볏짚에 싸서 구워 먹는 전통은 삼겹살 구이로 모습을 바꿔 내려오고 있다. 요즘 서울서 흔히 볼 수 있는‘볏짚 삼겹살’과는 방식이 다르다. 삼겹살을 볏짚에 한 번 구워 향을 배게 한 후 식탁서 다시 굽는‘서울식’과 달리 몽탄 볏짚 삼겹살은 활활 타는 짚불에 앞뒤로 슥슥 굽고 나면 그만이다. ▲ 짚불에 단번에 구워 석쇠째 내는 짚불 삼겹살 구이몽탄면 사창리‘녹향가든’뒤쪽의 작은 주방에서 주인 고은숙씨가 짚불 삼겹살(1인분·석쇠 하나 8000원) 굽는 걸 들여다 봤다. 얇게 썬 삼겹살 12조각을 올린 석쇠를 목장갑 낀 한 손으로 잡는다. 다른 손으로 볏짚을 넉넉하게 한 주먹 잡아 불씨에 넣는다. 불이 순식간에 코 앞까지 활활 타오른다. 석쇠를 앞에서 뒤로 천천히 옮기고 뒤집어 반대편을 살짝 익힌다.‘스톱워치(stopwatch)’로 재어봤더니 굽는 시간은 1분52초. 순식간에 노릇하게 다 익었다. “2인분 시켰으니 마저 구워주세요”라고 하자“금방 식어서 이거 다 먹어야 구워 준다”는 답이다. 빨리 식긴 하지만 볏짚 향이 오래 가도록 상에는 별도로 다른 불을 올리지 않는단다.“ 농약 걱정은 없나요”라고 묻자“몽탄면 무농약·친환경 농가에서만 볏짚을 가져다쓰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했다. 김씨네가 직접 농사 지은 데서 나온 볏짚을 쓰기도 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사오기도 하는데 한 해에 20~30마지기 분을 쓴다. 지금 식당서 태우는 건 2년 동안 말린 2006년산이다. 무안 사람들은 뻘게를 현미·찹쌀·보리쌀 등과 함께 갈아 만든 짭조름한‘뻘게장’과 양파김치를 삼겹살에 올려‘삼합’으로 먹는다. 부근 두암 식당(061-452-3775)에서도 짚불 삼겹살을 한다. ▲ 무안 짚불삼겹살 영상 /붐업코리아 ::: 겨울 숭어 있던 자리는 뻘도 달다 ● 도리포 숭어 '하늘 천 따지, 가마 솥에 누룽지…내 반찬은 숭어, 훈장님 반찬은 구렁이.' 무안군사(郡史)에 전해 내려오는 '서당요(書堂謠)'를 지은 아이들, 훈장님한테 회초리 몇 대 맞았나 보다. ▲ 겨울 되면 달 정도로 고소해지는 무안 숭어.숭어는 철 따라 잡히는 양과 맛이 천차만별이다. '여름 숭어 개도 안 먹는다'란 말과 '겨울 숭어 앉았다 나간 자리, 뻘만 훔쳐먹어도 달다'란 오랜 평가가 그 차이를 드러낸다. 숭어 제철을 '눈 펄펄 내릴 때부터 2월까지'로 치니 이제 막 철이 시작된 셈이다. 숭어는 몸놀림이 잽싸 잡기가 쉽지 않은데 겨울만큼은 사람이 유리하다. 추위로부터 눈을 보호한답시고 숭어 눈에 기름이 잔뜩 끼기 때문이다. 앞을 잘 보지 못하니 쉽게 잡힌다. 숭어 하는 식당이 모여 있는 곳은 무안 서북쪽 반도 해제면에 있는 도리포다. '도리포 횟집'에서 두툼히 쓸어 동그란 접시에 둥글게 담아 나오는 숭어(1㎏ 3만5000원)는 상앗빛에 빨간 줄이 살짝 가 있다. 입에 넣으면 첫 맛은 밍밍한 듯하지만 삼키지 않고 혀로 돌려가며 꼭꼭 씹었더니 고소한 감칠맛이 배어 나온다. 임금님 상에 올렸다는 어란(魚卵)은 숭어알을 20일 정도 말려 만든다. 도리포횟집 조평수 사장은 "'짠닥짠닥한' 어란은 많이 생산할 수가 없어 주문을 받아 그때그때 만드는데 1㎏ 가격이 30만원 정도"라고 했다. ::: 차지게 씹히는 맛… 쇠고기야, 인절미야? ● 양파 한우 무안은 전국 양파 생산량의 18%를 차지할 정도로 양파가 많이 난다. 먹다 팔다 남은 양파로 사료를 만들어 출하 전 6개월 가량 소에게 먹이는데, 그게 바로 '양파 한우'다. 무안군 문화관광과 강진구씨는 "양파 한우엔 불포화 지방산이 많다"고 했다. 기름이 적고 인절미처럼 차지게 씹히는 맛은 확실히 담백하다.&nbsp;▲ 양파 사료 먹여 키운 한우는 쫄깃하고 담백하다.무안군청 앞 '승달가든'은 '양파 한우 샤브샤브'로 유명하다. 사골 국물에 무를 반달 모양으로 큼직하게 썰어 넣고 대추 두서너 알, 생쌀, 녹두를 넣어 끓인다. 부추·송이버섯·팽이버섯 등 야채를 데쳐서 꺼내 먹은 다음 한입 크기로 썬 한우를 10초 정도 담갔다 먹는다. 뽀얗던 사골 국물이 어느새 걸쭉한 고동빛으로 변하고 쌀과 녹두가 익으면서 고소한 죽이 된다. 한우 샤브샤브 1인분 2만원. ::: 다섯번 양념 발라 구운 정성 상에 올리다 ● 명산장어 물막이 공사가 끝나기 전 무안군 몽탄면 명산리는 영산강이 바다로 흘러 드는 지역이었다. 민물과 바닷물이 섞여 물고기 종류가 다양했는데 그 중 민물장어가 이름을 떨쳤다 한다. 마을에 뱀장어를 잡는 배가 200척에 달했다는 기록도 있지만 영산강 하구둑이 완성되면서 '자연산'은 거의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구워 내던 실력은 무시할 수 없어 요즘도 사람들은 입에 착 붙는 장어구이를 찾아 명산리로 몰려든다. 군청에서 추천한 '명산장어'는 '장어 전문점'답게 오직 장어구이만 판다. 뱀장어 치어를 영산강에 풀어 기른 '양식'이지만 20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양념을 초벌 때 한 번, 구우면서 다섯 번 정도 더 발라 정성스럽게 낸다. 장어뼈를 고아 만든 기름진 장어국으로 식도를 한번 발라준 후 한입 크기 구이를 간장 찍어 넘기면 부드러운 흙 내음이 코끝에 감돈다. 장어구이 700g(2인분) 3만7000원, 1㎏ 5만원. >> 무안 더 즐기려면 숭어로 유명한 도리포는 영광·무안·함평군의 경계가 되는 칠산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반도처럼 삐죽 나와 있어 서해안인데도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에 있는 회산 백련지는 백련 자생지로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겨울엔 화려한 연꽃을 보기 힘들지만 저수지 주변에 난 한적한 산책로를 걷기만 해도 마음이 가라앉는다. (061)285 -1323 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무안 나들목으로 나간다. 용산역서 KTX·새마을·무궁화호를 타고 목포역에서 내려 역 앞에서 200번 좌석버스를 타면 무안터미널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 관련기사 ◀☞영산강 따라 식욕이 흐른다☞천년 동안 사무친 그리움 - 월악산☞황희 정승 강단 느껴지는 길게 뻗은 물줄기
영산강 따라 식욕이 흐른다
  • 영산강 따라 식욕이 흐른다
  • [조선일보 제공] 지리 시간에 '한국의 4대 강'이라며 꼭 외워야 했던 영산강(榮山江). 실제 둘러보니 진짜 큽니다. 큰 물줄기 셋을 포함 1345개 물줄기가 총 2740㎞. 유역면적이 광주와 나주, 목포 3개 시(市)와 6개 군(郡)에 걸쳐 3429㎢로 전남 땅의 3할을 차지합니다. 국내 강 중에서 유일하게 등대가 있었죠. 영산강을 오르내리는 선박이 그만큼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르신들은 영산강을 '물고기와 조개가 지천으로 깔려있던 강'으로 기억합니다. 장어, 숭어, 뱅어(빙어), 웅어, 잉어, 자라, 복어가 어찌나 많았는지 일제시대 일본 어부들이 몽탄나루에 모여 살았을 정도지요. 기름진 땅과 풍요로운 강이 만나는 이곳 영산강 유역에서는 화려한 음식문화가 발달했지요. ▲ 전남 나주와 무안을 가르는 영산강은 &#129;한국의 4대 강3에 들 만큼 큰 물줄기였다. 하구 둑 공사로 옛 위세는 사라졌지만 강 따라 흐르던 &#129;맛 줄기3만큼은 아직 살아있다. 눈 내린 다음 날인 6일 아침, 영산강에 물안개가 피었다. /조선영상미디어다 흘러간 영산강의 영화(榮華)입니다. 홍수와 가뭄의 피해를 막기 위해 1972년부터 나주·담양·장성·광주댐이 건설되고 1981년 무안 삼향과 영암 서호를 잇는 하구둑이 바닷물의 유입을 막았습니다. 물이 줄고 강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물고기도, 물고기를 잡던 배들도 사라졌습니다. 한때 추자도 멸치, 흑산도 홍어를 잔뜩 실은 배들이 닻을 내리던 영산포는 얕은 개천 수준으로 전락했습니다. 하지만 대를 이은 손맛과 노하우가 댐을 세우고 둑으로 막는다고 쉽게 사라지겠습니까. 나주곰탕 국물은 여전히 맑고, 무안 명산 장어구이는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무안 '양파한우' 생고기는 인절미처럼 쫄깃하고, 제대로 삭힌 영산포 홍어는 코를 톡 쏘는 맛이 일품입니다. 영산강 큰물 구간 50여㎞를 끼고 있는 전남 나주(羅州)와 무안(務安)의 풍성한 먹을거리를 소개합니다. ▲ 하얀집의 나주곰탕 /조선영상미디어::: 청순하고 세련된 맛 나주곰탕 '고기국물이 이렇게 맑을 수가?' 나주곰탕은 고기를 우린 육수가 얼마만큼 세련되고 섬세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나주곰탕은 나주읍성 안, 지금 '매일시장' 자리에 있던 5일장을 찾는 장꾼들에게 팔던 것이 원조로 알려졌다. 소 머리고기와 뼈, 내장 등으로 끓이는 곰탕이다. 나주시 문화관광해설사 김복순(53)씨는 "나주 사람들은 나주곰탕을 안 먹는다"고 했다. "집에서 먹는 걸 뭣 하러 사 먹어요?" 나주 매일시장 부근에 나주곰탕집 10여 곳이 몰려 있다. 이 중 가장 역사가 오랜 집이 '하얀집'이다. 하얗게 페인트로 칠한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이 좁고 길다. 오른쪽 벽을 따라 테이블 15개 정도가 길게 늘어섰고, 왼쪽 벽을 따라 커다란 가마솥 2개와 기름을 걷어내는 스테인리스 통, 고기를 써는 커다란 도마가 나란히 놓여 있다. 뒤 선반에는 뚝배기 수백 개가 가지런히 쌓여 있다. 가마솥은 4대를 이어 100년 가까이 사용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윤이 반짝반짝 난다. ▲ 남평식당의 나주곰탕 /조선영상미디어국밥을 주문하자 큰 들통에 담긴 밥을 뚝배기에 담고 국자로 곰탕을 붓는다. 얌전하게 썬 파와 달걀 노른자 지단, 깨, 고춧가루를 조금 얹어 낸다. 간은 3년 묵힌 천일염으로 한다. 고기가 무척 많다. 국물이 투명하지만 맹탕이 아니다. 고기 맛이 진하지만 기름지지 않다. 김씨가 설명하는 나주곰탕 만드는 방식은 대략 이러하다. "우선 좋은 소뼈를 오래 고아요. (식당에서는 대개 3시간 정도 끓이면 뽀얗게 국물이 우러난다.) 여기에 양지머리, 목살, 사태, 머리고기 등을 넣고 서너 시간 끓이면 국물이 맑게 변해요. 고기가 뿌연 기운을 빨아들이면서 불그스름한 국물이 됩니다." 이 기본적인 나주곰탕 만드는 법은 어디나 비슷하다. 여기에 식당 주인의 입맛에 따라 재료가 추가되기도 하고 빠지기도 한다. 매일시장 안 '남평식당'은 곰탕을 내기 전 토렴하는 정성이 눈에 띈다. 토렴이란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해서 따뜻하게 하는 걸 말한다. 국밥은 미지근한 밥을 토렴한 것이 가장 맛있다. 식당 주인 장행자(48)씨는 소뼈 없이 양지, 사태, 목살, 머리고기 등 살코기만 쓴다. 양파와 마늘을 약간 넣는다. 새벽 5시에 나와 끓이기 시작해 8시 반부터 손님을 받는다니, 3시간쯤 끓이는 셈이다. 깨를 뿌리고 고춧가루와 후춧가루도 조금 얹는다. 파나 지단이 하얀집보다 굵고 투박하다. 국물이 맑고 담백한 건 하얀집과 비슷하지만, 양파 때문인지 조금 달착지근하면서 후추와 고춧가루가 들어가 얼큰한 뒷맛이 남는다. 어느 나주국밥집이 더 나은지는 개인 호불호에 따라 갈릴 뿐, 매일시장 주변 나주곰탕집들의 맛 수준은 전체적으로 높다. 대개 곰탕 6000원, 수육·육회 2만원을 받는다. ▶ 관련기사 ◀☞천년 동안 사무친 그리움 - 월악산☞황희 정승 강단 느껴지는 길게 뻗은 물줄기
미국 펀드투자자들은 위기국면서 어땠나?
  • 미국 펀드투자자들은 위기국면서 어땠나?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국내주식형펀드는 지수 상승시 환매가 증가하고 지수 하락시 저가매수를 위해 설정규모가 증가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nbsp;다만 올 10월 이후에는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지수 하락과 함께&nbsp;환매가 늘고 있다.&nbsp;펀드선진국 투자자들의&nbsp;패턴은 어떨까? 10일 동양종금증권이 분석한 경제위기시 미국의 주식형펀드 플로우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nbsp;&nbsp;미국은 80년대부터 퇴직연금인 401-K가 본격화되면서 주식형펀드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80년대초 순자산가치는 머니마켓펀드(MMF), 주식, 채권의 순이었다. 87년 10월 블랙먼데이 때는 환매가 늘어나면서 89년까지 2년 가까이 자금 순유출이 지속됐다. 401-K 규모 확대, 주식시장의 상승 등으로 주식펀드로 다시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93년에는 주식펀드의 순자산가치가 MMF의 자산규모를 넘어서기 시작해 2001년말 주식형펀드 규모는 3조4129억달러로 84년의 45배가 됐다. IT버블 붕괴시에는 3개월간 주식형펀드 설정규모가 전월대비 70%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자금이 순유출됐다. 2002년 9.11테러 당시 월간설정규모는 전월대비 69% 규모로 줄어들고, 월간 해지규모는 전월대비 93% 규모를 나타내면서 환매 증가보다는 설정 규모 감소의 특징이 나타난다. 순유출 지속기간은 5개월 정도였고, 9.11테러시에는 일시적으로 MMF 자산이 주식형 펀드자산보다 커지기도 했다. 9.11테러 이후로는 펀드 설정규모가 커지면서 2006년 초반 해지규모 대비 설정규모 비중이 72%까지 떨어졌지만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2007년말까지 80%~107% 수준을 기록한다. 이는 시장의 상승으로 이익실현폭이 커질 때, 펀드 해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올들어 이전의 경제위기 때와 유사하게 환매 규모의 증가보다는 설정규모의 감소로 순유출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401-K 확대, 연기금과 기관의 투자자산 확대로 하락시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nbsp;규모가 유지가 되기&nbsp;때문에 우리나라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nbsp;그는&nbsp;"하지만 미국 펀드투자자들이 오랜 투자기간을 거치면서 지속적 투자와 이익실현시 환매의 기본을 따르는 투자 마인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nbsp;
2008.12.10 I 이진철 기자
  • `新뉴딜정책` 한국도 수혜 입을까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신(新) 뉴딜정책이 당사자인 미국 뿐 아니라 한국, 유럽 등 전세계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증권가에선 천문학적인 자금이 경기 부양에 동원되기 때문에 국내업체 역시 일정 부분 수혜가 가능하겠지만 지나친 기대감은 금물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경기 부양이 목적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미국업체에만 투자 기회가 주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 "신뉴딜 정책, 한국 경기에도 긍정적" 오바마 당선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신뉴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1950년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최대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기를 살리겠다고 공언한 것. 외신에 따르면 신뉴딜정책에 사용되는 자금은 최소 4000억달러, 많게는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식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연일 치솟아 한때 9000포인트를 돌파했고, 한국의 코스피지수도 1100돌파를 이뤄냈다. 일본이나 중국, 유럽 등 다른 해외지수도 연일 강세다. 신뉴딜정책에 대한 증권가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는만큼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 경기가 살아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미국 경기가 살아나면 글로벌 경기 역시 회복될 수 있다"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뉴스인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경기 부양정책이 시도되면 우리나라에도 그만큼 수혜가 돌아올 수밖에 없다"며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자체가 투자 확대 쪽으로 흐를 수 있다"며 "사안대로 살펴봐야 하겠지만 전반적인 흐름상 한국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직접 수혜는 전선株&nbsp;등에 국한될 전망하지만 실제로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는 업종은 드물 전망이다. 신뉴딜 정책의 목적이 미국경기 부양이니만큼 대부분 수혜가 미국업체에 쏠릴 가능성이 높다. 이종우 센터장은 "미국이란 나라는 만만한 나라가 아니다"라며 "독일이나 일본 같은 선진국은 일정 부분 참여가 가능하겠지만 한국업체가 끼어들 자리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 IT업종은 어느 정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하지만 직접적인 연관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반면 이영곤 연구원은 전선업체의 경우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전선업체는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역시 전선주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한솔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전력수요는 지난 25년간 두 배 이상 늘었으나 90년대 민영화 이후 투자가 줄어 최근에 크고 작은 정전사고가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전력망 교체 투자비는 2013년까지 매년 10조원 이상 계획돼 있다"며 "세계 3위 전선업체인 LS(006260)는 인프라 투자의 수혜종목으로 봐도 좋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POSCO(005490)와 현대제철(004020)도 수혜 종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으로 인해 철강제품 수요 안정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신뉴딜정책 기대감, 이미 반영돼 있어증권가에선 `오바마 수혜주`라는 이름으로 테마가 형성되는 것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냈다. 이영곤 연구원은 "전선주가 수혜를 누리는 것은 맞지만, 현 주가엔 이미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며 "얼마나&nbsp;실적을 올릴 수 있을 지 꼼꼼히 살펴봐야한다"고 지적했다. 김한솔 연구원도 "오바마 당선자의 발표로 급등한 종목이 많은데 여기엔 수출 비중이 전혀 없거나 직접적인 관련성이 적은 종목들도 있다"며 "투자자들이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오바마의 성탄선물.."新뉴딜 테마가 떴다"
2008.12.09 I 안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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