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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교육부 ◇부이사관 △국립국제교육원 기획관리부장 김태형 △한국해양대학교 사무국장 김보엽 △한경대학교 사무국장 함석동 ◇서기관 △기획담당관 박준성 △교원정책과장 배동인 △지역대학육성과장 유정기 △홍보기획팀장 구영실 △중앙교육연수원 채홍준 △순천대학교 산학연구지원과장 이동익○국방부 ◇신규 임용 △국방전산정보원장 김태화○행정자치부 ◇전보 <실·국장급> △지방재정세제실장 정정순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박제국 △전자정부국장 정윤기 △지방행정연수원 기획부장 이상길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남궁영○병무청 ◇전보 <과장급> △운영지원과장 김용학 △징병검사과장 김용무 ○중소기업청 ◇승진 <부이사관>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부이사관 오세헌 △중소기업정책국 정책총괄과장 부이사관 이준희 ◇승진 <과장급> △대변인 서기관 권영학 ◇전보 <과장급>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기술서기관 김광곤 ○특허청 ◇전보 <과장급> △정보활용팀장 윤종석 △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 박재일○서울시설공단 △복지경제본부장 김윤기 △경영지원본부장 박관선 △서남권돔구장인수단장 배응수 △도로관리처장 박윤용 △기획조정실장 박정우 △인사처장 이문호 ○한국광해관리공단 △경영전략본부장(상임이사) 이판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장·단장 △우정물류기술연구부장 김주완 △광인터넷연구부장 김선미 △기상위성지상국연구단장 안도섭 ◇실장·팀장 △IoT플랫폼연구실장 김선진 △스마트미디어플랫폼연구실장 김선중 △미디어클라우드연구실장 조기성 △스펙트럼공학연구실장 홍헌진 △마이크로파기술연구실장 송명선 △5G코어네트워크연구실장 박노익 △통신서비스플랫폼연구실장 금창섭 △광전달망시스템연구실장 정태식 △광네트워크제어연구실장 변성혁 △광전송연구실장 이준기 △창의기술정책연구실장 심진보 △예비타당성기획연구팀장 송영근 △RnD창업전략팀장 김용채 △융합기술상용화·멘토링지원팀장 이재기 △건설기획팀장 주명혁 △시설관리팀장 한재경○한화투자증권 ◇신임 △이정민 리스크관리담당 전무 △김일구 투자전략팀장(상무) ◇전보 △문상원 채권운용담당 상무○동의대 △대외협력처장 겸 다문화사회통합센터소장 조영호 △소공인특화지원센터소장 김철민 △소공인특화지원센터부소장 윤혜경○경향신문 △상무이사 김봉선 △상무이사 김석종 △사외이사 김승열 △논설주간 이대근○전주문화방송(MBC) △경영기술국장 김병헌 △보도국장 마재호 △편성제작국장 송인호 △광고사업국장 정태후 △경영심의부장 황일묵 △기술부장 정방원 △취재부장 이종휴 △영상제작부장 김종민 △편성제작부장 장인석 △기획제작부장 김태희 △광고문화사업부장 함대영
2015.06.15 I 최훈길 기자
`단백질의 제왕` 달걀 - 웰빙 요소 극대화 `수란` 활용 늘고 있어 ②
  • `단백질의 제왕` 달걀 - 웰빙 요소 극대화 `수란` 활용 늘고 있어 ②
  • [이데일리 창업] 잘 만 활용하면 ‘100원의 행복’ 달걀 하나가 주는 고객 만족도는 생각보다 높은 편이다. 백반 집에서 달걀 프라이 하나를 서비스로 내고 내지 않고의 차이는 크다. 볶음밥에 달걀 프라이나 스크램블 에그(달걀을 프라이팬에 휘저으면서 볶는 것)를 얹고말고의 차이 또한 분명 나게 마련이다. 달걀 하나 가격은 100원 남짓으로, 업주 입장에서는 ‘100원의 행복’을 구현할 수 있다.달걀 활용법은 여러 가지다. 열을 가하면 응고하는 성질 ‘열 응고성’이 있어 삶거나 구워서 내고, 기름에 잘 섞이는 ‘유화성’이 있어 소스로도 사용한다. 대표적인 것이 마요네즈다. 또 달걀흰자를 강하게 저어주면 거품이 생기는 ‘기포성’이 있어 밀가루 반죽에 넣거나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쓴다.달걀은 강한 맛을 완화해주고 부드럽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무엇보다 달걀의 주된 기능은 기존 식재료나 음식 자체 맛과 영양, 비주얼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있다. 냉면, 순두부찌개, 장조림, 육회, 비빔밥, 부침개 등 일반적인 메뉴에서도 엿볼 수 있다. 서울 도산대로에 있는 <청담순두부>는 테이블마다 날달걀을 바구니에 담아 제공하는 순두부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직원이 순두부찌개를 내주면 손님이 직접 달걀을 깨뜨려 넣어 먹도록 하고 있다. 달걀을 식재료뿐 아니라 제대로 된 홍보 도구로 활용한 대표적인 곳이다.달걀은 토핑용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메뉴가 중국집 볶음밥, 비빔밥이다. 토핑용으로 잘 활용하는 대표적인 외식업체는 <서가앤쿡>이다. 2인분의 음식을 한 접시에 담아내는 ‘원 플레이트’ 메뉴를 대중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초창기 스테이크 샐러드류, 파스타류, 필라프(볶음밥)류 등 대부분 메뉴에 달걀 프라이를 토핑한 곳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노른자를 ‘살린’ 예쁜 모양의 달걀 프라이로 서비스 개념뿐 아니라 시각적인 만족도까지 높인 곳이다. 최근 치즈와 달걀을 섞어 볶음밥 위에 뿌리고 오븐에 구워내는 ‘에그타타’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출시했다.웰빙에 부합하는 ‘수란’의 재발견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지방 섭취를 지양하는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 달걀도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구워 먹기 보다 삶아먹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조금씩 느는 추세다. 삶은 달걀의 대표적인 형태가 ‘수란’이다. 콩나물국밥집에서 애피타이저로 날달걀을 제공해 손님이 콩나물국밥 국물을 끼얹어 익혀 먹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수란을 음식에 곁들여 내는 업소는 드물다.서울 면목동에 있는 감자탕 전문 식당 <일품정>은 수란을 애피타이저로 제공해 손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모든 메뉴 주문 시 수란을 무료로 제공해 밥을 비벼먹을 수 있도록 김가루를 함께 뿌려낸다. <일품정> 정진관 대표는 “수란은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되고 해장 역할을 해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좋다”며 “특히 수란 하나면 아이들 식사 해결이 가능해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아모제푸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므라이스 전문 브랜드 <오므토토마토>도 수란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4월 수란을 토핑한 ‘아보카도 콥 샐러드’를 출시했다. 수란의 느끼하고 약간 비릴 수 있는 맛을 오리엔탈 간장소스로 잡았다. 간장은 고소하고 짙은 농도의 달걀노른자와 잘 어우러져 새로운 소스 맛을 만들어 낸다. 생 채소를 사용해 다소 거칠 수 있는 샐러드의 식감을 아보카도와 수란이 부드럽게 보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답게 조리 작업의 간편화를 위해 본사에서 맞춤형 주문, 전문 업체에서 가공한 수란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 <오므토토마토> 메뉴 개발 담당 유광원 매니저는 “가공된 수란은 기본 달걀에 비해 가격이 두 배 정도 높지만, 일반적으로 수란은 65℃ 물에서 13분가량 삶아야 하기 때문에 작업의 간편화를 위해서 가공한 것을 받아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수란은 아직 인지도가 낮고 대중화돼있지 않은 아이템이다. 하지만 건강과 웰빙적인 요소가 강하고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한식이기 때문에 고객에게 어필하기에 효과적이다. 특히 옛 조리서인 ‘시의전서’와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 수란 만드는 법이 소개돼 있어 스토리텔링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중요한 것은 신선도 관리, 맛&#183;영양과 직결달걀의 단점은 식감과 자칫 비릴 수 있는 냄새다. 특히 익힘의 정도 차이에 따라 선호도가 갈린다. 유 매니저는 “덜 익힌 달걀을 기피하는 젊은 여성과 어린이들이 있는데 이때 탄수화물을 접목하면 부드러움과 쫀득함을 더하고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스크램블 에그나 반숙 프라이와 빵을 함께 내는 브런치 메뉴, 밥을 달걀지단으로 감싼 오므라이스가 대표적인 예다. 우동 면에 달걀노른자를 넣고 간장을 부어 비벼 먹는 ‘가마타마 우동’도 있다. 유 매니저는 “달걀을 쓸 때 우유나 생크림을 섞으면 단백질이 굳어지는 현상을 막아주기 때문에 부드러움을 끌어올리고, 비린내 등의 냄새를 잡고 고소함을 더한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선도 관리다. 신선도는 맛과 영양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유 매니저는 “가장 신선한 달걀이 맛과 영양이 제일 뛰어나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평소 냉장 보관하고 영업 전 테스트해서 신선도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므토토마토>에서는 하절기와 동절기별 기간을 다르게 정해두고 달걀을 관리한다고 했다. 또 달걀은 다공질로 주위의 냄새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냄새가 강한 식품과는 따로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자료 및 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
2015.06.11 I 창업팀 기자
"메모와 실천이 CEO 만든 원동력"
  • [성공異야기]"메모와 실천이 CEO 만든 원동력"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빛도 잘 들어오지 않는 2500만 원짜리 반지하 전세방에서 울고 있는 갓난애를 달래는 아내를 보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당시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면 지금의 하이로닉도 없었을 것입니다”▲이진우 하이로닉 대표가 경기도 본사에서 회사 전반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진우(사진) 하이로닉 대표이사는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 바로 실행했던 것이 성공을 이끈 원동력이었다”며 입을 뗐다. 지난해 코넥스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컸던 의료용 피부미용기기 개발업체 하이로닉은 코스닥 시장으로 옮긴 후 연일 주가가 올랐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넥스 종목에 대한 투자 열기를 끌어올린 주역이다. 하이로닉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이 대표의 성공 스토리로 이어졌다. 업계 1위 영업맨 출신이라는 그의 이력은 취업 난 속에서도 영업직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는 청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무직 ‘이 대리’ 영업맨으로 진로 변경…끊임없는 영업 노하우 개발이 이끈 성공그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3년간 이미지 영상 수입업체서 사무직으로 일했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결혼해 반지하 전세방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아이가 생기면서 생활은 더욱 힘들어졌다. 이 대표는 “어느 날 문득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다”면서 “서점으로 달려가 성공한 사람의 자서전을 눈에 보이는 대로 읽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았다. 자신감은 물론이고 계획한 즉시 실행에 옮기는 실천력도 있었다. 김 대표는 인생 계획을 다시 세웠다.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영업맨으로 변신한 계기다.이 대표는 “계획을 세울 때만 해도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불타 올랐다”면서도 “자신감이 좌절감으로 바뀌는데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3년간 컴퓨터 앞에서 타자만 두드렸던 그에게 영업직의 세계는 그야말로 총도 들지 않은 채 뛰어든 전쟁터와 같았다. 도와줄 사람도 의지할 사람도 없었다. 그는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특히 영업 잘하는 선배들을 눈여겨봤다. 선배에게서 한가지 특이점을 발견했다. 선배는 사무실을 들어가 사장실이 있는 곳까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직진했다.이 대표는 “영업맨 대다수는 사무실에 들어가면 가장 문 앞에 있는 사람에게 인사하고, 자기소개하고, 사장님이 계신지 물어본다”면서 “영업맨은 귀찮은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에 쫓겨나는 것이 다반사”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시 보안시스템을 팔았는데 사장은 보안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일단 얼굴을 마주하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었다”며 “사장실까지 자연스럽게 진입하는 것이 노하우였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하면서 업계 1위 영업맨 자리에 올라섰다. 그는 물건을 살 사람이 상황 분석은 물론이고 경쟁자보다 빨리 수요대상을 찾기 위한 궁리를 끊임없이 했다.책상 위에 놓인 수첩을 들어 올리면서 “이것 역시 성공의 비결”이라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와 계획을 항상 메모했다”고 귀띔했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10년 이상 장기 계획을 세우고, 매일 읽고 되새겼다. 아이디어가 생각에만 그치지 않도록 노력한 덕분에 시가총액 3000억 원이 넘는 하이로닉을 만들 수 있었다. ◇“이젠 직접 만들어 팔겠다”…영업맨 절정기 돌연 사표 ▲하이로닉의 효자제품 더블로(doublo)시리즈 중 신제품인 ‘더블로-S’제품사무직 연봉의 몇 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으면서 승승장구하던 그는 영업맨으로 전직할 때 세운 중기 계획을 행동에 옮기기로 했다.사업 아이템을 고민하던 이 대표의 눈에 미용 의료기기가 들어 왔다. 이 대표는 “당시 선진국 특히 일본에서 피부관리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었다”면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3~5년 늦다는 걸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에서도 곧 유행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과거 미용의료기기 수입원에서 영업직으로 일했던 경험도 있었기에 이 대표는 사업 성공에 대해 확신을 하고 2006년 11월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가 하이로닉의 모태 ‘BSP메디칼’ 이다. 기존 외산제품보다 성능은 우수하고 가격은 저렴한 제품을 만들어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한국인 체질에 적합한 병원용 미용의료기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첫번째 개발한 제품은 피부 리프팅 기기 ‘더블로(doublo)’다. 더블로를 출시한 뒤로 기능을 꾸준히 개선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대표는 “제품 개발에 성공한 후에는 영업으로 승부를 걸었다”면서 “잘하던 분야였고 직접 만든 제품이다 보니 더욱 확신이 있었기에 다른 판매제품보다 수월하게 영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블로를 시작으로 하이로닉 제품이 피부과 의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하이로닉은 외산 100%였던 국내 피부미용 시장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이 대표는 “외국의 유행 흐름을 유심히 살펴보면 우리나라에 들여와 한국인 입맛에 맞게 바꿔 팔 제품이 눈에 들어온다”면서 “사업 아이템 선정에 애를 먹고 있다면 선진국 트렌드를 살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사업 초기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실적 악화…어려움 속 ‘댐식 경영법’ 배워사업 초기엔 매크로 변수보다 기업 내부 재무상황에 집중하면서 벌어들이는 돈을 신제품 개발에 모두 쏟아 부었다. 국내 피부미용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하이로닉도 빠르게 성장했지만, 대외환경 악화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던 탓에 하이로닉의 위기가 찾아왔다. 이 대표는 지금도 힘들 때면 2008년 사업 초기 찾아온 리먼 브러더스 사태를 회상한다. 그는 “한 달에 5000만원씩 3개월 동안 손실이 나는데 할 수 있는 게 베란다에서 깜깜한 하늘을 바라보며 담배 피우는 일밖에 없었다”면서 “무엇보다 사업이 커져 딸린 식구가 많다는 것 때문에 중압감이 컸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악화했던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매출이 다시 늘었고, 시장 요구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실적도 정상화됐다. 이 대표는 “생각하기도 싫은 기억이지만 덕분에 사업하는데 큰 철칙이 생겼다”면서 “최소 6개월 이상 매출이 전혀 나오지 않아도 회사를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자금을 항상 쌓아둬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 덕분에 현재 하이로닉은 400억원 가량의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계획과 도전은 계속된다…“2020년 매출 1조 기업 만들 것”이 대표는 회사 비전을 묻는 말에 “2020년 매출 1조원의 회사를 만드는 것이 중기 계획”이라면서 “지난해 전년 대비 70% 성장하는 등 지금까지 진행사항을 봤을 때는 실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의료용 미용기기 시장을 공략한 하이로닉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현재 하이로닉은 약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의 46%에 달하는 105억 원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이 대표는 “특히 중동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공략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중동지역은 예상과 달리 피부미용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진출과 관련해선 “중국식약청(CFDA)에 신청을 해 놓은 상태”라면서 “허가절차가 까다로워 이른 시일 내에 결과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현재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홍콩시장을 전초기지로 삼으면 충분히 중국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내 놓은 하이로닉의 신제품 토탈 피부트러블 치료기 ‘미라클리어’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는 1974년 생으로 1998년 서일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미용의료기기 회사에서 3년간 근무했다. 이후 영업직으로 전환 해 업계 1위 영업맨 자리까지 오른 이후 2006년 11월 BSP메디칼을 설립했다. 2007년 회사명을 하이로닉으로 변경했고, 2011년 무역의 날 지식경제부장관상 및 2014년 성남시 중소기업인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5.06.03 I 임성영 기자
일본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면 요리, 소바(蕎&#40614;)
  • 일본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면 요리, 소바(蕎&#40614;)
  • [이데일리 창업] 소바는 스시, 텐푸라(튀김요리)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요리라고 할 수 있다. 소바는 원래 메밀을 뜻하는 일본어로서, 일반적으로는 메밀국수인 ‘소바기리’를 손쉽게 일컫는 말이다. 소바는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면에 사용되는 메밀과 밀의 함량에 따라 나눌 수 있는데, 메밀 100%의 토와리(또는 쥬와리), 메밀과 밀의 함량이 8대2인 니하치(二八) 소바 등이 있다. 또 내놓는 방식이나 먹는 방식에 따라 모리소바, 자루소바, 카케소바, 붓카케소바, 텐자루소바, 야키소바 등 다양한 소바가 존재한다.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음식 이지만 한국과 일본 소바의 면 제조 방법과 맛, 찍어 먹는 츠유(소스)의 맛은 분명 차이가 난다. 전통적인 일본 소바는 기존 한국의 소바와는 다른 맛으로 차별화하는데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후쿠오카 텐푸라, 소바 명가 <소바기리 하타에>후쿠오카는 ‘우동과 소바의 발상지’라는 비석이 있을 정도로 면 요리가 뛰어난 지역이다. 후쿠오카에서 텐푸라와 소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은 <소바기리 하타에> 다. 후쿠오카 마이즈루의 한적한 골목 안쪽에 있어 찾기가 쉽지 않은 곳이지만, 단골들은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이곳 사장의 텐푸라와 소바 솜씨를 맛보기 위해 기꺼이 찾고 있다.<소바기리 하타에>는 소바집이지만 소바 만큼이나 텐푸라도 유명한 집이다. 소바만 먹어도 좋지만, 텐자루(天ざる, 튀김을 얹은 자루소바)를 주문해 텐푸라를 먹고 난 후 소바를 먹는 것이 정석이다.실내는 카운터 석과 테이블 석으로 나뉘는데, 초승달 모양의 카운터 석을 추천한다. 이곳 사장의 간결하면서도 숙련된 솜씨로 맛있게 만들어지고 있는 텐푸라를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철 해산물과 채소에 얇은 튀김옷을 입힌 뒤 시라시메유(白絞油, 정제한 유채기름)와 멘지츠유(목화씨 기름)에서 최대한 재료 맛을 살리면서 하나씩 튀겨 낸다.10여 가지의 텐푸라를 먹은 뒤에는 소바 차례다. 식감을 강조한 소바와 메밀 향을 강조한 소바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소바는 길지 않아서 먹기 편하고 씹을수록 구수함이 올라와 여운이 길다. 진하지 않고 살짝 단맛이 도는 츠유와 잘 어울린다.전화번호 092-761-1402영업시간 12:00~14:00, 18:00~21:00, 일요일&#183;공휴일 휴무교토 니신소바의 명가 <야구라 혼텐>교토 야사카진자 앞 시죠도리변에 있는 <야구라 혼텐(やぐ羅 本店)>은 니신소바(청어소바)의 명가이다. 니신소바는 청어를 말린 후 훈제하는 작업을 반복한 뒤 미림에 조려내 소바에 넣어 함께 먹는 교토의 명물 음식이다. <야구라 혼텐>은 메이지 33년(1900년) 창업해 110년을 훌쩍 넘긴 노포 중의 노포로, 실내는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니신소바를 맛보려는 손님들로 가득한 곳이다. 실내에는 니신소바에 들어가는 니신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야구라 혼텐>은 창업 당시의 제조법과 전통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케즈리부시(削り節 ; 얇게 깎은 가다랑어 포)와 다시마로 맛을 낸 국물에 니신과 메밀 면을 담아내주는데, 일본산 메밀과 밀가루로 만든 면의 은은한 구수함이 매력적이다. 니신소바의 주인공은 역시 비리지 않고 맛있는 니신이다. 속까지 제대로 간이 배어 검은 빛깔을 띠고 있으며, 그리 짜지도, 많이 달지도 않고, 오묘하게 달짝찌근한 맛이 아주 좋다.가쓰오부시 향의 국물, 간이 잘 밴 니신, 구수한 메밀면의 조화가 뛰어난 것이 바로 니신소바이다.<야구라 혼텐>은 기온 시조역 7번 출구 앞쪽에 있어 찾기가 쉽다.전화번호 075-561-1035영업시간 11:30~21:00, 일요일 영업, 비정기 휴무도쿄의 100년 된 소바 집 <겐로쿠 니하치소바 타마야><겐로쿠 니하치소바 타마야>는 도쿄 료고쿠에 있는 정통 소바 집이다. 1919년 오픈해 약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도쿄 소바 노포이다.이곳에서는 다양한 소바를 맛볼 수 있다. 소유(간장)와 케즈리부시로 맛을 낸 국물에 소바면과 함께 닭고기나 오리고기, 파를 토핑으로 올린 ‘지도리난반’, 난반소바의 국물을 좀 더 진하게 만들고 오리고기와 파를 넣어 만든 츠케지루(つけ汁)에 소바 면을 찍어먹는 ‘카모세이로(鴨せいろ)’, 텐카스(天かす)를 토핑 한 ‘타누키소바(たぬきそば)’ 등이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이곳 대표 메뉴는 바로 ‘텐자루(天ざる)’이다. 메밀 80%, 밀 20% 함유한 니하치소바와 함께 3~4개의 텐푸라가 함께 나오는데, 매끄럽고 목 넘김이 좋으면서 은은한 메밀향의 소바는 임팩트가 강하지는 않지만 묵직한 전통을 느낄 수 있다. 뽀얀 빛깔에 먹음직스러운 니하치소바 위에는 노리(김)를 뿌려준다.에비(새우), 나스(가지), 시소(식물 차즈기) 등으로 구성되는 텐푸라도 별미이다. 주변에 스모 경기장으로 유명한 ‘료고쿠 코쿠기칸’이 있어 실내 곳곳에는 스모 선수의 사진이 걸려 있으며, 식당을 방문한 많은 유명인의 사인들도 벽에 붙어 있다.전화번호 03-3631-3844영업시간 11:00~15:00(L.O.), 17:00~20:30(L.O. 20:00), 수요일 휴무2시간만 영업하는 오키나와 소바 집 <슈리소바> <슈리소바(首里そば)>는 오키나와 슈리성(首里城) 근처에 있는 오키나와 소바집이다. 오키나와 소바는 밀가루 100% 면을 돈코츠(돼지뼈) 육수와 가쓰오부시(가다랭이포) 육수에 담아 부타(돼지고기), 가마보코(어묵), 네기(파) 등의 토핑을 얹어 내는 음식이다. 오키나와의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슈리성 근처에서 판매하는 오키나와 소바는 슈리소바라고 한다. 이곳 음식점의 이름이면서 판매하는 오키나와 소바의 이름이기도 하다.<슈리소바>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2시간 30분만 영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준비한 물량이 다 떨어지면 영업을 종료하기 때문에 영업시간이 거의 2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언제나 손님이 만원이다.이곳 슈리소바는 맑은 국물에 뽀얀 밀가루 면과 토핑으로는 두툼한 부타(돼지고기), 가마보코(어묵), 네기(파), 그리고 채 썬 쇼가(생강)을 올려 낸다. 두툼한 삼겹살 부위를 올려주는데 과하지 않게 배인 소스 맛과 부드러운 육질이 좋다. 돈코츠육수 맛 보다는 가Tm오부시의 맛이 좀 더 강한 편이지만, 국물이 꽤 맑고 순한 편이다. 부들부들한 돼지고기를 먹을 때는 채 썬 쇼가를 함께 곁들이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탱탱한 가마보코도 맛있으며, 칼국수 면이 생각나는 유달리 뽀얀 밀가루 면은 약간 덜 삶아 내놓기 때문에 꽤 딱딱한 편이다.전화번호 098-884-0556영업시간 11:30~14:00, 일요일 휴무자료 및 사진 제공 : 우승민(NAVER 블로거, <후쿠오카에 반하다> 저자) / 월간외식경영&nbsp; www.foodzip.co.kr
2015.06.01 I 창업팀 기자
불확실성으로 수출 증가세 둔화.."구조개선 대책 필요"
  • 불확실성으로 수출 증가세 둔화.."구조개선 대책 필요"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국의 수출 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선진국 수입수요가 줄어들고 중간재 무역이 약화된데다 중국과의 수출 경쟁이 심화됐다는 분석이다.김용복 한은 국제무역팀 차장은 ‘금융위기 이후 무역환경 변화와 우리나라의 수출’이라는 보고서에서 “세계경제 성장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세계교역신장률이 낮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전 7.2%였던 세계교역신장률은 2014년 3.4%로 절반넘게 떨어졌다.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13%에서 2.3%로 1/6 수준을 기록했다.이러한 원인은 선진국 수입수요 감소때문으로 풀이된다. 2000년 초 70%대를 유지했던 세계교역대비 선진국 수출입비중은 최근 50%초반까지 줄었다. 금융위기 이전(2000~2007년) 평균 4.4%였던 선진국 수입증가율은 금융위기 이후(2011~2013년) 0.9%로 3.5%포인트 감소했다. 김 차장은 “경제불확실성 증가와 소득불평등이 선진국 수입수요를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무역환경도 변했다. 세계 무역구제조치 조사개시 건수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244건에서 2013년 334건으로 늘었다. 중국과 멕시코 등에 있던 미국의 제조업(세탁기, 냉장고, 컴퓨터, 자동차) 업체 등이 자국으로 복귀했다.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된 영향이다. 중국이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을 점점 늘려가는 점도 제약요인이다. 한국의 10대 수출 주력사업시장점유율은 2005년 3.3%에서 2013년 4.1%로 큰 변화가 없다. 중국은 2005년 5.1%에서 2013년 10.6%로 두 배 넘게 커졌다.중국과의 수출경쟁에서 한국은 밀리는 모양새다. 기술경쟁력은 높아지고 있지만 생산단가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중국보다 기술 우위에 있던 품목은 2005년 13.7%에서 2013년 30.9%로 늘었다. 반면 생산비 우위 품목 비중은 43.3%에서 35.0%로 줄었다.김 차장은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핵심기술을 강화하고 수출지역을 다변화해 수출시장 저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대중국 수출에 대해서는 수출 구조를 중간재에서 소비재와 완제품 중심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5.05.18 I 조진영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민안전처 ◇전보 <과장급>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서기관 이병철 △안전정책실 안전기획과장 부이사관 유재욱 ○국토교통부 ◇전임 <국장급> △건설정책국장 김경욱○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승진 <서기관> △경영총괄담당관실 서동 △창구망기획담당관실 장재혁 △우편정책과 정종춘 △우편신사업과 류대규 △금융총괄과 최충봉 △예금사업과 박병률 △보험기획과 김문수 △보험자산운용과 이남훈 △운영지원과 진수동 △홍보담당관실 윤순상 △우정사업정보센터 정보전략팀장 박승곤 △서울지방우정청 우정계획과장 박용규 △서울지방우정청 우편물류과장 홍동호 △경인지방우정청 우정계획과장 신동희 △경인지방우정청 금융사업국 유배현 △백령우체국장 유완근 △부산지방우정청 예금영업과장 김무갑 △부산지방우정청 예금영업팀장 오후기 △동울산우체국장 오정국 △충청지방우정청 예금영업과장 이춘옥 △충청지방우정청 감사관 김원봉 △전남지방우정청 감사관 김정관 △전남지방우정청 인력계획과장 박호열 △경북지방우정청 운영지원과장 임동기 △포항우편집중국장 김종환 △전북지방우정청 예금영업팀장 박찬례 △강원지방우정청 예금영업과장 김기표 △제주지방우정청 우정사업과장 김기영○한국광물자원공사 ◇승진 <1급> △경영관리처장 김명철 △사업기술처장 이동섭 <2급> △개발운영팀장 윤용진 △국제협력팀장 정수영 △선광기술팀장 이정미 △투자기획팀장 서경환 △역량강화실 부장 이성수 △환경기술팀 부장 안상용○재향군인회 ◇선임 △기획행정국장 부중배 △홍보실장 겸 대변인 원태재 △감사실장 이기웅 △경영본부장 현병택
2015.05.10 I 신상건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서대경' 난 대한민국 평균 검사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서대경’ 난 대한민국 평균 검사다-삼성 반도체 ‘화기평 트라이앵글’ 완성-옐런 경고에 주식·채권값 추락-공공임대 12만 가구 사상 최대 공급△종합-[사설]국민을 분통나게 만드는 국회라면-[사설]그린벨트 난개발 막을 방도는 있는가-[Zoom人]친노-비노 끌어안고…강한 野 만든다-월 2만 9900원이면 음성통화 무제한 쓴다△종합-삼성, 계획보다 1년 앞당겨 투자…반도체 세계 1위 인텔 제친다-주식·채권에서 원자재로…글로벌 금융시장 ‘중심이동’△나는 검사다-대원외고 출신 최다/대학은 ‘SKY 천하’-‘여풍당당’ 여검사 대약진…고위직은 남성 전유물-밤샘 심문·조서 마치면 새벽 퇴근…나는 ‘빵점 아빠’입니다-‘옷로비’ 김태정 ‘내연녀’ 채동욱…잇단 불명예 퇴진△종합-공공기관 임금피크제로 청년채용 6700명 늘린다-靑 “공무원연금 개혁 후 국민연금 논의”-1.5조원 국책사업 입찰 담합/건설사 22곳 1700억 과징금-연말정산 이달 환급 물건너가나…11일 마지노선-“선상 카지노 내국인도 출입 허용”-美금리 인상 기대감…원·달러 환율 9.7원 급등△금융-금호산업 매각, 박삼구 회장과 우선협상-실손보험 비급여 본인부담 두배 오른다-“보험 가격규제 폐지해야 ‘금융의 삼성전자’ 나온다”-한국SC은행, SC금융지주와 합병△산업-삼성電 “빌트인가전 진출…3년내 국내 1위”-“G4,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한화토탈·종합화학 삼성사옥 떠나 한화금융플라자 입주-“오케스트라 같은 문화로 글로벌 일류기업 만들자”-800만원 할인해도…아슬란 ‘안 팔리네’-콤펙트 SUV ‘뉴 아우디 Q3’ 출시△산업-음성·문자 공짜시대…알뜰폰·제4이통 ‘블랙홀’-“데이터 공유해야 IoT 송공 가능”-CJ E&M ‘콘텐츠 스타트업’ 키운다△생활산업-홈쇼핑 “가짜 백수오 전액 환불 검토 안해”-소풍 김밥 준비에 채소값 ‘껑충’-에너지음료 지고 탄산음료 뜬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첫 5星’ 품다-SK네트웍스 ‘스티브 J&요니 P’ 인수△벤처·중기-신빙성 없는 ‘리베이트 설문’-창업에만 지원 쏠려…벤처 생존율 겨우 30%-“NFC 활용한 반려동물 관리앱 대박”-화장품 수출액 40% 껑충 뛰었다△재테크-유가 대비 덜 오른 金에 눈 돌릴 때…‘연 7% DLS’ 있었네-빅데이터 활용한 상가투자법 아세요?- “4분할 포트폴리오로 펀드 관리하라”△기업 현장을 가다-자체 소방대 운영·24시간 모니터링…안전 이상 無- “사고에 자동반응하게…수시로 가상훈련 실시”-일관된 色이 생명…미세한 차이도 잡아내죠△문화-안 깎은 듯 깎은…‘추상조각’을 만나다-백발 노화백이 판화에 새긴 ‘소년감성’-‘자연 닮은 조형’ 찾아 30년…이상권 개인전△골프&스포츠-7m 이내에선 스윙크기 똑같이…헤드 스피드로 거리조절-“쇼트게임 장점 살려 짤순이 성공신화 쓰겠다”-메시 3분만에 2골 폭격…옛 스승 울렸다-프로야구 트레이드 ‘kt 유망주’ 눈독△마켓-제일모직 지배구조 이슈에 또 ‘휘청’-‘유가반등 난기류’ 만난 항공株-실적 날개 달고 여행株 ‘콧노래’△증권-국고채 금리 급등에…회사채시장 ‘숨고르기’-액티브펀드 톱 10개 중 절반이 ‘중소형株 펀드’-한솔홀딩스 ‘알짜 계열사’ 품고 주가상승 기대-미공개정보 듣고 주식사면 ‘과징금 5억’△글로벌 마켓-투자 전설들 추락 ‘아! 옛날이여’-그리스 ‘구제금융 역주행’-테슬라 ‘SUV 전기차’ 연기-시진핑 ‘일대일로’ 핵심3국 순방-패스트푸드 ‘구조조정 회오리’△오피니언-‘연금개혁’ 비전은 있습니까-아프지 않아야 청춘이다-한전부지 ‘쩐의 전쟁’ 모두가 패자△피플-“공익법인 세워 어려운 이웃 돕겠다”-‘일주학원 설립자’ 이선애 여사 별세-이재용 부회장 ‘엑소르 사외이사’ 3년 더-“규모로 대·중소기업 구분, 한국경제 걸림돌”-모디 총리, 방한 앞두고 한글로 트위터 인사-우리銀-키움투자자산운용 MOU-현대·기아차 ‘세계교육포럼’ 의전車 지원-효성 재무본부장에 이용주씨-예금보험공사 감사에 윤창근씨△사회-홍준표 오늘 소환 조사 ‘지피지기’ 진검승부-서울외고 지정 취소-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 내일 재개장-철근 심하게 부식…손으로 만지면 부서져△부동산-8만5000명 무주택자 저리대출…“집 사세요”-전세임대주택 ‘전세금 2억’까지 확대-서울 다세대·연립도 전월셋값 ‘고공비행’-‘서울역 북부역세권’ 하반기 사업자 공모…속도 붙나
2015.05.07 I 최훈길 기자
 '신록' 싱그러움 '바다' 향긋함 품은…경북 포항
  • [e주말] '신록' 싱그러움 '바다' 향긋함 품은…경북 포항
  • 기청산식물원. 아름다운 식물원으로 손꼽히는 이곳에는 토종 들풀과 수목, 각종 꽃 등 식물 2500여 종이 자란다. 5~6월이면 작약, 초롱꽃, 약모밀, 쪽동백, 당조팝나무 등이 환하게 꽃을 피운다. 새들이 지저귀고 온갖 꽃과 나무가 울창한 식물원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내연산 계곡. 봄 풍경을 만끽하며 트레킹을 즐기기 좋다. 계곡 따라 산길이 이어지는데, 곳곳에 폭포가 즐비해 지루할 틈이 없다. 내연산계곡의 입구 격인 보경사에서 경상북도수목원까지 12.8km 숲길에 데크 로드와 안전 펜스 등이 설치되어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하기 가장 좋은 5월, 포항으로 떠난다. 내연산계곡~기청산식물원~죽도시장~영일대해수욕장~구룡포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전복죽, 활어회, 물회, 국수, 찐빵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첫 목적지 내연산계곡은 봄 풍경을 만끽하며 트레킹을 즐기기 좋다. 계곡 따라 산길이 이어지는데, 곳곳에 폭포가 즐비해 지루할 틈이 없다. 내연산계곡의 입구 격인 보경사에서 경상북도수목원까지 12.8km 숲길에 데크 로드와 안전 펜스 등이 설치되어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내연산계곡의 좋은 점은 굳이 모든 코스를 걷지 않아도 된다는 것. 연산폭포까지 다녀와도 내연산계곡의 하이라이트는 다 구경하는 셈이다. 아이와 함께 걸어도 왕복 2시간이면 넉넉하다. 내연산계곡 최고 절경은 연산폭포다. 연산폭포 가기 전에 구름다리가 아찔하게 걸려 있고, 그 아래로 관음폭포가 흘러내린다. 출렁이는 구름다리를 건너면 굉음과 함께 쏟아지는 연산폭포를 만난다. 진경산수화의 대가로 불리는 겸재 정선이 청하현감으로 재직할 때 〈내연산삼용추도〉라는 작품을 그리기도 했다니, 내연산의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내연산계곡에서 나와 찾을 곳은 기청산식물원이다. 아름다운 식물원으로 손꼽히는 이곳에는 토종 들풀과 수목, 각종 꽃 등 식물 2500여 종이 자란다. 5~6월이면 작약, 초롱꽃, 약모밀, 쪽동백, 당조팝나무 등이 환하게 꽃을 피운다. 새들이 지저귀고 온갖 꽃과 나무가 울창한 식물원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양치식물원, 자생화원, 아열대원, 희귀멸종위기 식물원 등이 있는데, 아이들은 커다란 낙우송이 있는 곳에 가장 흥미를 보인다. 나무 둘레에 뿌리가 송이처럼 솟아났기 때문이다. 뿌리로 숨을 쉬는 희한한 모습에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자리를 떠날 줄 모른다. 식물원에서 나와 포항 시내로 가는 길, 사방기념공원도 들러볼 만하다. 1960~1970년대 사방 사업에 종사하며 국토 녹화에 힘쓴 사방 기술인의 자료를 전시한 곳이다. 당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이 있다. 포항 물회. 물회는 고기를 잡느라 바쁜 어부들이 한 끼 식사를 빨리 해결할 요량으로 먹던 음식. 방금 잡은 물고기를 회 쳐서 고추장 양념과 물을 넣고 훌훌 들이마신 데서 유래했다.자, 이제 출출해질 시간이다. 죽도시장에 가면 전복죽과 물회 등 포항의 별미가 기다린다. 죽도시장은 포항 여행에서 빠뜨릴 수 없는 곳.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상설 시장이자, 경북과 강원도 일대의 농수산물이 집결·유통되는 요충지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작은 시장이었지만, 1970년대 초 포항제철이 들어서면서 대형 상설 시장이 되었다. 2000여 점포가 빼곡하며, 김과 파래, 매생이부터 상어, 고래 고기까지 동?서?남해안에서 나는 수산물이 거래된다. 어시장 구역 외에도 농산물거리와 먹자골목, 떡집골목, 이불골목, 한복골목 등이 있다. 시장 구경에서 음식이 빠질 수 없는 법. 죽도시장의 가장 유명한 먹거리는 물회다. 시장 한쪽에 물회골목이 있다. 물회는 고기를 잡느라 바쁜 어부들이 한 끼 식사를 빨리 해결할 요량으로 먹던 음식. 방금 잡은 물고기를 회 쳐서 고추장 양념과 물을 넣고 훌훌 들이마신 데서 유래했다. 처음에는 어부 사이에서 유행하다가 차차 주민에게 알려지면서 ‘포항물회’라는 지방 특유의 음식으로 정착했다. 죽도시장 입구에 자리한 ‘운하회대게식당’은 가자미, 광어, 우럭, 도다리, 노래미 등 제철에 나는 흰 살 생선으로 물회를 만든다. 배, 마늘, 미나리, 양파, 오이, 당근, 쪽파, 고추장, 참기름, 김 등 양념도 12가지나 들어간다. 갖가지 해산물 반찬에 매운탕을 곁들이는 것도 특징이다. 매콤하고 시원한 물회 한 그릇 비우면 나른한 몸에 생기가 도는 느낌이다. 전복죽도 유명하다. 굵직하게 썬 전복에 참기름을 두르고 끓이는데, 고소한 풍미가 남다르다. 내장을 함께 넣고 끓여 깊은 맛이 난다. 그 맛에 반해 숟가락으로 훌훌 떠먹다 보면 금세 바닥이 보여, 배가 부르지 않으면 한 그릇 더 먹고 싶을 정도다. 뜨끈한 수제비도 지나치면 섭섭하다. 시장 한쪽에 수제비를 파는 좌판 식당이 늘어선 골목이 있다. 메뉴는 수제비와 칼국수, 칼제비가 전부. 감자와 부추 등을 넣고 팔팔 끓인 멸치 국물에 칼국수와 수제비를 넣고 김 가루를 뿌려 낸다. 탁자마다 양념장과 다진 청양고추가 있어 취향에 따라 넣어 먹는다. 칼국수와 수제비 중 뭘 먹을지 고민이라면 ‘섞어’로 통하는 칼제비를 선택한다. 한 그릇에 칼국수와 수제비를 반씩 담아준다. 죽도시장 앞으로는 포항운하가 흐른다. 1970년대 초 포항제철을 준공하며 물길이 막힌 동빈내항 일대에 오염물이 쌓여 죽도시장까지 악취가 진동했는데, 이를 과거의 모습으로 복원하면서 1.3km 길이의 물길을 냈다. 포항운하관에 가면 동빈내항의 역사, 운하의 설립 배경과 건설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따뜻한 봄 바다의 정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원래 이름은 북부해수욕장이었지만, 해상 누각인 영일대가 세워지면서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바뀌었다. 해수욕장 뒤편으로 카페와 레스토랑, 횟집 등 유흥 시설이 밀집해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기에도 좋다. 전복죽. 굵직하게 썬 전복에 참기름을 두르고 끓이는데, 고소한 풍미가 남다르다. 내장을 함께 넣고 끓여 깊은 맛이 난다. 그 맛에 반해 숟가락으로 훌훌 떠먹다 보면 금세 바닥이 보여, 배가 부르지 않으면 한 그릇 더 먹고 싶을 정도다.이왕 나선 걸음이니 구룡포까지 가보자. 햇볕에 검게 그을린 어부들의 부지런한 모습, 생선을 손질하는 여인네들의 웃음소리, 바다를 분주히 오가는 고깃배의 모습이 정겨운 곳이다. 요즘 구룡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근대문화역사거리다. 좁다란 골목 양쪽에 1910년대 일본인 어부들이 살던 적산 가옥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특히 1938년 구룡포어업조합장을 지내면서 큰 부를 쌓은 하시모토 젠기치(橋本善吉)의 이층집이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 공수한 건축자재로 지은 이 건물은 부쓰단(?壇), 고타쓰(炬?), 란마(欄間), 후스마(?), 도코노마(床の間) 등 일본 건축양식이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지금은 구룡포 근대역사관으로 사용되며, 건물 내부에는 당시 구룡포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었다.골목 가운데 자리한 일본식 찻집 ‘후루사토야(古里家)’도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해준다. 일본어로 ‘고향 집’이라는 뜻의 일본식 목조 가옥으로, 일본 장식품과 인형, 다기 세트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방이 일본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일본 녹차, 호지차(ほうじ茶), 커피 등을 판매하는데, 다다미방에 앉아 편안하게 차를 마시며 지친 다리를 쉴 수 있다. 구룡포에는 아주 오래된 국수 공장이 있다. 1971년 문을 연 ‘제일국수공장’이다. 당시 구룡포에는 국수 공장이 일곱 개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문을 닫고 이 집만 남았다고 한다. 일흔이 훨씬 넘은 이순화 할머니가 지금도 소금물로 반죽하고 재래식 기계로 면을 뽑아 바닷바람 부는 건조장에 내다 말린다. 자연 건조를 고집하는 이유는 온풍기로 말리면 염분이 국수 표면에 달라붙어 짠맛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이 집 국수는 탱탱하고 쫄깃해 씹는 맛이 좋다. 공장 뒷마당으로 가면 국수 말리는 것을 구경할 수도 있다. 봄 햇살에 말라가는 국수 가닥이 고운 무명실처럼 보인다. 맞은편에 자리한 ‘할매국수’는 제일국수공장의 국수만 사용해 멸치국수를 말아 내는 집. 고명으로 시금치와 깨소금을 단출하게 올린 국수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만들어준 국수를 떠올리게 한다. 구룡포초등학교 앞의 ‘철규분식’은 찐빵으로 유명하다. SBS-TV 〈생활의 달인〉에서 찐빵 최강 달인으로 소개될 만큼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다. 구룡포 지역의 토속 음식 모리국수도 맛보자. 큼지막한 솥에 그때그때 잡힌 생선과 채소, 고춧가루, 칼국수 등을 듬뿍 넣고 걸쭉하게 끓인다. 어부들이 뱃일을 마치고 먹던 음식으로, 매콤한 국물이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게 한다. ‘많다’는 뜻이 있는 일본어 모리(森)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포항 영일대. 따뜻한 봄 바다의 정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원래 이름은 북부해수욕장이었지만, 해상 누각인 영일대가 세워지면서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바뀌었다. 해수욕장 뒤편으로 카페와 레스토랑, 횟집 등 유흥 시설이 밀집해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기에도 좋다.◇여행메모△가는길=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익산포항고속도로→대련 IC→동해대로→보경로→보경사(내연산계곡 입구)△잠잘곳 - 베니키아호텔 포항 : 남구 중앙로, 054)282-2700, www.benikeapohang.com (베니키아) - 갤럭시관광호텔 : 북구 해안로, 054)251-9988, www.galaxyhotel.kr - 영일대호텔 : 남구 행복길, 054)221-9452, www.yeongildae.co.kr - 네이처풀빌라 : 북구 청하면 해안로, 010-6700-1200, www.naturepoolvilla.com - 씨캐슬펜션 : 북구 청하면 해안로2000번길, 054)261-1600, www.seacastlepension.com△먹을곳 - 운하회대게식당 : 물회, 북구 죽도시장길, 054)246-5656 - 유화초전복죽 : 전복죽, 북구 죽도시장2길, 054)247-8243 - 제일국수공장 : 국수,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221번길, 054)276-2432 - 후루사토야 : 호지차,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054)276-9461 - 할매국수 : 멸치국수,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054)284-2213 - 철규분식 : 찐빵,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054)276-3215 - 까꾸네 모리국수 : 모리국수,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054)276-2298△주변 볼거리= 호미곶, 오어사, 칠포해수욕장, 포항함, 일월지 등▶ 관련기사 ◀☞ [e주말] 나들이…왕처럼 하루를 '조선왕가 힐링스힐'☞ [e주말] 나들이…전통민속의 보존 '부천 한옥체험마을'☞ [e주말] 나들이…강가의 로맨스 '북한강 드라이브길'☞ [e주말] 나들이…천하명당서 애절한 사부곡 '융릉.건릉'☞ [e주말] 나들이…온가족 즐거운 '경마공원'
2015.05.03 I 강경록 기자
①첼시 뛰니 삼성 날더라.. 스포츠 키우는 기업들
  • [비즈니스X파일]①첼시 뛰니 삼성 날더라.. 스포츠 키우는 기업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최근 프로야구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장 자주 거론되는 재계총수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꼽힌다. 만년 꼴찌였던 한화이글스가 올해 프로야구판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그 배경인 ‘야신’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권혁·배영수 등을 과감히 영입한 김 회장이 칭송받고 있는 것이다. 한화구단에 문제가 있으면 이를 김 회장에게 알리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팬들의 신뢰가 두텁다.김 회장 특유의 강한 추진력과 의리를 앞세운 리더십은 한때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았지만 프로야구를 통해 재평가받고 있다. 한화그룹이 이라크 신도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태양광 모듈 수출, 삼성그룹과의 빅딜 등 실제 사업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도 긍정적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이글스와 한화그룹이 동시에 선전하면서 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상쇄하는 것과 동시에 긍정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화이글스 선전에 김승연 한화회장 이미지 ‘UP’재계의 스포츠 사랑이 날로 커지고 있다. 스포츠가 회사 이름과 로고, 제품을 알리는 용도에서 기업 이미지와 가치를 알리는 수단뿐 아니라 현지화를 위한 효과적인 전략으로 인식되는 등 활용법이 넓어지고 있어서다. 과거 5공화국 시절 엘리트체육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종목 지원을 기업에 강제 할당하던 시대는 상전벽해가 됐다.삼성전자(005930)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005년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유럽의 명문 구단 첼시를 후원하며 축구를 활용한 마케팅을 본격화했다.특히 첼시 유니폼에 삼성 브랜드를 노출시킨 후원 마케팅을 통해 영국과 유럽 전 지역에 삼성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었다. 결국 이런 효과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발판이 됐음은 물론이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10년간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인 ‘첼시’와의 후원 계약을 통해 영국과 유럽 전 지역에 삼성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2005년 후원 계약을 체결한 첼시가 ‘삼성 모바일’ 광고 유니폼을 입고 최초 공식 경기를 가진 모습. 삼성전자 제공.KB금융의 경우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꿈을 그리고 최선을 다하면 정말로 이뤄진다’는 경영철학을 성공적으로 전파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타 선수보다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를 후원하는 방식을 통해서다.대표적인 선수가 피겨 김연아, 리듬체조 손연재, 여자골프 박인비 선수 등으로 이들을 통해 수천억원대의 홍보 효과를 얻었다. SK텔레콤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수영, 핸드볼, 펜싱 같은 비인기 종목 후원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한화그룹 사례처럼 기업 총수의 인간적인 면모나 리더십을 드러내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일반에 얼굴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라이온즈 중요 경기에 직접 응원을 하며 ‘야구광’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 삼성맨들 사이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야구를 관람하면 반드시 이긴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다. ◇ 10년간 첼시 후원 삼성, 유럽서 브랜드 효과 ‘톡톡’삼성, LG, 현대·기아자동차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게 스포츠는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의 대상으로도 활용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현지 주요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2년간 6∼15세 브라질 어린이들에게 축구공 100만 개를 기부하는 활동을 펼쳤다.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면서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이 일환이었다. 삼성전자 역시 중남미 10개국에서 유소년 야구·축구대회인 ‘코파 삼성(Copa Samsung)’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참가자가 3만여명, 관람객이 2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였다. LG전자(066570)는 해외 주요 시장별로 타깃 스포츠를 정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류현진과 추신수가 활약하고 있는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유럽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레버쿠젠 등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자메이카 킹스톤에서 열린 ‘코파 삼성’ 결승전에 참석한 세계적인 육상스타 우사인볼트가 코파 삼성 베스트 플레이어상을 시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네팔 지진 구호물품 50만달러 지원☞ETN시장 일일 거래대금, 사상 최초 100억 돌파☞'원조 공룡펀드' 네비게이터펀드의 부활
2015.05.01 I 장종원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승진 <국장급> △규제심사관리관 강주홍 <부이사관> △개발협력기획과장 김진남 △규제총괄과장 박진호 △총무과장 이희은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 총괄과장 양성호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기획단 기획총괄팀장 공병도 <서기관> △총무기획관실 김기출 △공보기획비서관실 김윤경 △의전비서관실 성현국 △조세심판원 행정실 유진재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6)실 최선재 △국무조정실(교육부 파견) 최두영 ◇임용 <국장급> △정무운영비서관 이동주 ◇전보 <국장급> △정무기획비서관 김외철 △민정민원비서관 임충연○국토교통부 ◇전보 <과장급> △철도특별사법경찰대장 구연섭○대한주택보증 ◇선임 <본부장> △기금사업본부장 박종홍 ◇승진 <부서장> △준법지원실장 강홍민 △강원지사장 김영철 △서울서부관리센터장 천일 ◇전보 △감사실장 박흥열 △조사연구처장 유숭종 △보증이행처장 이광재 △기금기획실장 이호철 △서울동부관리센터장 오규섭 △주택도시금융센터장 전대현 ○한미약품 △종합병원 마케팅 총괄책임 전무 김명훈 ○화재보험협회 ◇승진 <이사> △기획감사실장 김원철 △교육홍보팀장 김인태 ◇이동 <팀장> △고객서비스팀장 장우빈 △특수진단팀장 안갑철 <지부장> △중앙지부장 장영환 △경기강원지부장 김광섭 △부산경남지부장 백광현 △인천지부장 배철홍 △대전충청지부장 백운용 △광주호남지부장 이주상 <부지부장> △중앙지부 부지부장 김영하 △경기강원지부 부지부장 이종섭 △경기강원지부 부지부장 이진하 △대전충청지부 부지부장 홍영표○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 최기의 ○현대경제신문 △편집국 산업부장(부국장) 안종일○TBC ◇승진 <부장> △편성기획팀 김승규 △영상미술팀 최수원 △제작기술팀 김항석 △정책심의팀 윤영삼 <차장> △보도팀 이지원 △광고문화사업팀 장규진 ◇전보 △콘텐츠사업팀장 김태우
2015.04.29 I 박종오 기자
"버스정류장서 추월 가능..전용 차로 2개로 확대"
  • "버스정류장서 추월 가능..전용 차로 2개로 확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앞으로 서울에서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게 매우 불편해질 겁니다. 대신 대중교통은 최고의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고, 자전거가 생활 교통수단으로써 존중받게 될 것입니다. 걷기 편한 도시, 보행친화도시 서울로 변화해 갈 것입니다.”1000만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정책을 진두지휘하는 김경호(사진)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향후 서울 도시교통 정책 방향성에 대한 그의 입장은 명확했다. ‘걷기 편한 도시’다. 그가 ‘보행 친화도시 서울’을 강조하는 이유는 그동안 우리 사회가 사람이 아닌 자동차 중심의 교통 문화였던 탓에 교통사고 공화국이 됐다는 확신 때문이다.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서울을 걷기 편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서울에서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게 매우 불편해지는 대신 대중교통은 최고의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경찰청 통계자료를 보면 2013년 기준 우리나라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1만 5354건, 사망자 수는 509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교통사고율 1위다.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2년 기준 2.4명으로 OECD 평균인 1.1명보다 2배 이상 많다.김 본부장은 일과를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건수 및 사망자 수 체크로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가 많은 것은 자동차 중심의 교통 문화 때문입니다. 도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속도를 못 내는 등 승용차 운행이 불편해질수록 교통사고 건수나 사망자 수도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김 본부장은 최고수준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늦은 밤에도 손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심야 버스 노선을 현재 8개 노선에서 서울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자전거 주차장·도로 정비 등 자전거 인프라 개선을 통해 자전거가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서울시의 중장기 교통 대책은 혁신적이다. 현재 지하철 9호선에서 운영하고 있는 급행 지하철을 전 노선으로 확대하고, 급행 및 직행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특히, 급행·직행 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전용차로를 두 개 차로로 확대, 정차 중인 버스를 추월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승용차 통행량은 30%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 시간은 30% 줄이겠다는 것. 김 본부장은 교통 대책은 사회적 공감대와 사회적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우선 과제로 대중교통의 서비스 개선과 안전성 확보를 꼽았다. 이번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도 이 같은 맥락에서 추진됐다.“안전분야 재투자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운영기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요금 인상은 불가피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현재 서울시 전체 민원의 37%가 교통 민원입니다. 지하철 혼잡도, 택시 승차거부·불친절, 버스 승하차 전 출발·무정차·불친절 등을 개선해 현재 7만 7000여건인 교통 민원을 2018년까지 절반 수준인 3만 8500여 건으로 줄이겠습니다.”김 본부장은 사례지오고등학교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1기 출신으로 1988년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 환경국 환경과장과 구로구 부구청장, 복지건강실장 등을 역임했다 .
2015.04.27 I 유재희 기자
 육영수 여사 "우리 식기를 만드세요"
  • [한국도자기의 그릇 상식 톡톡!] 육영수 여사 "우리 식기를 만드세요"
  • 육영수여사와 박근혜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초롱꽃’디자인 [사진=한국도자기][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투명하면서도 부드러운 자태. 그 우아한 곡선이며 묵직하면서도 만지면 날아갈 것만 같은 신비한 느낌이 흡사 커피잔이 정밀한 숨을 쉬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지난 1968년 호주 시드니의 한 백화점에서 한국도자기 김동수 회장은 첫 눈에 ‘본차이나 커피잔’에 마음을 뺏겼다. 일반 도자기의 20배의 값에 달하는 영국산 커피잔을 본 김 회장은 “도자기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은 바로 저 본차이나를 만드는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서울로 돌아와 앉으나 서나 본차이나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에게 육영수 여사로부터 만나자는 호출이 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 긴장된 마음으로 한달음에 찾아간 김 회장에게 육영수 여사가 말했다. “이 식탁 위를 보세요. 전문가이시니 모두 일본제품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이건 해외공관에서 보내온 독일제품이구요. 이제 우리 기술로 이런 제품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김대중 전대통령내외공장방문 [사진=한국도자기]◆ 애국심으로 시작한 본차이나 개발 하지만 본차이나를 만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당시 한국에는 선례가 전혀 없었기 때문. 본차이나의 기본 재료가 쇠뼈인데, 꼬리부터 발까지 뼈를 끓여서 먹는 한국에서 원료를 구하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다. 김 회장은 일본에서 기술전수를 거절 당한 후 본차이나 종주국인 영국에 직접가서 기술을 배웠고 영국의 본애시를 수입해와 본격적으로 본차이나라는 도자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생산 시설을 갖추자마자 청와대에서 주문이 들어왔다. 김 회장은 청와대에 납품하기 위해 커피잔 생산에 들어갔다. 이후 영국과 기술 교류를 통해 본차이나 기술력을 더욱 높였고 한국도자기는 대통령의 식기를 납품하는 유일한 회사가 됐다. 대통령 식기의 디자인은 영부인의 취향을 반영했다. 육영수 여사는 초롱꽃으로 디자인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이순자 여사는 화려한 꽃무늬를 좋아해 화려함이 돋보이는 식기를 주문했다. 티타임을 즐기던 김옥순 여사는 특별히 찻잔 세트에 더 신경을 쓰기도 했다. 2012 영국엘리자베스여왕 즉위 60주년 기념도자기_퀸즈다이아몬드쥬빌리(Queens Diamond Jubilee) [사진=한국도자기]◆ 영국에서 배워온 본차이나기술, 이제는 영국왕실에서 주문해 첫 개발 이후 70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연구개발에 매진해 돈 한국도자기 본차이나는 한국의 영부인 뿐 아니라 영국의 여왕에게도 사랑받는 ‘아이템’이 됐다. 지난 2012년 엘리자베스여왕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왕실에서 직접 한국도자기 제품을 주문이 들어왔다. 오래전 기술제휴를 받았던 영국을 비롯해 로마교황청, 태국 왕실 등에서 국산 제품을 구입하고 기술 지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외국 도자기 기업들로부터 문전박대를 받으면서도 한국의 본차이나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온 지난 시간들이 결국 우리‘시대’의 대표 도자기를 만들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니었을까.박정희전대통령식기 [사진=한국도자기]
2015.04.25 I 김민정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토교통부 ◇전보 <과장급> △서울지방항공청 김포항공관리사무소장 이광원○CJ제일제당 ◇신규 임원승진 <상무대우> △생물자원사업부문 인니사료사업부장 이태기 △생산총괄 소재제분공장장 김경호 ○CJ프레시웨이 ◇신규 임원승진 △영업2본부 기업식재SU장 홍순일 ○CJ푸드빌 ◇신규 임원승진 △중국법인 사업개발담당 고희석 ○CJ대한통운 ◇신규 임원승진 △CL1본부 영업1담당 권호생 △CL2본부 운영1담당 차화선 ○CJ오쇼핑 ◇신규 임원승진 △TV사업본부 뷰티사업부장 김경연 △글로벌사업본부 천천CJ법인장 문영운 ○CJ E&M ◇신규 임원승진 △방송콘텐츠부문 매체사업본부장 김종선 △미디어솔루션본부 전략기획담당 최수경 △미국 사업총괄 이상훈 △해외지역본부 중국본사 대외협력담당 배재민 ○CJ주식회사 ◇신규 임원승진 △재무팀 재무운영담당 신종환○ 외환은행 ◇승진 <지점장> △강릉 이광순 △광양 김세훈 △대구공단 정하윤 △목동1단지 김미영 △미아동 박성숙 △부평역 고창효 △사직동 금호석 △송파동 윤문노 △연신내 이정준 △계동 김창중 △남대문 손명원 △서소문 김명선 △신사동 반재호 △여의도 이동근 △강남금융센터 김현주 △강남외환센터 이동진 △강서 권성호 △광주 박정규 △구미 이상일 △군산 김성흠 △남동공단 고종광 △논현남 조용성 △논현역 김순호 △동수원 김선진 △둔촌역 김응환 △마두역 양근섭 △마산 김종규 △마포 최성국 △부평 김삼태 △서대문 최유영 △시화공단 박태연 △신갈 고중렬 △신촌 송일준 △여의도광장 유병창 △울산 손동윤 △이수역 이석태 △이천 이해원 △전경련 엄태균 △주안공단 홍성하 △천안 지정현 △천호역 정대희 △충무로 이재성 △태평로 민명기 △평택 박용만 △홍대역 김영준 <수석PB> △영업부WM센터 심기천 <출장소장> △가좌동 안순영 <본점팀장> △검사부 수석검사역 강석민 △검사부 수석검사역 노영준 △검사부 수석검사역 류면우 △경영기획부 강종필 △노사협력부 차재진 △론센터 송기성 △부동산금융부 이문재 △신용감리부 팀장 겸 수석여신감리역 나채복 △여신기획부 수석심사역 김진수 △종합리스크관리부 수석상담역 이기숙 △총무부 조석연 △투자금융부 송옥근 △ CIB심사부 수석심사역 임영석 △CIB심사부 수석심사역 정길영 △e-금융사업부 변창진 △IT금융개발부 김재원 △IT금융개발부 백영흠 △IT금융개발부 이선우 ◇전보 <지점장> △구로공원 박원열 △구월동 정열태 △남영동 정병기 △내자동 박세걸 △당산역 구미란 △당진 전기돈 △도곡역 김미애 △도당동 임광빈 △마두역 어윤봉 △목포 고병운 △미음공단 이명훈 △부산 김헌주 △부천중앙 변경아 △부평 박종렬 △북울산 강석구 △삼성역 오태균 △서울아산병원 임재기 △서현역 구달회 △성동 박창우 △성산동 오정선 △성서 박정원 △소공동 이문선 △수원 박영 △수지 송흥규 △순천 진광섭 △신갈 한지호 △신천역 김삼문 △신평 김수태 △안암동 박진태 △안양 박창호 △야탑역 이덕주 △약수역 임현규 △양재동 류병도 △오류동 이동직 △오창 최용섭 △올림픽 노갑수 △용인 류동훈 △이수역 고태화 △이촌동 강태신 △작전동 양영완 △잠실트리지움 김학돈 △장안동 박경아 △주엽역 김사무엘 △죽전 이찬행 △중곡동 정지복 △진주 하정식 △창동 이수복 △창원 박희갑 △천안공단 신언명 △충무로 최민규 △탄현역 박경성 △평창동 송은주 △평촌 곽성민 △평택 엄철암 △포항남 배종필 △포항 임경일△하남공단 이경호 △호계동 권동혁 <지점장 겸 SRM (Senior Relationship Manager)> △계동 김지헌 △양재중앙 박정재 △영업부 한사권 △반월공단 윤종수 △방배동 김정래 △범계역 정재훈 △삼성역 김춘열 △여의도 황병례 △인천국제공항 강신원 △창원 공성호 △퇴계로 이범수 △화정역 이희락 <출장소장> △호평 박종서 <본점부·실장> △검사부 김인기 △고객정보보호부 조현호 △리테일사업부 천병규 △여신그룹 부장 겸 수석심사역 정우영 △여신정리부 윤정수 △외환사업부 김치옥 △인재개발부 김연익 △PB사업부 김기용 <본점팀장> △검사부 수석검사역 강태의 △금융소비자보호부 서종만 △리테일사업부 김남헌 △여신심사부 팀장 겸 수석심사역 신양수 △CIB심사부 팀장 겸 수석심사역 성이구 △CIB심사부 팀장 겸 수석심사역 장우진 △IT금융개발부 박동욱 △IT금융개발부 심성식 △IT기획부 이경엽 △IT기획부 이일호 △IT보안부 한경수 △IT시스템운영부 김근호 △IT시스템운영부 이찬인 △IT정보개발부 김진우 △IT정보개발부 이병우○하나은행 ◇전보 <부장> △채널1영업지원부 겸 채널2영업지원부 장일호 △기관영업부 정석화 <지점장> △성수동 구희동 △창신동 김광식 △답십리역 서유석 △대청역 안기훈 △효자촌 오인자 △시흥남 이용현 △신당역 전종섭 △사당동 한병철 △수유2동 황순양 △안성 개설준비위원장 오현종 <지점장 겸 RM(기업금융전담역)> △장안동 강귀섭 △화성병점 권순목 △강남기업센터 겸 강남역 김익현 △판교역 문창익 △마산기업센터 배상용 △송도GCF 양승진 △남서울 유중근 △도곡동 최천범 △판교역 이현철 △동수원 황동수 △영업1부PB센터 송미정 △압구정PB센터 송승영 △서현역 김태자 △역삼역 김현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선임 △의대병원 기획진료부원장 정호연 △의대병원 내과부장 김종진 △치과병원 QI 부장 강경리 △치과병원 보존과 과장 직무대행 장지현 ○KBS ◇선임 △제주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문정근○화이트페이퍼 ◇선임 △대표이사 사장 장윤영 △부사장 겸 북데일리 대표 임정섭 △편집국장(이사) 이경호
2015.04.16 I 신상건 기자
  • [투자의맥]韓 증시 저평가…주도주 교체로 재평가 진행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코스피지수가 밸류에이션과 이익모멘텀 측면에서 매력이 높다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현재 한국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로 선진국 평균 16.5배 대비 60.4% 수준”이라며 “절대 저평가 개념으로 유용하게 사용하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배 수준으로 선진국 평균 2.08배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 글로벌 주요국과 비교할 때 국내 증시의 적정 PBR은 1.39배로 이에 비해 약 30% 할인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익모멘텀은 강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감률은 19.9%로 글로벌 주요 25개국 가운데 헝가리, 이탈리아, 멕시코 다음으로 높게 예상되고 있다”며 “증시가 성장률 대비 저평가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도주가 부드럽게 교체되면서 재평가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 급등에 대한 부담을 코스피 대형주가 상쇄해 준다면 자연스러운 주도주 교체가 가능하다”며 “주도주 교체 과정에서 나타나는 소외주의 일시적 부각은 증시 전체의 재평가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주도주로 부각되고 있는 증권주와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된 화학, 건설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2015.04.15 I 권소현 기자
김 대리의 하루…44분 걸려 출근하고 11시간 근무
  • 김 대리의 하루…44분 걸려 출근하고 11시간 근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우리나라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회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인의 연간 근로시간은 2163시간이다. 한국은 조사 대상 24개국 가운데 멕시코에 이어 2위다. OECD 회원국 평균 1770시간보다 1.3배 길다. 반면 한국인의 수면시간은 7시간49분으로 OECD 꼴찌다. 조사 대상 18개국 평균(8시간22분)보다 33분이나 짧다.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일하고 있다는 얘기다.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19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직장인의 하루를 재구성했다. [편집자 주]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무역회사를 다니는 5년 차 직장인 김영기 대리. 김 대리는 아침 6시30분에 눈을 뜬다. 씻고 밥 먹는데 30분. 늦어도 7시 10분이면 집을 나선다. 김 대리가 거주하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 회사까지 지하철을 타면 한 시간이면 가지만 일찌감치 집을 나선다. 만원 지하철에 시달리기보다는 차라리 아침잠을 포기하는 게 나아서다.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해 볼까도 고민했지만, 턱없이 비싼 집값에 포기했다. ◇ 출근하면 이메일 체크부터 김 대리가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이메일 체크다. 거래처에서 주문이 들어왔는지 등을 살피고 보고서 작성을 마무리하면 어느새 점심시간이다. 김 대리가 자주 찾는 곳은 6000원짜리 국밥을 파는 국밥집이다. 회사 인근 다른 식당들은 점심식사 메뉴가 8000~9000원대여서 부담스럽다. 근처 가까운 다른 회사의 직원식당을 이용할 때도 있다. 눈치가 보이기는 하지만 한 끼 4500원에 커피까지 마실 수 있는 곳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 점심식사 후 보완 지시가 떨어진 보고서를 수정하고, 결산자료를 만들다 보면 퇴근 시간이다. 회사 규정상 퇴근시간은 6시지만 이 시간에 퇴근해본 기억은 없다. 일주일에 한 두번은 오후 회의가 퇴근 시간 이후까지 이어진다. 거래처 방문을 위해 외근이라도 나간 날에는 회사 복귀 후 업무보고를 마치면 8시를 넘기기 일쑤다. 이런 날에는 귀가시간이 10시를 넘기는 게 당연한 일이 됐다. 평일 저녁에 친구를 만나거나, 취미생활을 즐기는 건 꿈도 꾸기 힘들다. 김 대리의 유일한 낙은 TV 시청이다. 리모콘을 들고 심야프로를 보다 쇼파에서 잠드는 날이 적지 않다. 김 대리는 오늘도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며 하루를 보낸다. ◇하루 평균 11시간 회사에서 보내 사람인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회사에 도착하는 평균 출근 시간은 8시28분이다. 평균 퇴근시간은 오후 7시23분으로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55분을 회사에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출근시간은 △8시30분~9시(39.1%) △8시~8시30분(26.6%) △7시30분~8시(14.8%) 등으로 대부분 9시 이전이다. 퇴근시간은 천차만별이다. 6시 이전 퇴근자는 10.3%에 불과했다. △6~7시가 40.9%로 가장 많았고 △7~8시 20.5% △8~9시 14.1% △9~10시 7.2% △10~11시 4.0% △11시 이후 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두명 중 한명은 퇴근 시간이 7시 이후라는 얘기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주 52시간 넘게 근무할 경우 우울, 불안장애 위험이 2.7배 증가한다. 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은 “근로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이 문제는 개인만이 아닌 사회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일자리를 나누면 근로시간은 줄이고 청년취업은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평균 기상 시간은 6시36분이었고 주로 통근수단은 지하철(39%, 복수응답)과 버스(38.2%)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출근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44분이었다.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이메일 확인’이 29.1%로 가장 많았다. 점심식사는 ‘구내식당’(43.6%)이나 ‘회사 근처 식당’(37.7%)에서 해결한다. 비용은 ‘5000원~1만원 미만’(38.7%) 사이가 가장 많았고, 평균 5346원을 썼다.
2015.03.24 I 이지현 기자
`국부(國父) VS 온건 독재` 평가갈려…朴대통령과 인연 각별
  • `국부(國父) VS 온건 독재` 평가갈려…朴대통령과 인연 각별
  • 총리 사직후의 리콴유[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리콴유 전 총리는 앞날이 불투명했던 신생 독립국 싱가포르를 오늘날 강소국 반열로 끌어올린 지도자다. 특히 서구와 다른 아시아적 가치(Asian values)를 내세우며 아시아 신흥국의 롤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 생존을 위한 개방‥신생독립국서 강소국 반열싱가포르의 면적은 718㎢로 서울(605㎢)보다 조금 큰 수준이다. 1965년 말레이시아에서 독립했지만 별다른 자원도 없고 인구도 적은 소국(小國)이었다. 국가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총리에 취임한 리 전 총리는 경제성장에 매진했다. 생존을 위해서는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리 전 총리는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내수 경기에 의존하기 어렵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길목으로 교역이 활발한 무역도시라는 점에 착안해 적극적인 개방에 나섰다. 또 미래를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싱가포르 항만공사를 설립해 세계 일류 수준의 컨테이너 항구를 건설했고, 석유파동 속에서도 미래에 대비해 창이 국제공항을 건설했다. 당시 국내에서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리 전 총리를 뚝심으로 밀어붙였다. 장기적 안목의 투자는 싱가포르를 물류 중심지, 동서양 항공의 요충지로 만들었다. 또 세계 유명 금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일으켰다. 독립 당시 400달러 수준이었던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그가 총리직에서 퇴직한 1990년에 1만2750달러를 달성했다. 30년 만에 서른 배가 늘어난 것이다. ◇아시아는 서구와 다르다‥강력한 리더십 구축리 전 총리의 통치 철학은 ‘아시아적 가치’다. 아시아가 서구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사회적인 효용을 위해서 개인의 자유를 일부 제한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리 전 총리는 자유보다 질서를 강조하며 통치기간 동안 강력한 법치로 다스렸다. 재임 시절 담배꽁초 투기, 화장실 물 내리기 등 사소한 부분까지 통제했다. 이 같은 통치방식은 부패가 적고 거리가 깨끗한 나라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만든 바탕이 됐지만, ‘온건한 독재’, ‘가부장적 통치’로 불렸다. 아시아의 히틀러로 불리기도 했으며, 아시아에 만연했던 독재를 옹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두고 “카리스마와 두려움의 독특한 조합”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 개발국의 롤 모델이 됐다”고 평가했다.◇한국과의 인연 각별‥생년 4번이나 찾아리콴유 총리는 한국과 인연도 각별하다. 그는 10·26사태 발발 1주일 전인 1979년 10월 19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총 4번 한국을 찾았다. 2000년 9월 출간된 회고록 일류 국가의 길에서 리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의 첫 인상에 대해 “날카로운 얼굴과 좁은 콧날을 지닌 작고 강단 있게 생긴 분으로 엄격해 보였다”며 “영어를 할 줄 아는 그의 20대 딸 박근혜의 통역으로 우리의 대화는 진행됐다”고 박 대통령은 당시 작고한 모친인 육영수 여사를 대신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또 리 전 총리는 1981년 창이공항 건설공사에 참여한 현대건설의 젊은 사장, 이 전 대통령을 집무실로 불러 5분짜리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외쳤고 이 대통령이 깊은 인상을 받아 국정운영에 이를 반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아시아적 가치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김 전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 시절이었던 1994년 미국의 유력 정치평론지 ‘포린어페어’ 기고문을 통해 “민주주의는 보편적 가치다. 경제 성장을 위해 민주주의를 제한할 수 있다는 아시아적 가치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요지의 주장을 폈다.
2015.03.23 I 장순원 기자
`돈 앞에서 무너지는 가족`…패륜적 범죄 급증
  • [보험사기 검은유혹]`돈 앞에서 무너지는 가족`…패륜적 범죄 급증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 2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거액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전 남편과 현 남편을 살해한 노모(여·44)씨를 구속했다. 노씨는 지난 2011년 5월 맹독성 제초제를 음료수에 타 전 남편 김씨에게 먹여 살해한 데 이어 이씨와 재혼한 후 2013년 8월 동일 수법으로 이씨마저 살해했다. 두 남편의 사망 보험금은 각각 4억5000만원과 5억3000만원. 노씨는 여기에 친딸에게까지 제초제를 넣은 음식물을 조금씩 먹이며 최근까지 3회에 걸쳐 보험금 700만원을 받았다. 10억원 가량의 보험금을 타낸 노씨는 골드바와 고급차량을 사들이고 2000만원짜리 자전거를 구매하는 등 호화생활을 누려온 것으로 밝혀졌다.보험금을 노린 ‘인면수심’의 패륜적 보험범죄가 잇따르면서 보험사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살인, 상해 등 강력범죄와 연계된 보험사기가 사회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며 허술한 법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이 펴낸 ‘보험범죄 형사판례집’ 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보험사기 적발규모는 5190억원으로 전년(4533억원)보다 14.5% 증가했다. 특히 살인·상해치사 등 반인륜적 범죄에 따른 보험사기 액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살인·상해치사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11년 46억4500만원에서 2013년에는 배에 달하는 98억3500만원을 기록했다.업계와 당국의 대응에도 보험 사기가 줄지 않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보험사기를 중대 범죄로 다루지 않는 허술한 법적 처벌 기준 탓이 크다고 지적한다. 보험 사기 피의자의 51.1%가 벌금형(2008~2012년)에 그치는 등 처벌 수위가 낮은 탓에 ‘보험금은 눈먼 돈’이란 인식이 퍼져 있다는 얘기다. 현행법상 보험 사기는 형법상 ‘사기죄’로 10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그친다. 사기 금액이 5억원 이상일 때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형량이 높아진다. 일각에선 미국 등 선진국처럼 아예 보험사기죄를 별도로 신설해 중대 범죄로 다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준호 금감원 보험조사국장은 “강력범죄가 아니면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악질적인 보험사기에 대해서는 형량을 높이고 이를 처벌할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보험사기 검은유혹]年 3조4천억 '보험사기 공화국'…한국 금융 멍든다☞ [보험사기 검은유혹]수리비 1억4천만원…람보르기니 사고 '짜고친 고스톱'☞ [보험사기 검은유혹]잔혹해지는 수법…처벌 강화법 국회서 '낮잠'☞ [보험사기 검은유혹]'돈 앞에서 무너지는 가족'…패륜적 범죄 급증☞ [보험사기 검은유혹]'방화벽' 높아진다…생·손보 정보 공유
2015.03.19 I 문승관 기자
최북단 백령도의 생활과 안보, KT 기가인프라가 해결한다
  • 최북단 백령도의 생활과 안보, KT 기가인프라가 해결한다
  • [백령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인천 옹진군 백령도면에 거주하는 하영숙(84) 씨가 보건소에서 심박수와 걸음걸이 등을 실시간 측정하는 ‘스마트워치’를 통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KT는 백령도에 기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노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원격 건강정보 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KT 제공인천 옹진군 백령도면 용기포구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김진수(57) 씨. 그는 비바람이 몰아치면 포구에 정박한 선박과 어업장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나가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주요 포구 3곳에 설치된 KT(030200)의 고화질(HD) CCTV 10대가 각각 촬영한 영상을 면사무소에 실시간으로 전송해주기 때문. 어민들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여기에 접속하면 영상을 볼 수 있다.김 씨는 “집 안에서는 물론 섬 바깥에서도 배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파악할 수 있어 사고발생 때 주변 사람들에 신속히 연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인천에서 북서쪽으로 228㎞ 떨어진 서해 최북단 백령도. 안보 및 재해재난 위협이 잦았던 이 곳이 KT의 기가 인프라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KT는 자사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로 백령도 등 도서지역의 생활수준을 높이고 인공위성(무궁화 5호)까지 활용한 첨단 네트워크 체제로 재난이나 전쟁 등 어떤 상황에서도 통신을 유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백령도에서 ‘초고속인터넷’..원격검진·화상교육 실시KT는 국내 최초로 백령도에 최대 1Gbps의 전송속도가 가능한 무선 통신망 ‘기가 마이크로웨이브’(GiGA Microwave) 설비를 구축했다. 5300여명의 주민(군인 포함)들은 앞으로 광대역 LTE-A 통신과 인터넷을 지상에서처럼 빠르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개와 비바람 등 자연제약에서도 크게 벗어나게 됐다.별도 중개장치 없이 LTE 기지국 한 개로 최대 120㎞의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4안테나 기술’(4T4R)도 백령도 등 서해 5도에 시범 적용한다. 이 기술은 데이터 송수신 속도도 기존보다 최대 2배 빨라 해상에서 선박들간의 통신두절 문제 등을 해소해 줄 수 있다.이러한 최신 네트워크 체계를 바탕으로 섬 지역에 맞는 ICT 서비스를 제공된다.주민의 20%를 차지하는 노년층에게는 심박수와 걸음걸이 등을 실시간 측정해 인근 병원과 진료소 등에 전송하는 스마트워치(삼성전자 기어S) 100대를 지원한다. 의료기관은 노인들이 방문하지 않아도 평소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위급상황 발생 때에는 즉시 대처에 나설 수 있다. 소변만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당뇨검진 솔루션인 ‘요덕 서비스’도 도입했다.초등학생들은 KT의 온라인 화상시스템(KT 드림스쿨)을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유학생들에게 매주 2번씩 일대일로 외국어 회화를 지도받을 수 있다.이선주 KT CSV센터장은 “KT가 국민기업으로서 (백령도민들에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많이 고민해 선정했다”고 말했다.KT의 고화질(HD) CCTV 10대가 인천 옹진군 백령도의 주요 포구 3곳을 촬영한 영상들이 면사무소의 비상대피소 상황판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보여지고 있다. 이승현 기자◇위성도 활용..“2019년까지 모든 섬에 기가 인프라 구축”북방한계선(NLL)을 사이로 북한과 맞닿은 백령도 등 서해 5도에서 통신은 안보 문제이기도 하다.KT는 전쟁 등으로 기존 네트워크 시설이 파괴됐을 상황에 대비해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을 통해 데이터 통신 및 LTE 서비스가 가능한 위성 광대역 LTE 기술도 적용했다.위성 LTE 서비스는 KT가 경쟁사들에 비해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 17일 백령면사무소에서 열린 ‘백령 기가 아일랜드 선포식’에선 무궁화 5호를 이용해 백령도에서 약 1만2000㎞ 떨어진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와 통화 시연을 하기도 했다.인공위성을 이용한 광대역 LTE 기술. KT 제공KT는 광케이블과 마이크로웨이브, 위성 광대역 LTE를 결합한 이른바 ‘트리플(3종) 기가 네트워크’를 향후 재난재해에 대비한 통신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성목 네트워크본부장은 “트리플 기가네트워크는 재난재해 상황에서, 특히 백령도와 같은 도서지역에 대해 완벽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가 인프라 구축은 앞서 전남 신안군 임자도와 경기 파주시 대성동에 이어 백령도가 세번째이다. KT는 현재 광케이블이 깔린 57곳을 제외한 437개 유인도를 대상으로 오는 2019년까지 트리플 기가 네트워크를 모두 구축할 방침이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연평도는 배로는 (육지에서) 4시간 거리이지만 이제 정보통신에서는 전혀 거리감이 없게 됐다”고 말했다.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성목 KT네트워크본부장(왼쪽에서 각각 네번째와 다섯번째) 등 주요 내빈들이 17일 인천 옹진군 백령면사무소에서 열린 ‘백령 기가 아일랜드 선포식’에 참여해 개소를 선포하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KT 제공▶ 관련기사 ◀☞최북단 백령도, KT '기가 인프라'로 지킨다..재난에도 통신☞화성시 교통신호등, KT 기가 IoT로 똑똑해져☞올레tv, 업계 최초 '600만 가입자' 돌파
2015.03.17 I 이승현 기자
  • 실적 날개 단 쿠쿠전자, 다시 날아 오를까(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상장 초 뜨거운 감자였지만 어느새 관심권에서 밀린 쿠쿠전자(192400)가 다시 실적 날개를 달고 있다. 석 달 만에 장 중 한때 20만원 선을 뚫기도 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가 1.00% 하락하는 가운데 쿠쿠전자(192400)는 전거래일과 같은 19만850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20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내 전기밥솥 시장을 70% 이상 점유하고 있는 쿠쿠전자는 지난해 8월 상장 직후 중국 관광객들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거듭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청약 당시 49만주 모집에 8500만여주의 신청이 몰리며 17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상장 당일에도 공모가 10만4000원을 훌쩍 넘는 18만원의 시초가가 형성되며 공모주 열풍의 시발점이 됐다. 그러나 상장 뒤 보호예수가 해지되며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이 풀리기 시작했다. 또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0억원 수준으로 시장기대치(235억원)을 크게 밑돌며 주가에 거품이 끼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던 쿠쿠전자가 4분기 양호한 영업이익 실적을 내놓았다. 쿠쿠전자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13.5% 증가한 1523억원을, 영업익은 같은 기간 7.0% 늘어난 2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3분기 적자의 원인이었던 렌탈사업부가 이번에 25%대의 영업이익률을 내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전기밥솥 수출 역시 루블화 충격으로 삐걱댄 러시아를 제외하면 20%대 성장세를 보였다. 최대수출국인 중국의 직간접 매출이 50% 증가했고 베트남과 홍콩에 대한 수출도 전년보다 20%, 44% 증가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1분기 실적 역시 양호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춘절(2월 18~24일) 연휴기간에 면세점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률이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며 “올해 중국 청도 법인의 매출 역시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이나 재무건전성 역시 주목할 만하다. 쿠쿠전자는 배당금 역시 1200원에서 1500원으로 높였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순현금 1582억원을, 자사주 역시 16.4% 가지고 있어 재무구조 역시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15.03.09 I 김인경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산업통상자원부 ◇전보 <실장급> △통상차관보 우태희 <국장급> △자유무역협정정책관 정승일 ◇승진 <실장급> △통상교섭실장 김학도 ○문화체육관광부 ◇전보 <국장급>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김현환 △문화콘텐츠산업실 저작권정책관 김현모 △국립국어원 기획연수부장 강병구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 박명순 ○문화재청 ◇임용 <고위공무원> △문화재정책국장 이경훈 △국립무형유산원장 최맹식 ◇전보 <과장급> △문화재보존국 천연기념물과장 홍창남 △문화재활용국 활용정책과장 이향수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기획과장 연웅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장 김덕문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장 윤광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심영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장 최병선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 이만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운영과장 차금용○국가인권위원회 ◇전보 <과장급> △장애차별조사2과장 황정모 △광주인권사무소장 이용근 ○중소기업청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서기관 이태원 △소상공인정책국 소상공인지원과장 서기관 위성인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기술서기관 유환철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기술서기관 정원탁○한국천문연구원 △행정부장 윤영재 △우주위험감시센터장 박장현○산업연구원 ◇전보 △산업통계분석센터 소장 오영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총무복지팀장 김동현 ○한국콘텐츠진흥원 △감사실장 이영재 △홍보협력팀장 박승룡 △융합전략기획실 실장 이준근 △융합전략기획실 융합전략팀장 이양환 △융합전략기획실 사업기획조정팀장 김인재 △경영지원단장 이현주 △경영지원단 경영기획팀장 김혁수 △경영지원단 인재개발팀장 이원희 △경영지원단 재무/관리팀장 유윤옥 △경영지원단 경영혁신TF팀장 이지환 △산업정책개발실장 이기현 △산업정책개발실 미래정책개발팀장 윤호진 △산업정책개발실 산업정보팀장 윤재식 △산업정책개발실 해외시장조사팀장 김영덕 △산업정책개발실 콘텐츠가치평가TF팀장 탁정삼 △CT개발사업실장 김진규 △CT개발사업실 CT사업화팀장 조현훈 △CT개발사업실 CT개발지원팀장 백귀훈 △글로벌사업본부장 강만석 △글로벌사업본부 수출금융지원단장 김락균 △글로벌사업본부 지역콘텐츠지원팀장 김경석 △글로벌사업본부 콘텐츠해외진출지원센터장 지경화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장 정경미 △심사평가관리팀장 최종원 △콘텐츠코리아랩본부장 박경자 △콘텐츠코리아랩본부 랩기획팀장 구경본 △콘텐츠코리아랩본부 스토리창작기반팀장 변미영 △콘텐츠코리아랩본부 융합창업팀장 박승준 △콘텐츠코리아랩본부 창의인재양성팀장 전우영 △방송/게임산업실장 김상현 △방송/게임산업실 방송인프라지원단장(빛마루운영단) 정호교 △방송/게임산업실 방송산업팀장 강익희 △방송/게임산업실 게임산업팀장 김일 △방송/게임산업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장 엄윤상 △대중문화산업실장 홍정용 △대중문화산업실 만화애니캐릭터팀장 이도형 △대중문화산업실 음악패션산업팀장 성임경 △대중문화산업실 대중문화예술지원센터장 정태성○농협중앙회 △김병원 농협양곡 대표이사 △김현근 농협하나로유통 대표이사 ○서울시 SH공사 <본부장> 기획경영본부장 김우진 ○신한금융지주 ◇전보 △리스크관리 담당 상무 김임근 ○에쓰오일 ◇승진 <부사장> △신현욱 RUC(잔사유고도화설비)본부장 <전무> △방주완 TREASURER(자금부문) <상무> △한주현 안전환경부문 담당 △안종필 수급부문 담당 <상무보> △김호정 홍보팀장 △이동언 소매관리팀장 △신관배 CEO실 팀장○한화손해보험 ◇승격 <부장> △울산지역단 이재우 △강동지역단 이진천 △마산지역단 정상금 △기업영업2부 하재현 △중부GA영업부 하헌용 △호남보상센터 김문수 △부산지역본부마케팅파트 김경곤 △경인지역본부마케팅파트 이택기 △호남지역본부마케팅파트 박윤수 △소비자보호파트 문수진 △기업금융파트 손두호 △메디컬지원파트 안종구 △일반업무기획파트 하진동 △경영관리파트 하진안 △인사파트 홍상기 △장기계약관리파트 황정연○메트라이프생명 ◇선임 <임원> △재무담당 전무 송영록 △상품담당 전무 정의선 △컨트롤러담당 상무보 이수현 △리스크매니지먼트담당 상무보 장우용 ○유유제약 △중앙연구소장 백태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본부장 박양균 △회원사업본부 홍보팀 차장 김영숙 △기획관리팀 과장 진호경 △정책본부 정책통계팀 선임연구원 박미진○한국철강협회 ◇승진 △전무이사 이병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 김선희 △음악원 성악과장 송광선 △음악원 기악과장 김대진 △음악원 음악학과장 박상민 △영상원 방송영상과장 전규찬 △영상원 멀티미디어영상과장 장윤희 △영상원 애니메이션과장 박세형 △미술원 디자인과장 김경균 △미술원 미술이론과 진휘연 △한국예술연구소장 양정무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주임교수 남긍호 ○중앙대병원 <진료과장> △병리과 김희성 △영상의학과 박성빈 <실장> △홍보 송정수 △통증클리닉 정용훈○자생의료재단 △척추관절연구소(JSR) 연구소장 하인혁○국민대 <교무위원> △자동차산업대학원장 허승진○한양대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 김회율 △경영부총장 이승철 △법학전문대학원장 이형규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최경현 △국제관광대학원장 조민호 △입학처장 오성근 △정보통신처장 차재혁 △경영감사실장 정현철 △ERICA부총장 이재성 △공학기술대학원장 문영식 △문화산업대학원장 배기동 △예술디자인대학원장 김경숙 △교무처장 백동현 △산학협력단장 겸 학술연구처장 이기형 △학술연구부처장 겸 현장실습지원센터장 좌용호 ○홍익대 △학사담당 부총장 겸 대학교원인사 위원장 정은수 △관리담당 부총장 김홍택 △중앙도서관장 겸 법학도서관장 정준기 △경영대학원장 겸 세무대학원장 정태영 △교육대학원장 겸 교육경영관리대학원장 김태식 △미술대학원장 신종식 △경영대학장 김종석 △취업진로지원센터 소장 윤나라 △현대미술관장 문봉선 △기획처 국제교류·홍보실장 이철영 △건강진료센터 소장 이정교 △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 임종태 △교학관리처 교무연구담당 부처장 겸 세종캠퍼스 교수학습지원센터 부소장 박범순 △교학관리처 학생담당 부처장 이상훈 △학생상담센터 소장 송인숙 △국제언어교육원 한국어교육부장 이은경○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기술대학장 송화철 △해양금융·물류대학원장 권문규 △해사산업연구소장 이상태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사회부문에디터 김정민 ○OBS △보도국 편집제작팀장 김미애 △보도국 취재팀1팀장 김용주 ○한국스포츠경제 △대표이사 발행인 이현우 △편집국 국장 박준철 △디지털뉴스&마케팅국 국장 김의성 △경영지원국 국장 조민수 △편집팀 부장 석호경 △스포츠팀 부장 신화섭 △엔터팀 부장 유아정 △포토팀 부장 이호형 △디지털뉴스 팀장 김종일 △광고 팀장 최영승 △총무 팀장 권창균○데일리스포츠한국 △사장 배성한(전 한국일보 사업본부장)○폴리뉴스 △경제부장 김종화○쿠키뉴스 <취재본부> △본부장 이영수 △건강생활팀장 송병기 △생활경제팀장 박주호 △산업팀장 조규봉 △콘텐츠기획팀장 정힘찬 △기획취재팀장 김현섭 △대중문화팀장 조현우 <방송제작본부> △영상팀장 김태훈○뉴스핌 <전산부> △부장 홍정환 △과장 송병주
2015.03.02 I 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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