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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칼칼, 매콤·쫄깃, 보은 '달인'의 맛
  • [강경록의 미식로드] 시원·칼칼, 매콤·쫄깃, 보은 '달인'의 맛
  • ‘밥때’만 되면 외지인들이 몰리는 일미식당의 꼬막짬뽕[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적한 시골마을인 충북 보은 마로면 관기리. 마을 주민 외에는 인적이 거의 없는 이 동네에 ‘밥때’만 되면 외지인들이 몰려온다. ‘꼬막짬뽕’이라는 생소한 짬뽕으로 유명한 중식당이 있어서다. ‘최고의 맛’이라는 뜻의 가게명을 내건 ‘일미식당’이 바로 주인공.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평일 점심시간이 지나 찾아갔지만, 식당 안은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람들 앞에 놓인 음식을 살펴보니 ‘반’은 짬뽕을, ‘반’은 자장면을 시켜놓았다. 둘 다 시켜놓고 맛보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꼬막짬뽕을 시켜 맛보았다.이곳 꼬막짬뽕의 특징은 진한 국물에 비해 짜거나 맵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냥 삶아 먹어도 맛있는 생꼬막을 버섯과 꼬시래기에 숙성시켜 향과 감칠맛을 더했다. 이집 여주인은 “꼬막을 넣으면 시원하고 담백하다”면서 “매일 대전농수산물시장에서 꼬막을 공수해 온다”고 귀띔했다.꼬막을 따로 찌는 것도 이 집만의 비법. 양배추 위에 꼬막을 올려 양배추의 수분으로만 익혀낸다. 양배추에서 우러난 단맛과 구수한 맛이 꼬막에 스며든다. 짬뽕에서 꼬막만 따로 건져 먹으면 시원하면서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 육수를 만드는 비법도 다른 중식당과는 조금 다르다. 먼저 데친 홍합과 건새우를 다진 후 김에 말아 오징어 배 속에 넣고 쌀뜨물에 우려낸다. 끝으로 오징어 육수에 무, 다시마, 고추씨를 끓여 육수를 만든다. 마지막 비법은 ‘면’이다. 일반 칼국수처럼 굵고 넓은 면을 사용 것도 이 식당만의 특징이다.이 집 단골들만 아는 또 다른 대표 메뉴는 자장면이다. 콩을 웍에 볶아 수분을 날린 후 그 위에 늙은 호박을 올려 끓여내는 것이 이집 자장면 맛의 비결이다. 여기에 3년 숙성한 꾸지뽕청을 한 국자 넣어 단맛과 향을 배가시켰다.충북 보은 읍내 터미널 뒤편 먹자골목에 자리한 고바우순대의 순대전골보은 읍내 터미널 뒤편 먹자골목에도 꼭 맛보고 가야 할 음식이 있다. 골목에는 서너개 정도 순대전문점이 문을 열고 있는데 그중에서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고바우순대에서 순대전골을 맛보았다. 매콤하고 쫄깃한 식감이 돋보이는 음식으로, 전골을 다 먹고 난 후 볶음밥을 해 먹는 게 순서다. 순대는 채소 하나 없이 당면으로 꼭 차 있는데, 하루 두번 4시간씩 끓인 육수에 삶아내 간을 하지 않아도 감칠맛이 돈다.
2021.02.19 I 강경록 기자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도 급등세, 3년만에 200만원대 회복
  •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도 급등세, 3년만에 200만원대 회복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의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국내에서도 200만원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이더리움 가격이 200만원을 넘은 2018년 초 이후 약 3년만이다.1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4시6분 기준 이더리움은 211만2천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5.38%나 오른 금액이다.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이더리움 가격은 211만7천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3.77%가 올랐다.올 들어 이더리움 가격은 비트코인와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70만원 안팎을 거래됐던 이더리움은 1월초 100만원대를 회복하더니 차츰 상승해 이달 들어선 200만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이더리움 가격이 200만원대를 회복한 건 2018년 1월 이후 3년만이다.일각에서는 올해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의 상승폭이 더 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가치교환 수단으로 주로 쓰이는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탈중앙금융(DeFi)의 플랫폼 역할에 따른 수요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더리움 파생상품까지 등장하면서 기관투자자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발전포럼 자문위원은 “비트코인은 단순히 금융자산으로 여겨지지만 이더리움은 기술적 성취도가 같이 가기 때문”이라며 “디파이가 활성화될수록 이더리움의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8 I 김국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외교부 △인사운영팀장 황소진 ○한남대 <승진> △학술정보팀장 이경한 △감사실 팀장 이계천 △교육대학원 교학팀 차장 임경묵 △감사실 차장 송수영 △기획예산팀 과장 김태현 △교무팀 과장 이용기 △국제교류팀 과장 오보배 <전보> △선교훈련팀장 오연철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 교학팀장 이종윤 △미래전략팀장 장명호 △장학팀장 노인석 △입학관리팀장 임동은 △캠퍼스혁신파크선도사업팀장 이주섭 △교무팀장 서명화 △교육혁신개발팀장 권선영 △기획예산팀장 안기석 △학생복지팀 차장 조현일 △창업기획팀 차장 김종필 △한남사회혁신원 과장 조성기○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춘천지검 사무국장 이홍용 △대전지검 사무국장 신범수 △청주지검 사무국장 박순우 △울산지검 사무국장 박원길 △부산동부지청 사무국장 권영준 <전보> △수원고검 사무국장 김정호 △서울동부지검 사무국장 이연성 △서울남부지검 사무국장 백운기 △서울북부지검 사무국장 윤진웅 △대구지검 사무국장 정동진 △부산지검 사무국장 정순철 △창원지검 사무국장 김종일 △제주지검 사무국장 박상욱 ◇검찰부이사관 <승진> △대검찰청 집행과장 김승현 △서울고검 총무과장 성찬오 △대전고검 총무과장 박상락 △대구고검 총무과장 유정민 △서울중앙지검 총무과장 김동규 △고양지청 사무국장 조창희 △천안지청 사무국장 박형석 <전보> △부산고검 총무과장 정병옥 △대구서부지청 사무국장 노희동 △순천지청 사무국장 김태경 △성남지청 사무국장 박영서 △안산지청 사무국장 김근모 ◇ 검찰수사서기관 <승진> △법무부 법무과 김수연 이동영 이정용 △서울동부지검 총무과장 정복영 △서울북부지검 총무과장 최창환 △인천지검 마약수사과장 도춘성 △대구지검 집행과장 소진호 △대구지검 검사직무대리 이준호 정 기 △김천지청 사무과장 주도경 △부산지검 집행과장 이승호 △부산지검 조직범죄수사과장 김문규 △부산지검 검사직무대리 조병웅 장영표 △부산서부지청 사무과장 박춘광 △울산지검 집행과장 조상범 △울산지검 수사과장 김주현 △울산지검 공공수사지원과장 이태득 △창원지검 총무과장 편영길 △창원지검 검사직무대리 김종철 △광주지검 총무과장 김재정 △광주지검 사건과장 소상은 △전주지검 총무과장 배영철 △정읍지청 사무과장 박현섭 △제주지검 사건과장 장석경 △수원지검 공판과장 신광섭 ◇검찰수사서기관 <전보> △법무부 행정소송과 장종효 △법무부 검찰과 정영운 △북한인권기록보존소 배은호 △서울고검 관리과장 정안진 △대전고검 사건과장 김용대 △대구고검 사건과장 구영한 △수원고검 사건과장 윤재원 △서울중앙지검 집행1과장 이형봉 △서울중앙지검 기록관리과장 오영근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장 박정학 △서울중앙지검 피해자지원과장 이창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지원과장 오범석 △서울중앙지검 수사제1과장 허철안 △서울중앙지검 조직범죄수사과장 정희섭 △서울중앙지검 마약수사과장 김용권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 박순주 현동림 △서울동부지검 사건과장 김혜경 △서울동부지검 조사과장 한생일 △서울동부지검 수사과장 이영일 △서울남부지검 총무과장 최수종 △서울남부지검 사건과장 최성규 △서울남부지검 조사과장 오장수 △서울남부지검 수사과장 고병훈 △서울남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설우용 △서울북부지검 집행과장 이승희 △서울서부지검 총무과장 최대진 △서울서부지검 집행과장 이동근 △서울서부지검 조사과장 김지홍 △서울서부지검 검사직무대리 홍석표 △의정부지검 집행과장 이상남 △고양지청 총무과장 정승원 △인천지검 조사과장 양인식 △인천지검 공판송무과장 박호문 △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장종철 △강릉지청 사무과장 김재섭 △원주지청 사무과장 김승호 △대전지검 총무과장 안문용 △대전지검 사건과장 김재영 △대전지검 집행과장 윤병득 △대전지검 수사과장 김봉석 △대전지검 조사과장 이규승 △대전지검 검사직무대리 이은승 △청주지검 집행과장 전명관 △대구지검 총무과장 금광식 △대구지검 사건과장 노한열 △대구지검 조사과장 나성훈 △부산지검 사건과장 성원석 △부산지검 조사과장 정상훈 △부산지검 마약수사과장 한광익 △부산지검 공판과장 이태언 △부산서부지청 수사과장 최정철 △울산지검 사건과장 이동희 △창원지검 집행과장 전영배 △광주지검 수사과장 김중근 △전주지검 수사과장 이승환 △제주지검 총무과장 이원형 △제주지검 집행과장 오영준 △수원지검 집행과장 장정호 △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최현태 △여주지청 사무과장 이창환 △평택지청 사무과장 정해영 ◇마약수사사무관 <승진> △대구지검 류석희 △부산지검 노성래 △광주지검 이경열 ◇전산사무관 <승진>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 강정관 ◇보건연구관 <승진> △대검찰청 디엔에이·화학분석과 이한철○계명대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 이세엽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장 이인선 ○충북도교육청 ◇4급 △재무과장 이의연 △학생수련원 학생수영부장 홍병욱 △교육문화원장 허왕국 ◇5급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파견 석은숙 △〃 김웅섭 △〃 류인옥 △〃 박미숙 △노사협력과 배상근 △총무과 한주형 △산남고 윤병국 △청주교육지원청 총무과 신은경 △영동교육지원청 행정과 정미영 △중앙초 장영철
2021.02.18 I 김경은 기자
티맥스, 중기부 비대면 바우처 사업 공급업체 선정
  • 티맥스, 중기부 비대면 바우처 사업 공급업체 선정
  • 티맥스의 협업툴 ‘와플’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K-비대면 바우처’ 사업의 공급 솔루션으로 선정됐다.사진=티맥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는 자사 협업툴 ‘와플’과 ‘하이퍼미팅’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K-비대면 바우처 사업’의 공급 솔루션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 사업은 중소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원격근무 관련 국내 솔루션 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수요 기업 당 최대 400만원(한 공급기업당 최대 200만원)을 제공한다.협업툴 와플은 언제 어디서든 업무와 소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화상회의 솔루션인 하이퍼미팅은 채팅, 화면 공유, 다양한 회의 화면 모드 등의 기능으로 원활한 비대면 비즈니스를 돕는다. 정부 지원으로 와플은 1인당 333원에 사용할 수 있다.허희도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작년부터 이어진 K-비대면 바우처 사업을 바탕으로 중소 기업에도 하이퍼미팅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며 “티맥스의 신속한 기술 지원이 국내 중소 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양정원 티맥스와플 대표는 “티맥스의 점진적인 기술 지원과 안정화 서비스를 기반으로 중소 기업의 와플 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8 I 김국배 기자
코로나에도 성공한 페덱스·벤앤제리스…비결은 고객 경험 관리
  • 코로나에도 성공한 페덱스·벤앤제리스…비결은 고객 경험 관리
  • 우미영 한국어도비 대표가 18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어도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고객 경험(CX) 관리를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으로 채택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성장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작년엔 그 격차가 훨씬 더 분명해진 한 해였다.”우미영 한국어도비 대표는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경험 관리가 곧 비즈니스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출신으로 지난해 8월 무렵부터 한국어도비를 이끌고 있다.실제로 이날 어도비가 공개한 ‘2021 디지털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고객 경험 관리 역량을 높인 기업의 70% 이상이 동종업계 기업을 뛰어넘는 사업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것이 기업의 성공으로 이어진단 얘기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및 중동, 북미 지역의 기업, 에이전시, 컨설팅 업체, 마케팅 기업 소속 경영진 1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우 대표는 “고객의 전 여정에 대한 통합한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확보하고 빠르게 실행에 옮긴다면 변화무쌍한 고객 행동과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이날 우 대표는 고객 경험 관리 선도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특송 회사인 페덱스와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벤앤제리스 사례를 거론했다. 페덱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웹사이트 방문자가 폭증했지만 효과적으로 고객을 응대할 수 있었다. 급격히 늘어난 고객을 중소기업, 리테일업체, 소비자 등으로 적절히 나눠 고객 여정을 구축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기업 및 소비자 요구에도 기민하게 대응했다.벤앤제리스는 100종이 넘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며, 각기 다른 고객의 입맛과 취향까지 공략한다. 고객 행동을 분석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벤앤제리스는 아이스크림 회사답게 ‘녹으면 망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캠페인에도 동참하고 있다.우 대표는 좋은 고객 경험을 위한 세 가지 요소로 유연한 기술, 디지털 역량 및 조직문화, 고객 공감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도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한 기술을 갖춘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속도와 정확성, 실행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 역량으로는 개인화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또한 디지털과 고객 경험 분야에서 최고 성과를 내는 직원들은 ‘유연한 근무환경’을 ‘승진’ 다음으로 가장 큰 동기부여 요인으로 지목했다.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고객경험의 차별화 요소로 고객 공감이 대두됐다. 전 고객 여정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차세대 고객 경험 관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보통 기업의 경우 20% 정도만이 고객 마인드에 대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파악하고 있다.우 대표는 “고객 공감은 고객이 우리 회사와 브랜드를 접하고 의사결정을 행하는 전 과정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고객의 심리적인 상태까지 고려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려면 전 고객 여정을 아우르는 통합 인사이트를 찾아내고, 고객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했다. 일관되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2021.02.18 I 김국배 기자
"보안 점검 5분만에 뚝딱" LG CNS, AWS 클라우드 보안인증 획득
  • "보안 점검 5분만에 뚝딱" LG CNS, AWS 클라우드 보안인증 획득
  • LG CNS가 ‘AWS 클라우드보안 역량 인증’ 중 하나인 ‘보안 엔지니어링’ 인증을 취득했다.사진=LG CN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WS 클라우드 보안 역량 인증’ 중 하나인 보안 엔지니어링 인증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보안 엔지니어링은 고객사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설계, 구축하는 과정에서 보안성을 확보하는 역량이다. 국내에서 AWS의 보안 엔지니어링 인증을 획득한 건 LG CNS가 처음이다.특히 LG CNS는 이번 인증으로 클라우드 보안 현황을 자동 점검하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CAT’의 효과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LG CNS 독자 기술인 CAT는 관리자가 클릭 한 번으로 보안 취약점을 찾고 안내할 수 있다. 보안 담당자가 명령어를 직접 입력하며 점검할 필요가 없어 통상 16시간 가량 걸리던 작업 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일 수 있다.김태훈 LG CNS 디지털테크놀로지이노베이션(DTI)사업부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인증으로 기업용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보안 기준을 제시했다”며 “보다 강화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로 클라우드 환경 전환, 구축, 운영 및 애플리케이션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8 I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K-비대면 바우처' 서비스 기업 선정
  • 네이버클라우드, 'K-비대면 바우처' 서비스 기업 선정
  • 네이버클라우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K-비대면 바우처’ 서비스 기업으로 선정됐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네이버클라우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재택근무 분야 서비스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워크플레이스’를 제공하게 된다. 수요 기업은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에서 워크플레이스를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할 경우 2년간 200만원 한도 내에서 워크플레이스와 네이버웍스를 사용할 수 있다.워크플레이스는 각 기업 환경에 맞춰 워크플로우(전자결재), 인사, 근태, 회계, 비용 등 여러 업무 서식을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조직도 기반의 직원 정보를 바탕으로 조직개편 및 발령 등 효과적으로 인사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직급, 직책, 부서 등 조건별로 결재 라인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일 수 있다.아울러 회계 및 비용 업무에도 법인카드를 연동해 간단하게 정산할 수 있으며 직관적인 대시보드에서 자금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회사 측은 “워크플레이스는 네이버웍스와 연동으로 메일, 메신저, 화상회의, 캘린더, 드라이브 등 협업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모든 기능은 모바일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어 팀원 간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하고 빠른 의사 결정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도입 및 활용에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최대 400만원, 자부담 10% 포함)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2천160억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6만개 중소기업에 혜택이 제공된다.
2021.02.18 I 김국배 기자
  • SK C&C, 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시동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SK㈜ C&C는 NH농협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NH농협은행은 오는 8월 마이데이터 사업 개시를 앞두고 이번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SK C&C는 마이데이터 시스템·포털 등을 구축해 은행 영업점 및 금융앱을 비롯한 모든 채널에서 서비스별로 고객 계정 생성, 정보 이동권 위임(철회), 접근토큰 발급, 정보 이동권 대리 행사, 서비스 해지 등의 고객 요청을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고객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마이데이터 정보제공기관·정보 이동권 행사를 위한 API 지원센터·본인 확인 기관 등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관한 통합 관리 체계를 만든다.특히 SK C&C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의 주요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서비스형 플랫폼(PaaS)에 기반을 둔 컨테이너 서비스 체계로 구현한다. 이렇게 되면 실제 컨테이너를 옮기듯 마이데이터 시스템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동시키고 다른 서비스와도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별도 재해복구 시스템(DR)으로 서비스 안정성도 확보한다.박제두 SK C&C 금융디지털1그룹장은 “마이데이터 플랫폼은 고객 생활 속 금융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기반 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금융 산업 곳곳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디지털 금융 혁신이 빠르게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2.18 I 김국배 기자
치솟는 비트코인 가격..."투자자 보호 위해 제도화 시급"
  • 치솟는 비트코인 가격..."투자자 보호 위해 제도화 시급"
  •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5만 달러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가상자산(암호화폐) 산업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려면 금융관련 법·제도를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3월 25일부터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시행되긴 하지만, 디지털 금융 시대에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1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약 5천536만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1.09% 오른 금액이다. 같은 시각 다른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8% 상승한 5천527만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는 주식 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암호화폐라도 거래소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비트코인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건 작년 하반기부터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국내 거래에서 3천만원을 돌파하더니 올해 들어선 5천만원까지 넘어선 뒤 고점을 높이고 있다.여전히 거품 논란이 있지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는 건 그만한 투자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동성이 커지면서 부동산, 주식을 비롯해 암호화폐까지 투자 대상이 확대된 데다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지닌 밀레니얼 세대가 새로운 투자 주체로 등장하고 있다.거기다 미국 자동차 회사 테슬라를 비롯해 뉴욕 멜론은행, 모건스탠리 등 월가의 금융 기업들까지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상승세는 더 가팔라지는 분위기다. 개인투자자에 더해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나면 가격 안정성이 생기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억원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제기된다. 아직까지 비트코인 전체 자산 가운데 기관 투자자 비중은 1% 내외로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발전포럼 자문위원은 “지금까지 약 700조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전체 자산 가운데 기관의 투자 규모는 6~7조원 정도(1%) 밖에 안 됐으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나오면서 기관 투자자 유입도 쉬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테슬라, 뉴욕 멜론은행 등까지 비트코인을 인정하는 건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안정화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상 자산이 제도권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법제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특금법의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의 자금세탁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투자자 보호를 비롯해 디지털화되는 금융 환경을 전반적으로 뒷받침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배포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매뉴얼에는 가상자산 사업자에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겨있다.최화인 위원은 “특금법 자체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법이기 때문에 이 법을 통해 암호화폐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 전반에 대한 법제적 기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당장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CBDC’ 이나 주요 은행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 등에 관한 규정도 없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금융을 포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법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박수용 서강대 교수도 특금법에 대해 “처음으로 정부가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했다는 의미에서 반긴다”면서도 “특금법은 (법제 정비의) 아주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2021.02.17 I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세무회계 스타트업 '세친구'에 클라우드 서비스
  • 네이버클라우드, 세무회계 스타트업 '세친구'에 클라우드 서비스
  • 네이버클라우드가 세무회계 스타트업 ‘세친구’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네이버클라우드는 세무회계 스타트업 ‘세친구’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세친구는 소상공인들에게 복잡한 세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바일 세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자체 개발한 회계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세친구는 시스템 안정성, 백업, 보안 등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채택했다.올해부터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인 ‘클로바 OCR’을 접목해 AI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클로바 OCR은 글자 영역 검출 및 인식 기술로 필요한 글자를 정확하게 판독하는 서비스다.강정호 세친구 제휴사업팀 담당자는 “매일매일 공공기관, 은행, 카드사 등에서 고객들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어 안정적이면서 고객 지원이 편리한 네이버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직관적인 모니터링으로 관리가 용이해 인력이 적은 스타트업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보유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업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을 구성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더 많은 기업이 IT자원을 활용해 디지털 변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세친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공급사로 선정돼 수요 기업에 최대 200만원 상당의 세무 서비스 패키지를 2년간 제공한다.
2021.02.17 I 김국배 기자
한컴, 틸론과 손잡고 원격 접속 단말 사업 추진
  • 한컴, 틸론과 손잡고 원격 접속 단말 사업 추진
  • 김대기 한컴 총괄부사장(우)과 최용호 틸론 대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과 틸론이 원격 접속 단말 사업에 나선다.한컴은 원격 접속 단말에서 운영할 수 있는 개방형 운영체제(OS) ‘한컴구름’ 기반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접속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한컴구름은 데비안 리눅스 기반으로 한컴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함께 개발해 지난해 출시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양사가 개발하는 솔루션은 원격 접속 단말에서 한컴구름으로 부팅한 후 가상사설망(VPN) 인증을 통해 DaaS에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 상에서 망분리가 가능해 1대의 PC만으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특히 사용자는 재택근무 여부와 관계없이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동시에 저렴한 비용으로 원격근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두 회사는 올해 상반기 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공공기관 시범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최용호 틸론 대표는 “국내 토종 개방형 OS의 보급 확산과 윈도 대체를 통한 라이선스 비용 절감, 원격 업무환경을 위한 DaaS 등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사업 제휴가 국내 개방형 OS 시장의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대기 한컴 총괄 부사장은 “보안이 강한 OS인 한컴구름의 강점을 기반으로 틸론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원격 근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다양한 원격 접속 단말 및 DaaS 분야에서 한컴구름이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1.02.17 I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CJ SW창의캠프' 대학생 봉사단 모집
  • CJ올리브네트웍스, 'CJ SW창의캠프' 대학생 봉사단 모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CJ 소프트웨어(SW) 창의캠프’의 일환으로 비대면 디지털 SW 코딩 교육에 참여할 대학생 봉사단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CJ SW 창의캠프는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초등학교·중학교 학생들에게 SW 코 딩교육을 제공하는 재능 기부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대학생 봉사단 ‘CJ 유닛’ 4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IT 기반 SW 코딩 교육이나 SNS를 통한 홍보 활동에 재능과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온라인 면접 등의 과정을 통해 총 30명 규모가 선발될 예정이다.최종 선발된 봉사단은 오는 3월부터 4개월간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과 함께 디지털 SW 코딩 교육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는 멘토링에 참여한다. 홍보 부문에 포함된 대학생은 CJ SW 창의캠프 홍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올해 CJ SW 창의캠프는 전라남도 신안군 및 제주시에 거주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AI 머신러닝과 레고(LEGO)를 활용한 창의융합인재교육(STEAM) 등 신기술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이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대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인증서, 봉사단 임명장 및 수료증, 우수봉사자 시상,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 직무 멘토링, 활동비 등이 제공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2021.02.17 I 김국배 기자
 해경 지휘부 ‘세월호 구조 실패’ 혐의 무죄 선고
  • [밑줄 쫙!] 해경 지휘부 ‘세월호 구조 실패’ 혐의 무죄 선고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첫 번째/ 해경 지휘부 ‘세월호 구조 실패’ 혐의 무죄 선고 선고 공판 출석하는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 구조 임무를 소홀히 해 303명이 숨지고 142명이 다친 혐의로 기소된 김석균 전 해경청장이 15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어요.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김석균 전 해경청장을 비롯한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3009함장 이모 총경 등 해경 전?현직 간부 10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당시 구호 조치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서도 “참사 당시 피고인들이 침몰이 임박해 선장을 통해 즉시 퇴선 조치를 해야 할 상황으로 인식하기 어려웠다고 판단된다”며 형사 책임을 묻는 업무상 과실을 인정하기는 부족하다고 판결했습니다.◆ 세월호 선장의 무책임한 대처와 거짓교신이 근거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은 김석균 전 청장 등이 세월호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지휘, 통제해 즉각적인 퇴선 유도와 선체 진입 등으로 인명을 구조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는데요.재판부는 먼저 김 전 청장이 간부로서 세월호 침몰 등 여러 상황에 대비했어야 했고, 침몰이 급격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대처했어야 한다고 설명했어요.그러나 재판부는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승객들에게 “선내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만 했을 뿐 탈출 지시 없이 퇴선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당시 세월호와 직접 교신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파악한 것 이상으로는 상황을 알 수 없었던 피고인들로서는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판단했어요. 세월호 선원들이 승객들에게 아무 조치를 하지 않는 상황까지 예상할 수 없었다고 보인다”고 말했습니다.당시 이 선장은 진도VTS와 “구명조끼를 나눠주도록 했고 선원들도 선내에 모여있다”며 “지금 탈출하면 바로 구조할 수 있겠나”라고 교신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교신 내용과 달리 승객들에게 ‘객실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만 한 상태였어요. 재판부는 “기록에 따르면 선장은 당시 객실에 대기하라는 안내방송만 하고 비상 갑판에 집결시키는 등 퇴선 준비는 전혀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선장의 사실과 다른 상황 설명은 구조대가 세월호에 도착한 후에도 계속됐습니다.또 재판부는 “김 전 청장이 세월호가 급속히 침몰할 것을 예상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모의실험 결과 세월호 수밀구획이 올바로 유지됐다면 훨씬 오랜 시간 경사를 유지하며 떠 있었을 것이라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피고인들로서의 세월호가 선체 결함으로 약 10분 사이 급속하게 침몰할 것을 예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결과적으로 재판부는 “통신 상황 어려움 등으로 세월호 지휘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이고, 이는 해경 차원의 문제라 김 전 청장 등에게 상급자로서의 관리 책임을 질책할 수 있다”면서도 “형사 책임을 묻는 업무상 과실을 인정하기는 부족하다”고 판결했습니다.◆ 특수단 “항소 제기할 것”...유족들 “용납 못해” 세월호 유가족들. (사진=연합뉴스)이에 특수단은 “선고 결과를 납득하기 어려워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세월호 참사 유족들도 “2014년 이전으로 우리 사회를 회귀시키는 판결”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어요. 유족들은 특수단의 수사가 부실수사라는 입장입니다. 유경근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수사 결과가 미흡하면 대통령께서 나서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며 “엉터리 수사와 재판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는데 무엇으로 진상규명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을 하신 것이냐? 어떻게 그 약속을 지킬 것인지 말씀하라”고 요구했어요. 두 번째/ 문 대통령 “고용 상황 심각...공공부문 역할 강화할 것”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달 취업자 감소 폭이 100만명에 육박하고 실업자 수도 150만 명을 넘어섰다”며 고용상황이 심각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대책 강구를 주문했고 공공부문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용회복에는 시간 걸려...공공부문이 마중물 돼야" 국무회의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수출 호조 등 국가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고용회복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공공부문과 재정의 적극적 역할로 고용한파를 이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90만개 이상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할 것...민간 고용유지 지원도"문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합심하여 1분기까지 90만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했어요. 민간 일자리 창출도 강조했는데요. "더 과감한 투자지원과 규제혁신으로 기업 민자 공공투자 110조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민간의 고용 여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피해지원과 함께 여성?청년 계층의 취업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도 했어요. 3차 재난지원금을 통해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을 언급하며 "4차 지원금에도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습니다.고용안전망을 확충하고 직업훈련을 고도화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안착시켜나가면서 고용보험 가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는 등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 번째/ 여자배구 이재영?이다영 이어지는 ‘학폭’ 논란 여자배구 선수 이재영·다영 자매. (사진=연합뉴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간판이었던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가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는데요. 글에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으로 인한 피해 사례 21가지가 상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뭘 시켰고, 피해자가 계속 거절하자 가해자가 칼을 가져와 협박을 함”에 이어 “더럽고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한 것”, “툭하면 돈 걷고 배 꼬집고 입 때리고 집합시켜서 주먹으로 머리 때린 것” 등을 언급했습니다.◆국대 ‘무기한 박탈’...피해 학부모 증언까지 등장파장이 커지자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어요. 협회 관계자는 “아마추어 배구를 관장하는 협회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재영과 이다영을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했습니다.흥국생명도 이재영과 이다영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15일 흥국생명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이재영?이다영 선수가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사안이 엄중한 만큼 해당 선수들에게 무기한 출전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조치가 약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 대응을 촉구한다는 글이 올라왔어요. 청원인은 “(학교폭력)은 우리나라 체육계의 신뢰와 도덕성의 조치”라며 “배구연맹은 해당 선수들에 대한 영구제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했습니다.지난 14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구 피해 학생 학부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어요. 자신을 배구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부모라고 밝힌 A씨는 글에서 “시합장에 다녀보면 쌍둥이만 하는 배구였지 나머지는 자리만 지켰다”며 “근영중은 쌍둥이만 서로 올리고 때리고, 둘만 하는 배구라는 소리를 여러 번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흥국생명, 대한배구협회, 대한체육회는 방관자 아니냐”며 “피해받은 아이들이 한두명이 아닌데 서로 눈치 보기만 하고 있다.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는 엄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어머니인 김경희 씨가 훈련 적극적 개입했다는 의혹도어머니 김경희 씨에 대한 논란도 촉발됐습니다. A씨는 글에서 “시합장 학부모 방에서 김경희씨가 자기 딸에게 하는 전화 소리를 들었다”며 “‘언니한테 공 올려라, 어떻게 해라’고 코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경희 씨가 ‘2020년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받은 ‘장한 어버이상’도 수상이 취소됐어요.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2.17 I 권보경 기자
아모레퍼시픽, IT인프라 아마존 클라우드로 옮긴다
  • [단독]아모레퍼시픽, IT인프라 아마존 클라우드로 옮긴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국내 화장품 회사 아모레퍼시픽이 IT인프라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대거 전환한다.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사용을 확대하는 것이다. 3년 전 대한항공이 대형 항공사 최초로 클라우드 ‘올인’을 선언한 이후 게임 등 스타트업이 아닌 전통 기업이 IT인프라를 클라우드로 대거 전환하는 사례여서 주목된다.클라우드란 서버 등 IT인프라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해 사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영해온 IBM의 데이터센터 활용도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9일 AWS와 일종의 대량 구매 할인 계약인 ‘AWS 엔터프라이즈 디스카운트 프로그램(EDP)’ 계약을 맺으며 국내 최대 파트너사인 메가존클라우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 클라우드 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이다.기술 협상이 결렬되지 않는 한 아모레퍼시픽은 메가존클라우드와 오는 4월 1일 최종 계약을 맺고 향후 2년에 걸쳐 클라우드 전환을 시작할 예정이다.이는 아모레퍼시픽이 IBM과 맺은 송도 데이터센터(IDC)의 IT아웃소싱 서비스 계약 기간이 내년 12월로 종료되는 데 따른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그간 아모레퍼시픽은 20년 가까이 한국IBM에 데이터센터 운영과 관련된 IT아웃소싱을 맡겨왔다. 그러다 약 3년 전쯤부터 일부 업무에 AWS 등 여러 클라우드를 도입해오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사용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업 규모는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후속 사업에 따라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이번 사업으로 향후 아모레퍼시픽의 데이터센터에 있던 대부분의 IT인프라가 클라우드로 이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IT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쉽게 활용하며 민첩하게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IBM과의 IT아웃소싱 계약 종료 전까지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차원”이라며 “클라우드 전환이 모두 성공한다면 데이터센터는 폐기 수준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반면 한국IBM으로서는 대한항공, 한국투자증권 등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까지 또 하나의 대형 IT아웃소싱 고객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아모레퍼시픽이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경우 IBM이 IT아웃소싱을 맡아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앞서 지난 2018년 IBM의 장기 IT 아웃소싱 고객이었던 대한항공도 모든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면서 IBM과 ‘결별’한 바 있다. 이후 대한항공은 LG CNS 등과 손잡고 3년에 걸쳐 AWS 클라우드로 전환 중이다. 상반기 내 모든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최근엔 스타트업 뿐 아니라 대기업들까지 클라우드를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클라우드가 스타트업의 전유물이 아닌 그야말로 IT를 사용하는 새로운 표준(New Normal)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 등 수요로 인해 클라우드 전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시장조사 업체 IDC의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수요 변화’ 조사 결과 국내 응답자의 45.3%가 클라우드 투자 수요가 증가했다고 답했다.이런 가운데 AWS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굳건히 1위를 지키며 국내 대기업 시장에서도 약진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AWS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32%를 기록했다. 2위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으로 20% 점유율을 가져가며 추격하고 있지만, AWS는 지난 4년간 꾸준히 32~34%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이번 계약과 관련해 AWS코리아 측은 “계약 건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1.02.16 I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에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 제공
  • 네이버클라우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에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 제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네이버클라우드는 ‘아일랜드M’을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게임펍에 자사 클라우드 기반 게임 개발 운영 관리 플랫폼 ‘게임팟’을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아일랜드M은 지난달 1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퇴마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웹툰 ‘아일랜드’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했다. 출시된 지 이틀 만에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게임펍은 지난 2018년부터 게임팟을 도입해 게임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게임팟을 이용하면 푸시 메시지, 쿠폰, 고객 지원, 광고 등 기초적인 기능을 비롯해 많은 개발 리소스가 필요한 게임 운영도구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또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대시보드를 제공해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게임 유저 정보를 기반으로 게임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현재 국내외 70개 이상의 게임사가 게임팟을 활용 중이다.홍희천 게임펍 퍼블리싱사업팀 담당자는 “(게임팟은) 로그인, 계정 연동, 결제 등 게임 구축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쉽게 해결하고 자사 게임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상무는 “게임팟은 매년 2배씩 성장하며 게임사에서 고민하는 게임 운영 및 공통기능 개발에 관한 해답을 주고 있다”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글로벌 리전을 통한 운영을 지원하고 있어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론칭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2.16 I 김국배 기자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문제 ICJ 회부해달라" 文에 눈물 호소
  •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문제 ICJ 회부해달라" 文에 눈물 호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3) 할머니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해달라고 촉구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유엔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촉구 기자회견’에서 부탁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할머니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으로부터 완전한 인정과 사죄를 받아야 한다”며 “국제법으로 일본의 죄를 밝혀달라”고 우리 정부에 눈물로 호소했다. 이날 이 할머니는 분홍색 한복을 입고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에는 이 할머니를 비롯해 서혁수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대표, 김현정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행동(CARE) 대표, 신희석 연세대 법학연구원 등이 함께했다.그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을 받아 달라는 게 마지막 소원이다”며 “그것이 우리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는 길이다.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울먹였다.그러면서 이 할머니는 “김학순(1997년 작고) 할머니가 처음 (위안부 문제 제기를) 시작했다. 이제 이용수가 끝을 내겠다”며 “제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먼저 간 할머니들한테 뭐라 말하겠느냐. (할머니들이)‘너 여태까지 뭐하고 왔냐’고 물어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아울러 “문재인 대통령님께 간곡히 눈물로 호소한다.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같이 가서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위안부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해달라”며 “대통령님께 절박한 마음으로 눈물로 호소한다”며 일어나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오열했다.지난달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일본이 항소를 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이날 신희석 연구원은 “최근 국내 재판도 끝났지만, 일본 측에서는 항소하지 않는 등 일개 국내 법원의 판결이라며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ICJ가 남은 선택지로서 남게 됐다”며 회부를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ICJ 판결이 나왔을 때 일본이 이를 무시하면 일본이 국제법을 오히려 위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김현정 대표는 “설 연휴 전에 유관 기관인 여성가족부에 서면으로 의견을 전달했다”며 “이를 심각하게 고려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로부터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김 대표는 전했다.UN의 주요 사법기관인 ICJ는 규정상 국가만이 제소할 수 있다. 또한, 한쪽 당사자의 청구만으로는 재판을 진행할 수 없으며 이해 당사국들이 모두 동의를 해야 한다.앞서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가 납치된 성노예가 아니라는 주장을 실은 논문을 게재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이 할머니는 “한마디만 하겠다. 역사의 산증인이 이렇게 살아 있지 않느냐”고 잘라 말했다.한편 하버드대 아시아태평양 법대 학생회(APALSA)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규정한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 할머니를 피해 증언자로 초청했다. 이 할머니는 오는 17일 해당 세미나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에 대해서 증언할 방침이다.
2021.02.16 I 이용성 기자
한국IBM, 대교CNS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총판 계약
  • 한국IBM, 대교CNS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총판 계약
  • 권선우 대교CNS 대표(좌)와 송기홍 한국IBM 송기홍 사장이 총판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한국IBM은 대교그룹 IT서비스 기업인 대교CNS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대교CNS는 IBM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 기업 시장에 제공하게 됐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장 기회를 발굴하는 동시에 파트너를 육성하기 위한 기술 교류, 영업 교육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쳐온 IBM은 국내에서도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파트너들이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자체 솔루션을 구축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IBM 제품과 서비스를 재판매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스템 통합(SI), 언택트(비대면) 교육 솔루션, 영상보안관제 플랫폼 등을 제공해온 대교CNS는 이번 협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할 전망이다.김정훈 대교CNS 채널사업본부 상무는 “IBM과 파트너 계약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추진함으로써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IT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게 됐다”며 “향후 대교CNS는 국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 한국 IBM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영업과 파트너 육성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영 한국IBM 파트너 에코시스템 담당 전무는 “코로나 이후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IBM은 대교CNS가 IBM의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성공하는 한편, IBM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을 확장해갈 수 있도록 선도적인 기술과 전문성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2.16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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