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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 살해’ 김태현, 다른 미제사건 연루?…DNA 대조 중
  • ‘세 모녀 살해’ 김태현, 다른 미제사건 연루?…DNA 대조 중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찰이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24)이 과거 미제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DNA) 대조에 나섰다.경찰이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이 다른 미제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DNA)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비교 감식 요청을 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지난 7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김씨의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국과수에서 보관 중인 미제사건의 DNA 자료와 비교 감식 요청을 했다.경찰은 만에 하나 김씨가 과거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미제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만약 (국과수에서) 보관하고 있는 데이터와 일치하는 자료에 대해 회신을 받으면 그에 따라 추가 수사 등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JTBC에 말했다.김씨는 이번 범행에 앞서 과거 성범죄로 두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2019년 공공 여자화장실을 훔쳐본 혐의로, 지난해 미성년자에게 성적 음성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혐의로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15년 타인을 향해 욕설이나 격렬한 비난을 할 때 적용되는 모욕죄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씨는 지난달 23일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목과 배, 팔목 등을 칼로 찌르는 등 수차례 자해했다. 이후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이틀간 피해자들의 집에 머무르며 냉장고에서 음식과 술 등을 꺼내 먹는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김씨가 지난 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큰딸 A씨를 몰래 따라다녔다는 주변 지인들의 진술과 자료 등을 확보해 스토킹 정황에 대해 조사 중이다.법원은 지난 4일 김태현의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이튿날 심의를 거쳐 김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경찰은 오는 9일 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8시께 포토라인에서 얼굴을 공개하게 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어서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본인 의사 등을 고려할 계획이다.
2021.04.08 I 장구슬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고대구로병원과 '디지털 웰니스' 사업 협력
  • CJ올리브네트웍스, 고대구로병원과 '디지털 웰니스' 사업 협력
  •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왼쪽)와 송해룡 고려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장이 디지털 웰니스 공동연구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단(HBIC)과 디지털 웰니스(Wellness)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웰니스·헬스케어 분야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고대구로병원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임상실험과 의료적 검증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양측은 스타트업 기관을 발굴하며 정부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전략적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고대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보건 의료 분야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을 한다.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디지털 시니어 세대가 등장하면서 건강 데이터와 디지털 헬스기기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병원과 기업, 정부, 대학이 연계한 협력모델을 구축해 차별화된 의료 및 웰니스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해룡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질의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을 제공함으로서 국내 스타트업의 제반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4.08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7300만원대로 하락…한때 7000만원선 무너져
  • 비트코인 7300만원대로 하락…한때 7000만원선 무너져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8000만원에 육박하던 비트코인이 하루 사이 급락했다. 한때 7000만원선까지 무너졌다가 다시 올라 7300만원 안팎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졌으나, 해외보다 국내에서 더 비싼 가격에 유통되는 ‘김치 프리미엄’은 사라지지 않았다.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비트코인은 개당 7342만2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6%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7342만4000원을 기록했다.업비트에선 전날 오후 9시 16분에는 6850만원까지 떨어지며 7000만원 아래로 곧두박질쳤다. 최근 기록했던 신고가(7950만원)과 비교하면 1000만원 넘게 추락한 것이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몰려 가격이 다시 올라 현재 730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타다가 비슷한 시간대 232만4000원까지 내려갔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50만원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국제 시세와 차이는 큰 편이다. 같은 시간애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보다 1000만원이 싼 6303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최근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 하락시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 전날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마켓코인캡은 김치 프리미엄 때문에 비트코인 평균 시세를 산출하는데 국내 거래소의 데이터를 제외시켰다.
2021.04.08 I 김국배 기자
하루 거래대금만 22조…업비트 '물 만났네'
  • 하루 거래대금만 22조…업비트 '물 만났네'
  • 비트코인 시세창 (사진=업비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뜨거운 암호화폐 열기에 국내 1위 거래소 업비트의 하루 거래 대금이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7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이 22조1498억원을 찍었다.전날 코스피(11조7097억원), 코스닥(9조8580억원) 거래대금을 합쳐도 업비트에 못 미친다. 암호화폐 광풍에 다른 거래소인 빗썸의 거래대금(5조2819억원)도 늘고 있긴 하지만, 업비트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코인마켓캡에 등록된 305개 거래소 중 업비트보다 일 거래대금이 많은 곳은 바이낸스(49조2000억원) 정도다.이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 상승으로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면서 1위 거래소인 업비트에 쏠림 현상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연초 119만명 수준이었던 업비트 앱 이용자 수도 2월엔 204만명으로 늘더니 3월을 지나며 320만명까지 증가했다. 두 달 새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모든 이용자를 투자자라고 볼 순 없지만, 암호화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수요가 급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에서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비트코인을 사려면 해외보다 1000만원 이상의 웃돈을 주고 사야할 지경이다.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이날 현재 업비트에서 788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이대로라면 올해 업비트는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거래소의 수익 모델은 수수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 나스닥 직상장을 앞두고 있는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결과 1분기에만 작년 한 해의 2.5배 달하는 순이익(약 8900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2조원대였다. 암호화폐 시세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다. 그럼에도 이날 기준 코인베이스의 일 거래대금은 3조6580억원대로 업비트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다만 무섭게 치솟는 거래량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 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높은 만큼 코인 선택 및 투자 여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근엔 업비트를 사칭해 이메일로 상장을 제안하고 상장비를 요구하는 사기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업비트는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업비트 측은 “공식 상장 채널을 통해서만 상장 문의를 받고 있다”며 “임직원 누구도 이메일이나 SNS로 상장 제안을 하거나 상장비 요구를 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2021.04.07 I 김국배 기자
과기정통부,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추진
  • 과기정통부,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추진
  • 운영기관별 수행 업무 (자료=과기정통부)[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운영기관을 공모한다.1차 추경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ICT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 등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총 900여 명의 디지털 전환 전문 강사를 양성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과기정통부는 이번 공모에서 일반 운영기관(2곳), 총괄 운영기관(1곳) 등 총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일반 운영기관은 전문강사 모집 및 양성, 수요처 모집·관리, 수요처 대상 디지털 전환 교육 제공 등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총괄 운영기관은 일반 운영기관의 역할에 더해 디지털 전환 교육 커리큘럼 구성과 콘텐츠 및 사업 홈페이지 개발 등 디지털 전환 교육 구성·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 교육은 오는 8월경 제공될 전망이다.모집 공고는 과기정통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IT 교육 분야의 급격한 고용 충격에 대응해 고용 증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 사회적인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한 전문인력 육성 및 저변 확대 등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1.04.07 I 김국배 기자
설탕세가 '국민 건강' 잡을 수 있을까?
  • 설탕세가 '국민 건강' 잡을 수 있을까?
  • 음료 속 첨가된 설탕의 양에 비례해 세금을 내는 이른바 '설탕세' 도입에 관심이 쏠린다.지난 3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당류가 들어 있는 음료를 제조·가공 및 수입하는 회사에게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내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이는 최근 국내 비만 및 당뇨환자의 증가와 무관치 않다. 왼쪽은 2030세대의 연도별 비만율 변화 그래프. 이 때 비만율은 체질량지수(BMI, kg/m²)가 25 이상인 인구의 비율을 의미한다. (출처 :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1차년도(2019)」 2021) / 오른쪽은 연도별 성인 당뇨병 유병률 변화 그래프. 만 30세 이상 기준이며 당뇨병 유병률은 공복 혈당이 126mg/dL이상이거나 의사진단을 받았거나 혈당강하제복용 또는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거나 당화혈색소 6.5% 이상의 경우를 의미한다. (출처 : 대한당뇨병학회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 국문 보고서)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성인 당뇨 유병률은 13.8%(2018년 기준)이다.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이런 상황 속 국민들의 당 섭취를 제도로서 줄이자는 취지로 발의된 설탕세. 하지만 설탕세가 실질적인 국민 건강 증진에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는 논란이 거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시중 유행 음료 대부분 고당도 제품이모(25, 여)씨는 최근 설탕이 과도하게 많이 첨가된 음료가 인기를 끄는 것을 두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달고나 커피'와 '흑당밀크티'를 그 사례로 꼽았다.이씨는 "달고나 커피 만들기가 유행할 때 나도 만들어 먹어봤다"며 "맛을 보고서 깜짝 놀랐다. 너무 달아서 몇 모금 마시지 못했는데 이걸 자주 마시는 사람들이 신기했다"고 말했다.이어 "흑당밀크티도 다르지 않았다"며 "유행을 하길래 단맛이 너무 강해 거부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흑당 밀크티가 유행할) 당시 외국에서 이 음료를 매일 마시고 사망한 사람이 있다는 기사도 봤다"며 "이거야말로 '당뇨 직빵'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부터 세계 각 국에 비만과 당뇨예방을 위해 설탕세 도입할 것을 권고해왔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노르웨이 등 여러 국가에서 설탕세를 부과 중이다.노르웨이의 경우 초콜릿과 사탕에 대한 세금을 전년 대비 83%가량 인상했다. 그 결과 설탕세 부과를 시작한 다음 해(2019년)의 국민 설탕 섭취량은 10년 전과 비교해 약 27%포인트 감소했다.우리나라도 비만·당뇨 문제를 피해갈 수 없다.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이사 목지오 교수(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내분비대사과 전문의)는 최근 국내 고도비만율이 증가 중이며 특히 20세에서 39세 중 BMI(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인 사례는 10년간 4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목 교수는 비만과 당뇨의 밀접한 관련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비만율이 올라가면 당뇨 유병율 역시 자연스럽게 올라간다"며 "비만을 초래하는 식료품에는 설탕이 과다하게 함유된 커피나 음료 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설탕 섭취량 자체를 줄이면 비만율, 나아가 당뇨 유병율 감소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며 설탕세의 도입 취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설탕세 부과로 비만·당뇨환자 줄일 수 없어그러나 설탕세 부과가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설탕세 부과로 연간 설탕 소비량을 줄인 노르웨이의 경우, 급격히 인상된 설탕의 가격을 감당하지 못한 국민들이 인접 국가로 넘어가 설탕을 구매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국내에서도 설탕세가 비만과 당뇨를 줄이는 직접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거세다.김모(25,남)씨는 "단 음료를 매일 마시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변엔 제로콜라 등 설탕 함유량이 적은 음료만을 찾아 마시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콜라나 주스처럼 설탕이 많이 첨가된 음료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꾸준히 접해와서 소비량을 줄이려 노력 중"이라 덧붙였다.실제로 무·저당 음료 시장의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롯데칠성 관계자는 최근 무당 혹은 저당 음료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자사 역시 '칠성사이다 제로'와 '펩시콜라 제로' 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1월 말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의 판매량이 첫 달엔 약 400만개, 그 다음 달엔 600만개로 증가해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 개를 돌파했다"며 소비자들의 무·저당 음료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세금 늘리기' 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 찾아야음료부터 적용을 추진하는 설탕세가 결국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물가 전반이 상승하고 그 몫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게 된다는 것.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로 세금을 따로 부과하는 것은 과한 처사라는 입장이다.이 교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특히나 비만과 당뇨의 위험성을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식습관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는 생활 수준이 비슷한 타 국가와 비교할 때 의·식·주 중 식과 주의 물가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식품 관련 물가가 높은 편"이라며 "기업이 설탕세를 물게되면 상품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고 결국 구매자인 소비자가 타격을 받는다"고 강조했다.뿐만 아니라 설탕이 과도하게 함유된 식품에 대해서는 "일부 연령대, 보통 젊은 층이라 불리는 20대들이 단 음료나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유행에 불과하며 소비 역시 일부에 국한한다는 것.그는 "특정 제품과 특정 연령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며 "설탕세를 부과하면 (당 과다 섭취와) 연관이 없는 모든 소비자가 함께 부담을 떠안게 된다. 이는 부당한 처사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목 교수도 설탕세는 설탕의 소비 자체를 근절한다기보단 줄이는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목 교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결국 '국민 계몽'"이라며 "국민 건강 증진이 목적이라면 비만과 당뇨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4.07 I 김세은 기자
'자바의 아버지'도 등장…AWS, 내달 11일 온라인 서밋 개최
  • '자바의 아버지'도 등장…AWS, 내달 11일 온라인 서밋 개최
  • (사진=AWS코리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내달 11일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 행사를 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55개 이상의 세션이 마련되며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피터 데산티스 AWS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및 고객지원 부사장의 기조연설이 마련돼 있다. 기조연설에는 KB국민카드, 아모레퍼시픽, 센드버드 등의 혁신 사례도 공유된다. 행사 둘째날에는 제임스 고슬링 AWS 석학 엔지니어가 노변담화를 통해 개발자에게 있어 클라우드가 중요한 이유 등을 전한다.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한 제임스 고슬링은 ‘자바의 아버지’로 불린다.기업 임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마련된 ‘이그제큐티브 포럼’은 LG전자, KT 임원진의 발표와 함께 ‘네버 노멀 시대의 리더십’을 주제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기업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이 행사 전날엔 파트너 등 IT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WS 파트너 서밋 온라인 코리아’도 진행된다. 염동훈 AWS 글로벌 파트너 조직 총괄 대표와 전재규 한국 파트너 석세스 총괄이 AWS 파트너 프로그램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는 고객 경험 혁신과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키 인에이블러(key enabler)로 자리 잡았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 있는 국내 고객들이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4.06 I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시총 2조 달러, 애플에 버금…"알트코인이 밀어올렸다"
  • 암호화폐 시총 2조 달러, 애플에 버금…"알트코인이 밀어올렸다"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합산 시가총액이 2조 달러(약 2240조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회사인 애플 시총(2조1100억 달러)과 맞먹는 규모다.5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한때 암호화폐 시총이 2조200달러를 돌파했다.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약 7500만 달러 규모였는데, 석 달이 채 안 돼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1만 달러의 시총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더리움 시총이 2440억 달러를 찍었다. 이더리움을 포함해 다음으로 시총 큰 5개 코인이 4220억 달러를 차지했다.암호화폐 시총 상승은 이더리움, 리플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의 상승 랠리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이더리움은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만 비트코인은 100%, 이더리움은 190% 넘게 상승했다. 이날 리플도 침묵을 깨고 35%나 급등했다. 바이낸스코인, 라이트코인 등도 10% 이상 올랐다. 국내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6일 오전 9시 41분께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87만7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리플도 9시 1335원까지 올랐다.다만 비트코인은 해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암호화폐 정보매체 코인데스크는 “알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 가치를 2조 달러로 밀어올렸다”고 평가했다.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는 페이팔, 모건스탠리, 마스터카드 등 기관투자자 유입 물결이 촉발했다. 페이팔은 암호화폐를 결제에 활용하기로 했으며, 모건스탠리는 2분기 중 비트코인을 투자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여기에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1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구매하며 암호화폐 지지자들을 열광시켰다.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500만달러에 비트코인 253개를 더 샀다.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개수는 9만개가 넘는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오는 14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블룸버그는 “기관투자자들이 제로 금리 시대에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암호화폐에 손을 대고 있다”고 했다.파올로 아르도이노 비트파이넥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암호화폐 시총이 2조 달러를 초과하면서 모멘텀과 관심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확장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1.04.06 I 김국배 기자
한컴, 세종대와 우주항공연구소 설립
  • 한컴, 세종대와 우주항공연구소 설립
  • 배덕효 세종대 총장(왼쪽)과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글과컴퓨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세종대학교와 우주항공연구소를 설립하며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 기술 확보에 나선다.한컴그룹과 세종대는 6일 ‘드론·항공우주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배덕효 세종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거점 기관으로 ‘세종-한컴 우주항공연구소’를 설립하며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 신기술 교류·공동 연구개발 △전문가 양성 및 연구인력 교류 △자율 무인 이동체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더불어 계열사인 우주·드론 기업 한컴인스페이스와 세종대 산학협력단, 세종-한컴 우주항공연구소 간 사업 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컴인스페이스는 홍성경 세종대 자율무인이동체연구센터장(기계항공우주공학부 교수)의 자동화 드론 제어 기술을 활용, 무인 드론 운영시스템(드론셋)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확보 및 인프라 구축, 핵심인재 양성,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를 세종대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키우고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연구소 설립을 통서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의 첨단기술과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인 항공우주산업이 그룹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그룹사들과 시너지 창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6 I 김국배 기자
천장 뚫린 비트코인, 7800만원 넘어…리플 40% 급등
  • 천장 뚫린 비트코인, 7800만원 넘어…리플 40% 급등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오름세를 보이며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비트코인은 개당 7840만원으로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오전 7시 9분께 비트코인 가격이 7820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8시 25분 현재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는 7775만원, 빗썸에서는 77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해외보다 국내 가격이 높은 ‘김치 프리미엄’도 여전하다.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619만8000원대로 국내보다 1100만원 이상 낮다.알트코인 중에서는 이더리움과 리플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이날 오전 5시 34분 기준 282만1000원으로 신고점에 올랐고, 리플도 한 시간 가량 뒤인 6시 32분께 1260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현재도 리플은 전일대비 40% 이상 급등한 11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전보다 5% 넘게 올라 277만9000원에 거래됐다.한편, 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 200억 달러(약 2273조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약 2개월 만에 두 배가 된 것이다.
2021.04.06 I 김국배 기자
롯데정보통신, 용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준공
  • 롯데정보통신, 용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준공
  •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왼쪽 여섯번째)과 임원들, 파트너사 대표들이 테이프 커팅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정보통신)[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롯데정보통신(286940)은 용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는 가산, 대전 등에 이어 네 번째로 설립된 데이터센터다. 연면적 4,946평, 높이 48.4m(9층) 규모로 진도 8.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가 적용됐다. 유사시 추가 유류 공급없이 최대 3시간 동안 발전기 전원을 공급해 고객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한다.또한 ESG(환경·사회적 책임·투명경영) 흐름을 반영해 프리 쿨링, 컨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통한 친환경 방식의 공기 순환으로 냉방 효율 개선은 물론 에너지 사용량을 25% 가량 절감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은 나머지 3개 센터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롯데정보통신은 기존 3개 센터에 신설 데이터센터를 더해 주요 거점별 데이터 허브를 마련하고,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4개 데이터센터의 유기적 운영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증가하는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5 I 김국배 기자
해외보다 1000만원 더 비싸다…비트코인 '김프' 주의보
  • 해외보다 1000만원 더 비싸다…비트코인 '김프' 주의보
  •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유독 국내에서만 계속되는 비트코인 상승 랠리에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5일 오후 3시께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7492만9000원에 거래됐다. 전일대비 1.29% 오른 금액이다. 빗썸에서도 1비트코인은 7464만6000원을 기록했다.반면 같은 시간 미국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4% 떨어진 6421만7000원(약 5만6925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6433만3000원이었다. 국내와 해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 넘게 차이가 나는 셈이다.최근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난 3일 7570만원까지 올랐었다.이런 김치 프리미엄 현상은 투자 과열 징후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8분 기준 업비트와 빗썸에서 24시간 거래된 대금은 18조7850억원에 달했다. 같은날 코스피 거래대금(12조8325억원)보다 더 많다. 24시간 거래되는 암호화폐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단 2곳의 거래대금이 코스피 거래대금을 초과할 정도로 높은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경우 김치 프리미엄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만 프리미엄을 받고 거래될 이유가 없다”며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투기 과열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격이 떨어질 때는 결국 국제 가격에 수렴해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는 위험도 갖고 있다”며 “2018년에도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두드러졌다가 가격이 크게 하락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엄격한 외환거래법과 연관짓는 분석도 있다. 투자자가 해외 은행이나 거래소 계좌로 돈을 보내 싼 가격에 암호화폐를 산 뒤 국내에서 되팔아 차익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송금액이 일정 수준을 넘기면 외환거래법으로 인해 송금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국내 수요를 당해내기 어렵다는 얘기다. 비트코인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배경이다.정석문 코빗 사업개발담당 이사는 “엄격한 외환거래법으로 자금이 자유롭게 한국 국경을 넘나들지 못하는 게 가장 큰 이유”라며 “외국에선 비트코인 수요가 몰리면 해외에서 물량이 들어와 해소시켜줄 수 있는 우리나라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2021.04.05 I 김국배 기자
베스핀글로벌, 아이태드와 IT자산 처분 서비스
  • 베스핀글로벌, 아이태드와 IT자산 처분 서비스
  • 조민식 베스핀글로벌코리아(좌) 대표와 박주형 아이태드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베스핀글로벌)[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베스핀글로벌은 아이태드와 IT 자산 폐기 서비스 사업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아이태드는 IT 자산 처분(ITAD) 서비스 기업으로, 해외 주요 ITAD 회사들과 협력을 맺어 국내외 100여 개 기업에 ITA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TAD란 기업에서 클라우드 전환, IT장비 교체, IT자산 재배치 등으로 인해 사용하던 각종 IT 자산을 처분할 때 기존 저장정보를 파괴하고, 친환경적인 기기 처리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클라우드 도입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주형 아이태드 대표는 ”최근 온프레미스(On-premise) IT환경 하 자산 처분 서비스가 국내에서 널리 이용되기 시작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클라우드 이전 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데이터 파기 및 실물 자산의 처분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조민식 베스핀글로벌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 전환 이후 데이터의 수집·분석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IT자산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폐기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IT자산 처분까지 서비스하게 되며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을 더욱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2021.04.05 I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거래 쉽게 경험" 코빗, 홈페이지에 메타버스 플랫폼 '코빗타운' 적용
  • "가상자산 거래 쉽게 경험" 코빗, 홈페이지에 메타버스 플랫폼 '코빗타운' 적용
  • 코빗 ‘웹 2.0’ 메인화면 캡처 (사진=코빗)[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5일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홈페이지(코빗 웹 2.0)는 메타버스(metaverse·가상세계) 기반 가상자산 플랫폼 ‘코빗타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일종의 소셜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코빗타운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채팅, 가상자산 선물하기 등의 기능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코빗타운은 코빗 회원 800명을 대상으로 오는 7일까지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 안정화 여부 등을 점검한 뒤 이달 내 정식 오픈한다.회사 측은 “가상자산 거래를 쉽게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어 아직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이)에 좋은 거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또한 새 홈페이지는 시장지표 메뉴를 통해 가상자산 시세정보 및 공시 내용을 비롯해 코스피·코스닥 지수, 환율, 금 시세 등 투자 시 참고할만한 국내외 실물 경기지표를 제공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실시간 시세 변화는 날씨 형태로 시각화했다. 시세가 좋으면 햇빛이 비치는 맑은 날씨로 표현되며, 시장 온도는 -50℃부터 50℃로 나뉜다.‘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도 부가 서비스로 추가됐다. 스테이킹은 암호화폐를 맡기면 이자를 주는 서비스로, 참가자들은 인당 최소 0.01이더리움부터 100이더리움까지 코빗에 맡길 수 있다. 코빗은 오는 19일까지 스테이킹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스테이킹 참여자들은 참가 시점부터 1시간 단위로 누적 보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스테이킹은 이달 20일부터 이더리움 2.0 으로 거래가 가능해지는 시점까지만 진행된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으로 국내 거래소의 가상자산 거래 환경이 획기적으로 달라진 만큼 가상자산 거래 문화도 이에 걸맞게 바뀌어야 한다”며 “차트 등에 의존하던 기존 거래 방식을 뛰어넘어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21.04.05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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