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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제약협동조합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 CJ올리브네트웍스, 제약협동조합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한국제약협동조합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내년 6월 완공되는 이 물류센터는 경기 평택 드림 산업단지 내에 5000평 규모로 구축된다. 이는 3만 파렛트(Pallet) 분량의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로 최대 20개사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물류 컨설팅을 비롯해 센터 설계와 구축, 창고관리시스템(WMS) 운영·관리를 책임진다.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생산 자동화 설비 기업 러셀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물류센터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융합된 자율 이송 로봇, 자동 창고, 무인 운반차, 상·하차 반자동화 설비, 셔틀, 자동 분류 소터 등 무인 운영이 가능한 자동화 설비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물류 비용 절감 뿐 아니라 품질 개선, 재고 부담 경담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김희성 CJ올리브네트웍스 넥스트사업2담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신기술을 융합해 설비와 소프트웨어(SW), 유지보수까지 통합 제공하는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최적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9 I 김국배 기자
더존, 미래에셋캐피탈과 '매출 채권 팩토링' 사업 나서
  • 더존, 미래에셋캐피탈과 '매출 채권 팩토링' 사업 나서
  • 더존 을지타워 전경 (사진=더존비즈온)[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더존비즈온이 미래에셋캐피탈과 ‘매출 채권 팩토링’ 사업 확장에 나선다.더존비즈온은 미래에셋캐피탈이 이 사업에 신규 자금 공급자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급 자금 규모는 연간 3000억원 수준이다.매출 채권 팩토링은 기업 간 물품·용역 거래에서 발생한 세금계산서(매춫 채권)를 더존비즈온의 진성 거래 판별, 인공지능(AI) 신용평가 모형을 통해 정밀 평가한 후 일정 할인율로 금융기관에서 매입해주는 서비스다. 더존비즈온의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 기반으로 제공된다.이를 통해 판매 기업은 채권관리 부담없이 판매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으며, 구매 기업은 일정 기간 구매대금 지급을 유예할 수 있어 자금 운용이 수월해지는 이점이 있다. 회사 측은 “대출이 아닌 보유 채권의 매각이라 부채 증가가 없고, 대출 한도도 신경쓸 필요가 없어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그간 더존비즈온은 초기 자금 100억원을 투입해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자금 소진에 대비해 외부 자금 공급자 영입을 준비해오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신규 자금 공급자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올해 3000억원 상당의 매출 채권 매입을 시작으로 매년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1.05.18 I 김국배 기자
삼성SDS 26%, LG CNS 18% 매출 증가…1분기 최고 실적
  • 삼성SDS 26%, LG CNS 18% 매출 증가…1분기 최고 실적
  • 삼성SDS 사옥 전경 (사진=삼성SD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기업 3사가 올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SDS와 LG CNS는 나란히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18일 IT서비스 3사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을 취합한 결과, 3사 모두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SDS는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5.7% 늘어난 3조613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이다. 영업이익도 21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8% 올랐다.최대 매출은 물류 사업이 견인했다. 삼성전자 IT제품 판매량 호조로 물동량이 크게 늘면서 매출 증가 폭이 47.2%에 달했다. 물류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47%)보다 8%포인트 올라 55%로 커졌다. 금융사의 클라우드 전환, 협업 솔루션 사업 확대 등으로 IT 서비스 사업 매출(1조3684억원)도 6.4%의 증가율을 보였다.LG CNS 사옥 전경 (사진=LG CNS)LG CNS의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8% 상승한 75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4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23% 증가했다. 금융 IT시스템 구축·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낸 것이다.LG CNS는 1분기에 우리은행·신한카드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하나손해보험 보험업무시스템 사업 등을 수주했다. 또 2023년까지 LG전자·화학·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 IT시스템의 90%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기는 프로젝트도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LG CNS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고부가 가치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SK(주) C&C는 별도 기준 전년보다 5.5% 증가한 446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8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전 분야에 걸친 디지털 전환 사업과 금융권 차세대 정보시스템 사업 등을 수주한 덕분이다.실제로 SK C&C는 올초 NH농협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 AIA생명 통합 IT아웃소싱 사업을 수주했으며, 최근 KB저축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2021.05.18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하락세…어젠 2개월여만에 최저
  • 비트코인 하락세…어젠 2개월여만에 최저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어제는 한때 5100만원대까지 떨어지며 최근 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1% 떨어진 5412만6000원에 거래됐다.전날 오후 1시쯤 비트코인은 5138만1000원까지 떨어졌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200만원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 3월 1일(5156만원) 이후 2개월여 만이다.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5% 가량 오른 5410만8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도 전날 비트코인은 5088만8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오른 것이다.이더리움, 도지코인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408만9000원으로 하루 전보다 8% 이상 하락했다. 도지코인 역시 5% 떨어진 606원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데다 각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강화에 나선 탓으로 해석된다.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량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밝힌 데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이에 머스크는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2021.05.18 I 김국배 기자
"文, 바이든과 보조 맞춰 국방 강화해야 北 대화의 장 나온다"
  • "文, 바이든과 보조 맞춰 국방 강화해야 北 대화의 장 나온다"
  • 브루스 배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관련 입장이 꽤 다르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정책에 있어 얼마나 타협적일 지가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이라고 했다. (사진=랜드연구소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외교안보통이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2007~2009년)을 지내는 등 외교위에서만 12년을 일한 외교분야 전문가다. 한국 입장에선 오는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게 분명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 3주 전에 대북정책 검토를 마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에서 강한 기초(strong basis)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둘은 북한 관련 입장이 전혀 달라요.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정책에 있어 얼마나 타협적일 지가 이번 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이라고 봅니다.”미국 내 한반도 외교·군사·안보 분야 전문가인 브루스 배넷(69)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내놓은 한미 정상회담 전망이다. 이데일리는 지난 15일 배넷 선임연구원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랜드연구소는 주로 미국 국방부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곳이다. 배넷 연구원은 한국을 방문한 횟수만 120번이 넘는 대표적인 지한파 한반도 전문가다. 그가 표현한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평화적 공존(peaceful coexistence)’이다.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와 유사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단호한 억지(stern deterrence)’를 강조했다. 이 간극을 좁히는 게 결국 한반도 문제 해결의 ‘열쇠’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文-바이든 대북정책 간극 좁히기 쉽지 않아” -바이든 대북정책의 핵심은 무엇인가.△북한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외교를 우선시하며 행동할 것이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도 다르고 오바마 정부와도 다르다. (정상간 빅딜을 통한 일괄 타결을 추구한) 트럼프 정부와도 다르다. -이번 회담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까△회담 개최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완료 시기에 영향을 미쳤다. 핵심 의제가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바이든 대통령이 (평화적 공존을 주장하는) 문 대통령에게 얼마나 양보할 지다. 두 대통령이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은 꽤 다르다. 지금 상황에서는 (문 대통령은 당근책을 제시하겠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탄력적으로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 같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과 북한을 콕 집어 단호한 억지를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무엇을 할 수 있나.△바이든 대통령의 외교는 핵심이 동맹국이다. 이번 대북정책 발표 전 초기부터 한국과 정보를 공유한 걸로 안다. 문제는 한국의 주장이 미국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다. 그래서 이번 회담에서 얼마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다.-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한국이 수립한 2006~2020년 국방기본계획을 보면, 국방 예산이 621조원으로 잡혀 있다. 하지만 실제 쓰인 건 520조원에 불과하다. 무려 100조원을 줄인 건 매우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은 평화적 공존이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을 알아야 한다. 한국의 군사력이 약해질 수 있고 그 사이 북한의 힘이 강해질 수 있다. 북한이 지금처럼 문 대통령과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하면, 한국은 국방력 강화 외에 방법이 없다. ‘대화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럴 수밖에 없으니, 네가 선택하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 국방을 강화해야 대북 관계에서 지렛대가 생긴다. ◇“한반도 비핵화 가능하지만 지금은 아냐”-한반도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보나.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지금은 아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이 필요한 이유가 여럿 있다. 그가 여러 번 말했듯 북한 통제 아래 남북한을 통일하기 위한 게 첫 번째다. 또 미국과 중국의 간섭을 차단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그로 인해 자신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한반도 비핵화는 사실상 어렵다.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을 보라. 그때 그는 비핵화를 언급했지만, 지금은 정확히 그 반대로 가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은 그 연장선상에 있나.△그렇다. 단호한 억지 정책 중 일부가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건 김정은 정권을 위태롭게 하는 것’는 걸 확실하게 인식시키는 것이다.-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 가능성은.△김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많은 양보를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그런 게 없었다. 김 위원장이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원하는 걸 얻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심하는 단계로 본다. 그동안 각종 도발은 계속 있을 것이다.-북한의 핵 능력은 어느 정도 되나.△일부 정보기관들에 따르면 북은 40~80개의 핵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우 큰 숫자다. 이 정도는 한국 자체 국방력으로 대응할 수 없다.-정상회담에서 한일 관계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한일 관계에 있어 미국이 역할을 할 수 있다. 중요한 게 국방 분야다. 일본의 협력이 없다면 한국을 100% 방어할 수 없다. 한국에는 일본만큼 군사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활주로, 항구가 많지 않다. 미군을 이라크전때 처럼 파병 보낸다면 한국이 다 수용하지 못하고 활주로 등은 마비될 것이다. 동북아 안보에서 일본의 역할이 크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한국은 이를 간과하고 있다.◇“한국이 中에 사드 보복 당했을 때 미국이 나섰어야”-또다른 회담 의제는 쿼드(QUAD)다.△그렇다. 한국이 그나마 쿼드의 옵저버(observer)는 될 수 있지만 멤버(member)는 될 수 없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쿼드 부분 참여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국은 팬데믹 때 중국인 입국을 막을 경우 중국이 타격을 가할 것으로 보고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시각이 있다 -대중 견제 역시 정상회담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수십년 전부터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게 냉전을 선언했다고 봐야 한다. 사드 사태 때 중국이 한국에 했던 걸 보라. 중국은 한국과 오랜 기간 무역 관계를 쌓아왔지만거슬리는 행동을 하면 곧바로 보복을 한다.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줄이지 않으면 중국의 한국에 대한 영향력은 계속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쿼드 참여는 너무 어려운 문제다.-쿼드 멤버인 호주와 중국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그렇다. 바이든 정부가 놀랄 정도로 중국의 힘이 세졌다. 그런데 미국이 호주를 적극 도와주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미국이 동맹에 도움 받을 생각을 넘어 도와줄 생각도 해야 한다. 그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지 모르겠다. 한국이 사드배치로 중국에 보복을 당했을 때도 미국이 적극 나섰어야 했다.◇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경제학 학사 △파디랜드 대학원 정책분석학 박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파디랜드 대학원 정책분석학 교수
2021.05.18 I 김정남 기자
엑소스피어, 스타트업에 기업용 백신 무료 서비스
  • 엑소스피어, 스타트업에 기업용 백신 무료 서비스
  • (사진=엑소스피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기업용(B2B) 보안 스타트업 엑소스피어랩스가 중소 기업을 위한 PC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그간 PC 백신은 개인용만 무료가 존재했다. 엑소스피어는 기업당 최대 50대 PC에 무료 백신을 지원한다. 이 백신에는 악성코드 실시간 감시, 악성 인터넷주소(URL) 차단, 랜섬웨어 방지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백신 프로그램 배포 및 운영정책 설정 등이 가능한 사내 PC 보안을 관리할 수 있는 웹 기반의 관리자 페이지도 함께 제공한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파일 첨부 건수, 업로드 트래픽이 많은 PC 이름 등으로 구성된 업무 파일 업로드 트래픽 정보를 보여준다. 갑작스럽게 비대면 업무 환경으로 전환한 기업들이 사내 업무 파일에 대해 보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현재 엑소스피어는 1900개 이상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사용 중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기능은 엑소스피어가 제공하는 PC 보안 서비스의 일부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도 많은 기업에서 개인용 무료 백신을 사용하거나, 기본적인 PC 보안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무료 백신으로 업무 보안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보안의 필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7 I 김국배 기자
한화자산운용, 네이버클라우드에 디지털 펀드판매 시스템 구축
  • 한화자산운용, 네이버클라우드에 디지털 펀드판매 시스템 구축
  • (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한화자산운용이 자사의 금융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직접 펀드를 판매할 수 있는 ‘디지털 직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한화자산운용은 ‘파인(PINE)’ 애플리케이션에서 펀드 투자를 통한 종합 자산관리, 금융 학습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펀드 판매 시 발생하는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화자산운용이 디지털 직판 시스템을 구축한 금융 전용 클라우드는 코스콤의 여의도 데이터센터(IDC)에 구축돼 있다. 보안 및 규정 요구사항 준수 하에 운영되며, 사고 발생을 대비해 대전 IDC에 백업용 시스템을 구성했다. 금융 전용 클라우드는 일반 기업이 사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와는 완전히 분리돼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금융정보와 개인정보와 같은 중요 정 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금융 분야가 클라우드와 IT를 기반으로 혁신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7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식' 블록체인 서비스…"일반 이용자 눈높이 맞출 것"
  • '카카오 식' 블록체인 서비스…"일반 이용자 눈높이 맞출 것"
  •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사진=그라운드X)[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글로벌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도 사용자 수가 수십 만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게 블록체인, 크립토 솔루션의 한계에요. 우리는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를 경험한 ‘크립토 사용자’를 넘어 일반 사용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지난 14일 본지와 만나 “블록체인이 ‘산업적 임팩트’를 주려면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를 모르는 사람도 혜택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뒤집어 말하면 여전히 크립토 사용자만이 블록체인의 가치를 경험하고 있다는 얘기다.한 대표는 “일반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느냐가 당장의 매출보다 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당연히 그라운드X의 목표도 일반 사용자들도 사용하기 쉬운 블록체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제공한다.◇100만 가입자 모은 ‘클립’…“일반 사용자 위한 UX 만들 것”그라운드X가 개발해 카카오톡 안에 집어넣은 가상자산 지갑 ‘클립’은 이런 접근의 연장선상에 있는 서비스다. 클립은 암호화폐(가상화폐)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담아 관리하고 유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 대표는 “현재 나와있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지갑들은 사용자가 직접 보안키를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크립토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셈”이라며 “클립은 우리가 자체 개발한 ‘키 관리 서비스’로 보안키를 암호화된 형태로 보관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보안키를 관리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크립토 사용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를 위한 사용자경험(UX)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지난 3월초 50만명을 돌파한 클립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약 두 달만에 97만명을 넘을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지만, 한 대표는 “클립을 어떻게 활성화시킬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클립 안에서 이용자들이 ‘클레이(그라운드X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나 대체불가능토큰(NFT)를 보내는 등의 활동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클립 가입자의 절반 이상(4월말 기준 57.7%)은 2030세대다.한 대표는 “클립은 뉴스나 소셜 미디어(SNS) 앱처럼 매일 들어올 필요는 없는 유틸리티 앱으로 이용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생태계가 더 많이 구축돼야 한다”며 “클립 안에서 접근할 수 있는 더 많은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내놓고, 더 나아가 NFT로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 등을 탑재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라운드X는 이미 지난해 NFT를 통해 연예인 포토 카드를 발행하는 경험을 쌓고 있다. NFT는 쉽게 말해 누구나 복제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이다.◇NFT·한은 ‘CBDC’ 사업도 정조준그라운드X는 NFT 사업 자체에 올해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라운드X는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와 기술적 통합을 마쳤다. 클레이튼 기반 NFT를 오픈씨에서 조회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한 대표는 “NFT는 블록체인 기업이 아니더라도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가진 쪽에서 관심이 많아졌다”며 “NFT를 쉽게 발행하고 거래하는 시스템이나 환경, 서비스 등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또 “향후 블록체인이 아닌 분야에서 꽃을 피울 것”이라고도 했다. 다른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메타버스(가상세계) 사업을 하게 됐을 때, 그라운드X의 NFT와 연결될 가능성도 있음을 보여준다. 그가 또 하나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분야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다. 그라운드X는 조만간 사업 공고가 나올 예정인 한국은행의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벌써 미국 블록체인 기업인 컨센시스와 손을 잡기도 했다. ‘라이벌’ 네이버 등의 참여도 예상되고 있어 벌써부터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그는 “시간은 걸리겠지만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는 피할 수 없는 방향”이라며 “CBDC가 나오기 전에 참여해 발전 방향을 보면서 민간이 하는 블록체인, 가상자산이 어떻게 진화할지 등을 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972년생으로 카이스트 대학원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한 대표는 2011년 KT에 매각된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넥스알을 창업하기도 했다. 이후 퓨처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거쳐 현재 그라운드X를 이끌고 있다.
2021.05.17 I 김국배 기자
"시세 조종 시 처벌"…與 '가상자산업법' 또 발의
  • "시세 조종 시 처벌"…與 '가상자산업법' 또 발의
  •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부작용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여권에서 가상자산 제도화를 위한 법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시장 위험을 줄이고 투자자 보호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18일 미공개 정보, 시세조종 등의 불공정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의 ‘가상자산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한다.같은 당 이용우 의원이 지난 10일 가상자산업 법안을 발의한 지 열흘여 만에 추가 법안이 나오는 것이다.김 의원의 법안은 암호화폐 거래 시 시세를 조종하거나 거짓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율 규제 기능을 부여하는 차원에서 ‘가상자산업협회’를 설치해 관련 사업자가 의무 가입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또 가상자산 사업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고객의 현금이나 가상자산 출금 신청을 거부할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사업자들은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기준에 따라 보험에 가입하거나 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는 점도 명시됐다.김 의원은 이번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청회를 여는 등 업계 의견을 수렴해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도 맡고 있는 만큼 해당 법안을 중심으로 국회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이 의원도 가상자산 사업자가 부당 이득을 취하는 경우 취득한 재산뿐 아니라 해당 불공정 행위를 위해 제공했거나 하려고 한 재산까지 몰수하는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업법을 내놓은 바 있다. 후속 조치로 지난 14일에는 공직자와 공직 후보자의 등록 재산에 가상자산을 포함시키는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 등도 발의했다. 공직자의 재산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다.두 의원 외에도 현재 여당에서는 양경숙 의원이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한국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비슷한 법안들이 더 나올 예정인 만큼 향후 병합 논의를 거치게 되지 않겠냐”고 예상했다.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잇단 시세조종성 발언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이날 비트코인은 하루새 10% 가량 떨어지며 520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외신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향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팔아치울 수 있다는 트위터 게시물에 “정말이다(Indeed)”라는 달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1.05.17 I 김국배 기자
SK C&C, KB저축은행 차세대 IT시스템 구축 착수
  • SK C&C, KB저축은행 차세대 IT시스템 구축 착수
  • SK 분당 사옥 전경 (사진=SK C&C)[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17일 KB저축은행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SK C&C는 17개월에 걸쳐 KB금융그룹의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 ‘케이 리전(K Region)’과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으로 구축돼 민감한 금융 정보는 보안성이 높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기존 기간계 시스템을 활용하되, 인공지능 등에 기반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한다.회사 측은 “계정계, 정보계 시스템을 포괄하는 고객정보 통합·관리로 개별 고객 맞춤형 실시간 금융 마케팅 역량 확보는 물론 AI·빅데이터에 기반해 업무 지능화 수준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SK C&C는 고객 접점을 하나로 통합한 ‘멀티 채널 원스톱 디지털 금융 서비스’ 체제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 AI 챗봇 등 컨택센터 고도화를 추진하며, 금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객 성향과 거래 형태를 분석해 금융 상품에 관한 고객 관심도를 측정하는 등 금융 마케팅 캠페인도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박제두 SK C&C 금융디지털1그룹장은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으로 KB저축은행의 빠른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KB저축은행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 필요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7 I 김국배 기자
머스크, 비트코인 전량 처분 시사…국내 가격 5600만원대로 내려앉아
  • 머스크, 비트코인 전량 처분 시사…국내 가격 5600만원대로 내려앉아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560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 마디가 또다시 가격을 끌어내렸다.1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1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2% 하락한 5693만5000원에 거래됐다.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4.2% 빠진 5681만3000원을 기록했다.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비트코인 전량 매각 가능성을 언급한 한 네티즌의 트윗에 머스크가 “정말이다(Indeed)”라는 댓글을 달며 비트코인 처분을 암시했다고 보도했다.다만 다른 설명이 없어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고 보기에 불확실한 점도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머스크가 트윗에 쓴 단어 하나에 비트코인 국제 시세는 8% 급락했다.머스크가 띄우고 있는 도지코인도 약세를 보였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3.3% 하락한 615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3.5% 떨어진 441만9000원을 기록했다.
2021.05.17 I 김국배 기자
“아동학대 사망, 정부 통계의 4.3배”…'숨겨진 정인이' 많다
  • “아동학대 사망, 정부 통계의 4.3배”…'숨겨진 정인이' 많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학대로 숨진 아동이 정부 통계의 최대 4.3배에 이를 수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연구 결과가 나왔다.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린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앞에서 시민들이 양부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희송 국과수 법심리실장은 과학수사(KCSI) 소식지 창간호(5월호)에서 2015∼2017년 3년간 아동 변사사건 1000여건의 부검 결과를 분석한 결과 최대 391명에게서 학대와 관련된 정황이 나왔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정부가 공식 집계한 아동학대 사망자는 90명이다.김 실장은 “아동학대와 살해, 아동학대에 따른 살해의 정의를 재정립해 100여 가지 변수를 바탕으로 부검 자료를 전수 조사했다”며 “국과수의 의심 건을 제외해도 아동학대에 따른 사망자가 통계의 최대 4배 정도(4.3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그는 “아동학대에 따른 사망으로 계부·계모 등에 의해 고문과도 같은 괴롭힘을 당하다가 사망하는 사례만을 떠올리기 쉽다”며 “하지만 학대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을 뿐 학대나 방임으로 추정되는 죽음이 매우 많다”고 밝혔다.예컨대 생후 1년 이내에 가족에 의해 질식되거나 방치돼 숨지는 경우 아기의 몸에 뚜렷한 외상이 남지 않아 사망 원인이 아동학대가 아닌 ‘영아급사증후군’이나 ‘불명’으로 기록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김 실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 사회에 숨겨진 또 다른 정인이가 있을지 모르며, 진실이라고 믿던 숫자가 사실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준다”고 말했다.국과수는 아동학대 피해를 줄이고자 최근 ‘아동학대 위험성 평가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한 이 알고리즘은 가정 내 아동학대의 위험성을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준다.
2021.05.16 I 장구슬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 시총 비중 40% 깨졌다
  •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 시총 비중 40% 깨졌다
  •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총 비중[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한때 40%대마저 무너졌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모양새다.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께 전체 암호화폐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시총 비중이 39.88%를 기록했다. 올초만 해도 70%가 넘었던 비트코인의 시총 비중이 5개월만에 30%p 넘게 떨어지며 40%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시총 비중은 40%로, 40%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 떨어진 4만751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가장 빠르게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자산으로 알려졌지만, 1조 달러 시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6000만원선이 무너져 58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2일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량의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밝힌 것도 비트코인 가격 폭락을 불렀다.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은 알트코인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하는 사이 이더리움, 도지코인 같은 알트코인이 오름세를 보여왔다. 시총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시총은 4300억 달러 수준으로 어느새 비트코인(8800억 달러)의 절반에 이르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넘나든다.일각에서는 이런 현상이 ‘버블 붕괴’의 전조 현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과거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먼저 급락한 뒤 암호화폐 버블이 꺼졌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는 기관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어 “그때와는 다르다”는 분석도 많다.이런 가운데 알트코인 간 시총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머스크의 지지를 받아 올해 들어서만 12000% 이상 상승하며 시총 4위 자리에 오른 도지코인은 이날 또 다른 알트코인인 카르다노(에이다)에 자리를 내줬다. 카르다노는 최근 일주일 새 40%가 올랐다.아이러니하게도 카르다노 가격이 오른 것 역시 머스크 때문이다. 머스크는 환경 문제를 이유로 비트코인의 테슬라 차량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 카르다노가 대안 중 하나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카르다노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해 ‘작업증명(PoW)’ 방식을 사용하는 비트코인보다 전력 소모가 적다.
2021.05.16 I 김국배 기자
"우주 쓰레기도 클라우드로 관리"
  • "우주 쓰레기도 클라우드로 관리"
  • ‘AWS 서밋 온라인’ 세션 캡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구 저궤도에는 수많은 위성이 자리하고 있다. 이 위성들을 통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도 제공된다. 이런 위성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우주 쓰레기(우주 파편)다.항공우주 기업 레오랩스의 공동 창업자인 댄 캐퍼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진행된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온라인’ 행사에서 “현재 1만4000개의 파편은 추적되고 있지만, 2만5000개의 작은 파편이 추적되지 않고 위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레오랩스는 위성과 잔해를 추적하며 위성 운영자에게 충돌을 경고해주는 우주 교통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레이더 네트워크와 이 네트워크에서 전달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갖고 있다.그는 “우주에서 충돌이 발생하면 개별 위성이 손상되거나 파괴될 뿐 아니라 수년에서 수십년 동안 궤도에 머무는 파편이 발생한다”며 “새로운 우주 혁명에는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들이 포함돼 있는데, 이런 서비스와 위성이 우리가 보호하고자 하는 대상”이라고 했다.실제로 2009년 미국의 통신위성 ‘이리듐 33’과 고장난 러시아의 군사위성 ‘코스모스 2251’가 충돌해 2000여 개의 우주 파편이 생겨났다. 상당수 파편이 여전히 지구 궤도에 남아있다. 몇 년 전에는 무기 실험으로 인해 3000개가 넘는 우주 파편이 발생하기도 했다.레오랩스는 이런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위성과 우주 파편의 궤적을 확인하며 ‘근접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매월 생성하는 근접 데이터 메시지는 1억8100만건에 달한다. 주로 충돌 경고 메시지다. 레오랩스는 충돌 위기 상황이나 잠재적 충돌을 최대 7일 먼저 예측해 알린다. 그는 “우주에서는 물체가 너무 빠르게 움직여 마지막 순간에 방향을 바꿔 충돌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위험 수준이 1만분의 1 또는 1000분의 1에 도달하는 경우 이동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라고 말했다.캐퍼리 CEO는 충돌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위성이나 파편에 관한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고객에게 새로운 근접 데이터 메시지를 보내고, 근접 상황 및 위성의 이동 필요성을 알릴 수 있다”며 “클라우드 플랫폼 덕분에 대응과 검색 기능 수행 속도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또 “과거 근접 평가는 주로 수작업으로 진행되면서 보통 8시간이 소요됐으며 인간의 개입도 많이 요구됐는데, 지금은 단 몇 초 안에 고객 요청 처리가 가능해 처리 속도가 99.9% 향상됐다”고 했다.레오랩스는 클라우드 시스템의 확장성을 활용해 향후 2년 내 최대 25만개의 위성과 우주 파편 궤적을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21.05.15 I 김국배 기자
대기업 해외법인에 자동차 부품업체까지 랜섬웨어 공격에 `몸살`
  • [단독]대기업 해외법인에 자동차 부품업체까지 랜섬웨어 공격에 `몸살`
  • 아바돈 랜섬웨어 조직이 14일 다크웹 유출사이트에 올린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랜섬웨어 공격 내용(왼쪽)과 샘플 자료로 올린 여권사진.(자료=보안업계)[이데일리 이후섭 김국배 기자] 국내 대기업 2곳의 해외법인에 이어 자동차 부품업체까지 국제 해킹조직의 랜섬웨어 및 디도스(DDos) 공격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북도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업체 A는 여권·카드 등의 개인정보와 함께 계약서 등 해외사업 관련 데이터가 다크웹에 유출됐고, 디도스 공격으로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피해도 입었다. 최근 미국 송유관 해킹 사태로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정보도 대량으로 다크웹에 공개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4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아바돈 랜섬웨어 조직이 운영하는 다크웹 유출 사이트에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를 공격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이들은 여권, 카드,계약서 등을 샘플로 공개했고, 240시간(10일) 뒤에 추가 파일을 공개한다고 했다. 그동안 디도스 공격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으며, 실제 이날 오후 내내 A업체의 홈페이지는 마비된 상태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현재 A업체의 홈페이지가 마비된 사실을 인지하고, 회사랑 접촉해서 무슨 상황인지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디도스 공격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영향인지 등 홈페이지가 마비된 원인을 일단 회사와 파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A업체는 KISA와 공조해 향후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단 1차 공격에 대한 암호화 복구 작업은 완료했고, 다크웹에 공개된 자료도 오래된 자료”라며 “홈페이지는 여전히 마비된 상황이나, 회사의 영업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아바돈 랜섬웨어 조직이 14일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에 디도스(DDos) 공격을 병행하면서 이날 오후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가 마비됐다.(자료=보안업계)아바돈 랜섬웨어 조직은 디도스 공격과 랜섬웨어 공격을 병행하는 조직으로, 이번 사태와 마찬가지로 10일의 협상 기간을 내걸면서 그 사이에 디도스 공격으로 협상을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수법을 동원한다. 앞서 해당 조직은 지난달 국내 대기업 2곳의 브라질 자회사와 베트남 법인을 공격했다고 다크웹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당시 디도스 공격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업체는 이날 처음 공개된 것으로, 해외법인이 아닌 국내 업체를 직접적으로 노린 것은 이번이 최초인 것으로 파악된다.보안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들에 대한 공격은 두 번째 자료 공개에 이어 최종 공개까지 진행되며 총 320기가 정도의 자료가 공개된 곳도 있다”며 “해당 조직은 러시아 언어를 쓰는 걸로 봐서 러시아 해커 조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다만 대기업 해외법인들의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자회사를 둔 대기업 관계자는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초기 조치를 취하기 위해 몇시간 가량 서버를 중단한 이후 복구 완료했다”며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공격대상 중 베트남 법인으로 지명된 곳의 경우 해당 조직의 공격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해당 회사 관계자는 “공격 시도도 없었고, 다크웹에 올라온 자료를 확인해 보니 우리 회사의 것이 아니었다”며 “국내 기업 중 어딘가가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가 있는데, 다른 회사와 사명을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미국 최대 송유관 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시스템 전면 중단 사태를 겪으며 결국 `몸값`을 지불했고, 유가 폭등 우려도 이어질 만큼 심각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보안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정 기업을 노린 랜섬웨어 공격이 극성을 부리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산업통산자원부는 미국 송유관 사이버공격 관련 국내 송유관, 전력망, 가스관 등 에너지 기반시설 현황과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하기도 했다.
2021.05.14 I 이후섭 기자
도지코인·카카오 코인 '클레이', 빗썸에 상장한다
  • 도지코인·카카오 코인 '클레이', 빗썸에 상장한다
  •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빗썸 강남센터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일명 ‘카카오 코인’으로 불리는 클레이와 도지코인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동시에 상장된다.빗썸은 14일 “도지코인, 클레이가 금일 오후 원화·비트코인(BTC) 마켓에 상장된다”고 공지했다. 상장 시간은 추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도지코인은 프로그래머들이 장난으로 만든 코인으로 알려졌는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서 자주 언급하며 올 들어 가격이 급등했다. 이날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4위에 올라있다.최근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이르면 내달 도지코인을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효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도지코인은 얼마 전 업비트에서 하루 거래대금이 17조원에 이르기도 했다. 빗썸에서 도지코인 거래량이 얼마나 될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거래 수수료를 수익 기반으로 하는 거래소들은 거래량이 늘면 수익이 커질 수 있다.빗썸 관계자는 “도지코인 거래 지원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클레이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발행하는 코인이다. 최근 클레이튼 플랫폼 기반의 가상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게 빗썸 측 설명이다.다만 빗썸은 클레이 발행사인 그라운드X와 상장 협의를 거치진 않았다. 협의 과정이 없다고 상장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이 문제는 업계에서는 오랜 논란거리다. 현재 클레이 거래를 지원하는 코인원, 지닥도 협의없이 클레이를 상장시킨 바 있다.빗썸 상장 소식이 전해진 뒤 코인원에서 오후 4시 35분께 클레이 가격(3604원)은 24시간 전보다 41% 이상 오르며 폭등했다.
2021.05.14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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