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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톡 "특정기업 죽이기 중단하라"
  • 로톡 "특정기업 죽이기 중단하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변호사협회와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가 소속 변호사들에 플랫폼 탈퇴를 요청하자, 로톡 측은 ‘특정 기업 죽이기’를 멈추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는 27일 입장문을 내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추고, ‘특정 기업 죽이기’를 중단하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서울변회와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는 로앤컴퍼니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두 차례 고발했으나 검찰은 고발인의 주장이 추측에 불과하다며 모두 무협의 처분을 내렸다”며 “그럼에도 서울변회와 변협은 로톡이 변호사법을 위반한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이날 오후 서울변회는 소속 변호사들에게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안내 및 준수 요청’이라는 제목의 메일을 보냈다. 서울변회는 메일을 통해 “오는 8월 4일까지 규정에 위반되는 법률 플랫폼을 탈퇴하는 등 규정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로톡, 로앤굿, 로시컴 등 법률 플랫폼 탈퇴 절차를 안내했다.대한변협이 지난 3일 ‘변호사 업무 광고 규정’을 개정하며 플랫폼을 통한 홍보를 금지하자, 서울변회도 같은 방향의 세칙 개정을 준비하면서 이런 메일을 보낸 것이다. 광고 규정 개정 당시 대한변협은 “변호사가 아닌 자에게 변호사가 종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률 플랫폼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사업 방식을 규율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로톡과 같은 법률 플랫폼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됐다.로톡 측은 “지난 10년간 변협은 공식 유권 해석으로 로톡의 광고는 합법이며 규정 위반이 아니라는 취지를 밝혀왔다”며 “새 지도부가 출범하자 하루 아침에 법률 플랫폼에 가입만 해도 징계를 내리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은 오히려 변협과 서울변회가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했다
2021.05.27 I 김국배 기자
  • SAP코리아, 청년 대상 취업 멘토링 나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AP코리아가 내달부터 12월까지 비영리 사단법인 점프와 사회공헌 프로그램 ‘SAP 가치 출발 멘토링’을 진행한다.이 프로그램은 SAP코리아, SAP랩스코리아, 한국SAP사용자그룹(KSUG)이 참여해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SAP코리아는 점프에서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학습·정서 지원 교육 봉사에 참여한 대학생(점프 알럼나이)을 지원한다.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커리어 익스플로러’와 ‘소그룹 멘토링’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커리어 익스플로러는 취업 준비생과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을 위한 것으로 직무 역량 개발 위주의 장기 멘토링이다. 각 멘토들은 회차별로 직무 역량 및 커리어 개발 등 취업에 필요한 스킬과 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소그룹 멘토링은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멘티와 멘토가 특정 주제에 대해 토의하고 진로에 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으로 월 2~3회, 총 20회가 마련된다.김홍기 KSUG 회장은 “이번 ‘SAP 가치출발 멘토링’에 참여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공정한 기회 제공’이라는 의미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회원사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더 큰 사회적 혁신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27 I 김국배 기자
앰배서더 호텔, 블록체인 포인트 플랫폼 '밀크' 파트너 합류
  • 앰배서더 호텔, 블록체인 포인트 플랫폼 '밀크' 파트너 합류
  • (사진=밀크파트너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를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는 호텔 기업 앰배서더 호텔그룹이 신규 파트너사로 합류했다고 27일 밝혔다.올해로 창립 66주년을 맞은 앰배서더는 풀만, 노보텔, 머큐어, 이비스 등 해외 유명 호텔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해 전국 주요 도시로 확장해왔다.앰배서더는 자체 멤버십 제도인 앰배서더 클럽(무료)과 플러스 클럽(유료)을 운영하며 포인트 적립·할인 혜택, 회원 전용 특전 등을 제공하고 있다. 포인트는 객실 예약 및 부대 시설 이용 등으로 적립되며, 추후 호텔을 예약하거나 식음료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양사는 이번 제휴로 각사의 고객 계정을 연동하고 포인트 전환 기능을 구축해 새로운 포인트 활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앰배서더 멤버십 포인트를 구매해 서울, 인천, 수원 등 7개 도시 26개 호텔에서 객실 예약 및 식음료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또한 보유한 포인트를 야놀자, 신세계인터넷면세점, 한국페이즈서비스(도서문화상품권), 메가박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규근 앰배서더 호텔그룹 경영기획실장은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것이 올해 앰배서더 호텔그룹의 중점 추진 사항”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호텔 이용객들에게 IT 기반의 차별화된 포인트 사용 경험과 만족도 높은 혜택을 제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여행·레저, 쇼핑, 문화생활, 숙박 등 각 산업을 선도하는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밀크의 범용성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5.27 I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상장, 금융당국이 심사 감독해야"
  • "암호화폐 상장, 금융당국이 심사 감독해야"
  •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거래소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상장을 금융당국이 엄격히 심사 감독하고, 주식시장의 ‘서킷 브레이커(주가가 급하게 오르거나 떨어질 때 투자자들을 진정하고자 일시적으로 거래를 막는 조처)’ 같은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야 합니다.”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27일 ‘요동치는 암호화폐 시장-시장 안전 및 투자자 보호 대책’을 주제로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과 한반도선진화재단이 공동 주최했다.이날 오 회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현재 통신판매업자로 간주되는 등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거래소를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거래소의 상장 규정을 제정하고, 금융당국이 엄격히 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장 심사를 엄격히 하면 자연스럽게 ‘스캠(사기) 코인’도 사라질 것이라는 얘기다.그러면서 “자금세탁 방지나 의심거래 징후 발견 책임을 은행에 맡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금융정보분석원(FIU) 같은 조직에서 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사실상 거래소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은행이 책임을 떠안을 수 있는 현재 구조는 “행정편의적 발상”이라고는 지적이다.오 회장은 또 시장 안정화를 위해 서킷 브레이커 제도 도입도 제안했다. 암호화폐 시세는 최근 중국이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 금지 방침을 밝히면서 폭락장을 맞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3만달러 초반까지 추락하며 거의 3개월 전으로 되돌아갔다.그는 “(시세가) 과도하게 급등락하는 경우 가격 상·하한선과 일정 시간 동안 주식시장 거래를 중단시키는 서킷 브레이커 제도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며 “이런 제도 도입을 위해선 업권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아울러 오 회장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민간 암호화폐는 공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CBDC가 나오면 민간 암호화폐가 위축되는 게 아니라 디지털 화폐로 시대로 넘어가는 계기가 되면서 더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전날 “(특금법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정부에 신고를 마친 거래소를 통해 거래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은 자연스럽게 보호가 된다”고 말했다. 투자자 보호책에 있어 여전히 특금법이 중심에 있음을 다시 한번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은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2021.05.27 I 김국배 기자
금감원 부국장, 업비트 간다고 사직…암호화폐 업계 '전문가 모시기'
  • 금감원 부국장, 업비트 간다고 사직…암호화폐 업계 '전문가 모시기'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전문가 모시기에 분주한 모양새다. 최근엔 금융감독원 부국장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로 이직하기 위해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전문가’로 불렸던 금감원 부국장이 업비트로 이직하기 위해 최근 금감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앞둔 상태다. 공직자윤리위는 이해충돌 가능성, 업부 관련성 여부 등을 검토해 재취업 심사를 결정할 방침이다.금감원 2급인 부국장은 직전 5년간 업무 관련성에 따라 이직이 제한될 수도 있지만, 이 부국장이 최근 보직이 없었고 현재 금융당국이 암화화폐 시장을 관리 감독하지 않는 만큼 이직이 승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최근까지 금감원에서 핀테크 자문을 맡았다. 금감원 부국장이 업비트로 자리를 옮길 경우 금감원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직하는 첫 사례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암호화폐 제도화가 논의되는 가운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전문가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비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달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보좌하던 검사가 두나무 변호사로 이직하려다 논란이 일면서 무산되기도 했다.해외도 마찬가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골드만삭스에서 15년간 일한 로비스트를 영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 규제 당국에 로비를 하는 대관 업무를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재무부는 1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라고 밝히는 등 규제 강화에 나섰다.
2021.05.27 I 김국배 기자
라인·누리플렉스 손잡았다…"중남미 지역 CBDC 플랫폼 제공"
  • 라인·누리플렉스 손잡았다…"중남미 지역 CBDC 플랫폼 제공"
  • 라인플러스가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 기업 누리플렉스와 중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 CBDC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라인플럭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의 한국법인인 라인플러스는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 기업 누리플렉스와 중남미 및 아프리카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양사는 라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중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에 CBDC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누리플렉스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전세계의 전력 회사에 제공하고 있으며, 라인은 각 CBDC 사업에 필요한 결제 완결성, 많은 결제량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속도 및 확장성 등을 충족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홍규 라인 블록체인랩 리드는 “라인은 이미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월렛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생태계를 운여하고 있다”며 “누리플렉스의 비즈니스 경험과 라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중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 금융 산업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누리플렉스는 카메룬 국가건강보험시스템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도 참여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1.05.27 I 김국배 기자
희생만 강요하는 정책은 폭력
  • [임병식의 창과 방패]희생만 강요하는 정책은 폭력
  • [임병식 서울시립대 초빙교수]“수개월째 돈 안 받고 일할 수 있는 공무원이 있는지 묻고 싶다.” 노래방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장경호씨는 처지를 바꿔 생각해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수입이 급감한 자신들이 월급 못 받는 공무원과 뭐가 다르냐는 것이다. A씨는 꼬박꼬박 월급 받기에 공무원들은 자신이 처한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지 못한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자살과 파산이 속출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공감할 수밖에 없다.국회는 25일 손실보상법 입법청문회를 열었다. 손실보상제가 4개월째 표류하면서 마련된 자리다. 여야 국회의원 117명도 기자회견을 갖고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장을 찾은 허희영 카페대표연합회 대표는 민병덕 의원을 붙잡고 “신용불량 걸리고, 죽고 난 다음에 도울 것이냐”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어 “1만6,000명이 파산하고, 아이 엄마가 자살하고, 노부모를 두고 밤에 목맸을 사람 심정을 헤아려봤느냐”며 정부와 정치권을 질타했다.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상황은 한층 악화됐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서울에서만 식당 16%가(2020년 말 이후) 사라졌다. 국가가 재난에 처한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동안 국민들은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 몇 가지 지표만 봐도 얼마나 심각한지 확인된다.올 1월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5대 은행 기준) 502조9,000억 원이다. 코로나19 이전 2020년 1월 448조원에 비하면 1년 동안 무려 55조원 12% 늘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역시 비슷한 기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1년 1월 1,934억 원으로 2019년 12월 말에 비해 706억 원 57.5% 급증했다. 중소기업 연체율도(0.38%) 대기업(0.17%)보다 2배 이상 높다.가계 빚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올 1분기 가계대출은 1,765조원. 지난 4분기와 비하면 37조6,000억 원 늘었다. 가계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 채무 증가는 우울한 지표다. 수입은 끊기고 정부 지원마저 여의치 않자 빚으로 연명한다는 증거다. 재난은 약자에게 더 가혹하다는 주장을 여실히 반영한다. 존C 머터 교수는 <재난 불평등>에서 재난은 사회적 약자를 더욱 나락으로 떨어뜨린다며 여러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선진국들은 코로나19 이후 정책자금을 적극 풀고 있다. 재난상황에서 큰 정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반면 한국은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독일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1조 유로(1,350조원)를 긴급재정으로 편성했다. 프랑스도 GDP대비 50%를 지출했다. 이에 따라 선진국 국가 채무 비율은 최근 평균 25%증가하는 동안 우리는 4% 늘었다. 전체적인 평균 국가 채무비율도 선진국 135%, 한국 45%로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는 “국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국가 역할이 필요하다. 사회적 약자들이 한계 상황에 내몰렸음에도 우리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쓴 소리를 했다. 김 교수는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왜 민간에게 떠넘기느냐. 모든 빚을 가계와 자영업자에게 떠넘기는 정부는 무능하다”고 했다.정부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액이 피해액보다 많다고 주장한다. 지난 8월 이후 지원금은 6조1,000억 원, 피해액은 3조3,000억 원이라고 한다.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은 “소급 보상을 하면 기존 지원금 정산이 필요하고, 환수해야 할 경우도 있다. 업종 간 형평성 문제도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회는 “정부 명령을 따른 국민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단 한 명도 손실보상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며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가 6월 13일까지 3주간 또 연장됐다. 5인 이상 금지, 밤 10시까지 영업제한도 유지된다. 73만 명이 가입한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정부를 성토하는 분노로 가득 차 있다. “희생만 강요하는 정책은 폭력이나 다름없다” “다 죽고 난 다음에 지원할 것이냐”는 글은 뼈아프게 다가온다.월급쟁이 공무원이 아닌 자영업자 시선이 필요하다. 언제까지 시민들 희생만 요구할 것인가. 다시, 국가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2021.05.27 I 이성재 기자
우미영 한국어도비 대표 "개인화된 고객경험에 기업 생존 달렸다"
  • 우미영 한국어도비 대표 "개인화된 고객경험에 기업 생존 달렸다"
  • 우미영 한국어도비 대표 (사진=한국어도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고객 관계를 구축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우미영 어도비코리아 대표는 25일 열린 ‘어도비 서밋’에서 “글로벌 팬데믹 이후 디지털은 전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가장 큰 동력으로 자리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기술이 모든 것을 변화시키면서 디지털 경험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도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전자 상거래 매출은 8760억달러로 1년 전보다 38% 늘었다.이날 어도비는 ‘디지털 경제는 고객과의 연결 위에서 움직인다’를 주제로 행사를 열고 고객경험 관리(CXM)를 위한 기술을 발표했다. 어도비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인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어도비 커머스에는 이미지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유사한 항목을 표시하고 추천 항목을 제시하는 ‘비주얼 AI’ 기능이 더해졌으며, 콘텐츠 관리 시스템인 ‘익스피이언스 매니저’에는 콘텐츠를 신속히 제작,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우 대표는 “이번에 발표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의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기업은 고객과 더욱 가까워지고 최고의 디지털 경험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
2021.05.25 I 김국배 기자
카카오도 공공 클라우드 시장 뛰어든다…네이버·KT와 한판 승부
  • 카카오도 공공 클라우드 시장 뛰어든다…네이버·KT와 한판 승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올해만 82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카카오가 뒤늦게 뛰어든다. ‘최대 라이벌’ 네이버와 통신사 KT 등과 한판 승부도 예고된다. 웹툰, 금융 등 곳곳에서 부딪히는 네이버와는 ‘전선’이 더 넓어지는 형국이다.클라우드란 서버, 소프트웨어 등의 IT자원을 직접 소유하는 대신 인터넷을 통해 빌려쓰는 컴퓨팅 서비스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B2B IT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내달 말 ‘카카오 아이(i) 클라우드’ 서비스 정식 출시를 앞두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취득을 위한 심사를 받고 있다. 서비스 출시와 함께 인증 획득 사실을 공개할 전망이다.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인증 심사를 진행 중”이라며 “매지니드 서비스 파트너(MSP)도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업무용 메신저 ‘카카오워크’에 대해서도 인증 심사를 받고 있다.이 인증은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필수로 받아야 하는 것이다. 카카오가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해부터 출시를 예고해온 ‘카카오 i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PaaS),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0년 이상 카카오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과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현재 카카오는 4000억원을 들여 한양대 안산 캠퍼스에 자체 데이터센터도 짓고 있다.카카오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은 늦은 편이다. KT는 2016년 10월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받으며 이 시장에 진출했다. 시장 점유율도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수행한 프로젝트만 1500개가 넘는다.(로고=카카오엔터프라이즈)네이버도 B2B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2017년 2월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받고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올 1분기 공공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보다 10배 넘게 성장할 정도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NHN, LG CNS 등도 이미 인증을 받아 공공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카카오는 KT나 네이버에 비해 4년 이상 늦게 시장에 진입하는 셈이다. 업계에서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배경이다.다만 카카오가 늦게라도 공공 시장을 비집고 들어가려는 건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모든 공공기관의 IT시스템은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클라우드로 전환될 예정이다. 여기에 공공 시장은 클라우드 보안 인증이라는 ‘장벽’으로 국내에서만 1조원 가량의 매출을 거두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진입하지 못하는 만큼 국내 기업들에는 ‘기회의 땅’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올해 공공 클라우드 사업 규모는 8214억원에 달한다. 이중 15% 정도에 해당하는 3485억원이 민간 클라우드 이용 예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5년간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매년 2000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5.25 I 김국배 기자
메가박스 포인트, 밀크 코인으로 교환한다
  • 메가박스 포인트, 밀크 코인으로 교환한다
  • (사진=밀크파트너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를 운영 중인 밀크파트너스는 메가박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양사는 빠른 시일 내 멤버십 계정 및 포인트 연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메가박스 멤버십 포인트가 밀크 앱에 입점되면 밀크 코인을 통해 기존 제휴사인 ‘야놀자 코인’과 신세계인터넷면세점의 ‘갓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해진다.또한 밀크 앱 내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메가박스 포인트를 구매해 영화 티켓이나 매점 결제, 온라인 포인트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밀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기업의 포인트를 통합 관리하고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시 1년만에 42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김현수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장은 “블록체인 기반 멤버십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크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며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메가박스에서 영화 관람의 재미는 물론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해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극장인 메가박스가 합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밀크 서비스의 가치와 시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는 계기”라며 “이번 제휴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밀크의 실용성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1.05.25 I 김국배 기자
여야 7당, `손실보상법` 제정 촉구 공동 기자회견
  • [전문]여야 7당, `손실보상법` 제정 촉구 공동 기자회견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여야 국회의원 117명이 25일 공동으로 코로나19 손실보상법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힘·정의당·열린민주당·국민의당·시대전환·기본소득당 등 여야 7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손실보상법 촉구 여야 국회의원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당국의 안이한 자세로 인해 아직도 제대로 결론을 못 내고 있다”면서 “오후에 있을 국회 산자위 입법청문회는 그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여야 국회의원ㆍ소상공인 자영업자 신속한 손실보상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의원,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들은 “오직 민생만을 바라보며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면서 “정부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의견을 존중해 구체적이고 신속한 후속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손실보상법 소급 적용 △재기 자금 차원의 초저금리 대출 △신용회복을 위한 범정부 TF(태스크포스) 구성 등 경제적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이들은 손실보상법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대상은 정부의 `행정명령장`을 받은 자로 국한시키면 된다”며 “소급 적용 시 재정 부담이 지나치게 커진다는 비판이 있지만, 정부의 명령에 순응한 국민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이들이 입은 피해에 국가가 눈을 감는다면 그것은 헌법정신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정치는 늘 민생을 외치지만, 이들의 희생과 손실을 보상하는 것이야말로 민생”이라며 “이제 정당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 `법률로써` 하라는 헌법의 명령은 국회에 입법의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산자위는 이날 오후 1시 전체회의를 열고 손실보상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문회를 진행한다.아래는 공동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 하시는 많은 국민들께, 그리고, 경제적 피해를 직접 당하신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으로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였습니다.국회에는 저를 비롯한 많은 여야 의원님들의 코로나 손실보상법안들이 제출되어 있지만, 재정당국의 안이한 자세로 인해 아직도 제대로 결론을 못 내고 있습니다.늦어도 너무 늦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오늘 오후에 있을 국회 산자위 입법청문회는 그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여야는 오직 민생만을 바라보며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하고, 정부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의견을 존중하여 구체적이고 신속한 후속방안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방역, 백신, 경제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 경제적 지원은 3가지로 세분화됩니다.첫째, 코로나로 인해 갑자기 어려워진 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충분한 초저금리 대출, 즉 재기자금이 충분히 지원되어야 합니다.둘째, 코로나 방역을 위한 행정명령으로 인해 영업에 차질을 빚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손실보상을 소급해서 적용해야 합니다. 셋째, 코로나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비할 필요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파산상태에 이른 분들의 신용회복을 위한 범정부TF를 구성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물론 일각에서는 코로나 손실보상에 대해 몇 가지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점은 모두 기우에 불과합니다.첫째, 손실보상 대상을 누구로 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입니다. 이 부분은 정부의 행정명령장을 받은 자로 국한시키면 됩니다. 행정명령장을 받지 않은 분은 손실보상이 아닌 피해지원의 대상입니다.둘째, 형평성 논란입니다.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가 형평성의 본령이듯, 행정명령은 받아 큰 손실을 입은 분께는 큰 보상을, 작은 손실을 입은 분께는 작은 보상을 드리면 될 일입니다. 큰 손실을 입든 작은 손실을 입든 똑같은 보상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형평성에 어긋나는 주장입니다.셋째, 소급적용시 재정부담이 지나치게 커진다는 비판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명령에 순응한 국민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이들이 입은 피해에 국가가 눈을 감는다면 그것은 헌법정신에도 어긋날뿐더러, 앞으로 비슷한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그 누구도 정부의 행정명령에 응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소급적용의 시점은 정부의 첫 행정명령 발동 시점으로 소급하여 적용되어야 합니다.넷째, 재원마련에 대한 논란입니다. 손실보상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각종 방법을 모두 동원하여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예산조정의 방식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67개 기금의 한국은행 예치금, 공적자금 미회수 금액 등을 활용하는 방식에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채를 발행하고 이것을 한국은행이 매입해서 시중에 통화량이 늘어나도록 하는 방안도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이와 같은 경제적 지원이 잘 이뤄지려면 국회와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인 협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국가는 단 한사람의 시민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믿음 없이는 효과적인 방역도, 국민의 자발적 참여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부디 오늘 오후에 있을 입법청문회에서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질 결과물이 도출되길 바랍니다. 재정 당국은 국가 재정 건전성이라는 덫을 놓으며 손실보상법을 가로막고 있습니다.OECD 주요 선진국 가운데 최고 수준의 국가 재정 건전성을 자랑하는 이 순간에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수도 없이 사라지고 죽어가고 있습니다.‘국민이 곧 국가’라는 고대 아테나 민주주의 정신은 2021년 대한민국에서만큼은 엘리트 관료주의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있습니다.한국은행 가계부채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자영업자의 대출잔액이 125조 8000억 원으로 2019년도 87조에 비해 1.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이에 반해 2020년 기준 국내총생산 GDP 대비 코로나19 대응 정부지출이 대한민국은 13.6%로 일본의 44%, 이탈리아 42.3%, 독일 38.9% 등 선진국 9개국 평균 28.4%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한마디로 국민은 빚을 내어가며 연명하고, 정부는 국민이 죽어가든 말든 초점을 흐리는 재정 건전성 매직아이(Magic Eye)에 빠져있는 형국입니다.국가재난 사태에 국가가 발 벗고 나서지 않고 왜 국민들이 그 고통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단 말입니까!일본과 독일, 이탈리아 국민들과 달리 왜 우리 국민들은 국가로부터 버림받고 외면받아야 한단 말입니까!저는 오늘 44일째 철야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치고 때로는 정신마저 혼미한 상태입니다.하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은 벌써 440일이 넘도록 국가의 보호 천막도 없이 풍찬노숙하며 하루를 지옥처럼 연명하고 있습니다.국민을 저버리는 국가는 하등의 존재 이유가 없습니다.재정 당국은 자신들의 곳간만 불리겠다는 부처 이기주의를 버리고 굶주린 백성을 살리기 위한 구휼미를 풀어야 합니다.오늘 입법청문회에서 국가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보여주기 바랍니다.오직 ‘민생’을 위해 정당과 진영을 초월해 여야 국회의원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오늘 손실보상법 입법청문회는 무엇보다 민생청문회가 되어야 합니다.민생청문회의 결론은 명확합니다. 사지에 내몰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살려내야 한다는 것입니다.국회에서, 청와대 앞에서, 또 거리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얼마나 오래 손실보상법 제정을 절규로 외쳤습니까?청와대 쳐다볼 필요 없습니다. 이제는 국회가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정부 정책을 살피고, 예산을 심의해야 할 국회가 정부 결정만 기다리며 끌려다닌다면 국민들이 국회의 권위를 어떻게 판단하겠습니까.국회의 권환에 따라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정부는 국회의 고유권한이 입법 과정에 개입하지 말고 손실보상을 위한 대책 마련에 주력해주기 바랍니다. 큰 틀에서 손실보상 원칙에 합의하고, 그 세부적인 내용과 절차는 권한과 위임의 영역을 정해 단계적으로 풀어가겠다는 것이 오늘 입법청문회의 결론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늦어도 너무 늦었습니다.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성찰을 합니다. 여기 계신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은 모두가 독립적인 헌법기관입니다.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과 맞서려고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정성껏 다해야 합니다.국민들의 최후통첩이 국회에 직배송되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의 입장은 민생을 위한 양심선언입니다.오늘 입법청문회가 부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통과하고 있는 고통의 터널, 그 끝자락 될 수 있도록여야 모든 의원님들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2021년 5월 25일강선우·고영인·기동민·김경만·김남국·김원이·김정호·김주영·김철민·김회재·민병덕·민형배·박 정·박주민·서삼석·서영석·소병훈·안민석·양기대·양이원영·오기형·오영환·위성곤·유정주·윤미향·윤영덕·이개호·이광재·이동주·이병훈·이소영·이수진·이용빈·이원택·이탄희·임호선·정일영·정필모·조오섭·진성준·천준호·최기상·최종윤·허 영·허종식·홍기원·홍정민 (이상 더불어민주당)강대식·강민국·구자근·권명호·권성동·김 웅·김미애·김선교·김성원·김승수·김영식·김예지·김용판·김은혜·김정재·김태흠·김형동·김희곤·박대수·박대출·박성민·박형수·배준영·배현진·백종헌·서범수·서정숙·송석준·신원식·양금희·엄태영·유상범·유의동·윤재옥·윤주경·이 용·이달곤·이만희·이 영·이종성·이주환·이채익·장제원·전주혜·정경희·정동만·정진석·정희용·조명희·지성호·최승재·최춘식·최형두·태영호·하영제·한무경·허은아·황보승희(이상 국민의힘) 강은미·류호정·배진교·심상정·이은주·장혜영(이상 정의당) 강민정·김의겸(이상 열린민주당)권은희·최연숙(이상 국민의당) 조정훈(시대전환)용혜인(기본소득당)송언석(무소속)
2021.05.25 I 이성기 기자
  • 영림원, 일본판 '프로듀스 101' 제작사에 ERP 공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은 일본 라포네엔터테인먼트에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시스템에버’를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라포네엔터테인먼트는 CJ ENM과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시모토흥업이 투자해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일본판 시리지를 제작한 기업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헤 데뷔한 아이돌 그룹 ‘제이오원(JO1)’은 36만 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라포네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 프로젝트 및 굿즈(Goods) 유통 관리 필요성에 따라 시스템에버를 도입하게 됐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4월 SK머티리얼즈와 일본 JNC의 합작사인 SK JNC에 ERP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한일 합작회사를 대상으로 ERP를 도입하며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시스템에버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기반 월 과금형 ERP다. 업무 프로세스를 도식화한 메뉴를 통해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업무를 파악하고 진행할 수 있다.박경승 영림원소프트랩 일본사업 총괄 부사장은 “일본 전역에 영향력 있는 파트너를 확보하고 대기업 계열사, 한일 합작회사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을 늘려가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향후 일본 시장이 제 2의 내수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5.25 I 김국배 기자
"누구나 쉽게 NFT 발행" 그라운드X, '크래프터스페이스' 첫 선
  • "누구나 쉽게 NFT 발행" 그라운드X, '크래프터스페이스' 첫 선
  • 클레이튼 기반 NFT 생태계 구조 (사진=그라운드X)[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누구나 쉽게 대체불가토큰(NFT)를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NFT를 발행할 수 있는 ‘크래프터스페이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이미지나 동영상 기반의 파일을 업로드하면 클레이튼 기반의 NFT 표준인 ‘KIP-17’로 즉시 발행해준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NFT를 발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완성된 NFT는 크래프터스페이스 메인 페이지에 다른 이용자가 발행한 NFT와 함께 전시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 기간이어서 별도의 수수료(가스비) 없이 무료로 NFT를 발행할 수 있다.또한 크래프터스페이스는 웹브라우저용 지갑 ‘카이카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에서 NFT를 등록하고 거래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클레이튼은 이더리움 다음으로 오픈씨와 결합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오픈씨에서는 클레이튼 기반 게임 서비스인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과 ‘왕국의 영예(Honor of Kingdoms)’에서 발행한 NFT 게임 아이템, 스포츠 경력관리 서비스인 ‘위드(WITH)’에서 발행한 NFT 스포츠 아이템 등을 조회할 수있다. 향후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아트, 수집품, 게임 아이템 등 다양한 NFT가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클레이튼에서 누구나 손쉽게 NFT를 만들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서 뽐낼 수 있는 NFT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며 “그라운드X가 다져놓은 인프라를 발판삼아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누구든 글로벌 NFT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크래프터스페이스는 클레이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의 확장 프로그램으로 작동하는 카이카스는 구글 크롬 웹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2021.05.25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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