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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금법 한달, 문닫는 코인 거래소 늘어나나
  • 특금법 한달, 문닫는 코인 거래소 늘어나나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개정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 시행이 한 달을 맞은 가운데 문을 닫는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경고성 발언도 우려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거래소들은 “너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특금법이 시행된 후 서비스를 종료하는 거래소들이 생겨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문을 연 거래소 ‘데이빗’이 오는 6월부터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문을 닫는 거래소들이 나타나는 건 특금법 시행에 따라 예견된 일이다. 특금법으로 거래소들은 반드시 실명 확인이 가능한 입출금 계좌를 받아야 하지만, 정부가 암호화폐를 인정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은행이 거래소와 실명 계좌 거래 계약을 맺기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이다.현재 실명 계좌를 확보하고 있는 거래소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네 곳 뿐이다. 유예 기간이 끝나는 오는 9월 24일까지 실명 거래 조건을 갖춰 금융위에 사업자 신고를 못한 거래소는 영업을 종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벌써부터 9월 이후 살아남은 거래소는 5~6곳에 불과할 것이라는 얘기들도 나온다. 고팍스 등 일부 거래소들이 시중은행과 제휴를 맺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은행들은 거래소의 건전성을 자체적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실명 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거래소들이 ‘벌집 계좌’를 운영한다. 하지만 벌집 계좌는 불법 거래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실명 계좌를 요구하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전날 은 위원장이 “가상화폐 거래소가 200개가 있지만 9월이면 다 폐쇄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우려감은 더 커졌다. 특히 이날 은 위원장은 “투자자로 전제가 돼야 보호 의무가 있다”며 투자자 보호 불가 입장을 밝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거래소들 사이에선 과거와 달라진 게 없는 정부의 시각에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가 너무 ‘나 몰라라’ 하는 것 같아 (사업자 입장에서) 우려도 된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열흘 전 80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5500만원 정도까지 추락했다.특금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됐지만 아직 사업자 신고를 마친 거래소는 없는 상태다. 이미 실명 계좌를 갖춘 4대 거래소조차 아직 신고를 안 한 건 은행연합회에서 마련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 관련 가이드라인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없으니 은행연합회가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4대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은행들의 거래소 실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후 확인을 받고 신고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신고 시 90일 이내에 사업자 등록 여부에 대해 답변을 줘야 하기 때문에 거래소들도 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 등록이 이뤄질 수 있도록 6월쯤엔 신고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2021.04.23 I 김국배 기자
그라운드X, 美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와 기술 협력
  • 그라운드X, 美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와 기술 협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는 미국의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컨센시스와 기술 협력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컨센시스는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인 조셉 루빈이 설립한 회사다. 이더리움 지갑 메타마스크(MetaMask)와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도구인 트러플(Truffle) 등 이더리움 기반 인프라를 개발했다. 최근엔 기존 이더리움과 호환성이 큰 프라이빗 블록체인 쿼럼(Quorum)을 활용해 싱가포르, 호주, 태국 등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현재 개발 중인 클레이트 프라이빗 버전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컨센시스와 협력하기로 했다. 다수의 이용자를 속도 저하 없이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확장성,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연결성을 실험하는 호환성 등의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이 올 하반기 시험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CBDC 플랫폼에 필요한 기능이기도 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클레이튼 성능을 대폭 강화해 CBDC를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이더리움과 클레이튼의 이종 체인 간 호환성 역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찰스 도시 컨센시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무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핵심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다수의 글로벌 CBDC 사업 경험이 있는 컨센시스는 기술 파트너로서 클레이튼이 한국은행의 CBDC 사업에 참여하는 데 많은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2021.04.23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10% 넘게 급락, 6000만원대…'김치 프리미엄'도 줄어
  • 비트코인 10% 넘게 급락, 6000만원대…'김치 프리미엄'도 줄어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루만에 10% 가량 급락하며 600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지난 14일 8200만원 가까이 치솟았다가 일주일여 만에 2000만원 가량이 떨어진 것이다.23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8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 하락한 6009만6000원에 거래됐다.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에서는 6000만원대도 무너졌다.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0.3% 떨어져 5918만원에 거래됐다. 코인원에서도 12.7% 급락하며 5920만원을 기록했다.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도 줄었다. 실제로 같은 시간대 해외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5787만3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과 가격 차이는 2% 정도로, 2~4% 사이를 오가고 있다. 1000만원을 웃돌던 국내외 가격 차이가 200만원이 채 안 되는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비슷한 시간 도지코인도 하루 전보다 21% 이상 떨어져 300원 안팎을 오르내리는 중이다.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단기적으론 가격 조정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암호화폐 낙관론자로 알려진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짦은 기간에 비트코인에서 나타난 엄청난 움직임을 볼 때 많은 거품이 있다”며 “개당 2만~3만 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토막이 날 수 있다는 얘기다.다만 그는 이런 조정이 “장기적인 ‘황소장’을 위한 정상적인 진화 과정의 일부”라며 장기적으로는 결국 비트코인 가격이 40만~ 6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1.04.23 I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혹한기에도 생태계 키우기 주력…'투자자 보호는 숙제'
  • [줌인] 암호화폐 혹한기에도 생태계 키우기 주력…'투자자 보호는 숙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온 세상을 흔들고 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파란색 화면의 앱을 실행시켜 시세를 확인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다. 투자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지만, 비트코인을 새로운 자산으로 인정하는 기류도 형성되고 있다.이 뜨거운 암호화폐 바람을 타고 있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두나무를 이끄는 이석우 대표다.두나무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하루 최대 거래대금은 12조 원(2017년 12월)에서 최근 들어 25조 원까지 늘어났다. 약 3년 만에 두 배가 불어난 것이다. 가입자 수는 430만 명을 돌파했다.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진=두나무)◇규제 ‘혹한기’ 속 블록체인 생태계 키우기 주력이 대표는 ‘과거가 복잡한 남자’다. 서울대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한 그는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쿨에 들어가더니 변호사가 됐다. 한국에 돌아와선 카카오의 공동 대표를 맡았다가 2015년 조인스닷컴 대표로 중앙일보에 ‘복귀’했다. 2016년부터는 디지털 총괄을 맡아 중앙일보의 디지털 전략을 이끌기도 했다.그가 암호화폐 업계에 발을 디딘 건 2017년 두나무가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업비트를 출범시키면서부터다.업비트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듯했다. 하지만 사업이 쉽지는 않았다. 정부가 거래소에 대해 신규 은행 계좌 발급 제한, 암호화폐 상장(ICO) 전면 금지 같은 규제를 강화하면서 시장은 빠르게 얼어붙었다. 그도 신규 계좌를 발급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야 했다. 해외에 거래소를 열려고 했지만 자본금을 송금하기조차 어려웠다.이런 이유로 업비트는 100만 명의 가입자를 모으는 데 두 달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300만 명을 돌파하기까진 3년이 걸렸다.지금도 크게 달라졌다고 할 수 없지만, 그땐 “정부가 암호화폐 업계와 만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훨씬 많았다. 이 대표는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정부와 소통에 나섰다.정부와의 소통은 쉽지 않았지만, 이 대표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넓히는 데 주력해 나름 성공을 거뒀다. 카카오에서 그랬듯 한 회사가 아니라 여러 ‘플레이어’들이 같이 클 수 있는 플랫폼을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줄곧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량을 늘리기보다 생태계가 커져야 한다”고 말해 왔다.이 대표는 블록체인 투자 전문 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를 만들어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2019년 10월 기준 두나무앤파트너스가 투자한 스타트업은 30개 넘는다. 총 투자금액도 600억 원을 훌쩍 넘겼다. 국내에선 거의 유일하게 개발자 중심의 콘퍼런스도 열기 시작했다. 두나무 내부의 연구소였던 ‘람다256’을 분사시켜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한 서비스 개발에도 나섰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업비트, 어느새 글로벌 거래소 ‘우뚝’그가 두나무의 ‘사령탑’으로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암호화폐 거래소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역시 암호화폐를 보는 정부의 부정적 자세가 가장 큰 이유였다. 지난달 개정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이 시행되면서 암호화폐가 제도권을 편입되기 위한 ‘첫 단추’는 끼워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정부는 불법 행위 단속에 나설 뿐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과는 여전히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그럼에도 업비트는 어느새 명실공히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 잡고 있다. 2위 거래소인 빗썸과 거래량 격차도 크다. 이날 오후 3시 40분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은 14조2755억원으로 빗썸(2조8768억원)의 5배가량 된다. 업비트의 하루 최대 거래대금이 최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웃돌 때도 많다.정부의 시각과 별개로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발을 담그기 시작한 데다 페이팔 등 글로벌 기업이 비트코인 결제를 수용하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오랜 시간 블록체인 생태계를 일구려 했던 이 대표의 노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승승장구하는 그와 업비트에도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작게는 거래 수수료에 의존하는 사업 모델이다. 지금은 암호화폐 호황을 맞아 거래 수수료가 크게 늘었지만, 암호화폐 ‘붐’이 꺼지거나 거래가 줄어들면 수익이 급격히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크게는 이용자(투자자) 보호 등을 위한 법·제도적인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방문 시 스타트업 경제사절단에 암호화폐 업계에서 유일하게 동행하기도 했다. 핀란드는 우리나라처럼 극심한 혼란을 겪은 끝에 그해 4월 암호화폐·블록체인 기업들을 제도화하는 법안을 마련한 나라다.우리나라에서도 특금법이 통과됐지만, 코인 공시 제도를 두거나 소비자 피해 발생 시 분쟁조정기구를 둘 수 있는 ‘업권법’까지는 나가지 못하고 있다. 업비트도 국내 최초로 상장 심사 원칙을 공개하는 등 투자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셈이다. 업계는 이용자 보호는 결국 ‘업권법’을 통한 제도권 편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보고 있다.
2021.04.22 I 김국배 기자
SK C&C, 두산중공업과 스마트 제조 플랫폼 사업 협력
  • SK C&C, 두산중공업과 스마트 제조 플랫폼 사업 협력
  • 이기열 SK C&C 디지털플랫폼 총괄(오른쪽)과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이 스마트 제조 플랫폼 사업을 위한 MOU를 맺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C&C)[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두산중공업과 제조 특화 디지털 플랫폼·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SK C&C가 구글클라우드코리아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의 일환이다. SK C&C의 디지털 통합 플랫폼 ‘멀티버스’에 인공지능(AI) 기반 비파괴 검사, 예측 진단,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배터리 분석 등 두산중공업의 대표 디지털 솔루션이 탑재된다.이를 통해 양사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패키지 솔루션,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조선, 정유, 건설, 발전산업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밀착형 디지털 사업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또한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부터 비파괴 검사, 예측 진단 등 알고리즘을 연계한 제조 특화 AI 서비스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중공업의 디지털 솔루션과 SK C&C 멀티버스의 결합을 통해 제조 혁신에서 시너지를 기대한다”면서 “양사가 협력해 글로벌 진출의 성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기열 SK C&C 디지털플랫폼총괄은 “SK C&C 멀티버스 플랫폼에 두산중공업의 산업별(버티컬) 솔루션을 탑재함으로써 글로벌에서 통용되는 디지털 플랫폼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실제 해외 사례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2021.04.22 I 김국배 기자
삼성SDS, 1분기 영업익 전년보다 27% 올라
  • 삼성SDS, 1분기 영업익 전년보다 27% 올라
  • (자료=삼성SD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삼성SDS가 올해 1분기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217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2일 밝혔다.삼성SDS는 이날 1분기 매출 3조613억원, 영업이익 21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26.8% 늘어난 것이다.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조368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차세대 전자적자원관리(ERP),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협업·업무 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물류 사업 매출은 IT 제품 물동량 증가, 해상 물류운임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7.2% 늘어난 1조6929억원을 기록했다.삼성SDS는 향후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 수준 진단·컨설팅 △차세대 ERP 기반 대외 사업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SaaS) △생산설비 및 제조공정(OT) 보안 등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연구개발(R&D)·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고성능 컴퓨팅(HPC)용 데이터센터를 2022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 지역에 건립할 예정이다.물류 사업 분야는 하이테크, 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통합 물류를 위한 첼로(Cello), 글로벌 이커머스를 위한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등 IT 플랫폼을 고도화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2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연일 하락세, '단기 조정론'도 잇따라
  • 비트코인 연일 하락세, '단기 조정론'도 잇따라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이 좀처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819만3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01% 하락한 수준이다.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6792만5000원, 6807만8000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빗썸에서는 3.38% 하락했고, 코인원에서는 0.35% 정도 올랐다.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업비트에서 8200만원에 육박했다가 일주일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6600만원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최고가(8199만4000원) 대비 1600만 가량이 추락한 것이다. 이후 7000만원을 돌파하며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국제 시세도 비슷하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6017만2000원으로 전날보다 4.47% 떨어졌다.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단기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암호화폐 낙관론자로 알려진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짦은 기간에 비트코인에서 나타난 엄청난 움직임을 볼 때 많은 거품이 있다”며 “개당 2만~3만 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보다 50% 정도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다만 그는 이런 조정이 “장기적인 ‘황소장’을 위한 정상적인 진화 과정의 일부”라며 장기적으로는 결국 비트코인 가격이 40만~ 6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기존 강세론을 유지한 것이다.
2021.04.22 I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열풍에 거래소 하루 매출 100억 육박
  • 암호화폐 열풍에 거래소 하루 매출 100억 육박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광풍 속에 국내 거래소의 하루 매출이 100억원에 육박했다는 추산이 나오고 있다.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8조2930억원 가량으로 집계된다.업비트 원화 거래 시 수수료율이 0.05% 수준이라는 점과 대부분 원화 거래라는 점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하루 매출이 91억원에 달한다. 예약 주문 시 수수료율은 0.139%로 더 높기 때문에 실제 매출은 더 클 수 있다.업비트가 1분기에만 벌써 지난해 전체 매출(1767원)을 추월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 ‘광풍’으로 업비트의 하루 거래대금은 20조원 수준으로 늘어난 상태다. 최근 도지코인의 하루 거래대금이 17조원까지 치솟았던 걸 떠올려보면 코인 하나로도 상당한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인 빗썸의 거래대금도 2조7333억원 수준에 이른다. 빗썸의 수수료율인 0.25%를 적용하면 하루에 68억원 상당의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쿠폰을 사용할 경우 해당되는 수수료율인 0.04%를 적용하면 10억원대다. 빗썸에서도 거래대금이 많은 날은 3조~5조원 수준까지 치솟고 있어 하루 매출이 업비트 못지 않다.지난해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시세 상승과 함께 거래소들의 작년 실적도 개선된 상태다. 두 거래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순이익도 업비트는 309%, 빗썸은 278% 증가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암호화폐 열풍의 최대 수혜자는 업비트와 빗썸 양대 거래소라는 말이 나온다.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넘어 알트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암호화폐 투자가 그야말로 광풍 수준으로 번졌지만, 정작 웃는 건 거래소들 뿐이라는 것이다.
2021.04.21 I 김국배 기자
"코로나에도 뜨거운 한국어 학습 열기…클라우드로 대응"
  • "코로나에도 뜨거운 한국어 학습 열기…클라우드로 대응"
  •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 (사진=AW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팝과 한국 드라마 열풍에 힘입어 한국어를 배우러 한국에 오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았는데, 작년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4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비상교육은 사이버 어학당 서비스로 이런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윤정원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공공 부문 대표는 21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공공 분야에서도) 코로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설계하고 개발할 때 클라우드를 많이 고려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클라우드는 서버, 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에 접속해 필요할 때 빌려 사용하는 컴퓨팅 서비스로,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고 민첩하게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비상 교육도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국경이 봉쇄됐지만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는 여전하다. 비상교육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과 강사들 간의 물리적 장벽을 극복하고자 사이버 어학당 플랫폼인 ‘마스터 K(master K)’를 개발했다. AWS 클라우드의 온라인 화상회의 솔루션 ‘아마존 차임’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기반으로 교육용 화상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다. 이달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마스터K는 한국어 어학당의 프로세스를 온라인 플랫폼 상에 그대로 구현한 것으로, 5개 언어로 제작된 콘텐츠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다.윤 대표는 “전 세계 학습자들에게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이 플랫폼의 핵심”이라며 “온라인 학습시스템(LMS)과도 연동시켜 학생들의 수업, 성적, 학습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앞서 지난해 LMS을 클라우드 전환하며 온라인 수업을 시행했던 대구 경일대학교는 현재는 학사·행정 전산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면 이전 중이다.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다.그는 “경일대는 온라인 학습시스템 접속량이 코로나 이전보다 5배 이상 늘었지만, 가상 서버를 빠르게 늘려 대응했다”며 “그런 효과를 본 뒤 전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자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천 광역시도 AWS와 협력해 인천 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WS는 해당 기업들에 비즈니스 컨설팅, 기술 등을 지원하며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서 만들어진 솔루션은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또한 AWS는 인천시와 ‘인천AI혁신센터’를 개설한다. 인천시가 기존 컴퓨팅 환경보다 최대 1억배 이상 빠른 처리가 가능한 양자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도록 돕는다.윤 대표는 코로나 기간에 나타난 클라우드로 전환하려는 고객을 두 세 가지 부류로 나눴다.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하려는 고객,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새로운 기술을 차용하는 고객 등이다. 그는 “코로나로 국가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온라인이나 클라우드 상에서 일을 처리해야 할 필요성을 많이 깨달았던 것 같다”며 “코로나 이전 1년간보다 이후 1년간의 혁신 속도가 훨씬 빨랐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2021.04.21 I 김국배 기자
네이버,  고대의료원에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정보시스템 구축
  • 네이버, 고대의료원에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정보시스템 구축
  • (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의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P-HIS)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P-HIS는 환자별 맞춤형 정밀 의료를 위한 의료 데이터 저장과 병원 운영 전반에 필요한 업무 시스템이다.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 국책사업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고대의료원이 최근 국내 상급 종합병원 최초로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했다.이를 통해 환자의 임상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 개인건강기록(PHR)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의료기관끼리 공유할 수 있다. 환자 개인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정밀 의료를 제공하면서 중복 검사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측은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처방하는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처방 입력 오류 실시간 점검·처리시간이 약 60% 단축돼 진료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또한 외래진료, 입원진료, 원무 등 다양한 병원 업무를 38개 표준 모듈로 개발함으로써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복잡한 의료 행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기술 방식 대비 인건비는 40%, 시스템 비용은 60% 수준으로 절감이 가능하다. 이중화된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지진 등 천재지변에도 대응할 수 있다.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P-HIS는 동일 질환의 다수 병원 데이터를 표준화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새로운 치료법 개발, 약물 추천, 환자 맞춤형 치료법 등 빠르고 신뢰도 높은 연구 결과물을 얻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구로병원, 안산병원도 각각 6월과 9월 P-HIS 도입을 앞둔 상태다.이상헌 고대의료원 P-HIS 사업단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P-HIS가 널리 보급·확산되면 국가 차원의 빅데이터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며 “복수의 병원이 함께 빅데이터를 연구할 수 있어 전반적인 의료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류재준 네이버클라우드 헬스케어 총괄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더 많은 의료 기관들이 빅데이터, AI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헬스케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1.04.21 I 김국배 기자
베일에 싸인 MS 데이터센터, 이제 VR로 가봐요
  • 베일에 싸인 MS 데이터센터, 이제 VR로 가봐요
  • ‘데이터센터 가상 체험 프로그램(Virtual Datacenter Experience)’으로 본 서버실 (사진=M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콘크리트, 강철, 구리, 섬유 등으로 둘러싸인 창고 크기의 건축물. 데이터센터라고 하면 떠오르는 외관이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 위치는 보안상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글로벌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Virtual Datacenter Experience)을 20일(현지시간) 선보였다.이를 통해 누구나 웹사이트에서 클릭 한 번으로 데이터센터를 방문하고 경험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개인 컴퓨터나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서버실, 네트워크실 등 데이터센터 시설 내·외부는 물론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데이터를 보관하는 시스템 등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 등도 가상 프로그램을 통해 둘러볼 수 있다. 서버를 특수한 액체에 담가 냉각시키는 침수 냉각, 해저 데이터센터 ‘나틱 프로젝트’ 등 서버 냉각 시스템도 확인할 수 있다.MS는 2025년까지 모든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에 풍력, 태양 에너지, 수력 등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기반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년 후에는 소비하는 물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보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현재 MS는 전 세계 34개국에 걸쳐 200개 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데이터센터들은 16만5000마일(약 26만6000킬로미터) 이상의 해저, 지상 및 도시 통신 광섬유로 연결돼 있다. MS는 올해도 최소 10개국에 데이터센터를 추가하며, 향후 매년 50~100개의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보안에도 매년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노엘 월시 MS 클라우드 운영 및 혁신 부문 기업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가상 체험 프로그램은 몰입감 높은 경험을 통해 클라우드를 더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1.04.21 I 김국배 기자
신세계I&C, 쇼핑몰 관리 서비스 '셀픽' 누적 주문건수 50만건 돌파
  • 신세계I&C, 쇼핑몰 관리 서비스 '셀픽' 누적 주문건수 50만건 돌파
  • (사진=신세계아이앤씨)[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세계아이앤씨는 출시 1년을 맞은 클라우드 기반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 ‘셀픽’의 누적 주문 건수가 50만건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4월 출시된 셀픽은 판매자가 SSG닷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G마켓, 옥션, 11번가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상품 등록·주문 수집·배송·매출 분석 등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 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월 이용료는 5만원이다. 현재까지 1626개 업체가 가입했으며, 누적 주문건수는 52만3515건을 기록했다.셀픽을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를 분석한 결과, 이미지 호스팅 등의 작업없이 블로그에 게시하듯 상품 상세 설명을 쉽게 등록할 수 있는 ‘셀픽 에디터’ 기능에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신세계아이앤씨는 셀픽 출시 1주년을 맞아 오는 6월까지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개월 무료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정아름 신세계아이앤씨 IT서비스담당 상무는 “셀픽은 소규모 사업자는 물론 스타필드, 신세계사이먼 등 대형 쇼핑몰과 아울렛 등에 입점한 브랜드 320여개 매장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셀픽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과 연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21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7000만원대 주춤…아로와나토큰 이틀째 상승
  • 비트코인 7000만원대 주춤…아로와나토큰 이틀째 상승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하고 있다. 반면 상장 직후 1000배 이상 급등하며 ‘비정상적’ 상승폭을 보인 아로와나토큰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2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동일한 7040만원에 거래됐다.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7040만원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1% 가량 오른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6600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7000만원대를 회복한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반면 전날 빗썸에 상장하자마자 30분만에 1075배가 오르며 비정상적인 가격 상승을 보였던 아로와나토큰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빗썸에서 오전 9시 7분께 아로와나토큰 가격은 3만3980원을 기록했다. 하루 전보다 28% 이상 오른 것이다. 50원이었던 시초가와 비교하면 6만7000% 넘게 올랐다.상장한 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거래대금은 6000억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 정부가 암호화폐 불법 행위를 단속하겠다고 했지만, 암호화폐 투자 광풍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아로와나토큰을 발행하는 회사는 싱가로프에 위치한 아로와나테크로, 한글과컴퓨터그룹 블록체인 계열사인 한컴위드 등이 지분을 투자해 설립된 회사다.앞서 마찬가지로 급등세를 보여 주목받은 도지코인은 업비트에서 전날보다 1% 가량 하락해 390원대 거래되고 있다. 이달 초에 비하면 여전히 4배 가까이 높은 가격이다.
2021.04.21 I 김국배 기자
상장한지 몇시간만에 5만% 오른 코인…'이상 과열'
  • 상장한지 몇시간만에 5만% 오른 코인…'이상 과열'
  • 이날 오후 2시 30분 상장한 ‘아로와나토큰’이 몇 시간만에 5만% 넘게 급등하며 2만9000원대에 거래됐다. (사진=빗썸 사이트 캡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코인이 몇 시간에 5만% 이상 치솟는 사태가 벌어졌다. 최근 장난삼아 만들어진 코인(도지코인)의 하루 거래액이 코스피 일 거래대금을 넘는 등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과열 징후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20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상장된 ‘아로와나토큰’은 5시 54분 현재 2만9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50원)보다 무려 5만8000% 넘게 폭등한 금액이다.3시쯤엔 5만8300원까지 올랐었다. 상장한 지 불과 30분 만에 1000배 이상 오른 셈이다. 거래 금액도 몇 시간만에 2000억원을 넘겼다.아로와나토큰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아로와나테크가 발행하는 코인이다. 이 회사는 한글과컴퓨터그룹 블록체인 계열사인 한컴위드 등이 지분을 투자해 최근 설립됐다. 블록체인 기술로 금 유통 프로세스의 신뢰를 높이고 금 비즈니스 양성화에 기여하며, 개인이 쉽게 금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한컴위드는 아로와나테크에 기술을 제공할 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 플랫폼, 확장현실(XR) 융복합 쇼핑몰, 금 기반 모바일 상품권, 한컴페이 등 신사업과 아로와나 토큰을 적극 연계시켜 유통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컴위드는 지난해 6월 금 거래소를 인수한 바 있다.그러나 업계 내부에서조차 지나친 가격 상승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일반인의 상식을 벗어난 가격 상승 수준”이라며 “투자에 정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21.04.20 I 김국배 기자
현대오토에버, '메타버스' 위한 3D 스트리밍 엔진 제작
  • 현대오토에버, '메타버스' 위한 3D 스트리밍 엔진 제작
  • (사진=현대오토에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메타버스(가상세계)를 구현하는 3D 스트리밍 컨피규레이터(Configurator)인 ‘네오-트리다이브(NNNEO-TriDive)’를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는 네오-트리다이브는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플랫폼에서 3D를 표현하는 부분의 모델링을 구현한다. 회사 측은 “스트리밍 방식을 이용하면 3D 콘텐츠를 다운로드하지 않고, 클릭 한 번으로 구동하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또한 TV, 노트북, PC, 모바일, 태블릿 등 하드웨어 성능에 관계없이 고용량·고화질의 3D 콘텐츠를 제공한다. 자동차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차량의 트림과 옵션을 선택하는 즉시 현실과 똑같은 모습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선택한 트림에 따라 어느 각도에서나 차량 밖의 휠과 선루프가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차량 내부에서도 트림에 따른 변화를 느낄 수 있다.아파트, 주택 등 거주 공간도 구현이 가능하다. 네오-트리다이브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현하면 모델 하우스에 방문하지 않아도 모든 평형과 선택 옵션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같은 가상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다. 전자 제품이나 가구 등을 미리 배치해 볼 수도 있다.박태준 현대오토에버 고객경험시스템팀장은 “몰입 경험을 완성하는 단초가 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기술 우위 전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1.04.20 I 김국배 기자
"빗썸 계정정보 확인부탁드려요"…코인 거래소 사칭 피싱 '비상'
  • "빗썸 계정정보 확인부탁드려요"…코인 거래소 사칭 피싱 '비상'
  • 빗썸 계정 탈취를 위한 피싱 공격 이메일 화면 (사진=이스트시큐리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 정책 개정을 수반해 빗썸 계정 정보의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계정정보 확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정이 정지될 수 있습니다.”암호화폐 거래가 늘어나면서 국내 거래소들을 사칭한 피싱(phishing) 사기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 피싱 공격에 거래소들도 골치를 앓고 있다.20일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는 빗썸을 사칭해 메일로 유포되는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일 제목은 ‘[긴급한]계정이 정지될 수 있음’이다. 이용자들이 메일을 확인하지 않으면 계정이 정지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열어보게끔 한 것이다.메일에는 “확인 절차는 몇 분 안에 종료된다. 확인 행위는 필수이며 계정정보 확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정이 정지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본문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클릭할 경우 빗썸 로그인 페이지와 유사한 피싱 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계정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 뿐 아니라 IP주소, 국가정보 등 개인정보를 빼간다.작년 12월에도 업비트 공식 이메일 주소로 ‘귀하의 계정에 의심스러운 엑세스가 감지됐습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보내 피싱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가 발견되는 등 지속적으로 피싱 공격이 일어나고 있다.최근엔 피싱 사이트 유도 뿐 아니라 아예 소셜 미디어(SNS)나 메신저로 임직원을 사칭하거나, 코인 상장을 대가로 특정 암호화폐를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에 관심이 커진 점을 악용하는 것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최근 업계 전반적으로 피싱 사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업비트는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을 운영 중이며, 코인원도 계정 해킹 등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로그인과 가상자산 출금을 즉시 차단할 수 있는 ‘계정 잠금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로그인 사이트 주소 확인, 이중 인증 적용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동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 침해대응단장은 “거래소 피싱 공격 건수를 따로 집계하고 있지만 않지만, 암호화폐에 사회적으로 엄청난 관심이 쏠리니 해커의 타깃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아이디, 패스워드 입력 시 정상 사이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 이중 인증을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김종철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팀장도 “암호화폐 관련 피싱 사이트는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로그인 시 항상 사이트 주소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4.20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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