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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814건

비트코인·도지코인은 주춤, 이더리움은 상승세
  • 비트코인·도지코인은 주춤, 이더리움은 상승세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6300만원대에서 주춤하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2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비트코인은 6366만6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7% 가량 하락한 금액이다.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6366민원, 6367만7000원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빗썸에서는 0.6% 올랐고, 코인원에서는 0.6% 내린 것이다.암호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암호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차이가 있다.비트코인 가격이 며칠째 주춤하는 사이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2.7% 오른 329만9000원에 거래됐으며, 빗썸에서도 1% 가량 상승한 328만7000원을 기록했다.전날 20% 가량 치솟았던 도지코인의 상승은 오래가지 않았다. 업비트 기준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2.9% 빠진 365원에 거래됐다.국제 시세도 흐름은 유사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약 5918만원)은 전날 2.3% 이상 떨어졌지만 이더리움(약 305만원)은 1.4% 정도 올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2.9%, 이더리움은 13.7%가 상승했다.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 유로 상당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할 계획을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21.04.30 I 김국배 기자
대퍼랩스 공동 창업자 "NFT와 증강현실 조합 가장 기대"
  • 대퍼랩스 공동 창업자 "NFT와 증강현실 조합 가장 기대"
  • 믹 나옘 대퍼랩스 공동 창업자 (사진=스파크랩)[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체 불가능 토큰(NFT)과 증강현실(AR)의 조합이 가장 기대된다.”대퍼랩스(Dapper Labs)의 공동 창업자인 믹 나옘(Mik Naayem) 최고비즈니스책임자는 29일 국내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이 개최한 ‘스파크랩 16기 데모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향후 NFT로 각광받게 될 분야로 가상세계를 꼽은 것이다. NFT는 쉽게 말해 누구나 복제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에서 생성한 ‘정품 인증서’로 불린다. 자산처럼 거래도 가능하다. 대퍼랩스는 ‘크립토키티’ 게임으로 NFT 시장을 만들어낸 회사다. NBA 스타 디지털 카드 서비스 ‘NBA탑샷’으로도 유명하다.믹 나옘은 “NFT라는 건 소유권의 증표인 동시에 디지털 기반 경험”이라며 “NFT는 내구성이 있고 진정한 소유권을 부여하며 희소성을 갖기 때문에 디지털 세계를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최근 NFT는 디지털 자산 돌풍을 일으켰다. NFT가 이처럼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그는 “NFT는 실물적이기 때문에 다소 생소하고 기술적인 블록체인의 세계에 입문하고 싶어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본다”며 “이제 일반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직접 사용하고 체험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인프라와 진입 구간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NFT가 블록체인보다 이해하기 쉽고 실물적이라 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창의성을 갖춘 크리에이터들은 NFT를 이해하고, NFT를 통해 자신들이 만든 가상의 것들을 이제 소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는 디지털 세계에서 가능한 것을 배로 증폭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그는 NFT의 본질적 가치에 대해서 “NFT 자체는 자산 등급으로 보는 대신 하나의 툴이라 생각한다”며 “NFT는 그 어떤 것보다 가치 있는 순간을 포착해 전달한다”고 했다.
2021.04.29 I 김국배 기자
빗썸, 상장 직후 매도 폭탄 막는다
  • 빗썸, 상장 직후 매도 폭탄 막는다
  • (사진=빗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신규 가상자산 보호예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입·출금 정책을 강화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주식시장의 보호예수 제도처럼 상장 직후 과도하게 매물이 쏟아져 일반 투자자가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외부에서 거래소 지갑에 대량으로 입금된 가상자산에 대해 출처 확인을 거래 여부를 결정한다. 상장 재단이나 특정 투자자가 상장 전후 기준 유통량 이상의 가상자산을 입금할 경우 거래가 제한되며, 출처를 증명하는 절차를 거쳐야 거래가 가능하다.빗썸은 해외IP를 통한 접속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상거래 행위 탐지 시 추가 인증을 진행한다. 특히 대규모 가상자산 입·출금 요청시 거래 증명, 가상자산공개(ICO) 참여 증명, 본인확인(KYC) 강화, 확약서 작성 등의 절차가 추가로 이뤄진다.또한 빗썸은 원화 입금 24시간 출금 지연, 이상거래탐지(FDS)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원화 입금 시 해당 입금액만큼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출금 및 서비스 일부를 이용할 수 없다. FDS시스템은 가상자산 입·출금 패턴, 접속 정보 등을 모니터링해 의심스러운 거래를 찾아 최대 72시간까지 출금을 제한할 수 있다.빗썸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증권시장과 같이 신규 상장 가상자산에 대해 보호예수 정책을 시행한다”며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 방지와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시스템과 솔루션을 보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4.29 I 김국배 기자
"이커머스 혁신하자"…어도비·페덱스 손잡았다
  • "이커머스 혁신하자"…어도비·페덱스 손잡았다
  • 왼쪽은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 오른쪽은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사장[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이커머스 시장 혁신을 위해 페덱스의 이커머스 플랫폼 자회사인 숍러너와 손을 잡았다.어도비는 숍러너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판매자가 효율적인 배송과 물류 관리, 뛰어난 라스트마일 배송 경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이번 협약으로 판매자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2일 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반송 라벨 없는 반품, 페덱스 지점의 반품 포장재 사용, 손쉬운 드롭 오프(drop-off) 등 페덱스의 무료 반품 서비스를 구매자에게 제공한다.어도비 솔루션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상거래 업체는 숍러너 플랫폼을 이용하는 수백만 명의 고객 풀(pool)을 활용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숍러너 플랫폼에 결제, 청구·배송지 정보를 저장함으로써 보다 쉽게 구매 과정을 마칠 수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전년대비 42% 성장했다.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페덱스와 파트너십으로 혁신, 신속성, 편의성 기반의 새로운 이커머스 경험의 시대를 개척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파트너십은 개방적이고 협업적인 이커머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페덱스 여정의 진일보”라며, “어도비의 고객경험 리더십과 숍러너 플랫폼, 페덱스의 디지털·물류 인텔리전스로 판매자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1.04.29 I 김국배 기자
머스크 트윗에 도지코인 가격 또 급등
  • 머스크 트윗에 도지코인 가격 또 급등
  • 머스크가 트위터에 ‘도지파터 SNL 5월 8일’이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사진=트위터 캡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으로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다.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28일 트위터에 ‘도지파더 SNL 5월 8일(The Dogdefather SNL May 8)’이라는 글을 올렸다. 자신이 다음달 8일 미국 NBC 방송의 오락 프로그램 ‘새터데이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뉘앙스를 다시 한번 풍긴 것이다.머스크 트윗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20% 가량 치솟아 32센트에 이르렀다. 비트코인의 지지자이기도 한 일론 머스크는 최근 비트코인을 팔아 시세차익을 올리기도 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비트코인을 2억7200만 달러(약 3022억원) 매각해 1억100만 달러(약 1120억원)의 차익을 거뒀다.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29일 오전 8시 36분께 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18% 이상 오른 가격이다. 반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1.3% 하락해 6391만2000원을 기록했다.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6시쯤 323만2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323만5000원)에 근접했다. 현재 전날보다 1.6% 오른 31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1.04.29 I 김국배 기자
"개발자는 산업의 영혼"…화웨이, 2억2000만달러 투자
  • "개발자는 산업의 영혼"…화웨이, 2억2000만달러 투자
  • 리처드 유 화웨이 클라우드 비즈니스유닛 및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 (사진=화웨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화웨이가 올해 개발자 프로그램에 2억2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등 견고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8일 회사 측에 따르면 화웨이는 클라우드 파트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개발자 프로그램 2.0에 2억2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이중 1억 달러를 클라우드 파트너 혁신 프로그램에 투자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ISV)를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컨테이너·마이크로서비스, SaaS,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비디오, 인텔리전트 엣지 등 6개 기술 분야를 다룬다.화웨이는 지난 2015년 개발자 프로그램을 출시한 후 산업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지금까지 화웨이 클라우드, 서버용 CPU 쿤펑, 스마트폰 어센드 개발에 240만명의 개발자들이 참여했다. 화웨이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는 중국 내 2위, 세계 5위다.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는 지능형 코드 완성 기술로 개발자들의 빠른 프로그래밍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IDE’,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 ‘가우스DB’ 등 여섯 가지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선보였다. 클라우드 IDE는 오래되거나 위험한 API를 권장하지 않아 코드를 보다 견고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준다. 가우스DB는 기존DB보다 성능이 56%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리처드 유 화웨이 클라우드 비즈니스유닛 및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는 디지털 전환의 토대이며 개발자는 산업의 영혼”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 역량을 개방하고 클라우드 산업 촉진 등을 위해 개발자·파트너들과의 협업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8 I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 가입자 40만명 돌파
  •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 가입자 40만명 돌파
  • (인포그래픽=밀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를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는 앱 출시 1년만에 가입자 수가 42만명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 12월만 해도 21만명이었던 가입자 수는 3개월 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 밀크 서비스는 소멸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금액이 적어 사용하기 쉽지 않은 자투리 포인트를 한데 모아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뿐 아니라 도서문화상품권 거래도 지원한다. 현재 숙박·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신세계인터넷면세점 포인트를 밀크 앱에서 밀크 코인으로 교환하거나 반대로 밀크 코인을 활용해 파트너사의 포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밀크 코인과 포인트 간 교환금액 및 체결건수는 약 1년만에 각각 56배, 84배 증가했다. 밀크 코인으로 포인트를 구매하는 건당 평균 금액은 2만1000원, 포인트를 밀크 코인으로 교환하는 금액은 약 4000원으로 5배 가량 차이가 났다.밀크 사용자의 연령대는 2030세대가 65%를 차지하고 있다. 70%는 남성이다. 회사 측은 “포인트를 잘 활용하고 앱 이용에 익숙한 MZ세대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밀크는 연내 가입자 수 100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협력해 카카오의 가상자산 지갑 ‘클립’과 밀크 플랫폼 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2021.04.28 I 김국배 기자
이건희 유산 뒤엔 12조 세금폭탄…"공정 과세" Vs "세부담 과도"
  • 이건희 유산 뒤엔 12조 세금폭탄…"공정 과세" Vs "세부담 과도"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영훈 기자)[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배진솔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남긴 유산은 그 어마어마한 규모 만큼이나 막대한 세금이 따라붙는다. 삼성일가가 이건희 회장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내야 하는 세금은 12조원대로 추산된다. 한해 평균 상속세 부과금액이 3조원이 채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4배 가까운 금액이다. 특히 재계에서는 대주주 할증 등으로 인해 현행 상속세율이 징벌적 과세 수준이라며 세율 인하 등 제도적 보완책을 요구하고 있다. 현행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 세율은 50%다. 상속액이 30억원을 초과할 경우 10억4000만원을 납부하고 30억원을 넘는 부분에 대해선 50%를 납부해야 한다. 이 같은 최고세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6.6%)을 훌쩍 뛰어넘어, 일본(55%)에 이어 두 번째다.재계에서는 여기에 더해 최대주주 보유주식에 할증 기준을 적용할 경우 최고세율은 65%에 달해, OECD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최대주주 상속세 할증은 의결권이 있는 지분의 과반 이상을 보유한 대기업 최대주주가 주식을 상속하는 경우 지분율에 따라 10~30%를 할증하는 제도다. ◇최대주주 할증 탓 상속세 세계 최고 ‘세율’실제 상속세·증여세법상 평가액 합계가 18조 9633억원인 이 회장 상장주식에 대한 상속세는 58.2%인 11조 366억원으로 확정된 상태다. 주식 평가액에 더해 최대주주이거나 특수관계인인 삼성 계열사 보유 지분 가치에 20%가 할증돼 상속세 기준액이 22조 7560억원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상속세 최고세율 50%를 적용한 후, 자진신고 공제율 3%를 적용해 상속세가 결정됐다.여기에 더해 이 회장이 보유했던 부동산 등 다른 재산을 합할 경우 상속세 총합은 12조원 이상이라는 것이 삼성 측의 설명이다. 2019년 국세청이 부과한 국내 상속세액 총액(2조 7709억원)보다 4배 가까이 많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상속세 납부액이다. 이 같이 높은 상속세율에 대해 대한상의 등 재계단체들은 OECD 회원국 평균 수준(26.6%)으로 낮춰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미국·영국(각 40%)은 물론 프랑스(45%)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과도하게 높아 국내 기업 경쟁력을 갉아먹는다는 주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지나치게 과도한 상속세부담이 기업의욕을 감퇴시키고 변칙증여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래픽=이동훈 기자)◇‘상속세 강화’가 文대선공약…현정부선 개편 어려워 국회에서도 보수 야당을 중심으로 상속세 개편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권성동·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상속세 최고세율을 40%와 25%로 낮추는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상속세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현 정부에서 상속세율 인하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그나마 가능성 있는 방안이 현재 최장 5년인 연부연납 기간의 연장이다. 현재도 가업상속재산의 경우 연부연납 기간은 최장 20년이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상속세·증여세법은 연부연납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정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검토 요청에 따라 상속세 전반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구체적 시한을 정해놓지 않고 현재 상속세 전반에 대해 리뷰를 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특정한 방향성을 정해놓은 건 아니다”고 말했다. 연구용역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실제 상속세 개편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자칫 삼성 등 특정 기업에 특혜를 주기 위한 차원으로 비춰지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상속세가 좀 무거운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접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상속세에 대해 특별히 검토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신세돈 숙명여대 교수는 “기업의 활기찬 경영활동을 위해선 상속세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자칫 삼성 봐주기로 보일 수 있어 당장은 개편이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총수일가는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올해 4월부터 6차례에 걸쳐 분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상속세 납부는 갑자기 결정된 게 아니라 그동안 면면히 이어져온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4.28 I 한광범 기자
장투하라는데…비트코인 평균 보유기간 64일
  • 장투하라는데…비트코인 평균 보유기간 64일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들어 암호화폐 거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기간은 대부분 한 달을 넘기지 않을 정도로 길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앱)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기간은 64일로 집계되고 있다.고객이 비트코인을 매도하거나 다른 계좌·주소로 보내기 전에 보유하는 평균 시간이 두 달이 조금 넘는다는 것이다. 최근 나스닥에 직상장하며 주목받은 코인베이스에서는 100개국 5600만명이 거래한다.그나마 비트코인은 매우 긴 편이다. 알트코인의 경우 더 짧다. 실제로 이더리움 보유기간은 56일, 스텔라루멘은 17일, 카르다노는 14일, 유니스왑은 16일, 비트코인캐시는 49일, 코스모스는 19일, 테조스는 41일이었다. 대부분이 한 달을 넘기지 않았다. 메이커의 경우 보유 기간이 고작 4일밖에 안 됐다. 라이트코인 정도가 77일로 비트코인보다 보유 기간이 길었다.코인베이스가 자사에 상장된 코인의 보유기간 통계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관련 통계를 지원하지 않아 국내 투자자들의 보유기간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코인판에선 일주일만 들고 있어도 장투(장기투자)’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단타 투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초보 투자자일수록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장기 투자하라고 조언하지만, 공시 등 규제와 투자자 보호가 없는 상태에서 변동성이 극심한 알트코인 위주의 단타 매매가 흔하다.전반적으로 보유 기간이 짧은 건 암호화폐 거래가 24시간 지속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거래는 거래 시간이 정해져 있는 주식 시장과 달리 시간 제한이 없다. 또한 암호화폐는 신생 자산이라 장기적으로 자금을 운영하는 기관투자자가 아직 적은 데다 정보가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이 ‘트레이딩’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정석문 코빗 사업개발담당 이사는 “코인은 주식에 비해 정보가 적고 파편적이어서 접근이 어렵다보니 본질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상황에서 투자를 해 장기적으로 보유하기도 힘들 것”이라며 “투자가 아닌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는 매매 속도, 가격변동 속도가 (주식에 비해) 훨씬 더 빠르다”며 “투자자들은 코인을 발행하는 회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업력, 특허 개수, 어드바이저 등 최소한의 정보라도 확인을 한 후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2021.04.28 I 김국배 기자
코빗, 웨이브릿지와 가상자산 지수 공동 개발
  • 코빗, 웨이브릿지와 가상자산 지수 공동 개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핀테크 스타트업 웨이브릿지와 가상자산 지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웨이브릿지는 수학·통계에 기반해 투자모델을 만들거나 금융시장 변화를 예측하는 것을 뜻하는 ‘퀀트’를 바탕으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웨이브릿즈는 빅데이터 기반 퀀트 알고리즘으로 개발된 ‘WBS 인덱스’로 가상자산 관련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시세를 표준화한 ‘비트코인 기준 지수’, ‘김치 프리미엄 지수’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개편된 코빗 홈페이지에도 ‘비트코인 원화 프리미엄(김치 프리미엄)’ 지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김치 프리미엄 지수 외에도 가상자산 시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와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지수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아시아에서 민간과 기관이 가상자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투자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웨이브릿지는 이달 글로벌 ETF 전문가인 이태용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을 영입했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웨이브릿지와 협업으로 투자자들이 더욱 합리적으로 가상자산 투자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상자산이 아직 새로운 투자 영역인 만큼 다양한 과학적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8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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