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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비트코인 ETF 승인 연기…비트코인 5% 급락
  • 美 SEC 비트코인 ETF 승인 연기…비트코인 5% 급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또 다시 연기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17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비트코인은 3만8219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5.2% 떨어진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2358달러로 7.7% 넘게 떨어졌다.국내에서도 비트코인 시세는 소폭 하락하며 4500만원대를 오르내렸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3% 하락한 4528만6000원에 거래됐으며, 빗썸에서는 0.1% 오른 4518만2000원을 기록했다.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미 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연기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이날 블룸버그는 미 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 결정을 다시 한번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비트코인 ETF 승인을 비트코인이 주류에 편입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다.특히 올해 초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강의를 하기도 했던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암호화폐에 수용적인 태도를 보일 거라는 예측이 많았다. 블룸버그는 “신속한 SEC의 승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희망을 무너트리는 결정”이라고 전했다.앞서 나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 전망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2023년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거라던 기존 입장보다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한편, 업비트에서 오는 18일부터 원화 거래가 중단되는 알트코인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로, 페이코인은 하루 전보다 각각 18%, 14% 이상 하락하고 있다. 옵저버와 퀴즈톡은 19% 넘게 떨어졌다.
2021.06.17 I 김국배 기자
상폐의 시간? 코인 투자자 벌벌
  • 상폐의 시간? 코인 투자자 벌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말을 앞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 국내 암호화폐 1위 거래소인 업비트는 오는 18일부터 마로, 페이코인, 퀴즈톡 등 5개 알트코인의 원화 거래를 중단한다며 ‘기습 공지’를 올렸다. 퀴즈톡에 3억3200만원에 달하는 돈을 투자한 A씨는 이 공지가 나온 직후 퀴즈톡의 가격이 반토막나며 1억7000만원이 넘는 돈이 허공으로 사라졌다.1억4000만원 상당의 퀴즈톡을 보유하고 있던 다른 투자자 B씨도 그날 밤 47%(6600만원)의 손실을 봤다. 예고조차 없던 갑작스러운 조치에 투자자 뿐 아니라 코인 발행사에서도 불만이 터져나왔다.이근우 퀴즈톡 부사장은 “우리 재단도 재단이지만, 투자자 피해가 막심하다”며 “퀴즈톡은 빗썸이나 코인원 등 다른 거래소에도 상장이 돼 있는데, 이 거래소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인지도 못한 채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라고 했다.‘상장 폐지의 시간’이 다가온 걸까.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 신고를 앞두고 ‘코인 정리’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이 떨고 있다. 잡코인에 투자했다면 거래소에서 퇴출당하는 ‘폭탄’을 맞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업비트, 주말 앞둔 오후 기습 공지…마른 하늘에 날벼락업비트가 원화 거래를 중단하는 5개 코인은 앞으로도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폐’와는 다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비트코인으로 사고파는 시장 규모는 원화 거래에 비하면 턱없이 작다. 투자자들이 사실상 상폐로 받아들이는 배경이다. 그 탓에 해당 코인 가격은 대부분 반토막이 났다.특히 업비트의 이번 조치를 두고 투자자들과 해당 코인 발행사 사이에선 ‘사전 고지, 협의도 없었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근우 부사장은 “프로젝트 팀이 이용자들에게 알릴 새도 없이 업비트의 공지가 올라왔다”며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 업비트가 지난달 유통량 확인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와 답변했을 뿐 원화 거래 중단에 관해선 일절 얘기가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업비트가 “내부 기준에 미달한다”는 말을 제외하곤 퇴출 사유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는다는 비판까지 불거졌다.대상이 된 코인 발행사들은 급히 진화에 나섰지만, 별다른 대책은 없는 상태다. 다른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하다고 알리는 정도다. 페이코인을 발행하는 다날핀테크는 “업비트의 조치로 원화 마켓 거래가 종료되지만 코인원, 후오비코리아, 지닥 등의 국내 거래소에서 계속 매매가 가능하다”며 “페이코인이 진행하는 가상자산 결제 사업도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업비트는 5개 코인의 거래 중단 외에도 코모도 등 25개 코인을 상폐 수순이라 할 수 있는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는 업비트에 상장된 코인 178개 중 14%에 해당한다. 조만간 다수의 코인이 상폐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코인의 대다수가 은행 실명계좌가 있는 다른 세 곳의 거래소에는 전혀 상장돼 있지 않다”며 “그야말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도미노 상폐 오나‘업비트 충격’이 가시지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추후 ‘도미노 상폐’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거래소들이 오는 9월 24일까지 사업자 신고를 하기 위해선 은행들로부터 실명 계좌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상장된 코인이 많으면 평가에 불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벌써부터 빗썸, 코인원 등 상장 코인이 많은 다른 주요 거래소들까지 조만간 코인을 대거 정리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거래소들은 “상폐 계획을 미리 알기는 어렵다”면서도 업비트 사태를 의식한 듯 “무리하게 상폐를 진행하는 일은 없을 것” “문제가 있다면 발생사 측과 협의하고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문제가 생길 수 있는 있는 코인을 정리하는 것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겠지만, 투자자들은 애초에 거래소들이 무분별하게 코인을 상장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현재 거래소는 거래량이 많을수록 돈을 더 많이 버는 구조다.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전날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가상자산업 입법 토론회’에서 “국내 거래소가 충분한 자정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에서 불량 코인을 걸러주는 노력이 필요한데 외국에 비해선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1.06.15 I 김국배 기자
코로나 기간 한국인들 평균 14개 온라인 계정 새로 만들어…암호 피로도 증가
  • 코로나 기간 한국인들 평균 14개 온라인 계정 새로 만들어…암호 피로도 증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의 디지털 채널 의존도가 높아졌지만 보안 의식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IBM 시큐리티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을 대상을 진행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코로나 기간 평균 14개의 새로운 온라인 계정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IBM)응답자의 45%는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이 계정들을 삭제하거나 비활성화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는 사이버 범죄자의 공격 범위가 늘어난다는 의미다.문제는 디지털 계정의 급증이 느슷한 비밀번호 관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10명 중 9명(88%)이 계정 간 같은 암호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코로나 기간 생성된 다수의 새로운 계정에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이미 노출됐을지 모르는 메일과 암호의 조합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국내 소비자들은 평균 4번의 로그인에 실패한 후 암호를 재설정한다.또 국내 사용자의 59%는 직접 전화하거나 방문하는 것보다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앱 등을 통한 주문을 선호한다고 대답했다. IBM은 “디지털 주문의 편리성 때문에 보안 문제를 간과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서비스 제공 기업들이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더 많은 보안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개인들이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보다 편의를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는 암호 관리를 비롯한 다른 사이버 보안 행위에 있어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IBM은 암호 재사용은 문제가 되고 있지만,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다단계 인증을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2021.06.15 I 김국배 기자
삼성중공업, 클라우드로 스마트십 솔루션 유지보수 업그레이드
  • 삼성중공업, 클라우드로 스마트십 솔루션 유지보수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삼성중공업이 자사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해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의 육상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고 15일 밝혔다.에스베슬은 고객이 해상의 선박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선박 장비 상태를 원격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고도화된 서비스는 선박 유지보수 관련 애플리케이션이다. 삼성중공업은 유지보수 프로세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도화시켜 처리 시간을 평균 1개월 단축했으며, 작업 효율성을 20% 이상 개선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의 선박 유지보수는 이메일, 위성 전화에 의존해 정보를 전달하거나 엔지니어가 직접 승선해 상태를 확인하다보니 원인 파악부터 수리까지 평균 2개월이 소요됐다. 에스베슬은 이런 비효율적인 유지보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머신러닝 모델 구축·배포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회전체 선박 장비의 진동과 전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유지보수 필요 여부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김현조 삼성중공업 센터장은 “AWS를 통해 에스베슬을 구축함으로써 물리적 탑승 없이도 낮은 가격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선박 유지보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운항 중에 원격으로 선박을 모니터링하고 정비하는 등 중대한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
2021.06.15 I 김국배 기자
와탭랩스,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0억 투자 유치
  • 와탭랩스,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0억 투자 유치
  • (사진=와탭랩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모니터링 서비스 스타트업 와탭랩스가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시리즈 B)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와탭랩스는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를 비롯해 리벤처스, KTB네트워크,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자 4곳까지 총 6곳으로부터 120억원 상당의 투자를 받았다.와탭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니터링 분야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2015년 SaaS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인 와탭랩스는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나이키코리아, CJ E&M, 와디즈, 밸런스히어로, 티켓몬스터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에 걸친 고객사를 확보했다. 전체 고객사 수는 1000곳이 넘는다.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이준석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와탭랩스는 SaaS 모니터링 제공을 위한 기술과 운영 인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급변하는 IT 트렌드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라며 “국내 SaaS 모니터링 시장에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이번 시리즈 B 투자 유치는 와탭랩스의 성장성과 국내·외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존 모니터링 솔루션은 대면 기반의 소프트웨어였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 기반 SaaS가 성장하는 만큼 국내 SaaS 모니터링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굳건히 자리 잡겠다”고 했다.
2021.06.15 I 김국배 기자
머스크·유명 헤지펀드가 불지폈다, 비트코인 4만달러 회복
  • 머스크·유명 헤지펀드가 불지폈다, 비트코인 4만달러 회복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이은 낙관적 발언에 힘입어 4만달러를 회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억만장자 헤지펀드 운용자인 폴 튜더 존스가 가격 상승에 불을 지폈다.15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6% 상승한 4만15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3만달러선까지 내려갔다가 4만 달러를 다시 돌파한 것이다.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3.6% 넘게 오르며 4638만9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도지코인도 각각 2.6%, 1.1%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튜더 존스는 전날 CNBC와 인터뷰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비트코인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들 비트코인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다”며 “확실한 것은 금 5%, 비트코인 5%, 현금 5%, 상품 5%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발언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700달러 이상 올랐다.앞서 머스크도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합리적인(~50 %) 클린 에너지 사용이 확인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수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채굴 시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면,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살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얘기다.테슬라는 지난달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량 결제 허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1.06.15 I 김국배 기자
업비트發 패닉에…당국 "거래소, 상폐·유의 코인 리스트 달라"
  • 업비트發 패닉에…당국 "거래소, 상폐·유의 코인 리스트 달라"
  • [이데일리 김인경 김국배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대형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폐지 및 유의종목 현황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지난 주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25개 종목에 대해 무더기 유의종목을 지정하고 5개 종목을 원화 마켓에서 제거하며 시장이 요동치자 이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데일리DB14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감원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중대형 거래소를 중심으로 메일을 보내고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상장폐지됐거나 유의 종목에 지정된 코인 명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한 거래소 관계자도 “그날그날 신규 상장이나 상장폐지, 유의종목 지정 등 현황을 알려달라는 메일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거래소의 유의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등의 결정이 이용자들에게 영향을 주니 금감원도 이제까지 계속 파악하려고 노력을 해왔다”면서 “특히 지난주 업비트의 상장폐지 및 유의 종목 지정에 대해 이용자 피해 문제 등이 발생하며 현황 파악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 공지를 통해 마로, 페이코인, 옵져버, 솔브케어, 퀴즈톡의 원화 마켓(시장) 페어 제거를 통보했다. 이들 종목은 업비트에서 BTC마켓(비트코인 갯수로 거래를 하는 시장)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업비트는 코모도를 비롯해 애드엑스, 엘비알와이크레딧, 이그니스, 디마켓, 아인스타이늄, 트웰브쉽스, 람다, 엔도르, 픽셀, 피카, 레드코인, 링엑스, 바이트토큰, 아이텀, 시스코인, 베이직, 엔엑스티, 비에프토큰, 뉴클리어스비전, 퓨전, 플리안, 리피오크레딧네트워크, 프로피, 아로곤 등을 한꺼번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업비트는 이들 코인의 유의 종목 지정 사유에 대해 “팀 역량 및 사업,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량,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의 조치에 관련 코인은 급락했고 이용자들은 동요했다. 심지어 ‘다음 주 업비트 유의 종목 리스트’ ‘7월 업비트 상폐 리스트’ 등의 정체불명의 글까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번지기 시작했다. 이에 일부 이용자는 업비트의 관련 행태를 항의하며 청와대 청원까지 한 상태이다. 다만 금감원은 어디까지나 암호화폐 업계에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암호화폐는 금융투자자산으로 인정받지 못 한 상태이며 업권법이 없어 당국이 거래소를 직접 제재할 권한이나 자료를 강제할 권한은 없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6일까지 자료 협조를 부탁했다”면서 “현재 거래소의 상폐 조치 등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제재할 법적 권한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관련 신고를 앞두고 당국의 요청을 거부할 거래소는 없다고 평가한다. 뿐만 아니라 소위 ‘잡코인’ 을 무더기 상장해 수수료 수익을 취하던 기존 문화는 사라질 것이라 보고 있다. 또 특금법 신고를 앞두고 상장된 코인 종류가 많을수록 ‘위험 관리’ 차원에서 감점 가능성이 큰 만큼, 거래소들은 업비트와 마찬가지로 거래 코인 수를 계속 줄여나갈 전망이다.금융당국은 조만간 특금법 시행령을 개정해 거래소가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의 매매·교환을 중개하거나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할 방침이다. 사업자나 임직원이 자전거래, 통정·가장매매, 고가·저가 주문, 허수주문 등으로 시세 조종할 가능성을 막겠다는 취지다. 업비트 공지사항 캡처
2021.06.14 I 김인경 기자
"혁신은 퍼블릭 블록체인서 나오는데"…암호화폐와 분리 정책 우려
  • "혁신은 퍼블릭 블록체인서 나오는데"…암호화폐와 분리 정책 우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과 블록체인 산업을 분리해 접근하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놓고 전문가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은 억누르며 블록체인 산업을 키우려다 보니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혁신이 나오기 어렵다는 것이다.흔히 블록체인은 프라이빗과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나뉘는데, 퍼블릭 블록체인은 참여자들에게 ‘블록’을 만드는 대가로 암호화폐를 주게 된다. 반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소수의 참여자에게 관리 권한을 주기 때문에 암호화폐와 같은 보상이 필요없다.1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상자산업법 입법 토론회’ 모습14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가상자산업 입법 토론회’에서는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암호화폐는 누르며 블록체인은 장려하겠다는 정책을 펴면 프라이빗 블록체인 위주로만 연구개발(R&D)가 진행된다”며 “그렇게 되면 블록체인 사업의 의미 자체가 희석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정부의 분산 신원증명(DID) 사업을 예로 들었다. 김 교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소수의 기업만 참여하는 DID”라며 “DID 자체가 ID가 (플랫폼 기업 등) 중앙기관에 집중 저장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기술인데,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DID는 참여 기업이 또 하나의 플랫폼 사업자가 되는 셈”이라고 했다.반면 글로벌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는 DID 솔루션 ‘아이온’을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구현하고 있다.김 교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사업만 지원해주다보니 업체도 내성이 생겨 어려운 기술 수준을 요하는 퍼블릭 블록체인은 연구를 안 한다”면서 “왜곡된 R&D 현황을 바꾸려면 ‘암호화폐는 절대로 안돼’라는 정부의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이종구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도 “(정부가)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아직도 이분법적 접근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곳은 퍼블릭 블록체인인 만큼 두 개의 관계를 잘 보고 규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수환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역시 “가상자산 산업 정책과 감독 정책의 충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앞서 정부는 지난 5월 28일 ‘가상자산 관리 방안’을 발표하면서 가상자산 사업자 관리·감독은 금융위원회가, 블록체인 기술 발전·산업 육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맡는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암호화폐 발행 규제 없인 소비자 보호도 반쪽”최근 정치권에서 발의되는 가상자산업 관련 법안에 암호화폐 발행 시장에 관한 규제는 빠져 있어 보완이 필요하단 의견도 나왔다. 이종구 위원장은 “암호화폐 공개(ICO) 문제는 골치가 아파 생각을 잘 안 하려고 하는데, 이 문제를 생각 안 하면 소비자 보호는 반쪽”이라며 “ICO를 통해 다단계 판매를 하고, 사람들의 돈을 빨아들여 피해를 일으키는데 거래소 거래만 규제해서 제대로 되겠나”라고 했다.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이사는 “특정금융정보법상 법인은 실명 확인 대상이 안 되니 (특금법이 시행되면) 국내 거래소에서 법인은 가상자산 거래를 못하는 상황이 된다”며 “법인들의 매매, 보관 등에 대해서도 법안들에 반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규제 등의 실현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주영 금융위 금융혁신과장은 “시세 조종 문제 같은 경우 자본시장에는 감시 인력이 300명 정도 된다”며 “가상자산은 시세 조종이 전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측면도 있고, 시세 조종 금지 등 선언적 규정을 할 순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는 고민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1.06.14 I 김국배 기자
시스코, 23일 '시스코 커넥트' 온라인 콘퍼런스
  • 시스코, 23일 '시스코 커넥트' 온라인 콘퍼런스
  • (사진=시스코)[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시스코시스템즈가 오는 23일 연례 콘퍼런스인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1’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데이브 웨스트 시스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중국(APJC) 수석 부사장, 스콧 헤럴 시스코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스코의 전략을 발표한다.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 최종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컨버전스 개발그룹 상무, 이은수 네이버클라우드 IaaS 프로덕트 플래닝 리더 등이 참여해 클라우드, 와이파이 6E 등 기술 협력 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또 특별 초청 연사로 문훈 건축가가 팬데믹으로 인한 업무와 거주 환경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아울러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등 시스코의 주요 사업과 관련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버추얼 부스’ 투어가 진행되며, △애플리케이션의 변화 △업무 생산성 강화 △IT인프라 혁신 △엔터프라이즈 보안 등 네 가지 주제에 맞춘 24개 기술 심화 세션도 마련된다.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일상에 스며들었다”며 “이번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회복 탄력성을 지원하는 혁신 기술과 솔루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4 I 김국배 기자
캠핑 인기 라면 ‘농심 육개장·김치사발면’…10년간 2배 성장
  • 캠핑 인기 라면 ‘농심 육개장·김치사발면’…10년간 2배 성장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농심은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이 지난해 총 124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2010년 660억원에 비해 2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라면 시장 규모가 2조원 안팎을 횡보해온 것과 비교하면 매우 큰 폭의 성장세다.(사진=농심)특히 육개장사발면은 2011년 닐슨코리아 기준 용기면 시장 1등에 오른 이래로 그 자리를 놓치지 않고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40년 가까이 된 시장 1등 브랜드가 지난 10년간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것은 그만큼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처럼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농심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은 지난 2020년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50억개를 돌파했다. 전국민이 100개씩 먹은 셈이다.농심 사발면의 인기는 최근 아웃도어 인구의 증가와 연관성이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인구는 2019년 기준 약 600만명으로 10년전과 비교해 10배 가량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7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가운데 농심 사발면이 이들 사이에서 인기 제품으로 등극하며 자연스레 판매가 늘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미지 빅데이터 조사 결과 야외활동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라면은 ‘농심 육개장ㆍ김치사발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사진으로 일상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스토코그래피 (Stockography)’ 기법을 활용해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SNS에 올라온 주요 라면 브랜드의 이미지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야외활동을 배경으로 한 사진의 비중이 가장 높은 라면은 ‘농심 사발면’이었다.SNS 이미지 빅데이터에 따르면 농심 사발면이 야외활동에서 인기를 얻는 가장 큰 이유는 간편함에 있다. 어디서나 뜨거운 물만 있으면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한 맛이라 부담없이 가족이 함께 먹기 좋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더불어, 김밥 등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기에 조화로운 맛이라는 평가도 많았다.농심 사발면이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지난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농심이 사발면을 처음 출시한 것은 1981년으로 당시 국내에는 용기면의 개념이 생소하던 시절이었다. 농심은 일본에서 판매되는 컵 형태와 차별화된 모양의 사발면을 출시해 용기면의 대중화를 열었다. 이후 1982년 육개장사발면과 1986년 김치사발면을 선보이며 한국인이 좋아하는 국물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용기면 시장의 최강자로 올라섰다.농심 관계자는 “농심 사발면은 용기면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특별한 제품”이라며 “소비자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1.06.14 I 김보경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해운·항만물류 AI 인재 양성 나서
  • CJ올리브네트웍스, 해운·항만물류 AI 인재 양성 나서
  •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해운·항만 물류 분야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선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부산시 특화 산업인 해운·항만물류와 연계한 AI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달 5일부터 11월 5일까지 4개월간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실무 데이터 활용 지식, 분석 알고리즘 활용 등을 학습하는 이론 과정과 해운·항만물류 AI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과정으로 구성된다.AI 및 IT·소프트웨어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미취업자 청년과 관련 분야 이직을 원하는 재직자라면 7월 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우수 수료생은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리모트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교육 및 연구소의 AI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항만공사의 요구에 맞춘 교육 과정을 설계했다. 교육 과정에 사용하는 데이터는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제공받아 활용했다.손종수 CJ올리브네트웍스 AI-코어연구소장은 “디지털 전환과 해운·항만 산업의 혁신을 위해 AI를 비롯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기술의 융합 및 고도화가 중요해졌다”며 “부산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 커리큘럼과 운영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AI 인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부산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한 AI 전문인력을 양성해 디지털 이니셔티브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1.06.14 I 김국배 기자
머스크, 테슬라 결제 조건부 재개…비트코인 가격 급등
  • 머스크, 테슬라 결제 조건부 재개…비트코인 가격 급등
  • 일론 머스크 트윗 캡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량 결제를 조건부로 허용하겠다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14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 비트코인은 3만8875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8.9% 상승한 것이다.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4468만9000원으로 전날보다 7.8% 이상 올랐다.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7.1% 가량 오른 4467만8000원에 거래됐다.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다시 입장을 바꾼 것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머스크는 조건을 걸었다.머스크는 이날 새벽 트위터에 “채굴자들의 합리적인 청정 에너지 사용량(~50%)이 확인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번 발언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비트코인은 한 개인에 의한 가격조작’이라는 남아프리카 금융사 CEO의 비판을 담은 기사를 올린 트윗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이에 대해 머스크는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며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판 이유는 “시장을 움직이지 않고 암호화폐를 쉽게 매각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유 지분의 10%가량만 매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테슬라는 지난 2월 15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뒤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결제 허용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한 바 있다.
2021.06.14 I 김국배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안진이씨 별세, 백종문(전 MBC 부사장)씨 부인상, 백수정(효성첨단소재 커뮤니케이션실 대리)·동하(현대오토에버 사원)씨 모친상, 김상민씨 장모상=12일 오후 10시, 일산병원 장례식장 지하2층 5호실, 발인 14일 오후 1시30분, 장지 고양 벽제, 031-900-0444△홍풍조씨 별세, 김원배·진희·용배씨 모친상, 김미라·김기량씨 시모상, 이규상씨 장모상, 김서원(파이낸셜뉴스 산업부 기자)씨 조모상=12일 오후 7시, 대구전문장례식장 102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 장지 경북 칠곡군 현대공원, 053-964-7102△장시원(전 FAG 베아링코리아 상무)씨 별세, 장하나(연합뉴스 산업부 차장)씨 부친상, 김병규(연합뉴스 미디어전략홍보부 차장)씨 장인상=13일 오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27-7597△이원숙씨 별세, 장상헌씨 부인상, 장준영(화이어캅스 과장)·준혁(대교그룹 홍보담당 과장)씨 모친상=12일 오후 10시13분, 서울 보라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5일 오전 5시50분, 장지 경북 의성군 의성읍 호미리 선영, 02-836-6900△김조인씨 별세, 김어준(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씨 부친상, 인정옥(작가)씨 시부상=12일 오후 4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5일 오전 5시, 장지 대전시 선영, 02-2227-7550△윤태웅 씨 별세, 윤익규(KBS 안전관리실 실장)씨 부친상=12일 오후 8시, 영등포구 양평동 국민장례식장 2층 401호, 발인 14일 오전 10시, 02-2676-4444△김판순씨 별세, 정영숙·태진(푸르밀 근무)·미숙씨 모친상, 문홍철(전민일보 임실 주재기자)·윤종남(셰플러코리아 근무)씨 장모상=13일 오전 6시30분,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301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63-247-1003△윤명희씨 별세, 송순철씨 부인상, 송충식(전 현대제철 재경본부장 부사장)·옥례·은주씨 모친상, 이미원씨 시모상, 신용선(스칼라웍스 대표)씨 장모상=12일 오후 5시,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장지 강원도 춘천시 용산리 선영, 033-258-9402△김종윤씨 별세, 김석원(한국은행 뉴욕사무소 워싱턴주재원 사무소장)씨 부친상=13일 오전 2시, 전북 부안군 호남장례식장 2분향소, 발인 15일 오전 8시, 063-581-1004△조민영씨 별세, 권용준(한국은행 금융규제팀 팀장)씨 장모상=13일 오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15일 오전 9시, 02-2227-7500
코인거래소 숫자의 딜레마
  • [기자수첩]코인거래소 숫자의 딜레마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김국배 IT과학부 기자 “현재 상황이라면 은행 실명 계좌를 보유한 4개 암호화폐 거래소 정도만 영업권이 보장되고, 소비자 권익은 침해될 소지가 큽니다”. 암호화폐 전문가인 한 변호사의 말이다.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유예기간 종료(9월 24일)가 약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부터 업계에선 “특금법 이후 살아남는 거래소가 많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사업자 신고의 핵심요건인 실명 계좌를 내줘야 할 은행들은 암호화폐를 화폐나 금융상품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금융당국의 눈치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특금법이 시행된 지 석 달이 다 돼 가지만 아직 사업자 신고를 한 거래소는 단 한 곳도 없다.최근 금융위원회가 거래소들과 만나 사업추진계획서에 반영할 권고사항을 안내하며 ‘핀셋 검증’을 예고하자, 4개 거래소 외 한 곳 정도만 더 살아남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물론 애초에 역량이 부족한 거래소들은 이참에 정리되는 게 투자자 보호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업계나 법조계에선 거래소 수를 무조건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 자칫 독과점 시장에서 한 두 개 거래소의 배만 불려주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암호화폐 광풍에 따른 부작용에 거래소를 모두 없애야 한다는 과격한 발상도 당연히 현실적이지 않다. 국내 거래소가 없어진다고 투자자들이 사라지지 않는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같은 해외 거래소로 이동할 뿐이다. ‘풍선 효과’만 나타날 거라는 얘기다. 거래소를 크게 늘리기도 어렵지만, 마냥 줄이는 것도 해법은 아닐 수 있는 셈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숫자의 딜레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당장은 거래소가 늘어나기 어렵더라도, 중요한 건 적어도 새로운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구조는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은행이 거래소 문제의 책임을 모두 떠안는 듯한 현재 구조로는 실명 계좌를 내주는 데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금융위가 14일 신청한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실태를 점검하고, 사업자 신고 보완 사항 등을 안내해주는 현장 컨설팅에 나선다고 하지만 실명 계좌 발급과 연계되는 것도 아니다. 금융위의 행보가 ‘명분쌓기’에 불과하단 생각이 드는 이유다.거래소들도 떨어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지난 11일 업비트는 5개의 코인을 원화마켓에서 제거하고, 25개 달하는 코인을 한꺼번에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업비트의 내부 기준에 미달한다는 이유다. 업비트 뿐 아니라 다른 거래소들도 서둘러 코인 정리에 나서고 있다. 하나같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특금법이 시행되고 나서야 활발해진 자정 작용 같아 뒷맛이 개운치는 않다.
2021.06.13 I 김국배 기자
업비트도 잡코인 정리? 25개 코인 투자유의 종목 지정
  • 업비트도 잡코인 정리? 25개 코인 투자유의 종목 지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1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한꺼번에 25개 코인을 상장 폐지 수순이라 할 수 있는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다음 주부터 금융위원회가 거래소를 대상으로 사업자 신고와 관련된 현장 컨설팅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업비트도 ‘잡코인’ 정리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업비트 공지사항 캡처11일 업비트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코모도’ 외 24종의 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업비트에 상장된 전체 코인 178개 중 14%에 해당한다. 유의 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일주일간의 검토를 거래 지원 종료 여부가 정해진다. 문제가 없다면 거래가 재개되는 경우도 있지만, 상장 폐지로 이어지는 코인이 다수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이번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코인은 코모도 외 애드엑스, 엘비알와이크레딧, 이그니스, 디마켓, 아인스타이늄, 트웰브쉽스, 람다, 엔도르, 픽셀, 피카, 레드코인, 링엑스, 바이트토큰, 아이텀, 시스코인, 베이직, 엔엑스티, 비에프토큰, 뉴클리어스비전, 퓨전, 플리안, 리피오크레딧네트워크, 프로피, 아로곤 등이다.업비트 측은 유의 종목 지정 사유로 “팀 역량 및 사업,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량, 글로벌 유동성 미달 등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여기에 업비트는 오는 18일 12시부터 마로, 페이코인, 옵져버, 솔브케어, 퀴즈톡 등 5개 코인의 원화 거래 지원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대표적인 김치 코인 중 하나인 페이코인도 대상에 포함됐다. 페이코인은 이미 편의점 등 결제 수단으로도 쓰이고 있어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있다. 마로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투자한 암호화폐로 알려져 있다.업비트는 이번 조치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일상적인 활동이라고 하나, 업계에선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를 위해 잡코인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본다. 신고 접수를 위해선 시중은행으로부터 실명 계좌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상장된 코인이 많으면 평가에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공교롭게도 다음 주부터는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현장 컨설팅도 예정돼 있다. 사업자 신고 수리를 위한 보완사항 등을 안내하는 목적으로, 이날 업비트도 현장 컨설팅 접수를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FIU의 컨설팅이 시작되면서 사전에 김치코인 등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유의 종목 지정에 대해 “업비트 출범 이후 계속해서 진행해오던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국내 거래소 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업비트에서 무더기로 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면서 투자자 주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유의 종목 지정만으로도 가격이 급락할 수 있어서다.
2021.06.11 I 김국배 기자
'총성없는 전쟁'…농협 잡은 네이버·AWS, IBM은 파트너에 1조 투자
  • '총성없는 전쟁'…농협 잡은 네이버·AWS, IBM은 파트너에 1조 투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IBM·네이버 등 국내외 후발주자들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클라우드란 서버, 소프트웨어 등의 IT 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빌려쓰는 서비스다.11일 업계에 따르면 IBM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문 파트너 양성에 나서고 있다. 앞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인공지능(AI) 파트너 생태계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IBM은 최근 파트너 프로그램까지 개편하며 클라우드 시장에 매달리고 있다. IBM기업가치연구소에 따르면 80%의 기업이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클라우드를 운영하며, 향후 2년 내 9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혜영 한국IBM 파트너 에코시스템 담당 전무는 전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전까지 파트너 프로그램이 IBM의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 매출에 따른 인센티브에 초점이 맞췄다면, 이제는 파트너가 실질적으로 고객을 도울 수 있는 스킬, 역량을 갖추는데 혜택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사업은 흔히 ‘파트너 비즈니스’라고 할 정도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파트너(MSP) 역량이 사업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네이버클라우드는 NH농협은행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로 선정되며 금융권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재해복구(DR) 시스템을 네이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등 농협은행의 중요 업무를 클라우드에서 처리한다. 네이버는 이번 사업이 금융 시장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DR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는 건 1금융권 최초”라고 했다. 농협은행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중요 시스템 부문)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AWS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중국 기업까지 가세하며 ‘총성없는 전쟁터’가 되는 분위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이미 지난해 국내 MSP인 메가존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아태 지역 디지털 인프라 강화 프로젝트 ‘아시아 포워드’의 일환으로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혀 한국 시장 공략 강화도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3년간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하며, 개발자 10만명·기술 벤처 기업 10만곳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중국이나 아시아 등지에 진출하려는 국내 스타트업이 주요 공략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알리바바클라우드는 7세대 엘라스틱 컴퓨트 서비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관리 서비스, 라이브 커머스 등 20여 종의 솔루션을 아시아 지역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이 행사에서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아태 지역 전략상 현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라우드는 디지털 전환의 시작점으로 꼽힌다.경쟁에 그치지 않고 협력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KT는 클라우드를 비롯해 AI, 미디어 분야에서 AWS와 협력하기로 했다. AWS 클라우드를 쓰는 해외 기업이 국내 시장에 진출할 때 KT 클라우드를 쓰거나, KT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이 해외로 나갈 때 AWS 클라우드를 통해 인프라를 쉽게 갖추게 하는 식이다.
2021.06.11 I 김국배 기자
업비트, 4년간 오입금 요청 93% 복구
  • 업비트, 4년간 오입금 요청 93% 복구
  • (사진=업비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4년간 2만539건의 오입금을 복구했다고 11일 밝혔다.오입금이란 암호화폐를 다른 지갑으로 출금할 때 주소를 잘못 입력하거나 네트워크 종류를 잘못 선택해 발생하는 사고다. 예를 들어 ‘홍길동’이 자신의 A거래소 계정에 보유한 암호화폐를 자신의 업비트 계정에 지정된 지갑으로 출금할 때 잘못된 지갑 주소를 입력하거나, 출금에 사용되는 체인(네트워크) 종류를 잘못 선택하면 홍길동의 업비트 계정에선 해당 암호화폐가 확인되지 않는다.이때 잘못 입력된 지갑 주소가 업비트에 가입된 다른 회원 계정이라면, 그 회원의 동의를 받아 오입금된 암호화폐를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지갑 주소는 동일하지만 체인 종류가 상이한 경우에는 업비트가 접근할 수 없는 네트워크에 암호화폐가 전송된 상태라 복구 시도가 불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업비트는 2017년 출범 이후 2만2033건의 오입금 복구 요청에 대해 2만539건(93.2%)을 복구했다.업비트 관계자는 “오입금된 디지털 자산은 어떤 경우에도 업비트 자산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해당 디지털 자산의 주소 체계 및 체인(네트워크) 종류를 필수적으로 확인 후 입금하면 오입금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6.11 I 김국배 기자
'투게더 모드' '라이브 이모티콘'…MS 팀즈 기능 대폭 강화
  • '투게더 모드' '라이브 이모티콘'…MS 팀즈 기능 대폭 강화
  • 투게더 모드 (사진=마이크로소프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협업 플랫폼 ‘팀즈’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11일 한국MS에 따르면 MS는 팀즈에 개인용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영상 통화시 배경화면을 패밀리 라운지, 카페, 피서지 등 가상의 공간으로 전환해 비대면 환경에서도 모두가 함께 있는 느낌을 주는 ‘투게더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또한 대화 도중 재미있는 라이브 이모티콘이나 움직이는 사진 파일(GIF)을 공유할 수 있으며 할 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작업 목록 만들기’, 채팅을 통한 공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활용 가능하다.팀즈 개인용 기능은 iOS, 안드로이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팀즈 사용자는 사용자 프로필을 선택한 후 개인 계정을 추가하면 된다. 일대일 통화는 24시간, 3인 이상 그룹 통화는 최대 100명까지 하루 60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추후 공지가 있기 전까지 최대 300명의 그룹 통화를 24시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라이브 이모티콘’ 기능더불어 MS는 비즈니스용 팀즈에 웨비나 기능, 파워포인트 라이브, 발표자 모드 등 대규모 온라인 이벤트를 돕는 기능도 추가했다. 최대 1000명의 참석자를 수용하는 웨비나 기능을 통해 기업은 소규모 회의부터 대규모 온라인 콘퍼런스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파워포인트 라이브 기능을 활용하면 발표자는 발표를 하는 동안 다음 슬라이드, 메모, 채팅창, 참석자 등을 하나의 화면에서 제어할 수 있다. 발표자 화면과 콘텐츠 노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발표자 모드’도 추가됐다.오성미 MS 모던워크 비즈니스 담당 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MS는 사람들이 서로 만날 수 없어도 함께 협업하고, 즐거운 순간을 나누고,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발견했다”며 “새롭게 출시된 팀즈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개인은 가족·친구와 더 자주 소통하고, 기업은 보다 편리하고 전문적으로 대규모 온라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발표자 모드
2021.06.11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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