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814건

카카오엔터프라이즈·SAP 손잡았다…"기업 업무도 카톡하듯 쉽게"
  • 카카오엔터프라이즈·SAP 손잡았다…"기업 업무도 카톡하듯 쉽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대표 IT기업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SW) 기업 SAP와 손을 잡았다.기업용 SW시장에서 지배력을 키우려는 양사의 필요가 맞아떨어졌다. 신생 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SAP를 통해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SAP는 국내 사용자에게 익숙한 카카오의 강력한 사용자경험(UX)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바탕으로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이성열 SAP코리아 대표(왼쪽)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사진=SAP)9일 양사는 비대면 업무환경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SAP 본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이성열 SAP코리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고객, 파트너와 함께 공동 혁신을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나 글로벌에서 혁신의 결과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도 “더 쉽게, 더 쉽게가 우리의 지향점”이라며 “SAP코리아가 가진 전통적인 기업 업무시스템을 놀랄 만큼 (사용하기) 쉽고 편리하게 바꿔나갈 것”이라고 했다.◇SAP 비즈니스 앱 쉽게 사용, 올해 50개 업무 봇 개발이번 협력은 SAP의 앱 개발 플랫폼(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업무용 메신저 플랫폼(카카오워크)을 연계해 어렵고 딱딱한 업무 시스템을 메신저를 쓰듯 사용하기 쉽게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앞서 양사는 이미 지난 2월 ‘경비 처리 봇’을 선보인 바 있다. 법인카드를 결제할 시 알림봇이 사용 알림을 자동 전송하고, 결제 요청 정보 및 사용 내용을 입력하면 처리되는 식이다.백 대표는 “향후 경비 처리 뿐 아니라 구매 요청·승인, 일상 정비 요청 관리 등 다양한 SAP의 업무 앱을 모바일에서 쉽게 대화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50개의 업무 봇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9월 기업 업무에 특화된 신기능을 추가한 카카오워크 2.0도 내놓는다.◇‘거인 어깨’에 올라탄 카카오, 성장 발판 되나뒤늦게 기업용 IT시장에 들어온 카카오는 이번 협력으로 SAP라는 강력한 우군을 얻게 됐다. 전 세계에 걸쳐 10만명에 이르는 직원이 일하고 있는 독일 SW기업 SAP는 포춘 선정 세계 2000개 기업의 90% 이상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강자다. 출범한 지 갓 1년 정도가 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입장에서는 SAP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다. 향후 양사는 한국어를 넘어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대화형 AI를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백 대표는 “신생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선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야’ 한다”며 “한국어 기반 대화형 챗봇으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SAP코리아도 카카오가 가진 기술와 친숙한 이미지 등으로 국내 고객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기업이나 소비자는 카카오의 서비스 환경에 아주 익숙하다”며 “카카오가 가진 사용자 중심의 혁신이 기업용 솔루션에 추가될 때 파급 효과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1.06.09 I 김국배 기자
알리바바클라우드, 아태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1兆 투자
  • 알리바바클라우드, 아태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1兆 투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알리바바클라우드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디지털 인재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알리바바클라우드는 전날 열린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밋’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향후 3년간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하며, 개발자 10만명·기술 벤처 기업 10만 곳을 지원한다.셀리나 위안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사업 부문 회장 (사진=알리바바클라우드)이번 투자는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새로 출범시키는 아태 지역 디지털 인프라 강화 프로젝트 ‘아시아포워드’의 일환이다. 10억 달러의 초기 자금으로 시작되는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는 디지털 인재 포워드 △인공지능(AI) 분야의 개발자 역량 향상을 위한 AI 포워드 △예비 창업자에 사업 기회를 주는 디지털 창업 포워드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아태 지역 전략상 현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디지털 인재 양성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업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아태 지역을 겨냥한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도 대거 공개했다. 7세대 엘라스틱 컴퓨트 서비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관리 서비스 등 20여 종의 솔루션이 아시아 지역에 먼저 출시된다. 온라인 판매자들이 높은 품질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도 이목을 끌었다.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트랜스코딩 기술이 탑재된 이 솔루션은 방송 지연시간이 최장 2초에 불과해 반짝 세일 등 행사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장졘펑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회장은 “이커머스, 물류,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했다”며 “아시아는 특히 디지털 혁신 속도가 빨라 상응하는 기술력을 갖추고자 알리바바클라우드 또한 혁신 역량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한편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연내 필리핀에 데이터센터를 여는 등 아태 지역 곳곳에 디지털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는 첫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해 현지 중소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도울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지난해 클라우드 인프라(IaaS) 시장 아태 지역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21.06.09 I 김국배 기자
김미애, `아동사망조사상설기구` 신설법 발의
  • [e법안 프리즘]김미애, `아동사망조사상설기구` 신설법 발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아동학대 사망사건에 대한 원인 조사 및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총괄하는 상설기구가 구성될 전망이다.(사진=김미애 의원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아동학대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아동사망 사건을 총체적으로 조사·분석하는 `아동사망조사상설기구`를 신설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9일 밝혔다.최근 아동학대 사망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학대로 인해 사망한 아동은 총 42명으로 이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접수된 사례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다. 수사기관을 통한 신고·진행 사건은 제외될 수도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5월 학대로 숨진 아동이 정부 통계의 최대 4.3배에 이를 수도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연구 결과도 발표되는 등 아동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아동학대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아동사망 사건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와 결과 분석이 선행돼야 하고, 미국과 영국 등에서 이미 안착된 `아동사망조사파트너` 제도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김 의원은 “현재 보건복지부(연차보고서)의 아동학대 사망아동 통계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전체 아동학대 사망 사건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보건복지부·경찰청·국과수·법원 등 유기적인 연대를 통한 분석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2021.06.09 I 권오석 기자
美 FBI가 랜섬웨어 몸값 회수하자, 비트코인 가격 '뚝'
  • 美 FBI가 랜섬웨어 몸값 회수하자, 비트코인 가격 '뚝'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신들은 미국 송유관 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해커들에게 지불했던 돈을 미 연방수사국(FBI)이 회수한 것이 가격 하락을 촉발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추적이 어렵다는 비트코인을 FBI가 회수하자, 암호화폐 보안에 관한 우려가 일어서다.랜섬웨어 공격은 해킹으로 컴퓨터 내부 중요 파일을 암호화해 쓸 수 없도록 한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해킹 수법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9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 가량 떨어진 3만341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2519달러로 전날보다 3.8% 하락했으며, 도지코인도 2.4% 내려간 0.32달러 수준을 기록했다.같은 시각 시각 국내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1.6% 떨어져 3842만6000원에 거래됐다. 한때 3600만원선까지 내려갔다.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3840만8000원으로 전일대비 4% 상승했지만, 가격대는 비슷했다. 암호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거래소마다 가격에 차이가 있다.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4% 넘게 떨어져 289만8000원에 거래됐으며, 도지코인도 2.3% 하락한 378원을 기록했다.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외신들은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던 미국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커들에 넘겨준 비트코인 중 상당액을 미 FBI가 되찾아온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CNBC는 “미 당국이 해커에게 지불된 몸값의 대부분을 회수한 뒤 일고 있는 암호화폐 보안에 관한 우려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추적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비트코인이 회수당하자 암호화폐 보안에 관한 우려와 함께 가격이 하락했다는 얘기다.앞서 미 법무부는 콜로니얼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러시아 해커 조직 ‘다크사이드’에 지급한 비트코인 75개 중 63.7개를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회수 금액은 약 230만달러(약 25억원) 수준이다. FBI는 이 암호화폐 지갑에 접근할 수 있는 ‘개인 키’를 확보해 회수에 성공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수사 당국이 사이버 공격으로 지불한 돈을 되찾아 온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2021.06.09 I 김국배 기자
한컴, 하노이외대에 한국어 학습 앱 제공
  • 한컴, 하노이외대에 한국어 학습 앱 제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컴퓨터는 윤선생, 하노이 국립외국어대와 베트남 에듀테크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한컴은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 말하기 학습 애플리케이션 ‘지니케이’를 하노이외대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지니케이는 챗봇 기반 맞춤형 대화 학습 시나리오를 제공하며, 사용자 음성을 분석해 한국어 발음을 평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6개월에 걸쳐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뒤 베트남 내 타 교육기관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왼쪽부터)김대기 한컴 총괄부사장, 윤성 윤선생 경영총괄 전무, 도 뚜언 민 하노이 국립 외대 총장 (사진=한글과컴퓨터)지니케이와 연계한 한국어능력시험(IBT) 공동 사업도 추진한다. 내년 하노이외대 한국어학과 입학과 졸업 시험에 우선 적용하는 게 목표다. 더불어 한컴은 윤선생과 함께 대학 내 글로벌센터를 설립해 한국어 교육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한국어 교육 과정 운 영대학은 32곳이며, 한국어 전공자는 1만 6000여명에 이른다. 지난 2월에는 베트남 교육부가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지정하기도 했다.김대기 한컴 총괄부사장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 기업 진출이 확대되면서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국어 능력이 주요 경쟁력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글로벌 교육사업 경험이 풍부한 윤선생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동남아 지역까지 에듀테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따.
2021.06.08 I 김국배 기자
공정위는 현실을 몰라…IT서비스 일감개방 추진에 업계 우려
  • 공정위는 현실을 몰라…IT서비스 일감개방 추진에 업계 우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대기업이 자체 계열사에 맡기던 시스템통합(SI) 사업 일부를 외부 기업에 넘기도록 하는 ‘일감 개방’ 기준 마련에 나서면서 IT서비스 기업들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대기업의 핵심 역량과 직결되는 SI 사업을 외부 기업에 내놓았다가 자칫 영업 기밀이 유출되는 등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IT서비스 업체 입장에서는 공공 IT시장 진입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민간 시장까지 규제가 확대되는 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사진=이미지투데이)◇자율 준수라지만 기업들은 부담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IT서비스 일감 개방 자율준수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급식·물류에 이어 IT서비스 분야까지 규제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 기업과 ‘상생’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최근까지 삼성SDS·LG CNS 등 IT서비스 기업과 삼성전자·LG전자·SK하이닉스 등 발주 기업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께 자율준수 기준 초안이 마련될 전망이다.공정위 관계자는 “경제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연내에는 최종안이 나올 것”이라며 “법적 근거가 있는 규제가 아니어서 따르지 않더라도 제재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공정위는 ‘자율’ 준수 기준이라고 하지만, IT서비스 기업들은 공정위의 이런 움직임을 규제로 받아들이며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IT서비스 기업이 구축하는 국내 주력 기업의 IT시스템에는 핵심 영업 기밀이나 노하우까지도 담긴다는 점에서 단순 서비스 성격을 가진 급식 등과 달리 외부 기업에 맡기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또 ‘외부에 개방할 만한 건 이미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한 IT서비스 업계 임원은 “(자율 규제라고 하지만) 일단 규제가 만들어지고 나면 준수 여부가 평가될 수밖에 없고, 잘 지켜지지 않을 경우 비판도 따라올 것”이라며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반도체, 배터리, 5세대 이동통신(5G) 등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키운다며 도와주는데, 공정위 규제는 시대 착오적”이라고 꼬집었다.◇공공 부문도 막혔는데…“차라리 전산실로 돌아가는 게 낫겠다”더군다나 공공 IT 구축 시장 진입이 거의 막혀 있는 가운데 내부 일감까지 손대는 이런 규제는 “IT서비스 기업들의 두 손을 묶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국내 공공 IT 구축 시장은 2013년 개정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따라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일부 사업에 대해서만 심사를 거쳐 참여를 예외적으로 허용한다.채효근 한국IT서비스 산업협회장은 “공공 시장 진입을 막아놓고선 내부 일감까지 개방해 외부 사업만 남게 된다면 IT서비스 기업들은 말라죽을 것”이라고 지적했다.IT서비스 업체 관계자도 “공공 사업 참여는 제한해놓고, 내부 일감은 개방하라는 것은 역차별”이라며 “일자리 창출 등 대기업의 순기능까지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만만한게 IT서비스’ ‘차라리 IT서비스 기업을 없애고 옛날처럼 각 기업의 전산실로 돌아가는 게 낫겠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만큼 공정위가 SI를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것이다. 채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먹거리’에서 IT서비스는 별개로 보고 있다”며 “IT서비스의 가치를 모르고 규제부터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1.06.08 I 김국배 기자
서울 초·중·고생 80여만 명, AI로 영어 공부
  • 서울 초·중·고생 80여만 명, AI로 영어 공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서울 관내 1300여 개 초·중·고교에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어 회화 학습 서비스 ‘AI 튜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 초·중·고 학생 80여만 명이 AI와 함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LG CNS는 서울시교육청과 AI 기반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김영섭 LG CNS 대표 등이 참석했다.김영섭 LG CNS 대표(왼쪽)와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서울 마곡 LG CNS 본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CNS)스마트폰 앱으로 제공되는 AI 튜터는 76만명이 가입한 인기 영어 학습 서비스로, LG계열사를 포함해 150개 기업이 임직원 외국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AI 기반 영어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영어교육학회(KATE)의 인증도 받았다.LG CNS는 서울시교육청에 AI 튜터를 비롯해 AI 영어 학습 서비스 제작 플랫폼 ‘스피킹클래스’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스피킹클래스는 영어 대화문을 입력하면 문장 말하기, 빈칸 채우기, 끊어 말하기 등 회화 학습에 필요한 응용 문제를 AI가 자동 생성하는 앱이다.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관내 1300여 개 학교에 AI 튜터와 스피킹클래스를 배포할 예정이다. AI 튜터는 정규 수업 및 방과 후 수업에 활용된다. 교사들은 스피킹클래스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AI 영어 회화 콘텐츠를 직접 개발할 수 있다.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어 회화가 서툰 학생들에게는 기초 회화를, 능숙한 학생들에게는 심화 회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준별 학습도 가능하다.LG CNS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학생 대상 영어 말하기 대회 ‘키즈 말하톤’도 연다. 장문의 영어 대화문을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말하는지 대결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복습을 할 수 있도록 AI 튜터에 탑재된 학습 콘텐츠가 대회 문제로 쓰일 예정이다. 첫 대회는 오는 7월 서울 구암중학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아울러 LG CNS는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한국어 AI 튜터’를 개발한다. 김영섭 대표는 “공교육에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육이라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에서 사회적 초석을 다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8 I 김국배 기자
원희룡 "尹, 유불리 따지지 말고 당당한 모습 보여라"
  • 원희룡 "尹, 유불리 따지지 말고 당당한 모습 보여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자꾸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당당한 모습을 보이라”라고 강조했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대로 하우스(How‘s) 중앙홀에서 열린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원 지사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권교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한배를 탔는데 아직은 행보가 불투명한 면이 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빨리 수면 밖으로 나와서 정치력을 검증 받고 국민들에게 비전을 보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제3자가 이야기하는 방식의 소통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했다.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전총장에 거리두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김 위원장은 전략적 사고를 하는 분이라, 정권교체의 길에도 당연히 함께할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대선 국면에 접어들어서는 당연히 두 분 다 들어와야 한다. 다른 대안이 없다”라고 답했다.원 지사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대표 선거와 관련해서는 “이준석 후보가 돌풍이 아니라 대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전먕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하라는 민심의 변화 요구가 강하고, 특히 2030세대의 정치적 욕구가 강렬하게 표출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고 했다.공세를 넘어선 후보들 간 이전투구 양상에 대해선 “지금 정도의 네거티브가 큰 영향은 안 줄거라 생각하고, 도도한 변화의 흐름 안에서 상처는 쉽게 아물거라 본다”라고 답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과 관련해서는 “이 지사의 기본소득은 재원도 없고 국민들에게 N분의 1로 현금을 뿌려주고 끝나는 것”이라며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해 고민을 해야는데 동떨어진 상태에서 선동만 하고 있다”라고 했다.이어 “이 지사가 아브히지트 바네르지라는 노벨경제학자 수상자가 우리나라처럼 복지제도가 갖춰진 나라는 기본소득을 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책도 안읽어보고 학자 이름을 걸어 주장하고 있다”라며 “또 막상 지적을 하니까 우리나라가 후진국이기 때문에 기본소득을 할 수 있다고 왜곡된 주장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1.06.08 I 송주오 기자
또 떨어진 비트코인…한때 3900만원대
  • 또 떨어진 비트코인…한때 3900만원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 주자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3000만원대까지 다시 떨어졌다.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6분 비트코인은 3994만1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4.3% 이상 떨어진 것이다.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6시 26분 3986만50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3일 이후 약 보름 만에 또 다시 4000만원선이 무너진 것이다. 현재는 전날보다 3.7% 넘게 하락한 40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 외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날보다 4.5% 떨어진 306만7000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도 2.7% 내려간 307만4000원에 거래됐다.도지코인은 두 거래소에서 5~7% 떨어지며 400원 밑으로 내려갔다. 리플도 7% 넘게 하락 중이다.일각에서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것으로 읽혀지며 비트코인 시세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옐런 장관은 6일(현지 시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가 금리를 약간 인상하는 환경이 된다면 사회적 관점에서,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관점에서 볼 때 ‘플러스(이득)’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4조 달러에 달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금리가 다소 오르더라도 미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한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레지티는 7일(현지시간) 4억 달러 상당의 회사채를 발행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미 9만2079개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현재 시세로는 30억 달러 이상이다.
2021.06.08 I 김국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