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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가 탄소발자국 줄인다…"韓 기업 80% 절감 가능"
  • 클라우드가 탄소발자국 줄인다…"韓 기업 80% 절감 가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IT시스템을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할 경우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 기업들의 화두가 된 가운데 클라우드 기술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경로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AWS코리아가 17일 개최한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 모습 (사진=AWS코리아)17일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탄소 감축 기회’ 보고서를 발표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소속 451리서치와 함께한 이번 조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인도, 일본, 싱가포르 등 아태 지역 515개 기업이 참여했다. 국내 응답자는 100명 이상이다.보고서는 국내 기업들이 IT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면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78%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우드 서버의 에너지 효율성이 기존 서버 대비 5배 높아 67%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생기는 데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력·냉각 시스템 역시 11% 정도 추가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따라서 직원 250명 이상의 국내 기업 2400개 가운데 25% 정도만 1메가와트(MW)의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중간 규모의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해도 5만3000가구의 1년치 탄소 배출량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켄 헤이그 AWS 아태 및 일본 지역 에너지 정책 책임자는 “컴퓨팅 워크로드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고객은 탄소 발자국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클라우드 기술이 한국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한 상태다.탄소 배출 등 환경이 클라우드 기업 경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소비자, 투자자 등이 탄소 배출까지 고려하는 클라우드 기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AWS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자사가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 에너지로 조달하려 하고 있다.헤이그 책임자는 “우리는 아태 지역에서 투자를 늘리기 위해 민간 및 공공 부문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고객이 클라우드 기술과 저탄소 솔루션을 통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2021.08.17 I 김국배 기자
역대급 셀 코리아에도…外人 줍줍한 '리츠' 담아볼까
  • 역대급 셀 코리아에도…外人 줍줍한 '리츠' 담아볼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이 지난 한 주(9~13일)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7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는 사상 최대 ‘셀 코리아’를 보였다. 하지만 이와중에 공모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주워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증권가는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회복 국면에 강하고 ‘따박따박’ 배당수익을 주는 안정적인 리츠로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게다가 한동안 잠잠했던 공모 리츠가 이달 말부터 내년 초까지 줄줄이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변동성 국면 ‘안정’ 매력에 배당까지…리츠는 연일 매수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가총액 1조4189억원으로 리츠주 중 가장 덩치가 큰 롯데리츠(330590)는 전 거래일보다 0.85%(50원) 내린 5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3.03% 빠지는 지난 한 주 동안에도 0.01% 하락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지난 한 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무려 7조454억원을 매도하는 가운데에서도 롯데리츠에 대해서는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한 주간 19만5354주(11억4533만원)를 주워담았다. 시총 9828억원으로 리츠주 중 두 번째로 덩치가 큰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 역시 13일 686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코스피의 약세 국면에서도 1.33% 상승했다. 한 주간 외국인의 순매수 역시 11만4908주(7억9084만원)에 달한다.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50억5935억원) 케이탑리츠(145270)(3억2945억원), 신한알파리츠(293940)(1억2099억원)등도 일주일 동안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은 종목이다. 증권가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 가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미 상반기 주가가 크게 오른데다 국내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의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 D램 수요 약화 우려까지 겹친 상태다. 상황이 이렇자 외국인들은 ‘안정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선진국 위주로 백신 효과가 나타나면서 상업용 부동산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데다 코로나19 이후 물류센터 등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리츠가 안정적인 수익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코로나19 여파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오피스나 리테일 분야 위주로 하반기에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면서 “미국 뉴욕이나 보스턴 오피스 등지에서도 공실률이 줄어들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리츠의 매력 중 하나는 안정적인 배당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13개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7.13%로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의 수익률 연 0.99%나 은행 예금 연 1.05%를 7배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게다가 지난해 신규 상장한 6개 리츠의 상장 시점이 하반기에 몰려 정상적인 배당이 이뤄지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배당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반기 리츠 IPO 큰 장 열린다 이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올 상반기 상장이 전무했던 리츠는 하반기부터 무더기 데뷔를 준비 중이다. 오는 27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 5~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받은 결과 36.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츠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해 6월 이지스밸류리츠(26.9 대 1) 이후 1년여만에 처음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해 12월 ESR켄달스퀘어리츠 이후 8개월 만의 공모 상장 리츠다. SK리츠도 눈길을 끈다. 2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서는 SK리츠는 다음 달 초 상장 예정이다. 특히 SK리츠는 SK(034730)라는 든든한 뒷배가 있는 스폰서 리츠인데다 통상 연 1~2회 배당을 하는 다른 상장 리츠와 달리 분기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고 있다. 공모가는 5000원으로 4650만주 중 30%인 1395주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할 계획이다. 상장 후 공모가 기준 예상 시총은 7750억원 수준이다. 이 외에도 신한서부티엔디, 미래에셋글로벌리츠, NH올원리츠, 마스턴프리미어 제1호 리츠, 코크렙30호 등이 줄줄이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츠들은 상장 전 부동산 감정평가에 기반한 가치 산정으로 타 섹터와 달리 공모가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확보하다보니 상장 후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상장 당일 공모가를 하회한 크래프톤(259960)이나 상장 전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불안감을 자극했던 카카오뱅크(323410) 등과 다르게 리츠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마음 편한 공모주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이 연구원은 “매년 2조~3조원의 신규 상장과 시총의 10%에 해당하는 유상증자를 가정할 때 빠르면 2023년 코스피 내 리츠 비중은 1%, 2026년께는 2.0%로 덩치를 키울 것”이라며 “현재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주식시장 내 리츠 비중은 2% 수준인 만큼, 국내에서도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1.08.16 I 김인경 기자
라인 '링크' 오늘 빗썸 상장, 카카오 '클레이'와 한판 대결
  • 라인 '링크' 오늘 빗썸 상장, 카카오 '클레이'와 한판 대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가 13일 국내 거래소 빗썸에 상장한다. 링크가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카카오 코인’으로 불리는 그라운드X의 ‘클레이’와 대결 구도를 형성하며 인터넷 업계 라이벌 네이버와 카카오가 코인 시장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빗썸 비트코인(BTC) 마켓에 링크가 상장될 예정이다. 티커는 ‘LN’이다. BTC마켓은 원화가 아닌 비트코인으로 거래되는 시장이다.링크는 라인이 개발한 자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다. 라인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상 개념으로 링크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진 라인의 자회사 LVC를 통해 미국에서 운영하는 ‘비트프론트’ 거래소와 라인의 일본 거래소 ‘비트맥스’에만 상장돼 있었다. 이번에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좀더 쉽게 링크를 거래할 수 있게 된 셈이다.라인이 빗썸에 링크를 상장하는 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의 일환이다. 앞서 라인은 지난 4월 처음으로 연간 사업계획을 공개하면서 신규 거래소에 링크를 상장해 유동성과 사용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첫 번째 거래소로 빗썸을 선정한 것이다.라인이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카카오와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당장은 카카오가 한발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가치(시가총액)만 놓고 봐도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를 비롯해 국내 거래소인 코인원, 빗썸 등에 상장돼 있는 클레이의 시총은 이날 오전 10시 42분 기준 4조3352억원이다. 링크(약 1조1995억원)의 4배에 달한다.최근 두 회사가 맞붙은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사업에서도 그라운드X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는 신한은행, LG전자, GS홈쇼핑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시장도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라운드X는 지난 5월 누구나 쉽게 NFT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크래프터스페이스’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NFT 시장에서 발을 넓히고 있다. NFT를 보관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 ‘클립’을 제공 중이며, 세계 최대 NFT 마켓인 오픈씨와 파트너십으로 유통·거래도 지원한다. NFT 발행부터 보관, 유통, 거래에 이르는 ‘NFT 비즈니스 사이클’을 확보했다는 평가다.이런 가운데 라인도 NFT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하며 NFT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라인은 “올해부터 신규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반 디앱(dApp)을 확대해 라인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했다.
2021.08.13 I 김국배 기자
실명계좌 없으면 자금세탁 방지에 문제? "굳이 필요없어"
  • 실명계좌 없으면 자금세탁 방지에 문제? "굳이 필요없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에 요구하는 은행 실명 계좌 등의 조건이 “자금세탁방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금법 자체도 거래소 위주로 만들어져 거래소 외 다른 사업자와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정지열 한국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장은 12일 이정문·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창현·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한 ‘가상자산 법제화 및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실명 계좌가 없으면 자금 세탁 방지에 문제가 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굳이 필요없다. 글로벌 스탠다드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가상자산 법제화’ 관련 온라인 토론회 캡처그러면서 “실명 계좌 조건이 도입한 건 특금법 개정 전 가상자산 사업자가 고객 확인 의무도, 능력도 없었을 때”라며 “국제 자금세탁 기준을 보면 은행은 고객의 고객에 대해 자금세탁 위험이 높은 경우 위험을 측정하란 권고가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초기 거래소가 관리 능력이 없으면 은행이 대신 해줘라며 간접 규제 형태로 포함된 것”이라고 했다. 특금법은 자금세탁 방지에 초점을 둔 법안이다.정 협회장은 “특금법에서 실명 계좌를 강제하는 조항을 삭제하거나 (윤창현 의원이 최근 발의한 특금법 개정안 내용대로) 가상자산 전문은행제를 도입하는 것도 훌륭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현재 특금법 유예 기한 종료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사업자 신고를 한 곳은 없는 상태다. 혹시 모를 사고 위험에 부담을 느끼는 은행들이 사업자 신고의 핵심 요건인 실명 계좌를 내주기를 꺼리는 탓이다.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윤 의원의 서면 질의에 따른 금융위원회의 답변을 보면 실명 계좌를 발급했을 때 고의 또는 중과실이 아닌 이상 책임을 묻지 않겠단 답변이 있었다”며 “은행들이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석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거래소 외 다른 사업자에는 맞지 않는다며 특금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정상호 델리오 대표는 “가상자산 업계에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있는데 특금법은 너무 획일적”이라며 “자금세탁 위험성이 낮은 비거래소 분야에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특금법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것인데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선스 법처럼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또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KODA) 이사는 가상자산 산업 발전을 위해 인식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는 “해외에선 유수의 기업이 가상자산 사업을 하는데 한국에선 일부의 잘못을 갖고 전체 산업을 부정시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의 미래 가치를 볼때 지금부터라도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 변호사는 “특금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업권법이든 산업법이든 새로운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며 “특금법과 산업법이 상호 보완되며 규제, 투자자 보호, 육성이 함께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2 I 김국배 기자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서울대에 200억원 쾌척
  •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서울대에 200억원 쾌척
  • (왼쪽부터) 김형년 두나무 부사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송치형 두나무 의장 (사진=두나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서울대학교에 200억원을 쾌척했다.12일 회사 측에 따르면 송치형 의장과 김형년 부사장의 모교인 서울대 경제학부와 농경제사회학부에 발전기금으로 각각 100억원과 50억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교수 지원과 연구환경 조성, 한국경제혁신센터 지원, 대학원생·학부생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또 두나무는 서울대 기술지주의 ‘서울대 STH 핀테크 혁신 벤처투자조합’ 펀드와 ‘서울대 STH 창업초기 벤처투자조합’ 펀드에 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유명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기여하는 차원이다.송치형 의장은 “2012년 창업 많은 도움을 받아 두나무가 성장하게 되면 학교를 위해 반드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해왔다”며 “오늘의 기부가 세계 수준의 연구 환경 조성과 젊은 인재의 성공 창업의 꿈을 실현하는데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두나무의 기금이 서울대의 교육·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인재 양성과 진리 탐구라는 대학 본연의 사명을 이뤄가는 데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2 I 김국배 기자
여야, 12일 메타버스서 '가상자산 법제화' 토론회
  • 여야, 12일 메타버스서 '가상자산 법제화' 토론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여야(與野)가 오는 12일 오후 2시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개정안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온라인 합동 토론회를 연다.이정문·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창현·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자금세탁 규제 현황과 특금법의 미비점을 점검하는 자리다.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트래블 룰 등 가상자산 사업자가 갖춰야 할 특금법 상의 주요 요건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사진=디비전네트워크)정상호 델리오 대표,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 변호사, 정지열 한국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장 등이 발제를 맡았다. 정상호 대표는 ‘가상자산 커스터디 지갑 사업자 법제화 방향’을 주제로, 조원희 변호사는 특금법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정지열 회장은 트래블룰 준수 방법론을 설명한다.이후 정책 토론회에는 발제자와 함께 박주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장, 이상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안수준인증팀장, 이준행 고팍스 대표,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KODA) 이사, 허준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정책기획팀장, 김범준 단국대 법과대학 부교수 등이 참여한다. 좌장은 블록체인법학회장인 이정엽 서울회생법원 부장 판사다.이번 토론회는 디비전네트워크의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되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1.08.11 I 김국배 기자
글로벌 IT기업 SAS, 농협銀에 분석 모델 관리 솔루션 공급
  • 글로벌 IT기업 SAS, 농협銀에 분석 모델 관리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글로벌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SAS는 NH농협은행에 분석 모델 통합 관리 솔루션 ‘SAS 모델 매니저’를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SAS 모델 매니저는 분석 모델 생성, 관리, 모니터링·운영 프로세스를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NH농협은행은 빅데이터 플랫폼(NH빅스퀘어)에 이를 도입해 모든 분석 모델을 쉽게 등록하고 비교, 추적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사진=SAS)또한 각 모델이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능 모니터링 체계도 마련했다. 누적 향상도 등 모델 평가 지표를 통해 성능 변화를 감시하며 자동으로 성능 평가 보고서를 생성해준다. 사용자는 월·분기·반기 등 원하는 시점에 따라 모덜 성능을 평가한 뒤 재학습, 폐기 등을 결정할 수 있다.NH농협은행은 현업 담당자와 전문 분석가가 SAS 모델 매니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임직원 대상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심현섭 NH농협은행 데이터사업부장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분석 모델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사 차원의 분석 모델 관리 체계를 갖춘 NH빅스퀘어를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최병정 SAS코리아 상무는 “머신러닝 모델과 개발 언어의 다양성이 계속 증가하면서 여러 모델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자동화된 분석 모델 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SAS 모델 매니저를 통해 반복적이고 오류 발생율이 높은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손쉽게 분석 모델을 생성, 관리, 배포,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8.11 I 김국배 기자
차세대 '디브레인' 내년 1월 개통…"AI 정부 인프라 기대"
  • 차세대 '디브레인' 내년 1월 개통…"AI 정부 인프라 기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15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기획재정부의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이 내년 1월 전면 개통된다.11일 기재부의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내년 1월 3일 개통되는 차세대 디브레인 시스템 구축 사업의 공정률은 현재 90%에 이른다.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통합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수행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2007년부터 운영해온 디브레인의 예산, 회계 결산 등 재정 관련 17개 단위 업무 처리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것이 골자다.(사진=이미지투데이)특히 디브레인은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 정책 상황 관리시스템 ‘코라스(KORAHS)’와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다스(KODAS)’을 구현한다.코라스는 데이터 기반으로 정책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디브레인 내 재정 지표를 포함해 통계청, 한국은행 등이 발표하는 각종 사회경제 지표까지 7800여 개의 정책 지표를 연계했다. 인구, 일자리, 지역 민생 등 주요 정책 지표에 대해선 ‘정책 상황판’이 만들어진다.이를 통해 위기 상황을 사전에 진단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실제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고용·산업 관련 7개 지표를 살펴본 결과, 울산 동구의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2015년 3월부터 임계 수준을 초과하는 등 최대 3년 전부터 고용·산업 위기 경고를 파악할 수 있었다.윤정식 기재부 차세대 디브레인 구축 추진단장은 재정동향 기고문에서 “지금은 각 부처가 정책 상황을 점검해 대응하고 있으나 코라스 시스템이 개통되면 데이터에 기반해 통합적으로 국가의 정책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점검이 필요한 지표들이 자동적으로 보고되면, 정책 담당자는 위험요인을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할 수 있다”고 했다.코다스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을 지원하게 된다. 807개의 다른 시스템과 연동된다. 공무원들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시범 교육을 마친 상태다. 또 내년부터는 한국재정정보원이 데이터분석센터를 운영하며 사용자 교육을 지원한다.윤 단장은 “기존 디브레인 시스템은 예산·회계 결산 등 재정 업무 처리를 중심으로 약 6만여 명의 공무원들만 사용했으나, 차세대 디브레인은 데이터 분석 인프라가 제공돼 사용 교육을 받는다면 누구나 정책 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며 “코다스가 대한민국 정부를 AI 정부로 전환할 수 있는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2021.08.11 I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독일에 가상 통신 거점 구축
  • CJ올리브네트웍스, 독일에 가상 통신 거점 구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소프트웨어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SD-WAN)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독일에 글로벌 통신 거점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SD-WAN은 다양한 유형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가상의 오버레이 사설망을 만들어주는 기술로, 회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SD-WAN 방식의 글로벌 통신 거점 구성도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CJ올리브네트웍스는 각 계열사에서 사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SD-WAN을 탑재하고, 가상의 전용회선을 생성하는 ‘클라우드 커넥트’ 기술을 접목해 네트워크 거점을 구축했다.이를 통해 해외 데이터센터(IDC)의 물리적 공간을 임차하지 않고도 해외 계열사에 양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구축 방식 대비 투자비는 23배, 운영비는 9배 줄었다. 독일 내 CJ그룹 인트라넷 접속 속도도 3배 개선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향후 다른 거점들도 같은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넥스트사업1담당은 “국내 최초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SD-WAN의 결합을 통해 해외 계열사의 네트워크 환경을 효율화했다”며 “지속적으로 해외 계열사에 고성능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원하고, 대외 기업 고객에도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1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5200만원대, 최근 저점보다 40% 올라
  • 비트코인 5200만원대, 최근 저점보다 40% 올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5200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비트코인은 5216만7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동안 1.3% 내렸다.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0.5% 떨어진 5211만2000원을 기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최근 저점인 3693만7000원(7월20일)보다 40% 넘게 오른 것이다.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두 거래소에서 모두 전날과 비슷한 361만원이었다. 리플의 경우 업비트에서 4.4%, 빗썸에서 2.2% 오르며 976원에 거래 중이다.같은 시간 비트코인 국제 시세는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보다 2.1% 하락한 4만5394달러다. 이더리움은 0.7% 떨어진 3151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17.8%, 이더리움은 24.8% 상승했다.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배경에는 미국 의회가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암호화폐 관련 세금을 물리지 않을 거라는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회가 과세 대상으로 삼은 ‘브로커’의 범위에 채굴업자나 개발자가 포함되느냐가 쟁점이 되면서 개인 투자자는 빠질 거라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앞서 미국 의회는 약 5500억 달러(약 632조원)에 달하는 에너지 인프라 개선 자금 중 280억 달러(약 32조원)를 암호화폐 과세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1.08.11 I 김국배 기자
네이버·수자원공사,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워터 플랫폼' 구축
  • 네이버·수자원공사,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워터 플랫폼' 구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디지털 물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K-water가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워터 플랫폼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워터 플랫폼은 기업, 스타트업, 학계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물 관련 데이터를 쉽게 획득하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해 서비스하기 위한 것이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K-water는 추후 기존 데이터센터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를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도입하기로 했다. 또 플랫폼 참여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물 특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예를 들어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거나 운영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할 경우 기술 지원과 개발자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K-water는 지난해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이준근 K-water 그린인프라부문 이사는 “디지털 워터 플랫폼을 성장시켜 다수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태동하는 디지털 물 산업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1.08.10 I 김국배 기자
법원, 피카 상폐 가처분 신청 기각…"투자자 보호 조치"
  • 법원, 피카 상폐 가처분 신청 기각…"투자자 보호 조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피카’ 코인 발행사 피카 프로젝트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10일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피카프로젝트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피카는 지난 6월 업비트에서 상폐를 당한 바 있다.(사진=이데일리DB)피카 프로젝트는 업비트가 이벤트용으로 제공된 피카를 유출하고 이를 은폐하려는 목적으로 상폐를 결정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반면 업비트는 피카 프로젝트가 상장 개시 때 약속한 유통량과 달리 피카를 대량 유통하고, 그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사전 고지하지 않았다고 소명했다.아울러 피카 프로젝트 경영진 및 특수관계자들의 의심스러운 대량 입금 시도가 있었는데 피카프로젝트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피카의 상폐를 결정한 건 거래소로서 투자자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에 따른 것이라는 업비트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는 설명이다. 재판부가 거래소의 공익적 기능 수행과 관련 법령 등에 의한 시장 관리 책임 등에 주목했다는 것이다.업비트 측은 “피카 프로젝트의 근거없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과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안전한 디지털 자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1.08.10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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