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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테크 아카데미' 연다
  • 빗썸, '테크 아카데미' 연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인 ‘빗썸 테크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웹 프론트엔드·서버 백엔드 개발 경력 4년 이하의 개발자와 신입 지원자를 대상으로 SW 교육을 제공한다. 실무형 개발 인력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사진=빗썸)실제로 교육 과정에는 빗썸 개발 부문에서 주관하는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참가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이달 말까지다. 모집 인원은 총 50명 내외로 신청을 원하는 자는 이메일로 지원하면 한다. 교육 기간은 8월 16일부터 약 7주간이다. 교육비 전액은 빗썸에서 지원한다.빗썸은 재직자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과 주말에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강의 서비스는 SW 전문 교육기관인 비트캠프가 맡았다.빗썸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교육 수료생은 별도의 채용 프로세스를 거쳐 정규직 입사를 제안할 예정이다. 채용 확정 시 연내 입사가 가능할 전망이다.빗썸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국내 SW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우수 인재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가상자산뿐만 아니라 국내 IT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1.07.12 I 김국배 기자
프로비트, 상장위원회에 외부 전문가 3인 영입
  • 프로비트, 상장위원회에 외부 전문가 3인 영입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프로비트는 암호화폐 상장·폐지 과정에 신뢰도를 높이고자 상장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합류한 전문가는 이강욱 KNK특허법률사무소 국내외 지식재산업무 담당 대표 변리사, 박혁재 큐레잇 대표, 김성욱 아레스조이 대표 등 세 명이다.이강욱 변리사는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실시보상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혁재 대표는 연예인 팬텀 대체 불가능 토큰(NFT) 기부 플랫폼(Digital Charity Group)의 공동 설립자이며, 김성욱 대표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자문을 맡고 있다.이들을 포함해 내부 사업개발, 준법 감시, IT담당 임직원 등 총 6인으로 구성되는 상장위원회는 신규 상장과 상장 폐지 여부에 관한 심의 및 의결을 진행한다. 최종 상장 여부는 구성원들의 재적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인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도현수 프로비트 대표는 “프로비트는 외부 전문가 영입 이전부터 자체 체크리스트에 기반한 상장 원칙을 세워 거래소를 운영해왔다”며 “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바탕으로 투자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거래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1.07.12 I 김국배 기자
시진핑·왕이, 북중 우호조약 60주년 친서…베이징서 행사 가능성도
  • 시진핑·왕이, 북중 우호조약 60주년 친서…베이징서 행사 가능성도
  • 지난해 6월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금수산 영빈관을 산책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북한과의 우호조약 체결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형제적인 친선’을 강조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관련 행사가 열릴지도 주목된다. 11일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언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북중우호조약 60주년을 맞아 친서를 교환했다. 두 지도자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소식은 북한 매체가 중국보다 먼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지난 60년간 중국과 북한은 조약의 정신에 따라 서로 굳건히 지지하고 손잡고 어깨 겯고 투쟁하면서 형제적인 전통적 친선을 강화해왔다”며 “사회주의 위업의 발전을 추동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했다”면서 양국 관계를 평가했다.김 위원장도 “전례 없이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조중(북중) 사이의 동지적 신뢰와 전투적 우의는 날로 두터워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조중친선은 새로운 추동력을 받아안고 정치, 경제, 군사, 문화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보다 높은 단계로 전면적으로 승화 발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리선권 북한 외무상과 축전을 주고받았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축전에서 “새로운 형세에서 두 최 지도자의 중요한 공동 인식에 따라 중국과 북한의 우호협력 관계가 계속 발전해나가도록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리 외무상은 “양측 외교부문이 교류협력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 새로운 시대의 요구와 양국 인민의 바람에 따라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60년 동안 비바람 속에 같은 배를 타고, 새로운 장정에서 길을 닦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싣고 60년 전 북중우호조약 체결이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정치적, 법률적 기초가 됐다고 평가했다.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사회주의 한길에서 더욱 강화 발전되는 조중친선’이란 제목의 사설을 싣고 북중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이날 베이징에서는 북중 양국 인사들이 참석하는 우호조약 6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측에서 지난 9일 개최한 기념 연회의 고려하면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10년전 북중우호조약 체결 50주년 때는 북한이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중국에, 중국은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겸 정치국 위원을 북한에 각각 파견해 베이징과 평양에서 대규모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양국간 국경이 폐쇄돼 최고위급이 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1.07.11 I 신정은 기자
'수소경제 최전선' 일진하이솔루스 완주공장 가보니
  • [르포]'수소경제 최전선' 일진하이솔루스 완주공장 가보니
  • 8일 전북 완주 일진하이솔루스 공장에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와 수소연료탱크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일진그룹)[완주(전북)=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수소경제 시대를 이끄는 전초기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지난 8일 찾아간 전북 완주군 일진하이솔루스 공장. 이곳에서는 수소 승용차·전기버스에 들어가는 수소연료탱크 생산이 한창이었다.공장 안내를 맡은 김영주 공장장은 “현재 연 6만대 정도 수소연료탱크 생산 능력을 갖췄다”며 “이는 세계 최대 규모로, 수소전기차 기준으로 따지면 매년 2만대에 들어가는 분량을 공급한다”고 말했다.원통형으로 생긴 수소연료탱크는 먼저 외부를 감싸는 플라스틱 라이너 융착 작업으로 공정을 시작한다. 이후 탄소섬유수지로 라이너를 감는 ‘와인딩’ 작업을 3시간가량 진행한다. 와인딩 공정이 끝나면 일정 온도에서 수지를 굳히는 ‘경화’ 작업에 들어간다.이후 물을 탱크에 채워 얼마나 압력을 견디는지 실험하는 ‘내압’ 공정과 가스가 새는지를 확인하는 ‘기밀’ 단계를 거치면 공정이 대부분 끝난다. 김 공장장은 “일본 경쟁사 제품과 비교하면 내압 성능이 두 배 이상”이라고 품질을 자신했다.이렇게 완성한 수소연료탱크는 대부분 현대차가 생산하는 수소자동차 ‘넥쏘’와 함께 수소전기버스에 공급한다. 넥쏘에는 수소연료 2.1㎏을 담을 수 있는 탱크 3대가, 전기버스에는 수소 7㎏을 담는 탱크 5대가 들어간다.8일 전북 완주 일진하이솔루스 공장에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가 전시돼 있다. 이 튜브트레일러는 수소연료 500㎏을 담아 수소충전소로 운송할 수 있다. (제공=일진그룹)아울러 이날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를 생산지에서 압축·저장한 후 수소충전소로 공급하는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를 선보였다. 트레일러 내부에 보관한 수소는 충전소 압축 패키지 과정을 거쳐 수소차 연료로 공급한다. 트레일러가 운송차량으로 수소 충전소에 도착하면, 트레일러만 설치하고 차량은 다시 돌아가는 방식이다.이번에 출시한 타입4 트레일러는 기존 제품보다 압축력을 높여 수소 운송량을 대폭 늘린 게 특징이다. 기존 금속제 탱크를 장착한 ‘타입1’ 트레일러는 저장 압력이 200바(bar)에 불과해 1기당 수소 공급량은 300kg 수준이다. 그러나 타입4는 저장 압력을 450바로 높여 트레일러 1기당 수소 공급량이 500kg에 달한다. 이를 통해 충전소당 트레일러 투입 댓수와 운송 비용을 최대 절반까지 절감할 수 있다.트레일러를 설계한 유계현 설계팀장은 “기존 타입1 트레일러 대비 무게는 14톤(t)가량 가볍고, 길이도 6미터(m) 정도 짧다”며 “도심에 설치한 교각 대부분은 견딜 수 있는 중량이 15t 정도에 불과한데, 타입4 트레일러를 사용하면 이런 제한에도 구애받지 않는다”고 했다.일진하이솔루스는 전 세계적으로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따라 튜브트레일러 시장이 꾸준히 커질 것으로 보고 국내·외 관계사와 공급을 논의 중이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는 수소 충전소 운영비와 투자비, 시가지 운행 제한 등 수소 인프라 확대 걸림돌을 해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2025년 10억달러까지 커지는 수소튜브트레일러 시장을 선점하는 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가 수소연료탱크 앞에서 회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일진그룹)일진그룹 계열사로 지난 1999년 설립한 일진하이솔루스(옛 일진복합소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소연료탱크 양산 체계를 갖춘 기업이다.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현대차에 수소연료탱크·모듈 공급을 시작해 올 2분기 기준 총 1만 2500대의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했다.이미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수소저장 관련 기술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 75%를 차지한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연 13만대 생산을 목표로 26억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일진하이솔루스는 차량뿐 아니라 선박이나 철도, 지게차, 드론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해외사업을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현지 사무소도 설립했다. 안 대표는 “높은 수소저장 효율과 가격 경쟁력 등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투자를 검토해 글로벌 수소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1.07.11 I 김호준 기자
왜 우리나라 자살예방은 효과가 없었을까
  • 왜 우리나라 자살예방은 효과가 없었을까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사망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스스로 생을 마감한 학생은 140명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917명이었다. 자살자는 1만3799명으로 코로나19 사망자보다 15배 많았다.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라는 언론 보도는 일상이 됐다. 한국은 언제부터, 왜 자살공화국이 됐을까. 국회 미래연구원이 지난 7일 발간한 ‘높은 자살률,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문제가 아닌가-국민 통합 관점에서 본 한국의 자살률’ 보고서는 사회 변동과 자살률의 관계가 깊다고 지적한다. 자살은 사회적 재난인 셈이다. ◇노인·20대 여성 자살률 심각…자살 사별자 자살률은 평균 6~8배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대 중후반에는 2010년대 자살률의 절반 수준이었다. 통념처럼 ‘IMF 위기’가 자살률의 상승을 촉진한 것은 맞지만 상승 추이는 이미 1990년대에 시작됐다. 앞선 1960~70년대에도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자살률이 높았다. ‘권위주의 산업화’ 국면과 ‘신자유주의 세계화’ 국면에서 자살률이 높았다. 최근 자살률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계층에서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한국의 높은 자살률은 전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다. 10~30대 연령층에서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다. 한국은 10대에서 80세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서 OECD 전 연령대 자살률 평균보다 높다. 특히 노인층 자살률은 OECD 회원국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다. 최근 연도 OECD 회원국 노인 70세 이상 자살률 평균은 19.6명, 한국은 59.4명이다. OECD 노인 평균 자살률보다 약 3배 이상 높다.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의하면 자살 사망자 수는 남성(72.1%)이 여성(27.9%)보다 높으나 자해·자살 시도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다. 특히 20대 여성의 전체 자살 시도자는 32.1%로,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다. 1990년도부터 2019년 성별에 따른 자살률 추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과거 여성 자살자 수는 남성과 비교하여 폭이 작거나 일정한 수준으로 나타나며 전 세계적으로 남성의 자살 사망률이 여성의 자살 사망률보다 1.5~2배 정도가 높은 것은 공통점이다. 그러나 최근 젊은 여성 자살률의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다. 2019년도 기준 전년 대비 자살률이 눈에 띄게 증가한 세대는 20~30대 여성이다. 2019년도 기준 전년 대비 남성 자살률(38명)은 1.4% 감소하였으나, 여성 자살률(15.8명)은 6.7% 증가했다. 여전히 남성 자살률이 여성보다 높지만 최근 20~30대 여성 자살률의 증가 폭은 다른 세대와 성별을 훨씬 상회했다. 특히 자살 유가족·사별자를 기준으로 하면 그 규모는 훨씬 더 크다. 평균보다 자살률이 6~8배 높은 이들이 매년 8만 명씩 발생하고 있다. 죽음에 대한 우리 사회의 문화적 태도가 이를 더 증폭시키기도 한다. 자살 유가족/자살 사별자들에게 상처를 주고 그들을 사회적 관계에서 단절시키는 무의식적 행동들도 영향을 준다. 장례식장에서까지도 암묵적인 비난의 화살은 유가족이 짊어져야 하며, 조문 온 사람들에게 고인의 사인을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큰 갈등과 고통이 따른다고 한다. ◇자살 원인 규명에만 집중…개인적·심리적 문제 한정 한국 사회가 자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사회의 자살률이 높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자살 예방은 왜 효과가 없었을까. 자살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자살의 ‘원인’을 규명한다는 목적과 관련이 있다. ‘예방’이라는 절대적이고 실천적인 요구와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자살의 원인을 찾아 예방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자살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살률로 사회변동의 특징과 맥락을 읽어 내는 작업과 자살의 원인을 찾는 작업은 연관되어 있지만 같은 작업은 아니다. ‘예방’이라는 관점에서도 이 두 가지 작업은 같이 가야 하지만 실질적으로 자살 예방 담론에서 초점은 원인 규명에 있다. 보고서는 자살의 ‘원인론’도 좀 더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으로 근본적인 의미에서 원인을 말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 자살을 단순히 병리적 현상으로 보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에도 일정 부분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자살 원인을 이야기할 때 사회에, 그러니까 우리 스스로에게 ‘왜’냐고 묻지 않는다. 개인에게, 정확히 말하면 자살 사별자들에게 ‘왜’냐고 묻는다. 자살 관련 국가 공식 보고서인 ‘자살예방백서’에는 경찰청 변사 자료의 ‘자살 동기’ 정보를 집계해 10개 범주로 분류한다. 2018년 자살자의 주된 세 가지 동기는 정신적·정신과적 문제와 경제생활 문제, 육체적 질병 문제로, 75.7%가 이 세 가지 중 하나에 해당했다. 보고서는 자살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은 자살을 사적인 문제로 한정하게 만드는 효과를 낳는다고 비판한다. 이때문에 사별자들은 가까운 이의 죽음을 막지 못했던 자신을 원망하고 미워하느라 어딘가에 호소할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살에 대한 한국 사회의 기본 시각과 대응책을 담고 있는 문서라 할 수 있는 ‘자살예방법’을 보면 자살은 여전히 개인의 심리 문제로 규정되고 있다. “국가적 차원의 책무”(제1조)라고 규정하면서 “범정부적인 차원의 사전예방대책”(제2조)을 언급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정책의 기본 방향은 “생명윤리의식 및 생명존중문화의 확산, 건강한 정신과 가치관의 함양 등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두고 수립되어야”(제2조) 하는 것으로 전제다. 대책은 대부분 개인 단위로 자살위험자(요인)를 파악하고, 자살 수단을 얻지 못하게 하며, 자살위험을 낳을 정보를 차단하고, 자살예방인식을 홍보·교육하는 등의 개인·심리적 접근에 한정돼있다. 사회적인 차원에서도 사회경제적·물질적 요인을 강조하기보다는 문화적·심리적 요인을 강조하고 있다. ◇사회·경제 정책이 자살 예방 정책…주변인에 대한 정책 노력 필수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낸다. 첫째, 자살을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 개인 차원으로 접근하면 자살예방의 효과는 발휘되지 않는다. 둘째, 안전망 확충에서 불공정한 노동시장 개선에 이르기까지 사회경제 정책이 가장 중요한 자살 예방 정책이 되지 않으면 한계는 분명하다. 셋째, 자살 시도자와 유가족, 주변인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없으면 효과는 제한적이다. 넷째, 법도 만들고 제도도 만들었지만 인력과 시스템, 재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역시 효과는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는다. 다섯째, 지역사회 차원의 대책이 유기적이고 세분화되지 않아도 한계가 있다. 한국은 이 다섯 차원 모두에서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사회적 제도는 물론이고, 누구보다 큰 아픔을 겪는 유가족/사별자에 대한 정책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현재 만들어진 정책이 잘 작동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중앙정부의 기획과 예산 배정 기능은 물론, 이를 집행하는 지자체와의 상호 유기적 시스템 등을 포함해 점검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업무를 맡는 동안 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업무 수당 등의 보상책도 마련되어야 한다. 자살예방센터 등 기존 제도들은 중장기적으로 민간 위탁에서 공적 영역 안으로 통합해야 한다. 인력도 확충하고 정규직화 등 안정된 근무 환경도 제공해야 한다. 보고서는 국가나 사회가 개입할 지점을 찾아내고 이를 위한 사회적 합의, 법 개정, 제도 정비 및 연구와 조사, 기획과 실무 등 여러 차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자살률 감소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잠재적 자살시도자들에게 다른 선택지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공적 노력도 책임있게 이루어져야 한다.
2021.07.10 I 김겨레 기자
특금법 D데이 앞두고…암호화폐 거래소들, 신고요건 맞추려 안간힘
  • 특금법 D데이 앞두고…암호화폐 거래소들, 신고요건 맞추려 안간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은행 실명 계좌 등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까다로운 사업자 신고 요건을 갖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거래소들은 특금법에 따라 오는 9월 24일까지 사업자 신고를 마치고 수리받아야 영업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9일 암호화폐 거래소 플라이빗은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금법 시행에 따라 자금세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플라이빗이 모든 임직원에게 자사 계정을 이용한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시킨 것도 마찬가지다.(사진=이데일리 DB)플라이빗 관계자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고, 금융권 수준의 AML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명계좌 발급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코인원도 이날 보도 자료를 내 “자금세탁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설립 이래 단 한 번도 다크코인을 상장하지 않았고, 외부 해킹도 0건”이라고 강조했다. 다크코인 취급 여부, 외부 해킹 발생 이력 등은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가상자산사업자 자금세탁위험 평가방안’의 필수요건 점검 항목들이다. 사업자 신고 수리를 앞두고 일종의 ‘어필’을 한 셈이다.빗썸의 경우 전날 국내 휴대폰으로 본인 인증이 어려운 해외 거주 외국인의 회원 가입을 오는 13일부터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외국인 등록증을 받지 못하면 본인 인증이 할 수 없어 회원 가입이 안 된다.또 빗썸은 필리핀, 몰타, 아이티, 남수단 등 4개국 거주자의 거래도 차단했다. 이 국가들은 지난달 열린 제4차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서 자금 세탁 방지 국제 기준을 이행하지 않은 국가로 추가된 곳들이다.지난 8일 서비스 오픈 2주년을 맞은 포블게이트도 “AML 시스템과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구축하는 등 특금법 시행에 맞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신뢰와 안정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코인 정리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에이프로빗은 스테이블 코인 테더 등 2종의 코인을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테더사의 달러 보유고가 발행량보다 적어진다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금융당국 입장에서 테더를 보유한 거래소는 자산을 해외로 자유롭게 전송할 여지가 있어 외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프로빗은 지난달에도 11종의 코인을 상폐한 바 있다.다만 상폐 대상이 된 코인 업체들의 반발도 거세다. 빗썸에서 상폐가 결정된 드래곤베인은 상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피카프로젝트 역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2021.07.09 I 김국배 기자
델타 변이 확산에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도 하락
  • 델타 변이 확산에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도 하락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암호화폐 가격까지 끌어내렸다.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 떨어진 3889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251만6000원으로 7.4% 급락했고, 도지코인은 6.8% 내려간 246원에 거래됐다.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0.2% 하락한 3887만2000원을 기록했으며, 이더리움은 2.2% 내린 251만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 국제 시세는 코인마켓캡 기준 전날보다 3.5% 떨어진 3만2790달러였다. 이더리움 가격은 2114달러로 전일대비 8.8% 추락했다. 에이다, 리플도 4% 이상 떨어져 각각 1.3달러, 0.6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도지코인 역시 8% 가까이 하락한 0.2달러선에서 거래됐다.미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한 건 글로벌 경제 회복 둔화에 따른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제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을 안전자산으로 옮겨가게 했다는 것이다.또 올림픽을 앞둔 일본이 도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 보도가 나온 무렵 가격 하락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2021.07.09 I 김국배 기자
어도비 국제자문위원회 위원에 전 모건스탠리 부회장
  • 어도비 국제자문위원회 위원에 전 모건스탠리 부회장
  • 어도비 국제자문위원회 신임 위원 캐롤라인 실버 (사진=어도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어도비는 국제자문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글로벌 독립 투자은행 모엘리스앤코의 캐롤라인 실버 고문 파트너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올 초 발족한 이 위원회는 어도비 고객의 성공을 위한 전략 수립·구현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새로 합류한 캐롤라인 실버 위원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투자은행 부문 부회장, 모건스탠리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30년간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근무하며 유럽 전역의 고객과 규제기관에 자문을 수행했다.앞으로 어도비 고객이 ‘디지털 우선’ 환경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어도비는 TSB은행, 산탄데르, HSBC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폴 롭슨 어도비 국제자문위원회 의장 겸 인터내셔널 사업부 사장은 “오늘날 성공한 기업 대부분이 새로운 파트너십과 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 고객 연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영감을 받기 위해 타 분야의 기업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며 “실버 위원이 투자은행가로서 쌓아온 경험과 명성이 고객의 미래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2021.07.08 I 김국배 기자
SK에코플랜트, AWS와 친환경 소각로 AI 솔루션 개발
  • SK에코플랜트, AWS와 친환경 소각로 AI 솔루션 개발
  •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소각시설 전경 (사진=AW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폐기물 소각로의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 4월부터 기술 개발을 시작한 이 회사는 테스트를 거쳐 오는 9월 자회사인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에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AI 솔루션은 머신러닝 모델을 빠르게 구축·배포하도록 해주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서비스를 통해 첨단 클라우드 기능으로 구현됐다.특히 CCTV, 센서, 논리제어장치(PLC)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최적의 소각로 운영 방법을 운전자에게 안내하는 기능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소각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를 각각 연평균 2톤씩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휘발유 승용차 95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질소산화물과 160대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량과 같다. 또한 소각로의 설비 장애를 사전 감지하는 기능도 갖추게 된다.SK에코플랜트는 AI 솔루션 개발에 그치지 않고 향후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국내외 소각로 사업자에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그룹장은 “친환경 소각로 AI 솔루션 개발로 그동안 기술·투자 역량이 부족해 해결하지 못했던 소각로 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SK에코플랜트는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소각로 구축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
2021.07.08 I 김국배 기자
 美 '카세야' 공격한 그놈들, 韓에 랜섬웨어 가장 많이 뿌렸다
  • [단독] 美 '카세야' 공격한 그놈들, 韓에 랜섬웨어 가장 많이 뿌렸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IT 관리 솔루션 기업 ‘카세야’를 공격해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레빌(REvil)’ 해커 조직이 올 상반기 한국을 타깃으로 가장 많은 랜섬웨어 공격을 퍼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외에선 기업이 주 타깃이 됐다면, 국내에선 개인이 먹잇감이 됐다.랜섬웨어는 중요 파일 등을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을 말한다.◇실제 피해 4배 이상 될 것…국내는 개인 사용자 기기 감염 많아8일 랜섬웨어 복호화 분야 글로벌 기업인 엠시소프트(Emsisoft)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 1일~ 7월 6일) 레빌 조직이 유포한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 건수가 가장 많았던 국가는 한국(2509건)으로 나타났다.이 회사는 이용자가 암호화된 샘플 파일이나 랜섬 노트 등을 제공하면 자신의 파일을 암호화시킨 랜섬웨어 종류를 식별해준다. 보통 피해자의 25% 정도만이 이를 제출해 실제 사고 건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피해 건수가 많은 국가는 미국(391건)이었다. 3위는 89건을 기록한 독일, 4위는 72건이 발생한 브라질로 조사됐다. 국내에선 주로 개인 사용자 기기가 감염된 반면, 해외에선 대부분 기업 네트워크가 감염되는 차이점도 보였다.또 레빌은 러시아 해커 조직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번 랜섬웨어 공격 피해 대상 국가 10위권에 러시아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레빌’ 랜섬웨어 악성코드 피해 국가 톱(top) 10 (자료=엠시소프트)◇악성코드엔 ‘트럼프포에버’ 문자열까지 박아이들이 국내에서 주로 쓰는 공격 수법은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로 분석된다. 이는 이용자가 웹사이트에 방문하는 것만으로 랜섬웨어와 같은 악성코드를 감염시키는 기법이다. 리빌이 쓰는 악성코드에는 ‘DTrump4ever(트럼프포에버)’라는 문자열까지 박혀 있다고 한다.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해석되는 부분이다.최상명 NSHC 수석연구원은 “레빌은 오래 전부터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공격으로 한국 광고 사이트 등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을 많이 감염시켜왔다”며 “올 상반기 레빌이 사용한 랜섬웨어에는 트럼프포에버라는 문자열이 꼭 박혀 있었다”고 했다.한국이 레빌의 주된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배경에는 앞선 랜섬웨어 해커 조직의 성공 경험, 낮은 보안 의식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임종인 고려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2년 전 ‘갠드크랩’ 랜섬웨어 조직이 돈을 많이 벌어 은퇴하겠다고 밝히면서 ‘스페셜 땡스 투’에 한국 이름을 넣었을 정도”라며 “국내 이용자들은 랜섬웨어에 걸리면 돈을 주고 끝내려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랜섬웨어의 특성상 백업을 제외하곤 뾰족한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돈을 내고 해결한다는 것이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진행한 사이버 모의 훈련 결과를 보면, ‘낚시 메일’을 보내자 열어본 사람도 10명 가운데 3명이나 됐다.한편 레빌은 카세야 공격에 따른 데이터 복구 조건으로 7000만 달러(791억원) 비트코인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엔 세계 최대 정육 업체 JBS SA의 미국 자회사를 공격하기도 했다.
2021.07.08 I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으로 문서 위변조 방지…삼성SDS, '페이퍼리스' 서비스 출시
  • 블록체인으로 문서 위변조 방지…삼성SDS, '페이퍼리스' 서비스 출시
  • 삼성SDS가 블록체인 기술로 문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삼성SD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로 문서 위·변조 문제를 해결해주는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클라우드 기반 서비스(BaaS) 방식으로 제공되는 페이퍼리스는 계약서, 동의서, 증명서 등 위·변조가 우려되는 각종 문서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각종 증빙이 필요한 업무나 투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특히 삼성SDS는 별도의 서버에 대용량 문서나 민감한 개인정보 등의 데이터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해시값(파일 특성을 축약해 놓은 암호화된 수)만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오프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대용량 문서로 인해 블록체인 속도가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고, 일정 기간 보관 후 폐기가 필요한 문서도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또한 고객은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없이 페이퍼리스 표준 기능(API)를 연계해 각종 계약·증명·투표 등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삼성SDS는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임직원 연봉 계약과 사내 투표, 인증서 관리 등에 적용하고 있다.홍혜진 삼성SDS DT플랫폼추진단장(전무)은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신원인증, 페이먼트 등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08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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