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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814건

김응용 "배에 기름찬 채 뛴 것…한국야구 많이 반성해야"
  • 김응용 "배에 기름찬 채 뛴 것…한국야구 많이 반성해야"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2020도쿄올림픽에서 4위에 그친 한국 야구대표팀에 한국야구의 거인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사진=연합뉴스)김 전 회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경기를 보다가 가슴이 매우 아팠다”며 “선수들과 지도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많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전 회장은 “과거 야구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죽기 살기로 했다. 한국 야구는 미국,일본 등 다른 국가와 실력 차가 나는 건 사실이지만 그동안 정신력으로 이를 악물면서 했다. 그런데 이번에 그런 모습이 사라진 것 같다”고 언급해다.그는 “이번 대회에선 일본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진이 다 빠진 느낌이었다”며 “마지막 두 경기(미국과 패자 준결승,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를 보면서 팬들은 많은 실망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전 회장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부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부터 잘못됐다고 짚었다.김 전 회장은 “요즘엔 초등학생들도 훈련할 때 모두 마스크를 쓴다. 어린아이들도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방역수칙을 지키는데 프로선수들은 단단히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KBO도 중심을 잡고 재발 방지를 위해 엄한 징계를 내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올림픽에 나갔으니 선수들이 제대로 뛰었겠나. 배에 기름이 찬 상태에서 뛴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김 전 회장은 “한국야구가 다시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열심히 하는 것 밖에는 없다”고 덧붙였다.김 전 회장은 한국야구의 산증인으로 해태 타이거즈 감독으로 9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사장을 역임한 뒤 한화 이글스 감독을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물러났다. 2016년엔 여러 단체가 통합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정상화에 온 힘을 기울였다.올해 초 주변의 연임 권유를 고사하고 야인으로 돌아간 김 전 회장은 최근 충청북도 진천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야구 교실 강사로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2021.08.09 I 황효원 기자
한컴, NHN 협업툴 '두레이' 독점 판매…공공시장 확대
  • 한컴, NHN 협업툴 '두레이' 독점 판매…공공시장 확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NHN 자회사이자 협업툴 기업인 NHN두레이는 한글과컴퓨터에 독점 영업권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양사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기반 한컴오피스에 협업툴 ‘두레이’를 접목하고, 교육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컴은 기존 영업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해 두레이의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정부기관 간 거래(B2G) 시장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두레이는 메일, 드라이브, 메신저, 화상회의, 캘린더 등 모든 기능을 하나로 모은 협업툴로 현재 10만명 이상이 사용한다. 현대산업개발(HDC) 그룹 20개 계열사를 비롯해 현대오일뱅크, NS홈쇼핑, 서울대, 카이스트 등에서 두레이를 쓰고 있다. 연내 전자결재, 근태관리, 인사, 재무 서비스 기능을 추가한 두레이 2.0이 출시될 예정이다.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협업툴의 도입은 단순한 업무 효율의 증대뿐만 아니라 협업문화의 혁신까지 가져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두레이가 지니고 있는 강력한 기술력과 한컴 그룹의 여러 노하우가 만나 큰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연수 한컴그룹 미래전략총괄 겸 한컴 대표는 “한컴MDS, 한컴인텔리전스 등과도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신사업들을 추가적으로 발굴함으로써 그룹 차원에서 NHN과 다양한 사업적 벨류체인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1.08.09 I 김국배 기자
"AI가 뒤처질 것 같은 학생 예측" 대기업 코딩 선생님 된 스타트업
  • "AI가 뒤처질 것 같은 학생 예측" 대기업 코딩 선생님 된 스타트업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엘리스(elice)는 인공지능(AI)으로 뒤처질 것 같은 학생을 미리 예측해 교육자가 선제적으로 도와줄 수 있도록 해줍니다.”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만난 코딩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 엘리스의 김재원 대표는 “엘리스는 20가지가 넘는 학생들의 행동 패턴(데이터)을 토대로 교육 과정에서 학생이 이탈할 확률을 예측한다”고 말했다. AI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선별해 낸다는 얘기다. 이탈률을 감안해 먼저 피드백을 줄 수도, 커리큘럼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김재원 엘리스 대표 (사진=엘리스)2017년 3월 론칭한 엘리스는 본래 김 대표가 카이스트 조교를 하면서 학부생의 코딩 시험을 채점하기 위해 같은 조교실 동료(김수인·박정국 개발리더)들과 만든 프로그램이다. 학생 500명이 강의실에 모여 문제를 종이에 직접 써 제출하는 ‘손코딩’ 시험을 보고, 조교들이 새벽까지 채점하는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AI에 채점을 맡기자는 생각이 엘리스의 출발이었던 셈이다. 엘리스라는 이름은 카이스트 지도교수였던 오혜연 교수의 미국 이름(alice)에서 첫 스펠링만 ‘e’로 바꾼 것이다.◇SK 등 대기업 가르치는 ‘코딩 선생님’김 대표는 “조교 일을 좀더 편하게 하려고 만들었다”고 웃으며 말하지만, 이제 엘리스는 SK, LG전자 등 쟁쟁한 기업들이 직원들을 교육하는데 쓴다. 인터뷰 자리에 동석한 김규진 부대표는 “재계 순위 20위권 기업 가운데 16개가 엘리스를 사용한다”고 했다.엘리스는 서비스 초기 B2C 시장으로 접근했다가 재미를 보지 못했으나, 지금은 B2B가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최근 기업들이 코딩 등 내부적으로 디지털(직무) 역량 제고를 위한 기술 교육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 엘리스도 교육 과정을 코딩에 한정하지 않고 디지털 전환(DT), 클라우드 등으로 넓히고 있다. 인도네시아, 일본 등 해외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작년만 하더라도 35명이었던 직원 수도 70명으로 늘었다. 김 대표는 “연말까지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엘리스는 지난해 10월 삼성벤처투자 등에서 105억원의 추가 투자(시리즈B)를 유치하기도 했다.◇“개발자들이 강의할 수 있는 플랫폼 되길”김 대표는 엘리스의 강점으로 ‘오픈 플랫폼’을 꼽았다. 그는 “교육자들이 직접 실습 문제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며 “또 저희가 조교였기 때문에 콘텐츠까지 일부 제작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인터랙션하면서 공부하고, 복잡한 환경 설정 없이 로그인만 하면 코딩 실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엘리스의 평균 이수율은 80% 이상이다.그는 엘리스가 SW 개발자 등 산업 현장 전문가들이 좀더 쉽게 참여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원했다. 김 대표는 “SW 산업 분야는 너무 빠르게 변하다 보니 그에 맞는 교육 과정을 만드는 것도, 교육자를 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며 “어떻게 하면 (최신 SW 기술과 가까운) 산업 현장 전문가들이 쉽게 참여해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8.08 I 김국배 기자
업비트, 남궁민과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대국민 캠페인
  • 업비트, 남궁민과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대국민 캠페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건전한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한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에 나선다.두나무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달간 TV, 라디오, 디지털, 옥외매체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두나무가 100억원을 투자해 연내 설립하는 업비트 투자자 보호센터의 첫 번째 활동이다.(사진=두나무)회사 측은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에 맞서 선제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현명한 투자 기준을 제시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번 캠페인에는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2020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배우 남궁민이 모델로 발탁됐다. ‘지나침을 경계하고 올바르게 투자하자’는 메시지를 담는다.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투자는 여유 자금으로 하세요(바다 편)’, ‘성급한 지름길보다 확고한 투자 기준을 세우세요(산 편)’, ‘풍문에 휩쓸리지 말고 기술의 가치를 꼼꼼하게 따져보세요(바람 편)’ 등 총 세 편으로 구성됐다.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매스 캠페인으로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시장의 자정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변화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6 I 김국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임용> ◇고위공무원 △법무부 법무실장 이상갑 <승진> ◇고위공무원 △전주지검 사무국장 김태경 △대구교도소장 오광운 △광주교도소장 민낙기 △인천구치소장 최규철 ◇부이사관 △광주고검 총무과장 황세일 △법무부 교정기획과장 김문태 △법무부 보안과장 김재술 △전주교도소장 김남주 △의정부교도소장 신동윤 △부산교도소장 박수연 ◇서기관 △법무부(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배수용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운영지원과) 나상필 △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이형근 장병철 △천안지청 총무과장 이동진 △부산지검 검사직무대리 윤희창 안태성 △부산동부지청 총무과장 양근석 △수사과장 오익환 △울산지검 검사직무대리 김순덕 △창원지검 조사과장 정영호 △진주지청 사무과장 조형식 △통영지청 사무과장 채상훈 △광주지검 사건과장 구형석 △검사직무대리 이재수 △전주지검 사건과장 윤석인 △군산지청 사무과장 서영욱 ◇사무관 △법무부(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김도형 △법무부(질병관리청) 곽찬기 △법무부(진실화해위원회) 조문영 △북한인권기록보존소 한경희 △대검찰청 집행과 김영철 △광주고검(대검 감찰1과) 박기우 △서울중앙지검 김유곤 △서울중앙지검(대검 국제협력담당관실) 홍승아 △서울중앙지검(금융위원회) 강현철 △서울동부지검(대검 운영지원과) 홍용주 △부산서부지청 백남덕 △부산서부지청 검사직무대리실 박수찬 <전보> ◇고위공무원 △서울서부지검 사무국장 이영호 △인천지검 사무국장 윤권호 △수원지검 사무국장 윤득영 △광주지검 사무국장 윤성진 △법무부 교정정책단장 김진구 △법무부 보안정책단장 최제영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김동현 △서울지방교정청장 신경우 △대구지방교정청장 구지서 △대전지방교정청장 정병헌 △광주지방교정청장 신용해 △서울구치소장 유태오 △안양교도소장 정유철 ◇부이사관 △순천지청 사무국장 이영철 △화성직업훈련교도소장 김도형 ◇서기관 △법무부 형사기획과 정민수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인천공항분실) 서상국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 이승열 △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조현철 △서울고검 사건과장 유성희 △서울고검 소송사무과장 이상돈 △대전고검 사건과장 송재동 △부산고검 사건과장 정의곤 △광주고검 사건과장 명관호 △서울중앙지검 사건과장 김태현 △서울중앙지검 집행2제2과장 김상우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장 김기성 △서울중앙지검 피해자지원과장 김규하 △서울중앙지검 수사지원과장 강의구 이창준 △서울북부지검 조사과장 강재성 △서울북부지검 수사과장 하종찬 △서울북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장영표 △서울서부지검 사건과장 신현미 △의정부지검 총무과장 이수환 △의정부지검 사건과장 김윤애 △인천지검 사건과장 임승철 △인천지검 집행과장 정기 △인천지검 수사과장 김철곤 △인천지검 공판송무과장 주웅일 △부천지청 총무과장 전병후 △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권선기 △안산지청 총무과장 소상은 △춘천지검 총무과장 홍승모 △춘천지검 수사과장 김종훈 △홍성지청 사무과장 이동영 △서산지청 사무과장 김대윤 △청주지검 총무과장 홍흥표 △청주지검 사건과장 김득호 △청주지검 수사과장 이창희 △대구지검 검사직무대리 송난화 △부산지검(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장) 김문규 △울산지검 총무과장 안병훈 △창원지검 수사과장 조승래 △마산지청 사무과장 이종흔 △광주지검 집행과장 박종섭 △광주지검 조사과장 고재훈 △순천지청 총무과장 이정배 △전주지검 집행과장 양헌규 △법무부 직업훈련과장 조병주 △법무부 분류심사과장 이희정 △법무부 심리치료과장 박경선 △법무부 코로나19긴급대응단 긴급대응반장 조관성 △법무연수원 교정연수과장 박종관 △서울지방교정청 총무과장 윤창식 △서울지방교정청 보안과장 강군오 △여주교도소장 최진규 △서울남부교도소장 남준락 △원주교도소장 박진홍 △강릉교도소장 김경화 △수원구치소 부소장 남상오 △대구지방교정청 한천용 △포항교도소장 김철민 △진주교도소장 최철경 △대구구치소장 서민 △안동교도소장 육근우 △경북북부제2교도소장 배경석 △김천소년교도소장 박동수 △울산구치소장 최재우 △경주교도소장 서보균 △통영구치소장 차광식 △대전지방교정청 보안과장 윤순풍 △대전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장 정재열 △청주교도소장 양원동 △천안교도소장 류동수 △공주교도소장 양동석 △충주구치소장 장원재 △홍성교도소장 김응분 △천안개방교도소장 박진성 △홍성교도소 서산지소장 장승구 △광주지방교정청 보안과장 유기용 △순천교도소장 박삼재 △목포교도소장 한성주 △장흥교도소장 김종곤 △해남교도소장 이민열○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차장 정유석 △한국대학평가원장 안세근(건국대 파견교수)○차병원·바이오그룹 ◇차종합연구원 △원장 윤호섭(차의과학대학교 연구부총장 겸직)○국민대 <보직발령> ◇교무위원 △글로벌인문·지역대학장 김영진 △자동차융합대학장 이성욱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장 안현철 △자동차산업대학원장 조용석
스타트업 온더, 최공필 금감원 블록체인 자문단장 영입
  • 스타트업 온더, 최공필 금감원 블록체인 자문단장 영입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연구개발(R&D) 스타트업 온더는 최공필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자문단장(한국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최공필 온더 디지털금융 연구소장 (사진=온더)미국 미시간대학교와 버지니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한 최 단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조사부 연구위원·은행감독국 선임자문역,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컨설턴트를 역임했다. 국가정보원 경제담당 국가정보관(차관보급), 우리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을 거쳐 최근까지 수출입은행 비상임이사, 한국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으로 일했다.최 단장은 1997년 3월 내놓은 ‘경제전망과 금융 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외환위기를 예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김혜수가 열연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역의 실존 인물이기도 하다.온더는 최 단장 영입과 함께 디지털금융 연구소를 설립해 최 단장에게 맡겼다. 박사급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2명과 스테이블 코인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그는 “오랜 기간 연구하던 국채담보 경제 메커니즘을 블록체인 기반에서 구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탄탄한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온더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2021.08.05 I 김국배 기자
상장사 여성 임원비율 늘었다지만…사내이사는 되레 감소
  • 상장사 여성 임원비율 늘었다지만…사내이사는 되레 감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상장법인 내 여성 임원비율이 5.2%로 전년(4.5%)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 사외이사 수 증가에 따른 것이며 사내이사 수는 되레 감소해 여성임원 확대가 생색내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5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1년 상장법인 여성임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2246개 상장법인 전체 임원 3만 2005명 가운데 여성은 1668명으로 5.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4.5%)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여성임원을 선임한 기업도 2246개사 중 815개(36.3%)사로 전년(33.5%) 대비 소폭 상승했다.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1년 상장법인 성별 임원 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하지만 올해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여성임원비율(25.6%)보다는 현격하게 떨어지는 수준이다.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민간부문에서 여성이 의사결정 직위까지 진출하는 것은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성별 다양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개선과 다양한 인식전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자료= 여성가족부)◇자산 2조 이상 기업, 2년간 여성임원 단 2명 증가여가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장법인 여성임원 수는 지난 2019년 373명에서 올해 348명으로 25명이 감소했다.반면 같은 기간 여성 사외이사 수는 125명에서 300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사외이사의 경우 해당분야에서 일정부분 업적을 쌓았거나 전문성을 지닌 인력을 선임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여성들이 기업의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는 비중이 커졌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다.특히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152개)의 경우 여성 사내이사가 2019년 3명에서 올해 5명으로 2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남성 사내이사는 378명에서 416명으로 38명 늘어났다.김 차관은 “이 기간 중 전체 사내이사 숫자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면서 “여성 사내이사 비율은 2019년 4.4%에서 2021년 4.6%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사내이사도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업들의 성별 임원 현황 지속 발표를 통해 기업들도 인식전환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현실상 한계가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이에 대해 재계 한 관계자는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위치에 여성 직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도 있다”며 “여성의 임원 선임을 의무화하다보면 오히려 역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양성평등을 위한 정책도 좋지만 기업경영의 현실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 중 여성임원 비율 상위 10대 기업. (자료= 여성가족부)◇카카오·아모레퍼시픽 등 여성 임원비율 높아상장사 중에서는 화장품 제조기업인 클리오의 여성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여가부 발표에 따르면 클리오는 8명의 임원 중 6명이 여성으로 75.0%의 비율을 차지했다. 클리오에 이어 △솔본(5명 중 3명, 60.0%) △SM라이프디자인(5명 중 3명, 60.0%) △키이스트(7명 중 4명, 57.1%) △버킷스튜디오(6명 중 3명, 5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 중에서는 정보기술(IT)·유통업계가 여성 임원 비율이 상위를 기록했다.카카오가 7명의 임원 중 2명이 여성으로 28.6%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아모레퍼시픽(71명 중 17명, 23.9%) △CJ제일제당(99명 중 23명, 23.2%) △LG생활건강(48명 중 9명, 18.8%) △코웨이(38명 중 7명, 18.4%) 등이 뒤를 이었다.
2021.08.05 I 박철근 기자
시총 2위 이더리움, 오늘밤 '런던 업그레이드'
  • 시총 2위 이더리움, 오늘밤 '런던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 이른바 ‘런던 하드포크’라 불리는 대대적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단행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의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5일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런던 업그레이드가 이날 오후 9시를 넘겨 이뤄질 예정이다. 정확히는 1296만5000번째 블록이 생성되는 시점으로 시간은 다소 달라질 수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가스비’ 책정 방식 변경…“반드시 저렴해지는 건 아냐”이번 업그레이드가 가져올 가장 중요한 변화는 새로운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 구조를 도입하는 것(EIP-1559)이다. 기존엔 경매 시스템을 사용해 가스비를 많이 낼수록 거래가 빠르게 처리됐다. 이 때문에 트랜잭션이 몰리면 가스비가 한없이 올라가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무엇보다 수수료를 사전에 예측하기 어려웠다.앞으론 가스비에 기본료(base fee)가 도입된다. 거래를 더 빨리 처리하기 원할 경우 기본료와 함께 팁을 지불하는 구조다. 기본료 자체는 네트워크가 붐비면 올라가고 상황이 안정되면 다시 내려간다. 채굴자에게는 팁만 주며 기본료는 소각한다. 채굴자들이 기본료를 받게 되면, 더 높은 기본료를 위해 네트워크를 일부러 혼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사용자 입장에서 수수료를 좀더 예측할 수 있게 되고, 거래 지연를 줄여주는 게 목표다. 정순형 온더 대표는 “이번 업그레이드는 수수료를 낮춘다기보다는 수수료의 변동폭을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가스비가 반드시 저렴해지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가격 상승할까일각에서는 이런 소각 과정이 이더리움 공급을 줄여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트코인 반감기’와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둘 때마다 가격이 올랐다.그러나 이더리움 가격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많다. 수수료가 얼마나 많을지, 얼마나 많은 이더리움이 소각될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다. 정석문 코빗 사업개발담당 이사는 “소각이 된다고 이더리움의 공급 증가율이 곧바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건 아니다”라며 “공급 증가율을 상쇄시킬 만큼 수수료가 발생해야 하는데 지금보다 7~8배 정도 올라야 가능하다”고 했다.오히려 장기적으로 내년초 이더리움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이더리움 2.0)되면 연간 공급 증가율이 크게 떨어져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런던 업그레이드 직후 가격이 뛸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업그레이드 기대감은 이미 선반영됐다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지난 2주간 전례없는 상승 랠리를 이어왔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이더리움 가격은 무려 20% 가까이 올랐다.
2021.08.05 I 김국배 기자
액션 RPG 게임 '라테일', 네이버 클라우드로 서비스
  • 액션 RPG 게임 '라테일', 네이버 클라우드로 서비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게임업체 액토즈소프트가 대표 액션 롤플레잉(RPG) 게임 ‘라테일’의 국내 서비스 운영 환경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면 전환했다.네이버클라우드는 라테일의 운영 서버 전부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했다고 5일 밝혔다. 액토즈소프트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해오던 서버를 15년만에 옮긴 것이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 클라우드의 안정성과 신속한 기술 지원을 인정받아 외산 클라우드를 제치고 채택됐다는 게 네이버클라우드 측의 설명이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사인 아이텐티티게임즈도 네이버클라우드로 ‘드래곤네스트’ 게임을 북미에 서비스하고 있다.액토즈소프트는 향후 북미와 동남아 서비스에도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2006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PC 온라인 게임 라테일은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중일을 포함해 미국, 유럽 등 다수의 국가에 출시된 바 있다.정수진 액토즈소프트 사업실장은 “서버 이전 후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2차례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를 아무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완료됐다”며 “향후 북미 및 동남아 서비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배주환 네이버클라우드 게임사업총괄 이사는 “더 많은 게임사들이 국내를 넘어 자사의 해외 리전(데이터센터)을 통해 글로벌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5 I 김국배 기자
LG CNS "디지털 전환 서비스, 메타버스서 만나보세요"
  • LG CNS "디지털 전환 서비스, 메타버스서 만나보세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는 메타버스(가상세계)를 활용한 고객 접점 공간인 ‘LG CNS 타운(이하 메타버스 타운)’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고객들은 메타버스 타운에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물류, 보안 등 LG CNS가 제공하는 디지털 전환(DX)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한 스마트 물류 센터 영상을 시청하고, LG CNS 전문가에게 상담 신청을 할 수 있다.LG CNS 직원이 메타버스로 구축한 ‘LG CNS 타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 CNS)메타버스 타운은 쇼룸, 세미나 룸, 라운지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쇼룸에서는 영상을 통해 사업별 DX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세미나 룸은 콘퍼런스 홀 형태로 구현됐다. 고객은 아바타로 의자에 착석해 발표자와 화상 미팅을 진행할 수 있다. 라운지는 네트워킹과 이벤트를 위한 공간이다.LG CNS는 오는 26일 메타버스 타운에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웨비나’를 실시할 예정이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민첩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최신 시장 분석 결과도 공유한다. 앞서 LG CNS는 지난달 14일 신입사원 예비 소집 행사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하기도 했다.김홍근 LG CNS 전무(CAO)는 “메타버스는 코로나 이후 미래 디지털 시대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손에 잡히는 DX를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8.05 I 김국배 기자
코로나로 클라우드 활용 늘자, 해커들 계정 훔친다
  • 코로나로 클라우드 활용 늘자, 해커들 계정 훔친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접속 계정을 훔치는 이른바 ‘클라우드 재킹’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클라우드 기술 활용이 급증한 영향이다.글로벌 IT 기업인 VM웨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 ‘블랙햇 USA’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글로벌 사건 대응 위협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세계 사이버 보안 및 사건 대응 전문가 123명이 이번 조사에 참여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사이버 공격의 3분의 1 이상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대상으로 했다고 답했다. 22%는 절반 이상이라고 대답했다. 이 때문에 응답자 10명 중 6명이 클라우드 보안 툴을 갖추는 것이 클라우드 구현의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또 응답자의 32%는 원격 근무로 인해 공격자들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악용해 교묘히 공격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답했다.교묘한 사이버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안 담당자들은 높아진 업무 기대치로 정신적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해 동안 51%의 보안 담당자가 극도의 스트레스나 번아웃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릭 맥엘로이 VM웨어 프린서플 사이버보안 전략가는 “번아웃은 아직도 많은 부분이 원격으로 이뤄지는 환경에서 급증하는 업무량을 다루고 있는 사건 대응 팀에게 매우 중요한 이슈”라면서 “이는 탄력적인 팀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라고 했다.
2021.08.04 I 김국배 기자
"은메달 죄송"→"4위 기뻐"…노메달에도 웃는 Z세대 선수들
  • "은메달 죄송"→"4위 기뻐"…노메달에도 웃는 Z세대 선수들
  •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Z세대(1995년 이후 출생자)'들의 인터뷰가 연일 화제다.은메달을 따고도 "금메달을 못 따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리던 과거 선배들과 달리 이들은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전세계에서 모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는 경기 그 자체를 즐긴다.올림픽이 국가간 메달 경쟁이 아닌 국제 사회의 화합의 장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모습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레슬링 국가대표 김현우 선수는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동메달에 그치자 그는 "금메달을 기다렸을 가족과 국민에게 보답을 못 해서 죄송하다"며 업드려 눈물을 보였다.여자 유도 48kg 정보경 선수 역시 은메달을 따고도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정 선수는 "여자 유도 첫 주자로서 금메달로 시작하고 싶었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우상혁(높이뛰기), 김민정(사격), 안산(양궁), 황선우(수영) (사진=연합뉴스, 뉴스1, 뉴시스)"최선 다한 기록 경신에 만족"..메달 경쟁 압박서 벗어나5년이 지난 지금,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Z세대는 다르다. 이들은 노메달에 그쳐도 실망하기보다는 향상된 기량에 만족하고 경기 자체를 즐긴다.한국 높이뛰기 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높이뛰기 4위를 기록한 우상혁(25)은 내내 환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우 선수는 메달권에 근접한 4위에 그쳤음에도 아쉬워 하기보다는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데 더 큰 의미를 뒀다.그는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 4cm를 깬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예요"라며 "진짜 후회 없이 뛰었다. 행복하다"고 했다.우상혁 선수는 자신의 최고기록인 2m31보다 4cm나 높은 2m35를 넘으며 24년만에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여자 25미터 권총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정 선수 (24)는 "슛오프 들어갈 때 저 살짝 웃었어요. 재밌어서"라는 답변으로 넘치는 담력을 과시했다.그는 인터뷰에서 "은메달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 아직 어리니까 다음이 있어요"라며 활짝 웃었다.한국 올림픽 최초로 하계 올림픽 금메달 3관왕에 오른 안산(20)도 4강과 결승에서 모두 슛오프까지 가는 피말리는 끝장승부를 펼쳤다.그러나 결승전 슛오프 때 무슨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쫄지 말고 대충 쏴'라고 생각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뉴 마린보이' 황선우는 200m 결승전 후 인터뷰에서 150m 구간까지 줄곧 1위를 유지하며 금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그러나 막판 50m에서 뒤처지며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그러나 그는 메달을 따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 보다는 최선을 다해 기량을 펼쳤다는 것에 대해 더 큰 의미를 부였다.황 선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50m는 너무 힘들어서 정신없이 했다"며 "49초대에 턴한 걸로 만족할래요"라고 웃어보였다.모든 경기를 마친 뒤에는 "후회 없는 경기였다" "(스스로 평가하기에) 100점 만점에 130점"이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이처럼 Z세대 선수들은 메달이나 순위의 언급 없이 스스로의 만족감이나 아쉬움을 편하게 드러낸다. '금메달 지상주의'라는 별칭이 붙었던 한국 스포츠계에서 이런 변화가 나타난 것은 고무적이란 평가다.시민들 역시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선수들의 인터뷰 영상에는 "올림픽도 즐길 줄 아는 세대들로 인해 즐거움이 배가 된다" "분골쇄신 국민을 위한 전력질주가 아니라 즐기며 최선을 다해 자신을 위해 성취하는 스포츠"라는 댓글이 달렸다. 전문가 "Z세대 평가보다는 자신의 성취에 집중" 우리나라는 그동안 스포츠 활동을 순위로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Z세대는 자신의 기록 갱신 등 성취에 집중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올림픽을 국가간 경쟁으로 생각하고 국위선양의 짐을 떠앉았던 지난 세대와 다르게 지금 세대는 그런 정치적 압력에서 벗어나 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본다" 라고 풀이했다.이어 "최선을 다한 과정에 집중하고 성취를 받아들이는 Z세대의 특징이 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즉 Z세대가 점점 더 사회에 진출할수록 정치경제사회 분야에서 이런 특성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체육철학자인 김정효 박사(서울대 체육교육학과 강사)는 "(스포츠를 통해) 조국과 민족의 영광을 찾기보다 개인의 탁월성에 주목하는 현상은 명백하다"며 "Z세대에게 놀라운 것은 경쟁을 즐길 줄 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김 박사는 이런 Z세대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분야가 개인종목이라고 설명했다.개인 종목은 단체종목에 비해 집단적 가치가 개입할 여지가 적어 자신이 만족할 수준을 스스로 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김 박사는 "Z세대는 다양하게 스포츠를 즐기는 세대의 출현을 알리는 뚜렷한 징후"라며 "구체적으로는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박수를 쳐주고, 가능성이 보인 어린 선수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꼭 이겼으면 하는 시합에서는 꼭 이기기를 바라는 심정들이 공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번 올림픽은 스포츠를 즐기는 태도 혹은 시선이 다양화해 가고 있고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8.04 I 이수빈 기자
한은 디지털 화페 실험에 삼성전자도 뛰어들었다
  • 한은 디지털 화페 실험에 삼성전자도 뛰어들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은행이 진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에 삼성전자(005930)도 뛰어든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전자적 화폐다.4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한은의 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자로 선정된 그라운드X의 협력사로 삼성전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로 지난달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플러스 등을 제치고 사업을 따냈다.사업 규모는 약 50억원이었다. 그라운드X 협력사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도 이번 사업에 협력사로 참여한다”고 귀띔했다.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에 CBDC를 담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지 등을 실험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SDS(018260)의 자회사인 에스코어가 CBDC 발행을 담당한다. 보안업체 드림시큐리티는 전자지갑 관련 업무를 맡는다.여기에 알려진 대로 카카오의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업 온더, 핀테크 업체 코나아이 등이 참여했다. 싱가포르 등의 CBDC 사업 경험을 가진 미국 블록체인 기업인 컨센시스도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한은은 오는 23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CBDC 활용성과 관련 IT시스템의 안전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하는 CBDC 모의실험 환경을 조성한다.올해까지 진행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분산 원장 기반 CBDC 모의실험 환경, 발행·유통·환수 등 기본 기능에 대해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 이어질 2단계 사업에선 중앙은행 업무 확장, 오프라인 결제, 디지털 자산 구매 등 확장 기능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등 신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분산 원장(블록체인) 기술로는 그라운드X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쓰일 전망이다. 심준식 온더 대표는 최근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디지털 원장은) 이더리움 기반의 클레이튼 원장에서 실행될 것”이라며 “온더는 CBDC의 확장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은 뿐 아니라 전세계 중앙은행들은 CBDC 발행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전세계 50여 개의 중앙은행이 CBDC를 연구 중이다. 다만 한은이 모의실험 이후 곧바로 CBDC를 발행하는 것은 아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CBDC 발행과 관련해 “빨라도 2, 3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1.08.04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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