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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영욕의 갈림길…‘양날의 검’ 쥔 지자체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영욕의 갈림길…‘양날의 검’ 쥔 지자체장-中경기둔화·반도체 우려 원화, 유독 더 끌어내렸다-‘폴더블폰 대박’ 날개 단 삼성 내년 휴대폰 ‘3.2억대’ 만든다-“이재명 후보 축하”…이낙연, 경선 승복△종합-월가 큰손의 경고 “인플레 오래 간다”-코로나 불안보다 작품 확신 강했죠△장고 끝 대출규제 초강수 예고-실수요자 보호책 찾는다며 발표 뜸 들이기…전세계약 앞둔 서민만 속타-대책 발표도 안 했는데…빗장 거는 은행들-“실수요자 불이익 안돼…전세대출 활용한 캡투자만 잡아야”△종합-위안화 대체재로 전락한 원화…“中경기 불안 땐 환율 1250원 갈 수도”-일상회복복지원위 첫 회의…“돌다리 두드리듯 차근차근 일상 되찾을 것”-코로나에도 ‘나홀로 호황’…사업 확장하는 암호화폐 거래소-“가계부채 심각한 수준 부동산정책 실패한 탓”△지자체장 ‘절대권력’ 논란-지방의회 예산 편성부터 대북지원까지…못 하는게 없는 지역 ‘소통령’-주민참여제 확대, 기초의원 정당공천 페지해야-‘비리의 덫’ 된 부동산 인·허가권△정치-이재명 손 들어준 與 당무위…이낙연 승복에도 갈등 불씨 남아 ‘원팀’ 난항-윤석열·원희룡 vs 홍준표·유승민 국민의힘 4강 ‘깐부 찾기’ 토론회-출석 예고한 이재명…국감 벼르는 국민의힘-“安, 출마 심도있게 고민…정책으로 승부”-성폭력 2차 피해 못막은 軍 간부도 처벌△글로벌-산타의 루돌프가 멈췄다…물류대란에 성탄 선물도 못 받을 판-“임금 많고 일 편한 곳 가겠다” 美 근로자 퇴직 20년래 최다-반도체가 없어서…아이폰13 생산 감축-수출 28% 늘었찌만 주택판매 30% 줄어…고심 커지는 中 경제-심장질환 예방용 아스피린 복용, 득보다 실 크다△경제-“일자리 크게 회복했다”는데…자영업·일용직은 여전히 막막하다-태양광 늘리는 정부…쏟아지는 폐패널 처리 어떡해-약발 안 받는 대출규제…9월 가계빗 6.5조 증가-고용보험기금 고갈 위기에 부처 홍보비 끌어쓰는 고용부△산업-싱가포르 하늘길로 열렸다…항공업계 모처럼 ‘화색’-‘전기차 충전’ 해결사로 나선 현대차-바이든 정부, 삼성과 대립 원치 않아 ‘반도체 정보’ 맹목적 요구 없을 것-“나와 SK그룹 대장동과 무관”-현대·카카오·KT 손잡고 자율주행산업 키운다△ICT-토종 앱마켓 구하기 나선 정부·여당…‘디지털 원팀’ 주문-‘폴더블폰’ 앞장서고, ‘보급형’이 뒷받침 삼성 휴대폰 생산량 자존심 회복 나섰다-‘오징어 게임’ 내 연락처 노출…피해땐 분쟁 조정 가능-KT, ‘디즈니+’와 제휴 5G 무제한 요금제 제공△제약·바이오-코로나 백신도, 먹는 약도…국산 임상 3상 봇물-차병원 블록버스터급 채용…신사업 기대감-소프트뱅크벤처스,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에 투자-머크 표준치료제 등극땐…‘국산 사면초가’△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액체 상태 전해질을 고체로 불날 걱정없는 ‘꿈의 배터리’-한발 앞서가는 토요타…추격 나선 삼성·LG·SK-“기술 난제 많아, 꾸준한 투자 필요”△식품박물관 시즌5-나트륨 줄이기 18년째…‘건강한 캔햄’ 역사 만들어-닭가슴살 대신 ‘닭고기햄’으로 근육 만드세요△증권-증시 찬바람에 ‘차익 실현’ 몰려…힘 못쓰는 새내기株-국내 첫 메타버스 ETF 4종, 첫날 수익률 희비 엇갈려-이틀째 공매도 1위 ‘6만전자’에 개미 울상△증권-자본시장 큰손 부상 신세계·GS·롯데 ‘M&A 3색 대전’-팬덤 플랫폼 ‘버블’, 메타버스로 진화-“국민연금 ESG 투자시 참고하는 정보·자료 한계 있다”-대신證, 비대면 고객에 주식 4만5000주 제공△부동산-대출규제로 중저가 거래 뚝…현금부자 강남 아파트만 ‘콧노래’-도봉·노원간 오세훈 “동북권 교통망 신속 개선할 것”-‘생숙→오피스텔’ 용도변경 기준 완화…2년 한시 적용-보금자리론 안되는 6억 초과 빌라 4년새 거래 倍 늘었다△문화-탁구대·글자·삽화 유심히 보니…복잡한 현대사회가 보이네-젊은 여성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웃픈’ 이야기 가득-승부는 뜨겁게, 져도 괜찮아…당당한 ‘언니들’에 빠져든다-아이스케키 어원은?-‘벌크 업’ 쉬운 말로 뭐가 있을까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혁신 벤처, 기존산업과 갈등으로 도태 위기…정부가 중재 적극 나서야-“규제에 발묶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오죽하면 해외 나가겠나”△피플-관계형 이커머스로 고객·파트너사와 상생할 것-고현정 “운명같은 작품 만나 정말 행복해”-임헌영 “진보는 부패·무능 빠지는 순간 보수”-외교 2차관, 북극써클 총회 첫 참석…기후변화 대응 의지 표명-파워레인저 기획한 장난감 회사 CEO 골드너 별세△오피니언-코로나의 그늘…세계는 서바이벌 전쟁 중-상속세, 이젠 부자만의 세금 아니다△메트로-교육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곳으로…아이키우기 좋은 동대문 열 것-“백신 접종비도 지방정부로 떠넘겨”…서울시 ‘부글부글’-정부·서울시 청년정책 한 곳으로 검색·신청 원스톱 시스템 만든다△사회-근무 중 골프 치고, 女후배에 욕설·성차별…경찰 ‘갑질문화’ 심각-檢 ‘대장동팀’ 신병 확보 속도… ‘그분’ 존재 밝혀질까-두 개 刑 중 하나 마치고 복역 중 사기죄…누범 적용될까-돌파감염 많은 ‘얀센’ 접종자 모더나·화이자로 ‘부스터샷’-올해도 ‘마스크 수능’
- `포르쉐` 언급한 김동연 "韓, 출발선 달라도 너무 달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차기 대선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3일 “세습경제의 폐해는 특히 심각하다. 부와 사회적 지위가 대물림되고 계층이동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했다.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왼쪽) 전 경제부총리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조찬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전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뚜벅이와 포르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국경제의 도약을 위해서는 추경경제, 세습경제, 거품경제라는 세 개의 틀을 깨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능력주의의 외피를 뒤집어 쓴 세습주의는 불평등과 깊이 연결된다”고 이같이 말했다.고급 외제차 중에서도 포르쉐를 언급한 것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경찰에 포르쉐를 타고 출석한 것을 겨냥한 의도로 보인다.그는 “최근 통계는 MZ세대 내에서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20~30대 내에서 자산기준 상위 20%와 하위 20% 간 격차가 35배에 달한다고 한다”며 “20대의 경우만 놓고 보면, 격차는 39배로 더 벌어진다. 상위 20%의 자산은 3억, 하위 20%는 800만원입니다. 출발선이 달라도 너무 다른 대한민국”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제가 만들려고 하는 `기회공화국`은 더 많은 기회와 함께 ‘더 고른 기회’를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나라”라며 “우리 사회의 기득권, 철밥통, 순혈주의를 깨고 ‘착한’ 소득격차, 취업·교육·부동산에서의 기회할당 등을 통해 기회의 공정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양 극단에 몰려 있는 지금의 ‘아령공화국’을 벗어나, 가운데 중산층이 두꺼운 ‘다이아몬드공화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IBM, 기후변화 대응 지원하는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개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BM이 날씨, 기후 변화로 인해 사업 중단과 같은 심각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미리 대응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IBM 인바이런멘털 인텔리전스 스위트’는 기업이 친환경 경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환경 위험 관리를 자동화하고, 탄소 배출권 회계처리 같은 기본 프로세스 운영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악천후, 산불, 홍수, 대기오염과 같은 파괴적인 환경 조건을 모니터링하며 감지 시 경보를 발송한다.IBM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사진=IBM)또한 잠재적인 비즈니스 중단 상황을 분석해 피해 완화 조치, 대응 작업의 우선 순위를 지정하며, 친환경 프로젝트의 성과를 측정·보고해 운영팀의 부담을 덜어준다. API, 대시보드, 지도 등을 통해 통합적인 환경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거나 즉각적인 운영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예를 들어 소매업체들은 이 제품을 활용해 악천후로 인한 운송·재고 차질에 대비하거나 새로운 창고 위치를 정할 때 환경적 위험을 고려할 수 있다. 대형마트들은 냉동시스템이 온실가스 배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명확히 알 수 있으며, 개선해야 할 매장 시스템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카렘 유수프 IBM AI 애플리케이션 총괄 대표는 “기업들은 기상 이변이 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처해야 할 뿐 아니라 주주들과 감독당국이 요구하는 기업 활동의 환경적 영향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라며 “IBM은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 성과·보고 업무를 개선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장애에 대비한 복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설계된 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 "AI로 고객 행동 예측"…한국후지쯔, '휴먼센싱' 기술 확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일본 ICT 기업 후지쯔가 국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휴먼 센싱’ 기술 확산에 나선다. 휴먼 센싱은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기술이다.한국후지쯔는 12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휴먼 센싱 기술을 소개했다. 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는 이 자리에서 “후지쯔는 최고 수준의 인간행동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국내에서도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경험을 개선할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 (사진=한국후지쯔)후지쯔는 융합 기술(converging technology)의 한 분야로 행동분석 기술을 개발해왔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주변 영상으로 사람이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하는 기존 휴먼센싱을 더욱 확장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융합 기술은 컴퓨팅 파워, 통신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보안과 함께 후지쯔가 주력하는 다섯 가지 기술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이날 후지쯔가 국내에 처음 소개한 휴먼 센싱 솔루션(Greenages Citywide Surveillance)의 가장 큰 장점은 프라이버시 문제 없이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도 쇼핑 행동, 연령대, 성별 등의 정보를 인공지능(AI)가 분석해 파악할 수 있다.또한 특별한 카메라가 아닌 일반 범용 CCTV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교한 마케팅과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 상세한 행동을 감지할 수 있는 만큼 다중 이용 시설 출입 시 손소독 행동 등 보건 행위를 감지하는 데도 쓰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오동열 한국후지쯔 컨설팅그룹장은 “얼굴 영상을 획득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높은 정밀도로 고객의 행동을 파악할 수 있다”며 “고객 시선 방향을 감지해 점포 광고판의 유도 효과나 구매 효과를 짐작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일본 최대 리테일 회사인 이온 리테일은 휴먼센싱 기술로 소비자 구매 행동과 판매 데이터를 연결함으로써 점포 레이아웃(상품 배치)개선, 고객 응대 등을 개선시키고 있다.한국후지쯔는 휴먼 센싱 기술을 비롯한 고객경험 강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 1위 고객관계관리(CRM) 기업인 세일즈포스와도 손을 잡았다. 세일즈포스와 일본 시장에서 쌓은 고객 경험 극대화 사례를 리테일을 넘어 제조,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국내 산업 영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일본은 북미에 이은 세일즈포스의 최대 시장이다.최 대표는 “일본에서 세일즈포스와 많은 사업을 전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하반기 대규모 공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하반기 대규모 경력직 공개 채용에 나선다. 두나무는 올해 연말까지 개발·비개발 경력직 총 60명을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개발, 디자인, 서비스 기획, 품질관리(QA), 정보보안, 운영, 전략, 준법 등 8개 분야 25개 직군이다. 연내 설립할 예정인 업비트 투자자 보호센터 인력도 채용한다.(사진=두나무)채용 전형은 서류 심사와 1차 실무 면접, 2차 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직군에 따라 전화 인터뷰나 온라인 테스트 등 전형이 추가될 수 있다. 개발 직군의 경우 비대면 인터뷰를 기본으로 하며, 필요시 대면 인터뷰로 전환한다.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두나무 서비스와 기업이 관심이 있고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만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두나무 임직원에게는 매년 본인을 포함한 4인 가족 기준 1인당 1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연봉의 3배까지 보상해주는 생명보험, 본인·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 대상 치과 진료를 포함한 실손 의료비가 지원된다. 최상의 업무 환경을 위해 고사양의 맥북을 기본 제공하며, 매월 일정 금액의 통신비도 지원해준다. 1년 이상 재직한 임직원은 최대 1억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다.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 금융을 개척해 나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단독]두나무 "쌍용차가 업비트 상표권 침해"
- [이데일리 김국배 손의연 기자]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쌍용차가 상표권 문제로 갈등을 빚을 조짐이다. 쌍용차가 지난 5일 출시한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브랜드 티볼리의 최상위 모델명에 ‘업비트’ 이름을 쓴 것이 문제가 됐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조만간 쌍용차에 업비트 상표 사용을 중단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상표권 보호를 위해 쌍용차에 해당 모델명 사용 중단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날짜를 못 박진 않았지만,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공문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두나무는 지난해 3월 영문 ‘UPBIT’로 자동차가 속한 12류에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특허정보넷 ‘키프리스’ 캡처2017년 10월 출범한 업비트는 지금까지 4개 분류의 한글 상표권을 출원했다. 소프트웨어가 속한 9류, 광고업 등이 있는 35류, 보험업·은행업·부동산업 등이 해당하는 36류, 교육업 등이 있는 41류다. 반면 자동차는 12류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상표권 침해 성립 가능성이 작다. 상표명이 같더라도 상표 분류가 다르면 서로 다른 권리로 인정되기 때문이다.문제는 영문 상표권이다. 업비트는 지난해 3월 10일자로 자동차가 속하는 12류에 영문 ‘UPBIT’로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소프트웨어, 통신업, 광고업 등 UPBIT 이름으로 등록된 상표만 47개에 달한다. 쌍용차의 티볼리 모델명 ‘UPBEAT’와 영문 철자는 다르지만, 유사성이 높아 상표권 침해 가능성이 있다고 두나무는 보고 있다. 업비트는 UPBIT 뿐 아니라 UPBEAT 상표에 대해서도 한글 상표권과 동일하게 9, 35, 36, 41류에 등록을 해놓은 상태다.또한 두나무는 쌍용차가 자사 차량의 모델명으로 ‘업비트’를 사용한 것이 상표권 침해 뿐 아니라 부정 경쟁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부정경쟁 방지법 제2조 제1호 다목은 ‘국내에 널리 인식된 타인의 성명, 상호, 표장, 그 밖에 타인의 영업임을 표시하는 표지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을 사용해 타인의 표지 식별력, 명성을 손상하는지’ 여부를 따진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미 암호화폐 거래소로 유명해진 상표인 업비트를 차량 모델명에 사용한 것은 부정경쟁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현재 두나무는 업비트 상표권 사용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상표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 조치까지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지만, 쌍용차는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어서 법적 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업비트라는 이름에서 업비트는 주어가 아니라 서브명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안 되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업비트 상표권 침해 가능성에 대해 “영문 철자가 다르긴 하지만, 상표명이 유사한 만큼 따져볼 여지는 있다”면서 “다만 현재 (업비트가) 상표권 사용을 안 하는 업종(자동차)이라는 점 등이 반대 논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