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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거래소 줄줄이 문닫은 날, 업비트 1호 가상자산 사업자 됐다
  • 코인거래소 줄줄이 문닫은 날, 업비트 1호 가상자산 사업자 됐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업비트가 금융당국에 신고 수리된 첫 번째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가 됐다.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지난달 20일 사업자 신고서를 접수한 지 약 한 달만이다.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7일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사업자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한 직원이 시황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로써 업비트는 특금법 유예 기간이 끝나는 24일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017년 출범한 업비트는 명실공히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로, 국내 거래량의 90%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지난달 기준 회원수는 850만명에 달한다.두나무 관계자는 “특금법 및 관련 법령에서 정한 의무를 이행하고,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 확인(KYC) 등을 강화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두나무 신고가 수리되면서 뒤이어 신고서를 냈던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다른 거래소들 신고도 조만간 줄줄이 수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같은 날 수십 개의 중소 거래소들이 문을 닫거나 원화마켓 거래 서비스를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앞서 금융당국이 원화마켓 중단 등 영업 종료 관련 사실을 사업자 신고 마감 최소 일주일 전까지 공지해달라고 권고했는데, 오늘이 ‘데드라인’이었기 때문이다.지닥, 프로비트, 코어닥스, 플라이빗, 포블게이트, 후오비코리아 등 은행 실명계좌 없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만 있는 거래소들이 원화마켓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ISMS 인증조차 받지 못한 거래소들은 이미 대부분 영업을 중단했으며, 알리비트·케이덱스는 이날 폐업을 공지했다.다만 고팍스는 유일하게 “현 시점까지 사업 내용의 변경 없이 신고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원화마켓은 현재와 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현 시점까지’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실명 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을 풀이됐다.만약 고팍스가 실명 계좌를 받아 사업자 신고를 하게 되면 국내에서 원화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는 4대 거래소 외 고팍스까지 5개가 된다. 암호화폐 시장이 5개 사업자로 재편될 수 있는 것이다.플라이빗은 FIU에 사업자 신고서를 냈다. 실명계좌 없이 코인 거래만 지원하는 거래소로 신고서를 낸 건 플라이빗이 처음이다. 플라이빗 등 대다수 거래소들은 일단 비트코인이나 테더로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코인 마켓을 운영하며 추후 실명 계좌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1.09.17 I 김국배 기자
코인 거래소 신고 마감 D-7, 고팍스·지닥·한빗코 '아직 포기 안해'
  • 코인 거래소 신고 마감 D-7, 고팍스·지닥·한빗코 '아직 포기 안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업비트 등 이른바 4대 암호화폐 거래소와 고팍스, 지닥까지 6곳 정도를 뺀 국내 거래소들이 원화마켓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하면 원화거래를 할 수 없도록 하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유예기간이 오는 24일로 끝나는 데 따른 조치다. 고팍스와 지닥은 사업자 신고기간이 끝날 때까지 실명 계좌 확보를 시도할 전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캐셔레스트, 텐앤텐, 플라이빗, 에이프로빗, 후오비코리아, 프로비트, 코어닥스, 포블게이트, 코인빗, 오케이비트, 빗크몬, 오아시스, 비블록, 와우팍스 등 실명계좌 없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만 있는 거래소들이 원화마켓 운영을 중단하고 코인 거래만 지원하는 거래소로 금융당국에 신고하기로 했다.실명 계좌를 포기하지 않은 곳과 애초에 원화마켓을 운영하지 않던 곳을 제외한 거의 전부다. 여태껏 ISMS 인증조차 획득하지 못한 거래소는 이미 폐업이 유력시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후오비코리아는 공지사항을 통해 “실명계좌 발급 협의에 다소 시간이 소요돼 부득이하게 현재 운영 중인 원화마켓을 일시 중단하고, 신고 접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간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기 위해 줄기차게 시도해온 거래소들이 결국 ‘백기’를 든 것이다. 이 거래소들은 일단 비트코인이나 테더로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코인 마켓을 운영하며 추후 실명 계좌를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원화마켓 종료 등을 포함해 영업 종료 관련 사실을 신고 기한이 끝나기 최소한 일주일 전인 오늘까지 공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다만 고팍스, 지닥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고팍스는 이날 “현 시점까지 사업 내용의 변경 없이 신고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원화마켓은 현재와 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현 시점까지’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실명 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셈이다.그러면서도 “원화마켓 지원이 불가할 것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별도 공지를 통해 원화 거래 및 입출금 지원 종료에 대해 안내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지닥, 한빗코도 남은 신고 기한 내 실명 계좌 발급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빗코의 경우 현재 원화마켓을 운영하지 않고 있어 별도의 공지를 내진 않았다. 한 거래소 대표는 “희망 고문 같지만 다음주까지 은행의 회신을 기다려보고 사업자 신고 마감 마지막날인 24일 신고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내 “이용중인 가상자산 사업자의 신고 여부, 폐업 또는 영업중단 계획 등을 확인하고, 폐업 등이 예상되는 경우 예치금·가상자산을 인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특정 거래소에만 상장된 ‘나홀로 상장 코인’은 해당 거래소가 폐업하면 다른 거래소로 옮기거나 인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자료=금융위원회)
2021.09.17 I 김국배 기자
업비트, 코인 보이스피싱 용의자 적발…1.2억 피해 막아
  • 업비트, 코인 보이스피싱 용의자 적발…1.2억 피해 막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상시 모니터링과 선제 조치로 1억20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인출책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현장 검거를 이끌었다고 17일 밝혔다.업비트는 최근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암호화폐 지갑으로 의심되는 주소를 확인한 후 해당 주소로의 출금을 막았다. 이후 과거 해당 주소로 출금한 이력이 있는 회원들의 거래 활동을 모니터링했다.문제의 주소로 출금한 이력이 있는 회원 A씨와 B씨가 추가로 출금하려는 정황이 업비트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에 포착된 것은 지난 15일. 업비트는 이드르이 출금을 즉각 정지시키고 유선 연락을 취해 사실을 알린 뒤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한 직원이 시황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A씨에 따르면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단은 A씨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돼 범죄에 연루됐다며 피해를 입증하기 위해 코인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사기단은 A씨에게 특정 앱 설치를 강요했고, 설치 순간부터 위치를 추적하며 카메라·마이크를 해킹해 피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까지 통제해 A씨가 수사기관이나 업비트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어렵게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사기단은 A씨가 실제처럼 가장한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조작된 사건정보를 열람하게 하는 등 고도화된 수법을 썼다. 발신자 번호도 검찰, 금감원 연락처와 동일하게 조작했다.업비트 측은 “A씨에게 연락했을 다시 그는 사기단에 추가 입금을 하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받은 3000만원을 업비트 계정에 예치해둔 상태였다”며 “추가로 4000만원을 대출받으려 제2금융권에서 심사중이었다”고 했다.B씨는 피해자가 아닌 용의자였다. 이달초 두 차례에 걸쳐 문제의 주소로 출금한 B씨가 추가 출금을 위해 5000만원을 예치한 것을 탐지한 업비트는 출금을 정지하고 B씨와 대면했다.B씨는 타인의 타행 계좌로부터 자신의 은행 계좌에 5000만원을 이체받은 뒤 업비트에 예치한 상태였다.B씨와 만난 업비트 관계자는 “B씨가 자금 출처를 정확하게 소명하지 못한 채 진술을 번복하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여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보이스피싱 사기 인출책으로 판단해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말했다.두나무 관계자는 “나날이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 고도화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수사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업비트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 유형을 면밀히 분석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2021.09.17 I 김국배 기자
은행 실명계좌 발급 임박? 고팍스 "원화마켓 정상 운영"
  • 은행 실명계좌 발급 임박? 고팍스 "원화마켓 정상 운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17일 “원화마켓은 현재와 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알렸다.은행 실명 계좌 발급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실명 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거래소는 원화 거래를 할 수 없다. 만약 고팍스가 실명 계좌를 받아 사업자 신고를 하게 되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 이어 원화 거래가 가능한 다섯 번째 거래소가 될 전망이다.고팍스 공지 캡처고팍스는 이날 “금융기관과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 시점까지 사업 내용의 변경 없이 신고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원화마켓은 현재와 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금융당국은 사업자 신고 마감일(24일) 최소 일주일 전에 원화마켓 중단 등 영업 관련 종료 사실을 이용자에게 알릴 것으로 권고해왔다. 이에 따라 은행에서 실명 계좌를 받지 못한 다수의 거래소들이 최근 잇따라 원화마켓의 문을 닫았다. 이날 후오비코리아도 공지사항을 통해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협의에 다소 시간이 소요돼 부득이하게 현재 운영 중인 원화마켓을 일시 중단하고, 신고 접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반면 같은날 은행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팍스는 원화마켓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 실명계좌 발급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다만 고팍스는 “원화마켓 지원이 불가할 것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별도 공지를 통해 원화 거래 및 입출금 지원 종료에 대해 안내하겠다”며 실명 계좌 발급을 확신할 수 없다는 여지도 남겼다.
2021.09.17 I 김국배 기자
신세계I&C, 인텔 등 3사와 공공 클라우드 조준
  • 신세계I&C, 인텔 등 3사와 공공 클라우드 조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기업 신세계아이앤씨가 국내외 IT기업들과 손잡고 공공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신세계아이앤씨는 KTNF, 뉴타닉스, 인텔과 공공 부문 프라이빗 클라우드형 서버 제품을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버에는 세계아이앤씨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기술과 KTNF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서버 제조 역량, 뉴타닉스 HCI 솔루션, 인텔 CPU 등이 활용된다.(왼쪽부터)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이중연 KTNF 대표,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 최승철 뉴타닉스코리아 사장 (사진=신세계아이앤씨)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 등의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는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만들어져 공공기관에서도 자체 클라우드를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각사의 경쟁력 있는 역량을 결합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는 “인텔과 신세계아이앤씨는 그동안 국내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4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2021.09.17 I 김국배 기자
카카오엔터프·롯데글로벌로지스, AI 기반 물류 서비스 MOU
  • 카카오엔터프·롯데글로벌로지스, AI 기반 물류 서비스 MOU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기존 물류 산업에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수많은 물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물류 서비스 이용자들 누구나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왼쪾),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 산업과 AI를 융합할 수 있는 사항을 발굴하며 관련 시스템 개발에 적극 협조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시스템 개발은 물론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고객사에 마케팅·물류 솔루션, 협업툴(카카오워크)을 제공한다.향후 양사는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물류정보 시스템 구축 △ 물류 데이터 기반 최적화된 의사 결정과 서비스 제공 △ AI 기반 콜센터 혁신 서비스 발굴 등 협업 모델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보유한 물류 산업의 인프라와 노하우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보유한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표준 플랫폼을 결합해 물류 생태계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2021.09.17 I 김국배 기자
지금은 알트코인 시즌? 숨고르는 비트코인
  • 지금은 알트코인 시즌? 숨고르는 비트코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만7000달러대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17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9분 비트코인 4만7801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동안 0.6% 떨어진 것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 뿐 아니라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들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0.6% 내린 3562달러에 거래됐으며, 에이다는 2.4% 떨어져 2.42달러를 기록했다.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2.5%, 4.2% 하락하며 1.09달러, 152.3달러에 거래 중이다. 폴카닷 가격은 35.37달러로 전날보다 2.5% 떨어졌다.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인 반면 알트코인 중 하나인 아발란체는 급등했다. 아발란체는 하루 전보다 14% 가까이 오르며 65.87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60% 이상 오른 가격이다.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정체된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이 번갈아 가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엔 ‘이더리움 라이벌’로 불리는 솔라나가 한 달 동안 300%가 상승하며 시총 7위 암호화폐에 오른 바 있다. 솔라나는 이더리움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싸서 이더리움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받고 있다.같은 시간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보다 0.2% 오른 5730만3000원이었다. 이더리움은 0.5% 내린 427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업비트에선 룸네트워크라는 알트코인의 가격이 하루새 27.2% 급등하기도 했다.한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 기간 마감을 일주일 앞둔 이날까지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원화마켓 종료 등 영업 종료 관련 사실을 이용자에게 알려야 한다.
2021.09.17 I 김국배 기자
내 코인 어떡할까?…'혼돈의 시간' 투자자 대처법
  • 내 코인 어떡할까?…'혼돈의 시간' 투자자 대처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정부가 지난 13일 내놓은 가상자산 사업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현황은 사실상의 생존 명단이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오는 24일까지 사업자 신고를 마쳐야 하는데 이제 와 ISMS 인증을 받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28개가 속한 이 명단에조차 들지 못했다면 폐업이 유력시된다. 이처럼 거래소 줄폐업이 현실화하는 상황에 코인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빗썸에선 거래되고, 업비트선 안 될 수도’…알트코인 옮길 시 지원 확인내가 이용하는 거래소가 폐업할 가능성이 높다면 현재로선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이른바 4대 거래소로 옮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 네 개 거래소만이 사업자 신고를 마쳐 정상 영업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서다. 독과점 우려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어찌 됐든 비트코인 투자자의 경우 4대 거래소 모두 거래를 지원하기 때문에 현재 이용하는 거래소가 ISMS 인증을 받지 못했다면 원하는 곳을 골라 옮겨야 한다. 자신이 거래하는 거래소가 실명계좌 없이 ISMS 인증만 취득했다면 문을 닫진 않겠지만 24일 이후 원화 거래는 할 수 없다. 비트코인 마켓 등 ‘코인 투 코인(C2C)’ 마켓만 이용해야 한다. 정부는 거래소에 원화마켓을 포함해 영업을 종료할 시 최소 30일간 원화 출금을 지원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알트코인 투자자는 본인이 보유한 코인이 옮기려는 거래소에서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거래소마다 상장된 코인의 수와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메이저’ 알트코인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시가총액 기준 3위 암호화폐인 에이다를 비롯한 도지코인· 폴카닷 등은 4대 거래소에서 모두 거래를 지원한다. 지금 거래하는 거래소의 신고 상황이 불안하다면 비트코인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거래소를 선택해 갈아탈 수 있다.반면 바이낸스코인은 4대 거래소 중 빗썸, 코빗에서만 거래가 가능해 거래소를 옮긴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또 4대 거래소 중 테더를 지원하는 곳은 아직 없어 테더의 원화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는 일단 출금한 뒤 현재 이용하는 거래소의 사업자 신고 상황을 지켜보는 게 나을 수 있다. 유니스왑은 4대 거래소 중 업비트 원화마켓엔 상장돼 있지 않다.현재 대다수 거래소들은 원화마켓을 닫고 코인 간 거래만 지원하는 거래소로 우선 신고할 채비를 하고 있다. 후일을 도모하겠단 판단이다. 고팍스, 한빗코, 지닥, 후오비코리아 등은 실명계좌 발급을 놓고 은행과 막판까지 협의를 나누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상당수 김치코인 4대 거래소서 거래, 리스크 잘 따져봐야”대부분 한국에서만 거래되는 ‘김치코인’은 알트코인 중에서도 상장된 곳이 적어 위험성이 높다고 평가되지만, 대부분 4대 거래소 위주로 상장이 돼 있는 상황이라 오히려 이번 ‘폐업 리스크’에서는 살짝 비껴나 있다. 쉽게 말해 상당수 김치코인 투자자들은 이미 4대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고 있단 얘기다.실제로 메디블록(업비트, 코빗), 플레이댑(업비트), 위믹스(빗썸), 메타디움(업비트, 빗썸), 밀크(업비트, 빗썸, 코인원), 보라(업비트, 빗썸, 코인원), 디카르고(업비트) 등 대표적인 김치코인 전부 4대 거래소 가운데 한 곳 이상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클레이(빗썸, 코인원, 지닥, 코빗, 프로비트), 썸씽(업비트, 빗썸, 프로비트), 아이콘(업비트, 빗썸, 프로비트, 코인원) 정도가 아직 실명계좌를 받지 못한 곳에도 상장돼 있는 상태다. 프로비트의 테더 마켓에선 썸씽이 거래되지 않고 있어, 지원 계획이 발표되지 않는 한 원화마켓을 닫는다면 다른 거래소로 옮겨야 할 수 있다. 지닥의 비트코인 마켓은 클레이 거래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이밖에 다른 김치코인 투자자의 경우에도 이용 중인 거래소 신고 현황과 본인이 보유한 코인이 거래되는 거래소를 확인해 리스크에 미리 대응해야 한다. 폐업이나 일부 영업 종료 과정에서 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구제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파트너 변호사는 “가격 하락의 책임이 사업자에 있다고 보기 어려워 구제책은 없어 보인다”며 “민사상 책임을 묻는 정도가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가 예치금, 코인의 인출 요청을 거부할 때는 경찰이나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 등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2021.09.17 I 김국배 기자
밀크 코인, CU 포인트와 연동된다
  • 밀크 코인, CU 포인트와 연동된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를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는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포인트 연동을 중심으로 한 사업 협력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CU는 전국의 점포에서 사용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형 멤버십 ‘CU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CU 편의점에서 밀크 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밀크 플랫폼으로 모이는 야놀자, 신세계인터넷면세점, 메가박스 등 파트너사 포인트도 CU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사는 연내 고객 계정 연동·포인트 전환 기능을 구축하며,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기로 했다.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이번 제휴는 CU 멤버십 포인트의 활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점에서 고객을 추가로 유입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지속적인 업무 제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이제 밀크 고객들은 여행이나 문화생활 뿐 아닌 일상에서 자주 일어나는 소비 활동에서도 밀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1.09.15 I 김국배 기자
한컴, 싸이월드에 '가상 스마트 미팅룸' 서비스
  • 한컴, 싸이월드에 '가상 스마트 미팅룸' 서비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싸이월드와 연동한 ‘가상 스마트 미팅룸’ 서비스를 선보인다.한컴은 15일 싸이월드 제트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한컴)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비대면 환경에서 소규모 회의와 미팅이 가능한 가상 스마트 미팅룸을 구성해 싸이월드 서비스와 연동할 예정이다. 한컴은 이 서비스에 웹에디터 기술을 포함해 클라우드 기반 문서 작성·공유, 업무 결재, 회의 등의 기능을 구현한다.또한 기업과 고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쇼룸, 라운지 등 고객 접점 공간도 구성하기로 했다. 싸이월드의 기업 고객들이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향후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축해 나간다. 양사간 회원 데이터를 연동해 신규 고객층도 발굴하며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한컴은 싸이월드제트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도 밝혔다. 다만 지분 투자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손성민 싸이월드제트 대표는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컴이 투자자이자 서비스 파트너로서 참여함으로써 싸이월드의 클래식 버전은 물론 메타버스 버전까지 안정성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연수 한컴 대표는 “싸이월드 고유의 감성과 한컴의 클라우드 협업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고객들에게 제3의 가상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각사 고객층의 니즈에 맞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1.09.15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국내 가격 5000만원 중반대 답보
  • 비트코인 국내 가격 5000만원 중반대 답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에 관한 특별한 호재나 악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도 5000만원 중반대에서 답보 상태다.15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9분 비트코인은 5661만7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동안 4.3% 오른 것이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일 6100만원을 찍은 내려온 뒤로 줄곧 5500만원 안팎을 횡보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이 시각보다 3.5% 이상 올라 41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알트코인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플로우는 14%, 트론은 11% 오르며 각각 2만7040원, 141원에 거래 중이다. 폴카닷 역시 8.7% 상승한 4만5750원에 거래됐다.국제 비트코인 시세는 4만7000달러대로 상승했다. 이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4% 상승한 4만705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3418달러로 하루 전보다 3.8% 상승했다. 폴카닷 가격은 9% 넘게 오른 38.01달러였다.한편,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전날 미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코인베이스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규제 기관에 등록해야 한다”며 암호화폐 규제 강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2021.09.15 I 김국배 기자
이번엔 포블게이트…코인 거래소, 원화마켓 중단 속출
  • 이번엔 포블게이트…코인 거래소, 원화마켓 중단 속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가 원화마켓을 임시 중단한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하기 위해 일부 영업을 종료하는 것이다. 이 법에 따르면 은행 실명 계좌가 없는 거래소는 원화마켓을 운영할 수 없다.포블게이트 공지 캡처14일 포블게이트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전 6시부터 원화마켓 거래를 중지할 예정이다. 같은날 비트코인(BTC) 마켓을 오픈한다. 원화 입금은 16일 오후 5시부터 먼저 중단되며, 원화 출금은 10월 말일까지 지원된다. 원화 출금 수수료는 무료다.회사 측은 “특금법 시행에 따라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 완료 등 대부분의 요건을 갖췄으나 실명계좌 발급 은행과 협의에 다소 시간이 소용돼 부득이하게 현재 운영 중인 원화마켓을 일시 중지한다”고 설명했다.포블게이트는 BTC 마켓을 연 뒤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접수한다. 이후 실명 계좌를 확보하면 원화마켓을 다시 열겠단 계획이다. 개정 특금법으로 기존 사업자들은 오는 24일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원화마켓 종료 등 일부 영업을 종료하거나 폐업할 경우 최소 일주일 전인 17일까지 이용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알려야 한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 28곳 가운데 24곳이 실명 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남은 일정을 고려할 때 원화마켓을 닫는 거래소는 더 나올 전망이다.앞서 텐앤텐, 플라이빗, 코어닥스, 오케이비트, 빗크몬 등 다른 거래소들도 원화마켓을 닫는다고 공지했다. 현재까지 FIU에 사업자 신고를 한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네 곳 뿐이다.
2021.09.14 I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핵심 '스마트 콘트랙트', 취약점 검출 가능해진다
  • 블록체인 핵심 '스마트 콘트랙트', 취약점 검출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인 ‘스마트 콘트랙트’의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이 등장했다.고려대학교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오학주 교수팀은 이 같은 기술인 ‘스마티스트(SmarTest)’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오 교수팀은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보안 분야 최우수 학술대회 ‘유즈닉스 시큐리티 심포지엄’에서 이 기술을 발표했다.오학주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사진=고려대)스마트 콘트랙트는 개인 간 금융거래, 토큰화 부동산, 중개인 없는 공증 등 다양한 전자계약을 자동화시켜 여러 참여자들이 손쉽게 온라인으로 계약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스마트 콘트랙트는 블록체인의 특성상 온라인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반면 취약점을 수정할 수 없어 보안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이번에 개발한 검출기는 기존 취약점 검출기와 달리 많은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할 뿐 아니라 취약점이 발현되는 경로까지 효율적으로 찾아주는 게 특징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로 오픈소스 공유 커뮤니티인 ‘깃허브’에 공개됐다. 오 교수는 “향후 블록체인 기술이 안전하게 활용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 핵심 원천기술 개발사업 및 SW 컴퓨팅 산업 원천기술 개발사업(SW스타랩)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1.09.14 I 김국배 기자
"코로나 추석, 사이버 방역도 필수"
  • "코로나 추석, 사이버 방역도 필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보안업체 안랩(053800)이 추석 연휴 기간에 대비한 ‘사이버 방역’ 보안 수칙을 14일 발표했다.이 수칙에 따르면 가족간 연락이 많아지는 명절에는 가족을 사칭해 문자나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공격이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격자들은 주로 자녀인 척 접근해 핸드폰 고장 등을 이유로 기프트카드 구입, 악성 앱 설치 등을 요구한다.(인포그래픽=안랩)특히 최근엔 보이스 피싱도 원격조종 앱 설치를 유도한 후 문자 메시지와 통화를 가로채거나 개인정보, 금전을 탈취하는 식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랩 관계자는 “가족으로부터 앱 설치나 금전 등을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절대 송금, 앱 설치를 하지 말고 반드시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코로나 상황으로 친지를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스마트 기기로 영화, 게임 등을 즐기는 ‘홈추족(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들은 불법 다운로드와 거리를 둬야 한다. 공격자가 유료 콘텐츠를 불법으로 다운받는 사용자를 노려 게임, 영화 등으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유포할 수 있어서다.실제로 최근 P2P 사이트에 유료 게임으로 위장한 원격조종 악성코드가 유포되거나, 온라인 게시판에 ‘유튜브 영상 다운로드 프로그램’으로 꾸민 디도스 공격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사례가 발견됐다.비대면으로 명절 선물을 주고받는 이들을 노린 택배 관련 스미싱, 해외 쇼핑몰 송장을 위장한 이메일 피싱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에 맞춰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 확인’ ‘지역별 국민지원금 수령 안내’ 등으로 가장한 공격도 늘어날 수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백신 예약 안내’ ‘백신 접종 증명’ 등과 관련된 공격 가능성도 높다.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PC와 스마트폰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인 업데이트와 실시간 감시를 시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 메시지 발신자를 꼼꼼히 확인해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는 실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센터장은 “공격자들은 경계심이 느슨해지는 명절을 틈타 다양한 공격을 펼쳐왔다”며 “특히 올 추석은 비대면 환경 속에서 국민지원금, 백신 접종 등의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공격이 예상돼 사용자들의 기본적인 보안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2021.09.14 I 김국배 기자
월마트 결제 허용 가짜뉴스에 라이트코인 급등…비트코인은 4만5000달러
  • 월마트 결제 허용 가짜뉴스에 라이트코인 급등…비트코인은 4만5000달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가 라이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한다는 가짜 뉴스에 이 코인의 가격의 한때 30% 가까이 치솟았다. 비트코인은 4만5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같은 가짜 뉴스로 지난 13일(현지시간) 아침 175달러였던 라이트코인 가격이 225달러까지 급등했다. 가짜뉴스로 밝혀진 이후 다시 떨어져 14일 오전 7시 24분 현재는 181달러 수준(코인마켓캡 기준)에서 거래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대 비트코인은 4만5057달러, 이더리움은 3293달러에 거래 중이다. 24시간 동안 각각 0.6%, 1.6%씩 하락했다. 에이다는 6%, 리플은 3% 가까이 떨어졌다.국내 비트코인 시세는 5400만원대로 내려갔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1.1% 빠진 5447만원이다. 이더리움도 2.4% 하락하며 4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이런 가운데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5050개를 추가로 매수했다. 이로써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11만4042개가 됐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51억 달러에 이르는 규모다. 평균 매입가는 2만7713달러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그간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수해왔다.
2021.09.14 I 김국배 기자
"새만금에 식량 전략 비축기지 구축…동북아 식품 허브로"
  • "새만금에 식량 전략 비축기지 구축…동북아 식품 허브로"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원다연 기자] “지금 우리는 곡물 수요의 80%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후 변화가 심해질수록 곡물 수급이 불안정해져 식량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새만금에 대규모 식량 저장시설을 설치하고 관련 산업까지 구축하면 식량 확보는 물론 동북아의 식품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aT가 먹거리와 관련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공공기관인 만큼 농축수산물 수급 안정과 식량 안보를 위해 본격적인 정책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aT가 먹거리와 관련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최근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국내외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며 물가 부담은 물론 식량 위기 의식도 커지고 있다. 김 사장은 “단기로는 수매·비출과 방출로 수급을 조절해야 하지만 중장기로 곡물 생산 기반을 강화해 식량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식량 안보를 위해 그가 제시한 방안은 식량을 보관·가공해 국내외로 공급하는 콤비나트(Kombinat)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을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그는 취임 이후 정부 등 민관 관계자들을 만나며 콤비나트의 구축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다.온라인 경매 방식을 확대해 농산물 유통 단계를 혁신하고 공유형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며 농가 소득 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김치의 날’ 기념식을 다녀오면서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알리는 등 국내외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다음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집무실에서 만난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지난 3월 15일 사장으로 취임한 후 6개월 정도가 지났다. 그동안 소회는△농수산식품산업의 현장을 직접 찾아 소통하고 현안을 챙기면서 제도 개선과 신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소통 경영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공사 사업과 연계방안을 고민하는 소중하고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식량·식품 종합 가공 콤비나트`와 `주민참여형 스마트팜` 등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의장,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부처 장관 등 대정부 관계자, 청와대, 전문가, 새만금개발공사 등 유관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그 결과 식량 전략 비축기지 건설 검토를 위한 예산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6년 만에 A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동안 혁신 노력을 인정받고 직원들에게 큰 선물을 준 것 같아 기쁘다.김춘진 aT 사장.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지난달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김치의 날’ 기념 행사에 다녀왔는데 미국 김치의 날 지정 배경과 의미가 있다면△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11월 22일을 ‘캘리포니아주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11월22일은 대한민국 정부가 지정한 김치의 날이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한인의 약 32%가 거주하고 건강식품으로서 김치의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결의문은 한국이 김치 종주국(Korea is the country of origin of kimchi)이라는 설명과 건강식품으로서의 우수성, 김치 역사를 알리는 내용이 담겨 김치가 한국의 대표 음식임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김치의 날 제정 기념 행사에 최석호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공식 초청으로 참석하게 됐다. 올해 11월22일에는 ‘제1회 캘리포니아 김치의 날’을 기념해 현지에서 한국 김치 만들기 체험, 케이푸드 홍보관 운영 등 소비자 대상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음식인 김치의 우수성을 미국과 유럽, 신남방 국가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올해 1억8000만달러 김치 수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농산물 등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올랐다.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방안은△농축산물 물가는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 기상 여건에 따른 작황 부진,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내 수요 증가 등으로 높은 수준이다. 우선 단기적 수급 안정을 위해 주요 농산물 도매 69품목 116품종, 소매 90품목 143품종을 매일 모니터링해 지역·품목별 가격과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고추·마늘·양파·배추·무 등 5대 채소류는 수급 상황에 따라 수매·비축과 적기 방출로 수급 조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콩, 참깨 등 국내 절대 부족 품목은 저율관세물량(TRQ)을 운영해 민간의 무분별한 수입을 억제하고 있다.-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중장기 방안도 필요할 것 같은데△중장기로는 안정적인 곡물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농산물 유통종합정보 시스템을 고도화해 선제적인 수급 조절에 적응 대응하겠다. 국산 콩·밀의 생산 강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올해 식량 산업 지원단을 신설했다. 밀은 전문 생산단지를 작년 27곳에서 올해 39곳으로 늘리고 건조저장시설 2개소를 선정했다. 밀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군납용 정부 비축 밀 공급과 민간기업 협업으로 우리 밀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콩은 품종 구분 수매제도를 도입해 올해 4개 품종 8000t을 수매할 계획이다.-식량 안보 차원에서 콤비나트 조성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자세히 설명하자면△aT의 설립 목적은 농수산물 유통과 가격 안정을 통해 수급을 안정하는 것이다.미국과 일본 등은 세계적으로 곡물을 좌지우지하는 회사들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거기에 버금가는 곳이 없다. 세계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하고 곡물 수출을 통제하면서 국제 곡물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져 곡물 가격이 급등세다. 우리나라는 4대 곡물인 쌀·콩·밀·옥수수 중 쌀을 제외하고 식량 자급률이 매우 낮다. 국가 차원에서 식량을 확보해 상시 비축·관리하는 식량·식품 종합 가공 콤비나트를 조성해 식량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마련하고 식량 위기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콤비나트는 안정적인 공공 비축을 위한 물류·저장시설 구축과 제분·착유시설 등 식품 가공공장을 집적한 전략 비축기지로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공적 시설이다.-식량 콤비나트 비축기지 조성지역으로 새만금을 추천한 이유는△새만금 간척지는 쌀·밀·콩 주산지로 농산물 저장·가공 수요가 많고 식품제조업·유관기관이 인접한 배후 기반을 갖췄다. 중국·일본·북한 등 해상 운송이 용이하고 수심이 깊어 대형선박 접근이 가능한 항만 건설을 통해 동북아 식량 허브로 육성이 가능하다. 전략 비축기지와 친환경·신재생·청정에너지 결합 모델은 대규모 에너지 자급자족 개발 사례로서 다른 산업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식량 안보 대비가 시급한 만큼 국가 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 중이며 새만금개발청 등 관련기관과 지속 소통해나가겠다.김춘진 aT 사장.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올해 7월말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은 63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수출 활성화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은△농수산식품의 지속 수출 성장을 위해 디지털기반 마케팅 강화, 국가별 맞춤 수출 지원 정책, 수출 유망 전략품목 육성, 비관세장벽 애로 해소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비대면 기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해외 유력 온라인몰과 연계한 상설 한국식품관을 운영·확대하고 인플루언서와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기반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 또 신남방 지역 인프라 구축, 신북방 마케팅 집중 등 국가별 맞춤 수출 지원 정책으로 시장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수출 구조를 마련할 것이다. 인삼과 김치에 이어 한국을 대표할 가정간편식(HMR)·기능성 품목을 발굴·육성하고 코로나19로 강화된 비관세 장벽에 수출업체들이 대응하도록 통관·법률 자문 등 현지화 자문기관과 수출업체 일대일 맞춤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농촌 위기 우려가 높다. 지속 가능한 농촌·농업을 위해 관심을 두는 사업이 있다면△농촌 고령인구와 도시의 청장년 인구가 상생하며 농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할 수 있는 주민참여 공유경제형 스마트팜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해당 사업은 유관기관이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해 마을기업이 운영하고 농촌 고령층은 노동력 제공, 청장년층은 스마트팜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팜 운영으로 창출되는 수익 일부를 기본소득처럼 마을 전체 농가와 균등하게 배분해 농촌복지를 현실화하고자 한다. 스마트팜을 통해 재배한 농산물 판로를 책임지고 확보해 안정적 농가 소득 창출에 이바지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방 인구를 유입하는 농촌의 신사업 모델로 정착하는 것이 필요하다.-온라인 경매 등 농산물 유통 혁신 과정에서 aT가 맡고 있는 역할은△aT는 기존 도매시장 단점을 해결하고 유통단계 축소와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온라인 경매를 도입했다. 구매사는 직접 산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실시간 사진·동영상으로 품질을 확인·구매함으로써 상품 검색 비용과 시간을 절감한다. 판매사는 다른 기관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와 판매 후 대금 익일 지급, 기준가격 확정으로 농산물 제값 받기가 가능하다. 지난해 온라인 경매 실적은 156억원으로 전년대비 32배 증가했다. 유통 비용 절감액도 2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전년대비 28% 신장한 200억원 거래가 목표다.■김춘진 aT 사장△전주고 졸업 △경희대 치의학사 △경희대학원 치의학 석·박사 △인제대학원 보건학 박사 △17~19대 국회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AI 대책 특별위원장 △국회 농림어업 및 국민식생활발전 대표
2021.09.14 I 이명철 기자
실명계좌 확보 4곳뿐…'울며 겨자먹기'로 원화마켓 폐쇄도
  • 실명계좌 확보 4곳뿐…'울며 겨자먹기'로 원화마켓 폐쇄도
  • [이데일리 김국배 이후섭 기자]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 마감 기한이 불과 열흘 남짓 남은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의 생사 여부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예상대로 적지 않은 거래소가 폐업 위기에 놓였다. 대다수 은행들은 추가 실명계좌 발급에 부정적이어서 상당수 거래소는 ‘울며 겨자먹기’로 원화마켓을 종료해 신고하는 우회로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ISMS 인증 받은 거래소 28개…38개는 폐업 유력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가상자산 사업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ISMS 인증을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고팍스, 지닥 등 28개로 나타났다. 최근 은행 실명 계좌를 받아 사업자 신고를 마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를 포함한 숫자다. 전달 공개 당시보다는 7개가 늘어났다.하지만 폐업이 유력한 거래소가 더 많았다. 지금까지 ISMS 인증 신청조차 하는 곳이 24곳, 현재 심사 중인 곳도 14개나 됐다. 이 거래소들은 사실상 신고 기한 내 인증을 획득하기 어렵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현재 특금법에 따라 기존 가상자산 사업자는 오는 24일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존 사업자가 기한 내 신고 접수를 하지 않으면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신고하더라도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 원화마켓 등 영업 일부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영업을 종료할 때는 늦어도 오는 17일까지 이용자에게 영업 종료를 공지한 뒤 24일까지 모든 거래 서비스를 종료해야 한다.정부는 이날 헥슬란트, 한국디지털자산수탁, 코인플러그, 한국디지털에셋, 하이퍼리즘 등 ISMS 인증을 받은 지갑 사업자 12곳도 추가로 공개했다.◇대다수 거래소 ‘코인 거래소’ 전환할 듯이 가운데 업비트 등 4대 거래소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 중에는 실명 계좌를 확보한 거래소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지닥 측은 “실명 계좌 발급을 위해 수억 원을 들여 실사까지 받았지만 최종 의사결정 라인에서 도장을 못 찍고 있다”며 거래소 관련 사고를 사업자가 아닌 은행이 책임지게 하는 현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호소했다.이런 상황 속에서 대부분의 거래소들은 원화마켓 서비스 종료 등 일부 영업을 종료한 뒤 ‘코인 투 코인’ 거래소로 전환해 신고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미 지난주 코어닥스, 플라이빗 등이 원화마켓의 문을 닫겠다고 공지했다.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이용자가 줄어 사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당장 영업을 종료할 순 없으니 우선 신고를 한 뒤 추후 실명 계좌 요건 등을 보완해 변경 신고하겠다는 심산이다. 신고 기한 내 접수를 하더라도 이 거래소들에는 그 이후가 더 걱정인 셈이다.◇4대 거래소 위주 시장 재편…정부, 이상거래·해킹 모니터링 강화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결국 25일부터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 위주로 시장이 재편할 것으로 예상했다. 벌써부터 일각에서는 업비트 등 한 두 곳의 대형 거래소로 인한 독과점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업비트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의 88%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발전포럼 자문위원은 “암호화폐 투자가 전 세계적인 대세가 되고 있는 만큼 신규 진입자들의 업비트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당장 업비트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흐름이 국회와 업계에서 먼저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정부는 가상자산 사업자의 폐업·영업중단에 대비해 사업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용자 피해 발생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검찰과 경찰은 미신고 영업, 예치금 횡령, 개인정보 불법거래 등 폐업·영업중단 시 발생 가능한 불법행위에 관한 단속 및 수사에 나선다.금융위는 특금법상 의심거래보고(STR) 등을 통해 금융 회사를 통한 사업자 집금계좌에 대해 이상거래를 모니터링하고, 과기정통부는 해킹, 디도스, 피싱 공격 등 사이버침해 대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폐업시 개인정보 관리에 소홀한 사업자, 개인정보 유출·침해신고가 접수된 사업자를 대상으로 행정조치, 고발 등의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2021.09.13 I 김국배 기자
특금법 마감 코앞, ISMS 인증 받은 곳은 40개
  • 특금법 마감 코앞, ISMS 인증 받은 곳은 40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 기한이 약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40개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거래소 뿐 아니라 지갑 사업자를 포함한 숫자다.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는 28곳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발표 당시보다 7개가 늘어난 것이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한 지갑 사업자는 12곳이다.정부가 이번 명단을 공개한 것은 지금까지 ISMS 인증을 획득하지 못한 사업자의 경우 신고 가능성이 낮아 폐업·영업 중단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다. 정부 측은 “신고기한까지 잔여 일정을 고려할 때 추가로 인증을 받는 가상자산 사업자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자료=과기정통부 및 금융위)현재 특금법에 따라 기존 가상자산 사업자는 오는 24일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존 사업자가 기한 내 신고 접수를 하지 않으면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신고하더라도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 원화마켓 등 영업 일부를 중단해야 한다.영업을 종료할 때는 늦어도 오는 17일까지 이용자에게 영업 종료를 공지한 뒤 24일까지 모든 거래 서비스를 종료해야 한다.정부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이와 관련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기존 사업자의 신고 상황, 사업 지속여부 등을 최대한 확인하고, 거래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며 “폐업·영업 중단시 예치금과 가상자산을 돌려받기 어렵거나 장기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필요한 경우 사전에 인출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9.13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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