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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으로 나온 디지털 아트…그라운드X 행사 개최
  • 오프라인으로 나온 디지털 아트…그라운드X 행사 개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그라운드X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클립 드롭스’ 아티스트와 멤버십 이용자를 초청해 ‘아트, 테크, 펑크’ 주제의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클립 드롭스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에서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전시·유통하는 플랫폼이다. 그라운드X는 클립 드롭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제도 ‘드롭스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사진=그라운드X)이번 행사로 그라운드X는 드롭스 라운지 멤버에게 오프라인 공간에서 디지털 아트를 감상하고, 클립 드롭스 작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온라인에 한정됐던 디지털 아트를 오프라인으로 넓혀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클립 드롭스만의 고유한 세계관을 구축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그라운드X는 공간 콘텐츠 플랫폼 회사인 빌딩22와 함께 이 행사를 마련했다. 빌딩22의 주력 사업 분야인 도시 재생과 접목을 통해 디지털 아트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작가와 유저 간 교류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디지털 아트를 활용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 문화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6 I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 ESG 활동 지원 솔루션 개발 추진
  • 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 ESG 활동 지원 솔루션 개발 추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이화여자대학교 등과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사업 영향도를 추진하는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모형인 ‘프론티어 1.5D’ 과제를 추진한다. 이 과제는 기후 재난이 사업 설비와 공급망 등에 미치는 물리적 리스크를 분석하고, 저탄소 사회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손실 등 위험을 예측하는 게 골자다.(사진=이미지투데이)연내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국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한 후 내년 고객사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과제가 완성되면 미래 기후 변화에 따른 기업의 효율적인 대응 시나리오와 예상 손실 비용을 예측해 빠른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업들이 경영 활동에서 발생하는 환경·사회적 데이터 수집,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IT를 활용한 ESG 역량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사업장 에너지 관리 효율화, 원재료·협력사 공급망관리(SCM) 리스크 최소화, 사업장·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대외 ESG 평가 및 규제 대응 등을 돕는다.
2021.10.26 I 김국배 기자
한경연 "내년 '나랏빚 1000조원 시대'…OECD 중 재정위기관리 꼴찌"
  • 한경연 "내년 '나랏빚 1000조원 시대'…OECD 중 재정위기관리 꼴찌"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2016년까지 69년간 누적된 국가채무 보다 2017년 이후 9년 간 늘어날 국가채무가 더 클 정도로 최근 나라 빚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한경연)◇2017년 이후 9년간 국가채무 782조 증가 전망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회관에서 ‘한국의 재정건전성 진단과 과제’ 세미나를 열고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세미나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가채무 현황을 점검하고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년에는 사상 최초로 나라 빚 1000조원, 국가채무비율 50%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국이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국가채무비율을 관리하면서 외국인들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라며 “국가재정은 한국경제의 최후의 보루인 만큼 이제부터라도 나라살림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가재정 전망과 재정건전성 관리’에 대한 발제를 맡은 박형수 K-정책플랫폼 원장은 “정부의 국가재정 운용계획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5년까지 9년 간 국가채무가 782조원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2016년까지 68년 간 누적 국가채무액 627조원의 1.2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박 원장은 “한국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주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지출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았으나 아동수당 확대, 기초연금 인상 등 한 번 늘리면 줄이기 어려운 항구적 복지지출 비중이 높아 재정악화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G7 등 주요 선진국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늘린 재정지출 규모를 빠르게 축소하면서 2023년부터는 재정건전성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원장은 “한국은 빠른 고령화 속도와 잠재성장률 저하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위기 극복 이후 빠르게 재정이 정상화됐던 과거 위기와는 달리 이번에는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만성적인 재정악화에 시달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재정건전성 훼손을 방어하기 위해 재정적자와 국가채무한도를 법으로 규정하는 재정준칙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내년 복지예산 비중 35.9%로 최고‘2022년도 정부 예산안 평가’에 대한 발제를 맡은 김원식 건국대 교수는 “2022년 예산 604.4조원 중 보건·복지·고용 분야가 216.7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35.9%)을 차지할 뿐 아니라 재정적자 기여도도 30.6%로 매우 높다”며 늘어나는 복지비 부담을 최근 재정악화와 국가부채 증가 원인으로 지적했다.김 교수는 “교육 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2년 교육비 예산 83.2조원이 전년 대비 12조원(16.9%)이나 늘었다”며 “교육비 지출이 방만하게 운영되면서 교육 성과가 떨어지고 사교육이 증가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이미 오랜 기간 사회보장과 교육 지출이 늘고 경제분야 지출은 줄어들면서 재정지출의 비효율이 커졌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재정위기관리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OECD 중 재정위기 대응에 가장 소극적인 국가 중 하나”라며 “정부정책 뿐 아니라 각 정당의 공약이 재정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하는 네덜란드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최광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 주재로 재정건전성 제고방안에 대한 종합 토론도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선결 과제로 구속력 있는 재정준칙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상겸 단국대 교수는 “부문별한 재정지출이 국가채무 증가로 이어지면서 현 세대가 미래세대에 막대한 빚을 떠넘기는 셈”이라며 “자녀에게 빚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엄격하고 구속력 있는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옥동석 인천대 교수도 “모든 정부는 재정을 지금 쓰지 않더라도 다음 정부가 어차피 쓸 것이라는 생각에 필요 이상으로 재정을 지출하려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며 “방만한 재정지출을 막으려면 하루빨리 재정준칙을 제정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위원회를 통해 정부의 재정운용을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지출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합리적인 복지재정 총량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향후 5년 간 복지지출 증가 속도를 GDP 대비 2%p 수준으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2021.10.25 I 신중섭 기자
글로벌 공급 차질, 높은 물가에도…한은 “위드 코로나, 경기회복 지속”
  • 글로벌 공급 차질, 높은 물가에도…한은 “위드 코로나, 경기회복 지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서면서 소비 회복에 가속이 붙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에 따른 수출·생산 차질도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경기 하방 위험도 커졌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경기 개선 효과와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4%와 내년 3%대 성장은 문제가 없다는 전망을 견지했다. 10월 3%대 가능성도 나오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당초 전망치(2.1%)를 웃돌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놨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방역체계 전환 조건인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한 가운데 주말인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은 조사국은 25일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을 주제로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우리 경제의 상하방 요인을 점검한 뒤 이 같이 밝혔다. 김웅 조사국장은 “현재 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대외리스크는 다소 확대됐으나 수출이 견조하고 소비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잠재수준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4차 확산 타격 상대적으로 작아…위드 코로나 소비 증대 기대한은 조사국이 올해 경기 회복세 지속에 초점을 맞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방역 조치 완화 계획이다. 코로나 백신을 2차(얀센 백신은 1차)까지 접종한 ‘접종 완료자’ 비율이 지난 23일 기준 전국민의 70.1%를 기록하면서 방역 당국을 다음달 초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역 완화 조치가 발표되지 않은 만큼 성장률 상향 기여도는 수치로 추정하기 어렵지만, 경제주체의 이동성을 높여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지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의 계량분석 결과, 방역정책 전환으로 경제주체들의 이동성이 10% 늘어날 경우 대면서비스 카드지출액이 5% 정도 증가(월평균 1조2000억원 규모)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보다 앞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이스라엘(2월), 영국(4월) 등 해외 사례를 고려해보면 회복이 느렸던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비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 효과는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이후 시작된 4차 대유행의 부정적 경기 충격 역시 과거 확산기와 비교해 보면 크지 않았다. 음식·숙박, 예술·스포츠·여가, 운수, 교육 생산 기준 등을 중심으로 시산한 대면서비스 월평균 소비 감소폭(전월 대비)은 이번 4차 확산기가 -2.3%를 기록해 2차 확산기(-3.3%), 3차 확산기(-4.9%)에 비해 절반 수준이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지난 6월 110.3에서 7월(103.2), 8월(102.5) 소폭 하락했으나 9월(103.8) 들어 다시 반등했다. 이는 학습효과로 인해 경제주체들이 온라인 거래 등을 통해 소비활동을 이어간 데다,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중증·치명률이 낮아지면서 감염병에 대한 민감도가 줄어든 영향이다. 정부가 지난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급한 재난지원금 증 추가경정예산안 집행도 소비개선에 기여했다. 자료=한국은행◇수요 높은데 물류, 생산 차질…물가도 2%대 고공행진 지속 반면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 지속, 중국 성장세 둔화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은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중간재 수급차질, 해외 수입수요 둔화 등을 통해 국내 수출과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공급 병목 현상은 물류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노동력 부족에 따라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강한 수요 회복을 따라가지 못해 발생했다. 공급 병목 현상은 반도체, 해상물류, 원자재 등에서 주노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연재해 및 델타변이 확산으로 생산 차질이 생겼다. 항만 적체, 선박공급 제한 등으로 해상물류가 지체되면서 운임도 급등했는데, 세계 컨테이너 운임 지표인 상하이운임지수(SCFI) 코로나19 이전 대비 4~5배 가량 급등했다.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구인수요가 빠르게 늘어났으나 노동공급은 더디게 개선되면서 노동수급 불균형도 심해졌다. 올 하반기 들어서는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중국의 전력난 등에 의한 제조업 생산 차질과 공급 병목 현상이 이어졌다. 특히 국내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인해 자동차 생상이 부진했고, 건설 자재 수급불균형으로 건설 공사도 지연됐다. 올해 3분기 중 완성차 수출 대수(전년 동기 대비)는 동남아시아 국가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2분기 48.1% 증가에서 3분기 8.8% 감소로 급감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차질 규모는 14~15만대로 2019년 대비 4% 내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웅 국장은 “7월 이후 동남아시아 국가 내 확진자수가 늘면서 공장 폐쇄, 중국 전력난 문제로 제조업 생산 차질이 빚어졌는데 최근 들어서는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동남아와 중국이 우리 수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지역인 만큼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점검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이후 2%대를 웃도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선 기저효과나 국제유가 오름세 등을 반영해 한은도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단 입장이다.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1~0.2%포인트 가량 올리는 효과가 있다. 김 국장은 “소비자물가는 연말까지 당분간 2%대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데 10월에는 작년 통신 요금 지원으로 3%대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당초 유가는 하반기 70달러대로 전망했는데 이미 80달러대로 올라 이 상황이 이어지거나 더 오르면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인 2.1%를 상회 할 것이나 ”이라고 말했다.
2021.10.25 I 이윤화 기자
다시 치솟는 '비트코인'…'여윳돈'으로 사서 묻어둬라
  • 다시 치솟는 '비트코인'…'여윳돈'으로 사서 묻어둬라
  • (그래픽=이데일리 김준태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제라도 들어가야 하나요.” 주가는 지루하게 움직이는데 비트코인은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때마침 미국에서는 지난 4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증시에 상장한 데 이어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등장했다. 국내에서도 업비트, 코빗 등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수리된 공인된 암호화폐 거래소가 처음 나왔다. 암호화폐 업계에선 이런 상황들에 대해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무시하기엔 너무 커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 암호화폐가 새로운 투자처로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물론 여전히 가치가 없고, 투자하기엔 변동성이 크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계속 오를까. 지금 투자해도 될까.[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상승장 언제까지?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가 거래를 시작했다. 티커는 ‘BITO’다. BITO의 증시 데뷔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덕에 첫날 거래액은 9억8000만달러에 달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나온다는 기대감에 가격이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BITO가 상장하자, 사상 최고점(6만7276달러·코인게코 기준)을 찍었다. 이후 소폭 내려 24일 오후 1시 기준으로는 6만1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비트코인이 언제까지, 얼마나 더 오를 것이냐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움직임을 예측하기는 어려워하면서도 “연말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단, 단기 소폭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한다.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근거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량이다.암호화폐 데이터를 분석하는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의 비중(비트코인 대비)이 연초 ‘불장’이 시작되기 전인 작년 말 때만큼 높다”며 “잠재적인 매도 압력이 매수 압력보다 약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주 대표에 따르면, 달러 등과 일대일로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흔히 바이낸스 같은 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일종의 예치금 역할을 한다. 즉, 비트코인 투자 대기 자금이 많다는 뜻이다.이원석 백두테크놀로지스 대표도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수탁사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정도가 역대 최대치”라며 “거래소에서 물량이 줄어든다는 건 상승장의 신호”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레버리지 수준이 높아 청산으로 인한 하락 위험도 있는 만큼 당분간은 추이를 지켜보는 편이 낫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다음 저항선’이 7만4000달러, 8만6000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시세도 더 오를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이 많다. 이더리움이 기반이 되고 있는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생태계가 커지고 있는 데다 내년에는 이더리움 ETF도 출시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조금씩 사서 묻어둬라…ETF보단 직접 투자 나을 수도”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세 전망을 떠나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큰 고위험·고수익 투자 분야라는 점에서 “적어도 3년 이상 보유한다는 생각으로 뛰어들라”고 조언한다. 단기 시세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많으나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심해 ‘승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조차 ‘여윳돈’만 넣으라고 조언할 정도로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다.정석문 코빗 사업개발담당 이사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지 말고 ‘바이 앤드 홀드(사서 묻어두기)’ 전략을 구사해야 성공할 확률이 가장 높다”며 “트레이딩은 단기적인 가격을 예측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하는 것인데 그걸 할 수 있는 일반인은 없다”고 했다. 주 대표도 “조금씩 사서 장기 보유하는 것이 이기는 투자”라고 했다.4년 주기로 이뤄지는 비트코인 반감기 때마다 가격이 올랐다는 점도 장기 투자를 지향하라는 배경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첫 번째 반감기 이후 9212%, 두 번째 반감기엔 2910% 상승했다. 지난해 5월에 있었던 세 번째 반감기 이후로는 720%의 랠리를 일으켰다. 시총이 커지며 상승폭은 줄어드는 모양새다.또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이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 올린 것은 맞지만, 비트코인 ETF보다 비트코인 자체에 직접 투자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매월 선물 만기가 돌아올 때마다 이를 교체(롤오버)하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어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이사는 “선물은 만기가 있어 매분기 만기가 다가오면 다른 선물에 재투자하게 되는데, 이때 갈아타려면 비용이 들어간다”며 “그렇기 때문에 선물 ETF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정확히 트래킹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 투자는 “반드시 ‘학습’과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발전포럼 자문위원은 “잘 모를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고전적인 암호화폐를 사는 게 낫고, 관심이 가는 알트코인이 있다면 유사한 다른 코인들과 비교 분석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암호화폐는 등락폭에 제한이 없어 도박판에서 베팅하듯 운에 기대어 투자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2021.10.24 I 김국배 기자
신세계아이앤씨,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
  • 신세계아이앤씨,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세계아이앤씨는 아마노코리아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이에 따라 신세계아이앤씨는 아마노코리아가 보유한 주차장에 급속·완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리테일 테크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기 위치, 차량 충전 상태, 충전 요금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도 개발할 예정이다.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와 전명진 아마노코리아 대표(왼쪽)가 21일 서울 중구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신세계아이앤씨)아마노코리아의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주차장 이용·충전 요금을 합산해 출차 시 자동 결제하는 시스템 등도 구축하기로 했다. 아마노코리아는 전기차 충전기 유지 보수 등 시설 관리와 콜센터 운영을 담당한다.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전기차 충전 시설 구축 뿐 아니라 주차장 공간과 연계한 혁신적 경험을 제공하는 게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이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의 충전 장소·시간대를 추천하는 등 IT를 활용한 주차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명진 아마노코리아 대표는 “리테일테크 기업 신세계아이앤씨와 협업은 부족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 시장을 확대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공동 사업을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1.10.22 I 김국배 기자
두나무, 쌍용차에 "업비트 상표 사용 중단해달라" 공문 발송
  • 두나무, 쌍용차에 "업비트 상표 사용 중단해달라" 공문 발송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쌍용차(003620)에 “업비트 상표 사용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18일 오후 쌍용차에 이런 내용의 공문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두나무는 쌍용차가 지난 5일 출시한 소형 SUV 브랜드 ‘티볼리’의 최상위 모델명이 업비트라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티볼리 업비트. (사진=쌍용차)자동차 분야에 업비트 상표를 사용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두나무는 지난해 3월 10일자로 자동차가 속하는 12류에 영문 ‘UPBIT’로 상표권을 등록했다. 통신업 등 UPBIT 이름으로 등록한 상표권만 47개에 달한다. 쌍용차의 티볼리 모델명인 ‘UPBEAT’ 이름으로도 다수의 상표권을 등록해 놓았다.또한 두나무는 업비트란 이름이 암호화폐 거래소로 널리 알려진 만큼 다른 업종에 쓸 경우 부정 경쟁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정경쟁 방지법 제2조 제1호 다목은 ‘국내에 널리 인식된 타인의 성명, 상호, 표장, 그 밖에 타인의 영업임을 표시하는 표지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을 사용해 타인의 표지 식별력, 명성을 손상하는지’ 여부를 따진다.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19일 공문이 도착해 현재 법무팀에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쌍용차는 “업비트는 ‘티볼리 업비트’의 서브 네임이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양사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법적 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두나무는 업비트 상표 중단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가처분 신청 등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 관계자는 “쌍용차의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매각을 추진 중인 쌍용차는 지난 20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국내 전기버스업체 에디슨모터스를 선정했다. 지난해 매출 900억원의 중소기업이 30배 큰 쌍용차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를 전기차 중심 회사로 전환시켜 3년 내 흑자 전환시킨단 계획이다.
2021.10.22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연중 최고점 찍고 6만2000달러대 하락
  • 비트코인, 연중 최고점 찍고 6만2000달러대 하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6만7000달러에 근접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비트코인이 하루만에 6만2000달러대로 급락했다.22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7% 떨어진 6만2237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비트코인은 지난 4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약 6만4800달러)를 넘어 6만6930달러까지 올랐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 가격은 이번주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즈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펼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는 첫날 거래량만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 ETF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데뷔’ 중 하나로 평가된다.이번 하락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몇 주에 걸쳐 크게 오른 만큼 단기적인 조정이라는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시장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하락은 장기 하락이 아닌 단기 후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이달 발키리, 반에크 등의 운용사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현재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같은 시간대 8000만원을 넘었던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7600만~770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2021.10.22 I 김국배 기자
MS. 韓 데이터센터 늘렸다…알리바바는 내년 첫 개소
  • MS. 韓 데이터센터 늘렸다…알리바바는 내년 첫 개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세웠다. 중국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국내에 첫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한국 클라우드 시장을 향한 글로벌 기업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양상이다.한국MS는 21일 서울 중부 리전(데이터센터 집합체)에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가용영역(AZ)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가용영역은 독립적인 전력, 냉온습, 물리적 보안 등의 시설을 갖춘 최소 3개의 데이터센터로 구성된다.(사진=한국MS)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문제는 물론 지진, 홍수,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재해로부터 데이터센터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즉, 리전 내 하나의 영역이 영향을 받을 경우 해당 리전의 다른 영역에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애저 가용영역은 왕복 대기시간이 2ms(1000분의 1초) 미만이 초고속 고성능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다.이는 빠른 서비스 응답으로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가용영역 내, 영역 간 이동하는 모든 데이터는 보안 표준스를 준수해 암호화된다. 현재 MS는 전세계 140개 국가에서 60개가 넘는 리전을 운영 중이다. 13만 마일(약20만9000킬로미터) 이상의 해저, 지상·도시 통신 광섬유로 연결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MS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하는 건 늘어나는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한국MS가 내놓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회계연도(2020년 7월 1일~ 2021년 6월 30일) 기준 매출 1조1613억원, 영업이익 1314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75% 올랐다. 특히 서비스 등 기타 매출은 이전 해(2956억원)보다 50% 이상 늘어난 4464억원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오피스365 등의 매출이 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송승호 한국MS 애저 비즈니스그룹 총괄 팀장은 “국내 애저 가용영역 개설을 통해 한국MS의 고객 디지털 혁신 지원 역량이 대폭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조직이 탄력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도록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서비스로 연결할 것”이라고 했다.같은날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데이터센터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슈퍼컴퓨팅 엔진과 엘라스틱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보안,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지난 2016년부터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와 제휴해 국내 시장에 진입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화장품 회사 아모레퍼시픽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컴퓨팅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의 매출·재고 관리,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유니크 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일본 지역 총괄은 “한국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계속해서 늘어나는 한국 고객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다”고 했다.정형권 알리바바그룹 코리아 대표는 “이커머스, 금융, 물류 등 알리바바 그룹에서 입증된 첨단 기술을 한국 고객에게도 전할 것”이라며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도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1.10.21 I 김국배 기자
오라클, 아마존 저격 "클라우드 데이터 이전 비용 비싸다"
  • 오라클, 아마존 저격 "클라우드 데이터 이전 비용 비싸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오라클 클라우드의 ‘네트워크 이그레스’ 비용은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비해 87~ 95% 저렴합니다.”로스 브라운 오라클 본사 시장전략 담당 부사장은 20일 한국오라클이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네트워크 이그레스 비용은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를 다른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리전)로 옮길 때 붙는 돈이다.로스 브라운 오라클 시장전략 담당 부사장 (사진=오라클)즉, 클라우드 1위 기업인 AWS가 고객을 묶어놓기(록인) 위해 자사 클라우드를 ‘떠나는’ 비용을 높게 받고 있다는 의미가 깔린 발언이다. 오라클이 경쟁사인 AWS를 공개 저격한 셈이다.브라운 부사장은 “(경쟁사들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빼는 비용이 너무 높다”면서 “오라클은 네트워크 가격 자체를 저렴하게 책정해 이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고 강조했다.최근 대부분의 클라우드 기업들이 각각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점을 취합해 업무시스템에 따라 최적화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를 외치지만, AWS는 유일하게 이를 언급하지 않는다. 클라우드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AWS 입장에서 멀티 클라우드라는 흐름이 반가울 리 없다.하지만 멀티 클라우드는 이미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보스턴컨설팅 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의 3분의 2는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한다. 소프트웨어 회사 플렉세라 조사에서도 올해 92%의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보다 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클라우드 후발 주자인 오라클은 네트워크 비용을 포함한 ‘가성비’를 내세워 멀티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화상회의 서비스 기업 줌, 브라질 통신사 팀브라질, 톰슨로이터 등을 멀티 클라우드 고객 사례로 꼽았다. 그는 “팀브라질은 애저(MS 클라우드)를 많이 쓰던 고객인데 최근 백업, 빌링 시스템 등에 오라클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라클은 멀티 클라우드를 위해 타사와 협력을 늘려왔다. 오라클은 지난 2019년 6월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와 MS 애저 데이터센터를 연동해 기업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MS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가상화 소프트웨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VM웨어와도 손을 잡은 상태다. VM웨어 고객의 업무 환경을 오라클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2021.10.20 I 김국배 기자
美 선물 ETF 거래 시작되자, 비트코인 최고가 코앞
  • 美 선물 ETF 거래 시작되자, 비트코인 최고가 코앞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가 시작되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3000달러를 넘었다. 국내 비트코인값도 7800만원을 돌파했다.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선물 ETF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티커는 ‘BITO’다. 첫날 거래량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카본 펀드’ 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 ETF는 미래 특정 시점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는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비트코인 자체에 투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코인에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현물 ETF가 등장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암호화폐가 주류에 편입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자 비트코인 가격도 덩달아 상승했다. 20일(한국시간) 오전 7시 55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2% 오른 6만3948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6만4000달러를 넘었다가 소폭 내렸다. 역대 최고가(6만4800달러대)에 근접한 수준이다.국내 비트코인 시세도 7800만원선을 넘었다. 같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2.5% 이상 오르며 7850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3% 오른 473만8000원이다.
2021.10.20 I 김국배 기자
AI 기업 아크릴, 코로나 예후 예측 솔루션 시제품 개발
  • AI 기업 아크릴, 코로나 예후 예측 솔루션 시제품 개발
  • (사진=아크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아크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 신규 감염병 대응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해 코로나19 예후를 예측하기 위한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사업은 코로나19 감염병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환자 상태를 예측해 의료진의 진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아크릴, 삼성서울병원, 충남대병원 등 총 11곳이 참여했다. 삼성서울병원과 대한흉부영상의학회가 엑스레이, CT, 임상 데이터와 관련된 감염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아크릴 등 AI 기업이 이를 분석해 예후 예측 솔루션을 개발했다.아크릴이 개발한 시제품은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목표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내달 세종충남대병원이 운영하는 세종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학습시킬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일산병원 등에서 성능 평가가 진행된다.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시제품 고도화가 완료되면 AI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중증 진행 예측이 가능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드 코로나 시대에 꼭 필요한 웰케어 AI 전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1.10.19 I 김국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대교, 에듀테크 합작사 세운다
  • 메가존클라우드·대교, 에듀테크 합작사 세운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가 대교와 손잡고 에듀테크 합작사를 세운다.메가존클라우드는 대교와 디지털 교육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합작 회사인 ‘디피니션’을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메가존클라우드)디피니션은 대교의 교육 콘텐츠 사업 역량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교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울 계획이다. 나아가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는 글로벌 에듀테크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향후 초등 전과목 교과학습을 통합 에듀 플랫폼으로 구현하며, 차별화된 디지털 교육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은 물론 ‘눈높이’ 등 대교그룹의 교육 서비스와 협업해 에듀테크 기술지원·관리 사업모델도 확장한다.김영민 디피니션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대표 교육 기업과 클라우드 기업 간의 합작법인 설립은 양사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에듀테크 시장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인프라를 구축해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2021.10.19 I 김국배 기자
한컴, 디지털 마케팅 기업 인수…B2C사업 확장
  • 한컴, 디지털 마케팅 기업 인수…B2C사업 확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을 인수한다.한컴은 19일 어반디지털마케팅의 지분 63%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어반디지털마케팅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다만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어반디지털마케팅은 2011년 설립된 디지털 마케팅 회사로 그간 400건 이상의 디지털 브랜딩·마케팅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최근엔 브랜딩부터 마케팅, 세일즈까지 직접 진행하며 수익을 내는 마케팅 인베스트먼트 분야에서도 성장하고 있다.한컴은 이번 인수로 기업(B2B), 정부(B2G) 위주의 사업 구조를 소비자(B2C)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기반 한컴오피스 등 신규 서비스도 B2C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아마존의 마케팅 외부 서비스 사업자(SPN)이기도 한 어반디지털마케팅은 이번 투자금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쓸 예정이다.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이 그동안 생산성 도구에만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정보의 생산 뿐 아니라 정보의 소화에 이르는 정보 소비의 전체 흐름 내에서 사용자 입장의 ‘편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이 되고자 여러 시도를 시작했다”며 “이번 인수는 B2C 시장 성장에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1.10.19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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