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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돈내먹]큼직한 돈마호크카츠와 담백한 돈코츠라멘 '꿀조합'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 드립니다.<편집자주>LF푸드 일식 라멘&돈부리 전문점 브랜드 ‘하코야(HAKOYA)’에서 레스토랑 간편식(RMR)으로 출시한 ‘돈마호크카츠’와 ‘하카다 차슈 돈코츠라멘’을 시식해봤다. 물론 한끼에 두 그릇 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시간의 속도는 나이와 비례하는 게 맞나 보다. 한 살 더 먹은 김에 호랑이 기운도 낼 겸 뭔가 배불리 먹어야겠다. 뭐 굳이 말하자면 2인분 같은 1인분을 먹겠다는 자기 암시다.뭘 먹어야 잘 먹었다는 소리를 들을까 싶어 냉장고와 냉동실을 뒤져본다. 새해 맞이 냉장고 정리라는 그럴싸한 명분이 더해져 한결 기분이 좋아진다. 배고픈 날 먹겠다고 쟁여 둔 LF푸드 하코야(HAKOYA) 레스토랑 간편식(RMR) ‘돈마호크카츠’와 ‘하카다 차슈 돈코츠라멘’을 끄집어낸다. 하나만 맛보기 아쉬울 땐 둘 다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 된다.LF푸드 하코야 ‘돈마호크카츠’(왼쪽)와 ‘하카다 차슈 돈코츠라멘’ 제품 패키지 모습.(사진=김범준 기자)LF푸드 하코야 돈마호크카츠는 패키지부터 듬직, 아니 큼직하다. 최근 캠핑족을 중심으로 ‘토마호크’(Tomahawk) 소갈비가 인기를 끌면서 ‘돈마호크’(돼지+토마호크)도 덩달아 떳다. 돈마호크는 ‘프렌치렉’으로 불리는 돼지 뼈등심 부위다. 긴 뼈에 살코기가 붙어있는 소갈비 토마호크 커팅 부위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돼지를 지칭하는 한자어 ‘돈’(豚)과 조합한 용어다.최근 가게에서 구이용 돈마호크 부위를 파는 곳이 늘면서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긴 하지만, 가정에서는 두툼한 두께 때문에 조리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편이 아니다. 거기에다 집에서 돈가스(돈카츠)를 튀기기엔 온 사방에 기름 미스트가 퍼질 게 불 보듯 뻔해 끔찍하다. 하코야 돈마호크카츠는 고기를 통째로 튀긴 후 급속 냉동시켜 데워 먹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런 부담을 덜어준다.하코야 돈마호크카츠 구성품.(사진=김범준 기자)하코야 돈마호크카츠(393g)는 국내산 돼지 뼈등심(340g·뼈 포함), 돈카츠 소스(50g), 생와사비(3g)이 한 패키지로 이뤄진 냉동 보관 제품이다. 통째로 튀겨진 돈마호크 비주얼이 가히 압도적이다. 들고 있으면 거대한 돌도끼를 들고 있는 구석기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냉동 상태의 돈마호크카츠를 19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약 25분간 가열해주면 된다. 조리 시간이 절반쯤 경과했을 때 카츠를 한 번 뒤집어 마저 데워주면 양면이 더욱 고르게 바삭해진다. 잘 익혔으면 그릇에 옮겨 2~3분가량 레스팅(쉬어주기) 해준 뒤 동봉된 특제 소스와 생와사비(고추냉이)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된다.큼직한 돈마호크가츠가 압도적 비주얼을 자랑한다. 통째로 들고 있으면 돌도끼를 쓰는 구석기인이 된 듯한 기분이다.(사진=김범준 기자)하코야 하카다 차슈 돈코츠라멘(452g·2인분)은 생면(2봉), 돈코츠 소스(2봉), 돼지고기 삼겹살 차슈 슬라이스(1봉·4조각), 대파와 목이버섯(1봉)이 한 패키지로 이뤄진 냉동 보관 제품이다. 2인분 기준이라 혼자 먹을 땐 면과 소스는 각각 하나씩, 차슈와 대파·목이버섯은 한데 담겨 있어 반씩 꺼내 조리하면 된다.참고로 하카다(博多·하카타)는 일본 규슈(九州)섬 후쿠오카(福岡)현 대표 도시 지명이다. 돈코츠는 일본 규슈 지역에서 뼈가 붙어 있는 돼지고기와 무, 곤약 등을 소주·된장·흑설탕 등과 함께 푹 삶은 육수 혹은 그런 요리를 말한다. 제품명에 굳이 하카다를 포함한 이유는 일본 규슈식 정통 돈코츠라멘을 지향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일 것이다.하코야 하카다 차슈 돈코츠라멘 구성품.(사진=김범준 기자)하카다 차슈 돈코츠라멘 조리는 우선 냄비에 물을 넉넉히 담아 끓여 냉동 상태의 생면을 그대로 넣고 강불에서 약 3분간 삶아준다. 이때 얼어 있던 면이 부서지거나 뭉치지 않도록 살살 저어가며 풀어준다. 면을 다 삶았으면 채반에 받쳐 물기를 뺀 후 그릇에 먼저 담는다. 좀 더 쫄깃한 면발을 즐기고 싶으면 삶은 면을 찬물에 살짝 헹궈 줘도 좋다.동시에 차슈는 포장지 채로 흐르는 물 혹은 상온에서 수 분간 해동해 준다. 국물은 빈 냄비에 물 400㎖와 동봉된 돈코츠 소스를 넣고 풀어준 뒤 끓기 시작하면, 동봉된 대파와 목이버섯을 넣고 중불에서 약 2분간 더 끓여 면을 담아 둔 그릇에 부워준다. 해동된 차슈는 프라이팬에 가볍게 구워(따로 굽기 귀찮다면 육수와 함께 같이 끓여줘도 나쁘지 않다) 라멘 위에 마저 올려주면 완성이다. 기자는 취향 껏 달걀과 부추 약간, 그리고 큼직하게 썰은 대파 한 조각도 추가해줬다.‘하코야 돈마호크카츠’는 큼직한 크기의 뼈등심 부위 만큼 육질도 두툼하다. 먹고 나면 생각보다 앙상(?)한 돼지 갈비뼈만 남는다.(사진=김범준 기자)편하게 자리를 잡고 본격 먹부림을 시작해 보자. 요리 두 그릇을 한 번에 먹기 많나 싶으면서도 밥이나 기타 반찬 없이 돈카츠 덩어리와 라멘만 있으니 정식 메뉴처럼 괜찮아 보인다.큰 덩어리의 돈마호크카츠는 실컷 구경했으니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바삭한 튀김 옷 안에 잘 익은 두툼한 돼지 등심이 육즙을 머금은 채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소스는 취향 껏 별도 용기에 담아 찍어 먹어도 좋고 돈카츠 위에 뿌려 먹어도 좋다. 이따금씩 생와사비도 약간씩 얹어 곁들여 먹으면 고기의 감칠맛을 더해준다.‘하코야 하카다 차슈 돈코츠라멘’은 진하게 기름진 정통 돈코츠라멘이라기보다 고소한 된장을 베이스로 한 ‘담백한 미소라멘’에 가까운 맛이다. 제품명을 ‘하카다 차슈 미소라멘’으로 붙이는 게 나을 뻔했을지도.(사진=김범준 기자)돈코츠라멘은 노란 면발에 된장국 느낌의 국물이 어우러진다. 차슈를 넣어줘서 그런지 국물에 기름기가 적당히 돈다. 면은 일부러 찬물에 살짝 헹궈줬기 때문에 더욱 쫄깃한 식감이다. 시원하게 면치기를 하며 국물을 마셔주다 잘 익은 쫄깃 짭쪼롬한 차슈를 곁들여주면 풍미가 더욱 배가 된다. 아삭 쫄깃하게 씹히는 목이버섯도 식감을 살려준다.국물은 뽀얗고 담백한 편인데, 일본 현지 혹은 국내 흔한 라멘 맛집에서 먹는 진하고 기름진 정통 돈코츠라멘 국물이라기보다 고소한 된장을 풀어준 ‘미소라멘’에 더 가까운 맛과 비주얼이다. 개인적으로 돼지 특유의 누린내와 함께 어우러진 진한 맛의 돈코츠라멘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쉬움이 남았다. 제품명 ‘하카다 차슈 돈코츠라멘’과 다소 괴리가 느껴진다. 차라리 ‘하카다 차슈 미소라멘’이라고 이름 붙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아무튼 배불리 맛나게 잘 먹었으니 활기찬 새해 첫날을 시작해본다. 만인의 새해 다짐 ‘다이어트’와 함께.
- 비트코인도, 이더도 아니다…2021년 가장 많이 오른 코인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암호화폐는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메타버스 등과 연관된 알트코인이었다. 올 한 해 전 세계를 강타한 P2E 게임, 메타버스 열풍 덕분이다. 내년에도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3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P2E 게임 갈라게임즈의 ‘갈라’ 코인은 연초 대비 4만5563% 상승했다. 다음은 베트남 블록체인 게임 회사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엑시인피니티’의 ‘엑시’로, 1만6059%가 올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위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의 ‘샌드’였다. 샌드는 연초보다 1만5957%가 상승했다. 폴리곤(1만4150%), 루나(1만33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같은 시각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코인은 가상 부동산 플랫폼 ‘디센트럴랜드(마나)’였다. 메타버스 코인으로 분류되는 디센트럴랜드는 올해 4565%가 뛰었다. 2위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발행한 ‘보라’로, 35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3위는 엔진코인으로 2122% 올랐다. 엔진코인은 게임 아이템 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암호화폐다. 상대적으로 비트코인(60%)이나 이더리움(411%)은 상승폭이 작았다. P2E 게임, 메타버스 코인 등의 알트코인이 올해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비트코인은 지난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6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연말엔 4만7000달러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ETF 랠리는 수명이 짧았고, 10만 달러의 꿈은 사라졌다”고 전했다.게임, 메타버스 관련 코인의 가치가 급등한 건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타버스는 페이스북이 ‘메타’로 이름을 바꾼 데에서 보듯 최근 떠오르는 분야다. 거기다 갈라, 엑시 같은 게임 코인은 사용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주류 게임으로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갈라게임즈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80만명에 달한다. 갈라는 최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와 빗썸에도 잇따라 상장됐다. 국내에선 아직 P2E 게임이 불법이지만, 빈곤·개발도상국에서는 엑시와 같은 게임 코인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도 있단 얘기가 나올 정도다.다만 가치가 불안정하다보니 여전히 ‘거품’ 우려도 많다. 암호화폐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P2E 게임이 재미는 확보하지 못찬 채 ‘디지털 노동’으로만 남게 된다면 결국 유저 이탈이 가속화돼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메타버스 산업도 과도한 기대에 비해 산업적 성취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거품이 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런 가운데 내년에도 메타버스·게임 관련 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과 경쟁하는 솔라나 등 알트코인은 당분간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게임업계는 P2E 게임을 활발히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침체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거시경제 정책, 규제 등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순 있겠지만,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이더리움 2.0 출시 역시 관심거리다.최 에반젤리스트는 “내년엔 블록체인 메인넷 전쟁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라며 “속도, 비용, 안정성을 놓고 이더리움 뿐 아니라 에이다, 솔라나, 폴리곤 등 글로벌 메인넷 간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규철씨 별세, 이준서(연합뉴스 정치부 차장)·유진(대구시 수성구청)씨 부친상, 정가영(LG CNS 정보기술연구소)씨 시부상 = 31일 오전, 경주 늘푸른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월 2일 오전. 054-745-4444△유국종(전 청주시 보건소장)씨 별세, 유혜숙·민숙·나미·미희·영모·미영씨 부친상, 이상형(약사)·최수호(사업)·이동준(사업)·김정관(사업)·박문홍(서울경제신문 편집부 부장)씨 장인상 = 31일 오전 8시30분, 청주성모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월 2일 오전. 043-210-5182△최두이씨 별세, 이상우(한국화이바 상무이사)·종호(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미지씨 모친상, 박종훈(잇츠아이 대표이사)씨 빙모상 = 12월 31일 오전 5시, 대구파티마병원 장례식장 501실, 발인 2022년 1월 2일 오전 7시30분. 1688-7770△김화덕씨 별세, 신귀철(미국 알라바마 아름다운성결교회 목사)·송철(인천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소방경)씨 모친상, 김종표(전북일보 논설위원)·하기용(인천지방법원 사법보좌관)씨 장모상 = 31일 오전 4시45분, 전주 효사랑장례문화원 특5호실, 발인 1월 2일 오전 8시. 063-250-4444△김수용씨 별세, 김종호(YTN 부산취재본부 차장)씨·종배(상록토탈 대표)씨 부친상, 황경화(낙민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 31일 오전 1시, 부산시민장례식장 302호, 발인 1월 2일 오전 8시. 051-636-4444△최승규(전 삼도물산 이사)씨 별세, 이성연씨 남편상, 최원정(여시재 수석연구원)·혜정(재미)씨 부친상, 병문(서울경제신문 성장기업부장)씨 장인상 = 31일 오전 5시15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월 2일 오전 10시. 02-2258-5965△김온순(서울과학종합대학원 전 이사장)씨 별세, 조동성(경인방송 회장)·동일(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동순·동옥·영화 모친상, 이명범(예명대학원대학교 총장)·김인숙·서지원 시모상, 방남주(미국공인회계사)·최종욱(전 SK매그네틱 회장)·김태현(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빙모상 = 31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3일. 02-3410-3156
- 코인원, '외부 지갑 등록 시행' 논란…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고객을 대상으로 외부 지갑 등록 절차를 시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거래소 내 코인을 외부로 보낼 수 있는 지갑을 등록하는 일종의 ‘화이트 리스트’ 절차인데, 메타마스크 등 특정 지갑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내년 1월 24일부터 고객 확인 제도 시행에 따른 외부 지갑 등록 절차를 시행한다고 지난 29일 공지했다. 전날부터 외부 지갑 등록을 시작했다. 시행일 이후에는 등록되지 않은 외부 지갑으로 암호화폐를 보낼 수 없게 된다.코인원 관계자는 “이메일, 휴대폰 번호, 이름 셋 중 하나가 코인원 계정과 같은 지갑만 등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본인의 지갑임을 증명할 수 있는 지갑만 등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코인원 내부 전경 (사진=코인원)코인원의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위해 NH농협은행과 맺은 실명 계좌 발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트래블룰 도입에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 온 NH농협은행과 계약 과정에서 울며 겨자 먹기로 마련한 절충안으로 알려졌다. 트래블룰은 암호화폐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가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보내는 사람과 받은 사람의 정보를 같이 파악하도록 한 것이다.고객 입장에선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겠지만, 한번 지갑을 등록해두면 편리하고 안전하게 출금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은행 앱에서 자주 쓰는 계좌를 ‘즐겨찾기’에 등록해두는 것과 비슷하다.하지만 이를 두고 업계에선 블록체인 서비스 활용을 저해할 뿐 아니라 한국을 ‘갈라파고스’화하는 조치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대로라면 특별한 본인 인증 과정 없이 만들 수 있는 메타마스크와 같은 개인 지갑으로는 곧바로 송금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보통 개인 지갑은 디파이 서비스 등을 이용하기 위한 용도로 많이 쓰인다. 그중에서도 메타마스크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가장 즐겨쓰는 지갑 중 하나로 꼽힌다.코인원 공지사항 캡처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를 바꿀 블록체인의 활용은 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 P2E 같은 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는 거래소와 상관없이 개인 지갑을 통해 이용하는 것”이라며 “개인 지갑에 본인 인증(KYC)을 강제하면 국내 지갑이야 원하든 원치 않든 따라가겠지만, 메타마스크가 한국 거래소만을 위해 그런 기능을 추가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그는 “블록체인 시장에서 한국은 철저히 갈라파고스가 되는 것”이라며 “블록체인 서비스는 안 쓰고, 거래소에서 주구장창 거래만 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4개 거래소가 모두 같은 조치를 취할 지도 미지수여서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농협은행과 실명 계좌 계약을 맺고 있는 빗썸은 조만간 유사한 조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빗썸 관계자는 “등록이 가능한 지갑, 불가능한 지갑의 범위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신한은행에서 실명 계좌를 발급받은 코빗은 “아직 구체적인 시행 계획은 없지만 비슷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고,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고 있는 업비트는 “확정된 건 없다”고 했다.
- 4만% 상승…올해 가장 많이 오른 코인은 '이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메타버스 열풍에 힘입어 관련 암호화폐가 올 한 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아닌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이 올해를 장식한 원동력이다.3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P2E 게임 갈라게임즈의 ‘갈라’ 코인은 연초 대비 4만4901% 상승했다. P2E 게임은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이 적용돼 게임 속에서 얻어낸 재화를 암호화폐로 환전할 수 있다. 다음은 베트남 블록체인 게임 회사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엑시인피니티’의 ‘엑시’로, 1만5954%가 올랐다.코인마켓캡 캡처3위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의 ‘샌드’였다. 샌드는 연초보다 1만5854%가 상승했다. 폴리곤(1만4250%), 테라(1만2951%) 등이 그 뒤를 이었다.비슷한 시각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코인은 가상 부동산 플랫폼 ‘디센트럴랜드(마나)’였다. 메타버스 코인으로 분류되는 디센트럴랜드는 올해 4513%가 뛰었다. 2위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발행한 ‘보라’로, 336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3위는 엔진코인으로 2132% 올랐다. 엔진코인은 게임 아이템 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암호화폐다. 상대적으로 비트코인(60%)이나 이더리움(400%)은 상승폭이 작았다. P2E 게임, 메타버스 코인 등의 알트코인이 올해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의 경우 올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6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연말엔 4만7000달러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ETF 랠리는 수명이 짧았고, 10만 달러의 꿈은 사라졌다”고 전했다.게임, 메타버스 관련 코인 가치가 급등한 건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타버스는 페이스북이 ‘메타’로 이름을 바꾼 데서 보듯 최근 떠오르는 분야다. 거기다 갈라, 엑시 같은 게임 코인은 사용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주류 게임으로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갈라게임즈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80만명에 달한다. 국내에선 아직 P2E 게임이 불법이지만, 빈곤·개발도상국에서는 엑시와 같은 게임 코인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도 있단 얘기가 나올 정도다. 갈라는 지난달 2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에 상장된 데 이어 이날 빗썸에서도 거래되기 시작했다.다만 가치가 불안정하다보니 여전히 ‘거품’이란 지적도 많다. 암호화폐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게임은 게임 그 자체로 매력이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한 게임은 NFT 거품이 빠지고 나면 가격이 급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NFT로 분류된 코인이라고 무조건 사지말고 반드시 실제 게임이나 기술 현황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다.
- 이옥연 정보보호학회장 취임…"양자보안 정책 전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양자 보안은 5세대 이동통신(5G), 6G 환경에서 필수 기술로 부각되고 있습니다.”내년 한국정보보호학회장으로 취임하는 이옥연 국민대 정보보안암호수학교 교수는 30일 본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수석부회장을 맡은 그는 류재철 회장의 후임으로 내년 1월 1일 차기(27대) 협회장 자리에 오른다. 임기는 1년이다.이옥연 국민대학교 정보보안암호수학과(정보보안연구소장) 교수 (사진=이데일리 DB)1966년생인 이 교수는 ‘암호 보안’ 전문가로 평가된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과 암호학을 전공하고, 미국 켄터키대학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보호 기반 연구팀장으로 2년간 일하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국민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0년 넘게 국민대 정보보안연구소장도 맡고 있다. 한국암호포럼 의장으로 자문 활동도 하고 있다.이 교수는 “올해 양자역학에 기반한 양자 보안이 새로운 정보보호의 패러다임으로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런 기술과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학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40여년 전 RSA 암호가 등장하며 시작된 정보보안 기술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학회가 운영하고 있는 양자보안연구회 활동을 증대시키고, 다양한 학술 행사를 통해 양자 보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산업 분야에 양자 보안 적용을 위한 정책을 전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공공기관 등이 양자 보안을 적용하는데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현재 양자 보안 분야는 양자컴퓨팅, 양자키분배, 양자내성암호, 양자난수발생기 등 4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올해는 각 분야마다 기술 개발 뿐 아니라 상용화, 정책 등 구체적인 결과물이 쏟아질 것으로 그는 예상하고 있다.그는 “정보보호 인력 양성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도 했다. 국내외 정보보호 시장·정책 발전 동향을 파악해 교육, 세미나 등에 반영하고, 외부 인력 양성 사업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이 교수는 “정보보호를 필요로 하는 분야가 무한정 넓어지고 있다”며 “국내 보안업계가 새로운 기술·정책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최고의 역량을 갖춘 인력과 함께 기술,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1990년 12월에 설립된 학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정보보호 분야 학회다. 현재 7000여명의 회원과 80여 곳의 기관·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30개 연구회를 두고 있다.
- 내년 더 커지는 공공 클라우드…토종 기업들 달려든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내년에는 공공 부문 클라우드 시장을 둘러싼 국내 기업 간 경쟁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각 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산업 지형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46%’ 놓고 토종 기업 간 다툼 예고29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모든 정보 시스템(1만9개)의 46%를 2025년까지 민간 클라우드 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올해 57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내년엔 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2400억원 가량을 쏟는다. 5년간 총 8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다만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 클라우드센터(54%)에 할당된 비율이 더 큰 데다 규제로 인해 사실상 내부 업무에는 클라우드를 쓰기 어려운 구조여서 실제 민간 클라우드 활용률은 더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자원 통합기준’ 고시에는 행정기관 내부 업무 처리에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내용(제10조) 등이 포함돼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행안부는 클라우드 활용을 저해하는 현행 고시를 개정하기로 하는 등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네이버(035420)를 비롯해 내년 4월 NHN(181710)에서 분사하는 NHN클라우드, KT(030200), 카카오(035720) 등 국내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한 기업만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외국계 기업은 인증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 5년이 넘도록 인증을 받은 곳이 전무한 상태다. ‘46%’를 두고 국내 기업들의 싸움이 예고돼 있는 셈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공공기관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뉴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았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지난 6월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받아 공공 시장에 참전했다.◇산업 특화 클라우드 뜬다…당분간 AWS·MS ‘투톱’ 체제민간 분야에선 산업 특화 클라우드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의료처럼 규제가 엄격한 산업 분야 등을 위한 맞춤형 클라우드가 늘어나는 것이다. 실제로 클라우드 1위 기업인 AWS도 최근 개최한 연례 기술 콘퍼런스인 ‘리인벤트’에서 금융, 자동차, 제조 산업 분야를 겨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꺼번에 공개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지난 5월 부임한 아담 셀립스키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AWS의 사업 전략이 수정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경쟁사가 특정 분야에 맞춤화한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전략을 써온 것과 달리 AWS는 이런 방식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던 탓이다.클라우드 운영 서비스 기업(MSP)인 베스핀글로벌의 정현석 상무는 이런 흐름에 대해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이 단순히 데이터를 옮기는 ‘리프트 앤 시프트’ 방식에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며 “각 SaaS에는 산업별 고유의 시스템·운영 방식이 담겨 있어 (산업별 클라우드가) 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시장은 당분간 AWS와 MS의 ‘투톱’ 체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조사 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점유율은 AWS가 33%로 가장 높았다. AWS의 뒤를 쫓고 있는 MS는 20%로 2위를 차지했으며, 구글클라우드는 3위(10%)였다.구글의 경우 2019년 오라클 출신의 토마스 쿠리안 CEO가 사령탑에 오르며 2023년까지 클라우드 시장에서 ‘톱2’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쉽사리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글이 주요 SaaS 기업을 인수하지 않는 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구글은 독과점 규제로 기업 인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혼조…美 신규 확진자 사상 최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연말 차익 실현 매물이 늘면서 일부 대형 기술주들은 하락했다. 미국에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4만명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말 차익실현 매물에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뉴욕증시 오미크론 주시하며 혼조…S&P 0.1%↓-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3만6398.21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S&P 지수는 0.10% 하락한 4786.35에 거래를 마쳐. S&P 지수는 최근 신고점 행진을 이어왔다가 이날 5거래일 만에 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 내린 1만5781.72를 기록해 5거래일 만에 떨어져.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6% 내린 2246.51에 마감.◇국제유가, 5거래일 연속 상승-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41센트(0.54%) 상승해 배럴당 75.98달러를 기록.-북해 브렌트유 2월물 역시 34센트(0.43%) 올라 배럴당 78.94달러로 체결. 두 유종 모두 한 달 만에 최고수준-유가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에도 뉴욕증시의 산타랠리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美코로나19 확진자 사상 최고 수준…유럽도 곳곳에서 기록 경신-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 탓에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24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수준.-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만3099명. 불과 2주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폭증. 올해 초 최악 겨울 팬데믹과 견줄 만한 최대 규모.-프랑스 18만, 영국 13만, 이탈리아 7만 등 유럽 주요국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美 남아프리카 여행 제한 전면 해제-미 백악관은 오는 31일부터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 일대 8개국에 대한 여행 제한을 전면 해제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여행 해제 대상은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 미 동부 표준시(EST) 기준 12월31일 오전 12시 1분부터 시행.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몇 주간 오미크론에 대해 더 많은 사실을 파악하게 된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현재 남아프리카 국가들에 내려진 여행 제한을 해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CDC의 권고를 바탕으로 여행 금지령을 폐기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혀.◇미국 집값 상승폭, 두 달 연속 둔화-미국의 집값이 급등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미국에서 주택가격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10월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19.1% 올라.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지만, 지난 8월 19.8%와 9월 19.5%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WSJ은 두 달 연속 집값 상승폭이 줄어든 것은 과열된 주택시장이 식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연준 은행감독 부의장에 라스킨 검토-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라스킨 전 부장관을 차기 연준 은행감독 부의장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라스킨 전 부장관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 경제 요직을 거친 민주당계 인사. 2010~2014년 연준 이사를 지냈고, 2014~2017년 재무부 부장관을 역임. 상원 금융위원회 자문위원, 메릴랜드주 금융규제 국장 등도 거친 금융 규제 전문가. -은행권 규제에 완화적이었던 퀼스 부의장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