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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무신사 "AI 추천 덕에 클릭률 높아졌죠"
  • 와디즈·무신사 "AI 추천 덕에 클릭률 높아졌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크라우드 펀딩업체 와디즈, 국내 1위 패션 플랫폼 기업 무신사는 어떻게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할까.17일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에서는 두 스타트업의 AI 기술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두 회사 모두 기본적으로 AWS 클라우드와 ‘아마존 퍼스널라이즈’ 등 AI 서비스를 썼다.정인길 와디즈 데이터 플랫폼팀 이사(좌), 유환성 무신사 데이터 솔루션팀 팀장 (사진=AWS코리아)와디즈 펀딩은 개인, 기업이 금융기관 없이 온라인을 통해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자금을 조달받는 것이다. 와디즈의 누적 중개 금액은 6000억원, 프로젝트 오픈 건수는 3만5000건에 이른다. 월간 방문자 수만 1000만명이다.와디즈는 서포터(후원자)들에게 프로젝트를 추천해주는 데 AI 서비스를 사용했다. 이전에는 최근 접속한 프로젝트의 동일 카테고리 내 ‘톱10’을 추천하는 방식이었지만 클릭률이 높이 않았다. 하지만 지난 4월 추천 서비스를 오픈한 후 클릭률은 2배 이상 많아졌다. 이달 들어선 유사 프로젝트를 찾아주는 데도 AI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정인길 와디즈 데이터 플랫폼팀 이사는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고 펀딩한다는 특성상 유사 제품은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상품 이미지와 스토리(상품 상세 정보) 등 다양한 프로젝트 정보로 유사 프로젝트 추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현재 와디즈는 AI 활용 영역을 더 넓혀가고 있다. 이메일 뉴스레터, 매출 예측 등에도 AI를 활용 중이다. 매출 예측의 경우 아직 11~12% 정도 오차율을 보이는 등 정확도에 한계가 있지만, 향후 프로젝트별 펀딩금을 예측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9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무신사도 AI를 통한 개인화·추천 서비스를 적용했다. 6500여 개로 늘어난 입점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게 노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패션 분야는 개인적 성향이 뚜렷하다는 점도 작용했다. 유환성 무신사 데이터 솔루션팀 팀장은 “수많은 브랜드들이 매일 입점하면서 이용자들에게는 탐색 기회가 부족해졌고, 무신사에서 쇼케이스나 기획전을 통해 새로 입점하는 브랜드를 소개해주고 있지만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브랜드를 소개해주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무신사는 앱에 처음 접속하면 보이는 추천판, 장바구니 페이지, 상품 상세 페이지, 주문 완료 페이지 등에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 결과 클릭률이 적게는 8%, 많게는 48% 올라갔다. 또 무신사는 상품 후기 검수에도 AI를 활용 중이다. 유 팀장은 “매달 올라오는 40만여 건의 상품 후기 가운데 50% 가량인 20만건을 AI를 통해 검수하고 있다”며 “덕분에 검수 시간은 절반으로 줄었다”고 했다.
2021.11.17 I 김국배 기자
빗썸, 가상자산 투자자보호위원회 신설
  • 빗썸, 가상자산 투자자보호위원회 신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투자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이 위원회는 거래소 운영에 따른 위법 행위를 신속히 조정하고, 투자자 보호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사내 기구다. 특히 임직원의 코인 상장 관련 비위 행위 등을 모니터링하며 거래소의 준법 활동을 관리·감독한다. 그간 업계는 상장 절차 같은 주요 프로세스를 자율규제 방식으로 관리해왔다.(사진=빗썸)빗썸 측은 “업계 최초로 상장 관련 비위 행위 등을 방지하고자 외부 모니터링 기구로부터 감독을 받으며 투명한 거래소 운영에 앞장서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금융업계, 학계, 법률·회계, 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 위주로 운영된다.추천을 통해 선임한 1인과 허백영 빗썸 대표가 공동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빗썸 법무실장, 준법 감시인 등은 위원으로 참여한다. 빗썸은 임직원의 준법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통제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회사 관계자는 “새로 출범하는 투자자보호위원회와 내부통제위원회는 기존 금융권에 버금가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가상자산 업계의 투명성 향상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7 I 김국배 기자
한컴·싸이월드, 메타버스 합작법인 세운다
  • 한컴·싸이월드, 메타버스 합작법인 세운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싸이월드제트와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세운다.한컴은 17일 싸이월드제트와 합작법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한컴타운(메타버스 기반 미팅 공간 서비스)과 싸이월드를 연계한 ‘싸이월드-한컴타운’을 공동 운영한다. 싸이월드가 정식 오픈하는 내달 17일에 맞춰 베타 서비스로 공개한다.한컴은 한컴타운의 첫 번째 버전을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연결시켜 서비스를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싸이월드의 잠재적 사용자는 3200만명이다.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미니룸과 연결된 싸이월드-한컴타운에서 기업은행, 메가박스,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향후 문서 콘텐츠와 아이템 거래, 대체 불가능 토큰(NFT)를 연계하며 세미나, 광고, 온라인 교육, 관광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연동해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특정 사용자별 시나리오에 맞춰 한컴의 협업 솔루션을 활용하는 등 단계별로 고도화를 추진한다.손성민 싸이월드제트 대표는 “싸이월드는 한컴과 생활형 메타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쇼핑을 하고, 은행 업무를 보고, 영화 티켓을 구매하는 ‘메타버스 to 오프라인’의 생활형 메타버스를 2040 사용자를 위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연수 한컴 대표는 “양사의 기술력과 기획력, 마케팅 운영 노하우를 합쳐 ‘싸이월드-한컴타운‘의 첫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메타버스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11.17 I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AI 접목한 '예술 작품 NFT' 발행"
  • CJ올리브네트웍스 "AI 접목한 '예술 작품 NFT' 발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예술 작품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AI 아트워크 플랫폼 ‘에어트’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에어트는 AI 디지털 판화 제작 솔루션으로, 기존 작가의 작품을 AI가 학습해 연작을 제작하거나 영상물을 창작한다. 작가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 AI가 새로운 표현 기법을 더해 한층 독특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AI 아트워크 플랫폼 ‘에어트’ 작품 활용 예시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작가의 채색 화풍을 학습해 채색되지 않은 다른 작품에 컬러와 질감을 부여하는 AI 채색 기술 ‘에어트 패인터’, 작가의 연작을 학습하고 AI 작품과 융합하는 AI 연작 생성기술 ‘에어트 프로듀서’를 적용할 수 있다.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기반 비디오 제네레이션 기술을 도입해 영상물 형태의 미디어 작품도 창작이 가능하다.향후 CJ올리브네트웍스는 에어트 플랫폼과 회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미디어 기술 노하우로 신개념의 AI 아트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국내 대표 수묵 산수화 작가인 류재춘 화백의 유명 작품에 에어트 기술을 적용해 ‘한국화 대체 불가능 토큰(NFT)’ 발행도 추진하고 있다.이 밖에 전통 예술 및 신진 작가들과 협업해 다앙한 형태의 예술 작품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AI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K-아트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K-콘텐츠 분야의 NFT 생태계 확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7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한때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회복
  • 비트코인, 한때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회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한때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회복했다. 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도 하락했다.1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4분 비트코인은 5만9305달러로 떨어졌다. 이후 6만달러대를 회복했지만 24시간 전보다 5% 가량 하락한 상태다. 일주일 전에 비하면 10% 정도 내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더리움의 하락폭은 더 컸다. 이더리움 가격은 오전 7시 50분쯤 전일대비 6% 이상 하락한 4274달러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4.5% 이상 내려 74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와 이더리움은 최근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지난 10일 비트코인은 6만8990달러로 최고점을 찍었고, 이더리움도 이튿날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2배 이상, 이더리움은 약 6배 올랐었다.이날 비트코인와 이더리움이 급락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위터의 네드 시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회사의 현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의 열렬한 지지자다.또 미 CNBC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16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 암호화폐 채굴 정리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을 지적했다. 위원회는 “암호화폐 채굴 활동을 규제하는 것은 산업 구조를 최적화하고,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여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2021.11.17 I 김국배 기자
"로우 코드 기술, 개발자 인력난 해소에 도움될 것"
  • "로우 코드 기술, 개발자 인력난 해소에 도움될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로우 코드(Low-Code) 기술은 5년 전과 비교하면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 아주 복잡한 앱도 로우 코드로 개발하는 것이 가능한 수준까지 왔다.”율겐 뮐러 SAP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6일(현지시간) 열리는 글로벌 개발자 콘퍼런스 ‘SAP 테크에드(TechEd)’에 앞서 이데일리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로우 코드·노코드 기술은 코딩을 거의 하지 않고 앱을 개발하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을 최대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율겐 뮐러 SAP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SAP)뮐러 CTO는 로우 코드 기술 수준이 과거에 비해 크게 발전한 상태라고 했다. 그는 “국가 전력망의 일부가 로우 코드 기술로 개발되는 등 중요한 인프라에 활용될 정도”라며 “SAP의 로우 코드 도구 자체도 로우 코드 기술로 만들었다”고 했다.특히 그는 로우 코드 기술이 개발자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업 부서가 코딩 한줄 없이 직접 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개발자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가트너에 따르면 기업의 64%가 ‘인재 부족’을 신기술 채택의 가장 큰 장벽으로 꼽았다. 국내에서도 IT업계는 물론 전 산업 분야에 걸쳐 개발자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연봉 인상, 복지 경쟁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뮐러 CTO는 “최근 1년간 개발자 부족 문제가 심화했다”면서 “모든 기업이 기술 기업이 되고 싶어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로우 코드는 쉽게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툴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데 기업 IT조직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SAP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로우 코드 도구를 공개했다. 앱 개발 플랫폼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에 로우 코드 개발 환경을 통합한 것이다. SAP는 올해 2월 노코드 개발 플랫폼 업체 ‘앱가이버’를 인수하는 등 이 분야를 강화해왔다.SAP는 로우 코드 도구 뿐 아니라 개발자들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교육 사이트(SAP Learning Site)도 론칭한다. 개발 관련 정보와 학습 기회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다. 그는 “이 웹사이트를 통해 무상으로 개발자 대상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며 “개발자 뿐 아니라 개발자를 희망하는 일반인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1.11.17 I 김국배 기자
‘기승전 데이터’ 이용빈 의원 인공지능 입법 공청회 가보니
  • ‘기승전 데이터’ 이용빈 의원 인공지능 입법 공청회 가보니
  • 사진 왼쪽부터 이용빈 의원실 김형균 보좌관, 스누아이랩 유명호 대표, 법무법인 율촌 손도일 변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재형 과장, 서울대 장병탁 교수(사회자), 광주과학기술원 공득조 실장, 지디넷,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곽재도 본부장. (사진=이대호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결국은 데이터 문제다. 데이터기본법이 나왔지만 AI(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규정이 통째로 빠졌다. (중략) 여러 데이터를 끌어다가 학습시키려면 개인정보보호법과 저작권법 어느 법을 위배하는지도 애매하다,”(법무법인 율촌 손도일 변호사)“딥러닝 기술 환경에선 데이터 부분이 더욱 중요하다. 잘 가공된 데이터는 물론 가공할 수 있는 데이터도 필요하다.”(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곽재도 본부장)“현업에선 데이터가 가장 큰 문제다. 딥러닝에선 데이터가 필요한 수준이 다르다. 예전이 십만 단위라면 이제 억단위 데이터가 필요한데, 수집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공익적) 목적이 확실하다면 동의받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특례조항이 준비되면 기술개발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공청회 참관객 중에서)16일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 지능정보산업협회 주관으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인공지능에 관한 법률안 입법공청회’가 열렸다.이용빈 의원(등 31인)은 지난 7월 AI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법안은 기존 발의된 AI 제정법률안 간 병합 심사와 함께 규제 적용 대상의 명확화, 산업 실태 반영, 기술적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한 추가 논의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공청회는 학계, 법조계, 산업계, 정부 등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데이터 중요성’ 잇단 언급이날 공청회에선 참가자마다 데이터 중요성을 언급했다. 손도일 변호사는 “공개된 정보 데이터를 학습시킬 때 특별한 (동의) 면제 규정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법안이 나와도 어렵다. 이번에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데이터 활용 안전도 강조했다. 손 변호사는 “금융, 국방, 통신, 의료 등 민감정보 부분에 대한 사법 집행이 빠졌다”며 “법안에 추가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적절한 위험에 대한 규제는 맞다”면서도 “데이터 특례규정이 없으면 AI 발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이재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 과장은 “데이터 관련 특별 면제 규정은 저희도 신경 쓰고 있다”며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를 크롤링(검색 수집 후 색인 작업) 학습하는 경우 사실 필요하다. 그 부분이 저작권법을 위배하는 거 아니냐 해서 활용을 잘하지 못하는데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저작권법에서 논의와 개정안을 기대하고 있지만 진행이 좀 늦다”면서 “AI 법안 논의에서 특별 규정 형태로 포함이 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이 과장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이나 학습용 데이터를 내년도엔 올해 예산의 두 배인 6000억 규모로 가려고 한다”며 “저작권에서 합리적 운용범위를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공득조 광주과학기술원 실장은 “의료 등 민간정보 데이터를 어느 수준까지 디자인할 수 있고 어느 특정 공간에서 제공해줄 수 있을지 유통거래 활성화 측면에서 접근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보탰다. ◇S급 인재도 중요…“AI 용어 만들자” 눈길AI 기업 스누아이랩의 유명호 대표는 ‘S급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대표는 “우리나라가 4대 학회에서 논문 재인용 수치를 보면 사실 선진국에 비해 엄청 떨어진다”라며 “AI 코어(핵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S급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S급 인재가 국내에서) 대학 조교수가 되면 8000만원을 받는데, 실리콘밸리에선 60만불(약 7억원)을 받는다. 여기에 안 올 것”이라며 “1명이 5~6만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게 AI 시대로 S급 인재 육성방안이 법에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현황을 전했다.방은주 지디넷코리아 기자는 “원천 기술 관련 용어는 다 영어로 아직 우리나라가 만든 컴퓨터 용어를 보지 못했다”면서 “AI라는 새로운 판이 만들어져 지금이 좋은 기회다. 우리가 용어를 만들어내면 좋을 것”이라고 눈길을 끄는 발언을 했다.공득조 실장은 “개인도 AI 전문기업에 투자했을 때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라며 “주식거래 활성화는 물론 관 주도로 AI 전문기업을 인증하면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로도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냈다.◇“완결 아닌 출발선, 산업 촉진 우선한다”김형균 보좌관(이용빈 의원실)은 “법제적으로 보면 완결이 아닌 출발선”이라며 “법 제도를 만들면 (발전이 빨라) 또 다른 과거형이 될 수 있어 기준점을 어떻게 세울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여러 데이터 수집과 생산에 대해선 안전과 함께 보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법안 내 ‘인공지능 범위에 대한 정의’가 포괄적이라는 지적과 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특례 조항 도입에 대해서도 “보완하겠다”고 보좌관은 말했다. 또 “우리 기준에서 용어를 제시하자는 것도 와닿는 말”이라고 덧붙였다.S급 인재 육성에 대해선 “모두의 과제로 법제적으로 지원해도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국회와 정부 정책, 산업계, 학계가 모두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관심을 촉구했다.김 보좌관은 “법을 띄워놓고 보완하는 게 필요하다. 완결성을 갖출수록 출발이 힘들다”면서 “안전한 AI 윤리 사회 구축은 법을 다뤄가면서 만들어가야 되지 않나 한다. 촉진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1.16 I 이대호 기자
후오비·한국토지신탁, 가상자산 커스터디 손잡아
  • 후오비·한국토지신탁, 가상자산 커스터디 손잡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코리아는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사업을 위해 한국토지신탁과 협업한다고 16일 밝혔다.후오비는 미국 네바다 주 금융청에서 신탁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미국 내 가상자사낭르 기반으로 5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후오비코리아의 일 평균 거래량은 1800억원, 회원수는 40만명 정도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지난 9월 코인 마켓을 운영하는 거래소로 사업자 신고를 마쳤다.1996년 설립된 한국토지신탁은 토지 신탁, 부동산 투자 신탁(REITs), 도시정비사업 신탁 등 다양한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후오비코리아와 한국토지신탁은 디지털 자산 수탁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협력을 결정했다. 비트코인 등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 외에도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모든 디지털 분야의 가상자산을 아우르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한국토지신탁 측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으로 인한 시너지를 높게 평가해 협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후오비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전반에 걸쳐 사업적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1.16 I 김국배 기자
NHN두레이 '홀로서기' 시작…"내년 매출 2배로"
  • NHN두레이 '홀로서기' 시작…"내년 매출 2배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8월 독립 법인으로 떨어져 나온 협업툴 기업 NHN두레이가 내년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협업툴 ‘두레이’에 결재 기능까지 더해 대기업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과 손잡고 구독 모델 기반 사업도 강화한다.16일 NHN두레이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NHN두레이가 구체적인 사업 전략과 목표를 밝힌 건 분사 이후 처음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보다 빠른 조직을 만들고,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분사했다”며 “내년은 NHN두레이에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백창열 NHN두레이 대표 (사진=NHN두레이)이날 NHN두레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두레이를 쓰는 기업은 3000여 곳이 넘는다. 사용자 수로 따지면 13만명에 달한다. 두레이에 쌓인 업무 개수는 340만개이며, 이용자들이 두레이에서 하루 평균 주고받는 메일은 274만통이다. 화상회의를 경험한 사용자 수는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334% 증가했다.NHN두레이는 특히 공공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두레이를 채택했다. NHN두레이는 공동연구 등 협업이 활발한 연구계를 중심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엔 한국은행이 두레이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며 금융 분야로 발을 넓히는 모양새다.향후 NHN두레이는 대기업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등으로 구성된 기존 두레이 서비스에 전자결재 기능을 추가하면서다. 백 대표는 “전통적인 업무 환경을 두레이로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대기업 전자결재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혔다.이미 두레이를 전사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이 기능을 도입 중이다. NHN두레이는 결재 뿐 아니라 근태 관리, 게시판, 포털 등을 추가해 기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를 두레이 서비스의 ‘2단계(phase 2)’라 부른다.NHN두레이는 구독 모델 기반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컴과 ‘동맹’도 맺었다. 두레이에 동시 접속해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한컴오피스 웹(Web)’을 결합한다. 한컴 고객사를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기로 했다. 김대기 한컴 부사장은 이날 “두레이와 협업을 통해 한컴오피스의 사업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자회사를 두고 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두레이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반 한일·일한 번역기도 탑재한 상태다. NHN두레이는 갈수록 커지는 협업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며 2~3년 내에는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다.
2021.11.16 I 김국배 기자
취준생 모여라…한국MS, 26일 '온라인 잡페어'
  • 취준생 모여라…한국MS, 26일 '온라인 잡페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30여개 파트너사와 함께 오는 26일 온라인 잡 페어(Job Fair) 행사를 연다.취업, 이직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20분간 MS 협업 플랫폼 ‘팀즈’를 통해 진행된다. 회사별 채용 정보는 물론 최신 IT 트렌드, 면접팁 등 구직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사진=한국MS)저스틴 유 한국MS 시니어 CA(Cloud Advocate)와 김유경 링크드인 매니저가 각각 IT산업의 최근 동향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취업을 위한 링크드인 활용법을 소개한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과 현대차그룹 IT서비스 회사 현대오토에버, 한국MS의 인사 담당자도 연사로 나와 인재상을 공유한다.자아성장 큐레이션 플랫폼 밑미(Meet me)의 손하윤 대표는 ‘나를 바꾸고 성장시키는 리추얼의 힘’을 주제로 청년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한다. 행사 등록자 전원에게 밑미의 리추얼 키트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링크드인 신규 가입자 1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된다.온라인 잡 페어는 IT에 관심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지은 한국MS 대표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국내 IT 인재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MS는 국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채용 기회와 학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6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6만3000달러대…'탭루트' 업그레이드 기대감 사라져
  • 비트코인 6만3000달러대…'탭루트' 업그레이드 기대감 사라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큰 변동없이 6만30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4년만에 이뤄진 ‘탭루트’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든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 하락한 6만3690달러에 거래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가격도 4564달러로 0.7% 내렸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모두 24시간 동안 큰 변동이 없었다. 솔라나는 0.2% 올랐으며, 에이다는 0.5% 떨어졌다.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7779만6000원으로 전일대비 1.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7% 내려간 556만9000원이었다.비트코인 가격이 거의 변동이 없거나 소폭 하락한 건 탭루트 업그레이드 기대감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최근 40% 가량 상승한 데는 이미 업그레이드 기대감도 반영돼 있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몇몇 알트코인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업비트에서 보라는 하루 전보다 25.7% 오른 646원, 파워렛저는 60% 가까이 상승한 720원에 거래됐다.
2021.11.16 I 김국배 기자
“급격한 금리인상, 韓경제 위기 '트리거' 될 수도”
  • “급격한 금리인상, 韓경제 위기 '트리거' 될 수도”
  • [대담=정수영 금융부장, 글=김미영 기자] “다른 어느 나라도 하지 않는데 우리나라만 기준금리를 연이어 인상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어떤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니 주식은 하락하고 물가 불안은 높아졌다. 가계부채도 억제하니 서민들만 눈물 흘리고 있다. 금융통화 당국이 금리인상과 가계대출 옥죄기로 부채를 줄이고 집값을 잡겠다는 것은 오판이다. 이 오판이야말로 퍼펙트스톰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금융통화 당국의 실책이 현 경제상황의 위기를 몰고 올 수 있다고 봤다. 당국은 국내외 불안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부상하면서 우리 경제에 퍼펙트스톰(초대형 경제위기)이 올 수 있단 위기감 속에 기준금리인상·가계부채 관리에 나섰지만, 이러한 정책이 오히려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경기회복? 재정이 떠받친 거품일 뿐”[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태기 단국대 교수김 교수는 15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달 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올린 데 이어 이달 말에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부터 우리나라의 경기회복이 가장 빠르다는 ‘착시’에 빠져 금리인상이란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정부 재정이 없다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절반, 실업률은 두 배로 봐야 맞다. 재정이 만든 거품”이라고 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경기회복도 다 하지 못했는데 금리를 올리고 대출을 조이니 한국경제에 신뢰를 잃게 된 것”이라며 “경기가 회복됐다면 우리 기업의 미래가치가 오르고 주가도 팡팡 뛰어야 하지만 실제론 반대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김 교수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를 자극하는 동시에 금융비용 증가로 생산비용이 올라가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수요가 많아서가 아니라 생산비용이 올라서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는데 금리까지 올리니 물가가 더 뛰는 상황”이라며 “생산비용을 떨어뜨리는 정책을 펴야지, 통화금융정책은 무용지물”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금리인상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며 “물가를 관리하고 실물경제를 개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그는 금융당국의 대출총량 규제 등 가계부채 억제책에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 교수는 먼저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 단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4.2%로 세계 주요 40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가계부채 대부분을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어 큰 문제가 안된다고 봤다. 그는 “양적으로는 놀랍지만 질적으로 보면 다르다”며 “대부분 은행이 담보를 잡고 빌려준 돈이어서, 6억원 빌려 산 10억원 집이 5억원으로 깡통주택이 되는 식의 부동산 대폭락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했다. 정책의 순서와 쓰임도 잘못됐다는 게 김 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부동산문제와 직결되고, 부동산가격이 보합 내지 하락일 때엔 집을 사지 않아 가계부채가 줄어들었다”며 “지금은 부동산폭등에 집 사려는 이들로 부채가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부동산과열을 잡기 위해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옥죌 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공급확대 등으로 부동산가격을 잡으면 가계부채가 잠잠해진단 얘기다.최근 들어 주택시장 상승세가 주춤해진 건 대출 한파 탓이라기보다는 내년 3월 대선의 영향이란 해석도 내놨다. 김 교수는 “여론조사상 국민의힘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게 나오니 시장에 기대감이 번졌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민간주택 공급을 확대한다고 하니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을 시장에서 선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가계부채보다 더 걱정은 국가채무”그럼에도 가계부채의 고삐를 죄는 건 금융당국 수장들이 내건 ‘친시장’ 기조에도 맞지 않는데다, 애꿎은 서민들 허리만 휘게 만드는 것이라고 김 교수는 질타했다. 은행에게선 대출 영업의 자유를, 서민에게선 돈 빌릴 자유를 빼앗는 시장개입이란 지적이다. 그는 “미래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대출해주던 은행이 이제와서 소득만큼만 빌려준다고 하면 연소득 3000만원 정도인 비정규직 등 저소득층은 어떻게 하느냐”며 “소득 차로 인한 불공정한 경쟁이 되고, 은행이 대출심사를 할 필요도 없어진다”고 했다. 김 교수는 정부가 사활을 걸어야 하는 건 가계부채가 아닌 국가채무라고 역설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국가채무 비율은 GDP 대비 47.3%로, 기획재정부 자료를 봐도 2025년 58.8%까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교수는 “가계부채는 집값이 대폭락하지 않는 한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데 비해 국가부채가 많은 나라들은 대부분 다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고용률이 좋지 않다”며 “국가부채를 갚기 위해 또 부채를 일으켜야 하는데, 금리 인상되면 이자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어 결국 기업과 가계에 부담을 안기를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2021.11.16 I 김미영 기자
LG CNS, 3분기 최고 실적…매출 1조 돌파
  • LG CNS, 3분기 최고 실적…매출 1조 돌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올 3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LG CNS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44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을 올렸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2%, 57.2%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도 1년 전보다 55% 늘어난 664억원으로 집계됐다.LG CNS가 LX판토스 쇼룸에 구축한 오토 스토어와 AI 피킹 로봇 (사진=LG CNS)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22% 늘어난 2조6301억원, 영업이익은 66% 상승한 2004억원이었다.회사 측은 금융IT를 비롯한 클라우드, 스마트 물류 사업이 이번 분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LG CNS는 금융 IT 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부터 카드, 은행, 증권 등 다양한 금융권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LG CNS는 지난 9월 IT서비스 기업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취득하기도 했다.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최근 대한항공의 전사 IT시스템 대상 클라우드 전환 작업을 완료했으며, 물류 사업에선 자동화를 넘어 지능화를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롯데온·쿠팡 등이 LG CNS의 고객사다.
2021.11.15 I 김국배 기자
라인 핀테크 법인, 경력 개발자 채용
  • 라인 핀테크 법인, 경력 개발자 채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메신저 플랫폼 라인의 핀테크 법인인 라인비즈플러스는 경력 개발자를 대상으로 ‘라인 핀테크 개발자 채용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서류 전형에 앞서 코딩 및 과제 테스트를 수행하는 채용 프로그램이다. 국내 라인 계열사 중 경력 개발자 대상으론 처음 시행된다. 1년 이상의 개발 경력을 지녔고 글로벌 서비스 개발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모집 부문은 핀테크 서버, 핀테크 앱 등 2개 분야로 오는 26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총 두 자릿수 인력이 채용될 예정이다. 1차 코딩 테스트(27일)에 합격하면 2차 과제 테스트(12월 4일)에 응시할 수 있다. 챌린지 이후 서류 전형과 면접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3월 입사하게 된다.라인은 디지털 월렛·핀데크 서비스 ‘라인 페이’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라인 블록체인’도 확장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차례로 ‘라인 뱅크’ 사업을 시작했다.개발자들에게 걸맞은 근무 환경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사무실 근무와 재택 근무를 조합한 혼합형 근무제 ‘하이브리드 워크 1.0’도 실행하기 시작했다.
2021.11.15 I 김국배 기자
100큐비트 벽 넘었다, IBM "양자 컴퓨팅 시대 앞당길 것"
  • 100큐비트 벽 넘었다, IBM "양자 컴퓨팅 시대 앞당길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BM이 처음으로 100 퀀텀 비트(큐비트)가 넘는 양자 프로세서를 내놓았다. 65큐비트 프로세서 ‘허밍버드’를 공개한 지 약 1년 만에 연산 성능을 크게 증가시켰다.IBM은 16일(현지시간) 열리는 ‘IBM 퀀텀 서밋’에서 127큐비트의 양자 프로세서 ‘이글’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이 감베타 IBM 퀀텀 부사장은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양자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양자 컴퓨팅을 쓸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제이 감베타IBM 퀀텀 부사장 (사진=한국IBM)큐비트는 1 또는 0의 이진 상태만 존재할 수 있는 전통적인 비트(bit)와 달리 1과 0이 동시에 중첩될 수 있어 양자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기기의 연산 성능을 크게 높인다. 양자 프로세서에 1큐비트가 추가될 때마다 연산 성능은 최대 2배 늘어난다.큐비트의 수가 증가하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복잡한 실험이나 애플리케이션 실행이 가능하다. 예컨대 신약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는 새로운 분자와 물질의 모델 작업, 금융 사기 탐지 등을 지원할 수 있다. 127큐비트 프로세서의 양자 상태를 일반 비트로 나타내기 위해선 전 세계 약 75억명 이상의 인구를 구성하는 원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숫자가 필요하다.IBM은 지속적으로 양자 프로세서 성능을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2019년 27큐비트의 ‘팔콘’ 프로세서, 2020년 65큐비트의 허밍버드 프로세서를 공개했으며 내년에는 433큐비트의 ‘오스프리’를 내놓는다. 오는 2023년에는 1121큐비트 ‘콘도르’ 프로세서를 선보일 계획이다.감베타 부사장은 “IBM은 양자 컴퓨팅을 클라우드를 통해 접근할 수 있게 한 최초의 기업이기도 하다”며 “양자 컴퓨팅 분야에선 IBM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앞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그는 “2023년에는 양자 우위를 달성할 것”이라고도 했다. 양자 우위는 양자 컴퓨터가 슈퍼 컴퓨터의 성능을 넘어서는 것을 뜻한다. 양자 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성균관대, 카이스트, 연세대 등 국내 유수 대학과 협력을 맺기도 했다.IBM은 이날 양자 프로세서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양자 시스템 ‘IBM 퀀텀 시스템 투’도 내놨다. 이 시스템은 냉각 시스템 내부가 육각형 공간으로 돼 있어 대형 프로세서에 필요한 지원 하드웨어 공간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엔지니어가 쉽게 하드웨어에 접근해 다룰 수 있도록 한다.다리오 길 IBM 수석 부사장은 “이글 프로세서는 양자 컴퓨터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일반 컴퓨터를 능가하도록 발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 컴퓨팅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5 I 김국배 기자
이번엔 의료 빅데이터…롯데정보통신, 미소정보기술에 지분 투자
  • 이번엔 의료 빅데이터…롯데정보통신, 미소정보기술에 지분 투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롯데정보통신(286940)이 의료 빅데이터 사업에 나선다. 메타버스, 모빌리티에 이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것이다.롯데정보통신은 보건·의료 정보 서비스 기업 미소정보기술의 지분 10%를 취득하는 투자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의료 빅데이터 활용의 핵심인 임상 데이터웨어하우스(CDW)·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13개의 특허 기술을 보유한 강소 기업이다.(사진=롯데정보통신)미소정보기술의 ‘스마트 CDW’ 솔루션은 한림대 의료원 산하 6개 병원과 신촌 세브란스,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등에 공급돼 있다. 의료 빅데이터 시장은 고령화 시대와 함께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원격의료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이다.롯데정보통신은 이번 투자에 그치지 않고 CDW 분석 기반 개인 맞춤형 진료, 조기 질병 예측·예방 서비스, 의료 가명 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의료 빅데이터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7월 ‘비전브이알’이라는 이름의 메타버스 회사를 인수한 뒤 최근 사명을 ‘칼리버스’로 바꾸는 등 신사업을 확장 중이다.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 사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신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5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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